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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代이어 봉사 앞장 ‘부사관 3父子’ 최기엽 원사 가족

    육군 최전방과 후방에서 군인으로 재직 중인 육군 부사관 3부자(父子)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21사단에 있는 최기엽(48) 원사와 그의 두 아들 규민(24)·규현(22) 하사. 최 원사의 아내 이문자씨는 23일 “아들들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했다. 최 원사는 최전방인 강원 양구에서 사단 의무대 행정보급관 임무를 맡고 있다. 장남인 최규민 하사는 경남 마산 39사단에서 군수보급관으로, 차남인 규현 하사는 경기 용인의 55사단에서 중계장비 운용관으로 근무 중이다. 지난 1982년 임관한 최 원사는 수십년간 병상에 있던 모친을 봉양한 효자로 2004년 윤광웅 당시 국방장관으로부터 격려서신과 격려금을 받았다. 하사 시절부터 요양 시설을 방문해 목욕과 청소 등 자원봉사 활동을 했고 최근 강릉 수해복구작전과 양양 산불진화작전 때도 적극적인 의료활동을 폈다. 장남 최 하사는 아버지의 삶을 보며 군인의 꿈을 키우다 2005년 부사관에 지원, 중사 진급을 앞두고 있다. 최 원사는 두 아들에게 “자신보다 주변을 둘러볼 줄 알고 맡은 바 직책에서 최선을 다하는 군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내조의 여왕’ 김남주, 쌍코피 터지는 수난

    ‘내조의 여왕’ 김남주, 쌍코피 터지는 수난

    MBC ‘내조의 여왕’으로 8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탤런트 김남주가 극중 쌍코피가 터지는 수모를 당했다. 김남주는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ㆍ연출 고동선 김민식)에서 학창 시절 빼어난 미모로 공주로 군림하던 천지애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천지애(김남주 분)는 우여곡절 끝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하게 된 남편 온달수(오지호 분)의 직원 단합대회에 동행해 봉순(이혜영 분)이 던진 피구공에 맞았다. 봉순은 남편 준혁(최철호 분)이 지애를 쳐다보는 눈길을 느끼자 피구시합에서 의도적으로 지애에게 공을 던져 코피까지 나게 만든 것. 양주 문화동산에서 진행된 단합대회신 촬영 현장에서 김남주와 이혜영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제작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봉순은 지애에게 느끼는 질투심과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야’라는 마음을 품고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공을 던졌다. 봉순이 던진 공은 정통으로 지애의 이마를 강타해 ‘뻑’ 하는 소리가 울렸다. 봉순이 의도했던 대로 지애가 코피를 터트리자 봉순은 웃음을 참지 못해 킥킥거린다. 지애 역시 봉순의 의도를 파악하고 독기를 뿜어내 둘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등장인물 각각의 캐릭터가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는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첫 방송부터 4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국플러스] 설악산 약수터 연결 숲길 조성

    북부지방산림청이 강원 설악권 약수터를 연결하는 숲길 조성에 나선다. 인제 미산계곡의 개인약수를 비롯해 방태산 방동약수와 필례약수, 홍천 내면의 삼봉약수, 양양 오색약수 등 명수로 알려진 10여곳의 약수터를 연결하는 250㎞ 구간에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약수 숲길은 약수체험은 물론 인제·홍천·양양 등 3개 군 지역의 문화체험과 자연휴양림 등의 휴양시설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올해 기본조사를 토대로 내년부터 이용자를 위한 안전·편의시설과 조망권 확보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플러스] 설악산 약수터 연결 숲길 조성

    북부지방산림청이 강원 설악권의 약수터를 연결하는 숲길 조성에 나선다. 인제 미산계곡의 개인약수를 비롯해 방태산 방동약수와 필례약수, 홍천 내면의 삼봉약수, 양양 오색약수 등 명수로 알려진 10여곳의 약수터를 연결하는 250㎞ 구간에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약수 숲길은 약수체험은 물론 인제·홍천·양양 등 3개 군 지역의 문화체험과 자연휴양림 등의 휴양시설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올해 기본조사를 토대로 내년부터 이용자를 위한 안전·편의시설과 조망권 확보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후루룩 넘어가는 소리만으로도 식욕이 돋는 국수. 최근 경기불황의 흐름을 타고 창업 1순위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수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외식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국수를 보다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봄철, 입맛 살리는 국수의 맛있는 조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1 대 100(KBS2 오후 8시55분) 대한민국에 형광스키니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소녀시대’. 소녀시대의 리더이자 DJ, 버라이어티 등에서 맹활약 중인 태연이 가요계 제패에 이어 퀴즈 제패에 도전한다. 재치와 추리력, 뛰어난 감으로 순식간에 100인들을 무너뜨리며 5000만원에 빠르게 다가가는데, 과연 최후 1인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까?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막내딸 선경의 이혼으로 칠순잔치도 못 하시는 부모님께 죄송한 선경은 부모님을 제주도로 여행 보내 드린다. 이런 내막을 모른 채 선경이 친정부모님께 돈을 보내준 사실을 알게 된 용녀는 불같이 화를 내고, 선경은 용녀에게 섭섭하기만 한데….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 과연 잘 무마될 수 있을까?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15분) 애리는 사채업자 앞에서 백미인이라는 이름을 써놓고는 돈을 받아 나오며 의기양양해진다. 한편, 은재는 과연 누가 땅문서를 가지고 갔는지 추리를 하게 되고, 잠에서 깬 수빈은 미인과 정회장에게 자신이 은재를 만나기 위해 숍에 들어간 상황부터 설명하며 가해자가 자신을 아가씨라고 불렀다는 걸 떠올린다. ●다큐10+(EBS 오후 11시10분) 몇 백년 전까지도 인류에게 혜성은 신의 계시였다. 천체의 움직임으로 미래를 예측하던 우리 조상들에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이 화려한 불꽃은 두려움을 안겨줬다. 하지만 과학혁명을 겪으며 우리는 혜성이 어디에서 오고, 또 어떤 물질로 구성돼 있는지를 알게 됐다. 혜성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세계 2위 규모의 담배 생산국이면서 3000만명의 흡연자들이 살고 있는 브라질. 흡연에 너그러운 사회 분위기와 저렴한 담뱃값 때문에 해마다 수십만명이 흡연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금연 운동으로 지난 20년간 브라질의 성인흡연자 수는 20% 가까이 감소하는 등 흡연자가 줄고 있다.
  • 봄이 왔건만 겨울은 아직도 그 곳에

