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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탄핵 불가’ 박수 친 국민의힘…“계엄군에 울분” 이탈표 시사

    ‘尹 탄핵 불가’ 박수 친 국민의힘…“계엄군에 울분” 이탈표 시사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불가’를 당론으로 정한 가운데 김종혁 최고위원이 당내 이탈표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는 7일로 예정된 표결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려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적어도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부결된다. 김 최고위원은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서 당내 의원이 찬성표를 낼 가능성과 관련해 “각자의 양심에 달린 것”이라며 배제하지 않았다. 김 최고위원은 “계엄군이 침입하는 것을 보고 ‘나는 탄핵에 찬성해야겠다’며 울분을 토로하는 의원들도 봤다”고 밝혔다. 이어 “당론은 지켜져야 한다”면서도 “당론이 양심과 충돌하지 않을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은 오는 7일 오후 7시쯤 이뤄진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총 300명 가운데 3분의 2인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범야권 의원은 192명이라 탄핵안 가결을 위해서는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6일 0시 49분부터 이틀 내 표결이 가능하지만 민주당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여당에 ‘시간적 여유’를 주겠다며 표결일을 6일이 아닌 7일로 잡았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탄핵 추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탄핵은 곧바로 헌정 중단이지 않나. 왜 비상계엄이 이루어졌는지 규명을 했으면 좋겠다”며 “그 과정에서 헌법과 법률에 위반된 것들이 있다면 거기에 따라 탄핵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간 과정을 다 생략한 상태에서 바로 탄핵안을 낸 것 아니냐”며 “국회가 먼저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밝히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밤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며 이를 박수로 추인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에 대해 108명 의원의 총의를 모아 반드시 부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홍준표, 한동훈 향해 “文 정권 사냥개…수용하기 어렵다”

    홍준표, 한동훈 향해 “文 정권 사냥개…수용하기 어렵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그런 사람은 내 양심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2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몇 번 천명한 바 있지만, 내 어찌 그런 사람을 수용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수사’ 실무 검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2017년 10월 우리(보수정당)는 문재인 정권에 의해 무고하게 적폐로 몰려 1000여 명이 끌려가고 수 백 명이 구속되고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등 5명이 강압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지옥의 밑바닥에서 고통받고 있었다”며 “그때 문재인 정권의 사냥개가 돼 우릴 그렇게 못살게 굴던 그 친구(한 대표)는 그 시절을 자신의 화양연화라고 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어 “그때는 내가 우리 당(자유한국당) 대표를 할 때”라며 “그런 사람을 내가 수용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에게 “배알도 없이 그를 추종하는 레밍들도 마찬가지”라며 “아무리 적과의 동침도 하는 게 정치라지만, 아무리 우리 당이 잡탕당 이라고 하지만, 그런 사람까지 수용하는 건 보수정당으로 할 짓이 아니다”라고 했다.
  • ‘영구적 발기부전’ 후유증 男에 보상금 5760억원…“역사상 최고액”[핫이슈]

    ‘영구적 발기부전’ 후유증 男에 보상금 5760억원…“역사상 최고액”[핫이슈]

    의료 사고로 영구적 발기부전 후유증을 얻은 미국 남성이 현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다. 28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뉴멕시코주(州)의 배심원단은 여러 주에서 운영 중인 남성건강클리닉과 관련한 의료 과실 소송에서 피해 남성에게 4억 1200만 달러(한화 약 5760억 원) 이상의 배상금을 판정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66세(당시 나이) 남성 A는 만성 피로와 과체중 등을 치료하기 위해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남성건강클리닉을 방문했다. 클리닉 측은 A씨에게 증상 호전을 위해 성기에 직접 발기부전 치료용 약물을 주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병원의 권유에 따라 최소 3차례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발기부전 주사는 음경의 근육을 이완하고 혈관을 확장해 혈류와 발기를 증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A씨는 자신의 나이 등을 고려해 치료 권유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A씨는 주사를 맞은 이후 도리어 발기부전 부작용이 나타났고, 주사로 인해 성기에 두터운 흉터 조직이 생기면서 서서 소변을 볼 수도 없게 됐다. 이후 A씨는 다른 병원의 의료진으로부터 ‘영구적 성기 손상 및 발기부전’ 진단을 받고 문제의 클리닉 본사 및 회사 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변호인단은 “병원이 의뢰인을 속여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사기 계획을 세웠다. 심지어 병원 원장은 직원들을 상대로 ‘환자들에게 주3회 주사를 맞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될 거라 이야기 하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4년 동안 이어진 긴 소송 끝에, 지난 25일 뉴멕시코주 배심원단은 클리닉 측이 영구적 피해를 입은 A씨에게 4억 1200만 달러 이상을 배상하라고 판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피고의 의료 과실 및 속임수로 인해 원고에게 손해가 발생했으며, 병원과 의료진이 양심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는 것은 불공정법 위반에 속한다고 판단했다. A씨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에서 나온 징벌적·보상적 손해배상은 미국 의료과실 사건에서 배심원이 결정한 가장 큰 금액”이라면서 “이는 국가적인 기록이자 사건이다. 허가받은 전문가(의사)가 환자를 속여 돈을 뜯어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흰 가운을 입고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신뢰 위반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A씨에게 영구적 장애를 유발한 주사 약물의 정확한 성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엄청난 손해배상 지급 의무가 생긴 클리닉의 사장 브래드 팔루비키는 AP에 “모든 시설에서 엄격한 안전 및 규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환자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치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라면서 “사법 절차를 존중하지만 아직은 소송이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AP통신은 이 회사가 2013년에 설립된 뒤 환자 10만 명 이상을 치료했다고 주장해 왔으며, 의료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구글 리뷰에서 평균 4.4점을 받은 곳이라고 전했다.
  • ‘김여사특검법 부결’ 확답 않는 한동훈… 친윤 “명백한 해당행위”

