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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군 ‘한계령 노래비’ 만든다

    ‘저 산은 내게 우지 마라 우지 마라 하고/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빈가슴을 쓸어내리네….’ 강원 인제군은 25일 양양과 인제를 잇는 한계령 인근에 가수 양희은의 대표곡 한계령을 기념하는 ‘한계령 노래비’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노래 한계령을 감상하고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군은 현재 가수 양희은 측과 노래비 설치에 따른 초상권 및 저작권 사용을 위한 마무리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양양군에서 설치한 옛 오색령 표지석과 마주 보이는 한계령 정상 주차장 양양~인제 경계에 노래비를 설치할지 아니면 인제 방향에서 한계령으로 오르는 길목인 옛 옥녀탕휴게소에 설치할지를 검토하는 등 장소 물색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 제공과 함께 2005년 양양군에서 한계령 정상 휴게소에 오색령(五色嶺)의 유래가 담긴 옛 오색령 표지석을 설치한 데 이어 2010년 한계령을 오색령으로 개명하기 위한 범군민운동을 추진한 데 따른 대응 의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제군이 한계령 노래비 설치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양양군과 인제군이 다투던 한계령 명칭 사용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예산은 이미 확보한 상태라 연내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박정서(전 서울서부교육구청장)씨 부인상 찬경(포스텍 세아석좌교수)씨 모친상 최인(CNCI 대표)씨 장모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27-7556 ●홍필선(뉴질랜드 거주·사업)씨 부친상 정계춘(전 MBC프로덕션 이사)이창원(인천화학 사장)씨 장인상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2258-5940 ●고육환(호부축산 대표)옥환(경북농장 대표)경환(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재정통계연구실장)씨 모친상 22일 경북 상주 중앙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7시 (054)541-8542 ●이상래(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실 비서관)씨 장인상 22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42)250-9411 ●이용대(전 코리아슈퍼리오 대표)씨 별세 원준(페리유한회사 부장)원석(사업)원제(유로컨설팅 대표)씨 부친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27-7569 ●나세균(동원공업 대표)호균(자영업)은진(사직고 교사)씨 부친상 박한욱(하나대투증권 이사)김현우(동국제강 부장)씨 장인상 21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51)305-4000 ●김우련(전 롯데기공 대표이사)씨 별세 태인(BL자산관리 대표이사)씨 부친상 류성원(현대자동차 이사)김태연(삼성전자 상무)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30분 (02)3010-2631 ●김명우(두산중공업 부사장)씨 형님상 21일 부산전문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51)312-4444 ●고윤기(양양농협 이사)씨 별세 종진(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책임)란(중앙일보 경제부문 기자)씨 부친상 준기(전 서울 상암동장)씨 동생상 21일 속초 강원삼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33)633-7444 ●박원배(전 한화 부회장)씨 별세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30
  • 케이블카 시범지 선정 앞두고 설악산 설치 논란 재점화

    케이블카 시범지 선정 앞두고 설악산 설치 논란 재점화

    정부의 케이블카 시범사업지 선정을 앞두고 국립공원 설악산의 케이블카 설치 찬반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19일 양양군에 따르면 군이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설악권 환경단체들은 반대에 나서고, 장애인단체들은 찬성 성명을 내는 등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시범사업지 선정은 이달 중 공원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양양 오색지역~대청봉 인근 4.67㎞ 구간에 설치해 관광객을 실어 나르겠다며 구상된 사업으로 주민들의 뜻을 모아 지난 2001년부터 10년이 넘게 추진해 오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등 설악권 환경단체들은 최근 간담회를 열고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인 설악산 대청봉 일대는 희귀동식물의 보고 지역으로 현재도 매년 40만명의 등산객이 찾아 환경훼손이 심각한 상태”라며 “기존 등산로를 폐쇄하고 케이블카를 설치해 85대의 곤돌라를 오색에서부터 대청봉까지 운행해 시간당 1300명을 보내 연간 70만명의 탐방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대로라면 대청봉의 생태계는 더욱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케이블카 사업을 철회하고 설악산 주변 4개 지자체와 함께 설악산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설악산의 가치를 높여 외국인 탐방객을 늘려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도올 김용옥씨도 최근 환경운동가들과 함께 대청봉을 찾아 환경 훼손을 강조하며 오색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했다. 하지만 찬성 여론도 만만찮다. 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들은 이동의 제약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지고 느낄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오색 케이블카 사업은 누구보다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에게 큰 혜택이 아닐 수 없다.”면서 “국민 누구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휴식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권리는 장애인에게도 마땅히 있다.”고 주장했다. 찬성 쪽 주민들은 “도로여건이 갈수록 좋아지고 수도권과 1시간대에 놓여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된다면 침체된 설악권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대부분의 주민들은 믿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구 군 케이블카담당은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는 설악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환경 훼손에 대한 관리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두산(잠실) ●롯데-SK(문학) ●LG-한화(문학) ●KIA-삼성(대구·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 하나은행 FA컵 16강전 ●전북-전남(전주월드컵) ●대전-상주(대전월드컵) ●제주-대구(제주월드컵) ●성남-울산(탄천종합운·이상 오후 7시) ●서울-수원(서울월드컵) ●인천-고양 KB국민은행(인천전용) ●포항-광주(포항스틸야드) ●경남-강원(창원축구센터·이상 오후 7시 30분) ■사이클 2012 KBS 양양 전국선수권대회(오전 9시 양양)
  • 16일 발사 선저우 9호 中 첫 女우주인 류양 ‘의기양양’

