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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정권교체 가능성 고조

    [타이베이(臺北) 김규환특파원] 총통선거를 이틀 앞둔 16일 타이완(臺灣)에서는 야당인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후보가 국민당의 롄잔(連戰)후보에게오차범위내 리드를 지키며 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51년만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1949년 8월 타이완 통치를 시작한 국민당의 장기집권과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강하게 일어나면서 롄잔후보의 고전으로 나타난 것이다.법적으로 허용된 지난 7일의 마지막 TV여론조사에서는 천수이볜 26%,롄잔 25%,쑹추위(宋楚瑜)24%의 순으로 나타났다. 타이완 독립론자인 천수이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천후보의 당선을 저지하려는 중국정부와 타이완정부 사이의 신경전과 긴장감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양안간 긴장이 고조되자 롄잔 후보는 16일 전쟁위험을 피하기 위해 타이완과 중국 지도자간의 핫라인 개설을 촉구했다.롄 후보는 이날 한 세미나 연설에서 “평화협상 체결과 평화지대 설치,핫 라인 개설을 포함한 양측간 군사적 상호신뢰 구축 장치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 [타이완 총통선거] ‘北風변수´속 부동표 잡기 총력

    [타이베이(臺北) 김규환특파원] 총통선거를 이틀 앞둔 16일 집권 국민당 롄잔(連戰)후보와 제1야당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무소속의 쑹추위(宋楚瑜) 후보는 전국 곳곳을 누비며 막바지 유세를 펼쳤다. 후보들은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양안관계에 대해 첨예한 언급은 피하며 20%에 달하는 부동표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타이완 중부지역 자이(嘉義)시의 롄잔 후보 유세장.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이 롄잔 후보의 손을 잡고 등단하자 수만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롄잔,롄잔’을 연호했다.리 총통이 야당인 천 후보 암중지원설을 애써 불식시키려는듯 ‘롄후보는 21세기 타이완의 희망’‘나는 롄을 보증하고 롄을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지지자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이어 등장한 롄 후보는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가 15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제9기 3차대회의 폐막 회견에서 “새 총통이 독립 움직임을 보이면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천명한 것과 관련,“타이완은 주권국가이며 독립과 자치 권리를 갖고 있다”고 기존입장을 되풀이 강조했다. 타이베이시에서 막판 표다지기에 들어간 민진당 천수이볜 후보는 주룽지 총리가 자신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중국이 타이완의 총통을 지정할 권리는 없다”며 “타이완 국민들은 타이완 총통을 선택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타이완 국민들은 결코 일국양제(一國兩制)의 중국 통일정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타이완 런우(仁武)에서 유세를 벌인 무소속 쑹추위 후보는 중국의 무력불사 행위에 대해 우려감을 가진 부동층을 겨냥,“모든 타이완인들은 중국의 협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이 당선되면 중국 정부에 대해 건설적 대화를 제의,양안관계의 긴장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통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51년동안 타이완을 통치해온 집권 국민당의 장기집권과 부패에 대한 유권자들의 염증이 국민당 롄후보로부터 등을 돌리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천 후보는 강력한 개혁의지를 높여 도시의 지식인층과 서민층으로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문제는 부동층의 향배.이들의 상당수가 이제는 바꿔보자는 열망과청렴성,개혁 이미지가 강한 천 후보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타이베이에서만난 택시기사 류정파(柳正發·44)는 “우리는 천을 좋아한다”며 “그의 젊고 강력한 개혁의지를 높이 사고 있다”고 말한다. 타이완 언론들은 마지막 남은 변수로 ‘북풍’영향을 집중 보도했다.중국시보(中國時報)와 연합보(聯合報)등 유력 신문들은 16일 전날 주룽지 총리의타이완 독립과 관련한 무력위협 발언을 일제히 머릿기사로 다루며 총통선거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 언론들은 북풍의 최대 피해자가 천 후보라고 분석했다.천 후보는 그동안 독립할 뜻을 강력히 밝힘에 따라 중국정부로부터 상당한 견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자칫 북풍이 기득권층 및 대륙 출신유권자들에 큰 영향을 미쳐 국민당의 롄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khkim@
  • [타이완 총통선거] 집권당 인기 추락… “바꿔 바꿔” 목청