    ‘김여사특검법 부결’ 확답 않는 한동훈… 친윤 “명백한 해당행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세 번째 국회 재의결을 앞둔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 기존과는 다른 뉘앙스를 내비치면서 여당이 술렁이고 있다. 재표결 부결 방침에서 기류가 바뀐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정도로 한 대표가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자 친윤(친윤석열)계는 “해당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특검법 처리를 고려할 수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 “제가 한 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단일대오 부결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반복된 질문인데 며칠 전 드린 말씀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전날 ‘이탈표 발생 우려’에 관한 질문에 “그건 제가 지금 말씀드리지 않겠다”고만 답해 입장 변화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친한(친한동훈)계 정성국 조직부총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예전 같으면 한 대표가 ‘반헌법적 요소가 있어 우리가 절대 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하게 말했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뉘앙스가 약간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한 대표 심중에 어떤 생각이 있는지 며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당원 게시판 논란을 ‘당대표 끌어내리기’와 ‘한동훈 죽이기’로 규정하고 그 배후에 사실상 ‘용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친한계 현역 의원들을 통해 특검법 재의결 시 ‘방어 중단’에 나설 수 있다는 암시를 계속 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 대표가 지난 주말 최측근에게 관련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친한계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재의결 찬성 시 사실상 ‘분당 수준’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실제 실행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한 친한계 의원은 통화에서 “그런 상황은 막아야 하지만 용산도 현재 상황에 대해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한계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친윤계는 해당 행위라는 입장이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에 하나 당원 게시판 문제를 김 여사 특검과 연계시킨다면 엄청난 후폭풍이 일어날 것이고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 친윤계 강명구 의원도 “그런 사소한 감정 때문에 양심에 따라 투표해야 하는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양심을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친한계에서 당론 거부 움직임까지 나오자 양측 모두 확전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냉각기’를 제안했다. 그는 “당분간 여기에 관한 공개 발언이나 논쟁을 자제하자”고 의원들과 당직자에게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결국은 이 문제에 관해 당 지도부에서 여러 상황을 정리하고 생각할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서울대 525명 시국선언…교수 450여명 “역대 최다” 참여

    서울대 525명 시국선언…교수 450여명 “역대 최다” 참여

    서울대학교 교수와 연구자 525명이 대학가 시국 선언 대열에 공식 동참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는 서울대 교수·연구자 일동’은 28일 오후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와 의료대란, 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세수 결손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우리 사회의 보편적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동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는 제자들의 대자보가 양심의 거울처럼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며 “서울대가 제대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치지 못한 채 ‘영혼이 없는 기술지식인’을 양산해 온 것은 아닌지 참담하고 죄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의 거듭되는 실정과 실책, 그로 인한 혼란의 뿌리에 대통령과 부인에 의한 권력 사유화와 자의적 남용이 있다”며 “한국 사회의 장래를 위해 윤 대통령의 사퇴는 필연적이다”라고 주장했다. 회견에 나온 정용욱 역사학부 교수는 “선언 참여자 중 현직 교수가 약 450명으로, 서울대 시국선언 역사상 유례 없이 많은 수준”이라며 “지식인 사회에서도 현 정권에 대한 분노가 임계점을 넘었다”고 말했다. 김백영 사회학과 교수는 “국가가 풀어가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는데 정부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이상한 데 발목이 잡혀 있다”며 “하루빨리 국격에 걸맞고 미래를 개척할 정부가 들어서는 게 국민 복리를 위해 시급하다”고 했다. 대학 교수·연구자들의 시국선언은 지난달 28일 가천대 교수노조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 55개 대학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국외대(73명), 한양대(51명), 숙명여대(57명), 경희대·경희사이버대(226명), 고려대(152명), 경북대(179명), 전주대(104명), 중앙대(169명), 성공회대(141명), 국민대(61명), 동국대(108명), 연세대(177명)까지 3000명 넘는 교수 및 연구자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 제12회 리영희상에 박정훈 해병대 대령

    제12회 리영희상에 박정훈 해병대 대령

    리영희재단이 제12회 리영희상 본상 수상자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대령은 지난해 7월 발생한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항명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군검찰은 21일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박 대령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리영희재단은 “군과 정부 고위층의 수사 외압을 거부하고 법과 원칙, 양심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며 공직사회의 귀감이 됐다”며 “박 대령의 소신은 군 사망사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리영희상 특별상은 1942년 일본 야마구치현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의 진상 규명과 희생자 추모 사업을 해온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의 물비상(수몰사고)을 역사에 새기는 모임’에 돌아갔다. 리영희상은 우리 사회의 숨겨진 진실을 밝히는데 평생 매진한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2013년 제정했다. ‘거짓을 드러내고 진실을 밝히는 데 뛰어난 공로를 세운 개인이나 단체’를 매년 선정해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시상식은 새달 2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열린다.
  • “퇴진하라”…尹모교 서울대 교수들도 시국선언 동참 움직임

