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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세력의 「노사화합 깨기」서 비롯/현대자 사태 왜 일어났나

    ◎차기집행부 선점노려 노­노갈등 조장/「대책위」 불법단체… 공권력 해결 불가피 노사분규 1번지 울산에 또다시 난기류가 감돌고 있다. 온건 합리주의 노선의 노동조합 집행부가 들어선 뒤 한동안 순항하던 현대자동차 사업장의 조업이 완전 중단된 끝에 휴업에까지 이른 가운데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현총련 등 관련 노동단체들이 적극 개입할 움직임이다. 해고 근로자 양봉수씨의 분신자살 기도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내부적으로는 차기 집행부를 차지하기 위한 노·노 갈등이며,대외적으로는 현총련의 대리전 성격을 짙게 풍긴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87년 설립과 함께 ▲범민주연합 ▲현대자동차 노동자신문 ▲한빛회 등 3개파로 분리됐는데 현 집행부인 이영복 위원장은 한빛회 계열이며 분신대책위 공동의장 이상범씨(38·2대 위원장)는 현노신,이헌구(34·3대 위원장)·윤성근씨(32·4대 위원장)는 범민련 계열이다.범민련과 현노신은 강성이며 한빛회는 실리를 추구하는 온건 세력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 집행부를 어용으로 몰아붙이던 강성세력들이 분신을 호재로 삼아 선제 공격에 나선 것이다.오는 6월의 차기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속셈이다. 「양봉수씨 대책위」는 현총련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2∼4대 집행부만 해도 현대자동차 노조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함께 현총련의 핵심이었으나 합리적인 신임집행부가 들어서며 자동차노조는 현총련과 멀어졌다. 현총련이 16일 회사측에 대책위와의 즉각 대화를 촉구한 것도 「대책위」 지원용이다. 현총련과 대우그룹 노조협의회 등은 이미 지난달 올 임금인상을 공동으로 교섭하고 현행 노동법이 금지한 「제3자 개입」을 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선언한 바 있다.따라서 이번 사태를 향후 투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는 것 같다. 정부가 서둘러 불법파업 관련자의 사법처리 방침을 밝힌 것도 현총련 등 불법 재야세력과의 연대를 차단하려는 것이다.회사측이 17일 하오 4시를 기해 휴업조치를 단행한 것도 이번 사태가 회사차원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파업은 사태를 주동하는 「양씨 대책위」가 불법단체인데다 파업 역시 불법이라 대화로 풀 수 있는 여지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결국 공권력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노동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휴업」이란/회사측서 “조업불가능” 판단때 결정/무단출입자 「침입죄” 적용 형사처벌 휴업은 사용차측의 귀책사유로 조업을 할 수 없거나 사용자측의 귀책사유가 아닌 부득이한 사유로 조업이 불가능한 경우 회사측이 내릴 수 있는 조치다.이 때문에 노조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파업을 벌였을 때 내리는 직장폐쇄와는 구별된다. 회사측은 휴업조치를 내릴 경우 노동위원회에 신고하고 회사측은 휴업기간중 사업장을 출입하는 근로자들을 통제할 수 있다. 회사측 출입통제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이 회사안에 그대로 남아 있거나 회사안으로 들어가면 형법상 퇴거불응죄와 현조건조물 침입죄가 적용돼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 현대자동차 무기 휴업/회사측,불법파업 대응… 출입문 봉쇄

    ◎정공 잔업 거부… 분규 계열사로 확산 조짐/한국통신도 이틀째 철야 농성… 15명 파면 【울산=이용호·강원식 기자】 해고근로자 양봉수씨 분신사건으로 촉발된 근로자들의 작업거부로 5일째 정상 가동에 차질을 빚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는 17일 하오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난 13일부터 일부 근로자들의 불법 작업거부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 이날 하오 4시부터 무기한 휴업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날 완성차 생산공장 5개소와 간접 지원시설 등 전공장을 폐쇄했으며 야간 근무자들의 정문출입을 통제했다.회사측은 비상연락망을 통해 야간근무자 9천여명 등 전사원들에게 휴업결정을 통보하고 필요할 경우 18일부터 사내 모든 시설에 대한 단전·단수도 검토키로 했다. 휴업할 때는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회사측은 18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휴업기간의 임금은 평균 임금의 70%를 지급토록 돼 있으나,파업에 적극 가담한 근로자에게는 「지불예외 인정신청」을 해 임금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불법 파업을 주도하는 「양씨 분신 대책위」는 회사의 휴업에 반발,전근로자에게 출근투쟁을 하라는 행동지침을 내렸다.대책위는 성명서에서 『18일 상오 10시 본관에서 부당 노동행위 규탄집회를 강행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정공 노조도 17일 하오 5시부터 2시간 잔업을 거부하고 지원집회를 갖는 등 동조 움직임을 보여 사태가 전계열사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현대그룹의 주력업체로 지난해 승용차 89만2천대와 상용차 23만8천대 등 모두 1백13만대를 생산,9조5백2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대표적인 수출 기업이다.올해 매출목표는 1백30만대 생산에 10조9천억원이다. 울산공장은 울산시 중구 양정동 523 일대 1백50만평의 부지에 종업원 4만3천여명(서울 본사 포함),연간 1백3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이다. 또 울산지역 등 전국에 산재한 1차협력업체 4백70개,2차협력업체 2천5백개 등 3천여개의 협력업체가 있으며 협력업체의 종업원만 20만명에 달해 조업중단이 장기화되면 협력업체들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게 된다. ◎64명 징계확정 한국통신(사장 조백제)은 17일 하오 긴급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불법 폭력행위로 고소,고발된 노조 간부 64명에 대한 징계방침을 확정했다. 징계폭은 파면 15명,정직·감봉 49명 선으로 결정했으며 구체적인 작업은 오는 22일 부터 다음달 10일 사이에 각 기관별로 자체 징계위원회를 소집,대상자를 선별하고 징계를 시행토록 했다. 이에따라 한국통신 사태는 노조간부를 징계할 경우 모든 조직을 징계할 경우 모든 조직을 동원해 총력 투쟁할 것을 밝힌 바 있는 노조측과 회사측의 한차례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측은 이날 하오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조합원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조탄압규탄대회를 연데 이어 8백여명은 이틀째 철야 농성을 계속했다. ◎빠르면 오늘 공권력 투입/현대자­한통분규 조속 매듭/“장기화땐 경제계 악영향”/검찰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현대자동차의 조업중단및 한국통신 노사분규현장에 빠르면 18일 공권력을 투입,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기로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17일 『한국통신 노조집행부는 다음달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는등 노동계의 강경분위기를 주도하고 있고 현대자동차의 조업중단사태도 장기화되면 다른 사업장의 노사협상및 경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조기수습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대자동차의 조업을 방해한 혐의로 회사가 형사고발한 「분신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이상범씨(39·전노조위원장)등 12명의 주동자를 검거하려 나서는 한편 이들을 모두 업무방해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대그룹노조총연합」이 이번 사태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고 보고 노동쟁의조정법의 제3자 개입금지혐의로 의법조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보통신부장관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등 불법행위를 일삼아 회사로부터 고발된 한국통신 노조관계자 64명도 업무방해및 폭력 재물손괴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이형구 노동부장관도 이날 현대자동차에서 작업방해가 지속된다면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현대자동차사태는 임금이나 노사문제와 관련된 쟁의행위로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불법파업이 지속되면 당국의 법적처리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 현대자/하루 4천9백대 생산 차질/작업거부 여파