    [타이베이 김규환특파원] 18일 치러지는 타이완 총통선거가 유례없는 혼전으로 치닫는 것으로 최근 여론조사 결과들은 전하고 있다. 제1야당인 민진당의 천수이볜을 선두로 무소속의 쑹추이 후보와 집권 국민당의 롄잔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2,3위를 다투고 있어 누가 당선될지 점치기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혼전 속에서도 한가지 분명한 것은 51년간 타이완을 지배해온 국민당의 시대가 이제는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나와 내 친구는 천수이볜과 쑹추이 가운데 누구를 총통으로 지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둘다 롄잔만은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고 타이베이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말한다. 그는 이어 “우리가 바라는 것은 변화다”고 덧붙였다.인터넷회사에 다니는캐롤 황양(22)도 “롄잔만 아니라면 누구에게라도 찍겠다.롄잔의 얘기에서국민당을 지지해 달라는 말을 빼면 들을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한다. 40년 가까운 계엄령,오랜 일당 독재에 따른 부패의 만연과 금권의 야합 등으로 국민당의 인기는 바닥까지 떨어졌다.국민당에대한 염증과 함께 민주사회에서 태어나 자라난 젊은 층의 확산은 타이완 국민들간의 화두를 변화로몰아가고 있다. 이처럼 ‘바꿔보자’는 분위기에 힘입어 18일의 총통선거는 타이완이 새 시대로 접어듦을 알리는 서막이 될 것이다. 타이완 총통선거를 보는 국제사회의 관심은 온통 중국-타이완 관계가 어떻게 정립되느냐는 데에만 쏠려 있다. 그러나 타이완 국민들의 생각은 다르다.현 집권 국민당이 본토로부터 건너온 것은 사실이지만 5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지금의 현실을 바탕으로 양안관계가 논의돼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거듭되는 무력위협에 대해서도 대다수의 타이완 국민들은 누가 당선되든 중국이 타이완을 무력공격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무력대결보다는 대화를 통한 해결 방식이 모색될 것이란 얘기다. 전쟁은 타이완은 물론 중국과 아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 모두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관심은 오히려 부패 청산,관료주의 종식,공공서비스의 효율성 증대와 같은 생활에 직결된 부문에쏠리고 있다. 18일의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힘들다.그러나 타이완에서도 이제 변화에 대한 욕구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추세다. 그런 점에서 횡령 스캔들로 타격을 받은 바 있는 쑹추이 후보보다는 타이베이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일으켰던 천수이볜 후보쪽이당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khkim@. *국민당 51년史…정치탄압속 경제성장 이뤄. 장제스(蔣介石)가 1949년 국공 내전에서 마오저뚱(毛澤東)이 이끄는 공산당에 패배,타이완(臺灣)으로 불명예 퇴각한 뒤로 국민당은 타이완을 51년째 장기 통치해오고 있다. 국민당 군대와 정부 관료 등 200만명의 피난민을 이끌고 타이완으로 옮겨온장제스의 국민당은 쑨원(孫文)의 삼민주의(민족·민주·민생주의)에 기초를두고 있다. 국민당은 중국본토 회복이라는 목표 아래 같은 해 12월 타이베이를 중국의 임시 수도로 정하고 계엄령을 선포했다.계엄령은 87년 해제될 때까지 37년이나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정치·사회적 자유를 제한했다.국민당은입법 뿐아니라 사법·행정의 3권을 장악해 실질적인 ‘일당독재 체제’를유지해왔다. 극동아시아에서 공산주의의 팽창을 저지하는 보루로 인식,미국으로부터 엄청난 군사·경제 원조를 받으면서 고도의 경제성장을 누렸다.그러나 이후 국제사회에서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과의 관계개선 움직임이 가시화됐고 71년 10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중국에게 넘겨주고 유엔에서 탈퇴했다.72년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타이완과는 단교했다. 75년 장제스 총통이 사망하자 아들인 장징궈(蔣經國)가 대를 이어 후임 총통에 올랐고 89년 타이완인 출신의 리덩후이(李登煇)가 처음으로 총통에 취임했다. 국민당 집권 51년의 가장 큰 업적은 역시 놀랄 만한 경제성장.국민당은 집권기간 동안 인구 2,200만명의 타이완을 경제규모 세계 19위,무역규모 14위,1인당 GNP 세계 25위에 올려놓았다.반면 오랜 계엄 치하에서 국민들의 정치적 자유와 언론(표현)·결사·집회의 자유 등 기본권을 절저히 제한해 왔다. 정치적 반대파를 수천명씩 투옥,처형하고 타이완 방언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타이완 원주민에 대한 탄압은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86년 첫 야당인 민주진보당이 등장했을 정도다. 김균미기자 kmkim@. *中 ­타이완 ‘급속 냉각’예고. “타이완(臺灣)은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다.나라명은 중화민국.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가 아니다.두 국가는 같은 문화와 조상을 가졌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들보다 더 친하고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 뿐이다.” 타이완 총통선거에서 타이완의 독립국 선포 필요성을 주장,21세기 중국-타이완관계의 극단적 냉각을 예고하며 막판 세몰이를 하고 있는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49)후보.‘독립강령’으로 불거진 선거전의 ‘북풍’과 중국지도부의 무력위협 속에서도 집권 국민당의 롄잔(連戰)후보와 무소속 쑹추위(宋楚瑜) 후보를 앞서고 있다. 중국의 무력위협으로 기득권·보수세력의 반발 바람이 거세지자 “중국이무력침공을 하지 않는 한 독립선포는 하지 않겠다”며 물러서긴 했다.그러나 표를 의식한 일시적인 수위조절용 발언이라는 게 중론이다. 천 후보의 중국관은 전체주의국가 중국과 민주주의국가인 타이완은 주권과통치 사법체계에서 완전히 다른 나라이므로 1국가2체제란 환상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이때문에 중국 정부는 천을 당선기피 후보 1호로 꼽는다. 94년 타이베이시 민선 시장에 당선된 40대의 천 후보는 개혁적 이미지로 젊은 층과 농촌지역·도시 저소득층 유권자의 인기를 얻고 있다.타이완 남부의 가난한 사탕수수농가 출신으로 타이완국립대 법대를 졸업했다.선박회사 소속 변호사로 일하다 80년 반정부인사들의 인권변호에 나서면서 명성을 얻었고 89년 국회의원에 진출한 뒤 의회내 국가안보위 공동의장을 맡으면서 민진당내 총아로 등장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3人후보 ‘하나의 중국’ 반대. 총통선거를 앞둔 타이완(臺灣)에서 독립열기가 뜨겁다. 주요 후보들은 16일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가 15일 타이완(臺灣)유권자들에게 독립주의자 후보를 선출할 경우 좌시하지 않고 전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한 데 대해 일제히 선거에 간섭하지 말라고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은 타이완을 중국 본토의 일부로 통일돼야 할 ‘반도들의 성(省)’으로 여겨 존재는 인정하되 독립국가의 지위는 부인하는 ‘1국2체제’ 입장을 갖고 있다. 집권 국민당의 롄잔(連戰) 후보와 무소속의 쑹추위(宋楚瑜) 후보는 타이완이 주권국가임을 내세워 주총리의 경고를 받아쳤다.중국의 1국2체제를 거부하는 국민당의 ‘양국론(兩國論)’ 노선을 따르고 있는 렌 후보는 이날 시내 웨스틴 타이베이 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타이완은 주권독립국가로서 어떤국가도 선거결과에 대해 간여할 수 없다”며 주총리를 비난했다. 그러나 그는 양안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그와 유권자를 ‘중국인’이라고 불러 대륙의 심기를 불편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취했다.이번 총통선거에서 유일하게 대륙출신(중국 호북성)으로 중국과준(準)국가관계 수립을 내세우고 있는 쑹추위 후보도 주총리를 비난하기는마찬 가지였다.그는 이날 저녁 타이베이 시내에서 가진 유세에서 “주권독립국가인 우리는 대륙과의 담판을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 후보의 반발 수위가 가장 높았다.그는 16일 핑퉁(屛東)에서 가진 유세에서“1국2체제는 수용할 수 없으며 타이완이 홍콩이나 마카오가 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그는 하루전 가우슝(高雄)에서도 “주총리가 ‘테러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서“유권자들은 협박당하지 않을 뿐더러 베이징의 ‘1국2체제’하에서는 통일은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주총리를 맹비난했다. 천후보는 이와 함께 자신이 렌잔이나 쑹후보와는 달리 타이완인임을 내세워 중국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 30세 미만의 젊은층의 지지를 끌어모으고 있다.중국본토 출신은 전체 인구의 15%에 불과하며 30세 미만은 유권자의 4분의 1정도다.한편 타이완 대륙위원회의 쑤치(蘇起) 주임(통일부장관격)도 15일 주 총리의 발언은 명백한 선거간섭이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어떤 기도에도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박희준기자 pn
  • [타이완 총통선거] D-2일 이모저모