    16일 발사하는 선저우(神舟) 9호에 탑승할 중국의 첫 여성 우주인으로 류양(劉洋·34)이 선정됐다. 중국 유인우주도킹프로그램 본부는 15일 첫 여성 우주인과 함께 선저우 9호가 예정대로 16일 오후 6시 37분(현지시간)에 발사된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본부는 선저우 9호에 탑승할 우주인은 여성인 류양을 비롯해 징하이펑(景海鵬), 류왕(劉旺) 등 3명으로 결정됐으며 이들은 현재 매우 안정적인 상태에서 우주 여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저우 9호는 개량된 창정(長征) 2F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우주 상공에서 실험용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 1호와 유인 우주 도킹을 시도한다. 우주 상공에서 총 13일간 비행하며 소변을 마실 수 있는 물로 환원하는 등 각종 실험도 하게 된다. 류양은 중국의 첫 번째 여성 우주인이며 전 세계에서는 57번째로 우주를 여행하는 여성이 된다. 공군 조종사로 응급기동작전 부대에 소속돼 있으며 11년 이상의 비행 경력을 갖추고 있다. 계급은 소교(少校·소령급)이고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공군장교와 결혼했으며 아이는 없다. 비행 실력과 함께 비상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성격이 중국의 첫 여성 우주인으로 선발되는 데 주요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올가을 권력 교체가 이뤄지는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전후로 선저우 10호를 발사, 유인 도킹을 한 차례 더 실시해 국민 결집에 나선다. 우주선이 여름에 발사되기는 처음이어서 연말 발사될 선저우 10호의 성공을 겨냥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지방시대]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안 될 말/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지방시대]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안 될 말/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 여부가 쟁점이다.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의 구례·남원·함양·산청, 남도의 소금강 영암 월출산 그리고 양양 설악산과 사천 한려해상 등 7군데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 여부를 두고 환경부가 심의 중이다. 환경부는 6월 중 신청지역 가운데 시범 설치 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은 자연공원법상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와 문화경관을 대표하는 곳’으로 ‘항구적으로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자 지정되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모든 국민들은 강한 행위제한을 받는다. 공원 내 흡연이나 산나물 채취, 지정된 등산로 이탈행위, 공원계곡의 물놀이 등 사소한 행위도 불법이다. 공원지역에 내 땅이 있더라도 토지이용이 불가능하다. 그만큼 국립공원은 엄격하게 관리되어 왔다. 빼어난 경관을 지닌 국립공원의 존재에 많은 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현 정부 등장 이후 사정이 달라졌다. 현 정부는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가 용이하도록 제도와 정책을 바꿨다. 현 정부는 케이블카 설치가 ‘지속가능한 이용’ 측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영암이나 구례 등 자치단체들은 오히려 등산로로 인한 자연환경의 파괴와 훼손을 막는다며 한 술 더 뜨고 있다. 더불어 이들 자치단체는 탐방객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그리고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에게도 탐방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사회적 형평성을 강조한다. 더불어 케이블카를 통해 세수 확대와 관광사업 진흥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이후 이들 자치단체가 케이블카 설치를 주장했으나 역대 정부는 수용하지 않았다.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나 개발행위는 공원의 지정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후세대들에게까지 항구적으로 보존되어야 할 공원의 환경생태계 파괴·훼손이 불 보듯 뻔하다. 월출산 케이블카 계획의 경우, 케이블카를 도입하려면 6개의 대규모 철탑을 세우고 출발지점 2만 4035㎡와 도착지점(정상부) 1996㎡의 토지에 정거장, 휴게, 판매시설 등이 각각 들어서도록 되어 있다. 이 같은 개발은 공원의 자연환경생태계를 정면으로 파괴할 수밖에 없다. 지리산의 경우 케이블카가 케이블로 이동한다 하더라도 소음을 야기해 복원 중인 반달곰 등 야생동물의 생태에 치명상을 준다. 국립공원을 관장하는 환경부는 각성해야 한다. 미국의 국립공원에 단 한 개라도 케이블카가 있는가. 지난 1990년 이후 일본 또한 마찬가지로 케이블카 설치를 용인하고 있는가. 환경부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환경부가 나서서 이 시설을 도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국립공원은 결코 경제적 이윤추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천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자연자원 및 문화자원이 영구히 보전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케이블카 개발 허용은 환경부의 존재 이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케이블카 도입의 우를 절대 범해서는 안 된다. 국립공원 계곡에서 물놀이마저도 금하면서 정상부나 능선에 수백평 규모의 건축물을 세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월출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는 절대 안 될 말이다. 지금 이 시점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많은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을 원하고 있다.
  • [열린세상] 국악 세계화 국민 사랑에 달렸다/유재웅 을지대 의료홍보디자인학과 교수

