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양육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전장연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이석훈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조약돌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체납액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97
  • “어느 날 엄마가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도 추억을 생각해주길”

    “어느 날 엄마가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도 추억을 생각해주길”

    “어느 날 엄마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더라도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엄마와 즐거웠던 추억을 생각하며 이겨 내길 바라. 사랑해.” 이혼 뒤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초등학생 아들 2명을 키우는 A(41)씨는 말기암 환자다. 2013년 7월 A씨가 자궁경부암 2기말을 진단받자, 남편은 ‘암 진단금을 주지 않는다’며 폭력을 행사했다. 시어머니도 A씨를 구박했다. 2015년 11월 법원은 남편에게 양육비 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A씨는 단 한 차례만 양육비를 받았다. 남편은 빚이 있다며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 그동안 A씨는 체력이 되는 한 아이들과 경주 불국사, 거제도 등을 다녔다.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을 남겨 주기 위해서였다. 치료를 받다가도 가발을 쓰고 일을 나가는 엄마가 아프다는 걸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10월 말기암 판정을 받았다. ‘폐에서 암이 번지는 속도가 빨라 12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란 진단을 받고 병실 대신 아이들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택했다. A씨는 “그동안 모았던 돈은 치료비로 썼고, 친정 어머니도 생활이 넉넉치 않다. 시간이 별로 없지만 양육비를 받아야 내가 떠나도 아이들이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전남편에게 못 받는 것들을 받아내고, 양육비를 안 주는 무책임한 부모들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씨는 양육비해결총연합회와 배드파더스를 통해 서울신문에 9살과 11살인 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해 왔다. A씨는 “아빠와 헤어진 뒤에도 너희들이 있어 늘 행복했고 감사했단다”라면서 “엄마는 너희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놓치기 싫었고, 너희들에게 엄마와의 따뜻한 추억을 남겨 주고 싶어서 호스피스 병동 대신 집에 있길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너희 둘을 엄마 혼자 키우느라 힘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너희들이 엄마를 너무 행복하게 해 주었고 그래서 늘 감사해. 사랑해”라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아래는 편지 전문. 사랑하는 두 아들에게 12월에 의사 선생님이 엄마에게 항암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기라고 권유했지만 엄마는 호스피스 병동이 아니라 집을 선택했단다. 엄마는 너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놓치기 싫었고 또 너희들에게 엄마와의 따뜻한 추억을 남겨주고 싶어서란다. 아빠와 헤어진 뒤 엄마 혼자 너희들을 키우면서 때때로 힘든 시간 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너희들이 있어 늘 행복했고 감사했단다. 병원에서 12월을 넘기지 못할 거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너희들과 함께 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에 의사 선생님이 놀라고 계시단다. 비록 산소호흡기의 신세를 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엄마가 너희들 밥도 차려주고 공부도 봐주면서 버틸 수 있는 건 엄마에게 하나님이 힘을 주시기 때문이란다. 엄마는 하늘나라 가기 전에 너희들을 위해 꼭 해야 할 일이 있고, 그 일을 꼭 해내려고 한단다.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면 외할머니가 너희들을 돌봐주실 텐데 외할머니와 너희들의 생활을 하려면 아빠가 너희들의 양육비를 보내줘야 해. 그래서 엄마가 해야 할 일은 아빠가 매월 너희들을 위해 양육비를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란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법은 아직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부족해서 엄마가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알아보지만 쉽지가 않네. 하지만 사랑하는 두 아들을 위해 엄마가 하늘나라 가기 전에 꼭 해낼거야. 아직은 우리 두 아들이 어려서 엄마의 이 편지를 읽어도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너희들이 고등학생이 되면 이 편지의 의미를 알게 되겠지. 지난 5년 동안 너희 둘을 엄마 혼자 키우느라 힘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너희들이 엄마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었고 그래서 늘 감사해. 어느 날 엄마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더라도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엄마와 즐거웠던 추억을 생각하며 이겨내길 바라. 사랑해.
  • 8살 꼬마가 직접 적은 ‘코로나 대비노트’…첫번째는 ‘사재기’

