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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난 두 아들 살해 암매장 엄마 “양육 부담 때문에”

    갓난 두 아들 살해 암매장 엄마 “양육 부담 때문에”

    8~12년 전 갓난 두 아들을 살해 후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여성은 지방자치단체의 출생 미신고 아동조사에 압박을 받자,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인천경찰청과 인천 연수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살인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A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연수구의 10여차례 전화 연락에도 조사를 받지 않았다. 연수구는 지난 6월 2015∼2022년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1차 전수 조사에 이어 최근 2010∼2014년 출생 미신고 아동을 전수조사하던 중 A씨 측에 연락했다. A씨의 2012년생 아들이 예방접종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는 되지 않은 점을 수상하게 여겨 접종 당시 보호자 전화번호로 연락했다. 전화를 받은 A씨의 어머니 B씨는 “A씨를 조사해야 하니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연수구의 요청을 별다른 이유 없이 거부했다. B씨도 연수구의 거듭된 전화연락에 한 두 차례만 전화를 받는 등 피하는 분위기 였다. 연수구는 결국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 지난 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A씨와 직접 통화해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물으려고 전화번호를 남겼으나 연락이 오지 않았고, 거주지도 ‘불명’이라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사에 응하지 않던 A씨는 공교롭게 수사 의뢰일인 9일 오후 8시 40분쯤 인천경찰청에 스스로 찾아가 “2012년에 낳고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아이와 관련해 자수하러 왔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연수구청에서 계속 전화가 왔고 압박감이 들어서 자수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가 2012년 9월 초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 갓 태어난 첫째 아들을 이불로 감싸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묻어 유기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10일 새벽 긴급 체포한데 이어, 12일 사전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경찰은 추가 조사과정에서 A씨가 2015년 10월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신생아인 둘째 아들 C군을 살해한 뒤 문학산에 유기한 정황도 확인했다. C군의 시신은 10일 오후 인천 문학산에서 발견했다. 직업이 없는 미혼모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두 아들의 친부는 다르다”며 “일회성으로 만난 남자들이어서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첫째 아들은 병원 퇴원 후 집에 데리고 온 뒤 계속 울어 살해후 야산 낙엽 아래에 묻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둘째 아들은 병원 퇴원 후 집에 왔는데 죽어 버렸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로 부터 “양육 및 경제적 부담 때문에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첫째 아들의 시신을 찾기 위해 서울 한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
  • 與 “공동체 지키는 예산 증액할 것”…노인 임플란트 4개로·ROTC 지원도 확대

    與 “공동체 지키는 예산 증액할 것”…노인 임플란트 4개로·ROTC 지원도 확대

    국민의힘, 내년도 예산 증액 추진 사업 공개재정건정 유지·40개 주요 사업 증액 예고노인 임플란트 건보 지원 2개 -> 4개저소득 가구 기저귀·분유 지원단가 인상지원율 최저 ROTC 역량강화비도 증액 예고 국민의힘이 노인 임플란트 지원 확대, 학군단(ROTC) 역량강화비 인상 등 40개 주요 사업에 대해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증액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건전재정 기조를 전제로 인구 구조 변화, 양극화, 경기 둔화, 사회불안 범죄, 기후위기 등 ‘5대 위협 요소’에 대응하는 민생 예산 증액이 목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2024 예산안 심사방안 브리핑’을 열고 “전 정부처럼 국가채무를 늘려서는 안 되며, 재정의 규모보다 내실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 때”라며 건전 재정 원칙을 유지하되, ‘5대 위협 요소’에 대응하는 민생 예산의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공동체를 지키는 예산 심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우선 만 65세 이상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한 임플란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평생 1인당 2개 치아에 대해 임플란트 진료비의 30%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은 건강보험이 지원하는데, 이를 임플란트 4개까지 지원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공약이기도 해 여야 합의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에게 한쪽 무릎을 기준으로 120만원을 지원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 대상도 1000명 늘릴 계획이다. 의과대학과 상급병원 내 필수 의료 분야 교수를 확충하도록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합계출산율 0.7명’의 인구위기 극복 예산도 증액한다. 육아를 병행하는 직장인들이 하루 소정근로시간(8시간)을 준수하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운용하도록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했던 ‘시차출퇴근제 장려금’을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로 만 2세 미만을 양육하는 장애인, 2자녀 이상 가정,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에 지원하는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단가도 각각 월 8만원, 10만원에서 올릴 예정이다. 여당은 전국 곳곳에서 미달 사태가 벌어진 ROTC 지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8개월 동안 32만원이 지원되는 역량강화비를 16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감면’을 한시적으로 신설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처와 발행 규모를 확대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은 40개 사업의 증액에 필요한 구체적 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감액 목표는 밝히지 않았다. 통상 국회는 정부가 마련한 예산안을 5조원가량 감액하고 심사 과정에서 5조원가량을 증액한다. 감액분보다 증액분이 크면 국채 발행 또는 지출구조조정 등이 필요하다. 국회는 이날부터 정부가 마련한 65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감액 심사에 돌입했고, 이를 마치는 대로 증액 심사가 시작된다.
  • 성남시의회 3차 추경 지각 처리…1575억원 증액

