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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오브더칠드런, 안산휴게소와 새터민 아이들에게 연말 온정 실천

    라이프오브더칠드런, 안산휴게소와 새터민 아이들에게 연말 온정 실천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최근 안산휴게소와 함께 ‘김장 나누기 전달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정욱 풀무원푸드앤컬처 복합운영팀장과 안산휴게소 주동민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김치 600㎏, 라면 30박스를 겨레얼학교와 금강학교에 전달해 새터민 아이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김장 나눔은 매년 라이프오브더칠드런 자체 사업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안산휴게소와 풀무원이 소외계층 사업에 적극 동참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이호진 라이프오브더칠드런 국내사업팀장은 “새터민 아이들에게 든든한 겨울철 양식을 선물해 줄 수 있게 되어 안산휴게소와 풀무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은 2017년부터 매년 새터민 아이들을 위한 김장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 사회의 훈훈한 정을 전하고 있다.
  • 구혜선 “안재현 관련 ‘톱 여배우 진술서’ 진짜였다”

    구혜선 “안재현 관련 ‘톱 여배우 진술서’ 진짜였다”

    배우 구혜선 측이 ‘톱 여배우 진술서’와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유튜버가 무혐의를 받은 것에 대해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구혜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는 최근 공식입장을 내고 “구혜선씨의 고소 사건 결과와 관련해 최근 오해, 억측, 2차 가해 등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구혜선씨의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리우 측은 “구혜선씨가 유튜버 이모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최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라며 “이른바 ‘여배우 진술서’라는 서류의 진위 여부 및 그 공개 경위가 사건의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법률대리인은 구혜선이 현재 2020년 4월 8일 자로 작성된 진술서 원본을 소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위 진술서는 해당 명의인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작성된 것이 맞다”라며 “이씨는 위 진술서가 법적 문서의 양식을 갖추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마치 가짜 서류인 것처럼 묘사했지만, 위 진술서는 해당 명의인이 그 내용을 확인하고 동의해 작성된 진정한 문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이씨가 구혜선씨를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았으나,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우선 이씨는 구혜선씨에게 어떠한 취재나 문의도 하지 않았다, 이씨가 구혜선씨의 사생활을 소재로 삼은 이른바 가십 성 영상물을 올리기 전에 단 한 번이라도 구혜선씨에게 사실을 문의하거나 입장이라도 확인해 보았다면 지금의 불필요한 오해와 비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대리인은 “위 진술서가 유출, 공개된 경위는 반드시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씨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1일 이씨를 상대로 구혜선이 제기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피의자(이진호)의 의혹 제기가 고소인(구혜선)에 대한 악의적이거나 심히 경솔한 공격으로서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표현으로 보이지도 아니하는 바, 비방의 목적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피의자가 자신의 발언 내용이 허위사실임을 인식했다고 볼만한 증거도 확인되지 아니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0년 7월 구혜선은 안재현과 결혼 4년 만에 이혼 조정에 합의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재현의 불륜 의혹을 증언하는 구혜선 지인인 톱 여배우의 진술서가 법적 문서 양식에 맞지 않는 등 의문점들이 많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리우 측은 이를 공개한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또 “해당 진술서는 고소인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서, 당시 힘겹게 이혼소송을 하고 있던 구혜선씨에게 법정 출석을 하면서까지 증언을 해 줄 수 있다고 하여 작성된 것”이라며 “다만 소송 진행 중에, 증언을 할 기회도 없이, 그리고 제출되지 않고, 비공개 조정으로 합의해 이혼소송이 종결됐고 위 진술서는 특별히 서명이나 날인할 기회를 갖지 못했고 외부로 제출된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5)] 바다, ‘탄소중립’의 종결자/세종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교수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5)] 바다, ‘탄소중립’의 종결자/세종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교수

    바다는 지구 전체 표면적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고 지구 전체 물의 97%를 담고 있다. 그래서 한없이 크고 넓은 ‘망망대해’다. 바다는 해류와 열 흡수를 통해 지구의 기후 조절자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근래 심각한 기후변화는 바다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변화로 북극과 남극의 빙하, 고산지대의 만년설이 녹으면서 해수면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IPCC 6차 평가보고서는 금세기 들어 해수면은 20㎝ 상승했으며 지난 3000년 중 가장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도 최근 매년 4.3㎜씩 상승해 그 결과 제주도 용머리해안 도로가 침수되고 말았다. 해양수산 분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은 공식적으로 2018년 기준 406만t으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0.5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해운 부문에서 선박 운항을 위한 연료 사용으로 102만t이 배출되며, 수산·어촌 부문에서 연료 사용으로 254만t과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 배출로 50만t이 배출된다. 배출량 산정에서 제외된 국제 해운 부문과 수산물의 가공·유통·소비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고려하면 이 양은 크게 증가할 것이다. 해양수산부가 밝힌 ‘2050년 탄소중립계획’에 따르면 국내 해운 부문에서는 LNG 등 ‘저탄소 선박’과 전기, 수소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무탄소 선박’, ‘에너지와 운항 효율 개선’ 등을 통해 2018년 배출된 102만t의 온실가스를 2050년 31만t으로 70% 감축할 계획이다. 수산·어촌 부문에서는 ‘어선의 노후 기관 교체’, 대체 건조와 감척 등 ‘어선어업 효율화’, LNG·전기·하이브리드 등 ‘저탄소·무탄소 어선’, 양식장과 수산 가공 공장 등에 대한 ‘에너지 절감 장비 보급’, 태양광발전에 의한 ‘양식장 친환경 에너지 생산 지원’, 국가 어항의 태양광발전과 파력발전에 의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 지원’ 등으로 2018년 배출된 304만t의 온실가스를 2050년 12만t으로 96% 감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50년 해양수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대비 90%가 감축될 것이다. 해양수산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은 일반적인 감축에 그치지 않는다. 해수부는 세계 최대의 ‘시화호조력발전소’ 운영 경험을 살려서 조력발전 보급을 확대하고, 조류 및 파력 복합발전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230만t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연안습지의 식생을 복원하고 바다숲을 조성하며, 굴 패각 재활용 등 새로운 ‘블루카본 발굴’을 통해 136만t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계획을 갖고 있다. 계획대로 된다면 해양 부문의 온실가스 순 배출량은 ?324만t으로 소위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은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한데, 2050년 많게는 8500만t의 온실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해양이다. 바다가 ‘탄소중립의 종결자’다.
  • 양념에 자박자박… 겨울 영양식 [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양념에 자박자박… 겨울 영양식 [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따갈따갈’, ‘자박자박’, ‘버물버물’. 요리책 레시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표현이지만 우리 집 부엌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요리법이다. 오랫동안 요리를 하면서 전문가 소리를 듣고 있지만 아직도 친정 엄마가 해 주시는 반찬이 가장 맛있는 이유가 되는 특별한 요리법이기도 하다. 제철 재료에 집에서 담근 국간장, 액젓으로 간을 하고 농사지은 참깨로 만든 참기름, 깨소금을 아낌없이 듬뿍듬뿍 넣는다. 연세가 드시면서 엄마의 간이 많이 세졌지만 그래도 맛있다. 특히 겨울이 되면 자박자박하게 조린 반건조 생선조림들이 생각난다. 양미리, 코다리, 서대, 과메기까지…. 생물 생선과 달리 쫄깃한 맛이 있고 진한 양념으로 짭짤하게 조려도 부스러지지 않으니 무를 넣고 한 솥 조려 놓으면 매일매일 먹어도 그 맛이 싫지 않았다.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코다리조림이다. 다른 생선에 비해 살이 두툼해 먹을 것이 많았고 생선 뼈도 발라내기 쉬웠다. 코다리는 이제 우리 식탁에서 이름만큼이나 익숙하지 않은 식재료가 됐다. 명태는 상태나 크기, 보관 상태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명태가 갓 잡혀 자연 상태일 때는 생태, 잡아 얼리면 동태, 딱딱하게 말린 상태는 북어, 추운 겨울에 얼렸다 녹였다 해서 건조하게 만들면 황태, 황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따뜻해져 껍질 색이 검게 변한 것은 먹태, 어린 명태를 말린 것은 노가리 그리고 중간쯤 말린 것은 코다리라고 한다. 이처럼 이름이 다양한 건 명태를 사계절 즐겨 먹어 왔고 저렴하고 익숙한 재료였기 때문이다. 내장과 아가미를 제거하고 코를 꿰어 꾸덕꾸덕하게 말린 코다리를 집집마다 걸어 뒀다가 갖은양념을 넣어 만든 코다리 반찬은 겨울철 영양식이었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줄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식재료가 되면서 코다리조림은 더욱 우리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반찬이 됐다. 코를 꿰어 걸어 둔 코다리 대신 반듯반듯하게 토막 내어 포장된 동태와 비슷한 코다리를 마트 냉동코너에서 주로 만나게 되지만 오늘의 집밥은 재래시장에서 겨울바람에 꾸덕꾸덕하게 말라 가고 있는 코다리 한 코를 사 엄마의 레시피처럼 토막 내고 지느러미를 손질해 꼬들꼬들한 코다리를 갖은양념에 자박자박하게 조려 본다. 요리연구가·네츄르먼트 대표 ---------------------------------------------------------------------------------------------- ●재료:코다리 2마리, 풋고추 1개, 홍고추 2분의1개, 대파 2분의1대, 물 1.5컵 ●조림장:간장 3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작은술, 물엿 2분의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참기름, 통깨 약간씩 ●만드는 방법 1. 코다리는 물에 씻어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홍고추, 풋고추,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2. 코다리에 물을 넣고 끓여 국물이 끓으면 분량의 조림장 양념을 섞어 넣어 조린다. 3. 국물이 끓으면 불을 줄이고 뜨는 거품을 걷어 내며 조린다. 4. 국물이 졸아들면 홍고추, 풋고추,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레시피 한 줄 팁 냉동 코다리는 완전히 해동을 한 후 씻어서 물기를 잘 제거하고 요리한다. 술이나 생강을 조림장에 넣거나 조림을 할 때 뚜껑을 열고 요리하면 비린내가 덜 난다.
  • 대통령실 “국빈행사에 靑영빈관 실용적 재활용할 것”

