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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호 경기도의원, 내수면연구소 부지 도가 기본계획 수립

    김경호 경기도의원, 내수면연구소 부지 도가 기본계획 수립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과 경기도에 따르면 중앙내수면 연구소 이전부지에 청소년 해양교육센터를 추진하고 있으나 2021년 해양수산부가 ‘해양교육센터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비’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경기도가 기본 및 상세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중앙내수면 연구소는 지난 1941년 가평군 청평면에 설립되어 운영하다 올해 6월 충남 금산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따라서 2018년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자체 비용을 들여 이전 부지 활용방안 의견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결과 내수면박물관을 설립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국립수산과학원을 방문해 사업 추진을 요청하는 등 중앙내수면연구소 이전 부지 활용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이 사업이 해양수산부로 이관되면서 ‘해양교육문화법’ 시행에 따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해양체험센터로 사업명을 바꾸어 추진하면서 2020년 초 설계비 1억 원을 편성했으나 기재부에서 삭감됐다. 이에 김 의원과 가평군청은 국회 예결위를 통해 기본설계비 3억 5000만원을 다시 요청했으나 이 역시 무위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해양수산부는 청소년 해양교육센터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가평군에 협력을 요청함으로써 상호 머리를 맞대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해왔다. 그 결과 중앙정부의 예타 통과를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을 해양수산부, 경기도, 가평군이 공동수행키로 하고 경기도가 경기연구원을 통해 기본 및 상세계획 수립키로 했다. 현재 추진 중인 청소년 해양교육센터는 국비 700억원을 들여 현 2만평(6060㎡)의 부지에 연못을 그대로 살리고 체험시설, 전시 및 교육시설, 생태공원, 다목적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계획으로 하고 있다. 김경호 의원은 “국비 사업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필요하면 경기도가 앞장서 특조금을 활용하는 등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평군 청평면은 현재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청소년해양교육센터 등 관광자원을 확보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흑산 홍어, 씨 마른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 홍어는 5㎏ 한 마리에 20~30만원 정도로 비싸지만 육질이 입에 달라붙을 정도로 찰지고 맛이 좋다. 겨울철이 제맛으로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가장 맛이 좋아 어획량도 많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무분별한 남획으로부터 어족자원을 지키기 위해 2009년 참홍어 총 허용 어획량(TAC) 제도를 도입했다. 흑산도와 서해 5도 홍어 연승(낚시로 고기 잡는 방법) 어업인들은 TAC 제도 도입으로 연간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이 정해져있다. 흑산도 근해연승 참홍어 어획량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81t,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331t 배정받았다. 흑산도 어민들은 이 한도 내에서 참홍어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근해연승을 비롯해 안강망, 유자망, 저인망 등은 TAC 제도 제한을 받지 않아 연근해에서 무분별하게 홍어를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흑산도 어민들은 “무분별 남획으로 씨가 마른다“며 “흑산도 해역 등에서 잡히는 참홍어 어족자원 보호 대책이 절실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흑산도 어민들은 “최근 목포수협 위판장에는 안강망 어선이 잡은 참홍어 2000마리가 경매로 팔려나가는 등 무분별한 포획과 유통으로 어족자원 고갈과 가격 하락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흑산도 어업인들은 “참홍어 자원 보호를 위해 암컷 63㎝,수컷 58㎝로 확대 시행할 것을 주장했지만 쌍끌이 저인망 어업의 반대로 암·수 구분 없는 42㎝ 이상이 포획되고 있다”며 “참홍어 자원이 한순간에 고갈될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신안수협 관계자는 “흑산도에서 홍어를 잡는 어선은 물론 안강망 등 전 업종으로 확대해 어획량을 대폭 상향해야한다”며 “허가 어선 이외에는 조업을 못 하게 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흑산 홍어는 고단백, 저지방으로 담을 삭히는 효능이 뛰어나 기관지 천식, 소화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삭혀서 먹어도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은 유일하고도 특별한 생선이다. 입 안을 톡 쏘는 맛과 목과 코가 펑 뚫릴 정도의 특유한 냄새가 나지만 한번 맛 들이면 푹 빠진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깜짝 매각에 허탈한 SK… 감독도 KBO도 “뉴스 보고 알았다”

    깜짝 매각에 허탈한 SK… 감독도 KBO도 “뉴스 보고 알았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신세계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K 구단 내부는 혼란에 빠진 분위기다. 신세계그룹은 25일 “SK 와이번스의 최대 주주인 SK텔레콤과 프로야구를 비롯한 한국 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이 야구단을 인수하면 최대 주주는 이마트가 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구단 매각과 관련해 SK텔레콤에서 전담하고 있어 공유받은 내용이 없다”며 “구단 측에선 반응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늘 반차를 내고 개인 업무를 보러 왔는데 매각 사실을 뒤늦게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허탈해했다. 누구도 모른 채 진행된 갑작스러운 소식에 구단 직원들은 집단 멘붕(멘탈 붕괴)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SK는 그룹 차원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야구단 투자 및 운영의 모범으로 꼽혔고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와 달리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SK는 지난해 시즌 도중 민경삼 전 단장을 신임 대표로 임명했고 최근 류선규 신임 단장, 김원형 신임 감독을 선임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최주환을 4년 최대 42억원에 영입하며 공격적으로 전력보강을 완료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런 구단 매각 소식에 김 감독도 “구체적으로 들은 게 없다”면서 “구단에서도 이렇다 할 설명이 없다”고 당황스러워했다. 김 감독은 “최근까지 스프링캠프 명단 작성 등을 놓고 평소와 다름 없이 구단과 의견을 나눴다”면서 “내일 구장에 나가 상황을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부에서도 당황스러워하는 눈치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깜짝 놀랄 뉴스고 의미가 상당히 다각적이고 크다”고 반응했다. 허 위원은 “야구단 운영에 적자만 나고 희망이 없으면 기업 입장에서도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최고 인기 스포츠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는데 수익 구조를 제도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다른 종목도 상당히 위험할 것”이라고 했다. 류대환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우리도 뉴스를 보고 알았다”면서 “아직 입장을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류 사무총장은 “규정상으로 두 구단이 합의가 되면 양도양수 신청서를 총재한테 내고 이사회를 통해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우리는 그 절차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기후변화의 ‘경고’… 2100년 한반도 해수면, 최대 73㎝ 높아진다

    기후변화의 ‘경고’… 2100년 한반도 해수면, 최대 73㎝ 높아진다

    2100년 한반도 해수면이 최악의 경우 73㎝ 상승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해수면 상승 속도도 두 배 이상 빨라질 수 있어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정책을 다시 세워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과 서울대 조양기 교수 연구팀은 고해상도 지역 해양기후 수치예측모델을 적용해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상승 전망을 25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100년 한반도 해수면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평균 최대 73.3㎝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연구는 ‘배출 저감 정도에 따른 미래 농도 변화’(RCPs)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이 중 온실가스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지속 배출되는 최악의 시나리오(RCP 8.5)를 이어 갈 때 2100년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은 최대 73.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어느 정도(보통 수준) 실현되는 경우(RCP 4.5)엔 51㎝,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어(제로 수준) 지구 스스로 회복하는 경우(RCP 2.6)에는 40㎝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동안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RCP 4.4~6.0 수준이었고, 현 정부는 이 수준을 낮추는 정책을 펴고 있다. 해양조사원이 내놓은 한반도 해수면 상승 전망치는 IPCC가 내놓은 전 세계 해수면 상승 전망치(최소 26㎝~최대 82㎝)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양연구원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금보다 줄지 않으면 해수면 상승 속도가 지금보다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30년간(1990~2019년) 약 10㎝ 상승한 것과 비교해 해수면 상승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지난 30년(1990~2019년) 동안 한반도 연안 해수면은 해마다 3.12㎜씩 높아졌다. 해수면이 상승하면 해안가 육지 침수 면적이 늘고 해안 시설물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연안 정비와 시설물 보강 기준을 바꾸고, 도시설계 기준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조사원은 해수면 상승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꼽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용진, 이마트 와이번스 주인된다…SK와이번스 인수(종합)

