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양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개성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박정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도움 1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조곡동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051
  • 세월호 인양 업체 7월 중 선정한다

    세월호 인양 업체 7월 중 선정한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업체를 선정할 때 가격보다 기술을 더 중요하게 보겠다고 기준을 공개했다. 해수부는 22일 세월호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 공고를 내기로 하고 21일 세부 기준을 밝혔다. 해수부는 실종자 9명의 시신 유실 방지와 잔존유 제거, 세월호가 원형 그대로 인양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인양업체를 가격 조건보다 우선해 심사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가격을 최저가로 쓰더라도 기술력이 부족하면 선정되지 않도록 기술력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해수부, 입찰공고… 영국 업체 등 7곳 참여할 듯 기술평가 점수는 80%, 가격평가 점수는 20%로 종합해 고득점 순으로 비용·조건·기간을 협상해 계약 적격 업체를 선정한다. 기술점수가 68점이 안 되면 자동탈락이다. 해수부는 세월호 규모의 선체를 정부에서 인양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국가계약법을 준수하되 적용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구난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계약방식을 활용하기로 했다. 일반경쟁 공개입찰이지만 국부 유출 우려를 줄이고자 국내외 업체 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또 입찰 참가업체는 계약기간 내 발생하는 모든 사고(유류오염 포함)에 대해 배상책임보험 가입이 가능해야 한다. 해수부는 인양작업 지연에 따른 비용 발생을 줄이기 위해 총계약금액을 정해 놓고 사고와 부분 실패 등은 인양업체가 책임을 지도록 계약 방침을 세웠다. ●“가격 보다 통째 인양 기술력 중점 둘 것” 내년 10월 인양을 목표로 한 인양 비용은 1200억원이 예상된다. 입찰 조건에는 시기와 비용을 명시하지 않았다. 한 달간 입찰신청을 받은 뒤 7월 중 인양 업체를 선정한다. 지난해 5월 해수부와 입양자문계약을 맺은 영국 해양구난 컨설팅업체 TMC가 제안받은 인양업체 7곳이 우선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콩코르디아호(11만t)를 인양한 네덜란드의 스미트사, 8000t급 컨테이너선을 인양한 미국 타이탄 등이 대표적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니정’ 故 정세영 회장 10주기 추모조형물 제막

    ‘포니정’ 故 정세영 회장 10주기 추모조형물 제막

    ‘포니정’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이 21일로 타계 10주기를 맞았다. 정 명예회장의 아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부친의 10주기를 기념, 20일 경기도 양수리 선영에서 추모조형물을 세웠다. 제막식에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준 전 의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 범현대가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조형물은 직육면체 화강암석으로 제작됐으며 한쪽 면에는 정 명예회장의 상반신을, 반대쪽 면에는 포니 자동차를 조각했다. 조형물에는 ‘돌아보건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길, 그 길이 곧았다면 앞으로도 나는 곧은 길을 걸을 것이요, 그 길을 달리는 내 차 또한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는 글귀가 담겼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제막식에서 “32년 자동차 외길을 걸어온 선친이 ‘내 차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영원히 포니와 함께하실 것”이라며 “참석한 모든 분들이 아버님의 꿈과 희망에 대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해운업계 ‘7년 불황’ 탈출하나

    해운업계 ‘7년 불황’ 탈출하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국내 해운업계에 조금씩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국내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1, 2위 해운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나란히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위인 팬오션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8.6% 올랐다. 한진해운이 기록한 1분기 1550억원의 영업이익은 4년 만의 최대 실적이고, 현대상선 역시 1분기로서는 5년 만에 달성한 흑자 기록이다. 이들 해운업체가 호실적을 거둔 것은 저유가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있었지만 내부적으로는 오랜 불황 속에서 생존을 위해 이뤄진 자구안이 결실을 이루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한진해운은 지난 1분기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글로벌 1위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11.7%)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8.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었다. 글로벌 8위 규모인 한진해운으로서는 고무적인 결과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저수익 노선의 조기 철수 및 고수익 예상 노선에 선제적으로 노선을 추가한 전략이 맞아들었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연료비와 화물연동비를 각각 30.8%, 7.8% 줄이는 등의 노력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5척의 대형 선박을 추가로 투입해 원가경쟁력을 더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상선도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높여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구안도 마무리 단계인 데다 2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면 실적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아직 속단은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4월 해운업실사지수(BSI)를 66(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긍정적,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속되는 물동량 부족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경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총리공백 한달] 새 총리 이강국·목영준·황찬현·황교안 등 물망

