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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목포~제주 고속철 예산 0원…공수표 그칠 ‘장밋빛 공약’ 수두룩

    전남, 목포~제주 고속철 예산 0원…공수표 그칠 ‘장밋빛 공약’ 수두룩

    6조 드는 동남권 관문공항 예산 없어 서울 도시공원사업 재정확보율 11%2년 전 출마 당시 시도지사들은 큰돈이 드는 지역 사업을 앞다퉈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임기 절반을 채울 때까지 확보한 재정은 2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나마 재정자립도가 높은 서울, 부산, 대전, 세종을 제외한 대부분 지자체는 국비 의존율이 상당히 높았다. 24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분석 결과 전국 시도지사의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율은 28.2%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55.0%)은 국비에서 조달했다. 시도 자치단체 공약이었음에도 시도비로 충당한 비중이 18.4%, 시군구비는 8.2%에 그쳤으며 민간·기타 재정이 18.4%로 나타났다. 재정 확보율이 가장 높은 충남(양승조 지사)이 51.2%로 유일하게 절반 이상을 확보했고, 이어 경기(40.3%), 경북(31.3%) 순이었다. 재정 확보율이 낮은 하위 3개 지역은 울산(8.5%), 세종(10.8%), 부산(11.3%)이었다. 시도지사 공약 사업 가운데 재원 규모가 가장 큰 공약 1위는 경기도(이재명 지사)의 ‘저소득층 공공주택 안정적 공급’으로, 42조 27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이 가운데 61.8%인 25조 9612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그다음으로는 서울시(박원순 시장)의 ‘여의도 33배 도시공원 지키기’ 사업으로 17조 1884억원의 소요 재정 가운데 확보된 재정은 1조 8572억원으로 10.8% 수준이다. 전남(김영록 지사)의 목포~제주 고속철도 추진 사업은 소요 재정이 16조 8000억원에 이르지만 확보된 재정이 없어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에 그칠 가능성도 나온다. 이 밖에 경북(이철우 지사)의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추진 및 연계 교통망 구축 사업(9조 2700억원), 경북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사업(8조 5000억원), 부산(오거돈 전 시장)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사업(5조 9900억원) 등의 각종 개발 사업들도 예산을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재난지원금… 지자체장들이 정부보다 빨랐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난지원금… 지자체장들이 정부보다 빨랐다

    코로나19 대응 국면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중앙정부보다 앞선 정책으로 활약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의 변곡점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치료센터 운영 ▲예방적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재난지원급 지급 등 한국형 방역 체계인 ‘K방역’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며 코로나19 극복의 국제 표준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생활방역 국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지사, 첫 코호트 격리 시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내 처음 사회복지 생활시설을 대상으로 예방적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실시했다. 지난 2월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되자 도내 사회복지 생활시설 총 560여곳(종사자 등 2만 70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단행했다. 그 결과 복지시설 28곳에서 확진환자 총 190명을 걸러내면서 확산세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들이 코호트 격리를 속속 도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생활치료센터로 병실 숨통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3월 대구 지역에서 확진환자 폭증으로 치료병실이 부족할 때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아이디어를 정부에 처음 건의해 관철시켰다. 병실 부족으로 확진환자가 치료받지 못하고 집에서 숨지는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병원 시스템 붕괴 방지와 병실 부족 현상을 일거에 해결하면서 전국 곳곳에 생활치료센터 개관을 이끌어 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회적 거리두기’ 첫 제안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대응책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도입을 처음 주창한 주인공이다. 지난 3월 초 서울시가 시작한 이 캠페인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세계 각국으로 번져 나갔다. 박 시장은 서울 다중이용시설 확진환자가 발생할 때마다 신속대응단을 파견해 집단감염을 차단하는 ‘집중선별추적’ 전략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월과 3월 은평성모병원 집단감염과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발생 때 서울시·자치구 인력으로 이뤄진 신속합동대응팀을 가동해 추가 확산 방지를 막은 게 대표적이다. ●긴급재난지원금 물꼬 튼 김경수 경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 3월 8일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지자체장으로는 처음 제안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관철시켰다. 김 지사는 당시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경제상황 극복을 위해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일시적으로 지원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후 지자체장들은 앞다퉈 ‘○○○형 재난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모든 국민에게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현실화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신천지 강경 대응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도권 2차 감염 확산이 우려되던 지난 2월 25일 과천의 신천지 총회본부에 대한 강제 조사를 단행했다. 당시 신천지 측이 신도 명단 등 방역에 필요한 자료 제공을 계속 미루자 직접 찾아가 강제 역학 조사에 나선 것이다. 신천지 시설 즉각 폐쇄와 함께 집회금지 명령도 내렸다. 이어 3월 2일에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검체를 채취하겠다며 신천지 평화의 궁전으로 직접 달려가는 모습도 보여 줬다.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경기도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확정해 전국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앞당겼다. ●아산에 우한 교민 수용한 양승조 충남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을 아산에 전격 수용할 수 있도록 ‘시민정신’을 이끌어 냈다. 당초 지역 주민들이 트랙터 등으로 진입로를 차단하고 집단시위를 벌였을 때 수용시설 인근으로 지사 집무실을 옮기고 격앙된 주민들이 투척한 날계란을 맞으면서도 직접 설득에 나서면서 교민들은 주민들의 환영 속에 무사히 격리를 마치도록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中 무비자 입국 중단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2월 제주도를 다녀간 중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정부를 상대로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전면 중단시켜 달라고 건의해 관철시켰다. 지난 3월 말에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제주를 여행한 강남 미국 유학생 모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서는 등 빠르고 강력한 대응으로 입국자들에 대한 지자체의 철저한 자가격리 관리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전국종합
  • 양승조 충남지사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 발간

