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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 국내 규정에 좌우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 국내 규정에 좌우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도 박탈당했다. 다만,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FINA는 23일(현지시간) 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로잔의 팰레스호텔에서 지난해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박태환을 출석시킨 가운데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개최한 뒤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해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이날 청문회에 출석했다. FINA는 “박태환의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을 채취한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2016년 3월 2일 끝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3일 이후 박태환이 거둔 메달이나 상, 상금 등은 모두 몰수한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개막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이로써 박태환이 인천에서 6개의 메달을 더하면서 세운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최다 메달 기록(20개)도 한국 체육사에서 지워지게 됐다. FINA는 징계 결과에 이의가 있다면 통보받은 날로부터 21일 이내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초 청문회 결과는 2∼3일 정도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FINA는 이날 4시간여 진행된 청문회가 끝나고 약 3시간 뒤에 결과를 발표했다.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박태환의 선수 생명이 걸린 문제이어서 수영계의 관심이 컸던 만큼 속전속결로 일을 마무리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박태환은 한국 검찰 수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금지 약물 투여 과정에서 고의성이 없었음을 강조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수영연맹 측은 박태환이 한국 수영에 이바지한 점 등을 설명하며 징계 경감에 초점을 맞췄다. 박태환에게서 검출된 약물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2년 정도의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그러나 박태환은 1년 6개월 징계가 확정돼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 이전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박태환이 올림픽 무대에서 명예회복에 도전하려면 넘어서야 할 걸림돌이 있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6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금지약물 몰랐다” 해명에도..인천AG 메달 반납 ‘최악 상황’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금지약물 몰랐다” 해명에도..인천AG 메달 반납 ‘최악 상황’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6개 전부 반납 “금지약물 몰랐다” 주장했지만..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6) 선수가 금지약물 사용으로 인해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태환에게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태환은 23일 밤부터 시작된 청문회에서 4시간가량 약물 사용에 대한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결과 발표까지 2~3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FINA는 이례적으로 청문회 당일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 사실을 공표했다. 박태환 약물 파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빠르게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는 첫 번째 도핑테스트를 받은 날인 9월3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같은 달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은 모두 반납해야 한다.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은메달과 자유형 200m, 4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동메달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함유된 ‘네비도(NEBIDO)’라는 주사제를 맞았고 9월 FINA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박태환 측의 반발로 B샘플 검사가 이뤄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지난 1월 박태환은 해당 의사를 검찰에 고소하며 ‘투약 약물이 금지약물인지 몰랐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지난달 초 주사를 투약한 병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네티즌들은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안타깝다”,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마린보이 실망이다”,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대체 왜 그런 약물을..”,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운동선수들은 약물 조심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구제 논란 “공군 훈련소 간 김지현과 비교돼” 무슨 일?

