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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부, 내년 하반기 지원 축제 선정

    문화관광부는 부산자갈치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5개의 집중육성축제를 포함,2001년 하반기 지원 대상 문화관광축제 16개를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문화부는 올해 24개 지역축제에 16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95년부터 반기별로 문화관광축제를 뽑고 있다.선정된 문화관광축제는 보령머드축제(7월14∼20일),고성공룡나라축제(8월2∼5일),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8월10∼19일),무안연꽃축제(9월2∼5일),금산인삼축제(9월14∼23일),영동난계국악축제(9월말),통영나전칠기축제(9월30일∼10월3일),김제지평선축제(9월말∼10월초),풍기인삼축제(9월말∼10월초),양양송이축제(10월초),화성문화제(10월7∼13일),부산자갈치축제(10월11∼15일),광주김치대축제(10월17∼21일),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0월중),익산보석축제(10월중) 등이다.
  • 차이밍량 감독의 ‘구멍’…구멍앞에 마주 선 두 세상

    차이밍량(蔡明亮)감독의 ‘구멍’(The Hole)은 감독을 국내에 알린대표작 ‘애정만세’와 여러모로 오버랩된다.세련된 무언극 한편을보는 듯한 느낌부터 그렇다.두 남녀주인공이 등장인물의 전부이다시피하면서도 두사람은 스치기만 할 뿐 서로 대화하지 않는다. 아래층 ‘여자’(양퀘이메이)와 위층 ‘남자’(리캉셍)가 사는 허름한 아파트 창밖으로 하염없이 장대비가 퍼붓는다.어느날 비가 새는천장에 배관공이 작은 구멍을 내면서 둘 사이엔 관심의 통로가 뚫린다.이걸로 영화의 설정은 끝이다.하루하루 더 깊어가는 호기심으로윗층을 올려다보는 여자,아래층에 귀기울이는 남자.감정의 떨림을 분분한 이야기로 섞거나 그 흔한 키스신 한번 없이도 영화는 차분히 할말을 다 한다.주인공들의 이름이나 직업 따위는 무시된다.중요한 것은,그들은 소외된 사람들이며 아주 사소한 계기(구멍)로 서로를 위무하는 ‘열린 마음’을 찾는다는 사실이다. 음악 자체가 영화의 주요 오브제로 쓰이는 현실에서 드물게 배경음악이 일절 깔리지 않은 점도 차이밍량의 작품같다.그러나 중간중간 여주인공의 뮤지컬 장면이 끼어들어 방점을 찍어주는 영화다.꿈을 꾸듯 화사한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고 사랑하자”고 꼬드기는 양양퀘이메이의 육감적인 노래와 춤은,비에 젖어 구질구질하고 눅눅해진 극중 현실을 달래주는 한줄기 햇빛이고 환상이며 희망이다. 차이밍량은 도시 젊은이들의 절망,고향,가족문제 등 현대화의 그늘을끈기있게 추적해온 대만 포스트 뉴웨이브의 대표주자. 도시의 소외를그리면서 감독은 1950년대를 주름잡았던 중국 가수 그레이엄 창의 히트곡으로 지난 시절의 노스탤지어를 대신 표현했다.25일 개봉황수정기자
  • 중구 “직원 팀웍 야구로 다집니다”

    ‘직원들이 팀웍을 다지는데 야구만한게 있나요’ 중구청에선 요즘 야구 이야기가 한창이다.지난 일요일 안양천야구장에서 벌어진 제3회 서울시 자치구협의회장기 야구대회에서 중구청팀‘매그파이스’가 우승하던 감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기 때문.종로구와의 결승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17대1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건설관리과 김옥기씨는 동료들 앞에서 의기가 양양하다. 비록 10점을 내주긴 했지만 교통행정과 박상우씨와 감사담당관 윤병하씨도 스스로 ‘호투했다’며 무용담을 늘어놓기는 마찬가지. 중구청 야구팀은 ‘효율적인 대민행정을 펴는데는 빈틈없는 팀웍이최고’란 생각에서 직원 20명이 모여 만들었다.팀명도 중구의 상징새까치를 뜻하는 ‘매그파이스’(magpies)로 정했다. 매그파이스 감독을 맡고 있는 민원봉사과 김득호씨는 “연습장소가마땅치 않아 주말마다 관내 학교를 전전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며“하지만 야구는 건강과 팀웍을 다지는데 그만”이라고 말한다. 중구청 말고도 서울시 자치구중에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종로·동대문·서대문·양천·중랑·성동구 및 올해 팀을 창단한 관악·강서구등 8개 구청이 야구동호팀을 갖고 있다.용산구청도 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어 곧 10개 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동대문구와 종로구 야구팀은 각각 15년 및 10년의 역사를 가진 ‘고령’팀들. 종로구청팀 감독을 맡고 있는 문화진흥과 김국헌 주임은 “이제 곧팀이 10개로 늘어나면 프로야구 리그를 ‘위협’하는 ‘서울시장기야구리그’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시합을 벌이겠다”고 큰소리쳤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강원관급공사 입찰 수백개업체 몰려

    경기침체와 동절기 등으로 공사물량이 크게 줄면서 강원도내 일선시·군에서 발주하는 관급 공사에 지역업체들이 대거 몰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이 지난 15일 실시한 간성읍 공현진 등 3개 경지정리사업에는 강원도내 432개 업체가 3개 사업에 대부분 입찰,혼잡을 빚어 한때 일반업무가 마비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지난 10월 강릉시가 발주한 옥계면 주수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1억8,000만원)에도 431개 토목공사 업체가 몰려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다.또 시가 17일 실시하는 경지정리사업(1억2,000만원)에도 마감 2일을 남긴 15일까지 300여개의 업체가 몰리는 등 관급공사 입찰마다 과열 현상을 빚고 있다. 양양군이 지난 8일 실시한 물치주차장 월파(越波)방지시설공사(2억2,000만원)에도 409개 업체가 몰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양양군이 3개월전 입찰한 공사에는 300여개 안팎의 업체가 몰렸으나최근 대폭 늘어난 것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겨울철로접어들면서 공사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부도 등의 위험이 없고 공사대금을받기가 수월한 관급공사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선정보도도‘품위’갖추면 된다?

