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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 행정장관 선출 여론수렴 하라(해외사설)

    내년 7월1일부터 홍콩특별행정구의 경영을 떠맡을 행정장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지난 15일 치러진 초대행정장관 선거인단인 4백인 추선위원회(추선위)회의에서 선박왕인 동건화,최고법원 수석대법관을 지낸 양철량 등 3명이 최종 결선투표에 오르게 됐다.동건화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볼때 (동씨 206표,양씨 82표) 오는 12월11일 추선위의 최종투표에서 그의 당선은 확실시 된다. 동이 속해있는 기업가 그룹의 지원으로 중국정부에 점수를 따고 있는 그의 당선은 흔들릴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동건화는 보수적이면서 점진적인 태도로 적잖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또 그의 역량과 자신감도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내고 있다. 그러나 홍콩의 미래를 유지하기 위해 주요한 정책 사안에 대해 행정장관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고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진 것은 적다.홍콩과 북경이 어떤 관계를 수립해 나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홍콩 미래와 홍콩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한 보장과 청사진이 동건화와 같은 유력 후보에게서 나와야 한다. 경선에 나선 후보자들은 모든 종류의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주요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하고 논의와 토론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보다 깊이 논의돼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있다.추선위원회 역시 후보자들의 견해를 더욱 경청해야 할것이지만 후보들을 여론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시험받게 해야 한다.닫혀진 문뒤로 숨고싶은 유혹을 이겨낼때 홍콩의 민주주의는 진전될 수 있을 것이다. 동건화는 추선위가 아닌 일반대중들을 상대로하는 여론조사에서는 양철량의 뒤를 이어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다.「단순히 추선위라는 소규모 집단에서 선출된 행정장관」「중국의 신임을 받는 사람」이란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동건화는 대중과의 관계속에서 주요 문제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이것이 그를 진정으로 홍콩의 대표가 되게 하는 길이다.
  • 김창준씨 3선가도 “탄탄”/「출사표」 한인들

    ◎오리건 임용근·가주 김기현·하와이 재키 양 주의회 도전/정호영 가든그로브 부시장­이승영·마사 최 시의원 출마 5일 미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상하원 선거에 당선가능성이 높은 한인교포들이 다수 출마해 이들의 약진여부에 교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 한국계 미국인은 모두 7명.연방하원 3선에 도전하는 김창준씨(공화,LA)를 비롯,임용근씨(오리건주 상원),정호령씨(공화,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부시장),김기현씨(공화,캘리포니아주 하원),이승영씨(워싱턴주 쇼어라이언시의원) 등 이민 1세대들과 한인 3세인 재키 양씨(민주,하와이주 상원)와 마사 최(시애틀시의원)등을 들 수 있다. 변호사인 김기현씨를 제외하곤 모두 현직의원으로 재선이나 3선을 바라볼만큼 기존의 정치적 기반과 유권자들의 지지층이 비교적 탄탄한 편이어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이들은 지난 92년 11월 선거때 나란히 미국 정계에 입문,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대표하고 있다. 김창준 의원은 LA·샌버나디노·오렌지 등 로스앤젤레스 일대의 3개 카운티에 걸쳐 있는 선거구에서 확고한 지지를 얻고 있어 3선이 무난하다는게 전반적인 예상.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선거구의 아시아계는 물론 백인 유권자들로부터 신임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김의원은 한국 대기업들의 불법 선거자금 문제가 최근까지도 그침없이 제기됐음에도 지지도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라이벌인 리처드 월드라는 민주당 하원후보는 정치신인인데다 김의원의 선거구가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아성이라는 점도 3선을 낙관케 한다. 임용근씨도 98년 연방 상원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을만큼 여유있게 상대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상태.LA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가든그로브시 부시장으로 현지 공화당의 절대적인 지지를 업고 있는 정호령씨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방해공작을 받고 있지만 아시아계와 백인사회의 중개역할을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동포사회는 최근 고조돼온 반이민 분위기 등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한인 및 아시아계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줘야 한다며시민권을 가진 동포들의 선거참여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12·12 5·18 항소심」 이모저모

