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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김 생산액 역대 ‘최대’…전년 대비 87.2% ↑

    경기도, 김 생산액 역대 ‘최대’…전년 대비 87.2% ↑

    전년 대비 생산량 3% 감소 속 생산액 87% 증가·어가 수입도 “쑥” 일본 김 양식 흉작, 수출 증가·재고 물량 부족 원인‘김’이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의 효자 품목으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 도내 올해 김 양식 생산액이 408억 9천만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경기도가 올해 생산량을 자체 집계한 결과 2024년산 김 생산량은 2만 1천846톤, 생산액은 408억 9천만 원으로 파악됐다. 생산량은 전년 대비 2만 2천513톤보다 약 3% 줄었지만, 생산액은 전년 218억 4천만 원에서 87.2%(190억 원)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0년대 후반 경기도에서 김 양식을 시작한 이래 최대 금액이다. 현재 화성·안산 2개 시 71개 어가가 3천100㏊에서 김 양식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일본의 김 양식 흉작에 따른 수출 수요가 많이 늘어난 데다 전국적인 김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전국 생산액은 전년 대비 77% 늘었다. 도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김 생산을 위해 매년 6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 화성, 안산시 김 양식장을 지원하고, 유해화학물질 무단 사용 행위, 불법 시설물에 대해 강력한 단속과 일제 정비를 수시로 하고 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최근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김 생산성이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현재 경기 해역 환경에 맞춘 병해에 강하고 해수면 온도 상승에도 성장이 양호한 김 종자 개발 시험 연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올해 물김 위판 가격 상승으로 어업인의 소득이 많이 늘어났지만, 수온 상승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로 김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어 지속적인 소득 보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종자 개발 등 신규사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김 양식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남 김 생산액 8천억 달성

    전남 김 생산액 8천억 달성

    올해 전남지역 물김 생산량이 40만 8천톤에 이르고 생산액도 8천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4년도 전남지역 물김 생산을 종료한 결과 생산량은 40만 8천톤, 생산액은 진도 2284억 원, 고흥 2162억 원, 완도 1320억 원 등 8천여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전남지역 물김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 50만 9천 톤 대비 80%, 전국 생산액 9742억 원의 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량이 전년 대비 1만 7천 톤 증가한데 비해 생산액은 전년 대비 3500억 원이나 늘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생산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 122개국 김 수출 확대와 재고율 감소, 중국과 일본의 작황 부진 등으로 분석된다. 전남도는 정적 김 생산과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김 육상채묘 및 냉동망 시설 지원 등 8개 사업에 270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불법 시설물의 강력한 단속과 일제 정비를 통해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박영채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올해 좋은 품질의 김이 많이 생산돼 김 양식 어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신규 시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김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김 양식장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212배 규모인 617㎢로 어류, 해조류, 패류 등 82개 양식품종 중 가장 넓은 면적이다.
  • 외국인 근로자 배에서 재우고 임금 미지급 ‘양식장’ 고용 허가 취소

    외국인 근로자 배에서 재우고 임금 미지급 ‘양식장’ 고용 허가 취소

    배에 설치된 쉼터를 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제공한 양식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입국 전 계약과 다른 숙소를 제공한 4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외국인 고용 허가를 취소했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전남 여수·고흥의 가두리양식 사업장 107개 대상으로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일제 감독을 실시해 27개 사업장에서 외국인고용법·근로기준법 위반 등 총 28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바다 위 바지선 쉼터를 숙소로 제공하는 등 불법 행위가 알려지면서 이뤄졌다. 숙소 제공 위반이 10건, 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 위반이 18건 등이다. 위반 사항에 대한 조치는 고용 허가 취소·제한(5건), 과태료 부과(1건), 시정조치(22건) 등이다. 바지선 숙소를 제공한 10개 양식장 중 4개는 고용 허가를 취소·제한했다. 다만 근로자가 계속 근무하기를 희망한 6개 사업장은 숙소를 주택으로 변경하는 등 시정조치를 내렸다. 또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 600만원을 정기 지급일에 지급하지 않은 1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즉시 임금 지급 조치와 함께 고용 허가를 취소·제한키로 했다. 고용부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의 숙소와 임금 체불 등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지난해 5500개에 대해 실시했던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에 대한 감독을 올해 90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2월까지 외근인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사업을 도입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상담·교육·교류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외국인 근로자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력으로 숙소와 근로조건, 산업 안전 등에 대한 체계적인 현장 감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체류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열악한 숙소 제공과 임금 체불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에 대해서는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고용 허가 취소 등 엄정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르포]산책길 퀘퀘한 악취 진동…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에 전국 해안 비상

    [르포]산책길 퀘퀘한 악취 진동…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에 전국 해안 비상

