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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의원선거 D-2 맥 못추는 3野… 결국 개헌으로 달려나가는 일본

    일본 참의원 선거를 3일 앞두고 민진당 등 일본 야당들은 일제히 전열을 재정비해 개헌 저지선 확보에 총력을 쏟았다고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이 7일 전했다. 민진당 오카다 가쓰야 대표, 공산당 시이 가즈오 위원장, 사민당 마타이치 세이지 간사장 등 야 3당 수뇌부는 6일 나가노시에서 나란히 연설하며 개헌 세력의 ‘3분의2’ 획득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도쿄신문이 전했다 오카다 대표는 교전권을 부정한 헌법 9조의 수정을 담은 자민당 헌법 개정안 초안을 거론하며 “‘개헌 4당’이 3분의2를 얻으면 (개헌을) 하고야 만다”며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하려는 헌법 개정은 참의원(상원)과 중의원(하원) 의석 3분의2 이상이 발의가 필요하다. 집권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과 오사카유신회,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등 4개 정당은 개헌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시이 공산당 위원장도 “아베 개헌의 핵심은 (교전권 및 전력 보유를 부정한) 헌법 9조를 부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야당의 개헌 저지론 이슈화 노력에도 정작 헌법 개정은 크게 이슈로 부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트위터상에서 화제가 된 9개 주요 정책 언급 횟수를 분석한 결과, ‘경기·고용’이 가장 많은 271만 5000건이었다. 이어 헌법개정(160만 6000건), 외교·안전보장(144만건), 연금 등 사회보장(139만 8000건), 자녀양육 지원(102만건) 순이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개헌 4당의 의석수가 이번에 선거를 하지 않는 비개선 의석을 포함해 헌법 개정에 필요한 3분의2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의원 선거는 전체 242석 중 절반인 121석만 새로 뽑는다. 6년 임기의 참의원은 3년마다 전체 의원의 절반(121석)을 새로 선출한다. 신문은 현행 헌법을 지키자는 호헌파 야당인 민진당(비개선 17석)은 25~35석을 얻고, 공산당(8석)은 5~7석, 사민당(1석)은 최대 2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이미 이번 선거에서 뽑지 않는 65석을 보유한 자민당이 이번에 57석을 추가하면 단독과반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헌법 개정 발의가 가능한 3분의2 선인 162석 중 개헌파 4개 정당이 78석을 더 확보하면 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사설] 편법 부추기는 무늬뿐인 맞춤형 보육

    논란 끝에 강행된 맞춤형 보육에 잡음이 끊일 새가 없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 소란을 피우며 정책을 바꿨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하소연이 이어진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시행한 맞춤형 보육제도는 양육 부담이 큰 맞벌이 가정이 어린이집 종일반을 좀더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였다. 기존의 일률 지원 방식과 달리 전업주부의 아이들은 하루 6시간,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은 12시간을 각각 맡길 수 있도록 차등 지원하는 것이다. 우려 속에 강행된 정책은 그러나 어느 한쪽도 만족시키지 못한 채 민폐 제도로 주저앉은 모양새다. 현장에서는 맞춤형 보육제도 시행으로 달라진 것은 전업주부들의 맞춤반 자녀들이 등하원하는 시간이 한 시간 앞당겨진 것뿐이라는 볼멘소리가 높다. 바뀐 정책이 맞춤반 아이들을 오후 3시면 데려가도록 유도한 바람에 아이들은 낮잠을 자거나 간식을 먹기가 애매해졌다. 전업주부들이 ‘긴급 보육 바우처’를 너나없이 쓰고 있는 것은 그런 까닭에서다. 이 제도는 전업주부가 급한 사정이 생겨 아이를 제때 데리러 가지 못할 때를 대비해 한 달에 15시간씩 추가 위탁할 수 있게 하는 돌봄 서비스다. 낮잠을 자거나 오후 간식을 먹는 아이를 중간에 데려오기 난처하니 이 서비스로 위탁 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엄연한 편법을 어린이집이 버젓이 권유하고, 정부 당국도 달리 방책이 없으니 모른 척해야 하는 현실이다. 당장 “바우처 안 쓰면 바보”라는 말이 유행하는 모양이다. 맞춤반 보육료를 줄이는 차등 지원으로 올해만 375억원쯤의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것이 애초 보건복지부의 계산이었다. 그런 것이 시행 하루 전날까지 현장의 반발을 무마하지 못해 결국 말짱 도루묵의 상황을 만들었으니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리 없다. 혹 떼려다 혹만 더 붙였는데도 현장 혼란에 속수무책인 복지부가 딱하다. 종일반 아이들만 별도 위탁하는 어린이집 설치가 대안으로 거론될 판이다. 아니면 말고 식의 정책에 옥상옥(屋上屋)의 보육 프로그램이 또 나와서야 되겠는가. 정책 시행 전 복지부가 충분한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몇 번이나 열었는지 새삼 궁금하다. 차등 지원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늦었지만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정책이 민생을 혼란스럽게 해서는 안 된다. 하루빨리 불합리한 부분이 수습될 수 있도록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
  • ‘독박육아’ 외로움, 공동육아로 날리자