    ◎증인들 검진술 상당부분 번복/방청객 격렬 항의… 공판 중단소동 14일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두번째 공판에서 변호인단은 5·18사건과 관련한 증인들을 상대로 피고인들의 무죄를 주장하며 일제히 파상공세를 편 반면,검찰은 증인들이 검찰에서의 진술내용을 상당부분 번복하자 다소 곤혹스러워했다. 변호인단이 「발포명령은 없었고 시위대가 먼저 발포했다」는 기조 아래 신문을 계속하자 일부 방청객이 격렬하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첫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전두환 피고인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선 반면,신장병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피고인은 수척한 모습으로 입정.그러나 변호인단과 검찰측은 첫 공판 때의 다소 여유 있던 모습과는 달리 결전을 목전에 의식한 탓인지 긴장된 표정이 역력. 검찰과 변호인단은 증인 신문이 시작되면서부터 첨예한 신경전. 증인으로 나온 양대인씨(당시 11공수 여단참모장)를 신문하던 이양우 변호사가 정호용 피고인을 『당시 정호용 의원이…』라고 호칭하자 김상희부장검사가 이의를 제기,『앞으로는 피고인으로 불러달라』고 주문.이에 이변호사도 『실수로 나온 말이었다』고 반박했으나 김부장검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것 같다』고 응수해 한 차례 폭소. 또 검찰조사당시의 신문내용을 부인하는 양씨와 안부웅씨(당시 11공수여단 61대대장) 등에 대해 검찰이 진술조서를 증거로 제출하자 석진강 변호사 등은 『진술조서를 량씨가 찬찬히 읽어볼 시간을 줘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대립이 격화. 권성 재판장은 이에 『재판부가 모든 상황을 고려하겠다』며 진화에 나서기도.한편 권 재판장은 이례적으로 광주시내지도를 세워놓고 증인에게 구체적으로 세세히 질문을 던져 눈길. ○…이날 공판은 지금까지의 재판 가운데 방청객의 소란이 가장 심한 날로 꼽힐 듯. 장시간에 걸친 변호인들의 신문과정에서 증인들이 『시위현장에서의 과격진압이 불가피했다』『시위대가 먼저 발포한 것 같다』라고 답변하자 방청석 곳곳에서 한숨이 흘러나오기 시작. 급기야는 이양우 변호사의 반대신문 도중 광주시민으로 보이는 40대남자가 갑자기 일어나 『최규하 전대통령을 강제구인하라』고 외쳐 공판이 잠시 중단. 결국 상오 공판 말미에 『모두가 거짓말이다』『이런 재판 해서 뭐 하나』라는 고함과 함께 일부 방청객이 격렬히 항의하는 등 10여분간 소란.〈김상연 기자〉
  • 30대 택시 승객/요금 북한돈 내/남파간첩 가능성 수사

    7일 하오 9시30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4동 고가도로 부근에서 강일운수소속 서울1바 3321 프린스 택시(운전사 양태룡·55·구로구 구로동)에서 승객 1명이 북한지폐 1장이 섞인 요금을 지불하고 내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사 양씨가 이날 서울 양천구 신월3동 육교에서 30대 전후의 손님 1명을 태운 뒤 신월4동 고가도로 부근에 내려주면서 1천원권 2장을 받았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중 1장이 10원짜리 북한지폐였다는 것이다. 발견된 돈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것이었다.
  • 중풍 8순 노부 「현대판 고려장」

    ◎놀이터에 버려 숨져… 30대 아들 구속 서울 노원경찰서는 31일 중풍에 걸린 80대 아버지를 내다 버려 숨지게 한 양양수씨(38·노동·서울 노원구 공릉1동)를 존속유기 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생활고를 핑계 삼아 지난 5일 하오 7시쯤 동네 놀이터에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은석씨(85)를 유기해 영양실조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다.
  • 85살 아버지 길에 버려 숨지게 30대 아들 긴급구속