    봄이 왔건만 겨울은 아직도 그 곳에

    손에 잡힐 듯 다가온 봄은 이제 한동안 지겹도록 즐길 수 있다. 오히려 아쉬운 것은 가버리는 겨울. 겨울의 뒤꿈치와 봄의 파릇한 약속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강원도 낙산사로 떠나보자. 겨울과 봄이 형체를 바꿔 순환하는 것이 자연과 생명의 섭리다. 또한 참 슬프고 황망했던 기억도 시간이 흐르면 희망의 약속으로 바뀌어지게 마련이다. 자연을 닮은, 닮고자하는, 사람사는 세상의 모습이다. 동해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대관령에 들어서자마자 여행객을 맞이하는 것은 여전한 설산(雪山), 그리고 바람이다. 대관령 4터널과 5터널 사이를 지나다 보면 200m 남짓밖에 되지 않을 그 짧은 틈새에서 대관령 눈가루 섞인 바람이 휘몰아치며 차를 휘청거리게 만든다. 봄은 아직 먼 듯하다. 7번 국도를 타고 올라가다 양양을 지나 속초 가기 전 오른쪽에, 망망한 동해를 면하고 자리잡은 낙산사는 두말이 필요없는 천년사찰이다. 2005년 4월5일 강풍을 타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던 불덩어리가 낙산사로 옮겨붙었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나무 몇 그루조차 제대로 남기지 않았다. 꼬박 4년. 낙산사는 지금 조선시대 김홍도가 그린 ‘낙산사도’에 근거해 조선 시대 모습으로 복원되고 있다. 새로 지은 원통보전을 비롯해 보타전, 해수관음상 주변 등 곳곳에는 소나무 4500그루와 활엽수 1만 2000그루가 새로 심어졌다. 연둣빛을 감추지 않는 댓잎 사이로 시커먼 그루터기들이 군데군데 베어져 있고, 그 곁에 새로 심은 나무들이 있다. 생멸(生滅)은 그렇게 공존해 있었다. ●의상대에 오르면 동해 바다 한눈에 조만간 지천을 이룰 할미꽃, 벚꽃, 개나리, 명자나무는 아직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부주지 혜안 스님에게 물었다. “언제 봄을 느끼시나요.” 그랬더니 스님은 “날 풀리면 봄이고, 겨울 승복 벗으면 봄”이라며 허허 웃었다. 이런. 머쓱하다. 우문에 현답이라는 게 바로 이거구나. 혜안 스님은 “낙산사의 봄은 복수초다. 복수초가 핀 것을 보면 아무리 눈발이 휘몰아치고 바람이 옷깃으로 스며들어도 봄이 거의 다 왔음을 실감한다.”고 무안함을 지워 주려는 듯 얼른 덧붙인다. 복수초는 눈속에서 피는 꽃으로 유명하다. 보타전 뒤쪽으로 돌아가 언덕배기를 올려다보거나 홍예문 지나 원통보전 오른쪽 산책길을 따라걷다 보면 깡그리 불타고 덜렁 시커멓게 남은 그루터기 곁에 둘씩, 셋씩 무리를 지어 복수초가 노랗게 삐죽삐죽 피어 있는 것을 만날 수 있다. 울창했던 아름드리 낙락장송은 이제 그루터기로만 남아 과거의 영화로웠음을 보여주지만 그 곁의 앉은뱅이꽃 복수초는 끝까지 살아남아 낙산사의 끈질긴 생명력을 증언해주고 있다. 복수초의 꽃말은 ‘슬픈 추억’ 또는 ‘영원한 행복’이다. 슬픔 또는 행복이라니…. 차가운 겨울과 따뜻한 봄처럼, 그리고 끔찍한 화재와 끈질긴 복원처럼, 이처럼 모순의 성질을 가진 것들이 공존하고 있다. 낙산사 총무 법인 스님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00~2000명이 낙산사를 찾는다 한다. 점심시간 무료 공양(국수)은 주말에만 하루 700그릇에 이른다. 템플스테이도 올해부터 다시 시작했다. 전통가옥 축조 방식으로 ‘취숙헌’을 새로 지어 손님맞이에 나섰다. 아쉽게도 1박2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단체에만 제공되고 있다. 일반인은 절에서 묵을 수 없다. 어쨌든 3월의 낙산사는 펄떡거리는 왁자지껄함이 존재하는, 분명한 봄이다. 여기에 관음성지로서 낙산사가 가진 본연의 자산인 망망한 동해 바다와 함께 화마의 피해를 입지 않은 의상대와 홍련암이 1000년의 세월을 훌쩍 건너뛰었다. 콘크리트 더미에서 지내던 도시 사람들에게는 눈과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 들게 한다. 또 농번기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계모임으로 관광버스를 빌려 온 농촌 아저씨·아주머니 앞에 놓인 풍경은 한 해 농사의 새로운 시작을 예감케 한다. 여기에 수행하는 스님들에게는 끝없이 펼쳐진 망망한 바다가 무념정진의 장이기도 하다. 의상대 앞에서 사진 찍으며 연신 탄성을 감추지 않던 김현정(65·경북 의성군)씨는 “답답했던 가슴이 확 열리는 것 같다.”면서 “농사로 계절을 짐작하는 것이 농사꾼이지만 이렇게 어울려 다니는 것만으로도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옴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했다. 템플스테이 체험을 위해 낙산사를 찾은 독일인 사브리나(31)는 “절에서 바라보이는 바다 풍광이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면서 “한국을 체험하고 봄을 체험하기에 제격인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남애항 등 경매시장 재미 쏠쏠 강원도 동해안까지 가서 낙산사만 달랑 보고 오기에는 아쉬움이 크다. 7번 국도 주변에 촘촘히 있는 크고 작은 포구 중 하나에 들러 아침 경매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양양과 주문진 사이에 있는 남애항에서도 아침부터 분주하게 고깃배가 들어오고 갈매기도 손쉬운 아침식사를 위해 몰려든다. 100원이라도 싸게 사려는 중개상인의 소리 없는 함성이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온다. 오전 7시30분부터 50~60척의 고깃배가 밤새운 수확물을 쏟아내는 1시간 남짓 경매는 숨 돌릴 틈이 없다. 주로 물가자미, 문어 등이 많이 나오지만 대게, 물곰(곰치), 복어, 광어, 도다리, 가리비 등 종류는 다양하다. 펄떡거리는 봄을 느끼기에 맞춤이다. 구경만 해도 좋지만 직접 참여하는 것도 짜릿하다. 일반인은 원칙적으로 경매에 참가할 수 없지만 등록된 중개인을 통해 경매가의 4.5~7%를 수수료로 주면 동해에서 갓 잡아올린 해산물을 상상할 수 없는 싼값에 푸짐하게 실어갈 수 있다. 글ㆍ사진 양양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꼭 알고 가세요 ▲가는 길: 서울을 나선 뒤 경기 양평에서 44번국도를 타고 강원도 홍천, 인제 등을 지나 미시령과 한계령 갈림길에서 한계령 방향을 따른다. 한계령을 내려서면 양양이다. 양양 시내에서 속초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시간이 넉넉하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현남 나들목에서 속초 방향 7번 국도를 타고서 동해의 비경을 찬찬히 즐길 수 있다. ▲맛집: 낙산사사거리 주유소 옆에 욕쟁이할매칼국수(033-672-4434)가 있다. 안동 출신 서정순(76)씨가 하는 안동식에 홍합, 새우 등 해산물을 넣어 독특한 맛을 낸다. 짭쪼롬한 순두부도 별미다. 하지만 진짜 군침 돌게 하는 것은 텃밭에서 가꾼 무공해 겉절이 김치다. 누리꾼를 사이에 맛집으로 이미 호평이 나있다. 욕쟁이집이라지만 욕은 거의 들을 수 없다. 각 6000원. 간밤의 숙취가 남았다면 아침은 동호해수욕장 곁 오산횟집(033-672-4168)의 섭국(홍합국) 또는 섭죽이 ‘강추’. 추어탕처럼 걸쭉한 느낌에 누리튀튀한 색깔이지만 담백하다. 섭국 1만원. 섭죽 8000원. ▲묵을 곳: 낙산사 유스호스텔(033-672-2447)이 있지만 일반인은 이용할 수 없다. 철야기도를 하는 사람들에게만 2박3일까지 숙소로 제공한다. 낙산사에서 자동차로 10분 남짓 거리에 있는 쏠비치 호텔&리조트(1588-4888)는 약간 비싸지만 최고의 시설과 확 트인 동해 전망을 확보하고 있다.
  • 에헴~ 송강 정철처럼 800리길 걸어볼까

    에헴~ 송강 정철처럼 800리길 걸어볼까

    관동별곡(송강 정철)의 주무대인 강원 동해안 800리 길이 세계적인 걷기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고성군과 한국관광공사, (사)세계걷기운동본부, 학송회(학과 소나무를 사랑하는 시장·군수·구청장들의 모임) 등은 ‘관동별곡 문화답사로 천리걷기 코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결의했다고 5일 밝혔다. 금강산이 있는 강원 고성에서 월송정·망양정이 있는 경북 울진까지 잇는 관동별곡 문화답사 천리길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1단계로 동해안 최북단 고성 대진항에서부터 고성 최남단인 용촌까지 60㎞의 ‘관동별곡 문화답사로 고성 코스’를 개발한다. 2단계는 속초시·양양군·강릉시·동해시·삼척시까지 강원도 동해안을 모두 잇는 코스를 조성한다. 이어 3단계로 관동8경 중 2경인 월송정과 망양정이 위치한 경북 동해안을 연결해 ‘관동별곡 문화답사로 천리걷기 코스’를 완성하게 된다. 고성군 등은 오는 28일부터 매월 넷째주 토·일요일 ‘화진포 희망 일출 걷기여행’을 진행한다. 특히 9월12∼18일에는 ‘관동별곡 문화답사로 동해안코스’를 6박7일 동안 걷는 ‘동해안 슬로 걷기축제 2009’를 개최한다. 정준 (사)세계걷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스페인 산티아고 가는 길과 같은 세계적인 걷기 명소를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사업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종국 고성군수는 “동해안은 관동8경과 관동별곡 등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그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참에 코스를 제대로 개발해 세계적인 걷기 여행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석유협회 회장 오강현씨

    대한석유협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18대 회장에 오강현 전 가스공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 신임 회장은 강원도 양양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행시 9회 출신으로 한국가스공사 사장·예당에너지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 [기고]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의 성공 조건/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기고]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의 성공 조건/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국립 자연사박물관이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얼마 전 정부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추진은 김영삼 정부 때 추진했다가 외환위기로 중단됐었다. 이어 ‘국민의 정부’도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흐지부지됐다.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올해 건립 기본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이 추진되는 등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필자가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애타게 기다리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선진국이나 후진국을 막론하고 대도시를 가면 그 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 또는 미술관, 공연장 등이 있다.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이나 영국의 대영박물관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문화시설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립자연사박물관으로 눈을 돌린다면 한없이 초라해진다. 늦은 감이 있지만 우주와 태양계, 지구, 지질, 광물, 생태, 해양, 곤충, 동물, 고생물, 화석 등 자연생태의 보고(寶庫)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건립 추진은 대다수 국민들에게 문화적 자존심을 갖게 할 것이 틀림없다. 필자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시립미술관, 남산 애니메이션센터 등 문화인프라 구축을 기획 주도했던 경험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입지여건으로 대규모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물론 최초로 건립되는 만큼 토지 확보에 따른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새로운 토지를 물색하기보다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토지라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어려운 국가경제를 감안할 때 예산을 덜 들이고, 건립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둘째, 대도시에 있어야 한다. 세계 대다수의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그렇다. 교통 접근성과 수요층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토지 확보가 용이하다고 외진 곳에 있거나 교통 수단이 애매한 곳에 위치하면 방문객이 없어 텅 빈 공간이 되고 만다. 만성적자에 허덕여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 국립과천현대미술관이 좋은 본보기다. 셋째, 콘텐츠 확보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연사박물관에 채워질 소장품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우선 외국에 보관하고 있는 우리의 희귀성 자원들을 모으고, 단체 또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의 기증이나 위탁 전시 등을 유인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대도시에 위치하면 소장자들이 신뢰하고 참여하는 장점도 있다. 넷째, 지역 이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공룡알 화석 몇 개 나왔다고 자기 지역에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 곤란하다. 이런 경우는 전남 해남 우황리 공룡박물관이나 제주도 돌박물관처럼 특수 박물관으로 소화하면 된다. 입지 선정에 정치적인 영향력도 배제해야 한다. 정치가 개입되면 합리적인 도출을 이뤄낼 수 없기 때문이다. 실례로 강원 속초시에 공항이 있지만 무리하게 인근 양양군에 국제공항을 건립한 것을 들 수 있다. 승객이 없어 무용지물이 됐다. 마지막으로 문화적 부가가치를 통해 경영의 합리화를 모색해야 한다. 바로 수익창출을 위한 모델 개발이다.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국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나 뉴욕 자연사박물관처럼 컨벤션, 웨딩홀, 아트센터 등 부대사업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경제성이 낮으면 예비타당성을 통과할 수가 없다. 이처럼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추진에서 중요한 것은 건립 이후 많은 시민과 외국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박물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문화도 산업이다.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 「미스·투자개발공사」양지혜(楊智惠)양-5분 데이트(182)

