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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까지 예금보호, 헬스장도 소득공제, 정부가 양육비 우선 지급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

    1억까지 예금보호, 헬스장도 소득공제, 정부가 양육비 우선 지급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

    2001년부터 5000만원으로 묶여 있던 예금보호 한도가 24년 만에 1억원으로 상향된다. 7월부터 수영장·체력단련장 요금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을 200만원대까지 오르게 하는 단초를 제공한 단말기유통법은 10년 만에 폐지된다. 철도 역사에서 일어나는 절도·성범죄를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가 감지해 용의자를 추적한다. 거짓말하는 챗GPT 등 생성형 AI의 역기능을 제보하는 플랫폼도 오는 9월부터 운영된다. 하반기 달라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정리했다. 금융·조세●예금보호 한도 상향 은행·저축은행·보험사·증권사·신협·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의 일반 예금과 퇴직연금(DC·IRP)·연금저축·사고 보험금의 예금보호 한도가 오는 9월 1일부터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 ●수영장·체력단련장 소득공제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7월 1일 이후 신용카드로 결제한 수영장·체력단련장 이용료에 대해 공제율 30%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제 한도는 300만원이다.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대출 이용 기간에 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을 고려해 산정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가산금리가 1일부터 0.75%(2단계)에서 1.50%로 올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연말까지 0.75%가 적용된다. ●전기요금 연체 채무 조정 9월 19일부터 연체된 전기요금도 연체 금융 채무와 합산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 조정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채무 원금 감면율은 최대 90%, 상환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불법 사금융 처벌 강화 이달 22일부터 성 착취·인신매매·신체 상해·폭행·협박에 따른 반사회적 대부 계약은 원금과 이자가 전부 무효화된다. 불법 사금융에 부과하는 형량도 최대 징역 10년, 벌금 5억원으로 대폭 상향된다. ●조각투자상품 배당소득 과세 ‘조각투자상품’에 투자해 얻는 이익에 대해서는 1일부터 현행 펀드 과세와 똑같이 배당소득으로 세금이 매겨진다. 미술품·저작권 등에 대한 권리를 투자계약증권이나 신탁수익증권 형태로 분할·발행해 다수 투자자가 투자·거래할 수 있는 상품을 뜻한다. ●신규 상장사 공시 의무 강화 상장으로 사업보고서 공시 의무가 발생한 기업은 이달 22일부터 직전 분기 또는 반기 보고서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복지·고용●국가장학금 지원금 인상 올해 2학기부터 소득 수준에 따라 대학 등록금을 차등 지원하는 국가장학금이 최대 40만원 인상되고, 전체 대학생의 50%인 100만명이 혜택받는다. ●상습 임금 체불 근절법 시행 10월 23일부터 임금 체불로 명단이 공개된 사업주는 미정산 시 출국 금지된다. 퇴직자에게만 적용되던 체불 임금 지연 이자 20%는 재직 근로자에게도 확대 적용된다. 사업주가 고의로 임금을 체불하면 임금의 3배 이내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자활성공지원금 신설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해 취업·창업에 성공한 수급자에게 6개월 취업 지속 시 50만원, 1년 지속 시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자활성공지원금’이 10월 중 신설된다. ●퇴사 후에도 육아기 지원금 지급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한 뒤 자발적으로 퇴사해도 관련 지원금을 전액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퇴사하면 육아휴직 등 지원금 잔여분의 50%만 받았다.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 이혼한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못 받는 한부모 양육자에게 국가가 양육비를 우선 지급하고, 이를 비양육자에게서 회수하는 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된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18세까지 지원된다. ●아동 입양 국가·지자체가 수행 그간 민간 입양기관이 담당했던 아동 입양 절차를 이달 19일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맡는다. 지자체가 입양이 필요한 아동을 결정하고 후견인으로서 보호하며, 보건복지부 입양정책위원회가 예비 양부모에 대한 적격 심사를 통해 입양을 결정한다. ●담배 유해 성분 공개 담배 유해 성분 분석 결과를 대중에 공개해 담배의 유해성을 정확하게 알리고 흡연을 예방하자는 취지의 ‘담배유해성관리법’이 1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행정·국방생성형 AI ‘거짓말’ 제보 플랫폼 운영… 단말기유통법 폐지●생성형 AI 오작동 제보 플랫폼 개설 생성형 AI의 잘못된 정보·명예훼손·성범죄 등 역기능과 위험성을 제보하는 이용자 참여 플랫폼이 오는 9월부터 ‘wiseuser.go.kr’ 내 메뉴로 운영된다. ●단말기유통법 폐지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지원금 공시 의무와 추가 지원금 상한(공시 지원금의 15% 이내), 가입 유형·요금제에 따른 부당한 지원금 차별 금지 등 규제를 담은 단말기유통법이 이달 22일 폐지된다. ●다중운집 재난·사고 예방 강화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막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순간 최대 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실태 조사가 실시된다. 지방자치단체장은 긴급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 명령을 내릴 수 있고 행사 중단 및 해산을 권고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 민간 앱 확대 모바일 신분증을 네이버·토스·국민은행·농협은행·카카오뱅크 앱을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아동·청소년 대상 그루밍 처벌 확대 오는 10월 23일부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그루밍(성 착취 목적 대화 등)도 처벌 대상이 된다. ●공직적격성평가(PSAT) 성적증명서 발급 올해부터 5·7급 국가공무원 공개 채용 응시생에게 인사혁신처 주관 PSAT 성적증명서가 최초로 발급된다. ●모집병 평가 항목 간소화 내년 1월 입영자(올해 10월 접수)부터 무도 단증을 제외한 비공인 민간 자격이 폐지되며 가산점은 최대 15점에서 10점으로 줄어든다. ●대체복무요원 분할 복무제 시행 교정 시설 등 대체복무기관에서 공익 요원으로 복무하는 사람에게 장기간 입원 치료가 필요해질 때 복무를 중단하고 치료를 마친 뒤 복무를 재개할 수 있는 ‘분할 복무제’가 오는 9월 19일부터 시행된다. 농림·환경외국인 근로자도 ‘홀 서빙’ 가능… 겨울에 대설 재난문자 발송●동물보호센터 입양 마릿수 확대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할 수 있는 마릿수가 기존 1인당 최대 3마리에서 10마리로 확대된다. ●동물병원 진료비 내부 게시 의무화 동물병원 진료비(20종) ‘병원 내부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 규정이 8월부터 ‘병원 내부 및 인터넷 홈페이지’로 바뀐다. 디지털 기기 이용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내부 게시를 원칙으로 한다. ●음식점 외국 인력 운영 확대 ‘주방 보조원’에 한정됐던 음식점업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의 직무 범위가 ‘홀 서빙’이 가능한 음식 서비스 종사원으로 확대된다.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수산물 확대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산물이 냉동·건어물 위주에서 활어·신선 수산물 등으로 확대된다. ●친환경농업직불금 단가 인상 7년 만에 ㏊당 최대 95만원으로 인상된 논에 대한 친환경농업직불금이 오는 12월 지급된다. 농가당 지급 상한 면적도 기존 5㏊에서 30㏊로 확대된다. ●대설 재난문자 발송 여름철 호우가 내릴 때 발송되던 재난 문자메시지가 오는 11월부터 겨울철 대설이 내릴 때도 발송된다. ●내비게이션 홍수 정보 확대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 제공되는 홍수 정보의 전국 수위 관측소가 223곳에서 933곳으로 확대된다. ●기후변화 상황지도 확대 지구온난화 수준별 기후변화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지도 서비스’가 12월부터 제공된다. ●해수면 온도 3개월 전망 서비스 해양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해수면 온도 3개월 전망’이 11월 23일부터 매월 1회 발표된다. ●수산자원조성금 폐지 어업이나 양식업 면허·허가를 받은 어업인에게 부과되던 부담금인 ‘수산자원조성금’이 폐지된다. 교통·부동산·중기철도역 AI CCTV가 성범죄 감시…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철도 역사 AI CCTV 확대 GTX-A, 수인분당선 등 30개 역사에 자동으로 절도·성범죄·불법 촬영을 감지하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가 연말까지 400대 설치된다. ●김포골드라인 증차 올해 안에 김포골드라인 열차가 6편성 증차되고 배차 간격이 3분에서 2분 30초로 단축된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215%에서 190% 이하로 줄어든다. 혼잡도 100% 초과는 객차 정원 초과를 뜻한다. ●교통약자용 승차권 발매기 도입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버튼 위치와 화면 높이를 낮춘 신형 열차표 자동발매기가 수도권 역사에 100여대 이상 도입된다. ●공공택지 전매 제한 완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기 전까지 전매 행위가 제한됐던 공공 택지(공동주택용지)를 하반기부터 공공 지원 민간 임대주택을 임대하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 전매할 수 있다. ●중소기업 매출 기준 상향 중소기업의 매출 기준이 연말부터 최대 15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소상공인 매출 기준은 최대 12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상향된다. 매출 기준이 확대되면 세제 감면·공공 조달 등 혜택을 받는 기업이 늘어난다. ●상표·디자인권 침해 손해배상 강화 이달 22일 이후 고의로 상표·디자인권을 침해했을 때 부과되는 손해배상 한도가 기존 최대 3배에서 5배로 늘어난다. ●비(非)아파트 6년 단기 등록임대주택 제도 시행 연립·다세대 주택과 준주택(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대해 임대 의무 기간이 완화된 6년 단기 등록임대주택 제도가 지난달부터 시행됐다. ●하도급 부당특약 효력 무효화 10월 2일부터 수급 사업자에게 계약서에 기재되지 않은 비용을 떠넘기거나 수급 사업자의 정당한 권리를 제한하는 부당한 특약은 무효가 된다.
  • 전남, 가격 하락 전복 양식 체질 개선

