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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를 평화 중심지로](1)수상 배경과 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제79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그것은 단순히 개인적,혹은 국민적 ‘영광’에 그치지 않고 다방면에걸쳐 ‘변화’를 가져올 단초이다.수상 이유로 조명해 본 김 대통령의 사상과 국정철학,비전 등을 시리즈로 살펴본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99년 7월 ‘미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라델피아 자유메달을 수상했다.이에 앞서 98년에는 유엔 인권협회가 수여하는 인권상을 받았다.모두 평화의 기초가 되는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국제사회에서 김 대통령은 실제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의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인권 신장 올 노벨평화상은 김 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 평가의 완결판이다.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위에 20세기 마지막 냉전지대인 한반도에 평화 기운을 움트게 한 공로다.냉전체제에 의해 유린된 인권과좌절을 거듭한 민주주의를 소중히 가꾸고,크게 꽃을 피울 토양을 생명의 위협을 느껴가면서 마련한 때문이다. 노벨위원회도 수상 이유에서 이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실제 김 대통령은여러차례의 사면·복권을 통해 사형수를 감형하고이른바 ‘양심수’와 국가보안법 관련 수감자도 석방했다. 지난 9월초에는 남파간첩 등 사상범인 비전향 장기수 72명을 그들의 희망대로북송하기도 했다. ◆민주주의 실천 김 대통령은 취임한 뒤에도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끝없이 헌신해 왔다. 김 대통령은 임기중 달성할 5대 국정지표 가운데 첫 목표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꼽았다.국내의 비판 속에서도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국정을 운영하려는 노력을 계속했고,또 자신을 탄압했던 군사정권 지도자들을 용서함으로써 ‘역사와의 화해’를 시도했다.또 기회 있을때마다 아시아의 민주주의 확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에서 연금중인 미얀마 아웅산 수지여사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앞장섰고,한·일 정상회담 때도 미얀마 정부가 연금중인 수지 여사와 대화에 나서도록 한·일 두나라가 공동으로 촉구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김 대통령이 재야인사였던 시절,리콴유 전싱가포르 총리 사이에 벌어진 ‘아시아의 민주주의 가치’ 논쟁은 김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역설적으로 반증하는 유명한 일화로 꼽힌다.민주주의는 지역·인종·피부색과 관계없는 보편적 가치로,아시아에도 민주주의에 대한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는 논지를 폈었다. ◆대북 햇볕정책 “이제 한반도에 냉전이 종식되리라는 희망을 가질수 있게 됐다”는 게 노벨상위원회가 햇볕정책에 대해 내린 최종 평가다.남북정상회담이 그 기폭제가 되었음은 두말할 나위도 있다.그러나 햇볕정책은 탄탄대로만을 걸어온 것은 아니다.취임 이후 동해 잠수정 침투사건-서해교전-금강산 관광객 억류사건 등으로 숱한 좌초위기를 맞았다.금강산 관광객 억류사건으로 여론이 서서히 비판적 시각으로 들끓기 시작했고,남북차관급 회담이 결렬되는 등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늘상 얘기한 대로 ‘인내심을 갖고’ 햇볕정책을 추진,지난 6월 분단 55년만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이는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의 물꼬를 트는 동력으로 작용,북한 조명록(趙明祿) 차수의 방미로 이어졌고,급기야 북한과 미국이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데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북한과 일본의 관계개선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는 등 한반도 새로운 질서가 태동중인 것이다. 양승현기자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金대통령 관련 주요서적

    ▲준비된 대통령(상·하)=97년,실록극화,금파원,김 대통령 일대기 만화▲대중경제론=86년,김대중,청사 ▲행동하는 양심으로=87년,김대중,금문당,김대통령의 입장과 행동 연대기적 서술 ▲KIM DAE-JUNG=92년김병국,일월서각,김 대통령 영문판 일대기 ▲든든해요 김대중=98년김옥두 나남출판,97년 집권 드라마 ▲김대중 사건의 진상=87년,김대중씨납치사건진상조사위원회,삼민사 ▲나의 삶 나의 길=97년 김대중,산하,사진과 함께보는 김대중의 자전적 이야기 ▲김대중어록=87년,김충식편저,월출 ▲한국;민주주의의 드라마와 소망=92년,김대중,청도,러시아 외교대학원치학 박사 학위논문 ▲김대중 그는 누구인가=87년,김형문 편저,금문당,정치역정 기록 ▲신김대중 1993=92년,민족공동체연구소,정치이력 정치관 민주주의와 통일에 대한 정책
  • 성공회대, 학생부·면접 반영

    성공회대(총장 金成洙)는 13일 2002학년도 입시때부터 인권단체가추천하는 양심수와 양심수 자녀를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선발키로 했다. 성공회대는 “민주화와 시민사회의 발전이라는 학교의 이념에 걸맞은 전형방법”이라면서 “법원 판결문,검찰 공소장,신문기사 스크랩등의 자료를 제출하면 학생부 성적 60%,면접 성적 40%를 반영해 3명정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공회대는 양심수의 기준을 국제사면위원회의 정의에 따라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신념이나 성,경제적 지위 등으로 인해투옥,구금된 모든 사람’으로 정했다. 또 2002학년도 입시부터 시민운동가 양성을 목표로 고교 NGO동아리지도교사 추천 특별전형도 실시키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설] 의사 총파업 강력 대처해야