    정용진, 이마트 와이번스 주인된다…SK와이번스 인수(종합)

    신세계 그룹 이마트가 SK텔레콤이 운영하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한다. 25일 재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SK와이번스 최대주주인 SK텔레콤(017670)과 야구팀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르면 26일 이사회를 열어 SK와이번스 인수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야구단 인수와 관련해 양측 간 협의가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협의 결과는)금명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스포츠계에선 2000억원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마트가 야구단 인수에 나서게 된 배경으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스포츠 마니아로 유명한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의 경쟁자는 에버랜드와 야구장”이라며 쇼핑과 오락·스포츠가 결합한 형태로 쇼핑 공간이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해 왔다. 프로야구 KBO리그는 1982년 태동 이후 많은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구단을 신규로 창단하거나 기존 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리그에 뛰어들었다. SK는 2000년 쌍방울 구단을 인수해 SK 와이번스를 창단했다. 인천을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2000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시리즈를 4회 우승했다.기업의 기존 구단 인수 6번째 사례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면, 신세계는 KBO리그 사상 6번째로 구단을 인수한 기업이 된다. 처음으로 기존 구단을 이어받아 KBO리그에 참가한 기업은 청보다. 1985년 원년 멤버인 삼미 슈퍼스타즈를 인수해 청보 핀토스로 거듭났다. 청보는 1987년 태평양 돌핀스로, 1995년엔 다시 현대 유니콘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현대그룹은 태평양을 인수하면서 인수 비용 430억원을 지불했다. 1990년엔 LG 트윈스가 원년 멤버 MBC 청룡을 130억원에 사들였다. 현대와 LG는 인수 과정에서 100억원대의 홍보비용을 추가로 투자했다. 2001년엔 해태 타이거즈가 모그룹 경영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KIA로 넘어갔다. 신세계가 SK를 인수하면 KIA 이후 20년 만에 양수 구단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100년 한반도 해수면 최악 73㎝ 상승…온실가스 배출 끔찍한 경고

    2100년 한반도 해수면 최악 73㎝ 상승…온실가스 배출 끔찍한 경고

    2100년에 한반도 해수면이 최악에는 73㎝ 상승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해수면 상승 속도도 2배 이상 빨라질 수 있어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정책을 다시 세워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과 서울대 조양기 교수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고해상도 지역 해양기후 수치예측모델을 적용해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해수면 상승 전망을 25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100년 한반도 해수면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평균 최대 73.3㎝가량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연구는 RCPs(배출 저감 정도에 따른 미래 농도 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이 중 온실가스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지속 배출되는 최악의 시나리오(RCP 8.5)를 이어갈 때 2100년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해수면은 최대 7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어느 정도(보통 수준) 실현되는 경우(RCP 4.5)에는 51㎝,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어(제로 수준) 지구 스스로 회복하는 경우(RCP 2.6)에는 약 40㎝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동안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RCP 4.4~6.0 수준이었고, 현 정부는 이 수준을 낮추는 정책을 펴고 있다. 해양조사원이 내놓은 한반도 해수면 상승 전망치는 IPCC가 내놓은 전 세계 해수면 상승 전망치(최소 26㎝~최대 82㎝)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양연구원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금보다 줄어들지 않으면 해수면 상승 속도가 지금보다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30년간(1990~2019년) 약 10㎝ 상승한 것과 비교해 해수면 상승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지난 30년(1990~2019년) 동안 한반도 연안 해수면은 해마다 3.12㎜씩 높아졌다. 21곳 관측 지점별로는 울릉도가 5.84㎜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제주 부근도 4.2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IPCC 조사에 따르면 세계 연평균 해수면 상승 높이는 3.0㎜이다. 해수면이 상승하면 해안가 육지 침수면적이 늘고, 해안 시설물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해안 연안정비와 시설물 보강 기준을 바꾸고, 도시설계 기준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조사원은 해수면 상승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꼽았다. 2019년 한반도 연평균 기온은 13.5도로 2016년(13.6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지난해도 14.4도로 지난 10년(1981년~2010년)보다 0.9도 올라갔다. 홍래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신 기후체제 출범, 탄소중립 선언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기후변화 추세에 따른 정교한 해수면 상승 전망이 우리 연안관리와 정책 추진에 중요한 기초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마윈과 말하기의 어려움/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마윈과 말하기의 어려움/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중국 전국시대 법가를 집대성한 한비(韓非·BC 280~233)가 지은 ‘한비자’ 세난(說難)편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정(鄭)나라 무공(武公)은 호(胡)나라를 치려고 마음을 먹었다. 금지옥엽 공주를 호공에게 시집보내 환심을 샀다. 신하들에게 물었다. “어느 나라를 정벌하는 게 좋겠소?” 대부 관기사(關其思)가 나섰다. “호나라입니다.” 무공은 불같이 화를 내며 그를 죽여 버렸다. “호나라는 우리의 형제 나라인데, 공격하라니 이 무슨 망언인가?” 호공은 정나라를 정말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방비를 게을리했다. 정나라는 얼마 뒤 호나라를 멸망시켰다. 한비는 이 책을 통해 왕에게 말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말하기의 성공은 상대 마음을 헤아려 내가 말하려는 의도를 상대에게 맞출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설파한다. 명예를 구하는 임금에게 이익을 진언한다면 그를 비루하다고 여겨 내쫓는다. 이익을 추구하는 왕에게 명예를 간언한다면 그를 현실에 어둡다고 여겨 결코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익을 좇지만 명예를 따르는 척하는 군주에게 명예를 조언한다면 그를 받아들이는 척하지만 속으론 멀리한다. 그렇다고 이익을 말하면 내심 받아들이면서도 겉으론 내칠 것이다. 뛰어난 계책이라도 은밀하게 이뤄져야 성공하고 새어 나가면 실패하게 마련이다. 누설할 의도는 없지만 대화하다 은연중에 흘리게 되면 목숨이 위태롭다. 관기사는 임금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누설하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먹을 것도 없지만 버리기도 아깝다는 계륵(鷄肋)의 고사로 유명한 동한시대 양수(楊修·175~219)가 조조(曹操)에게 참수당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중국에서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당국을 비판한 뒤 행방이 묘연했다가 3개월 만에 시골 교사들에게 연설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문화혁명(1966~1976)기의 ‘하방’(下放·지식인 노동개조운동)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그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자 실종설과 구금설로 민심이 흉흉해진 데 따른 것이다. 중국에선 항용 있는 일이다. 마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상하이 와이탄(外灘) 금융포럼에서 당국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그는 “국유은행이 전당포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중국 금융시스템의 후진성을 질타했다. 마 전 회장에 앞서 ‘금융안정’을 강조했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최측근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의 체면을 쓰레기통에 처박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며칠 뒤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 지배주주인 그는 앤트그룹 회장 등과 당국에 불려 가 일장 훈시를 들었다. 앤트그룹은 즉각 ‘반성문’을 써냈지만 당국은 앤트그룹의 상하이·홍콩 동시 상장을 전격 중단시켰다. 340억 달러의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가 무산되자 알리바바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마 전 회장의 재산은 120억 달러 증발했다. 알리바바는 반독점 위반 행위로 조사를 받았고, 해체 위기에 몰렸다. 황금알을 낳는 온라인 대출사업을 중단하고 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 사업만 하라는 지시가 떨어져 앤트그룹의 날개가 꺾였다. 마 전 회장이 어떤 의도에서 당국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반골 기질이 강해서인지, 아니면 뉴욕증시에 상장한 글로벌 기업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인지 속내는 오리무중이다. 다만 그의 비판의 목소리가 2014년 알리바바의 뉴욕증시 상장 뒤 높아졌다. 상장 직후 “삶이 너무 피곤하다”고 고백했다. 당국의 국내 상장 회유를 뿌리친 대가가 아마도 ‘피곤함’으로 표현됐을 것이다. 당국은 백서까지 내며 알리바바가 가짜 상품을 파는 것도 모자라 불법 무기 거래마저 묵인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반박에 나섰던 마 전 회장은 끝내 고개를 숙여야 했다. 중국에선 옛날이나 지금이나 ‘지도자에게 말하기’는 모든 것을 걸어야 할 만큼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 khkim@seoul.co.kr
  • 탕·찜·회·볶음·구이… ‘맛’강한 오징어

