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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15년차 아내 위해 추천한 도수치료사…상간남이었다

    결혼 15년차 아내 위해 추천한 도수치료사…상간남이었다

    결혼 15년 차 아내를 위해 도수치료를 추천했다가 도수치료사와 아내의 불륜 관계를 알게 돼 이혼한 남편이 도수치료사에게 위자료를 청구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결혼 15년 만에 이혼한 직장인 A씨는 번역가인 아내와 중학생 딸을 두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그러나 평소 허리와 어깨 통증을 호소하던 아내가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A씨는 수소문 끝에 실력 좋은 도수치료사를 찾아 아내에게 권했다. 그런데 항상 화장기 없는 얼굴로 일만 하던 아내는 언젠가부터 화장하는 등 외출할 때마다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이상한 예감에 아내의 뒤를 밟은 A씨는 아내가 해당 도수 치료사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는 이혼을 요구하는 A씨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해달라며 잘못을 빌었다. A씨는 “아내가 미웠지만, 딸을 생각하면 무자비하게 굴 수 없었다.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 딱 한 번만 눈감아 주기로 했다”며 아내를 용서했다. 그러나 아내는 상간남인 도수치료사와 만남을 지속하면서 믿음을 저버렸다. 이를 알게 된 A씨는 결국 아내와 협의 이혼했고, 이 과정에서 자녀 친권 및 양육자는 아내로 지정했다. 아내가 A씨에게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는 대신 A씨 역시 양육비를 주지 않기로 했다. A씨는 “아내와 바람난 도수치료사에게는 위자료를 청구하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물었다. 사연을 들은 박세영 변호사는 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배우자에 대해 위자료 청구를 하지 않겠다고 해도 상간자에 대한 손해배상채무가 전부 변제됐다고 할 수 없어, 상간자에게는 별도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며 “배우자에 대한 위자료 청구 없이 상간자에 대해서만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위자료 전액을 청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세영 변호사는 “시연자와 배우자의 혼인 기간, 사연자가 부정행위 사실을 인지한 뒤에도 지속해서 만남이 이뤄진 점,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략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 사이에서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경기 청년 5% ‘은둔형 외톨이’…지원대책 절실

    경기 청년 5% ‘은둔형 외톨이’…지원대책 절실

    “지역적 유대 강화·가족지원 정책 활성화해야”경기도 청년의 5% 정도가 친구 없이 사회에 참여하지 않거나 혹은 수개월 이상 집안에 머물며 사회에 접촉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청년의 고립·은둔, 진단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2023년 전국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전국 은둔형 외톨이 청년 54만 명), 국무조정실의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도내 19~34세 청년 인구 278만 명의 5%인 13만9000명이 은둔형 외톨이로 추산된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서 정의한 ‘고립 청년’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거나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이다. ‘은둔 청년’은 방이나 집 등 제한된 장소에 머물면서 타인 및 사회와의 관계 및 교류가 거의 없는 청년을 뜻한다. 과거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은둔형 외톨이가 급증한 배경에는 달라진 양육 형태로 인해 약해진 정서조절 능력, 인터넷 발달과 배달 문화 등 적절한 은둔 여건, 강화된 개인의 영역과 느슨해진 공동체성 등 크게 달라진 사회적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은둔형 외톨이 대부분 사회와 관계를 맺고 소통하길 원하지만 의지대로 실천하지 못하며, 불가피하게 ‘은둔’을 선택했더라도 이를 벗어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유대를 강화하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1인 가구·가족 지원 정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의 은둔형 외톨이 지원 방안으로 ▲법제도적 근거 마련 ▲정서적으로 유대하는 다양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 ▲애착형성과 정서 안정을 뒷받침하는 중장기 가족지원 정책 추진 ▲육아휴직 유급 급여 지원제도를 단계적으로 보완함으로써 영유아와 주 양육자 간 건전한 유대 형성 ▲주 양육자를 지정하여 조기 퇴근을 보장하는 제도 도입 ▲예비 부모 교육 활성화 ▲은둔형 외톨이 고령화에 대비한 1인 가구의 정책 모델 실험 ▲은둔을 새로운 삶의 유형으로 인정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 비전 수립 등을 제시했다.
  • [서울인싸] ‘저출생 극복’의 희망, 탄생응원 서울/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서울인싸] ‘저출생 극복’의 희망, 탄생응원 서울/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첫날 태어난 새해둥이들의 소식이 뉴스를 장식한다. 아이의 힘찬 울음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새해의 설렘과 함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품는다. 이번 새해, 유독 새 생명 탄생 소식이 반가우면서도 최악의 저출생 위기를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진다. 작년 3분기 국내 합계출산율은 0.7명,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0.54명을 기록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해 학교는 문을 닫고 군대 갈 청년이 없어 국방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저출생 문제가 14세기 유럽 흑사병으로 인한 인구감소를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서울시는 가장 먼저 저출생 극복에 드라이브를 건 ‘퍼스트 펭귄’이다.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는 기존 대책을 답습하는 대신 그간 시도되지 않았던 정책들을 과감히 시도하고 있다. 바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다. 지난 2022년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확장판으로, 양육자뿐 아니라 예비 양육자까지 포괄하고 결혼ㆍ임신ㆍ출산부터 육아ㆍ양육ㆍ돌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해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대표적으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의 경우 국가 지원이 전혀 없었던 난자동결 시술비를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당장 결혼 계획은 없지만 가임력을 보존하고 싶은 미혼 여성들의 문의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1회 시술비가 수백만 원이 들어도 소득 기준에 막혀 지원 한 푼 받지 못했던 난임 부부를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의 소득 기준과 횟수 제한을 모두 없애 난임 부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서울시가 마중물이 돼 정부가 올해부터 지역과 소득에 관계없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시행 전부터 손주를 봐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문의가 많았던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시행 석 달 만에 4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고 경기도 등 타 시도의 벤치마킹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새해에는 둘째 자녀 이상 출산으로 기존 자녀를 돌보기 어려운 가정에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 지원’을 시작한다. ‘첫만남이용권’은 둘째아 이상의 경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상해 다자녀 양육의 부담을 덜어 준다. ‘부모급여’도 0세 가구는 월 100만원, 2세 가구는 월 70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무엇보다도 저출생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 개선과 일ㆍ생활 균형이 필수다. 여전히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여성의 3분의1 수준인 현실에서 가사와 양육, 직업 활동의 성 역할 구분을 없애려면 남녀 모두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쓰는 것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의 과감한 결단과 동참이 절실하다. 국가 소멸의 비상등이 켜진 2024년, 저출생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 새해 행정·복지 서비스 늘려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 새해 행정·복지 서비스 늘려

