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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포커스] 국립수산과학원의 홀로 서기 연습?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수산 쪽 직원들의 마음이 농림수산식품부를 떠난 지는 오래다.” 농식품부 관계자의 말이다. “요즘 같을 때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보다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눈치를 더 보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산하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은 5일 ‘독도 주변 해역 직접 자원조사 강화’와 ‘진해만 키조개 새로운 소득자원으로 부각’ 등 예정에 없던 두 건의 보도자료를 각각 오전 9시, 오후 2시에 배포했다. 보통 수산과학원은 상급기관인 농식품부의 주간 보도계획에 따라 보도자료를 배포해 왔다. 특별히 시급한 사안이 아니면 농식품부 대변인실과 상의하던 관례도 깼다. 한 관계자는 “기관마다 알아서 보도자료를 배포할 수는 있다. 그래도 상의는 했었는데…”라고 말했다. 지난 1월 1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농식품부를 농림축산부와 해수부로 나누는 개편안을 발표한 직후엔 수산업협동조합(수협) 중앙회가 즉시 ‘전국 수산인 일제히 해양수산부 신설 환영’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이쪽은 조직이 줄어서 초상집인데”라면서 “자기들(수협)이 언제 다시 우리 쪽으로 넘어올지도 모르는데 너무한다”고 불편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같은 부처와 소속·유관 기관의 혼선은 새 정부가 출범하는 5년마다 반복되고 있다. 새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기 전까지는 물러난 정권의 장관이 직책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위직의 대폭 인사를 앞두고 있어 충성·인사 경쟁이 과열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원래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새 정책이 쏟아지는 등 공무원들이 가장 바쁠 때”라면서 “국무총리 등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공직사회가 술렁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그래야 이런 활력이 생산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위기관리 차원에서라도 업무 인수인계 매뉴얼을 만들 필요도 있다”고 제안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사설] 조국에 헌신할 꿈마저 빼앗은 한국정치 현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 전격 사퇴했다. 그가 사퇴를 결심한 이유로 대통령과 면담조차 거부하는 야당과 정치권의 난맥상을 든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근혜 정부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중도 사퇴자가 나온 이유가 국회 청문의 벽을 못 넘어서도 아니고, 국내 정치 현실에 대한 좌절 때문이라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미국 국적까지 포기하고 한국행을 택한 김 후보자가 조국에 헌신할 꿈을 버릴 수밖에 없게 만든 우리 정치 수준과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의 사퇴 배경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는 공방이 한창이다. 김 후보자로부터 정치 구태를 지적받은 민주통합당은 그에게 쏟아지는 의혹들 때문에 미리 알아서 그만둔 것이라고 공세를 편다. 김 후보자의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루 여부, 김 후보자 부부의 국내 부동산 매입, 미국 국적을 포기하는 대신 내야 할 1000억원이 넘는 비용 등을 놓고 의혹과 논란이 제기돼 왔던 터다. 청문과정에서 의혹들을 깔끔히 해소했으면 좋았을 텐데도 장관 후보자 자격을 쉽게 내던진 듯한 모습은 한국식 사고방식으로는 납득하기 쉽지 않다. 장관 후보자로서 신중치 못했다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할 것이다. 그럼에도 여야가 진작에 합의해 정부조직법을 처리했더라면 김 후보자가 그만둘 명분이 없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야당 주장도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김 후보자가 중도 사퇴한 결정적이고 직접적인 원인은 한 달 넘게 표류하고 있는 정부조직법 처리에 있다고 할 것이다. 국회는 어제까지 정부 17개 부처 가운데 8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했지만 나머지 9개 부처 중 4개 부처에 대한 청문회는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산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4개 부처는 정부조직법과 연계돼 있는 탓이다. 김 후보자가 중도 하차하면서 미래부를 경제 회복의 핵심부처로 삼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구상은 많이 어그러졌다. 미국 벤처 성공신화의 주인공인 그를 통해 정체돼 있는 우리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살려내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구상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그럼에도 정부조직법 처리를 놓고 정치권은 당리당략과 정치논리만 늘어놓는 구태를 거듭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어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면담 요청에 응해 달라고 야당에 호소했건만, 야당에서는 ‘오만과 불통의 일방통행’이라는 날 선 대답만 돌아왔다. 국민들이 오죽 답답했으면 정부조직법을 표결처리하자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겠는가. 오늘은 임시국회 마지막 날이다. 박근혜 정부의 끝없는 표류를 막는 데 여야에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다. 여야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
  • [인사]

