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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1 ‘태조 왕건’ 강비役 김혜리 캐스팅

    4월1일부터 방송하는 KBS 1TV ‘태조 왕건’의 여주인공 강비 역에 김혜리가 캐스팅됐다. 강비는 개성 호족 강장자의 딸로 젊은 시절 왕건과 장래를 약속했지만 궁예와 정략혼인하면서 비참한 운명에 빠져드는 여인이다.그동안 이 배역에는 영화배우 강수연,탤런트 김지수 이태란 등이 거론됐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김혜리는 KBS 대하드라마‘용의 눈물’ ‘왕과 비’에서각각 태종 이방원의 후궁과 단종을 거둬 들여 성장시킨 혜빈 양씨를 연기한바 있어 사극 3편에 연속 출연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전경하기자
  • 경북대 양승영교수 ‘한국공룡 대탐험’

    우리나라가 영화 ‘쥬라기 공원’처럼 공룡들의 천국이었다면 믿겨질까. 한반도에서 공룡의 흔적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72년.그 후 이 땅에 공룡들이 살았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그러나 우리나라 서점의 공룡에대한 책들은 외국서적을 번역했거나 공상에 가까운 흥미 위주의 것들이 대부분이다. ‘한국 공룡 대탐험’(양승영 지음 명지사 출간)은 우리 학자가 쓴 우리나라의 공룡 이야기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공룡이 어디서 어떤 상태로,어떤 종류가 발견되었는 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또 지금까지 공룡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앞으로는 어떤 연구가 가능한 가도 적어 놓았다. 저자는 책에서 공룡은 상상의 동물이나 막연한 호기심의 대상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인 과거의 동물이라고 강조한다.특히 그동안국내 공룡 화석 발견에 대부분 참여한 경험을 통해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공룡 연구의 바른 길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공룡 대탐험’은 5개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먼저 ‘공룡이 알려지기까지’에서는 공룡이라는 이름이 처음 세상에 알려지게 된 유래와 학명인 이구아노돈(iguanodon)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에서는 72년 첫 발견돼 76년 대한지질학회에 보고된 경남 하동군 금남면 수문동 해안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과 공룡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상식의 허점을 지적했다. ‘공룡 화석과 관련된 이야기’는 공룡 화석 발굴과 연구방법을 짚었고 공룡과 관련된 잘못된 보도들을 통해 실체에 접근했다.‘공룡에 관한 상식’에서는 공룡의 체구와 체중,어떻게 걸었을까 등을,마지막으로 ‘공룡은 왜 사라졌을까’에서는 공룡 멸종과 관련된 다양한 해석을 모았다. 저자 양씨는 경북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룡 화석을발견했으며 30여년 동안 공룡을 비롯한 중생대 화석을 탐사한 고생물학계 국내 권위자이다.책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공룡 화석 발굴 당시의 체험 중심으로 쓰여졌다.값 1만원. 김명승기자 mskim@
  • 선박 매각대금 62억여원 해외 빼돌려 비자금 조성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商玉)는 31일 비자금 조성을 위해 거액의 선박매각 대금을 해외로 빼돌린 동남아해운 대표 양길용씨(43)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등의 혐의로 수배하고 이 회사의 전직원 강석씨(40)를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93년 11월 홍콩에서 근무하던 강씨에게 파나마회사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은 9,443t급 화물선을 일본 해운업체에 776만여달러(62억5,000여만원)에 팔도록 한 뒤 매각대금 전액을 홍콩에 설립한 유령회사 페이퍼컴퍼니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사장 양씨가 동남아해운의 해외 계열사인 남정전자 지분 35%(35만달러 상당)를 주기로 했던 약속을 어기자 33만달러를 임의로 빼내 미국이주 경비 등으로 사용하고 720만달러를 은행어음으로 바꿔 홍콩 소재 홍콩 상하이은행 귀중품 보관함에 감췄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65세 장기수·36세 약사 세대 초월한 사랑 결실