    ‘선정보도’는 언론의 필요악인가.이따금 사회문제로 거론되는 언론의 선정보도와 관련,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토론자리를 마련했다.지난 10∼11일 양양 낙산비치호텔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유일상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장은 ‘보도의 선정성과 신문윤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언론보도가 지나치게 감성을 자극한 메세지로만 구성되면독자들이 건전한 판단력을 잃게되고 사회적 역기능이 고조돼 신문 자체의 생존에도 저해요인이 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신문의 선정성은 평자의 시각에 따라 장단점이 엇갈린다.찬성론자들은 선정적 보도가 독자들에게 보도내용을 쉽게 알려줄 뿐더러 자발적 여론조성에도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특히 신문사의 경영개선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덧붙인다.그러나 선정보도는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있는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다는 반론도 있다.한 예로 클린턴의 스캔들보도와 관련,선정보도 찬성론자들은 대통령이 하고 있는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을 ‘감동적으로 자극’,독자가 원하는 것을심층보도하는 것은 당연하다는입장이다.반면 반대론자들은 그가 어떤 사랑행각을 벌였던 간에 그것은 공적 임무수행과는 무관할 뿐더러개인사를 언론이 나서서 간섭할 권리가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반대론자들은 선정보도가 ▲사회적 고정관념을 조성 ▲진짜뉴스 누락 ▲언론의 사회적 사명과의 배치 등을 들고 있다.유 교수는 결론적으로“신문이 진실보도 노력보다 스캔들·성문제 등 감각적인 주제로 관심을 옮겨간다면 이는 신문의 지위를 포기하는 일로 역사적으로도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토론자로 참여한 김영욱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원은 “성(性)담론 같은 주제는 선정보도 측면보다는 사회적 지표 차원에서 다뤄질 필요가 있으나 다만 ‘품위있는’선정보도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 제20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농업 金星元·수산 朴丙然씨

    우리 농어업의 앞날을 짊어지고 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 발굴하기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제정하고 한국방송공사·농림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농협이 공동 후원하는 제20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에김성원씨(金星元·29·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57)와 박병연씨(朴丙然·34·전북 고창군 해리면 금평리 748)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또 16명이 본상과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자로 뽑혔다.대상은 대통령표창, 특별상은 국무총리표창을 받게되며 그밖의 수상자들에게는농림부·해양수산부 장관 및 대한매일신보사 사장 등의 표창과 상금,해외연수의 포상이 주어진다. 대한매일신보사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대한매일신보사·프레스센터20층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농업부문. ▲대상 金成元 ▲특별상 梁惠淑(28·충남 보령시 천북면 사호리 599)▲본상 宋海東(28·경기 가평군 상면 율길리 341) 韓在順(29·강원철원 동송읍 이길리 20의 19)愼在明(28·전북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824의2)金原坤(27·경북 성주군 용암면 용정리 441)劉允吾(35·강원태백시 삼수동 37의 2)盧載相(33·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암2리 155)裵權世(36·전남 장흥군 안양면 비동리 275)韓盛弼(34·경남 진해시소사동 54의28)▲공로상 姜龍徹(49·제주농업 기술원 농촌지도사)■수산부문. ▲대상 朴丙然 ▲특별상 曺鐘必(32·전남 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100)▲본상 金鎭萬(33·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 787)許吉浩(34·경남진해시 이동 507의10)趙薰基(34·전남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 183의1)金長石(30·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1반)▲공로상 朴日權(46·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수산기술관리소 지도사)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12)양양 남대천 연어