    박근혜 대통령의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 “20일 이후로는 발표 시점 선택만 남았다”는 게 19일 여권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다음달 중순 예정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앞서 국회 청문회 등의 정치적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적어도 이번 주 내에는 지명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박 대통령은 새 총리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결심만 남겨 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서는 새 총리 후보자로 법조계 인사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강조해 온 정치 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여당 의원들이 “이명박 정부 마지막 총리였던 김황식 전 총리와 같은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 등이 주로 거론된다. 현직 각료 중에선 황찬현 감사원장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치인의 발탁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내년 4월 총선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 현직 국회의원들을 지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지자체 “中크루즈 관광객 마음 훔쳐라”

    지자체 “中크루즈 관광객 마음 훔쳐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중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 크루즈 관광객을 잡기 위한 현지 설명회와 팸투어 등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중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울산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상호 관광진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동해안권(울산, 부산, 경북, 강원) 관광진흥협의회 주관으로 이뤄졌다. 시는 오는 10월쯤 중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울산 팸투어도 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크루즈 관광을 유치했다. 관광객들은 태화강공원, 영남알프스, 고래박물관, 현대중공업을 돌아보고 쇼핑을 즐겼다. 시 관계자는 “2013년 시작된 울산 크루즈 관광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울산은 현재 무역항을 크루즈 부두로 이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용 부두 설치 등 크루즈 관광 산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해양수산부 주관 크루즈 설명회에 참석해 유치 활동을 벌인다. 설명회에 앞서 이날 상하이의 로열캐리비언크루즈와 코스타크루즈 아시아 본부를 방문해 부산항을 준모항으로 운항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시트레이드 크루즈 아시아 2015’도 홍보했다. 전남도는 이날부터 사흘간 상하이에 민관 대표단(7명)을 파견해 힐튼호텔에서 중국 로열캐리비언과 코스타 애틀란티카 크루즈 선사, 여행사 관계자 등 15명을 초청한 가운데 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남도는 15만t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여수항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지자체의 이런 움직임은 입항 때마다 1인당 1000달러 이상의 돈을 지출하는 중국 관광객을 잡으려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의 ‘2014년 외래 크루즈 관광객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은 국내 기항지에서 1인당 평균 1625달러를 쇼핑에 쓰고 있다. 2위인 일본 관광객들(1인당 244달러)보다 1381달러나 많다. 지난해 국내 크루즈 관광산업은 1조 2229억원 규모였다. 2020년에는 3조원(300만명 입국 추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모디 총리·재계 수장 ‘윈윈 협력’ 통할까

    모디 총리·재계 수장 ‘윈윈 협력’ 통할까

    국내 내로라하는 주요 재계 수장들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등은 국빈 방문한 모디 총리를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부가 주관하는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잇따라 회동한다. 재계 주요 수장이 해외 국가수반을 직접 만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했을 때 이후 1년 만이다. 그만큼 국내 기업들의 인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다. 정 회장은 모디 총리와의 만남에서 지난해부터 검토해 온 인도 3공장 건립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인도 자동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신공장 건립의 가장 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한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10년째 지지부진하고 있는 인도 내 일관제철소 건립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2005년 오디샤주 정부와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주민 반대에 부딪혀 사업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신 사장과 구 부회장이 인도 내 추가 공장 설립을 두고 모디 총리와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모디 총리는 특히 이날 한·인도 CEO 포럼을 마친 뒤 울산으로 직접 내려가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한다. 인도 내 조선소 설립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디 총리는 울산에서 최 회장을 만나 인도 내 투자 및 기술 협력을 적극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디 총리의 이번 방한으로 우리나라 드라마와 영화가 세계 영상물 시장 규모 6위인 ‘발리우드’(발리+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렸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아닐 와드화 인도 외교부 차관은 18일 박근혜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따른 한·인도 시청각 공동제작 협정에 서명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과 와드화 인도 차관은 이날 인도 내 해운 소득에 대한 연간 200억원의 법인세 전액이 면제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운물류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野 “행정실장에 공무원… 독립성 훼손 우려” 해수부장관·與 “특조위 활동 빨리 시작해야”