    37년간 미전향 장기수로 복역하다 출소한 60대가 30대의 약사와 결혼한다. 지난해 3월25일 출소한 양희철(梁喜喆·65·서울 관악구 봉천7동)씨 와 경희대 약학과 출신의 김용심(金容心·36)씨가 주인공이다.이들은 오는 16일오후 1시 관악구청 구민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둘 다 초혼이다. 양씨는 고려대 상경대를 졸업한 뒤 지난 62년 북한에 보름 가량 갔다 온 혐의로 기나긴 감옥생활을 했다.6·25전쟁 때 월북했다가 남파 간첩으로 내려온 형을 따라 북한으로 넘어갔었다. 양씨는 수감 생활 중 왼쪽 팔이 빠지고 척추를 심하게 다쳐 침술과 한의학공부를 시작했다.현재 정식 한의사는 아니지만 관악구 봉천7동에서 미전향장기수 출신 3명과 함께 ‘우리 탕제원’을 운영하고 있다.한의사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한의학은 김씨와 인연을 맺어주었다.김씨는 한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우리탕제원’을 찾아 양씨에게 한의학과 약초학에 대해 배웠다.두 사람은 1년가까이 함께 공부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존경하며 사랑을 키웠다.결혼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난관도 많았다.“어떻게 딸 같은 사람과 결혼하려하느냐”,“노인네가 주책”이라는 등 비아냥도 들었다. 이 때문에 양씨는 한 때 결혼을 포기하려 했으나 김씨는 양씨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으로 주변 사람과 양씨의 마음을 돌려놨다. 양씨는 “신부를 사랑하고 존경하면서 누구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새출발의 의지를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건축 허가·준공 싸고‘뒷거래’

    허위 건축신고서와 사용승인서로 건축허가를 받아낸 건축사와 건축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공무원 등 18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반부패특별수사반(金正必 부장검사)은 9일 불법 건축물을 허가해준 서울 중구청 건축과 안수철씨(37·7급) 등 구청 공무원 3명과대한지적공사 종로출장소 직원 전명수씨(40),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이동욱씨(37) 등 모두 6명을 뇌물수수 및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고려건축사 사무소장 양대원씨(62·서울 강북구 수유동)와 사무장 권오정씨(58)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구청 공무원 안씨 등은 지난 96년 규정보다 주차장 폭이 좁은 강북구 미아동 백모씨(43) 소유 다세대주택의 사용승인을 내주면서 권씨로부터 800만원을받는 등 모두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지적공사 직원 전씨 등은 지난 97년 강북구 미아3동 한모씨(62) 소유 다세대주택의 측량도를 작성하면서 없는 도로를 있는 것처럼 그려주는 대가로 양씨로부터 230만원을 받는 등 모두 1,100여만원을 챙긴혐의를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전기료없어 화재’ 사연 온정의 손길 줄이어

    대한매일이 지난 6일자에 보도한 ‘현장’기사(전기료 때문에 아들 잃을 뻔…)를 보고 딱한 처지에 있는 양모씨(31·여·서울 성북구 장위1동)를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한국전력 기술부에 근무하는 송호승씨(33)는 지난 8일 양씨의 은행계좌에 소정의 금액을 입금했다.송씨는 10일 “전기료를 못내 아이들을 집에 두고 생계비를 벌기 위해 호프집 등에서 일하다화재를 당했다는 사연에 눈시울을 적셨다”고 말했다.“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양씨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어 적은 돈이지만 보탰다”고 덧붙였다. 덕성여대 학생과 직원 윤기정씨(28)도 지난 7일 양씨를 돕겠다는 내용의 전자우편(E-mail)을 본사에 보내왔다.윤씨는 “그동안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면서 “직장 동료와 의논해 가급적 많은 금액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이름을 밝히지 않은 40대 남자도 본사에 전화를 걸어 양씨를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양씨는 “단돈 몇천원이 아쉬운 마당에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너무감사하다”면서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증권사 직원 5명 영장…회사 옮기며 서류 절취

    서울 중부경찰서는 8일 회사를 옮기면서 중요 서류를 빼돌린 양모씨(36·서초구 방배동) 등 5명을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S증권에 근무하던 양씨 등은 지난 8월 영국계 금융회사인 R사의 온라인증권설립추진위원회로 직장을 옮기면서 S증권의 온라인 브랜드 개발계획과 마케팅 전략 등 26점의 관련 서류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현장]“전기料 때문에 아들 잃을뻔…”