    탕·찜·회·볶음·구이… ‘맛’강한 오징어

    마른오징어는 한때 땅콩과 찰떡궁합을 이루며 기차 안이나 영화관에서 즐겨 먹는 ‘국민 주전부리’로 이름을 날렸다. ‘심심풀이 오징어·땅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마른오징어 특유의 쫄깃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이 땅콩의 고소한 맛과 잘 어울렸다. 하지만 어느새 국산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금징어(금+오징어)가 되면서 귀한 주전부리가 됐다.오징어는 팔다리가 대가리에 붙은 두족류다. 즉 10개의 팔다리가 매달려 있는 곳이 대가리다. 팔다리 중 유난히 긴 두 개는 먹이를 잡거나 교미를 할 때, 나머지 여덟 개는 먹이를 먹을 때 쓴다. ‘동의보감’, ‘규합총서’ 등 옛 문헌을 보면 오징어는 우리말로 오중어·오증어·오직어로 불렸다. 한자로는 ‘오적어’(烏賊魚)로 표기했다. 까마귀를 해치는 물고기란 뜻이다. 정약전의 ‘자산어보’는 ‘까마귀가 물 위에 죽은 척하는 오징어를 먹으러 달려들면 되레 오징어가 발로 까마귀를 휘감아 바닷속으로 끌고 가 잡아먹었다’고 소개했다. 오징어의 먹물에서 까마귀의 깃털 색이 연상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먹물이 있어 묵어(墨魚)라고도 불렸다. 오징어는 1년생 회유어종이다. 제주, 부산 해역에서 산란해 봄철 난류를 타고 북한 동해 수역으로 북상한 뒤 7~9월 우리나라 수역 쪽으로 다시 내려와 산란한 뒤 죽는다. 우리 연안에는 참오징어·무늬오징어·쇠오징어 등 10여종이 산다.오징어는 낮에는 수심 100~200m에서 놀다가 밤이 되면 수면 가까이 떠오르는 야행성이다. 불빛을 좋아해 오징어잡이 배들은 전깃불로 밤바다를 훤히 밝히며 녀석들을 유혹한다. 7~9월 속초나 주문진, 울진, 구룡포, 울릉도 연안에서 가장 많이 잡힌다. 오징어 하면 울릉도를 가장 많이 떠올린다. 굴비 하면 영광이 떠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울릉도는 오징어가 잘 잡히지 않는 겨울철인 요즘 때아닌 오징어 풍어로 관문인 도동항을 비롯해 덕장, 횟집 수족관 등 섬 전체에 오징어가 지천으로 널렸다. 경북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 오징어는 전국 유통량의 10% 정도에 불과하지만 유명세는 단연 최고”라면서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 가운데 울릉도 오징어를 찾지 않는 사람이 드물다”고 했다. 이성용 울릉수협 상무는 “육지에서 위판되는 오징어는 주로 산 채로 활어차에 실려 운반되거나 얼음을 채워 전국 수산시장으로 수송되나 교통이 열악한 울릉도는 위판 오징어를 대부분 건조한다”고 소개했다. 울릉군은 지역 명물인 오징어의 브랜드화와 산업화에 나섰다. 2001년부터 매년 오징어 성어기인 7~8월 휴가철에 오징어축제를 개최해 제품 홍보와 소비 촉진을 꾀한다. 축제는 오징어 맨손잡기, 오징어요리 시식회, 오징어 배 가르기, 냉동 오징어 분리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오징어잡이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울릉도에서는 오징어 건조뿐만 아니라 각종 조리법이 축적됐다. 그래서 울릉도에는 싱싱한 오징어로 만드는 각종 요리를 내놓는 가게가 많다. 산오징어를 이용한 회와 물회, 채소무침, 볶음, 불고기, 통찜, 순대, 튀김, 먹물탕, 냉채, 자장, 장조림 등 다양하다. 산오징어회의 경우 채를 썰어 놓은 오징어를 상추나 깻잎에 올리고 된장과 마늘, 고추, 부추 등과 함께 한입 가득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오징어가 크면 좀 다른 방식으로 회를 먹을 수 있다. 채 썰 듯 가늘게 썰지 않고, 너붓하게 포를 뜨듯 회를 떠서 내기도 한다. 같은 오징어라도 물리적인 모양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싱싱한 회를 먹으려면 무엇보다 좋은 오징어를 골라야 한다. 최상급 오징어는 표면이 투명하고 색이 짙으며 광택이 난다. 눈이 맑고 튀어나와 있으며 살은 탱탱하다. 껍질이 벗겨진 것은 신선도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피한다.오징어불고기도 별미다. 살짝 데친 오징어에 고추장과 양파, 마늘, 명이나물 등 양념을 입혀 석쇠에 다시 구우면 평소 오징어를 싫어하는 사람도 즐겨 먹는다. 내장을 빼내고 각종 채소와 찹쌀밥을 볶아 오징어 속을 채운 후 찜통에 쪄낸 오징어순대 맛도 일품이다. 오징어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오징어 요리들은 요즘 울릉도를 가지 않더라도 동네 횟집 등에서 얼마든지 맛볼 수 있는 시절이 됐다. 그만큼 오징어가 국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수산물이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전국의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20 해양수산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가운데 15%가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로 오징어를 꼽았다. 이어 고등어(12.4%), 김(11.4%), 갈치(7.7%), 새우(7.4%), 광어(6.3%) 등이 뒤를 이었다.오징어는 버릴 게 하나도 없다. 울릉도에선 오징어를 해체하고 난 부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만든다. 오징어내장탕이 대표적이다. 나리분지 ‘산마을식당’(054-791-4643) 주인 한귀숙(67·울릉군슬로푸드 지회장)씨는 “오징어내장탕은 과거 울릉도 주민들이 먹을 게 없던 시절 호박잎을 함께 넣어 영양 보충을 위해 만들어 먹던 음식”이라며 “이제는 오래된 전통 음식이자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오징어는 타우린의 보고다. 육류보다 20배 이상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마른오징어 표면에 붙어 있는 하얀 가루 성분이 바로 타우린이다. 마른오징어를 구울 때 흰 가루를 털어 버리면 소중한 영양소를 잃게 된다. 타우린은 기억력을 향상시켜 주고 치매를 예방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김영수 박사 연구팀은 타우린이 치매의 60~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타우린은 단백질 함유량이 소고기의 3배 이상으로 풍부하고 혈압 조절, 당뇨 예방, 피로 회복에 효능이 있다. 음주 뒤 숙취 해소도 돕는다. ‘동의보감’에는 ‘오징어 살이 기를 보호한다’고 쓰여 있다. ‘의지를 강하게 하고 여성의 생리불순을 치유하며 남성의 정액을 많게 한다’는 대목도 나온다. 김종식 울릉군 해양수산과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오징어를 많이 좋아하고 오징어가 몸에 이로운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만큼 산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의료비 절약, 공공급식으로 가능하다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의료비 절약, 공공급식으로 가능하다