    [열린세상] 국악 세계화 국민 사랑에 달렸다/유재웅 을지대 의료홍보디자인학과 교수

    며칠 전 대학생 50여명에게 물었다. 지금까지 국악 공연장에 한 번 이상 가 본 사람은 손들어 보라고 했다. 단 한명이었다. 방송에서 국악을 보거나 들어 본 적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서너명이 손을 들었다. 우리 전통음악을 잘 듣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구동성으로 “재미가 없다.”는 반응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우리 전통악기 한두개쯤 만져 본 적이 있다는 젊은 대학생들이 국악을 경험하고 대하는 현주소다. 한때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구호를 여기저기서 내걸었다. 우리 것은 무조건 최고라는 자민족중심주의는 문제지만, 그동안 간과해 왔던 소중한 자산을 되찾자는 그 정신은 높이 평가할 일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인지는 몰라도 우리 것을 갖고 세계의 문을 두드려 성공을 거둔 분야가 점차 늘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드라마와 영화를 비롯해 문화 콘텐츠가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 각지에서 호평받는 것이 단적인 사례다.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우리 문화 콘텐츠를 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사랑해 준 분야들이다. 미디어에서 비중있게 다루어 준 것도 유사하다. 그렇다면 우리의 전통과 혼이 담겨 있는 국악은 왜 대중들의 관심권 밖에 머물러 있을까. 국악계 내부의 목소리부터 들어 보자. 칠순의 명창 신영희씨가 얼마 전 인터뷰에서 언급한 경험담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20여년 전 코미디 프로그램 ‘쓰리랑 부부’에 출연해 북치며 노래하는 소리꾼역을 했던 것을 두고 하는 이야기이다. 자신은 국악의 대중화라고 생각해 시도했지만, 당시 많은 국악인들과 정부 당국에서는 국악의 ‘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로 못마땅하게 여겼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얼마 전 만난 소리꾼 김성태의 고백은 더욱 진솔하다. 강원도 양양 해변가의 항구에서 소리 카페를 운영하는 그는 “이곳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음식과 차와 함께 소리를 한다는 것에 대해 못마땅해하는 소리꾼들도 많습니다. 참 어렵지요.” 국악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이 국악인들만의 책임일까. ‘한국인의 중심 채널’이라는 공영방송 KBS는 클래식 방송인 1FM에서 1시간짜리 국악 프로그램을 매일 세 차례 방송하고 있다. 그러나 TV는 1TV에서 토요일 낮 12시대에 50분짜리 고정 프로그램 하나를 달랑 편성하고 있다. 국민들이 즐겨 보는 TV에서의 국악 편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방송시간대를 보면 구색맞추기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국악방송’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소비자인 국민 입장에서 보더라도 국악 공연을 관람하기가 쉽지 않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창극단 등 국악단체가 있고, 국립극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많은 공연장들이 있지만 서양 음악 공연에 비해 우리 전통음악 공연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족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국악을 어떻게 우리의 간판 문화콘텐츠 중 하나로 만들어 세계무대로 진출시킬 수 있을까. 무엇보다 국악인들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젊은 국악인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가 시도되고 있지만, 국악이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우리의 삶을 따뜻하게 해 주는 음악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이 가질 수 있도록 국악계 스스로가 혁신해야 한다. 스타 국악인들을 배출하는 것도 파급효과가 큰 접근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국민들이 우리 전통 음악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매스 미디어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갖는 것도 절실하다. 적어도 지상파방송에서는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발상을 전환하면 우리 음악을 갖고도 얼마든지 대중의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국가의 다각적인 진흥책은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소비자인 국민이 국악을 보고 듣고 싶을 때 언제 어느 곳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 중심으로 공연장과 공연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나가야 한다. 아직 돈 버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공공분야의 소임이 더욱 막중하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떤 일도 안 되지만, 모든 게 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 K9, 주행 안전성 수입 名車와 견줄만