    대통령실 “국빈행사에 靑영빈관 실용적 재활용할 것”

    대통령실이 영빈관 등 기존 청와대 시설 활용을 늘려 가고 있다. 영빈관과 상춘재 등이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최근 국빈 방한 때 사용된 것을 시작으로 대통령실은 중요 외빈 행사 때 청와대 시설을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과 푹 주석의 만찬 행사를 영빈관에서 연 데 이어 이튿날에는 상춘재에서 정상 간 차담을 진행했다. 영빈관에서 행사가 열린 것은 지난해 12월 한·우즈베키스탄 정상 만찬 이후 약 1년 만으로, 현 대통령실이 공식 행사에 청와대 시설을 활용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를 일반에게 개방한 후 영빈관을 대체할 장소를 물색해 왔다.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국방컨벤션센터, 민간 호텔 등이 외빈 행사에 활용됐지만 시민 불편이나 경호 문제, 해당 시설의 ‘격’ 문제 등이 지적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영빈관을 대체할 부속시설을 짓는 데 800억원대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대통령실이 청와대 시설을 다시 쓰기로 결정한 것은 대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부 홀 면적이 500㎡으로, 한·양식 건축양식을 혼합한 형태로 지어진 영빈관만큼 외빈 행사에 적절한 장소가 없는 상황에서 굳이 대체 시설을 찾기보다는 중요 행사 때만 예외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절충점을 찾았다는 의미다. 대통령실은 “역사와 전통의 계승과 실용적 공간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외 외빈들에게 현 정부의 첫 성과로 꼽히는 대통령실 집무실 이전과 청와대 개방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영빈관 권역에 외빈용 숙소를 추가하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축구 국가대표팀과 만찬을 함께 했다. 국가대표팀은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대4로 패한 후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 [영상] 칼 휘두르는 ‘조폭 원숭이’ 돌아왔다?…브라질 마을 공포

    [영상] 칼 휘두르는 ‘조폭 원숭이’ 돌아왔다?…브라질 마을 공포

    칼을 쥐고 마구 휘둘렀던 ‘조폭 원숭이’ 한 마리에 브라질의 마을 전체가 공포에 떨고 있다. G1 등 브라질 현지 매체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동부의 피아우이주(州)의 한 마을 주민들은 최근 인근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목격되자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다. 문제의 원숭이는 꼬리감는원숭이종(種)으로, 현지에서는 일명 ‘치코’로 불린다.이 원숭이는 지난 6월 피아우이주 코렌테 지역에서 악명을 떨쳤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쇼핑몰의 발코니에서 흉기를 들고 목격됐기 때문이다. 당시 문제의 원숭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협하는 칼날을 이리저리 흔들기도 했고, 벽에 칼날을 날카롭게 가는 듯한 행동을 보여 주위를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 지난 6월 해당 원숭이의 모습을 촬영한 지역 주민 알레산드로 게라는 “원숭이가 일주일 동안 마을에서 폭동을 일으켰다. 마을 집 지붕을 망가뜨린 데 이어 흉기까지 들고 나타났다”며 불안을 호소했었다.결국 주민들이 원숭이를 포획한 뒤 멀리 떨어진 야생으로 돌려보냈는데, 약 7개월 만에 '치코'로 의심되는 원숭이 한 마리가 다른 마을에 모습을 드러냈다. 코렌테로부터 약 860㎞ 떨어진 지역인 아로아제스 주민들은 최근 마을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원숭이 한 마리가 있으며, 지난 6월 공포를 안겼던 ‘치코’와 생김새 및 행동 양식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이 원숭이는 이전처럼 흉기를 들고 있진 않았지만, 수시로 민가 인근에서 배회하거나 먹잇감을 요구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현지의 한 농장 주인은 “이번 주 농장에서 원숭이를 발견했고, 먹을 것을 주었다”면서 “사람을 보면 겁을 먹은 듯 보이면서도 음식을 받아가기 위해 가깝게 다가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재 브라질 지역 당국은 이 원숭이를 포획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협력하고 있다. 당국은 원숭이를 포획한 후에 위치추적장치 등을 통해 ‘치코’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해당 원숭이가 ‘치코’가 아니라면 야생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받을 것이며, ‘치코’로 판명되면 야생이 아닌 동물원으로 이동될 것”이라고 전했다.
  • ‘안전 먹거리’ 독보적 기술 선도…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들