    8살 꼬마가 직접 적은 ‘코로나 대비노트’…첫번째는 ‘사재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동심에도 서서히 공포가 자리하고 있다. 호주 퍼스 지역에 사는 그레그 휴즈(32)는 며칠 전 8살 난 딸의 침실에서 노트 하나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코로나19 대비’(COVID-19 Prepare)라는 제목이 달린 노트에는 감염에 대비해서 해야 할 일들이 정리돼 있었다. 8살짜리 꼬마는 7가지의 코로나19 대비책과 함께 자신의 취미, 그리고 이번 사태에 대한 자기 생각을 차례로 적어 내려갔다. 아이가 생각한 첫 번째 대비책은 ‘사재기’였다. 또한 보호공간 확보와 손 씻기, 얼굴 만지지 않기, 사람들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큰 행사에 가지 않도록 노력하기 등도 포함됐다. 꼬마는 “조금 무섭긴 하지만 괜찮다. 아직 이 일로 죽은 아이가 없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아버지는 “내가 코로나 바이러스, 또 팬더믹(대유행)에 대한 이야기를 멈춰야 하는 이유”라며 딸의 노트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직접 대비 목록을 작성하고 감정을 기록하는 것에서 아이의 통제력을 가늠할 수 있다거나, 공황에 빠지지 않고 얼마나 차분하게 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 아니냐는 의견도 내놨다. 아버지 역시 그간 딸과 코로나19와 관련해 수준 높은 대화를 나눴으며, 위기가 닥칠 경우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단 현 상황에 대해 아이들에게 뺌이나 보탬 없이 사실 그대로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지 양육 전문가 샤론 위트는 “코로나19로 죽는다고 말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심지어 수두에 걸려도 죽을 수 있다. 코로나19가 치명적이라는 생각을 심어주지 말고 질병에 대한 일반론적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풀려진 공포는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우리가 정말로 해야 할 일은 어떻게 손을 더 자주 씻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는 사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나쁜 벌레’ 정도로 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미디어 접근을 차단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텔레비전만 틀면 코로나19 뉴스가 쏟아져나온다”라면서 “공포심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을 보고 듣는 것을 제한하는 건 좋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만약 아이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또 얼마나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직접 물어보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라는 주문도 남겼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비혼(非婚)과 출산율

    통계청이 2016년 발표한 사회지표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한다’는 비중은 51.9%로 절반이 조금 넘었다. 2년 뒤인 2018년 조사에서는 이 비중이 48.1%로 떨어졌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52.8%, 여자가 43.5%로 차이가 크다. 미혼인 경우 미혼남자(36.3)와 미혼여자(22.4%)의 성별 차이는 더 벌어진다. 결혼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은 부담을 지운다는 사회적 인식이 드러난 결과다. 이 조사는 전국 2만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였다.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줄어들만큼 실제 결혼도 줄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3만 9200건으로 2018년에 비해 1만 8500건(7.2%) 줄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따지는 조혼인율은 4.7건으로 1970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다. 혼인 건수가 줄었으니 올해 태어날 아이들도 줄어들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호주는 조혼인율이 1995년 6.1건에서 2012년 5.4건으로 줄었는데 출산율은 같은 기간 동안 1.82명에서 1.93명으로 높아졌다. 벨기에도 조혼인율은 5.1건에서 3.6건으로 줄었지만 출산율은 1.55명에서 1.79명이 됐다. 이른바 혼외출산, 결혼하지 않은 동거 커플이나 미혼모가 아이를 낳는 비혼(非婚) 출산이 사회적으로 큰 차별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체 출산 건수에서 비혼출산이 차지하는 비혼출산율이 한국은 2014년 기준 1.9%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이고 회원국 평균 41.2%와 큰 차이가 난다. 한국인들이 혼인서약을 잘 지키는 도덕성이 높은 국민이라는 주장도 가능하지만 입양과 출산 포기가 오히려 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2018년 한 해동안 681명의 아동이 입양됐고 이중 303명(44.5%)이 해외입양됐다. ‘신혼’부부에 맞춰져 있는 각종 지원책은 안 그래도 사회적 차별과 생계부담 등을 겪어야 할 미혼모의 출산 의지를 꺽는다. 아이의 양육을 지원해야 할 정부가 결혼 여부에 대해 도덕적 판단을 해 아이의 부모를 차별하는 것은 맞을까?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그들에게 더 나은 배려와 지원을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할 일일 것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18년 비혼(非婚) 출산에 대한 인식 전환을 5대 정책 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혼인과 출산을 장려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 모든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차별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식전환의 첫 발은 뗐지만 관련 정책과 그 실행은 한참 굼뜨다. 이 위원회의 홈페이지 주소는 ‘더 나은 미� �(betterfuture)다. 다양성을 품을 줄 알고, 어려울 줄 알면서도 힘든 결정을 한 사람들을 돕는 사회가 더 나은 미래다. 그러기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는 위원회여야 한다. 논설위원 lark3@seoul.co.kr
  • 코로나19로 장난감 대여도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로 장난감 대여도 ‘드라이브 스루’