    양승조 충남지사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 발간

    양승조 충남지사가 한국이 직면한 3대 위기인 사회 양극화, 고령화, 저출산의 원인과 해법을 제시한 저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를 펴냈다. 4선 국회의원으로 12년 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뼈가 굵고 도지사로서 경험까지 보탠 보건복지전문가로 의례적인 정치인의 책 쓰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저서에서 “2020년 대한민국은 3대 위기가 빠르게 목을 옥죄고 있다”면서 “국민 10명 중 4명이 스스로 하층민이라 여기고,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늙고, 2018년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저인 3대 위기는 대한민국을 뿌리째 흔들고 국가 존망을 위태롭게 한다”고 진단했다. 현 사회의 병폐와 모순을 냉철히 분석하고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결코 감정에 호소하거나 모호한 표어로 논점을 흐리지 않고, 객관적인 통계와 수치를 제시해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책은 총 4부로 1부에서 임진왜란, 경술국치 등 역사적 위기에 기업의 흥망과 한국의 현재까지 통시적으로 살핀다. 2부부터는 3대 위기를 각각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각 장마다 충남의 대응책과 성과를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양 지사는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건 결국 국민의 힘”이라며 “‘각자도생’이 아닌 ‘공존’의 지혜가 모아져야 한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위기를 헤치고 한 발 내딛는데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장에서 발견한 단서로 찾아낸 밝은 미래를 모두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현재의 저출산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 우리는 더욱 혁명적이고 충격적인 정책을 원한다. 만족할 만한 해법,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고 추천의 글을 썼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코로나19 판데믹에도 충남도 기업유치와 농산물 수출 두각

    코로나19 판데믹 와중에도 충남도의 기업유치와 농산물 수출 활동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지난 27일 도청에서 신라정밀 등 17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도내 8개 시·군 산업단지 27만 6978㎡에 모두 241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 또는 이전한다. 총 고용인원은 849명에 이른다. 2022년까지 베어링 제조업체 신라정밀과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에스엘티는 천안시 제5일반산단에,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체 켐코와 산업용 부직포 제조업체 비엔케이는 천안북부BIT일반산단에 각각 공장을 신설한다. 폴리이미드 제조업체 대림코퍼레이션은 논산시 동산일반산단에 3년 간 131억원을 들여 공장을 이전하고, 손소독티슈 업체 자우버는 계룡시에 공장을 짓는다. 당진시 송산2일반산단에 부국사료, 석문국가산단에 자동차 부품업체 창산정공이 1년 새 공장을 만든다. 석문산단에는 또 공항·항만 탑승교 제조업체 트라가 공장을 신설한다. 유리제품가공 업체 이레테크, 스마트물류설비 업체 화동하이테크,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업체 우진산업테크는 올해 말 또는 내년 5월까지 서천시 장항국가산단에 공장을 건설한다. 홍성에는 승강기 제작 업체 삼일엘리베이터와 화장품·도료용 반짝이 제조업체 코씨엠이 터를 잡는다. 삼일엘리베이터는 중국 대련에서 복귀한다. 2023년까지 예산에 디앤케이컴텍(단열재)과 유기산업(바이오차), 태안에 의료기기 시험장비 업체 스탠다드뱅크가 입주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에 돌입하면 생산효과 2595억원, 부가가치 효과 607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 중인 지역경제에 낭보”라며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나라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또 각 국이 코로나19를 막기위해 입국 제한 등을 시행 중임에도 농산물 수출개척에 온힘을 쏟고 있다. 도는 코트라 등 수출지원 기관의 해외지사 인프라를 활용해 코로나 소비패턴에 맞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벌이며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인삼과 홍삼, 건강기능식품 등의 소비가 확대되고 중국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채소, 과일, 육류제품, 해산물 등 신선식품 구입이 새로운 소비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조사 등에서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일반약품과 화장품 등의 소비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전 세계 150여개 국에서 입국 제한과 항공기 운항 중단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도는 이런 소비 패턴에 맞춰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코트라 해외 120개 지사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 기업과 온라인 수출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외 현지 바이어가 직접 농산물 판촉활동을 하도록 유도할 참이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양승조 충남지사 재난기본소독 반대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6일 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해 국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제안에 반대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온라인·마스크 업체 등 일부 업종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민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재난소득을 주는 건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사람, 고정급여를 못 받는 사람을 위해 기존에 없던 방법을 도입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이런 사람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도 자체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코로나19 확산 후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도 산하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충남도경제진흥원에 입주한 각각 27개와 15개 업체의 2∼3월 임대료 50%를 감면해준다. 도는 다른 5개 기관과 임대료 무료 또는 50% 감면 방안을 협의하는 등 공공기관이 임대료 감면에 앞장선 뒤 농협, 수협 등 다른 공공 및 민간단체 임대료의 감면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원도심 재생·환황해권 중심지로”… 대전·충남 혁신도시 길 열렸다

