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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옮긴 이혼소송… 임우재 유리해지나

    법원 옮긴 이혼소송… 임우재 유리해지나

    이혼 전제로 친권·양육권 요구 이부진 사장 승소 판결 유지돼도친권은 공동으로 가질 가능성도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 간의 ‘세기의 이혼소송’ 재판이 3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재개된다. 최근 수원지법 재판부가 이혼소송 항소심을 파기이송하면서 이 사장이 승소한 1심은 무효가 됐다. 사건이 서울가정법원에서 다시 시작되면서 임 고문이 양육권 등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 권태형)는 임 고문이 이 사장을 상대로 새로 제기한 이혼 및 위자료·재산분할 소송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3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 사장과 임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을 맡은 수원지법 재판부는 지난달 관할지 위반을 들어 파기이송을 결정했다. 아직 이 사장이 항소심 결과에 대해 상고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파기이송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 사장 측 변호인은 “수원지법 판결의 상고 기간이 남아 있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복하면 대법원 판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파기이송 결정을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혼소송을 가정법원에서 다시 다루면 임 고문에게 더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혼 전담 김보람 변호사(새봄법률사무소)는 “1심 재판부는 ‘이혼하지 않겠다’는 임 고문 대신 이 사장의 주장을 더 많이 받아들였다”면서 “반면 이번에는 임 고문도 이혼을 전제로 재산분할도 청구한 만큼 친권과 양육권 등을 적극 다툴 기회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1심 재판 결과가 완전히 바뀌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이혼 전담 엄경천 변호사(법무법인 가족)는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현 상태를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며 “다만 친권을 양육자와 비양육자 모두가 공동으로 가지는 방안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2014년 10월 이 사장은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냈고 소송으로 이어졌다. 1심 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이혼하라고 판결하고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 모두 이 사장에게 줬다. 임 고문은 이에 불복해 항소하고 서울가정법원과 수원지법에 이혼, 재산분할 소송 등을 각각 제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인천 맨발 탈출 아동학대 계모 10년형 대법서 확정

    동거남의 딸을 장기간 감금하고 수시로 학대·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른바 ‘인천 맨발 탈출 아동학대’ 사건의 30대 계모에게 징역 1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일 아동을 상습적으로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상습아동학대)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37·여)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씨와 함께 피해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친구 전모(36·여)씨도 원심과 같이 징역 4년이 확정됐다. 최씨는 2012년 9월부터 3년여 동안 서울의 모텔과 인천의 빌라 등지에서 동거남 박모(33)씨의 친딸(12)을 감금한 채 굶기고 상습 폭행해 늑골을 부러뜨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동거남이자 피해 아동의 아버지인 박씨도 친딸을 학대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아동은 지난해 12월 집안 세탁실에 갇혀 있다가 맨발로 창문 밖 가스 배관을 타고 탈출해 인근 슈퍼마켓에서 과자를 훔쳐 먹다 주민 신고로 구조됐다. 1, 2심은 “양육자의 지위를 남용해 아동을 학대하고 폭행한 것은 극도로 인륜에 반하는 행위라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박씨와 최씨에게 징역 10년, 전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상고를 포기한 박씨와 달리 최씨와 전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의 양형이 옳다고 봤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이지현, 솔직심경 “아이들 아빠랑은 헤어졌지만..” [전문]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이지현, 솔직심경 “아이들 아빠랑은 헤어졌지만..” [전문]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이지현이 이혼 심경을 털어놨다. 이지현은 29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라며 “아이들 아빠랑은 헤어졌지만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부모가 될 것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살아온 거에 비해 제 주변엔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번에 아픈 일을 겪으면서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 주신 지인분들, 제 SNS에 오셔서 응원의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한 분 한 분께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아이들을 재우고 잠이 들지 못하는 힘든 밤이면 지인들의 메세지나 팬 분들의 응원의 댓글을 보고 또 보고 그렇게 위로 삼고 밤을 보냈습니다. 저보다 더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신 분들께 저 또한 힘내시라고...좋은 것이든 나쁜것이든 다..지나간다고 얘기해드리고 싶네요”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천사 같은 아가들이 제 옆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네요^^ 이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내일도...머리를 찔끈 묶고 거울보고 활짝 웃어봅니다!!! 우리 엄마들!!! 화이팅해요!!! 존경합니다”라고 힘을 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아이를 안고, 한 아이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이지현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앞서 이날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걸그룹 쥬얼리 출신 연기자 이지현이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이씨는 지난 25일 열린 3차 조정 기일에서 남편 A씨와 이혼에 합의, 조정이 성립됐다. 이지현은 지난 3월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 당시 이지현 측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고자 한다”며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그리고 두 자녀들의 양육비만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하 인스타 글 전문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아이들 아빠랑은 헤어졌지만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부모가 될 것 입니다. 참.....살아온 거에 비해 제 주변엔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번에 아픈일을 겪으면서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신 지인분들.... 제 sns에 오셔서 응원의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한분한분께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잠이 들지 못하는 힘든 밤이면 지인들의 메세지나 팬 분들의 응원의 댓글을 보고 또 보고 그렇게 위로삼고 밤을 보냈습니다 저보다 더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신 분들께 저 또한 힘내시라고...좋은 것이든 나쁜것이든 다..지나간다고 얘기해드리고 싶네요.. 천사같은 아가들이 제 옆에서 쌔근쌔근 자고있네요^^ 이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내일도...머리를 찔끈 묶고 거울보고 활짝 웃어봅니다!!! 우리 엄마들!!! 화이팅해요!!! 존경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법원 “아빠 자격 없다”… 비정한 친부 ‘원영이 누나’ 친권 박탈