    ‘안전 먹거리’ 독보적 기술 선도…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2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 2016년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며 2017년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넓히고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건전한 청소년 생활 및 단체 활동 경력, 농어업 활동을 통한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 및 역량개발 정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기여도, 각종 기술개발 노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이 중요 심사 기준이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2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딸기 육묘재배 방법을 도입해 독자적인 육묘 방법을 찾아내 특허출원을 하고 2020년 대한민국 신지식 농업인에 선장됐던 이호명(농업 부문)씨, 친환경적인 양식시설과 기술을 도입해 환경 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 낸 김창주(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상/농업 부문 이호명 딸기 육묘재배법 독자 개발… 청년농업인 정착 기여다양한 딸기 육묘재배 방법을 도입해 스스로 검정하고 독자적인 육묘 방법을 찾아내 특허출원을 했고 2020년 대한민국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됐다. 한국농수산대학 장기현장실습 현장교수, 딸기연구회, 네이버 밴드 활동 등을 통해 본인이 개발한 딸기 육묘기술을 공유하고, 확대 보급해 예비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딸기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딸기 화아분화 시설 개발을 통해 ‘설향’ 및 선호품종을 이용한 초촉성 재배의 실현으로 딸기 수확 시기를 한 달 정도(11월 초) 앞당겼고 딸기 육묘와 재배를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해 휴작기 없는 농업이 가능해지면서 농업 소득이 1.5배 증가했다. 4H 연합회 봉사활동 및 후계자 양성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대상/수산 부문 김창주 천연기념물 무태장어 양식 성공… 연매출 10억 성과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환경 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양식기술을 사업장에 전면 도입하여 친환경 순환여과식 시스템으로 전환폐수와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히트펌프 기술을 도입하고, 양식시설을 자동화해 안정시킴으로써 비용 절감, 생산비 절감, 폐사율 감소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기존 30만수 수준의 시설을 50만수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무항생제 양식기법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했으며 천연기념물이자 1급수 어종인 무태장어의 양식에 성공하여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성과를 냈다. 변해 가는 식생활 트렌드를 잡기 위해 밀키트 형식의 제품을 개발해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산업 발전과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특별상 화훼 신품종 정보 교류… 연 2기작 실증재배●농업 강의준 충남 4H 연합회 회장과 태안 4H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잘사는 농촌 건설을 위해 노력했다. 화훼 국내 신품종 및 틈새 품목 등 새 기술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충남에 첫 칼라상자 재배를 도입해 연 2기작 실증재배에 나서는 등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14개 시군에 꽃길과 꽃동산을 조성하는 등 이웃 사랑과 마을가꾸기에도 솔선수범을 보였다. 뱀장어 양식 생산성 향상… HACCP 인증●수산 위대영 뱀장어 양식에 있어 기존 방식의 단점을 상호 보완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였으며 HACCP 인증을 통해 위험 요소를 배제하고 품질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약품 검사를 시행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설비업체와 합작해 기존 제품 대비 산소 용해효율을 20% 높인 제품을 개발해 주변 어가에 기술을 공유했으며 2016년부터 농수산대학 현장실습장으로 선정돼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친환경 사료로 우럭 양식… 폐사율 20% 감소●수산 한웅신 우럭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으로의 발전을 이뤘으며, 농어촌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촌 육성 및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친환경 배합사료를 공급해 폐사율을 기존 30%에서 10% 수준으로 낮추고 기존의 목재 가두리를 친환경 내파성 가두리로 교체했으며,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전체 교체하는 등 친환경 방식으로 고품질 우럭을 생산했다. 수산물가공공장 설립… 지역 일자리 창출●수산 이봉국 귀어 후 청년어업인으로서 어업과 수산물 가공업을 병행해 수산업의 부가가치 증대와 함께 어촌일자리 창출 등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수산물가공공장을 설립해 생산, 직접 가공, 직접 유통을 현실화해 6차 산업을 실현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가공공장 운영을 통해 상시 인력 5명을, 성수기에는 지역민 약 20여명을 일시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공로상 비대면 맞춤 학교 4H회 육성… 기술창업 지도●농업 여소연 학습조직체 4H 등을 통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지역 청년농업인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맞춤형 학교 4H회를 육성했는데 회원수가 2019년 8개교 493명에서 2021년 9개교 634명으로 20% 증가했다. 또한 전문농업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율모임과 양성교육을 추진했으며 청년농업인의 기술창업 지도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해삼양식 연구 매진… 새 소득원 발굴 앞장●수산 서대철 2011~2012년 해양수산부 해삼시범연구사업을 수행했고, 2015~2018년에는 트랙형해삼양식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남동발전 주관 에너지 자립형 해삼양식 시범연구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어업인 기술보급을 통한 소득향상, 새로운 소득원 발굴, 어업인 복지증진 등의 많은 성과를 통해 수산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본상 피아골 첫 20대 여성 이장… 지역민원 해결 척척●농업 김미선 20대 여성 최초로 피아골 마을 이장을 역임하며 좁은 마을길 공사나 배수로 공사와 같은 지역 민원을 해결했다. 영농조합법인과 유통법인을 설립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재료의 80% 이상을 지역 농산물로 매입·활용,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법인들의 매출은 2014년 3억 3000만원에서 2021년 17억원으로 성장했다. 뉴질랜드 로열젤리 생산기술 이전… 양봉 상품화●농업 신하연 취미로 시작한 플로리스트 활동을 통해 귀농을 결심하고 양봉 전문가로 성장한 젊은 농업인이다. 뉴질랜드 로열젤리 생산기술 이전과 같은 양봉 관련 기술개발 및 지역 후계농업인 지도·육성을 통해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했다. 2020년에 양봉 가공장을 개장하고 상품개발·등록을 했으며 지금까지 두 차례 기업·대학 등과 함께 로열젤리 시료를 지원해 양봉 상품화를 해냈다. 미래형 다축 사과 과원 조성… 깨끗한 축산농장 선정●농업 임태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 공급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했다. 11년의 경력을 갖춘 영농인으로 과수원 3만㎡를 운영하고 한우 200두를 사육한다. 미래형 다축 사과 갱신 과원을 6600㎡로 조성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깨끗한 축산농장’에 선정됐다. 기능성 땅콩품종 8가지 보급… 지역에 기술 전파●농업 이누리 2017년 ‘고창이엠명품62 땅콩작목반’을 설립한 뒤 관련 활동을 통해 기능성 땅콩 품종 8가지를 보급했다. 또 땅콩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을 통한 지역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지역농업인 육성을 위한 강사활동에 나서거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수를 550시간 넘게 들으며 관련 기술 전파·학습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저비용 고효율 밀묘 소식재배 도입 ‘생산 증대’●농업 김선일 선진농업기술 수용실천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핵심기술 보급 등 농업 발전을 위한 열정을 실천해 왔다. 기술교육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밀묘 소식재배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증대시켰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에 10회 이상 참여하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이다. 포천 4H 활성화 기여… 재능기부 등 봉사활동 꾸준●농업 김창민 경기 포천시 4H연합회 행사를 주최하는 등 포천시 4H 활성화에 기여했다. 2017년 포천시 4H 연합회 부회장, 2019년 회장을 역임했다. 또 2019년 경기도 4H연합회 대외협력국장, 지난해 경기도 4H연합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헌혈, 자연정화운동, 재능기부 등을 정기적으로 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를 꾸준히 이어 왔다. 한국형종모우 확보 기여… 송아지 폐사 감소 효과●농업 박찬훈 16년 동안 낙농업에 종사하며 역량개발과 품종개발 노력을 끊임없이 경주해 가축개량 분야에서 공적을 세웠다. 홀스타인품평회에 참석해 가축개량 능력을 인정받는 등 한국형종모우 확보에 기여한 것이다. 또 초유공급사업을 통해 초유를 기부, 다른 농장의 송아지 폐사율이 감소하도록 도왔다. 우범지역 순찰활동 등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도 기여했다. 화훼 신품종 보급 노력… 꽃 소비 촉진 나눔·기부●농업 이강훈 화훼류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수출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지역의 청년농업인과 화훼 재배 기술공유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룬 농업인으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스튤립 재배기술을 정립하기도 했다. 백합 외 2개 신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실증시험 재배에 도전하기도 했다. 꽃 소비 촉진을 위한 꽃 나눔·기부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농업용 드론 선제도입… 청년 소득지원 법인 설립●농업 조철완 과학영농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2018년부터 농업용 드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적용하였다. 지역사회 정책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모범을 보였다. 또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청년농업인의 농산물 생산판매 및 농외소득 지원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였다. 전복 가공제품 출시… 미역·톳 등 지역 특산물 활용●수산 박해중 지역의 1차 생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 제조, 유통, 판매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역 어업인과 동반성장을 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초년생 및 경력단절 여성 고용으로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전복을 가공해 밥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여 유통하는 과정에서 전복, 톳, 미역, 매생이 등 지역 내 생산물을 많이 소비하여 지역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불법 어업 근절’ 표준어구어법 보급활동 모범●수산 최휘원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수산업 발전과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암묵적으로 행해져 오던 삼중자망어업 등 불법어업을 근절하기 위해 계몽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에서 제정한 표준어구어법 보급활동을 하고 있다. 어촌의 새마을운동이라 할 수 있는 ‘자율관리어업’에 2016년부터 적극 참여하며 ‘북구구획어업자율관리공동체’를 설립, 운영해 왔다. 넙치 양식 현장 데이터 축적… 사료 투입 절감 성과●수산 김동주 수산전문지식을 토대로 어촌 공동체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였다. 어업 부가가치 증대를 통해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수산학 석사학위를 취득, 관련 전문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넙치 양식을 시작하였다. 특히 일반적인 양식 방법의 부작용을 감안하여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식 방법을 수정해 적용한 결과 사료 투입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귀어귀촌활성화 사업 참여… 어가소득 증대 노력●수산 이지훈 마을공동체와의 융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가소득 증대에 노력하였다. 2014년 귀어귀촌 준비를 시작하여 연안자망 및 패류양식 면허를 취득하였고, 2017년 해양수산부 귀어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어업에 종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귀어귀촌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어촌 지역 및 귀어귀촌 발전에 기여했다. 총허용어획량제도 적극 협조… 수산자원 보존 일조●수산 정종남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정한 총허용어획량제도에 적극 협조했다. 나아가 정해진 장소에서만 전량 위판하고 해당 제도를 주변에 널리 홍보함으로써 수산자원 보존에 일조한 젊은 어업인이다. 차세대 어촌 지역발전에 공헌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었으며 어업질서 확립과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자연과 공생하는 삶… 하얀 평화를 지키는 제주의 백로를 만나다