    「미스·투자개발공사」양지혜(楊智惠)양-5분 데이트(182)

    『청소하고 바둑두는 것이 취미예요. 바둑은 급수보다도 둘 때의 변화무쌍한 재미에 끌려 바둑책을 봐 가며 열심히 두곤 하죠』 한국 투자개발공사 총재실 비서생활 3년째인 양지혜양의 말. 46년 10월 1일생. 전남 보성군 벌교읍이 고향이고 그곳 상업학교를 나왔다. 산업은행에도 잠깐 근무한 적이 있는 양양은 바다가 보이고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하는 부용산의 아름답고 포근한「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다며 고향을 무척 자랑스러워 한다. 방송통신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한 이유는 몇 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험으로 얻은 지식을 이론적으로 정리하고 싶어서였단다. 가장 관심있는「액세서리」는「벨트」인데도 아직 쇠줄로 된 것, 헝겊, 가죽으로 된 것, 하나씩 밖에는 없는 극성맞게 옷에 관심을 보이는 아가씨들과는 사뭇 다른 성격. 할머니를 따라 절에 다니다가 불교신자가 됐는데 요즘도 가끔 봉은사엘 들른다. 안정성 있는 직업, 신용할 수 있는 인격의 소유자와 결혼하겠다는 안전 제일주의의 아가씨이다.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4월 30일호 제5권 18호 통권 제 186호]
  • [6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KBS1 밤 12시) 88년, 순수하고 착한 음악을 진지하게 노래하며 등장한 그룹 ‘동물원’. 20여년 후 여전히 수줍은 미소로 ‘변해가네’를 부르며 낭독무대의 문을 연다. 낭독무대에서 동물원은 일상적인 감성, 소박한 서정이 담긴 가사들을 선율 위에서 잠시 내려놓고 담담히 읽어 내려가며, 아름다운 추억담을 이야기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출장이 잦은 남편에게 잠자리를 거부당하자 우울한 마음에 인터넷에 접속한 유정. 우연찮게 들어간 채팅방에서 20대 청년 ‘브래드피트’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후 브래드피트를 포함한 여러 접속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채팅방 정기 모임에 참석한 유정은 브래드피트(재만)를 보고 실망하는데….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MBC 오후 7시45분) 영희와 고장 난 엘리베이터 안에 갇힌 전진. 겁을 먹고 힘들어하는 영희를 달래기 위해 전진은 아름다운 상상을 하자고 한다. 결혼하는 상상으로 함께 위기를 넘긴 두 사람. 전진은 영희에게 청혼을 한다. 한편 카메오 연기를 하게 된 영희는 추운 날씨에도 맨발에 눈을 맞아가며 촬영을 한다.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애리는 정회장에게 메모리칩을 들어보이며 의기양양해하고, 정회장은 설마 그 메모리칩을 은재 식구들에게 보일 거냐며 걱정한다. 하지만 애리는 정회장이 자신을 며느리로 인정하는 이상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거라 말하며 돌아선다. 한편 은재는 벨라숍의 직원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8시50분) 새가 많고 물이 맑은 섬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을숙도. 낙동강 하구에 위치해 강과 육지로부터 유출된 담수와 바다로부터 유입된 염수가 만나는 점이지대 ‘하구역’이다. 보존과 개발이라는 변화의 바람 속에서도 여전히 아름다운 생명을 품고 있는 을숙도의 다양한 자연의 얼굴과 생명의 신비를 만나본다. ●주말ⓝ(YTN 오후 8시35분) 경기도 양수리의 ‘과수 마을’에서 2월을 맞아 딸기 따기, 딸기잼 만들기와 곧 다가올 정월 대보름을 기념하는 달맞이 행사 등을 체험해 본다. 다이어트와 호신술을 동시에 해결하는 1석2조의 주말족들을 만나본다. 태권도, 복싱, 댄스 등의 다양한 스포츠가 결합되어 탄생한 스포츠 ‘리권’의 특별한 매력을 소개한다.
  • [Let’s Go] 동해안 품은 양양 암자 3곳

    [Let’s Go] 동해안 품은 양양 암자 3곳

    ‘조고각하(照顧脚下). 이 길을 걷는 자는 네 발밑을 살피라’. 강원도 양양의 바닷가 절집 홍련암 들어가는 절벽길 팻말에 써 있는 글귀다. 단순히 산길이 험하니 조심해서 건너오라는 충고에 그치지 않는다. 불가에서는 순간순간 스스로가 어떻게 처신하고 있는지 뒤돌아보라는 가르침으로 쓴다. 그래서 법당이나 승방의 댓돌 위에서도 간혹 볼 수 있다. 7번국도를 따라 강원도 양양 땅을 주유하다 보면 이처럼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암자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하나같이 관음신앙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불경에서 관음보살이 흰꽃이 만발한 바닷가의 산에 상주하고 있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바로 그렇게 돌아서면 바다, 돌아서면 절집이다. 귀와 눈 그리고 폐부를 씻기에 맞춤한 곳. 입춘도 지났고 봄은 이미 멀잖은 곳에 와 있다. 바닷바람이 차긴 하나 한겨울의 매서운 맛은 사라졌다. 새봄을 준비하는 당신, 이 바람에 겨우내 묵은 기운을 훌훌 털어내시라. 대가람 낙산사의 산내 암자인 홍련암(紅蓮庵)은 의상대에서도 북쪽으로 300m 정도 더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암자 옆자락으로 철책선이 필요할 정도로 바다와 맞닿아 있다. 남해 금산의 보리암, 강화 석모도의 보문사와 더불어 3대 관음도량이라 일컬어진다. 여기에 여수 향일암을 더하는 이도 있는데, 숫자야 어찌 됐건 바닷가 절벽을 주춧돌 삼아 선 홍련암의 자태가 더없이 신비하다. 홍련암은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진다. 낙산사 창건에 앞서 관음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려 했던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밤낮으로 7일 동안 기도하자, 바다 위에서 관음보살이 탄 붉은 연꽃이 솟아났다고 해서 홍련암이라 이름 지어졌다. 바다에 접해 있던 덕에 2005년 낙산사 화재 당시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 법당으로 들어가는 문이 앞이 아닌 옆에 달려 있는 것이 독특하다. 절벽 위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언뜻 봐서는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것 같지만, 실은 파도가 들이쳤다가 나오는 바닷가의 자연동굴 위에 서 있다. 법당 마루에는 8㎝ 크기의 사각 구멍이 뚫려 있다. 이 구멍으로 바다와 절벽 그리고 해조음을 보고 들을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창건 이래 수많은 보수공사를 벌이면서도 이 구멍만은 손대지 않았다고 절집 관계자는 전했다. 양양8경의 하나인 의상대를 거쳐 홍련암에 이르는 구간은 내 나라 안에서 절경으로 손꼽히는 곳.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하고 상쾌한 바닷가 풍경을 펼쳐 보인다. 특히 의상대는 일출 감상 명소로 새해 첫날이면 5000명의 해맞이 인파가 몰려들곤 한다. 겨울철만 되면 임연수어 낚시터로 유명세를 떨치는 동산항과 인구항 사이에 죽도라는 섬이 있다. 둘레 1㎞, 높이 54m로 섬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크기다. 예전에는 뭍에서 떨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잇닿아 있다. 이름대로 장죽(대지팡이)으로 쓰이는 대나무가 사시사철 울창하다. 죽도암(竹島庵)은 섬 뒤편에 있는 듯 없는 듯 숨어 있다.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다면 절집이 있을 거라 생각하기 어려운 곳에 덩그러니 자리잡고 있다. 주지 도경 스님과 비구니 우성 스님 그리고 젖먹이 때부터 키웠다는 동자 셋이 가족처럼 어울려 산다. 죽도암 옆으로는 죽도해수욕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세찬 바람이 불 때면 파도가 멍석처럼 둘둘 말린 채 밀려오는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죽도암에 건물이라고는 관음전과 요사채뿐이다. 해수욕장에서 섬으로 난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요사채가 먼저 눈에 띈다. 관음전은 오른쪽 커다란 바위 위에 터를 잡았다. 요사채 앞마당은 곧바로 검푸른 바다. 간혹 큰바람 불 때면 요사채까지 파도가 들이친다. 건물 자체로야 대단할 것 없지만 앞마당만큼은 세상 어느 부호의 저택과 견줘도 부럽지 않을 크기와 경관을 가졌다. 관음전의 문을 열면 동해 만경창파가 법당 안을 가득 채운다. 파도소리, 갈매기 울음소리와 어우러진 청아한 독경소리는 외지인의 가슴을 청량하게 씻어낸다. 암자 주변 바닷가에 늘어선 다양한 형태의 갯바위들은 풍취를 보태기에 모자람이 없다. 7번국도를 따라 주문진 방향으로 가다 남애 못미처 인구해수욕장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면 죽도암이 나온다. 표지판이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으니 주의해서 찾아가야 한다. 죽도암 주변 갯바위에 올라 남쪽을 향해 서면 거대한 불입상이 눈에 띈다. 휴휴암(休休庵)에서 조성 중인 관음보살상으로, 낙산사 해수관음상에 견줄 만한 크기다. 휴휴암은 죽도암에서 7번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1㎞쯤 내려가다 만날 수 있다. 온갖 번민일랑 바다에 떨궈 버리고, 쉬고 또 쉬어 가라는 뜻에서 절집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1997년 묘적전이라는 법당 하나로 창건된 휴휴암은 바닷가에 누워 있는 듯한 와불 형상의 바위가 세인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후 불사가 크게 일어 비룡관음전과 요사채 등의 건물이 들어섰고, 이젠 제법 번듯한 가람의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더불어 고즈넉했던 풍경도 요족하고 번다한 풍경으로 바뀌었으니, 여행자들이 예전처럼 편히 숨 한자락 내려놓고 쉬어 가기란 쉽지 않게 됐다. 절벽 위에 세워진 ‘비룡관음전’을 내려서면 커다란 너럭바위에 닿는다. 연화법당이라 불리는 곳으로 휴휴암의 가장 큰 볼거리다. 너럭바위 20m 앞 오른쪽 해변에 있는 긴 바위가 해수관음보살이 감로수병을 들고 연꽃 위에 누워 있는 형상이란 게 이 절집 사람들의 설명이다. 너럭바위 주변의 와불, 발가락 바위 등도 이채롭다. 저마다 사연을 감추고 있는 바위들이어서 흥미를 더한다. 묘적전 옆의 동굴 법당에서는 대다라니경에 등장하는 85보살상과 만날 수 있다. 범종각 오른쪽에 세워지고 있는 16m짜리 관음보살상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 경기도 양평에서 44번국도를 타고 강원도 홍천, 인제 등을 지나 미시령과 한계령 갈림길에서 한계령 방향을 따른다. 한계령을 내려서면 양양이다. 양양 시내에서 속초방향으로 좌회전하면 낙산사, 우회전하면 죽도암, 휴휴암으로 향한다. 영동고속도로→현남 나들목→속초방향 7번국도→양양 등 역순으로 갈 수도 있다. ▲맛집 : 양양군 손양면 수산리 수산항 수산횟집(671-1580)은 사골국물로 육수를 낸 물회(1만원)가 일품이다. 휴휴암 인근 갑산메밀국수(671-1833)는 쫄깃한 막국수가 별미. 6000원. 서면 송천리 떡마을(673-7020)에선 장작불로 떡쌀을 삶고 떡메로 쳐 만드는 전통 떡을 맛볼 수 있다. ▲잘 곳 : 쏠비치 호텔&리조트(1588-4888)는 비수기에도 투숙객들이 몰리는 곳. 오산해수욕장을 품고 있는 ‘아쿠아월드’에서 동해의 만경창파를 바라보며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인근 관광지 : 일출 명소로 유명한 하조대는 반드시 찾아야 한다. 기암괴석 사이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아름다운 항구로 손꼽히는 남애항도 찾을 만하다. 글ㆍ사진 양양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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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마른 강원… 산불 비상