    박태환 자격정지 박태환 자격정지 구제 논란 “공군 훈련소 간 김지현과 비교돼” 무슨 일?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 FINA는 23일(현지시간)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열어 박태환의 해명을 들어보고 나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기간은 그의 소변샘플을 받은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이로써 FINA는 박태환이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길은 열어줬다. 그렇다고 박태환이 당장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한체육회 규정을 따르면 금지약물을 사용해 국제연맹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박태환은 징계기간이 끝나도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⑥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규정은 체육계 정상화를 위해 정부까지 나서서 팔을 걷어붙이던 지난해 7월 만들어졌다. 체육회는 조직 사유화, 입시 비리, 승부조작·편파판정, 폭력·성폭력 등 정부가 ‘스포츠 4대악’으로 꼽은 적폐들을 없애고자 경기단체별로 천차만별인 규정을 정비하면서 약물과 관련한 조항도 추가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규정에 대해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비슷한 규정이 이중 처벌 논란으로 폐기된 적이 있다. 2011년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상대로 ‘금지약물 복용으로 6개월 이상 징계를 받은 선수는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한 IOC 규정은 잘못’이라고 제소한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IOC는 해당 규정을 폐지하고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경기연맹 등에 이 규정을 적용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박태환 때문에 논란이 불붙었지만 이번에 규정을 바꾸는 계기로 삼자고 주장한다. 박태환의 옛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처벌은 FINA 징계로 끝내고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선수에게 명예회복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전 감독은 “박태환이 한국수영 발전에 이바지한 게 많은 만큼 선수 자신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면 풀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 같다”고 덧붙였다. 대한수영연맹도 공식적으로 체육회 규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이번에 박태환과 관련한 FINA 청문회에 참석해서도 징계 수위를 낮춰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하지만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인터넷 공간 등에서는 박태환의 FINA 징계가 일반적인 수준보다 낮은 가운데 올림픽 출전을 위해 체육회 규정까지 바꾼다면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특혜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김지현의 사례와 대비하면서 박태환을 위한 규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배영 강자인 김지현은 지난해 5월 의사가 처방해준 감기약을 복용했다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클렌부테롤 성분이 검출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 사태와 달리 김지현의 경우는 의사가 직접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KADA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했다. 선수 생활을 더 지속할 수 없게 된 김지현은 박태환이 FINA 청문회에 첨석한 지난 23일 공군 훈련소로 입대했다. 규정 논란과 관련해 체육회 관계자는 “당장은 개정을 검토할 분위기가 아니다”라면서 “임기가 끝난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새로 구성되면서 논의해볼 가능성은 없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처분 18개월…인천 AG 메달 6개 반납, 올림픽도 ‘불투명’

    박태환 자격정지 처분 18개월…인천 AG 메달 6개 반납, 올림픽도 ‘불투명’

    박태환 자격정지 처분 18개월…인천 AG 메달 6개 반납, 올림픽도 ‘불투명’ 박태환 자격정지 처분 18개월 ’마린보이’ 박태환(26)이 금지약물 사용으로 인해 결국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태환에게 18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태환은 23일 밤부터 시작된 청문회에서 4시간 가량 약물 사용에 대한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당초 결과 발표까지 2~3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FINA는 이례적으로 청문회 당일 징계 사실을 공표했다. 박태환 약물파동이 지난 1월 공개되면서 언론의 관심이 커 빠르게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징계는 첫 번째 도핑테스트를 받은 날인 9월3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같은 달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은 모두 반납해야 한다.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은메달과 자유형 200m, 4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동메달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징계 만료일은 2016년 3월2일이다. 내년 8월로 예정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의 길이 열렸지만 국내 규정을 따르면 올림픽 출전은 못한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1장 5조 6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대표 선수 및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따라서 박태환은 징계가 끝나는 2016년 3월 2일부터 3년 간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 박태환이 징계가 가혹하다고 판단할 경우 3주 내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함유된 ‘네비도(NEBIDO)’라는 주사제를 맞았고 9월 FINA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박태환 측의 반발로 B샘플 검사가 이뤄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지난 1월 박태환은 해당 의사를 검찰에 고소하며 “투약 약물이 금지약물인지 몰랐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지난달 초 주사를 투약한 병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인천 AG 메달 6개 반납, 올림픽도 출전도 ‘불투명’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인천 AG 메달 6개 반납, 올림픽도 출전도 ‘불투명’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인천 AG 메달 6개 반납,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마린보이’ 박태환(26)이 금지약물 사용으로 인해 결국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태환에게 18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태환은 23일 밤부터 시작된 청문회에서 4시간 가량 약물 사용에 대한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당초 결과 발표까지 2~3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FINA는 이례적으로 청문회 당일 징계 사실을 공표했다. 박태환 약물파동이 지난 1월 공개되면서 언론의 관심이 커 빠르게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징계는 첫 번째 도핑테스트를 받은 날인 9월3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같은 달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은 모두 반납해야 한다.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은메달과 자유형 200m, 4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동메달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징계 만료일은 2016년 3월2일이다. 내년 8월로 예정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의 길이 열렸지만 국내 규정을 따르면 올림픽 출전은 못한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1장 5조 6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대표 선수 및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따라서 박태환은 징계가 끝나는 2016년 3월 2일부터 3년 간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 박태환이 징계가 가혹하다고 판단할 경우 3주 내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함유된 ‘네비도(NEBIDO)’라는 주사제를 맞았고 9월 FINA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박태환 측의 반발로 B샘플 검사가 이뤄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지난 1월 박태환은 해당 의사를 검찰에 고소하며 “투약 약물이 금지약물인지 몰랐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지난달 초 주사를 투약한 병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외신 기사보니..“리우 올림픽 위험”