    “원도심 재생·환황해권 중심지로”… 대전·충남 혁신도시 길 열렸다

    대전과 충남에도 혁신도시를 만들 길이 열렸다. 혁신도시는 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국 13개 시도 가운데 두 곳에만 없다. 대전과 충남 두 곳에 혁신도시를 지정할 수 있는 근거 법안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균특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는 2005년 세종시와 10개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할 때 세종시 인접 지역 등을 이유로 두 지역을 제외했다.11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63명 중 찬성 157명, 반대 1명, 기권 5명으로 균특법 개정안이 가결됐다. 다음달 이 개정안이 공포되면 오는 6월까지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혁신도시 추가 지정이 본격화된다. 개정안은 ‘혁신도시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광역시도, 특별자치도별로 지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혁신도시가 지정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정을 신청할 수 있고, 장관은 신청을 받은 경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혁신도시를 지정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시행령 개정 후인 7월쯤 국토부에 혁신도시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전과 충남은 10월 지정 절차가 끝나고 내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의 개발예정지구 지정과 개발·실시계획 수립 및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쯤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국토부 등도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유덕 충남도 주무관은 “혁신도시 지정 신청 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결도 별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 발표도 머지않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혁신도시법보다 상위법인 균특법이 개정된 만큼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내 122개 공공기관의 일부가 이전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내다봤다.●서울·수도권 122개 공공기관 일부 이전 정부는 수도권의 공공기관을 추가로 지방에 이전시키는 혁신도시 2기 사업을 총선 이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각각 원도심과 내포신도시(홍성·예산 도청 소재지)를 혁신도시 건설지로 정하고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뛰어들 참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 에너지산업, 농업 등 충남에 걸맞은 20개 기관을 유치하는 게 목표”라며 “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인 환황해권 중심도시·서부권 중심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혁신도시는 신도시 개발로 추진하는데 대전은 원도심 재생과 연계해 지역사회 균형발전을 이끌도록 하겠다”며 “대전역세권 중심의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만큼 철도교통과 관련된 기관, 대덕특구와 연계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은 도청 소재 신도시 확장을 통해 도 전체 발전을 이끌고, 대전은 침체된 원도심을 살려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게 목표다. 시는 원도심 혁신도시는 전국 최초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대전시와 충남도의 기대는 크다. 먼저 대규모 공공기관 입주로 인구 증가는 물론 지역인재 채용에서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지역 학생을 최대 30%까지 채용해야 한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대전은 지역민이 세종시로 대거 떠나 인구 150만명이 붕괴됐고, 충남은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으로 연기군 전체와 공주시 일부가 편입돼 인구 9만 6000여명을 빼앗겼다. 두 곳은 세종시 때문에 혁신도시와 인구 등을 잃었다. 혁신도시 효과는 국토부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서 가늠할 수 있다. 109개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25.9%다. 지난해 신규 채용 직원 5886명 가운데 1527명이 지역 출신 학생이다. 혁신도시 정주인구는 점점 늘어 20만 5000명에 이르렀다. 평균연령 33.5세로 청년들이 옮겨가 고령화가 심한 지방에 활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병의원, 문화체육시설 등이 지어지면서 낙후된 지역기반이 꽤 좋아졌다. 기업은 1425개가 입주해 2018년 693개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입주 공공기관 등이 낸 지방세는 4228억원으로 열악한 지방재정을 살찌우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 이미 대형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했지만 한국산업은행, 대한체육회, 한국환경공단 등 굵직한 기관이 아직 수도권에 많다. 현재 충북 진천·음성, 부산(영도구·남구·해운대구), 대구(동구), 광주·전남(나주시), 울산(중구), 강원(원주시), 경북(김천시), 경남(진주시), 제주(서귀포시)에 혁신도시가 있다. 이들 혁신도시가 완공되기까지는 평균 8년이 소요됐다.●허태정 시장·양승조 지사 ‘공조’ 주효 정부는 2005년 대전에 정부대전청사와 대덕연구단지 등 기존 공공기관이 있고, 충남은 당시 계획 중이던 세종시가 관할이란 이유 등으로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후 대전은 세종시로 시민이 대거 빠져나가 성장세를 멈췄고, 둔산 등 신도시 주민이 팔고 떠난 집을 원도심 주민이 옮겨 채우는 악순환으로 원도심 공동화가 심해지는 등 지역 불균형이 커졌다. 충남은 올해 인구 10만명이 목표인 내포신도시가 세종시에 비해 이주의 이점이 적어 2만 5000명에 그칠 정도로 발전이 매우 더디다. 혁신도시 지정에 먼저 나선 것은 충남도다. 2017년 국토부를 수차례 방문했고, 2018년 4선 국회의원이던 양 지사는 ‘시도별로 혁신도시를 지정하자’는 혁신도시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양 지사는 7월 취임 직후 대전시를 찾아가 허 시장과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둘은 청와대 주최 시장·도지사 간담회에서 혁신도시 지정을 건의하는 등 의지를 모아 같이 움직였다.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여러 번 열어 의원들의 관심을 끌어냈고, 지난해 2월 충북도와 세종시까지 가세시켜 충청권 4개 시도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를 압박했다. 둘은 또 그해 6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방문해 혁신도시 건설을 강력 요청했다. 두 지역 주민은 각각 혁신도시 유치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지원에 나섰고, 100만명 서명운동도 벌였다. 서 주무관은 “혁신도시법 개정을 위해 무던히 애썼는데 국토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혁신도시를 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해 지난해 9월부터 상위법인 균특법 개정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허 시장과 양 지사는 공공기관 유치에도 공조하기로 뜻을 모으고 각종 인센티브를 준비하고 있다. 충남도는 입주 시 조례를 통해 5년간 지방세 100% 감면, 이주 직원에게 국민임대주택 우선권 제공, 직원 자녀 정원외 입학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신도시 개발인 충남과 달리 대전은 원도심 재생으로 입장과 환경이 달라 시행령이 만들어지고 사업이 어느 정도 성숙한 뒤 발표해도 늦지 않다”며 적극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예고했다. 허 시장은 “혁신도시가 건설되면 원도심·신도심의 균형과 동서 격차를 해소하고 향후 대전의 100년 성장동력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 지사는 “내포신도시 혁신도시가 환황해권 중심을 꿈꾸는 충남의 새로운 도약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코로나19 대응 전면에 나선 권영진·박원순 지지율 상승 효과