    서울 중구가 주민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기 위해 새해부터 각종 행정, 복지 서비스 혜택을 확대하고 지원 대상을 넓힌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러한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정보 플랫폼도 개통된다.전 주민 생활안전보험 가입…상해 의료비 1인당 한도 상향 구는 ‘안전 중구’를 최우선 목표로 모든 주민이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생활안전보험을 가입해준다.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과 외국인은 누구나 오는 2월 9일부터 1년 동안 자동으로 가입된다. 상해 의료비 1인당 한도가 지난해 30만원이었던 것이 50만원으로 상향된다. 올해 신설된 장례비는 80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어린이가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다치면 100만원 한도에서 치료비도 지급한다. 새해부터는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도 간편해진다. 중구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빼기’ 서비스를 통해 배출 신고와 수수료의 납부가 24시간 가능해진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 1만원 증액…보훈예우수당 중복 지급 복지 혜택도 더욱 확대된다. 저소득 장애인 전동보장구 수리비의 경우 배터리 교체 비용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5세~18세 유‧청소년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스포츠 강좌 이용권은 월 9만 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지원금액이 늘어난다.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의 지원금은 월 9만 5000원에서 11만원으로 늘어나며 지원 대상도 18세~64세에서 5세~69세로 확대된다. 중구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교통비 지원도 올해부터 월 1만원 증액한다.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은 월 3만원 한도 내에서 버스비와 택시비를 사용한 금액만큼 돌려받을 수 있다.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중구 보훈예우수당의 경우 서울시 보훈수당 대상자에게는 중복 지급하지 않았던 규정이 바뀌어 올해부터 중복 지급이 허용된다. 앞으로는 참전 명예수당, 생활보조수당, 독립유공생활지원수당 수급자 중 수권자도 중구 보훈예우수당을 매월 7만원씩 받을 수 있다. 서울엄마아빠택시 새로 도입…부모급여 지원금 올라 출산과 자녀 돌봄을 위한 지원도 대폭 늘어난다. 새해부터는 24개월 이하 영아 1인당 연간 10만원의 택시 이용권을 지급하는 ‘서울엄마아빠택시’가 새롭게 도입돼 양육자의 외출이 수월해진다. 또 둘째 자녀 출산으로 첫째 자녀(12세 이하) 돌봄에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의 90~100% 신규 지원한다. 24개월 미만 영아 가정에 주던 부모 급여의 경우 만 0세는 월 70만원에서 100만원, 만 1세는 월 35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지원금이 오른다. 기존에 출생아 1명당 200만원씩 바우처로 지급하던 첫만남이용권도 첫째 자녀 200만원, 둘째 자녀부터는 300만원으로 상향 지원된다. 다음 달부터는 중구민의 스포츠시설 이용 권한도 강화한다. 충무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 등 7개 공공 체육시설의 프로그램 접수 기간에 차등을 두고 중구민이 먼저 신청한 뒤 다른 지역 주민이 신청하도록 규정을 바꾼다. 통합정보 플랫폼 ‘내 손에 중구’ 2월 개통 중구민이 받을 수 있는 이러한 모든 혜택을 한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정보 플랫폼 ‘내 손에 중구’도 다음 달 29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구민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생활 필수 정보, 분야별 혜택 정보, 생애주기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새해에도 주민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이라며 “더 많은 주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가 제공하는 모든 행정 서비스를 더욱 세심히 들여다보겠다”라고 밝혔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2023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최기찬 서울시의원, ‘2023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이 지난 21일 ‘제15회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최 의원은 ‘소아청소년과 의료개선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해 해당 조례가 전국 최초로 제정됨으로써 서울시 차원에서 자녀를 둔 엄마 아빠 등 양육자들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사업 추진의 근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례는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 확충을 위한 지원 사업 등 소아청소년과 의료 개선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이를 위해 서울시가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최 의원은 “극심한 저출생을 맞아 소아청소년과 폐과선언 등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 대란을 겪는 열악한 상황에서 소아의료체계를 확충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 것에 대해 지금도 감회가 새롭다”라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정책발굴과 제안으로 서울시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며 광역·기초의원들의 공약이행 정도와 조례입안의 활동 실적을 평가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와 주민 신뢰 기반 구축을 위해 개최하는 의미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LG유플러스가 이화여대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화여대 음악치료학과에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악기 연주와 가창, 창작 중심의 음악활동을 통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이화여대 음악치료학과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 재학생, 음악치료 전문가가 참여한다. 정기프로그램으로는 악기 연주·노래·작사·작곡 강좌를 운영하며 대상 아동과 청소년의 양육자를 위한 음악 상담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화를 시작하는 예민한 시기에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심리적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고 이들의 정서기능을 강화해 사회적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내년 9월까지 발달장애인 및 가족과 시설거주 아동을 추가 모집해 연간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아동과 용산구 아동복지시설인 영락보린원 생활아동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하며 그룹 내에서도 미취학 아동과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두 부류로 나눠 특성에 맞는 교육을 한다.
  • ‘20% 저렴’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업주 95% “매출 도움”