    “퇴진하라”…尹모교 서울대 교수들도 시국선언 동참 움직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학교 교수들도 시국선언 발표를 예고했다. 27일 서울대 교수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는 서울대 교수·연구자 일동’은 이르면 28일 늦으면 다음 달 2일 시국선언문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최소 61명의 교수·연구자가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25일 전체 교수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에서 “국민과 역사에 대한 부끄러움, 사죄와 통탄의 심정으로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과 동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는 제자들의 대자보가 양심의 거울처럼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고 한탄했다. 교수들은 “한국 사회 민주화를 이끌었던 지성의 전당, 그 명예로운 역사의 흔적을 윤 대통령과 그가 임명한 공직자들에게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서울대가 교육과 연구에서 제대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치지 못한 채 ‘영혼이 없는 기술지식인’을 양산해 온 것은 아닌지 참담하고 죄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보편적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 많아”이태원 참사·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언급의료대란·R&D 예산 삭감·바닥 친 민생 비판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 사회의 보편적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며 10·29 이태원 참사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도 언급했다. 이들은 “진상 규명은 재발 방지를 위해 당연한 절차이자 과정이지만 국민이 마주한 것은 책임 회피에 급급한 뻔뻔한 얼굴과 그들이 내뱉는 궤변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이 앞장서서 그들을 비호하고, 오히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쓴 무고한 사람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더욱 분노하게 한다”고 개탄했다. 의료대란과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바닥 친 민생 역시 현 정부 실정의 결과라고 일갈했다. 실패한 대북정책, 굴욕적 외교에 대한 지적도 쏟아졌다. 교수·연구자들은 “휴전선 인접 지역 주민들이 북한 확성기 소음으로 밤잠을 못 이루고 심지어 많은 분이 신경정신과를 찾는다”며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대북정책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키려는 것이 국민의 안보인가, 정권의 안보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한·일 정상외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의 원한이 서린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으로 돌아왔다”며 “국민 자존심에 먹칠하는 대일 굴욕외교”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정치의 보수와 진보가 함께 이룩한 헌법적 합의와 독립투쟁의 역사가 무참히 훼손되는 참상을 목도하면서 일본의 밀정이 정부의 주요 공직을 장악했다는 개탄까지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대북정책 실패·대일 굴욕외교 지적“민주주의 시스템 붕괴…정의 실종”“김여사 특검, 민주주의 회복 첫 걸음”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은 ‘민주주의 시스템의 붕괴’ 역시 우려했다. 이들은 “더 심각한 것은 민주주의 시스템의 붕괴”라며 “정치를 정적과 비판 세력에 대한 수사와 기소로 대체한 검사 출신 대통령과, 권력 비호에 앞장서는 검찰로 국민은 더 이상 사정기관과 사법기관의 공정성과 정의를 믿을 수 없게 됐다”고 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인권과 언론 자유를 지켜야 할 감시 기구에 반인권적 행태와 언론 탄압을 자행해 온 인사를 임명하는 작태가 현실이 됐다. 권력에 대한 언론의 비판과 감시 기능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은 “한국 사회의 장래를 위해 윤 대통령의 사퇴는 필연적이다. 이제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건희를 둘러싼 각종 의혹, 그것을 은폐하기 위한 권력의 자의적 남용, 최근 불거진 공천개입과 국정농단 의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검은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전국 각지 55개 대학 교수 등 3000여명 시국선언“대학별 전체 교원의 일부…큰 의미 없어” 평가도대학 교수·연구자들의 시국선언은 지난달 28일 가천대 교수노조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 55개 대학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국외대(73명), 한양대(51명), 숙명여대(57명), 경희대·경희사이버대(226명), 고려대(152명), 경북대(179명), 전주대(104명), 중앙대(169명), 성공회대(141명)까지 21일 기준 3000명 넘는 교수 및 연구자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다만 일부 진영에서는 시국선언문에 서명한 이들의 규모가 대학별 전체 교원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도 읽힌다.
  • ‘안방극장’ 가석방 심사관, 브루마스터, 무도실무관…금시초문 ‘이색 전문직’ 눈길

    ‘안방극장’ 가석방 심사관, 브루마스터, 무도실무관…금시초문 ‘이색 전문직’ 눈길

    최근 안방극장에 이색 전문직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면 신선한 소재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에피소드가 풍부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에는 대중이 선망하는 직업이 드라마에 등장했다면 최근에는 드라마 속 직업이 더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가석방 심사관이라는 직업을 그린 최초의 드라마다. 가석방 심사관은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는 인물로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이다. 가석방은 재소자들이 형기 만료 전에 유일하게 교도소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관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극 중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고수)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가석방 제도를 악용하려는 양심 불량 재소자들에게 맞선다. 이한신은 횡령, 배임 혐의로 교도소에 가서도 호화롭게 사는 재벌 회장이나 투자 사기로 형을 살게 된 경제사범의 가석방 출소를 막는다.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은 성폭력과 스토킹 등으로 전자발찌를 찬 출소자를 24시간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의 활약을 그려 호평받았다. 법무부 소속 보호관찰소에서 일하는 무도실무관은 무도 3단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하며 보호관찰관과 함께 출소자의 이동 경로를 분석하고 현장 순찰도 같이 한다. 무도실무관 이정도 역을 맡았던 김우빈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만 해도 무도실무관에 대해 몰랐다”면서 “영화를 통해 일상 속 영웅인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이 널리 알려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에 이 영화를 보고 참모진에게 추천했으며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는 현직 무도실무관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ENA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는 주류업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주인공 윤민주(이종원)의 극 중 직업은 브루마스터다. 맥주 양조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브루마스터는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고 원료를 선택하며 맥주의 품질과 맛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여주인공 홍희주(채수빈)는 수어 통역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주로 뉴스에서 수어를 통역하는 희주는 남편인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유연석)과 수어와 필담으로 대화를 나눈다. 국내 최초로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tvN ‘별들에게 물어봐’에도 이색 직업들이 등장한다.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이 작품에서는 공효진이 최고의 우주과학자로 등장하고 오정세가 우주정거장에서 10년째 근무 중인 초파리 연구 과학자 김강수로 변신한다. 김강수는 세계적 금융기업 오너 일가의 둘째로 여유만만한 인생을 살다가 돌연 우주로 진출해 위험한 일탈을 즐기는 인물이다. 드라마 속 직업이 다양해지면서 아예 전문직 종사자들이 드라마 집필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다. SBS 드라마 ‘굿파트너’의 경우 이혼 전문 변호사가 집필을 맡아 이혼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렸고 JTBC ‘미스 함무라비’와 tvN ‘악마판사’는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가 대본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박상혁 CJ ENM 채널사업부장은 “과거에는 대중이 좋아할 만한 직업군이 자주 등장했지만 최근 들어 극 중 리얼리티가 중요해지면서 드라마에 등장하는 직업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전문직이 등장하면 에피소드가 풍부해지고 구체적인 정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 [단독] 與 ‘金여사 특검’ 이탈표 봉쇄 고심… 무기표 ‘집단 기권’ 검토