    ‘독박육아’ 외로움, 공동육아로 날리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아기를 키우는 ‘독박육아’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아기 엄마들이 있다. 독박육아의 외로움을 날려 주는 공동육아 나눔터가 7일 서울 도봉어린이문화정보 도서관에 문을 연다. 공동육아 나눔터란 공공기관의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이웃 간 품앗이 양육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보육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자녀 양육 공간이다. 이날 문을 여는 도봉구 1호 공동육아 나눔터는 여성가족부와 삼성생명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에 선정돼 44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받았다. 2012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공동육아 나눔터는 현재 전국에 109곳이 있으며 지난해 38만여명이 이용했다. 어린이문화정보도서관 3층의 문화교실과 독서토론실을 통합해 만들어진 57㎡ 규모의 공동육아 나눔터는 이웃끼리 육아의 품을 나누고 보태는 공간이다.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 네트워크의 장으로 장난감·도서 대여 사업과 상시적인 육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도봉구 2호 공동육아 나눔터가 도봉구민회관 2층에 문을 연다. 모두 구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다. 가족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기능이 핵가족화로 사라져 버리면서 양육이 사회적 부담으로 떠오르자 여가부는 공동육아터를 조성해 보완하고 있다. 내년까지 50곳을 더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육아터의 이용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로 안전한 자녀 돌봄 활동 장소와 육아 정보 나눔 기회를 제공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공동육아 나눔터에서 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고 돌보면 즐겁고 신날 수 있다는 걸 경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도봉구, ‘독박육아’ 없애는 공동육아 나눔터 개설

    서울 도봉구, ‘독박육아’ 없애는 공동육아 나눔터 개설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아기를 키우는 ‘독박육아’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아기엄마들이 있다. 독박육아의 외로움을 날려주는 공동육아 나눔터(?사진?)가 7일 도봉어린이문화정보 도서관에서 문을 열었다. 공동육아 나눔터란 공공기관의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이웃 간 품앗이 양육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보육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자녀 양육 공간이다. 이날 문을 연 도봉구 1호 공동육아 나눔터는 여성가족부와 삼성생명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에 선정되어 44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받았다. 2012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공동육아 나눔터는 현재 전국에 109곳이 있으며 지난해 38만여명이 이용했다. 어린이문화정보도서관 3층의 문화교실과 독서토론실을 통합해 만들어진 57㎡ 규모의 공동육아 나눔터는 이웃끼리 육아의 품을 나누고 보태는 공간이다.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 네트워크의 장으로 장난감·도서 대여 사업과 상시적인 육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도봉구 2호 공동육아 나눔터가 도봉구민회관 2층에 문을 연다. 모두 구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다. 가족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기능이 핵가족화로 사라져버리면서 양육이 사회적 부담으로 떠오르자 여성가족부는 공동육아터를 조성해 보완하고 있다. 내년까지 50곳을 더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육아터의 이용시간은 오전 9~오후 6시로 안전한 자녀 돌봄활동 장소와 육아정보 나눔 기회를 제공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육아는 어렵고 힘들지만 공동육아 나눔터에서 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고 돌보면 즐겁고 신날 수 있다는 걸 경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80만 다문화 가족 함께해요” 구로 내일 청학동 훈장 특강

    국내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소수가 아닌 이제 ‘멤버’로 자리잡고 있다. 2007년 33만명에서 불과 7년 후인 2014년 80만명이 됐다. 양적으로 팽창했지만 사람들의 관심도는 반비례했다. 서울 구로구가 다문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 이유다. 구로구가 다문화 가족과 중국동포 등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6일에는 부모교육 전문가, 방송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학동 예절학교 김봉곤 훈장이 ‘21세기 전인교육이 답이다’는 주제로 부모 교육을 실시한다. 다문화 가족, 중국동포, 탈북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 후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다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양육상담, 청소년상담을 위한 신청도 받는다. 이날부터 9월 12일까지 약 두 달간 매주 월요일에는 총 10회에 걸쳐 ‘전래동화로 알아가는 다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구로본동에 위치한 화원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다문화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동화를 읽고 도예, 윷놀이 등의 문화 활동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개정 주민등록법 한달] ‘민원 마스터’ 배치해 원스톱 업무 처리