    18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과 여당 측은 야당 의원들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수정안’을 놓고 현격한 인식 차를 드러냈다. 유 장관과 여당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하루빨리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활동을 시작할 때”라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수정안이 여전히 특조위의 독립성을 훼손하며 시정조치가 필요하다”며 반박했다. 지난달 29일 해수부는 시행령 원안에 대한 특조위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여 수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먼저 김승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기획조정실장’(원안)의 명칭을 ‘행정지원실장’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특조위의 수정 요구 사항이 하나도 반영 안 됐다. 글자 몇 개 바꾼 것인가”라면서 “행정지원실장 업무내용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눈 가리고 아웅하면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사대상이 될 수 있는 공무원이 행정지원실장에 임명돼 특조위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이미 검토를 끝낸 부분이다. 행정실장이 (다른 상임위원 조사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박민수 의원은 당초 조사위 정원을 125명으로 규정한 세월호특별법과 달리 시행령에선 90명으로 축소된 데 대해 반발했다. 박 의원은 “조사위 정원을 90명으로 제한한 것이 합당하냐”며 “특조위 업무범위를 사실상 축소했다는 국회 지적이 (수정안에서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시행령 시행 6개월 경과 후 120명으로 확대토록 수정했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대응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해수부와 독립성 훼손은 없으며 특조위 조사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특조위 독립성이 훼손됐나.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안효대 의원), “시행령 시정을 주장하면 혼란만 가중된다. 외부의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진상규명 철저히 해야 한다”(경대수 의원)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세월호 인양 보고서 공개하는 게 맞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과 관련한 핵심 내용이 담긴 기술검토보고서를 달라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요청을 거부했다가 논란이 일자 조기 공개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해수부는 당초에는 보고서를 특조위에 넘기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없지 않은 만큼 인양 업체 선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했었다. 보고서를 토대로 인양 용역업체 입찰을 해야 하는데 외부로 보고서가 나간다면 입찰에 부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세월호 인양에 온 국민의 눈길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누구도 설득하기 어려운 군색한 변명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러잖아도 지난 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은 여전히 정부가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3월 27일 입법예고한 시행령이 “특조위를 관제화하려는 것”이라는 반발에 부딪히자, 파견공무원을 줄이고 기획조정실장 명칭을 행정지원실장으로 바꾸는 수정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핵심인 조사1과장을 파견공무원이 맡는다는 내용은 당초 시행령과 변한 것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보고서 제출을 거부하면 불필요한 의심만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세월호의 특수성이 아니더라도 거액의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 입찰의 경우 해당 부처는 그동안 축적한 정보를 최대한 공개하는 방향으로 관행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 부처는 정보를 감추려 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는 어떻게든 정보를 빼내려 내부자와 결탁하는 모습을 우리는 그동안 수도 없이 보아 왔다. 그런 점에서 해수부는 세월호 기술검토보고서를 깊이 숨겨둘 것이 아니라 특조위에 전달하는 것은 물론 전면 공개하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세월호 선체 인양은 단순히 가라앉은 배 한 척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아니다. 차가운 바닷속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의 원통함을 풀어 주고 영혼에 안식을 주는 일종의 의례여야 한다. 그런 만큼 인양으로 진상을 밝히기는커녕 오히려 새로운 의혹을 만들어 내는 일이 있어선 안 될 것이다. 대형여객선인 세월호의 인양이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물게 고난도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세월호의 특수성을 잘 아는 해수부라면 인양 작업에 나서는 자세도 그동안과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e편한세상 보령 677가구 분양 대림산업은 충남 보령시 동대동에서 ‘e편한세상 보령’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수요층이 두터운 73㎡ 405가구, 84㎡ 272가구 등 677가구다. 보령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주포농공단지, 관창산업단지, 고정국가산업단지가 가깝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쇼핑몰과 법원, 보령시청 등 관공서가 인근에 있다. 단지 주출입구와 부출입구 2곳에 어린이 통학버스 전용 정류장을 설치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등도 들어선다. 집안의 모든 면에 끊김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했다.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소음을 대폭 줄였다. 2017년 7월 입주 예정. (080)783-3000. 통영 한양수자인 지역주택 조합원 모집 경남 통영 황리지구에서 ‘통영 한양수자인’ 아파트(조감도)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을 모집한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3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 가운데 1차분 844가구를 모집한다. 2, 3차는 하반기에 모집할 계획이다. 주변에 포스코, 삼성, 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단이 들어선다. 안정산단에는 해양플랜트산업, 덕포산단에는 LNG발전소 건설이 예정돼 1만여명의 고용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 조선산단, 고성 조선산단도 건설돼 주택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055) 648?6767. 군산 대광로제비앙 469가구 분양 대광건영은 전북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에서 ‘군산 대광로제비앙’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84㎡짜리 469가구다. 3.3㎡당 600만원대로 분양한다. 군산국가산업단지와 군산지방산업단지, 농공단지 등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현대중공업과 GM대우, 두산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등 대기업들이 입주해 주거수요가 풍부하다. 롯데마트와 CGV, 군산 예술의 전당 등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군산산업단지와 새만금지구로의 출퇴근도 쉽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2017년 11월 입주 예정. (063)464-6080.
  • 세월호참사 희생자 3명 배상액 12억 5000만원