    ◎2천여 협력업체 조업중단 우려/회사/관련자 고발/대책위/총파업 준비 현대자동차는 대책위의 불법파업 강행으로 완성차 분야에서 16일 현재까지 내수 2천8백41대,수출 1천7백77대 등 모두 4천6백18대가 생산되지 못해 3백77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상용차를 생산하는 5공장을 뺀 1∼4공장이 사실상 가동이 중단된 상태여서 하루 생산 차질 대수는 4천9백대로 늘어났다』며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울산공장에는 모두 5개의 공장이 있으며 이 가운데 1∼3공장은 승용차를,4∼5공장을 상용차를 각각 생산한다. 이번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지 않을 경우 울산 공장에 부품과 소재 등을 공급하는 2천여개 협력업체도 연쇄 조업중단이 불가피해져 울산 지역경제에도 파급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또 국내외에서 주문이 밀려 공장을 풀가동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되면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쳐 회사의 신뢰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사법처리 방침 【울산=이용호 기자】 현대자동차는 16일 해고근로자 양동수씨 분신사건과 관련,작업거부를 주도하고 있는 양씨 분신대책위 공동의장 이상범씨(39) 등 12명을 업무방해혐의로 울산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 회사측은 이날 하오 3시 본관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재야단체가 이번 사태를 왜곡·확대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이 배제된 공동대책위 이름으로 작업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할수 없다』며 관련자들을 고발했다. 이에 대해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대책위의 핵심세력을 모두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앞으로 발생하는 제반문제에 대해 관련자들에게 엄중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신대책위는 이날 하오 5시 회사 본관앞에서 2천여명의 근로자들이 모인 가운데 규탄집회를 갖고 『17일 상오 8시부터 작업거부 대상근로자를 승용차 3개공장,상용차 1개공장 1만6천5백명에서 전 공장 2만7천여명의 생산직 근로자로 확대한다』고 밝혀 사실상 전면파업을 결의했다.
  • 각양각색 풍속(운남성을 가다:3)