    강원도가 온통 떠들썩하다.불타는 설악의 단풍에다 알래스카 등 북태평양으로 떠났던 ‘우리 연어’가 떼를 지어 어머니의 강 남대천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3,4월 양양 앞바다에 방류된 1,200만마리의 연어 치어는 3,4년뒤 몸무게 3∼4㎏,길이 40∼80㎝의 어른이 돼 설악산이 붉게 물들무렵이면 동해로 귀향한다.10월부터 12월초 사이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연어는 연간 3만5,000여만리.이중 2만5,000여 마리가 남대천에서새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수정을 하고 삶을 마감한다. 그리고 이때는 알래스카 등지에서 들여온 냉동 또는 훈제 연어에 익숙한 미식가들이 모처럼 갓 잡은 싱싱한 연어를 맛볼 수 있는 유일한시기다. 강원도 양양군이 주최하는 제 5회 남대천 연어축제가 오는 4,5일 이틀간 남대천 둔치와 내수면연구소 채란장 등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연어 맨손잡기 체험,연어 낚시대회,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와함께 달리기,연어 탁본뜨기 등 연어를 주제로 한 생태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체험행사의 참가자는 하루 1,000여명으로제한되며올해의 경우 이미 접수를 마감했다. 그러나 행사기간중 누구나 남대천 둔치 상설전시장을 찾아 싱싱하고향긋한 연어 요리를 맛보며 행사에 동참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수 있다.국립수산진흥원 내수면연구소에서는 지난달 11일부터 그물로잡아 채란을 마친 연어를 마리당 4,000원씩,양양군 가평리 부녀회는훈제 연어구이를 한 토막에 2,000원씩 이달말까지 판매한다.냉동연어와 연어포 등 각종 연어 제품은 물론 은어뚜가리탕,감자부침,송이요리 등의 시식코너도 있다. 연어는 담백한 맛도 일품이지만 ‘나이아신’ 함량이 높아 피부미용및 정신건강에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의 건강식품으로 적격이라는 것이다. 연어고기는 주로 살짝 훈제하거나 말려서 먹는다.회는 민물과 바다를 오르내리는 도중 기생충에 감염됐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연어요리에 대한 연구가 짧아 훈제구이,튀김,회,연어포 정도가 고작이지만 일본에서는 연어를 재료로 100여 가지가넘는 요리가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다.문의 양양군 개발기획단 이벤트기획팀 (033)670-2239,2418.연어축제 홈페이지(salmon.or.kr)양양 조한종기자 bell21@
  • 김동성·박혜림 나란히 우승…쇼트트랙 월드컵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김동성(고려대)이 남자 1,000m에서 정상에 올랐고 대표팀 막내 박혜림(목일중)은 여자 3,000m에서 1위로 골인했다. 김동성은 30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00∼01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 마지막날 1,000m결승에서 1분27초727로 리지아준(중국·1분27초76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000m 준우승자인 박혜림은 3,000m에서 5분55초92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양양S(중국·5분55초929)를 2위로 밀어냈고 개인종합 순위에서도 89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6분59초778)와 단체종합 부문에서우승했고 3,000m 계주에서 2위(4분19초859)에 오른 여자팀은 단체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류길상기자
  • 환갑노년 “아이러브 스쿨”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어릴적 꿈을 더듬으며 지극한 모교사랑을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에서 금형공장을 경영하고 있는 최수근(崔秀根·57·영등포구 당산동)씨.최씨는 최근 경북 포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동창생 이명룡(李明龍·56·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호리)씨와 함께모교인 강원도 양양군 양양초등학교를 방문,합창단원 50명에게 250만원 상당의 단복과 모자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모교로부터 요청이 있을 때마다 교기와 교문 현판,피아노를 기꺼이 기증하는 등 도움을 주어왔다. 최씨가 이처럼 모교사랑 실천에 발벗고 나선 것은 5년여전부터.서울에 사는 동창생들을 수소문해 모임을 결성한 뒤 고향찾기와 모교돕기를 제안했다.친구들의 흔쾌한 동의를 얻은 최씨는 이때부터 4년간 회장을 맡으면서 동창들의 정성을 모아 매년 졸업식 때마다 모교를 방문,후배들의 고사리 손에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
  • 간선교통시설 대폭 확충 2004년까지 94조 투입

    정부는 오는 2004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2% 수준인 94조원을투입해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교통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2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정부 관계자와 교통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갖고 교통개발연구원이 최근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중기 교통시설 투자계획안(2000∼2004년)’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고속도로는 2004년까지 24개 사업을 통해 2,002㎞가 추가 건설되고 20개 사업 725㎞가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총 32조원이 투입되는 국도는 3,332㎞가 신설·확충되고 읍·면 단위 우회도로 578㎞가 새로 만들어진다.이와 함께 간선철도망 2,555㎞가 추가 확충되고 경부고속철도 서울∼대구구간이 이 기간 중 개통된다. 또 경부·호남·전라·중앙·충북·영동·동해남부선 등이 전철화또는 복선화된다.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더불어 울진·무안·전주·양양 등지에 신공항을 건설하고 여수공항 등 기존 공항을 대폭 넓히게된다. 항만의 경우 부산신항과 광양항을 대형 중추항으로 개발하고 평택항과 인천북항,목포신외항,울산신항,포항신항 등 권역별 신항만을 지속 개발키로 했다. 부문별 투자비는 ▲도로 53조6,000억원(57%) ▲철도 25조4,000억원(27%) ▲공항 4조4,000억원(5%) ▲항만 9조6,000억원(10%) ▲물류 및기타 1조원(1%) 등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김동성·최은경 3,000m 우승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김동성(고려대)과 최은경(세화여고)이 00∼01시즌 쇼트트랙 월드컵시리즈 1차대회 남녀 3,000m 정상에 올랐다. 김동성은 23일 캐나다 캘거리 오발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남자부 결승에서 5분6초087로 팀 동료 민룡(경신고·5분6초687)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의 최은경도 5분1초976으로 결승선을 통과,2관왕을 차지한 양양A(중국·5분12초218)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1,000m에서 2위를 차지한 김동성은 63점을 얻어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102점)에 이어 개인종합 2위에 올랐고 최은경은 37점으로 양양A(102점)와 예브게니아 라다노바(불가리아·63점)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한편 5,000m 계주에 출전한 남자대표팀은 6분59초587로 캐나다(6분59초935)를 제치고 우승했다.남자대표팀은 팀 종합 순위에서도 163점으로 캐나다를 1점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000m 계주에서 중국(4분18초712)에 이어 2위(4분18초805)에 오른여자팀도 종합순위에서는 중국(196점)을 4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류길상기자
  • 최민경 월드컵 쇼트트랙 3위

    최민경(세화여고3)이 쇼트트랙 00∼01시즌 월드컵시리즈 1차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최민경은 21일 캐나다 캘거리 오벌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1,500m에서 2분24초926을 기록,중국의 양양A(2분24초812)와 양양S(2분24초885)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 양양 미천골·‘가을동화’촬영지 상운분교