    해양수산부 산하 4·16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처음으로 세월호 희생자 3명에 대한 배상액을 심의·의결했다. 단원고 희생자 2명과 일반인 1명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한 인적손해 배상금은 모두 12억 5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4억 1666만원을 지급한다. 심의위 관계자는 15일 “개인정보 보호상 1인당 각각의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단원고 학생에 대한 금액은 4억 2000여만원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심의위는 세월호 사고 때 침몰한 차량 12대에 대한 배상금 1억 3000여만원과 화물 피해 3건에 대한 배상금 1억 3000여만원도 함께 의결했다. 해수부 배·보상 지원단이 이날 결정된 배상금을 다음주 중 청구인에게 통지하면 이르면 이달 말 배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희생자에게는 인적손해 배상금 외에도 위로지원금이 추가로 지급되지만 이날 논의 대상에서는 빠졌다. 심의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국민성금 1288억원을 어떻게 배분할지 먼저 결정하면 성금과 국비를 합한 위로지원금 지급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심의위는 정부위원 6명과 판사와 변호사 각 3명, 교수와 손해사정사 각 1명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심의위는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앞으로 매달 2차례 이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넓고 푸른 제주 바다야 태산이, 복순이 부탁해”

    “넓고 푸른 제주 바다야 태산이, 복순이 부탁해”

    “복순아, 이제 고향인 푸른 제주바다로 가자. 이리 오렴.” 14일 오전 6시쯤 과천 서울대공원 해양관 내실 풀장에서 박창희 사육사가 돌고래 복순이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2009년 제주 바다에서 불법 포획된 남방큰돌고래 태산이와 복순이가 6년 만에 고향인 제주도 함덕리 정주항으로 가기 위해 1년여 정들었던 서울대공원을 떠나는 날이다. ●무진동 차량서 10시간 여정 박 사육사 등 10여명이 풀장으로 들어가 250여㎏의 거구인 복순이를 먼저 들어올렸다. 그리곤 가로 1m, 세로 3m, 높이 1m의 유리 상자에 넣었다. 태산이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두 마리는 커다란 수조에 담겨 고향인 제주로 향했다. 서울대공원은 태산이와 복순이의 이동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무진동 차량을 동원했다. 고가의 미술품을 운반하는 차량으로 항온, 항습기능도 갖춰진 차량이다. 이렇게 무진동 차량을 타고 1시간여를 이동한 끝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거기엔 태산이와 복순이만을 위한 아시아나 화물기가 대기하고 있었다. 이렇게 이동한 지 10시간쯤이 돼서야 고향인 정주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곧 자연 적응 훈련을 위한 가두리에서 휴식을 취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태산이와 복순이가 심한 이동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것”이라면서 “3~4일은 그냥 푹 쉬게 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적응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두리는 직경 22m, 깊이 6m의 원형 형태 구조물로 2013년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 등 3마리가 훈련을 받던 가두리보다 크기는 조금 작지만 모양과 기능은 똑같다. 이들은 앞으로 야생 개체군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지 않고 무리에 잘 합류하기 위한 교감 훈련과 활어를 잡아먹는 먹이 훈련 등 2개월간의 훈련을 거쳐 야생 바다에 방류된다. ●두 달 적응 훈련 뒤 방류 정확한 방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훈련 일정대로 잘 진행된다면 6월 말 또는 7월 초가 유력하다.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입 주둥이 윗부리가 일부 잘리고, 입이 비뚤어지는 등 태산이와 복순이가 기형이고 불안정한 감정 상태를 보여 100% 방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활어를 잡아먹기도 하고 예전과 다른 활동적인 모습을 회복하고 있어 야생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제주 앞바다에서 불법 포획된 태산이와 복순이는 제주의 한 공연업체에 팔려 돌고래쇼에 동원됐다. 이후 대법원이 2013년 이들 돌고래를 사들인 쇼 업체에 몰수형을 선고해 비로소 풀려났다. 당시 함께 불법 포획돼 돌고래쇼에서 고생한 친구 제돌이 등 3마리는 2013년 먼저 바다로 돌아갔다. 그러나 태산이와 복순이는 기형과 건강 문제로 함께 방류되지 못하고 서울대공원에서 보호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자연 복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근 바다 방류를 결정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세월호 후속조치 총괄 추진본부 발족