    박태환 자격정지, 외신 기사보니..“리우 올림픽 위험”

    ‘박태환 자격정지’ 국제수영연맹(FINA)이 24일(한국시간)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박태환에게 자격정지 18개월의 징계를 내린 가운데, 로이터 BBC 등 주요 외신도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 소식을 전했다. 세계적인 통신사 로이터는 이날 ‘FINA,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결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태환의 징계 내용을 상세하게 전했다. 로이터는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 박태환이 작년 아시안게임 전 FINA의 토핑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징계기간은 2014년 9월 2일부터 2016년 3월 2일까지이며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위험에 빠졌다”고 전했다.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이 리우 올림픽 개막 전에 끝남에도 대회 출전이 위험하다고 한 것은 국내 규정상 FINA 징계 기간이 끝나도 박태환이 국가대표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BBC도 “박태환이 작년 9월 FN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여 18개월 자격정치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진 = 박태환 팬페이지 (박태환 자격정지) 뉴스팀 chkim@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외신 반응보니..

    박태환 자격정지, 외신 반응보니..

    ‘박태환 자격정지’ 국제수영연맹(FINA)이 24일(한국시간)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박태환에게 자격정지 18개월의 징계를 내린 가운데, 로이터 BBC 등 주요 외신도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 소식을 전했다. 세계적인 통신사 로이터는 이날 ‘FINA,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결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태환의 징계 내용을 상세하게 전했다. 로이터는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 박태환이 작년 아시안게임 전 FINA의 토핑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징계기간은 2014년 9월 2일부터 2016년 3월 2일까지이며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위험에 빠졌다”고 전했다.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이 리우 올림픽 개막 전에 끝남에도 대회 출전이 위험하다고 한 것은 국내 규정상 FINA 징계 기간이 끝나도 박태환이 국가대표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BBC도 “박태환이 작년 9월 FN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여 18개월 자격정치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진 = 박태환 팬페이지 (박태환 자격정지) 뉴스팀 chkim@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공군 훈련소 간 김지현 비교 논란 “도대체 왜?”