    K9, 주행 안전성 수입 名車와 견줄만

    “타 보면 반한다. 품질과 성능, 가격은 자신 있다. 문제는 고객 유인이다.” 상품을 잘 만들어도 살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수입차의 대항마인 K9이 BMW 7시리즈나 벤츠의 S클래스 등과 어느 정도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며 스스로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쟁업체인 BMW와 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아직 기아차가 우리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는 반응이다. 바로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K9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고객을 차량의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끌어들이느냐에 달렸다.”고 입을 모은다. 기아차 K9을 11일 강원 양양에서 열린 시승 행사장에서 만나봤다. K9 시승 중에 가장 놀란 것은 디자인이나 첨단 장치가 아니라 정숙성과 주행 안전성이다. 시속 100㎞ 이상에서도 엔진 소음이나 진동을 느낄 수 없다. 속도계를 보지 않는다면 속도를 느낄 수 없을 정도다. 엔진과 조향(방향조정) 시스템은 차량 앞쪽에, 구동 시스템은 뒤쪽에 둠으로써 무게 배분이 안정적으로 이뤄진 덕분이다. 주행 소음과 안전성은 수입 명차와 견줄 수준에 이른다. 현대차 에쿠스에 비하면 앞선다는 느낌이 든다. 각종 첨단 장치가 눈에 들어왔다. 국산차 최초로 장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비롯해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충격 흡수장치)’ ‘시트 진동 경보 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HUD는 수입차보다 시각적으로 훨씬 나았다. 속도, 방향 지시, 차선 이탈 등의 다양한 정보가 운전자 바로 앞쪽 유리창에 투영되면서 안전운전을 돕는다. 시트 진동 경보시스템도 특이하다. 오른쪽 차선을 넘으면 운전자 시트 오른쪽에만 진동이 온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방어운전을 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최대한 배려한 것이다. K9의 가격은 5290만~8640만원. 시승용으로 제공된 모델은 최고사양에 풀옵션이니, 8000만원 이상이라고 해도 1억원 중반대인 BMW 7시리즈나 벤츠 S클래스보다 훨씬 저렴하다. 또 엔진 성능이나 첨단 옵션 등에서는 더 높은 상품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기아차와 K9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브랜드 파워’다. BMW와 벤츠가 오랜 기간 쌓아온 고급차의 명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성, 그리고 차급을 떠나 해당 브랜드의 차량을 지닌 것만으로도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는 브랜드 파워가 기아차와 K9에는 한참 부족하다. 아무리 상품성이 뛰어나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냉철한 소비자들이 7만 달러 이상을 주고 선뜻 기아차를 선택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양양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광장] 착한 검찰, 나쁜 검찰/주병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착한 검찰, 나쁜 검찰/주병철 논설위원

    검찰이 신났다. 이 정권의 최고 실세들을 잇따라 잡아들이고 있다. 월척 중의 월척들이다. 이 여세로 실세의 꼭대기까지 치고 올라갈 기세다. 구박만 받던 ‘못난 검찰’에서 일 좀 하는 ‘잘난 검찰’로 으스댈 만하다. 그런데 왠지 불안하다. 의기양양하던 검찰의 기개가 한순간 무너지는 게 허다했기 때문이다. 검찰의 주된 파트너인 정치권, 관계, 재계 등의 힘이 갈수록 세지는 탓도 있지만 검찰의 철저한 이기주의 속성에 기인한다. 창과 방패가 수시로 바뀌는 이유다. 2007년 8월 13일. 대선을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차명 소유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을 둘러싸고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가 있었다. 검찰은 이 전 시장의 처남 고 김재정씨의 지분은 본인 소유로 확인됐으나 이 전 시장의 맏형 상은씨의 지분은 ‘제3자’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이 ‘정치적인 판단’을 했다는 해석을 달았다. 검찰이 여야 누구한테도 손을 들어주지 않는 눈치작전을 폈다는 것이다. 이후 이 사건은 특검으로 넘어갔고, 특검은 2008년 2월 21일 이상은씨 본인의 소유라는 수사결과를 내놓으면서 이 당선자의 결백 주장을 뒷받침했다. 최근 이와 관련된 BBK 사건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검찰의 자업자득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2001년 1월 30일. 서울지검은 고 김대중 대통령이 서경원 전 의원으로부터 북한 공작금 1만 달러를 수수한 의혹과 관련한 재수사에서 “김 대통령은 서 전 의원에게서 북한의 공작금 1만 달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1989년 8월 당시 검찰이 내놓았던 김 대통령의 1만 달러 수수 및 불고지 사건 수사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 논리가 참 기묘했다. “1만 달러를 수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는데 김 대통령이 북한 공작금 1만 달러를 받았다.”고 한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었다. 지난해 1월. 서울서부지검은 H그룹과 T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고강도 압수수색을 20여 차례 단행하고 H그룹의 경우 약 5개월 동안 그룹 관계자 300여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의욕을 불태운 검사장은 ‘무리한 수사’라는 여론에 발목이 잡혀 중도하차했다. 당시 검찰 내부에서는 C&그룹을 조사하던 대검을 빗대 “대검과 서울서부지검이 사건을 바꿔 수사하는 바람에 화를 자초했다.”는 얘기가 있었다. 결국 대검과 서울서부지검은 큰 성과 없이 사건을 종결지었다. 검찰 수사의 한계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수사의 계절’이 다가왔다. 작업(?) 시점이 앞당겨졌다. 내년 새 정권이 들어선 이후까지 사정 한파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래서 검찰에 몇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 첫째, 시끄럽지 않게 수사했으면 좋겠다. 전에는 언론과 함께 맞장구치면서 수사를 펼쳐 나갔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하면 부작용이 너무 크다. 애꿎은 사람과 조직, 기업 등이 다친다. 언론을 등에 업고, 뭔가를 흘려가며, 요란하게 수사하는 방식은 자제해야 한다. 핀셋으로 콕 집어내듯 단숨에 효과를 내는 식이 돼야 한다. 수사를 굿판 벌이듯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둘째는 선제적 수사를 중시했으면 한다. 지금 검찰이 수사하는 이 정권 실세들의 각종 비리는 오래전부터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그럼에도 사정당국이 정보수집만 하고 있다가 정권 말기에 요란 법석을 떨면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다. 적기에, 수시로 해야 한다. 기업의 상시 구조조정처럼 말이다. 셋째는 수사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신상필벌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대법원에 따르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기각률은 2005년 12.8%에서 2010년 23.5%로, 1심 형사재판 무죄 선고는 2005년 1.0%에서 2009년 2.2%로 크게 늘었다. 이제 국민은 검찰을 보는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 ‘잘난 검찰’ ‘못난 검찰’에 관심이 없다. ‘착한 검찰’ ‘나쁜 검찰’이 잣대다. 누가 잘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정의롭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bcjoo@seoul.co.kr
  • 광주~양양 하늘길 부활…매주 금·토·일 3회 왕복