    “전기요금 6만여원을 못 내 살림살이를 다 태우고 아이들 생명까지 잃을뻔하다니….”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동생 집에 몸져 누운 양모(31·여·성북구 장위1동)씨는 아직도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2시쯤 호프집에서 일을 마치고 기진맥진해 집으로 돌아온 양씨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세들어 살던 방은 불에 타버렸고,큰 아들 최모(10)군과 막내(8)는 신발도 못 신고 내복만 입은 채 집 앞에서 떨며울고 있었다. 단란했던 양씨 가정에 불행이 닥친 것은 지난해 9월.남편(36)이 운영하던청바지 공장이 부도가 났다.남편은 빚쟁이들에게 쫓겨 도망다니다 결국 지난6월 구속됐다. 양씨는 남편이 없는 가운데 두 아들과 먹고 살기 위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그러나 생활을 꾸리는 것은 버겁기만 했다.지난 1월부터는 도시가스가 끊겨 겨우내 냉방에서 지냈다.아이들이 추위를 참지 못하면 헤어드라이기로 이불을 덥혔다.전화도 끊겼다. 한국전력은 양씨가 지난 8월부터 전기요금을 못내자 지난달 보낸 통지서에서 단전을 예고했다.지난 1일에는 단전 예고 스티커를 대문에 붙였다.하지만 양씨는 밤늦게 들어오느라 보지 못했다.전기는 지난 2일 끊겼다. 최군은 불이 들어오지 않는 밤이 무서웠다.동생을 먼저 재우고 엄마를 기다리다 옆 집에서 양초를 빌려 촛불을 켜놓고 깜박 눈을 붙였다.최군이 잠결에 뜨거운 기운을 느끼고 눈을 떴을 때는 화장대에 세워놓은 양초가 넘어져 침대로 불이 옮아 붙고 있었다.최군은 동생을 안고 정신없이 밖으로 뛰쳐 나왔다. 양씨는 “전기요금 6만7,000원을 내지 않았다고 아이들만 있는 집에 전기를 끊어 버리는 것은 너무 매정하다”면서 “남편이 나올 때까지 버텨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울음을 터뜨렸다.이웃들도 “IMF 사태로부도를 낸 중소기업 사장을 잡아 넣어 집안을 완전히 망가뜨렸다”며 혀를찼다. 사회팀 장택동 taecks@
  • 金炳俊 수사본부장 일문일답

    ●압수한 정씨의 영업장부에서 뇌물 규모가 드러났나 정확하게 계산하지는 못했다.장부에는 5만∼80만여원까지 관공서에 상납한것으로 기록돼 있다.그러나 당사자들을 일일이 소환해 확인해야 한다. ●정씨가 관공서에 뇌물을 줬다는 사실을 인정하나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히트노래방 관리를맡았던 양모씨(27·여)가 “정씨가 관공서에 뇌물을 줬다”고 증언한 부분에대해서는 해고에 앙심을 품고 양씨가 장부를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부경찰서 방범지도계장이었던 최모(54)경위는 정씨 업소에 단속을 나갔다가 폭력배들로부터 위협을 받았다는데 최경위가 당시 서장에게 불법 영업을 하는 업주를 구속하자는 건의는 했다고들었다.위협을 받았는 지는 더 조사하겠다. 당시 서장의 조치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겠다. ●왜 초기에 정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나 화재 발생 당일에는 사망자와 부상자 후송 및 치료와 화재원인 조사 때문에경황이 없었다.수사를 진행하다가 실제 소유주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알고바로 검거에 나섰다. ●앞으로의 수사 방향은 경찰의 명예를 걸고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조금이라도 의혹이 있는 사람은 지위의 높낮이에 상관없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공무원 수화통역사 탄생

    제주도 여성정책과의 양시연(梁時連·여·41·별정 6급)씨가 최근 치러진제3회 수화통역사 자격인정 시험에 합격하자 한국농아인협회 제주도협회 양재근(梁在根)회장은 19일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양회장은 이 편지에서 “양씨의 합격은 일선 공무원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소개하고 “이는 1,000여 제주 농아인들에게 공무원 가족이 생겼다는 기쁨을 새로이 안겨준 쾌거이며 그러한 양씨를 있게 해준 도지사님에게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양씨는 지난 91년부터 수화를 배워왔으며 현재 도 농아인협회‘아다다’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검찰, 행인 감금·폭행 파문 진범 잡히자 사과않고 풀어줘