    ■강원도 △행정안전부 전출 차호준△인제군 부군수 최정집△자치행정국 총무과 홍종각△체전준비팀장 안상훈 ■대한상공회의소 ◇승진△홍보실장 박동민△IT지원팀장 구본철△회원관리팀장 오주원◇전보 <팀장>△중소기업FTA지원 노승덕△무역인증서비스 김송백△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개발운영TF(자격평가사업단 전략사업추진팀장 겸임) 김의구△자격평가서비스 진경천 ■국가핵융합연구소 ◇KSTAR 연구센터△센터장 곽종구△부센터장 오영국 김진용<연구부장>△연속운전 배영순△경계플라즈마 윤시우△플라즈마안정화 박병호△플라즈마수송 이상곤◇핵융합공학센터△센터장 김양수<부장>△DEMO기술연구 김기만△토카막운전기술 박갑래△토카막공학기술 양형렬◇정책부△부장 윤정식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본부장△경영기획 신화용△전략기획 김종훈△기술개발지원 김성우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사무총장 김유숙 ■조선일보 ◇편집국△에디터 박정훈(기획·행정 담당) 김창균(정치·방송 담당) 윤영신(경제·온라인 담당)△선임기자 이선민 이지훈<부장>△여론독자 이한우△정치 주용중△경제 박종세△사회 김홍진△대중문화 김한수△디지털뉴스 송의달△주말뉴스 선우정△특별취재 정권현△사회정책 강경희◇논설위원실△논설위원 신효섭 박두식◇뉴미디어실△실장 이철민 ■강원대 ◇연구소장△지구자원 박영록△산림과학 박완근△동물자원공동 여인서△조형예술 박경립△싸이클로트론 남순권△비교법학 박경철 ■전북대 △간호대학장 고성희△인문대학장 고규진△기초교양교육원장 김영정△신문방송사주간 장준갑△국제교류부처장 전광호 ■고려대 △국제대학원장(국제학부장 겸임) 오정훈△입학홍보처장(세종 사회봉사단 부단장 겸임) 홍창수 ■서강대 △경영학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겸임) 박영석△글쓰기센터소장 이요안△기술경영연구소장 최정우 ■경기대 ◇대학원장△서비스경영전문 송하성△정치전문 박영규△관광전문 윤대순△행정 겸 사회복지 박능후△교육 최충옥△미술디자인 겸 문화예술 김병찬△대체의학(대체의학센터장 겸임) 이상섭◇대학장△공과(건설·산업대학원장 겸임) 주현종△체육(스포츠과학대학원장 겸임) 강혜련◇실·처장△국가고시실 황의갑△대외협력처(국제교육원장 겸임) 최성호◇관·원장△중앙 겸 금화도서관 조현양△박물관 조병로△전산정보원 최윤호△인재개발원 이준성△양성평등문화원 이수정△평생교육원 손정우 ■세종대 △특임부총장 전용욱△관광대학원장·호텔관광대학장 이희찬△생명과학대학장 엄수종 ■국민대 △삼림과학대학장 김형진△교육대학원장 이자원△성곡도서관장 김영숙△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김대정 ■단국대 △교학부총장 정란△특임부총장 최원철△대학원장 김동녕△교수학습개발센터장 박범조 ■분당서울대병원 △암·뇌신경진료부원장 한호성△소화기센터장 이동호△건강증진센터장 김진욱△국제진료센터장 이재서△암·뇌신경진료부 운영지원센터장 권오기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장 박재용 ■연세대 의료원 ◇의료원△용인세브란스병원장 박진오△암센터원장 노성훈△재활병원장 신지철△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장 김찬형△의학도서관장 유철주△심혈관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소장 장양수◇의과대학△학생부학장 김덕용△동은의학박물관장 박형우<연세의생명연구원>△원장 이서구△부원장 이은직△연구지원부장 김승일△실험동물부장 박상욱△강남부원장 김재훈<연구소장>△환경공해 신동천△열대의학 용태순△암 정현철△알레르기 김규언△인체조직복원 유대현△세균내성 정석훈△피부생물학 이민걸△마취통증의학 신양식△척추신경 조용은△관절경·관절 김성재△연의-생공연메디컬융합 서진석△뇌전증 이병인◇치과대학△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채중규◇세브란스병원△유전자은행장 김호근△세브란스건강진단의원 명예소장 문영명△창의센터장 김진영△내과부장 한광협△외과부장 김남규<과장>△소화기내과 송시영△호흡기내과 김세규△내분비내과 차봉수△신장내과 강신욱△알레르기내과 박중원△감염내과 최준용△류마티스내과 박용범△신경과 허경△정신건강의학과 남궁기△외과 김남규△이식외과 김명수△흉부외과 백효채△신경외과 장진우△정형외과 이환모△성형외과 유대현△영상의학과 김명준△진단검사의학과 김정호△응급의학과 박인철△임상약리학과 박민수<소장>△국제진료 인요한△응급진료센터 강신욱△소화기병센터 정재복△당뇨병센터 차봉수△신장병센터 강신욱△뇌신경센터 김선호△장기이식센터 김순일△로봇내시경수술센터 최영득△세포치료센터 김현옥△임상연구보호센터 라선영△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 노재훈<실장>△수술 신양식△중환자 고신옥△초음파검사 김은경△호스피스 서창옥△내시경검사 이용찬◇강남세브란스병원△적정진료관리실 감염관리실장 송영구<과장>△감염내과 송영구△소아청소년과 김지홍△피부과 김수찬△외과 윤동섭△신경외과 주진양△성형외과 노태석△안과 한승한△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병리과 홍순원△응급의학과 정성필<척추병원>△원장 김학선△진료부장 김근수△척추신경외과장 김근수△척추정형외과장 김학선△척추재활의학과장 강성웅<치과병원>△원장 박광호△진료부장 문익상<암병원>△암병원 이동기△진료부장 조재용<소장>△심장혈관센터 임세중△내분비·당뇨병센터 안철우△응급진료센터 정성필<은행장>△유전자 홍순원◇치과대학병원△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박창서◇용인세브란스병원△진료부장 김형식△교육수련부장 정수윤△적정진료관리실장 이용제<과장>△내과 이정은△신경과 홍지만△소아청소년과 오승환△외과 임진홍△정형외과 김형식△산부인과 채두병△이비인후과 성상엽△가정의학과 이용제△영상의학과 정수윤△마취통증의학과 박원선△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치과 장재승◇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진료부장 안석균◇암센터△진료부장 금기창△방사선종양학과장 금기창△종양내과장 안중배◇재활병원△진료부장 김덕용△재활의학과장 김용욱◇심장혈관병원△심장내과장 최동훈△소아심장과장 최재영◇어린이병원 <과장>△신생아과 남궁란△소아신경과 김흥동△소아영상의학과 김명준 ■한국씨티금융지주 △법무본부 부사장(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 부행장 겸임) 이창원 ■동양시멘트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김종오 ■아우디 코리아 △마케팅 이사 요그 디잇츨 ■일화 ◇승진△해외사업총괄 부사장 김종관△식품사업본부장 전무 심대근 ■KT파워텔 △마케팅부문장 정학진△수도권영업본부장 윤석현
  • 정부조직법 심야협상 결렬… 5일 처리 어려울 듯

    여야의 정부조직법개정안 협상이 4일에도 난항을 이어 갔다. 특히 개정안 처리를 주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야당이 반발하면서 오히려 대치 전선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로써 5일까지로 예정된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까지 겹치면서 국정 공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최대 걸림돌인 종합유선방송국(SO)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중 어디에서 맡느냐를 놓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 관계자는 모두 “협상은 상대방에 달렸다”면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5일 극적 타결 가능성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여야 대치 상황을 감안하면 무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여야 심야회동에서는 3월 임시국회 소집 일정에 대한 논의도 진행돼 이르면 8일부터 소집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경제부총리와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등 신설 조직 장관에 대한 임명 절차도 밟을 수 없다. 올해부터 국회선진화법이 적용되면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등 강행 처리도 쉽지 않다. 그야말로 국회와 정부가 옴짝달싹 못하는 형국이다. 김종훈 후보자의 사퇴와 맞물려 정부 공백 사태가 3월 내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두근두근’ 초등 새내기 생활… 아이들 ‘신호’ 주목을