    급격한 고령화와 그로 인한 노인의료비 급증이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영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급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최근 발간한 ‘노인 특성별 고령친화식품 활용을 위한 과제: 공공급식 중심으로’는 노인 유형별 특징을 고려해 경제 취약 노인부터 영양 취약 노인까지 노인의 신체적 기능에 적합한 고령친화식품의 제공 지원이 필요하며, 의료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2020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 가운데 15.7%, 75세 이상은 6.7%를 차지한다.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전체 1인당 연간 진료비 108만원보다 3배 많기 때문에 간병 필요도가 높은 노인성 질환을 가진 중·후기 노인인구의 증가로 노인 의료비는 지속적인 증가할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9년 12월 기준 장기요양수급자는 전체 노인인구의 9.6%이며, 이 중 77.5%가 실제로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하고 있고,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82.1세로 전체의 60.8%가 80세 이상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까지 제공해 온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초기독거노인 자립지원 사업,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사업, 지역사회 자원연계 사업을 2020년 1월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안전, 건강, 참여, 가사 부문 서비스를 욕구별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특히 식생활과 관련된 영양교육도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노인 등이 대상으로 요양의 필요성은 낮지만 신체적 기능 저하, 정신적 어려움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해당된다. 문제는 현재의 서비스는 식생활 관련 신체적 기능 저하에 대한 고려가 미흡한 실정이라는 점이다. 복지부는 현재 2026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의 보편적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는 보건의료와 돌봄서비스가 결합된 모델로서 신규서비스의 하나로 ‘영양식 제공’이 포함되어 있고, 지역사회 돌봄자원 연계를 통한 식사 배달 등이 계획 중이다. 보고서는 “경·중증 재가노인에 대한 맞춤형 개별 급식 방안은 구체화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아직 고령친화식품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았으나, 산업의 기초는 10여 년 전부터 이미 잘 다져져 있기 때문에 고령친화식품의 초기 육성기반 확보를 위한 정부ㆍ공공의 적극적 개입은 고령친화식품 산업의 활성화를 더 빠르게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요양시설 등에 거주하는 건강하지 못한 노인이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한 공공급식체계에 노인의 신체적 기능에 적합한 고령친화식품의 활용을 지원함과 동시에, ‘영양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속해 있는 일반 노인들도 고령친화식품을 식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인의 영양수준과 의료비 부담의 상관관계를 추적한 결과도 긍정적이다. 김정선 연구위원은 “노인기의 질병 치료 중심에서 질병 예방 및 노화에 따른 기능 감퇴와 자립생활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영양관리 체계를 공공급식 체계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에 고령친화식품 활용을 통한 영양 중재로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내달까지 미주·유럽·동남아항로에 국적선사 5척 이상 긴급 투입