    장난감을 빌려주는 장난감은행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으로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난감은행 직원과 이용자 간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가 미리 예약한 장난감을 차에 탄 채로 빌려가는 방식이다. 드리이브 스루 장난감 대여는 코로나19로 보육시설 휴원이 장기화돼 가정의 아동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 사태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장난감 도서관 운영을 중단한 가운데 최근 ‘장난감 드라이브 스루’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창원여성회관 마산관 장난감도서관, 아이세상장난감도서관 3곳에서 차에 탄 상태로 장남감을 빌릴 수 있다. 전날 전화로 빌리고 싶은 장난감을 예약하면 다음 날 오후 1∼3시 사이 소형 장난감 2개를 빌릴 수 있다. 창원시는 모든 장난감은 철저하게 소독을 한 뒤 빌려준다고 밝혔다. 하동군도 코로나19로 장난감은행 이용을 꺼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장난감을 빌릴 수 있도록 하동읍·진교면 등 장난감은행 2곳에서 장남감 드라이브 스루 대여를 한다. 미리 전화로 대여 신청을 하면 철저하게 소독처리 한 장난감을 1인당 2점씩 빌릴 수 있다. 창원·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인류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나(헤르만 파르칭거 지음, 나유신 옮김, 글항아리 펴냄) 독일 최고 권위의 라이프니츠상을 수상한 고고학자가 쓴 문자 발명 이전 인류의 700만년 역사에 관한 서술. 식량과 거처만 확보되면 더 나은 것을 향한 시도를 거의 하지 않았던 인간이 효율성과 최적화를 추구하기 시작한 석기 시대, 문자가 아닌 다른 의사소통 방식으로 자연이 만든 한계를 넘어서려고 했던 인간의 행보를 담았다. 1128쪽. 5만 4000원.좋은 느낌이 특별한 인생을 만든다(이장민 지음, 이담북스 펴냄)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는 저자의 ‘치유’ 에세이. ‘느낌’이란 무엇이며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좋은 느낌이 왜 필요한지 심리학과 양자역학 관점에서 풀어놓는다. 특히 좋은 느낌을 깨우는 활동 중 음악을 듣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이유와 음악을 통해 인생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281쪽. 1만 5000원.조선인민군(김선호 지음, 한양대학교출판부 펴냄) 역사학자가 쓴 북한군 전문 연구서. 새로 발굴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민군이 창설되고 북한 체제가 형성되는 과정을 분석했다. 인민군이 소련군을 모델로 창설됐다는 통설을 넘어 소련군·중국군·일본군으로부터 다양하게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 준다. 720쪽. 3만 5000원.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김동식 지음, 요다 펴냄) 2018년 ‘회색 인간’으로 데뷔한 김동식의 신작 소설집. 카카오 페이지 연재 당시 반응이 좋았던 작품과 신작 등 단편 23편을 실었다. 표제작은 SF와 판타지, 스릴러 등을 쓴 작가의 첫 로맨스 소설로 지구 멸망을 일주일 앞두고 사랑에 빠진 남녀의 생존기를 그렸다. 392쪽. 1만 3000원.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브래디 미카코 지음, 김영현 옮김, 다다서재 펴냄) 영국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일본인 보육사가 영국 사회의 밑바닥에서 아이를 키우며 겪은 현실을 기록했다. 중학교에 갓 입학한 아들이 인종, 국적, 계층이 다른 친구를 만나며 겪는 복잡미묘한 사건을 관찰하며 계층 격차와 다문화 문제라는 민감한 이슈를 풀어낸다. 292쪽. 1만 4000원.기울어진 교육(마티아스 도프케·파브리지오 질리보티 지음, 김승진 옮김, 메디치미디어 펴냄)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확산되는 ‘헬리콥터 부모’의 기원을 톺아본 저작. 자녀에 대한 개별적인 욕망과 애정의 영역으로 치부되던 양육의 문제를 경제적 변화에 대한 부모의 합리적 반응으로 설명한다. 512쪽. 2만 3000원.
  • 고 구하라 오빠 “자식버린 부모 돈받는 비극 안 일어나야”

    고 구하라 오빠 “자식버린 부모 돈받는 비극 안 일어나야”

    가수 고(故) 구하라의 유산을 두고 가족의 법적다툼이 벌어진 가운데 친오빠가 ‘구하라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구하라의 친오빠 구모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렸을 때 저희 남매를 버리고 간 친어머니와의 상속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도 그립고, 보고 싶은 제 동생을 추모해야 할 이 시간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저희 가족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저는 제 동생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저희 가족들 같이 이러한 일들로 고통받는 가정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구하라 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구하라법’은 가족을 살해하거나 유언장을 위조하는 등 제한적 경우에만 상속결격사유를 인정하는 현행 민법에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보호 내지 부양의무를 현저히 게을리한 자’를 추가한 것이다. 구씨의 오빠는 이어 “‘구하라 법’이 통과되더라도 그 법은 저희 가족들간의 일에는 적용되지 않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의 일뿐만 아니라 천안함, 세월호 때 자식을 버린 부모가 사망보험금을 수령하는 비극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저뿐만 아니라 하라의 바람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모씨는 “그러기에 ‘구하라’란 이름이 우리 사회를 보다 정의롭고 바람직하게 바꾸는 이름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이 글을 남긴다”라며 “한 분 한 분의 동의가 모여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고 바람직하게 바꾸는 기폭제가 되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입법청원 동참을 당부했다. 가수 고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오빠 구모씨는 지난 2월 3일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자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상속을 받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구하라법’ 입법을 국회에 청원했다. 지난 17일 국회에 청원된 일명 ‘구하라법’인 민법 개정안에는 19일 기준 약 11만명 이상이 동의 의사를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제주 추경 350억 코로나19 방역·경제 활성화에 투입