    가을의 동화를 찾아 떠났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 황이리에 위치한 태고의 원시림,미천골의 가을풍경과 요즘 장안의 화제라는 KBS-2TV 드라마 ‘가을 동화’를 찍었던 양양군 상운분교 등을 돌아보았다. 사실 지난 6월29일 본란에서 미천골을 다룬 바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낯익어할 지도 모르겠다.열목어 등 희귀 어종이 계곡에 꿈틀거리고토봉장이 있으며 원시림이 너울거리는 곳.신라 고찰인 선림원지에서조상의 체취를 맡으며 불바라기 약수의 야릿하고도 톡 쏘는 물맛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이 가을의 미천골은 여름의 그것과 또다른 매력을 온몸으로뿜어내고 있었다.그 매력에 쐬인 사람은 그 지독한 열병을 누군가에게 전파하지 않으면 견뎌내지 못하는가 보다. 수풀은 젊었다. 56번 국도에서 황이교를 건넌 게 오후2시.이미 산행을 시작하기에는늦은 시간.게다가 그 흔한 자동차도 없었다.내쳐 걸었다.단풍은 계곡 아래 희미하게 뻗쳐 있어 때를 잘못 맞춰 왔나 하는 섣부른 판단을하게 했다.물론 물총새가 계곡을 강하하는 멋진 모습을 엿보는 등 짜릿한재미는 있었지만. 그러다 불바라기 카페를 지나치면서부터 계곡이 온통 단풍으로 물들여졌다.피가 뚝뚝 묻어나는 듯.오가는 이도 없어 무서울 지경이었지만 그런 건 문제가 안된다. 불바라기 약수까지 환상적인 수풀의 울부짖음이 극에 달했다.활엽수림.우리 한반도에서 이렇게 넓고 광대한 활엽수림은 일찍이 본 적이없을 것이다.그저 새빨갛게 물들기만 하는 여느 산 단풍과 달리 미천골은 단풍과 활엽수림의 조화가 너무도 생생한 곳이다. 수백길 낭떠러지 아래 불탄 나무들이며 쏟아져내린 돌무더미들이 어지럽게 나뒹구는 것을 보며 길손은 아릿한 현기증을 느낀다.군데군데 무너져내린 산사태 흔적이 공포마저 불러일으킨다. 휴양림 관계자는 등반 전에 “위험하니까 불바라기까지만 가세요”라고 했다.그 말뜻을 이제야 길손은 떠올린다. 불바라기약수에 도착해 톡 쏘는 특유의 약수 맛을 즐긴 것이 오후5시쯤.여기까지 15㎞. 이제 남대천의 윗줄기에 자리잡은 법수치 계곡까지 내치는 20㎞가 남아 있다.그러나 해는 이미 서산에 걸쳐져 있다. 내쳐 올라보기로했다.그렇게 아찔한 수백길 낭떠러지를 쳐다보며 고개 마루를 돌고 돌았다. 30분쯤 가뿐 숨을 몰아쉬며 올랐을까.아연,산이 가슴을 열어제쳤다. 지금까지 헤치고 온 숲의 섶이 드러난다. 그리고 완전히 어둑해진 6시까지 올라봤지만 법수치는 커녕 미천골의 끝까지 이르지도 못했다. 그리고 하산.랜턴을 끄고 약간의 부상 위험을 무릎쓰고 걸었다.별이있었다.산등성이에 북두칠성이 걸리는 것을 이날 처음 보았다. 은하수도.얼마만인가.누군가 곁에 있다면 부둥켜 안고 눈물이라도 훔쳤을 것이다. 아무 것도 볼 수 없었지만 들을 수는 있었다.여느 숲같으면 겁이 났겠지만 이곳 수풀과 단풍은 길손을 달래고 있었다. 다시 56번국도로 나오니 밤9시가 넘어있었다. 다음날 양양읍에서 동해를 타고 내려가 7번국도를 20분쯤 탔을까.양양공항휴게소가 왼편에 들어온다.여기가 여운포 입구.솔숲을 지나 조금 더 걸으니 갈대밭이 무성하다.바람보다 먼저 눕는 풀처럼 이곳 갈대도 춤추느라 정신없다. 드라마 ‘가을 동화’에서 준서(송승헌 분)와 은서(송혜교 분)가 사랑의밀어를 속삭이던 장면에서 나온 곳.설악 연봉을 배경으로 둘러친 갈대밭에서 해변을 바라보니 포근하다. 여운포에서 이제 막 가을걷이가 끝난 벌판을 가로질러 10분 걸으면지금은 폐교된 상운분교.7번국도에서 들어오는 길에도 갈대가 손을흔들어 길손을 맞는다. 아담한 교사,추색이 짙어가는 교정은 어릴 적 뛰어놀던 추억을 되살린다.조그마한 놀이터도 있고 관사도 예쁘장하게 치장돼 있다.대도시 학교에 비해 엄청나게 크게 느껴지는 운동장은 그 넓이만큼 쓸쓸하다. 학교 뒤 마을에 들어서니 울울한 솔숲으로 둘러싸인 골짝마다 가을걷이에 한창이다.예배당이 있고 어릴 적 보았던 정미소가 있고,정말 마음이 푸근해지는 곳.흔치 않은 공간미다. 드라마에서 준서와 은서는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이다.하지만 이 폐교 마당에 들어선 우리네 연인들은 더 질긴 사랑의 인연을 질끈 부여맬 것이라 믿어진다.그런 막연함이라는 이름의 힘이 이곳에 있었다. 양양 글·사진 임병선기자 bsnim@. *‘가을 동화’ 촬영지 상운분교 가는길.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속사IC를 나와 이승복 반공기념관을 거쳐 창촌에서 우회전,56번국도를 타고 구룡령을 넘으면 5분거리에 황이교가 오른편으로 보인다. 44번국도로 양평∼홍천∼내면을 거쳐 56번 국도를 타는 방법과 영동고속도로로 강릉까지 가 양양읍을 거쳐 올라오는 방법이있다.이 경우 ‘가을 동화’촬영지를 돌아보고 오는 것도 방법. 동서울과 상봉터미널에서 직행버스로 양양까지 온 다음 갈천 가는 버스를 타고 황이리에서 내리면 된다.그러나 하루 4회만 운행. [잠잘 곳] 지난번 소개한 불바라기카페(033-672-4589)외에도 황이교를 건너 나와 자동차로 5분거리에 바람골민박(673-0757)이 있다.구룡령에서 시작해 미천골과 합쳐 흘러내리는 갈천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미천골 휴양림(673-1806)은 2만∼6만원의 통나무와 돌집을 가을과 겨울에 번잡스럽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상운분교] 지금은 화가 정재남씨가 임대해 창틀 등을 예쁘게 꾸미고 갖가지 모양을 내 핸드메이드 작업실(672-4054)로 쓰고 있다.드라마의 실내장식도 대부분 정씨의 작품을 그대로 살린 것.도자기와 염직등을 직접 해볼 수 있고 커피와 자기도 판다.1년 수강료 5만원.대학생 M.T장소로도 애용된다. [그외 ‘가을동화’] 은서의 ‘만남’과 ‘이별’의 공간이자 미국에서 돌아온 준서가 은서를 처음 만난 곳은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예쁜 전화기가 걸린 시외버스 정류장은 경포호 위쪽.준서와 은서가밀어를 속삭였던 목장은 대관령목장.이 가을,‘가을 동화’ 촬영지를 따라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괜찮을 듯.
  • 국내에도 누드해수욕장?