    ‘락스학대·찬물세례’ 끝에 숨져 암매장된 신원영(7)군의 비정한 친부가 또 다른 피해자인 원영이 누나(10)에 대한 친권을 상실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가사부(부장판사 박연욱)는 12일 원영이 친부 신모(38)씨에 대한 친권 상실을 결정했다. 앞서 검찰은 살인·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씨를 기소하면서 친권 상실도 함께 청구했다. 신씨는 지난 10일 대부분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같은 점을 고려, 친권 상실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친권을 행사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발생해 친권을 상실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신씨는 이 사건 또 다른 피해자인 원영이 누나에 대한 친권을 더는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다만 친모 A(39)씨가 신청한 원영이 누나의 친권자와 양육자 변경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재판부는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 원영이 누나의 후견 임무 대행자로 친할머니를 선임키로 했다. 원영이 누나는 숨진 원영이와 달리 지난해 4월, 평택 시내에 있는 친할머니 집에 맡겨져 생활해 오던 중 동생을 잃었다. 사건 이후 임시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던 원영이 누나는 지난 5월부터 친할머니 집에서 계속 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친권 상실 재판은 끝났으나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 신청 재판이 남아 있다”며 “원영이 누나의 교사, 심리상담사 등에게서 들은 내용을 의견서와 함께 해당 재판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워킹맘 자녀, 어린이집 이용시간 7.6시간 불과···보육 공백 발생”

    “워킹맘 자녀, 어린이집 이용시간 7.6시간 불과···보육 공백 발생”

    맞벌이 가정의 ‘워킹맘’(직장맘)들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종일반’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음에도 실제 이용시간은 7시간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직장맘은 매일 평균 2시간에 가까운 ‘보육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 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의 김은설 연구위원은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년 제1차 육아선진화 포럼’에서 2015년 전국보육실태조사(영유아 자녀 2593가구 대상)를 분석한 결과, 직장맘의 1일 평균 근로시간은 9.4시간이지만 자녀들의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7.6시간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렇게 직장맘의 근무시간과 자녀들에 대한 보육시간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로, 대부분 하루 7시간 안팎만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상황이다보니 어린이집의 프로그램도 여기에 맞춰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즉 정부가 ‘12시간’을 기준으로 보육료를 지원하지만, 보육 현장에서는 오후 3~4시에 하원하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있는 까닭이다. 지난해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실제로 평균 7시간이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오후 5시 이후에 하원하는 경우는 전체의 20.6%에 불과했다. 김 연구위원은 ”평균 오전 9시 전후 등원, 오후 4시 전후 하원이 일반적인 어린이집 이용 시간“이라며 “취업모를 지원하는 보육이 제대로 기능을 못함으로써 보육과 양육 도우미에게 중복적인 비용을 지불하거나 여러명의 양육자의 손을 거쳐 자녀를 돌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다음달 도입되는 ‘맞춤형 보육’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맞춤형 보육은 0~2세반(만 48개월 이하) 영아에 대한 보육 체계를 ‘하루 1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종일반’과 ‘하루 최대 6시간’에 필요할 경우 월 15시간 긴급보육바우처 추가 이용이 가능한 ‘맞춤반’으로 이원화하고, 전업주부 등 장시간 어린이집 이용 수요가 없는 경우를 맞춤반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김 연구위원은 “맞춤형 보육의 도입으로 보육서비스가 취업모 양육 지원이라는 중요한 기능을 확실히 회복할 것”이라며 “오후 5시가 돼도 아이를 데려가지 않는다는 등 눈치 볼 상황을 가질 필요 없이 당당하게 자녀를 오후 7시30분까지 어린이집에 둘 수 있도록 보장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영이 또 없나’…경기도, ‘폭력 부모’ 아이 지킨다