    신속한 세월호 선체 인양과 세월호 사고 희생자 배·보상 등을 전담할 ‘세월호 사고 후속조치 추진본부’가 발족됐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선체 인양이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돼 왔던 세월호 관련 부서들을 통합해 김영석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세월호 사고 후속조치 총괄 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추진본부 산하에는 세월호 선체 인양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한 ‘세월호 선체 인양 추진단’과 희생자 및 피해자들의 체계적인 배·보상을 진행할 ‘배상 및 보상지원단’을 뒀다. 세월호 선체인양 추진단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기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착수한다. 15일에는 전남 진도 서망항에 현장사무소(진도해양교통시설사무소)를 열고 지난해 11월 철수했던 인력들을 재배치, 현장 업무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진도 사고해역도 방문해 선체 인양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세월호 희생자 3명의 유족에 대한 배·보상액도 이날 처음 확정된다. 해수부는 다음주쯤 인양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7월 초 업체를 선정해 9월 중 해상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상가 임차인 ‘乙의 권리’ 찾다

    음성적으로 거래되던 상가 권리금이 법적으로 보장돼 임차인의 권리가 크게 신장된다. 임차인의 노력으로 형성된 권리금을 임대인이 가로채는 횡포도 어느 정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차계약 방해·임대료 횡포 제재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법률안은 임차인에게는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장하고 임대인에게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임대차계약의 체결을 방해할 수 없도록 방해금지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임차인이 주선한 신규 임차인으로부터 권리금을 받는 것을 방해할 수 없게 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손해를 배상하는 규정도 신설됐다. 이렇게 되면 건물주가 세입자를 내보낸 뒤 새로운 임대차계약을 맺으면서 직접 권리금(바닥 권리금)을 받거나 임차인이 형성한 영업 가치를 대가 없이 사용하려는 횡포가 어느 정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법적으로 권리금이 인정돼 투명성 확보도 기대된다. 현재 상가 임대차는 주택과 달리 2개의 계약서를 작성한다. 건물주와 세입자 간에는 보증금 및 월세를 정한 건물 임대차계약을 맺고, 현재 임차인과 신규 임차인 간에는 권리(시설)양수·양도계약서를 작성한다. 권리양도·양수계약서는 영업집기 및 시설과 함께 권리금(영업권) 내용이 들어가지만 건물주가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임차인 간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임차인의 권리금이 인정되면 권리금을 유추해 해당 영업의 매출액 파악과 상가의 가치, 유망 업종 파악도 지금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임차인에게 불리한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권리금이 법적으로 인정되면 권리금도 투자 재원으로 계산된다. 권리금 노출은 매출액, 소득 노출로 이어져 세원이 모두 드러난다. ●보증금·임대료 상승 부작용도 부정적인 효과도 나올 수 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일부러 계약조건을 현재보다 훨씬 까다롭게 하거나 임대료를 터무니없이 올려 받는 악덕 건물주를 제재하려는 취지는 좋지만, 건물주가 직접 상가를 이용할 경우에도 임차인이 권리금 보상을 요구할 경우 자칫 재산권 행사에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권리금 인정이 보증금 및 임대료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대규모 점포 또는 준(準)대규모 점포는 법률 적용에서 제외돼 백화점이나 3000㎡ 이상 대형 상가 건물주의 횡포는 막을 수 없다는 한계도 따른다. 권리금을 낮게 신고하는 다운계약서 작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소득세법 등 3건만 국회 문턱 넘어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외에 ‘연말정산 파동’에 따른 환급 대책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확보를 위해 지방채를 최대 1조원까지 발행하도록 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처리된 법안은 이들 3건이 전부다.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고도 본회의 상정이 무산된 법안만 54건에 달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태산아, 복순아, 제주 가서 잘 살렴~”