    서울노원경찰서는 30일 폐결핵 합병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80대 아버지를 내다버려 숨지게 한 양양수씨(37·노원구 공릉1동 도시개발아파트 105동·무직)를 존속유기 치사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양씨는 지난 5일 하오7시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 도시개발아파트단지내 103동 놀이터에 아버지 양은석씨(85)를 버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숨진 양씨는 동네주민 김모씨(75)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3일 숨졌다. 경찰조사결과 숨진 양씨는 딸집에서 기거해 오다 지난 6월 딸이 이혼하면서 막내아들 양수씨 집으로 거처를 옮긴 뒤 지병인 폐결핵에 합병증까지 생겨 심하게 앓아왔다는 것이다.양수씨는 형들에게 생활비와 치료비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전·노씨 중형은 사필귀정”/각계·시민 반응

    ◎불행한과거 청산… 법·정의 확립 계기/“반역사적 범죄 행위 처벌” 교훈남겨 26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등 공판에서 전두환 피고인에게 사형,노태우 피고인에게 징역 22년6월이 각각 선고되고 박준병 피고인을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에게도 중형이 선고되자 대다수의 시민은 사필귀정으로 평가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관대하다는 지적과 다소 지나치다는 지적도 함께 내놓았다. ▲안청시씨(서울대 정치학과 교수)=이번 판결은 법의 엄정함과 불행한 과거의 정리라는 의미를 갖는다.쿠데타에 의한 정권찬탈은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는 교훈을 남겼다. ▲유재현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불행한 과거역사를 청산하고 사회의 법과 정의를 세우는 계기가 된 점에 대해 환영한다.그러나 재판부가 5·18사건을 분명한 내란으로 규정하면서도 내란목적 살인부분을 무죄로 선고,재판의 의미를 스스로 훼손시킨 것 같아 아쉽다. ▲강성학씨(고려대 정치학과 교수)=정의를 믿는 사람에게 결국 정의가 승리한다 것을 보여줬다.이번 사건은 권력과 돈으로 정치세계의 영원한 승자가 될 수 없으며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진정으로 얻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정은숙씨(29·주부·서울 도봉구 도봉2동)=잘못된 과거를 청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환영한다.전직대통령을 사형에 처해야 하는 우리의 현실이 부끄럽다. ▲김동완씨(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내란목적 살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광주시민학살의 책임자가 없다는 의미인데 잘 납득이 안간다.구형량과 선고량이 8년이나 차이가 나는 것은 피고인에 대해 재판부가 관용을 베푼 것으로 해석된다. ▲전계양씨(전광주민중항쟁 유족회장)=피고인들이 법정에서마저 일말의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은 국민을 얕보는 처사다.정상참작의 여지가 없다.상급심에서도 같은 중형이 선고돼야 하고 엄격한 법집행이 뒤따라야 한다. ▲김성재씨(조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형량은 다소 미흡한 감이 있지만 일단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가지고 하는 일인 만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앞으로 정치적 이해에 따라 사면·망명 등의 조치가 뒤따르면 안될 것이다. ▲노병작씨(대구시 동구 신용동)=노 전 대통령과 동향이라 믿고 따랐는데 엄청난 비자금사건으로 배신감이 컸다.그러나 징역 22년을 선고한 것은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며 재임중의 공적을 감안,선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현숙씨(31·여·직장인)=재벌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은 국민의 피땀으로 이루어진 대기업이 군사정권과 밀착,특혜를 본 것에 대한 단죄로 보인다.정경유착의 꼬리를 끊은 셈이다.그럼에도 이들 피고인은 반성은커녕 공판 내내 당시상황이 피할 수 없었다는 식의 변명으로 일관,국민을 두번 우롱했다. ▲이필상씨(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정경유착은 우리사회의 암적 존재였다.이러한 비리로 인해 국민은 많은 피해를 입어왔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정경유착이 제거되었으면 한다.일부 재벌피고인에게 실형이 선고된 것은 국민여론에 부응한 재판부의 결단이라고 생각한다.
  • 계간지 「작가세계」/「작가특집」30번째