    총통(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둔 15일 타이완(臺灣) 총통 후보들은 한표라도더 끌어모으기 위해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은 이날 집권 국민당의 롄잔(連戰) 후보 유세에 참석,“내가 지지하는 후보는 2번(롄잔) 밖에 없다”고 강조.리 총통이 롄 후보 지지를 밝힌 이유는 리 총통이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를 지원한다는 설로 롄 후보의 낙선 가능성에 초조해 하는 국민당 일각의 요청에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민진당 천수이볜 후보는 이날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타이완 최고의 유력인사인 리위안저(李遠哲) 전 중앙연구원장을 국정고문을 추대하겠다고 발표.리 전 원장은 최근 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자 타이완 중앙연구원장직을 사퇴했다. ■무소속 쑹추위(宋楚瑜) 후보는 양안관계 긴장을 우려하는 부동층을 겨냥,자신이 당선되면 중국을 방문, 지역안전을 위한 30년간의 평화협정에 서명하겠다고 제의하는 등 표모으기에 안간힘.쑹 후보는 총통에 당선되면 “5월20일로 예정된 총통 취임 전에 기꺼이 대륙으로의 평화여행에 나설 것”이라고말했으나 양안간의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타이완의 정재계 거물들이 속속 지원 후보를 발표.장제쓰(蔣介石) 타이완초대총통의 미망인 쑹메이링(宋美齡) 여사는 14일 롄잔 후보에 대한 지지를표명하고 국민당내 균열을 치유할 개혁을 촉구.쑹 여사는 뉴욕 자택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타이완은 “민주주의 과정에서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위기를 인식하고 롄잔 후보를 신뢰,지지하라”고 강조. 석유화학재벌인 왕융칭(王永慶)은 국민당 롄 후보진영의 정책을 지지한다면서도 유권자들에게 국익을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라고 말해롄잔 후보를 직접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은 회피. ■3일 마지막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롄,천,쑹 후보 등 세 후보의 지지율이 20%대에서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나타나 타이완 국민당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수천명의 취재기자들이 몰려와 북새통. 신문국 통계에 따르면 선거 취재를 위해 온 외국 기자들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3,500명선. ■타이완 독립을 표방하는 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타이베이(臺北) 증시는 연일 곤두박질.13일 자취안(加權)지수가 617포인트(6.6%) 폭락하는 바람에 정부가 14일 100억 타이완달러(약 3억2,000만달러)를 시장에 투입해 겨우 회복세로 돌려놨으나 15일 또다시 198포인트나 폭락.타이완 증시 전문가들은 선거결과에 따라 타이완 독립선언과 이에 따른 중국의 무력침공 가능성이 집중 부각된 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 김규환기자 khkim@
  • [타이완 총통선거] D-4일 이모저모

    ‘부동표 23%를 잡아라’ 18일 타이완(臺灣) 총통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막판 부동층 끌어안기에 나섰다.세후보가 1% 안팎의 간발의 차이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수십만 인파를 동원,세과시를 하는가 하면 매표행위가 기승을 부려선거가 혼탁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對)중국정책인 양안(兩岸)정책,즉 통일정책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중국이 최근 특정 후보가 당선될 경우 무력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타이완 정국에 때아닌 ‘북풍’이 불어닥치자 선두 세후보는 일제히 ‘독립선언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예측 불허의 혼전 케이블 뉴스채널인 TVBS가 7일 공개한 여론조사(오차 한계 2.1%)결과,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49)후보가 26%로 선두를 달렸고 국민당의 롄잔(連戰·64) 후보와 무소속의 쑹추위(宋楚瑜·58)가 각각 25%,24%로 바짝 뒤┌欲? 있다.부동표가 23%나 됐다.만년 3위를 달리던 롄이 최근 국민당의 막판 공세에 힘입어 급부상,현지에서는 롄-천 2강구도로 좁혀졌다는분석도 나오고 있다. 롄,천 후보진영은 최대의 인파를 동원하며 세를 과시하고 있다.12일 최후의주말 대결전이 벌어진 남부 가오슝(高雄)의 중정(中正)체육관 앞과 시립미술관 광장에는 각각 롄과 천 후보측이 동원한 30만여명의 유권자들이 몰려대만 선거 사상 최대 인파 동원 기록을 세웠다고 홍콩 명보가 13일 보도했다 또 대만 인권협회 차이 숭 링 회장은 선거유세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매표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협회에 따르면 자기 차에 특정후보지지 깃발을 내걸고 달리면 1,700 대만달러(한화 약 6만3,000원)을 받고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고개를 끄덕이기만 해도 1,000 대만달러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민진당 관계자는 20만∼30만표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 쟁점은 양안문제 세후보는 11일 열린 마지막 정견 발표회에서 자신들의 중국정책을 알리는데 주력했다.롄 국민당 후보는 중국과 대등하고 상호존중관계를 유지하고 독립선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중국이 가장 껄끄러워하는 천 민진당 후보는 “중국이 무력공격을 기도하지 않으면 절대 독립을선언하지 않겠다”고 중국의 무력사용 발언으로 불안해진 민심을 다독이려애썼다.국민당에서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한 쑹후보는 유일하게 대륙(중국 호남성) 출신으로 중국과는 양국론보다 완화된 ‘준국가관계’를 주장했다.동시에 중국과 상호불가침조약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국안정이냐 첫 정권교체냐 롄 후보는 리덩후이(李登煇) 총통의 후계자로집권당의 프리미엄을 안고있어 막판으로 갈수록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 총통의 정책노선 내에서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돼 정국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타이완 50년 사상 최초의 정권교체’를 내세우고 있는 천 후보는 변호사출신으로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다.여당의 표밭으로 인식돼 온 농어촌과 도시빈민층,교육정도가 낮은 유권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특히 10일 타이완 최초의 노벨상(화학상) 수상자인 리위안저(李遠哲) 중앙연구원장이 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천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롄 후보와 국민당 내 차기 총통감으로 꼽혔던쑹 후보는 대륙 출신이라는점이 대륙과 대만 출신 유권자들간에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타이완 총통후보 롄잔 부총통“양국론 지지 변함없다”

    [타이베이 AFP 연합 특약] 오는 18일 총통선거에서 타이완(臺灣)집권 국민당의 후보로 나선 롄잔(連戰) 부총통은 6일 대(對)중국정책과 관련,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중국과 타이완의 관계가 ‘국가 대 국가’라는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의 양국론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롄 후보는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그러나 양안(兩岸)관계의 긴장완화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리 총통의 정책은 그의 개인적인 정책이 아니라 타이완의 정책이다”고 말하고 “양국론을 견지하겠다는 나의 말은 중국과의 재통일을 최종 목표로 하는 타이완의 중국정책에 부합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롄 후보는 “우리는 현재의 중국정책을 바꿀 생각이 없다.타이완이 49년 이후 독립국가로 존재해온 만큼 그런 현실을 정책에 반영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 中 “臺灣 무력사용 불사” 파장