    제주 추경 350억 코로나19 방역·경제 활성화에 투입

    제주도는 정부 추경에 따라 국비 350억원이 추가 지원돼 방역 및 소상공인 지원 등으로 신속하게 집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올해 추가 교부된 재정 등을 통해 1300여억원 규모의 도 자체 추경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도는 예비비 78억원을 들여 방역 및 대응 장비 구매와 취약계층 예방 물품 지원에 52억원을 집행했다. 또 재난관리기금 및 재해구호기금 41억원을 들여 소독약품 및 이동식 엑스레이(X-ray) 구매,복지시설 및 어린이집 방역물품 구매에 사용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관광업체 지원을 위해 특별융자 지원을 위한 보전비 87억원도 투입했다. 정부는 추경 편성을 통해 의료 기관 손실보상 등에 6조8000억원을 투입하고 민간투자사업으로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에 2조4천억원을 쓰기로 했다. 또 기초생활급여 및 아동수당,노인 일자리 지원,가정양육수당 등에 2조597억원을 대상자 수에 따라 자치단체에 상품권 등 소비 쿠폰 형태로 정액 지급할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가족돌봄비용 신청 접수, 최대 50만원 지원 ‘대상자는?’

    가족돌봄비용 신청 접수, 최대 50만원 지원 ‘대상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노동자의 가족돌봄비용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고용노동부는 간병, 보육을 위해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노동자에 대해 16일부터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부부 합산 기준 최대 50만원 신청이 가능하다. 가족돌봄휴가는 가족 질병, 사고, 노령, 자녀 양육 등을 이유로 휴가를 낼 수 있는 제도다. 연간 90일까지 사용 가능한 가족돌봄휴직 내에서 최대 10일까지 쓸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직장을 쉬어야 하는 사람이 늘면서 한시적으로 가족돌봄휴가 비용 일부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가족돌봄휴가를 쓴 노동자에게 하루 5만원씩 최대 5일 동안 주기로 했다. 만약 맞벌이 부부가 가족돌봄휴가를 각각 5일씩 사용한다면 최대 50만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는다. 한부모 가정이라면 최대 10일 이용가능하다. 단기간 근로자라면 근로시간에 비례해 지급하되, 소정근로시간이 주 20시간 이하인 경우 1일 2만5000원 정액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 의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된다. 가족의 범위는 조부모, 부모, 배우자의 부모, 자녀, 손자녀(조손가정)다.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의 경우 어린이집·유치원·학교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개학 연기 및 휴원·휴교를 시행한 경우에 해당된다. 또는 해당 연령 자녀가 무증상 자율격리자로 등(원)교 중지 조치를 받은 경우나,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대상인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http://www.moel.go.kr/index.do)에서 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화성시 ‘재난생계수당’ 740억원 추경예산안 의회에 제출

    화성시 ‘재난생계수당’ 740억원 추경예산안 의회에 제출

    경기 화성시는 ‘재난생계수당’ 740억원이 반영된 추가경정 예산안을 1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화성시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열고 1316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 심의를 포함한 3일간의 의사 일정에 들어갔다. 앞서 화성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에 740억원의 재난생계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의회에 제출한 추경 예산 규모는 총 1316억원으로 편성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878억원과 일반조정교부금 131억원, 국·도비 307억원이다. 재난생계수당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평균 200만원씩 주는 긴급 생계비(660억원), 소득이 감소한 직장인 등에게 평균 50만원씩 주는 긴급 생계복지비(60억원), 확진자 방문지로 공개돼 영업에 피해를 본 자영업자에게 최대 2000만원을 주는 영업 손실비 등으로 이뤄졌다. 또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신규가입 활성화 지원 100억원 △지역화폐할인율 보전금 71억원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금 40억원 △R&D 생산업체 및 화훼시장 활성화 지원 8억원도 추가 편성했다. 방역체계 보강 및 고도화를 위해서는 △음압병실 확충, 열화상감지기 장비 지원 19억원 △마스크, 손소독제 취약계층 및 공공시설 보급 37억원 등 총 56억원을 편성했다. 아동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국비 275억원도 담았다. 서철모 시장은 의회 예산안 제안 설명을 통해 “융자 지원으로는 지역 경제를 구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의결을 요청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극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고 과감한 긴급 지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추경 예산안은 18일 상임위원회 심의와 19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130억대 사기’ 정가은 전 남편, 미국 도피 “공개수배”

    ‘130억대 사기’ 정가은 전 남편, 미국 도피 “공개수배”