    성남시의회 3차 추경 지각 처리…1575억원 증액

    경기 성남시의회는 13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성남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3개월여 지각 의결했다. 3차 추경 예산안은 1575억원을 증액하는 규모로 시가 지난 8월 제출한 지 3개월여만에 재적의원 34명 모두 표결에 참여해 찬성 33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시의회는 지난 9월 임시회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파행의 원인이 된 ‘분당보건소 신축 용역비’ 1억1500만원을 전액 반영해 이번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분당구보건소 이전 신축 및 공공의료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민선 8기 신상진 시장 체제에서 중단되자 철회를 요구하며 이번 추경안에 편성된 ‘분당구보건소 현 부지 신축’ 관련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당구보건소 현 부지 신축 문제로 시와 차병원 측이 행정심판을 진행 중이므로 행정의 위법성을 다투는 상황에서 처리가 시급한 예산이 아니라는 이유였다. 반면 국민의힘과 성남시는 ‘현 부지 신축’이라는 입장 속에 예산 편성을 요구하며 맞서면서 추경안 처리가 무산됐고 시의회는 파행했다. 이후 의회 파행은 두 달 넘게 이어졌고,그러는 동안 분당보건소를 이전하지 않고 현 위치에 신축하기로 한 성남시 결정을 무효로 해달라며 차병원 측이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제기한 행정심판 청구가 지난 6일 각하됐다. 이에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를 위해 이날 임시회를 열기로 국민의힘과 합의해 한발 물러섰다. 이번에 통과된 3회 추경안에는 탄천교량 보도부 철거공사비 70억원을 비롯하여 관내 20년 이상 노후 교량에 대한 안전 점검 용역비와 보수공사비 48억원 등 긴급 안전 관리 예산 134억원이 포함됐다. 대표적 민생 예산인 가정양육수당 13억원과 영유아보육료 15억원 등도 포함돼 지난달 분당구와 중원구에서 지급하지 못했던 가정양육수당은 이달부터 정상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아 지난 10월분을 납부하지 못해 연체료가 발생한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전기요금 또한 이번에 10억5000만원의 예산이 반영돼 정상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지역청소 대행 용역비 25억5900만원, 국공립 보육교직원 인건비 4억2600만원, 노인종합복지관 운영비 지원 2억5700만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비 9500만원 등 민생 예산은 모두 반영돼 통과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많이 늦었지만 3차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되어 다행”이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안전과 민생사업 예산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뇌물공여 혐의로 지난 8월 말 법정 구속되어 의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던 박광순(국민의힘) 의장은 지난 8일 2심 법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된 후 의장 사임서를 거둬들여 이날 임시회 본회의를 진행했다.
  • 얘들아, 영등포구에서 신나게 놀자…서울형 키즈카페 개관

    얘들아, 영등포구에서 신나게 놀자…서울형 키즈카페 개관

    서울 영등포구가 14일 대림2동에 구의 첫 번째 ‘서울형 키즈카페’(대림2동점)를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마음 편히 야외 활동을 하기도 어렵고, 민간 키즈카페를 이용하려 해도 비싼 가격에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에 구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영등포 자이르네 아파트 상가 2층에 430㎡ 규모의 밝고 쾌적한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화~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용 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25개월 이상 미취학 유아이다. 아동 1인당 2시간씩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3000원이다. 두 자녀 이상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자녀 혜택도 주어진다. 키즈카페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시 우리동네 키움포털을 통해 온라인 예약을 하면 된다. 내부 공간은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트램펄린, 징검다리, 미끄럼틀, 밴딩 탈출 등 다양한 놀이 기구가 가득한 ‘우당탕탕 놀자GO’ ▲마트, 카페 등 역할 놀이를 해보는 ‘조물조물 놀자GO’ ▲미디어 기기를 활용한 그림 놀이 공간인 ‘알록달록 놀자GO’ ▲신나게 자동차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요리조리 놀자GO’ 등으로 꾸며진다.특히 구는 미래 지식산업의 흐름에 맞춰 코딩 로봇 프로그램도 마련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부모가 급한 일이 있거나 개인적 업무를 봐야 할 때 보육 교사 자격을 갖춘 돌봄 교사가 놀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업무를 볼 수 있으며, 잠시나마 육아의 부담에서 벗어나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키즈카페는 놀이 기구 안전 점검과 실내 공기질 검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내부 공간은 모두 친환경 소재와 방염 소재를 사용해 보다 안전한 실내 놀이 공간으로 조성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에 조성된 첫 번째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들의 양육 부담도 덜어드리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헀다.
  • 회삿돈 3억 빼돌린 30대 女경리…잡고 보니 ‘전과 18범’

    회삿돈 3억 빼돌린 30대 女경리…잡고 보니 ‘전과 18범’

    200여차례에 걸쳐 회삿돈 3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경리직원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이 경리직원은 이미 횡령죄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고, 이를 포함해 모두 18번에 달하는 범죄 경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피고인이 범죄를 반성하고 훔친 돈을 일부 돌려줬다는 이유로 1심보다 형량을 낮췄다. 창원지법 형사3-3부(부장 이유진)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A(36·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 거창군 한 업체에서 경리로 입사한 A씨는 2018년 8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모두 241차례에 걸쳐 3억 2406만원을 빼돌려 생활비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거래기록을 허위로 적고 피해자에게 입금 명세 문자가 발송되지 않게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앞서 A씨는 이미 횡령죄로 2회 처벌받은 것을 비롯해 범죄 경력이 모두 18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심 재판부는 “횡령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장기간 걸쳐 피해 규모가 큰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 양육해야 할 어린 자녀들이 있는 점 등 유리한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의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과정에서 2억 2100만원 상당을 재입금해 실제 횡령액은 약 1억원 상당인 점, 추가로 1870만원을 변제한 점,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거워 보인다”며 감형했다.
  • “반려견 보고 싶다” 전처에 소송…‘법적 자녀’ 인정받았다