    17일 이른 아침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어싱(맨발걷기)하는 사람들이 바다에서 떠밀려온 갈색 불청객을 피하며 걷느라 비틀거린다. 일주일 전부터 떠밀려온 갈색 띠는 바로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기자가 해수욕장 모래사장으로 들어설 때쯤 이미 시큼하고 비릿한 악취가 코끝에 전해져와 눈살을 찌푸렸다. 밀물 때마다 조금씩 떠밀려온 괭생이 모자반과 파래, 미역, 쓰레기까지 겹쳐 아름다운 해변은 온데간데 사라졌다. 마치 거대한 갈색 쓰레기더미가 수백m에 걸친 해변을 완전히 잠식하고 말았다. 산책하던 동네 주민 김 모씨는 “한동안 바다가 깨끗했는데 일주일 전부터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젠 바닷속도 모래사장도 괭생이모자반으로 뒤덮여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 조차 없게 됐다”며 “패들보드를 타는 풍경도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말부터 동중국해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모자반이 제주도와 전남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다. 앞서 제주도는 3월말 이미 괭생이모자반 유입에 대비해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괭생이모자반 상황대책반을 구성했다. 괭생이모자반은 갈조류 모자반의 일종으로 해상에 떠다는 해조류다. 암반에 붙어 자라다가 1~2월부터 바다 위를 떠 다닌다. 선박의 스크루에 감기거나 김 양식장 그물 등에 달라붙는 등 선박이동과 조업활동을 방해하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해안가에 밀려와 방치되면 주변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악취까지 심해 주민생활의 불편을 끼치는 골칫거리 해양쓰레기로 돌변한다.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농가의 비료나 거름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한계가 있다. 국내로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은 대부분 중국 연안의 암석에 붙어살다가 파도나 바람에 의해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통 3~6월 사이 발생하는데 2020년 제주 해안에서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은 5851t에 달했다. 2021년에는 역대 최대 물량인 9755t을 수거했다. 반면 2022년부터는 해풍과 해류의 방향이 바뀌면서 거대한 괭생이모자반 띠가 동중국 해상에 머물러 502t, 2023년에는 414t으로 급감하기도 했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불청객이 다시 해안을 점령하기 시작한 셈이다.이날 저녁때쯤 기자는 다시 이호테우해변을 찾았다. 그러나 아침과는 달리 가장자리를 뺀 해변 한복판에 있던 괭생이모자반은 다행히 행정기관과 바다환경지킴이들에 의해 신속하게 수거된 모양새였다. 산책하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대부분은 치운 상태였다. 그러나 현사포구 방향으로 가보니 포구에 괭생이모자반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마치 바닷가 방파제 4m 높이 크기로 바닷가 한쪽을 점령한 모습에 산책나온 사람들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포구 정자에 앉아있던 주민 양모씨는 “아직 반대편 해변에 수거하지 못해 모래사장에 남은 양도 많던데 이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밀려온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지나가던 관광객은 코를 막고 발길을 돌려 오던 길로 다시 걸어가기 시작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괭생이모자반은 통상 1~2월에 유입되었는데, 올해는 다소 늦은 시기에 유입되었다”며 “유입량도 평년에 비해 적은 것으로 보이나, 양식장 등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장관은 오는 23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시 한림항 해양폐기물 수거 사업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 “다금바리 등 토속어종 수정란, 민간에 무상으로 분양합니다”

    “다금바리 등 토속어종 수정란, 민간에 무상으로 분양합니다”

    다금바리, 돌돔 등 제주도 토속어종의 수정란이 민간에 무상 분양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돌돔, 말쥐치, 다금바리(자바리), 구문쟁이(능성어) 등 지역 정착성 토속어종의 수정란을 민간 종자생산업체에 무상으로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지역에는 약 30개소의 종자생산 양식장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광어 종자를 생산하고 있어 일부 업체에서는 광어 외 기타 양식 대상 어종의 종자 생산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민간에서는 종자 생산 품종을 다양화하려 해도 수정란 공급처가 마땅치 않은 데다 지속적 어미 확보, 생산경비 증가 등의 문제로 직접 수정란을 생산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도내 민간 종자생산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자원조성 품종 다양화를 위해 특정 어류에 대한 성숙 유도 등 어미집단 관리를 통해 수정란 분양을 추진한다. 연구원 관리 어종은 자바리, 능성어, 돌돔, 참조기, 벤자리, 긴꼬리벵에돔, 터봇, 말쥐치, 범가자미 등 9종이다. 어미집단 관리와 함께 ▲자연산 어미 추가 확보를 통한 유전적 다양성 유지 ▲환경조절을 통한 인위적 성숙시기 조절 ▲사료 급이 체계 개선을 통한 난질 개선 등의 연구도 지속한다. 연구원은 이달부터 돌돔 약 250만 개체와 말쥐치 175만 개체를 시작으로 다금바리 100만 개체와 구문쟁이(능성어) 100만 개체를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민 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어류 수정란 분양을 통해 연안 자원 조성과 어선어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품종의 수정란 생산 연구를 통해 현장 애로사항 등도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5종(말쥐치, 자바리, 능성어,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13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 어촌 ‘기회발전특구’ 조성… 법인세 5년간 100% 감면

    어촌 ‘기회발전특구’ 조성… 법인세 5년간 100% 감면

    정부가 급속한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 가는 어촌에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고 이곳에 이전·창업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 5년간 면제를 추진한다. 주거와 일자리를 함께 제공하는 ‘청년귀어종합타운’과 유휴 어선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어선은행’도 설립한다. 해양수산부는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어촌·연안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어가 인구는 8만 7115명으로 2013년(14만 7330명)보다 40.8% 줄었다. 특히 어촌의 고령화율은 47.9%로 전국 평균(18.2%)의 2배가 넘는다.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는 주요 어항과 배후 지역에 기업을 유치해 새 일자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고성 공현진항, 서천 홍원항 등 19개 어촌의 유휴 국공유지 192㎢(약 5800만평)를 활용한다. 어촌특화발전법을 개정해 특구로 이전하거나 창업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2년은 50%만 내도록 추진한다.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청년(만 18~39세) 귀어인의 정착을 위한 청년 귀어종합타운도 조성한다. 타운마다 약 30채의 주택을 마련하고 어선이나 양식장을 임대한다. 유휴 어선 임대 비용은 기존 어선 청년임대사업의 40% 수준인 월 100만원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어촌과 연안을 통합한 ‘바다생활권’에 8000억원의 민간투자와 국비, 지방비를 더해 총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수산업과 해양 레저를 연계해 바다생활권 매출을 2022년 40조원에서 2027년 50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한편 정부는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인절투자자,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개인투자 조합에 20% 이상 출자하는 경우 지자체 등 법인의 출자 상한선을 현행 30%에서 49%까지 올리기로 했다.
  • 어촌 국·공유지에 ‘기회발전 특구’ 조성…5년간 법인세 면제

