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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만 고위회담/어제 대북서 개막

    【북경 연합】 중국과 대만간 관계 개선을 위한 쌍방 민간차원의 고위회담이 4일 대북에서 개막됐다.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의 당수비부회장과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의 초인화부동사장(부회장)은 이날 대북에서 회담을 갖고 경제·과학·기술·교육·문화교류와 두 단체간 협력 증진등 중국­대만간 관계개선방안에 관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대북발로 보도했다. 중국 해협회의 고위관계자가 대북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중­대만 최고위회담/이달 대북개최 합의/분단후 처음

    【홍콩 연합】 중국과 대만은 1949년 분단후 양국 관리들간 최고위급 회담을 8월 대북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양측의 상호접촉을 위한 반관영기구들인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의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는 31일 대북에서 제5차 실무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홍콩언론들이 일제히 대북발로 보도했다.
  • 중국­대만/교류회담 30일 재개/「천도호」 중단이후 4개월만에

    ◎납치범 송환 등 주요현안 논의 【대북 AP 연합】 대만은 지난 3월의 천도호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중단됐던 중국과의 회담을 오는 30일 재개키로 합의했다고 대만의 한 관리가 19일 밝혔다. 대만 대륙문제위원회(MAC)의 고공염 부주임은 이날 대 본토접촉 창구인 해협양안교류기금회(해기회)가 7월30일 대북에서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회담을 갖고 항공기 납치범 송환 및 불법 입국자 처리문제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3월 중국을 여행중이던 대만 관광객이 집단 피살된 천도호 사건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고부주임은 이번 회담에 이어 당수비 중국 해협회 사무차장과 초인화 대만 해기회 사무총장간의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 해협회 사무차장이 회담을 위해 대만을 방문할 경우,지난 49년 국공내전 이후 대만을 방문하는 중국의 최고위급 관리가 된다. ◎대만,대중투자심사/4개월만에 재개 【홍콩 연합】 대만 행정원 경제부는 대만관광객 24명이 피살된 지난 3월 31일의 절강성 천도호사건으로대만­중국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후 전면 중단했던 대중국투자에 대한 심사를 19일 근 4개월만에 재개했다고 홍콩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경제부는 이날 이수구 상무부부장(제1차관) 주재로 약 1백건에 이르는 대만기업들이 제출한 대륙투자 신청안을 심사했으며 이 자리에는 행정원 대육위원회도 처음으로 대표를 파견해 심사에 참가했다고 홍콩언론들은 말했다.
  • 대만,대중 직교류 결정/통신·항공·해운 곧 개방

    ◎대륙위 부주임/비정치적 본토영화 상영 허용 【대북 AFP AP UPI 연합】 대만정부는 중국과 통신과 항공및 선박운행에 있어서의 직교류를 허용키로 했다고 행정원 대육위원회(MAC) 고공염 부주임위원이 6일 밝혔다. 고 부주임위원은 대만의 대중국대륙정책 검토를 위한 지난 이틀간 고위당국자회의에서 교통부의 직항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중국정부에 대해 항공및 해양에서의 대만의 법적 권리를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계획은 49년 중국공산화 이후 지금까지 유지해온 통상과 통항,통우금지에 관한 「3불통정책」의 공식포기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고위원은 또 대만교통부가 1년내로 이들 분야에 대해 양안간 이질적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중국정부에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마 카이 중화경제연구소연구위원은 중국정부가 오는 97년 홍콩을 인수할 예정인 점을 감안,중국과의 통상및 관광에 관한 직교류금지 해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대만의 대중국 통상과 투자의 대부분은홍콩을 경유해 간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대륙정책회의에는 이와함께 대만 신문및 잡지사 소유자들의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와 비정치적 내용의 중국영화 상영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3불통정책 사실상 포기/대만,간접교역창구 홍콩반환이후 대비/경제적 실리 염두… 정치적 화해까진 험로(해설) 대만정부가 6일 중국과의 통신및 수송수단에 대해 직교류를 허용키로 한 것은 중국대륙을 둘러싼 정세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제적 현실주의노선을 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결정은 특히 대만·중국간 직통전화는 물론 직항로의 개설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대만 국민당정부가 지난 49년부터 중국에 취해오던 통상·통항·통우를 금지하는 「3불통」정책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대만은 중국에 대해 이같은 3불통정책을,중국은 대만과는 반대로 대만에 대해 통신·교통·통상을 요구하는 3통정책을 펴왔다. 대만정부는 지난 90년 이등휘총통이 재선된 뒤 제한적으로 직접투자등 경제교류를 허용,경제분야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3불통정책을 완화해왔으나 정책의 폐기는 선언한 적이 없다.그러던 지난 3월 중국을 방문중이던 대만관광객 24명이 강도를 만나 몰살된 이른바 「천도호」사건이 발생,대중국투자금지조치를 내리는 등 양측사이에 한때 긴장상태가 조성되기도 했다.이 사건과 관련,중국은 범인들을 즉각 기소해 처형하는 등 「신속한」조치를 취함으로써 대만측에 신뢰감을 조성했다. 대만정부가 3불통정책을 사실상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대중국 무역과 투자창구역할을 해온 홍콩이 오는 97년 중국에 반환돼 직접교역창구를 개설할 필요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직접교류창구를 트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 쌓아온 경제적인 실리를 모두 잃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으리라는 추측이다.더욱이 매년 1백억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올리고 있는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과의 직접교역을 염두에 두었으리라는 분석이다.시간이 갈수록 중국은 대만 뿐만아니라 전세계의 더없는 교역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정책결정은 그러나 금융·외환거래및 송금에 대해서는 완전자유화를 허용하지 않아 3불통정책을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대만은 또 이날 중국측의 직항로개설 제안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중국에 대해 항공과 해양에서 국제법상 대만의 법적 지위 인정을 요구하고 나서 이와 관련한 중국측의 반응도 주목되고 있다. 3불통정책과 함께 대만은 중국 공산정권과의 정치적 접촉을 금지하는 불타협 불협상 불담판이라는 3불정책도 고수해왔는데 이 정책은 당분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국정책과 관련 대만은 그동안 행정원내에서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는 현실주의론자와 교류를 강화하면 그만큼 중국에 귀속된다는 보수강경론자 사이에 대립하는 양상도 보여 왔다.
  • 양안교류 강화 논의/대만·중국 고위회담