    중국과 타이완(臺灣)간의 양안(兩岸)관계에 또다시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있다. 중국이 96년 타이완 총통(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하는 등 양안 긴장이 고조된 이후 4년만이다.오는 3월18일 총통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무력사용을 불사하겠다고 위협하자 타이완과 미국도 발끈하며 즉각 반격에 나섰다. 중국은 21일 양안 통일문제는 무한정 지체할 수 없는 긴급한 사안이라고 못박고 오는 2007년까지 통일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고으름장을 놨다. 중국 국무원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타이완 문제’라는 백서를 통해 “타이완 당국이 무기한으로 담판을 통한 통일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거절한다면 중국 정부는 무력사용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례없이 강도높게 경고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위협은 타이완 총통선거를 앞두고 총통 후보들에 대한타이완 독립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보인다.타이완 독립을 주장하는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떨어뜨려 아예 낙선을 유도하겠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총통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무소속 쑹추위(宋楚瑜) 후보·집권 국민당 롄잔(連戰) 후보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후보 등빅3중 독립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는 천수이볜 후보의 지지율에 가장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타이완은 즉각 군사력 증강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맞섰다.타이완은 미국이 제조한 728대의 어벤저 미사일과 61대의 미사일 발사대를 이달말까지 들여오는 한편,올해안에 스팅어 미사일 460기를 추가로 수입할 계획이라고 타이완 국영 라디오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미국도 22일 중국의 대(對)타이완 무력사용 위협과 관련, 중국 정부에 엄중히 경고했다.미국 정부는 타이완에 대해 통일 담판을 거부하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중국의 경고에 대해 깊은 우려감을 표명하면서 96년 항공모함 파견 사실을 상기시키는 서한을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과 워싱턴 주재중국대사를 통해 각각 전달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96년 양안 해역에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당시 야기된 위기를진정시키기 위해 미국이 2척의 항공모함 등을 파견한 사실을 떠올려야만 한다고 밝혔다.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도 미국은계속해서 양안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안관계의 긴장 고조가 무력충돌로 발전하지 않고 단순히 위협하는선에서 그칠 것이라는 게 양안관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규환기자 khkim@. *96년 兩岸사태때는. 중국이 지난 96년 3월23일 타이완 첫 직선 총통(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타이완 독립 움직임에 쐐기를 박는 한편,타이완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촉발됐다. 96년 1월초 미국이 과테말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려던 리위엔주 부총통에게 통과비자를 발급하자 발끈한 중국은 총통선거를 앞둔 3월8일부터 15일까지 타이완을 겨냥,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등 강도 높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때 타이완이 즉각 대응하고 미국이 항공모함 2척과 전함 등을 이 해역이급파하면서 양안관계에 급속히 긴장이 고조됐다.
  • 中 “통일담판 거부땐 臺灣 침공”

    중국이 타이완(臺灣)에 대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3월18일 타이완 총통 선거를 앞두고 타이완의 독립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21일 타이완에 대해 통일시간표를 제시하는 방안을 긴급 논의한데이어,타이완이 무기한 통일 담판을 거부하면 침공도 불사한다는 타이완 백서를 발표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2007년까지통일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무력 등 기타 수단을 총동원할 것임을 국제 사회에 선포해야 한다며 통일 시한을 정하는데 의견 접근을 보았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타이완 백서를 통해 타이완이 협상을 통한 양안(兩岸) 통일을 끝내 거절한다면 전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외국의 타이완 침공 ▲타이완의 독립선언 ▲타이완 내부의 혼란 등의 경우에만 무력을 사용한다는 기존 원칙에서 수위를한단계 더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규환기자 khkim@
  • 서울교대서도 장애인 입학거부

    청주대에 이어 서울교대도 신입생 특차모집에서 장애인을 신체검사에서 탈락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시각 장애 6급으로 한쪽 눈을 실명한 김훈태군(18·배문고 졸업예정)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소장 金正烈)는 올해 입시에서 특차에 합격한 김군을 신체검사에서 탈락시킨 서울교대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16일 오전 서울지검에접수했다. 김군과 연구소측은 고소장에서 “김군의 시력 중 한쪽이 1.2이어서 공무원채용 신체검사 규정에 따라 두눈의 합계인 양안시력이 교정시력 0.4미만인데도 서울교대만 유독 두 눈 각각의 시력으로 해석,김군을 탈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서울교대는 이에 대해 “한 쪽 눈을 실명하면 원거리와 근거리를 파악하지못하거나 초점이 잘 맞춰지지 않아 교사로서의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김군을 탈락시켰다”고 해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타이완 총통선거] 3월 18일 결전 앞둔 판세