    ◎25개 민족 특성 자랑… 1년내내 축제/풍년기원… 자연숭배… 「짝짓기」로 절정/“장례도 잔치처럼” 노래로 밤샘 문상/노강유역선 씨족공동체 형성… 일부선 모계사회 유지 운남성의 한해는 축제로 시작해서 축제로 끝난다.장족(장주)·동족·야오족등 여러 소수민족의 신년행사로 시작되는 운남성의 한해는 4월중순의 다이족·부랑족·아창족 등의 좋아하는 사람에게 물을 뿌리는 발수절을 비롯 25개 소수민족의 다양한 전통적인 축제를 거쳐 12월말 살아있는 소를 죽여 평안과 풍요를 비는 두롱족의 「카췌와」축제와 함께 저물어 간다. 운남성의 축제와 민속놀이는 하늘과 자연숭배물,각종 수호신에 대한 제사는 물론 사냥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식등 가지각색이다.그러한 소수민족 축제의 절정은 늘 「짝짓기 의식」이 차지한다.축제기간의 민속놀이를 통해 청춘남녀들이 자연스럽게 짝을 찾게 해주는 전통은 어느 소수민족의 축제의식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북서부 노강유역등에 모여사는 리즈족의 신년 축제인 「쿠워션 지에」도 사람을 모래구덩이에 묻는「사갱매인」과 「바늘로 실을 꿰는 놀이」라는 뜻의 「천침인선」으로 절정을 이룬다.사갱매인 축제는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던 처녀들이 한 사람의 총각에게 달려들어 그를 강제로 들어다 모래구덩이속에 파묻은 후 머리만 남기고 모래속에 묻힌 청년에게 다가가 구해주는 것으로 처녀는 사랑을 표현하고 둘은 마을에서 애인으로 공인받게 되는 민속놀이다. 천침인선 놀이는 위험천만하게도 젊은이들이 활로 처녀들의 머리위에 얹혀논 달걀을 맞히는 풍습이다.처녀의 머리위에 촛대같이 긴 대를 얹고 그 위에 놓여있는 달걀을 맞히는 것으로 청년은 사랑을 고백한다. 운남 남부와 동남아 북부에 퍼져살고 있는 다이족(검은 타이족이라고도 불리는 타이족의 일종)들도 최대 축제인 발수절 의식을 통해 남녀간에 눈을 맞춘다.발수절은 상대방에게 물을 끼얹어 행복과 성공을 축원하는 풍속으로 수백명씩 무리를 지어 한나절씩 서로 물을 뿌리고 즐기는 가운데 상대를 찾는 것이다.발수절 의식이 인기를 얻자 최근 곤명 민속촌에선 일년내내 발수절 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놓기도 했다.다이족 달력으로 6월(4월중순무렵)쯤 며칠씩 이어지는 이 행사는 소승불교의 영향을 받은 남부 서쌍판납지역의 덕앙족,아창족등도 즐기는 민속놀이다. 축제의 고장 운남에서는 장례도 축제처럼 치른다.다른 곳의 중국인(한족)들의 장례가 근엄하고 비장한데 비해 이곳에선 상여가 나갈때는 물론 죽은이의 집에 문상온 친구들이 경쾌한 가락의 노래로 밤을 지새운다.초웅 이족자치주 여관에서 일하는 장사양씨는 『노래를 부르는 것은 죽은자가 즐겁고 편안하게 저승길을 가라는 기원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풍습은 원래 운남 소수민족 가운데 4백여만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이족들의 전통이었지만 지금은 이곳에 사는 한족들까지도 이 풍속을 따르고 있다.「이차장」이라고 두차례 장례를 지내는 습속도 운남에는 흔하다.서쌍판납지역의 경파족(경파주)들은 『첫번째 장례는 몸을 묻는 것이고 두번째 장례는 혼을 떠나보내는 것』이라고 말한다.이들은 죽은이를 땅에 파묻고 난뒤 풀집을 짓고 발가벗은 상태에서온몸에 칠을 한 무당들이 귀신을 쫓고 혼을 송별하는 「찐 짜이짜이」란 춤을 추며 장례식을 완결한다. 장족들도 관을 산속 동굴속에 안치한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뒤 이를 꺼내 땅에 파묻는 2차례의 장례의식을 갖는다.티베트와 마주대하고 있는 운남의 북서부 지역에 사는 일부 장족들은 죽은 이를 동굴등에 안치했다가 몇년이 지난뒤 이를 꺼내 토막을 내서 깊은 산속에 흩어버리는 풍장의 습관도 지니고 있다. 운남의 소수민족 가운데서도 북서부 노강유역의 산악지대에는 전체 종족을 다합쳐봐야 5천5백명밖에 않되는 두롱족과 리주족등이 씨족공동체를 형성한채 현대문명과 동떨어진 「원시생활」을 하고 있다.나시족 계열의 모소족들 사이에는 결혼이란 개념이 없다.남녀가 같이 살고 아이나아서 기르다가 문제가 생기면 남자가 짐을 싸서 떠나게 되는 모계사회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물론 아이와 재산은 여자의 것이다.이 때문에 모소족 사회에서는 여자형제들이 한집에 남자를 데리고 사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다.1만8천명에 불과한 지누오족 역시 씨족공동체의 유습을 지키고 있다. 활과 창으로 맹수등 동물사냥을 벌이는 두롱족,리주족등은 야생동물보호에 나선 정부관원들의 골칫거리다.『소수민족은 지금도 호랑이,흰눈 팔긴원숭이,코끼리,암양등 1백91종이나 되는 국가및 성급보호 희귀동물들의 천적』이라며 운남성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마를 찌푸린다. 동남아시아국가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열대·열대의 서쌍판납지역에는 다이족 1백여만명을 비롯,묘족(묘주),하니족,라후족,경파족,와족,푸랑족등이 널리 퍼져살고 있다.하지만 국경근처의 소수민족들에겐 지금도 국경이란 개념이 없다.국경너머 사는 다른 민족들을 오가며 장사도 하고 사냥도 한다.곤명일보사의 양계평기자는 『이들이 문명사회로 들어오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현대자 해고근로자 분신자살기도 중태

    【울산=이용호 기자】 12일 하오 4시45분쯤 경남 울산시 중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정문 앞에서 이 회사 해고 근로자 양봉수씨(29·전남 무안군 봉탄면 사창리)가 분신자살을 기도,온몸에 3도 중화상을 입고 대구 동산병원으로 후송 됐으나 중태다. 양씨는 이날 하오 5시쯤 회사내 본관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자동차 2기 공동 소위원회 연합발대식에 참석하려다 정문 경비원들이 제지하자 미리 준비한 시너를 몸 하체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 단병호씨 등 9명 검거령/대검,지방선거·임투 연계 막게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8일 「제2노총」의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재야의 「전국 민주노총 준비위원회」가 올해 임금투쟁을 지방선거와 연계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 단체 공동의장인 양규헌·권영길씨와 전 「전국노동자협의회」의장 단병호씨 등 핵심간부 9명에 대한 특별검거령을 전국 검찰과 경찰에 내렸다. 양씨 등은 제3자개입,불법노조결성 등의 혐의로 이미 구속영장이 나와 수배돼 있다. 검찰관계자는 『이들이 소속 노동조합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일제히 쟁의발생신고를 내고 쟁의냉각기간이 끝나는 16일부터 20일사이에 쟁의에 돌입하도록 시달하는 등 6월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임금투쟁을 벌이도록 뒤에서 조종함에 따라 특별검거령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수배된 핵심간부는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회」의 이수원 사무국장·구장회 기획실장·박철모 편집실장·김석문 대의원 등과 「전노협」의 이상현 전 쟁의국장,「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의 임성규 정책기획실장 등이다.
  • 비닐 등 광택소재로 스포티한 차림 연출/「비 바라기」 패션 큰인기