    박태환 자격정지 박태환 자격정지, 공군 훈련소 간 김지현 비교 논란 “도대체 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 FINA는 23일(현지시간)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열어 박태환의 해명을 들어보고 나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기간은 그의 소변샘플을 받은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이로써 FINA는 박태환이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길은 열어줬다. 그렇다고 박태환이 당장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한체육회 규정을 따르면 금지약물을 사용해 국제연맹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박태환은 징계기간이 끝나도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⑥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규정은 체육계 정상화를 위해 정부까지 나서서 팔을 걷어붙이던 지난해 7월 만들어졌다. 체육회는 조직 사유화, 입시 비리, 승부조작·편파판정, 폭력·성폭력 등 정부가 ‘스포츠 4대악’으로 꼽은 적폐들을 없애고자 경기단체별로 천차만별인 규정을 정비하면서 약물과 관련한 조항도 추가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규정에 대해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비슷한 규정이 이중 처벌 논란으로 폐기된 적이 있다. 2011년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상대로 ‘금지약물 복용으로 6개월 이상 징계를 받은 선수는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한 IOC 규정은 잘못’이라고 제소한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IOC는 해당 규정을 폐지하고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경기연맹 등에 이 규정을 적용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박태환 때문에 논란이 불붙었지만 이번에 규정을 바꾸는 계기로 삼자고 주장한다. 박태환의 옛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처벌은 FINA 징계로 끝내고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선수에게 명예회복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전 감독은 “박태환이 한국수영 발전에 이바지한 게 많은 만큼 선수 자신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면 풀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 같다”고 덧붙였다. 대한수영연맹도 공식적으로 체육회 규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이번에 박태환과 관련한 FINA 청문회에 참석해서도 징계 수위를 낮춰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하지만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인터넷 공간 등에서는 박태환의 FINA 징계가 일반적인 수준보다 낮은 가운데 올림픽 출전을 위해 체육회 규정까지 바꾼다면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특혜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김지현의 사례와 대비하면서 박태환을 위한 규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배영 강자인 김지현은 지난해 5월 의사가 처방해준 감기약을 복용했다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클렌부테롤 성분이 검출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 사태와 달리 김지현의 경우는 의사가 직접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KADA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했다. 선수 생활을 더 지속할 수 없게 된 김지현은 박태환이 FINA 청문회에 첨석한 지난 23일 공군 훈련소로 입대했다. 규정 논란과 관련해 체육회 관계자는 “당장은 개정을 검토할 분위기가 아니다”라면서 “임기가 끝난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새로 구성되면서 논의해볼 가능성은 없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인천 AG 메달 6개 모두 반납 ‘충격’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인천 AG 메달 6개 모두 반납 ‘충격’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인천 AG 메달 6개 모두 반납 ‘충격’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마린보이’ 박태환(26)이 금지약물 사용으로 인해 결국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태환에게 18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태환은 23일 밤부터 시작된 청문회에서 4시간 가량 약물 사용에 대한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당초 결과 발표까지 2~3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FINA는 이례적으로 청문회 당일 징계 사실을 공표했다. 박태환 약물파동이 지난 1월 공개되면서 언론의 관심이 커 빠르게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징계는 첫 번째 도핑테스트를 받은 날인 9월3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같은 달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은 모두 반납해야 한다.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은메달과 자유형 200m, 4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동메달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징계 만료일은 2016년 3월2일이다. 내년 8월로 예정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의 길이 열렸지만 국내 규정을 따르면 올림픽 출전은 못한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1장 5조 6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대표 선수 및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따라서 박태환은 징계가 끝나는 2016년 3월 2일부터 3년 간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 박태환이 징계가 가혹하다고 판단할 경우 3주 내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함유된 ‘네비도(NEBIDO)’라는 주사제를 맞았고 9월 FINA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박태환 측의 반발로 B샘플 검사가 이뤄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지난 1월 박태환은 해당 의사를 검찰에 고소하며 “투약 약물이 금지약물인지 몰랐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지난달 초 주사를 투약한 병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도 박탈당했다. 다만,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FINA는 23일(현지시간) 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로잔의 팰레스호텔에서 지난해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박태환을 출석시킨 가운데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개최한 뒤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해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이날 청문회에 출석했다. FINA는 “박태환의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을 채취한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2016년 3월 2일 끝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3일 이후 박태환이 거둔 메달이나 상, 상금 등은 모두 몰수한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개막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이로써 박태환이 인천에서 6개의 메달을 더하면서 세운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최다 메달 기록(20개)도 한국 체육사에서 지워지게 됐다. FINA는 징계 결과에 이의가 있다면 통보받은 날로부터 21일 이내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초 청문회 결과는 2∼3일 정도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FINA는 이날 4시간여 진행된 청문회가 끝나고 약 3시간 뒤에 결과를 발표했다.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박태환의 선수 생명이 걸린 문제이어서 수영계의 관심이 컸던 만큼 속전속결로 일을 마무리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박태환은 한국 검찰 수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금지 약물 투여 과정에서 고의성이 없었음을 강조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수영연맹 측은 박태환이 한국 수영에 이바지한 점 등을 설명하며 징계 경감에 초점을 맞췄다. 박태환에게서 검출된 약물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2년 정도의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그러나 박태환은 1년 6개월 징계가 확정돼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 이전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박태환이 올림픽 무대에서 명예회복에 도전하려면 넘어서야 할 걸림돌이 있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6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구제 논란 “공군 훈련소 간 김지현 비교돼” 왜?