    자연과 공생하는 삶… 하얀 평화를 지키는 제주의 백로를 만나다

    ‘자연과 공생하는 삶이 가장 아름답다.’ 제주 조천읍 북촌리 다려도에서 2021년부터 50쌍 이상 집단 번식하는 왜가리가 처음 발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2022년 조사연구 사업으로 제주도에 서식하는 백로류의 분포 현황과 번식 생태를 담은 ‘하얀 평화를 지키는 제주의 백로’ 학술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자를 발간한 이유가 바로 자연과 공생하는 삶이다. 왜가리는 제주도에서 발견된 백로류 17종 중의 하나다. 백로과 조류는 황새목(Order Ciconiiformes)에 속하며, 전 세계적으로 18속 72종이 남극 지방을 제외하고 고루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백로류는 알락해오라기, 붉은해오라기, 푸른눈테해오라기, 해오라기, 왜가리, 붉은왜가리, 중대백로, 쇠백로, 흑로, 노랑부리백로 등 18종이 보고되었으며 제주도에는 푸른눈테해오라기를 제외한 17종이 관찰·기록됐다. 백로류의 몸 크기는 27~140㎝이며, 부리, 목, 다리가 긴 편이며, 꼬리는 짧고, 날개는 길고 넓은 편이다. 백로류는 해안, 강, 갯벌, 습지, 저수지, 논습지, 초지대, 해안절벽 등 물이 있는 곳에 서식하며, 일부 종은 계곡림과 산림 습지에도 산다.이번 조천읍 북촌리 다려도 조사에서 확인된 왜가리의 집단 번식지는 번식지에서 주요 취식지까지 1~2㎞ 내에 있으며, 대부분 육상 양식장 배출수 지역에서 먹이를 획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왜가리는 제주도에서는 일 년 내내 관찰되나, 번식은 최근에야 확인됐다. 2013년 4월 서귀포시 중문골프장에서 첫 번식에 성공하였으며, 제주시 별도봉에서 2020~2023년 1~3쌍이 번식에 성공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제주시 북촌리 다려도에서 50여 쌍이 집단 번식하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현장조사에 참여한 김완병 학예연구사와 김기삼 객원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위해 도내 곳곳을 누비며, 흑로와 왜가리의 번식 과정을 비롯해 백로들의 비행과 먹이 순간 포착 등을 담은 510컷의 생태 사진을 보고서에 수록했다. 박찬식 관장은 “연안 습지와 백로의 건강성은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지향하는 제주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역사, 문화, 생태에 관한 심층적인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는 생물다양성 연구 기관, 자료제공자, 도서관 등에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7일부터 도민 3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배부한다.
  • 종로 궁중무용단 단원 모집