    【대북 AP AFP 연합】 대만정부 고위관리들이 4일 중국과의 경제및 기타 비공식관계 강화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2일간의 회의를 시작한다고 중국 본토관계를 다루는 정부부서인 행정원 대륙위원회가 3일 밝혔다. 대육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회의가 ▲사법·정치 ▲문화·교육 ▲경제·무역의 세 분야로 나누어져 중국과의 비공식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제부는 그들이 중국 원자재수입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고 중국에 대한 대만의 보다 많은 산업투자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부 교통부및 재무부는 오는 97년 홍콩이 중국에 귀속된후 대만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적 중추가 되게 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육위는 북경당국이 대만을 별도의 정치적 실체로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이것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대만,핵무기 제조 가능”/국방부장 의회답변

    ◎“전쟁불원,개발않겠다” 【홍콩 연합】 대만은 『핵무기를 제조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대만 행정원(중앙정부)의 손진 국방부장이 입법원(의회)에서 정식으로 밝혔다고 홍콩련합보가 23일 대북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손진 국방부장이 22일 입법원 국방위원회에서 사총민 입법위원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우리는 핵무기를 제조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손진국방부장은 그러나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대만·중국 양안의 중국인이 모두 동포여서 동포를 다치지 않게 하려는 것도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는 이유중 하나라고 말했다. 올해 발간된 대만의 국방백서와 중국전문가들은 대만이 핵무기를 제조하기 시작하면 중국이 대만을 침략할 가능성도 많다고 경고하고 있다.
  • 대만,본토와 대화 재개/「천도호」 3개월만에

    【대북 AFP 연합】 대만은 23일 지난 3월 발생한 천도호사건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상당히 소원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대화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대만은 이에따라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 관계자들을 다음달 중순 대북으로 초청,대만측의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관계자들과 비정치적인 문제에 관한 논의를 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 중남미/EU/바나나 관세전쟁(현장/세계경제)