    의사들이 6일 총파업에 들어간다.지난달 26일 의·정 대화가 시작된 뒤 총파업 취소와 의료현장 복귀를 기대해온 국민의 희망을 저버리고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각 의사단체들은 결국 총파업을 또 다시 결정했다.총파업이 벌어지면 이번에는 중소 병·의원까지 가담해 외래진료가 대부분 중단되고 대학병원및 대형병원의 응급실과 입원실 일부만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사들은 게다가 파업 불참자에 대해 지역의사회별로 제명,벌금부과,명단공개 등의 제재를 가하기로 했으며 이에 앞서 환자와 그 가족에게 약사법 개정 관련 ‘1,000만인 지지 서명운동’에 동참하도록 강요했다.직업적 양심에 따라 파업에 불참하려는 동료의사를 ‘왕따’시키는 짓도,상호관계에서 절대적 약자인 환자·보호자에게 서명을강요하는 짓도 모두 파업의사들의 오만과 집단이기주의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한편 최선정(崔善政) 보건복지부장관은 5일 정부와 의사·약사가 함께 참여하는 ‘의·약·정 협의회’ 구성을 제의했다.최장관은 그동안 의·약계와 대화를 갖고 의약분업 시행과정의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약사법 재개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은 제안을 내놓았다.우리는의약분업의 양대 당사자인 의사·약사가 한데 모여 합의안을 작성,의약분업의 조속한 정착에 힘을 모으는 것이 최선이라고 본다.의약분업은 의사들의 이익에만 관련된 사안이 아니며,따라서 정부가 파업의사들에게 일방적으로 양보한다고 현 사태가 해결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의료체제는 의사 말고도 약사·간호사 등 다양한 전문인들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으므로 의사들이 복귀해도 다른 전문집단이 거부하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없음은 자명하다. 의사들은 총파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두달여 진행된 ‘의료대란’을 지켜보았으니 총파업이 국민에게 가져다 줄 엄청난 고통과 불편을 익히 예상할 것이다.그런데도 의사들이 총파업을 강행한다면 정부는 강력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먼저 파업기간에는 약사의 임의조제를 허용해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파업에 반대하는 의사들을 포함해공중보건의·군의관 등 동원 가능한 의료진을 조직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도 시급하다. 또 법령이 정한 바에 따라 파업에 나선 국·공립병원 의사들을 처벌하고 전공의에 대해서는 수련기간 불인정,해임,징집 등 필요한 절차를 밟아나가도록 권고한다.정부가 ‘의·약·정 협의회’ 구성을 제의하면서 약사법 재개정 의사를 밝혔는데도 파업을 고집하는 행위는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되지 않는다.국민의 인내는 이제 한계점에 도달했다.
  • [네티즌 리서치] 식을 줄 모르는 반일감정

    네티즌들이 ‘반일깃발’을 올렸다.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종군위안부 문제와 일본의 역사왜곡에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 때문이다. 특히 이번 모리총리의 “독도는 일본땅” 발언은 네티즌들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모리총리의 ‘독도발언’은 일본 행정수반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해서 공식적으로 발언한 것이고,김대중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있었다는 점 때문에 당분간 파문이 계속될 조짐이다. 한편 이번 모리 총리의 ‘독도망언’을 삭제,편집해 내보낸 KBS,외교통상부 등 인터넷 사이트에는 ‘사이버시위’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지난달 29일에는 주한 일본대사관 홈페이지가 가상연좌집회로 곤욕을 치렀다. Kdaily.com이 KBS의 ‘독도망언 삭제편집 방송’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진행한 네티즌 여론조사에서도 ‘비겁한 방송행태’,‘대일 저자세 외교’ 등 참여자의 93%가 압도적 비판의견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의 ‘반일감정’은 역사적 뿌리가 워낙 깊은데다 최근까지일본 지도층의 무례하고 비양심적인 태도로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젊은 네티즌들의 ‘반일감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문화의 급속한 확산은 우리 국민의 이중적이고 복합적인 대일관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점이다.
  • [발언대] 야당 등원거부한 장외투쟁 명분없어

    국민들이 한빛은행 대출 외압의 실체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의약분업사태로 인한 의사들의 파업 장기화도 정부와 여당에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이런 저런 사연으로 국정이 난맥상을 초래하면 일차적으로 국정의 총괄자인 정부 여당에 정치적 책임이 귀착되게 마련이다. 그러나 현안에 관한 한 국민은 이성을 가다듬고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일부 언론들과 현 집권층을 겨냥하는 음모에 국민이 말려들고 있지 않는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국민이 걱정하는 것은 정권내부의 부정과 부패가 자칫 환란에 빌미를 줘 제2의 한보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이런 시각에서 보면 섣불리 지나칠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기는 하다. 하지만 문제는 야당인 한나라당이 국회를 개점 휴업상태로 놓아둔채 장외투쟁으로 들어간 지가 오래라는 점이다.이같은 정정(政情) 불안이 경기지수에 빨간불이 켜지도록 작용하고 있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하지만 지금은 장외투쟁으로 민심을 선동하여 사회불안을 부채질할 때가 아니다.누가 무어라 해도 김대중 정권은 극한으로 대치하던 남북간에 화해협력의 물꼬를 튼 세계사적 위업을 달성했다.이는해방정국을 주도하던 혁명 1세대 지도자들은 물론 분단사를 거쳐온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성취하지 못한 큰 업적이다. 약자에 대한 연민으로 국민생활기초안정법 입안을 실천한 것도 그가 민주주의적으로 바른 선택의 길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생각한다.한나라당은 정부에 대한 무차별공격이나 지엽문제를 빙자한 비판 등이 깨어있는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한다. 국민들과 NGO들도 일부 정파의 정략적 고려나 그들이 떠벌리는 말에말려들지 말고 균형을 가진 눈으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자신들의본분을 잊고 무조건 거리로만 뛰쳐나가 장외투쟁을 일삼는 야당의 못된 버릇을 고쳐주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 국회의원도 양심이 있다면 할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받는 세비를 국고에 반납해야 할것이다.법은 만인에게 공정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인데 노동자에게는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고 어느 고법판사는 직장이탈죄로 법복을 벗게 했으면서국회의원에 대해서만 언제까지 치외법권을 인정할 것인가. 한석현[정신개혁시민협의회]
  • ‘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 결성