    “반려견 보고 싶다” 전처에 소송…‘법적 자녀’ 인정받았다

    이혼한 부부의 반려견도 법적 자녀로 간주해야 한다는 콜롬비아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고등법원이 대학 학장인 하데르 알렉시스 카스타뇨가 반려견 ‘시모나’를 주기적으로 만나게 해달라며 이혼한 전처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고 전했다. 카스타뇨는 2021년 전처인 리나 마리아 오초아와 이혼한 뒤 반려견 시모나를 보지 못하게 된 슬픔에 종종 소화불량 등을 겪었다. 카스타뇨는 전처에게 주기적으로 시모나를 보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고, 이에 지난해 전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송에서 강아지 시모나는 가족 구성원이며, 전처가 이혼 이후 만남을 막은 탓에 강아지와 자신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카스타뇨는 강아지 시모나 역시 이혼 이후 자신과 만나지 못해 감정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강아지 시모나도 법적으로 카스타뇨의 ‘딸’로 여겨져야 하며 이혼 절차에서도 이에 맞게 다뤄져야 한다고 판단, 시모나는 이혼 전까지 공식적으로 이 ‘다종 가족’의 구성원이었으며, 카스타뇨에게 이혼으로 인해 고통을 겪은 시모나를 주기적으로 만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스타뇨는 앞으로 가정 법원에서 시모나와의 방문 일정을 조율하게 됐다.유럽도 반려견 양육권 분할 판결 콜롬비아 법원은 2016년 처음으로 동물이 인간의 소유물이 아닌 감정을 지닌 생명체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적이 있다. 같은 해에는 인간에게 동물이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보호하고 이들에게 공포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피할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카스타뇨의 소송을 담당한 재판부는 이 과거 판결을 고려해 카스타뇨와 시모나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강아지 시모나의 안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WP는 전했다. 한편 최근 유럽에서도 반려동물을 두고 유사한 판결이 나오고 있다. 2021년 스페인 마드리드 지방법원은 이혼한 부부가 키우던 개를 한 달씩 번갈아 돌보라며 ‘양육권’ 분할 판결을 내렸다. 프랑스는 2014년 일찌감치 반려동물을 동산이 아닌 ‘살아 있고 느끼는 존재’로 취급하도록 법을 바꿔 이혼한 부부가 공동 양육권을 주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 구복규 화순군수, 국제정책포럼서 지방소멸 대안 제시

    구복규 화순군수, 국제정책포럼서 지방소멸 대안 제시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 9일 국회에서 열린 ‘2023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국제정책포럼’에 참석해 전국적 이슈를 불러온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정책을 소개하며 지방소멸에 관한 대안을 제시했다. 구 군수는 이날 국제정책포럼에서 만원 임대주택 사업과 다문화 팀 신설, 24시간 양육 돌봄 체계 구축, 마을 주치의제 등의 사례를 차례로 소개하며 “지방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고 호소했다. 또 “청년들이 결혼하고 가정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방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오늘 행사에서 소개된 우수한 시책들을 국가에서 채택해 앞장서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구 군수는 이번에 소개한 우수한 시책들을 국가 주관으로 앞장서 추진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박우량 신안군수와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을 비롯한 70여 명이 참석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제14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서울복지신문 사장상

    최기찬 서울시의원, ‘제14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서울복지신문 사장상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이 지난 9일 ‘제14회 서울사회복지대상’ 복지신문사장상을 받았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공산후조리원의 설치근거를 담은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소아청소년과 의료개선 지원에 관한 조례안’,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뇌병변장애인 지원 조례안’ 등 다수의 제·개정안을 대표발의해 보육·여성·장애인·노인 관련 정책 개선에 있어 활발한 입법·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날 최 의원은 “최근에도 청각장애인분들의 공중화장실에서 노크 소리를 듣지 못해 발생하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서울시 차원에서의 지원을 요청했다”라며 “복지사각지대나 소외된 곳을 찾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서울시 정책에 반영해 조금이나마 그분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사회복지대상은 서울복지신문이 주최,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헌신한 복지분야 리더와 시민들을 수상자로 선정해 그 공적을 기리는 시상식으로 최 의원은 약자를 위한 사회참여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서울복지신문사장상을 받게 됐다.
  • 전북지역 모든 어린이집·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전북지역 모든 어린이집·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전북지역 만 3~5세 유아들이 2024년부터 무상보육·교육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 3일 2023년 제2회 교육행정협의회에서 그동안 부모 일부 비용 부담이 있었던 어린이집 필요경비와 사립유치원 교육비를 상향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전북도는 유아 1명당 지원되는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2023년 월 10만원에서 2024년 월 13만8천원으로, 사립유치원은 2023년 월 13만5000원에서 2024년 월 16만5000원으로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 및 지원금 측면에서 전국 지자체 중 최대 지원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도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부모의 추가 부담은 발생하지 않게 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만 3~5세 무상보육으로 부모의 양육 부담은 대폭 완화되고, 만족도는 더욱 높아 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도는 2025년 유보통합 본격 시행을 앞두고 도 교육청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인력, 재정, 사무 이관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형 무상보육과 교육으로 전북의 실정에 맞는 영유아 정책을 마련해 가고 있다”면서 “부모 아이 모두 행복한 전북,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가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40년 학생·군인 ‘반토막’…“한국 망했다” 경고 나오는 이유