    해상 운임 급등에 따른 수출 기업의 선복 수급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까지 미주, 유럽, 동남아 항로에 국적선사 5척 이상이 긴급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무역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유관기관, 국적선사, 주요 물류사와 함께 ‘수출입물류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수출 물량이 지난해 9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미주항로 운임이 유럽과 동남아항로까지 확대되는 등 높은 운임이 지속되고 있다. 세계 해상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월 1023에서 올 1월 15일 기준 2885까지 올랐다. 해수부는 국적선사와 협조해 주요 항로에 대한 임시선박을 1~2월에도 계속 투입하기로 했다. 미주항로에는 이달 23일 HMM 4600TEU급 1척, 2월 중 SM상선 3400TEU급과 6500TEU급 2척을 긴급 투입한다. 유럽항로에는 이달 31일 HMM 5000TEU급 선박 1척을, 동남아항로에는 이달 30일 남성해운 700TEU급 1척을 투입한다. 해수부는 국적선사를 비롯해 외국적선사와 임시선박 추가 투입을 협의하는 한편 현재 건조 중인 국적선사 1만 6000TEU급 8척(4~6월 순차 인도 예정)을 조속히 투입할 계획이다. 해수부와 중기부는 선적공간 확보가 어려운 중소화주를 대상으로 매주 북미항로 350TEU를 전용으로 배정하는 기간을 당초 1월에서 2월까지로 연장한다. 추가 기간 연장도 적극 고려할 방침이다. 산업부와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운임 급등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운송비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지원 예산은 55억원이며 기업 수요, 운임 상황 등에 맞춰 예산액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당 지원 한도는 지난해 500만원에서 올해 1000만원으로 늘렸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2] 해무 잦고 관측시설 부족… 해양환경 인프라 ‘안갯속’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2] 해무 잦고 관측시설 부족… 해양환경 인프라 ‘안갯속’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때 시신 발견 지점을 기준으로 언제 어디에서 그 공무원이 근무하던 선박에서 떨어졌는지 논란이 빚어졌다. 해양 유관기관들이 표류예측모델 결과들을 제시하였으나, 그 누구도 어느 것이 맞다고 얘기할 수 없는 결론에 이르렀다. 당연한 결과이다. 명쾌한 답을 제공할 수 있는 관측 정보가 축적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해 5도는 우리나라의 최접경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도민들의 일상은 큰 영향을 받는다. 남북의 긴장 틈을 탄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도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해무가 자주 발생하여 어로활동 뿐만 아니라 이동권도 제약을 받는다. 서해 5도를 잇는 항로를 모니터링하는 해양관측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2019년 서해 5도의 어장 확장이 결정되면서 어획량도 증가하고 도민들의 조업 시간도 늘어났다. 하지만 해양사고에 대한 위험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2015년 소청초 해양과학기지가 건설되면서 이 해역에 대한 해양관측시설이 확충됐지만 서해 5도는 동해와 남해에 견줘 과학적 관리를 위한 해양 인프라가 부족하다. 평화의 섬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 해역의 해양환경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환경] 서해 5도는 북서쪽으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가 있고, 남동쪽에 연평도와 우도가 위치하고 있다. 백령도에서 기상청은 종관기상관측장비(ASOS), 방재기상관측장비(AWS), 그리고 (초)미세먼지 관측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연평도에도 방재기상관측장비와 (초)미세먼지 관측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백령도의 연중 평균 기온은 섭씨 11.4도 정도이며, 여름철(8월)에는 평균 23.8도, 겨울철(1월)에는 평균 영하 1.2도다. 연평도의 연중 평균 기온은 백령도보다 조금 높은 11.9도이며, 여름철(8월) 최고 25.8도, 겨울철 최저(1월) 영하 2.5도 정도다. 서울과 비교하면 여름철 기온은 비슷하거나 낮으며, 겨울철 기온은 더 높다. 백령도와 소청초 해양과학기지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로에 이 두 관측 지점이 있다. 백령도의 연간 해무 일수는 100일이며 소청초 해양과학기지에서도 비슷하게 관측된다. 남해가 24일, 동해는 15일, 서해도 46일 정도인데 여기에 견주었을 때 상대적으로 이 해역의 해무 발생 빈도가 높다. [해양환경] 밀물과 썰물 시 바닷물의 높이 차이는 백령도에서 약 4m, 연평도 6m 정도다. 소청초 해양과학기지에서는 4m정도를 보인다. 유속은 소청초 및 연평도 해역에서 2.5노트 정도로 매우 빨라 선박의 이동이나 어로에 지장을 초래한다.  남한의 한강, 임진강, 그리고 북한의 예성강 등으로부터 담수가 유입되어 해양생태의 기초가 되는 영양염류가 매우 풍부한 곳이다. 해마다 서해 5도에서는 꽃게, 홍어 등 4000t의 어획량이 기록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11목, 53종의 분류군과 자치어 15종이 보고됐다. 물범, 상괭이에 백상아리와 범고래도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서해 5도의 수산자원 분포에 대한 연구 역시 다른 해역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육상의 비무장지대(DMZ)처럼 민간인의 접근이 쉽지 않아 서해 5도는 국내에 보고되지 않은 생물종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해 5도는 갯벌도 잘 발달되어 있다. 서해 연평도에 포격 사건 이듬해인 2011년 8월 해양환경공단은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연평도 갯벌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갯벌에서 총 148종이 출현하여 습지보호구역 지정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물새는 한 번 조사했을 때 13종이 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인 2020년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백령도에서 국내 대학, 연구소 등의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기관의 분류 전문가 54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종 및 미기록종 후보 16종을 포함한 364종의 해양생물을 확보했음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 연구들은 기관별 목적에 따라 단편적인 조사와 분석에 그쳐 서해 5도 해역의 특성과 변화를 장기적·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있다.[해양관측] 서해 5도를 평화의 섬으로 남북이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해역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정학적인 특성에 따른 위험 때문에 해양과학 분야의 관측 및 연구 활동은 매우 제한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백령도, 연평도에서 해양관측부이와 조위관측소를 운용 중이며, 소청도 남쪽에는 소청초 해양과학기지가 설치돼 있다. 해수유동관측소는 소연평도와 소청도에서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백령도에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 정점을 운영 중이며, 기상청에서는 소청도에 레이더식 파랑계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관측자료들 중에서는 비공개된 것이 많아 서해 5도를 이해하기 위한 학술연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해 5도는 천문조에 의한 흐름(조류)이 바람 및 전향력에 의한 흐름보다 우세한 특성이 있다. 따라서 해양관측자료가 많이 부족하지만 조석 성분만을 고려한 해양 모델 계산만으로도 바닷물 흐름의 형태는 제한적으로 재현이 가능하다. 그래서 해수순환 및 파랑 예측을 위한 수치모델 연구는 과거부터 수행되어 왔다. 최근에는 한강, 임진강 하구의 담수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염분 및 수온 변화를 예측하고, 수온과 기온의 차이를 비롯한 다양한 물리적 요인을 고려하여 예측해 해무 발생을 예측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서해 5도를 포함한 국내 모든 연안에 300m급 해상도로 해양예측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해 조위, 유속, 수온, 염분, 파고, 파주기 등을 예측하고 있다. 특히 한강 하구부터 서해 5도를 포함하는 경기만 일대에 최소 격자 간격 10m 정도로 섬들 주변의 해양 환경을 더욱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관측자료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아 수치모델 예측결과의 정확도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연구방향] 서해 5도에 대한 자연환경 특성은 지정학적인 문제로 인해 본격적으로, 종합적으로 연구된 전례가 없다. 하지만 서해 5도 해역은 경기만과 인접한 독특한 해양학적 특성 때문에 아주 중요한 곳이다. 서해 전체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이 해역의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10여년 전 미국 해군연구소도 국내 여러 연구팀들과 서해 5도를 광역으로 포함하는 경기만에 대한 공동 연구 추진을 시도한 적이 있다. 따라서 남북한이 서해 5도를 평화의 섬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호 협력으로 수행하는 학술연구 활동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지금은 국가간 갈등이나 충돌의 위협만큼 환경에 대한 화두가 중요하고 절실한 시대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개발은 서해 5도의 평화적 공동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해양의 활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앞으로 해양환경에 어떤 규모로, 언제, 어떻게 영향을 돌려줄지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남한에서는 첨단 해양관측기술과 자료관리 노하우, 그리고 정보 분석 능력을 제공하고 북한에서는 공동으로 관측할 수 있는 문호를 적극적으로 개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육지에서는 개성공단이 육지에서 남북 간 상호협력의 기틀이 되었다. 바다에서는 서해 5도가 평화의 섬으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해양과학적 기초를 하루 빨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 서로가 공유할 과학적 정보뿐만 아니라 협력의 과정을 통해 신뢰라는 선물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사설] 설 선물 상한 20만원 올린 취지 충분히 살려야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 선물값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이 그제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코로나19 감염병의 3차 대유행 영향으로 침체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한시적 조치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달 14일까지 적용된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어려움에 부닥친 농림축산어업 종사자를 돕기 위한 범정부적 민생안정 대책으로 부득이하게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공직자 청렴을 규정한 이 법의 제정 취지가 퇴색될 여지가 있다며 우려했지만,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 번째로 선물값을 상향하려는 정부 당국의 고민에는 공감할 바가 적지 않다. 지난해 추석 이후 농수산물 선물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10만∼20만원대 선물은 10%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유통업체들의 참여 속에 농식품과 수산물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는 것도 냉해 피해로 수확량이 줄어드는 등으로 농가 소득이 줄어든 것을 보완해 주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또 돼지열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힘들게 키운 돼지나 닭들을 살처분하는 상황에서는 축산업계나 양계산업 자체가 붕괴되는 것 등을 막고자 하는 안간힘이기도 하다. 시민들도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렵더라도 농어민, 축산농을 돕는다는 한마음으로 이웃들에게 농산물 선물 주고받기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 다만 농축산물은 부피와 무게가 많이 나가 우체국 집배원이나 택배 노동자들에게 부담이 가중될 수도 있어 걱정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택배 노동자들을 과로에서 해방하자”고 호소했다. 설 선물 배송이 늦어져도 택배를 채근하는 일은 자제하고, 귀성길에 마스크를 한 상태로 농축산물 선물을 직접 배달해 안부를 여쭈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 강경화·박영선 빠져 16%로… 멀어진 ‘여성 30%’

    강경화·박영선 빠져 16%로… 멀어진 ‘여성 30%’

    20일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개각으로 여성 장관의 비율이 10%대로 무너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여성 30%’ 공약도 멀어졌다. 이날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 박영선(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2명의 여성 장관이 나간 자리에는 각각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과 권칠승 국회의원이 지명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까지 국무위원 18명 가운데 절반인 9명을 교체했는데, 이 가운데 여성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그리고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인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 3명뿐이다. 비율은 16.7%까지 떨어졌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남녀 동수’ 내각을 실현하겠다며, 단계적으로 내각의 여성 장관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30% 선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출범 당시 여성 장관은 18명 가운데 5명으로 27.8%였다. 이후 여러 차례 개각을 거치면서도 여성 비율은 20%대를 유지해 왔고, 지난해 1월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면서 여성 장관의 비율은 역대 가장 높은 33.3%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1년 만에 추 장관이 물러나고, 강경화·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등 출범 초기부터 함께하던 여성 장관들까지 잇따라 교체되면서 여성 비율은 현 정부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게 됐다. 청와대도 ‘여성 30%룰’을 지키고자 고심했지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선 장관 등 개각 수요에 맞춰 후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여성 비율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어질 인사에서 보완하기 위해 여성 인재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여성 몫을 염두에 둔 추가 개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는 대통령 권한”이라고만 답했다. 당초 개각설과 함께 구체적인 하마평이 돌았던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에 제외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체설도 꾸준히 제기된다. 때문에 대권 도전 가능성이 큰 정세균 국무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3월쯤에 또 한 번의 중폭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여성 장관 3명으로 뚝…더욱 멀어진 ‘여성 30%’ 공약