    우리나라에도 ‘누드 해수욕장’이 들어설 수 있을까?강원도 강릉시가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연곡해수욕장을 국내 유일의 외국인 전용 누드해수욕장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 성사여부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강릉시 관광개발과 관계자는 9일 “천편일률적인 해수욕장 운영방식을 탈피,‘테마가 있는 해수욕장을 꾸미자’는 취지에서 내년도 새사업계획의 하나로 누드해수욕장 1곳을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운영중인누드해수욕장을 벤치마킹,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2004년쯤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시의 이같은 방안에 대해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우려의목소리도 높다. 강릉대 정의선(鄭義琁·관광경영학과)교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베이커비치등 일부 누드해수욕장은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을만큼 인기가 있다”면서 “2002년 양양 국제공항이 문을 열면 급증할외국인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각의 차별화된 관광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드해수욕장에 대해 법적인 문제는 물론 지역정서 등 반발여론도 만만치 않아 실현 가능성은 속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강원 일부 공무원들 “음주운전 적발 겁안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일부 시·군 공무원들이 외부기관의 문서를 접수,처리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위법 행위를 적시한 사법기관의 공문서를 임의로 빼돌리는 등의 수법으로 내부 징계 등을 모면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강원도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99년도 감사자료’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양양군의 한공무원(보건 6급)은 98년 4월 혈중 알코올농도 0.17%의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형사입건됐다.이 공무원은 그러나 관할 경찰서로부터 ‘공무원범죄 발생 통보’라는 제목의 서류가 넘어오자 이를 가로채 징계처분을 받지 않았다. 인제군의 한 공무원(지방행정 7급)도 98년 11월 음주운전으로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은 내용이 기록된 서류를 접수되자 문서처리 절차를무시한 채 감사계로 넘기지 않고 7개월여 동안 임의로 보관하고 있다들통이 났다. 홍천군은 혈중알코올 농도 0.28%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된 농촌지도관(5급 상당)에 대해 관할 경찰서와 검찰로부터 각각 공문서를 접수했으나 1건은 임의로 종결처리하고 다른 1건은 접수대장에 올리지도 않았다. 인제군도 경찰과 검찰이 일반 우편으로 발송한 음주운전 관련 문서2건이 접수되지 않았다며 해당 공무원(지방행정 6·7급) 2명에 대해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새해 예산안/ 고속도.철도 증액..공항.지하철 줄여

