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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산에 60대 토막시체

    【용인=김병철 기자】 지난 2일 하오 6시쯤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맹리 광대골마을 야산에서 이범희씨(61·여·용인시 양지면 송문리)가 머리와 양팔이 잘린채 숨져 있는 것을 양모씨(49·농업)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양씨는 “나무를 베러 산길을 2백여m 올라가다 사람이 엎드린 자세로 쓰러진 채 코트에 덮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코트를 들춰보니 머리와 양팔이 떨어져 나가고 없었다”고 말했다.
  • 교통사고 가해 조사중 만취 택시에 치여 숨져/조사 경관도 중상

    【부산=이기철 기자】 25일 상오 1시30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 청학4파출소앞 길에서 양영열씨(28 해운대구 반송2동)가 혈중알코올 농도 0.19%의 만취상태로 명진산업 소속 부산32바 7332호 스텔라택시를 몰고 영도구청에서 청학동쪽으로 달리다 조현철씨(23·회사원)를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양씨는 또 조씨 옆에 있던 영도경찰서 교통사고조사반 소속 구철서 순경(31)을 치어 다리 등에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숨진 조씨는 이날 0시30분쯤 자신의 아반떼승용차를 몰고 이곳을 지나다 행인을 치어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히는 교통사고를 내 구순경과 함께 현장 조사중이었다.
  • 가족 요청에 중환자 퇴원시켜 사망/의사에 살인방조 혐의 영장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박영수)는 17일 서울 B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양모씨(34)에 대해 살인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김모씨(30) 등 수련의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양씨는 지난 6일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김모씨(58)에게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김씨의 부인 이모씨(49)의 요구에 따라 퇴원을 시켜 김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의료인의 의료 행위는 어느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도록 돼 있다”면서도 “그러나 양씨는 2∼3일간 인공호흡을 하면 살 수 있는 환자를 가족의 요구로 퇴원시켜 사망케 한 것으로 명백히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의 책임을 저버렸다”고 구속영장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 살신성인의 부정…/불길속 뛰어들어 두자녀 구하고 숨져

    불길속에 뛰어들어 자녀를 구하려던 아버지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29일 하오 11시46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8동 547의 9 양현석씨(39·자영업)가 세들어 사는 집 1층에서 불이 나 양씨가 숨지고 딸 은희양(11·문창초등 4년)과 아들 준혁군(9· 〃 2년)이 중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양씨는 이날 부인 이순례씨(34)와 함께 외출한 뒤 돌아오다가 집안에 연기가 가득차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녀들을 구하기 위해 방안으로 뛰어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 도살풀이춤 양길순씨 카네기홀 공연

    매헌 김숙자류의 도살풀이춤 이수자이자 전수조교인 양길순씨(44)가 29일 저녁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에서 고전무용 발표회를 갖는다. 양씨는 그동안 30여차례가 넘는 해외공연을 가진바 있지만 카네기홀처럼 정상급 무대에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번 무대는 특히 그동안 부채춤 등 화려한 창작무용 중심으로 이뤄져온 우리 춤의 해외공연 관행에서 탈피,무속무용 중심으로 꾸며진다는 점에서 화제다.이곳에서 그는 한국춤의 뿌리인 무속을바탕으로 한 도살풀이춤과 입춤,부정놀이춤 등을 독무로 선보이며 그가 이끄는 무용단은 궁중무의 성격을 지닌 진쇠춤,액을 물리치기 위한 터벌림춤 등의 군무를 공연한다. 살풀이춤의 하나인 도살풀이는 원래 경기지역 무악인 도당굿의 아홉거리중 하나.다른 지역 살풀이춤에 비해 유난히 긴 명주수건으로 표현하는 현란한 춤사위와 전통춤 가운데 유일하게 발끝으로 딛고 서는 학사위,용사위,나뭇입사위 등이 볼거리로 감탄을 자아낸다. 이들 본공연 외에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연주의 양승희와 12잡가 독창의임정란이 특별출연,보다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 학구파 국악인 양승희씨 공연