    ‘두근두근’ 초등 새내기 생활… 아이들 ‘신호’ 주목을

    이 무렵이면 초등학교 입학생을 둔 부모들은 ‘기대반 걱정반’ 노심초사한다. 늘 품 안에서 어리광만 부리던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지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다른 환경에서 사회와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적응하려면 이들이 보내는 ‘신호’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 ■‘규칙의 내면화’ 초등학교 입학 전에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거치면서 나름의 조직생활을 경험하지만, 이들이 보다 규율이 엄격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이 단계에서 아이가 학교에 다닐 준비가 되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신호는 ‘집’과 ‘부모’로부터 떨어질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것이다. 아이가 부모와 떨어지기를 두려워한다면 낮에 잠깐씩이라도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도록 하는 등의 훈련이 필요하다. 여기에 익숙해지면 혼자 지내는 시간을 점차 늘리고, 부모와 떨어져 있는 기회를 더 자주 갖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비로소 ‘객관적인 것’의 중요성을 알고 받아들이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사회의 틀 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규칙의 내면화’라고 한다. 이 과정을 어떻게 수용하느냐에 따라 학교생활은 물론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이 과정을 아이들이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하려면 규칙이나 규범을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며, 규칙은 벌칙이 아니라 집단의 약속이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해 줘야 한다. ■다른 아이들에게 보이는 관심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보이는 관심도 중요하다. 아이가 주위의 다른 친구들을 흥미롭게 보거나 같이 어울리고 싶어 한다면 이는 사회적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는 신호다. 반대로 아이가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거나 따돌림을 걱정한다면 앞으로 좋은 친구가 생길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주기보다 같이 등하교를 할 수 있는 한두 명의 친구를 사귀도록 하는 등 관계 형성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가족관계가 사회성 형성의 출발이라면 친구관계는 발단 단계에 해당해 학교 또래들과의 관계에 따라 집에서와는 다른 자아상을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친구와의 관계 형성이 원만하지 못하면 불행감·위축감을 느끼는 등 부정적 자아상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정보를 획득·유지·활용하는 ‘인지기능’은 정상이지만 특히 사회성이 부진하다면 상대방의 감정이나 생각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대인관계에 관심이 적어서 문제가 되는 ‘아스퍼거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 증상을 가진 아이는 행동·활동이나 관심 분야가 한정되거나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증상을 보인다. ■배우려는 자세도 또 다른 신호 새로운 분야에 호기심을 갖는지, 혼자 해보려 하고 남의 말을 잘 알아듣는지, 잘한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는지 등은 아이의 학습능력뿐 아니라 이후의 정서 발달에도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배우기를 싫어한다면 강압적으로 학습을 요구하기보다 관심 분야를 찾아주고, 노력 자체를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꼭 공부가 아니라 운동·미술·음악 등 무엇이든 좋다. 이와 함께 아이의 신체 상태 및 뜀뛰기·가위질하기·그림그리기 등 운동기능과 언어능력 등도 점검해야 한다. 아이가 지나치게 산만하다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를 의심해 봐야 한다. 집중력 장애, 과잉행동 및 충동성 같은 특징이 7세 이전에 나타나 6개월 이상 지속되는 ADHD는 학업성취도가 떨어지고, 행동문제를 유발하거나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주는 경우가 많아 적대적 반항장애나 우울장애 같은 동반질환을 초래하기 쉽다. 최근 들어 ADHD로 진단받는 아동들이 급증하고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의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강남세브란스병원 양수진(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말씀 경청하겠습니다”

    “말씀 경청하겠습니다”

    서울시청 시민청 상징조형물인 ‘여보세요’ 제막식이 신청사 정문 잔디광장 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열렸다. 시민청 상징조형물 ‘여보세요’는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는 의미로 2.5m 크기의 귀 형태로 제작됐다. 청동조 조형물인 여보세요에 설치된 마이크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녹음하면, 지하 시민청 내 스피커를 통해 소리가 전달되도록 했다. 행사에는 조형물을 제작한 공공예술작가 양수인씨의 작품설명과 함께 참석한 시민들이 직접 조형물에 녹음하는 체험행사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막사자르의 온드라흐 외국인 명예부시장과 김의인·조준호 1일 시민시장, 시민청운영자문위원 10명,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의혹 해명·증거 제시 없어도 OK… 장관후보 ‘불량 청문’ 괜찮나

    의혹 해명·증거 제시 없어도 OK… 장관후보 ‘불량 청문’ 괜찮나

    새 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요식행위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청문회는 그간 제기됐던 의혹들에 대한 증거 제시 없이 ‘해명’과 ‘사과’로 쉽게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였다. 후보자들이 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아 청문회장에서 혼쭐이 나도 결국에는 “결격 사유가 없다”며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인사청문회가 ‘부적합’ 후보자를 걸러내는 ‘체’가 아니라 차기 장관에 대한 의원들의 ‘군기잡기’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야당의 보이콧으로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사퇴 압박을 받았던 ‘낙마 0순위’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개최’ 쪽으로 기류가 선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청문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뒤 20일 이내에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때문에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오는 7일 이후면 장관 임명이 가능해진다. 1일 현재까지 유정복 안전행정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의 벽을 넘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제기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유정복 후보자는 부당 세금 환급과 관련한 질문에 “저의 불찰”이라며 즉각 잘못을 시인했다. 골프장 증설 관련 로비 주선 의혹에 대해선 “부적절한 처신이 없었다”고 해명했고 친형의 수의계약 특혜에 영향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결백하다”며 부인했다. 유진룡 후보자는 배우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이에 따른 투기 의혹은 부인했다. 윤 후보자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시절 딸이 가계 곤란 장학금을 받은 사실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고, 다운계약서 의혹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필요하다면 세금을 추가 납부하겠다”며 넘어갔다. 때문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도 의혹을 부인하거나 잘못을 순순히 시인하면 청문회 통과에 문제가 없다”는 말이 나온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내려놓겠다’는 말도 청문회에서 잘 통한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이런 점에 비쳐볼 때 남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대부분 ‘소리만 요란한 형식치레’로 치러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특히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윤진숙 해양수산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아직 일정조차 잡혀 있지 않다. 협상이 타결돼 청문회가 이뤄진다 해도 자칫 시간에 쫓겨 ‘자질 검증’이라는 기본적인 취지마저 무색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처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형식적 절차에 그칠 수밖에 없는 것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싼 청와대·여당과 야당의 대립으로 청문회 자체가 대통령 취임식 이후 시작되는 ‘지각사태’가 빚어진 탓이 크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송곳 검증’으로 결격 후보자를 걸러내야 할 야당마저 ‘새 정부 발목 잡기’라는 비판 때문에 힘을 못쓰고 있다”면서 “결국 인사청문회가 졸속으로 운영되는 결과만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악성 결격사유 잘 걸러내는 청문회 되길