    타이완(臺灣)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오는 3월18일 총통(대통령) 선거를앞두고 불뿜는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중반으로 접어든 선거전은 개표일 뚜껑을 열기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3파전이 될 공산이다.초반 다른 후보를 가볍게 제치고 지지율 선두를 달리던무소속 쑹추위(宋楚瑜·58) 후보의 인기가 최근 하락세다.반면 야당의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49)후보가 쑹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그 뒤를 집권 국민당 롄잔(連戰·64·부총통) 후보가 급피치를 올리며 쫓고 있다. 이들 세 후보는 누가 선두라고 자신할 수 없을 만큼 엎치락 뒤치락하는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지난달 28일 타이완의 유력지 중국시보(中國時報)의 조사에 따르면 쑹 후보 23%,천 후보 21%,롄 후보 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쑹 후보는 지난해 11월말 중순까지만 해도 부동의 1위였다.그러나 국민당이 쑹 후보의 탈세 혐의와 중국으로부터의 선거자금 유입설을 잇따라 터뜨리면서 추락세로 돌아섰다. 쑹 후보측도 롄 후보 일가의 탈세혐의를 주장하며 반격하고 있지만 뚜렷한쟁점이 없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당의 폭로는 쑹 후보에게 적잖은 타격이다. 쑹 후보측은 “보관자금은 7년전 국민당 비서장이었던 쑹 후보가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이런 해명에 대해리 총통이 침묵을 지키고 있어 지지율 회복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쑹 후보는 롄 후보와 국민당내 차기 총통감으로 꼽힌 숙적(宿敵).리 총통은 당 후보로 롄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쑹 후보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았고,국민당은 지난해 11월 그를 출당(黜黨)시켰다.타이완 성장(省長)을 지낸그는 비록 무소속이지만 카리스마와 대중성을 겸비한 이상적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천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25개 잡화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이기도 하다.초대 민선 타이베이(臺北)시장을 지낸 그는 타이완 인권촉진위 집행위원직을 맡는 등 인권 문제에 남달리 관심이 높다.외치보다 내정에 중점을두고 젊은 정부,활기찬 정부를 만들겠다고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집권당 롄 후보는 리 총통의 공식후계자로 전폭적인지지를 받는 등 ‘집권당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교통부장·행정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전방위 실무외교와 투명한 정부 구현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세 후보가 중점을 두는 분야는 역시 대외정책.그중에서도 타이완의 명운이 걸린 대(對)중국정책인 양안(兩岸)정책에서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양안정책에 대해 뚜렷하게 색깔을 드러내는 후보는 롄.타이완 국방전략은‘방위고수’(防衛固守)이지만,그는 “방위고수는 피동적으로 응전하는 것이 아니라 공세를 통해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강성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반면 쑹 후보와 천 후보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양안관계에 대해구체적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군소후보로는 민진당의 당수였던 쉬신량(許信良)과 작가 출신의 리아오(李敖)가 있지만 지지율이 1%에도 못미쳐 변수로작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규환기자 khkim@ *부패스캔들서 性추문까지…폭로전 가열 타이완(臺灣) 총통 선거전이 폭로전으로 얼룩지고 있다.후보들의 부패 스캔들이 터지고 ‘타이완판 북풍(北風)’이 부는가 하면,성추문까지 가세함으로써 총통 선거전은 ‘흙탕물속 전투’로 변질되고 있다. 폭로전은 지난해 11월 집권 국민당 롄잔(連戰) 후보측이 선두를 달리던 쑹추위(宋楚瑜) 후보의부패스캔들을 퍼뜨리면서 시작됐다.국민당측은 쑹 후보 아들 명의의 계좌에출처가 불분명한 1억4,000만 타이완달러(46억원)가 들어있다는 의혹을 제기,쑹 후보의 청렴 이미지에 타격을 가했다. 이에 대해 쑹 후보를 지원하는 무소속 모임은 롄 후보 일가가 91년부터 98년까지 상속세 등 10억 타이완달러(330억원)를 탈세했다고 맞불을 놓았다. 첫 공격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국민당측은 ‘북풍’이라는 두번째 카드를 내놓으며 쑹 후보를 압박했다.쑹 후보가 무려 1,000억 타이완달러(3조3,000억원)의 선거자금을 중국으로부터 지원받았다는 ‘핵 폭탄’을 안긴 것이다. 쑹 후보측은 안보심리를 이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국민당의 술책이라고 즉각 부인했다.쑹 후보측은 루머의 진원지로 국민당 부총통 후보인 사오완장(蕭萬長) 행정원장을 지목,국민당의 도덕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위기 탈출을 노렸다. 이들 후보의 폭로전에 이어 성추문도 선거판을 타락시키고 있다.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의 성추문이 폭로되면서 같은당의 롄 후보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작가인 쉬위안타오(徐淵濤)는 최근 ‘리덩후이의 가면을 벗겨라’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리 총통이 지난 25년동안 정부(情婦)를 뒀다’는 내용.이 스캔달은 군소후보인 신당의 리아오(李敖) 후보측이 책 요약분을 즉각 인터넷에 올려 더욱 확산됐다.작가 쉬는 리 총통이 56년부터 81년타이완 성장(省長)에 취임할 때까지 장(張)모여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간의 낯뜨거운 폭로전으로 반사이익을 챙긴 사람은 야당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중국시보에 따르면 천후보의 지지율은 한때 선두로 치고나가는 등 선두 쑹 후보를 2% 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김규환기자
  •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李東源씨

    정부는 20일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1급)에 이동원(李東源·57)항만국장을 임명했다.
  • 국세심판소→심판원 새출발

    재정경제부 산하 국세심판소가 1월3일자로 국세심판원으로 이름을 바꾸고납세자 권리구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상용(李相龍)초대 국세심판원장은 4일 “국세심판소하면 파출소나 보건소처럼 지역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일본 역사 잔재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온데다해양안전심판원이나 특허심판원 등 다른 국민권리 구제기관들의 명칭이 모두 심판원으로 바뀌고 있어 이런 추세에 맞추기 위해 명칭을 26년만에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명칭이 바뀜과 동시에 국세심판제도도 납세자들의 편의를 돕는방향으로 대폭 바뀌었다고 말했다. 국세심판제도는 지난해까지 국세에 이의가 있을 경우 국세청(관세청)의 심사청구후 국세심판소에 심판청구를 거쳐야만 행정소송을 할 수 있었지만 새해부터는 납세자가 심사청구와 심판청구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된다.국세청과국세심판원이 경쟁체제에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이에 따라 납세자들이 어느기관에 심판청구를 많이 하느냐에 따라 심판원의 조직이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신속·공정한 납세자 권리구제를 위해 국세심판소장이 혼자 결정했던 것을 앞으로는 변호사와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세심판관회의에서 심판청구사건을 결정하게 된다.또 납세자가 심판관회의에 직접 참석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다. 98년 심판청구 사건 중 납세자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인용률은 24.5%에서99년에는 31% 수준으로 높아졌다. 김균미기자 kmkim@
  • “한반도통일 中-臺灣보다 빠르다”