    2040년 학생·군인 ‘반토막’…“한국 망했다” 경고 나오는 이유

    우리나라가 고령화·저출산 심화로 2040년 학교, 국방, 일자리에서 인력 누수가 커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 8일 인구위기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40년 일손 부족 상황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예정처는 현재 합계출산율 수준(0.7명)이 개선되지 않고 2026년 이후에도 이 정도 출산율이 계속될 경우를 상정해 인구 추계에 나섰다. 그 결과 2040년 총인구는 4916만명으로 처음 5000만명 아래로 무너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1년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내놓은 중위추계 5019만명 보다도 103만명이 더 줄어든 수치다. 가장 타격이 큰 분야는 저출생 직격탄을 맞는 초·중·고교 학생 수다. 지난해 538만명이었던 학령인구(6~17세)는 2040년 268만명으로 무려 50.3% 급감할 것으로 관측됐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지난해 21.1명에서 10.0명으로 줄어든다. 통계청 전망(14.1명)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수도 비슷하게 줄어든다. 젊은 남성들이 줄면서 국방 전선에서도 빨간불이 켜진다. 지난해 18만 6000명이었던 신규 병력은 2040년 10만 1000명으로 43.5%가 줄어든다. 병력 자원 찾기가 어려워지며 지역 상권도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연구원은 군부대 이전 문제를 겪고 있는 강원도 철원에서 6사단이 빠져나가면 지역내총생산은 6.5% 줄고 지역 소득은 1287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2040년부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대로 떨어진다. 출산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2020년대 연평균 2.2%, 2030년대 1.5%, 2040년대 0.9%로 하락해 0%대 성장률이 굳어질 것으로 예정처는 봤다. 2070년 취업자 수 역시 186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3.5%(945만명)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나라빚 상황은 더 악화해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중은 지난해 49.2%에서 2070년 192.6%로 치솟을 전망이다. 예정처는 자녀 양육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강화하는 데서 인구 충격 물꼬를 풀어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영아기에는 육아휴직 제도를 활성화하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확충, 중·고등 시기에는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사교육비 부담과 출생 기피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외 인력 유입을 늘려 경제활동인구를 확보하는 작업도 시급한 과제로 손꼽혔다. 현재 정부 고용허가제상 외국인 인력 체류 기간은 최대 9년 8개월로 제한하고 있는데 장기근속 특례를 정착시켜 10년 이상 일할 수 있는 기간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예정처는 “해외 유학생에는 한국어 교육 강화, 취업 지원 등 우수 인력을 지원하고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강화해 지역 정착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와,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그 정도로 낮은 수치의 출산율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평생을 여성과 노동, 계급 문제 연구에 헌신한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EBS ‘다큐멘터리 K-인구대기획 초저출생’ 제작진으로부터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인 것이란 사실을 전해 듣고 머리를 움켜쥐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가리키는 수치다. 합계출산율 0.78명은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 자료에 나온 수치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2020년 기준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OECD 38개국 중 1위인 이스라엘은 2.9명, 2위인 멕시코가 2.08명이다. 35위인 일본의 출산율은 1.33명이고, 꼴찌에서 두 번째(37위)인 이탈리아의 합계출산율도 1명이 넘는 1.24명이다. 한국은 2007년, 2012년 꼴찌에서 두 번째를 차지한 것을 빼고는 2004년부터 16년째 출산율 꼴찌를 유지하고 있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40만명대였던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24만 90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해 5월 엑스(옛 트위터)에서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인구소멸 1호 국가’로 전망 한국을 ‘인구소멸 1호 국가’로 전망한 인구학자 역시 “이대로라면 한국은 2750년 국가가 소멸할 위험이 있고, 일본은 3000년까지 일본인이 모두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지난 5월 방한해 학술행사에서 “기후 변화와 자원 부족으로 거주 지역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느리게 관리 된다면 인구감소는 나쁘지 않은 일”이라면서 한국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경제적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콜먼 교수는 “인구 감소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가부장적 문화의 동아시아에서 두드러진다”라며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여성의 교육·사회진출이 확대되나 가사노동 부담은 가중되는 가부장제와 가족중심주의는 계속되고 있다. 교육 격차는 줄어드나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크게 존재하며, 과도한 업무 문화와 입시 과열 등 교육 환경도 낮은 출산율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여성에게 결혼이 매력적인 생활이 될 수 없다”며 “반면 행정 시스템과 정책은 비혼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아내가 차 안에서 불륜”…충격으로 혼자 사는 유명 배우