    전복 양식장이 과잉 생산과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전남도가 전복 양식업의 문제점 개선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전복 생산량의 약 99%를 차지하는 전남 전복 생산량은 2014년 8887t에서 지난해 2만 4000여t으로 3배 정도 늘었다. 하지만 생산액은 2937억원에서 65% 정도 오른 4864억원에 그쳤다. 전복 생산량이 늘면서 1kg, 10미 기준 전복 가격도 2020년 기준 4만 2167원에서 지난해 2만 1565원으로 4년 동안 반값으로 떨어졌다. 이에 전남도는 전복 양식업의 운영 실태 진단과 생산비 구조 분석 연구를 통해 전복 양식 원가 구조를 체계화하고 양식 규모와 지역에 따라 세분화한 생산 단가를 산출해 현실적 생산 기준과 효율성 강화 등 경영 안정 전략 마련에 나섰다.
  • “괴물파도 치는데…” 바다 위 홀로 묶인 백구 ‘절망 눈빛’, 견주 해명 (영상) [포착]

    “괴물파도 치는데…” 바다 위 홀로 묶인 백구 ‘절망 눈빛’, 견주 해명 (영상) [포착]

    제주 앞바다 양식장에서 고립된 백구 한 마리가 발견됐다. 8일 제주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행복이네’는 서귀포시 안덕면 월라봉 앞바다에 설치된 한 가두리 양식장에 백구 한 마리가 묶여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보 영상에는 외딴 양식장 위에 묶여 허공만 응시하는 백구 모습이 담겨 있었다. 행복이네 측은 “바닷길을 건너 직접 현장을 확인했다. 가까이서 본 백구는 깡말라 있었고 눈빛에서 절망감이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이 반가웠는지) 우리가 가는 쪽으로 개가 쫓아왔다.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들 말로는 백구가 약 2개월 동안 양식장 위에 있었다. 집이라고 세워뒀는데 파도가 거셀 때는 물이 출렁출렁 올라온다. 이건 말이 안 된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대로 두었다간 파도에 휩쓸려 백구가 당장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라고 했다. 실제로 백구는 배가 없이는 닿을 수 없는 외딴 양식장에 목줄로 매여 있는 터라, 태풍 등 위험 상황에서는 사실상 탈출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작업 앞서 백구 데려간 견주“왜가리 쫓으려고…학대는 안 했다”동물단체 설득에 소유권 포기 각서구조된 백구, 병원 검진 후 입양 절차이후 행복이네의 협조 요청을 받은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기본적인 생존 환경조차 제공되지 않은 양식장에서 백구는 외부 침입 방지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심각한 동물 학대”라며 공동 구조 계획을 밝혔다. 동물보호법 제10조 2항 4호와 같은 조 4항 2호는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 및 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 공간을 제공하지 않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체들은 9일 본격적인 구조에 나섰으나, 이를 안 견주가 한발 빠르게 백구를 데리고 귀가했다. 양식업에 종사하는 견주는 “일주일 전부터 왜가리를 쫓고 (다른 어민의) 절도를 막을 목적으로 양식장에 백구를 뒀다. 하지만 밤에는 집으로 데려가고 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견주는 또 “태풍이 온다고 해서 (9일 아침 일찍) 백구를 집으로 데려왔고 (사육 환경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동물 학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동물단체들은 견주의 소유권을 포기시키거나, 최소한 견주와 백구를 긴급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양식장 사육환경을 조사한 서귀포시청 동물보호팀 관계자는 “적절한 사육 환경은 아니다”라며 “동물 학대로 판단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견주는 백구에 대한 소유권 포기 각서를 썼고, 구조된 백구는 행복이네 측이 동물병원으로 옮겨 검진 중이다. 단체는 백구를 임시 보호하며 입양할 새 주인을 찾아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전남도, 연안 어장 재배치 추진