    “태산아, 복순아, 제주 가서 잘 살렴~”

    2009년 불법 포획됐던 남방큰돌고래 태산이와 복순이가 12일 서울동물원에서 사육사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13년부터 서울대공원에서 보호 중인 태산이와 복순이를 야생 방류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14일 제주 함덕 해역으로 옮겨져 2개월간 야생 적응 훈련 뒤 바다로 돌아간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오징어·멸치·김·미역도 이력제 중점 관리 대상에

    오징어·멸치·김·미역도 이력제 중점 관리 대상에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멸치, 오징어, 김도 이달부터 수산물 이력제 중점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수산물의 생산·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사고가 생겼을 경우 역추적을 통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서울에서 유기준 해수부 장관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농·수협(하나로마트·바다마트), 전국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대표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수산물 이력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업체와 단체는 이력 표시 수산물을 우선 취급하고 홍보·판촉 행사를 여는 등 이력제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어종 위주로 이력제 중점 추진 품목도 7개에서 12개로 확대된다. 올해는 멸치, 오징어, 김, 미역, 굴, 다시마, 옥돔 등 7개 품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명태는 근해에선 씨가 말라 거의 잡히지 않는 관계로, 넙치는 활어 형태로 유통돼 꼬리표 부착이 어려워 빠졌다. 소비자는 수산물 포장이나 용기에 표시된 이력관리번호로 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 그동안 수산물 이력제는 자율 참여 형태로 운영돼 업체의 참여율이 9.8%에 그쳤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야 ‘연말정산 추가 환급법’ 12일 처리

    여야는 지난 2일 여야 지도부가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공적연금 강화 방안을 놓고 10일 재협상을 시도했으나 의견 차이만 확인했다.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에 따른 보완책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 등은 12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첫 회동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관련, “5월 2일 양당 대표·원내대표 간 합의 및 실무기구의 합의사항을 존중해 계속 논의하기로 한다”고 합의했다. 처리 목표 시점은 28일 본회의로 정했다. 여야는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에 대해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청와대는 야당이 주장하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기존 40%에서 50%로 인상하는 방안과 관련해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할 경우 65년간 세금폭탄은 무려 1702조원에 이른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발표한 ‘5월 국회 개회와 관련한 입장’을 통해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 인상 문제는 정치적인 당리당략에 의해 결정될 사항은 아니고 반드시 공론화 과정과 국민과 국민연금 대표자의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12일 본회의에서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위한 1조원 지방채 발행 법안(지방재정법 개정안)과 야당이 요구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등 이견 없는 법안들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문제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을 통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콧대 낮춘 요트, 신바람난 마리나