    [홍콩 교도 연합] 한반도 재통일은 평양측에 의해 세워진 각종 장애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타이완(臺灣)간의 통일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홍콩의 한유명한 풍수(風水) 대가가 전망했다. 총 드니스 입센이란 이름의 이 풍수 전문가는 최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000년과 이 이후의 동북아 국가들과 세계정세를 전망하면서 그같이 말했다. 올해 62세로 상하이(上海)태생인 총은 중국과 대만간에는 21세기중 아무런전쟁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경제관계도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안(兩岸)간 통일은 중국의 운세가 오는 2004∼2024년간의 새로운 20년 주기중에는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2024년 이후까지 기다려야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타이완 문제는 앞으로 3∼4년내로 해결될 수 없다”고 말하면서중국과 대만의 통일은 한국과 북한간의 통일보다 뒤늦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은 또 내년 3월로 예정된 대만 총통선거에 언급,국민당 후보인 현 부총통 롄잔(連戰)이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이 오는 2004년에 새로운 지도자를 갖게될 것이며,이 “위대한 지도자”가 일본의 정치적,경제적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일본은 이 위대한 지도자의 영도로 오는 2004년과 2024년간에 “정치적으로,경제적으로 커다란 영광”을 얻게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로써일본은 이 기간중 미국을 능가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새로운 세기중 세계의 전반적 상황에 언급,장수(長壽)와 기술혁신과 사회안정이 뚜렷한 3개 추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 “대만 외부위협 적극 대응”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는 26일 미국과 타이완(臺灣)의 안보관계 강화 및 중국의 타이완 침공시 대응 방안 등이 담긴 ‘타이완안보강화법’을 채택했다. 32대 6이라는 큰 표 차로 통과된 이 법안은 ▲타이완 위기 발생에 대비한핫라인 설치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 대폭 증대 ▲미-타이완간 군사교류및 교육활동 증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타이완이 외부의 위협과 무력에 직면할 경우 미국이 지원한다는 것을분명히 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법안은 미 행정부의 집요한 로비로 제안자인 공화당 하원 부총무 톰 딜레이 의원의 원안보다 크게 수정됐지만 의회를 통과할 경우 미-중 관계 악화는 물론 미 의회내에서도 타이완관계법의 내용 수정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법안은 다음주 초 하원 본회의 통과를 거쳐 상원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안은 특수 무기들의 타이완 판매까지 허용하고 있으며 미 방산업자들은특수 무기들을 법안에 포함시키도록 의회를 상대로 강력한 로비를 벌여온것으로 전해졌다. 미 상원에도 대표적인 친(親)타이완파인 제시 헬름스 외교위원장이 발의한타이완 안보 강화법안이 외교위에 상정돼 있다. 이 법안에는 ▲타이완의 전역미사일방위(TMD) 체제참여 ▲공대공미사일,디젤잠수함,조기경보 위성데이터 등의 판매 ▲양국간 군교류 증대 등 협력강화 방안이 담겨있다. 미국은 79년 1월 중국과의 수교에 이어 79년 4월 ‘타이완관계법’을 제정해 이를 근거로 타이완에 대한 방위용 무기를 공급해왔으나 중국측의 항의에 따라 82년 8월17일 발표된 양국 공동성명에서 미국은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량을 줄여나가기로 합의한 상태다. 한편 클린턴 행정부는 국제관계위의 법안 채택과 관련,하원 본회의에 회부될 법안이 양안(兩岸)간의 긴장을 악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안을 수정하기 위해 노력했던 여러명의 공화당 의원들과 덕 비라이터 동아시아소위원회 위원장,매트 샐먼 의원 등은 이 법안이 미묘한 미국-중국-타이완간의 균형을 뒤집어 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hay@
  • 臺灣 차기총통 출마자들“1국가 2체제 수용 안할것”

    [홍콩 연합] 내년 3월 실시되는 타이완 총통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의 통일방안인 ‘1국가 2체제’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27일 보도했다. 대만 대륙위원회의 쑤치(蘇起) 주임은 26일 기자회견에서 누가 총통이 되어도 국가안보와 양안의 동등한 관계 등에 바탕을 둔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의 대륙정책을 변경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중국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새 총통 정부와 양안회담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쑤 주임은 25일에도 무소속 출마가 확실시되는 쑹추위(宋楚瑜) 전 타이완성장과 타이베이 시장 출신인 제1야당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 후보의 통일정책들이 리 총통의 이념을 대체적으로 수용하는 등 대륙위원회의 대륙정책에 상당히 접근해 있다고 밝혔다. 집권 국민당의 롄잔(連戰) 후보의 통일정책 대강도 대륙위원회의 정책 내용과 유사하다.
  • ‘광주천 환경정화 캠페인’ 성황

    대한매일신보사와 광주광역시가 공동 주최한 ‘광주천 환경정화 캠페인’이 16일 오전 10시 자연보호 환경단체 회원과 한국암웨이 직원,시민·학생·군경 및 공무원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시 서구 광암교 아래 둔치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광주 밀알 옛소리회가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쳐 시민과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이날 자연보호헌장 낭독식을 가진 뒤 광천1교∼유촌교 천변 양안 1.5㎞를 따라 폐비닐 깡통 등 쓰레기와 수중 퇴적물을 치웠다. 행사에는 김완기(金完基)광주시 행정부시장과 송광운(宋光運)환경녹지국장,이정일(李廷一)광주시 서구청장,정도영(鄭道永)영산강환경관리청장,오광교(吳光敎)광주시 서구의원,박세준(朴世俊) 한국암웨이 상무이사,김학균(金學均)대한매일신보사 사업본부장,박형만(朴炯晩)자연보호 광주시협의회장 등이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환경부·KBS가 후원하고 한국암웨이가 협찬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대한포럼] 안 지켜지는 한강상수원법

    수도권 2,000만명의 생명수인 팔당호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한강상수원수질법’이 난산 끝에 지난 8월 발효되고 곧 이어 한강 수계(水系)의 오염원 신설을 금지하는 ‘수변(水邊)구역’이 지정 고시됐지만 현지에서는 철저히 무시되고 있어 입법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북한강·남한강과 경안천 등양안 0.5∼1㎞ 안에서는 일절 음식점·숙박시설·공장·축사 신축이 금지돼있으나 법이 발효된 이후에도 50여곳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 법의 취지는 2005년까지 팔당호의 수질을 1급수로 맑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변지역을 지정해 오염물질 정화 완충지역으로 활용하며 기존 시설의 오폐수 정화기준을 강화하고 새로운 오염원 배출업소가 들어설 수 없게 한다는 것이다.수변지역 면적은 춘천·원주·충주 등 3개시와 6개군 등에걸쳐 여의도의 30배인 255㎢로 5,500여 가구 1만8,000명이 살고 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거부감으로 기존 시설물에 대한 오염단속 강화는커녕법 제정 후에도 우후죽순처럼 오염원 배출 신축건물 공사가 진행되고있지만 실태파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더욱이 자치단체들이 세수증대를 위해 상수원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는 지역에 오염업소를 무분별하게 허가했는지는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 “수변구역이 지정됐다고는 하지만 폐수 무단방류와 음식점·숙박시설 공사는 여전합니다.” 경안천을 흐르는 잿빛 하천에서 풍기는 악취 때문에 숨쉬기도 어렵다는 한 주민의 솔직한 고백이다.특별법은 있으나마나 하고,오수배출이 예상되는 건물들의 신축공사가 이어지고 무허가 공장·축사에서 내뿜는 폐수로 샛강들이 죽어가고 있는 현실은 하루빨리 시정돼야 마땅하다. 현재 팔당상수원 양안 300m 안에는 러브호텔 113곳과 고급음식점 1,072개가 밀집돼 있어 숙박시설에서 하루 2,833t,음식점에서 7,693t 등 1만t 이상의생활하수를 토해내는 등 팔당호 수질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법 제정후 팔당댐 하류부터 잠실수중보까지에서는 오염을 유발하는수상레저가 금지돼 있음에도 15개 업소가 동력장비 306대로 모터보트·수상스키·제트스키 등의 영업행위를 하며 연간 휘발유 29만ℓ을 소비하고 있어수질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강수계는 우리나라 인구 절반의 목을 축이는 생명의 젖줄이다.‘살아 있는 물,숨쉬는 물’이야말로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고 민족의 앞날을 가늠하는 원천이 아닐 수 없다.건강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수질법이 제정됐지만 입법과정에서 수도권과 지역주민들의 이해가 상충돼 공청회가 난장판이 되는 소란이 벌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음을 기억한다. 입법과정에서 파란을 거친 것과 마찬가지로 공표까지 된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법이 무시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현지 주민들은 각종 규제조치로 인해 경제활동이 제약받기 때문에 법을 지킬 수 없다는 분위기다.현재 공사중인 건물은 법제정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관련 시·군은 신축허가 현황과 적법성 여부를 파악하고 규제와 감독을 강화해야 마땅하다. 물은 위에서 밑으로 흐르는 만큼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을 수 있음은당연한 이치다.수도권 주민들로서는 건강한 물 확보가 가장 절실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상류 주민들이 입게 될 경제적 불이익을 보상하는 것이 시급하다. 수도권 주민들이 내년부터 부담하는 물이용 부담금을 상류 주민들에 대한 보상금으로 효과적으로 활용해야겠다. 세계 인구 60억명의 새로운 밀레니엄시대를 앞두고 수자원 확보는 인간이해결해야 할 과제다.더욱이 건강한 물의 확보는 절체절명의 과제다.수도권주민들중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사람은 3% 정도에 머물러 상수에 대한불신감이 대단히 크다.수도권의 깨끗한 식수를 확보하기 위해 수질법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이기백 논설위원kbl@
  • 러브호텔·고급음식점 팔당주변 1,185개 밀집