    전남도, 연안 어장 재배치 추진

    전라남도가 연안의 밀집된 어장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연안 어장 재배치 사업을 추진한다. 연안 어장 재배치 사업은 33억원을 투입해 과밀하게 조성된 기존 양식장을 바닷물의 흐름 등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재배치해 바닷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고 해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에에서는 기존 양식장 위치와 바닷물의 흐름, 해저 지형 등을 고려한 해황 조사를 실시해 현장 측량실시 후 최적의 양식장 재배치 도면을 작성해 2026~2027년 면허양식장 이용개발계획에 반영해 면허양식장 위치를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어장 재배치는 해양 오염 방지와 질병 확산 예방뿐 아니라, 어장 생산성 회복과 어장 질서 확립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의 바다 양식장은 12만 516ha로 전국의 75%를 차지하고 있어 수산물 생산 거점기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동안 과밀한 양식으로 어장환경 악화와 생산성 저하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연안 어장 재배치 사업은 단순한 공간 재조정이 아니라 친환경 양식업의 지속 가능성과 연안 어장 회복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 폐막…‘해양회복력 증진 로드맵’ 추진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 폐막…‘해양회복력 증진 로드맵’ 추진

    부산에 모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해양리더들이 해양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로드맵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5차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제5차 APEC 해양장관회의는 ‘2025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이 개최한 첫 번째 분야별 장관회의다. 젤타 웡 파푸아뉴기니 수산해양부 장관을 비롯한 21개 APEC 회원국 해양수산 관계부처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150명이 참석했다. ‘우리의 푸른 미래를 항해하다 - 연결, 혁신 그리고 번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해양쓰레기 관리,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IUU) 근절, 지속가능한 수산업 및 양식업, 혁신기술을 활용한 해양 협력 강화 등 의제가 논의됐다. 회원국들은 한국이 제안한 ‘APEC 해양 회복력 증진 로드맵’ 수립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최근 채택된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에 대한 해양법에 관한 유엔 협약에 따른 협정’(BBNJ 협약)과 세계무역기구(WTO) 수산보조금 협정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해양 플라스틱을 포함한 해양쓰레기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제·지역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 정례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회의는 향후 아태지역 해양협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책임있는 선진 해양 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국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해양 미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공동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회의 결과 문서는 ‘의장 성명’으로 대체됐다. 강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 해양쓰레기 관리, IUU 어업근절, 지속가능 수산업 및 양식업 혁신기술 활용한 해양협력 강화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고 APEC 회원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내용을 합의했다”면서도 “일부 국제정치적 사안에 이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 “‘덮죽’ 자연산 새우 아니었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또 원산지 논란에 시정명령 받았다

    “‘덮죽’ 자연산 새우 아니었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또 원산지 논란에 시정명령 받았다

    요식사업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이번에는 ‘덮죽’의 원산지를 허위 광고한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한편 당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청은 최근 더본코리아에 대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 제1항 및 제14조에 명시된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 금지’를 위반한 이유로 시정명령을 통보했다. 더본코리아는 의견 제출 기한 동안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고 시정명령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청은 또 경찰에 더본코리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더본코리아가 ‘덮죽’을 광고하며 ‘자연산 새우’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허위사실이라며 강남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더본코리아는 ‘덮죽’ 제품 상세페이지에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를 사용해 만든 특제 비법 죽 육수”, “덮죽 토핑의 화룡점정 통통한 자연산 새우” 등의 문구를 기재했다. 그러나 실제 제품 원재료명에는 ‘새우(베트남)’으로 표기돼 있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베트남은 새우 양식업이 발달한 나라이며, 국내에 주로 수입되는 흰다리새우가 자연산일 확률은 낮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본코리아는 이 네티즌이 민원을 제기하기 전 ‘덮죽’ 원재료 중 새우를 설명하는 문구에서 ‘국내산’, ‘자연산’이라는 표현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청은 최근 더본코리아 직원을 불러 “덮죽에 들어가는 새우가 자연산인지 별도로 확인하지는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쫀득 고구마빵’과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일부 제품에서 원산지를 허위 광고 및 표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빽다방의 ‘쫀득 고구마빵’의 경우 홍보 이미지에서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를 앞세웠지만, 해당 이미지의 하단에는 작은 글자로 “쫀득 고구마빵의 경우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돼 있다”고 기재됐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백 대표가 제품의 원산지에 대해 허위 광고를 한 것으로 보고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입건했다. 같은 달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별사법경찰은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에서 외국산 원료를 사용했음에도 국산 원료를 사용한 것처럼 허위 표기한 것으로 보고 더본코리아를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의 백석된장’에서 중국산 메주와 수입산 대두 등을 사용했음에도 ‘전통 한식 제조 방식’을 사용했다고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또 프랜차이즈 주점 ‘한신포차’의 낙지볶음 제품에 중국산 마늘을 사용했으면서도 국내산 대파, 양파, 마늘을 사용한다고 홍보한 혐의도 받는다.
  • 친환경 양식·유망 품종 개발… 전남, 수산업 발전 박차