    ◎임철우씨의 「80년 5월 광주」/절제된 연민·서정적 문체로 「아픔」 그려/“사회를 포함하는 글”… 7인 평론도 곁들여 계간문학지 「작가세계」가 가을호로 30호를 맞아 작가특집으로 소설가 임철우씨(42)를 소개한다.여러 필진을 동원,한 작가를 집중조명하는 작가특집은 「작가세계」가 창간부터 주력해온 특집.이후 「문학동네」「한국문학」「문학과사회」 등 라이벌 계간지들이 줄줄이 따라올 정도로 인기를 끈 기획이다.그간 문학적 업적이 확고히 굳어진 중진이상에만 지면을 할애했던 작가특집이 소위 「제5세대」「80년대 작가」라는 임씨에게까지 문턱을 낮춘 것은 앞으로 한층 젊어지겠다는 변신의 신호탄으로 보인다. 80년대 작가 가운데 임씨가 가장 먼저 작가특집의 대열에 합류했다는 사실은 전혀 뜻밖이 아니다.광주에서 자라 광주항쟁을 고스란히 겪었던 그에게 당대 최고의 맹독성 상처인 5월 광주는 바로 자신의 화두였다.그는 포즈가 아닌 혼신의 몸짓으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광주를 끌어안는 소설들을 썼다.그러면서도 이를 드러내는 문체에는 광포한 분노대신 절제된 연민과 서정성이 넘쳤다.이 진정성 때문에 임씨는 찬반양론에도 불구하고 「현대사의 잔인한 현장을 불가능에 가까운 아름다움으로 보여줘 오히려 섬뜩하게 드러냈다」는 그 작품세계의 본질에 폭넓은 동의를 얻어왔던 것이다. 이번 특집에는 모두 일곱명의 문학평론가가 글을 보탰다.양진오씨의 문학적 연대기 「다시,소설가의 길을 걸어가기」와 최재봉씨의 인터뷰 「섬,혹은 뿌리」는 개인적 연대기와 집필계획을 작가의 육성으로 들려준다.또 성민엽씨의 작가론 「금속성과 액체성의 대립」,최성실씨의 「환멸을 넘어서는 방법에 대하여」와 김경원씨의 「기억의 빛과 어둠을 넘어서」 등 작품론,권명아씨의 문체론 「충돌하는 말들,탐색하는 말들」 등이 작품세계를 전방위에서 해부한다.김종욱씨는 「포도씨앗의 사랑을 배우는 시간」이라는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를 덧붙였다.작가 신작으로는 임씨가 최근 쓰고있는 대하장편 「불의 얼굴」의 한 장이 실려있다. 이 가운데 양씨는 임씨가 세상을 폭력의 대상으로 바라보면서도 현실고발로 이끌리지 않는 것은 그가 문학을 「사회속에 포함되기보다 사회를 포함하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성씨는 금속과 액체 이미지의 대립에 주목하면서 임씨의 작품을 금속의 폭력성을 몰아내고 화해로운 액체상태를 넓혀가려는 시도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임씨는 최씨와의 인터뷰에서 광주의 총체적 형상화를 지향하며 지난 89년부터 써온 「불의 얼굴」을 내년 3월까지 6천장 규모로 매듭짓겠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다.
  • 돈 받고 미 비자 대량 발급/2명 구속

    ◎미 대사관직원 서류 위조수법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3부는 11일 거액을 받고 서류를 위조,미국유학비자를 발급해 준 주한 미대사관 이민과 직원 손영수씨(43·서울 서초구 반포동)와 비자 브로커 김유양씨(54·경기도 가평군 설왕면)등 2명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손씨 등은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제유학원에서 귀국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미국 비자발급이 거절된 이모씨에게 8백만원을 받고 비자발급 신청서를 허위로 작성,비자를 발급해 주는 등 건당 5백만∼1천만원씩 받고 유학 희망자 1백여명에게 비자를 발급해 준 혐의다. 손씨는 김씨와 짜고 수학능력이 부족하거나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미국유학비자발급이 거절된 유학 희망자들을 모집,비자 발급신청서의 영사인터뷰 요지등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 양태진씨 「인물로 본 한국영토사」 출간