    어촌 국·공유지에 ‘기회발전 특구’ 조성…5년간 법인세 면제

    정부가 급속한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 가는 어촌에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고 이곳에 이전·창업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 5년간 면제를 추진한다. 주거와 일자리를 함께 제공하는 ‘청년귀어종합타운’과 유휴 어선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어선은행’도 설립한다. 해양수산부는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어촌·연안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어가 인구는 8만 7115명으로 2013년(14만 7330명)보다 40.8% 줄었다. 특히 어촌의 고령화율은 47.9%로 전국 평균(18.2%)의 2배가 넘는다.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는 주요 어항과 배후 지역에 기업을 유치해 새 일자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고성 공현진항, 서천 홍원항 등 19개 어촌의 유휴 국공유지 192㎢(약 5800만평)를 활용한다. 어촌특화발전법을 개정해 특구로 이전하거나 창업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2년은 50%만 내도록 추진한다.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청년(만 18~39세) 귀어인의 정착을 위한 청년 귀어종합타운도 조성한다. 타운마다 약 30채의 주택을 마련하고 어선이나 양식장을 임대한다. 유휴 어선 임대 비용은 기존 어선 청년임대사업의 40% 수준인 월 100만원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어촌과 연안을 통합한 ‘바다생활권’에 8000억원의 민간투자와 국비, 지방비를 더해 총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수산업과 해양 레저를 연계해 바다생활권 매출을 2022년 40조원에서 2027년 50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한편 정부는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인절투자자,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개인투자 조합에 20% 이상 출자하는 경우 지자체 등 법인의 출자 상한선을 현행 30%에서 49%까지 올리기로 했다.
  • 5월 먹거리 물가에 총력…배추·무·명태·고등어 비축물량 방출

    5월 먹거리 물가에 총력…배추·무·명태·고등어 비축물량 방출

    정부가 가정의 달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 고등어 등 국민 소비가 많은 농수산물에 대해 비축 물량을 풀고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 최근 가격이 오른 김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유통시장을 점검하고 양식장을 신규 개발하기로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제4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물가 안정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1분기 경상수지가 16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4월 수출도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표 상의 경기 회복세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와 민생안정지원단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배추 110t과 무 80t을 방출하고 6월까지 바나나, 키위 등 직수입 과일에 대해서도 3만 5000t 이상 도입할 예정이다. 또 배추와 당근, 김 등 7종의 농수산물에 대해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 특히 최근 수출 등 소비량 상승으로 가격이 뛰고 있는 김은 해수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해양경찰 등에서 공동으로 유통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양식장 2700ha를 신규 개발할 예정이다. 수산물이 잘 잡히지 않는 어한기를 맞아 정부가 비축해둔 수산물도 방출된다. 해수부는 이날 명태 3000t, 고등어 700t, 오징어 300t, 갈치 900t, 참조기 130t, 마른 멸치 20t 등의 비축물량을 다음 달 16일까지 전통시장과 도매시장, 가공업체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소비량이 많은 대중성 어종 6종과 천일염의 공급 감소로 인한 물가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 해수부는 이달 할인지원에 1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45개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가정의달 특별전’을 열고 있다. 국산 수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행사다. 14일까지는 63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고 매주 목요일에는 제로페이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20% 선제적으로 할인한다. 한편 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다음주 발표 예정인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지난 2월 발표한 혁신적 조달기업 성장 지원방안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지난 4월 개최된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역대 최대인 87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3062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혁신 조달 기업의 판로 지원 성과를 거뒀다”며 “외교부와 조달청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 위한 의료·안전분야 물품 약 30억원 상당을 조달 혁신제품으로 선정해 이달 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진도군, 올해 물김 위판액 2,284억 전국 1위

    진도군, 올해 물김 위판액 2,284억 전국 1위

    김 산업 진흥구역인 전남 진도군이 2024년 물김 위판액 2,284억 원을 달성하면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진도군의 올해 물김 생산량은 10만 4,378톤으로 지난해 9만 5,000톤보다 10% 늘었다. 위판액 또한 2,284억 원으로 지난해 1,154억 원보다 무려 98% 증가했다. 진도군의 김생산량과 위판액 증가는 김 수출량 증가와 채묘(종자 붙이기)시기의 갯병 발생률 감소, 안정적인 해황 등에 따른 것이다. 진도군은 전국 최대 김양식장(1만6,128㏊, 23만5,658책)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김 산업진흥구역이다. 냉수대에 적조가 없는 청정 외해에서 생산되는 진도김은 미네랄과 칼슘이 풍부하고 몸의 독소 배출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블랙푸드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진도군은 좋은 품질의 김 생산과 안정적인 양식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김 활성처리제를 공급하고 김 냉동망 시설 지원 사업 등 14개 사업에 10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 김희수 진도 군수는 “지난해 11월 공모사업으로 선정, 건립된 ‘지역맞춤형 수산종자 실용화 센터’를 통해 진도해역에 적합한 김 종자를 어업인들에게 보급하고 있다”며 “진도군의 김 품질 향상과 어업인 소득증대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양준혁, 야구 은퇴 후 놀라운 근황…‘이것’ 팔아 매출 30억 찍었다