    *SOC투자 어떻게. 내년의 사회간접자본(SOC)투자는 올해보다 0.1% 늘어난 14조968억원이다.사상 최저의 증가율이다.재원은 한정됐지만 SOC투자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했다.완공 위주 투자로 한게 이런 맥락에서다. 이에 따라 서해안·중앙·대전∼진주·영동·신갈∼안산·중부·남해고속도로가 전 구간 개통된다.특히 서해안·중앙·대전∼진주 등주요 간선고속도로는 내년 추석 전에 개통돼 귀성길의 교통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듯하다. 내년에 준공되는 고속도로의 신설 길이는 402.2㎞로 올해보다 280㎞늘어난다.확장 도로는 137.5㎞가 준공돼 올해보다 7.4㎞ 줄어든다. 대량 수송이 가능한 철도 분야 투자가 대폭 확충된다.내년 예산은 2조4,154억원으로 올해보다 2,266억원이 늘어난다.운용효율이 높은 전철화에 집중 투자한다.경부고속철도에 8,100억원이 투입된다.경부고속철도의 서울∼대전간은 2003년 말,서울∼부산간 전 구간은 2004년4월 개통된다. 호남선은 먼저 기존 철도를 전철화한다.호남선 전철화를 내년에 착수해오는 2004년에 완공한다.호남선 전철화에 모두 8,755억원이 투입된다.호남고속철도는 오는 2010년에 완공된다.우선 사업 첫해인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비로 30억원을 지원한다.SOC 중 지하철과 공항에대한 투자는 대폭 줄어든다.내년에 지하철에 대한 투자는 8,635억원으로 올해보다 3,114억원,공항에 대한 투자는 3,225억원으로 올해보다 4,184억원이 각각 감액됐다. 내년에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에 착수해 2007년에 완공한다.인천국제공항철도와 연결 노선인 서울지하철 9호선 착공 소요도 지원해준다.양양공항,대구공항 확장도 내년에 완료된다.무안공항 건설(2002년),김해공항 확장(2005년)사업이 예정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제주공항은 활주로 연장,여객터미널 확장 공사를 내년에 신규로 착수한다. 경제성이 높은 신항만 개발을 위해 부산신항,광양항을 대형 중추항만으로 개발한다.서남권 양곡 수출입물동량 처리를 위해 목포신외항양곡부두공사를 신규 지원한다. 곽태헌기자 tiger@. *주요 이색사업…국가차원 해킹대응훈련장 설치.정부는 내년에 컴퓨터 해킹 대응훈련장 설치, 쪽방 생활자 지원 등다양한 신규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주요 이색 사업은 다음과 같다. ■국내 도로 최장 죽령터널 완공(635억원) 죽령터널은 중앙고속도로의 영주∼제천간에 있다.소백산을 관통한다.4.5㎞의 죽령터널을 시속80㎞로 달리면 3분24초가 걸린다.지난 94년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까지 투입되는 돈은 2,107억원이다.영주∼제천간의 총사업비 2,417억원의 87%가 죽령터널 사업비인 셈이다. ■컴퓨터 해킹 대응훈련장(9억원) 한국정보보호센터가 해킹장을 공식적으로 만든다.해커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셈이다.침입차단시스템과 침입탐지시스템을 뚫고 성공적으로 침입하는 해커에대해 기술·도덕성 테스트를 거쳐 국내 정보보호 업체나 전산실 보안실무자로 취업도 알선한다.사용된 해킹기법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정보보호시스템 개발에 활용한다. ■푸드뱅크 운영(2억8,600만원) 식품업체,제과점 등으로부터 음식을기탁받아 복지시설,무료 급식소,생계가 어려운 가정 등에 나눠주는사업이다.전국 156개 푸드뱅크 사업자에게 냉동차량,냉장고 등 장비구입을 지원한다. ■쪽방 생활자 지원(3억4,000만원)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등 대도시의 저소득층 유료 숙박시설 밀집 지역인 쪽방 지역 거주자에게상담소,편의시설 등을 지원한다.취약 계층의 자활 자립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쪽방은 역 근처 등 도심 주변에서 1명이 잘 수 있는공간이다.지원 대상은 서울 등 대도시의 쪽방상담소(10개)다. ■오염 행위 신고자 포상제(3억원)·교통법규 위반 신고보상금제(234억원) 오·폐수와 폐기물을 함부로 버리는 것을 신고하면 전화카드,도서·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한다.중앙선 침범이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의 교통법규 위반을 신고하는 경우에도 보상금을 준다. 곽태헌기자. *국방비 증가는 인건비 늘어난 탓. 내년 국방비는 15조3,754억원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보다 6.2% 늘어난다.내년의 예산 증가율인 6.3%와 비슷한 수준이다.최근 남북관계개선 상황 등을 감안하면 ‘의외’로 보일 만하다. 내년의 방위력개선비는 사상 처음으로 줄지만 국방비가 전체 규모로는 늘어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국방비 중 인건비·피복비 등 경직성경비의 비중이 보통 65%쯤 된다.줄이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내년공무원의 보수가 6.7% 오르면 전체 군인들의 인건비도 같이 오른다. 또 군 인건비와 마찬가지로 전체 병력이 감축되기 전에는 복지증진비 등 운영유지비도 줄이기는 힘들다.사병의 급식 단가와 피복비 단가는 3%씩 오른다.전체 급식비는 7,810억원,전체 피복비는 1,401억원이다.내년의 운영유지비는 모두 3조6,795억원으로 3.8% 늘어난다.지난 98년 국방비 증가율이 0.1%에 불과했고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국방비가 감소(-0.4%)한 것도 공무원 임금이 줄거나 동결됐기 때문이다. 국방비의 핵심인 방위력개선비는 내년에 5조2,137억원으로 올해보다1,300억원 줄지만 방위력개선비를 감축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무기등 장비 구매는 보통 7∼10년의 장기 계약으로 이뤄지고 있다. 곽태헌기자
  • 한가위 연휴 가족나들이 명소 5곳