    검찰 수사관들이 불법 도·감청사범 수사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 3명을 불법체포해 감금·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양경주(梁景周·36·제주시 아라2동)씨 등 3명은 13일 “지난 2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서울지검 강력부 수사관들에게 불법 체포됐다”고 주장했다.양씨 등은 방송음악제작에 필요한 시장조사차 이곳에 들렀다가 갑자기 덮친 3∼4명의 건장한 청년들에게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갔다. 양씨가 “왜 이러느냐.당신들은 누구냐”며 항의했으나 이들은 신분도 밝히지 않은채 “이 ××야,따라와”라고 폭언하며 한적한 곳으로 끌고 갔다.이어 양씨 등에게 수갑을 채우며 “떠들지 말라”고 말했다.이들은 반발이 심하자 양씨에게는 등 뒤로 수갑을 채웠다. 양씨는 “인신매매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대체 누구냐’고 다시 물었다가 ‘이 ××,왜 이렇게 말이 많아’하는 폭언과 함께 목과 얼굴을 수차례 얻어맞았다”고 주장했다.수사관들은 이어 이들을 승합차 안에 감금한 뒤 쇠파이프를 흔들며 “눈을 마주치거나 고개를 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하고 소지품을 모두 압수했다.한 수사관은 “당신들은 통신관련 위반 사범으로 체포됐다”고 엄포를 놓았다. 양씨 일행은 차 안에 감금된 지 40여분만에 풀려났다.다른 검찰 수사관들이 진짜 용의자를 붙잡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수사관들은 사과를 요구하는 이들에게 “공무집행 방해”라고 위협한 뒤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양씨 일행은 이 사실을 곧바로 인권실천시민연대에 신고했다.또 PC통신 등을 통해 억울한 사정을 호소했다. 문제가 확대되자 지난 8일 양씨 일행을 체포했던 서울지검 수사관들이 양씨와 함께 체포됐던 김모씨(36) 형제를 찾아가 형식적으로 사과했을 뿐 실제폭행을 당했던 양씨에게는 사과조차 없었다. 양씨는 “영문도 모른채 공포에 떤 40여분간의 악몽을 잊을 수가 없다”고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검 관계자는 “조사결과 수사관들이 양씨 일행을 용의자로오인, 체포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실랑이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한 적은없다”면서 “피해자를 찾아간 것도 수사과정에서 있었던 오해를 풀기 위한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구치소 ‘히로뽕 향연’ 사실로

    히로뽕 사범이 구치소 수감때 히로뽕을 몰래 반입,동료 재소자들과 투약한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경찰과 구치소측의 피의자 및 재소자 소지품 검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지검 강력부(閔有台 부장검사)는 1일 히로뽕 2g을 구치소에 반입,투약한 양경덕(梁景德·29·전과 4범)·김병철(金炳鐵·27)·김동환(金東煥·25)씨 등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위반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양씨는 지난 5월 18일 히로뽕 밀매 및 복용 혐의로 경찰에 구속돼 부산구치소에 수감될 당시 히로뽕을 숨겨놓은 팬티를 영치해 놓았다가 부산교도소로이감된 뒤 8월 17일 부산구치소로 재이감되자 영치물을 확인하면서 숨겨놓은 히로뽕을 몰래 꺼내 수감복 상의 재봉선 끝자락에 감춰 소지해왔다. 양씨는 같은달 20일 사방(舍房)에서 히로뽕 0.03g을 꺼내 몰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인 김병철씨는 양씨로부터 히로뽕 1회 분량인 0.03g를 건네받아 소지품 가방에 숨겨 놓았으며,김동환씨는 김씨가 숨겨놓은 히로뽕을 훔쳐 식수에 타서 마셨다.양씨는 같은 방 재소자들이 히로뽕 반입사실을 알게되자 증거를 없애기 위해 나머지 히로뽕 1.94g을 세면장에 내다버렸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지난 8월 24일 재소자로부터 구치소내 히로뽕 반입 및 투약 제보를받고 수사에 착수했다.이에 따라 재소자 28명에 대한 모발 및 소변감정을 벌였으며 소변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김씨를 집중 추궁한 끝에 이들의 투약사실을 밝혀냈다. 부산 김정한기자
  • 삼부 梁在爀회장 구속기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辛光玉 검사장)는 29일 삼부파이낸스 양재혁(梁在爀·45)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또이 회사 정해석(丁海石·50)사장을 증권거래법위반 등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검찰은 조사과정에서 양씨의 개인 횡령금이 당초 발표한 796여억원보다 320여억원이 많은 1,116억6,8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검찰은 양씨의 개인유용액 232억원중 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타워 등 부동산 7건과 비밀계좌 입금액 등 은닉재산 48억2,800만원을 밝혀내고 회사와 투자자 비상대책위원회측에 통보했다. 검찰은 양씨의 개인유용액 232억7,000만원중 상당액이 정·관계 로비에 쓰여졌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해 계속 추적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대검 수사관계자는 양씨의 로비자금 제공 여부와 관련,“현재까지 드러난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삼부 梁在爀회장 횡령 수사