    [개정 주민등록법 한달] ‘민원 마스터’ 배치해 원스톱 업무 처리

    국민들에게 다가서는 주민등록·인감 제도와 함께 행정 최일선인 읍·면·동사무소들도 걸맞은 서비스에 한층 애쓰고 있다. 2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런 모범사례로 서울 서대문구가 손꼽힌다. 서대문구는 불법 주정차 단속과 청소 관리 등 광역적인 업무를 동사무소에서 구청으로 이관해 조정에 따른 여유인력 16명을 복지 사례관리 등 주민밀착형 업무를 처리하는 민원 분야에 투입했다. 또 무인민원발급기를 6배로 늘려 창구민원 51.5%를 감축해 생긴 여유인력을 복합민원 업무로 돌렸다. 경기 시흥시도 본청에서 맡던 사회복지, 인허가 등 주민밀착형 기능을 동사무소로 이관해 효과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 담당 공무원의 현장 방문을 늘려 취약계층 발굴 등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득 은닉자, 부정 수급자 등 실태를 파악하는 데도 한결 좋아졌다. 또 민원 처리에 종전 4~8일이나 걸렸지만 1~2일로 줄였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 ‘민원24’ 등 온라인을 통한 민원 신청 추세를 봐도 2010년 2억 6200여만건에서 2014년엔 4억여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이처럼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되는 비대면 서비스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방증으로 본다”고 말했다. 무인 민원신청도 2010년 1000만여건에서 2014년 1600만여건으로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자치단체를 통틀어 발급되는 주민등록 등·초본은 해마다 1억 1000만여건을 오르내린다. 무인기기와 인터넷을 통한 발급이 2013년 3190여만건에서 2014년 3830여만건, 지난해 3844만여건으로 늘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 3월 읍·면·동 기능과 인력 재편을 위한 ‘시·도-시·군·구-읍·면·동 기능 분석 정책연구’에 들어가 다음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행자부는 또 읍·면·동에 ‘민원 마스터’를 배치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초기 종합상담을 통해 복합민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복합민원 사무 수요조사를 벌이고 있다. 행정을 두루 꿰뚫고 있어서 각종 신고, 증명 발급, 복지 제공 등 민원을 일괄적으로 처리한다는 뜻에서 ‘마스터’로 부른다. 예컨대 배우자 사망신고 땐 양육비, 교육비, 생활보조금을 묶은 ‘한부모 가족 지원’ 신청을 도울 수 있다. 행자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오는 8~9월 마스터를 지정하고 사전교육을 거쳐 하반기 중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모바일에 기반을 둔 정보기술(IT) 서비스 확대 등 나날이 달라지는 행정환경 변화와 ‘정부3.0’에 걸맞는 맞춤·체감형 대책에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3.0이란 정부 주도의 일방향 정책인 1.0,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하는 쌍방향을 지향하는 2.0에서 진일보해 필요한 곳을 찾아가 국민 개개인에게 맞춘 정책을 꾀하는 것이다. 부처끼리 개방·공유·소통·협력을 키워드로 삼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서민 의료비’ 30만~50만원 줄고 ‘KTX 할인’ 최대 15% 확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서민 의료비’ 30만~50만원 줄고 ‘KTX 할인’ 최대 15% 확대