    친환경 양식·유망 품종 개발… 전남, 수산업 발전 박차

    전남도가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572억원을 투입, 친환경 양식 생산기반 구축과 수산 재해 대응 및 질병 예방, 유망 양식품종 집중 육성 등 3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친환경 양식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수산종자 실용화센터를 건립, 종자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와 참조기양식 산업화 센터 등 대규모 첨단 친환경 양식 단지를 조성한다. 어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부족한 노동력 절감을 위해 양식어장 자동화 장비를 보급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 어촌 인력 수급도 지원한다. 특히 전남도 대표 수출 식품인 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육상채묘 및 냉동망 보관 시설과 스마트 종자 배양시설을 구축하고 어장환경 보호와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한 신규 활성처리제를 개발해 어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 매년 반복되는 고·저수온과 적조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를 전국 최대 수준인 90%까지 지원하고 백신·면역 증강제 확대 보급과 액화산소 공급기, 차광막 등 대응 장비 지원도 추진한다. 시장성이 높은 고소득 유망 양식품종 육성에도 나선다. 새우 생산성 향상 및 질병 예방을 위해 새우양식장에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유휴수면을 활용한 유망 양식품종과 양식어장 개발을 지속 추진한다. 또 지역특화 품종인 꼬막 종자 살포와 조기, 바리류 등 고수온에 강한 어종의 종자 구입비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품종 전환에도 적극 나선다. 기존 굴 양식 대신 환경친화적이고 고부가가치 품종인 개체굴 양식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개체굴 종자 생산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수출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친환경 양식 기반을 지속 확대해 어업인이 안정적으로 고품질 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을 양식업에 도입해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신안군, ‘1004굴’ 국내 최초 ASC 국제 인증 취득

    신안군, ‘1004굴’ 국내 최초 ASC 국제 인증 취득

    전남 신안군이 국내 최초로 굴 품종에 대해 ASC(세계양식책임관리협의회) 국제인증을 공식 취득하게 됐다. ASC는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한 무역 이니셔티브(IDH)와 WWF(세계자연보호기금) 네덜란드에 의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 기관으로서,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한 국제 인증 제도로 지속 가능한 양식업을 실천하는 어장과 양식품종에 부여된다. 1004굴 ASC 국제인증 수여식은 다가오는 03월 19일 신안군수와 신안군의회, 인증기관, 1004굴 양식어가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지역 어업인들에게는 친환경 수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이며 소비자들에게도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국제 인증 취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안군의 대표적인 양식 수산물인 ‘1004굴’은 신안군의 청정 갯벌과 조수간만의 차이를 활용한 노출식 양식 방법을 적용해 생산된다. 이 방식은 굴의 자연 성장 주기를 존중하며, 신선도와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특히 생식소가 발달하지 않아 사계절 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철저한 위생검사 및 품질 관리를 거쳐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다. 자은면의 4개 양식어가에서 생산한 1004굴은 작년 10월에 첫 생산하여 국내 파인다이닝 및 호텔 납품을 통해 1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홍콩 등 해외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에 수출길이 열릴 전망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굴의 ASC 국제인증 취득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양식환경 마련과 국내외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세계적 수준의 브랜드화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해남·진도 만호해역 40년 갈등 풀어 ‘활기’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이 ‘만호해역’을 둘러싼 40년 갈등을 풀어 만호해역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6일 해남군 등에 따르면 해남어민들은 지난해 7월 진도어민들과 어업권 갈등을 마무리했다. 해남어민의 양식업권 1370㏊ 가운데 20%를 진도 측에 반환하면서 어장 재배치가 이뤄졌다. 김 재배면적이 20% 줄어 소득감소가 불가피하지만 김 양식이 재개되면서 어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겼다. 대법원 판결까지 갔던 소송비용과 진도 어민들과 갈등으로 빚어진 손해배상 청구비용 등 2억 7000만원도 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김 양식이 본격화하면서 어민들이 물김을 생산하고 소득을 올리고 있다. 2년 만의 일이다. 해남 어란 어촌계 김재선 총무는 “대다수가 소득이 없어 대출금을 못 갚고 생활비도 없어 힘들어했다. 젊은 친구들은 공공근로 형태로 해양지킴이 활동을 하며 한 달에 100만원씩 받으며 버텨왔다”며 “2년 만에 만호해역에서 물김을 생산해 700만원을 손에 넣었는데 돈의 액수를 떠나 감격스런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걱정거리는 남아 있다. 합의안에는 해마다 상생협력금 2억원을 진도군에 지급하고, 해남 쪽 바다를 2030년까지 사용한 뒤 재협상하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만호해역 분쟁은 지난 1982년 해남 어민들이 진도 바다를 개척해 김 양식에 나서자 진도 어민들이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소송까지 가는 오랜 갈등 끝에 지난 2022년 대법원이 진도어민들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해 갈등이 이어졌지만 어민들과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대화로 지난해 7월 합의에 이르렀다.
  • 작년 수산물 생산 2% 줄어…김값 올라 생산액은 7%↑

    작년 수산물 생산 2% 줄어…김값 올라 생산액은 7%↑

    지난해 수온 상승 여파로 오징어·갈치·꽃게 등 어업 생산이 1년 전보다 2.2% 줄었다. 하지만 김 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어업 생산 금액은 오히려 7% 가까이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내 어업 총생산량이 361만t으로 전년(369만t)보다 2.2% 줄었다고 5일 밝혔다. 어업 생산 금액은 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6.9% 늘어난 10조 918억원으로 집계됐다. 어업별로 보면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84만 1000t으로 11.6% 줄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생산량보다 9.1% 적은 것이다. 연근해어업 생산액은 4조 1763억원으로 4.3% 감소했지만 최근 5년 평균보다는 0.02% 늘었다. 어종별로 보면 오징어 1만 3000t(42.1%), 갈치 4만 4000t(26.6%) 등이 줄었고, 청어 2만 7000t(30.3%), 참조기 1만 8000t(17.7%) 등은 늘었다. 해수부는 “기상 악화와 고수온 등으로 인한 자원량 변화, 어황 부진과 고유가 지속에 따른 출어 기피 등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해면양식업 생산량은 224만 9000t으로 1.6% 줄었다. 5년 평균 생산량보다 3.7%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생산 금액은 김 가격 상승 영향으로 3조 7118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미역은 57만 2000t(1.4%), 김 55만 2000t(3.2%), 넙치 4만t(0.1%) 조피볼락 1만 5000t(0.6%)의 늘었지만, 굴 31만t(-0.2%)과 전복 2만 3000t(-3.2%)은 줄었다. 해수부는 “김은 기상 여건이 양호하고 수출 수요가 늘어 어가의 생산 의지가 높아져 생산량도 늘었다”고 했다. 원양어업 생산량은 37만 9000t으로 16.7% 증가했다. 5년 평균보다는 9.2% 늘었다. 어종별로 보면 가다랑어 24만 9000t(23.5%), 오징어류 6만 3000t(100.4%), 꽁치 6000t(88.8%) 등이 늘었다. 반면 황다랑어는 5만 7000t(6.6%) 감소했다. 태평양 해역 어장 확대와 조업 횟수 증가로 가다랑어 생산량이 늘면서 황다랑어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수산물을 안정적인 가격과 품질로 공급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탄력적인 수산·양식업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값처럼 폭등한 김값… ‘검은 반도체’ 김 생산 첫 1조 돌파