    ◎「북방개척·해상수호」 선현들 활약상/광개토대왕·을지문덕 등의 대륙경략/장보고·이종무·안용복 등의 용맹 소개 한국영토사연구회 양태진 회장(58)이 최근 펴낸 「인물로 본 한국영토사」(다물 간)는 우리 영토의 중요성을 역사상의 관련인물과 연결,흥미있게 부각시킨 점이 눈길을 끈다. 양씨가 지난 30년간 영토사 연구성과를 토대로 엮은 이 책은 고구려 동명성왕부터 독도수비대장에 이르기까지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해 힘썼던 역사적 인물들을 시대순으로 등장시킨 것으로 역사연구에서 소홀했던 영토사 부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주고 있다. 「대륙을 경략한 위인들」「해상영역을 지킨 영웅들」「고려를 지킨 무인들」「야인 토벌로 북계를 개척한 위인들」「고려의 요동정벌 출정과 효종의 북벌계획」「백두산 정계비와 감계론」「간도 귀속문제에 관한 대응책」으로 나누어 각 인물들의 활약상을 상세히 소개하는 흐름인데 각 시대별 영토분쟁과 관련됐던 인물의 숨겨진 이야기를 구체적인 문헌자료에 바탕해 부각시킨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륙을 경략한 위인들」에선 우리 역사상 최대판도를 개척한 고구려 시조 동명성왕과 북방영역을 확대한 광개토대왕,그리고 수·당의 침입에 맞서 영토를 보존했던 을지문덕과 연개소문,양만춘 등에 얽힌 이야기를 사료에 근거해 흥미있게 엮고 있다.「해상영역을 지킨 영웅들」에서는 우리 역사상 해상관리의 선구자격인 장보고와 대마도를 정벌한 이종무,왜구침범에 대응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주장하기 위해 일본에 건너간 안용복,울릉도 검찰사 이규원 등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드러냈다.또 「고려를 지킨 무인들」에선 북방정책을 실현코자 한 서희 장군과 해동명장 강감찬,군기 개량으로 국토를 지킨 최무선을 등장시켰고 「야인 토벌로 북계를 개척한 위인들」에서는 고려의 북방경계를 확장한 윤관,사군을 개척한 최윤덕,육진 개척자인 김종서 장군의 활약상을 소개했다.이밖에 요동정벌과 위화도회군에 얽힌 최영 장군,조선 효종의 북벌계획,백두산 정계비의 건립실상과 간도 귀속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구체적인 자료와 함께 실었다.〈김성호 기자〉
  • 승용차·지게차 충돌/일가족 5명 사망

    【포항=이동구 기자】 일가족 8명을 태우고 피서를 다녀오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지게차와 충돌,어린이 등 5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4일 하오 5시4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천동 포항체철 독신자숙소 입구 앞 도로에서 경북 27나 6091호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양성하·42·포항시 북구 우현동 338)가 경북04 5354호 15t 지게차(운전사 김철진·25)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양씨와 부인 하영란씨(41),아들 승복군(17),조카 동규(11),승철군(8) 등 일가족 5명이 숨지고 제수 김영순씨(40),질녀 옥혜란양(10),조카 양진우군(5) 등 3명이 중태다.
  • 알코올 중독 환자들/병원 집단탈주 소동

    【전주=임송학 기자】 21일 상오 1시쯤 전북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 소양도립정신병원에서 알코올중독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김형두씨(33) 등 18명이 간호사 박복이씨(21·여)로부터 빼앗은 열쇠로 병동문을 열고 탈주했다. 탈주 뒤 박정양씨(50) 등 17명은 곧바로 붙잡혀 병원측에 인계됐으나 성명식씨(47)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탈주 환자들은 병원 2층 「열린병동」에 입원중이었으며 알코올중독과 정신분열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 놀이기구에 목 걸려 유아 질식사/유아방서

    지난 9일 상오 10시40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3동 1125의 6 동해빌딩 5층 한국몬테소리 유아방(원장 양명화·35)에서 김모씨(35·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의 생후 20개월 된 둘째 아들 원호군이 성곽 모양 놀이기구의 요철 부분에 목이 걸려 신음하는 것을 원장 양씨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문제의 놀이기구는 경기도 안산의 「어린이 궁전」사에서 제작한 높이 1m 가량의 플라스틱 제품으로 성곽처럼 윗부분이 가로·세로 13㎝인 요철로 이루어져 있다.
  • 전주시장 보선후보 양상렬 변호사 공천/국민회의