    경실련,녹색연합,민족문제연구소,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248개 시민·사회단체는 28일 오후 서울명동 향린교회에서 ‘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를 결성했다. 국민연대는 결성선언문을 통해 “박정희 기념관 추진은 반통일적,반민족적 기득권 세력들의 범죄행위들을 정당화하는 폭거이며 민족사를유린하는 것”이라라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박정희기념관 건립추진위 명예회장직 사퇴 ▲박정희 기념관 건립중단 ▲정부의 기념관 건립지원계획 취소 등을 촉구했다. 국민연대는 “모든 양심세력의 힘을 결집해 기념관 건립반대와 ‘역사정의 실현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대는 권영길 민주노동당대표,홍근수 목사,함세웅 신부,진관스님,곽태영 사월혁명회 공동의장 등을 상임공동대표로,한승헌 전 감사원장,한완상 전 부총리,신경림 시인,박형규 목사,리영희·강만길 교수 등 각계 원로들을 고문단으로 추대하고,상임집행위원장에 박석운관악민주포럼대표,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등을 선임했다.국민연대는결성식 뒤 명동성당 앞에서 서울시청 앞까지 행진을 벌였다. 전영우기자 ywchun@
  • 케이크상자 300만원 들었었다

    아크월드 전 사업본부장 육상조(陸相朝)씨가 지난해 3월 중순쯤 전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 집에 전달한 케이크에는300만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크월드사의 한 경리관계자는 27일 “육씨가 지난 3월11일 오전 300만원을 준비하라고 지시해 건네줬다”면서 “육씨가 이튿날 운전기사를 통해 이씨에게 그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육씨가 이 돈과 함께 ‘아크월드사 사정이 어려워 5억원의 대출보증이 필요하니 도와달라’는 요지의 장문의 편지를 박혜룡(朴惠龍)사장 명의로 작성,케이크 상자에 함께 담아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금명간 아크월드사 당시 경리직원과 케이크 상자를 배달한 육씨의 운전기사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이날 신용보증기금 손용문(孫鎔文)전 이사(현전무)를 재소환,이운영(李運永)전 영동지점장에게 압력성 전화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손전무와 이씨를대질신문하려 했으나 이씨는 “검사 배석하에 기자회견 형식으로 대질신문을 하겠다”며 거부했다. 검찰은 이씨 변호사와 상의,28일 손전무와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이씨의 개인비리를 제보받은 사직동팀 이기남 경정이 제보자로부터 상품권 등을 받은 사실을 확인,대가성을 조사했으나 이씨 내사와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이씨의 사표제출과 관련,신보 최수병(崔洙秉)이사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정영식전 인사담당 이사가 지난 23일 동구권으로 출국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이날 이씨의 기자회견을 주선한 권오갑씨를 긴급체포,기자회견을 주선한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이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국정원간부 출신 송영인(宋永仁·57)씨는 27일 오후 서울지검 1층 현관 앞에서 검찰의 ‘배후세력’ 수사에 항의,삭발식을 가졌다. 앞서 송씨는 서울지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은 이씨의 양심을 굳게 믿고 그를 돕기 위해 활동하는 ‘구농동우회’와 ‘국가사랑모임’을정치권과 연계시키기 위한 강압수사를 중단하라”고요구했다. 송씨는 또 “지난해 7월 친분이 있는 청와대 1급 비서관에게 연락해 이씨의 억울한 사정을 하소연하고 사직동팀의 선처를 요청했다”면서 “이 비서관은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박현룡씨가박지원(朴智元)장관의 친조카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해 줬다”고 주장했다. 이종락 박홍환기자 jrlee@
  • 장애인 전용주차 “나몰라라”