    ‘20% 저렴’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업주 95% “매출 도움”

    서울시가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대하는 동시 민간 키즈카페와 상생하기 위해 지난 9월 출시한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참여 사업주의 95%가 만족한다는 조사가 19일 나왔다. 서울시는 인건비,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키즈카페의 어려움을 상쇄하고, 사업주뿐 아니라 양육자와 아이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 9월 서울형키즈카페머니를 전국 최초로 발행했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는 민간 키즈카페를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으로, 시는 민간 키즈카페를 모집해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로 지정해오고 있다. 현재 18개 자치구 26개 키즈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로 지정된 키즈카페 사업주들에게 지난 3개월간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만족도를 조사했다. 상품권이 매출증대 등 키즈카페 운영에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 95.2%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 중 61.9%는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도움이 된 사유로는 ▲신규 이용객 유입 증가(47.2%) ▲기존 이용객 이용시간 또는 식음료 구입 증가(33.3%) ▲위생·청결·안전 등 인지도 제고(5.6%) 순이었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로 지정된 총 26개 민간 키즈카페 중 21곳이 참여했다. 이 중 20개 업체가 ‘아주 만족한다’(13곳), ‘만족한다’(7곳)라고 응답했다. 1개 업체는 ‘보통이다’라고 응답했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 지정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90.5%로 나타났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으로 결제하는 이용자가 30~50%가 된다는 곳이 42.9%로 가장 높았다. 또한 사용처 종료기간인 내년 9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100%가 재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일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 21억 2500만원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추가 발행했다. 발행된 상품권은 1인당 구매한도가 20만원, 보유한도는 50만원이며 사용기한은 구매일로부터 2년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민간과의 상생이라는 당초 발행 취지에 맞게 서울형키즈카페머니가 발행 3개월 만에 매출 증대 등 키즈카페 운영에 도움이 되고, 사업주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기 힘든 추운 겨울, 20% 할인되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로 따뜻한 키즈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100일 아기에게 ‘성교육 잘 시키라’ 친구, 손절하고 싶습니다”

    “100일 아기에게 ‘성교육 잘 시키라’ 친구, 손절하고 싶습니다”