    광주∼강원 양양 간 하늘길이 14년 만에 부활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구간에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KEA)가 오는 4일 취항한다. 이번에 취항한 항공기는 KEA 18인승 비치크래프트 1900D기종으로 매주 금·토·일 3차례 왕복 운항한다. 오후 1시 양양공항, 오후 3시 10분 광주공항 출발이며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요금은 공항세를 제외하고 9만 5000원이다. 광주와 강원권 간의 직항로 취항은 1998년 광주∼강릉 노선이 폐쇄된 이후 14년 만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깔깔깔]

    ●착각 어떤 집에서 파티를 열었다. 여러 손님들이 와서 한창 저녁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그 집 꼬마 둘이 발가벗고 거실로 나오는 것이었다. 부모는 당황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려고 손님들과 하던 대화를 계속했다. 손님들도 그 의도를 알았는지 함께 아무것도 못 본 것처럼 대화를 계속했다. 이 광경에 꼬마들이 잠시 서 있더니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한 녀석이 말했다. “것봐, 내가 이거 투명인간 크림이라고 했지?” ●난센스 퀴즈 ▶토끼네 주소: 눈치[도] 잘보[군] 잡으려[면] 토끼[리]. ▶당신의 주소: 당신[도] 못났[군] 어쩌[면] 좋으[리]. ▶돼지의 주쇠: 먹이[도] 잘먹[군] 밥안주[면] 꿀꿀거리[리].
  • 고성~강화 접경지역 동서평화고속도로 추진

    강원 고성~경기 강화까지 접경지역을 횡단하는 동서평화고속도로가 추진될 전망이다. 제19대 접경지역 국회의원협의회는 29일 접경지역발전 종합계획 사업과의 연계성 확보를 위해 고속도로망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가칭 ‘동서평화고속도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에서 정책간담회를 가진 강원 정문헌(속초·고성·양양)·경기 황진하(파주 을) 등 당선자 7명은 강원 고성~경기 강화 간 동서평화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정책간담회에는 강원, 경기 접경지역 기초자치단체장 10여명도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현재 접경지역발전 종합계획은 20년간 18조 80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지만 동서를 잇는 연결망은 기존 도로를 이용하는 동서녹색평화도로가 유일하다. 이 때문에 남북교류와 국제평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광역 고속 교통망이 있어야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당선자들은 이에 대해 세부 사업계획 수립 및 추진을 위한 가칭 ‘접경지역 지원본부’ 설치를 요구했다. 접경지역 10개 시·군이 참여하고 중앙부처 이사관급이 파견돼 실질적 예산 집행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매체 언어의 중립성’ 어문기자 세미나

    한국어문기자협회(회장 이경우)는 27~28일 강원도 양양 쏠비치리조트에서 ‘매체 언어의 중립성’이라는 주제로 제32회 전국신문·방송어문기자세미나를 갖는다.
  • 양양국제공항 다시 ‘날갯짓’

    양양국제공항 다시 ‘날갯짓’