    장애인 편의를 위해 도입된 장애인 전용주차제가 시설주의 무성의와자치단체의 관리소홀로 인해 겉돌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대형건물 등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체 주차 면적의 2%를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을 지정해야 한다.일반 차량이 세우지 못하도록 관리할 의무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설주들은 이용자들의 개인적 양심에 맡길 뿐 일반 차량의 불법 주차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있다. 장애인 김모씨(37·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는 “지난 23일 민원상담을 위해 전북도청을 찾았으나 장애인 주차면 3곳에 일반 차량이 모두 주차돼 있어 20분여를 헤매다 겨우 주차 할 수 있었다”며 불만을터트렸다. 자치단체들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장애인표시가 없는 차를 세우면 과태료 10만원을,2시간이 넘으면 12만원을 물려야 하지만 ‘인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단속을 소홀히해 일반 차량의 불법 주차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실제로 전주시는 과태료 부과제가 시행된 지난해 4월부터 지난 8월말까지 단속실적이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주요 간선도로의 불법 주차를 단속하는 인력도 모자라는 형편에 공공기관내 장애인전용 주차구역까지 단속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오는 10월 실시되는 시의 제 2차 조직 및 인력개편작업을 통해 단속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도 지난해 4월 이후 지금까지 단속 및 과태료 부과 실적이있는 자치구는 강서 459건,영등포 13건 등 2곳 뿐이다. 일선 자치구관계자는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에 물리는 과태료가 10만∼12만원으로 다른 위반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과태료를 부과할 경우 발생할 민원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장애인주차구역 관리업무를 맡는 부서가 제각각인 것도 문제다. 경북도의 경우 23개 시·군 가운데 절반은 사회복지과에서,나머지는 교통행정과에서 맡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과에서 단속업무를 맡는시·군의 경우 직원 1명이 장애인 관련 모든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때문에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에는거의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서울 구로구는 최근 장애인주차구역에 세우는 일반 차량에 대해 ‘법대로’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담당 부서를 떠나 자치단체 공무원이면 누구나 단속할 권한이 있기 때문에 단체장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단속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 조일묵(65) 추진본부장은 “선진 외국의경우 장애인주차구역에 일반 차량이 심야에 잠깐 세워도 어김없이 불법주차 스티커가 붙는다”면서 “법은 지키라고 만든 것인 만큼 관계기관은 철저한 집행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이운영씨의 ‘두얼굴’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구속)씨의 검거전·후의 얼굴이 확연히 다르다. 이씨는 지난해 5월초 도피생활을 시작하면서 스스로를 ‘권력의 부당한 압력에 맞서 양심을 지키다 핍박받는 금융인’이라고 주장해왔다. 지난 21일 검찰에 검거되기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는 “내가 믿는것은 오로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검찰 수사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사 결과 이씨의 모습은 이런 그의 주장과는 판이한 양상이다. 이씨가 내세웠던 ‘도덕성’은 여지없이 무너졌다.이씨는 대출보증과 관련,6개업체 대표로부터 1,400여만원을 받은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됐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씨는 업자로부터 골프채를 받아 돌려주지 않았을 뿐더러 가명으로 골프장을 예약,그 업체 대표와 두차례골프회동까지 했다”고 밝혔다.아크월드 육상조(陸相朝·46) 전 사업본부장으로부터 받은 케이크 상자 속에 사례비가 들어있지 않았느냐는 의혹까지 받는 한편 상속재산 외에 전국에 걸쳐 77만여평의땅을소유한 사실도 밝혀졌다. 탄원서 등에서 밝힌 주장의 상당 부분의 진위도 속속 가려지고 있다.아직까지 대출보증 압력 등 이씨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증언이나진술은 나오지 않았다.이씨는 애초 공언했던 ‘추가 폭로자료’도 아직까지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 검찰은 이씨의 이같은 ‘두얼굴’에 의아해하면서도 이씨 주장의 진실성에 대한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26일 “이씨의 주장이 다 거짓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아니다”면서 “이씨가 그같은 주장을 하게 된 경위 등은 계속조사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與野, 정국 복원 ‘대화’ 움직임

    여야가 한빛은행 사건 배후설 공방과 별개로 정국 복원을 위한 대화를 복격화할 움직임이어서 이번 주가 국회 정상화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28일대구 장외집회 강행 여부와 국회정상화 방안 등에 대한 당내 의견을수렴할 예정이며 의총결과에 따라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결단 형식으로 전격적 등원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여야는 주말과 주초 정균환(鄭均桓)·정창화(鄭昌和) 두원내총무간 채널은 물론 중진간 접촉을 통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마치고 24일 귀국하면 여야 영수회담 가능성도 논의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23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까지 나서 협상하고 있는 만큼 오래지 않아 국회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민주당은 25일 청와대 주례보고를 통해 현 정국에 대한종합대책을 김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 총재도 24일 방송될 KBS 프로그램 ‘일요진단’ 녹화에서 “대통령과 여당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자는 말 한마디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해 여당이 ‘성의’를 보이면 국회에 참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회 정상화 문제와 별개로 한빛은행 사건 배후설과 관련해 공방을 이어갔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한나라당 이 총재는 이운영씨 배후와 관련한 한나라당 공작정치의 진상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하고,이에 대한 사직당국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운영씨의배후가 있다면 그의 양심이요 민심”이라며 배후설을 일축했다. 진경호기자 jade@
  • ‘李運永씨 배후’ 정치쟁점화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의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 배후’ 발언이 정국 의 새로운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22일 당6역회의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열어 “엄의원 발언으로 한빛은행 및 신용보증기금 대출 사건은 한나라당과 전직 정보기관원들의 배후조종에 의한 정치공작임이 드러났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다. 민주당은 특히 국법질서를 뒤흔든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이총재의 사퇴문제는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거론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으로 수세에 처한 한나라당이 기존의 특검제 고수입장에서한발 물러설 가능성이 있어 향후 여야접촉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여야는 국회 국정조사 등을 먼저 해본 뒤 특검제는 추후 검토하는 안을놓고 물밑 협상에 나설 움직임이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수배 중인 범인을 오랜기간 비호·조종하는것은 보통 일이 아니며,그런 사람을 내세워 별의별 소리를 다하게 하고 정국을 뒤흔든 것은 중요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수배중인 범법자와 사설공작팀인 ‘국가를 사랑하는 모임(국사모)’을 배후조종해 국민을 속이고국법질서를 문란시킨 치밀한 정치공작을 자행했다”며 “한나라당은스스로 국민 앞에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엄의원은 “기자가 ‘이씨가 출두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 ‘이씨가 요청해 오면 우리당 인권위에서 변호사 선임계를내고 법정에 출두해서라도 변호에 나서야 한다’는 일반론을 얘기했을 뿐”이라며 “내가 스스로 배후라고 말했겠느냐”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엄의원 발언은 술자리에서 나눈몇마디가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며 “이씨는 정치 배후세력 없이양심선언을 한 것인데, 한나라당이 그를 숨겨두고 배후조종해온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한편 엄의원은 지난 20일 모 일간지 기자를 만나 “이씨측 인사가한나라당 모중진을 만나 억울함을 호소해 그 중진이 나를 이씨측에소개했다”며 “이씨의 변호사를 통해 수시로 접촉해 왔다”고 말한것으로 보도됐다.
  • 民主 격앙 “법질서 문란 중대사태”