    양준혁, 야구 은퇴 후 놀라운 근황…‘이것’ 팔아 매출 30억 찍었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대방어 양식으로 대박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64회에는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다나카, 김경욱), 신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준혁은 ‘방어소년단’으로 활약 중이라며 “제가 대방어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 양준혁 대방어로 히트를 쳐서 매출 30억원 정도를 찍었다”고 자랑했다. 이어 방어계 거상이 된 비결로 “봄 되면 가격이 뚝 떨어진다. 6~7㎏짜리를 사서 6~7개월간 먹이를 먹여 값이 나갈 때 판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양식장이) 포항 구룡포에 있다. 가두리 양식장이 아니라 (방파제를 이용한) 축제식 양식장으로 한다. 바다 한가운데 야구장이 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3000평 되는 양식장을 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 전북도, 김 양식장 추가 조성…‘축구장 658개’ 면적

    전북도, 김 양식장 추가 조성…‘축구장 658개’ 면적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표적인 ‘K-푸드’로 거듭난 김 생산 확대에 나선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김 원초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올해 470ha 규모의 김 양식장 신규 개발을 승인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김 수급 조절을 위해 김 양식장 신규 개발을 제한해왔다. 그러나 올해 3월부터 양식 가능 지역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도는 2026년부터 새만금 수산물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입주하는 김 가공업체에 필요한 원초 추가 확보 등 정책적 필요성을 해양수산부에 적극 건의했다. 이후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거쳐 도내 김 양식장 면적 4749.5ha의 9.8%에 해당하는 470ha를 추가 확보했다. 전북에서 2024년산 물김 생산량은 2만 7596t으로 전년(3만 450t)보다 9.3% 감소했으나, 생산 금액은 305억 5700만원에서 509억 74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국산 마른김과 김 스낵 및 냉동 김밥 등 가공제품의 수출 호조로 생산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 품목 가운데 조미김은 3위, 마른김은 5위를 차지했다. 김 양식장이 확대되면서 내년 물김 생산량은 2350t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소득도 연간 4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고품질 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한 김 산업의 부가가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바다 반도체 ‘김’ 수출 선점…충남 양식장 15% 이상 확대

    바다 반도체 ‘김’ 수출 선점…충남 양식장 15% 이상 확대

    해외 ‘김 선호도’ 높아져 …수출 증가생산량 291만속 이상 증가 기대 충남도가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는 김 수출 선점을 위해 15% 이상 신규 양식장 개발에 나선다. 도는 김 원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위해 올해 기존 면적 대비 15% 이상 신규 양식장을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도내 물김 생산량은 807만 3000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4% 증가했다. 생산 금액은 231억 9000만원으로 104.6% 증가했다. 산지 가격이 높아진 이유는 해외에서 김 선호도가 높아지고 주변국 김 작황 부진 영향 등으로 수출용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는 김은 지난해 도내 수산 식품 총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도내 수산 식품 총수출액은 2억 219만달러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이 중 김(마른김·조미김)은 1억 8413만달러로 21.5% 증가했다. 도내 김 양식장 규모는 3820㏊다. 새 양식장 개발이 완료되면 내년 생산량은 296만 1000속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신유통망 확충 등으로 안정적인 수출시장 선점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 한 장 130원… 팍팍해진 밥상물가

    김 한 장 130원… 팍팍해진 밥상물가

    통상 장당 100원을 밑돌던 김 소매가격이 130원을 돌파했다. 참외·수박 등 여름 제철 채소 가격도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식 업체들의 가격 인상 도미노까지 이어지면서 5월 가정의달을 앞두고 물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의 평균 소매가격은 1305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평균 가격(1168원)보다 11.7%, 1년 전보다는 29.1%가 높아졌다. 마른김 10장의 소매가격은 2019~2022년 연간 평균 900원 안팎이었지만 지난해 1000원대로 뛰면서 점점 가격이 오름세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18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20%를 지원하는 최대 50% 할인 행사 품목에 마른김을 추가했는데 할인이 끝나자 소매가격이 오히려 올랐다. 김 가격이 오른 건 해외 김 수요가 늘면서 국내 재고량이 평년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7월 2700㏊ 규모의 김 양식장을 신규 개발해 생산량 늘리고, 다음달 다시 마른김에 대한 할인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름 제철 채소 가격도 심상치 않다. 이날 참외 10개의 평균 소매가격은 3만 723원으로 전년 대비 31.0% 올랐다. 월간 가격은 3만 1592원으로 지난해 4월 2만 9301원보다 7.8% 올랐다. 2014년 이후 10년 새 같은 달 기준 최고치다. 여름 과일의 대표 격인 수박 역시 한 통의 소매가격이 2만 8259원으로 21.0% 올랐다. 월간 가격은 3만 521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2만 5901원)보다 17.8% 뛰었다. 최근 10년 동안 4월에 수박값이 3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이유는 지난 2월 눈비가 자주 내려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 여파에 따라 외식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잇따르고 있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은 지난 9일부터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다음달 2일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린다.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전복·넙치 최적 양식 조건 찾는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전복·넙치 최적 양식 조건 찾는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전남지역 양식산업의 주축인 전복과 넙치 육상양식장을 대상으로 최적의 양식 조건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7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이번 연구는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육상양식장 20개소를 모니터링한 뒤 최적의 양식장 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양식 어가에 보급하고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3년 양식장별 환경조사와 양식 관리 실태 기초자료 확보에 이어 올해는 품종별 생산성 증감 요인 분석과 생산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연구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전복 양식업은 우량종자 확보가 생산성에 직결되는 만큼 전복 종자 배양장을 대상으로 수온과 용존산소, 먹이, 질병 등을 분석해 건강한 우량종자 생산 조건 찾기에 초점을 맞춘다. 또 넙치 양식업은 생사료 공급난과 수온 상승에 따른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어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 3회 양식 환경조사와 함께 양식시설과 방법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2027년까지 지역맞춤형 양식장 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며 “자연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생산량 감소 위협요인을 해소하는 등 어가 경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지역의 전복양식 규모는 2023년 기준 2551어가, 1만 7천톤, 4461억 원으로 전국의 74% 수준이며 넙치는 184어가, 1만 1천 톤, 1800억 원 규모로 전국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 ‘파묘’ 속 난자당한 돼지 사체, CG 아닌 실제…동물보호단체 “질병 위험”