    애물단지 강원 양양국제공항이 양양~ 중국 하얼빈 간 국제선 전세기 재취항을 계기로 부활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중국 남방항공의 양양~하얼빈 간 전세기가 지난 23일부터 재취항에 나서 내년 1월 22일까지 매주 한 차례씩 운항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와 남방항공은 국제선 전세기 운항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23일부터 151석 규모의 전세기를 매주 월요일 주 1회 운항하기로 했지만 탑승률이 낮아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했다가 23일부터 재취항에 나섰다. 또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노선의 올 상반기 운항도 긍정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연내 운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 다롄과 일본 오사카와의 국제선 전세기 운항을 위한 항공사 등과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양양~다롄 간 전세기는 이르면 오는 6월 안에 취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선 항공노선도 운영이 활성화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사가 18석 소형기 1대를 투입해 양양~김해 노선을 목요일 왕복 1회, 금·토·일요일 왕복 2회 운항한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사는 또 양양~광주 노선을 금·토·일요일 각 왕복 1회 운항, 양양~김포 노선은 월요일 양양 출발, 목요일 김포 출발로 운항하는 등 3개의 국내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양양국제공항의 안정적 운항이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국제선의 탑승률을 높이고 추가적인 국제선 전세기 취항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면서 “도민 20%, 군장병 10% 요금 할인과 전 노선 유류할증료 면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마당 있어 숨통 트일, 내 집에 살어리랏다

    마당 있어 숨통 트일, 내 집에 살어리랏다

    ‘아파트는 답답하다. 미래는 지면과 가까운 단독 주택이다.’ 단독주택지에 대한 인기가 상한가다. 주거 트렌드가 아파트에서 단독주택 등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는 데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태에서 단독주택지가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남 양산 물금택지지구에서 단독주택지 128필지를 분양한 결과 모두 1만 8230명이 몰려 평균 1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미분양 LH 단독주택지용지도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화성동탄지구 점포 겸용은 지난해 공고 이후 28필지가 미분양됐으나 올 들어서는 1필지를 제외하고 모두 팔렸다. 김포한강 신도시도 한강변을 따라 도로가 개통된 이후 올 들어 25필지가 매각됐다. ●수도권 이어 평창 올림픽 특수… 원주권 다 팔려 수도권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원주권 단독주택지는 모두 팔렸고, 동계올림픽으로 교통 개선 기대감이 커진 동해 해안지구와 양양 물치지구에서도 속속 분양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LH가 올해 충남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등 전국 22곳에 공급할 단독택지는 모두 2853필지에 달한다. 여기에다가 현재 미분양이나 수의계약으로 분양 중인 단독주택지를 포함하면 전체 공급 물량은 5000여 필지 가까이 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부터 투자열풍이 불고 있는 세종시에 오는 12월 18필지와 241필지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광명역세권에서 오는 6월 105필지, 경기 남양주 별내 146필지, 파주 84필지 등이 분양 예정이다. 단독택지는 점포 겸용과 주거전용으로 나뉜다. 주거전용 단독택지는 상가시설 설치가 불가능하고 주거목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통상 건폐율 50~60%, 용적률 80~100%, 2층 이하 규모로 전원형 또는 3대가 함께 모여 사는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토지로, 2가구가 공동으로 마당을 이용할 수 있는 땅콩주택 등이 대표적이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는 연면적의 40% 범위에서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토지로 일반적으로 건폐율 60% 내외, 용적률 180% 내외, 3층 내외를 지을 수 있으며, 1층은 일반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 설치가 가능하고, 2~3층은 다가구주택을 지을 수 있는 토지다. 단독택지의 인기몰이에는 지난해 ‘5·1부동산 대책’ 때 나온 규제 완화가 한몫했다. 남양주 별내지구의 경우 주거전용은 당초 2층 2가구에서 3층 5가구로, 점포 겸용은 3층 5가구에서 4층 7가구로 완화돼 퇴직자를 중심으로 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건축비 3.3㎡당 500만원 잡아야… 자금 계획 철저히 보통 순수 단독주택지는 주변 시세의 70~80%쯤 돼야 수지를 맞출 수 있다. 아파트에 비해 단독주택은 집값 상승률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독주택지 매입 전에 직접 시세를 알아봐야 한다. 또 단독주택은 팔 때는 새집이 아니면 대부분 건물값은 치지 않고, 땅값만 계산한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매입 시에는 건축비를 고려해야 한다. 대략 3.3㎡당 건축비는 500만원 안팎이다. 수도권에서 싸게 지어도 450만원 이상 들어간다. 제대로 지으려면 3.3㎡당 500만~600만원은 줘야 한다. 택지비에다가 건축비를 합치면 5억원이 훌쩍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매입 전에 꼼꼼히 자금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또 점포 겸용이라해도 주변 상권 분석이 수반되지 않으면 장사가 잘되지 않아 세를 놓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여기에 상가에도 허용되는 점포와 그렇지 않은 점포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제1종 근린생활시설에는 음식점 등이 들어설 수 없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통폐합 중앙 주도로… 여론은 걸림돌?