    금값처럼 폭등한 김값… ‘검은 반도체’ 김 생산 첫 1조 돌파

    지난해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이 금처럼 가격이 폭등하면서 어업생산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김 생산액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으로 오징어·갈치의 생산량은 5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금액은 10조 918억원으로 2023년 9조 4369억원에서 6549억원(6.9%) 늘었다.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0조원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해면 양식에서 김류와 넙치류의 산지 가격이 오르고 원양어업에서 오징어류, 가다랑어의 생산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생산액 1등 공신인 김의 생산액은 1조 2037억원으로 2023년 6324억원에서 90.3% 급증했다. 2위인 참치 생산액 8758억원과는 3279억원(37.4%) 차이가 났다. 김 생산액이 급증한 건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김 수출액은 지난해 9억 9700만달러로, 2023년 7억 9200만달러에서 2억 500만달러(25.9%) 증가했다. 한국과 함께 김 생산 ‘투톱’인 일본에서 생산량이 급감한 것도 국내 김 생산액 증가로 이어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의 2024년산 마른김 누적 공판량은 4843만속(1속=100장)으로, 2023년 6370만속에서 24.0% 감소했다. 반면 어업생산량은 361만t으로 2023년 369만 1000t보다 8만 1000t(2.2%) 감소했다. 기후 온난화로 바다의 온도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근해에 어종 유입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고등어류, 살오징어, 멸치 등 생산량이 감소했다. 해면 양식의 바지락, 우렁쉥이(멍게) 등도 고수온으로 폐사하는 등 작황이 부진했다. 어업별로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84만 1000t으로 전년보다 11만 1000t(11.6%) 줄었다. 1971년 이후 53년 만에 가장 작은 생산량이다. 고등어 생산량은 전년보다 17.4%, 멸치는 18.8%, 갈치는 26.6% 줄었다. 살오징어 생산량도 42.0% 급감했다. 해면 양식업 생산량은 3만 6000t(1.6%) 감소한 224만 9000t으로 집계됐다. 송어류, 우렁이류, 재첩류 등 내수면어업 생산량도 2000t(5.4%) 줄었다. 반면 원양어업 생산량은 47만 9000t으로 전년보다 6만 8000t(16.7%) 늘었다.
  • 해수부, 수산물 할인행사에 상반기 800억 투입…물가 관리 총력

    해수부, 수산물 할인행사에 상반기 800억 투입…물가 관리 총력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전체 할인행사 예산 1000억원 가운데 80%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한다. 활력있는 연안·살고 싶은 어촌 조성을 위해선 개소당 1조원씩 투자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대상지 2곳을 선정해 신규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해수부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민생과 직결되는 물가 관리를 위해 올해 상반기 최대 800억원을 투입한다. 할인행사 사각지대에 있던 기초지자체 최대 56곳에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한다. 품목별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김’은 외해 시험 양식(1000ha)과 기존 양식장의 김 양식업으로의 전환을 허용해 공급 기반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전체 연근해 어획량의 60%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로 관리한다. 양식업은 스마트양식클러스터 등 인프라를 확대하고, 8월부터 양식 면허 심사·평가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고수온 피해 대응을 위해선 상습 피해 해역을 기후변화 복원해역으로 지정하고 양식장을 이전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K-수산물(K-Seafood) 수출은 올해 역대 최대 수산 식품 수출액(31억 5000만 달러, 2022년) 경신을 목표로 잡았다. 연안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서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대상지 2곳을 상반기 중에 선정하고, 크루즈·해양생태공원·등대·갯벌 등 신규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26곳을 다음 달 중에 선정한다. 부산 진해신항은 2045년까지 세계 최대 항만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성사업을 올해 외곽시설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8월에는 미국 동부 뉴저지에 민관 합작 물류센터를 새로 개장한다. 광양항 스마트항만 테스트베드는 7월 첫 삽을 뜬다. 완전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는 올해부터 추진한다. 국적 외항선의 친환경 선박 비중은 현재 7.8%에서 올해 안에 10%까지 확대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해양수산 분야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물류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물 수급 불안정 등의 현안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정책 역량을 집중해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당면한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민생에 온기를, 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 “배움의 결실”… 한국농수산대, 농어업경영인대상 4명 배출