    박근혜 정부의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 시작됐다. 안전행정부와 문화관광부,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첫날 검증 대상이 됐다. 정부가 출범하고 이틀이나 지났으니 늦어도 너무 늦었다. 게다가 정부조직개편안의 처리가 지연되면서 신설 내지 개편 부처인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적격성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국무회의도 열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정부는 청문회의 신속한 마무리를 바란다. 물론 청문회가 새 정부의 정상 출범을 늦어지게 하는 요인이 되어선 안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검증의 강도가 느슨해져 결격사유가 뚜렷한 후보자를 그대로 장관 자리에 앉게 하는 일 또한 없어야 한다. 후보자들이 검증대를 통과하면 새 정부가 제시한 140대 국정과제를 실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다. 그러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장관이 대 국민 설득이 필요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를 바라는 것은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 인물은 국민에게 인내를 요구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청문회 첫날부터 논문표절과 병역기피 논란에서부터 위장전입, 다운계약서나 임대수입 축소신고에 따른 세금 탈루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다. 그래도 비교적 문제가 적다는 후보자들이었다. 앞으로의 청문회에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워 보이는 후보자들도 눈에 띈다. 이를테면 명예를 버리고 돈을 택해 외국 무기중개 브로커의 로비스트로 활동한 사람이 국방부 장관이 되겠다는 것은 낯 두꺼운 일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박 대통령도 취임사에서 강조한 ‘깨끗하고 유능하고 투명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면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과 관계없이 장관의 임명을 강행해도 법률적으로는 잘못이 없는 제도적 허점에 기대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인사청문회는 장관 후보자가 해당 부처를 이끌고 갈 능력이 있고, 결격사유는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일차적 기능이다. 하지만 ‘명예를 얻으려면 포기해야 할 것도 있다’는 메시지를 우리 사회 전체에 던지는 것이 더욱 의미 있는 역할이라고 믿는다. 그런 만큼 국회는 철저한 검증으로 국민의 상식에 못 미치는 후보자는 반드시 걸러내 우리 사회의 도덕성을 높여가는 데 기여해야 할 것이다.
  •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

    이성보(앞줄 왼쪽 세 번째) 국민권익위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한양수 전북 정읍시 도시과장 등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단체 13곳과 개인 101명이다. 권익위는 조선시대 신문고 설치일인 2월 27일을 ‘국민권익의 날’로 정해 해마다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現교과부 차관, 국립대총장 공모 논란

    現교과부 차관, 국립대총장 공모 논란

    김응권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이 최근 끝난 국립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직 차관 신분으로 산하 대학 수장으로 지원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김 차관이 국립대 총장 직선제 폐지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국공립대들이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 27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김 차관은 지난 18~20일 사흘간 진행된 목포해양대 총장 공모에 지원했다. 목포해양대는 지난해 3월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에 따라 총장직선제를 폐지하고 총장공모제를 도입해 이번이 첫 공모다. 앞으로 공청회와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오는 4월 4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김 차관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김 차관은 대학선진화관 등을 역임하며 총장직선제폐지를 골자로 한 국공립대 선진화방안을 주도한 당사자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교과부가 국공립대 총장을 결정하도록 만든 김 차관이, 직위를 유지한 채 국립대 총장 후보자 신청을 한 것은 교과부 관료의 전관예우를 위한 정책이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조직개편이 늦어질 것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해당 대학 교수들이 지방 국립대 발전을 위해 삼고초려해 응하게 된 것”이라면서 “추가 서류제출도 마무리하지 않아 정식 후보자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고위 교육관료들이 퇴직 후 대학 총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관행이 법조계 인사들의 로펌행 등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액 연봉과 임기가 보장되는 데다 대학 입장에서는 대학평가나 구조조정 등에서 입김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 차관과 교육과학기술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홍승용 전 차관이 지난 26일 덕성여대 신임 총장으로 부임했고, 이명박 정부 초대 교과부 차관을 지낸 우형식 전 차관은 금오공대 총장에, 설동근 전 차관은 차관직을 그만둔 뒤 5개월 뒤 동명대 총장으로 부임했다. 이명박 정부 교과부의 초대 장관이었던 김도연 전 장관도 2008년 9월 울산대 총장으로 부임했다가 2011년 국가과학기술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손도 못대는 정책 수두룩… 이삿짐 싸놓은 채 ‘개점휴업’

    손도 못대는 정책 수두룩… 이삿짐 싸놓은 채 ‘개점휴업’

    정부조직법개정안 처리 협상이 26일 현재 난항을 겪고 국회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새로운 부처의 출범이 지연되고 각 부처마다 현안 처리가 연기되는 등 국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여야 간 정부조직법개정안 협상의 최대 쟁점인 방송정책 기능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 여부로 방송통신위원회 공무원들이 관련 정책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특히 방송정책 중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주파수 정책이 어디로 갈지 정해지지 않아 주파수 부족을 겪고 있는 이동통신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용으로 나온 1.8㎓, 2.6㎓ 대역 주파수를 이동통신사에 나눠 줘야 하는데 이를 위한 ‘주파수 경매’ 준비 작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유선방송국(SO)과 지상파 방송사 간 지상파 방송 재전송 대가 산정 작업도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방송정책 이관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탓이다. 방통위의 중기 예산 편성 작업도 지지부진하다. 방통위의 업무 중 미래부로 가야 할 것과 방통위에 남아야 할 것이 정해지지 않아서다. 새 정부에서 교육부와 미래부로 나뉘게 된 교육과학기술부는 새 정부 출범 이틀째까지 ‘어색한 동거’를 계속하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의 업무와 인력이 미래부로 이관돼야 하는데도 정부조직법개정안이 지연됨에 따라 한 지붕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26일 “새 부처로 옮겨 가야 하는 직원들은 업무 이관에 한창 바빠야 할 시점인데도 불안감에 일손을 놓고 있다”면서 “미래부로 가는 직원들의 경우 이삿짐까지 다 싸 놓고도 내부 직제와 업무 영역이 모두 미정인 상태라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김종훈 미래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는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 업무 분야에 큰 변화가 없는 교육 분야도 개점휴업 상태이기는 마찬가지다. 한 관계자는 “같은 부서에 곧 과천으로 가는 직원들과 남는 직원들이 섞여 있어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기획재정부 역시 ‘개점휴업’이다. 주요 간부들이 인사청문회 준비에 매달려 있고 분야별 중간 간부들마저 청와대로 차출됐기 때문이다. 현오석 부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요즘 세종시에서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잔다. 업무보고다 청문회 준비다 해서 거의 매일 상경하고 있다”며 “후보자가 공약 재원과 관련해 관심이 많다 보니 직접 보고해야 하는 경우도 잦고 업무도 비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어 너무 피곤해 쓰러질 지경”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농림축산부와 해양수산부로 쪼개질 농림수산식품부도 정부조직법개정안이 미뤄지면서 혼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새로운 정책 추진은 물론 농식품부의 각종 현안 처리도 개편 때까지 미뤄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연초 추진하기로 했던 농협구조개선법이나 농업기계화촉진법 등 농업 관련 법 개정 계획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은 새 장관의 의지가 담겨야 할 수 있다”면서 “기존 장차관 체제가 유지되는 한 당분간 정책 추진은 힘들다”고 말했다. 통상교섭 및 총괄 조정 기능을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할 예정인 외교통상부는 정부조직법개정안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통상교섭본부의 업무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외교부 관계자는 26일 “새 정부의 통상전략이 세워지지 않았고 정부 부처 간 의견 조율이 필요한 사안은 진척되지 않는 애매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내 투자자국가소송제(ISD) 개선 작업은 멈춰진 상태다. 외교부의 다른 관계자는 “통상교섭본부의 이관이 지연됨에 따라 2월로 예정됐던 과장급 이하 실무 인사도 늦어지고 있다”며 “국회에서 빨리 결론을 내주길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국토해양부도 혼란스럽다. 부처를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로 분리하기로 했지만 정부조직법개정안 통과 지연으로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부처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 장관이 임명되면 곧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지만 국토부는 사정이 다르다. 따라서 긴급한 업무는 장차관이 결재를 하지만 나머지 업무는 손을 놓은 상태다. 특히 새로 출범하는 해양수산부는 새 장관의 인사청문회 시일 등을 고려하면 최소 10일, 길게는 20일가량 장관 부재 상태가 된다. 해수부로 옮기는 공무원에 대한 인사도 조직이 개편돼야 비로소 이뤄진다. 정부조직법과 인사청문회 관련 서류 검토, 국무회의 등을 담당하는 총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정부조직법개정안이 표류하면서 후속 업무가 거의 모두 정지된 상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조직법개정안이 하루하루 늦어질수록 기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새로운 문제가 생기는 형국”이라며 “국무위원 수 확보, 부처 명칭 변경, 하부 조직 개편, 직원 사무실 배치, 국정 과제 시행 등 전방위적으로 업무가 정지돼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부처 종합
  • ‘반쪽 내각’… 행정공백 장기화 우려