    콧대 낮춘 요트, 신바람난 마리나

    지난 7일 오전 8시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10명의 회원을 태운 요트 ‘처용호’(길이 12m·울산 선적)가 계류장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간다. 북쪽으로 기수를 잡은 요트가 돛을 올려 바람을 타자 시속 10노트(시속 18.52㎞)로 질주한다.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15 제4회 부산 수퍼컵 국제요트대회’에 참가한 처용호는 정비작업을 마치고 이날 수영만을 출발한 지 5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30분쯤 울산 방어진항으로 귀항했다.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등록된 요트·보트 레저 선박은 모두 1만 2985척이다. 2010년 이후 매년 1000~2000척씩 늘어나고 있다. 요트는 먼바다에서도 세일링할 수 있도록 주방, 침실, 화장실, 소형 보조 엔진 등을 갖춘 ‘크루저’와 바람을 이용하는 ‘딩기’로 나뉜다. 크루저는 2000만∼8000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바람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름값 등 관리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순풍을 받으면 15노트 이상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조종 면허를 따야 하고 월 10만원대에서 60만원대에 이르는 계류비용도 만만치 않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요트 시즌(4~10월)을 맞아 출항 준비로 분주하다. 계류장에는 모두 503척이 정박 중이다. 최근에는 평일 10여척, 휴일 20여척이 출항해 봄바다를 즐긴다. 이날도 10여척이 출항했다. 박금배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요트경기장 주무관은 “세계 14개국 선수들이 출전한 부산 수퍼컵 국제요트대회가 긴 겨울잠에 빠졌던 수영만 요트들을 깨웠다”면서 “이달 중순 이후 바람이 강해지면 출항률이 현재보다 2~3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기 화성시 전곡항. 145척 규모의 해상 계류장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다.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100척의 요트는 계류장에서 좀 떨어진 해상이나 인근 탄도항 해상에 닻을 내리고 있다. 육상 계류장에도 수십 척의 요트가 빼곡히 세워져 있다. 해상과 육상을 포함해 모두 300여척의 요트가 머무는 전곡항은 수도권 요트의 천국이다. 광활한 서해를 항진하면서 시원한 바다 냄새와 무인도의 깎아지른 기암괴석 등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제부도 앞바다를 지나 ‘화성 8경’ 중 하나인 입파도의 홍암을 돌아오는 데 2시간가량 소요된다. 전곡항 마리나 시설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1·2단계에 걸쳐 완공했다. 국비와 도·시비 등 467억원이 투입됐다. 이재철 화성시 주무관은 “1단계 사업을 마치고 계류장을 개장할 때 요트 선주들이 계류장을 확보하려고 줄을 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안이지만 전곡항은 예외다.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항 바로 옆에 생긴 이후 밀물 때와 썰물 때 모두 3m 이상의 수심이 유지된다. 요트는 선체 밑에 바람을 거슬러 올라갈 때 옆으로 밀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 주는 길이 1∼1.5m의 센터보드가 있어 최소한 1.5m 이상 수심이 확보돼야 한다. 2000년 초 이 사실을 알게 된 일부 요트 마니아들이 찾기 시작했고, 최근 10년 전부터는 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요트 모임까지 만들어졌다. 경남은 요트를 즐기기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췄다. 다도해라 섬이 태풍을 막아 준다. 겨울에도 따듯하고 파도가 높지 않다. 창원·통영·고성·남해 등에는 마리나항이 조성되고 요트 학교가 설치돼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 통영은 해역이 부채꼴로 펼쳐지고 적당한 바람, 수심 등의 조건 때문에 일찍부터 요트산업이 시작됐다. 창원시는 진해구 명동 지역에 882억원을 들여 마니라 항만을 조성하고 있다. 해양 관광도시가 목표인 전남 여수시는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 이후 요트 인구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화성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레저선박시장 2년내 1조원 규모로 키운다

    정부는 2013년 현재 3800억원 규모의 레저선박(요트·보트) 시장을 2017년까지 1조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2013년 기준 전 세계 레저선박은 2900만척이다. 최근 들어 24m 이상 호화 요트인 슈퍼요트, 대형 거점 마리나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현재 레저선박 수가 1만 2985척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조정면허 취득자도 1만 3422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반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전 세계에 마리나가 2만 3000개 있고 일본에 570개, 중국에도 89개나 있다. 우리나라에는 32개만 있으며 1750척만 정박할 수 있다. 지삼업 부경대 해양스포츠학과 교수는 “개인이 5000만~6000만원 이상의 고가 장비를 갖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레저선박 대중화를 위해서는 대여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계류장이나 마리나에 가면 선박 조정 교육 등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무가 요트 운항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악천후 때는 숙박·골프·낚시 등을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요트산업 활성화 방안”이라고 조언했다. 또 이정우 울산시요트연합회장은 “울산의 경우 요트가 19척 있지만, 계류장이 없어 태화강 하구와 간절곶, 방어진항 등을 이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경북 양포마리나 계류장 등을 찾아 떠돌고 있다”면서 “요트산업을 활성화하려면 계류장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선박이 늘어나는 등 시장 규모가 커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마리나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우선 오는 7월까지 국가 거점 마리나 사업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거점 마리나사업 참가 의향서를 냈던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재공모해 대상지를 정하고, 내년 상반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거점 마리나는 입출국 관련 서비스 시설을 갖춘다. 해수부는 한·중 간 시범사업을 거쳐 러시아, 동아시아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또 민간 투자를 유치하려고 마리나 시설에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마리나항만 수역 점용료와 사용료 감면 비율을 50%에서 100%로 대폭 올리고, 도심 지역의 마리나 인프라 활성화를 위해 강 마리나의 하천 점용료와 사용료 감면도 확대할 방침이다. 마리나항만 구역에 대한 국유지 임대 기간도 5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마리나항만법이 오는 7월 마무리되면 5t 이상 선박 소유자의 요트 대여업도 가능해진다. 시행령은 5t 이상 선박을 소유하거나 임대하는 사람이 마리나 서비스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렇게 되면 2020년까지 일자리 1만 2000개 창출과 레저선박 3만척 보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정부는 내다본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강화도 맛집 Vj특공대 출연 ‘허름해도 줄서서 먹는다’ 서민들의 맛의 명가