    죽파류 가야금산조 일인자 양승희씨가 19일 하오 7시30분 서울 KBS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죽파류는 가야금 산조 유파중에서도 죽파 김난초 선생이 판을 짠 연주를 말한다.가야금산조 창시자 김창조의 손녀이기도 한 죽파는 할아버지의 틀과 그 제자 한성기의 가락에 독자적 해석을 보태 죽파류 한 바탕을 완성했다.비단속에 꽃 한아름이 피었다 한꺼번에 시드는 듯한 비극적 정조와 이를 속으로 삭이는 절제미가 길항하는 높은 품격이 특징. 양씨는 서울대 국악과 대학원을 마치고 성균관대에서 예술철학 박사까지 받은 학구파.죽파에게 20년간 배우고 7년간 따로 심화연구했으며 죽파가 생전 인정한 유일한 적통자다.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보유자후보. 인기 국악인 양길순,안숙선씨도 출연,도살풀이춤과 판소리 한대목씩으로 공연을 ‘다스름’(오프닝·연주전 시주를 말하는 가야금 용어)해 우정을 과시한다.518­7343.
  • 서양화가 양만기씨 개인전/15일부터 인사동 갤러리상서 열어

    ◎자연·생명·생태계의 이미지 대비 지난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인 서양화가 양만기씨가 개인전을 지난 15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상(730­0030)에서 갖고 있다. 양씨는 다양한 재료와 오브제를 기술적으로 사용해 영화의 영상 이미지와 사진 기법을 효과적으로 살려내는 독특한 화면을 구사하고 있는 작가.캔버스와 스치로폴,테라코타,안료,철분,왁스 등으로 만든 부조 성격의 바탕 화면에 자연 대상을 찍은 사진을 올려놓아 자연,생명,생태계의 이미지를 대비시키는 작업에 치중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시간과 역사,복고와 회상의 시선이 담긴 혼합작품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윈의 ‘종의 기원’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환경 생명,생태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들을 몇개의 방으로 구분해 내놓고 있다.꽃과 곤충사진,통조림,꺼진 브라운관을 오브제로 택하면서 이것들의 대비와 충돌,혹은 오버랩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창출해내는 방식으로 꾸며져 있는데 관람객들이 응접실이나 서재,박물관을 둘러보는 듯한 묘한 체험을해볼수 있는 이색 전시다.31일까지.
  • 청경이 위폐 제조·유통/컴퓨터 복제… 현금수송과정서 바꿔치기

    강원도와 울산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된 가운데 통영에서는 은행 청원경찰이 위조지폐를 제조,유통시키다 경찰에 붙잡혔다. 통영경찰서는 2일 컴퓨터 스캐너를 이용해 1만원권 위조지폐를 복제,유통시킨 농협중앙회 통영시지부 청원경찰 양성득씨(30·통영시 도천동)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 스캐너를 이용,일련번호 ‘1422493바아사’ 18장 등 1만원권 위폐 3종류 40장을 복제한 뒤 다음날인 30일과 지난 1일 모보험회사 통영지점의 보험금 예금액을 농협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복제한 위폐를 바꿔치기한 혐의다. 경찰은 1일 통영시 봉평동 봉평새마을금고와 항남동 농협중앙회 통영시지부 등에서 직원들이 고객예금 출금과정에서 위폐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역추적한 결과 청원경찰 양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 ‘쿠바축전’ 불참 귀국/한총련 양현주씨 훈방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20일 한총련 대표로 쿠바 청년학생축전 참가차 출국했다가 돌연 한총련의 지시를 거부하고 귀국했던 양현주씨(23·여·홍익대 건축과 제적)를 훈방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양씨가 한총련 지시를 거부하고 쿠바 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하지 않고 돌아온 만큼 한총련 대표로 파견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 쿠바축전 불참 귀국/한총련 여학생 연행