    ‘반쪽 내각’… 행정공백 장기화 우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틀째인 26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새 정부 첫 총리로서의 행보를 시작했지만 국정 공백 장기화가 우려된다. 정부조직개편안을 담은 정부조직법의 국회 상정이 무산돼 미래창조과학부 신설과 해양수산부 출범이 미뤄지고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제 부처들의 예산 집행 등에 차질이 생기고 정부 출범 초기 강력하게 밀어붙여야 할 핵심 국정 과제들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로드맵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비전 중 하나인 창조 경제 실현도 마냥 지연되고 있다. 또 북한 핵실험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강화 등으로 터져나온 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정부조직법개정안의 국회 통과 무산으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할 근거가 없어 외교 안보 사령탑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정부 부처가 신설되거나 개편되는 부처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도 지연되면서 업무 차질도 현실화되고 있다. 해당 부처 공무원들은 “어디로 가게 될지 몰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정치권만 쳐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정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한 결과 272명이 출석해 찬성 197표, 반대 67표, 무효 8표로 가결시켰다. 72.4%의 찬성표를 받은 정 총리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27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그러나 새 정부에서 소관 부처가 신설되거나 기능 개편 등이 이뤄지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국회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처리가 무산됐다. 신설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국회 인사청문요청서도 제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화요일에 열리는 국무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정 총리는 28일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정부의 내각과 회의를 할 수밖에 없다. 온전한 ‘박근혜 내각’이 참여하는 국무회의는 일러야 다음 달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다음 달 초까지 당분간 수석비서관 회의를 통해 국정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수석비서관 9명은 새 정부 출범 첫날인 25일에 이어 이틀째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티타임 형식의 회동을 가졌다. 한편 국회 본회의에서는 또 지난해 총선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거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됐다. 표결은 27~28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부처종합
  • 덕성여대 총장에 홍승용씨

    홍승용(64) 전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26일 덕성여대 제9대 총장에 선임됐다. 홍 신임 총장은 해양수산부 차관, 인하대 총장, 교육과학기술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28일부터 4년이다.
  • 경남·전남도에선 이미 해양수산국 신설

    새 정부 출범으로 국정 운영 방향에 변화가 예상되자 자치단체들이 지방행정조직을 어떻게 개편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특히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이 새 정부가 출범한 후에도 공전을 거듭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자 지자체들은 중앙부처의 기구와 업무가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정부 조직 개편 방향에 따라 지방행정조직에도 크든 작든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6일 전북도 등 전국 지자체들에 따르면 새 정부가 들어서 내각이 구성되면 일선 시·도는 물론 시·군까지 이에 맞게 기구를 늘리거나 줄이고 업무와 인력을 재배치하는 조직 개편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는 새로운 국정 운영 방향에 맞게 지방행정조직을 정비하고 시책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많이 얻어내고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오는 3~4월쯤 중앙정부로부터 조직 개편 지침이 내려올 것으로 예상해 조직을 정비할 구상을 하고 있다. 수산업 비중이 높은 경남은 해양수산부가 부활할 것에 대비해 지난 1월 31일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해양수산국을 신설했다. 또 오는 3월에는 새 정부의 국정 목표와 부처 변화에 맞게 조직을 다시 정비할 방침이다. 전남은 이미 해양수산국을 운영하고 있어 새로운 국을 설치할 필요는 없지만 크든 작든 조직 개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방행정과 연관성이 적지만 부처별로 새로운 국정 목표가 부여되는 상황을 분석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는 정부 조직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타 시·도 조직 관리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중앙부처 움직임을 주시하는 등 조직 개편 방향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는 3~4월쯤 정부가 지방 조직 개편 지침을 내려보낼 것에 대비해 도청 조직을 새 정부 국정 운영 방향에 맞게 최적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전북은 연구개발특구 유치, 새만금 조기 개발, 국가식품클러스터, 신재생에너지 등 전북의 전략 산업을 140개 새 정부 국정 과제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실·국을 재편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국민 행복을 선언한 박근혜 대통령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지난달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생시책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6개월 한시 기구인 민생시책기획추진단은 ‘도민행복 민생시책’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도민 민생시책 제안센터’를 개설해 도민의 의견을 접수받고 있다. 또한 도내외 전문가, 민생 관련 현장 인사들로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제주형 민생시책 추진 방안과 과제 발굴 등에 착수한 상태다. 오택림 전북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 때는 2008년 5월 당시 행정안전부가 지방조직의 6%를 줄이도록 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 지침을 내려보냈었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고 2~3개월 뒤 조직 개편 지침을 하달하면 지자체들은 이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게 조직을 정비하고 의회 승인을 거쳐 하반기에 인사를 단행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오늘 취임] 윤진숙, 유일한 ‘검증 무풍지대’