    국민회의는 28일 저녁 김대중 총재,유종근 전북지사,김태식·정균환(전북도지부장)·장영달(완산)·정동영 의원(덕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천자선정 5인위원회」를 열어 오는 7월19일로 예정된 전주시장 재선거 후보에 재야운동가 출신인 양상렬 변호사(60)를 공천했다. 양씨는 전주고 출신으로 독학으로 사법고시에 합격,육군 법무관을 거쳐 변호사생활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과 통일시대국민회의 전북대표직을 맡고 있다.
  • 음주운전 경찰관 40대 치고 뺑소니

    21일 상오 3시10분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 20 도선로터리 부근 횡단보도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가던 성동경찰서 행당2파출소 소속 조병관경사(51)가 양병기씨(48·상업·성동구 하왕2동)를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양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조경사는 사고를 목격하고 추적한 택시운전사 방모씨(36)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으나 연행과정에서 다시 달아나 자기집에 숨어있다가 붙잡혔다.혈중알코올농도는 0.1%로 나타났다.〈박준석 기자〉
  • 남편 「보험살해」/재혼 한달만에 옛애인과 짜고/20대

    ◎1차 역살 실패하자 흉기로 찔러 【포항=이동구 기자】 결혼 1달만에 보험금을 노려 옛애인과 짜고 남편을 살해한 20대주부와 애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21일 김은정씨(24·여·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금성아파트 101동 203호)와 김태봉씨(26·포항시 남구 해도동 497)를 살인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애인 사이인 두 김씨는 지난 15일 하오 11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주택가에서 김여인의 남편 양상렬씨(35)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달 12일 숨진 양씨와 재혼했으나 양씨가 정신박약자인데다 성학대가 계속되자 애인 김씨와 함께 남편을 살해키로 한 뒤 지난달 27일 D생명보험회사에 남편명의로 3억원상당의 생명보험에 가입,결혼 1달여만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특히 이들은 지난 7일 상오 7시쯤에도 포항시 북구 남성리 앞 도로에서 경북 27나 3397호 승용차로 양씨를 들이받아 살해하려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 “수술 잘못” 비관/40대 병원장 자살

    수술한 환자가 식물인간이 되자 이를 비관한 40대 병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5일 상오 9시쯤 광주시 동구 학림동 금호아파트 110동 2002호에 사는 동광병원장 장종대씨(40)가 아파트 목욕탕에서 면도칼로 동맥을 절단,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부인 김미양씨(33)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장씨가 지난달 16일 자신의 병원에서 좌측 대퇴부골절로 수술을 받은 박모씨(61)가 수술 뒤 1시간만에 심장마비증세를 일으켜 식물인간이 된 것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5개민족 일가 이뤄 “화목” 자랑/중 이영숙씨 집안 “화제”