    ’원영이 또 없나’…경기도, ‘폭력 부모’ 아이 지킨다

    경기도가 ‘폭력 부모’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아동학대 의심건수는 2013년 2368건에서 2014년 3752건으로 58.4% 증가했다. 지난해엔 4214건으로 2013년 대비 거의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경기도 아동학대 의심신고 건수는 전국 1만 6650건의 25.3%이다. 학대가 의심된 아동은 대부분 학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심 신고된 아동이 학대받은 것으로 판정받은 사례는 2013년 1516명, 2014년 2501명, 지난해 2915명 순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학대가 확인된 2915명 중 가해자가 부모인 경우는 2417명으로 전체 가해자의 82.9%를 차지했다. 사회적 이슈가 됐던 보육 교사나 베이비시터 등 대리 양육자의 학대 비율은 9.8%(285명)에 불과했다. 학대 피해 아동의 나이는 15세가 8.6%로 가장 많았고, 14세 8.1%, 16세 7.6%, 10세 6.8% 순이었다. 학대 피해 아동 중 1001명은 학대가 가볍다고 판단돼 원래 부모에게 돌려보내졌다. 236명은 친족에게, 36명은 친모 등 연고자에게, 나머지 338명은 장·단기 보호시설에 보내졌다. 학대가 가볍다고 판단해 부모에게 돌려보내질 경우 ‘부천 목사 부부 아동학대치사’와 같은 학대 피해가 지속될 우려도 없지 않다. 계모를 따라나섰다가 실종된 평택 신원영(7)군의 학대 피해 사실은 2년 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처음 신고됐지만, 끝내 버려지는 사태를 막아 내진 못했다. 아동학대에 관한 특례법이 생기기 전이라 부모와 보호자 측에서 강력히 거부하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나 상담, 자녀 분리를 강하게 밀어붙일 법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목사 친부 등으로부터 매 맞아 숨져 백골 상태로 발견된 여중생과 그의 오빠도 지역아동보호시설에서 미리 알았지만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학대받는 아동을 찾아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1월 25일부터 한 달간 미취약 아동 중 보육비용을 신청하지 않은 1999명을 전수조사했다. 결과는 해외거주 이중 국적자가 1142명, 다른 서비스 이용자 438명, 조기 취학이나 본인 포기자 155명 순으로 나왔다. 나머지 21명 가운데 17명은 주소가 불분명했고 4명은 가정 폭력이 의심스러워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지난해 12월 아동보호기관, 일시보호소, 가정위탁지원센터, 결연기관, 지역아동센터지원단, 자립지원기관 등 6개 기관을 연합해 피해 아동에게 안정된 생활공간과 경제적 후원을 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아이들이 행복한 행情(정)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흩어져 있는 기관들을 한데 묶어 정보를 공유하고 최적의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일 첫 회의를 열어 분기별로 아동피해 예방과 지원에 공동대처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손주 돌보고 살림 돕고… 애보는 ‘할빠’도 늘고 있다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손주 돌보고 살림 돕고… 애보는 ‘할빠’도 늘고 있다