    ◎의류·부츠·가방까지 신세대층에 각광 비닐 등 번쩍거리는 광택 소재의 패션 아이템들이 유행에 민감한 신세대층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분위기가 마치 비 오는날의 우비처럼 느껴져 일명 「비 바라기」패션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패션은 의류에서부터 모자와 벨트,운동화와 부츠,가방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있다. 그레이스백화점 숙녀 캐주얼매장 ENC의 김진양씨는 『광택소재로 멋내기를 할때는 가능하면 상의와 하의를 같은 소재로 맞추거나 광택이 나는 공단모자,반짝이는 은사를 첨가한 원피스,성글게 짠 니트티셔츠 등 분위기가 비슷한 소재로 조합하는 것이 잘 어울린다』고 착용법을 일러준다. 또한 비닐패션이 유행이라해도 너무 과감한 것이 입기에 꺼려진다면 원색 컬러가 혼합되거나 투명한 비닐가방에 비닐 모자를 쓰는 등 소품만으로도 비닐패션의 경쾌함을 즐길 수 있다고 밝힌다.특히 비 오는날 우산과 동색상으로 매치시킨 비닐 부츠나 운동화는 경쾌한 우비 패션이 되며 남방이나 티셔츠위에 묶는 비닐 벨트는 기존의 벨트와 달리 색상이 투명,의상의 흐름을 단절시키지도 않으며 스포티한 차림을 연출,젊은이들만의 멋을 줄수 있다. 한편 비닐패션은 금속제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모던한 악세서리를 착용하면 지나치게 차가운 분위기를 줄 수 있는만큼 악세서리를 하려면 초자나 투명한 플라스틱같은 자연석을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끈으로 곱게 연결한 목걸이,은색이나 금색의 얇은 금사에 크리스털 꽃을 달아 장식한 팔찌 등 심플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바람직하다.
  • 부인 공기총 사살뒤/남편도 머리쏴 자살

    【연천=김명승 기자】 14일 하오 1시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44 이명희씨(49·무직)집 안방에서 이씨와 부인 양태숙씨(39)가 머리에 공기총을 맞고 숨져있는 것을 이씨의 어머니 탁영수씨(72)가 발견,신고했다. 탁씨는 『낮시간인데도 전화를 받지않아 아들 집에 찾아가보니 아들은 안방 벽에,며느리는 문앞에서 각각 머리에 피를 흘린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평소 부인 양씨의 잦은 가출로 부부싸움이 심했으며 현장에 있던 공기총이 이씨 소유인 점,숨진 두사람의 주머니에서 이혼약정서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이씨가 부인 양씨를 사살한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 경관이 윤락행위 알선/“좋은 곳 소개”속여 사창가 넘겨

    ◎탈출 20대여인 본사에 제보 【부산=김정한·이기철 기자】 최근 불법퇴폐업소를 둘러싼 경찰의 비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빚을 갚기 위해 돈벌이에 나선 여성을 경찰이 윤락행위을 하는 접대부로 알선해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대구에서 가까스로 윤락가를 탈출한 양모씨(27·여·전남 영광군)가 6일 본사 취재진에게 폭로,드러났다. 양씨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빚진 돈을 갚기 위해 지난해 3월6일 첫 출근한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 속칭 「포푸라마치」내 M술집에서 만난 당시 부산진경찰서 형사계소속 신모경장(41·현재 사하서 강력반 근무중)이 『이곳에서 1년동안 버는 돈을 단 한달만에 벌 수 있는 좋은 곳을 소개해주겠다』고 제의했다는 것이다. 양씨는 신경장이 주선해 다음날인 7일 하오 부산진경찰서 부근 H다방에서 부산진구 부전동 윤락가인 속칭 「300번지」내 B집 업주 장모씨와 만나 선금으로 1백만원을 받고 주민등록증등 신분증을 빼앗긴 뒤 여관등을 전전하며 윤락행위등을 했다고 폭로했다. 더욱이 양씨가 몸이불편해 영업을 못하고 쉬자 장씨가 지난해 6월 인근 P집 업주 최모씨(43)에게 5백만원에 인계,이곳에서 심한 구타와 감금을 당하다 지난 1월27일 대구의 속칭 「자갈마당」으로 1천3백만원에 넘겨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경장은 이에 대해 『당시 양씨에게 팁 5만원과 명함을 건네준 적은 있으나 양씨를 사창가에 소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씨등은 이날 하오 부산지검에 업주 최씨와 장씨등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 전소장·경매계장 3명 추가구속/인천 입찰금비리

    ◎“전법원장이 수습방안 제시했다”/집달관들/구속자 모두 8명으로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조사부는 24일 그동안 잠적했다 이날 상오 자진출두한 전 집달관합동사무소장 최영범(58)씨를 업무상횡령및 직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구속된 김기헌(48·집달관사무원)씨의 입찰보증금 횡령을 도운 양해진(39·경매9계장) 김영남(34·경매4계장)씨등 인천지법 현 경매계장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로써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김기헌씨로부터 30만원을 받고 1억3천만원의 횡령을 방조한 경매7계장 조남관(37)씨의 구속영장은 횡령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검찰은 이와함께 경매수수료 5백만원을 횡령한 전 인천지법 경매5계장 이순배씨(41·현 서울고등법원 민사6부)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최씨는 집달관사무소장으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해 12월 9일 경매법정에서 낙찰자로부터 받은 입찰보증금 3억8천만원을 가로채 자신의 사무원인 김기헌씨가 횡령한 입찰보증금을 메우는 등 같은 달 19일까지 12차례에 걸쳐 11억5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양씨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김기헌씨가 35차례에 걸쳐 16억6천의 입찰보증금을 횡령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으며 김씨도 김기헌씨가 18차례에 걸쳐 4억5천만원의 입찰보증금을 횡령한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해 7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30만원을 받고 이를 묵인해주었다는 것이다. 한편 전법원장 등 법원고위관계자도 김씨가 고발되기 두달전인 지난해 12월 이번 사건을 보고받았으며 횡령금변제에 대한 대책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 집달관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김씨 횡령을 알게된 뒤 수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2월말과 지난 1월초 2차례에 걸쳐 법원장을 찾아갔으며 이때 안법원장이 집달관들의 근무연수에 따른 차등변제등 수습방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 부천 도세주범/양재언씨 구속