    “배움의 결실”… 한국농수산대, 농어업경영인대상 4명 배출

    “한국농수산대학교에 다니면서 현장 실습 기간에 배운 기술과 노하우가 유자 농장을 일구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서울신문이 주최한 제44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에서 농업부문 대상을 받은 류진호(32·과수학과)씨는 24일 “3학년 때 귀농할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와 연계된 교육과정이 실제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류씨는 풋유자를 수익화해 전남 고흥군 유자 농가가 유자 생과를 수확하지 않는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류씨와 함께 강승원(33·수산양식학과)씨가 수산부문 대상을 받으면서 농업과 수산 분야에 한 명씩 주어지는 대상을 한국농수산대가 모두 휩쓸었다. 강씨는 국내 최초로 국립수산과학원과 병에 걸리지 않는 ‘흰다리새우 무병종자’를 생산해 올해 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강씨는 “2학년 때 전남 여수에서 식물성 플랑크톤 대량 배양을 배운 게 성공적인 양식업을 일군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음료와 상품디자인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인 손종학(34·과수학과)씨와 탄소 저감 온실로 비료값을 절약한 박세근(29·채소학과)씨도 한국농수산대에서 역량을 닦은 농업부문 본상 수상자들이다. 국내 유일의 농수산업 특성화 국립대인 한국농수산대의 ‘현장 중심 교육’은 이처럼 다수 수상자를 배출한 원동력이다. 3년 교육과정 중 2학년 때 국내외 선진 농어업장에서 실습 훈련을 한다. 최신 농업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드론조종사와 농기계기능사 등 13개의 농어업 자격증반을 운영해 지난해 229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사회공헌도 빼놓지 않는다. 한국농수산대 평생교육원에는 지난해에만 881명의 주민과 농업인이 다녀갔다. 대학의 전문성과 시설을 활용해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를 초청해 전통 장 담그기 체험과 김치 나눔 행사도 했다.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평가항목 중 지역사회 봉사활동 기여도에서도 이 대학 출신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배경이다. 이주명 한국농수산대 총장은 “현장 중심 교육을 토대로 이론에 현실을 접목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한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 새로운 농업기술을 적용하고 농촌 지도자가 될 자질을 갖춘 차세대 농어업인을 길러 내겠다”고 밝혔다.
  • 거대한 양식장이 된 바다… 치어 풀자 사라진 물고기 돌아왔다

    거대한 양식장이 된 바다… 치어 풀자 사라진 물고기 돌아왔다

    온난화와 해양오염 등으로 황폐해진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바다와 갯벌에 매년 수백억원 상당의 치어(종자)가 방류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방류 전보다 생산 금액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지자체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465억원 상당의 치어(종자)를 방류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삼, 전복, 꽃게, 바지락, 뱀장어, 감성돔, 메기, 능성어 등 60여종을 전국 곳곳에 뿌렸다. 특히 2022년부터 5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해 방류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국내 최대 바지락 생산지로 알려진 부안과 군산 갯벌 등에 지난 19, 21일 이틀간 바지락 종자 500만 마리를 무상으로 뿌렸다. 이번에 방류된 바지락 종자는 전북 연안에서 서식하는 어미로부터 산란 유도와 유생 사육을 거쳤고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종자다.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해삼도 어장 곳곳에 뿌려지고 있다. 중국의 해삼 잠재 수요량은 연간 50만~60만t으로 추정되나 중국 자체 생산량은 20만t 정도에 불과해 어업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수혜가 될 거라는 판단에서다. 강원에서는 한해성수산자원센터가 지난 27일부터 동해안 3개 시군 3개 어촌계 마을 어장에 해삼 24만 마리를 무상 방류하고 있다. 경남에서도 어린 해삼을 지역 어촌계 어장에 지속해 방류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70만 마리다. 방류한 어린 해삼은 2~3년 후 상품 크기로 재포획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역 특산품이자 대표 고소득 어종도 예외는 아니다. 전북에선 최근 어린 박대 10만 마리를 군산시와 부안군 해역에 5만 마리씩 무상 방류했고 지난 9월 강원에서는 동해안 대표 고소득 품종인 강도다리 종자 8만 마리를 속초시와 고성군 등 2개 시군 연안해역에 무상으로 방류했다. 바다 생태계 복원에 안간힘을 쓴 결과 생산 금액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전남이 올해 초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방류 효과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류 전보다 생산 금액이 넙치 2.61배, 전복 2.97배 등 6개 어종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변화하는 해양환경에 맞춰 고품질의 다양한 종자를 대량 생산해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면서 “이를 통해 연안 자원 회복과 양식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 거대 양식장이 된 바다…매년 500억원 어치 치어(종자) 풀었다

    거대 양식장이 된 바다…매년 500억원 어치 치어(종자) 풀었다

    온난화와 해양오염 등으로 어족자원이 황폐해지면서 국내 바다와 갯벌에 매년 500억원을 들여 치어(종자)를 방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지역에선 방류 전보다 생산 금액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8일 한국수산자원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지자체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465억원 상당의 치어(종자)를 방류했다. 해삼, 전복, 꽃게, 바지락, 뱀장어, 감성돔, 메기, 능성어 등 60여종의 품종을 전국 곳곳에 뿌렸다. 특히 2022년부터 5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방류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국내 최대 바지락 생산지로 알려진 부안과 군산 갯벌 등에 지난 19일과 21일 바지락 종자 500만 마리를 무상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바지락 종자는 전북 연안에서 서식하는 어미로부터 산란 유도와 유생 사육을 거쳐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종자다.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해삼도 어장 곳곳에 뿌려지고 있다. 중국의 해삼 잠재 수요량은 연간 50~60만t으로 추정되나 중국 자체 생산량은 20만t 정도에 불과해 어업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수혜가 될 거라는 판단에서다. 강원에서는 한해성수산자원센터가 지난 27일부터 동해안 3개 시·군 3개 어촌계 마을 어장에 해삼 24만 마리를 무상 방류를 시작했다. 경남에서도 어린 해삼을 지역 어촌계 어장에 지속해 방류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70만 마리다. 방류한 어린 해삼은 2~3년 후 상품 크기로 재포획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역 특산품이자 대표 고소득 어종도 예외는 아니다. 전북에선 최근 어린 박대 10만 마리를 군산시와 부안군 해역에 5만 마리씩 무상 방류했고 앞서 지난 9월 강원에서는 동해안 대표 고소득 품종인 강도다리 종자 8만마리를 속초시와 고성군 등 2개 시·군 연안해역에 무상으로 방류했다. 바다 생태계 복원에 안간힘을 쓴 결과 생산 금액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전남이 올해 초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방류 효과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류 전보다 생산 금액이 넙치 2.61배, 전복 2.97배 등 6개 어종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변화하는 해양환경에 맞춰 고품질의 다양한 종자를 대량 생산해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면서 “이를 통해 연안 자원 회복과 양식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 스마트 양식 전환·어종 다양화… 양식장 고수온 피해 막는다