    민주당이 22일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의 ‘이운영(李運永) 배후’ 발언과 관련해 대야 총공세에 나섰다.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들은 ‘전형적인 정치공작’이라며 격앙된 표정을감추지 않았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이날 오후에는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했으며, 앞서 열린 당6역회의에서는 배후공작의 책임을 물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사퇴문제까지 거론됐다. 서 대표는 “수배중인 범법자와 사설공작팀을 배후 조종, 국민을 속이고 국법질서를 문란시킨 치밀한 정치공작 사건으로 참으로 중대한사태”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한나라당이 아직도 과거 집권시절 구태의연한공작정치,정보정치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이회창 총재가 이 사실을 보고받고 관여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못박았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과거 민주인사들을 음해하고 공작한 무리들이 이운영씨를 비호했다는 것을 한나라당 의원이 양심선언한 만큼 한나라당은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고 정균환(鄭均桓)총무도 “한나라당은 중앙선관위,사직동팀,은행 등 국가기관과 민간단체를 막론하고 적법절차를 무시한 채 안하무인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김영환(金榮煥)홍보위원장은 “배후에 전직 국가정보기관의 사설정보팀이 있고 이들에 의해 정보정치,공작정치가 자행되었음을 확인하는 계기”라고 일갈했다.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사건의 본질은 외압이 아닌 정치공작”이라며 “검찰은 한나라당 관련자와 사설정보팀을 포함한 모든 배후조종자들을 철저히 수사해 의법 조치하고 진상의 전모를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이회창 총재의 대국민사과도 요구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인천공항 채무부담 심각하다

    인천국제공항이 내년 3월말 개항 이후 과도한 채무부담으로 정상운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지난 3∼4월 공항시설물과 운영시스템 등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재무구조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고21일 밝혔다. 감사원은 개항하는 내년의 경우 5,351억원의 운영수입에 이자부담액이 4,410억원에 이르는 등 2,867억원의 단기손실이 나고 공항시설물사용료를 김포공항(2,500달러)보다 40% 인상하더라도 2020년까지 1조6,372억원의 누적적자가 발생,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건설교통부가 민자사업비를 제외한 총 사업비에 대한 국고지원을 40%로 제한하고 나머지 60%는 공항공사에서 자체조달토록 해,자체예산 중 은행 차입금이 87%인 3조959억원에 이르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국제공항 총 사업비는 지난 92년 건설계획 수립시 3조4,165억원으로 책정됐으나 이후 5차례의 수정과정을 거치면서 지난해 11월 7조9,984억원으로 2.3배 늘어났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공항공사가 지난해 4월 미국 CSFB사에 의뢰,실시한 재무분석 과정에서 일부 운영원가와 수입항목을 잘못 제공해 수익을 매년 100억원씩 2020년까지 2,353억원 많게 계상했다고 밝혔다. 또 공항공사는 기간통신망 구축사업을 하면서 설계변경으로 증가한통신수요량을 파악하지 못해 281억4,000만원을 추가하고,당초 계약범위내에서 사용하기로 했던 장비금액을 높이는 방식으로 54억1,623만원을 증액했다. 한편 감사원 관계자는 “그동안 감리원의 경실련을 통한 양심선언,로비 돈을 받은 감리원의 자살 등으로 부실에 대한 의혹이 컸지만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구조적인 부분에 큰 결함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네티즌 칼럼] 집권당을 개혁하라