    [단독] 與 ‘金여사 특검’ 이탈표 봉쇄 고심… 무기표 ‘집단 기권’ 검토

    국민의힘이 다음달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 번째 이뤄지는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 재의결에 대응해 표결 시 기표소에 들어가지 않고 ‘집단 기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두 차례 재의결에서 최소 4표까지 이탈표가 나왔던 만큼 이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국회의원의 표결권을 침해한다는 비판도 당 안팎에서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26일 “아직 검토 단계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면서도 “모든 경우의 수는 철저하게 검토를 마쳤다”고 전했다. 전날 추경호 원내대표가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 만찬에서도 무(無)기표 집단 기권 방안이 거론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기표 집단 기권은 특검법 재표결 시 의원 명패와 투표용지를 받되 기표소에 아예 들어가지 않고 명패와 빈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바로 넣도록 하는 방안이다. 기표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탈표가 원천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것이다. 수기식 투표 절차에 관한 국회법 제114조는 기표소에 들어가지 않는 투표 방식에 대해선 명확히 규정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사무처로부터 이런 방식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도 받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국회 의사국 관계자는 통화에서 “(투표는) 명패 수를 기준으로 한다”며 “기표소에 들어가지 않고 백지 투표용지를 넣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또다시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자중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반헌법적 특검법을 올리고 또 올리는데 우리가 저항의 수단으로 검토할 수 있다”며 “괜한 이탈표로 자중지란을 자초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친한(친한동훈)계 핵심 의원도 “8명의 선택으로 108명 정당의 결정이 좌지우지되는 것은 안 된다”며 “특검법처럼 중대 사안은 당내 숙의가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해도 집단 기권이 민주정당에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의원들이 양심에 따라 자유롭게 표결할 권리를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기표소에 들어가지 않는 ‘변칙’을 수용할지도 미지수다. 당장 한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원 투표권 박탈”이라고 반발했다. 지난 두 번째 재의결 때 원내지도부가 ‘당론 부결’을 정한 데 대해서도 일부 의원은 불만을 표했다. 특검법은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8표 이상 나오면 재의결된다.
  • 김동연, “특검 거부는 국정 포기”···“특검 없이 정치도 민생경제도 살릴 수 없다”

    김동연, “특검 거부는 국정 포기”···“특검 없이 정치도 민생경제도 살릴 수 없다”

    “여당은 언제까지 대통령 방탄할 건가? 이제 결단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특검 거부는 국정 포기 선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26일 자신의 SNS 글을 통해 “경제와 민생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자신과 가족만 지키겠다는 것”이라며 “여당은 이제 결단해야 한다. 언제까지 대통령 방탄에 함께 할 건가?”라고 물었다. 이어 “재의결 표결에서 단 몇 명이라도 상식과 양심의 편에 서라”며 “특검 없이는 정치도 민생 경제도 살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안을 의결했고, 같은 날 오후 대통령실은 김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여사 특검법은 지난 14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다시 국회에서 재의결 절차를 밟게 됐다.
  • 60대 남성이 ‘퍽퍽’ 때린 머리…거위는 ‘피눈물’ 흘렸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60대 남성이 ‘퍽퍽’ 때린 머리…거위는 ‘피눈물’ 흘렸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 호수인 일감호에 서식하는 거위 ‘건구스’를 폭행한 60대 남성이 구속된다. 첫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데 따른 법원 조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조아람 판사는 22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 대한 1차 공판에서 A씨가 출석하지 않자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기일을 연기했다. 형사소송법 277조에 따르면 500만원 이하 벌금이나 과료에 해당하는 경미 사건에서는 대리인 출석으로 재판을 진행할 수 있지만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까지 가능하다. 법원은 형사소송법 70조에 따라 일정한 사유가 있다면 직권으로 피고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 광진구 건국대 교정에서 거위 건구스의 머리를 100여 차례 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거위와 장난을 치다 거위가 먼저 공격해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건구스는 건국대의 앞 글자 ‘건’과 영어로 거위를 뜻하는 ‘구스(goose)’가 합쳐진 단어로 캠퍼스 내 호수인 일감호에 사는 거위들을 건구스라고 부른다. 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영상에서 A씨는 본인 쪽을 바라보고 있던 건구스 두 마리 중 한 마리의 머리를 폭행한다. 폭행 수위가 점점 강해지자 건구스의 머리가 바닥에 닿기도 했다. 폭행당한 건구스는 머리에 상해를 입고 출혈이 발생했다. 동자연은 “평소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만을 받아온 거위들은 사람에 경계심이 크지 않아 곧잘 다가왔다”면서 “남성은 그런 건구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동자연은 “거위들은 이런 행위가 당황스럽고 화가 난 듯 반격을 해보려고 했지만. 힘이 센 성인 남성에게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했다”며 “남성은 건구스들의 반격을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해서 폭행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원본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힌 네티즌은 “처음에는 그냥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영상 속 아저씨가 건구스를 점점 더 심하게 때리는 모습을 보곤 8초가량 증거 영상을 찍고 곧바로 제지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동물에게 도구 등 물리적 방법을 사용, 상해를 입히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허가·면허 등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재명 “대한민국 사법부 믿는다…거친 언행 않도록 각별히 주의”