    딸에게 배운 대로 아침밥 차려… 손녀 학원 간 사이 취미 생활 “은퇴한 남성 우울증은 남말… 힘들지만 육아에 재미 붙여” “이제 할아버지가 문제를 내 주세요. 제가 맞혀 볼게요.” 전영철(64)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전민동 집에서 ‘어린이 속담사전·수수께끼’ 책을 펴 놓고 외손녀 한서현(7)양에게 문제를 냈다. 아이와 눈을 마주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항상 칭찬을 해 주죠. 할아버지도 정말 몰랐는데 서현이는 아는구나 하는 거예요. 그래야 아이도 재미있어 하고 성취감을 느낄수 있어요.” 이날 아침 식사는 딸에게 배운 에그 스크램블로 해결했다. 6년째 손녀를 돌봤기 때문에 요리 실력도 제법 늘었다. “에그 스크램블은 우유와 달걀만 있으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죠. 그래도 서현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서인지 두부나 나물도 잘 먹습니다. 편식은 안 해요.” 지방의 한 대학에서 VR게임개발과 교수를 했던 전씨는 2010년 명예퇴직을 했다. 2009년 손녀가 태어나면서 그의 노후는 자연스레 손녀 육아로 이어졌다. “어떤 사람은 나이 먹어서까지 자식에게 희생당한다고 하는데, 저는 제가 먼저 애를 봐주겠다고 한 겁니다. 아이 부모가 바쁘니까 퇴근 때까지 봐주면 손녀딸 정서 발달에도 좋을 거라고 생각했죠.” 유치원을 다닐 때는 오후 시간만 봐주지만 서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이날은 온종일 함께 있었다. 오전 11시 간식 시간이 되자 전씨는 부엌에서 사과를 가져왔다. 손녀가 먹기 쉽게 강판에 사과를 갈아 주는 사이에 서현이는 할아버지에 대한 질문 공세를 이어 갔다. “할아버지, 사과가 끝에 조금만 남으면 어떻게 해요?”, “그럼 집게를 가져와서 집어도 되는 거예요?” 첫 외출지는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관평도서관이었다. 이곳에서 서현이는 1시간 동안 독서를 이어 갔다. 전씨는 서현이에게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했다.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키우면 어른 중심이 되기 쉬워요. ‘내일 출근해야 하니까 일찍 자’와 같은 말을 하죠. 저는 새벽 1시에도 책을 읽어 달라면 읽어 줘요. 같이 늦잠 자면 되니까. 생활 리듬을 아이에게 맞추는 거죠.” 도서관 인근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서현이가 2년째 다니고 있는 미술학원에 오후 1시 30분에 도착했다. 곧이어 옆에 있는 피아노 학원까지 다녀오면 3시간 정도가 휴식 시간이다. 전씨는 서현이의 학원 종료 시간에 맞춰 휴대전화 알람을 설정했다. 인근의 카페에서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을 하는 시간이다. “아이를 잠시 보면 즐겁지만 하루 종일 함께하면 스트레스가 생기죠. 양육 도중에 자기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는 이 시간을 활용해 6년째 육아일기를 인터넷 블로그에 올리며 ‘격대교육’(隔代敎育·조부모의 손주 양육)의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격대교육이 오바마를 만들었다’, ‘내가 살아온 인생, 네가 살아갈 인생’ 등 책도 2권 썼다. 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기다리던 전씨에게 아이의 피아노 학원에서 수업이 끝나기 30분 전 전화가 걸려왔다. 교사는 서현이가 눈이 가렵다고 한다면서 안과를 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예정에 없던 일이지만 이렇게 당장 곁으로 가는 것도 할아버지니까 가능한 거 아니겠어요?” 인근 안과에서 알레르기 안약을 처방받은 서현이는 최근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블록방으로 향했다. 오후 5시쯤 전씨는 서현이 엄마에게서 아이를 데리러 오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아이 엄마가 오면 취침 시간까지는 휴식이죠. 남자들이 은퇴하고 나면 심한 경우 우울증까지 온다는데 저는 그럴 틈이 없네요. 힘들어도 아이 키우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다른 사람은 모릅니다.” 전씨는 마음의 여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조부모는 어디까지나 보조 양육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부모 양육은 아이와 부모의 유대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멈춰야 합니다. 언제나 서현이에게 저녁 시간은 ‘부모와의 시간’이라고 부르고, 휴가도 가족끼리 가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 [여성가족 정책 성과와 과제] 한부모 가정 지원

    [여성가족 정책 성과와 과제] 한부모 가정 지원

    양육비 이행 관리원 작년 출범 기존 기관보다 사후지원 강화 미이행땐 압류 등 추심 지원도 김준영(47·가명)씨는 딸(11)을 홀로 키운 지 6년째다. 2011년 이혼 후 아이 엄마와는 연락이 끊겼다. 이혼 당시 법원에서는 비양육자인 아이 엄마에게 매달 50만원씩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아이 엄마는 단 한 번도 양육비를 지급하지도, 딸을 보러 오지도 않았다. 김씨는 딸의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걱정이 커져만 갔다. 혼자 번 돈으로는 겨우 입에 풀칠할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3월 양육비이행관리원 출범 소식을 접하고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문을 두드렸다. 관리원은 지난해 11월 현장조사를 통해 연락이 끊긴 아이 엄마의 새 주소지를 알아낸 뒤 의정부지법에 감치 재판을 신청했다. 결국 법원의 압류 결정에 따라 관리원은 국민은행에 예치된 아이 엄마의 예금 통장에서 290만원을 추심했다. 김씨처럼 이혼 후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한부모 가족에게 658건의 양육비(30억 2700여만원)지급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출범한 여성가족부 산하 양육비이행관리원이 ‘양육비 이행확보 서비스’를 시행해 올해 1월까지 11개월간 맺은 결실이다. 28일 양육비이행관리원에 따르면 양육비이행관리원의 법률지원으로 양육비청구소송을 제기해 집행권원(執行權原·집행력이 부여된 공정증서)을 부여받거나, 신청인과 비양육자 간 합의를 이끌어낸 2563건 가운데 658건(25.7%)은 실제로 양육비 지급 이행으로 이어졌다. 나머지 1905건은 계속 추심 중이거나, 비양육자가 양육비를 지급할 경제적 능력이 없어 이행하지 못하는 상태다. 정지아 양육비이행관리원 팀장은 “아예 경제적 능력이 없어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하는 비양육자들도 있지만, 자녀와 오랜 기간 면접교섭을 하지 못했거나 이혼 전 배우자와의 좋지 않은 감정 탓에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이유 없이 양육비 지급을 거부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도 한부모가족지원법상 지원 대상은 대한법률구조공단, 가정법률상담소 등 기관을 통해 법률구조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사후관리였다. 법원에서 아무리 양육비 지급을 이행하라고 판결해도, 비양육자들이 거부하고 이사를 가버리거나 하면 소용이 없었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은 ‘추심’ 지원을 통해 사후관리를 한다. 양육비 이행 판결을 받았는데도 이행하지 않고 있는 비양육자에 대해 관리원은 현장기동반을 가동해 현장조사에 나선다. 비양육자가 끝까지 이행을 거부할 때 재산조회를 거쳐 압류 등 추심에 들어간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뉴스 플러스] 삼성화재 ‘선천성 질병 보장’ 보험 출시