    코로나19 대응 전면에 나선 권영진·박원순 지지율 상승 효과

    리얼미터 여론조사…권영진 대구시장 4.5%p 상승박원순 서울시장 3.9%p↑…이재명 경기지사 2.9%p↑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 지자체가 대응하는 과정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의 지지도가 상승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 7000명(광역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지사 전체 평균 지지도(긍정평가)는 47.7%로 지난달보다 1.6%포인트(p) 올랐고, 부정평가는 40.3%로 1.5%p 내려갔다. 17명 중 13명은 지난달과 비교해 지지도가 상승했고, 4명은 하락했거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가 이뤄진 기간을 살펴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문재인 대통령이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던 시기다. 지지도 상승 폭이 가장 큰 지자체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으로 기존보다 4.5%p 올라 53.3%를 기록했다.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3.9%p 오른 48.0%, 원희룡 원희룡 제주지사가 3.7%p 오른 51.5%, 송하진 전북지사가 3.5%p 오른 56.4%, 이춘희 세종시장이 3.3%p 오른 43.4%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9%p 올라 51.9%로 나타났다. 이어 김영록 전남지사(2.8%p↑ 68.3%), 박남춘 인천시장(1.8%p↑ 39.0%, 이철우 경북지사(1.6%p↑ 61.5%), 이용섭 광주시장(1.5%p↑ 59.0%) 순이었다. 오거돈 부산시장(1.1%p↑ 31.7%), 김경수 경남지사(0.8%p↑ 39.1%), 허태정 대전시장(0.6%p↑ 40.1%)이 그 뒤를 이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49.2%로 지지도가 지난달과 동일했다. 반면 양승조 충남지사는 1.4%p 떨어진 45.7%, 이시종 충북지사는 1.6%p 떨어진 47.3%, 송철호 울산시장은 1.6%p 떨어진 26.3%로 집계됐다.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는 전남(68.4%), 제주(62.5%), 서울(62.2%), 광주(61.3%), 경기(61.2%), 대전(56.0%), 전북(54.9%), 경북(54.8%), 강원·인천·세종(53.9%), 대구(53.2%), 충남(51.7%), 부산(51.5%), 충북(49.7%), 경남(46.0%), 울산(37.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5.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승조 충남지사 “롯데케미칼 사고 원인 찾아 재발 막겠다”

    양승조 충남지사 “롯데케미칼 사고 원인 찾아 재발 막겠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5일 롯데케미칼 폭발사고와 관련해 “노후시설 보수 및 교체 등 문제를 점검하고 시설 안전 대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도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서산시 대산읍 대산석유화학단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주민들을 만나 “폭발 사고로 지역 주민들이 많이 놀랐을 텐데 도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같이 약속했다. 양 지사는 “(사고가) 인재로 벌어졌는지, 대비하고 조치했다면 막을 수 있었는지 명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며 “인명·물적 피해를 철저히 조사하고 완벽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유화학단지 사고는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민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는 매우 크다”며 “사고 원인 규명에도 민간참여를 보장해 신뢰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5월) 한화토탈 대산공장 유증기 유출 사고 때도 현장 합동조사에 주민이 참여해 투명성을 높인 선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사회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양 지사는 이날 소방대원 등의 노고를 격려한 뒤 대산정형외과에 입원해 치료 중인 주민들을 찾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앞서 서산시민사회환경협의회 등 지역 9개 시민·노동단체는 이날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당사자와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안했다. 롯데케미칼 대산정유화학공장에서는 지난 4일 오전 3시쯤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아 공장 직원과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공장 내부가 불에 타고 폭발음과 진동으로 주변 마을 집에 금이 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심각한 재산피해를 낳았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천안 코로나 확진 추가…앞선 확진자와 강사·수강생 관계

    천안 코로나 확진 추가…앞선 확진자와 강사·수강생 관계

    50대 여성인 운동 강사…이날 천안서 두 명째 충남 천안에서 25일 하루에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명이 나왔다. 이로써 충남지역 확진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추가된 확진자는 50대 여성인 운동 강사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된 47세 여성과는 강사와 수강생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전날 발열 증상을 보여 단국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후 자가 격리 중이었다. 시는 1차 역학조사 후 단국대병원으로 확진자를 이송할 예정이다. 시는 추가 확진 여성의 최근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대로 긴급 방역에 나설 예정이며, 접촉자는 자가 격리시킬 방침이다. 이동경로는 시민들에게 안전안내 문자로 알릴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천안시 불당동에 사는 47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도는 확진자의 접촉자 28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현재까지는 이 확진자가 최근 대구·경북을 방문하지 않았고 신천지 종교와도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일충청협회 2020년 신년회 개최…도쿄 신주쿠서

    재일충청협회 2020년 신년회 개최…도쿄 신주쿠서

    사단법인 재일충청협회는 22일 일본 도쿄 신주쿠 리가로열호텔에서 류기환 회장과 이정욱 부회장 및 소속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등이 축사를 보냈다. 신년회 실행위원장인 이정욱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는 기대와 달랐던 한반도의 평화문제 및 한일간 마찰 때문에 조국 대한민국을 둘러싼 안팎의 어려움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러나 비 온 후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지난해의 걱정과 염려가 올해에는 다소나마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한일 관계와 남북 관계의 개선에 우리 재일충?협회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법 통과로 한 걸음 다가서