    박태환 자격정지 박태환 자격정지 구제 논란 “공군 훈련소 간 김지현 비교돼” 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 FINA는 23일(현지시간)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열어 박태환의 해명을 들어보고 나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기간은 그의 소변샘플을 받은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이로써 FINA는 박태환이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길은 열어줬다. 그렇다고 박태환이 당장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한체육회 규정을 따르면 금지약물을 사용해 국제연맹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박태환은 징계기간이 끝나도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⑥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규정은 체육계 정상화를 위해 정부까지 나서서 팔을 걷어붙이던 지난해 7월 만들어졌다. 체육회는 조직 사유화, 입시 비리, 승부조작·편파판정, 폭력·성폭력 등 정부가 ‘스포츠 4대악’으로 꼽은 적폐들을 없애고자 경기단체별로 천차만별인 규정을 정비하면서 약물과 관련한 조항도 추가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규정에 대해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비슷한 규정이 이중 처벌 논란으로 폐기된 적이 있다. 2011년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상대로 ‘금지약물 복용으로 6개월 이상 징계를 받은 선수는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한 IOC 규정은 잘못’이라고 제소한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IOC는 해당 규정을 폐지하고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경기연맹 등에 이 규정을 적용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박태환 때문에 논란이 불붙었지만 이번에 규정을 바꾸는 계기로 삼자고 주장한다. 박태환의 옛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처벌은 FINA 징계로 끝내고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선수에게 명예회복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전 감독은 “박태환이 한국수영 발전에 이바지한 게 많은 만큼 선수 자신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면 풀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 같다”고 덧붙였다. 대한수영연맹도 공식적으로 체육회 규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이번에 박태환과 관련한 FINA 청문회에 참석해서도 징계 수위를 낮춰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하지만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인터넷 공간 등에서는 박태환의 FINA 징계가 일반적인 수준보다 낮은 가운데 올림픽 출전을 위해 체육회 규정까지 바꾼다면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특혜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김지현의 사례와 대비하면서 박태환을 위한 규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배영 강자인 김지현은 지난해 5월 의사가 처방해준 감기약을 복용했다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클렌부테롤 성분이 검출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 사태와 달리 김지현의 경우는 의사가 직접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KADA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했다. 선수 생활을 더 지속할 수 없게 된 김지현은 박태환이 FINA 청문회에 첨석한 지난 23일 공군 훈련소로 입대했다. 규정 논란과 관련해 체육회 관계자는 “당장은 개정을 검토할 분위기가 아니다”라면서 “임기가 끝난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새로 구성되면서 논의해볼 가능성은 없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외신 반응은?

    박태환 자격정지, 외신 반응은?