    이재명 “대한민국 사법부 믿는다…거친 언행 않도록 각별히 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저는 헌법에 따라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온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는다”며 사법부 존중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판결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다”며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이것이 민주주의다. 정당한 의견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를 벗어나서 사법부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이런 일들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양심적이고 정의감이 투철한, 유능한 법관들이 훨씬 더, 압도적으로 많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로서 정의를 발견하고, 실체적 진실에 따라서 인권과 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대다수 법관에게, 그리고 사법부에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해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거친 언행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성회 당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 대표는 “상대가 거친 언행을 보이더라도 우리도 함께 거친 언행을 하면 국민의 호응을 얻기 어렵다”며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해 달라. 당도 커지고 정책의 중요성도 높아졌으니 한마디 한마디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 대변인은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 사실 공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 안팎의 사법부 비난 여론을 자제시키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특히 판결에 대한 법리적 비판과 사법부에 대한 감정적 비난은 분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그간 당 안팎에서 검찰뿐 아니라 사법부 불신을 조장하는 발언이 이어져왔던만큼 이 대표의 당내 주의가 효과를 거둘 지는 의문이다. 이 대표도 과거 대통령 선거에 두 차례 출마해 이승만 전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조봉암 전 국회부의장이 ‘진보당 사건’으로 알려진 간첩 협의로 체포돼 사형 선고를 받고 1959년 처형됐던 사건과 1964년 당시 한일회담 반대 시위가 격화되는 상황에서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국가 변란을 기도한 대규모 지하조직인 ‘인민혁명당’을 적발했다고 발표한 ‘인혁당 사건’ 판결을 사법부의 흑역사로 지적했다. 특히 1980년 전두환이 이끄는 신군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과 재야인사를 체포해 발표한 ‘내란음모 사건’도 거론했다. 다만 이 대표는 “민주주의 체제가 수립된 이후, 소위 민주화 이후에는 이 모든 사건에 대해서도 사법부의 재심 판결들이 있었다”며 “한때 잘못 가더라도, 반드시 제 길을 찾아왔고, 이런 사법부의 독립성과 양심, 또 정의에 대한 추구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수십 년 법조인으로 종사해 왔지만, 그 수천 건의 사건을 처리하면서도 상식과 법리에 명백하게 어긋나는 그런 결론이라고 하는 것은 제 기억으로는 거의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했다”며 “법관은 독립돼 있다. 그래서 법관마다 다른 판단을 내릴 수가 있다. 그래서 3심제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고등법원, 대법원이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며 “제가 현실의 법정이 두 번 남아 있다고 말씀드렸던 이유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검찰이 네 건의 사건으로 기소했던 당시를 거론하며 “무려 2년 동안 제가 법정에 끌려다녔지만, 잠깐의 우여곡절을 거쳐서 결국 사필귀정해서 제자리를 찾아준 것도 대한민국의 사법부였다”고 했다. 또 “작년에 여러분들께서 다 기억하시겠지만, 터무니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민주당 자체에서도 그 전열이 무너져서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가결한, 구속해도 좋다고 하는 국회의 입장 표명이 있었지만, 역시 구속영장 기각을 통해서 제자리를 잡아준 것도 사법부였다”고 강조했다.
  • 北인권안에 ‘적대적 두 국가론 우려’ 첫 포함

    北인권안에 ‘적대적 두 국가론 우려’ 첫 포함

    북한이 올해부터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단절 조치를 하고 있는 데 대한 비판이 북한인권결의안에 처음으로 담겼다.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한국 등 61개국이 공동 제안한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만장일치)로 채택해 유엔총회 본회의로 넘겼다.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은 2005년부터 20년 연속 채택됐다. 이번 결의안에도 심각한 북한 인권 상황을 조명하고 개선을 위한 조치들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무엇보다 이번 결의안에는 북한의 ‘남북 두 국가론’에 대해 “북한이 2024년 1월 대한민국과 더는 통일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며 “이산가족 문제를 포함한 인권 상황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한다”는 내용이 한국 정부의 제안으로 담겼다. 결의안에는 북한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청년교양보장법·평양문화어보호법 등 ‘3대 악법’을 통해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이를 포함한 “모든 관행과 법률을 폐지하거나 개혁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강조됐다. 북한의 3대 악법 문제는 최근 진행된 북한에 대한 유엔의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지만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는 처음 포함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러 협력 등 극단적인 북한의 군사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분명하고도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다음달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된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21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ASEAN) 국방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대신,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과 회의를 갖고 북한군 파병 등 북러 간 군사 협력이 심화되고 있는 데 대해 강력 규탄했다. 한·미·일·필·호 5개국 국방장관이 회담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 민희진, 어도어 떠난다 “하이브의 만행, 법으로 응징할 것”[전문]