    서울 종로구가 아름다운 우리 궁중무용의 명맥을 잇고 전통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23년 ‘종로구립 궁중무용단’ 신규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종로구립 궁중무용단을 이끄는 박은영 예술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교수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 이수자로 그간 무용계를 빛낼 여러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단원으로 선발되면 매주 2회 정기 연습(화·토 오전 10시~낮 12시)에 참여한 뒤 각종 문화행사, 공연 무대에 오르게 된다. 종로구 거주 만 2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며 예술경연 대회 입상 경력이 있거나 전통무용 전수·이수자를 우대한다.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응시원서, 자기소개서 등을 포함한 서류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31일까지 전자우편으로 보내거나 종로문화재단에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합리적인 예결위가 교육예산 바로 잡아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합리적인 예결위가 교육예산 바로 잡아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는 지난달 29일,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2023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안) ‘이하 ‘교육청 예산’’ 예비심사에서 학생의 수업과 건강, 안전과 직결된 예산을 포함해 5,688억 원을 삭감하여 의결했다. 이는 교육위 13명 위원 중 9명으로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의힘이 밀어붙인 결과였다. 박강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시민의 눈높이와 상식의 기준에서 크게 어긋난 삭감안이다”며 “여야를 떠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입법기관으로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예산안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에서 2023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예비심사에서 삭감된 그대로 심사 의결된다면, 내년에 학교 현장은 사업추진과 운영에 막대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학생들이 받는 수업의 질도 하락할 것이 분명하다. 또한 10.29 참사로 인해 안전불감증 문제가 사회 전반에 제기된 상황에서 안전과 건강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교육예산 삭감이 이대로 진행된다면 학부모는 자녀들이 ‘위험한 학교’로 등교하는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앞서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서울런(Seoul Learn) 관련 예산은 대폭 증액했다. 반면에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교육위에서 삭감된 그대로 예결위에서 의결된다면, 내년에 학교 현장은 수업의 질 하락과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반면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 홍보만 활발해지는 해가 될 수 있다. 학생의 안전과 공교육의 질을 오세훈 시장 개인의 정치적 치적 쌓기와 맞바꿀 수는 없다.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삭감된 교육예산은 아래와 같다. 특히 학교기본운영비 증액분 1,829억 원 대폭 삭감에 대해서는 경직성 경비부족으로 인해 냉난방이 어려워져 여름에는 찜통교실이 겨울에는 얼음교실이 예상된다. 추위와 더위에 노출되어 학생들의 수업권과 건강권이 위협받게 되었다. 이대로 예산안이 확정되면 학교 현장에서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다. 학교 불법 촬영 예방 예산 2.7억 삭감과 관련해서는 학교 화장실과 교실 등에서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한 피해가 늘고 있다. 불법 촬영은 디지털 성범죄와도 연결된다. 그러나 학생과 교사를 불법 촬영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서울 전체 학교에서 몰래 카메라를 전수 점검할 수 있는 예산이 절반 이상 삭감됐다. 석면 관련 예산 삭감은 장기간 노출되면 학생과 교사의 건강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석면 제거 관련 예산이 삭감됐다. 학교별 석면지도의 정확성을 파악하기 위한 ‘무석면학교 검증’과 석면이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컨설팅을 진행하기 위한 ‘석면관리컨설팅’ 예산이 통으로 삭감됐다. 생태전환교육, 먹거리생태전환교육, 생태전환기금 삭감은 기후위기 비상시대에 삶의 양식의 변화를 이끌어 생태환경변화에 따른 미래사회의 불확실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생태전환교육 관련 예산이 거의 전액 삭감됐다. 전 세계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1.5도 상승 폭을 유지하자는 합의에 이르기 위해서는 교육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를 방관하는 일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지원금인 교육참여수당 삭감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이 다양한 경로로 학업을 지속하고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참여수당(8억 4,700만원)이 삭감되어 은둔형 및 생계형 학업 중단 학생과 새로운 형태의 학업에 도전하는 청소년을 위한 지원이 끊기게 되었다. 이는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한 서울시의 기조와도 역행하는 일이다. 교원 1정 자격 연수 및 초·중등 교장 자격연수비 삭감은 교원의 자질과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원의 자격연수 예산을 일부 삭감했다. 이는 학교 현장의 교원뿐만 아니라 양질의 학습환경을 보장받아야 하는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는 일이다. 더불어키움(공영형)유치원 운영비와 인건비 전액 삭감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확보 및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해 운영 중인 더불어키움유치원 4개원의 운영비와 인건비 등 20억 원이 전액 삭감되었다. 이를 통해 원아들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해당 학교에 근무하던 교사들의 일자리가 한순간에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혁신교육지구 예산 전액삭감(165억)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어린이·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자치구가 공동으로 예산을 분담했던 대표적인 교육협력 사업이다. 그러나 전액삭감으로 인해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활발히 진행되던 민관학 거버넌스가 한순간에 무너지게 생겼다. 또한 디지털 기반에 기반한 미래교육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교육부에서 각 교육청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라고 요구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교육위원들은 디벗(924억 원) 사업 예산과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자칠판(1,590억 원) 설치 예산도 전액 삭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지방소멸 방지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마치 엇박자를 이루는 것처럼 도농교육교류 관련 사업 예산도 전액 삭감됐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농어촌 학교의 폐교를 막고, 서울 학생들의 생태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농촌유학 사업비는 기금운용계획안 삭제와 기금 전출금 감액으로 전면 중단 위기에 빠졌다. 박 의원은 “교육예산 편성 과정에 여야의 진영논리는 최대한 지양돼야 한다”며 “정치는 기본적으로 대화와 타협의 산물이기 때문에 예결위에서 시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부합하는 수정안이 심사되고 의결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구혜선 “안재현 관련 ‘톱 여배우 진술서’ 진짜”

    구혜선 “안재현 관련 ‘톱 여배우 진술서’ 진짜”

    배우 구혜선 측이 ‘톱 여배우 진술서’와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유튜버가 무혐의를 받은 것에 대해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구혜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는 1일 공식입장을 내고 “구혜선씨의 고소 사건 결과와 관련해 최근 오해, 억측, 2차 가해 등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구혜선씨의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리우 측은 “구혜선씨가 유튜버 이모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최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라며 “이른바 ‘여배우 진술서’라는 서류의 진위 여부 및 그 공개 경위가 사건의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법률대리인은 구혜선이 현재 2020년 4월 8일 자로 작성된 진술서 원본을 소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위 진술서는 해당 명의인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작성된 것이 맞다”라며 “이씨는 위 진술서가 법적 문서의 양식을 갖추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마치 가짜 서류인 것처럼 묘사했지만, 위 진술서는 해당 명의인이 그 내용을 확인하고 동의해 작성된 진정한 문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이씨가 구혜선씨를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았으나,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우선 이씨는 구혜선씨에게 어떠한 취재나 문의도 하지 않았다, 이씨가 구혜선씨의 사생활을 소재로 삼은 이른바 가십 성 영상물을 올리기 전에 단 한 번이라도 구혜선씨에게 사실을 문의하거나 입장이라도 확인해 보았다면 지금의 불필요한 오해와 비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대리인은 “위 진술서가 유출, 공개된 경위는 반드시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라며 “이씨가 언급한 지난 2021년 5월 2일자 네이트판 폭로글이라는 것의 게시 및 삭제 경위도 철저히 확인되어야 한다, 그 폭로글이 새벽 중 기자들에게 제보되었다는 과정의 실체도 낱낱이 드러나야 한다, 구혜선씨가 고소한 이유도 그러한 사실을 밝혀 달라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핵심 사항들에 관해서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고 오히려 구혜선씨가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에 구혜선씨는 위 무혐의 처분에 대해 항고해 재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구혜선씨는 오래 전 친구의 도움으로 작성된 진술서 원본을 갖고 있는데, 그것이 무려 1년여가 지난 시점에 갑자기 인터넷을 통해 대중에 공개되고 마치 구혜선씨가 위 진술서를 위조해 공개한 것처럼 억울한 오해를 사게 된 상황이다, 구혜선씨는 이미 다 끝난 사건의 진술서를 공개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출처나 경로를 알 수도 없이 진술서가 공개되고 이것이 논란의 대상이 되어 버려서 구혜선씨는 진술서 작성을 도와준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또 다시 진술서의 해당 명의인이나 구혜선씨에게 2차 가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구혜선씨는 이와 같은 억울함을 해소하고자 다시 항고를 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부디 어떠한 2차적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곡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씨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1일 이씨를 상대로 구혜선이 제기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피의자(이진호)의 의혹 제기가 고소인(구혜선)에 대한 악의적이거나 심히 경솔한 공격으로서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표현으로 보이지도 아니하는 바, 비방의 목적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피의자가 자신의 발언 내용이 허위사실임을 인식했다고 볼만한 증거도 확인되지 아니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7월 구혜선은 안재현과 결혼 4년 만에 이혼 조정에 합의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재현의 불륜 의혹을 증언하는 구혜선 지인인 톱 여배우의 진술서가 법적 문서 양식에 맞지 않는 등 의문점들이 많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당시 리우 측은 이를 공개한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해당 진술서는 고소인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서, 당시 힘겹게 이혼소송을 하고 있던 구혜선씨에게 법정 출석을 하면서까지 증언을 해 줄 수 있다고 하여 작성된 것”이라며 “다만 소송 진행 중에, 증언을 할 기회도 없이, 그리고 제출되지 않고, 비공개 조정으로 합의해 이혼소송이 종결됐고 위 진술서는 특별히 서명이나 날인할 기회를 갖지 못했고 외부로 제출된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제 컬렉션에 녹인 ‘엄마의 일상’, 그것이 애슐린”

    “제 컬렉션에 녹인 ‘엄마의 일상’, 그것이 애슐린”