    대전과 충남에 혁신도시를 추가 지정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산업위 전체회의에는 재석위원 28명 중 15명이 참석했다. 균특법 개정안은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 시·도에 한 곳씩 혁신도시를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 및 건설은 세종시 건설 등을 이유로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대상지역에서 제외돼 지역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줄곧 희망해온 최대 현안 사업이다. 균특법 개정안은 오는 26일 있을 법제사법위원회를 넘은 뒤 27일 또는 다음달 5일 예정된 임시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균특법이 개정되면 대전시와 충남도는 국토교통부에 혁신도시 지정 신청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의결를 거쳐 혁신도시를 지정 받을 수 있다. 대전시는 구도심, 충남도는 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홍성·예산)를 혁신도시 지정 대상지로 내세우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민이 그토록 기다리던 숙원사업이 이뤄질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고, 이틀째 국회를 찾은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 혁신도시는 충남만이 아니라 국가발전 전략을 위한 일이다. 나머지 과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우한 교민 수용한 마을에 설치했던 충남지사 현장 집무실 19일 만에 철수

    우한 교민 수용한 마을에 설치했던 충남지사 현장 집무실 19일 만에 철수

    양승조 충남지사가 중국 우한 교민을 격리한 경찰인재개발원 마을 주민과 함께 하겠다며 설치한 도지사 집무실을 19일 만에 철수했다. 양 지사는 18일 아산시 초사2통 마을회관에 설치한 현장집무실을 철수하고 내포신도시(홍성·예산) 도청으로 복귀했다. 교민이 지난 15, 16일 이틀간 퇴소한데 따른 것이다. 양 지사는 이날 봉사기관이 마련한 마을 잔치에 참석해 교민을 받아준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앞서 양 지사는 이날 현장집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사가 현장집무실을 운영한 것은 충남도 역사에서 전시 때를 제외하고 처음 있는 일”이라며 “국가적 위기에 앞장섰던 초사2통 주민과 아산시민의 포용적 마음가짐, 상부상조의 정신도 우리 역사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도지사 현장집무실과 현장대책본부에서는 그동안 회의·간담회 39회, 방문·접견 323회, 현안 보고 47회 등 모두 409 차례 있었고 총 7428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들이 업무가 끝난 뒤 이곳에서 점심과 저녁 등 식사를 하도록 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지난 9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 마을을 찾아 주민을 격려했다. 11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찾아 침체를 우려하는 지역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들었고, 15·16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우한 교민 환송 후 초사2통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격리 교민과 주민을 응원하는 후원물품과 성금은 각각 101건(9억 4600만원 어치)과 1억 8400만원이 답지했다. 양 지사는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현장을 지키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다했고, 이는 우리나라 새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산 멋져요. 꼭 다시 오겠습니다”…2차 귀국 우한교민 334명 퇴소

    “아산 멋져요. 꼭 다시 오겠습니다”…2차 귀국 우한교민 334명 퇴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2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334명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퇴소했다. 교민들은 16일 오전 9시 56분쯤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17대에 나눠 타고 경찰인재개발원을 나섰다. 진영 행정안정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이 손을 흔들며 교민들을 환송했다. 지역 단체·시민들, 교민 응원 눈이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 지역 단체와 시민들도 함께 나와 교민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마스크를 쓴 교민 일부는 창밖을 향해 손을 흔들면서 화답했다. 교민들이 탄 일부 버스에는 교민들이 요청한 ‘아산 멋져요 꼭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i♡아산 i♡진천 we♡대한민국’, ‘도시락 구르마 소리는 못 잊을 것 같아요. 앞으로 편의점은 oo로 갑니다’라고 쓴 플래카드들이 붙여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최종 검사에서 전원 ‘음성’ 이날 퇴소한 교민들은 지난 1일 2차 전세기로 귀국한 뒤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 동안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 퇴소 전 최종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퇴소자 334명 중에서는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 1명도 포함됐다. 전날인 15일 오전에는 1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193명이 먼저 퇴소했다. 이로써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머물던 교민 527명은 모두 일상으로 돌아갔다.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 거점으로 이동해 각자의 집이나 체류지로 갈 예정이다.전날에도 총 366명 퇴소 전날에는 격리 생활을 해온 교민 700명 중 366명(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퇴소했다. 교민들은 구내방송으로 간단한 보건교육을 받은 뒤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20대(아산 11대, 진천 9대)에 나눠타고 각자의 집이나 체류지로 향했다. 불필요한 인적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환송식은 없었지만 대신 진천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가, 아산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주민대표 등이 떠나는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며 교민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정 총리는 “2주 간 답답하고 불편했겠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좋은 땅 후덕한 인심의 고장 ‘생거 진천’에서의 생활이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차 우한교민도 전원 ‘음성’, 1차 교민 퇴소…닷새째 신규 환자 0명