    [박근혜 대통령 오늘 취임] 윤진숙, 유일한 ‘검증 무풍지대’

    새 정부 총리·장관 후보자들이 혹독한 인사 검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무풍지대’인 후보자가 있다. 윤진숙(58)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주인공이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전문성이나 인사 검증 항목에서 큰 결점이 없다. 윤 후보자는 지난 22일까지 국토부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넘어오는 각 부서로부터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양연구본부장 출신답게 풍부한 지식과 날카로운 질문으로 보고자들의 진땀을 흘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연구원 출신답게 매우 분석적이고 국민의 시각에서 실상을 꿰뚫어 보고 있다”며 “(전공이 아닌) 해운이나 항만 쪽 지식도 풍부해 업무 전문성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산하기관 본부장 출신으로 부처 장악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기우(杞憂)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다. 병역기피, 재산증식, 전관예우, 불법증여, 부동산, 국적 등 정치권의 검증 공세 단골 메뉴에서도 비켜나 있다. 특히 미혼 여성인 데다 대학 강사와 KMI 연구원으로 검소하게 산 덕분에 재산 증식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어머니 집에 살고 있어 본인 소유의 부동산도 없다. 고위 공직 진출이 처음이라서 전관예우 시비가 나올 일도 없다. KMI 연구위원 시절인 2006년 출장비 31만 800원을 허위 청구했다는 의혹이 나왔지만 액수가 작을 뿐 아니라 문제가 불거지자 곧바로 “비록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지만 사과한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법무부 ◇전보△기획검사실 하담미△법무심의관실 진동균 장준호△법무과 김락현△국가송무과 이혜은△통일법무과 최대건△상사법무과 최임열△법조인력과 반종욱△검찰과 신동원△형사기획과 김남훈△공안기획과 박태호△형사법제과 권상대△범죄예방기획과 이방현△보호법제과 공봉숙<사법연수원>△교수 하재욱 김호삼 오세영<대검찰청>△연구관 장동철 허정 박성민 박규형 차범준<서울중앙지검>△부부장 배성효 전영준 이철호 한정화 이영상 주상용△검사 김선화 박현준 안종오 박인우 이환기 강범구 진철민 서정식 김우석 장준희 김성동 최인상 안동완 성상욱 이복현 김지연 유상민 이동인 정문식 김경근 김승인 최명규 최행관 유정호 권현유 이승형 이찬규 조민우 조석규 이일규 주혜진 이희찬 이순옥 김수홍 이임표 장영일 이경식 김정훈 문지석 남경우 임상규 박찬영<서울동부지검>△부부장 김영현 김종근△검사 전계광 황성연 이영남 변수량 김형주 오재현 김영주 남계식 송영인 이선화 김석훈 김영신 이종민 장준혁<서울남부지검>△부부장 이준엽 김도균 손준성△검사 강인규 박성훈 홍성원 최창민 조홍용 강석철 문상식 김은미 이정우 김진호 박석일 조지은 공준혁 권내건 김창희 조은수 송준구 조성윤 이은윤 신상우 박동주 장영준<서울북부지검>△부부장 최성완△검사 윤중현 김희경 김종철 전윤경 양동우 김봉준 최재아 박기환 김상준 허성규 김명옥 김다래 이승우 황진선<서울서부지검>△부부장 양중진 주용완 이경수 조재빈 류지열 박세현 김택균△검사 김태훈 신종곤 신승우 백승주 장혜영 정혁준 김은미 이유현 김은정 이주희 금명원 서강원<의정부지검>△부부장 반성관 서성호 김재호 김완규△검사 이성일 이희동 최현철 오세문 김성원 김은영 김희주 곽계령 이근정 홍정연 한승훈 송정범<고양지청>△부부장 이정용△검사 정희도 김효섭 김진남 위수현 이용균 권순기 이진용 홍정연 장세진 최근영 김방글 문민영<인천지검>△부부장 손영배 김태우 최호영 이정훈 박억수 권순정△검사 김용규 이종찬 정우식 최원석 홍성준 김정국 기노성 장인호 이시전 장은희 홍상철 고영하 서정화 이대헌 조상규 황선옥 단정려 김숙정 이종광<부천지청>△부부장 문성인 박은정△검사 김재하 신건호 김은하 최희정 이호석 이규원 송인호 이정호 김소현 유지연 김민정 김희동 허세진<수원지검>△부부장 손석천 오현철 박봉희 정대정 안형준 정진우 황병주△검사 허정수 김형수 박영진 김명운 정태원 정영수 홍승표 홍용화 최재만 이재만 천대원 황정임 김주현 차경자 이준희 방준성 최혜경 신은식 홍민유 유재근<성남지청>△부부장 정진웅 심학진 송경호△검사 강경래 박기종 김종호 노진영 이광우 김기룡 박윤희 공일규 이경민 윤효선 김민정 한은지<여주지청>△검사 신동환 김정환 정광병 박지영 윤혜령 김봉경<평택지청>△검사 정대희 최성수 강일민 이건웅 최은영 이자영 신비나 송선민<안산지청>△부부장 배창대 홍종희△검사 전병주 김태호 양성필 유지연 김현수 강태훈 김기현 김영철 왕선주 이주훈 김태희 이재연 이재표 이호재<안양지청>△부부장 이지원 정옥자 윤석주 박재억 박윤석△검사 박혜경 서정식 조두현 조만래 장려미 송혜숙 이정환<춘천지검>△부부장 구자현△검사 강민정 심민정 박종선 송새봄 이선미<강릉지청>△검사 강용묵 유선경<원주지청>△검사 나희석 홍지예 김민석 홍성기 이진희 김현서<속초지청>△검사 남대주<영월지청>△검사 노영호 김미혜<대전지검>△부부장 박광배 민경천 신영식 최기영 민기호 노만석 형진휘△검사 조석영 이동수 이지윤 김덕곤 조상원 정성현 국상우 김태훈 박철 허정은 김경완<홍성지청>△검사 박지훈 이정현 황근주<공주지청>△검사 서원일 이주현<논산지청>△검사 정원석 고명아<서산지청>△검사 김종욱 김경호 이상미 현동길 서동민 양진선<천안지청>△검사 조철 김상현 유새롬 김진 김현우 강화연<청주지검>△부부장 도상범△검사 신형식 구태연 김윤선 국원 김인숙 김동율 정우준 남소정<충주지청>△검사 임하나 홍석기 류승진<제천지청>△검사 황윤선 임홍석<영동지청>△검사 조정호<대구지검>△부부장 강종헌 김양수 신봉수 윤상호 윤원상 이명신△검사 이제영 이상길 원희정 김도완 임유경 최미화 어인성 이세희 한종무 박순애 정미란 김남수 김진용 최성겸 김준호 이주현 김정은 김효진 김석순<대구서부지청>△부부장 권경일△검사 우승배 손우창 김재혁 이승학 박건영 김윤정 최수은 이진순 연제혁 박선영<안동지청>△검사 추창현 김병철 김지연<경주지청>△검사 이지은 성기범<포항지청>△검사 배상윤 김용제 김현수 송수연<김천지청>△검사 이동근 나영욱 박신영 유상배 이승현 박수정 박경화<상주지청>△검사 최여련<의성지청>△검사 최우혁<영덕지청>△검사 이배근 방지형<부산지검>△부부장 박길배 양인철 이진수 신승호 이정환 옥성대 김성훈 정영학△검사 이정봉 박상진 임창국 김영철 이상록 나의엽 문지선 진호식 이병주 신재홍 허훈 서효원 윤수정 이태순 황진아 오진희 김성태 오민재 이세원 김현우 최유리 김혜주 남지민<부산동부지청>△부부장 박영준△검사 박철우 김형석 김원학 정은혜 손은영 정경현 이경화 김미영 김영석<울산지검>△부부장 이문성 최용규 정재욱 김용빈△검사 김경수 공태구 강세현 박양호 강호준 김경찬 박상수 이정화 배철성 허윤희 변진환 박기태 홍희영 조아라 이수진 이지륜<창원지검>△부부장 채석현 양석조(금융위원회 파견 유지) 송강△검사 임은정 임삼빈 이종익 이상혁 이정훈 고아라 신정수<마산지청>△검사 서원익 용태호 권오승 김형섭 김진희 노경은 이경선 설수현<진주지청>△검사 김영빈 윤국권 황경원 서성광 박성욱 고유진<통영지청>△검사 최용락 김주석 안재욱 권영주 황보영<밀양지청>△검사 김성현 전혜현<거창지청>△검사 정우석<광주지검>△부부장 박관수△검사 배석기 윤성현 강성용 이영준 김원지 김영오 강선주 조영성 정영주 김현우 김미은 한지혁 이지영 임풍성 김진희 서민석 이주용 조규웅 손정아<목포지청>△검사 박민철 심학식 이율희 박형수 우옥영 문정신<장흥지청>△검사 권재호 이대성<순천지청>△부부장 김웅 신현성△검사 김봉현 허인석 안창주 이수천 조윤철 전세정 김미경 윤신명 최진혁<해남지청>△검사 김금이<전주지검>△부부장 김재호 박병규△검사 서봉하 김정훈 김지영 한상훈 최수경 박종엽 김대철<군산지청>△검사 박인우 장진성 김동규 배지훈 고은실 김지혜 송민하 김유나<정읍지청>△검사 양재영<남원지청>△검사 문지연<제주지검>△부부장 김영준△검사 이준식 박홍규 이정우 김일권 박상범 남철우 차창모 우만우 김상천◇타기관 파견△금융정보분석원 박천혁△감사원 박영빈◇파견 복귀△서울고검 검사 이준명△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권오성△수원지검 검사 권기대△서울서부지검 검사 이창수 홍용준 김수현 박현철△고양지청 검사 강수산나△광주지검 검사 김석담△부산지검 검사 이정환△서울중앙지검 검사 강정석◇검사 신규임용△대검찰청 연구관 이주형△서울고검 권익환 김남우 이근수△서울중앙지검 이승주 나상돈 홍해숙 최지예 임수민△서울동부지검 박기동 김은오 이은우 이소현△서울남부지검 변필건 안지영 변준석 장지영△서울북부지검 임찬미 이홍석 김벼리△서울서부지검 권가희 김현지△의정부지검 오지석 신은정 곽중욱△고양지청 문재웅 이홍열△인천지검 정경영 장유나△부천지청 손정현△수원지검 민수영 장진 홍현준△성남지청 박지원 강형윤△안산지청 박지영 구세희△안양지청 장재정△대전지검 김혜경△청주지검 정혁△대구지검 최정민 오승은 이소연△대구서부지청 정덕채 김수겸△부산지검 이수창 강현 한채영△부산동부지청 김대근△울산지검 최종경△창원지검 나민영△광주지검 이성화△순천지청 문승태 송민주△전주지검 김보경△제주지검 심재신 (이상 2월 28일자) ◇검사 신규임용 예정자△서울중앙지검 최재현 김진우△서울동부지검 이윤환△서울남부지검 유병국△서울북부지검 성대웅△서울서부지검 추형운△의정부지검 김태균△고양지청 임홍주△인천지검 류경환 조재철△부천지청 강진욱△수원지검 오진세△성남지청 박상선△안양지청 신기용△춘천지검 김대현△대전지검 장태형△청주지검 김건△대구지검 정성헌△부산지검 김동진△부산동부지청 진경섭△울산지검 박영상△창원지검 송찬우△광주지검 최승환 (이상 4월 1일자) ■국세청 ◇부이사관△공정과세추진기획단 구진열◇복수직 서기관△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최정수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유강문 ■삼양그룹 ◇상무 <전보>△삼양웰푸드 대표이사 최원술<승진>△삼양이노켐 대표이사 김명권△삼양화성 대표이사 구대연
  •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기상도 ‘대체로 흐림’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기상도 ‘대체로 흐림’