    여성 장관 3명으로 뚝…더욱 멀어진 ‘여성 30%’ 공약

    강경화·박영선 자리에 정의용·권칠승 女 장관 16.6%...출범 후 역대 최저 20일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개각으로 여성 장관의 비율이 10%대로 무너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여성 30%’ 공약도 더욱 멀어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맞추겠다고 공약하며 여성 장관의 수를 꾸준히 늘려 왔지만, 마지막 개각을 앞두고는 그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2명의 여성 장관이 나간 자리에는 각각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과 권칠승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까지 국무위원 18명 가운데 절반인 9명을 교체했는데, 이 가운데 여성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그리고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인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3명뿐이다. 비율은 16.6%까지 떨어졌다. 여성 장관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33.3%)와 비교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남녀 동수’ 내각을 실현하겠다며,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내각의 여성 장관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30%선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출범 당시 여성 장관은 18명 가운데 5명으로 27.7%였다. 이후 여러 차례 개각을 거치면서도 여성 비율은 20%대를 유지해왔고, 지난해 1월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면서 내각의 여성 비율은 역대 가장 높은 33.3%(6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1년만에 추 장관이 물러나고, 강경화·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등 출범 초기부터 함께하던 여성 장관들까지 잇따라 교체되면서 여성 비율은 현 정부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게 됐다. 청와대도 ‘여성 30%룰’을 지키고자 고심했지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선 장관 등 개각 수요에 맞춰 후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여성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어질 인사와 조직보완에서 여성을 계속 확충하기 위해 여성 인재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여성 몫을 염두에 둔 추가 개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는 대통령 권한”이라며 “집권 후반기에 안정적 마무리 성과창출 위해 항상 검토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당초 개각설과 함께 구체적인 하마평이 돌았던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에 제외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체설도 꾸준히 제기된다. 이 때문에 대권 도전 가능성이 큰 정세균 국무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3월쯤에 또 한 번의 중폭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사] 문화재청, 한국남부발전, 외교부, IBK기업은행, BC카드