    ‘예전의 그 고향이 아니야’한가위 같은 명절을 지내고 돌아온 이들의 입에 심심찮게 오르내리는 푸념.사람살이가 날로 강퍅해져 고향 인심도 예전같지 않고 무엇보다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이 실감날 정도로 변해버린 고향집과 그주변 풍광이 사람들의 가슴에 찬바람을 일게 한다.길이 뚫리고 산이잘리고 우리네 인정도 뚝뚝 잘라지는 것 같기만 한 것이다. 한가위 연휴,고향가는 길을 서두르거나 귀성길을 바삐 채비해 고향의 모습을 제대로 간직한 전통마을을 둘러보면 어떨까.평소 발품이나시간을 많이 들여야 찾을 수 있던 곳을 가볍게 찾아보자.아이들에겐좋은 교육이 될 것이고 가족들에겐 잃어버리고 헐거워졌던 정을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이다.이쯤이면 ‘한가위만 같아라’는 우리네 덕담도 허튼 말은 안될 터. ●송천 떡마을 명절날 떡시루 옆에 괜스레 앉아 코묻은 손으로 밀가루 번을 떼었다 붙였다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강원도 양양읍에서서울로 오는 길은 세갈래.강릉으로 내려가 영동고속도로를 타거나 한계령을 넘는 길도 있지만 오색 못미쳐왼쪽 56번국도로 접어들어 구룡령을 넘는 방법도 있다.이 길에 접어들어 10여분 달리다보면 큰 길가에 좌판을 벌인 떡가게들이 눈에 들어온다.길손들은 시장기나 속여볼 요량으로 한봉지 사들었다가 이내 마을로 들어서고 만다. 도시에서 맛보던 인절미 맛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맛에 매료되기 때문.예전에 굴피집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초가와 기와를 올렸지만 그래도 굴뚝의 까치구멍 등 옛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100년 가까이된 떡판에 직접 찹쌀을 빻은 가루를 쳐내 인절미를 만든다. 떡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소만 전체 30여가구 중 13가구가 넘는다.관광객들은 직접 떡메를 들고 떡을 쳐보기도 한다.소문난 떡집 (033)673-4316,민속떡집 673-8977여행자클럽 (02-2277-5155)에선 10일과 11일 1박2일 일정으로 정선아우라지와 송천마을을 돌아보는 여행상품(어른 9만,000원,어린이 7만5,000원)을 판매하고,옛돌(02-2266-1233)은 10일 하루 일정(4만원)을 마련한다. ●봉화 닭실마을 우리나라 오지의 몇 손가락안에 꼭 들어가는 경북봉화군.봉화읍 유곡리 닭실마을은 명절때면 할머니들의 즐거운 비명이 그득하다.전국 각지에서 옛날 비법대로 만든 한과를 주문하는 전화가 폭주하기 때문이다.부녀회관 (054)673-9541닭이 알을 품고 있는 듯한 금계포란형의 명당터로 알려진 닭실마을은 콧대높은 안동 권씨의 집성촌으로도 이름짜하다.150여가구 400여 주민 가운데 대다수가 권씨집안이다.300∼400년 된 종가집이 그대로 남아있고 반달 모양의 월문,종가집 옆에 세워진 청암정도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녔다. 중앙고속도로에서 영월로 진입한 뒤 88번 국도를 타고 단양쪽을 버리고 직진하면 곧 봉화에 이른다.청량리역에서 매일 오후11시 출발하는통일호가 춘양역(054-673-7788)까지 직접 연결된다. 우리여행사(02-335-7137)에선 10∼11일 닭실마을과 울진 월송정해변,백암온천을 돌아보는 여행상품을 9만5,000원에 판매한다. ●영덕 종가집마을 ‘소안동’으로 불릴 정도로 떵떵거리던 종가집들이 모여있는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고려때 칠보산 줄기에 학처럼 날개를 펼친 형국의 길지로 꼽혀 이태껏 인재의 출현이 심상치않았다.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과 삼은의 한사람인 목은 이색,나옹화상 등이 이 마을 출신이었다.명나라 신종황제의 친필현판을 걸어놓은 재령이씨 집안의 충효당과 사당 사암재,야성 정씨의 고택으로 평산 신씨집안이 사들인 만괴루,효자로 소문난 이시형의 우계종택,병조참의를지낸 김익중의 용암종택 등 각 씨족의 종가집만 해도 8채가 넘는다. 봉화에서 해안 드라이브코스로 이름높은 918번 지방도로를 타고 영해에 이른다.영해면사무소 (054)732-3003●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아산시와 천안시 경계인 광덕산 밑에 자리한 외암리는 500년전에 이 마을에 정착한 예안 이씨 일가의 종가댁을비롯,86채의 고풍스런 옛집들이 포진해있다.이끼낀 돌담 너머로 엿보이는 감,살구,밤,은행나무 등이 살갑고 마을 입구의 장승은 물론 디딜,연자,물레방아 등과 많은 민속유물이 전시돼 있다.국가지정 민속자료 195호인 외암참판댁이 특히 유명하다. 천안을 거쳐 아산시에 이른 뒤 남쪽으로 난 39번 국도를 따라 34㎞를 남하한 뒤 송악외곽도로로 진입하면 된다.아산시청 문화관광과 (041)540-2542●서울 성락원 조선말 철종 때 이조판서 심상응의 별장이었던 것을의친왕 이강공이 별궁으로 사용하다 그 아들 이건공이 살았던 곳이다.면적 4,358평의 성락원은 자연 지형을 살려 건물을 배치,도심 속에서 청류를 즐길수 있다. 자연스레 구성된 수풀과 Y자형의 개울 그리고 인공적인 석가산이 절묘한 균형미를 이루고 있고 인공미가 가해진 자연연못,용벽지는 공간미의 극치를 보여준다.건물들 뒤의 후원과 같은 공간인 심원은 지붕을 뚫고 서 있는 노송이 눈길을 끈다.지붕에 나무 그늘이 지는 것을피해왔던 오랜 관습에 파격인 셈. 주변에 양잠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올렸던 선잠단지(先蠶壇址),만해 한용운이 만년을 지냈던 심우장(尋牛莊),우리나라 최초의사립박물관으로 다양한 국보급 문화재를 거느린 간송미술관,1세기전별장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이재준家,소설가 상허 이태준家가 있다.성북구청 관광정보센터 (02-920-3787)임병선기자 bsnim@
  • 문산·파주등 개발 솔바람에 땅값 ‘들먹’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후 갖가지 개발 호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투자자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다.접경지역과 강원도 개발지역 땅값이 들먹거리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경기,강원 북부지역은 부동산 투자 분위기가 살아났다.거래도 제법 이뤄지고있다.남북경협 기대와 접경지역 지원법이 마련되면서 땅값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경기도 파주는 서울과 가깝고 경의선 복원사업이 확정되면서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금강산으로가는 길가와 양양,정선지역이 투자 유망지역으로 떠올랐다. ◆파주 문산이나 일산 신도시 중개업소에 들르면 파주 부동산 투자열기를 금방 읽을 수 있다.남북경협 확대와 접경지역 개발을 기대,한발 앞서 땅을 사두겠다는 사람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경의선 주변 문산읍이나 군내,진동,장단면 일대 부동산이 인기다.문산에 사는 이석우(李錫佑)씨는 “통일로변 600평짜리 밭을 사겠다는사람이 나타났으니 팔라는 전화를 대여섯곳의 중개업소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이씨는 “지난 3월에는 평당 17만원에 팔라고 하더니 최근에는 20만원을 준다며 매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개업자들은“경의선을 따라 도로가 만들어지면 개발이 빨라지고 땅값도 큰 폭으로 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철원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이후 경의선 복원공사에 이어 금강산 가는길 개발이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금강산선철도 복원사업 역시 경의선 복원공사 못지않게 큰 호재라서 땅값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철원역 역사가 복원될 외촌리 일대 길가 논밭 가격은 평당 10만원 안팎.땅값과 개발여부를 묻기 위해 중개업소를 찾는 투자자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제일부동산 이형선(李瑩善)씨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꽁꽁 얼었던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고 땅 거래도 트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또서울 투자자들이 찾아오면서 땅값 오름세를 피부로 느낄수 있다”고전했다. ◆양양·정선 양양 땅값 상승 호재는 국제공항 개항과 관광지 개발계획 및 공항 개항 일정이 잡히면서 투자 분위기가 고조됐다.공항 주변 배후도시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땅값은 연초보다 20%정도 뛰었다. 양양군은 공항 개항과 함께 관광객이 몰려들 것을 예상,골프장과 숙박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지 개발 계획을 세웠다.중개업자들은“동해안을 따라 남북을 연결하는 국도 7호선 주변이 투자 유망지”라고 조언했다. 정선군 사북·고한읍 일대에는 ‘카지노 바람’으로 부동산 시장이움직이는 곳.관광객이 묵고 갈 숙박시설이나 음식점 등이 크게 부족해 땅값 상승 소지가 다분하다. 카지노 입구 길가 땅값은 6개월전보다 부르는 값이 30%이상 뛰었다. 다음달 강원랜드 카지노가 문을 열면 부동산 시장은 다시 한번 뜰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양양 신개발지역 땅값 들썩 들썩