    고령 출산이 늘면서 태아의 선천성 질병에 대한 걱정도 덩달아 커졌다. 삼성화재는 기존 상품을 개정한 ‘NEW엄마맘에쏙드는’ 자녀보험을 내놨다. 후천적 질병뿐 아니라 선천적 질병으로 장애를 입은 경우 10년간 양육자금을 지원한다. 시각, 청각, 언어장애 등 12가지의 신체적 장애와 더불어 지적 장애 등 3가지의 정신적 장애도 추가로 보장한다. 성조숙증 진단비 담보도 신설됐다. 지금까지 없었던 ‘임산부의 임신질환·유산’을 보장하는 담보도 새롭게 만들었다.
  • ‘시설아동 치료/재활지원 시범사업’ 통해 미소 되찾은 드림이

    할머니의 손을 잡고 아동복지시설에 입소한 드림이(가명)는 자신이 여자라는 것을 부인하고 어머니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10살 여아였다. 시설 입소 전 드림이는 이혼 후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어머니의 학대와 생활고에 지친 외할머니, 그리고 두 분이 빚어내는 잦은 말다툼, 폭력, 폭언 등으로 힘든 생활을 보내야만 했다. 시설 입소 후에도 우울함과 두려움에 말수가 없고 정서적 표현도 거의 하지 않던 드림이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시설아동 치료/재활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부터다. 드림이는 치료/재활을 위해 종합심리검사를 받게 되었고 결과에 따라 20회 가량의 인지행동 치료상담을 진행하였다. 더불어 숲 체험 프로그램, 연극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사시교정수술, 원가족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받으면서 어둡기만 하던 드림이의 얼굴에서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된 것은 물론 가족들 또한 시설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드림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하루하루 행복하다고 말하며 주변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 줄도 알게 된 드림이의 밝은 모습에서는 지난날의 그늘을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드림이가 지원을 받은 ‘시설아동 치료/재활지원 시범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후원을 통해 실시되고 있는 사업으로, 한국아동복지협회에서 공모 절차를 통해 위탁,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천여 명의 시설 아동에게 웃음과 자아 존중감을 되찾아 준 이 사업은 크게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 맞춤형 통합사례 관리, 아동-가족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나뉜다. 치료/재활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실무자 역량강화를 도모, 아동의 주양육자(생활지도원 또는 보육사)에게도 상담을 지원하고, 각종 전문가 집단이 권역별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종사자들의 양육방법에 조언과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말 개최된 사업평가회에서는 100여 명의 아동복지시설 생활지도 종사자들이 모여 사업우수사례를 발표하는 한편, 더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시범사업이 아닌 안정적 정책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희망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하였다. 한국아동복지협회 관계자는 “아동복지시설에 입소되는 아동들은 불안정한 양육환경에 노출되었던 경험 때문에 내면의 문제가 행동으로 표출되는 비율이 일반 아동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시설아동 치료/재활지원 시범사업이 정부 정책사업으로 자리잡아 보다 많은 시설아동들이 마음의 안정과 자존감을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하 이혼소송 2심도 “남편에게 10억여원 줘라” 위자료는 5천만원인데 왜?

    김주하 이혼소송 2심도 “남편에게 10억여원 줘라” 위자료는 5천만원인데 왜?

    김주하 이혼소송 2심도 “남편에게 10억여원 줘라” 위자료는 5천만원인데 왜? 김주하 이혼소송 방송인 김주하(43)씨가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낸 이혼소송 2심에서도 남편에게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이은애)는 23일 김주하가 남편 강모(46)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 항소심에서 “강씨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주고 김씨는 남편에게 10억 2100만원을 재산분할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남편이 외도를 일삼으며 김씨에게 상해를 가했고, 이후 부부관계 회복에 진지한 노력 없이 폭력과 부정행위를 반복하다 혼외자까지 낳았다”면서 “혼인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은 강씨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산분할 비율은 1심처럼 김씨 45%, 강씨 55%로 유지했다. 김씨가 연간 1억원을 벌었지만 강씨는 연 3~4억을 벌며 재산증식에 더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김씨의 순재산이 27억원, 강씨가 10억원인 점을 고려, 김씨가 10억여원을 강씨에게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강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강씨의 외도와 폭행 등으로 불화를 겪다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심은 남편이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되 김씨는 남편에게 13억여원을 재산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김씨와 강씨는 각각 “너무 많다”, “너무 적다”며 항소했다. 김씨는 특히 2심에서 남편의 어머니 명의 부동산이 실제로는 남편 소유라며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은 김씨가 갖게 된다. 김씨와 남편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소송 김주하, 2심도 “10억원 줘라”…남편이 줘야할 위자료는 5천만원 ‘어떻게?’