    올해 남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역대급 고수온 피해’ 재발을 막고자 지자체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재난지원금 현실화는 물론 양식어종 다양화, 스마트 양식 전환 등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4일 지자체들에 땨르면 올여름 경남 어류 양식장 고수온 피해 신고액은 지난달 2일 기준 59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어류 2672만 3000마리가 폐사했고 굴 양식장 3232㏊ 중 809㏊가량이 피해를 봤다. 전남에서는 지난달까지 전복 3500만 마리, 어류 1600만 마리, 새꼬막 7000여t 등이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에서는 바지락 양식장 60% 이상이 집단 폐사했고, 제주에서는 광어 100만 마리 이상이 폐사했다. 고수온 특보는 지난달 초 해제됐지만 여파는 이어진다. 오징어·참조기·멸치 등 회유성 어종은 적성 수온을 찾아 기존 어장을 이탈하면서 생산에 차질이 생겼고 굴과 전복 생산량도 줄었다. 이러한 피해 재발을 막고자 지자체들은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세계 최대 수산물 생산국인 중국 양식실태를 살펴보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양식품종을 발굴하고자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중국 칭다오·옌타이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세계 수산물 양식생산량의 56%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은 벤자리, 붉바리와 같은 고수온 품종은 물론 흰다리새우, 전복, 연어 등 프리미엄 품종까지 다양하게 양식 중이다. 폐수관리, 적정밀도 양식, 친환경 사료 보급, 인공지능 기반 관리시스템으로 양식 효율 극대화도 도모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중국 양식 산업 동향을 분석해 새 품종 육성 개발 등 양식업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액화산소 지원, 저온 친환경 위판장, 넙치 중간 육성 시설 등 신규사업에 83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양식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주요 품종 복구비 단가 실거래가의 50%로 상향, 재해보험 주계약 담보에 고수온 포함 등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달 고수온 피해 현장을 방문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9월부터 가동한 ‘수산·양식 분야 기후변화 대응 태스크포스(TF)’ 분석을 바탕으로 이달 말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종합대책에는 기후변화로 우리 바다 환경이 어떻게 변하는지, 어선·양식 어업 대처 방안은 무엇인지, 개선이 필요한 규제는 무엇인지 등이 담길 예정이다.
  • 자유 만끽하며 양식으로 억대 연봉… “바닷가에선 망할 일 없어요”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자유 만끽하며 양식으로 억대 연봉… “바닷가에선 망할 일 없어요”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섬에 가서 돈 자랑 말라.’ 바다 양식업을 하는 어민들을 두고 하는 표현이다. 과거 ‘배 한 척만 있으면 부자’라는 말도 있었으나 요즘은 양식업이 대세다. 자리잡을 때까지 적지 않은 비용과 경험이 필요하지만 어느 단계를 지나면 목돈을 고정적으로 손에 쥘 수 있다. 30여년 전 전남 고흥군 시산도에 정착한 이상률(46) 어촌계장은 김 양식으로 한 해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만족스러운 어촌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김 작업은 11월에 시작해 이듬해 3~4월 수확하는데 지난해에는 김 양식이 호황을 누리면서 20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사람도 있다”고 했다. 시산도는 금산면 오천항에서 철부선으로 20분가량 걸린다. 120여 가구가 살고 있다. 30대 청년들도 대여섯 명 있어 활기가 넘친다. 본격적인 김 작업 시기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3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몰려와 작은 섬이 북적거린다. 시산도 김 양식장은 4000㏊ 규모다. 주민 36명이 지분을 나눠 소유하고 있다. 3~4년 전부터 물김 시세가 오르기 시작했다. 120kg 한 망당 10만원 하던 게 지난해에는 40만원까지 올랐다. 수입이 높다 보니 젊은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 김 양식뿐 아니라 돌미역, 톳 등을 채취하면서 얻는 수입도 짭짤하다. 이 계장은 “인근 소록도나 거금도에 다리가 생겨 육지로 외출하기 한결 수월해졌지만 아무래도 어느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에서는 해운정 남궁현준(69) 대표가 왕새우 양식으로 한 해 7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울에서 신발과 식료품 공장 등을 운영하던 그는 1996년 고향인 강화군 양도면으로 귀향해 왕새우 양식업에 도전했다. 강화에서 토착화한 왕새우는 본래 열대어종인 ‘흰다리 왕새우’다. 초기에는 하와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치어를 수입해 개량을 거듭해 왔다. 요즘 출하하는 왕새우는 하와이나 동남아산보다 살이 더 단단하고 쫄깃하다. 왕새우는 15㎝ 길이까지 성장하고, 마리당 무게는 30g 전후다. 요즘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바닷가에서 펜션업과 취미 생활을 하며 인생 2막을 즐기는 사례도 있다. 전직 신문기자였던 조동식(62)씨는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에서 꿈같은 섬 생활을 즐기고 있다. 손님이 없는 평일에는 일산에서 목공예 공방을 운영하고, 주말이나 휴가철엔 대이작도로 들어간다. 그는 “누구의 간섭 없이 경치 좋은 섬과 도심에서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서울에서 개인 사업을 하다 강원 양양 바닷가로 8년 전 이주해 셰프로 변신한 사례도 있다. 오래전부터 조용한 바닷가 생활을 꿈꾼 박종순(55)씨는 지인의 식당 건물을 임대해 해변가에서 음식점을 영업 중이다. 여름 한철 장사로 1년을 먹고 살 만큼 장사가 잘된다. 박씨는 “감각이 조금만 있으면 바닷가에서 망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귀어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서다. 귀농은 작목 선정에서 파종, 수확까지 평균 3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지만 김 등 해조류는 5개월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인천, 경기, 강원 등 전국 대부분 광역지자체들은 젊은 어업인들의 성공적인 귀어를 돕기 위해 5주 정도의 귀어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 “식당 예약제? 나 지사야” 갑질 논란 지사에 日지방의회 사퇴 요구