    ■ 문화재청 ◇ 과장급 전보·임용 △ 기획조정관실 법무감사담당관 유재걸 △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장 류소명 ■ 한국남부발전 △ 기술안전본부장(상임이사) 김우곤 △ 사업본부장 윤진영 ■ 외교부 ◇ 과장 인사 △ 혁신행정담당관 송찬식 △ 외교정보보안담당관 서정혁 △ 의전총괄담당관 신동우 △ 의전행사담당관 이강준 △ 외교사절담당관 강대성 △ 아태2과장 강현철 △ 아태지역협력과장 서은영 △ 동남아1과장 황유실 △ 북미1과장 한우용 △ 북미2과장 김현수 △ 중남미협력과장 최인택 △ 영사서비스과장 이지호 △ 재외국민보호과장 신덕 △ 해외안전지킴센터장 최강석 △ 국제안보과장 김수은 △ 정책공공외교1과장 이충건 △ 북미유럽경제외교과장 양서진 △ 북핵정책과장 허정미 △ 대북정책협력과장 허인선 △ 국립외교원 연구행정과장 곽삼주 ◇ 팀장 인사 △ 언론담당관실 공보팀장 천의진 △ 언론담당관실 해외언론팀장 박미조 △ 운영지원담당관실 재무·복지팀장 이동규 △ 영사서비스과 영사지원팀장 이수영 △ 국제안보과 대테러협력팀장 장성화 △ 기후변화외교과 기후변화외교팀장 조창연 ■ IBK기업은행 ◇ 지역본부장급 승진 △ 강동지역본부 이상직 △ 남중지역본부 황인선 △ 경동·강원지역본부 이재성 △ 부산지역본부 구성민 △ 충청지역본부 유창환 △ 호남지역본부 박은순 △ 카드사업본부 이장섭 △ 글로벌·자금시장그룹 차재영 △ 인사부 박봉규 △ 정보보호최고책임자 김일두 ◇ 지역본부장급 전보 △ 강서·제주지역본부 채한식 △ 서부지역본부 최광진 ◇ 본부 부서장 전보 △ 기업지원부 김동석 △ 투자금융부 조광진 △ 투자금융부 문화콘텐츠금융팀 정성희 △ 강남기업금융센터 음미애 △ 개인고객부 이찬수 △ 개인여신부 이희국 △ 경영관리부 박일규 △ 경영관리부 IR팀 이홍석 △ 여신기획부 여신지원팀 김춘기 △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조상현 △ 강서서부여신심사센터 조한승 △ 강서서부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염동복 △ 경서남중여신심사센터 윤진태 △ 경서남중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오치진 △ 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 이봉한 △ 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김정중 △ 충청여신심사센터 박종학 △ 충청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이수일 △ 기업개선부 김정주 △ 사모투자부 김종철 △ 인재개발부 이동연 △ 총무부 이건홍 △ 경영지원그룹 데이터센터구축팀 조성희 △ 빅데이터센터 이종현 △ IT기획부 IT시스템운영팀 기완서 △ IT금융개발부 IT글로벌개발팀 정의선 △ 사회공헌부 최성호 △ 내부통제총괄부 양승미 △ 비서실 백창열 ◇ WM센터장 전보 △ 반포자이WM센터 최철호 △ 남동공단WM센터 이순석 △ 판교WM센터 이병철 ◇ 기업금융지점장 전보 △ 구로동기업금융 임형균 △ 시화공단기업금융 나병철 △ 하남공단기업금융 신준범 ◇ 지점장 승진 △ 건대역 마은주 △ 남시화 이만호 △ 논산 백대현 ◇ 지점장 전보 △ 강남구청 노성구 △ 강남대로 박종덕 △ 교대역 이영이 △ 대치역 김재명 △ 삼성동 오영석 △ 서초3동 황인근 △ 압구정동 조성곤 △ 양재역 지경진 △ 역삼남 이효상 △ 역삼중앙 이상연 △ 이수역 한지수 △ 청담동 박희진 △ 강일동 서한재 △ 구의동 이경희 △ 방이역 최재석 △ 삼전동 김흥국 △ 송파 홍덕관 △ 워커힐 문채순 △ 잠실엘스 정재훈 △ 천호동 김명수 △ 하남센텀 김화수 △ 호평 채정근 △ 노원역 장경종 △ 답십리 김상욱 △ 돈암동 김영락 △ 마들역 구홍모 △ 면목동 정해평 △ 삼양동 김경수 △ 양주 구영서 △ 양주고읍 조상준 △ 의정부 이용기 △ 장안동 서창원 △ 중화동 이윤환 △ 마곡발산역 이용기 △ 마곡신방화역 김성훈 △ 마포 허구 △ 목동쉐르빌 전상윤 △ 상암동 이한용 △ 서귀포 김훈철 △ 영등포 권기덕 △ 오목교역 맹선배 △ 홍대역 강영선 △ 가산동 김재만 △ 가산디지털 임형엽 △ 광명 최유식 △ 광명테크노 정치성 △ 구로동 김광권 △ 구로사랑 최용화 △ 남구로 박제선 △ 시흥 권덕인 △ 온수역 권재헌 △ 보라매 김현옥 △ 서울대역 최동식 △ 시흥유통센터 도창수 △ 평촌IT 장영규 △ 평촌남 우삼명 △ 평촌테크노 전지은 △ 호계동 임대현 △ 김포 전재덕 △ 김포통진 이혁현 △ 문산 최민희 △ 삼송테크노 김성창 △ 신촌 김치용 △ 연희동 최영운 △ 일산성석 이범건 △ 일산중앙 노영기 △ 일산풍동 최판동 △ 파주 심정상 △ 파주교하 양희준 △ 파주헤이리 권혁구 △ 남대문시장 박선식 △ 독립문 정용태 △ 뚝섬역 박정철 △ 명동역 원장희 △ 서소문 백기영 △ 성수2가 최상욱 △ 성수동 윤정걸 △ 성수화양 손대협 △ 성수희망 심상직 △ 신당역 손진현 △ 용산전자 양회령 △ 인사동 박종구 △ 장한평역 방한승 △ 종로 이정우 △ 청계7가 최상진 △ 남동2단지 정성수 △ 석남동 정재선 △ 석암 최철주 △ 송도GCF 이현숙 △ 송도테크노파크 이윤호 △ 인천원당 강성용 △ 부천테크노 강희전 △ 상동역 신상균 △ 소사 전재건 △ 송내동 김민경 △ 원종동 최광석 △ 청천동 김진도 △ 서정리역 백은영 △ 송탄 고광홍 △ 화성남양 김충식 △ 화성마도 홍승만 △ 화성병점 박준신 △ 화성정남 최낙현 △ 강릉 이용주 △ 남원주 박진섭 △ 동해 강영모 △ 분당수내역 이원영 △ 분당정자역 이용복 △ 성남 고석현 △ 성남IT 양순홍 △ 성남디지털 양영찬 △ 이천 이명석 △ 판교테크노밸리 곽기영 △ 반월중견기업센터 곽인식 △ 반월MTV 양희종 △ 반월공단 장재훈 △ 반월원시역 김대범 △ 상록수 이경태 △ 서시화 이종우 △ 시화중앙 김국종 △ 정왕동 최은섭 △ 수원고색 홍만희 △ 수지동천역 신성우 △ 영통대로 김경환 △ 죽전 김정무 △ 개금동 박병철 △ 녹산공단 최용규 △ 녹산중앙 안병섭 △ 덕천동 이성민 △ 부산진 노건석 △ 부전동 김수미 △ 부평동 서임주 △ 사상 정진량 △ 사상디지털밸리 송동준 △ 신장림역 윤영선 △ 신평동 조환규 △ 거제 고영무 △ 김해산단 김명우 △ 김해장유 강두수 △ 지사공단 이창근 △ 진주 박상규 △ 진주상평 이한열 △ 창원 이수관 △ 창원공단 서종석 △ 창원중앙 전범열 △ 팔용동 성동록 △ 금사공단 박찬호 △ 동울산 최석호 △ 양산 문준만 △ 언양 이정화 △ 울산무거동 신재우 △ 울산호계 백광현 △ 성서 김수학 △ 영천 장병진 △ 포항공단 오완수 △ 구미1공단 김병택 △ 구미3공단 김종근 △ 김천 권혁부 △ 대구 조정희 △ 영주 권순호 △ 당진 박병권 △ 대덕테크노밸리 윤옥경 △ 대천 김기호 △ 서대전 신동수 △ 서산 고성진 △ 아산둔포 임만교 △ 오송 조해균 △ 천안 임종한 △ 천안산단 김은태 △ 천안청수 신용우 △ 청주 유장희 △ 청주산남 박범수 △ 청주율량 김윤정 △ 광주 김대일 △ 군산 이정덕 △ 나주혁신도시 박계순 △ 남원 모용석 △ 동광주 이남현 △ 봉선동 홍명식 △ 서전주 한상옥 △ 여천 윤재만 △ 익산 신치수 △ 전주서신동 이성주 △ 호치민 김진환 △ 하노이 박경일 △ 뉴델리 전정준 △ 기업은행[024110](중국)유한공사(칭다오분행) 이병직 △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옌타이분행) 심종훈 △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쑤저우분행) 이승섭 △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우한분행) 하영채 ◇ 기업성장지점장 전보 △ 선릉역 방실 △ 양재동 홍다연 △ 문정법조타운 이승엽 △ 문래동 한관휘 △ 가산디지털중앙 윤정호 △ 구로디지털 한명숙 △ 호계동 김상범 △ 김포통진 이춘희 △ 가좌공단 김미화 △ 검단 김성호 △ 남동2단지 조준호 △ 남동공단 김창수 △ 송림동 김성경 △ 주안 정덕환 △ 주안공단사랑 허지원 △ 작전역 이경재 △ 송탄 박재현 △ 안성 이정준 △ 오산 김미수 △ 화성발안 권택훈 △ 화성팔탄 주철 △ 경안 유환 △ 성남하이테크 김희자 △ 반월 정승희 △ 반월대로 김보광 △ 시화 박동률 △ 군포공단 서종욱 △ 동수원 박신정 △ 영통 장건동 △ 용인 송용현 △ 신평동 김정훈 △ 김해 장태호 △ 창원 이택근 △ 구미 박명호 △ 대구3공단 이창림 △ 대구유통단지 조옥근 △ 비산동 구선민 △ 대전 이경행 △ 아산 맹재연 △ 음성 강성배 △ 하남공단 이동운 ◇ 개설준비위원장 전보 △ 부평기업스마트 신기용 △ 반월기업스마트 김재정 ◇ Pre-CEO(예비지점장) 승진 △ 김성귀 △ 임상빈 △ 유원종 △ 장선미 △ 황인택 △ 이익성 △ 류승인 △ 김정옥 △ 이상덕 △ 박기수 △ 최은희 △ 김승언 △ 김진영 △ 은대광 △ 류정식 △ 최강락 △ 박민우 △ 박경애 △ 조현수 △ 정애란 △ 김수미 △ 윤인지 △ 민금성 △ 김미애 △ 안재석 △ 허성진 △ 김정애 △ 조규현 △ 김일권 △ 김현덕 △ 심완섭 △ 김석웅 △ 김정웅 △ 김동수 △ 박미경 △ 이영희 △ 이사봉 △ 송제훈 △ 허미진 △ 이영이 △ 김경옥 △ 박미선 △ 이원경 △ 오수정 △ 노규현 △ 진선화 △ 이제호 △ 박이열 △ 이상헌 △ 양수영 △ 장승남 △ 김성기 △ 최용수 △ 김금수 △ 최현욱 △ 류인수 △ 임광묵 △ 오동수 △ 이동기 △ 김기수 △ 김정규 △ 김윤래 △ 노학진 △ 조혜성 △ 신관철 △ 이성욱 △ 박두정 △ 최용희 △ 강 현 △ 고혜선 △ 김혜정 △ 김희종 △ 김용진 △ 이대원 △ 김대희 △ 신윤상 △ 고성재 ■ BC카드 ◇ 임원 신규선임 △ 경영기획총괄 전무 조일 △ 프로세싱본부장 상무 박복이△ 금융플랫폼본부장 상무 오성수 △ 스마트로 사업담당 상무 조정범 ◇ 부문장 승진 △ 결제사업부문장 전무 이정호 △ 전략사업부문장 전무 채병철 ◇ 본부장 승진 △ 페이북본부장 성기윤 △ IT개발본부장 박현일 ◇ 전보 △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임표 △ 결제플랫폼본부장 상무 서거정 △ 영업본부장 상무 장길동 △ 글로벌사업본부장 상무 임남훈 △ 금융사업본부장 상무 박상범
  • 경기 아파트도 ‘신고가 행진’… 3건 중 1건 역대 최고가