    “아내가 차 안에서 불륜”…충격으로 혼자 사는 유명 배우

    배우 임병기가 전처의 불륜과 금전적인 피해로 두 번의 이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영된 MBN ‘특종세상’ 608회에서는 두 번의 이혼 후 30년째 홀로 살고 있는 배우 임병기의 근황이 전해졌다. 배우 임병기는 올해로 연기 경력 54년 차의 베테랑 배우다. 출연한 작품만 200여 편으로 사극의 대가로 불리고 있다. 임병기는 한 때는 사랑도 하고 가정도 꾸렸지만 아이들에게 엄마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주지는 못했다. 임병기는 “(아이들이)어릴 때 이혼을 했다. 애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막막하더라. 아이가 나보고 ‘엄마 따라가면 안돼’냐고 물었다. 전처가 안 데리고 간다고 했다”며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내가 아이에게 ‘엄마가 너 안 데리고 간대’라고 할 수 없었다. 내가 너희를 꼭 붙잡고 있어야 한다고밖에 말 못했다”고 덧붙였다. 임병기는 결혼 후 1남 1녀를 키우며 다복한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이혼 후 홀로 맡은 아이들의 양육은 결코 쉽지 않았다. 임병기의 딸 임나윤(41)씨도 공개됐다. 임나윤씨는 연기학원, 캐스팅 에이전시를 하는 회사의 대표다. 임병기는 딸 회사의 고용된 배우로 일하고 있다. 또 임병기는 회사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연기 지망생들을 지도하며 후배를 양성하고 있었다. 딸은 임병기에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임나윤씨는 “아빠 옆에 마음 의지도 하고 영화도 같이 보고 데이트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빠가 연락 안되고 그러면 너무 걱정된다. 덜컥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닌가 싶다”며 이성과의 만남을 언급했다. 하지만 임병기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혼하게 된 이유도 공개했다. 임병기는 “전처 쪽에서 잘못했던 건 사실이다. 사람이 감각이나 눈치 같은 게 있지 않냐. 차 안이었고 불륜 관계였다”라며 첫 번째 이혼 사유를 설명했다. 임병기는 이혼 후 홀로 아이들을 키우다가 몇년 후 지인의 소개로 14살 연하의 아내를 만나 두 번째 결혼을 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결혼 또한 이혼으로 이어졌다. 임병기는 “사업체를 하나 차려 달라 해서 차려줬다. 사업이 안 됐고 또 저질러 놓은 일이 많았다. (두 번째 전처가)일식집, 스크린골프 등을 하며 나한테 금전적인 피해를 많이 입혔다. 당시 8~9억대였다”고 전했다. 또 임병기는 “부산 해운대에 내 명의의 아파트가 있었는데 이혼 직전에 다 팔았더라. 그 빚을 지금도 내가 갚고 있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열린세상] 아동시설만 붐비는 이상한 나라/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아동시설만 붐비는 이상한 나라/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작년 대한민국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당 0.78명)은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낮은 수치라 나라 안팎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이고 연말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것을 참작하면 2023년 합계출산율이 0.6명대까지 떨어질 우려도 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거리에서도 놀이터에서도 아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 가운데 유난히 아이들이 붐비는 곳이 있다. 예전에는 고아원이라고 불리던 아동양육시설이다. 전국 240개 정도의 아동양육시설에 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산다. 그룹홈(공동생활가정)은 600개가 넘는다. 삼천명 정도의 아이들이 그 안에서 살아간다. 가정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급격히 줄어드는 가운데 왜 시설은 아이들로 미어터지는 걸까. 이는 아동 관련 법 그리고 정책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먼저 아동학대에 대한 분리 위주의 대응 정책이 시설 아동을 증가시켰다. ‘응급조치’(아동학대처벌법)로 아동 분리가 가능함에도 서울 양천 입양 아동 학대 사망사건이 터지자 별도로 ‘즉각 분리’(아동복지법) 제도를 만들었다. 그나마 응급조치는 법원을 통한 사법적 통제가 가능하지만, 즉각 분리는 출동 공무원의 재량에 따라 아동이 가정에서 분리돼 시설로 기약 없이 옮겨진다. 피해 아동을 낯선 시설에 집어넣는 이 과정에서 아동의 의사가 뭉개지거나 원가정과의 최소한의 소통 창구가 막혀도 아동은 이를 다투기 어렵다. 시설에 들어간 아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고, 시설은 아동 숫자대로 나라로부터 보조금을 받는다. 시설에서 오래 버틴 아동만 퇴소 때 자립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가정에 불리하게 설계된 가정복귀 프로그램으로 인해 사회적 지원이 부족한 가정의 아이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시설에서 나오기 어려운 구조다. 2021년 3월 말부터 시행된 즉각분리제도로 작년 한 해 동안 아동이 가정에서 분리된 건수는 1153건이다. 그중 무려 991건의 아동들이 시설에 입소했다. 전체의 85.9%다. 그 전해인 2021년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비율이다. 친족 보호 요건이 엄격해지면서 가정에서 분리된 아이들이 시설로 직행하는 것이다. 여기에 한 달 전 국회를 통과해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보호출산제로 시설에서 자라나는 아동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기를 직접 기를 마음이 없는 사람은 이 익명출산제도를 이용해 전국 어느 병원에서나 생부모의 이름을 비밀로 하고 출산할 수 있다. 아동은 생부모의 동의 없이 부모 정보에 접근할 수 없으며, 국가는 병원에 유기된 아동을 거둬들여 시설에 보낸다. 심지어 아기를 낳아 기르다가도 생후 한 달 이내에 합법적으로 양육을 포기할 수도 있다. 보호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돌아갈 원가정 자체가 국가에 의해 지워지기 때문에 입양과 같은 행운이 없다면 성인이 될 때까지 시설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시설에서 퇴소하는 성인기 이행 청년을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이라 한다. 해마다 2000명가량 사회로 쏟아져 나오는 이들에게 세상은 어떤 곳일까. 외롭게 살아남아야 하는 낯선 곳은 아닐까. 실제 한 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자립준비청년이 여러 명이고, 생사조차 모르는 연락두절 상태의 청년은 20%가 넘는다. 자립준비청년 중 절반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유엔의 아동 대안양육 지침은 시설양육 목표가 일시적인 양육 제공인 점을 명확히 하고 있으며, 작년 5월 정부는 ‘보호아동 탈시설 로드맵 마련 및 가정형 보호 확대’를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그런데도 초저출생 시대에 시설은 날로 번창하고 있다. 사람은 어른이 된 뒤에도 엄마와 같은 누군가가 필요하다. 취약한 아동의 뿌리를 자르고 시설로 수용하는 이 나라는 앞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까.
  • 송경택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정책토론회 격려 위해 안철수·나경원 참석”