    수백억원대 사기 혐의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배우 정가은의 전 남편이 미국으로 도피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일요신문 김태현 기자의 유튜브 채널 ‘기자왕 김기자’에는 ‘한국을 탈출해 도망 중인 김 씨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태현 기자는 “정가은 씨의 전 남편인 김씨를 공개수배하겠다. 현재 그는 미국으로 도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씨가 5년간 감옥생활을 하면서 사기도 공부하면서 일본어에 통달했지만 영어는 ‘ABC’도 모르는 수준이다. 이에 피해자들은 김 씨가 ‘왜 일본이 아니고 미국으로 갔냐’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김씨의 첫 번째 사건 때 김씨를 숨겨준 강씨가 2~3년 전에 직장을 미국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강씨에게 다시 한번 몸을 의탁하려고 간 것 아니냐는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김태현 기자는 해당 의혹에 대한 강력한 근거로 “김씨는 강씨의 통장 명의까지 사용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강씨의 명의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그 돈의 일부를 빼돌린 다음 미국으로 도망친 후 강씨와 결합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라는 추측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가 도망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5년간의 감옥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다. 본인도 자신이 얼마의 형을 받을지 얼추 감이 잡힐 것이다. 김씨가 같은 사기 혐의로 재범을 저질렀고, 사기 금액도 100억 원이 넘는 금액이라고 파악되기 때문에 이번에 잡힌다면 기본 10년부터 형이 내려질 가능성 높아서 미리 계획을 하고 도주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는 “이제는 그를 사회와 격리해야 한다. 연예인도 많이 사기를 당했다. 어떤 연예인은 김씨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된 경우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언론에 알려진 건 외에도 수백억원대 사기 전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장 난 차량을 싼 값에 사들인 뒤 다시 높은 금액으로 판매하는 사업체를 운영했는데 서류를 위조해 여러 명에게 차량을 판매할 것처럼 돈을 받는 일면 ‘폰지사기’를 벌였다는 것. 이 때문에 지난 2008년 사기혐의로 징역 5년형 선고받았고 실형을 산 후 출소했다. 김씨는 정가은과 결혼한 후 사기 행각이 더욱 대담해졌다. 슈퍼카를 빌미로 사기행각을 벌였고, 피해자들은 유명 연예인의 남편이라는 점에서 경계심을 늦췄다. 김씨는 수십 명에게 수백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었고, 최근 미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해 말 전 남편 김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죄로 고소했다.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가은에게 숨겨오다 결혼을 약속한 후 이를 시인했다. 또한 이들이 결혼하기 직전인 2015년 12월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만들었고 그의 인지도를 이용해 수많은 피해자들로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660여 회에 걸쳐 132억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 했다. 뿐만 아니라 정가은에게 2016년쯤 체납 세금 납부 명복과 이듬해 6월쯤 사업자금 명목 등 합계 1억 원 이상의 재산상 이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혼 후에도 양육비와 생활비 지급 없이 되려 금전적 요구를 지속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가은은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그해 7월 득녀했으나, 같은해 12월 협의 이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나이 많은 부모들이 융통성 떨어지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나이 많은 부모들이 융통성 떨어지는 이유, 알고보니...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수록 주변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세월이 지나면서 겪어온 여러 경험들이 사고의 유연성을 막는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설명이다. 그런데 실제로 아이들을 늦게 나은 부모들이 젊은 부모들보다 육아방식에 융통성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간 세계의 이야기가 아닌 곤충 세계에 한정된 실험결과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영국 엑서터대 생태·진화·생명과학센터 연구팀은 나이든 딱정벌레 부모들은 젊은 부모들보다 새끼들을 키울 때 유연성이 떨어진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동물 행동’(Animal Behaviour) 최신호(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딱정벌레 중 생쥐나 새 같은 작은 동물의 사체에 새끼를 낳고 키우는 송장벌레(Burying beetle)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젊은 암컷들은 사체의 크기에 따라 새끼의 수와 전체 무게를 조절하고 새끼를 키우는 방식을 바꾸지만 나이든 암컷들은 여러 생존 조건들을 무시하고 더 많은 새끼를 낳는데만 집중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송장벌레 새끼들이 자라는 동물 사체 크기는 먹잇감과도 관련이 있다. 사체가 작을수록 새끼들의 가용한 먹을거리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식량이 풍부할 때는 더 많은 새끼를 낳고 부족할 때는 적게 낳는데 나이든 암컷 송장벌레들은 다시 번식할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상황에 관계없이 모든 것을 투자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해석했다.연구팀은 송장벌레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사체의 크기를 다양하게 변화시키면서 암컷들의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젊은 암컷들은 작은 사체에서는 새끼 낳는 숫자를 줄이는 것이 관찰됐지만 나이든 암컷들은 사체의 크기와는 관계없이 새끼 숫자를 최대화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양육 환경이 좋지 않을 때는 새끼를 많이 낳아 종의 번식에 위협을 받는 것보다는 미래의 생식기회를 생각해 에너지 소모를 줄인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나이대에 따라 생식과 양육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나이든 암컷들은 미래의 생식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종의 번식과 생식이 가능할 때 최대한 시도하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닉 로일 교수(행동생태학)는 “유연성이라는 개념은 유기체들이 급격한 환경변화에 적응하는데 필수적인 능력”이라며 “연령대에 따라 달라지는 유연성이 양육이나 생식에서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로일 교수는 “이번 연구로 자연계에서 나타나는 유연성 변화가 생물들이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밀조밀 일상 회복되길” 김사랑, 1억원 상당 손소독제 기부