    민희진, 어도어 떠난다 “하이브의 만행, 법으로 응징할 것”[전문]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분쟁을 벌여온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어도어를 떠난다. 2019년 하이브 최고브랜드관리자(CBO)로 입사한지 약 5년 만이다. 민 전 대표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면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7개월여 넘게 지속돼온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 어도어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왔다”면서 “하이브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어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억지 음해 세력과 언론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법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전 대표가 경영권 찬탈을 시도했다며 감사에 착수한 데 이어 어도어 이사회를 장악해 민 전 대표를 해임했다. 어도어는 지난 10월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나, 민 전 대표는 자신을 어도어 대표로 재선임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29일 민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고, 이튿날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부결했다. 뉴진스는 지난 9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를 어도어 대표로 복귀시켜달라는 ‘최후통첩’을 한 데 이어 지난 13일 어도어에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해달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또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의 핵심 요소인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최근 하이브에 통보했다. 다음은 민 전 대표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합니다. 또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합니다.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하이브의 불법 감사로 시작된 7개월여 넘게 지속되어온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이브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를 바랐고 삐뚤어진 하이브 내에서 뉴진스를 지켜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 왔습니다. 제가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쳐 내부고발 이메일을 보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이브는 반성은 커녕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꾸며내어 부끄러운 불법 감사를 대중에 전시하기까지 하는 전무후무한 어리석은 짓을 감행합니다. 소수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제게 ‘경영권 찬탈’이라는 해괴한 프레임을 씌우고 마녀사냥을 하며 대기업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무지하고 비상식적인 공격을 해댔습니다. 갖은 우여곡절 끝에 장장 7개월여가 지나서야 저의 내부고발이 명백한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고발이었음이 드러나는 한편 하이브의 추악한 거짓과 위선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실 하이브는 처음부터 내부고발의 내용이 모두 진실임을, 또한 정당한 문제 제기임을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영달만이 중요한 이들에게 ‘문제 해결’이라는 본질은 무엇보다 외면하고 싶은 숙제였을 것입니다. 이들에게 회개까지 바란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순진한 오판이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숨통만 붙어있다고 살아있는 것이 아니듯 돈에 연연하여 이 뒤틀린 조직에 편승하고 안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는 최근까지도 산하 레이블들을 이용하여 막무가내 소송과 트집 잡기, 공정하지 못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저를 소위 묻으려 하면서도, 동시에 엄청난 호의라도 베푸는 듯 독소조항으로 가득한 프로듀싱 업무위임계약서를 들이미는 위선적이고 모순된 행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업무위임계약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R&R 협의를 하자고 하면서도 협의 전 포렌식 동의 등 이해할 수 없는 요구사항들이 포함된 비밀유지약정을 운운하며 대면 미팅만을 강요하고 R&R 문서는 제공하지 못하겠다는 이해 불가한 주장을 거듭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해임했음에도 언론에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프로듀싱 업무를 맡기로 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들이 남에게는 ‘비밀유지’를 강요하는 비양심은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하이브가 벌인 24년도의 만행은 케이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저는 지난 7개월간 하이브의 심각한 주주간 계약 위반으로 인해 망가진 어도어를 회생시키고자 정신적, 경제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온 힘을 다해 다투었습니다. 대기업이라는 허울을 쓴 집단의 무근거한 폭력으로 시작된 지옥 같은 싸움이었음에도 물러서지 않고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는 뜻입니다. 하이브의 도덕적 해이는 이미 극에 달하여 더러운 언론플레이도 지속되겠지만 이제는 대중들마저 그 패턴을 읽어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을 것이라 걱정되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억지 음해 세력과 언론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법으로 응징할 것임을 알립니다. 이 희대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근 반년 동안 지치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버니즈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악의 회사와의 싸움을 통해 최고의 사람들을 알게 된 것도 특별한 행운입니다. 누군가들은 제가 왜 이렇게까지 버틴 것인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에 저 같은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와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케이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후련한 마음으로 누군가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글을 맺습니다.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나빴다.”
  • 세금 150억원 안 낸 ‘1위 체납자’, 결국 이름 공개됐다…누군지 보니