    정부는 28일 발표한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생계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다양한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저소득층 의료비와 청년들의 주거·교통비 부담을 덜고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는 내용들이 여럿 포함됐다. 저출산의 원인으로 꼽히는 양육비와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여성·가족 맞춤형 정책도 있다. [의료비] 정부는 소득 하위 50%에 대해 개인이 부담하는 의료비 총액 상한선을 낮추기로 했다. 이로 인해 연간 20만~25만명이 1인당 30만~50만원 정도 혜택을 얻게 된다.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는 내년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정부는 건강보험 적립금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도록 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70세 이상 노인에게 주던 임플란트·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본인부담률 50%)은 다음달부터 65세 이상인 사람에게 확대 적용된다. [주거비] 전셋집을 월세로 바꾸는 가구를 위한 월세 대출과 월세 세액공제 지원이 늘어난다. 정부는 월세 대출 자격 요건을 ‘취업준비생,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에서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인 사람’으로 확대하고 대출 취급 은행도 우리은행 1곳에서 6곳으로 늘린다. 본인이 아닌 배우자 이름으로 월세 계약을 맺어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단독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개조하면 공사비를 최대 2억원까지 연 1.5%의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게 된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살도록 장려하는 ‘자녀 지원형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이다. [친환경 소비] 출고된 지 10년 이상 된 낡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70%를 깎아 준다. 한 대당 100만원 한도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개소세와 연계된 교육세와 부가세 절감 효과까지 고려하면 최대 143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차종별로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는 66만원, ‘쏘나타’는 95만원, ‘그랜저’는 126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수도권으로 한정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지원 금액도 올라간다. 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면 구입 가격의 10%를 환급받는다. 에어컨,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이 대상이며 오는 7월 1일부터 3개월간 구입한 제품에만 혜택이 적용된다. [양육·교육비] 가루 형태의 분유에만 적용되던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이 액상형 분유로 확대된다. 액상형 분유는 물을 끓여 식힌 뒤 가루 분유를 타는 불편함 없이 데워서 먹이기만 하면 돼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는 출산 장려책으로 2009년부터 기저귀와 분유값에 부과하는 부가세를 면제해 왔으나 액상분유는 제외했다. 맞벌이 가구의 보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사서비스 유형을 육아, 집안일, 혼합형 등으로 다양화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과 인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연구용역과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가사서비스 선진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피아노, 태권도 등 예술·체육활동이 늘어난다. 오는 8월부터 방과후학교의 선행학습 규제를 완화해 사교육 학원 수요를 끌어올 계획이다. [교통·통신비] KTX에 대한 할인제도가 손질된다. 승차 2일 전까지 표를 예매하면 열차별 승차율에 따라 5~15%를 깎아 주던 ‘KTX 365 할인’의 폭이 10~30%로 커진다.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만 25~33세 청년에 적용되는 ‘힘내라 청춘’의 할인폭도 10~30%에서 10~40%로 넓어진다. 알뜰폰의 이용료 부담도 내려간다. 알뜰폰 업체가 부담하는 전파사용료(가입자 1인당 약 4800원) 면제 기간이 1년 연장된다. 알뜰폰 업체가 SK텔레콤 등 통신 3사에 내는 망 사용료인 ‘도매대가’는 음성 11%, 데이터 13% 이상 내려간다. 정부는 망 사용료 인하가 실제 이용자의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금, 이 영화] ‘헝그리 하트’, 사랑이 시험받는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지금, 이 영화] ‘헝그리 하트’, 사랑이 시험받는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프랑스 철학자 알랭 바디우는 사랑을 이론적으로 근사하게 해명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둘이 하나가 되는 사랑이 아니라, 둘로 남는 사랑을 주장한다. 바디우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 속의 타자라는 매개는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사랑의 만남입니다. 다시 말해 타자를 있는 그대로 당신과 함께 존재하게 하기 위해서 당신은 타자를 공략하러 간다는 것입니다.”(‘사랑 예찬’ 중에서) 사랑한다는 선언을 통해 만남의 당사자들은 사랑의 주체가 된다. 사랑은 ‘하나(나에게만 국한된 세계)의 관점’을 ‘둘(타자와 함께 보는 세계)의 관점’으로 바꾸어 차이의 진리를 만들어낸다. 사랑은 생존이나 이해관계를 초과하는 탈중심적 세계의 구축이다. 동일성에 사로잡힌 ‘나’의 세계를 강요하려는 자아는 사랑을 훼방 놓는다. 그러나 그의 똑떨어지는 사랑론에도 한계는 있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긴 이후의 변화는 바디우 철학으로 잘 설명되지 않는다. 둘의 진리를 생산하는 사랑에 제3의 인물이 개입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영화 ‘헝그리 하트’ 포스터 문구 “당신이 완전하다고 믿는 이 사랑, 영원할까?”의 답도 이미 나온 셈이다. 미나(알바 로르바케르)와 주드(애덤 드라이버)의 사랑은 아들이 태어나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사랑은 두 사람만 있을 때는 유지되지만, 두 사람 가운데 아이가 위치하는 순간 사랑은 위태로워진다. 아이는 둘의 관점을 평화롭게 공존시킬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이를테면 미나는 아들이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라고 생각한다. 인류 문명의 발전을 위해 외계에서 보내진 아이라고 믿는 만큼, 그녀는 자식을 특별하게 키우려고 한다. 그런 양육법 중 하나가 아이에게 고기를 먹이지 않는 것이다. 심지어 몸을 정화해야 한다고 일정 기간 아이에게 밥을 안 먹이기도 한다. 세상에 나온 지 1년도 안 된 아기의 발육은 더딜 수밖에 없다. 주드는 아들의 성장이 문제가 아니라, 생존이 문제라고 판단한다. 그는 아내 몰래 아이에게 햄을 먹인다. 그 사실을 안 미나는 독을 제거하는 오일―동물성 단백질 흡수를 막는 기름―을 아이에게 먹인다. 이런 상황에서 바디우의 사랑론이 들어설 여지는 없다. 둘의 차이를 그대로 고수하는 것이 아이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탓이다. 결코 타협될 수 없는 방식으로 미나와 주드는 아들을 사랑한다. 한데 이것을 정말 아들에 대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은 상대에게 자신의 동일성을 강제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이에게는 다른 입장을 취한다. 이들은 보살핌이라는 명목으로 ‘나’의 세계에 아들을 종속시키려 한다. 영화에서는 미나가 더 극단적인 것처럼 그려지지만, 그녀에게서 아들을 빼앗아 격리시킨 주드의 행동이 그렇다고 많이 나아보이진 않는다. ‘굶주린 마음(Hungry hearts)’은 미나와 주드보다, 부모가 단 한 번도 자기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던 아들이 느낄 법한 심정이다. 사랑 아닌 사랑에 아이는 허기지다. 오는 29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저출산 탓?女친화정책 덕?…‘전업맘’ 역대 최저

    저출산 탓?女친화정책 덕?…‘전업맘’ 역대 최저

    만혼 등 늘어 젊은층 경제활동↑ 정부 “육아휴직 자리잡은 효과” 미취학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전업주부의 수가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취업난으로 결혼이 늦어지고 양육과 교육비 부담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 저출산 현상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간제 일자리와 육아휴직 활성화 등 여성 친화적 고용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22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육아 때문에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여성은 지난달 132만 5000명으로 구직기간 기준을 4주로 바꿔 고용 통계를 작성한 1999년 6월(180만 7000명) 이후 가장 적었다. 전업주부가 17년 동안 36.4% 줄어든 것이다. 통상적인 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전업주부의 감소 폭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출산과 육아를 주로 경험하는 연령대인 25~39세 전체 여성인구는 2000년 613만 4144명에서 2010년 560만 4009명으로 8.6% 줄었다. 같은 기간 전업맘은 2000년 176만 6000명에서 2010년 146만 9000명으로 20.2%나 감소했다. 반면 일하는 여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0년 5월과 올해 5월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변화를 보면 25~29세는 20.7%, 30~34세는 13.3% 늘었다. 35~39세 여성의 지난달 경제활동 참가율은 58.4%로 16년 전과 비교하면 2.6% 감소하긴 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포인트 증가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고용률도 크게 상승했다. 2000년 5월 대비 올해 5월 기준으로 여성 고용률은 25~29세 17.5%, 30~34세는 13.4% 올랐다. 지난 5월 35~39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3.3% 증가한 56.7%로, 2008년 5월(58.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업맘은 줄고 일하는 20~30대 여성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난 등으로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201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초혼 연령은 30.0세로 199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첫째를 낳은 엄마의 평균 나이는 31.0세(2014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8.9세보다 2.1세 높다. 양육과 사교육비 부담 등으로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도 전업맘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홍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평등사회연구실장은 “만혼과 저출산 문제로 여성 경제활동인구층이 두텁게 유지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친화적 일자리 정책으로 경력단절이 줄어들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5년 사이 시간제 일자리와 육아휴직 제도가 자리를 잡으면서 아이를 낳고도 직장을 계속 다니는 워킹맘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구직활동 전업맘도 ‘종일반’ 여성 경제활동 더 늘어날까