    강원 남부와 영동북부(영북)지역이 겨울 가뭄으로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동지역은 건조주의보 속에 산불발생 우려가 높아지면서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가뭄으로 태백·정선·삼척 등 강원 남부에 이어 속초 등 영북지역에도 식수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태백 등 남부지역은 설 연휴 정상 급수하던 수돗물 공급을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낮 12시부터 광역상수도권역부터 50% 수준으로 낮춰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1m 안팎의 눈이 내린 속초 등 영북지역은 지역의 젖줄인 쌍천 하구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단계별 비상급수 대책에 들어갔다. 하구보다 위에 위치한 쌍천취수장의 급수정 수위는 평균 8∼10m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6m대로 낮아지면서 상류의 설악취수장에서 하루 5000t의 물을 임시로 끌어다 쓰고 있다. 설상가상,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영동지역에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져 공무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설날인 지난 26일 양양군 현북면의 한 도로변에서 산불이 발생, 주변 송림을 0.1㏊ 태우고 1시간여만에 꺼졌다. 강원도와 자치단체들은 다음달부터 실시하려던 산불감시체제를 앞당겨 실시하고 나섰다. 도내 전문 산불진화대(750명)와 산림보호 감시원(527명)을 비상 배치하고 예방과 초기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산불진화의 70~80%를 의존하는 헬기 운용을 위해 굴착기와 기계톱을 동원해 얼어 붙은 호수와 저수지 얼음을 깨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상청이 2월 하순까지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고 3∼5월 봄철에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하면서 긴장 강도를 높이고 있다. 최돈이 도 산림정책 담당자는 “설 연휴 일부 지역에 눈이 왔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수년 전 대형산불과 같은 사태를 미리 막기 위해 산불 취약 지역에서 순회설명회를 갖는 등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동해안 해변 439㎡ 사라졌다

    동해안 해변 439㎡ 사라졌다

    강원 동해안 해안침식이 심각하다. 백사장 면적이 줄어들고, 토사가 북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백사장이 줄어드는 곳에 대한 특별관리가 요구된다. 22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고성 아야진항·강릉 영진·연곡해수욕장 등에서 해안침식이 심각하게 발생했다. 이는 강원대 건설방재공학과 교수진 등이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동해안 해안침식지역에 대한 기초물리조사를 펼친 결과다. 교수진은 고성 문암항∼아야진항, 고성 천진해수욕장∼봉포항, 양양 남애항∼주문진 우암진항, 강릉 주문진항∼영진해수욕장 등 구간별 해안선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19개 지점에서 두달동안 439㎡의 해변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 아야진항 공동샤워장 앞은 불과 2개월 만에 해변 면적이 399.5㎡ 감소해 해안 침식이 가장 컸다. 강릉 영진해수욕장과 연곡해수욕장 구간도 각각 75.3㎡와 69.5㎡가 쓸려나가 해안 침식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문진 향호리 여름치안센터앞은 130㎡, 양양 지경해수욕장은 110.4㎡가 각각 늘어났다. 토사가 파도에 떠밀려 북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김인호 강원대 교수는 “하천 하구가 폐쇄되면서 하천모래가 해안까지 유입되지 못하고 있으며, 해안가 인공구조물로 인해 백사장 침식과 붕괴, 퇴적을 부추기고 있다.”며 “침식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 강제후퇴 조치를 취하거나 건축물 허가를 허용하지 않는 등 특별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부터 동해안에서 심각한 해안침식 피해를 보고 있는 대표지역 9곳은 특별 관리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고성 봉포해수욕장 인근과 속초 영랑해수욕장 인근, 양양 남애·두창시변리·정암리해수욕장 인근, 강릉 사천진·사근진·강문·남항진해수욕장 인근 등이다. 박종혁 환동해출장소 연안항만계장은 “파인 도로를 복구하고 해안에 콘크리트구조물을 세워 침식을 막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며 “도로 건설때 옹벽 대신 해안과 완만한 경사를 두는 등 자연친화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양양 공항 ‘폐쇄·용도변경’ 딜레마