    세금 150억원 안 낸 ‘1위 체납자’, 결국 이름 공개됐다…누군지 보니

    서울시가 고액·상습 체납자 1만 2686명의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개인 체납자 1위는 세금 150억원을 내지 않은 보해저축은행 전 대표 오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방세 체납액 1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1만 2686명의 이름과 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는 오전 10시부터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누리집과 지방세 납부 시스템 ‘위택스’를 통해 전국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명단에는 기존 공개 인원 1만 1087명에 1599명이 신규 추가됐다. 이들의 지방세 체납액은 총 1조 4118억원에 달한다. 신규 공개자 1599명 중 개인은 1183명(620억원), 법인은 416개 업체(268억원)로 나타났다. 평균 체납액은 5600만원이었다. 체납자 연령별로는 50대가 336명(28.4%)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28명(27.7%), 70대 이상 247명(20.9%), 40대 189명(16%), 30대 이하 83명(7%) 순이었다. 명단공개자 중 서울시 체납액은 1000만원이 되지 않지만,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체납액과 합산해 1000만원이 넘은 559명도 포함됐다. 지난 2022년부터 전국 합산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명단공개 대상자에 포함된다. 기존 체납자를 포함해 세금 체납액이 가장 큰 개인은 오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 151억 7400만원을 체납했다. 2위는 동대문구에 사는 안모씨로 134억 1700만원의 세금을 안 냈다. 조 전 한솔그룹 부회장(82억 3000만원), 이 전 케이앤엘벨리 대표(72억 9500만원)도 각 3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법인 체납액 1위는 ‘제이유개발(113억 2200만원)’이었고, 다음으로 ‘제이유네트워크(109억 4700만원)’, ‘에버원메디컬리조트(64억 7400만원)’, ‘베네개발(63억 4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신규 체납자 중에서는 이모씨가 14억 1100만원을 내지 않아 1위를 차지했다. 신규 체납 법인 중 체납액 1위는 13억 2900만원을 내지 않은 농업회사법인 발효마을이었다. 지난해 세금 체납액 1위였던 김모씨는 190억여원의 세금을 체납했으나 올해 초 공소시효가 만료돼 이번 명단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시 관계자는 “2018년 마지막 재산 압류 이후로 재산을 끝까지 추적했으나 남아있는 재산을 찾지 못해 올해 초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명단공개 신규 대상자에 선정된 1790명에게 명단공개 사전통지문을 발송해 체납자 389명으로부터 체납세금 43억원을 징수했다. 시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와 함께 가택수색·동산압류, 신용정보제공, 출국금지, 검찰 고발, 관허 사업 제한 등 추적·수색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명단공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관세청에 체납처분을 위탁해 고액 체납자가 해외여행 중 구매한 고가의 명품을 압류하고 해외직구로 산 수입품 등은 통관을 보류해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악의·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기거나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비양심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명단공개와 출국금지, 신용불량자 정보제공 등 강력한 행정제재 처분을 시행할 것”이라며 “가택수색, 공매 등의 체납처분을 착수해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판결 관련 논평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심 판결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효원 대변인 논평 전문 서울중앙지법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 및 백현동 관련 발언 모두를 허위사실로 인정한 것이다. 거짓 발언의 반복, 모르쇠로 일관해 왔던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 응당한 판결을 선고한 재판부에 존경을 표하며,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에 큰 안도를 느낀다. 이로써 집행부 및 산하기관과 함께 일하는 시의원의 입장에서 그간의 거짓 증언을 보며 느낀 허탈감이 조금 가시는 느낌이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지만, 선고 전에는 재판 결과를 존중하겠다더니, 바로 수긍하기 어려운 판결이라고 한다. 사실 이런 반응은 예상한 그대로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거짓말을 인정한다면, 삶 자체가 거짓임을 시인하는 꼴이니, 이제는 뒤로 물러날 수도 없을 것이다. 또한 이재명 대표는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서 판단하면 국민 여러분께서도 충분히 결론에 이르실 수 있다”고 발언하였다.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다. 국민의 상식과 정의는 거짓말 한 자는 처벌받는 것이고, 법원의 판결은 권력 앞에 무릎꿇지 않는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며, 장외집회를 개최해 왔다. 반복되는 정치적 선동에도 불구하고, 정의에 입각한 공정한 판결을 내린 재판부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 열흘 뒤인 25일,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선고도 앞두고 있다. 조금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대표직에서 물러나 조용히 집으로 돌아갈 타이밍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상식과 정의에 입각한” 태도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2024. 11. 15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이효원
  • 이재명 ‘1심 유죄’에 충격받은 민주당…국민의힘 “대한민국에 정의 살아있어”

    이재명 ‘1심 유죄’에 충격받은 민주당…국민의힘 “대한민국에 정의 살아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민주당은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이 대법원까지 가서 최종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1심 선고가 나온 지 한 시간여 지난 오후 4시 현재까지 공식 반응을 내지 못하는 등 당황한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 1심 판결을 비판하는 글을 잇따라 올리는 등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법원으로 가는 도중 분노어린 비보를 접하고 차를 돌린다”고 썼다. 당 정책위의장인 진성준 의원은 “이 대표는 저 무도한 탄압을 뚫고 마침내 승리할 것이며 미력한 저도 그 길을 함께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선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서릿발 칼날 진 그 끝에 섰다”며 “참담하다. 차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 의원은 “이게 과연 정상입니까”라고 반문하며 “납득할 수 없는 사법참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우리 현대사는 국민 눈높이와 양심에 전혀 맞지 않는 특정인 사법살인용 재판이야말로 역사의 심판 대상이었음을 똑똑히 알려준다”면서 “국민이 주권자로서 오늘의 이 상식 밖의 황당무계한 결정을 반드시 바로잡으라고 명령하실 것”이라고 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유독 야당 후보에게 가혹한 이번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번 판결이 국민의 법 감정에 앞서 상식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선고에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선고 직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법부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은 이 대표의 무죄와 방탄을 위한 무력시위와 선동 정치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비겁한 거짓말에 대해 사죄하길 바란다”며 “조용히 25일 위증교사 재판을 지켜보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일침했다. 이 대표 판결을 기점으로 그간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로 나뉘어 대립 국면을 했던 국민의힘도 단결하는 분위기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선고 직후 페이스북에서 “판사 겁박 무력시위에도 불구하고 법에 따른 판단을 한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한다”며 “국민의힘은 어제 민주당 정권 5년간 뭉갠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을 비롯해 더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여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재명이라는 암초에 부딪쳐 침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 대표의 1심 선고가 정국을 더 경색시키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 등산객이 버린 양심… “단풍철 한라산 백록담 일대서 1.5t 쓰레기 나왔어요”

    등산객이 버린 양심… “단풍철 한라산 백록담 일대서 1.5t 쓰레기 나왔어요”