    2차 우한교민도 전원 ‘음성’, 1차 교민 퇴소…닷새째 신규 환자 0명

    우한교민 지원 수행 공무원 포함 429명 모두 음성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2차 전세기편으로 이달 1일 귀국해 아산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교민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16일 예정대로 퇴소한다. 1차 귀국한 우한교민은 15일 모두 퇴소했다. 국내에서 확진돼 감염 치료를 받았던 28명 가운데 7명이 퇴원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감염 추가 확진자는 닷새째 나오지 않았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차 입국해 아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334명은 16일 퇴소한다”면서 “1차 귀국 교민에 이어 2차 귀국 교민 역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는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 333명과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 1명이 머무르고 있다. 김 부본부장은 “우한에서 2차 입국한 교민 333명, 교민 지원 업무를 수행한 공무원 등 96명을 더한 429명이 전원 음성이었다”면서 “퇴소를 앞두고 교민들에게는 증상 발생 시 대처요령과 건강관리에 대한 보건교육, 단기 숙소와 일자리를 비롯한 여러 생활 정보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각 시설은 철저히 소독하고 시설 내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할 예정이다. 1차 우한교민 336명 이날 퇴소…쏟아진 응원 메시지들이날 지난달 31일 1차로 우한시에서 입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해온 교민 366명(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퇴소했다. 잠복기인 14일 동안 격리 수용됐던 이들은 지난 14일 최종 검체 검사에서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불필요한 인적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환송식은 없었다. 대신 진천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가, 아산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주민대표 등이 떠나는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며 교민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정 총리는 앞서 진천 인재개발원 구내방송을 통해 힘겹고 어려운 격리 생활을 마치고 돌아가는 교민들을 격려했다. 이어 9대 버스에도 직접 올라 교민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아산시와 진천군의 지역 주민들도 떠나는 교민들을 따뜻하게 환송했다. 경찰 인재개발원 입구에서는 특히 아산시 공무원 합창 동아리가 퇴소하는 교민들에게 무반주로 애국가를 불러줘 눈길을 끌었다. 주변에는 ‘귀가를 축하합니다’, ‘꽃길만 가득하길’, ‘아산은 여러분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담은 현수막 수십 개가 내걸렸다. 마스크를 쓴 채 버스에 오른 우한 교민 일부는 차창 커튼을 열고 환송객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했으며, 바깥 모습을 휴대전화로 사진 찍기도 했다.진천 인재개발원 앞에도 ‘교민 여러분들의 퇴소를 축하한다’ 등의 말을 담은 현수막이 내걸렸다. 인재개발원 정문 앞에 설치된 게시판에도 교민들을 응원하는 포스트잇 메모를 여러 장 나붙었다. 주민, 진천군 공무원, 소방 공무원 등 400여명은 인재개발원 앞에서 ‘진천 덕산에 놀러 와라“, ”무사 귀환 축하드린다“로 쓰인 손팻말 들고 교민들을 환송했다. 수용시설을 떠난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동해 권역별 거점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돌아갔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닷새째 없다…퇴원 7명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는 지난 10일 28번째 환자가 마지막으로 확진된 후 닷새째 나오지 않았다. 국내 확진자는 총 28명이며, 이 가운데 7명(1·2·3·4·8·11·17번 환자)은 완치돼 퇴원했다. 나머지 21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폐렴으로 산소 공급 치료를 받고 있으나 20명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다. 확진자를 제외한 의심환자 685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638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퇴소 앞둔 중국 우한 교민 환송 준비와 지원자 격려 잇따라

    우한 교민 퇴소를 하루 앞둔 14일 환송 행사 준비와 교민 지원 공무원 등 격려 행보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이 분주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찾아 이곳에 근무하는 경찰관 등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교민들이 수용된 개발원 주변에는 충남경찰청, 아산경찰서 및 전국에서 지원을 나온 경찰관 500여명이 24시간 경비 근무를 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13일 개발원에서 수용 중인 교민의 생활을 지원하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합동지원단 82명에게 저녁 식사를 전달하고 감사함을 표했다. 오 시장은 이들에게 “다음에는 관광객으로 아산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산시사회적기업협의회도 이날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우한 교민과 대책본부 관계자를 위해 우리밀로 만든 쿠키세트 300 상자를 전달했다. 아산시는 교민이 퇴소하는 15~16일 이틀간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양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한교민 환송행사를 연다.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와 주민들도 15일 오전 9시 50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 나와 교민들을 태운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 예정이다. 자치단체 등은 개발원 입구에 무사 귀환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교민에게 들기름 등 선물도 건넨다. 15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193명,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173명이 각각 퇴소하고 16일에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교민 334명이 퇴소한다. 아산·진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대병원 위탁 vs 한서대 병원 신설

    서울대병원 위탁 vs 한서대 병원 신설

    조한기 “전면위탁 주장 전혀 사실 아냐” 성일종 “사립 의대 신설 10년 넘게 없어”‘서울대병원 전면 위탁 vs 한서대 의대 및 병원 신설’ 4·15 총선을 앞두고 충남 서산·태안은 후보 간 병원 논쟁이 거세다.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은 서울대병원의 ‘서산의료원 전면 위탁’을,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지역 대학인 한서대 ‘의대 및 병원 신설’을 내놓고 격돌하고 있다.조 후보 측은 4일 “성 의원은 지난달 말부터 지역 행사와 의정보고회에서 서울대병원의 서산의료원 전면 위탁이 가능한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국회 교육위에서 서울대에 확인한 결과 전면 위탁 자체를 검토한 적도 없다는데 ‘양승조 도지사와 조 후보가 발목을 잡아서 위탁이 안 되고 있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성 의원 측은 “우리가 서울대병원 전면위탁을 이끌어 낸 성과가 부담스러워서 조 후보 측이 꼬투리를 잡고 있다”고 반박했다. 위탁 소식은 2018년 12월 충남도와 도립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등이 협약을 체결하면서 가시화됐다. 서울대병원이 채용한 의사 5명이 지난해 3월부터 의료원에 왔지만 지금은 가정의학과 의사 1명만 남아 있다. 조 후보 측은 “의사까지 거의 다 떠난 마당에 성 의원이 의정보고서에 ‘6개과 진료’라고 적은 것도 허위”라고 공격했다. 위탁 협약 전후로 성 의원 지역 사무실 벽에는 ‘서울대병원 유치’라는 플래카드가 걸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성 의원 측은 “국회의원 사무실 벽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고,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있어 지역 의료 서비스가 만족스러운 건 사실 아니냐”고 맞받았다.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성 의원이 서울대병원과 관련한 사실을 허위 적시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성 의원 측도 조 후보의 병원 공약을 공격하고 있다. 성 의원 측은 “사립대 의대 신설은 10년 넘게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조 후보 측은 “한서대와 논의를 마쳤고, 교육부 등과도 얘기된 게 있다”고 반박했다. 조 후보는 고 성완종(전 경남기업 회장) 의원, 성일종 의원 등 형제에게 19대, 20대 총선에서 모두 패했다. 성 의원은 2015년 4월 유력 인사 뇌물 리스트 메모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의원의 동생이다. 서산·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문 대통령 “신종코로나 장기화 대비…비상한 각오”