    송경택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정책토론회 격려 위해 안철수·나경원 참석”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서 만났다.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이 주관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 왜 필요하고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 정책토론회가 그 자리다. 최근 사회적 쟁점이 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에 대한 의견도 듣고 행정사무감사로 바쁜 서울시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했다.안철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방자치는 정책실험의 장”이라며 “국가 차원의 정책 집행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정책의 부작용과 한계를 개선해 나가야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 얻을 수 있다”며 “여러 의견, 반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 또한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경험을 소개하며, “이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왔고, 특히 임금 문제의 경우 수요자가 체감할 만큼 낮추는 방향으로 더 많은 논의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면서 “국회는 거대 담론 위주의 토론이 많은데 지방의회에서는 실질적인 디테일까지 챙긴다”며 기대를 나타냈다.축사에 이은 토론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김성환 ㈜자란다 대표는 세계 최저 출산율과 여성 경력단절이 심각한 상황에서는 “기약 없는 만병통치약을 기다리기보다 즉효 처방이 필요하다”면서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기존의 내국인 도우미, 조부모 조력과 함께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며, 전일제 외의 수요도 고려해 학령기 아동 양육 가정의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를 설계하는 것도 고려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 정착을 위해 서비스 제공기관이 갖춰야 할 사항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학력·경력·자격증부터 언어소통 능력까지 이용자에게 신뢰를 주는 투명한 정보 제공이다. 두 번째는 인권침해 등에 대응한 업무관리 시스템, 세 번째는 가정 특성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최적의 인력 매칭 시스템이고, 네 번째는 소속감 부여, 근태 관리, 역량 강화를 고려한 교육 시스템 세분화이다. 그 외에도 가정과 도우미 간 쌍방향 리뷰와 업무일지 등의 활동 데이터 구축, 문제 발생 시 즉각 개입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출퇴근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노쇼’ 대응 방안 구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의 목적부터 적절한 명칭, 부작용에 대한 우려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강정향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객원교수는 싱가포르의 경우 가사도우미 제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싱가포르는 다민족 사회로 영어가 공용어이고 보육시설 이용률도 매우 낮다는 점에서 한국과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안현찬 서울연구원 양육행복도시연구단장 또한 저출생과 여성 경력단절 문제 해결이라는 목적에 회의적 입장을 보이며 이번 시범사업의 목표를 ‘내국인력 부족과 고강도 육아 기피 해소’에 두기를 권했고, 학령기 시간제 돌봄에 앞서 영아기 전일제 돌봄에 우선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상임 고용노동부 외국인력담당관 과장은 외국인 고용허가제, 가사·돌봄 분야 인력 현황,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결정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가사도우미란 이름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공식 법률 용어인 가사근로자 또는 가사관리사라는 명칭의 사용을 권하며, 정부는 저출생과 여성 경력단절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외에도 공공돌봄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시범사업에 서비스 제공사로 선정된 ㈜홈스토리생활 이봉재 부대표는 수요․공급 불일치로 육아도우미를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 육아 가정의 현장 목소리를 알리며, 정부의 공공정책과 함께 민간분야에서도 시장 활력을 통해 외국인 가사근로자의 효과적인 관리․공급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송 의원은 “새로 도입하는 많은 정책이 그렇듯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도 서로 다른 입장, 이해관계의 충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면서, “우리는 이런 차이와 대립, 오해와 불신을 극복할 방법으로 열린 토론을 준비했고, 이 토론이 서울시가 준비한 혁신적인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넓히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희원 서울시의원 사회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에는 안철수, 나경원, 조정훈 전현직 국회의원 외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남창진 부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송재혁 민주당 대표의원, 강석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와 함께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토론회 좌장을 맡은 박유진 의원을 비롯해 많은 시의원이 참석했다.
  • 메타버스부터 ‘서초코인’까지…세계가 주목한 ‘스마트 서초’

    메타버스부터 ‘서초코인’까지…세계가 주목한 ‘스마트 서초’

    가상공간 플랫폼인 메타버스 등을 활용해 서울 서초구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정책 사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박람회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3’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착한 서초코인’를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 전 구청장은 8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SCEWC 2023의 ‘제3회 스마트시티 서울 정책 포럼’(2일차)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서초 스마트(SMART)유스센터’, ‘학교밖 스마트 수과학실’ 등을 꼽았다. 전 구청장은 “서초 스마트 유스센터는 다양한 4차 산업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진로탐구 프로그램 운영 기관”이라며 “학교밖 스마트 수과학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서울지역 유일의 우수 청소년 시설로, 앞으로 청소년 스마트 진로박람회와 기업탐방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영유아의 성장주기별 맞춤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서리풀 아이(i)-키움터‘를 구축하고 있다. 가상 양육공간에서 나의 아이와 아바타를 같이 양육할 수 있으며, 부모들간의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전 구청장은 “19~39세 청년들에게 4차산업 시대에 맞는 전문교육을 통해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서초 AI칼리지를 통해 단계별 스마트 교육은 물론, 4차 산업 소프트웨어 과정과 취업 능력 개발교육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액티브시니어 지원사업’을 통해 서초 시니어 방송국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채널 등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시티 사업으로는 ‘숨통공간’을 선보였다. 전 구청장은 “발달 장애인들이 직접 메타버스 플랫폼에 들어가 본인들이 꾸민 작품을 전시하고, 교육도 할 수 있다”며 “서리풀 상상나라 숲속학교는 ‘서리풀공원 무장애길’에 장애인, 아동 등 누구나 숲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테마별 AR체험존과 신체활동 공간 등을 구축 중”이라고 했다. 전 구청장이 내세운 착한 서초코인은 탄소중립 실천과 사회적 약자보호, 재능기부 등 환경,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한 가치를 주고받은 ‘착한 포인트’다. 적립된 코인은 공공시설과 약 300개의 탄소제로샵에서 결제시 사용하거나 기부가 가능하다.
  • 부산 내년 본예산 15조7000억…올해보다 2.43% 증가