    양양 공항 ‘폐쇄·용도변경’ 딜레마

    “민영화를 통해 손을 뗄 것인가, 비행훈련원이나 저가항공사를 유치해 명맥을 유지할 것인가.” 명색이 국제공항인데, 7개월째 정기노선이 모두 끊겨 애물단지로 전락한 강원 양양공항의 처리 문제를 놓고 강원도와 양양군이 골치를 앓고 있다. 양양공항은 2002년 4월 개항한 이후 단 한번의 흑자도 내지 못하고 4년 동안 총 400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최대적자 공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최대 적자공항 애물단지로 전락 19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9일 김해를 끝으로 양양공항의 정기운항노선은 7개월째 모두 끊긴 상태다. 간혹 일본과 중국 다롄(大連), 유럽에서 관광객용 전세기 18편이 오갔다. 지금은 민간인들이 조종훈련을 위해 하루 1~2차례씩 경비행기를 띄울 뿐이다. 총 3567억원의 국비를 들여 동해안권 허브 공항을 꿈꾸며 국내 네 번째 규모로 개항한 공항치고는 초라한 모습이다. 오는 3월에 일본 전세기 1편이 예약돼 있으나 공항에서 화물 등을 운반할 지상조업 인원이 모두 빠져나가는 바람에 이마저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비행기는 뜨고 내리지 않지만 한국공항공사와 협력업체 직원 등 91명이 남아 텅 빈 공항을 지키고 있다. 최철규 양양국제공항 운영과장은 “남은 직원들도 이달 중에 순차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라면서 “관제요원 3명은 상공을 통과하는 항공기만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항공사 손실보존금 등 지원액 10억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인 꼴이다. 급기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공항 민영화 대상에 스스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타진 중이다. ●민영화 통한 공항폐쇄 길 걷나 하지만 “적자투성이 공항을 누가 사 줄 것인가.”라는 문제가 민영화의 관건이다. 정부에서는 적자공항을 흑자공항과 함께 ‘끼워팔기’로 매각한다고 하지만 말처럼 쉬워 보이지 않는다. 지역 상공인들은 “정부가 민영화를 통해 공항 운영에서 서둘러 손을 떼면 자칫 공항 폐쇄만 앞당기는 결과를 낳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공항이 폐쇄되면 관광지 이미지만 더 나빠진다는 여론도 나온다. 장철규 속초시 부시장은 “양양공항은 동해안권의 관광과 생활을 위한 자존심이다.”면서 “정부와 자치단체의 의지, 추가투자 여부에 따라 생존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비행훈련원과 저가항공사를 유치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노선을 되살리지는 못하지만 기존 시설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등지의 조종사 훈련원으로 사용하면 최소한 공항 폐쇄는 면할 수 있다는 고육책이다. 그러나 현재 건설 중인 경북 울진공항이 비행훈련원으로 먼저 방향을 잡은 터라 인근에서 추가 유치가 쉽지 않다. 다음달 중에는 어떻든 결정해야 한다. 저비용 항공사 유치도 적극 검토된다. 그동안 항공기의 평균탑승률이 50~60명에 불과한 만큼 규모가 작은 항공기를 띄우면 흑자노선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의 자랑거리에서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양양국제공항을 바라보는 강원도민들의 심정은 복잡하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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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달청 △기획재정담당관 장경순△종합쇼핑몰과장 이상윤 ■금융위원회 ◇과장급 전보 △혁신행정과장 이명호△정책홍보팀장 김정각△규제개혁법무담당관 변영한△의사운영정보팀장 배준수△금융정책과장 이병래△금융시장분석〃도규상△산업금융〃우상현△금융구조개선〃최준우△글로벌금융〃신현준△은행〃최 훈△중소서민금융〃정완규△자본시장〃유재수△자산운용〃이현철△공정시장〃이호형△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김근익 ■서울대 △간호대학 부학장 박현애 ■기술보증기금 △감사 김용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본부장 류정주△항공연구〃이대성△위성연구〃이상률△발사체연구〃조광래△항공연구본부 회전익기사업단장 황인희△위성연구본부 다목적실용위성3호〃 최해진△위성연구본부 통신해양기상위성〃최성봉△발사체연구본부 발사체체계〃박정주△발사체연구본부 나로우주센터장 민경주△우주응용·미래기술〃심은섭△항공우주안전·인증〃이종희△스마트무인기사업단장 임철호△항공안전기술개발사업〃이장연△감사부장 조이규△정책기획〃황진영△행정〃이윤신△사업전략실장 최준민△홍보협력〃임승호△평가조정〃주진△항공연구본부 항공기술〃염찬홍△항공연구본부 항공체계〃이해창△위성연구본부 위성기술〃진익민△위성연구본부 위성시험〃이승우△발사체연구본부 발사체기술개발〃이영무△발사체연구본부 발사체추진기관개발〃김영목△위성정보연구소 위성운용〃천용식△경영관리〃조성국 ■세종문화회관 △경영기획팀장 이창기△마케팅지원〃김주석△사업운영〃윤한훈△공연기획〃임연숙△전시사업〃정종철△교육사업〃문정수△국악당사업〃김영환 ■전국은행연합회 ◇임원 △이사대우 장덕생◇부서장△기획조사부장 심재철△여신제도〃마상천△수신제도〃윤성은△경영지원〃유윤상△신용정보〃김성태△전산〃한인종△총무〃김태종△홍보실장 김승만△감사〃오경택 ■한국소비자원 ◇부서장 △정보교육본부장 오명문△정책연구〃강창경△피해구제〃전효중△소비자안전〃손성락△대외홍보기획단장 문성기◇선임위원△전략경영본부 최문갑△정보교육〃이병주◇팀장△전략경영본부 기획예산팀장 이창현△〃성과관리〃이남희△〃인사총무〃박재구△정보교육본부 교육기획〃임순욱△정책연구본부 법정책연구〃박성용△〃지속가능소비연구〃박희주△피해구제본부 서비스1〃백승실△소비자안전본부 위해정보〃김정호△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 조정1〃이창옥△〃조정2〃오흥욱 ■주택금융공사 ◇부장 △유동화증권 성영진△유동화자산 이윤재△학자금관리 신현식△평생금융연구 정재선△영업 배윤희 ◇실장△IT기획 홍연식△업무지원 차영봉△홍보 이원백△고객센터 이무홍◇지사장△부산울산 김익기△광주전남 장상인△대전충남 유석희△경기 문근석△전북 최원창△제주 이재욱◇채권관리센터장△서울 황재호△부천 채재현△익산 정하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실장급 △녹색경영전략실장 천승규 △기획재정〃구본화△사무관리〃최종수△대외협력〃유상호△매립관리〃윤영종△반입관리〃양재흥△환경시설관리〃이호연△수처리〃김영록△에너지사업〃오화수△자원관리〃박근식△공원개발〃송수성△기술지원〃김윤희△녹색기술연구센터장 고형필△전문위원 김종원◇부장급△녹색기술연구센터 기획연구부장 이 학△매립기술〃이기훈△에너지자원〃천승지△시험분석〃이연섭△전문위원 이승엽 ■한국전력 <서울본부>△전략경영팀장 손영기△판매계획처장 김현석△송변전사업〃이희배△영업실장 박용우△동부지점장 강신권△서부〃김임호△북부〃강영석△성동〃정찬기△성서〃김은식△강북〃고병춘△성동전력소장 이기선<남서울본부>△판매계획처장 강명성△영업실장 이완규△송변전사업처장 유명호△영등포지점장 이재희△강동〃박형렬△강서〃박노석△강남〃오재형△영서전력소장 백두현△동서울전력〃이상일△강남전력〃윤형희 <인천본부>△판매계획처장 이준세△송변전사업〃이경욱△영업실장 이성엽△제물포지점장 김성민△부천〃김명수△서인천〃권오규△시흥〃서무교△김포〃김원식△강화〃박형덕△영종〃김용태△신시흥전력소장 김상준<경기북부본부>△판매계획처장 이병권△송변전사업〃박찬균△구리지점장 김덕중△파주〃최차호△포천〃이창균△동두천〃정성채△양평〃박찬훈△가평〃박성기△연천〃정종태△의정부전력소장 유승환<경기본부>△판매계획처장 이완기△영업실장 윤상용△송변전사업처장 지남영 △안양지점장 이복렬△성남〃신택균△안산〃강원구△용인〃조시제△평택〃신창근△이천〃백경식△오산〃임헌목△광명〃조중복△광주〃허정석△안성〃송훈영△화성〃한명현△하남〃서동호△신성남전력소장 김영선<강원본부>△판매계획처장 이주암△송변전사업〃유갑년△원주지점장 최홍영△강릉지사장 황기철△홍천지점장 선대영△동해〃연세흠△속초〃김정원△태백〃정인근△삼척〃 배종병△횡성〃김용기△화천〃이해국△정선〃이대우△평창〃김명규△양양〃주덕찬△고성〃김대성△강릉전력소장 표광찬△동해〃김종화△태벽〃신길수<충북본부>△판매계획처장 김영길△송변전사업〃성준환△서청주지점장 박재덕△충주〃전병선△진천〃강현양△괴산〃임찬식△음성〃최규상△청원전력소장 김주성△영동지점장 황의택△단양〃전석관△옥천〃최병열<충남본부>△송변전사업처장 이종석 △판매계획〃이병배△영업실장 김진동△동대전지점장 박홍규△천안〃정범희△아산〃국연호△논산〃이헌주△공주〃공영초△당진〃노황래△보령〃정홍섭△부여〃백승수△홍성〃박정모△태안〃박병선△서천〃김성회△청양〃진종한△아산전력소장 이승범△대전〃유동균△청양〃심동섭△서산〃조경보<전북본부>△판매계획처장 임현철△송변전사업〃조시형△군산지점장 김영길△익산〃김락현△정읍〃이기봉△김제〃한창대△남원〃고반영△고창〃박종대△부안〃김선관△임실〃손태복△순창〃이주영△진안〃장수호△무주〃이승윤△장수〃노석환△군산전력소장 이옥배△김제〃이홍기<전남본부>△판매계획처장 조태웅△송변전사업〃안보순△영업실장 김성중△여수지점장 이동영△서광주〃고영운△순천〃송환기△목포〃손명수△광산〃문삼식△나주〃송기정△해남〃백종대△고흥〃성원경△광양〃구귀남△영광〃이종현△강진〃박철희△무안〃강치원△영암〃조명근△화순〃박전규△보성〃신종순△담양〃서상엽△장흥〃김용호△장성〃오호준△진도〃임태옥△완도〃아영섭△곡성〃백영기△구례〃김광진△함평〃유승주△신안〃장광일△신강진전력소장 신진철△순천〃박종복△신광주〃배정현<대구경북본부>△판매계획처장 안종일 △영업실장 석길수△서대구지점장 박병후△포항〃이길우△경주〃최장수△남대구〃최문수△구미〃박만식△안동지사장 류창호△김천지점장 이광윤△상주〃이용근△영천〃손태구△영주〃이명균△문경〃곽은한△의성〃이종영△신포항전력소장 주대식△달성〃이달형△칠곡〃이종붕△성주〃노인호△영덕〃김찬용 △북포항〃정상원△청도〃김한우△고령〃이현기△예천〃박종칠△울진〃박영태△청송〃허진곤△군위〃김동욱△칠곡전력소장 최명국△신영주〃이상규△구미〃이순구△안동〃김이곤<부산본부>△판매계획처장 박진홍△송변전사업〃김갑준△영업실장 김교욱△중부산지점장 유동희△동래〃이강원△북부산〃최경규△울산〃강석정△서울산〃김명덕△신울산전력소장 조용래△북부산〃김권태△기장〃장명석<경남본부>△판매계획처장 김진기△영업실장 박보근△마산지점장 강문규△진주〃송창현△밀양〃강재도△거제〃하만준△사천〃박영래△통영〃박복용△거창〃정노현△함안〃박노재△창녕〃김동진△합천〃정만길△하동〃하희봉△남해〃배태준△고성〃김준식△의령〃정정수△산청〃채준수△함양〃김영각△함안전력소장 염갑중△통영〃박중길<제주특별지사>△서귀포지점장 김현종 △제주전력소장 박갑호<경인건설처>△송변전건설팀장 정시환△전력구〃박용만△남서울건설소장 심성섭△수원〃김승규<중부건설처>△송변전건설팀장 김경호△전력구〃이강현△제천건설소장 김상덕△광주〃김용락△HVDC〃문봉수<남부건설처>△대구건설소장 김무수△송변전건설팀장 조금식△배전건설〃최진만 ■고려대 △교수학습개발원장 한두봉 ■조선일보 △편집국장 홍준호△논설위원 김창기 ■KTF △전략기획부문장(전략기획부문 글로벌사업실장 겸직) 안태효△전략기획부문 경영전략실장(사업개발실장 겸직) 김충룡△경영지원부문장 홍영도△경영지원부문 사업지원실장 원흥재△재무관리부문 재무회계실장 노홍내△비즈니스부문장 광봉군△〃비즈기획실장 배한업△〃IE사업본부장 문정용△고객서비스부문 마케팅정책실장 이현석△〃수도권마케팅본부장 나석균△〃수도권마케팅본부 강남마케팅단장 김재현△〃광주마케팅본부장 안상근△네트워크부문장 김태근△〃네트워크 전략실장 이세희△〃네트워크품질관리실장 오성목△〃네트워크운용실장 이종대△〃수도권네트워크본부장 이대산△〃광주네트워크본부장 서경일△〃대전네트워크본부장 이호천△법인사업본부장 연해정 △연구개발원 네트워크연구소장 정택섭△홍보실장(스포츠단장 겸직) 유석오
  • [인사]