    한가위 연휴동안 고향에서,친지들과 나눈 이야기들 중에는 정치가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그 이야기들 중에는 누가DJ의 발목을 잡는가,혹은 왜 정치권은 싸우기만 할까 하는 식의 ‘싸잡아 욕하기’가 대부분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나는 일단 개혁 지체와 관련 두 가지를 말하고자 한다.첫째,아직도기승을 부리는 극우세력 부분이다.대북관계에서 튀어보지 않고서는자신들의 정체성이 확보되지 않는 극우단체·언론·보수야당들이 심각할 정도로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어디 대북관계 뿐인가.정부가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에 조금이라도 전향적인 흔적이 묻어있으면 이들은 현실성이나 합리성 여부를 떠나 ‘of the·by the·for the 색깔’적인 시비를 건다. 건국이래 이어져온 ‘이승만정권의 정통성’을 가지고 자해공갈을하는 폭력집단.그 뻔한 수작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지만 모든 자해공갈의 피해자들이 그렇듯 DJ는 말없이 당하고 있을 뿐이다.잃을 것은쇠사슬 뿐인 나는 ‘이승만과 그의 후예들이 싫어요’를 외치며 광화문 네거리를 질주할 수도 있지만,‘대한민국 대통령’인 김대중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아무튼 이 자해공갈단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고 또 휘두르고 있는 중이다.기억하는가,97년 대선을.일개 극우집단이 대선후보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사상검증을 했던,그 전무했고 또 후무할 것이 분명한 엽기 퍼포먼스를.2000년 9월의 현실도 달라진 바 없어 안타깝다. ‘활자로 된 것이면 무엇이든 믿어버리는 우매한 대중’이라는 히틀러의 망언이 여전히 유효한 남한사회에서 판매부수 1위를 차지하고있는 언론.‘우리가 남이가’ 한 마디면 동남쪽 도민 천 몇 백만을인사불성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당.외국인이나 외계인이 보고 있는,우리의 후손이 보게 될 시대의 넌센스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망신스러워서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 둘째,집권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특히 집권당내 예비 대권주자들이나 중견정치인들이 제역할을 못해주고 있다.특히 386 세대들의 자중지란,힘에 부치는 모습도 역력하다.집권당 내부사정을 난도질할 생각은 없다.집권당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의 개혁성이 보수 야당의 정치인들 못지 않게 의문시된다.양심과 지조,미래를 관통하는 일관된 철학과 소신을 갖춘 차세대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그럼에도 차기 대권논의가 솔솔찮게 나오는 정치현실이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젊은 박정희’에 ‘386세대의 도덕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분위기 따라 움직이는 정치인들의 행태때문에 도무지 믿음이 가지않는다. 즉 권력에 집착하는 정치꾼들 때문에 이도저도 안되고 있다.저마다“자기 이외에는 안된다”고 주장하지만,자기점검과 자기개혁은 제대로 한 것을 보지 못하였다.이와 관련 집권당의 분발이 요구된다.누군가 십자가를 지지 않는 이상 집권당의 무기력증이 지속될 것이다. 시민단체와 이른바 진보적 지식인 집단도 개탄스럽다.그들은 사사건건 정권의 도덕적 흠집을 찾아내,DJ에게 ‘대안의 부재’를 지적하지만,내가 보기에 이 지적은 자승자박에 가깝다.광주의 등에 칼을 꽂은이른바 386 국회의원들도 있다.다 지난 얘기가 아니다.얼렁뚱땅 넘어갈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속시원한 매듭 한번 없이 문제거리만 키워온 대책없는 부류들이기 때문이다.쓰다 보니 정치권에 대한 냉소가되고 말았다.30년 인생 중 단 10초도 기성 정치판을 누비는 정치인들을 지지한 적이 없다.단순무식 초지일관 좌파인 나를,그저 냉소하는청년으로,DJ지지자로 만들어버리는 이 현실이 기막힐 뿐이다. △김형렬 WP우플 기자 pissed@chollian.net
  • ‘의료 폐업종식’ 시민이 나섰다

    “방치된 환자를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 의료계가 추석연휴 이후에도 동네의원의 재폐업을 결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분노하면서 의사들의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환자와 가족들은 ‘야속한 의사와 무책임한 정부’를 원망했다.시민단체들은 의료계 휴·폐업이 지난 8월 1일부터 45일째 계속되자 폐업 종식을 위한 연대 행동에 나섰다. 14일 고혈압 증세 때문에 서울대 병원을 찾은 김남웅씨(57)는 “분통이 터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6년째 난소암을 앓고 있으면서도 번번이 입원이 연기된 장선덕씨(47)는 “목숨 붙이고 사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은 미처 몰랐다”고 한탄했다.장씨는 의료진이 수시로 바뀌는 바람에 배가 아파도 치료는커녕 약도 제대로 처방받지 못해 약국에서 약을 사먹었다가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암센터와 중환자실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예약 환자들과 가족들은 침울했다.암환자들은 응급실 복도 소파에 누워 링거를 맞았다. 유방암에 걸린 아내를 돌보고 있는 강현중씨(53)는 “치료를 받고싶어하는 환자들을 외면하고 15일부터 중환자실도 폐쇄한다면 도대체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울분을 터트렸다.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뜨거웠다.남편이 임파선암에 걸렸다는 김모씨(55)는 “정부도 대안 없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시간만 끌고있다”고 비난했다. 보건의료노조 차수련(車水蓮·41) 위원장은 “의사와 정부는 양심있는 의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올바른 의료개혁의 방향에 대해진심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손낙구(孫洛龜·38) 교육선전실장도 “의사들은 암환자도돌보지 않으면서 사회적 약자인양 생존권만 주장해서는 안된다”고말했다.‘의약분업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15일 시민단체 외에노동·환경단체들도 참여하는 ‘범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를 구성하고 의료폐업 장기화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또 ‘수술연기 암환자 대책위원회’도 구성,의료계의 휴폐업으로 고통받는 암환자들의 실태를 조사하고,휴폐업에 참가하지않는 의사들과 협의해 수술을 알선하기로 했다. 김경운 홍원상 윤창수기자 kkwoon@
  • [대한광장] 청탁문화와 부패방지법