    15일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통과된 확정안에는 지치구는 물론 중앙정부가 정한 일부 지역은 여론조사 등의 의견수렴 절차 없이도 통폐합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경북의 안동·예천과 충남의 홍성·예산은 도청이 두 지역에 걸쳐 있고 전남 여수·순천·광양의 경우는 순천만 경제권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주도로 통합이 추진돼야 할 곳”이라고 말했다. 통합신청을 하지 않은 일부 자치구도 국가 주도의 통폐합 대상이 된 데다 향후 최종 통합 결정이 주민투표가 아닌 지방의회 의결로도 이뤄질 수 있어 지역 내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달 20일에는 광양시의회가 임시회를 열어 통합 반대 의견을 모으는 등 최근 세 지역은 벌써부터 통합문제로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74개 자치구·군의회 폐지 특히 이 결정은 지난해 9월 위원회가 ‘지역주민의 자율적 의사를 최대한 존중한다.’고 밝힌 통합원칙과도 정면 배치된다. 이기우 위원은 “여론조사는 주민의 요구를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인 과정인데 이걸 생략하겠다는 것은 지역의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서라도 통합을 강행하겠다는 것으로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박승주 위원은 “여론조사는 참고조사 정도일 뿐인데 여론조사를 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혼란만 초래할 뿐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런 반면 위원회는 15개 지역은 반드시 여론조사를 거치도록 의결했다. 경기 수원·오산·화성, 안양·군포·의왕, 의정부·양주·동두천, 강원 동해·삼척·태백, 속초·고성·양양, 충북 괴산·증평, 음성·진천, 충남 논산·계룡, 전북 전주·완주, 군산·김제·부안, 전남 목포·무안·신안, 경남 통영·거제·고성, 진주·사천 등이 그곳이다. 통합 자치구·군에도 교부세 50억원을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무분별하게 늘린 것도 논란거리다. 지자체 통폐합의 취지였던 재정건전성 확보나 조직체계 간소화의 기본방향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이 위원은 “기존 지방의원과 공무원의 반발을 무마하려는 의도이며, 명백한 고비용·저효율 통합”이라고 꼬집었다. ●자치구 단체장 관선으로 자치구·군 통합기준도 마련됐다. ‘인구·면적이 해당 특별·광역시 평균 이하’인 서울 중구 등 10개 지역이 대상이다. 또 특별·광역시의 자치구·군의회도 폐지된다. 모두 74개, 전체 기초지자체의 32% 수준이다. 또 서울을 제외한 광역시의 자치구 단체장도 직선에서 관선으로 바뀐다. 대신 위원회는 기초자치의 대표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현행 주민자치회의 권한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 위원은 “향후 읍·면·동 주민센터를 행정기관에서 주민자치기관으로 바꾸면 지금보다 더 나은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개편추진위원회 소속 근린자치분과위원회 회의의 결정은 이런 방침을 무색하게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로 도입하기로 한 주민자치회 선출방안은 기존의 ‘직선제 요소를 가미한 선출’에서 ‘주민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선출’로 변경돼 직선제 가능성이 오히려 더 낮아졌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직선제로 선출되지 않은 주민자치회는 읍·면·동장의 자문기구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2] 한명숙 “김용민 사퇴권고” 새누리 “출당해야”

    [선택 2012 총선 D-2] 한명숙 “김용민 사퇴권고” 새누리 “출당해야”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한 한명숙 대표의 사과 표명은 ‘다목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지난 7일 비서실장인 황창화 대변인을 통해 “김 후보의 발언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분명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당은 김 후보에게 사퇴를 권고했으나 김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심판을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선거 완주여부 후보 선택에 돌려 한 대표가 당의 사퇴 권고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김 후보와의 ‘관계 재설정’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민주당은 당 대표 등 당 차원의 김 후보 유세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선거 완주 여부는 후보 개인의 선택으로 돌렸다. 민주당과 사퇴를 거부한 김 후보의 입장이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켜 당이 직접 공격받는 사태는 차단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동시에 김 후보의 과거 막말 발언들이 다른 선거구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나는 꼼수다’의 20·30대 지지층 표심을 안고 가려는 포석이라는 평가이다. 민주당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도 8일 김 후보에 대한 당의 사퇴 권고는 정권심판론을 ‘김용민 막말’로 희석하려는 새누리당에 대한 대응책이라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직접 (통화로) 후보 사퇴 요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당에서 사퇴를 권고한 건 이번 총선을 ‘MB심판’에서 ‘김용민 심판’으로 바꾸려는 새누리당의 의도가 분명한 데다 전국 220여개 지역 후보들마저 ‘제2의 김용민 후보’인 것처럼 여겨지는 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표의 사과는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각 지역 후보들이 힘을 내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는 조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한 대표의 사과를 기점으로 새누리당에 대한 공세로 국면을 전환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며칠 동안 8년 전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김 후보의 막말에 대해 난리법석을 치고 있다.”며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은 정작 논문을 표절한 문대성 후보와 친일 막말 발언을 한 하태경 후보에 대해서는 왜 침묵한 채 사과하지 않느냐.”고 공세를 폈다. ●“심판당해야 할 자들이 큰소리” 당과 입장 정리를 마친 김 후보는 이날 트위터에 “이제부터 진짜 싸움을 시작한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공릉교회 부활절 기념예배에 참석한 후 경춘선 비전 발표회에서 ‘총선 완주’를 공식 선언했다. 오후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린 나꼼수 투표 독려 행사에도 참석했다. 부친인 김태복 원로목사도 이날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안수기도를 하며 격려했다. 김 후보는 “잘못은 처벌할 수 없지만 범죄는 처벌해야 한다. 이번 총선은 평생 갚아야 하는 큰 잘못을 저지른 김용민과 큰 범죄를 저지른 이명박 정권과의 싸움”이라며 “심판당해야 할 자들이 큰소리 치는 세상, 다시 저들에게 4년을 맡겨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전날 민주당 한 대표의 사과에 대해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김 후보를 영입하고 전략 공천한 한 대표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의도이다. 새누리당은 2010년 성희롱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의 출당 선례를 언급하며 김 후보의 출당을 촉구했다. ●“대변인 시킨 입장표명은 비겁” 이상일 선대위 대변인은 “‘나꼼수’와 정봉주 전 의원의 눈치 때문에 공천심사위의 심사도 거치지 않고 김 후보를 전략공천한 책임은 한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에 있다.”며 “김씨를 영입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자리에서는 의기양양하게 마이크를 잡았던 한 대표가 이제 김씨가 두통거리로 전락하자 자신은 얼굴을 감추고 선대위 대변인을 시켜 입장을 낸 것은 비겁한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한 대표가 김 후보의 영입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고 김 후보를 치켜세웠던 점을 빗댄 것이다. 이 대변인은 이어 “김씨가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후보직 사퇴를 권유할 게 아니라 출당해야 한다.”며 “여대생 앞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던 강 의원을 즉각 출당조치했던 새누리당을 본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동환·허백윤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날개’