    새 정부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 17개 부처 수장들의 인사 청문회 일정은 ‘대체로 흐림’이다. 박 당선인 취임일인 25일 이후에도 인사청문회는 한동안 계속돼 3월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7개 부처 중 청문회 일정이 확정된 곳은 22일 현재 12개 부처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이유로 아직 청문회 일정조차 받지 못한 부처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오는 27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가장 먼저 청문회 검증대에 오른다. 이튿날인 28일엔 서남수 교육부, 윤병세 외교부,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잡혀 있다. 다음 달 4일엔 방하남 고용노동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 인사검증을 받는다. 류길재 통일부, 진영 보건복지부, 서승환 국토교통부,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박 당선인 취임 이후 최소한 9일 동안은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지는 셈이다. 모든 부처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마무리되면 새 정부는 적어도 보름 이상 지각 출범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기획재정부(현오석 후보자), 미래창조과학부(김종훈 후보자), 산업통상자원부(윤상직 후보자), 해양수산부(윤진숙 후보자) 등 지위가 격상되거나 크게 개편되는 부처 수장 4명의 청문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도 못했다. 민주통합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먼저 처리한 후 청문회를 열자는 입장이다. 교착 상태인 여야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이 급진전돼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고 해도 이들 부처의 출범은 3월 이후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이 무기중개업체 근무, 편법증여, 위장 전입 등 부적격 사유가 너무 많다며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오석·황교안 후보자도 좌불안석이긴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22일 이들에 대해서도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 후보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으로 재임(2009~2011년)하던 3년간 외부강연료 등 1억 6646만원을 챙기고,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때 예산을 부적절하게 운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해수부 전출, 의외로 인기