    ‘파묘’ 속 난자당한 돼지 사체, CG 아닌 실제…동물보호단체 “질병 위험”

    영화 ‘파묘’ 속 난자당하는 돼지 사체가 CG(컴퓨터 그래픽)가 아닌 실제 돼지 사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동물 출연 미디어 모니터링 본부(이하 ‘동모본’)은 영화 ‘파묘’에 돼지, 닭, 은어, 개 등 다양한 동물들이 위험해 보이는 장면들이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축사에서 돼지들이 혼비백산 도망치는 장면, 살아서 펄떡대는 은어를 땅에 미끼로 놔두는 장면, 닭을 칼로 위협하는 장면, 돼지 사체 5구를 계속해서 난자하는 장면 등이다. 이에 카라는 지난달 12일 쇼박스에 7가지 질의를 담은 공문을 메일과 팩스로 보냈다. 질의 내용에는 ▲촬영 중 다치거나 죽은 동물이 없었는지 ▲실제 동물이 출연했다면, 섭외 및 반환 경로 ▲돼지 사체 5구가 실제 사체였는지 모형이었는지 ▲촬영 전후 및 진행 단계에서 동물의 스트레스 최소화, 안전 보호를 위해 어떠한 노력이 이루어졌는지 ▲촬영 현장에 수의사 또는 전문가가 배치되었는지 ▲동물의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었는지 등이 포함됐다. 굿 장면 ‘돼지 사체’, 축산물 유통업체 통해 ‘실제 사체’ 확보 카라는 쇼박스가 지난 18일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19일 밝혔다. 답변서에 따르면 영화에 등장하는 동물 중 닭, 개, 축사 내 돼지, 은어 일부는 실제 동물이 출연했다. 동물 촬영 섭외 전문 업체와 양식장 등에서 섭외됐고 촬영이 끝난 뒤 업체로 반환됐다. 굿 장면에서 난자당하는 돼지 사체 5구는 실제 사체였다. 제작진은 축산물 유통 업체를 통해 기존에 마련된 5구의 돼지 사체를 확보해 촬영했다. 촬영 후 돼지 사체는 해당 업체가 회수했다. 또 어류의 경우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양식장에서 통상의 생존 연한을 넘긴 은어를 선별해 활용했다고 쇼박스는 답했다. 물 밖 촬영 직후 수조에 옮겼지만 일부는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쇼박스는 촬영 과정에서 수의사를 배치해야 하는 장면이 없다고 판단해 대동하지는 않았고, 전문 업체와 양식장 대표 등 관리 주체가 동행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답변서를 통해 “앞으로 살아있는 동물이 불필요하게 다치거나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죽은 동물 이용, 질병 확산 가능성 있어” 카라는 쇼박스의 답변에 대해 “죽은 동물도 촬영 소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아무리 식용 목적으로 도축되었더라도, 오락적인 이유로 다시 칼로 난도질하는 것이 생명을 대하는 인간의 합당한 태도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리적인 이유 외에도 ‘제작진의 건강과 안전’ 문제도 연관돼 있다고 했다. 카라는 “해외는 실제 사체 대신 소품 사용을 권장한다. 사체 부패 및 질병 확산 가능성 때문”이라면서 “미국에서 동물 촬영 관리 및 승인 기관인 ‘AHA’는 촬영에 동물의 실제 사체가 이용될 경우, 동물이 ‘영화를 위해’ 도축된 것이 아니란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문서를 제작사에 요청한다. 촬영 후에는 주별로 마련된 법률을 확인해 즉각적인 화장이나 적절한 매장 방법으로 사체를 처리해야 한다. 제작사들은 이를 증명하거나 처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품으로 대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물 사체는 공공위생에 큰 위험성이 있다”며 “국내 촬영 현장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통과되었는지 확인은커녕 촬영 후 어떻게 처리되는지도 확인하지 않고 동물 사체가 무분별하게 사용된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카라는 “국내 대표적인 제작사 ‘쇼박스’와 함께 국내 동물 촬영의 변화를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정부의 미디어 동물 출연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했다. 제작사들이 전반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동물과 인간 모두가 안전한 촬영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 ‘한폭의 그림 같은 섬’ 욕지도를 걷다[두시기행문]

    ‘한폭의 그림 같은 섬’ 욕지도를 걷다[두시기행문]