    뇌물과 리베이트,브로커와 로비스트,전관예우와 패거리문화,모두 우리사회의 청탁문화와 관련된 현상들이다.‘부정부패’라고 단정할 수있는 노골적인 것에서부터,‘인지상정’이나 ‘부탁’의 정도로서관행으로 퍼져 있는 것에 이르기까지 청탁의 스펙트럼은 다양하다.청탁이 만연한 사회에서 신청서 한 장 달랑 내놓고 손놓고 기다리는 사람은 무능하거나 게으른 사람으로 취급되기도 한다.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통사정할 수 있는 연줄이 닿지 않는 사람은 추풍낙엽 신세가되기 쉽다. 청탁문화와 연줄사회가 어떻게 관련되는지에 대한 일담이 있다.어느대학교에서 북한에서 귀순한 대학생들에 대한 간담회가 있었는데, 한교수가 폐쇄적인 공산주의사회에서 살다가 경쟁위주의 자본주의 사회에 오니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그런데 귀순대학생이 하는 말이 “이기적인 것이 인간의 본성인데 자본주의에 적응하기가 무에 어렵겠는가.그런데 남한사회는 자본주의사회가 아닌 것 같다.무엇이든 줄이 닿아야 일이 되는 사회인데,우리는 지연도 혈연도학연도 없어서 적응하기가 어렵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줄사회에서 사람들은 이리저리 눈치를 보며 줄을 서야 하고,그러다 보니 출세지향적인 인간이 되기 쉽다.청탁을 하지 않으면뭔가 손해를 볼 것 같아서 여기저기 구걸하듯 청탁을 해야 할 때 출세의 욕구는 강해질 수밖에 없다.그렇다고 출세한 사람은 마냥 행복한 사회인가 하면 그렇지만도 않다.일단 패거리문화가 형성되면 출세한 사람도 거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패거리 내의 이런저런 청탁에시달리기 일쑤이고 양심에 따라 청탁을 거절했다가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매도되기 십상이다.결국 청탁문화 속에서는 청탁하는 사람도,청탁을 받는 사람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기는 어렵게 되어 있다. 이러한 청탁문화가 사회의 수준을 끌어내리고 국제사회에서 손가락질 받는 요인이 되고 있다.사실 서열을 중시하고 소집단을 중요시하는 동양적인 유교문화에서 참으로 없애기 어려운 문제가 청탁이기도하다.군사독재가 기승을 부리고 동시에 경제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던 80년대에 청탁문화가 최고점에달하다가 사회의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청탁문화에 대한 반성이 일어나고 있고 노골적인 부분들은 어느 정도 개선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아직 그 뿌리는 여전히 남아있는데다 청탁문화의 속성상 사회적인 각성과 질책이어느 정도 누그러지면 또다시 극성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요즘 대출청탁 압력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아쉬운 것은 이 문제가정쟁의 울타리에 갇혀 있다는 것이다.청탁문화의 문제를 정권타도와정권방어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공격자나 방어자 어느 쪽도 청탁문화를 없애는 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공격자 자신이 청탁문화를 만들어낸 당사자임에도 별다른 반성이나 변화 없이 그저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도 설득력이 부족하다. 지금 진정필요한 것은 청탁문화 자체에 대한 반성이다.청탁문화를없애가는 과정에서 수면 위로 드러난 부정한 청탁에 대해서는 시민사회의 가차없는 비판이 필요하며,그러한 청탁관행을 없앨 수 있는 제도 마련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지난 5일38개의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부패방지법을 입법청원하였다.낮잠자던 15대 국회에서 자동폐기된 후 새로이 보강하여 제출한 법안이다.여당은 요즘 일어나는 대출청탁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는 모습으로 부패방지법의 통과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고,야당은 거리에나가서 구두선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본분을 되찾아 국회에 들어와서 부패방지법의 통과에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다.국민은 각 정당이 정쟁차원에서 헛말을 하는 것인지,진정 부패방지의 의지가 있는것인지를 ‘부패방지법의 통과여부’를 두고 판단할 것이다. 박주현 변호사
  • [발언대] 고속도 쓰레기투기 교통사고 유발 위험