    【인천=김학준 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11일 주범급으로 분류돼 수배중이던 양재언(50·전 부천시 원미구 세무과 기능직)씨가 자수해옴에 따라 양씨를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다.
  • “대마 상습” 교수 등 13명 적발/연예인·재벌 2세 포함

    ◎가수 박인수씨 등 9명 구속/배우 박중훈 수배·김부선 입건 대마를 상습적으로 흡연해온 유명연예인과 대학교수,재벌2세등 13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돼 이가운데 9명이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부(김승년 부장검사·오광수 검사)는 7일 「봄비」를 부른 인기가수 박인수씨(46·본명 백병종)등 9명을 대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애마부인 3」의 주연 여배우 김부선씨(33·본명 김근희)와 I대 미대교수 박모씨(44)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0월 대마를 피운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난뒤 미국으로 출국한 영화배우 박중훈(28)씨가 여배우 김씨로부터 대마 2g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박씨를 수배했다. 구속된 대마사범은 모그룹회장의 친척 김자연(30·무직)와 예비역 육군중장 아들 양희범(39·디지털디자인사장),D펄프 전회장 아들 양원락(27),부동산갑부 아들 김홍철(38·커피전문점사장),전 진주시부시장 아들 방규엽(41·인테리어업체 아키그램사장)씨,김상돈(33·카오디오판매점사장),신현덕(37·전문팬시점사장),이선아(31·여·H호텔 해외예약팀과장)씨등이다. 7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 박씨는 지난달 7일 디지털디자인사장 양씨와 커피전문점사장 김씨등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자취방에서 대마를 나눠 피운 혐의를 받고있다. 여배우 김씨는 92년12월부터 지난달까지 카오디오판매점사장 김씨등으로부터 제공받은 대마초와 해시시를 디지털디자인사장 양씨등과 어울려 자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와 승용차등에서 흡연,4번째 적발됐다. 박교수는 92년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입건된 백세인터내셔널사장 최모씨등 2명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 있는 개인화실등에서 3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했다는 것이다.
  • 노인교육 나서는 노인강사 많다

    ◎「노후복지 교수요원 세미나」에 수강생몰려 열기/교직 등 은퇴후 경험·전문성 살려/노인대학 강사·자원 봉사원 활약 『늘그막 인생에서 무엇을 배우는게 좋은지,어떤 방법으로 살아야 할지를 같은 노인인 우리보다 더 이해하고 잘 도와줄 사람이 또 있겠습니까』­노인들을 대상으로한 강의나 상담에 또래 노인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노후복지개발연구소(소장 김병국)와 서강대 국제평생교육원이 지난해 9월부터 함께 마련한 「노후복지 교수요원 교육및 노인대학 교사교육 세미나」의 수강생들은 대부분 은퇴 노인들. 오는 9∼10일 열리는 노인대학 교사교육세미나(서울 역삼동 동 연구소)에는 1백여명이 선생님을 지망하며 수강 신청한 상태다. 한창때의 전공과 경력을 살려 노인대학등에서 유료강사나 자원봉사원으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이 중에는 일찍부터 현장에서 뛰고 있는 패기만만한 「전문강사」들도 많다. 『자녀들앞에서 일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강조하지요.그래서 강의 내용도 훈계성보다는 아이들에게 다시 가르쳐줄수 있게재미있는 것으로 택합니다』국민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은퇴,의정부의 한 노인대학에서 강의하는 조언상씨(72)가 꼽는 교육요령이다. 「우리말의 순화」등의 인기 강사인 조씨는 요즘 세계 각국의 국가를 다음번 강의소재로 골라 책방을 찾고 있다. 교수요원중 정광복(69)·양재복씨(64)는 부부가 함께 참가한 경우.의사로 은퇴한 부인 양씨는 의료·건강과목 강사로 노인학생들을 찾을 계획이다.『사회복지를 탓하기 이전에 스스로 일깨우고 통제하고 봉사하는 「자기복지」를 위한 자세가 우리 노인들에게는 필요합니다』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은퇴한 남편 정씨는 젊은직장인들에게 강연해온 경험을 같은 노인들에게 나누기 위해 뛰어든 열성파. 『삶의 체험을 공유함으로써 자신감을 심어주고 어긋난 고부관계등을 풀도록 힘쓰지요』 청소년 상담원으로 일하다 2년전부터 노인 집단 심리상담을 해온 김말자씨.상담에서 얻은 결과를 강사들과 교환하며 더욱 효과를 얻는다고 밝힌다.
  • “서민에 저렴한 비용으로 법률상담”/양정자 가정법률상담소부소장주장

    ◎「법률 복지사제도」 신설 절실/변호사비 “껑충”… 소송전 분쟁조정자 필요/법학석사·법률기관 종사장에 자격줘야 최근 형사사건의 변호사 수임료가 1천만원으로 올라 서민들의 경우 전문가에게 변론을 맡기기 더욱 어렵게 돼가고 있다. 이런 속에 20여년간 법률 구조 기관에서 활동해온 여성 법률 상담전문가가 변호사를 선임 할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선 별도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전국민에게 법률 복지서비스가 전달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법률 복지사 제도」,가사 사건에는 「가정 법률 복지사제도」신설이 긴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왔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양정자 부소장은 최근 박사학위(원광대)논문 「법률구조에 대한 연구」를 통해 『미국의 경우는 인구 9백14명당 1인의 변호사가 있으나 우리나라는 인구 1만8천30명당 1인으로 절대적으로 변호사가 부족한 형편으로 뜻있는 몇사람에게만 법률구조를 기대하는 실정』이라고 알린다.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7천명의 법과대학생들이 졸업하고 있으나 이중의 5% 내외에서만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교과과정도 그들을 위해 편성되어 있어 수많은 인재가 그들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복지 정의 사회를 지향하는 이 시점에서 가난한 사람을 돕고 법적으로 도와주는 「법률복지사」제도의 신설을 역설하고 있다. 전국의 남녀 2천9백여명을 대상으로한 앙케트를 근거로 한 연구에서보면 법률적인 도움이 필요한 때 도움을 받은 일이 있는가에 조사 대상자의 15%밖에 도움을 받지못한 것으로 밝혀진다.변호사와 상의하지 못한 이유는 30%이상이 돈이많이 들 것을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78.8%는 법조인을 권위적이고 딱딱하고 냉정한 사람으로 느끼고 있었다.조사대상자들의 87.8%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소송을 통하지 않고 예방,조정,화해를 통해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92% 이상이 이런 일을 법조인들에게 맡기지 않고 특별 교육된 전문인에게 맡기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 현재 가정법률상담소를 비롯한 몇몇 사회복지 기관들이 서민들의 법률구조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력과 재정 모두 한계가 있어 앞으로는 법률구조도 의료보험처럼 국가가 책임을 지고 혜택을 줘야한다는 이론을 펴는 양씨는 법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법률구조기관등에서 3년이상 근무한 사람,법대를 졸업한 사람은 5년이상 근무하면 소정의 자격시험을 치르게 해 복지사 자격증을 주자고 제안하고 있다.따라서 법률복지사 제도가 신설된다면 법정까지 가는 소송건수가 현저히 줄어 사회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 15개 시·도지사 선거 D­174/누가 뛰나:2