    ‘바다 도시’ 경남 통영에는 44개의 유인도와 526개의 무인도가 있다. 통영 앞바다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통영에 있는 많은 섬 중에 욕지도는 소매물도, 한산도, 비진도와 더불어 경남 최고의 여행지로 꼽힌다. 욕지도 여행은 통영에서 시작된다. 통영항, 중화항,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해 입도가 가능하며 직항으로 운영하는 삼덕항을 많이 이용한다. 욕지도는 대한민국 36번째로 큰 섬으로 별처럼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고 있다. 육지면의 본섬으로 28.69㎢의 크기로 주민 수는 약 28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 등으로 공도정책을 실시하여 사람이 거주하지 않다가 고종 때부터 주민들이 살기 시작하였고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몰려 섬 인구가 2만명까지 늘어나기도 했다.구릉이 발달된 욕지도는 지형이 매우 가파르기에 해안가는 침식에 의한 해안절벽이 발달되었다. 평지가 별로 없고 농사 짓기 좋은 땅이 아니나 주민들은 주로 고구마를 많이 재배한다. 욕지도의 강한 해풍을 맞으며 자라 맛이 뛰어난 고구마는 이곳의 특산물이 되었고 수확기가 되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유명해졌다. 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어업이 발달된 욕지도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 어종은 멸치였으나 시간이 흘러 원형의 양어장에서 길러지는 고등어와 전갱이를 생물로 볼 수 있다. 욕지도는 보유한 관광자원이 많으며 10㎞ 일주도로 트레킹의 거점마을에선 연중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체험마을을 운영한다. 신비로운 해저 생태계 체험관광과 유동마을 인근에서 천황산 정상까지 향하는 트레킹은 숨겨진 비경을 선사한다.욕지도를 대표하는 비렁길(해안절벽길)을 걷다 보면 갯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와 그 아래 휘몰아치는 파도의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총 3개의 출렁다리가 조성되어 있어 해안절벽의 아찔한 스릴과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1출렁다리에는 펠리컨의 머리 부분을 닮은 바위와 함께 욕지도의 최고의 비경으로는 삼여도를 볼 수 있다. 용왕에게 세 딸이 있었는데, 900년 묵은 이무기가 변한 젊은 총각을 서로 사모했다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용왕은 노하여 세 딸을 변하게 했고 힘이 장사인 이무기 총각은 딸을 변하게 한 용왕이 미워 서산을 밀어내어 두 개의 섬으로 바다를 막아 버렸다. 훗날 세 여인이란 뜻으로 삼여라 이름 지어졌다 한다.절벽 아래에 있는 삼여도는 아찔한 기암괴석으로 욕지도 최고의 비경이다. 송곳처럼 수면을 뚫고 솟아오른 두 개의 바위가 작은 바위 하나를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이곳은 1970년대 한국영화 ‘화려한 외출’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그 외 제2·3 출렁다리는 제1출렁다리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스릴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욕지도 천왕산 숲길 트레킹은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고봉 392m인 천왕봉으로 욕지도의 숨겨진 비경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전망대인 대기봉에서는 매물도, 거제도, 모도, 우도 등 20여 곳을 한눈에 눈에 담을 수 있다.기존에는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대기봉까지 오를 수 있었지만 사고로 인하여 잠정 중단된 상태다. 주봉인 천왕봉은 군사지역으로 일반인에 출입이 통제되어 통제사 암각문이라는 곳 까지만 산행이 가능하다. 암각문은 조선 숙종 15년(1689년)에 통제사 이제선이 욕지도에 수군 진영을 설치하기 위해 현지 답사한 것을 기념하고자 새겨졌다 한다. 조선 수군의 활동사를 보여주는 자료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최단코스로는 태고암에서 출발하여 여유롭게 한 시간 정도면 한려해상의 정도면 아름다운 바다 뷰와 몽환적인 풍경이 이색적이다. 등산로가 편안하고 편백나무가 울창하여 피톤치드향이 가득하다.욕지도 마을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많이 있다. 대표적인 고등어와 전갱이 양식장인 만큼 해안에서 즐기는 싱싱한 회를 한번 즐겨봐도 좋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지역 할머니들이 바리스타 수업을 받고 자격을 취득한 뒤 함께 운영하는 할매바리스타는 욕지도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명소로 꼽힌다. 그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숙소가 많아 여행오는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곳이다. 캠핑을 즐기거나 낚시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욕지(欲知)란 ‘알고자 하거든’ 뜻처럼 직접 가봐야 그 참모습을 알 수 있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 욕지도의 여행은 잔향이 남는다.
  • 4㎞ 홍도화, 8만㎡ 수선화, 남당항 바다송어… 충남의 4월은 황홀