    팔당상수원 수계 양안(兩岸)에서 300m도 안되는 지역에 1,185개의 러브호텔 및 고급음식점 등이 밀집해 팔당호 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한나라당 이미경(李美卿)의원은 10일 경기도가 제출한 팔당호 남한강 북한강 경안천 등 팔당특별대책지역내 음식·숙박업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곳은 431개 업소가 들어선 용인시였으며 여주시 389곳,가평군 100곳,광주군 95곳,양평군 92곳,남양주시 78곳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지운기자 jj@
  • [중국 건국 50돌] (4.끝) 차세대 지도자들

    21세기 중국 최고지도자의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오는 2002년 임기 만료와 함께 물러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후보군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베이징(北京) 정가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차세대 지도자는 후진타오(胡錦濤·56) 국가 부주석겸 정치국 상무위원,쩡징훙(曾慶紅·60) 당중앙조직부장,원자바오(溫家寶·57) 농업담당 부총리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태. 이 가운데 가장 근접해 있는 주자가 후 부주석이다.22일 공산당 중앙군사위부주석 선출 직후 29일 군서열 제2인자로 공식 지명됐다. 후 부주석은 이날 중앙군사위 위원에 2명의 군사위원을 승진발령하는 자리에서 3명의 부주석중 가장 먼저 소개됐다.이는 장완녠(張萬年·71) 군사위부주석과 츠하오톈(遲浩田·70) 군사위 부주석보다 상위 서열임을 뜻한다.이에 따라 군경력이 없는 후 부주석이 군사분야에서도 장 주석의 후계자로 떠오른 셈이다. 그는 깔끔한 외모에 의외로 강력한 추진력이 돋보인다.후야오방(胡耀邦)에의해 발탁돼 40대 초반에 구이저우(貴州)성 당위 서기를 맡으면서 일찌감치차세대 지도자감으로 꼽혀왔다.안후이(安徽)성 지커우(績溪)현 출신으로 이공계 명문 칭화(淸華)대 수리(水利)공정계를 졸업,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시창(西藏)자치구 당위 서기 등을 거쳤다. 장 주석의 신임에 힘입어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쩡 조직부장도 복병이다.2년전만 해도 거의 주목받지 못하던 그는 최근 장 주석의 통치철학이 담긴 ‘산장(三講)운동’을 통해 당·정 간부들 사정(司正)을 주도,당권을 노릴만큼 성장했다.그는 장 주석 집권초기 시절 정적에 대한 견제및 제거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장시(江西)성 지안(吉安) 출신으로 베이징 공업학원 자동제어학과 출신으로 상하이(上海)시 당부서기·중앙 판공실 주임등을 역임했다. 원 부총리 또한 무시 못할 존재.중국의 대표적인 기술관료다.전문지식과 행정경험,대세를 읽어가는 정치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금융과 실물경제 부문에 밝아 실각설이 나돌고 있는 주룽지(朱鎔基)총리에 이은 경제총리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톈진(天津) 출신. 베이징 지질학부를 마치고지질산업부 부부장·중앙판공실 주임·중앙 서기처 서기 등을 거쳤다. 김규환기자 khkim@*金대통령 新華통신 인터뷰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건국 50주년을 맞아 金大中 대통령과 서면 인터뷰를가진 뒤 최근 ‘김대통령,신(新)중국의 거대한 성취 및 미래를 높이 평가’란 제목으로 회견 기사를 게재했다.다음은 김대통령의 회견문 요지. 중국은 건국 50여년간 ‘괄목할 만한’발전을 이루었다.특히 개혁·개방 정책 실시후 20여년간 중국 경제의 성장속도는 놀랄만한 것이었다. 중국을 4차례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중국 지도자 및인민들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중국의 미래가 매우 밝고 21세기에커다란 진보를 이룰 수 있음을 확신했다. 국제무대에서 중국은 정치·경제 대국으로서 매우 높은 지위를 점하고 있다.동북아 뿐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중의 하나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한 4자회담에 적극적으로 참여,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회원국으로,또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소중한 이웃나라이다.양국은 긴밀히 협력,한반도와 동북아,아·태지역과 세계 번영에 공헌해야 할 것이다. *우다웨이 중국대사 “중국은 오는 2010년 국내총생산(GDP)을 2조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려 영국및 프랑스의 경제규모와 비슷한 수준을 이룩하는게 목표입니다” 우다웨이(武大偉) 주한 중국대사는 30일 건국 50주년을 앞두고 가진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통해 21세기 중국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신중국 건국 50년은 중국 역사상 가장 휘황찬란한 천지개벽이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요지. ?개혁·개방 이후 중국 고도 성장의 비결은. 개혁·개방의 실시로 생산력이 높아지면서 사회 각 분야의 적극성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희망을 심어준 것이 원동력이라고 본다.개혁·개방 과정에서개인소득과 사회적 이익이 균형을 이뤄 사회생활이 건전해지는 등 사회구성원들의 훌륭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했다. ?오는 12월19일 자정 포루투갈로부터 마카오 주권 회복의 의의와 그 준비작업 상황은. 97년 홍콩 주권회복으로 통일에의 큰걸음을 내디뎠다.마카오 주권회복은 중국이 식민지 지배 역사를 청산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준비작업은 법률 및공무원의 현지화,중국어 지위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21세기를 앞두고 급속히 가까워지는 한국과 중국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은. 92년 관계정상화 이후 한·중관계는 순조롭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지난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중국 방문중 김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주석이합의한 협력 동반자관계가 21세기 두나라 관계발전의 큰 틀이 될 수 있다.양국 상황에 따라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게 목표다. ?리덩후이(李登輝) 타이완 총통이 ‘양국론(兩國論)’을 발표,양안관계에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양국론은 중국을 분열시키기 위한 위험한 한걸음을 내디딘 행위다.리 총통이 스스로 깨닫고 더이상 분열상황으로 나가지 않도록 바라고 있다.중국정부는 타이완 내부에 독립 움직임을 보이거나 외국이 타이완에 침입하면 비평화적인 방법으로 맞설 방침이다. ?중국 위안(元)화 평가절하 문제가 세계 금융시장의 초점이 되고 있다.소비자 물가가 20개월 이상 떨어지는 디플레 현상 등 경제상황 악화로 평가절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99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7%를 넘는 등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정부가소비 부양조치를 취한 덕분에 최근 1∼2개월동안 소비자극 효과가 나타나고있다.물론 수출이 줄어들고 있지만 감소폭이 둔화되고 1,4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 등을 감안할 때 평가절하를 할 필요가 없다. ?중국이 국유기업을 개혁하다보니 실업이 급증하고 있는데.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지금 1,000만명 정도가 실직을 했다.정부는 이들을 위? 기본 생계비는 보장해주고 있다.