    “오밀조밀 일상 회복되길” 김사랑, 1억원 상당 손소독제 기부

    배우 김사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소독제를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측은 9일 “배우 김사랑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약 1억원 상당의 손소독제 2만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사랑은 “오밀조밀 앉아서 서로 즐거운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일상의 행복이 회복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라며 고통받고 있는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김사랑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직접 손소독제를 알아보는 등 적극적으로 기부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공적 이익을 위해 최근 손소독제 가격 급등에도 변동 없이 제품 공급을 유지하고 있는 유통업체를 통해 기부에 참여한 것이 더욱 의미가 깊다.유통사 (주)플랜에이 관계자는 “김사랑이 물품 선정부터 기부처 접촉 및 기부 현황 파악 등 모든 과정에 진심을 담아 꼼꼼하게 참여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코로나19의 빠른 안정을 기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된 물품은 대구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과 개인 위생용품 구비가 어려운 사회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우선 전달될 예정이다. 김사랑의 따뜻한 행보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을 통해 전 세계 어려운 아이들을 후원하는 한편, 초록우산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아동복지에 앞장서는 등 꾸준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도심 속 자연 단독주택 단지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눈길

    도심 속 자연 단독주택 단지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눈길

    시대에 따라 유행이 달라지듯이 부동산도 실수요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는 모양새다. 상권이나 인프라만을 중심으로 한 가치 평가가 이뤄졌던 과거와 달리 최근은 주변 자연환경 등 쾌적성에 대한 입지 요건도 중요해지고 있는 것.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가진 도심 속 자연환경을 갖춘 단독주택 단지라면 더욱 주목할만하다. 아무리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췄다 하더라도 교통이나 교육 시설, 편의시설 등이 부족하다면 경제 활동이 왕성한 부동산 실수요층, 3040세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하는 ‘운정신도시 라피아노’가 있다. 해당 단지는 파주시 동패동, 목동동 일대에 4개 단지, 총 4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파주 운정지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 A노선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파주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까운 데 비해 접근성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 중 하나였지만 GTX를 신규 교통망으로 갖춤으로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나 ‘운정신도시 라피아노’의 경우 GTX A노선의 운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할 전망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오는 2023년 개통하면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등 서울의 업무 지구와의 직주접근성도 크게 좋아진다. 또한 도보권 내에 운정고, 산내중, 산내초 등 교육기관이 자리해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서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운정고의 경우 전국 자율형 공립고 중 2018년 서울대학교에 가장 많은 합격자 수(12명)를 배출한 명문 학교로도 유명하다. 이 외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출판문화단지 등이 단지와 가깝다. 4개 단지는 산책로로 이어지며, 산책로와 연결된 숲, 운정호수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일대에서 가장 많은 공원녹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파주시청의 자료에 따르면 운정 1,2,3동 공원녹지는 256만 5천여 ㎡로 파주시 전체 공원녹지의 47%에 달한다. 단독주택만의 매력적인 공간 구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먼저 공간 3면에 커다란 창과 최대 2.45m의 층고를 설계하며 사계절 다채롭게 달라지는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게 했고 입주민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타입별로 테라스와 정원, 다락, 옥상 등을 서비스 공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라곰 라운지’로 불리는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피트니스센터, 스크린 골프 연습장, 게스트 하우스가 설치되어 주민과 방문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한편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일부 잔여 세대 마감에 임박한 상태로, 파주시 야당동에 견본주택을 개관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병주 서울시의원 “출생축하용품 사업자 선정 공정성 문제제기”

    전병주 서울시의원 “출생축하용품 사업자 선정 공정성 문제제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지난 6일 제2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시 출생축하용품 지원 사업 사업자 선정과정의 공정성 의혹을 제기했다. 2018년 7월부터 시작된 출산축하용품 지원 사업은 현재 총 58종의 육아용품 중에서 시민이 직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여 서울시가 출산가정에게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시민 만족도도 90%가 넘을 정도로 안정적인 사업으로 정착, 평가되고 있어 지난 1월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제4조의 2를 개정해, 아이 1명당 지원 금액을 종전 10만 원에서 15만 원 이내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병주 의원에 따르면, “2019년 사업수행사와 계약을 맺고 물류관리를 맡아 진행하던 대기업 L그룹의 계열사가 내부고발을 하여 2019년도 사업자인 중소기업들이 2020년도 사업수행사 선정 입찰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라고 주장하며, “지난 2월에 개최된 제2차 서울시 계약심의위원회에서 2019년도 사업수행자들이 ‘발주관서의 승인 없이 하도급한 자’라는 부정당업자로 지정되어 6개월간 입찰 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 의원은, “L그룹 계열사는 협력사로 일해 온 중소기업들이 입찰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징계를 받게 하고, 본인들은 입찰 과정에 독자적으로 참여해 2020년도 사업수행권을 따내려 시도한 것”이라고 의혹을 주장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전병주 의원은 2020년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정한 출발선, 서울시가 보장합니다’라는 신년사를 언급하며 사업수행사 선정과정의 투명함과 공정함이 담보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주문했다. 아울러 지난 12월 사업수행자 선정 심의과정이 공정하게 심의 되었는지 서울시의 재검토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37조 제4항의 규정에 따라, 서울시는 5분 자유발언을 한 의원에게 10일 이내에 관련 조치계획이나 처리결과 등을 보고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장애인가정의 임신·출산·양육 지원 확대”