    100일 된 아들을 둔 엄마가 친구로부터 “성교육 잘 시켜라”라는 훈수를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0일 아기에게 성교육 잘 시키라는 친구, 손절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5살짜리 딸과 100일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A씨는 “대학교 친구들과 단체 채팅방에서 평소처럼 이야기 하던 중 한 친구가 성범죄 뉴스를 캡처해서 올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와 그의 친구들은 성범죄 관련 뉴스에 충격을 받았다며 함께 안타까워했다. 이때 한 친구가 A씨를 언급하더니 “A, 아들 성교육 잘 시켜라”라고 지적했다. 친구의 말을 듣고 A씨는 “100일밖에 안 된 아기를 ‘예비성범죄자’ 취급하는 것 같다”며 “기분 나쁘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친구는 “이래서 아들 키우는 엄마들이 문제”라면서 오히려 A씨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A씨는 “딸과 아들을 차별하는 듯 말하니까 진심 손절하고 싶다”며 “딱 아들만 꼬집어서 얘기하는 게 가장 기분 나쁘다”라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저렇게 말하는 엄마들 많은데”, “‘아들 키우는 엄마들이 문제’ 이 말이 잘못됐다”, “기분 상했을 것 같다”, “아들 뿐만 아니라 딸 성교육도 중요하다”, “성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등 반응을 보였다. 성교육의 부재…전문가 “청소년 성범죄 증가시키고 있다” 한편 성교육의 부재가 청소년 성범죄를 증가시킨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2020년 4월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발표에 따르면 성범죄 검거 피의자 309명 가운데 94명이, 확인된 피해자 118명 가운데 58명이 1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성교육의 부재가 이러한 청소년 성범죄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에는 단순히 성행위에 대한 성교육이 아니라 자신과 상대가 특별한 관계를 맺는 것을 성교육에 포함시켜 가르치고 있다. 한국 사회는 성(性)에 대해 이중적이다. 곳곳에서 성을 상품화하면서도 정작 성을 정면으로 언급하는 것을 꺼린다. 이 때문에 성에 대한 호기심이 넘치는 2차 성징기 아이들은 성착취 영상물 등으로 ‘비뚤어진 성’을 접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안 돼!’, ‘하지 마!’라는 식의 죄책감을 주입하기보다 아이들이 분별력 있게 판단할 수 있도록 연령에 맞는 이야기들을 해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성교육은 태어나면서부터, 일상에서 시작” 성교육에는 성별 구분이 없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성교육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성교육은 어느 날 갑자기 ‘이제 해야겠다!’라고 마음먹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와 양육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일상에서 느끼는 모든 것이 성교육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구체적인 시기는 아이가 어느정도 의사 표현이 가능한 3~4세부터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고 주변 상황을 인지할 줄 안다면 성 지식을 포함한 구체적인 성교육을 할 수 있다. 성교육은 생활교육 측면에서 양육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각도로 성을 배우고 올바른 성 지식, 성 태도, 성 인식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통해 아이의 올바른 성 행동이 일상에서 나타나도록 도와야 한다. 일상적인 대화부터 아이와 신뢰 관계를 만들어간다면 성이 어색하거나 불편한 주제라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 성교육 책을 구입해서 함께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아이가 성에 관한 질문을 하면 ‘긍정적이고 건강한 태도’로 답변해야한다. 아이는 양육자의 성에 관한 말과 행동을 보고 영향을 받는다. 양육자가 없더라도 올바른 성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아이가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 서울시의회, 제1대 청소년 시의원 41명 배출…100일간 활동 마무리

    서울시의회, 제1대 청소년 시의원 41명 배출…100일간 활동 마무리

    서울시의회가 청소년 시의원 41명을 첫 배출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일 제1대 서울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 폐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현기 의장은 4개월간의 의정활동을 완주한 41명의 청소년 시의원에게 활동 인증서를 배부하고, 모범 청소년 시의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청소년 시의원들은 지난 8월 의정활동을 시작해 4개월 임기 동안 정당 활동(2회) 및 상임위원회 활동(7회)과 국회의사당 탐방, 서울시의원과의 만남과 본회의 의결 등 다양한 지방의회 활동을 몸소 경험했다. 실제 41명의 청소년 시의원은 조례 및 정책 제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를 가지고 민주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어엿한 시의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3개 상임위원회(교육위원회, 문화관광경제위원회, 환경교통위원회)를 구성, 활동하며 탄생한 7개의 조례안과 정책 제안은 청소년 눈높이에서 생각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눈에 띄었다. 맞벌이 가정 내 주 양육자가 조부모인 청소년의 시각에서 ▲조부모의 경제활동 참여에 관심을 두고 학교 내 그들의 일자리를 마련할 방안 마련 ▲지역사랑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플로깅(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활동) 참여도를 높여 지역 환경개선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동시 달성 방안 마련 ▲불법현수막이 신호등을 가려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거리 미관 훼손을 지양하며, 지나친 비방문구를 금지하는 등의 방안 마련이다. 서울시의회는 해당 안건 및 정책 제안에 대해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 배부하고, 필요시 의원들에게 안내해 향후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할 예정이며, 이번 청소년 의회교실은 기존 일일 체험에서 운영방식을 확대·개선하고 처음 운영한 것이다.서울시의회는 지난 1996년부터 청소년 의회교실을 직접 운영해왔다. 의회교실을 체험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92.8%에 달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다만 일일 청소년의원 체험에 한정되어 깊이 있는 의정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제11대 서울시의회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장기적이고 연속성 있는 운영방식으로 확대·개선했다. 청소년이 직접 시의원이 되어 원을 구성하고 상임위원회 활동 및 본회의 의결 등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김 의장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경험을 통해 지방자치와 지방의회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진심 어린 참여와 열의로 의정활동을 해 준 초대 청소년 시의원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장은 “여러분 중 미래의 서울시의원 탄생하기를 기대하겠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서울의 미래를 이끌 어린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예방 및 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