    이혼소송 김주하, 2심도 “10억원 줘라”…남편이 줘야할 위자료는 5천만원 ‘어떻게?’

    이혼소송 김주하, 2심도 “10억원 줘라”…남편이 줘야할 위자료는 5천만원 ‘어떻게?’이혼소송 김주하 방송인 김주하(43)씨가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낸 이혼소송 2심에서도 남편에게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이은애)는 23일 김주하가 남편 강모(46)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 항소심에서 “강씨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주고 김씨는 남편에게 10억 2100만원을 재산분할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남편이 외도를 일삼으며 김씨에게 상해를 가했고, 이후 부부관계 회복에 진지한 노력 없이 폭력과 부정행위를 반복하다 혼외자까지 낳았다”면서 “혼인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은 강씨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산분할 비율은 1심처럼 김씨 45%, 강씨 55%로 유지했다. 김씨가 연간 1억원을 벌었지만 강씨는 연 3~4억을 벌며 재산증식에 더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김씨의 순재산이 27억원, 강씨가 10억원인 점을 고려, 김씨가 10억여원을 강씨에게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강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강씨의 외도와 폭행 등으로 불화를 겪다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심은 남편이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되 김씨는 남편에게 13억여원을 재산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김씨와 강씨는 각각 “너무 많다”, “너무 적다”며 항소했다. 김씨는 특히 2심에서 남편의 어머니 명의 부동산이 실제로는 남편 소유라며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은 김씨가 갖게 된다. 김씨와 남편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소송 김주하, 2심도 “10억원 줘라” 판결…외도한 남편에게 대체 무슨 이유?

    이혼소송 김주하, 2심도 “10억원 줘라” 판결…외도한 남편에게 대체 무슨 이유?

    이혼소송 김주하, 2심도 “10억원 줘라” 판결…외도한 남편에게 대체 무슨 이유?이혼소송 김주하 방송인 김주하(43)씨가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낸 이혼소송 2심에서도 남편에게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이은애)는 23일 김주하가 남편 강모(46)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 항소심에서 “강씨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주고 김씨는 남편에게 10억 2100만원을 재산분할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남편이 외도를 일삼으며 김씨에게 상해를 가했고, 이후 부부관계 회복에 진지한 노력 없이 폭력과 부정행위를 반복하다 혼외자까지 낳았다”면서 “혼인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은 강씨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산분할 비율은 1심처럼 김씨 45%, 강씨 55%로 유지했다. 김씨가 연간 1억원을 벌었지만 강씨는 연 3~4억을 벌며 재산증식에 더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김씨의 순재산이 27억원, 강씨가 10억원인 점을 고려, 김씨가 10억여원을 강씨에게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강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강씨의 외도와 폭행 등으로 불화를 겪다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심은 남편이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되 김씨는 남편에게 13억여원을 재산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김씨와 강씨는 각각 “너무 많다”, “너무 적다”며 항소했다. 김씨는 특히 2심에서 남편의 어머니 명의 부동산이 실제로는 남편 소유라며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은 김씨가 갖게 된다. 김씨와 남편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하 이혼소송 2심도 “남편에게 10억여원 줘라” 위자료는 5000만원…무슨 일?

    김주하 이혼소송 2심도 “남편에게 10억여원 줘라” 위자료는 5000만원…무슨 일?

    김주하 이혼소송 2심도 “남편에게 10억여원 줘라” 위자료는 5000만원…무슨 일?김주하 이혼소송 방송인 김주하(43)씨가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낸 이혼소송 2심에서도 남편에게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이은애)는 23일 김주하가 남편 강모(46)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 항소심에서 “강씨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주고 김씨는 남편에게 10억 2100만원을 재산분할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남편이 외도를 일삼으며 김씨에게 상해를 가했고, 이후 부부관계 회복에 진지한 노력 없이 폭력과 부정행위를 반복하다 혼외자까지 낳았다”면서 “혼인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은 강씨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산분할 비율은 1심처럼 김씨 45%, 강씨 55%로 유지했다. 김씨가 연간 1억원을 벌었지만 강씨는 연 3~4억을 벌며 재산증식에 더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김씨의 순재산이 27억원, 강씨가 10억원인 점을 고려, 김씨가 10억여원을 강씨에게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강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강씨의 외도와 폭행 등으로 불화를 겪다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심은 남편이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되 김씨는 남편에게 13억여원을 재산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김씨와 강씨는 각각 “너무 많다”, “너무 적다”며 항소했다. 김씨는 특히 2심에서 남편의 어머니 명의 부동산이 실제로는 남편 소유라며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은 김씨가 갖게 된다. 김씨와 남편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하 이혼소송 2심도 “남편에게 10억여원 줘라” 재산 분할 어떻게 하나 보니?