    한총련 대표 자격으로 쿠바 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하고 북한을 방문할 목적으로 출국했다가 돌연 한총련의 지시를 거부한 양현주씨(23·여·홍익대 건축과 3년 제적)가 18일 상오 11시 독일 루프트한자항공 718편으로 귀국했다. 양씨는 입국수속을 마친뒤 국가안전기획부로 연행됐다. 지난달 23일 출국한 양씨는 같은달 30일과 지난 14일 두차례에 걸쳐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전에 참가하지도 않고 북한을 방문하지도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쿠바축전에는 참가했으나 양씨와 마찬가지로 북한방문을 거부한 채 베를린에 체류 중인 조응주씨(23·여·서강대 신방과 4년)도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 줄잇는 탈북행렬(김정일의 북한:5)

    ◎굶주림에 ‘지상낙원’ 버리고 중으로/중 장백진은 탈북루트의 중간기착지/탈출처녀들 연길 유홍가서 매춘까지 “남편과 이혼한뒤 고향인 양강도 풍산을 떠나 회령·혜산 등 북한·중국 접경지역의 장마당에서 남새(채소) 좌판을 벌여놓고 장사를 했습니다.그러나 겨우 끼니를 때울 정도로 궁핍한 생활을 했습니다.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중국에서 온 조선족 장사꾼들로부터 중국이 잘산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그때 ‘이렇게 살바에야 차라리 북조선을 탈출하자’는 생각이 들어 목숨을 걸고 탈북하게 됐습니다” 최근 북한 양강도 대홍단에서 5백리 길을 걸어 중국 길림성 장백진으로 탈북한 북한 주민 양모씨(34·여)가 털어놓는 말이다. ○접경지역 장마당 성행 장백진은 중국 연길에서 자동차로 백두산 산자락을 굽이굽이 돌아 10여시간 이상 달려가야 하는 산간 벽지.양강도 도청소재지 혜산시와 마주보고 있어 북한을 탈출할때 이용하는 탈북루트의 대표적인 중간 기착지중 하나이다.여름철에는 강물이 대부분 말라붙어 강폭이30∼40m 정도로 좁아지는 데다 겨울철에는 영하 20∼30도를 오르내려 강물이 얼어붙어,마음만 먹으면 탈북하기가 별로 어렵지 않은 곳이다. ○조선족 노총각에 팔아 올들어 식량난이 더욱 악화되면서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에는 탈북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같다.굶주림을 더이상 견딜수 없어 중국으로 탈출해오는 북한 주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95년과 96년의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데다 올해에는 대가뭄까지 들어 식량사정이 나아지기는 커녕 더욱 악화될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양씨는 “날씨가 좋아도 비료가 없어 농사를 못지을 판인데 가뭄까지 겹치자 ‘죽더라도 중국으로 건너가 실컷 먹어보자’는 막다른 심정으로 탈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극심한 식량난은 북한 처녀들마저 탈북의 길로 내몰고 있다고 한다.배고픔을 참지 못해 탈북한 북한 처녀들중 일부만 중국의 농장·공장 등에서 일거리를 찾지만 대부분은 중국의 한족 및 조선족 노총각들에게 팔리거나 가라오케 등 유흥가에 넘겨지고 있는 것이다.특히일부 탈북 처녀들은 ‘돈을 쉽게 벌수 있다’는 조선족 사기꾼들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매춘까지 강요받고 있다.연길에서 만난 조선족 김모씨(37)는 “조선족들중 일부 사기꾼들은 한달에도 몇번씩 북한에 드나들면서 북한 처녀들을 사와 중국의 한족과 조선족 노총각들에게 팔거나 유흥가로 넘긴다”며 “탈북 처녀들의 매매가격이 올초만 해도 3천원(약 30만원) 정도였으나,지금은 5천∼1만원선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고 귀띔한다. ○군인도 뇌물받고 묵인 탈북자가 크게 늘어나자 당황한 북한당국은 경비초소 간격을 좁히는등 국경경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같다.숭선에서 만난 조선족 김모씨(33)는 “북한 당국이 올해부터 북·중 접경지대를 지키는 북한 국경경비대의 경비초소 간격을 50m로 좁히고 곳곳에 매복초소를 설치하는 등 국경경비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에게 술·담배·과자 등을 주려고 북한땅으로 다가가면 몰래 숨어있던 국경경비 군인들이 나타나 잽싸게 빼앗아간다”고 전한다. ○절망의 공화국 전락 탈북을 방관하던 중국 정부도 올들어 탈북자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엄벌하는 새로운 형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삼합에서 만난 중국인 임모씨(43)는 “중국정부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의 망명으로 소원해진 북한과의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탈북자를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국경관리 방해죄’라는 새로운 법을 적용,엄벌할 방침”이라고 말한다. 탈북자들을 막으려는 북한당국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지상낙원’탈출하려는 굶주린 북한 주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처절한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배고픔에 지친 국경경비 군인들도 술·담배 등의 약간의 뇌물을 받고 탈북을 묵인해주고 있다.평양 지도자들이 선전해오던 ‘지상 낙원’ 북한은 배고픔이라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마저 채워줄수 없는 ‘절망의 공화국’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 한총련대표 방북 거부/2명 베를린서 회견/“통일 실현 도움안돼”