    윤영희 서울시의원,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예방 및 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28일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예방 및 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회는 1년 전 국제기준에 따른 아동·청소년의 ‘성착취’라는 개념을 유일하게 반영하는 국내 법적 근거인 ‘서울시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해 성착취 피해 아동의 지원 근거를 마련한 바 있으며, 올해 5월부터 ‘서울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윤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성착취의 형태마저 디지털화됐다”라며 “부모나 학교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온라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성 착취를 근절한 방안을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현아 변호사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였고, 강희영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정책개발실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조진경 서울시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센터장, 장다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정옥 서울시교육청 성평등팀장, 이성은 서울시 양성평등담당관 순서로 토론이 진행됐다. 발제에 나선 강희영 정책개발실장은 디지털네이티브 세대에게 온라인 공간의 의미와 온라인 성착취 피해자집단 및 실태분석을 통해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성착취 유인이 전면화, 보편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온라인 성착취 유인 실태와 메커니즘에 대한 양육자와 교사, 경찰 등 관계자들의 이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조진경 서울시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센터장은 일명 ‘N번방 방지법’ 시행 이후에도 성착취 아동·청소년을 피해자로 보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을 사례를 통해 소개하며 법과 현실의 괴리가 있음을 꼬집었고, 장다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며,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일어나는 여러 형태의 성착취를 범죄 종류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 중심으로 관점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정옥 서울시교육청 성평등팀장은 교과과정 상 성착취 예방교육을 한정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교육현실과 재량이 부족한 학교장 등 교육현장의 상황을 공유하며 교육현장의 책임과 권리를 동시에 상향 조정할 필요성에 대해, 마지막으로 이성은 서울시 양성평등담당관은 디지털 성착취 해결을 위해 서울시에서 하는 노력과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관해 토론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윤 의원은 “우리 아동·청소년이 직면하는 디지털 성착취 유인과 실태에 대해 알고 다양한 피해 예방과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성 착취 범죄의 매개가 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강화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가 주최, 윤 의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40여명의 서울시의원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관계공무원,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와 종사자, 시민 등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서울시의회 곽향기 의원의 사회를 맡았으며, 김현기 의장, 김영우 전 국회의원, 남창진 부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현장 축사로 자리를 빛내주었고, 이태규 국회의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또한 서면으로 축사를 전달했다.
  • 김수진·신우정 양천구의회 의원, ‘2023 양천구 자녀 양육가구 돌봄 정책 간담회’ 개최

    김수진·신우정 양천구의회 의원, ‘2023 양천구 자녀 양육가구 돌봄 정책 간담회’ 개최

    김수진·신우정 서울시 양천구의회 의원은 지난 24일 구의회 1층 회의실에서 ‘2023 자녀 양육가구 돌봄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경력보유 여성 등 다양한 양육자들이 참석해 양육의 어려움과 정책 관련 건의사항을 나누는 등 돌봄 정책 내실화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수진 의원은 “관내 돌봄 기관의 역할과 지원내용을 자세히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며 “구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돌봄 정책 마련을 위해 관계 공무원 및 양육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간담회를 공동주재한 신우정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 돌봄 공백 등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우리 지역사회의 양육자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꾸려갈 수 있도록 돌봄과 관련된 제도와 인식이 점차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재혼 때 느끼는 현실의 벽…男 “돈돈돈 타령”, 女는?

    재혼 때 느끼는 현실의 벽…男 “돈돈돈 타령”, 女는?