    “쓰레기와 함께 당신은 양심도 버렸나요.” “단풍철 한라산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요.”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14일 백록담 일대에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해 약 1.5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수거된 쓰레기는 5ℓ 비닐봉지 100여 개와 톤백(포대자루) 1.5개 분량이다. 이번 정비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증가하는 탐방객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 시행됐다. 오는 16일 한라산지킴이 30명과 함께 민관 합동 환경정비를 추가로 실시하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정비 작업과 함께 탐방객들에게 자신의 쓰레기를 반드시 되가져가 줄 것을 당부했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보존을 위해서는 탐방객들의 자발적인 환경 보호 실천이 필수적”이라며 “감귤 껍질 하나도 버리지 않는 작은 실천이 한라산의 가치를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임종국상에 김동춘 성공회대 명예교수·민병래 씨

    임종국상에 김동춘 성공회대 명예교수·민병래 씨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와 민족문제연구소는 제18회 임종국상 수상자로 김동춘 성공회대 명예교수와 자유기고가 민병래 씨를 선정해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학술 부문 수상자 김동춘 교수는 이데올로기에 따른 억압과 국가폭력 등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관한 연구로 주목받아온 중견 사회학자다. 이번 수상 저서인 ‘권력과 사상통제’는 2000년 출간한 ‘전쟁과 사회’에 이어지는 책으로, 냉전과 분단 체제가 어떻게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저해했는지를 규명했다. 사회 부문 수상자 민병래 씨는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군 의문사 피해자, 인권운동가 등을 추적 발굴해 알려왔다. 임종국(1929∼1989) 선생은 1965년 한일 협정이 체결된 이후 ‘친일문학론’을 집필하는 등 친일 문제 연구와 과거사 청산에 앞장선 인물이다.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는 2005년부터 친일 청산, 역사 정의 실현, 민족사 정립이라는 뜻과 실천적 삶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개인과 단체에 임종국상을 수여하고 있다.
  • 나치를 합법화한 숨은 주역「법률가」

    나치를 합법화한 숨은 주역「법률가」

    1919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군주제가 붕괴하면서 수립된 바이마르공화국은 현대 민주주의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바이마르헌법은 국민주권을 인정하고 사회권은 물론 여성의 투표권을 최초로 보장하는 등 당시로서는 상당히 민주적이고 혁신적인 요소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민주적인 조항들이 극단주의 세력에 의해 악용되면서 정치적인 불안정성을 초래했다. 엄청난 전쟁 배상금에 허덕이던 바이마르 정부는 부채를 막기 위해 돈을 마구 찍어 냈고 이는 초인플레이션을 촉발했다. ●수권법 등 히틀러에게 절대 권력 부여 국민이 동요하고 정치권은 극좌에서 극우에 이르기까지 분열되며 사회가 불안해지자 바이마르 정부는 대통령에게 막대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헌법 제48조를 제정했다. 그런데 사회적 질서 유지를 위해 만든 이 법은 엄청난 파국을 몰고 왔다. 의회 해산이나 긴급조치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결국 나치당의 집권으로 이어진 것이다. 헤린더 파우어-스투더 오스트리아 빈대학 교수는 ‘히틀러의 법률가들’에서 바이마르공화국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나치당을 탄생시킨 배경에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에 동조하고 이를 정당화했던 법률가들이 있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민주주의를 경멸한 바이마르공화국 법률가들이 히틀러의 전제 권력과 나치의 법체제 수립을 위한 이론을 제시하고 폭력적 권력 행사를 정당화했던 과정을 추적한다. 히틀러에게 절대 권력을 부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수권법’과 ‘민족과 국가 수호를 위한 제국 대통령령’ 등은 독재 조항이라고 불리는 헌법 제48조에 기반했다. 48조는 대통령에게 시민의 거주·표현·집회의 자유 등을 보장하는 헌법 조항을 폐지할 권한을 부여했고 히틀러는 이 조항을 활용해 긴급명령을 공포하고 시민의 기본권을 박탈했다. 당시 나치 법률가들은 바이마르공화국의 긴급명령에 의한 통치와의 연속성을 지적하며 히틀러가 권력을 잡은 것은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나치가 민주주의를 파괴하기 위해 긴급명령을 악용한 것을 옹호한 것이다. 또한 이들은 인종차별적 담론이 자연과학적 사실이라는 왜곡된 주장으로 유대인에 대한 차별을 법의 이름으로 정당화했다. ●유대인 차별도 법의 이름으로 정당화 나치 법률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치 이데올로기 옹호에 앞장섰다. 법학자 에른스트 루돌프 후버는 “국가의 전체성은 전체 사상과 전체 인민을 지켜 낸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베르너 베스트는 “독일 정치체의 위생을 신중히 감독하는 기관으로 경찰이 ‘인종 위생’을 수행해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놨다. 한스 프랑크 독일법학술원장은 “민족사회주의 세계관에 부합하도록 독일법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법과 도덕을 통합했는데 이는 국가가 개인의 정신적 영역을 통제하고 양심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법·도덕 분리해 국가권력 한계 정해야 저자는 나치와 같은 사법제도의 타락을 막으려면 법과 도덕을 분리함으로써 국가권력의 한계를 설정하고 개인의 내면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표성, 투명성, 이해 가능성, 예측 가능성, 일관성, 자의적 소급 입법 방지 등 법체계의 규범적 요건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우어-스투더 교수는 “히틀러조차도 공포된 법령의 형태로 집단 학살을 명령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는 사실은 공포된 법령만 효력을 가진다는 조건을 지켰다면 나치의 최악의 범죄를 막을 수도 있었음을 의미한다”며 “비밀주의야말로 전체주의 체제가 정치적 범죄성을 드러내는 주요 도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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