    ◎인천/최기선 전시장에 이승윤의원 등 도전 서해권 중심도시로 도약을 앞둔 인천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민선시장 후보는 이미 10명선을 넘고 있다.이곳은 원래 전통적으로 야성이 강했지만 현역의원 7명 가운데 야당의원이 하근수의원(남을) 한명뿐.따라서 여당의 공천이 시장자리에 오르는 지름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당의 후보로는 5∼6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최기선 전 인천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은 최전시장이 다른 요직에 중용돼 민선시장 출마여건이 빗나갈 때에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믿고 있을 정도. 최전시장외에 여권에서 거론되는 주요 인물은 이승윤·서정화 의원 등 현역의원과 김학준 단국대 이사장,이재창 전시장 등. 이의원은 재무장관과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거물 국회의원으로 지역명문인 인천고를 나와 모든 여건을 갖췄다는 평.청와대 수석비서관 경력의 김 단국대 이사장은 인천이 낳은 「인재」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중앙 및 지역언론에 활발한 기고와 함께 지역 모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서의원은 직접 출마도 예상되나 그보다는 민자당 인천시지부 위원장으로 여권의 후보조정역을 맡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밖에 이재창 전 환경처장관이 행정경험과 원만한 일처리능력을 인정받아 거명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의 명화섭 인천시지부 위원장,정정훈 전의원,신용석 중·동구위원장에 한영수의원(신민)이 가세하고 있으며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명씨는 주안동 인천시지부 건물에 사무실을 내고 있고 정씨와 신씨도 개인 사무실을 중심으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상태.인천고를 나온 한의원은 지역구가 충남 서산으로 선거 60일전에 의원직을 던져야 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씨는 중도파이면서 야권에 가까운 성향.1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고동문의 대부로 알려져 있는데다 노총 사무총장경력이 말해주듯 지역 노동계에도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특히 새얼문화재단을 중심으로 한 교수·지역인사등의 지식인그룹이 주요멤버인 「새얼아침대화」가 1백회를 넘었다. ◎광주/김재완·이영일씨 민주공천 획득 변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여·야에 재야가 끼어들어 치열한 3파전으로 전개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호남의 심장격인 광주를 양보 할 수 없다는 여·야의 각축전에 재야가 5·18광주항쟁을 정치·사회적으로 꽃피우기 위해 민선시장만은 정치권에 넘겨줄 수 없다며 출전채비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여권에서는 4∼5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동환 전 광주시장과 강운태 현시장이 유력하다. 김전시장은 92년 전남부지사를 끝으로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공직사회의 대부로 불릴만큼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강시장 역시 엘리트 공직자로 송언종 전 전남지사와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으로 이어지는 이 고장 출신 내무관료의 마지막 맥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이 손만 들어 준다면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인 셈이어서 야권의 후보공천은 여권과는 달리 뜨겁기만 하다. 야권 후보는 재력이 있는 광주출신 전국구 의원과 광주시의회 의원 등 2∼3명선.그렇지만 14대 총선을 계기로 달라지고 있는 지역정서를 감안,민주당에서도 민선 광주시장 후보는 행정경험이 있고 광주라는 지역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인물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에 따라 14대 대선때 김대중후보의 행정특보를 맡았고 광주시장을 지낸 김재완씨나 전 민정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영일씨가 야권의 말을 갈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씨는 73년 제23대 광주시장(직할시 이전)을 역임한 경력이 있고 구여권 민정당 2선의원인 이씨는 최근 통일정책문제로 아·태재단 김이사장과의 잦은 만남이 주효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재야에서는 전남대교수로 5·18광주민주항쟁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지낸 명로근 교수와 5·18광주민중항쟁 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아 민주화 투쟁에 앞장서 온 정동년씨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전/염홍철시장 선두… 김태용 전의원 가세 역대 대전시장등 관료를 포함,현역 정치인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이처럼 인물홍수를 겪고 있는 것은 지난 14대총선과 대통령선거에서 야권지지율이 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데서 여당공천이 아니더라도 한번 해볼만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후보는 여권에서는 염홍철 대전시장,이재환 민자당의원,홍선기 전시장등이,그리고 야권에서는 김태용 전의원과 이양희 전정무1차관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염시장은 출마의사를 유보하고 있지만 새정부 출범과 함께 기용돼 세계적인 대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개혁성향의 업무스타일,국제감각등을 두루 겸비한 인사라는 점에서 여당공천의 강력한 후보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민자당 대전시지부장인 이재환의원은 최근 민선시장 출마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특히 폭넓은 정치 행정경험을 갖추고 있는데다 지역의 마당발로 통한다. 홍전대전시장은 구 민정당 충남사무국장과 대전시장,충남지사를 지낸 인물로 정치·행정 양면에서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출마의 뜻을 분명히 하고 이미 개인사무실도 마련했다. 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물난을 겪고 있는 야권에서는 김태용 전의원이 선두주자.김전의원은 통일민주당 당시 명대변인으로 지명도가 높고 3당 합당시 민자당 합류를 거부한채 14대총선에서 국민당후보로 출마할만큼 야성도 강해 야권의 강력한 영입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정당고천과 무관하게 이전정무1차관도 민선시장 출마가 확실시 된다는게 지배적인 분석이다.이씨는 이미 대전에 「21세기 대전발전위원회」라는 사무실을 내고 대인관계의 폭을 확대하고 있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여당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야권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기/여 거물급 포진… 민주 이자헌씨 영입설 막강 도세에 걸맞게 행정경험을 바탕으로한 전직 장관,도지사출신과 전·현직의원들이 대거 거론되고 있다.여권에서는 7∼8명이 본격 거론될만큼 인물이 넘치고 있는 반면 야권에서는 3∼4명정도가 조용히 거명되고 있다. 여권인사로는 임사빈·이해구·이인제 민자당의원과 이재창 전 환경처장관,유석보 경기도의원,정동성 여주전문대이사장(전 체육부장관),조종익 광업진흥공사사장 등이 거론. 야권인사로는 민주당의 안동선·제정구·장경우 의원 외에 무소속의 이자헌 의원의 영입설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지사와 내무부장관을 지낸 이해구의원은 민자당내 중진의원으로 경기남부권의 대표주자라는 점 등이 고려돼 주변에서는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경기 양주출신으로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임사빈의원은 자신이 만든 「위지지역개발연구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면서 지난해 5월에는 공식 출마선언을 할 정도로 민선지사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조사장은 용인지역 민주당 국회의원출신으로 지난 대선과정에서 민주산악회경기남부지역 책임자로 큰 역할을 했으며 시·도지사 인사때마다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던 중량급 인물.경기도지사를 지낸 이 전 환경처장관은 본인은 선거직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면서 의욕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주변에서 그의 출마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인제 의원은 문민정부의 핵심인물인데다 향후 15대 총선과 대선을 겨냥한 민주계 전면배치 형국을 감안할때 빼놓을수 없는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밖에 14대총선에서 고배를 마신후 고향에 대학을 설립,학교일에 전념하고 있는 정동성 전 장관과 경기도의회 1기의장을 지낸 유석보의원의 출마를 점치는 사람도 많다. 민주당에서는 상공자원위원장을 역임한 안동선의원이 개인 사무실을 차려놓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대안 부재론을 외치는 안의원은 정기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쟁취하고 민선지사를 공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외에도 의정활동이 활발한 제정구·장경우 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평택출신인 5선의 이자헌의원이 야권후보로 영입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어 경기도지사를 향한 레이스가 이미 불이 붙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강원/이상용·한석용 현전지사 불꽃경쟁 이상용 지사를 비롯,3명의 전·현직 지사와 시장을 지낸 인사 및 전직 국회의원 등이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다. 이지사는 아직 언급은 없지만 출마의사를 굳힌 상태이고 한석용·함종한 전지사와 11·12대 국회의원을 지낸 허경구씨,그리고 손주용 전 춘천시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중 이지사와 한 전 지사는 춘천고동창으로 지연·혈연·학연 등을 기반으로 선거활동을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행정업무 추진에 탁월한 수완을 발휘하고 있는 이지사는 춘천고 동문 등 학연을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 고른 인맥을 형성해 놓고 있다.특히 2대에 걸쳐 지사를 역임하면서 추진해온 농어민 잘살기운동을 최대의 강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성품이 소탈 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한 전 지사는 구 민정당 도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할 당시 다져온 기반과 춘천고 출신의 학연 등을 십분 활용해도 전역을 고루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민정부의 첫 강원지사를 지낸 함씨는 12·13대 국회의원이라는 정치경력,교수와 행정경험(도지사) 등 민선지사로서 자질을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떠밀리다시피 출마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11·12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허씨(인제)는 공천여부와 관계없이 야당이나 무소속으로 뛰겠다는 출사표를 벌써부터 던졌고 춘천시장 퇴직후 한때 민자당도지부 사무처장직을 맡았던 손씨(강릉)도 재직시 닦아 놓은 기반과 영동세를 업고 공천과 관계없이 한판승부를 벌여 보겠다는 집념을 보이고 있다. ◎충북/세 전지사 채비… 민주 이용희씨 독주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를 포함하면 무려 10명선에 이른다. 이들중 김덕영·주병덕 전지사,양성연 재향군인회 충북도지회장,윤석조 서주산업회장,이용희 민주당상임고문 등은 이미 측근과 지지자들에게 출마를 선언했고 국회의원과 장관을 역임한 중량급 인사 4∼5명이 언제든 선거전에 뛰어들 태세다. 여권의 후보로 강력히 거론되다 지난해 9월말 경질된 김전지사는 『마무리 못한일이 많아 아쉽고 지역이나 국가를 위해 필요한 일을 더 하고 싶다』는 말로 출마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 90년 9월 충북 북부지역의 수해 이재민에게 각서를 써주고 취임 6개월만에 전격 경질됐던 주전지사는 여당의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11기로 청주 MBC사장을 역임한 양씨는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을 보여온 충북에서도 「여당공천=당선」이란 등식은 옛말이라며 일찌감치 무소속출마를 공언했다. 윤서주산업회장은 윤석민 전 대한선주회장의 동생으로 최근 민자당후보 경선참여를 선언했다.이민주당고문은 대부분의 출마예상자들이 친여권 성향으로 중량감있는 야권인사가 없는 충북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출마를 선언하고 있진 않지만 여당의 공천을 전제로 출마가 예상되는 이는 김재기 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장.김회장은 개각이나 시·도지사 경질때마다 입각설과 지사부임설이 끊이지 않은 지역출신 중량급 인사. 이밖에 정종택 전의원과 충북지사를 역임한 이동호 전 내무부장관,한현구 청주상공회의소회장 등도 중량급 인사들로 공천에서 낙점될 경우 출마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 세도 안영휘/징역 22년 6월 선고/인천세금비리 공판