    ◎지도부에 타격줄듯 【베를린 연합】 한총련 대표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조응주(23·여·서강대 신방과 4년),양현주(23·여·홍익대 건축과 제적)씨가 14일 북한파견을 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양씨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중에 근거하지 못한 통일투쟁은 통일을 실현하는데 기여하지 못하고 더욱이 한총련에는 도움이 안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단지 국가보안법을 어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는 북한방문 투쟁을 수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총련 지도부와의 사전 협의없는 이같은 결정은 당초 쿠바 아바나 청년학생축전대표였던 양씨가 지난달 30일 축전불참 선언에 이어 한총련 지도부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 한총련 여대생 쿠바축전 참가/서강대 조응주양

    한총련은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쿠바의 아바나에서 열린 제14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조응주씨(24·여·서강대 신문방송3)를 대표로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총련은 5일 하오 PC통신을 통해 “조씨가 런던 등을 거쳐 4일 낮 12시쯤(한국시간) 아바나에 도착했다”며 “축전행사의 하나인 남북 해외동포 청년학생 제2차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베를린을 거쳐 오는 11일쯤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총련은 이어 “조씨가 베를린에서 학생축전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양현주씨(23·여·홍대 건축과 제적)와 함께 파견됐지만 양씨의 불참선언으로 쿠바 도착이 예정보다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씨가 쿠바에서 정부당국의 승인없이 북한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한총련 대표 양현주씨 쿠바청년축전 불참선언

    【베를린 연합】 쿠바에서 열리는 세계 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할 예정이던 한총련 대표 양현주씨(23·여·홍대 건축과 제적)가 30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전 불참을 선언했다. 한편 양씨와는 별도로 K대 K모씨(23)와 C대 K양(21) 등 2명은 한총련 대표로 이미 축전이 열리는 쿠바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세계 청년학생 축전/한총련,2명 파견

    경찰은 28일 쿠바에서 열리는 세계 공산주의 청년들의 집회인 ‘제14차 세계 청년학생축전’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2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밝힘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한총련 대표단은 지난 23일 프랑스로 출국한 서울 홍익대 여학생총학생회 사무국장 양현주씨(22·건축과 3년 제적) 등 2명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지난해부터 홍익대 여학생총학생회 부총학생장과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다가 올 3월 성적불량으로 제적됐다.
  • 신한종금 소유권관련 증언대 선 양정옥씨