    삼부파이낸스 양재혁(梁在爀·45)회장의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辛光玉 검사장)는 13일 양회장이 유용한 고객 투자금 796억8,000만원 가운데 97년부터 2년9개월 동안 개인 활동비로 사용한 249억원의 사용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일부를 은닉했다는 단서를 포착,정확한 은닉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양씨의 재산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양회장이 부산지역 정치권 인사들에게 자금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796억원 중 계열사 설립자본금 및 증자에 쓰인 457억원과 부동산 매입자금 86억원은 사용처가 확인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회수해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삼부파이낸스 梁회장 구속

    대검찰청 중앙수사부(辛光玉 검사장)는 12일 삼부파이낸스 양재혁(梁在爀·45)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양회장은 96년 6월부터 지난 4월17일까지 삼부파이낸스 일반투자자의 투자금 457억원을 빼돌려 한결파이낸스,삼부엔터테인먼트 등 5개 계열사를 설립하거나 자본금을 증액하는 등 796억8,6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검찰은 양씨가 횡령한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과 관련,미국 뉴욕과 LA지사 설립에 미화 110만달러를 사용했으나 모두 적법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고객보호 차원에서 파이낸스 업체의 부실경영과 양회장 개인의 비리를 밝히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횡령한 돈을 조속히 회수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회장은 이날 구속 수감되기에 앞서 “정치권에 자금을 제공한 적은 없다”면서 “이번 사건이 파이낸스업계가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시급한‘私設금융’대책

    사설(私設)금융회사인 파이낸스사로 인한 피해가 속출,심각한 사회문제가되고 있다.대검 중수부는 국내 최대 사설 금융업체인 삼부파이낸스(주)회장양재혁(梁在爀)씨가 거액의 회사공금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양씨는 지난 96년부터 지난달말까지일반 투자가의 투자자금 중 796억원을 횡령,비자금을 조성하고 계열사인 삼부파이낸스엔터테인먼트의 영화제작비 200억원 가운데 150억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양씨는 유용한 돈을 해외로 빼돌린 의혹도 받고 있다.파이낸스사들의 불법 영업과 사기성 자금유치 행위는 국제통화기금(IMF)사태이후급속이 번지기 시작,올 연초부터 부산지방에서부터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파이낸스사는 자본금 5,000만원이면 누구나 설립할 수 있는 상법상의 일반회사로 수신업무는 취급할 수가 없다.파이낸스사는 투자자들이 낸 출자금을 운용하여 이익이 나면 배당을 하는 일반회사에 불과한데도 ‘원리금을 보장하는 여신전문기관’‘25∼35%의 고금리 보장’ 등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광고를 내거나 전단을 뿌리고 있다. 이들 회사는 그 규모가 매우 영세한데다 설립초기에는 투자가들이 낸 돈으로 고금리를 지급하는 등의 변칙적인 운용방법을 동원,언젠가는 도산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그런데도 투자가에게는 대규모 건설업체 등을 소유하고있는 중견그룹회사라고 속여 돈을 끌어 들이고 있다.시민들이 고금리 유혹에 끌려 예금을 하면 돈을 챙겨 달아나는 등 사기행각도 서슴지 않는다.현재운용되고 있는 일부 파이낸스회사도 고수익 위험자산에 투자, 큰 손실을 입은 바람에 자본금을 잠식한 상태에 있고 삼부파이낸스사처럼 회장이 투자가들의 돈을 개인돈처럼 유용하는 등 탈법행위가 잇따르고 있다.파이낸스사는적은 돈으로 회사를 차릴 수 있기때문에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몇개가 있는지조차 정확히 알 수 없을 정도이다.당국은 대략 600개 이상의 회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나 파이낸스사는 상법상의 주식회사에 불과하여 이를 감독할 기관도 없는 실정이다.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불법적인 사금융행위를 그대로방치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므로 금융당국은 파이낸스회사들이 변칙적인 출자나 불법적인 수신업무를 할 수 없도록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엄청난 고금리를 보장해 주겠다는 파이낸스사 등 유사금융기관을 적발하여 불공정행위위반으로 처벌하는 동시에 사직당국은 피해자의 고발을 기다리지 말고 사기성 전단이나 광고를 내는 업체를 지속적으로 추적,사설금융회사들의불법행위를 뿌리뽑아야 할 것이다.
  • 日製복사기‘국산조작’대량납품