    대구국제공항이 활성화된다. 대구시의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대구국제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및 여행사 재정지원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대구공항을 발착지 및 경유지로 하는 항공사에 대해 국제선 신규개설에 따른 결손금과 공항시설 사용료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국제선 신규개설 승객유치 여행사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2002년 오사카 노선 폐쇄 뒤 10년 만에 일본 정기 항공 노선개설에 나선다. 시는 도쿄 하네다공항이나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주 2회가량 운항하는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2013년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총회, 2015년 세계물포럼 등 대구에서 굵직한 국제행사가 개최돼 일본 등 국제노선이 시급하다고 시는 보고 있다. 1996년부터 오사카 노선을 운항했으나 탑승률이 50% 안팎으로 낮아 2002년 5월 폐쇄했다. 현재 대구공항의 국제선 운항노선은 베이징과 상하이, 선양 등 중국 3개 정기노선과 일부 아시아권 부정기노선뿐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 이 조례안을 발의한 시의회 김원구 의원은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국제회의도 많아 항공사의 적자 폭이 크지 않을 것이다. 탑승률이 60% 정도에 이를 경우 지원금을 연간 3억원으로 잡고 있다. 청주공항의 경우 2007년 이 같은 조례를 제정, 시행 첫해에 승객이 57%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영호 시 교통정책과장은 “항공사 2~3곳을 상대로 일본 노선 개설을 협의하고 있다. 오는 6월 취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02년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 등에 대한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했지만 시의회가 버스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 무산됐다. 양양, 군산, 청주 등 지방공항을 둔 8개 지자체는 이미 2002년부터 지원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6월 개막 ‘양양 철문화축제’

    오는 6월 열리는 강원 양양군 서면 장승2리 철산마을의 ‘추억의 양양철문화축제’가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한다. 양양군은 21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올해 농어촌축제 지원사업에 추억의 양양철문화축제가 선정되면서 국비 24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지난해 자철광을 생산하던 서면 장승2리 철산마을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올해는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광부복 착용체험, 갱차 밀기 체험, 폐갱도 견학 등 광산체험 등 관광객들이 다 같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고속국도 건설비 78억여원 과다 계상”

    동홍천~양양 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제5공구 등 12개 고속국도 건설 공사에서 총사업비 78억여원이 과다 계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0일 공개한 ‘고속국도 건설공사 집행 및 유지관리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2009년 감사원 감사 등에 따른 설계변경으로 계약금액 합계 78억여원을 감액해야 하지만 총사업비를 조정하지 않았다. 감사원에 따르면 도공은 낙찰차액 4800여억원과 시설부대비 8억여원에 대해서만 총사업비를 감액했을 뿐 감사 지적에 따른 총사업비 합계는 조정하지 않고 조정 승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도공 사장에게 과다 계상된 공사비 78억여원을 감액조치하도록 요구했다. 또 목포~장흥 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제1공구’ 등 12개 공사에서 시설물에 대해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 도공과 계약을 맺은 12개 업체는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에 따른 교량·터널 안전점검대상 464곳 중 220곳을 미점검, 해당 공사비 3000여만원을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로 인해 해당 공사 목적물의 품질 및 시공 상태가 불량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해당 금액을 감액하고 안전관리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문했다. 감사원은 도로공사 3개 지역 본부와 공사에서 수행 중인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6개 구간의 업무 전반을 감사해 모두 31건의 문제점을 적발하고 시정·통보하도록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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