    김주하 이혼소송 2심도 “남편에게 10억여원 줘라” 재산 분할 어떻게 하나 보니?

    김주하 이혼소송 2심도 “남편에게 10억여원 줘라” 재산 분할 어떻게 하나 보니? 김주하 이혼소송 방송인 김주하(43)씨가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낸 이혼소송 2심에서도 남편에게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이은애)는 23일 김주하가 남편 강모(46)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 항소심에서 “강씨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주고 김씨는 남편에게 10억 2100만원을 재산분할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남편이 외도를 일삼으며 김씨에게 상해를 가했고, 이후 부부관계 회복에 진지한 노력 없이 폭력과 부정행위를 반복하다 혼외자까지 낳았다”면서 “혼인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은 강씨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산분할 비율은 1심처럼 김씨 45%, 강씨 55%로 유지했다. 김씨가 연간 1억원을 벌었지만 강씨는 연 3~4억을 벌며 재산증식에 더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김씨의 순재산이 27억원, 강씨가 10억원인 점을 고려, 김씨가 10억여원을 강씨에게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강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강씨의 외도와 폭행 등으로 불화를 겪다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심은 남편이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되 김씨는 남편에게 13억여원을 재산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김씨와 강씨는 각각 “너무 많다”, “너무 적다”며 항소했다. 김씨는 특히 2심에서 남편의 어머니 명의 부동산이 실제로는 남편 소유라며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은 김씨가 갖게 된다. 김씨와 남편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소송 김주하, 2심서도 “10억원 줘라” 판결…외도한 남편에게 왜?

    이혼소송 김주하, 2심서도 “10억원 줘라” 판결…외도한 남편에게 왜?

    이혼소송 김주하, 2심서도 “10억원 줘라” 판결…외도한 남편에게 왜?이혼소송 김주하 방송인 김주하(43)씨가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낸 이혼소송 2심에서도 남편에게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이은애)는 23일 김주하가 남편 강모(46)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 항소심에서 “강씨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주고 김씨는 남편에게 10억 2100만원을 재산분할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남편이 외도를 일삼으며 김씨에게 상해를 가했고, 이후 부부관계 회복에 진지한 노력 없이 폭력과 부정행위를 반복하다 혼외자까지 낳았다”면서 “혼인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은 강씨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산분할 비율은 1심처럼 김씨 45%, 강씨 55%로 유지했다. 김씨가 연간 1억원을 벌었지만 강씨는 연 3~4억을 벌며 재산증식에 더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김씨의 순재산이 27억원, 강씨가 10억원인 점을 고려, 김씨가 10억여원을 강씨에게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강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강씨의 외도와 폭행 등으로 불화를 겪다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심은 남편이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되 김씨는 남편에게 13억여원을 재산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김씨와 강씨는 각각 “너무 많다”, “너무 적다”며 항소했다. 김씨는 특히 2심에서 남편의 어머니 명의 부동산이 실제로는 남편 소유라며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은 김씨가 갖게 된다. 김씨와 남편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소송 김주하, 2심서도 “10억원 줘라” 외도한 배우자에게 무슨 이유로?

    이혼소송 김주하, 2심서도 “10억원 줘라” 외도한 배우자에게 무슨 이유로?

    이혼소송 김주하, 2심서도 “10억원 줘라” 외도한 배우자에게 무슨 이유로? 이혼소송 김주하 방송인 김주하(43)씨가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낸 이혼소송 2심에서도 남편에게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이은애)는 23일 김주하가 남편 강모(46)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 항소심에서 “강씨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주고 김씨는 남편에게 10억 2100만원을 재산분할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남편이 외도를 일삼으며 김씨에게 상해를 가했고, 이후 부부관계 회복에 진지한 노력 없이 폭력과 부정행위를 반복하다 혼외자까지 낳았다”면서 “혼인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은 강씨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산분할 비율은 1심처럼 김씨 45%, 강씨 55%로 유지했다. 김씨가 연간 1억원을 벌었지만 강씨는 연 3~4억을 벌며 재산증식에 더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김씨의 순재산이 27억원, 강씨가 10억원인 점을 고려, 김씨가 10억여원을 강씨에게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강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강씨의 외도와 폭행 등으로 불화를 겪다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심은 남편이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되 김씨는 남편에게 13억여원을 재산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김씨와 강씨는 각각 “너무 많다”, “너무 적다”며 항소했다. 김씨는 특히 2심에서 남편의 어머니 명의 부동산이 실제로는 남편 소유라며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은 김씨가 갖게 된다. 김씨와 남편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소송 김주하, 2심서도 “10억원 줘라” 외도한 남편에게 대체 무슨 이유?