    ◎맛좋고 값싼데 수출길 왜 막나/가주산 무관세·중남미산엔 고관세/EU/“선별적인 최혜국대우” 가트에 제소/중남미 상큼한 과일 향내가 짙어가는 요즘이지만 유럽연합(EU)과 중남미가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뜨거운 「바나나전쟁」에 빠져 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내연 돼 온 이 과일전쟁은 세계 여러곳에 산재한 무역마찰의 한 예에 지나지 않으나 바나나의 맛처럼 독특한데가 있어 주목을 받는다.가격을 더 내리느니 마느니 하며 티격태격 하는 보통의 무역마찰과는 달리 『왜 맛이 더 좋고 값도 훨씬 싼 중남미산을 박대하느냐』는 것이 대서양 양안간 바나나 싸움의 요지다. 돈을 손에 쥔 손님 입맛대로 물건을 선택한다지만 잘사는 EU 12개국의 단체적 배척은 어떤 품목을 막론하고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게 마련이다.더구나 곡물·과일·광산물 등 1차산업 수출로만 외화를 만져보는 빈국을 흔히 「바나나공화국」으로 일컫고 있는 마당에 무역마찰의 소재가 다름아닌 그 바나나일 때 파문는 당연히 증폭될 수밖에 없다. EU가 경제적으로 유익한 중남미산바나나를 박대하는 것은 경제를 뛰어넘는 정치적 이해타산 때문이다. 지난해 바나나 세계 생산량은 5천만t이며 이중 20%인 1천만t 정도가 교역된다.48개국에서 산출되나 에콰도르 23%,코스타리카 15%,콜롬비아 12%,온두라스 10% 등 문제의 중남미 국가가 수출4강에 차례로 랭크 돼 있다.세계 수출의60%를 도맡은 이 4강에 니콰라가,과테말라,베네수엘라 등이 가세,「달러바나나」로 불리는 중남미산의 국제교역 비중은 대단하다. 한편 맞은편의 수입국 현황에서는 미국이 세계 수입량의 36%를 사가 단연 선두지만 유럽도 만만치 않아 독일 13%,프랑스 6%,영국 5% 등 3개국만 합해도 세계 수입전량 4분의1을 점한다.바나나 수출국들이 EU의 수입 동향을 예의 주시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EU는 지난 75년 맛좋고 값싼 중남미의 달러바나나를 차별 박대하기로 단체 약속했다.당시 EU는 후진국들과 경제개발원조에 관한 로메협정을 맺고 있었다.이 협정은 한쪽 당사자로 제3세계를 들고 있으나 실은 EU회원국들의 과거 식민지 그룹이 조약체결국으로 수혜대상이다.아프리카·카리브해·태평양지역의 머릿글자를 따 ACP국가로 통칭되는 이 과거 식민지 그룹은 무려 69개국을 포괄하고 있으며 EU와 ACP는 로메협정의 일부로 「바나나의정서」(바나나프로토콜)를 채택,교환했다. 이 의정서는 무역에 한해서 세계의 바나나를 ACP산과 중남미산으로 양분,수입차별의 근거를 닦고있다.EU는 마침 생산성이 낮고 경쟁력이 약한 ACP바나나를 소화시킬 판로확보를 위해 무관세 수입의 특혜를 부여했다.반면 생산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중남미산 바나나에 대해서는 회원국별로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엄격한 수입제한을 가했다. 독일등 몇나라만 제외하고 대다수 국가가 값이 ACP산의 30∼50%에 그쳐 소비자 선호가 뻔한 중남미산 바나나에 20%의 관세를 부과했다.이같은 불리한 여건에서도 중남미 달러바나나는 EU 수입물량의 67%를 차지,ACP산을 2대1로 따 돌리는 진미를 과시 해 왔다.그러나 지난해 7월 유럽연합 농업이사회와 집행위는 한층 가혹한 수입차별정책을 일부 회원국의 반대를 다수결투표제로 누르고 채택,전 회원국이 일괄 적용하도록 했다. 바나나에 관한 새 공동정책에 따르면 ACP산은 당시까지의 최대 수입물량에 대해 무관세 특혜가 유지됐다.그러나 달러바나나에 대해선 2백만t 수입량에 대해서만 기존의 20%관세 「혜택」을 베풀고 이 쿼터 초과분에는 1백70%의 고율 관세를 매긴다는 것이다. 국내 소비자가격 인상을 염려한 독일,벨기에,네덜란드가 EU재판소에 이 공동정책을 제소하겠다고 벼르는 것은 둘째치고 ,중남미 바나나수출국들은 이로인해 향후 10년간 56억달러의 수입손실과 수많은 실업자발생을 걱정하면서 EU정책의 부당성을 GATT에 고발했다. 중남미산과 ACP산에 대한 차별대우는 나라에 따라 차등을 두지 않고 최혜국대우를 부여한다는 가트규정 제1조를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다.그러나 중남미 국가들은 반덤핑법·섬유쿼터 등 더 큰 현안에 둘러싸여 우루과이 라운드에 관한 지난해 말 제네바 최종협상을 마쳤고,올 4월의 모로코 마라케시 서명식도 중남미 달러바나나 국가간에 내분만 드러낸 채 지나가고 말았다.당시 마라케시에서 중남미바나나에 대한 차별관세의 일괄 적용을 놓고 EU회원국 사이에 서명식 전야까지 논쟁이 있었지만 다른 현안이던 정부 조달시장 개방문제가 타협되는 바람에 차후 재론의 사항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달러바나나의 중남미국가들은 EU수출품 2백만t에 t당 1백17달러의 차별관세를 물고 그후 t당 9백95달러의 고관세를 부담하는 불공정한 통상현실을 기회있을 때마다 국제문제화 하려 벼르고 있다.
  • 중국과 수교 국가와도 대만 “단교않을것”