    4㎞ 홍도화, 8만㎡ 수선화, 남당항 바다송어… 충남의 4월은 황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1년 앞두고 2026년 관광객 5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충남도가 대대적인 관광 홍보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간 관광객이 2000만명 밑으로 쪼그라들었던 2020~2021년을 벗어나 부활하기 시작하자 날개를 달아 주려는 것이다. 규제 완화가 시작된 2022년 2363만명에 이어 지난해 3000만명 안팎으로 급증하자 올해 3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고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도는 비교적 덜 알려진 관광지이지만 화려하고 색다른 꽃을 볼 수 있는 나들이 명소를 소개했다. 칙칙한 코로나 시대를 잠재울 수 있도록 화사한 분위기를 되살리려는 차원이다. 각종 축제도 빼놓지 않는다. 먼저 금산군 남일면 홍도마을이다. 복숭아꽃인 홍도화가 만발하는 오는 13, 14일 이틀간 ‘홍도화 축제’가 열린다. 조경용 가로수 1만 5000여 그루가 길을 따라 심겨 있다. 마을 이름과 도로명 모두 홍도화에서 따왔다. 남일면 사무소 관계자는 “수확용이 아니라 조경용으로 복숭아나무를 심은 곳은 국내에서 매우 드물다”면서 “4㎞ 정도 되는 길이 온통 붉은 꽃길로 변해 한적한 시골 마을이 북적거린다”고 말했다. 인삼의 고장답게 인삼과 약초밭이 많고 인근에 ‘폭포 전시장’이라 불리는 십이폭포와 지역 명산 진악산이 있어 둘러보기 좋다.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용담댐도 가까워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 서산시 운산면 유기방가옥은 봄이면 수선화 꽃밭이 넓게 펼쳐진다. 이맘때면 8만㎡ 정도의 산비탈 등이 노란색으로 물든다. 유기방가옥 관계자는 “수선화가 핀 곳을 3개 구역으로 나눴는데 소나무 그늘이 진 3구역은 4월 말에 꽃이 한창”이라며 “조용히 수선화꽃을 즐기는 곳으로 사진 전시만 한다”고 했다. 유기방가옥은 1919년 건립된 서해안 전통 가옥이다. 안채와 사랑채 등 한옥 여러 채로 이뤄졌다. 향토사적, 건축학적 가치가 커 2005년 10월 충남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2018년 선풍적 인기를 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찍었다. 한옥 민박, 전통 혼례 장소, 체험학습장 등으로도 인기가 좋다. 수선화 축제가 열릴 때는 1인당 8000원, 어린이와 군인 등은 6000~7000원을 받지만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봄나들이 명소다. 이곳처럼 대규모 면적은 아니지만 수선화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생가인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에서도 볼 수 있다. 목련 등 다양한 꽃들이 고택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백종원 신드롬’이 거세게 몰아치는 예산시장이 멀지 않고 예당호 출렁다리 등 둘러볼 만한 관광지가 적지 않다.공주시 계룡산 갑사는 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봄에는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라고 할 만큼 가을 단풍이 아름답지만 봄도 화사하다. 갑사 주변 곳곳에 노란 황매화가 피기 때문이다. 전국 최대 군락지로 알려졌다. 상인회 주최로 19~21일 황매화 축제가 열린다. 호젓한 고찰이지만 봄이면 벚꽃에 이어 황매화로 화사함을 자랑한다. 경치 수려한 계곡을 따라 산을 좀더 오르면 용문폭포가 나오고 신흥암과 천진보탑 등이 나타난다. 갑사 위아래로 펼쳐진 계곡은 이른바 9곡을 이루면서 절경으로 소문나 꽃구경이 아니라도 눈 호강이다.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는 500년 된 동백나무 숲이 있다. 동백나무 100여 그루가 바닷가 언덕에 자생하며 숲을 이룬 곳으로 유명세는 오래됐다. 31일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막을 내렸지만 동백꽃은 4월 중순쯤까지 푸른 바닷빛과 대조를 이루며 붉게 물든다. 물론 앞바다에서 잡은 주꾸미도 맛볼 수 있다.동백꽃은 서천읍과 장항읍 사이 서천종합운동장 아리랜드에서도 볼 수 있다. 1960년대 동백나무 200여 그루를 심어 문을 연 개인 농장이다. 농장은 동백꽃이 주인이지만 벚꽃, 수선화 등 다른 봄꽃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천연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입장료를 받는다. 주변에 국립생태원, 매바위 해변공원, 장항오토캠핑장 등 관광지들이 많아 봄맞이 여행지로 제격이다. 아산시 영인면에 있는 영인산에는 철쭉이 장관이다. 20~21일 ‘영인산 철쭉제’도 열린다. 음악회, 숲 체험, 전시회 등을 즐길 수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서해, 삽교천, 아산만 방조제가 한눈에 펼쳐진다. 영인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묵을 수 있다. 휴양림에 삼림욕장, 집라인, 물놀이시설 등이 있다. 24~28일 아산에서는 63번째 맞는 성웅 이순신 축제가 열린다. 이순신종합운동장, 현충사, 온양온천역, 곡교천 등 시 전역에서 5일간 펼쳐지는 축제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학익진 댄스 대첩, 백의종군 길 전국 걷기대회와 마라톤대회, 승마 체험, 난중일기 백일장 등 충무공 관련 명칭이 붙은 행사가 이어져 호기심을 자아낸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전국 노젓기대회와 신호연 체험 등도 기대된다. 11~14일 인근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벌어진다. 500년 넘게 전승되는 줄다리기로 주민들이 모여 제사를 지내고 줄을 당기면서 재난을 이겨 내고 나라의 평안과 안녕, 풍년을 기원한다. 50여일간 짚으로 제작하는 줄이 장대하다. 길이 200m, 지름 1m, 무게 40t에 이른다. 1982년 국가무형문화유산,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줄고사, 줄나가기도 볼만하지만 마지막 날 수많은 인파와 함께 줄을 당기면서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이맘때 장고항에서 별미 ‘실치’를 맛볼 수 있고 서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한진포구와 함상공원이 있는 삽교천에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선 생소한(?) 바다송어 축제가 열린다. 겨울철 별미 ‘새조개’의 고장으로 알려졌지만 국내 처음 바다송어 양식에 성공해 축제까지 여는 것이다. 축제 기간은 20일부터 5월 7일까지다. 남당어촌계가 “새조개 철이 지나면 뭐 먹고 살지”라는 고민 끝에 민물송어를 육지양식장에 넣고 염분 농도를 점점 높여 순치시킨 뒤 바다에서 양식하는 데 성공했다. 바다양식장에서 다섯 달 기른 뒤 축제에 내놓는다. “민물송어보다 맛있다. 연어 맛 난다”는 평가다. 축제 기간 시식회가 있어 맛을 볼 수 있다.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14일까지 전통의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펼쳐진다. 물때만 잘 맞춰 가면 석대도까지 바닥이 드러나는 ‘신비의 바닷길’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조개 등을 잡을 수 있다. 이주영 충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방문의 해를 앞두고 ‘충남 관광’ 브랜드 구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역 관광지와 놀이시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투어패스’를 도입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해외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고 최근 신설된 독일·일본·베트남 해외사무소를 활용해 현지에서 관광 로드쇼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염수에 고수온까지… 어류양식 생산량 급감