    고속복사기 제조업자가 조달청 공무원의 묵인 아래 일본산 복사기 완제품을국내에서 조립한 것처럼 조작한 뒤 관공서 등에 납품해 수년동안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지검 형사4부는 고속복사기 제조업체 아산양행(대표 이상용·46)의 대리점을 운영하는 고순식·양준석 씨 등 3명이 대표 이씨와 조달청 조달물자계약관 등을 사기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속 복사기는 유인물 등을 1분에 120장까지 복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로학교·지방경찰청·관공서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고발장에 따르면 조달청은 특정 업체가 물자를 공급하려면 국내에 제품의일부를 조립하거나 생산할 수 있는 공장 등 시설을 갖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지난 96년 이같은 시설이 없는 아산양행과 납품 계약을 체결,지난해까지일본제 고속복사기 3,000여대를 수입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도록 했다는 것이다. 수입 복사기는 전국의 교육청이나 경찰청,각종 관급 기관 등에 수입가격인200만∼300만원보다 1.5∼2배 가까이 비싼 390만∼590만원에 팔았다.고발인양씨는 “97년까지 아산양행의 관리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마치 조립공장이 있는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며 조달청에 제출했다”면서 “복사기 값을 올리기위해 모델명을 하위기종에서 상위기종으로 바꾸라는 지시도 받았다”고 말했다. 고씨도 “이씨는 일본에서 수입한 완제품 ‘GR1750’을 자신 소유의 아산의창고에서 국내 모델명‘GR500’으로 변조해 한 대에 493만750원에 납품해 왔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GR500’은 복사 기능이 나은‘GR550’으로 모델명만 바꾼 뒤 대당 542만4,000원에 납품해 폭리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씨의 범행은 조달청의 비호 또는 묵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씨는 “완제품을 일본에서 수입했다거나 하위기종을 상위기종으로 속여 납품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고발인들이 아산양행과 대리점 계약 관계를 맺은 뒤 물건값을 갚지 못해 민사소송이 제기되자 형사고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양승희씨,김창조-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7일 연주

    80년전 타계한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 김창조(1856∼1919)와 10년전 돌아간가야금의 명인 김죽파(1911∼1989) 산조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죽파류 가야금 산조의 맥을 이어온 양승희(51·가야금산조 준인간문화재)는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김창조와 김죽파 가야금 산조를 차례로 연주한다. 양씨는 죽파 선생으로부터 “김창조는 죽파 선생의 친할아버지였으며 8살때까지 할아버지 밑에서 가야금을 듣고 익혔고 이후에는 제자 중 한사람인 한성기에게 가야금을 배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김창조 악보를 연주하면서 죽파 선생의 산조에 그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양씨가 지난 90년 중국공연때 연변대 김진교수로부터 입수한김창조의 가야금산조 악보와 북한의 연구자료를 토대로 한 것으로 가야금 산조 원형이 연주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02)518-7343. 강선임기자 sunnyk@
  • 아파트 관리계약 ‘뒷돈 거래’