    고속도로 운행 중 운전자들의 쓰레기 투기 행위는 자신의 양심을 버리는 행위이다.더욱이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는 다른 차량을 사고 위험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마디하고자 한다. 범국가적으로 오물투기 방지에 대한 지도 및 계몽이 계속되고 있으며 일선 행정관청 또한 오물투기를 단속하기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이처럼 쓰레기 투기단속이 점점 강화되자 버리는 사람들의수법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양심을 외면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이들 일부 운전자를 단속하기 위해 오물투기장면을 촬영해 신고한 사람에게 몇백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는 기사가 나온 적도 있다. 일선 행정기관에서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쓰레기 투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이런 제도를 활용하고 있지만,이는 어찌보면 안써도 될 돈이라고 할 수 있다.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없다면이 포상금은 다른 민생현안용으로 사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고속도로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짓은 음주운전에 버금가는 위험한 행위이다.뒤따라 오는 차의 운전자는 순간적으로 놀라게 되며 자칫 초보운전자의 경우 사고를 낼 수도 있다. 고속도로에서 수거된 쓰레기의 내용을 보면 쓰레기 투기자들이 얼마나 사고위험과 환경오염을 ‘나 몰라라’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쓰다남은 윤활유통,폐타이어,유리공병,알루미늄 캔,음식찌꺼기,담배꽁초 등이 주류를 이룬다.한국도로공사 통계에 의하면 96년 5월20일부터 6월5일까지 보름간 고속도로변에서 대청소를 하고 치운 쓰레기는 2,895t으로 4억3,160만원이 들었다.한사람이 가볍게 던진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엄청난 사회적비용이 투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운전 중 차창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을자주 본다.그럴 때마다 ‘저 사람들은 자기 안방에도 저렇게 버리나’하는 생각이 든다.쓰레기투기자 단속,청소 등에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여지는 사례가 더이상 없도록 쓰레기를 제발 버리지 말 것을당부한다. 서병현[한국도로공사 광주지사]
  • 한빛銀 불법대출 수사

    한빛은행 거액 불법대출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난항을 거듭하고있다. 검찰은 그동안 불법대출을 주도한 박혜룡·현룡씨 형제와 한빛은행전 관악지점장 신창섭씨(48·구속)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대출 경위와 대출금 사용처를 밝히는데 주력해 왔으나 어느 것 하나 명쾌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게다가 지난달 31일 잠적중이던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가 기자회견을 갖고 “박씨 형제에 대한 대출보증과 관련,박지원(朴智元) 당시 청와대 공보수석 등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게 됐다. 검찰은 우선 ‘본류’를 수사하고 차후에 ‘곁가지’를 건드리겠다는 입장이다.검찰 관계자는 “전 지점장 신씨가 친지인 A사 대표 김모씨를 통해 미국으로 송금한 170만 달러(한화 19억원)의 출처 조사등 대출금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쫓고 있다”면서 “대출 외압 부분은 이씨의 신병이 확보돼야 관련자들과 대질신문 등 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압 의혹 여부 규명에 필수적인 이씨의 신병을 검찰이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것은 의지부족이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기소중지 상태인 만큼 긴급체포가 가능한 이씨가 서울시내 한 복판에서 기자회견까지 하며 ‘활보’하고 있는데도 검찰은 “간접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는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대출의 ‘고리’역할을 한 전 관악지점장 신씨에 대한 수사도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검찰 관계자는 “신씨는 조사하면 할수록 도대체 알 수 없는 사람”이라면서 “그 큰 돈을 이곳저곳에 대출해줬다면 사연이 있을텐데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평가 엇갈리는 이운영 信保 前지점장. ‘억울한 희생양’인가 ‘파렴치한 범법자’인가. 지난해 2월초 박지원(朴智元) 당시 청와대공보수석으로부터 대출 압력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에 대한 엇갈린 평가다. 이씨는 지난달 3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부당한 압력을 거부한 양심적인 금융인’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사직동팀이나 서울지검 동부지청 등의 내·수사 결과는 다르다. 지난해 3월 당시 ‘이 지점장이 대출보증서를 발급해주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제보를 받아 내사에 나섰던 사직동팀은 이씨가 대출보증서를 발급해주고 1,000만원의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를 발견했으며 이씨는 서울지검 동부지청이 수사에 착수하자 잠적했다. 그러나 이씨 측근들은 “이씨는 원래 집안이 부유한데 무엇 때문에1,000만원을 받고 비리를 저지르겠느냐”면서 “이씨는 ‘희생양’일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방 명문 D고를 졸업한뒤 동국대를 수석으로 입학·졸업한 이씨는신용보증기금에 들어간 이후에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부산·광주·역삼지점장을 거쳐 ‘주요 보직’인 영동지점장까지 올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국회 본회의 표정

    1일 열린 국회 본회의는 여야 의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만 마치고 15분여만에 산회했다. 미국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의원연맹(IPU)에 참석한 뒤 이날 새벽귀국한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회정상화와 민생현안 처리를 위해 뜻있는 의원들의 ‘궐기’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장은 국회파행에 따른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뒤 “언제까지 국회가 사생결단식 당론정치와 정당이기주의의 볼모가 되어 민생을 외면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야 하느냐”고 읍소와질타를 쏟아내자 여야 의원들은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이 의장은 특히 “16대 국회에는 어느 때보다 정의감과 애국심에 불타는 의원들이 많다”고 전제한뒤 “정의롭고 양심적인 의원들이 용기를 가져야 할때”라며 소신 의원들의 ‘궐기’를 호소했다.그러면서 “국회가 더이상 편협하고 무책임한 소수강경파에 끌려 다닐 것이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드는 합리적 목소리가 의사당 안에서 살아 숨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회사 도중 이 의장은 한나라당 의석을 향해 “양심과 명예를 걸고 국회를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다짐하는 등 국회 참여를 통한 민생문제 처리를 간곡하게 호소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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