    “제가 ‘엄마’란 사실을 빼곤 ‘애슐린’을 설명할 수 없어요. 이번 컬렉션 부제도 ‘엄마’인걸요.” 패션 브랜드 ‘애슐린’(ASHLYN)의 창립자 박상연(40)이 잠재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후원하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18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9일 만난 그는 “디자이너가 아이 엄마라는 사실을 밝히는 게 ‘쿨’하지 못하다는 피드백도 있었지만 제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하다 보니 결국 엄마란 단어를 떼어 놓을 수 없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애슐린은 2년 전 그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직장에서 ‘해고’당하면서 탄생했다. ‘엄마는 꿈이 뭐냐’는 딸의 질문에 집 지하실에서 패턴을 구상하기 시작한 것이 브랜드의 출발이었다. 실제 그의 옷엔 엄마로서의 ‘미친 일상’이 곳곳에 숨어 있다. 집을 나설 때 엄마의 옷소매를 잡고 늘어지는 아이의 모습이나 바쁜 일상에 옷을 뒤집어 입는 자신에게서 영감을 받는 식이다. 그러나 그의 옷은 우스꽝스럽거나 허술하지 않다. 애슐린은 자투리 없는 재단으로 생산과정의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한편 동양식 기법과 서양식 드레이핑(사람 몸에 직접 천을 대고 재단해 입체적으로 옷 모양을 만드는 일)을 결합해 우아하고 강렬한 여성스러움을 선사한다. 블랙·아이보리·레드에 국한된 색 조합도 애슐린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특징이다. 그의 영어 이름을 딴 애슐린은 현재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신진 브랜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단순히 리사이클링 자재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디자인과 질은 좋게 가져가면서 버려지는 샘플이 없도록 생산과정의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 나가는 게 진짜 지속가능한 패션이라고 생각해요. 옷장에서 더 오래 머무는 옷을 만들고 싶어요.”
  • 삼성물산·메트로폴리탄·LVMH가 주목한 K디자이너…SFDF 18번째 주인공 ‘애슐린’ 박상연

    삼성물산·메트로폴리탄·LVMH가 주목한 K디자이너…SFDF 18번째 주인공 ‘애슐린’ 박상연

    “제가 ‘엄마’란 사실을 빼곤 ‘애슐린’을 설명할 순 없어요. 이번 컬렉션 부제도 ‘엄마’인걸요.” 패션 브랜드 ‘ASHLYN’(애슐린)의 창립자 박상연(40)이 잠재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후원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의 18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9일 만난 그는 “디자이너가 아이 엄마라는 사실을 밝히는 게 ‘쿨’하지 못하다는 피드백도 있었지만 제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하다 보니 결국 엄마란 단어를 떼어놓을 수 없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애슐린은 2년 전 그가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서 ‘해고’ 당하면서 탄생했다. ‘엄마는 꿈이 뭐냐’는 딸의 질문에 집 지하실에서 패턴을 구상하기 시작한 것이 브랜드의 출발이었다. 실제 그의 옷엔 엄마로서의 ‘미친 일상’이 곳곳에 숨어 있다. 집을 나설 때 엄마의 옷소매를 잡고 늘어지는 아이의 모습이나 바쁜 일상에 옷을 뒤집어 입는 자신에게서 영감을 받는 식이다. 그러나 그의 옷은 우스꽝스럽거나 허술하지 않다. 애슐린은 자투리 없는 재단으로 생산과정의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한편 동양식 기법과 서양식 드레이핑(사람 몸에 직접 천을 대고 재단해 입체적으로 옷 모양을 만드는 일)을 결합해 우아하고 강렬한 여성스러움을 선사한다. 블랙·아이보리·레드에 국한된 색 조합도 애슐린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특징이다. 그의 영어 이름을 딴 애슐린은 지금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신진 브랜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론칭 2년 만에 루이비통을 전개하는 세계 최대의 명품 패션 그룹 LVMH의 신진 디자이너 콘테스트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는가 하면 세계 5대 박물관 가운데 하나인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러브콜도 받았다. 메트로폴리탄에는 그의 컬렉션 일부가 영구 소장 돼 있다. “단순히 리사이클링 자재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디자인과 질은 좋게 가져가면서 버려지는 샘플이 없도록 생산 과정의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나가는 게 진짜 지속가능한 패션이라고 생각해요. 옷장에서 더 오래 머무는 옷을 만들고 싶어요.”
  • 여수·고흥·완도 해역 불법 김 양식시설 강제 철거 예고

    여수·고흥·완도 해역 불법 김 양식시설 강제 철거 예고

    전남 여수시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여수와 고흥, 완도 해역에 불법으로 설치한 김 양식 시설물의 강제 철거에 나섰다. 여수시에 따르면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시설물은 고흥과 완도의 김양식장으로부터 여수시 관할 해역 500ha까지 광범위하게 설치돼 어업 질서를 어지럽히는 데다 선박 운항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고흥과 완도군의 협조를 얻어 사전 계도와 함께 어업지도선을 상주시켜 추가 설치를 막는 한편 12월 9일부터 강제 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불법양식은 지난해 김이 수출 품목 1위를 달성하면서 인기를 끌고 가격이 높게 형성되자 어민들이 무면허와 어장 이탈 등을 통해 양식시설을 늘렸기 때문이다. 한편 불법으로 양식시설을 설치할 경우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 일체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김영록 지사, 제1호 명예 해양수산 신지식인 상 수상

    김영록 지사, 제1호 명예 해양수산 신지식인 상 수상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여수 디오션파크에서 열린 제6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해양수산부로부터 제1호 명예 해양수산 신지식인 상을 수상했다. 김 지사의 명예 해양수산 신지식인 수상은 전국 광역단체장 최초로, 해양수산 신지식인 최다 발굴과 함께 김 신품종 개발과 도서벽지 지원제도 등 대한민국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김 지사는 “어린시절 김양식 어업인으로서, 어업인의 마음과 형편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신지식인 육성과 어업인 복지를 위한 어촌 정주 여건 개선 및 어업인 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지사,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법성포 재래식 전통 굴비 제조공정을 복원하고, 표준화에 성공해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영광군 김윤희 씨와 완도군 지영택 씨 등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과 유공자 포상, 제9회 신지식인 장학생 선발 등이 진행됐다.
  • 질~질~ 말 못 하는 ‘남자들의 눈물’… 나이 탓만 하다 큰코