    ‘박태환 자격정지’ 국제수영연맹(FINA)이 24일(한국시간)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박태환에게 자격정지 18개월의 징계를 내린 가운데, 로이터 BBC 등 주요 외신도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 소식을 전했다. 세계적인 통신사 로이터는 이날 ‘FINA,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결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태환의 징계 내용을 상세하게 전했다. 로이터는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 박태환이 작년 아시안게임 전 FINA의 토핑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징계기간은 2014년 9월 2일부터 2016년 3월 2일까지이며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위험에 빠졌다”고 전했다.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이 리우 올림픽 개막 전에 끝남에도 대회 출전이 위험하다고 한 것은 국내 규정상 FINA 징계 기간이 끝나도 박태환이 국가대표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BBC도 “박태환이 작년 9월 FN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여 18개월 자격정치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공군 훈련소 간 김지현 비교 논란” 왜?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공군 훈련소 간 김지현 비교 논란” 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 FINA는 23일(현지시간)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열어 박태환의 해명을 들어보고 나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박태환의 자격정지 기간은 그의 소변샘플을 받은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이로써 FINA는 박태환이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길은 열어줬다. 그렇다고 박태환이 당장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한체육회 규정을 따르면 금지약물을 사용해 국제연맹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박태환은 징계기간이 끝나도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⑥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규정은 체육계 정상화를 위해 정부까지 나서서 팔을 걷어붙이던 지난해 7월 만들어졌다. 체육회는 조직 사유화, 입시 비리, 승부조작·편파판정, 폭력·성폭력 등 정부가 ‘스포츠 4대악’으로 꼽은 적폐들을 없애고자 경기단체별로 천차만별인 규정을 정비하면서 약물과 관련한 조항도 추가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규정에 대해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비슷한 규정이 이중 처벌 논란으로 폐기된 적이 있다. 2011년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상대로 ‘금지약물 복용으로 6개월 이상 징계를 받은 선수는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한 IOC 규정은 잘못’이라고 제소한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IOC는 해당 규정을 폐지하고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경기연맹 등에 이 규정을 적용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박태환 때문에 논란이 불붙었지만 이번에 규정을 바꾸는 계기로 삼자고 주장한다. 박태환의 옛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처벌은 FINA 징계로 끝내고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선수에게 명예회복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전 감독은 “박태환이 한국수영 발전에 이바지한 게 많은 만큼 선수 자신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면 풀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 같다”고 덧붙였다. 대한수영연맹도 공식적으로 체육회 규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이번에 박태환과 관련한 FINA 청문회에 참석해서도 징계 수위를 낮춰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하지만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인터넷 공간 등에서는 박태환의 FINA 징계가 일반적인 수준보다 낮은 가운데 올림픽 출전을 위해 체육회 규정까지 바꾼다면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특혜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김지현의 사례와 대비하면서 박태환을 위한 규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배영 강자인 김지현은 지난해 5월 의사가 처방해준 감기약을 복용했다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클렌부테롤 성분이 검출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 사태와 달리 김지현의 경우는 의사가 직접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KADA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했다. 선수 생활을 더 지속할 수 없게 된 김지현은 박태환이 FINA 청문회에 첨석한 지난 23일 공군 훈련소로 입대했다. 규정 논란과 관련해 체육회 관계자는 “당장은 개정을 검토할 분위기가 아니다”라면서 “임기가 끝난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새로 구성되면서 논의해볼 가능성은 없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주요 외신도 징계 소식 전해..

    박태환 자격정지, 주요 외신도 징계 소식 전해..

    ‘박태환 자격정지’ 국제수영연맹(FINA)이 24일(한국시간)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박태환에게 자격정지 18개월의 징계를 내린 가운데, 로이터 BBC 등 주요 외신도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 소식을 전했다. 세계적인 통신사 로이터는 이날 ‘FINA,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결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태환의 징계 내용을 상세하게 전했다. 로이터는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 박태환이 작년 아시안게임 전 FINA의 토핑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징계기간은 2014년 9월 2일부터 2016년 3월 2일까지이며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위험에 빠졌다”고 전했다.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이 리우 올림픽 개막 전에 끝남에도 대회 출전이 위험하다고 한 것은 국내 규정상 FINA 징계 기간이 끝나도 박태환이 국가대표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BBC도 “박태환이 작년 9월 FN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여 18개월 자격정치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진 = 박태환 팬페이지 (박태환 자격정지) 뉴스팀 chkim@seoul.co.kr
  • ‘콜록콜록’ 봄감기, 장이 문제야