    ■노동부 ◇과장급 전보 <대변인실> △홍보기획팀장 권오일<기획조정실>△고객만족팀장 최현석<고용정책실>△지역고용개발팀장 이성룡△여성고용과장 이주일△고령자고용〃 정성균△청년고용대책〃 김영중<산업안전보건국>△안전보건정책과장 문기섭<종합상담센터>△소장 황종철◇지방노동청 <서울>△고양지청장 이병직<부산>△부산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최기동△부산북부지청장 배석도△양산〃 김봉한<대구>△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윤양배△포항지청장 유한봉<경인>△인천북부지청장 노길준△안양〃 정수복<광주>△목포지청장 정병원△여수〃 유병한<대전>△보령지청장 이우현 ■국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 임명 △법제사법위원회 이한규△기획재정위원회 국경복△국방위원회 권기율△행정안전위원회 최연호△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민수△농림수산식품위원회 지성배△국토해양위원회 임병규△정보위원회 구기성△예산결산특별위원회 주영진△특별위원회 천병호◇전보 <이사관>△기획조정실장 류환민△의정연수원장 허태수<부이사관>△의사국장 이종후△관리〃 한공식<서기관>△관리국 회계과장 박장호 ■경북도 ◇실·국장 △자치행정과(국학진흥원 예정) 윤용섭△관광산업국장 장우혁△환경해양산림〃 우병윤△문화체육〃 류성엽△행정지원〃 김재홍△경제과학진흥〃 김성경△보건복지여성〃(직무대행) 김장주△공보관 최종원△감사관 최남섭△새경북기획단장 송경창△정책기획관 김학홍△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양인석△포항부시장 윤정용△안동〃 석현하△구미〃 민병조△김천〃 송용배△영천〃 김승태△청송부군수 최웅△영덕〃 김창곤△예천〃 김상준△울진〃 박기원△울릉〃 이종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박소득◇교육 파견△국방대 윤정길△지방행정연수원 최영조 김남일 김충섭 김광호△대구경북 경제통합 사무국 기준현△공로연수 구본학 최경배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이사 △시설본부장 강성수◇실장△미래사업추진실장 민영기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고객지원부장 한연수△기술진단1〃 김성기△점검1〃 김기채<부산울산지역본부>△고객지원부장 김용욱△기술진단1〃 박희만<대구경북지역본부>△고객지원부장 최철△기술진단〃 권택수△점검1〃 이주호<인천지역본부>△검사부장 송윤섭△기술진단〃 박한종△점검〃 우영남<광주전남지역본부>△고객지원부장 황등연△점검〃 김학세<대전충남지역본부>△고객지원부장 박준현△기술진단〃 이대희<경기지역본부>△기술진단부장 김영선<경기북부지역본부>△검사부장 설병수△기술진단〃 안병관△점검〃 정인덕<서울동부지사>△고객지원부장 방하경△검사〃 정영일△기술진단〃 최규만<서울남부지사>△검사부장 김희대△기술진단1〃 강대철△점검〃 유수현<서울서부지사>△검사부장 이범욱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강원본부장 오원희△교육연수실장 조희래△인사행정처장 김성수△감사실장 원용준△대구경북본부장 박기동△공정연구실장 박교식△설비연구〃 권정락△기술기준처장 김진준△사고점검〃 이기연△부산본부장 김인찬△경남〃 김문택△교수실장 이호천△기술지도처장 금종수△시험검사실장 채충근△충북지역본부장 서경학△홍보실장 유병조 ■한국중부발전 ◇상임이사 <본부장> △경영기획 정창길△발전사업 이재구◇1직급△기획처장 장성익△경영지원〃 이정릉△글로벌전략실장 윤규한△발전처장 안경재△건설사업〃 강영희△보령화력본부장 박중수△인천〃 박흥실△서울화력발전소장 박형구△서천〃 차동원△제주〃 문성홍△양양양수발전소장 정기용 ■한국산업단지공단 ◇상무 △전략사업본부장 백철규 ■해양환경관리공단 ◇상임이사 △해양방제본부장 이봉길 ■신용보증기금 ◇이사대우 승진 <본부장> △호남영업본부 권의종△충청영업본부 차원호△서울강남영업본부 정철수△서울서부영업본부 권태흥◇본부장 승진△부산경남영업본부 전구중△종합기획부 권영택△감사실 이상설◇본부장 전보△인천영업본부 한기영△대구경북영업본부 박창일△IT전략부 김세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국> △대외지원특보 박남화△학교교육지원본부장 김항원△정책교섭실장 신정기△총무국장 권영백△조직〃 김무성△현장교육지원〃 김재철△정책지원팀장 이성재<한국교육신문사>△편집출판본부장 정종찬△교육문화팀장 강병구△경영기획실장 오석훈△교육복지국장 이서구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원장 이재춘 ■한국수력원자력 △경영관리본부장 김준수 ■한전원자력연료 ◇상임이사 △생산본부장 이종철 ■한국폴리텍대학 <법인 팀장> △CEO지원 이연보△기획 황환일△예산 김상일△학사지원 김창규△학사연구 도재윤△총무 나문수△인사 우성식△경영혁신 김청수△교육연수 황진호△홍보 강희상△감사실장 이교창◇행정처장△한국폴리텍Ⅱ대학 김정구△한국폴리텍Ⅲ대학 곽덕원△한국폴리텍 여자대학 이영화△〃 바이오대학 김찬 ■머니투데이방송(MTN) △부국장 겸 경제증권부장 홍찬선△산업부장 직대 홍기삼△편성기획부장 겸 CG팀장 조관제 ■KT ◇전보 △코퍼레이트센터장 표현명△경영전략담당 서정식△경영기획〃 김형준△전략투자〃 한동현△통합이미지전략〃 남규택△그룹전략CFT장 서정수△홈고객부문장 노태석△홈고객전략본부장 한훈△홈고객〃 박윤영△고객지원〃 송상헌△기업고객부문장(기업고객전략본부장 겸임)이상훈△기업고객1본부장 김명동△기업고객2〃 계승동△SMB〃 채종진△IDC사업〃 박경석△SD부문장 겸 서비스개발실장 최두환△서비스육성실장 강태진△서비스지원〃 이동면△중앙연구소장 이상홍△네트워크부문장(네트워크전략실장 겸임) 김성만△네트워크운용본부장 박태일△기술지원〃 한동훈△네트워크연구소장 권순철△미디어본부장 서종렬△콘텐츠TFT장 윤경림△글로벌사업본부장 맹수호△휴대인터넷사업〃 이경수△가치경영실장 김연학△대외협력〃 김영환△협력TFT장 임덕래△홍보실장 이길주△인재경영〃(인재개발원장 겸임) 김한석△경제경영연구소장 유태열△GSS부문장(경영지원실장 겸임) 서유열△구매전략실장 박정태△자산경영〃 전인성 ■기업은행 ◇부점장 <본부 부서장> △기업고객부 조홍식△기관영업부 강성구△본부기업금융센터 정재섭△상품기획부 박병수△채널기획부 박상환△고객만족부 나명찬△자금운용부 고대진△글로벌사업부 강호창△카드마케팅부 김도진△전략기획부 미래혁신팀 김성태△재무기획부 노강석△경기중앙여신심사센터 한명환△경수·충청〃 이성호△경인〃 최찬호△여신관리부 장세동△인사부 노희성△수신/여신지원센터 여신지원팀 원광명△IT채널부 한영희△리스크총괄부 권태고△리스크감리부 주병재△기은경제연구소 전대성△비서실 동학림△검사부 안홍열 이진걸(수석검사역) 용규광(〃)△NewIBK기획단 오충환△영업부 유영천<기업금융지점장>△동시화 김석흥△반월서 우창효△시화공단 고경일△호계동 문병진△동수원 이황주△오산 김일호△화성발안 김영희△김포 김광열△창원 권수용△울산중앙 김충호△하남공단 김석준△천안중앙 박춘홍<지점장>△강남구청역 남권우△강남역 남관희△논현역 강병훈△양재역 최은식△역삼남 손현상△역삼장미 김정기△곤지암 최성필△길동 주인수△삼전동 안해성△잠실 강지현△진접 이병홍△천호동 곽상국△춘천 강현훈△강서중앙 김홍문△대림동 박수한△도당중앙 조희철△문래중앙 박해옥△상동 강인철△신정동 민병일△여의도 강근원△여의도한국증권 김광남△원종동 김영창△가산디지털중앙 박유재△개봉북 최일환△구로동 김성곤△구로디지털 전명환△구로디지털역 전광욱△독산동 김운용△보라매 송광섭△소하동 유병묵△시흥동 최영흥△하안동 김용갑△공릉역 이희만△답십리 황우연△미아동 송진섭△양주 노윤호△중화동 홍순덕△남가좌동 문수택△문산 전준열△북가좌동 나기웅△일산덕이 권한섭△파주헤이리 노균연△홍은동 유희상△남대문 양영재△동대문 양희태△마장동 김대수△보광동 김영인△서소문 장명식△약수동 조용찬△을지로 권공안△이태원 김세환△반월 이필용△반월공단 김노수△선부동 채수경△시화공단 서태준△시흥 정자면△안산 서준석△의왕 김동섭△평촌아크로타워 손만식△남수원 김영남△수원 김진구△수지 김복기△원천동 장기명△화성팔탄 김용현△계양 권금자△구월동 방군섭△심곡동 김연수△김해 정종숙△김해장유 정승주△동마산 백재헌△마산 전종호△마산내서 장세홍△사상북 김선문△상평 예용해△신평동 김원웅△장림동 최경훈△지사공단 이성균△통영 배병국△하단 이설우△학장동 강갑용△개금동 이종만△대연동 구용화△망미동 김정근△부산시청역 강승창△부산진 임형식△울산무거동 김용길△울산중앙 정종순△초읍동 정형교△경산 박주헌△덕산 박용락△동대구 박병훈△성서 성현모△성서3차단지 송봉환△수성트럼프월드 강용하△왜관 장성용△월배 정기봉△죽전동 박찬흥△칠곡 고명식△평리동 허영순△형곡 조재신△광주 이길원△나운동 김기상△봉선동 임길상△상무 김명수△순천 박왕수△여수 류종락△익산 박승규△전주 이종신△하남공단 안종권△대덕대로 박성호△대덕테크노밸리 길영수△대전 김형태△아산배방 김철동△조치원 김선태△청주 조남훈△호치민지점장 겸 하노이사무소 개설준비위원장 박봉철△런던 윤준구<드림기업지점장>△선릉역 신인수△경안 이승균△가산디지털중앙 전상율△안양 손성오△남수원 오범균△동수원 박선규△송탄 전병용△안성 오병숙△영통 정영한△용인 조장현△원천동 신동훈△검단 이재인△연수 이영래△작전역 황재옥△주안북 조영권△서김해 김덕근△신평동 최승천△학장동 한상웅△영도 박종철△대구중앙 김영수△비산동 오광욱△죽전동 김영화△전주 양홍모△천안 이대현<개설준비위원장>△강남구청 오은하△김포양촌 김지철△부산경남지역본부(조사역) 이강식△Pre-CEO 교육 한명희 이주형 김판호 양병열 오혁수 박기수 박돈균 한중안 김시열 박성섭 노선욱 이승룡 박정표 신동표 이윤근 이한규 박춘봉 윤목현 김귀전 황인태 박만원 우상철 소지섭 최종운 임병수 박재기 김중용 김정욱 배동화 김재홍 윤완식 권일경 김현구 김동기 ■제너시스BBQ그룹 △부회장 정학상 △전략기획부문 사장 유혁만△GNS닭익는마을 〃 임동철
  • [산부인과가 사라진다] 인제에 사는 산모 차 타고 춘천까지 원정출산