    ◎벌금 40억 병과… 양인숙은 15년 【인천=김학준기자】 인천북구청 세금횡령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세도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장용국부장판사)는 27일 세금횡령사건과 관련,구속 또는 불구속기소된 40명의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주범 안영휘(53·전북구청 세무1계장)피고인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횡령)혐의등을 적용,징역 22년6월에 벌금 4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안씨등이 행한 세금횡령은 규모나 수법면에서 볼 때 일반적인 상식과 상상을 뛰어넘는 전국민에 대한 공격적 범죄』라며 『직위를 이용하여 소중히 쓰여야 할 피와 같은 세금을 사사로이 횡령한 피고인들에 대해 살아 있는 법과 이 사회를 부정으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선량한 국민의 이름으로 엄벌에 처한다』고 중형선고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북구청 세무과에서 등록세·취득세 관련업무를 보면서 안씨와 짜고 은행수납인을 위조해 13억1천만원을 횡령한 양인숙(29·전북구청 세무과9급)피고인에게 징역 15년에 벌금 10억원을,20억5천만원을 횡령한 이승록(전북청구 세무과7급)피고인에게 징역 12년에 벌금 7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안씨와 짜고 10억5천만원을 횡령한 이덕환(30·기능직)피고인에게는 징역 12년이,12억6천만원을 횡령한 강신효(55·기능직)피고인에게는 징역 10년에 벌금 5억원이 각각 선고됐다. 이와 함께 양씨등 세무공무원과 짜고 9억6천만원의 등록세를 가로채 법무사법 위반등 혐의로 기소된 법무사직원 김승현(32)·고한진(-32)피고인에게는 징역 7년이 각각 선고됐다. 또 안씨로부터 정기적인 상납을 받아온 혐의로 기소된 전북구청장 이광전(53)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6월이,전부구청장 강기병(60)피고인에게는 징역 5년이 각각 선고되는등 피고인 39명에게 징역 8월∼22년6월이 선고되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 가운데 최병창(28·전북구청 세무과7급)피고인등 10명의 피고인에 대해서는 정상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2∼3년간 유예했다. 한편 안씨로부터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을 구형받은 문도식(52·전인천시 총무과장)피고인에대해서는 『문씨가 아파트구입대금조로 빌린 돈을 변제했기 때문에 이 돈을 뇌물로 본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할 방침이다.
  • 구속 법무사여직원/도세 추가확인