    질~질~ 말 못 하는 ‘남자들의 눈물’… 나이 탓만 하다 큰코

    만성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은 남성에게만 있는 신체 기관인 전립선에 발생하는 대표 질환들이다. 전립선염은 주로 세균 감염, 원인 모를 염증, 만성통증의 일환으로 생긴다. 전립선비대증은 요도 주위의 전립선 샘조직이 커져 요도를 압박해 주로 배뇨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암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이처럼 서로 다른 세 질환이지만 증상은 비슷하다. 소변 보기 불편하고, 소변 보기 전후나 평상시 전립선 주위에 불쾌감이 있을 수 있다.●50대 이상 불쾌감은 비대증·암 증상도 비슷한 이 세 가지 질환을 구분할 때 참고할 만한 사항은 ‘나이’다. 40세 이전이라면 전립선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50대 이상이면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현저히 많다. 40대라면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이 고루 발견된다. 명순철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28일 “6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 둘 다 배뇨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 질환이 유전인 것 같다고 호소하더라도 아들은 전립선염 검사를, 아버지는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우선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명 교수는 이어 “특히 최근 우리나라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증가하는 암이 전립선암”이라면서 “40~50대 이후 남성은 전립선 만져 보기나 전립선특이항원 피검사를 매년 시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세 가지 질환 중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의 측면에서 보면 다소 엉뚱한 특성을 보인다. 전립선은 방광 밑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밤톨만 한 장기다. 보통 노화가 될 때 다른 장기들은 쭈글쭈글해지거나 작아지는데 전립선만은 탱글탱글 커지는 특이한 노화 현상을 보인다. 공교롭게도 전립선이 요도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누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요도가 좁아져 연쇄적으로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소변을 배출하는 데 더 많은 힘을 써야 하는 방광은 민감해지고 이로 인해 배뇨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전립선비대증이 왜 생기는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노화는 확실히 전립선비대증 발병률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명 교수는 “우리 몸의 각종 장기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수명이 100세를 바라보는 요즘 방광과 전립선의 ‘품질보증 기간’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면서 “서구화된 음식 섭취, 실내생활로 인한 운동 부족, 스트레스, 당뇨병이나 비만 등 대사질환, 신경질환 등이 방광과 전립선을 변화시키면서 수명을 단축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심혈관계 질환과 연관성 높아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으로 직접 발전하지는 않는다. 전립선비대증은 양성질환이어서 전립선암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 있어 전립선 크기가 커지면 검진 과정에서 전립선암을 잘 찾아내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심혈관계 질환과 연관성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식생활이나 생활양식이 전립선비대증의 위험성 역시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역으로 고지혈증 예방, 혈압·당뇨 조절, 금연, 체중 조절, 운동 등이 전립선비대증의 위험을 약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육류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생선 섭취를 늘리는 것도 전립선비대증을 피해 가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토마토와 콩, 마늘은 전립선 내 활성요소를 억제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어 전립선 건강에 중요한 음식으로 꼽힌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있으며, 관리의 측면에 가까운 대기요법이 있다. 약물치료로 우선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게 하며 주로 전립선 요도에 분포하는 알파교감신경을 억제하는 알파차단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투여 후 2~3일 이내 증상이 30~50%가량 개선된다. 하지만 약효의 지속성이 낮아 투약을 중단하면 바로 증상이 악화된다. 약물 부작용으로는 기립성 저혈압, 역행 사정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전립선비대증 발생 과정에서 남성호르몬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중에서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호르몬을 억제하면 전립선 크기를 줄일 수 있다.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그 역할을 맡는다. 알파차단제와 달리 이 약물의 효과는 천천히 나타나 대부분 몇 개월이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6~9개월 정도 복용하면 전립선 크기를 15~30%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전립선이 다시 성장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이 필요하다. 5-알파환원효소억제제의 부작용으로는 성욕 감퇴,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 관련 이슈가 드물게 나타난다. 역으로 남성 탈모가 있는 환자에겐 머리카락이 자라는 이로운 부작용도 있다.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 수술치료는 비대해진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전통적인 개복수술과 요도를 통한 내시경수술로 구분된다. 개복수술은 전립선비대조직을 통째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전립선비대가 심한 경우 사용한다. 내시경수술이 발전함에 따라 개복수술은 거의 시행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정교함과 빠른 회복을 꾀하기 위해 로봇수술이 개복수술을 대체하고 있다. 초기 증상이 미약한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에 앞서 대기요법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다. 정기 검진을 하면서 기다리는 것으로 엄밀하게 말하면 치료보다 관리 영역에 가깝다. 조강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장기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는 질환이며 위와 같이 다양한 치료 방법 중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먼저 환자의 증상 정도 및 증상이 환자의 생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방법을 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초기에 잘 치료하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질환이지만 나이가 들어 당연히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부끄러워 병원을 늦게 찾다 보면 결국 요로감염, 요폐, 방광기능 상실 및 이로 인한 신장 기능 장애와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면서 “전립선비대증이 나타나면 주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나주시, 먹거리 관광명소 만든다

    나주시, 먹거리 관광명소 만든다

    전남 나주시가 지역 대표 맛집 지정·육성을 위한 ‘나주밥상’(가칭) 종합계획 수립의 첫 단추가 될 ‘소비자 인식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응답자 기본조사’, ‘나주시 음식점에 대한 인식’, ‘나주대표 맛집 지정에 대한 소비자 인식’ 등 3개 분야 19개 문항으로 구성했다. 이번 설문인 ‘나주시에 가볼만 한 맛집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88.6%(1700명)이 ‘있다고 답했다. 음식점 선호도는 ‘한식’이 78.7%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양식(6.8%), 일식(5.6%)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나주 대표 음식은 ‘곰탕’(78.1%), ‘홍어’(7.1%), ‘불고기’(4.8%), ‘장어’(4.5%), ‘기타’(5.5%) 순으로 나타났다. ‘나주밥상 대표 맛집 지정 시 방문 의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7.2%가 ‘방문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맛집 지정 기준으로는 ‘지역 향토 대표음식 메뉴 취급’이 37.4%로 가장 높았으며 ‘영업장 환경(청결·위생·화장실 등)’(26.1%), ‘로컬푸드 식자재 사용’(11.1%), ‘상차림’(9,9%) 등을 꼽았다. 대표 맛집 1인의 적정 가격대로는 ‘1만원 내외’가 전체 응답자 중 64%(1229명)로 가장 많았다. 시는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표 맛집 지정·육성 기준을 마련하고 관내 외식업소 대상 나주밥상 참여 업소를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소비자 인식이 담긴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나주 음식문화, 외식업소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해가겠다”라며 “나주밥상 대표 맛집 육성을 통해 나주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 관광 명소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가겠다”라고 밝혔다.
  •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국가 보물 승격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국가 보물 승격

    고흥군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등 전남도 지정문화재 3곳이 빼어나고 독창적인 건축미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5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됐다. 강진 해남윤씨 추원당, 강진 해남윤씨 영모당도 보물 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들은 정려각(旌閭閣), 사묘(祠廟), 재실(齋室) 같은 유교 건축물이다. 사묘와 재실은 조선시대 제사의례를 중요시하던 성리학이 정착되면서 확산됐다. 조상과 선현에 대한 제향이 주목적이었으나 후손에 대한 강학기능을 하기도 했으며 가문의 지위를 높이고 지역의 정치적 기반을 견고히 하려는 경향과도 관련이 깊다. 정려각은 충신이나 효자에게 임금이 하사한 편액을 걸어두는 건축물이고, 사묘는 선조 혹은 선현의 신주나 영정을 모셔두고 제사를 지내는 건물이다. 재실은 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건물로 제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숙식과 제사음식 장만 등을 하는 장소를 말한다.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은 여산송씨 문중의 송대립(1550~?)과 그의 아들 송침(1590~1637)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전공을 세우고 순절한 것을 기려 조정에서 내려준 정려를 보관한 건축물이다. 1704년(숙종 30년) 건립된 이후 여러 차례 수리와 정비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려 건축으로는 사례가 드문 매우 화려한 모습으로 그 품격과 장식성을 갖추고 있다. 고흥에서 충절 인물이 다수 배출된 무반 가문인 여산송씨 가문의 상징적 기념물이자 지역의 호국충절을 대표하는 시설이다. 조선후기 국가 통치수단 및 지역 향촌 사회사 등 시대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다.강진 해남윤씨 추원당은 해남윤씨 10세 윤사보와 11세 윤경 부자를 모시는 재실이다. 1649년 윤선도의 주도로 창건된 이래 여러 번 중수를 거쳤다. 내부에 제사를 지내기 위한 마루가 매우 넓게 꾸며졌으며, 수준 높은 목수의 기술력과 독창적 건축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 중기 이후 지역에서 전개된 향촌과 문중의 역사를 조명할 수 있는 중요한 유교문화 유산이다.강진 해남윤씨 영모당은 해남윤씨의 중시조인 8세 윤광전과 9세 윤단봉, 윤단학 형제 등 세 사람의 신위를 모신 건물로 1737년 건립된 이래 1813년 크게 수리됐다. 전체가 마루방으로 된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강당이다. 18세기 지방 건축 양식 이해에 큰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재실 건축 형식의 하나인 ‘강당형’의 모범사례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가치가 높은 도 지정문화재를 적극 조사 발굴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하고, 이를 도민에게 알리고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문화재의 사회적 가치 제고와 주변 환경 정비 등 역사문화환경 개선 사업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250여건의 정려각 사묘 재실 등을 조사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이번에 8건의 유교건축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 지역별로 경기도와 강원도, 충북도는 각 1건, 전북도와 경북도 각 2건, 전남도는 3건이다.
  • 이숙자 의원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 겁박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강력히 규탄한다”