    ◎이 총통,외교정책 전환 선언 【대북 외신 종합】 대만의 이등휘총통은 19일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나라와도 단교하지 않을 방침이며 중국이 가입해 있는 국제기구에도 가입할 계획이라고 밝히는등 대만외교정책의 일대전환을 선언했다. 이총통은 이날 입법원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해협 양안은 40년이상 분단상황에서 상이한 정부의 통치 아래 있다』며 다만 중국정부가 이를 직시하지 않고있어 신뢰구축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또 양측이 40년이상 분단상태에 있었으며 상호 평화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라고 촉구했다.
  • 대만연결 고속직항로/중국기업서 영업준비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과 대만이 양안간에 해운직항로 개설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기업이 대만해협을 가로질러 양안을 연결하는 해운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복건성의 한 신설 호버크라프트(공기부양 쾌속선) 해운업체는 정치적인 문제가 해결되기만 하면 당장이라도 대만과 중국 본토를 잇는 고속직항로 영업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북경에서 15일 입수된 강서성의 국영 경제만보가 보도했다.
  • 간헐성/외사시/수술전 「한눈 가림법」 활용하라

    ◎고대 안암병원 조윤애교수 임상결과/하루 2∼3시간씩 정상쪽 가리고 생활/고정사시 진행 막아 시기능 향상 평소에는 양쪽 눈이 정상으로 보이지만 울거나 TV를 볼 때,또는 갑자기 환한 밖으로 나갈 경우 눈동자가 바깥으로 벗어나는 아이들이 있다.또 피곤하거나 먼 곳을 볼 때 눈을 가늘게 감거나 뜨기도 한다. 「간헐성 외사시」로 불리는 이 질환은 실내에서나 가까운 곳을 쳐다 볼때는 전혀 이상이 없다가 상황이 급작스레 바뀔때 이따금 나타나기 때문에 늘 같이 생활하는 부모들은 좀처럼 의식하기 어렵다.따라서 이 질환은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나 이웃들이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조윤애교수(안과)는『간헐성 외사시는 약시나 고도의 굴절 이상,양안 부동시등 여러 원인 때문에 안구 방향이 제대로 조절 안돼 생긴다』며 『방치할 경우 시력과 시기능이 크게 떨어지고 고정사시가 된다』고 말했다.흔히 사팔뜨기로 부르는 사시는 국내 소아의 2%에서 나타나는데 이 간헐성 외사시는 전체 사시 가운데 30%를 차지할 만큼 발현빈도가높다.하지만 이에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아직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더구나 이 질환은 2∼4세의 어린이에 주로 발생함에 따라 자연치유 되리라고 잘못 생각하는 부모들도 의외로 많이 있다. 간헐성 외사시는 수술로 교정할 수 있지만 다른 사시와 달리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뒤 재발률이 20∼30%에 이르고 합병증으로 15% 가량에서 내사시가 동반된다.따라서 일찍 발견해도 별다른 대책없이 수술시기를 4세 이후로 늦추는게 보통이다.그런데 문제는 진행성인 이 질환을 수술때 까지 마냥 기다릴수만은 없다는 사실이다. 조교수는 최근 수술을 기다리는 4세이하의 간헐성 외사시 환자에게 사시진행을 방지하고 시기능을 향상시킬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한눈가림법」과 근시교정법을 적용해 본 결과 매우 좋은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한눈가림은 사시가 아닌 정상적인 쪽의 눈을 거즈나 패취로 가려 사시가 있는 쪽 눈의 적응력을 키우는 방식.또 근시교정이란 사시와 근시를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안경도수를 -1∼-3디옵터 가량 올려 눈의 융합력(눈 모으는 힘)을 높여주는 것을 말한다. 조교수는 간헐성 사시만 가지고 있는 39명의 환자에게 한눈가림법을,사시와 근시를 함께 가진 21명에게는 한눈가림과 근시교정법을 병행했다.한눈가림법은 하루 2∼5시간,특히 TV를 볼 때 1∼2시간씩 집중적으로 실시했다.이러한 훈련을 계속한지 6개월이 지나자 이중 87%(57명)에서 사시각도가 줄면서 사시진행이 멈췄다. 또 방학때 수술을 받으려고 대기중인 7∼15세의 간헐성 외사시환자 50명에게도 한눈가림과 근시교정을 시행한 결과 이 가운데 82%가 호전됐다는 것이다. 조교수는 『진행성인 간헐성 외사시는 그냥 놔둘 경우 약시와 시기능 이상이 초래되고 사시각도도 갈수록 커진다』고 지적,『수술때까지 무턱대고 기다리지 말고 한눈가림법과 근시교정을 해두면 수술뒤 시기능이 향상되고 재발율을 낮출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학교공부나 입시때문에 수술시기가 늦어지는 학생들에게도 이 방법을 쓰면 안정피로를 풀고 정신적 안정감을 얻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린이 눈이상체크법 1·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박거릴때 2·먼곳이나 TV를 볼때 눈을 찌프리거나 고개를 기울일때 3·눈이나 눈주위에 염증이 자주 생길때 4·일정한 곳을 주시 못하고 시선고정이 안될때 5·책이나 물건을 눈 가까이 당겨서 볼때 6·특별한 원인없이 머리가 자주 아프고 어지러운 경우 7·눈알이 계속 떨릴때 8·각막이 흐르거나 양쪽 크기가 다를때 9·한 눈을 습관적으로 감거나 머리를 돌려볼때 10·부모들이 심한 시력장애가 있을때 *이같은 증상이 있으면 지체말고 안과전문의에 문의해야 한다.
  • 박찬호와 코메리칸(뉴욕에서 임춘웅칼럼)