    어린이집 이용 시간을 ‘종일형’(12시간)과 ‘맞춤형’(7시간)으로 나누는 보육제도가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된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일하는 엄마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취지의 제도라는 점에서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양질의 일자리가 늘지 않으면 공연히 여성 실업률만 올리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는 어린이집 대부분이 전업주부 자녀의 평균 귀가시간인 오후 3~4시에 보육 활동을 끝내다 보니 저녁 6~7시에 퇴근하는 여성은 조부모에게 손을 벌리거나 육아 돌보미를 추가로 고용해야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2일 “일하는 여성이 눈치 보지 않고 늦게까지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게 되면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두는 경력단절 여성이 감소하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으로 구직을 시작하는 여성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전업주부이더라도 취업을 위해 학원에 다니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면 종일반에 자녀를 맡길 수 있다. 구직 시장에 새로 나오는 여성들을 수용할 일자리가 늘지 않으면 실업률이 되레 올라갈 수 있다. 25~29세 여성의 지난달 실업률은 7.4%로, 5월 실업률로는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구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30대 전업맘이 질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2016 모두하나대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2016 모두하나대축제’ 참석

    한부모가족. 18세 미만의 자녀를 혼자서 양육하는 부 또는 모가 이루고 있는 가족을 의미한다. 이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2016 모두하나대축제’가 6월 18일 정오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최됐다. ‘모두하나대축제’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가 주관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행사는 한부모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시작됐다. 서울시 한부모가족이 전체의 10%가량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들의 인지가 낮고, 거리감이 먼 것을 보고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한부모가족을 알리고, 이들도 일반 가족과 다름없는 하나라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 2015년도 한부모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평균연령이 43.1세, 자녀수는 평균 1.6명, 모자가구비율이 47.3%이었다. 이 중 부모의 연령대는 40대가 61.2%로 가장 많았다. 김영한 의원은 이 자리에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과 참석해 한부모가족을 격려하는 한편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영한 의원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40대가 부 또는 모인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기회의 사다리를 놓는 생활정치'를 약속한만큼 주거지원사업, 특별지원사업 등 관련한 사업이 잘 펼쳐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한부모가족의 빈자리, 서울시가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호 센터장은 “햇수가 더해질수록 한부모 당사자들이 운영하는 부스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그들의 자신감이 늘어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일반인들도 행사를 통해 한부모 가족의 존재를 점점 인식하게 되는 것을 본다.”고 그간의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10대, 20대 한부모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을 철없다고 바라보는 것 보다는 부모가 되겠다는 결정을 존중하고 생명을 책임지고자 하는 이들을 바라보는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홍보대사 탤런트 김미경의 사회로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우수 종사자 및 봉사자 표창수여 ▲희망메시지 캠페인 ‘빈자리 함께 채울 수 있습니다’ ▲한부모가족 합창단, 기능재부로 참여한 김혜정(바다새), 성악가 이영화(한국성악가협회 이사장)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한부모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역량강화를 위해 기여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우수 종사자와 우수 봉사자 9명에 대해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킹맘 자녀, 어린이집 이용시간 7.6시간 불과···보육 공백 발생”

    “워킹맘 자녀, 어린이집 이용시간 7.6시간 불과···보육 공백 발생”

    맞벌이 가정의 ‘워킹맘’(직장맘)들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종일반’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음에도 실제 이용시간은 7시간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직장맘은 매일 평균 2시간에 가까운 ‘보육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 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의 김은설 연구위원은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년 제1차 육아선진화 포럼’에서 2015년 전국보육실태조사(영유아 자녀 2593가구 대상)를 분석한 결과, 직장맘의 1일 평균 근로시간은 9.4시간이지만 자녀들의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7.6시간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렇게 직장맘의 근무시간과 자녀들에 대한 보육시간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로, 대부분 하루 7시간 안팎만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상황이다보니 어린이집의 프로그램도 여기에 맞춰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즉 정부가 ‘12시간’을 기준으로 보육료를 지원하지만, 보육 현장에서는 오후 3~4시에 하원하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있는 까닭이다. 지난해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실제로 평균 7시간이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오후 5시 이후에 하원하는 경우는 전체의 20.6%에 불과했다. 김 연구위원은 ”평균 오전 9시 전후 등원, 오후 4시 전후 하원이 일반적인 어린이집 이용 시간“이라며 “취업모를 지원하는 보육이 제대로 기능을 못함으로써 보육과 양육 도우미에게 중복적인 비용을 지불하거나 여러명의 양육자의 손을 거쳐 자녀를 돌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다음달 도입되는 ‘맞춤형 보육’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맞춤형 보육은 0~2세반(만 48개월 이하) 영아에 대한 보육 체계를 ‘하루 1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종일반’과 ‘하루 최대 6시간’에 필요할 경우 월 15시간 긴급보육바우처 추가 이용이 가능한 ‘맞춤반’으로 이원화하고, 전업주부 등 장시간 어린이집 이용 수요가 없는 경우를 맞춤반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김 연구위원은 “맞춤형 보육의 도입으로 보육서비스가 취업모 양육 지원이라는 중요한 기능을 확실히 회복할 것”이라며 “오후 5시가 돼도 아이를 데려가지 않는다는 등 눈치 볼 상황을 가질 필요 없이 당당하게 자녀를 오후 7시30분까지 어린이집에 둘 수 있도록 보장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달장애인과 함께 살기] “혜택 베푼다 생각 버리고 장애인 선택권·참여 존중”