    국토해양부의 해양수산부 전출 공무원 선정이 쉽게 풀렸다. 국토부는 해수부 부활이 거론되면서 나름대로 고민이 깊었다. 전출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걱정이었다. 당초 해수부 부활론이 거론될 때만 해도 돌아가지 않겠다는 공무원이 많았기 때문이다. 5년 전 국토부 통합 당시 해수부에서 넘어온 공무원은 2000여명. 전체 국토부 공무원의 3분의1이나 된다. 특히 부처 통합 이후 들어온 공무원들은 본인 의사와 관계없는 해수부 전출을 걱정했다. 건설·교통업무를 원해 들어왔기 때문에 현 보직 기준으로 전출한다는 소문에 불만이 많았다. 국토부는 당초 희망자를 받되, 원만한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현 보직 기준으로 전출 명령을 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일이 쉽게 풀렸다. 국토부가 지난 20~21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해수부 전출 희망자를 조사한 결과 22일 현재 해양관련 조직 정원보다 많은 인원이 해수부 전출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 출신뿐만 아니라 건설·교통업무 담당자들 가운데도 상당수가 해수부를 택했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 전출로 인한 부작용을 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해수부 전출 문제가 원만하게 풀린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우선 해수부 청사가 부산 등 지방으로 내려가지 않고 정부세종청사로 확정되면서 공무원들이 전출에 부담을 갖지 않게 됐다. 해수부 지방 이전론이 나오면서 이미 세종시에 둥지를 튼 해양수산 관련 공무원들은 다시 짐을 싸야 한다는 불안감에 싸여 있었다. 상대적으로 건설·교통업무의 피로도가 높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업무는 이익단체가 많고 민원이 끊이지 않아 이 분야 공무원들은 고생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해수부의 위상 격상과도 관계있다. 엄기두 해양환경정책과장은 “해양 국제업무 등 미래지향적 업무와 새로운 개척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어 전출을 희망한 공무원도 많다”고 말했다. 해수부 공무원 전출은 정부조직 개편이 끝나는 대로 현 국토부 장관이 해당 공무원의 해수부 전출 명령을 내는 것으로 완료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법에도 없는 ‘신·구 혼합정부’로 새 출발할 건가

    새 정부의 출범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그 근간인 정부조직법은 국회에서 며칠째 난항을 겪고 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25일 이전에 ‘원 포인트 입법’은 물론이고,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26일에도 법안 통과가 여의치 않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새 정부가 신설하거나 부활시킨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는 법적으로 존재 근거가 없는 ‘유령 부처’가 되고 만다. 두 부처로 옮겨야 하는 공무원들도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된다. 그렇잖아도 새 정부는 국무위원 인사청문회가 늦어짐에 따라 현 정부 국무위원들과 한동안 ‘공동정부’를 꾸려야 할 판이다. 그런 만큼 여야는 조속한 타결로 국정의 혼선만은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정부조직법이 꽉 막혀 버린 데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선 지연 탓이 크다. 국무위원의 경우 인사청문회의 법적 절차를 고려해 20일 정도 여유를 두고 인선해야 함에도 출범 열흘 전인 15일부터 청문 요청서를 제출했다. 박 당선인은 야당에 지난 15일 전화로 협조를 요청했지만 이틀 뒤 정부조직법이 국회에 계류된 상태에서 신설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까지 발표해 야당을 자극했다. 물론 첫번째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후속 인선 일정에 차질을 빚긴 했다. 그러나 야당과 정무적 교감을 충분히 나누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 정부조직법에서 방송진흥 기능을 미래창조과학부에 둘 것이냐, 방송통신위원회에 둘 것이냐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 소속이 미래창조과학부로 바뀐다고 해서 그 기능이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야당이 굳이 의욕적으로 출발하려는 새 정부의 뜻을 꺾는 게 바람직한 것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새 정부는 여야 관계의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임기 초 감정적 앙금을 남기는 대치가 집권 내내 소모적으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상황으로 이어지곤 했다. 그러면 국민만 피해를 본다. 여야는 정부조직법을 속히 마무리하기 바란다. 특히 새로 생기는 부처가 빨리 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국무회의는 헌법기관인 만큼 중요 정책의 심의·의결에 장기간 차질을 빚게 해선 안 된다.
  • 해수부 세종시행 확정되자 부산·여수 등 반발하는데 같이 유치 나섰던 인천은 “환영” 왜?

    곧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에서 신설되는 해양수산부의 입지가 세종시로 확정되자 인천이 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수부 유치에 주력해온 부산과 여수 등이 강력 반발하는 것과는 달리, 인천지역은 세종시행에 대해 환영을 표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인천지역 항만업계와 지역 정치인 등이 그동안 해수부 인천 유치를 주장해온 것과 배치되는 태도다. 결국 인천이 유치에 나선 것은 해수부가 해양 분야 경쟁도시인 부산으로 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속내였다는 것을 드러낸 셈이다. 인천항발전협의회 관계자는 21일 “중앙부처는 중앙에 모여 있는 것이 바람직하며, 타지역에 대한 안배 차원에서도 해수부가 세종시로 가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해수부가 지금까지의 투포트(부산·광양) 시스템에서 벗어나 인천신항 증심(增深)과 배후단지 조성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부활되는 해수부 입지로 ‘인천이 명당’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인천에 인천국제공항·인천항 등이 있어 다른 지역보다 중국과의 교류에 유리하고 바다를 통한 남북교류도 원활하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그러면서도 중앙정부 중심의 입지 선정에 유연한 태도를 취해 왔다. 해수부를 정부서울청사 또는 세종시에 두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해수부가 부산으로 간다면 용납하지 않겠다는 알레르기적 반응을 보여 왔다. 시의 한 고위직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결사 반대한다”는 말까지 했다. 해수부가 부산에 위치하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논리를 내세웠지만, 결국 국내 제1의 해양도시라는 위상을 놓고 다투는 부산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영호남 도시가 자신들만의 논리를 내세워 유치를 추진해 오히려 이들보다 입지 타당성이 있는 인천이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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