    뉴욕타임스지가 지난 10일 LA다저스에 신인투수로 입단한 우리나라의 박찬호선수 기사를 큼지막하게 실어 관심을 모았다. 한국신문에는 「박찬호기사」가 매일같이 실리고 있어서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미국의 야구선수가 된 「박찬호기사」가 미국신문에 실리는게 무에 그렇게 관심까지 모으는 일이냐고 할지 모르겠으나 이곳 사정은 그렇지가 않다.뉴욕에 사는 사람은 한국인까지도 한국신문을 구독해 유심히 보지 않는다면 박찬호선수가 있는지,그런 선수가 다저스에 입단했는지조차 알길이 없는 것이다. 미국에는 현재 28개 구단이 있다.뉴욕의 관심거리인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의 동부조에 속해있고 LA다저스는 리그 자체가 다른 내셔널리그의 서부조에 속해 있다.지리적으로도 두곳은 미대륙의 양안에 자리잡고 있어 가장 먼거리에 있다. 다시 말하면 뉴욕에서 관심거리가 될만한 뉴스가 아니라는 얘기다.더구나 박찬호는 미국의 수백명 투수중 이제 메이저리그에 갓 입단한 장래를 알 수 없는 풋내기 투수일뿐인 것이다.그런선수가 LA타임스지 아닌 뉴욕타임스지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면 그 자체가 뉴스가 아닐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기사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뉴욕타임스지가 박찬호에 관심을 갖게된 까닭을 알 수 있게 된다.우선 그 기사는 스포츠면이 아닌 국내뉴스란에 실려있다.우리로 치면 사회면 머리기사로 취급돼있는 것이다.기사내용도 이 선수의 기량이나 전문가들의 진단같은게 아니라 이 선수로해서 미국에 와 살고있는 코메리칸(한국계 미국인)들이 좀 달라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같은 것이다. 이 기사가 묘사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전형적인 인상이란 매우 딱딱하고(Bookish),배타적이며(Clannish),비활동적이다(Unathletic).또 한국인들은 유머가 없고(Humorless),불친절하며(Unfriendly),때로는 상대에게 위협적이기까지하다(Even Menacing)고 지적하고 있다.그러면서 이 기사는 박찬호선수의 등장이 미국사회에서 고립해서 살고 있는 이런 한국인들이 좀더 새로워지는 계기가 됐으면하는 주문을 담고 있다. 반세기전 다저스팀이 뉴욕의 브루클린에 있을때 흑인인 잭키 로빈슨이란 선수를 팀에 끌어들임으로 해서 흑인들이 미국스포츠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고 80년대초에는 LA에서 멕시코계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선수를 스카우트해 LA의 보다 많은 멕시코인들이 야구장으로 몰려들었듯이 박찬호선수가 50만명에 가까운 남캘리포니아일대 한국인들이 야구에 관심을 갖게 하고 이를 통해 이들이 미국사회에 뛰어들게 됐으면 하고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평가에 대한 이 기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니다.중요한 것은 경위가 어떻든 이곳 사람들에게 우리의 모습이 그렇게 투영돼 있고 그것을 미국사람들이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박찬호선수로하여 보다많은 한국인들이 다저스구장에 나타나고 다저스유니폼을 입은 박찬호선수의 포스터가 「일만하는」한국사람들의 가게에 걸린다는 것은 확실히 한국인들이 미국사회에 갖는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박선수가 한선수로서 계속 성장한다면 그런 효과는 따라서 성장할 것임은 말할나위가 없다. 박찬호선수가 이런 두가지 일을 다할수 있기를 기대한다.
  • 중·대만 화해무두 깨지나/본토여행객 집단참사 이후