    [발달장애인과 함께 살기] “혜택 베푼다 생각 버리고 장애인 선택권·참여 존중”

    발달장애 아동 조기 발견 노력 취학전·방과후 돌볼 방법 모색 지역사회 연계 재활·돌봄 지원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부터 발달장애인(자폐·지적)이 그룹별로 수영,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과거에는 장애를 개인의 문제로 보고 일종의 ‘시혜’를 베푸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에는 장애인 당사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장애인 정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주간활동서비스 시범사업도 이런 정책 변화에 따른 것이다. 19일 정진엽 복지부 장관에게 발달장애인 정책 방향을 들었다. ●“성인 발달장애인 프로그램 내실화” →18세 이전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서비스 수준은 모든 면에서 아직 미흡한데. -발달장애를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발달을 촉진하면 아동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즉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 이 점을 고려해 발달장애 아동이 학교에 입학하기 전, 또는 방과 후 효과적으로 돌볼 방법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 지금도 발달장애 아동이 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매달 소득 수준에 따라 14만~22만원 상당의 바우처(이용권)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재활과 돌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려고 한다.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시범사업을 안착시키기 위한 계획은. -주간활동서비스에 대한 현장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서비스 제공 기관, 제공 인력 기준, 서비스 단가 등 보완해야 할 점이 아직 많다. 막상 시범사업을 해 보니 발달장애인 당사자나 부모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를 주저한다. 먼저 이 서비스를 신뢰하도록 해야 한다. 당사자들이 만족하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장애등급제 개편에 맞춰 본사업을 시행하겠다. ●부모 고충 덜게 가족캠프·여행 지원 →발달장애인의 개별적 특성에 맞는 서비스가 필요한데. -각 시·도의 발달장애인 지원센터에서 개별적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발달장애 관련 전문가가 장애 특성, 가정환경,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교적 경증인 성인 발달장애인에게는 직업훈련서비스를 연계하고 맞벌이 가구의 중증 학령기 장애인은 양육 지원과 발달재활서비스를 연계해 주고 있다. 아직 프로그램이 다양하진 않은데, 지역사회와 협조해 연계 가능한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 →발달장애인 가족 지원 계획은. -발달장애인의 가족은 장애인 돌봄에 많은 시간을 쏟느라 심적 부담을 겪는다. 남들처럼 가족 여행을 가서 추억을 만들기도 쉽지 않다. 이런 고충을 덜고자 2013년부터 발달장애인 부모심리상담서비스와 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가 길게는 1년간 발달장애인 가족과 상담하며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발달장애인 가족 캠프와 여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지난해 새로 시작했다. 시행 첫 회에 2800여명의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이용했고 만족도도 높았다. 앞으로 이렇게 현장 반응이 좋은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알차게 준비하겠다. ●비장애인과 어울려야 편견 개선 →발달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 개선을 위한 방안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어울려야 인식이 개선될 수 있다. 다른 나라는 거리에서 발달장애인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장애인 정책 선진국은 거창한 게 아니라 장애인이 이웃해 살아가는 나라다. 주간활동서비스를 비롯한 발달장애인 정책이 발전해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을 자주 접하다 보면 편견이 사라지고 인식이 개선될 것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커버스토리] ‘브렉시트 논쟁’ 가라앉힌 추모 열기… 英 EU 잔류 힘 실리나