    부(父) 또는 모(母)가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따라 등록한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가정의 임신·출산·양육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2)은 기존에 ‘여성장애인’에 한정하여 지원하던 임신·출산·양육 지원 대상의 범위를 ‘장애인가정’으로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일 제291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기존 조례를 근거로 여성장애인의 임신·출산·양육 등을 지원하는 홈헬퍼 지원사업과, 여성장애인(국비 50%, 시비 50%) 또는 장애정도가 심한(종전 1~3급) 남성장애인의 배우자(시비 100%)에 대한 출산비용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개정된 조례에 따라 앞으로는 대상자의 성별과 장애정도 등에 관계없이 모든 장애인가정이 임신·출산·양육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병도 의원은 “장애인가정의 경우 부 또는 모의 장애로 인한 제약으로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선택의 자유가 침해되고,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원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고, 임신·출산·양육은 부부가 함께해야 한다는 사회적 관점을 반영하고자 조례를 개정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제명을 「서울특별시 여성장애인 임신·출산 양육 지원 조례」에서 「서울특별시 장애인가정 임신·출산·양육 지원 조례」로 바꾸고, ▲각각의 조문에서 ‘여성장애인’을 ‘장애인가정’으로 변경하여 규정하는 한편, ▲장애인가정에 대한 임신·출산·양육 실태조사를 5년마다 실시하도록 명시함으로써 서비스 지원 대상자의 욕구와 특성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장애인가정의 안정적인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병도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가정이면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장애 유형별, 자녀 연령별, 장애가족 유형별로 욕구에 부응하는 정책이 마련되어 장애를 가진 부부라도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고, 부모의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양육 공백을 빈틈없이 메워 부모와 아이 모두 안정적인 환경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코로나19 확산세 주춤…8일 0시 기준 전날보다 31명 소폭 증가 그쳐

    경북 코로나19 확산세 주춤…8일 0시 기준 전날보다 31명 소폭 증가 그쳐

    걷잡을 수 없어 보이던 경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을 맞아 주춤하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021명으로, 전날보다 31명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이는 도내 최근 추가 확진환자 수가 2일(0시 기준) 91명, 3일 50명, 4일 89명, 5일 80명, 6일 122명, 7일 63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전날에 비해 경산에서 신천지 교회 관련자 20명이 추가 감염된 것을 제외하면 이외 지역에서 집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발생지역도 전날 11곳(경산, 청도, 구미, 봉화, 칠곡, 포항, 안동, 영천, 경주, 김천, 청송)에서 7곳(경산, 청도, 봉화, 안동, 포항, 영천, 예천)으로 4곳이 줄었다. 신천지 교인 확진환자도 2일 41명, 3일 75명, 4일 59명, 5일 52명, 6일 44명, 7일 24명이었으나 8일엔 21명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 추세는 그동안 도내 요양원 등의 집단 감염과 경산을 중심으로 한 신천지 교인 확진이 많았으나 개별 감염이 많지 않은데다 신천지 교인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 돼 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내 확진환자 가운데 561명은 전담병원 입원, 262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자가격리 중인 129명은 곧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다. 도는 요양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예방 차원에서 오는 9일부터 2주간 도내 사회복지 생활시설 581곳(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정신보건, 아동 양육 시설 등)을 대상으로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하기로 했다. 도는 이 기간 동안 종사자 외출 및 퇴근, 외부인 면회, 입소자 외출을 금지했다. 다만, 긴급 상황 발생 때는 예외로 할 수 있고 14일 동안 근무한 종사자에게 시설장 재량으로 유급휴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시설에는 종사자 1만 256명,수용·이용 인원 1만 7508명 등 2만 7764명이 생활한다. 하지만 종사자가 많은 일부 시설에서는 직원 전체가 2주일 동안 잠을 자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19로 대구 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46명 확진, 출입금지”

    코로나19로 대구 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46명 확진, 출입금지”