    재혼을 희망하는 이들이 ‘재혼 시장’에서 넘을 수 없는 한계로 여기는 것으로 ‘돈 타령’과 ‘외모 지상주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20~25일 전국의 재혼을 희망하는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재혼 시장에서 본인에게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으로 여겨지는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33.3%는 ‘돈돈돈 타령’에서 한계를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트집 잡기(24.4%) ▲스킨십에 민감(18.6%) ▲자녀 양육자 기피(1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외모 지상주의’(34.1%)를 가장 높은 현실의 벽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 외에는 ▲자녀 양육자 기피(28.3%) ▲트집 잡기(20.1%) ▲돈돈돈 타령(13.2%)이 뒤를 이었다. 대신 ‘초혼 때와 달리 재혼 시장에서 의외로 위력을 발휘하는 본인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연금 등 노후 고정 수입’(28.7%)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무자녀(24.0%) ▲꾸준한 자기 관리(18.2%) ▲건전한 생활 자세 (1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질문에서도 여성은 남성의 대답과 상당히 달랐다. 여성은 30.2%가 ‘동안’을 본인의 장점으로 들었으며, 이어 ▲건전한 생활 자세(22.5%) ▲연금 등 노후 고정 수입(18.2%) ▲무자녀(16.3%)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초혼 때는 본인에게 단점으로 작용했으나 재혼 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학력 미달’(남성 32.6%·여성 30.5%)과 ‘열악한 가정환경’(남성 27.1%·여성 25.6%)을 꼽았다. 이어 남성은 ‘단신’(21.7%)과 ‘장남’(12.0%), 여성은 ‘자유분방한 성격’(19.8%)과 ‘단신’(16.7%) 등으로 답변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초혼 때는 배우자감을 고를 때 학력, 가정환경 등과 같은 상대의 성장 과정과 배경 등을 중시한다”면서 “재혼 때는 이러한 요인들보다는 본인이 현재 얼마나 실력을 발휘하고 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에 대해 더 높은 비중을 둔다”라고 설명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2022년 현재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 기간이 17.0년이므로 초혼과 재혼 사이에는 시차가 매우 크다”면서 “본인이나 주변의 상황이 초혼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변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러한 사항을 면밀히 고려하여 재혼을 추진해야 무리가 없다”라고 말했다.
  • 관악구, 아이도 부모도 살기 좋은 도시 만든다

    관악구, 아이도 부모도 살기 좋은 도시 만든다

    서울 관악구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출산·육아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올해 구는 쾌적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의 오래된 폐쇄회로(CC)TV 교체비를 지원하고, 냉난방비 역시 정원에 따라 월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영유아 급간식비는 기존 1만 5000원에서 2만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모 급여’를 지급한다. 기존 영아 수당은 부모 급여로 통합 운영하고, 만 0세 아동 양육 가구에는 월 70만원, 만 1세 아동 양육 가구에는 월 35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미세먼지나 폭염, 한파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어린이 놀이 시설(키즈 카페)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150㎡ 규모의 ‘난곡 1호점’을 조성 중이며 추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은 만 2세 이하 영유아로 가정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에서 단체로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보육 교직원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7월 ‘서울시 관악구 보육 교직원 권익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보육인의 날을 맞아 지난 8일 보육 교직원 51명을 대상으로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이가 행복하고, 보육 교직원이 만족하는 보육 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몽땅정보만능키, 정보무능키로”

    김경 서울시의원 “몽땅정보만능키, 정보무능키로”

    서울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제321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몽땅정보만능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몽땅정보만능키’는 서울에 거주하는 예비 부모 및 0~9세 아이 양육자를 대상으로 개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임신·출산·육아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나이·대상·지역 등 양육자와 아이에게 맞는 특성별 콘텐츠를 지원하고, 각종 지원 서비스의 신청·접수·처리 및 이력 관리를 하는 사이트다. 몽땅정보만능키는 지난 9월 1일부터 정식으로 운영을 개시했다. 맞춤형 정책서비스, 생애주기별 맞춤정보 등 정보를 입력하면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 뜨는 것으로 입소문을 탔다. 지난달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약 3000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누적 이용자는 1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실제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서 이용해보면 오류가 많이 보인다. 맞춤형 정책서비스 메뉴에서 가구현황, 지역 등을 입력하여 검색하면 사업명만 열거될 뿐,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생애주기별 맞춤정보는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사업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열거하고 관련 사이트로 연결해주고 있지만, 각 사업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득기준과 같은 세부기준이 다 달라 시민이 본인에게 해당하는 사업이 어떤 것인지 직접 찾아봐야 해 불편함을 주고 있다”라고 개선을 요구했다. 서울시에서는 ‘우리동네키움포털’, ‘보육포털서비스’,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서울맘케어시스템’ 등의 다양한 사이트를 이미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서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고 그에 대한 유지비를 지속해서 지출하고 있다. 몽땅정보만능키는 서울시의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고 별도의 스토리지비용은 내지 않는다. 이런 몽땅정보만능키의 연 유지비는 2억 3000만원이다. 그 외 우리동네키움포털은 2억 7000만원, 보육포털서비스는 1억원 등 각 사이트의 유지비가 지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미 만들어진 사이트도 활용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새롭게 만들어 운영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라며 “다양한 사이트들의 유지비만 5억원이 넘는다. 그렇다면 하나로 통합해 사이트맵으로 연동하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일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강남구 “취약계층 아동 지원 ‘드림스타트’ 사업, 더 내실있게”

    강남구 “취약계층 아동 지원 ‘드림스타트’ 사업, 더 내실있게”