    [커버스토리] ‘브렉시트 논쟁’ 가라앉힌 추모 열기… 英 EU 잔류 힘 실리나

    가디언 “인도주의·민주주의에 대한 공격”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투표를 일주일 남긴 상황에서 EU 잔류를 지지하는 조 콕스(41) 노동당 하원 의원이 피살되면서 영국을 뜨겁게 달구던 브렉시트 논쟁 열기가 삽시간에 얼어붙었다. 1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궁 맞은편 의회광장에 마련된 임시 추모 장소에 시민들이 콕스 의원을 추모하는 꽃다발을 놓고, 메시지를 쓰는 등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의회는 이날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을 반쯤 내려 걸었다. 밤에는 촛불을 밝혔다. 영국의 EU 잔류를 주장하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국민투표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게 맞다”면서 스페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스페인 남쪽의 영국령 지브롤터 방문을 취소했다. 캐머런 총리는 브렉시트 반대를 위해 스페인의 반발을 무릅쓰고 현직 총리로서는 48년 만에 이 지역을 방문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고 BBC가 전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가디언은 “인도주의, 이상주의,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브렉시트 찬성파의 대표 주자인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도 이날 시작한 버스 투어를 중단했고, 전날 템스강에서 수상 시위를 벌이던 나이절 패라지 영국 독립당 대표도 예정됐던 연설을 취소하는 등 추모에 동참했다. 브렉시트 반대 공식 캠프인 ‘유럽 안에서 더 강한 영국’도 트위터를 통해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BBC 방송은 이날 밤 브렉시트 국민 투표를 다룰 예정이던 정치 해설 프로그램 ‘퀘스천 타임’ 등의 방송을 취소했다. 일각에서는 23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가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연기하기에는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 콕스 의원의 남편 브랜던 콕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은 우리 생에서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와, 아내의 가족 그리고 지인들은 삶의 매 순간 서로 사랑하고 사랑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아내를 죽음으로 몰고 간 증오 범죄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위대한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과 영국은 힘을 합쳐 증오와 폭력에 대항해야 한다”는 애도 성명을 냈다.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도 트위터에 “공적 임무를 수행하던 엄마 콕스가 살해당했다는 것은 끔찍한 비극”이라며 “나는 그의 가족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EU 정상회의 도날트 투스크 상임의장도 트위터에 “콕스가 비극적인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나의 마음을 가족과 그를 사랑하던 이들에게 전한다”고 밝혔다. 세계 금융 시장은 일단 이번 총격 테러가 부동층의 표심을 브렉시트 반대쪽으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파운드화와 유럽 유로화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는 영국이 EU를 탈퇴한다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영국 최대 베팅업체 베트페어는 사건 전만 해도 영국이 EU에 잔류할 가능성을 57.8%로 전망했는데 테러 이후 이 비율은 63.7%까지 올라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강서 미혼모·다문화 임산부 진료비 0원

    국내 다문화가족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007년 33만명에서 불과 7년 후인 2014년에는 80만명을 기록했다. 양적으로 팽창했지만 사람들의 관심도는 반비례했다. 국내 미혼모의 숫자는 정확한 통계조차 잡히지 않을 정도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서울 강서구가 자치구 최초로 이들에 대해 무료 의료지원을 추진한다. 강서구는 병원치료가 필요한 미혼모와 다문화가족 임산부·신생아에 대한 무료 의료지원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과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를 위한 진료 협약’ 체결도 마쳤다. 강서구 관계자는 “경제적인 사정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이들이 있어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이전 1년 이상 강서구에 거주한 중위소득 80% 이하(3인 가구 기준 286만 3216원) 미혼모 및 다문화가족 임산부와 신생아 등이다. 구내 미혼모시설 입소자는 거주지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강서구에는 다문화가족 여성 3400여명이 거주 중이다. 임산부와 신생아 등은 먼저 동네 병·의원, 보건소 등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후 수술과 같은 2차적 의료조치가 필요하면 구가 여의도성모병원에 진료를 의뢰한다.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 건강보험에서 보장된 비용 이외의 외래진료비와 입원비 등을 지원받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출산과 양육을 돕고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는 한편 사회적 화두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올해로 9년째… 기다렸다! 관악 다문화가족박람회

    올해로 9년째… 기다렸다! 관악 다문화가족박람회

    서울 관악구는 오는 18일 지역 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2016 관악다문화가족 레인보우플러스’를 연다. 관악구의 다문화가족 박람회는 올해 9번째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한 11개 기관으로 구성된 관악무지개네트워크에서 주최하고 관악구에서 지원한다. 박람회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열리며 다문화 공연과 각종 체험 및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다문화 전통놀이, 전통인형 및 국기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먹을거리로는 바나나토르티야, 오코노미야키 같은 다문화 음식과 커피, 주스, 수박화채 등이 준비된다. 다문화의상을 입은 박람회 참가자는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결혼이주민은 모국의 의상을 뽐낼 기회를 갖고 시민은 세계 여러 나라 의상을 감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직업교육, 구직상담, 범죄예방 홍보, 외국인 범죄 피해 민원상담 및 출산양육 지원사업에 대해 알 기회도 제공된다. 구는 결혼이민자 1800여명 등 다문화가족 7300여명이 살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영등포구, 금천구 다음인 세 번째로 다문화가족이 많다. 특히 초기 결혼이민자가 많아 한국어 무료 교육, 통번역 지원 사업, 결혼이민자 상담, 가족상담 및 교육 등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구는 다문화가정의 정다운 이웃”이라며 “다문화가족 레인보우플러스는 단순히 즐기는 축제가 아닌 주민과 소통하는 박람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족 간의 이해를 넓히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은평구, 모든 출산 가정 찾아가는 서비스

    서울 은평구가 아기가 태어나는 지역의 모든 가정을 직접 찾아 상담하는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서비스를 다음달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올해 19개 자치구로 대상이 늘어났다.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은 영유아 전문 간호사가 20주 이상 임신부부터 출산 4주 이내 영유아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산모·아기 건강 상태 확인 ▲모유 수유, 신생아 돌보기 등 양육 방법 지도 ▲예방접종 시기, 발달 과정 등 육아 정보 제공 ▲산후 우울증 검사 등을 한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방문을 신청한 가정에 찾아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 상담 서비스는 정상 임신부·산모의 경우 산전·후 1회씩 제공되고, 상담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다.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 우울증 임산부 등 지속적으로 방문이 필요한 가정은 아기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25회 이상 방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은평구는 각종 보건복지 관련 서비스와 연계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소득에 관계없이 구 주민이면 누구나 구보건소 모자보건실에 방문(02-351-8210, 8203)해 신청하면 된다. 비용은 무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아들 용서로 수감생활에서 벗어난 엄마