    【대전=이천렬기자】 감사원 특별감사반은 21일 대전 5개구청의 등록세 횡령사실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등록세 1억3천여만원을 횡령,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된 K법무사사무소 여직원 이은희씨(24·대전시 중구 선화동 현대아파트)가 지난 91년6월부터 3년동안 46차에 걸쳐 등록세 5천5백여만원을 추가로 착복한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감사반은 또 농협 대전시지회 중부출장소 청원경찰 박상양씨(33)가 지난 94년4월28일 S법무사사무소에서 받은 1백83만여원의 등록세를 입금시키지 않고 착복한 사실을 밝혀냈다.
  • 제주서도 도세/세무계장이 2천만원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에서도 세금 횡령 공무원이 적발됐다. 제주지검 수사과는 16일 법인이 납부한 주민세 2천여만원을 횡령한 서귀포시 관재계장 양상문(37·서귀포시 동홍동 동홍아파트 203동206호)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양씨는 서귀포시 세무2계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2년 6월 (주)대유산업이 납부한 주민세 2천2백만원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있다.
  • 서울·진해도 “도세”/검찰 조사착수/법무사가 2억횡령

    ◎영수증 금액 끝자리 위조 법무사들이 세금 영수증의 납세금액 숫자 끝자리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횡령한 사건이 서울과 진해에서 동시에 드러나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특수3부 (이정수부장검사)는 15일 서울시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김종오법무사 사무소측이 1억9천여만원의 지방세를 횡령했다고 고발해옴에 따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중인 김법무사를 제외한 법무사 사무소 직원 5명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이 사건의 주범으로 보이는 사무장 김종양씨(49)를 수배했다. 사무장 김씨 등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납세자들이 대납을 의뢰한 세금납부 영수증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50여차례에 걸쳐 등록세 1억6천1백95만원과 교육세 3천2백39만원 등 모두 1억9천4백66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령 납세자들로부터 4백만원의 세금을 받으면 은행 명의의 영수증에서 끝자리의 「0」자 두개를 없애 4만원으로 영수증을 위조하는 수법 등으로 중간에서 세금을 가로채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창원지검 특수부(박만부장검사)도 법무사 정용모씨(59·부산시 서구 부민동 1가 3)가 세금영수증 숫자 끝자리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등록세 2백70여만원을 횡령했다는 지방세 특감반의 고발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 종암동 또 육교사고/청소차에 받혀 철거

    14일 상오 3시10분쯤 서울 성북구 종암동 종암2파출소 앞에서 성북구청소속 서울 7나 7789호 8.5t 청소차(운전자 양경선·42)가 육교 상판을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는 운전자 양씨가 육교의 통과제한 높이 4m를 무시하고 청소차 화물적재함의 견인용 철제고리를 위로 올린 상태에서 통과하다 철제고리가 상판을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육교상판에 금이 가고 50㎝크기의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면서 철근이 드러나는 등 붕괴위험성이 높아 보행인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경찰은 이날 하오 11시부터 7시간동안 월곡사거리에서 남종사거리사이 종암로 양방향의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사고 육교와 안전진단결과 철거 결정이 난 부근 숭내파출소앞 육교 등 육교 2개를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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