    ‘콜록콜록’ 봄감기, 장이 문제야

    겨울보다 건강에 더 유의해야 할 계절이 바로 봄이다. 날이 부쩍 따뜻해졌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오히려 겨울보다 더 많은 감기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 겨울에도 앓지 않았던 병을 초봄에 앓는 것은 겨우내 기력이 저하된 데다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체 방어체계인 면역력이 떨어져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해 감기에 잘 걸리고,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병에 걸리면 기관지염 등 2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1년 중 봄철에 건강에 가장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떨어진 면역 기능을 올리려면 장 건강부터 챙겨야 한다. 일본의 감염면역학 전문의인 후지타 고이치로 박사는 저서에서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 점막, 특히 대장 점막에 모여있고 이를 활성화 시키는게 바로 장내 세균”이라며 “장내 세균의 종류와 수를 늘려야 자연히 면역력도 강화된다”고 밝혔다. 아토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류머티즘 관절염 등 원인이 불분명한 자가면역 질환도 장내 세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학술지 ‘네이처’에는 장내 세균이 과잉 면역반응을 억제해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등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아토피성 피부염에 시달리는 아기들의 장내 세균을 살펴본 결과, 40%가 변에서 대장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는 조사도 있다. 장내 세균은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전구체를 뇌로 보내는 역할도 담당한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장내 세균이 우울증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장에는 5000종 이상, 100조개가 넘는 세균이 생식하며 그 무게는 대장 내의 세균만 해도 1~2㎏이 된다고 한다. 처음 모유나 분유를 먹는 신생아는 장내 세균의 90%이상이 유익균인 비피더스균이다. 그러나 모유나 분유를 끊고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면 다른 균들도 늘어난다. 성인이 돼서는 유익균이 늘면 유해균이 줄고, 반대로 유해균이 늘면 유익균이 줄며 균형을 유지한다. 이 균형이 깨지면 면역에 이상이 생겨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 60세를 넘기면 장내 유익균보다 유해균 숫자가 늘어 장의 기능이 크게 둔화된다. 비피더스균과 같은 유익균만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게 아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유해균으로 분류되는 대장균조차 우리 몸에 어느 정도 유익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치로 박사에 따르면 대장균은 체내에 침입한 병원성대장균(O-157)을 쫓기도 하고 인간에게 없는 셀룰로스 분해 효소를 갖고 있어 채소의 섬유질을 분해해 비타민을 합성하기도 한다. 종종 병원성을 띠는 박테로이데스균도 다른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유익균과 유해균이 장내에서 공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엄마 뱃속에서 무균 상태에 있던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눈에 보이는 물건을 닥치는 대로 입에 넣어 빠는데, 이 때 많은 양의 대장균이 몸 안으로 들어간다. 체내에 들어간 유해균은 병원균에 제대로 맞서기 위한 파수꾼 역할을 한다. 다만 장내 유해균보다는 유익균이 많은 상태가 유지돼야 장이 건강해질 수 있다. 장내 세균을 늘리려면 무엇보다 곡류, 채소류, 콩류, 과일류 같은 식물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이런 식품은 장내 세균이 좋아하는 먹이다.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수록 장내 세균이 늘어난다. 유해균인 대장균도 식이섬유를 좋아하지만, 식이섬유가 많은 환경에서는 대장균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지 않고 다른 병원균을 쫓는 유익한 역할을 한다. 게다가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균이 내뿜는 부패 물질도 줄어든다. 유해균이 대장균을 유익균으로 바꾸는 열쇠가 식이섬유에 있다. 김치나 요구르트, 치즈, 된장 같은 발효 식품을 많이 먹어도 장내 세균을 활성화할 수 있다. 당질,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 식품첨가물과 화학조미료는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식품첨가물은 먹어도 안전한 정도의 양만 식품에 들어 있지만 미생물 증가를 억제하는 보존제 등이 장내 세균에 좋은 영향을 미칠리는 없다. 스트레스는 당연히 줄여야 한다. 1976년 미항공우주국(나사)의 홀더먼 박사가 우주비행사 3명을 대상으로 장내 세균을 조사한 결과 우주비행사들이 극도의 불안과 긴장에 노출됐을 때 장내에 유해균으로 분류되는 박테로이데스균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규슈 대학의 스도 노부유키 교수팀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축을 통해 장내 세균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는 운동만큼 좋은 게 없다. 빨리 걷기 운동은 뇌신경재생인자(BDNF)의 재생을 도와 면역력을 키우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을 감소시킨다. 감기에 걸렸다고 바로 항생제를 복용해서도 안된다. 봄철 감기가 오래 가는 것은 겨우내 감기로 항생제를 남용한 탓에 면역력이 떨어진 게 원인일 수도 있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기도 하지만 세균이 약에 적응해 내성이 생기기도 하며 면역력을 오히려 떨어뜨린다. 나쁜 세균만 죽이는 게 아니라 몸 속의 좋은 세균까지 없애버린다. 항생제를 먹는 것은 장내 세균에 폭탄을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좋은 균이 없어지면 그 자리를 나쁜 균이 차지한다. 감기는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감기 자체에는 항생제를 쓰지 않는다.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는 급·만성 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이 2차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생겼을 때다. 어릴 적 실내를 지나치게 살균·소독해 아이가 균과 접촉할 수 없게 하고, 밖에 나가 놀지 못하게 해도 장내 세균에 문제가 생겨 알레르기 체질이 될 수 있다. 아이가 자극적인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품을 먹으며 잘 뛰어놀게 해야 면역력이 강화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벼랑 끝 박태환 23일 ‘심판의 날’