    강원도 양양 일대에 부동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양양군 현북면 일대가 양양국제공항 배후도시 건설 후보지로 떠오르고,화진포에 해안관광단지가 조성되면서 땅값이 들먹이고 있다.전국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끊긴 것과는 달리 이곳은 매기가 살아있다.국제공항건설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와 대형 건설업체들이 골프장과 스키장 건설 등에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국제공항 건설 양양국제공항은 현재 여객터미널 마감공사와 활주로토목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2001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2002년 상반기중 문을 열 계획이다.국제공항이 문을 열면 강원 동해안 발전의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 주변에는 국제무역·금융 등의 기능을 담당할 상업업무시설과물류·산업 등 복합시설도 배치된다.양양군은 공항 가까운 곳에 배후주거 도시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공항이 개항하고 인구가 증가할 것에 대비,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된다.동해고속도로 연장공사가 진행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춘천∼양양을잇는 동서고속도로도 계획돼 있다. ◆해양리조트 조성관광단지개발도 가속화 된다.하조대해수욕장을 비롯해 골프장,각종 관광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하조대집단시설지구 조성은 계획적인 관광단지 건설사업으로 현대건설이 시공사로,STD컨설팅이 투자 유치회사로 선정돼 23일첫 삽을 뜬다.내년 가을까지 부지조성공사를 마친 뒤 호텔·콘도·회센터 등을 갖춘 해양 리조트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투자유망지역 현북면 광정리와 말곡리 일대 토지거래가 눈에 띈다. 물류단지 등 공항 복합시설단지와 가까운데다 낮은 산아래 마을로 동해를 바라보고 있어 주거지역으로 모자람이 없는 입지를 지녔다. 동해안 남북을 연결하는 국도 7호선을 따라 위치하고 앞으로 건설될양양신항, 하조대집단시설지구와 붙어있다.동해고속도로가 연결되고강릉∼금강산으로 통하는 철도가 복원되면 이곳은 배후 중심 도시가될 것으로 보인다. 7호선 국도에서 말곡리로 들어가는 아랫마을 농사길 옆 임야는 부르는 값이 평당 15만∼20만원이다.하조대해수욕장 입구에서 현북초등학교로 들어가면서 오른쪽 산기슭 땅은 평당15만원 선이다. 국도와 붙은 마을입구 땅값은 임야도 30만∼4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곳 역시 동남쪽으로 트여있고 하조대해수욕장과 가깝다. 국도 7호선 바닷가쪽 하조대해수욕장 부근은 하조대집단시설지구로지정됐다.상업·숙박시설용지로 지정된 도로옆 땅은 평당 100만원을호가한다. 중광정리 국도 옆에는 심미종건에서 500여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고있다. 손양면 동호리 등 3∼4개 지역에서는 지자체와 대형 건설업체들이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동해안 해수욕장 폐장 늦춰

    지난 20일 문을 닫을 예정이던 강원도내 일부 해수욕장들이 3일∼1주일 연장,운영된다. 강원도 해양수산출장소는 21일 동해안 전체 95개 해수욕장 가운데 28개 해수욕장이 개장기간을 일부 연장했다고 밝혔다. 낙산해수욕장을 비롯,양양지역 19개 해수욕장이 23일까지,동해시의추암 등 9곳은 오는 27일까지 문을 열고 해수욕객들을 맞는다. 이들 지역은 예년이면 8월15일을 전후해 해수온도가 20도 아래로 떨어졌으나 올해에는 난류대가 계속 머물며 24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올여름 피서철동안 강원지역 동해안 95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1,71만5,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장 운영되는 해수욕장은 ▲양양지역(23일까지) 낙산,하조대,설악,오산,남애1·2·3리,잔교,죽도,인구,지경,정암,기사문,북분,동산,동산포,광진,동호,원포해수욕장 등 19곳 ▲동해지역(27일까지) 추암,노봉,어달,한섬,기곡,하평,가세,고불개,감추4리 등 9곳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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