    강화도 맛집 Vj특공대 출연 ‘허름해도 줄서서 먹는다’ 서민들의 맛의 명가

    꽃게는 봄과 가을에 제철을 맞이한다. 가을 꽃게는 살이 단단하고 토실토실해 찜용으로 제격이고, 봄 쫓게는 알이 꽉 차 최고의 간장게장 재료가 된다.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한 게는 위 기능을 활발하게 해 소화를 도우며 입맛도 돋워준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두뇌 활동을 촉진하여, 타우린산 성분은 간 기능을 활성화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광어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5월의 어식백세 수산물’이다. 양질의 단백질·불포화지방산·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무기질과 수용성 비타민도 많이 함유돼 있다. 그래서 간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당뇨 환자,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에게 좋은 식품이다. 콜라겐 함량이 많아 육질이 단단해 씹는 맛이 좋고, 맛은 담백하다. 제철 꽃게와 광어를 동시에 맛보려는 미식가들이 강화도맛집 진복호를 많이 찾고 있다. KBS <VJ특공대> 등 다수의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전국적인 맛집이 된 진복호에서는, 단호박꽃게탕과 제철 모듬회가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들인다. 진복호 단호박꽃게탕에 들어가는 꽃게는, 이곳에서 자체 보유한 어선으로 직접 조업해 잡은 것이다. 꽃게 이외의 해물도 마찬가지다. 꽃게탕 국물 속 단호박은 달고도 구수한 맛을 보탠다. 단호박꽃게탕과 더불어 진복호의 대표 메뉴에 이름을 올린 코스 모듬회는 철마다 손님상에 올라오는 어종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기에 올라오는 광어 또한, 진복호 자체 보유 어선으로 잡아 올린 완전 자연산이다. 위 2가지 메뉴 이외에, 미니양배추쭈꾸미샤브도 시원한 맛이 녹아 있는 국물과 일반 양배추보다 영양성분이 많이 함유된 미니양배추로 인기가 좋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내국인 선상 카지노 출입 허용 추진

    올해 안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선상 카지노가 허용된 국적 크루즈선 선사가 출범해 내년 상반기 본격 취항한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크루즈선의 선상 카지노에 내국인 출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밝힌 크루즈산업 활성화 대책과 마리나산업 전략적 육성 대책을 발표했다. 유 장관은 선상 카지노와 관련해 “국회에서 내국인 출입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봐서 곧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해 심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연내 1곳 이상의 국적 크루즈 선사 면허를 취득하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해 ‘원스톱 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해수부는 국내 우량선사 4곳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만t 이상 중고 선박을 사들여 내년 상반기 중에 선상 카지노 등이 가능한 크루즈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크루즈 관광이 시작되는 모항(母港)도 부산·인천·제주·속초·여수 등 5곳에 설립이 추진된다. 부산·인천·제주·속초에 2016년까지 크루즈선 전용부두 5선석을 우선 확충한다. 급성장하는 중국 크루즈 시장을 겨냥해 이달 20일부터 유 장관과 부산·인천·제주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중국 상하이에서 크루즈선사와 여행사 관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크루즈관광 설명회를 연다. 지난해 국내 크루즈 관광객 수는 105만명으로 총 1조 2229억원(1인당 평균 117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컨테이너 10대 처리비용 부가가치와 맞먹는 것으로 2020년까지 300만명이 입국할 경우 3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인 마리나산업도 본격 육성한다. 요트 등 레저선박을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항구인 마리나 산업 대중화를 위해 서비스업 대상 선박 기준을 현행 5t 이상에서 2t 이상으로 완화해 저렴한 요트 상품을 공급하고 요트 제조·수리업, 배후단지 관광산업 등 관련 일자리를 2020년까지 1만 2000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