    부산 내년 본예산 15조7000억…올해보다 2.43% 증가

    부산시는 본예산안을 15조 699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과 비교하면 2.4% 늘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예산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예산 규모가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올해 경기 동향을 예측해 세수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했다. 정부의 보건·복지·고용 분야 예산이 증액되면서 관련 국비를 추가 확보했고, 재산 매각 수입도 증가해 예산을 증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12조 5906억원, 특별회계 3조 1092억원으로 꾸렸다. 일반회계 세입의 39.8%를 차지하는 지방세는 올해보다 1.0% 가량 감소한 5조 56억원으로 예상된다. 국고보조금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6.4% 증가한 5조 9796억원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 중점 투자 방향을 ▲더 행복한 시민 ▲활력있는 지역경제 ▲지속 가능한 내일 ▲글로벌허브 도시 부산 등 4가지로 정했다. 시민 행복 분야에는 4조 8339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장애인 무료 급식을 실시하고, 노인 일자리 확대와 급여 인상을 추진하는 등 ‘격차와 공백이 없는 복지·돌봄’에 4조 6318억원을 투입한다. 서부산의료원 부지 매입, 24시간 소아 응급진료 병원 신설 등 공공의료 확대, 어린이 통학로 개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검사 장비 확충 등 ‘건강과 안전이 동행하는 일상’을 위한 예산 1440억원도 배정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이자 부담 완화와 경쟁력 강화에 937억원, 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에 742억원을 편성했다. 디지털융합 창의인재 2545명을 양성하고, 혁신도시와 기존 산단을 연계해 항공·드론·전력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1194억원을 투입한다. 지속 가능한 내일 분야에서는 인구변화 대비와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데 7846억원이 배정됐다. 결혼과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에 따라 필요한 비용을 사회가 함께 부담해 출산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신혼부부에게 보증금 대출이자, 월 임대료를 최장 7년까지 지원하는 럭키7하우스는 130호 더 늘린다. 0세 70만원, 1세 35만원인 영아 수당을 각각 100만원, 50만원으로 인상한다. 출산하면 지급하는 바우처인 첫만남이용권은 둘째 아이부터 100만원을 인상한 400만원을 지급한다.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에서는 예술인 생활체육 기반 확대,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과 문화 인프라 확충 등으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를 만드는 데 2011억원을 투입한다. 누구나 소외당하지 않고 일상에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영어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도 함께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내외 경기와 재정 상황 등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지만 ‘다시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일들을 예산안에 충실히 담으려고 했다. 시민의 삶을 지키고, 부산의 미래를 여는 데 소중한 재원을 알뜰히 쓰겠다”고 말했다.
  • “남편이 안방에 무단침입” 고소당한 50대… 1심 징역형→2심 무죄

    “남편이 안방에 무단침입” 고소당한 50대… 1심 징역형→2심 무죄

    25년 넘게 함께 산 아내로부터 ‘안방 무단침입’을 이유로 고소당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남편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내려졌다. 광주지법 형사4부(부장 정영하)는 방실수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남편 A(50)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3월 19일 오전 2시 18분쯤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한 주택 2층 안방에 무단침입해 방 안을 뒤졌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5년 이상 함께 살아온 50대 아내 B씨와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차량 열쇠와 통장을 찾는다며 아내가 자고 있는 안방에 들어갔다. A씨가 짐을 찾는 소리에 잠에서 깬 B씨는 자신이 안방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별거하던 남편이 몰래 침입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1심을 맡은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이들이 건물에 대한 공동주거권이 있다고 볼 여지가 있더라도, 생활 형태를 보면 안방에 대한 공동점유자로 보기는 어렵다며 B씨의 손을 들어줬다. 방실수색죄의 경우 현행법상 징역형의 선고만이 가능해 A씨에게는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하나의 방실을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관리할 때는 사생활이 일정 부분 제약될 수밖에 없고, 공동점유자는 서로 용인 하에 공동 점유 관계를 형성키로 했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다른 공동점유자가 공동생활의 장소에 자유롭게 출입하고, 이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할 수 없으며, 수색행위도 불법하거나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가 이 사건 이전에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는 했지만, 당시엔 자녀 양육이나 재산 분할 등 혼인관계 청산에 따르는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한 구체적 합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러 점을 종합하면 그 방실은 양쪽이 공동으로 점유하고 있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 마포구 ‘따뜻한 보금자리’ 위탁가정 모집

    마포구 ‘따뜻한 보금자리’ 위탁가정 모집

    아파트 경비원인 김모(67)씨 부부는 친부의 사업 실패와 친모의 가출로 혼자된 손자를 키우고 있다. 김씨는 중학생이 된 손자의 학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다 동주민센터를 찾아갔다. 친손주를 키워도 아동복지법 기준에 적합하면 가정위탁보호사업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공무원의 안내에 지원 신청을 했다. 대상자로 선정된 김씨 부부는 매달 양육보조금과 손자 용돈 등을 지원받아 큰 시름을 덜 수 있었다. 서울 마포구는 부모의 질병과 사망, 이혼 등으로 친가정에서 자라지 못하는 아동을 일정 기간 맡아 키우는 가정위탁보호사업에 참여할 위탁가정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구에는 현재 17명의 아동이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고 있다. 가정보호 양육은 사회적, 정서적, 인지적 발달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특히 영아나 학대 피해아동의 경우 애착 형성에 따른 아동 발달과 심리 치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아동은 18세 미만으로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학대 피해아동, 보호자가 아동을 양육하기 어려운 경우이다. 위탁가정은 보호아동을 양육하기 적합한 소득과 양육환경을 갖춰야 하며 위탁부모의 연령은 25세 이상으로 위탁 아동과의 나이 차이가 60세 미만이어야 한다. 또한 자녀가 없거나 자녀의 수가 위탁아동을 포함해 4명 이내인 가정이며 구성원 모두 범죄, 아동학대, 약물중독, 정신질환 등의 전력이 없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손주나 친인척 아동을 키우는 경우에도 조건에 맞는 경우 위탁가정으로 선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탁가정에는 매월 양육보조금이 지급된다. 아동용품 구입비, 심리검사 및 치료비 지원도 이뤄진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위탁아동이 수급권자 선정 기준에 부합하면 생계·의료·교육·급여 등도 지급된다. 위탁가정 보호아동이 되면 마포구 아동보호전담요원과 가정위탁지원센터가 위탁 체결부터 아동의 친가정 복귀까지 돕게 된다. 위탁가정 지원 방법은 마포구 아동보호팀(02-3153-8960) 또는 서울가정위탁지원센터(02-325-9080)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부모의 사랑 없이 외롭게 자라는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와 어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모두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달리기 때문에…5살 딸 차 안에 방치한 ‘운동 중독’ 中 아빠 [여기는 중국]