특히 경제성장률이 7%를 넘고 있어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실직자들은 정부 부서 등에서 실시하는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김규환기자 [특별기고] 權丙鉉 베이징주재 한국대사 1일 중국은 건국 50주년을 맞았다.베이징(北京)은 금세기 마지막 국경절,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새천년의 전야제를 겸해 거국적인 축제 분위기에 빠져있다.언론매체들도 지난달부터 50년간 중국이 걸어온 발자취를 3부작 드라마를 연출하듯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제1부는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이 이끈 해방과 건국의 역사다.진시황(秦始皇)의 첫번째 천하통일보다 더 광대한 국토에 한족과 54개 소수민족이 이뤄낸 10여억인의 통일 중국을 무대로 새중국의 건설과 혁명이 마오쩌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제2부는 78년부터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의 역사다.덩의 ‘黑猫白猫論(검은 고양이건 흰 고양이건 쥐만잡으면된다)’의 실사구시 정책으로 10여억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는 등 경제발전과 개혁·개방으로의 변신은 드라마틱하기까지 하다. 제3부는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이끄는 ‘포스트 덩샤오핑 시대’의 새중국 건설이다.경제적으로 ‘사회주의 시장경제’를,정치적으로 ‘안정과 평화’를 표방하는가운데 홍콩에 이어 오는 12월19일 자정을 기해 마카오가 반환받고,타이완(臺灣)과는 ‘일국양제(一國兩制)’ 아래 ‘하나의 중국’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정부가 50주년 행사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홍콩과 마카오 반환을계기로 19세기 후반부터 한세기동안 서구 열강에 짓밟혔던 치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세계 7위 경제대국이 되기까지 영욕이 교차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의 발전상은 덩의 개혁·개방의 구호 아래 경제개발의 길을 달려오면서 이룩됐다.지난 20년동안 중국경제는 경제규모 면에서 98년말 현재 약 9,600억달러에 달해 국제적 지위가 크게 향상됐다.따라서 고속성장을 지속시키면2030년에는 경제규모 면에서 미국을 추월하는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중국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다음 세기 선진사회로 도약하기전 해결해야할 난제도 많다. 타이완(臺灣)과의 통일을 완성하는 문제,국제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역할 등이다.개혁·개방으로 시민사회가 형성되고 폭증하는 정치참여 욕구를 해결해야할 민주화의 과제도안고 있다. 불균형 성장전략에 따른 빈부격차의 확대,실업문제,국유기업개혁 등 난제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풀어야 한다.파룬궁(法輪功)사태처럼 성장과 함께 분출하는 국민들의 욕구를 수용해 나가야할 과제에도 직면해 있다. 한편 한·중 양국은 수교후 7년이라는 기간동안 각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특히 지난해 11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중(訪中)으로 한·중관계는 ‘21세기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 중국이 개혁·개방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역내 안전과 평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줘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지지하도록 이끌어냈다.한국의대(對)중국 교역량이 92년 63억7,000만달러에서 98년 184억2,000억달러로 3배 가까이 급증함으로써,중국은 미국·일본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떠올랐다.인적교류도 활발,올해 양국간 상호 방문객수는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새세기,새천년을 앞두고 한국과 중국은 진정한 협력적 동반자관계가 되도록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 주한 臺北대표부 대표 인터뷰

    “타이완(臺灣) 대지진에 보여준 한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타이완 정부와이재민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린준셴(林尊賢) 주 한국 타이베이(臺北)대표부 대표는 29일 대한매일과의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119 구조대를 파견하고 성금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를 계기로 단교 이후 서먹했던 양국관계가 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뀌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지진 피해상황은. 29일 현재 사망·실종 등이 2,250여명,부상이 8,730여명으로 집계됐다.건물 및 가옥 1만2,800여채가 전파 및 반파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복구작업은 어떻게 돼가나.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 것은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보급물자를 수송할수송수단이다.하지만 헬기 등이 부족해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작업과 물자수송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복구작업에 착수했으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한국 일본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도체산업의 피해가 컸는데. 지진의 진앙지가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는 중부쪽이고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반도체산업의 중심지 신주(新竹) 첨단과학 공업단지는 약간 북쪽에 있어 반도체 시설의 피해는 크지 않다.오는 10월초쯤 반도체 공장의 가동이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 ■타이완 지진에 대해 한국민들도 큰 걱정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을 보내왔다.119구조대가 구조활동에 참여하고 언론매체가 타이완 돕기 성금 모으기 운동 등을 전개하며 도와준 것을타이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타이완 국민들은 한국의 온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아시아 경제위기때 타이완은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타이완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다만 대기업 위주의 육성정책을 편 한국과는 달리 중소기업에 대해 투자한데다 900억달러에이르는 외환보유고가 큰 힘이 됐다.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이 중국과 타이완간은 ‘특수한 국가 대 국가’로규정한 양국론(兩國論)으로 양안(兩岸)관계에 긴장이 조성되고 있는데. 양국론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는 타이완의 생존을 위한 것이다.엄연히주권국가인 타이완을 본토의 한 성으로 간주하는 중국정부의 ‘하나의 중국’정책은 받아들일 수 없다. 김규환기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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