    이숙자 의원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 겁박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강력히 규탄한다”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숙자, 국민의힘·서초2)는 서울시의원의 의정활동을 겁박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을 강력히 규탄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지난 2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에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장태용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발언 내용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사과문을 작성해 의원의 홈페이지와 SNS에 게재하라는 문서를 배포했다. 장태용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태일 열사의 뜻과 의의는 존중하지만, 특정 개인에 대한 기념관을 시민세금으로 운영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문제제기와, 전태일기념관이 서울시 재정평가 ‘매우 미흡’ 평가를 받고, 인건비가 위탁예산의 50%에 가깝고, 전시사업과 일회성 행사사업이 과다해 방만운영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질의를 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장 의원의 질의를 ‘노동인권교육과 문화사업에 대한 몰이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자극적으로 편집하는 악마의 편집이 콜라보를 이룬 저질 질의’라고 폄하하면서, 전태일기념관 방문 소감문과 질의내용에 대한 사과문을 작성하고 의원 블로그와 SNS에 게재하라는 상식 이하의 요구를 했다. 이에 대해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숙자 위원장은 “서울시의원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자이며, 서울시정을 견제, 감시하고 시민의 복리와 권익 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서울시의원의 권한이자 의무”라면서, “본인들의 유불리에 따라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폄훼하고, 조롱하듯이 사과문 양식까지 정해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반의회적이고 반민주주의적 폭거”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차원의 반성과 사과,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위원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을 밝혔다.
  • 피곤한 당신께, 한 그릇의 보양[김새봄의 잇(eat) 템]

    피곤한 당신께, 한 그릇의 보양[김새봄의 잇(eat) 템]

    우리나라 보양식의 대명사 전복.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라는 전복은 내장까지 먹어야 한 마리를 오롯이 먹었다고 할 수 있다. 전복 내장 안에는 피로 회복에 좋아 요즘 특히 각광받고 있는 아르기닌과 타우린이 가득하다. 이 밖에도 셀레늄, 요오드, 오메가3 등 일일 권장량의 반 이상에 해당하는 영양분이 가득 들어 있어 자타공인 보양식으론 흠잡을 수 없이 완벽하다. 본격적으로 쌀쌀해지기 시작했다. 추위를 대비해 맛있고 건강한 전복죽 한 그릇이 생각나는 시기다. 샴페인 곁들여 바다가 노니는 맛 ①강원 고성 아바라운지 우리나라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 청정지역 고성 아야진 항구에는 작은 식당이 하나 있다. 저녁에는 와인 앤드 다인으로, 아침에는 해장으로 전복죽 단일 메뉴를 내는 ‘아바라운지’. 아바라운지 대표의 어머니는 우리나라 최초 격인 죽 전문점, 1970년대부터 30여년간 충무로를 주름잡은 ‘송죽’을 운영하셨다고 한다. 일본인 관광객은 물론 모 대통령도 단골일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송죽의 메인 메뉴 전복죽을 발판 삼아 고성에서 재현했고, 업그레이드했다. 그 시절보다 1.5배 큰 전복을 사용했고, 내장은 따로 완도에서 공수해 진하게 갈아 낸다. 여기에 아바라운지 특유의 플레이팅과 감성이 녹아들어가 세련미를 더했다. 아바라운지 전복죽은 특제 육수를 베이스로 만들어 더욱 깊은 맛을 낸다. 김치는 설악산 밑에서 만드는 유명 김치를 수소문해 가져다 쓰고, 매실장아찌와 청어알젓은 직접 만든다. 톡톡 터지는 청어알과 구수한 전복죽을 입안 가득 오물오물 먹다가 상콤 새콤한 매실장아찌로 한 입 한 입을 채워 나가면 청정 고성의 앞바다가 입안에서 노니는 듯, 든든하면서도 개운하다. 아바라운지의 하이라이트는 아침에도 누릴 수 있는 모닝 샴페인 페어링. 글라스 단위로 샴페인을 전복죽과 먹을 수 있다. 산뜻한 아침의 공기와도 잘 어울리는, 완벽한 마리아주(결합)다.큼직한 전복살 입안 가득한 맛  ②부산 해운대 바다마루 전복죽 해운대에 놀러온 관광객들의 아침을 든든히 책임지는 곳. 해운대의 가장 안쪽 미포 입구에 위치한 ‘바다마루 전복죽’. 가게 근처에만 가도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진동한다. 사랑스러운 전복죽 향기에 이끌리듯 들어가면 입구부터 수없이 펼쳐지는 사인들. 오랜 시간 사랑받은 증거들이 수두룩하다. 깊은 그릇에 폭 담긴 고운 파스텔톤의 전복죽 중앙에는 수줍게 올라 있는 깨소금이 옹기종기 모여서 고소함을 더한다. 그릇이 깊어 죽이 잘 식지 않아 먹는 내내 뜨끈하게 보양하는 기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죽을 수저로 한술 크게 뜨면 곧바로 큼직한 전복살이 불쑥불쑥 고개를 내민다. 커팅된 전복 크기에서마저 오랜 전복죽 전문점을 운영한 노하우가 느껴진다. 반찬으로 나오는 진미채는 바다마루 전복죽의 또 다른 킥(kick)이다. 고운 죽에 윤기가 좌르르 도는 빠알간 진미채를 하나 올려 먹으면 속이 화르르 풀리는 기분이다.진녹색 내장 풍미에 반하는 맛 ③제주 선채향 멀리 산방산이 보이는 제주 사계리, 전복죽과 전복칼국수가 유명한 제주 선채향은 역대급 전복죽 색감을 자랑한다. 풀빛을 넘어 전복 내장 본연의 진녹색에 가깝기 때문이다. 맛도 보이는 그림 이상으로 진하다. 한 수저 입에 밀어 넣으면 걸쭉하기가 그야말로 머드팩을 입안에 칠하는 느낌이다. 진하다는 말은 비로소 이럴 때 써야 한다. 이런 빛깔을 내기까지 어마어마한 양의 전복 내장을 썼겠지만 전혀 비리지 않다. 묵직하면서 녹진하고, 꾸덕하다. 깊고 고소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죽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숭덩숭덩 큼직하게 썰어 들어간 전복이 오히려 조연이 되는 느낌이다. 반찬으로 나오는 오징어 젓갈을 한 점 올려 먹으면 환상적인 조합에 입가에 웃음이 피어오른다. 긴 대기줄에 전복죽이 영업시간 전에 자주 품절되니 오전 일찍 찾는 게 좋다. 푸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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