    달리기 때문에…5살 딸 차 안에 방치한 ‘운동 중독’ 中 아빠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가정이 ‘달리기’ 때문에 산산조각이 났다. 남편의 과도한 달리기 중독으로 가족이 와해되었고, 결국 이혼까지 했지만 이혼 후에도 홀로 딸을 키우면서 달리기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심지어 딸을 홀로 차 안에 둔 채 달리기를 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중국 현지 언론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창사(长沙)시에 거주하고 있는 자오(赵)씨는 언론사에 자신의 전남편이 달리기 대회 참가를 위해 5살 딸을 차 안에 홀로 두었다고 제보했다. 얼마 전 대회 당일 평소대로라면 오전에 유치원 등원을 했을 딸이 그날은 12시가 다 되어서야 등원을 했다. 이후 딸은 엄마에게 “그날 아빠가 나 혼자 차 안에 두고 달리기를 하러 갔다”라고 말했고 아이는 간식과 휴대폰 하나에 의지에 몇 시간 동안 차 안에 홀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전 남편의 만행을 알리고자 언론에 제보를 했고 전 남편의 반응은 태연했다. 전 남편은 “그 날 아이 혼자 차 안에 있지 않고 내가 계속 차가 있었다”라면서 “중간에 아이가 잠들어서 1.5km 정도 가볍게 뛰고 왔다”라며 아무렇지 않게 반응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를 고소해서 양육권을 가져가라”라면서 전부인에 대해 도발했다. 전 남편의 이런 반응에 자오씨는 “예상했다”라고 대답했다. 언제나 본질적인 문제를 회피하는 스타일로 결혼생활 중에도 이런 태도 때문에 자주 싸웠다. 원래 단란했던 가정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남편의 달리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부터다. 처음에는 남편의 운동을 지지했던 부인도 계속되는 도 넘는 운동중독에 질리기 시작했다. 원래 이혼 신청을 두 번 했지만 첫 번째는 “달라지겠다”라는 남편의 말을 믿고 이혼을 포기했다. 가정을 최우선 하겠다는 약속도 얼마 가지 않아 지켜지지 않았고 여전히 각종 달리기 대회까지 나가면서 더욱 중독되었다. 참을 수 없는 치욕스러움과 기만함에 질린 자오 씨는 이혼을 요구했고 당시 남편은 “달리기는 나의 생명, 달리다가 죽을 수도 있다”라면서 이혼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 딸·아내 납치한 튀르키예 인질범 연행

    딸·아내 납치한 튀르키예 인질범 연행

    양육권 다툼을 벌이다 네 살배기 딸과 아내를 납치해 18시간 동안 무장 인질극을 벌인 튀르키예 남성 살만E(35)가 5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서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공항이 폐쇄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함부르크 AP 연합뉴스
  • 양육권 다툼 4살 딸 납치해 독일 공항 무장 인질극 18시간 만에 끝나

    양육권 다툼 4살 딸 납치해 독일 공항 무장 인질극 18시간 만에 끝나

    양육권 다툼을 하던 35세 남성이 아내에게서 4살 딸을 ‘납치’해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서 자동차로 활주로를 점거, 무장 인질극을 벌이다 18시간 만에 투항했다. 독일 경찰은 18시간동안 튀르키예 국적자인 살만E에게 함부르크 공항 활주로의 차량 내부에 인질로 붙잡혀 있던 네 살배기 딸이 의료진과 엄마의 품으로 되돌아갔고, 살만E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살만E는 전날 오후 8시 12분쯤 무장한 채 아우디 차량을 몰고 북측 출입구를 뚫고 들어가 터미널 1로 질주, 튀르키예 항공 여객기 앞에 멈췄다. 앞서 그의 부인은 남편이 아이를 납치해 공항으로 데려가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살만E는 밤새 네 살배기 딸을 인질로 삼아 경찰과 협상을 벌였다. 그는 딸과 함께 여객기를 타고 튀르키예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인질극의 배경에는 양육권 다툼이 있다고 빌트 등은 전했다. 그는 공항 활주로로 난입하고 대치하는 과정에 화염병 2개를 차량 바깥으로 던져 공항 내부에 불을 내고, 휴대한 총기를 허공에 발사하기도 했다.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껐다. 독일 경찰 대변인은 “해당 여객기는 승객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그 사이 승객들이 모두 대피했다”고 전했다. 경찰 대변인은 이어 “경찰이 남성과 튀르키예어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그는 우리와 대화를 원하고 이는 일단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육안으로 관찰한 결과, 네 살배기 딸은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남성이 총기와 출처 불명의 폭발물을 소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를 보호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살만E는 18시간 만인 5일 오후 딸과 함께 스스로 차량 밖으로 나왔고, 저항하지 않고 경찰에 체포됐다. 딸은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지난해 3월에도 양육권이 없는데도 딸을 데리고 튀르키예로 출국해 독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일이 있었다. 함부르크 공항은 이날 인질극이 막을 내린 후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공항 측은 전날 사건 발생 이후 모든 운항을 중단하고 터미널 출입구를 봉쇄했다.건물과 항공기에서 승객 3200명이 대피해 호텔에 수용됐다. 공항 대변인은 “경찰 출동으로 전날 오후 8시 24분부터 항공기 운항이 모두 중단되면서 항공기 6대의 이륙과 21대의 착륙이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5일에도 비행편 취소나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함부르크 공항에서는 286편의 비행편을 통해 3만 4500명의 승객이 이착륙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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