    ◎북경당국 사건규명 지지부진… 유가족 분노/대북서 각종교류 잇단 중단… 감정싸움까지 중국과 대만관계가 중국여행중이던 대만관광객의 집단참사사건으로 위험수위를 향해 곤두박질 치고 있다. 최근 중국의 개방정책 확대와 대만의 대본토 접근정책으로 분단이후 최고의 밀월관계를 누리던 양안관계가 이 사건의 불똥이 대만측의 중국투자 동결,인적­경제교류의 제한및 문화·교육교류 중단조치로까지 비화,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대만측은 관광객 24명 참사사고 당일인 지난달 31일부터 연일 각료급 회의를 열고 북경측의 사건 진상은폐와 무성의한 사후처리,대만인에 대한 안전보장 미흡등을 이유로 교류의 제한 또는 중단과 경제제재등을 결정했다. 대만의 서립덕행정원부원장은 13일 각료회의직후 제재의 일환으로 오는 5월1일부터 대만인들의 본토관광 전면 중단을 발표했다.또 북경측의 적절한 해명과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상호 화해무드가 깨질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하는등 제재 강도를 높여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장언사총통부 비서장도 이날 입법원에서 대만은 이 사건과 관련,북경측 보상과 해명을 받기위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등휘대만총통은 북경당국을 「투페이」(토비),산적들이라고 지칭하는등 양자관계가 극도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가족과 대만측의 「해상강도」의혹제기에도 불구,중국정부는 단순 화재사건으로 대수롭지 않게 처리했고 또한 유가족들의 사고선박접근과 대만당국의 처리반 파견등을 불허했다.유족들과 대만당국은 피해자 사체가 3개층의 선실중 유독 6평도 안되는 휴게실에만 집중돼있는 점과 실종된 지 15시간이나 지난뒤에야 선체 발견사실을 공표한 점,애매한 화재원인등을 들면서 해상강도등 범죄행위에 의한 참변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단순 사고로 지나갈 수도 있었을 일이 중국측의 깔끔하지 못한 사후처리로 대만 유가족들의 분노를 촉발,일반여론으로 증폭되면서 큰 사건이 된 것이다. 북경당국은 신화통신을 통해 『이 사건이 가져다준 부정적 영향을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단순사고든 혹은 해상강도든 대외이미지에 입은 손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연간 4천1백52만명(1백50만명이 대만인·93년)의 관광객들로부터 경제개발에 긴요한 외화수입을적잖이 올리고 있는 중국정부로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부지역의 치안부재 실상이 외국언론에 보도돼 큰 피해를 입게됐다.
  • 대만,“본토정책 재검토”/여행객 사고 잇따라/양안교류 속도조절

    【대북 AFP 연합】 24명의 대만 여행객이 본토 여행중 사망한 사고의 발생원인 및 중국당국의 사후처리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10일 대본토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본토 정책을 담당하는 대륙위원회의 카오 쿵 리안 부주임은 이날 『정부는 현재 양안 교류의 내용과 속도를 조정하기 위해 본토정책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정부 각 조직들이 무역·투자·문화 및 교육분야 교류에 대해 적절한 조치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본토를 다녀온 유족들과 언론인들이 여행객의 죽음이 단순사고가 아니며 어떤 은폐된 내막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대만관리들은 중국에 진상 규명을 강력 요구하며 관계 악화를 경고했다. 24명의 대만 관광객은 지난달 31일 동부 절강성의 첸다오호에서 유람선 여행을 하던중 화재로 선원 8명과 함께 숨졌는데 대만당국은 해적들이 유람선을 습격한 뒤 화재로 위장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해왔다.
  • 대만기업 전용 경제특구 설치/등소평 지시