    서울 강남구는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에서 부모·가족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은 지난 9월 세곡동에 전용 센터(밤고개로 165)를 개관하면서 강남구 내 사례관리 아동(105가구 148명)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동의 성장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환경인 부모와 가족을 함께 교육하고 지원하는 일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을 추진해, 아이들이 특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월 가족 생일케이크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지난 11월 9일 사례관리 대상 가족 58명이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 소재) 숲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11월 24일에는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 가구 60명을 대상으로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공연 관람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동의 주양육자 대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11월 29일 10시 30분~12시 30분 ‘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 ‘엄마의 화코칭’을 쓴 김지혜 작가를 초빙해 ‘부모와 화코칭’이라는 주제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수서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관내 정신건강의학과 등 총 9개 기관과 협약을 맺어 저렴한 가격에 심리검사도 지원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가족 간 다양한 화합과 소통의 기회가 부족했던 아이들이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아동과 부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수능끝난 고3들 전세사기, 불법 다단계 조심하세요”

    “수능끝난 고3들 전세사기, 불법 다단계 조심하세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능을 마친 고3생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피해를 입거나 빠져들수 있는 범죄가 많다보니 교육내용도 다양하다. 충북도는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고3을 대상으로 한달간 소비자교육을 실시한다. 20대 이하 청소년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헬스장, 신유형상품권 등의 피해사례 소개와 피해발생시 대처방법 등이 주요 내용이다. 미등록 불법 다단계 피해예방교육도 병행된다. 대전 서구는 고3을 대상으로 전세 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대학 진학 또는 사회 초년생 생활을 시작할 때 전월세로 집을 계약하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는 오는 23일부터 관내 18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부동산 계약 기초 용어, 전세 사기 발생 피해 원인·사례, 유의 사항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최근 청년층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전세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 예방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는 청소년들이 수능시험 이후 비행과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양육자와 함께하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구가 많은 범죄 가운데 디지털 성범죄를 주제로 잡은 것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가 교묘하고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서다. 올해 서울시가 지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중 10~20대가 51%로 가장 많았다. 이 중 10대 비율이 13.5%다. 구는 학부모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방 교육을 준비했다. 송파청소년성문화센터 전문 강사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예방법,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성범죄 예방교육법, 피해 발생 시 도움 기관 안내 등을 상세히 전한다. 교육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총 5회다. 구립 청소년센터 4곳과 송파구청에서 진행한다. 관심 있는 학부모와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수능 수험생들 보호하는 송파구…특별단속 및 성범죄 예방 교육

    수능 수험생들 보호하는 송파구…특별단속 및 성범죄 예방 교육

    서울 송파구는 청소년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후 긴장감에서 해방되어 비행과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최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가 교묘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점을 고려해 ‘양육자와 함께하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한다. 지난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시가 지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중 10~20대가 51%로 가장 많았다. 이 중 10대 비율은 13.5%였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방의 중요성이 시급하다는 뜻이다. 이에 구는 학부모가 가정에서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방 교육을 준비했다. 송파청소년성문화센터 전문 강사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하여 ▲그루밍·불법촬영·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예방법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성범죄 예방교육법 ▲피해 발생 시 도움 기관 안내 등을 상세히 전한다. 교육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립 청소년센터 4개소와 송파구청에서 진행하는 일정이 다르니 이를 참고하여 성문화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관심 있는 학부모와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구는 또 수능 당일부터 3주간 ‘청소년 보호 특별 활동 주간’으로 정하고 야간 특별 단속과 캠페인을 진행한다. 송파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아동·청소년지도위원 등 20여명과 함께 잠실새내역 먹자골목 등 관내 유해업소 밀집 지역을 집중 점검한다. 단속 사항은 △청소년 유흥업소 출입 금지 준수 △청소년 고용금지 위반 △노래연습장·PC방 등 오후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 불가시간 위반 △청소년 대상 유해 약물(주류, 담배 등) 판매행위 △유해 불법 광고 선전물 배포행위 위반 등이다. 위반 사항 적발 시 현장 계도 및 시정명령이 내려지고 불가피한 경우 단계적으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수능을 치룬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입시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도봉 도깨비시장, 온 가족 즐거운 ‘多樂방’[현장 행정]