    [산부인과가 사라진다] 인제에 사는 산모 차 타고 춘천까지 원정출산

    “홍천읍에 있는 산부인과에 가려면 차로 1시간 이상 걸려요.멀미가 나서 버스를 타지 못하니까 남편이 바래다 주는데 너무 힘들어요.”지난 2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에서 만난 박유미(33·여·강원 인제군)씨는 출퇴근하는 남편을 볼 때마다 안쓰럽다고 했다.같은 강원도 지역이지만 인제군에는 출산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을 때마다 춘천시나 홍천군까지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박씨는 “그나마 우리는 차가 있어서 다닐만 하지만 2~3시간 고생해서 버스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농촌,산촌 지역인 강원도에서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경영난에 봉착한 병원들이 줄줄이 폐업하면서 갈수록 산부인과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그나마 남아 있는 산부인과들도 분만건수가 한달에 최소 30건 이상이 되어야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지만 인구 감소로 20건 미만인 병·의원이 대부분이다. 산부인과의 폐업으로 산모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인제군,양양군,정선군,평창군 등은 출산 가능한 산부인과가 아예 없다.이 지역에 사는 여성이 출산을 하거나 출산 관련 진료를 받으려면 홍천군이나 원주시,강릉시,춘천시 등으로 나가야 한다.홍천군에도 산부인과는 2곳뿐이다. 김정선(29·여·강원 양양군)씨는 “양양에는 산부인과가 없어 속초시로 가야 한다.”면서 “매번 검진비에다 차량 기름값까지 10만원 이상 들어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사정은 경상·전라 지역도 마찬가지다.경북의 경우 청송군,봉화군 등에 있는 임신 여성들은 진료를 받거나 출산을 하려면 안동시까지 이동해야 한다.안동시내 중·대형병원에는 출산과 산후조리를 문의하는 인근 지역 임신부들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민자(30·여·경북 청송군)씨는 “안동으로 가서 산후조리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을 잘 몰라 주변에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찾고 있다.”면서 “당장은 불편을 감수하겠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경북 영덕군에도 산부인과가 없어 여성들이 가까운 포항으로 ‘원정출산’을 나서고 있다. 전북 지역에서도 무주군,장수군,진안군,완주군 등 동북지역 4개군과 임실군,순창군 등에는 산부인과가 없어 임신 여성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이 지역에는 산부인과 검사나 외래진료가 가능한 개인의원조차 없다.보건소에서 간단한 진료를 받지만 불편은 해소되지 않는다.산부인과 병·의원을 선호하는 여성들은 인근 전주시나 친지가 있는 수도권까지 출산을 준비하러 가는 사례가 많다.전남 지역도 강진군,곡성군,구례군,영암군,보성군,신안군,함평군 등 7개 지역에 산부인과 진료시설이 없다.김지영(32·여·전남 곡성군)씨는 “남편의 고향으로 내려왔는데 출산을 하려고 해도 가까운 곳에 병원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기가 막혔다.”면서 “출산이 임박하면 산부인과가 있는 도시로 가서 병원 가까운 곳에 방을 얻어서 다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수도권 일부 산부인과 전문병원과 산후조리실은 산모가 넘쳐 예약을 한 뒤 수개월간 대기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서울 강북의 J병원,강남의 C병원 등 유명병원은 지방에서 올라와 원정출산하려는 임신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시설이 크고 교통이 편리한 도시지역 산부인과에서 출산하려는 여성들도 늘어나면서 농·어촌 지역 산부인과는 입지가 더욱 약화되고 있다.이영아(31·여·경북 영천시)씨는 “서울의 친정으로 와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니기 불편하고 시설이 열악한 곳에서 아기를 낳고 싶지 않아 큰 도시로 나오려는 산모가 많다.”고 말했다. 홍천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대한민국 극&극] 96세 안금림 할머니 vs 12세 양선희양, 소띠들의 ‘세대 소통’

    [대한민국 극&극] 96세 안금림 할머니 vs 12세 양선희양, 소띠들의 ‘세대 소통’