    ◎“출가한 딸 결국 시아버지 편에”/친정아버지 억지라 생각… 거침없이 진술/결정적 증거없는 상태 재판에 영향줄듯 ‘출가한 딸은 결국 시아버지 편에 섰다’ 신한종합금융 소유권을 놓고 법정공방을 펼치고 있는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과 김종호 신한종금 회장은 사돈간이다.양회장의 다섯째 딸인 양정옥씨(45)가 김회장의 아들인 김덕영 두양그룹회장의 부인이다. 양씨는 그러나 25일 서울지법에서 열린 이 사건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국제그룹 해체 직전 남편이 ‘아버님(양회장)이 잘 운영해보라며 주식을 줬다’며 주식 보따리를 가지고 와 내가 보관했다’고 시집에 유리하게 증언했다. 량씨는 “10년 넘게 그 얘기를 꺼내지 않던 아버지가 문제를 일으키자 억지라고 생각했다”고 거침 없이 진술했다.“아버지가 측근들의 부추김으로 죄 없는 시아버지를 피고인석에 앉혀 가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순간 그동안 재판과정에서 다소 수세에 몰렸던 김회장측은 상당히 고무된 표정을 지었다. 양회장은 올 초 사돈인 김회장과 사위인 김덕영씨를 주식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었다.12년전 회사를 잠시 맡아 경영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김회장 부자가 회사를 돌려주지 않고 가로챘다고 주장했다.문제의 주식은 1백20여만주로 시가로는 6백여억원이다. 그러나 사위인 김덕영씨는 “장인께서 주식과 도장을 넘겨주며 회사를 가지라고 했으며,그에 대한 답례로 당시 상당한 사례금까지 드렸다”고 맞섰다. 양회장은 김회장 부자가 주식양도를 거부하자 지난해 말 김회장을 찾아가 함께 나눈 대화내용을 몰래 녹음했고,연초에는 사위부부를 집으로 불러 또다시 대화내용을 몰래 녹음한 뒤 이를 검찰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테이프에는 “내가 주식을 맡겼지”라는 양회장의 질문에 김덕영씨가 대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돼 있어 김회장측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녹은테이프외에는 뚜렷한 증거나 증인이 없는 상황에서 김회장의 며느리인 양씨의 증언이 재판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다.
  • 6·25 전상용사 연금모아 장학금 기탁/서울 양회숙씨

    ◎국가유공자 자녀에 2백만원 6·25 전상용사가 자신의 연금을 국가유공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소규모 철강업체를 운영하는 양회숙씨(69)는 16일 상오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자신의 5·6월분 연금을 모은 2백만원을 국가유공자 자녀 10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량씨는 6·25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53년 강원도 금성지구 전투에서 화염방사기 사수로 싸우다 왼팔과 척추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양씨는 갖은 고생끝에 중소기업인으로 성공하면서 불우한 처지에 놓인 국가유공자 자녀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80년부터 지금까지 량씨의 도움을 받은 학생만도 수백명에 이른다.
  • 학부모들의 고민(학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3)