    문 대통령 “신종코로나 장기화 대비…비상한 각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사태가 장기화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 우리 경제가 받을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비상한 각오로 신종 코로나 종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이며 정부의 기본 책무”라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순간의 방심이나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신종코로나 종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 경로의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응하고 있다. 국무총리가 전면에서 대응하고 있으며 ‘단계적 입국 제한 조치’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초 긍정적 신호를 보이던 우리 경제와 민생이 예기치 않은 변수로 인해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가 관광·문화·여가생활에 지장을 주며 평범한 국민의 일상마저 위축되고 있다. 소비심리와 내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경제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에서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고 해외여행 발길도 끊기고 있으며 부품공급망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수출·관광·산업 현장의 어려움이 현실화된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감당하면서 헤쳐나가야 할 일”이라며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고 건너야 할 강이다. 국민경제의 부담을 덜어주고 책임있게 응답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는 심리다. 실제보다 과장된 공포와 불안은 우리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정부는 가짜 뉴스를 막으며 감염병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가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경제와도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정부는 중심을 잡고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뚜벅뚜벅 해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재정 집행부터 계획대로 신속하게 해달라. 신속한 재정투자로 경제에 힘을 불어넣어 달라”며 “변화와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 규제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움이 클수록 답은 현장에 있다”며 지역·업종·기업 간 소통 강화 및 중국진출 기업 및 국내로 돌아오려는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부품소재 확보 및 수출다변화 지원,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듯 이번에도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지혜롭게 대처하고 경제 회복의 기회를 살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국무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광역단체장이 4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사이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모든 지자체가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 달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을 향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이겨낼 역량을 가지고 있다. 정부를 믿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며 “잘못된 정보에 바르게 대처해 사태 해결을 위한 공론이 잘 형성되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격리시설 불안 없도록… 집무실도 옮긴 양승조 충남지사

    “도지사가 상주해 주민들 마음이 그나마 나아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중국 우한 교민이 격리 수용된 경찰인재개발원 옆 충남 아산시 온양5동 초사2통에서 3일 있은 임시 마을회관 개소식에서 김재호(62) 통장은 중앙부처를 비난하면서도 “우한 교민 수용 덕에 일시적이나마 우리 마을이 도청 소재지가 됐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새 마을회관은 교민 격리가 끝날 때까지 임시로 쓰려고 설치한 컨테이너다. 원래 회관은 도지사 집무실로 양보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개발원 옆 마을회관에 현장 집무실을 차린 것은 지난달 31일이었다. 양 지사는 전날인 30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우한 교민 개발원 격리를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던 주민들을 만났다가 달걀 투척을 당했다. 양 지사는 “교민이 모두 귀가할 때까지 마을 주민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하고 다음날 마을회관에 집무실을 차렸다. 내포신도시(홍성·예산군)에 있는 도청 도지사 비서실도 차량으로 30분 거리인 이곳으로 모두 옮겨 왔다. 직원 10명 중 실장 등 5명은 집무실에서, 나머지 5명은 폐업한 인근 맥주집을 개조한 상황본부에서 일한다. 양 지사는 충남이 격리시설로 결정되자 ‘우리가 대한민국이다’ 운동에 나서며 충남 주민을 다독이고, 현장 업무가 지역경제 살리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무보고나 회의차 들르는 직원들이 아산에서 밥 먹는 것을 권장한다. 양 지사도 이곳에 농가주택을 구해 부인과 함께 숙식 중이다. 4일에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전달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 및 충북지사를 특별 초청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계란 던지던 아산·진천 주민, 우한 교민 포용…각계 온정 쏟아져