    “출근 금지 등 15일까지 격리”130여 가구 46명 확진자 나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대구에서 국내 첫 아파트 대상의 코호트 격리가 시행됐다. 130여 가구가 사는 것으로 전해진 이 아파트에서는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통째로 격리, 봉쇄하는 방역 조치를 뜻한다. 대구시는 7일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이렇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호트 격리 조치와 함께 출입, 배달 등을 통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주민들은 “‘출근을 하지 말라. 오는 15일까지 격리된다’는 아파트 방송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확진 환자 10명이 발생란 대구 문성병원 인근에 있다.코호트 격리 조치에 따라 현재 주민은 물론 외부인이 출입할 수가 없다. 이 아파트는 종합복지회관 내 입주한 시립임대아파트로서 5층짜리 2개 동이 있으며 137세대 141명이 거주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달 21일 당국으로부터 확진 환자가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 검체 채취,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한편 당국은 최근 전국에서 코로나19에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환자 분류와 접촉자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라 집단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코호트 격리가 적잖게 발동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이 코호트 격리됐고 최근 경북도에서 노인·장애인·정신보건, 아동양육 시설 581곳에 대해서 예방적 차원의 코호트 격리가 단행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양육공백 막는 송파 ‘아이돌봄서비스’ 27일까지 확대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초등학교 개학 연기나 어린이집·유치원의 휴원 등으로 발생하는 양육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아이돌봄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중위소득 150% 초과 맞벌이·다자녀 가정도 해당 기간 이용요금의 약 40%인 시간당 3956원을 지원받게 됐다 . 기존 지원 가정도 지원금이 소폭 증가하며, 이 기간 서비스 이용시간은 연간 정부지원 시간 한도인 720시간에서 제외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다자녀 등의 이유로 양육 공백이 생긴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의 양육가정에 전문 양성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의 방문 돌봄 요금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밖에도 구는 초등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 4곳과 풍납동 공동육아나눔터, 여성문화회관 열린육아방 등에서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결국… 어린이집도 22일까지 문 닫습니다

    결국… 어린이집도 22일까지 문 닫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휴원에 들어간 전국 어린이집이 오는 22일까지 계속 문을 닫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영유아의 감염 예방을 위해 3월 8일로 예고했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22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휴관하기로 했던 경로당·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도 22일까지 휴관을 연장하라고 권고했다. 아동과 청소년, 취약계층의 이동을 최소화해 유행 전파 속도를 늦추려는 방역 전략이다. 앞으로 2주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면 잠시 숨을 돌리는 동안 병상을 더 확보하는 등 의료 시스템을 재정비할 수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휴원이 길어져 국민들의 불편이 염려되지만 현재 불편함보다 더 큰 불편을 막고자 하는 취지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휴원 기간에도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보호자는 긴급보육을 신청할 수 있다. 긴급보육 사유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어린이집은 긴급보육 계획을 가정통신문 등으로 보호자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근로자는 자녀 양육을 위한 돌봄 휴가를 신청할 수 있고, 사업주는 연간 최대 10일 범위 내에서 허용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봉화 푸른요양원 49명 무더기 확진… 집단 감염 초비상

    봉화 푸른요양원 49명 무더기 확진… 집단 감염 초비상

    면역력 떨어진 고령 입소자 많아 우려 커 요양사·외래 환자 등 지역전파 가능성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경산시 추가 경북 전체 확진자 가운데 40%가 거주노인 집단생활시설인 경북의 요양원 곳곳에서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사례가 늘면서 ‘제2의 청도 대남병원’ 사태가 우려된다. 봉화군은 5일 춘양면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112명의 검체를 의뢰한 결과 현재 49명이 확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푸른요양원 집단 감염의 발단은 지난 4일 이 요양원 여성 입소자 A(79)씨와 B(89)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면서 비롯됐다. 8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진행 중이어서 확진환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입소자 56명, 종사자 42명, 주간 센터 직원 18명 등 모두 116명이 있다. 또 봉화해성병원에 입원한 푸른요양원 여성 입소자 C(83)씨와 D(87)씨 등 2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 병원 입원환자 41명과 의료진, 업무종사자 등 70여명이 격리돼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이 병원 내외부를 긴급 소독하고 2층 병동도 폐쇄해 진료를 중단했다. 경산시도 이날 중방동에 있는 ‘참좋은재가센터’, 옥곡동 ‘행복요양원’ 이용자 2명(87·81 여)과 1명(95·여)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참좋은재가센터에는 이용자 18명과 직원 12명 등 30명이, 행복요양원에는 요양원 입소자 28명과 주간보호이용자 6명, 그리고 종사자 19명 등 53명이 생활하고 있다. 앞서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서린요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지난 3일 이 요양원 입소자 가운데 4명과 요양보호사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시설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3명(입소자 7명, 요양보호사 6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기 전 이 요양원에는 122명(입소자 74명, 직원 48명)이 생활하고 있었다. 입소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많아 추가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올 수 있다. 이에 정부는 대구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많은 경산을 이날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3일 경산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가 경북 전체 신규 환자의 73%를 차지했다. 또 경북지역 전체 확진환자(752명) 가운데 40%인 292명이 경산지역 환자다. 경북지역 신천지 신도 환자 262명의 절반가량이 경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경산지역 확진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신천지 교회 관련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는 도내 요양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하자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회복지 생활(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정신보건, 아동양육 등) 시설 581곳을 예방적 코호트 격리한다”고 밝혔다. 시설에는 종사자 1만 256명, 수용·이용 인원 1만 7508명 등 2만 7764명이 생활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