    ◎“혹시나”… 귀가자녀 표정부터 살핀다/갑자기 말수 줄고 우울해하면 ‘불안’/‘용돈 상납’ 알지만 보복겁나 ‘냉가슴’ 초·중·고교생 학부모들은 불안하다.언제 어디서 자녀들이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될지,가해자가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나 동료 학생들에게 두들겨 맞았으면 그 어린 나이에 자살을 했겠습니까.다른 학교로 전학만 시켰더라도 아들을 잃지는 않았을 겁니다” 지난 4월 학교 폭력을 견디다 못해 농약을 먹고 자살한 전북 고창군 무장면 Y고 1년 박모군(16)의 어머니 이모씨(48)의 울부짖음이다. 박군이 세상을 등진지 석달이나 지났지만 이씨는 지금도 학교 한구석에서 협박과 집단구타에 시달리는 아들의 꿈 때문에 잠을 설친다.‘이제는 폭력이 없는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고 있겠지’라며 위안도 해보지만 아들의 방문을 지나칠 때마다 이씨는 눈물을 훔친다. 중학생 아들을 둔 김모씨(51·서울 구로구 독산동)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4월 아들이 다리를 절룩거리며 들어와 까닭을 물었으나 막무가내로 신경질만 부리면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속앓이만 했다.얼마 전에야 아들을 때린 애들이 지난 4일 구속된 같은 학교 ‘일진회’ 학생들이었음을 알았다. 지난 1일 이모씨(43·서울 송파구 가락동)는 B중학교 2학년인 딸로부터 다짜고짜 2만원을 달라는 말을 들었다.어디에 쓰려는지를 다그치자 “못된 애들이 돈을 가져오라고 했다”는 것이다.가슴속에서 불이 났지만 딸에게 돈을 줄수 밖에 없었다. 이씨는 “불량학생들에게 돈을 준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보복폭행이 겁나 섣불리 나설수도 없었다”고 하소연 했다. “딸이 자율학습을 마치고 저녁 늦게 집에 돌아오면 반가운 마음보다는 긴장이 앞섭니다.불안한 표정은 아닌지,상처는 없는지,멍이라도 들지는 않았는지를 우선 확인합니다” 서울 A여고 2학년에 다니는 막내딸을 둔 박모씨(49·서울 중랑구 면목동)는 여학교에도 학교폭력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된 뒤부터 불안해하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명랑하던 딸이 말수마저 부쩍 줄었다.‘학교생활에는 문제없다’는 담임교사의 말에도 개운치가 않다.박씨는 기회가 나면 딸의 일기장을 훔쳐볼 생각이다. 그러나 폭력을 당한 학생의 학부모만큼이나 가해자의 입장에 선 학부모들의 아픔도 크다. ‘일진회’ 대장 노릇을 하다가 4일 경찰에 구속된 서울 C중학교 3년 최모군(16)의 어머니 양모씨(46·서울 금천구 독산동)는 “아들이 친구가 많고 리더십이 강한 줄로만 알았지 그 친구들이 아들의 ‘부하’일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허탈해 했다. “너무도 믿을수가 없어서 우리 아들은 그럴리가 없다고 했더니 경찰관이 제 아들이 폭행에 사용했다는 쇠파이프와 몽둥이를 보여주더군요.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까무러쳤습니다” 양씨는 “자식을 잘 챙기지 못한 부모책임이 크다”며 “그러나 학생들을 이 지경이 되도록까지 방치한 학교와 당국도 이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과로로 악화된 백혈병 업무상 질병으로 봐야/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10부(재판장 유현 부장판사)는 17일 교사로 재직중 백혈병에 걸린 양모씨(42) 가족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공무상 요양신청 불승인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과로로 인해 백혈병이 악화됐다면 업무상 질병으로 볼 수 있다』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양씨의 백혈병이 직무상 과로로 인해 직접 발병한 것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과중한 업무가 병세를 급속히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공무상 질병에 해당하므로 공단측은 양씨 가족의 요양신청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 맨발의 목동서 이스라엘왕이 되기까지/27일 뮤지컬 「다윗왕」

    ◎극단 「예맥」/국립극장 대극장 무대 TV방송 연기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극단 예맥이 뮤지컬 「다윗왕」을 오는 27일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예맥의 창작 뮤지컬로 95년 5월 같은 장소에서 초연한 이래 2년만의 재공연. 맨발의 목동에서 이스라엘 왕위에까지 오른 다윗왕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그린 작품.골리앗을 쓰러뜨려 영웅이 된 다윗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움직여 연속되는 전쟁에서 승승장구한다.그러나 부하 아내와의 불륜을 계기로 타락하고 오만해진다.이어 벌어지는 살륙과 아들 압살롬의 반란 등 하나님의 가혹한 징계가 몰아닥친다.죽은 아들을 끌어안고 회개의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용서와 화해의 단비가 뿌려지는데…. 성공과 타락,시련과 깨달음을 주내용으로 한 「다윗왕」은 절망과 혼란의 요즘 사회상황에 색다른 교훈과 감동을 던져준다.60여명의 출연진이 연출하는 웅장한 무대규모와 화려한 의상등이 볼만하다. 연기자 극단의 작품답게 출연진과 캐스트도 호화롭다.단장인 임동진이 다윗왕 역을 맡고 중견배우 김성원이 다윗을 꾸짓는 선지자 나단역을,김혜자가 다윗의 악처 미갈역을 소화한다.또 최민수의 누나인 최수진이 미갈역을 더블 캐스팅으로 맡아 참여하며 안문숙이 소년시절 다윗역을 맡는다.이밖에 개그맨 이용식·서원섭이 코믹한 인물 요나답으로 출연하며 원로연극인 고설봉·강계식·추석양씨가 왕의 신하로 특별출연한다. 김종철 극본,김정택 작곡,신은경 안무,박원경 연출.31일까지 하오 4시·7시30분(첫날 낮공연 없음).570­7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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