    이혼소송 김주하, 2심서도 “10억원 줘라” 외도한 남편에게 대체 무슨 이유?

    이혼소송 김주하, 2심서도 “10억원 줘라” 외도한 남편에게 대체 무슨 이유?이혼소송 김주하 방송인 김주하(43)씨가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낸 이혼소송 2심에서도 남편에게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이은애)는 23일 김주하가 남편 강모(46)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 항소심에서 “강씨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주고 김씨는 남편에게 10억 2100만원을 재산분할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남편이 외도를 일삼으며 김씨에게 상해를 가했고, 이후 부부관계 회복에 진지한 노력 없이 폭력과 부정행위를 반복하다 혼외자까지 낳았다”면서 “혼인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은 강씨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산분할 비율은 1심처럼 김씨 45%, 강씨 55%로 유지했다. 김씨가 연간 1억원을 벌었지만 강씨는 연 3~4억을 벌며 재산증식에 더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김씨의 순재산이 27억원, 강씨가 10억원인 점을 고려, 김씨가 10억여원을 강씨에게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강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강씨의 외도와 폭행 등으로 불화를 겪다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심은 남편이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되 김씨는 남편에게 13억여원을 재산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김씨와 강씨는 각각 “너무 많다”, “너무 적다”며 항소했다. 김씨는 특히 2심에서 남편의 어머니 명의 부동산이 실제로는 남편 소유라며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은 김씨가 갖게 된다. 김씨와 남편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소송 김주하, 2심도 “10억원 줘라”…외도한 남편에게 대체 무슨 이유?

    이혼소송 김주하, 2심도 “10억원 줘라”…외도한 남편에게 대체 무슨 이유?

    이혼소송 김주하, 2심도 “10억원 줘라”…외도한 남편에게 대체 무슨 이유?이혼소송 김주하 방송인 김주하(43)씨가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낸 이혼소송 2심에서도 남편에게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이은애)는 23일 김주하가 남편 강모(46)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 항소심에서 “강씨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주고 김씨는 남편에게 10억 2100만원을 재산분할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남편이 외도를 일삼으며 김씨에게 상해를 가했고, 이후 부부관계 회복에 진지한 노력 없이 폭력과 부정행위를 반복하다 혼외자까지 낳았다”면서 “혼인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은 강씨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산분할 비율은 1심처럼 김씨 45%, 강씨 55%로 유지했다. 김씨가 연간 1억원을 벌었지만 강씨는 연 3~4억을 벌며 재산증식에 더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김씨의 순재산이 27억원, 강씨가 10억원인 점을 고려, 김씨가 10억여원을 강씨에게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강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강씨의 외도와 폭행 등으로 불화를 겪다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심은 남편이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되 김씨는 남편에게 13억여원을 재산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김씨와 강씨는 각각 “너무 많다”, “너무 적다”며 항소했다. 김씨는 특히 2심에서 남편의 어머니 명의 부동산이 실제로는 남편 소유라며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은 김씨가 갖게 된다. 김씨와 남편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소송 김주하, 2심도 “남편에게 10억원 줘라”…위자료는 5천만원 ‘왜?’

    이혼소송 김주하, 2심도 “남편에게 10억원 줘라”…위자료는 5천만원 ‘왜?’

    이혼소송 김주하, 2심도 “남편에게 10억원 줘라”…위자료는 5천만원 ‘왜?’이혼소송 김주하 방송인 김주하(43)씨가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낸 이혼소송 2심에서도 남편에게 10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이은애)는 23일 김주하가 남편 강모(46)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 항소심에서 “강씨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주고 김씨는 남편에게 10억 2100만원을 재산분할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남편이 외도를 일삼으며 김씨에게 상해를 가했고, 이후 부부관계 회복에 진지한 노력 없이 폭력과 부정행위를 반복하다 혼외자까지 낳았다”면서 “혼인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은 강씨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산분할 비율은 1심처럼 김씨 45%, 강씨 55%로 유지했다. 김씨가 연간 1억원을 벌었지만 강씨는 연 3~4억을 벌며 재산증식에 더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김씨의 순재산이 27억원, 강씨가 10억원인 점을 고려, 김씨가 10억여원을 강씨에게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강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강씨의 외도와 폭행 등으로 불화를 겪다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심은 남편이 김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되 김씨는 남편에게 13억여원을 재산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김씨와 강씨는 각각 “너무 많다”, “너무 적다”며 항소했다. 김씨는 특히 2심에서 남편의 어머니 명의 부동산이 실제로는 남편 소유라며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은 김씨가 갖게 된다. 김씨와 남편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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