    계란 던지던 아산·진천 주민, 우한 교민 포용…각계 온정 쏟아져

    달걀을 던지고 유리창을 깨던 중국 우한 체류 국민 격리시설 주변 주민들이 전격적으로 이들을 포용하고 무사 귀가를 응원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두 차례 띄운 전세기로 이송된 교민 격리가 끝나가자 각계에서 온정도 쇄도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은 서울 성동구청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 우한 교민을 위해 써달라며 손세정제 1000개, 휴대용 세정제 380개를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GS리테일은 2주일분 도시락 1만여개와 생수 1만 2000개, CJ제일제당은 3000만원 상당의 즉석식품 등을 지원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도 2000만원 상당의 소독제와 마스크를 제공한 지역업체 외에도 아산시택시조합 컵라면 10 상자, 음봉면 포스코 아파트 주민 마스크 600개 등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주민들의 응원도 뜨겁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We are Asan(우리가 아산이다)’이라는 연대 캠페인에 “아산의 온양온천은 세종대왕이 지칠 때마다 온천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한 곳”이라며 편안한 휴식과 무사 귀가를 기원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은 개발원 옆 마을회관과 컨테이너에 임시 집무실을 열어 주민 불안을 달래고 있다.진천 주민들도 ‘우리는 모두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두 딸을 뒀다는 한 시민은 ‘진천에서 안전하게 계시다 건강하게 돌아가시기 바랍니다’라고 쓴 손피켓 사진을 올렸다. 그는 “교민을 응원하는 주민도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손피켓 릴레이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도 격리 교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개발원 진입로에 내걸었다.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달 30일 적십자사를 통해 마스크와 방호복 구입비로 써달라며 중국 후베이성과 우한시에 1억 3600만원을 기탁했다. 이시종 지사는 왕샤오둥(王曉東) 후베이성 성장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한다”는 친서를 보냈다. 충북도와 후베이성은 2014년, 청주시와 우한시는 2000년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지난달 31일부터 이송된 우한 교민은 현재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528명,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73명이 수용돼 있다. 교민 이송 하루 전만 해도 주민들은 정부가 천안에서 아산·진천으로 변경한 것에 거세게 반발했다. “천안은 안되고 아산과 진천은 되는 거냐”며 지난달 29일 집단농성에 이어 30일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날계란을 투척하는 등 난리를 피웠다. 하지만 주민들은 31일 아침 교민 첫 도착 직전 회의를 열고 교민을 포용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아산시 초사2통 한 주민은 “무작정 막겠다는 게 아니고, 천안이 안 되니까 아산으로 바꾼 정부의 행태에 화가 났던 것”이라고 했다. 수용 사흘째인 이날 격리시설 주변 마을 주민들 마음은 그래도 복잡하다. 진천 인재개발원 인근 가게 주인은 “수용은 했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조카가 있는데 가게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귀띔했다. 다른 주민은 “모두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옆 초사2통장 김재호(62)씨는 “마을회관을 도지사 집무실로 내주고 컨테이너를 마을회관으로 쓰고 있다”며 “다음달에는 농사철이 시작되는데 이달 안에 빨리 코로나 비상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계란 던지던 아산·진천 주민, 우한 교민 포용…각계 온정 쏟아져

    계란 던지던 아산·진천 주민, 우한 교민 포용…각계 온정 쏟아져

    달걀을 던지고 유리창을 깨던 중국 우한 체류 국민 격리시설 주변 주민들이 전격적으로 이들을 포용하고 무사 귀가를 응원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두 차례 띄운 전세기로 이송된 교민 격리가 끝나가자 각계에서 온정도 쇄도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은 서울 성동구청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 우한 교민을 위해 써달라며 손세정제 1000개, 휴대용 세정제 380개를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GS리테일은 2주일분 도시락 1만여개와 생수 1만 2000개, CJ제일제당은 3000만원 상당의 즉석식품 등을 지원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도 2000만원 상당의 소독제와 마스크를 제공한 지역업체 외에도 아산시택시조합 컵라면 10 상자, 음봉면 포스코 아파트 주민 마스크 600개 등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주민들의 응원도 뜨겁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We are Asan(우리가 아산이다)’이라는 연대 캠페인에 “아산의 온양온천은 세종대왕이 지칠 때마다 온천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한 곳”이라며 편안한 휴식과 무사 귀가를 기원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은 개발원 옆 마을회관과 컨테이너에 임시 집무실을 열어 주민 불안을 달래고 있다.  진천 주민들도 ‘우리는 모두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두 딸을 뒀다는 한 시민은 ‘진천에서 안전하게 계시다 건강하게 돌아가시기 바랍니다’라고 쓴 손피켓 사진을 올렸다. 그는 “교민을 응원하는 주민도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손피켓 릴레이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도 격리 교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개발원 진입로에 내걸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달 30일 적십자사를 통해 마스크와 방호복 구입비로 써달라며 중국 후베이성과 우한시에 1억 3600만원을 기탁했다. 이시종 지사는 왕샤오둥(王曉東) 후베이성 성장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한다”는 친서를 보냈다. 충북도와 후베이성은 2014년, 청주시와 우한시는 2000년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지난달 31일부터 이송된 우한 교민은 현재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528명,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73명이 수용돼 있다.  교민 이송 하루 전만 해도 주민들은 정부가 천안에서 아산·진천으로 변경한 것에 거세게 반발했다. “천안은 안되고 아산과 진천은 되는 거냐”며 지난달 29일 집단농성에 이어 30일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날계란을 투척하는 등 난리를 피웠다. 하지만 주민들은 31일 아침 교민 첫 도착 직전 회의를 열고 교민을 포용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아산시 초사2통 한 주민은 “무작정 막겠다는 게 아니고, 천안이 안 되니까 아산으로 바꾼 정부의 행태에 화가 났던 것”이라고 했다.  수용 사흘째인 이날 격리시설 주변 마을 주민들 마음은 그래도 복잡하다. 진천 인재개발원 인근 가게 주인은 “수용은 했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조카가 있는데 가게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귀띔했다. 다른 주민은 “모두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옆 초사2통장 김재호(62)씨는 “마을회관을 도지사 집무실로 내주고 컨테이너를 마을회관으로 쓰고 있다”며 “다음달에는 농사철이 시작되는데 이달 안에 빨리 코로나 비상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은 100명 정도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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