    오염수에 고수온까지… 어류양식 생산량 급감

    1년 새 12.5% 줄어…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감소 고수온 폐사와 활어 소비 부진의 영향으로 어류양식 생산량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은 22일 ‘2023년 어류양식 동향조사 결과(잠정)’에서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이 7만 9700t을 기록해 전년보다 약 1만 1400t(12.5%) 줄었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래 가장 큰 감소 폭이며, 7만t대로 떨어진 것은 2013년(7만 3100t)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양식 비중이 높은 어종인 넙치류와 조피볼락(우럭) 등이 고수온 피해로 폐사했고, 활어 소비 부진에 따라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활어 소비 부진은 지난해 8월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금액은 1조 1194억원으로, 전년보다 1666억원(13.0%) 감소했다. 생산량과 마찬가지로 역대 가장 큰 폭 감소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에 생산량·생산금액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며 오염수 방류 영향도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경영체는 1446개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7개(1.2%) 줄었다. 경영주 고령화와 경영 악화로 인한 휴·폐업이 늘면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종사자 수는 5300명으로 전년보다 248명(4.9%) 즐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양식장 관리 인력 등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 태풍이 오면 잠수하는 원양 바다 농장 ‘시피셔’ [고든 정의 TECH+]

    태풍이 오면 잠수하는 원양 바다 농장 ‘시피셔’ [고든 정의 TECH+]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와 해산물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먹거리다. 하지만 늘어나는 세계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물고기를 잡다 보니 남획으로 인한 문제도 커지고 있다. 해양 생태계 파괴뿐 아니라 어족 자원 고갈로 인해 인기 어종의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잡는 어업이 아니라 키우는 어업인 양식업에 집중했다. 17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2022 세계 어업·양식업 동향’에 따르면 1990년에는 연간 생산량이 920만t에 불과했던 해양 양식업은 2020년에는 세 배가 넘는 3310만t으로 생산량이 급증했다. 육지에서 하는 내수면 양식업까지 합치면 양식업 생산량은 2020년에만 총 8750만t에 이르러 연간 어획량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늘어났다. 대표적 해양 양식 어종인 연어는 이미 양식 연어가 대세이며 세계 최대 생산국인 노르웨이에서는 광물, 석유에 이은 3대 수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어 같은 바다 물고기를 키우는 해양 양식업은 해양 생태계를 건드리지 않고 원하는 어종만 생산하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해양 양식업 역시 100% 친환경 산업은 아니다. 대부분의 해양 양식장은 얕은 바다에 위치하는데, 양식에 적합한 잔잔하고 안전한 바다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좁은 장소에서 많은 물고기를 밀어 넣고 양식한다. 여기에 수심이 얕다 보니 물고기가 먹고 남은 사료나 배설물이 잘 희석되지 않고 바닥에 쌓이면서 수질이 오염되고 물고기 전염병 전파 위험도도 높아진다. 양식업자와 환경 모두에 나쁜 상황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 먼바다에서 물고기를 양식하는 원양 양식업이 시도되고 있다. 수심이 깊고 충분한 사육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먼 바다에서는 물고기의 사육 밀도를 낮출 수 있고 배설물과 먹다 남은 사료 역시 잘 희석되어 오염 문제가 덜하다. 하지만 강한 파도와 폭풍을 막아줄 방파제가 없어 그물이나 부유식 양식 설비가 파손될 위험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 호주 연구팀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했다. 바로 잠수 양식장이다.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어차피 부유식 양식장이고 키우는 것도 물고기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치엔 밍 왕 교수와 그리피스 대학의 조르그 바우메이스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시피셔’(SeaFisher)라는 부유식 양식 시스템을 제안했다. 시피셔는 길이 120m의 부유식 양식장으로 6x2m, 총 12개의 사각형 구획으로 나뉘어 있다. 속이 비어 있는 파이프로 프레임을 만들고 여기에 물을 넣고 빼면 잠수함처럼 20m 정도 물에 가라앉았다가 다시 떠오를 수 있다. 20m 정도면 거친 파도나 폭풍에서 안전하게 양식장과 물고기를 지킬 수 있다. 연구팀은 시피셔 시스템 하나의 가격이 600만 달러로 충분히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기존의 원양 양식장과 큰 차이가 없는 구조에 물을 넣다 뺄 수 있는 파이프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이다. 사료 공급 시스템은 자동화해서 사람이 자주 가지 않아도 알아서 물고기를 관리할 수 있다. 한 변이 20m인 사각형 그물망 한 개면 5㎏ 물고기를 최대 2만 4000마리를 양식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그리고 이렇게 키운 양식 물고기는 전염병에 걸릴 위험도도 낮고 더 건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양 양식업은 더 많은 사람에게 건강한 친환경 해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시피셔가 실제 원양 양식 환경에서 안전성과 경제성을 입증하면 종종 태풍이 지나가는 거친 바다에서도 양식을 할 수 있어 원양 양식업이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완도 해상서 6톤 양식장 관리선 전복

    전남 완도 해상에서 6톤급 전복 양식장 관리선이 뒤집혀 선원 2명이 중태에 빠지고 1명이 실종됐다. 15일 오후 1시 15분쯤 해남군 송호면 앞바다에서 6t급 양식장 관리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완도해경에 접수돼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급파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6명 가운데 5명이 구조됐다. 이 중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2명 중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되지 않은 1명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경은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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