    서울신문은 이달부터 ‘대한민국 극(極)과 극(極)’이라는 기획을 매주 월요일자에 연재합니다.대척점에 선 인물이나 사건 등을 넓은 스펙트럼에서 접근해 독자 여러분에게 균형잡히고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 드리기 위함입니다.상위는 잘났고 하위는 못났다는 것도,‘없는 자’가 떳떳하고 ‘있는 자’가 구린내난다는 식의 극단적인 측면을 부각해 미화하거나 위화감을 조성하려는 뜻도 물론 아닙니다.우리사회의 여러 분야에 상존하는 꼭대기와 밑바닥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시 한번 재조명해보자는 것입니다.때로는 엉뚱하거나 재미있는 우리 사회 현상들을 비교함으로써 여러분의 지적 호기심이나 궁금증을 해소해드리려 합니다.기축년을 맞아 시리즈의 첫 주인공으로 장수촌으로 소문난 전북 순창군 동계면에서 함께사는 ‘최고령 소띠와 최연소 소띠’를 선정했습니다.1913년 태어나 올해 아홉번째로 소의 해를 맞이하는 안금림(96) 할머니와 1997년 태어나 두번째로 소의 해를 맞이하는 최연소 소띠 양선희(12)양을 만났습니다.안 할머니보다 12세 많은 1901년생도 79명이 있었지만 인터뷰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찾다보니 안 할머니를 만나게 됐습니다.같은 이유로 새해벽두에 태어난 ‘진짜 최연소 소띠’들도 배제됐습니다.띠가 같다는 것 말고는 할머니와 소녀는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일제 식민통치가 본격화되던 한일합병 3년째 태어나 질곡의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낸 안 할머니와,IMF 위기 중에 태어났지만 ‘오 필승 코리아’를 들으며 세계 속의 당당한 한국을 경험한 신세대 양양의 세대차는 84년 나이차 그 이상이었습니다.이들간의 세대차는 우리의 어제이자 오늘이고,또 미래입니다. 글 사진 순창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새해 첫날 아침. 전북 순창군 동계면에는 흰 눈이 소담하게 내렸다. 마을을 부드럽게 감싸안은 산 꼭대기에도 설탕가루 같은 눈이 흩뿌려져 있다. 남도의 산은 높고 가파르지 않다. 대신 나지막하면서도 단단하다. 사람으로 따지자면 붉은 흙을 일궈 평생을 우직하게 살아가는 농민 같은 인상이다. 산 허리에 난 길을 달리다 보면 순창군 최고령 소띠인 안금림 할머니가 살고 있는 구미리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리니 차가운 겨울 바람이 얼굴에 확 들어온다. 힘껏 청명한 공기를 들이마시니 머리속이 맑아진다. 이곳이 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수마을인지 이해되는 순간이다. 안 할머니와 최연소 소띠인 양선희(동계초등학교 5학년)양은 같은 동계면에 산다. 새해 인사도 드릴 겸 선희 양은 엄마 정은경(36)씨,동생 윤선(5)양과 함께 안 할머니 댁을 찾았다. 방으로 들어가자 분홍색 퀼트 재킷을 단정하게 입은 안 할머니가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 계셨다. 할머니는 귀가 잘 들리지 않지만 기억력은 어릴 때 그대로다. 기력도 왕성해서 혼자 산책도 하고 목욕도 할 정도다. 선희 양은 처음 뵙는 할머니가 낯선지 쭈뼛거린다. 지척에 살지만 만난 적은 없다. 그래도 엄마가 “너와 같은 소띠”라고 말하자 배시시 웃는다.때마침 안 할머니의 맏며느리 이이순(71)씨가 집에서 직접 만든 엿을 내왔다. 순창은 고추장뿐 아니라 엿으로도 유명하다. 쌉싸래한 콩가루에 묻힌 엿이 다디달다. 선희와 윤선 자매는 엿을 오물오물 먹으며 안 할머니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다. 안 할머니는 1913년 2월23일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10대 때 구미리로 시집왔다. 시집온 이후 쭉 이곳에서 살았다.1913년은 한일합병이 된 지 3년째 되던 해로, 일제의 식민통치가 가혹해지기 시작한 때였다.할머니는 5살 많은 할아버지(1977년 작고)와 벼농사를 지었다.그나마 할아버지 소유의 논 2마지기(200평·661㎡)가 있어 소작농 신세는 면했다.소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소처럼 밥먹고 일만 할 팔자를 타고 난다.’는 속설이 있다.안 할머니도 소띠의 운명을 타고 났는지 궁금했다.며느리 이씨는 “아버님의 천성이 부지런해 어머님이 그렇게 고생하시진 않았다.논일은 거의 안 하셨고,길쌈을 주로 하셨다.”고 말했다. 2남3녀를 낳고 가난하지만 단란하게 살던 안 할머니 가족은 1942년쯤 함경북도 은덕군 아오지로 이주를 했다. 돈 벌어 식구들 먹여 살리겠다는 할아버지의 결단이었다. 맏아들 양금섭(74)씨는 “엄마 손을 잡고 걸어간 기억이 난다.”고 했다. 3년쯤 그곳에서 살다 1945년 해방이 되자 가족은 구미리로 돌아왔다. 이후 ‘빨갱이’와 ‘반동분자’ 사이에서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겨야 했던 서민들에게 북쪽에서 살고 왔다는 경험은 지워 버리고 싶은 흔적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그때 얘기는 별로 들은 적이 없다. 그 다음에 불이익을 당했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며느리 이씨는 말꼬리를 흐렸다. 1950년 발발한 6·25전쟁은 구미리 같은 심심산골에도 참화를 몰고 왔다. 빨치산이 내려와 동계면 전체에 불을 질렀다. 안 할머니 가족은 이웃 마을인 적성면으로 피란을 가야 했다. 돌아와 보니 집이고 학교고 죄다 재로 변해 있었다. 사람들은 우두커니 강변에 앉아 있을 뿐이었다. 그해 겨울은 혹독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굶주리고 또 굶주렸다. 안 할머니는 “나락으로 죽을 쒀 먹곤 했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할머니의 표정이 어두워지자 얘기를 듣는 선희 양의 눈썹도 덩달아 꿈틀거린다. 1980년엔 이웃 광주에서 변이 났다. “대통령이 광주 사람들을 다 때려 죽인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당시 67세이던 안 할머니는 가족 중에 광주에 사는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고 했다. 불똥이 이곳 구미리에까지 튈까봐 할머니는 노심초사했다고 한다.세상이 뒤집어질까 싶어 무섭기도 했단다. 아들 양씨는 지금도 술 한 잔을 할 때마다 그때의 울분을 토한다. 안 할머니의 인생은 우리 현대사만큼이나 사연도 곡절도 많았다. 그러나 주어진 삶을 게을리하지 않아 90 평생 사는 동안 2마지기 남짓 했던 땅은 10마지기로 늘어났다. 슬하의 5남매가 각각 자손도 여럿 낳았고 자신을 극진히 모시는 아들과 며느리 내외는 주위로부터 효자효부라는 칭찬도 듣는다. 안 할머니는 “자식들이 나에게 아주 잘 한다.”고 했다. 할머니의 얘기를 전부 들은 선희 양은 폭 하고 한숨을 쉰다. 할머니가 겪어온 세월이 믿기지 않는 눈치였다. 선희 양은 “내가 1913년에 태어났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도 그럴 것이, 1997년생인 선희는 별로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없다. 집안 형편도 넉넉한 편이긴 하지만 안 할머니가 겪었던 것 같은 ‘국민적 고통’을 선희 양은 치러본 적이 없다. 1961년 20억달러였던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는 2007년 8000억달러로 400배 늘었다.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들었던 ‘오 필승 코리아’의 추억은 선희 양에게 세계 속에서 당당한 한국의 이미지를 체화시켰다. 선희 양에게 우리나라는 ‘전쟁을 겪은 가난한 나라’가 아니라 ‘세계 10대 강국’으로 각인돼 있다. 선희 양은 “할머니가 사셨던 때보다 지금 우리나라가 훨씬 강해진 것 같다.얼마 전 이소연 언니가 우주선을 탔을 때 우리나라가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선희 엄마 정은경씨에게 맏딸 선희는 ‘복덩어리’다. 정씨는 1997년 대학을 갓 졸업한 선희양 아빠와 결혼을 하고 곧바로 선희를 낳았다. “모은 돈은 없어도 둘이서 벌면 생활이 빨리 안정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결혼을 하고 정씨 부부는 소를 기르기 시작했다. IMF환란 때문에 한 마리에 200만원 가까이 하던 소값이 50만원으로 떨어진 적도 있다. 20마리로 시작해 지금은 50마리를 키우는데, 돈벌이가 쏠쏠해 살림이 많이 불었다. 정씨는 “소띠 해에 선희를 낳고 소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많이 안정을 찾았어요. 선희가 우리 집에 복을 갖고 왔어요. 저희는 여러 모로 소하고 인연이 깊은 집이에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얼마 전엔 순창군에서 열린 영어말하기 대회에 동계면 대표로 나가 2등을 차지했다는 선희 양의 장래 희망은 변호사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고 싶어서”가 이유일 정도로 속이 깊다. 선희 양은 “2009년이 나의 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기대돼요. 6학년 올라가면 부모님 실망시키지 않고 공부 열심히 할 거예요.”라며 싱긋 웃는다. 굶지 않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생을 살아온 안 할머니는 10대 때 시집온 일과 하루 종일 길쌈질을 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어린 시절 추억이 없다. 학교는커녕 서당 근처도 가본 적이 없다. 글을 모르지만 집안의 제삿날과 손자·손녀 생일까지 기억해 내고, 여전히 된장찌개와 숙주나물을 제일 좋은 음식으로 친다. 할머니의 가장 큰 시련이 6·25전쟁이었다면 피자와 햄버거를 좋아하는 선희 양의 시련은 앞으로 치를 대학입시였다. 독서와 인터넷 서핑이 취미인 선희 양의 올해 목표는 시험 성적을 평균 90점에서 95점으로 올리는 것이다. 안 할머니는 건강하게 살다 남편 곁으로 가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서로의 얘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84년 나이차를 뛰어 넘은 안 할머니와 선희양은 툇마루로 나와 얼굴을 맞대고 사진을 찍었다. 지나온 세월만큼 한 가닥씩 파인 할머니의 쭈글쭈글한 주름살과 이제 여드름이 오소소 돋기 시작한 선희 양의 밝은 얼굴은 강렬한 콘트라스트를 이뤘다. 대한민국의 20세기 역사를 한눈에 보는 듯했다.할머니의 검버섯이 늘어난 만큼 우리나라는 진화해 왔고, 선희 양의 해맑은 웃음이 계속될수록 우리나라는 더욱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소의 해를 맞아 만난 할머니와 어린 소녀는 그렇게 서로에게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발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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