    【홍콩 연합】 중국은 「황금의 벨트」로도 불리는 연해지구에 대만기업투자구를 설치하는 「신정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중국의 민감한 뉴스를 사전에 먼저 흘리는 홍콩의 문회보가 4일 북경발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앙고위지도자」가 여러 연해지구에 대만기업투자구(대상투자구)를 가까운 시일내로 설치할 것이라고 처음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대만기업의 대중국투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으나 지금까지 국내외 여러 기업을 위해 이미 설치된 일부 연해 경제개발구내의 프로젝트와 융자능력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러 대만기업의 투자수요를 전혀 만족시킬 수가 없어 마침내 취해진 것이라고 이 고위지도자는 밝혔다. 이 고위지도자는 대만기업투자구의 형식은 대만기업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면 모두 다 채택하겠다고 말하고 『하나의 형식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밝혀 투자유치에 유리한 각종 방법들이 모두 동원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지도자는 또 대만기업투자구가 승인되지 않을 「연해지구 이외의 다른지구」는 대만 대기업들이 대단위 토지개발을 할수있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에따라 대만 대기업들은 토지개발후 개발지역내에 국내외기업들을 유치하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미 대만 기업들이 대단위 토지개발을 허용해달라고 중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과 대륙간의 경제교류가 증가하면 대만동포들의 중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양측간의 우호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통일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대만과의 경제관계 강화를 지시한 중국 최고 지도자 등소평의 말도 인용,『양안의 경제가 긴밀하게 함께 결합되면 대만독립을 막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등의 이같은 관점은 (중국의) 대만에 대한 모든 업무에서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정부는 대만기업들의 대륙투자를 지나치게 장려하지도 않고있지만 불필요하게 막지도 않고있어 이같은 신정책은 대만기업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전문가들은 말했다.
  • 일추가 경기부양책 없을듯/G7압력 불구/금리 추가인하 요구도 묵살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은 국내의 침체된 경기를 부양시키라는 서방 선진 7개국(G7)의 압력에 신속하거나 적극적인 반응을 보일 것 같지 않다고 경제전문가들이 28일 전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에따라 일본의 이같은 거시경제정책으로 엔화절상 압력이 거세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G7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지난주말 독일 크로넨베르크에서 열린 회합에서 엔고에 대한 일본측의 우려와 관련,환율조작만으로는 이를 해소할수 없으며 일본 국내수요를 부추기는 것만이 막대한 무역흑자를 줄이는 최선의 방안이라는데 합의한 바있다. 그러나 G7측의 이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다른 G7국들에 「불만스런」 독자적인 금융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도쿄은행의 경제자문관인 혼다 게이키치는 말했다. 그는 이에따른 「벌칙」에 대해서는 2주정도 미의회와 통화시장의 추이를 기다려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대장상도 27일 일본은 새로운 금융 이니셔티브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앞서 발표한 15조2천5백억엔 규모의 경기부양안이 「매우 광범위한」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재정조치를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덧붙였다. 미에노 야스시 일본은행총재도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추가인하할 계획이거의 없음을 시사하면서 일본은행이 지난해 9월 재할인율을 1.75%로 낮춘후 일본의 시장및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 이런 것도 의학 미신/간질병은 유전된다/안경쓰면 시력 악화

    ◎임신땐 철분제 필수/19일자 본지에 일부 게재… “더 소개해 달라” 독자전화 쇄도/간질/전체의 2∼4%뿐 대부분 사춘기전 자연 치유/안경/착용과 상관없이 20대 중반까지 근시 진행/임신/초기 4개월중 복용땐 입덧 더 심해질수도 인도주의 실천 의사협의회(인의협·공동대표 변박장)가 최근 선정한 「잘못된 의학상식 1백가지」가 지난 19일자 본지에 일부 소개되자 전국의 독자들로 부터 이를 좀더 상세히 소개해 달라는 전화가 쇄도했다.이에 따라 본지는 그릇된 속설에 속아 건강을 해치는 국민이 더이상 나와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인의협이 뽑은 「의학미신 1백가지」중 대표적인 몇가지를 더 게재한다. ■간질은 유전된다=지난 90년 인제의대 소아과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53.4%가 간질을 유전병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유전에 의한 간질의 실제 발병률은 2∼4%에 불과하다.더구나 유전적인 간질은 경과가 가볍고 예후도 좋아 대부분 사춘기 이전에 자연히 없어지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예후가 매우 나쁜 악성 간질은 주로뇌의 손상에서 비롯된다. ■안경 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그렇지 않다.안경을 착용하는 젊은이의 주요 원인 질환인 생리적 근시안은 사람의 성장과 함께 안구의 전후 길이가 길어지는 상태를 말한다.따라서 일단 근시안이 되면 사람의 성장이 끝나는 20대 중반까지는 안경착용 여부와 관계 없이 근시가 진행된다.특히 시력이 완성되지 않은 6세 미만의 소아가 양 쪽 눈의 굴절상태가 차이가 많이 나면(양안 부동시) 한 쪽 눈이 약시가 될 수 있으므로 안경을 반드시 착용,눈을 교정해야 한다. ■임신하면 철분제제 먹어야=임신 초기의 4개월은 철분요구량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철분제제를 먹을 필요가 없다.이 기간에 빈혈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메스꺼움·구토등의 입덧이 더 심해질 수 있다.철분제제는 임신 5개월째 부터 하루 1알,위장장애를 일으키지 않도록 취침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하지만 임신 뒤 철분결핍성 빈혈로 판정되면 하루 2∼3알 6개월이상 장기 복용토록 한다. ■단 것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린다=당뇨병 발생은 유전적 요인과환경적 요인에 의해 영향 받는다.예를 들어 부모·형제나 친척중에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발병률이 훨씬 높다.또 뚱뚱한 사람,나이 많은 사람,외상을 입었거나 수술 받은 사람,임신한 사람,신경을 많이 쓰고 늘 긴장상태에 있는 사람등이 당뇨병을 많이 앓는다.흔히 설탕이나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잘 걸리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이들 음식은 당뇨병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다만 단 음식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뇨병 발생의 간접 요인으로 볼 수는 있다. ■축농증 심하면 머리 나빠져=축농증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드물게 뇌막염이나 뇌농양과 같은 합병증이 올 수는 있지만 축농증 자체가 머리를 나쁘게 하지는 않는다.축농증이 생기면 흔히 두통과 안면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따라서 축농증이 두뇌에도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이러한 의학미신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간염 걸리면 잘 먹고 푹 쉬는 것이 최고=만성 간질환엔 절대 안정이 좋다고 생각해 의사들이 이를 강력히권장하던 적이 있었다.또 간염 환자는 하루 1백50g 이상의 단백질과 고열량 음식을 섭취토록 했고 지방질 섭취는 제한했다.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 간염에는 절대 안정 보다 적당한 활동이 더 바람직한 것으로 밝혀졌다.물론 병세가 심한 경우는 예외지만,크게 무리하지 않는 한 직업을 가져도 되고 집안일·산책등 심한 피로를 유발하지 않는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오히려 권장된다.식이에 대해서도 황달에 의해 지방변을 보이는 환자를 빼고는 지방질 섭취를 제한하지 않는다.또 고단백·고열량 섭취도 간질환 경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 「정보고속도」 개발 본격 협의/미­EU/투자촉진운동 등 이미 개시