    ◎조선·몽골·만주·회·한족으로 구성/상대 문화 존중하며 이질감 극복 서로 다른 5개 민족이 일가를 이루어 화목하게 살아가는 다민족 집안.소설속의 이야기같은 화제의 가정은 중국 길림성 장백 조선족자치현의 소재지 장백진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이영숙씨(39)의 집안이다. 이씨의 집안은 이씨가 조선족,시아버지 관우상(67)·남편 해(38)·아들 강은 몽골족,시어머니 사귀령씨(65)는 한족,여동생 영옥씨(33)의 남편 조금양씨(33)는 만주족,아들 강의 양아버지 왕회자씨(54)는 회족(이슬람족)등 5개 민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일가로 맺어진 것은 우연이었다.6·25때 중국군으로 파병된 관우상씨가 전쟁이 끝난 뒤 고향 내몽골로 돌아와 때마침 친척을 방문하러 온 사씨를 만나 결혼함으로써 5개 민족 일가의 탄생이 시작됐다. 관간상의 아들 관우해씨는 하방(문화혁명때 학생들의 농촌배우기 운동)돼 이곳의 점원으로 일하면서 이영숙씨와 결혼했다.여동생 영옥씨는 심양이 고향인 조씨가 공안원으로 이곳에 파견돼 와 가정을 이뤄 심양으로 되돌아가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다.왕회자씨는 북한을 운행하는 운전사로 일하다가 이씨의 음식점에 들르면서 아들 강과 정이 들어 양아버지가 돼 서로 내왕하고 있다. 이들에게 가장 즐거운 일은 춘절(설날)·중추절(추석)등 명절에 한데 모이는 것.민족은 다르지만 한 가족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이씨는 『중국사회는 여권의 힘이 세다』며 『우리 집안은 설날에 제사를 지내고 세배를 하는 조선풍속을 따르는 데 아무도 불만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다. 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고 문화적 갈등도 적지 않다.대표적인 예가 각각 다른 음식습관.한족은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반면 회족은 계율에 따라 먹지 않는다.조선족은 개고기를 즐기지만 만주족은 누르하치가 청왕조를 건설할 때 개의 도움을 받았다 하여 개고기 먹는 것을 금기한 그의 유언을 따르고 있다. 연변 민족작가협의회 우광훈 대외연락부장은 『서로의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지 못할 때 파경이 올 수 있다』며 『이민족끼리의 결합은 상대방의 문화를 존중하며 이해하려고 해야만 화목한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이씨의 가족은 민족적·문화적 갈등을 극복하며 잘 살아가고 있다.〈장백진(중국)=김규환 기자〉
  • 신세대 작가 배수아에 상극의 평가

    ◎양진오·김동식씨 문예지에 부정·긍정 평문 기고/양씨­“기본적 한국어 구사능력 조차 부실”/김씨­“90년대후 두드러진 이미지 보편화” 문법에 벗어날듯 어눌한 문장에 현대사회의 이미지들을 가득 담아내면서 대표적 「신세대작가」로 꼽혀온 배수아씨(31).최근 두명의 젊은 평론가가 배씨의 작품세계에 대해 각각 긍정적·부정적 시각의 평문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이 글들은 배씨를 통해 결국 신세대작가 전체의 작품세계를 문제삼고 있는 셈이어서 신세대소설을 둘러싼 젊은 평론가들의 입장차를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 우선 양진오씨(32)가 「문예중앙」 여름호에 실린 「보이지 않는 전망,전망없는 소설」을 통해 비판적 입장을 내세웠다.양씨는 「트러블,서빙,레모네이드의 투명한 옐로의 컵」등 배씨가 구사하는 단어들을 들며 배씨가 기본적 「한국어 구사능력」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맹공한다.『(배씨의)문장은 의미를 생성하는 문장이 아니라 이미지를 연출하는 문장』이라는 것. 『(배씨 작품의 신세대들은) 현실을 혐오하기 때문에 현실을 지워버리고 이미지의 세계를 만들어』내지만 이는 『무력한 유리벽의 세계』일 뿐이라고 양씨는 잘라 말한다.결국 「전망없는 세대」의 전형인 배씨의 문제는 『전망없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와 싸우기보다 이를 수락하고 만다』는 데서 기인한다는 것이 양씨의 진단. 이에 비해 김동식씨(29)는 「문학과 사회」 여름호의 「우리 시대의 공주를 위하여」라는 글에서 배씨의 글을 꼼꼼히 분석,신세대 세계인식의 「가능성 엿보기」를 시도하고 있다. 김씨는 배씨소설에 깔린 근원적인 『공주­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라는 꿈은 유복했던 가정의 어린 소녀에게 있을 수 있는 이미지이지만 이것이 상징에 그치지 않고 성년의 세계인식에까지 이어지는 것은 『텔레비전이 현실의 기율로서 작용』하는 이미지 시대가 닥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했다. 김씨는 공주이미지에 철없이 집착한다고 배씨를 비난하지 않는다.그보다는 모든 것이 이미지가 되어버린 세계에서 신세대 나름의 대응방식이 있음을 살펴본다.그 대응이란 『이미지와 실재의 분리를 인정하는 것,그 경계를 서성대며 살아가는 것,실재를 버리고 이미지의 세계로 나가는 것』 등 세가지이며 배씨의 장편 「랩소디 인 블루」의 정이·유리·미호가 차례로 이에 대응한다는 것.결국 배수아의 프린세스 감수성은 『90년대 이후 두드러진 이미지의 시민화』 즉 달라진 시대상황을 읽어내고 있다는 진단이다.〈손정숙 기자〉
  • 평론가 한기씨,양귀자씨 소설 「천년의 사랑」 통렬히 비판