    5만∼10만세대를 관리하는 대규모 아파트 관리업체가 입주자대표 등과 짜고 뒷돈거래를 통해 위탁관리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특수2부(金仁鎬 부장검사)는 21일 신한영주택관리㈜ 회장 양춘근(梁春根·74),율산개발 대표 방규동(方奎東·51),무림교역 대표 이상정씨(64)와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H아파트 입주자 대표 백승돈씨(36·상업) 등 10명을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적발된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은 아파트 단지 내의 각종 관리용역을 특정업체에게 맡기면서 사례비조로 500만∼2,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양씨는 지난해 5월말 부하직원을 통해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K아파트 위탁관리계약을 따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아파트 조합장 이모씨에게 1,500만원을 주는 등 모두 46차례에 걸쳐 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 임원에게 1억여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방씨는 지난 96년 12월 경기 고양시 D아파트와 위탁관리계약을 하면서 아파트 부녀회에 200만원을 주는 등 6개 아파트의 대표단체에 1,1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지난 3∼4월 아파트 관리비리를 수사하면서 대규모 용역업체가 빠진 점을 감안,보완하는 차원에서 11개 대규모 아파트 용역업체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폭력조직 출신-야쿠자, 北韓産히로뽕 5,000억대 거래

    국내 폭력조직원 출신 사업가와 일본 폭력조직인 야쿠자가 연계,북한산으로추정되는 5,000억원대의 히로뽕 100㎏을 일본으로 밀반입한 사실이 한·일 수사당국에 적발됐다.한·일 수사당국이 공조를 통해 마약사범을 일망타진한것은 처음이다. 히로뽕 100㎏은 33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10일 히로뽕을 북한에서 구입,일본으로 보낸 폭력조직 ‘신상사파’ 조직원 출신인 농수산물 수입업체 ‘에이치타워’대표 구기본(具箕本·52)씨와 구씨에게 돈을 댄 일본 3대 야쿠자조직인 ‘스미요시파’ 부이사장 양종만(梁鐘萬·52·재일교포)·조직원 정지원(鄭智源·42)씨 등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또북한에서 히로뽕을 선적한 사실을 입증하는 ‘조선대외상품검사위원회’ 발행 산지증명서와 검사서를 공개했다. 일본수사당국은 구씨 등과 짜고 북한에서 히로뽕을 싣고온 중국선적 임양냉2호 선장 장일철(張日哲·51·조선족)씨와 ‘스미요시파’ 부회장이자 양씨의 부하인 사사모토 도모유키(笹本智之·24)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히로뽕 100㎏을 압수했다. 구씨는 지난 2월초 선장 장씨로부터 “북한에서 히로뽕 100㎏을 구해올테니 판매처를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양씨 등과 접촉해 히로뽕 1㎏당 300만엔에 거래하기로 합의했다.구씨는 이어 같은 달 10일 양씨로부터 경비 명목으로 1,000만엔을 받아 장씨에게 건넨 뒤 북한 흥남항에서 민물조개류인재첩상자에 히로뽕 100㎏를 숨겨 강원도 묵호항을 거쳐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항으로 옮기도록 했다. 구씨 등은 지난 3월13일 히로뽕을 넘겨받기 위해 시카이항에 갔으나 스미요시파 조직원들이 임양냉2호에서 히로뽕을 트럭에 옮겨싣다 일본 수사관들에게 검거되자 국내로 피했다가 지난달 붙잡혔다. 양씨 등은 지난달 15일 일본당국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국내로 건너와 구씨에게 ‘나의 개입을 숨겨주면 20억원을 주겠다’고 제의하는 등 알리바이를조작하려다 검거됐다. ‘스미요시파’는 일본 도쿄를 본거지로 8,000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3대야쿠자조직의 하나이며,‘신상사파’는 70년대초서울 명동일대를 장악했다가 75년 ‘양은이파’의 도전을 받은 뒤 세력이 급격히 약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국제범죄조직 전담반을 구성,국내 출입이 잦은 일본의 3개 폭력조직원 46명에 대한 특별관리에 나섰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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