    【브뤼셀 로이터 연합】 미국과 유럽은 세계정보산업과 관련,전자·통신산업에 일대혁신을 가져올 차세대 정보체제인 「정보 고속도로」망개발 협력문제를 조만간 본격 협의할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클린턴 미행정부와 유럽연합(EU)은 컴퓨터·텔리커뮤니케이션 및 TV를 연결하는 첨단정보망인 「정보 고속도로」개발에 대한 투자촉진운동을 이미 개시했으며 이에 뒤이어 이 정보망의 미∼유럽대륙 연결,전세계적 기술표준 개발등 핵심문제들을 협의한다. EU는 이달중 이미 이 새로운 정보망의 전략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산업계의 고위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 위원회는 오는 6월 최종보고서를 EU 집행위에 제출하기 앞서 미국측 위원회와 워싱턴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미국전자협회(AEA) 회원사 유럽주재 간부들은 이날 미국과 유럽이 이 첨단정보망 개발에 상이한 접근방법을 취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이같은 「정보 고속도로」구축노력이 대서양 양안을 연결해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인텔사 유럽지역 전략개발담당 이사인 케이스 채플씨는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실제로 유럽∼미국간 다리가 될수있는 활동의 훌륭한 예』라고 전망했다.
  • 대NAFTA협력 교두보 확보/한·가 「특별관계」합의에 담긴 뜻

    ◎무역 등 포괄적 교류확대 기대 한국과 캐나다가 15일 두나라의 관계를 「특별 동반자관계」(Special Partnership)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한 것은 한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하나의 「고리」를 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날 울레 캐나다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두나라는 보다 광범위한 관계로 나갈수 있는 특별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즉 나프타가 우리에게 배타적인 지역블록을 지향하는 것을 막고 서로 협력·보완하는 지역관계로 묶어 두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얘기이다. 이는 태평양의 양안인 아시아와 북미지역을 대립보다는 상호 보완적 관계로 발전시키려는 우리 정부의 장기포석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북한 핵문제 때문에 멕시코 방문을 급히 취소했지만 한장관의 미국·캐나다등 나프타회원국 방문은 지역경제 블록화에 대비한 자구책의 하나였다.나프타가 역외국가들에 대한 배타적 결속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이에 자극받은 아세안(ASEAN)국가들이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창설에 이어 동아시아경제협의체(EAEC)결성을 가시화할 판이기 때문이다.게다가 이러한 지역별 움직임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유럽연합(EU)은 이미 본격 가동된지 오래다. 이 추세로 간다면 거대한 내수시장을 자랑하는 중국은 이를 기반으로 홍콩 싱가포르등과 연계해 화교경제권을,일본도 자체 경제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지역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은 뻔한 이치다. 이를 미리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계획된 것이 한장관의 나프타 3국 순방이었다.왜냐하면 각 지역경제가 출범했으나 아직은 경제력 차이에서 생긴 역내국가간 이해관계가 달라 끼어들 틈이 있기 때문이다.이날 한·캐나다 외무장관회담에서의 「특별협력 관계」 합의는 이러한 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의미가 크다.
  • 항공기납치 등 현안/중­대만 막바지 절충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과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협상대표들은 4일 고위급 회담에서 항공기 납치범 송환등 쟁점현안에 대한 이견이 좁혀짐에 따라 회의를 연장,막바지 절충을 벌이고 있다고 양국 협상관계자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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