    경기 아파트도 ‘신고가 행진’… 3건 중 1건 역대 최고가

    최근 한 달간 경기도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3건 가운데 1건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8일 경기도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1888건의 거래 가운데 638건(33.8%)이 신고가 거래됐다. 화성시가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양주(67건)와 고양시 덕양구(62건)가 뒤를 이었다. 화성시는 교통 호재 기대감이 큰 동탄2 신도시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활발했다. 지난 5일 오산동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7.0 전용면적 86.23㎡(14층)가 13억 2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고 영천동 동탄역푸르지오 84.67㎡도 지난 6일 9억 5700만원에 최고가를 썼다. 각각 지난해 말 직전 최고가보다 9000만원, 6700만원 올랐다. 남양주시는 자닌해 말 정부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연초까지 집값 상승이 이어졌다. 다산동 다산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 84.62㎡(8층)는 지난 10일 9억 9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되며 1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난해 11월 직전 최고가격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4000만원 올랐다. 경기도 집값은 꾸준히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0.27%에서 꾸준히 올라 올해 1월 둘째 주 0.36%까지 치솟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에도 높은 집값과 전세 불안에 대비해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가 교통망 확충이 잘된 경기 지역 주택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청탁금지법 한시 완화… 공직자 설선물 20만원 상향 확정

    청탁금지법 한시 완화… 공직자 설선물 20만원 상향 확정

    설 명절 직무 관련 공직자 등에게 허용되는 농축수산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경제적 침체가 누적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한시적 조치로, 정부는 설을 앞두고 유통업계와 함께 농축수산물 판촉 행사도 한다. 정부는 19일 제3차 국무회의에서 설 명절 농축수산 선물 가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른바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가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고쳐 명절 선물 가액을 상향한 건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추석 선물 가액을 20만원으로 올렸을 때 농축수산 선물 매출은 2019년 추석보다 7% 늘었다. 이 중 10만~20만원대 선물은 10%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설 선물 가액 상향이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다음달 10일까지 농축산물 소비 쿠폰과 연계한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설 특별전’을 진행한다. 전국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전통시장, 로컬푸드 직매장 등 1만 8000여 매장에서 설맞이 판촉 행사가 열린다. 해당 매장에서 농식품을 사면 1인당 1만원 한도에서 20~30%, 전통시장에선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다음달 20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마트, 생활협동조합, 온라인쇼핑몰 등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을 연다. 설 명절 선물 소비가 많은 굴비, 멸치 등이 할인 판매된다. 1인당 1만원 한도 내에서 20%, 전통시장에선 30% 싸게 살 수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靑, 오늘 중기·해수부 등 4곳 안팎 개각할 듯

    靑, 오늘 중기·해수부 등 4곳 안팎 개각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해 4곳 안팎의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이 단행되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6명을 바꾼 데 이어 전체 부처(18개)의 절반가량이 교체된 집권 5년차의 진용을 꾸리게 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을 감안해 후임자 지명이 되지 않더라도 사퇴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중기부를 포함해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 다만 폭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당초 입각이 점쳐졌던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초선 정태호 의원 대신 강성천 차관의 승진이나 현직 관료의 수평이동 가능성이 제기된다. 후임이 여의치 않다면 박 장관이 우선 사퇴하고 직무대행 체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임에는 재선 전재수 의원과 국내 최초의 여성 조선공학 박사인 이연승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복수 검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의 후임에는 농민운동가 출신 김현권 전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임에는 5선 조정식 의원이 꾸준히 거론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임에는 MBC 출신 신경민 전 의원이 물망에 올랐지만, ‘여성장관 30%’ 공약 등을 감안해 여성이 발탁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코로나19 현안 대응을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근(61)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임혜숙(58)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를 내정했다. 임 내정자는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대표하는 과학기술연구회의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수장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靑, 오늘 중기·해수부 등 4개 안팎 개각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해 4곳 안팎의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이 단행되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6명을 바꾼 데 이어 전체 부처(18개)의 절반가량이 교체된 집권 5년차의 진용을 꾸리게 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을 감안해 후임자 지명이 되지 않더라도 사퇴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중 중기부를 포함해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 다만 폭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강성천 차관의 승진과 청와대 출신 초선 정태호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제3의 인물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이 우선 사퇴하고 직무대행 체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임에는 민주당 재선 전재수 의원과 국내 최초의 여성 조선공학 박사인 이연승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복수 검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의 후임에는 농민운동가 출신 김현권 전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임에는 여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5선 조정식 의원이 꾸준히 거론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임에는 MBC 출신 신경민 전 의원이 물망에 올랐지만, ‘여성장관 30%’ 공약 등을 감안해 여성이 발탁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코로나19 현안 대응을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근(61)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임혜숙(58)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를 내정했다. 임 내정자는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대표하는 과학기술연구회의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해군참모총장, 백령도 간부 실종 당일 음주 회식… 국방부 감사 실시

    해군참모총장, 백령도 간부 실종 당일 음주 회식… 국방부 감사 실시

    서해 최북단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해군 함정 간부가 실종된 지난 8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참모들과 술을 곁들인 저녁를 하고, 실종 사고 발생 후 지휘통제실의 상황 모니터링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방부는 19일 부 총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19일 해군 등에 따르면 부 총장은 지난 8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고위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후 대전으로 복귀했다. 이후 총장 공관에서 새로 부임한 참모 중 3명과 저녁을 하며 반주를 마셨다. 같은 날 오후 10시쯤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야간 임무 중인 해군의 450t급 유도탄고속함에 승선했던 A 중사가 실종됐다. 군은 오후 10시 30분쯤 A 중사의 실종을 확인하고 해군본부 주요 직위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실종 사고를 알렸다. 해군본부는 즉시 긴급조치반을 소집해 다음 날 새벽까지 지휘통제실에서 상황을 모니터링 했는데 부 총장은 참석하지 않고 참모차장이 참석했다. 실종 사고 발생 전 저녁 자리를 마쳤던 부 총장은 유선으로 상황을 보고받았다. 부 총장은 다음 날인 9일 오전 7시쯤 지휘통제실에서 참모차장에게 대면으로 보고를 받고 지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군은 같은 날 오전 10시쯤 사고 발생 인근 해상에서 숨진 A 중사를 발견했다. 해군 측은 “긴급조치반은 작전훈련차장(대령)이 주관하는 상황조치기구로 총장이 참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참모차장과 정보작전참모부장도 긴급조치반 소집 대상은 아니지만 상황 관리를 위해 지휘통제실로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장은 진행되는 사항을 유선으로 보고받으면서 상황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종 당일 백령도 해상에서는 해군과 해경 함정 등이 투입돼 수색 작전이 벌어지고 있었고, 자칫 북한군이 특이 동향을 보일 수도 있었기에 총장이 대면으로 상황을 관리했어야 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해 9월 소연평도에서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수색 작전이 진행되던 당시에도 북한은 우리 군이 자신들이 설정한 해상경계선을 넘었다며 반발한 바 있다. 아울러 군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 장병의 휴가·외출을 통제하고 있고, 간부들도 사적 모임과 음주 회식을 연기·취소하는 상황에서 부 총장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부 총장이 과음을 해 대면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해군 측은 “과음은 절대 아니다”라며 “총장의 저녁 식사와 반주로 인해 상황 관리에 영향을 준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상황 모니터링 및 관리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감사관실 요원을 해군본부에 파견했다. 국방부 감사관실이 군 참모총장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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