    아들 용서로 수감생활에서 벗어난 엄마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엄마가 아들의 용서로 수감생활에서 벗어나게 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김갑석 부장판사는 ‘갈이 살고 싶다’며 새 살림집을 찾아온 친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39)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A씨에게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방지 예방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김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화가 난다고 흉기를 들고 와 겁을 주다가 아들의 가슴부위를 찌른 것은 사망까지 가져올 수 있었던 만큼 죄질이 중하지만 피해자인 아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이 양육에 전념할 것을 다짐해 선고를 유예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28일 오후 10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집에서 아들 B(13)군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수년 전 남편과 사별한 A씨는 두 아들과 남동생 집에서 살다가 지난해 11월 혼자만 남동생 집에서 나와 교제를 해오던 남성과 새살림을 차렸다. 경제적 사정이 넉넉지 않은 탓에 남동생과 아이들 양육문제로 다투는 일이 잦았고, 아이들도 외삼촌과 살기 싫다며 엄마를 찾아왔다가 결국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사건 당일 남동생과의 다툼으로 화가 나있던 A씨는 두 아들이 집으로 자신을 찾아오자 큰아들(13)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B군은 전치 3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당시 함께 있던 B군의 동생(11)은 다치지 않았다. 수술 후 경찰 조사를 받은 B군은 “엄마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신에 칼 휘두른 엄마 감싼 아들…법원 선처

    자신에 칼 휘두른 엄마 감싼 아들…법원 선처

    “같이 살고 싶다”며 새 살림집을 찾아온 친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엄마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아들에게 상처를 입힌 비정한 엄마는 자신을 용서하고 법원에 선처를 간청한 아들 덕분에 수감 생활을 끝낼 수 있었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김갑석 부장판사는 14일 이런 혐의(특수상해 등)로 구속 기소된 A(39·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방지 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김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화가 난다는 이유로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이라는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었던 만큼 죄질이 중하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인 아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엄마와 살기를 원하며 피고인 역시 양육에 전념할 것을 다짐해 선고를 유예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28일 오후 10시 54분쯤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집에서 아들 B(13)군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4년 전 남편과 사별한 A씨는 두 아들과 남동생 집에서 살다가 올해 초 다른 남성을 만나 동거하게 됐다. 경제적 사정이 넉넉지 않았던 A씨는 13살과 11살인 두 아들을 데려갈 형편이 못됐다. 두 조카를 떠안게 된 남동생 역시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이 때문에 A씨는 남동생과 양육문제로 다투는 일이 많아졌고 두 아들도 외삼촌 집에서 살기 싫다며 새살림을 차린 엄마를 찾는 일이 잦아졌다. 동거남에게 눈치가 보인 A씨는 오지 말라고 다그쳤지만 두 아들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던 중 A씨와 남동생,두 아들 사이에 얽힌 갈등이 폭발하면서 결국 사달이 났다. 사건 당일 남동생과의 다툼으로 신경이 잔뜩 예민해진 A씨는 자신을 찾아온 두 아들이 “함께 살자”고 보채자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다. 홧김에 B군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가슴을 찌른 것이다. B군은 전치 3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아지만 다행이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B군의 동생(11)은 안전했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아들이 자꾸 찾아와 위협만 하려다가 실수로 상처를 입혔다”고 뒤늦은 후회를 했다. B군은 가슴에 씻지 못할 상처를 입었지만,엄마를 용서했다.수술 후 이틀의 회복 기간 후 경찰 조사를 받은 B군은 “엄마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고,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A씨를 감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평구 ‘아기 태어난 모든 가정에 직접 찾아갑니다’

    은평구 ‘아기 태어난 모든 가정에 직접 찾아갑니다’

    서울 은평구가 아기가 태어나는 지역의 모든 가정을 직접 찾아 상담하는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 서비스를 다음달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올해 19개 자치구로 대상이 늘어났다.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은 영유아 전문 간호사가 20주 이상 임산부부터 출산 4주 이내 영유아 가정을 직접 방문, ?산모·아기 건강 상태 확인 ?모유수유, 신생아 돌보기 등 양육방법 지도 ?예방접종 시기, 발달과정 등 육아정보 제공 ?산후 우울증 검사를 제공한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방문을 신청한 가정에 찾아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 상담 서비스는 정상 임산부·산모의 경우 산전·후 1회씩 제공되고, 상담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다문화 및 한 부모 가정, 우울증 임산부 등 지속적으로 방문이 필요한 가정은 아기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25회 이상 방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은평구는 각종 보건복지 관련 서비스와 연계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소득에 관계없이 구 주민이면 누구나 구보건소 모자보건실에 방문(02-351-8210, 8203) 신청하면 된다. 비용은 무료다. 구는 지난달 구보건소에 오는 9월 개원을 목표로 모자건강센터 설치 리모델링을 시작하는 등 출산 지원 정책에 부쩍 신경을 쏟고 있다. 김우영 은평 구청장은 “출산율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5번째로 높은 은평구는 임산부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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