    ◎“우연의 남발로 그려낸 통속 연애소설”/전생 연인인 남자 서술주체 등장도 불합리 90년대 가장 잘나가는 베스트셀러의 하나인 소설 「천년의 사랑」.이 책은 출간 1년도 안돼 1백만부 이상 팔려나갈 만큼 대중적 인기를 누렸지만 정반대로 본격문학평단에서는 거론도 안될만큼 외면당했다.원했건 원치않았건 90년대 평론가와 대중 취향의 극명한 갈림을 보여주는 표지 노릇을 한 것. 이 소설에 대해 최근 한 문학평론가가 본격평론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문학평론가 한기씨(안성산업대 교수)가 곧 나올 계간 「세계의 문학」 여름호에 쓴 「지옥의 소설읽기­허구의 환상소설」이 그것.「천년…」에 대한 비판의 글은 평론가 도정일씨가 「녹색평론」3·4월 합권호에서 대중문학을 「소 닭보듯 하는」 평론가의 무관심을 털어놓으며 간접적으로 행한 「흰 나방이 날개를 펄럭일 때」 등 없지 않다.하지만 한씨는 꼼꼼한 독서를 통해 작가 양귀자의 전체작품 및 90년대 다른 문화현상과의 관련하에 「천년…」을 비판,상당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한씨는이 작품이 「환상소설」이라는 것은 『전혀 허명(허명)이며 (「천년…」은)완벽한 통속소설』이라고 단언한다.『고아인 여자의 우여곡절의 인생유전,비극적인 사랑과 일상』을 우연의 남발로 그려내는 줄거리가 그대로 통속 연애소설의 구조라는 것.또한 주인공 오인희의 내면세계에 깔린 『공주처럼 받으려고만 하면서,그 기대가 무너졌을때 일방적으로 피해와 상처만을 주장하는』『도착된 페미니즘의 편집증적』 사랑을 꼬집는다. 동일한 주제를 변주한 영화 「은행나무 침대」가 천년전 사랑을 그려내는 박진에 견주면 「천년…」은 환상의 개진에 대해서마저 자신을 잃고 있다는 것.「극히 소략」하고 「극히 자신없는」투로 전생인연 이야기는 겨우 몇쪽 그려질 뿐이면서도 그 인연의 남자 성하상이 서술주체로 나선 점도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덧붙인다.따라서 「잃어버린 동아시아 소설의 길을 모색한다」는 「천년…」은 「동아시아주의」를 빌미로 무작위적으로 끌어들인 「전근대적인 신비주의와 초월주의와 주술의 사상」을 합리화하고 있을 뿐이라는것이 한씨의 결론. 「귀머거리 새」「원미동 사람들」 등의 작품집을 통해 평단에서 남달리 주목받던 작가 양씨에 대한 문학적 신뢰가 언제부터 사라지기 시작한 것일까.양씨의 문학적 연대기를 훑어가던 한씨는 양씨의 장편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 놀라운 판매고를 올림과 동시에 그의 또다른 단편이 전통있는 단편문학상을 수상한 때를 꼽는다.그 무렵부터 「대중 소비 문화의 거대한 급류 속으로 정신차릴 수 없이 빠져들어가는」 한국문학 전반의 퇴조가 있었다는게 양씨 작품을 통해 본 현단계 문학상황의 반추. 결국 한씨는 『무력한 비평이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대중문학과 본격 문학의 편을 갈라 그 한편에 침묵으로 응대하는 길일 뿐』이라며 선배 평론가 도씨 평문의 결론에 동의를 표했다.〈손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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