    도봉 도깨비시장, 온 가족 즐거운 ‘多樂방’[현장 행정]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에 아이와 양육자를 위한 특별한 공간이 생겼다. ‘엄마, 아빠, 아이가 다(多)같이 즐거운(樂)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도깨비 다락방’이다. 13일 도봉구에 따르면 도깨비 다락방은 서울시가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양육자를 위해 곳곳에 조성 중인 ‘엄마아빠VIP존’ 중 하나다. 아이와 함께 시장 나들이에 나선 양육자가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하고자 조성됐다. 전통시장 내에 이런 공간이 생긴 건 처음이다. 공간은 시장 내 고객지원센터 1층 공간을 재단장해 조성했다. 다락방 구조의 놀이 공간과 수유실, 시장에서 당일 구매한 식품을 먹거나 양육자가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갖췄다. 1층과 2층을 잇는 미끄럼틀을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과 동화책도 마련돼 있다. 전통시장을 찾은 3세~미취학 어린이를 동반한 양육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도 이용 예정일 3일 전까지 신청서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아이를 맡기면 공간에 상주하는 보육 교사 2명이 1시간 동안 아이를 돌봐 준다. 개관식이 열린 지난 3일 도깨비시장 상인과 지역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 20여명과 함께 대화를 나눈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통 시장에서 장을 보고 싶어도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 선뜻 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상주 교사가 있으니 자주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계선 방학1동 구립 어린이집 원장은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아이들이 평소에 산책하는 곳과 가깝다”면서 “아이들이 산책한 다음 놀이방으로 이용할 수 있을 만한 공간이 생겨 좋다”며 반가워했다. 쌍문2동에 사는 한 학부모는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어도 사람들이 몰라서 이용을 안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구청 차원에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블로그, 카페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구는 전용 공간을 조성한 것을 계기로 전통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층이 중장년층에서 20~30대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전통시장도 대형마트만큼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시설을 현대화하고 대면 서비스를 잘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젊은 세대가 방문할 수 있는 이벤트와 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모차라 말했는데 자막은 굳이 유아차로?”…‘갑론을박’ 이어진 표현

    “유모차라 말했는데 자막은 굳이 유아차로?”…‘갑론을박’ 이어진 표현

    최근 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등장한 ‘유아차’ 자막과 관련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는 박보영과 조세호가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논란이 된 자막은 박보영이 자신의 조카와의 일화를 전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박보영은 조카들과 함께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제가 밀면 (아기를 보고 나는) 안 본다”고 말했다. 이때 자막은 ‘제가 유아차를 밀면 안 봐요’라고 나왔다. 이후 유재석은 “유모차를 밀면?”이라고 질문, 조세호도 “중심이 유모차로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박보영 역시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 다른 분들이 와서 내가 아기 엄마인 줄 알고 ‘몇 개월이에요?’ 이런 것도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렇듯 세 명 모두 대화에서 ‘유모차’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영상 하단 자막에는 ‘유아차’라는 표현으로 바뀌어 표기됐다. “굳이 유아차로 고쳐” vs “권장 단어 써야”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오디오와 자막이 다른 점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느 표현이든) 둘 다 써도 되는데 굳이 유모차라고 말한 걸 유아차로 써야 할 이유가 있나”, “사람들이 관심도 없는 단어를 방송에서 왜 억지로 미나”, “출연자가 선택한 단어를 방송에서 자의적으로 고친 게 문제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두 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임에도 출연진이 말한 단어를 제작진 측에서 임의로 바꾼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유아차는 실생활에서 거의 안 쓰는 단어”, “유아차라는 것도 이번 일로 처음 들어본다” 등 유아차라는 표현 자체를 몰랐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반면 “시대가 변하면 단어도 바뀌기 마련이다. 권장되는 단어를 쓰는 게 맞다”, “방송에서 표현을 노출해서 정착시키는 건 방송이 당연히 해야 하는 순기능이다” 등 제작진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지난 2018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성평등 언어 사전’을 발표하면서 “아빠도 유모차를 끌 수 있다”며 유아가 중심이 되는 ‘유아차’를 법령에서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엄마가 주 양육자라는 인식이 깔린 ‘유모차’가 아닌 아이가 중심이 되는 ‘유아차’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유모차·유아차 모두 표준어로 등재돼 있어 다만 유모차와 유아차는 모두 표준어로 등재돼 있다. 국립국어원 측은 지난해 홈페이지 질의응답을 통해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유모차와 유아차가 모두 표준어로 등재돼 있으므로 두 표현 모두 표준어로 볼 수는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유모차를 유아차나 아기차로 순화한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되도록 유아차나 아기차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권장되기는 한다”고 덧붙였다.
  • ‘장난감, 육아 걱정 끝’…강서구, 화곡동에 육아 놀이터 조성

    ‘장난감, 육아 걱정 끝’…강서구, 화곡동에 육아 놀이터 조성

    서울 강서구 화곡1동에 장난감을 빌리고 이웃들과 육아 정보를 나누며 자녀를 함께 돌볼 공간이 생겼다. 구는 3일 화곡1동에서 장난감도서관·공동육아방 2호점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장난감도서관은 433점의 장난감과 69권의 어린이 도서를 갖췄다. 연회비 1만원을 내면 1회 최대 2개의 장난감을 일주일 동안 빌릴 수 있다. 영유아 양육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동육아방에서는 아이의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되는 미술, 조작, 역할놀이 등 오감 자극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이며 매주 월·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강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진 구청장은 “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방이 육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보육시설을 확충해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강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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