    “식당 예약제? 나 지사야” 갑질 논란 지사에 日지방의회 사퇴 요구

    일본에서 ‘갑질 논란’에 휩싸인 효고현 지사에게 지방의회가 사퇴를 요구할 방침을 세웠지만 지사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현지 방송 NHK 등에 따르면 사이토 모토히코 효고현 지사의 갑질 논란 문제와 관련해 효고현 의회 제2정당인 일본유신회는 전날 지사에 대한 사퇴 요구 방침을 결정했다. 앞서 사이토 지사는 지난 3월 효고현 전직 국장이 자신의 비위·갑질 의혹을 정리한 문서를 일부 언론기관에 보내자 고발자를 찾아내라고 지시했고, 이후 해당 국장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 징계 처분을 받은 국장은 사이토 지사의 비리를 밝혀달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실시된 효고현청 직원 조사에서 많은 갑질 사례가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자유기술란에 폭로된 새로운 내용을 보면 사이토 지사가 참석한 회의가 열린 호텔에서 지사는 당일 저녁 그 호텔에서 식사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예약제로 식당이 운영돼 거절되자 사이토 지사는 “나는 지사다”라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이토 지사는 현내 시설을 시찰했을 때 일반 화장실에서는 옷매무새를 확인할 수 없다고 불평했다. 이에 효고현청 직원들이 거울과 세면대가 있는 장애인을 위한 다목적 화장실을 한시적으로 사이토 지사용 화장실로 쓸 수 있도록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앞서 공개된 사이토 지사에 대한 설문조사 중간보고에서도 “피혁공장을 방문해 고급 가죽점퍼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들었다”, “양식업자에게서 받은 굴을 전부 자택으로 보냈다고 들었다” 등의 내용이 줄줄이 폭로됐다. 일본유신회는 자민당과 함께 지난 2021년 선거에서 사이토 지사를 공천했다. 효고현 의회의 최대 세력인 자민당은 오는 12일 사퇴를 공식 요구할 계획이며 공명당, 공산당 등 다른 정당도 동조 의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의회 모든 정당이 그의 사퇴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다만 의회 사퇴 요구는 법적 구속력은 없다. 사이토 지사는 이날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와 관련해 “진지하게 받아들여 반성해야 할 것은 반성하지만 진행해야 할 예산과 사업 등은 확실히 하겠다”며 응하지 않을 자세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의회가 지사에 대해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할지가 향후 초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나는 지사다”…호텔밥 먹으려다 거절당한 日 효고현 지사 갑질 논란

    “나는 지사다”…호텔밥 먹으려다 거절당한 日 효고현 지사 갑질 논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고베시 등이 소속된 일본 효고현 지사의 ‘갑질’이 새롭게 등장했다. 직원 갑질과 뇌물수수 의혹, 증정품 가로채기 의혹에 이어 호텔 식당을 상대로 갑질까지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사이토 모토히코(47) 효고현 지사에 대해 효고현 의회가 실시한 직원 대상 설문조사 관련 중간보고 이후 접수된 약 2000명분의 회답 내용이 전날 공개됐다. 앞서 효고현 의회가 지난 7월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실시한 직원 대상 설문조사(4568명)의 중간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추가로 모아 새로운 내용을 또 공개한 것이다. 사이토 지사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70여명이 “실제 목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자유기술란에 폭로된 새로운 내용을 보면 사이토 지사가 참석한 회의가 열린 호텔에서 지사가 당일 저녁 그 호텔에서 식사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예약제로 식당이 운영돼 거절되자 사이토 지사는 “나는 지사다”라며 격노했다고 한다. 사이토 지사는 현내 시설을 시찰했을 때 일반 화장실에서는 옷매무새를 확인할 수 없다고 불평했다. 그러자 효고현청 직원들이 거울과 세면대가 있는 장애인을 위한 다목적 화장실을 한시적으로 사이토 지사용 화장실로 쓸 수 있도록 했다는 증언도 폭로됐다. 앞서 공개된 사이토 지사에 대한 설문조사 중간보고에서 “피혁공장을 방문해 고급 가죽점퍼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들었다”, “양식업자에게서 받은 굴을 전부 자택으로 보냈다고 들었다” 등의 내용이 줄줄이 폭로됐다. 사이토 지사의 갑질과 비리 의혹은 지난 3월 효고현청 A국장이 현의회와 언론에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사이토 지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A국장에게 징계를 내렸고 A국장은 사이토 지사의 비위를 밝혀달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첫 폭로부터 현재까지 5개월 넘게 사이토 지사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만 그는 남은 임기를 마치겠다며 버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효고현 의회(86명)가 이달 중 의회를 열고 사이토 지사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가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가결에는 출석 의원의 4분의 3 찬성이 필요한데다 사이토 지사가 2021년 당선되도록 도운 자민당과 지역 정당인 일본유신회 등이 찬성표를 던질 수 있을지가 문제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불신임안이 통과되면 지사는 10일 이내에 의회를 해산하지 않으면 지사직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사가 해산을 선택하면 40일 이내에 현의회 선거를 치르게 되고 선거 후 첫 의회에서 또다시 불신임안이 나와 통과되면 그때는 완전히 지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 전남 어가 16%,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소득

    전남 어가 16%,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소득

    전남지역 어가 16%가량이 지난해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고소득 어업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만5816 어가 중 2510곳(15.9%)이 연 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렸다. 고소득 구간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53.8%인 1349곳으로 가장 많았고 2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34.3% 861곳, 5억원 이상이 11.9%인 300곳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완도가 25.2% 633곳으로 가장 많았고 고흥이 16.5% 415곳, 진도 14.9% 376곳, 해남 11.7% 296곳, 신안 11.7% 294곳, 영광 9.9% 249곳 순이다. 해남과 신안은 물김 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각각 18곳, 12곳이 늘었고 완도와 영광은 전복 산지가격 하락, 굴비 판매량 감소로 각각 36곳, 34곳 줄었다. 업종별로는 해조류 양식업이 26.6% 66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패류 양식업이 24.2% 608곳, 가공·유통업 18.8% 474곳, 어선어업 211.1% 80곳, 어류양식업 10.1% 256곳, 천일염 3.8% 97곳 순이었다. 전년보다 해조류 양식업과 어선어업은 각각 46곳, 43곳 증가했지만, 패류 양식업과 어류양식업은 113곳, 37곳이 줄었다. 특히 어류양식업은 육상 수조식 양식의 인건비와 전기료 상승이 주요 감소 요인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2.6%인 819곳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9.2%인 733곳, 40대 17.7%인 441곳, 70대 12.7%인 320곳, 30대 6.7%인 170곳, 20대 1.1%인 27곳 순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 비율이 낮고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기료와 유류비 인상, 인건비 상승 등 어려운 어업환경 속에서도 고소득 어가는 2년 연속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수산 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해 어업인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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