    벼랑 끝 박태환 23일 ‘심판의 날’

    금지약물 파문으로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은 ‘마린보이’ 박태환(26)에게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지난해 9월 국제수영연맹(FINA)의 약물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된 박태환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다룰 청문회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다. 청문회는 당초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박태환 측에서 “소명자료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며 연기를 요청해 늦춰진 것이다. 청문회 결과에 따라 박태환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여부는 물론 선수생활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 앞서 박태환은 지난해 7월 말 서울 중구 T병원에서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제 때문에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지난 1월 병원장 김모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검찰은 김 원장이 주지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수사로 박태환은 고의 투약 혐의는 벗었지만 이제 청문회 위원을 납득시켜야 한다. FINA 도핑 위원회는 로버트 폭스(스위스) 위원장을 포함한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5명의 위원은 미국, 호주,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 출신인데 청문회에는 폭스 위원장과 그가 호선한 2명만 참석한다. FINA 규정상 청문회 결과는 20일 안에 공표하게 돼 있지만 지난 13일 러시아 수영 선수 비탈리 멜니코프 관련 판결도 사흘 뒤인 16일 홈페이지에 발표됐던 터라 박태환도 2~3일 내에 결과를 통보받을 전망이다. 선수가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통보받은 날부터 21일 이내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 이번 청문회의 관건은 박태환이 무슨 이유로 남성 갱년기 치료제를 투약했는지를 청문위원들에게 설득시키는 일이다. 그동안 박태환 측은 FINA 비밀 엄수 규정을 이유로 이에 대해 철저히 함구해 왔다. 무엇보다 박태환 입지와 관련된 징계 수위와 징계 발효 시점이 초미의 관심사다. 자격정지 2년 이상이 나올 경우 내년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은 자동 무산된다. 2년 이하가 나오더라도 ‘약물 징계를 받는 선수는 해당 징계 만료일 이후 3년까지는 국가대표 선발에서 제외된다’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하다. 박태환의 자격 정지 시점도 소변 샘플이 채취된 지난해 9월 3일로 결정될 경우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가 모두 박탈된다. 수영계 안팎에서는 박태환의 금지약물 복용이 병원 측의 과실로 드러났지만 최근 스포츠계가 도핑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들이대는 추세라 박태환이 고의성이 없더라도 선수로서의 주의 및 예방 의무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FINA는 박태환에게 검출된 테스토스테론(S1)보다는 한 단계 낮은 S2등급이 검출된 멜니코프에게도 2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감정에 기댄 법, 폭력이 되다

    감정에 기댄 법, 폭력이 되다

    혐오와 수치심/마사 너스바움 지음/조계원 옮김/민음사/728쪽/3만 3000원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판사는 절도죄를 선고받은 사람에게 “절도죄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도록 명령했다. 플로리다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유죄를 받은 사람에게 ‘음주운전 유죄판결’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자동차 범퍼에 붙이고 다니도록 조치했다. 얼핏 재미있어 보이지만 당사자에게는 수치심, 보는 사람들에게는 혐오감이 들게 만든다. 이처럼 현대사회의 법체계는 많은 부분이 혐오, 수치심 같은 감정에 기반하고 있다. 세계적인 법 철학자이자 정치철학자인 마사 너스바움은 저서 ‘혐오와 수치심’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자유주의 사회에서 혐오와 수치심이라는 감정이 법적 역할을 담당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책은 혐오와 수치심이 어떻게 자유주의의 실질적 기반을 허물어뜨릴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사색과 통찰을 담았다. 미국 시카고대 로스쿨 및 철학과 교수인 너스바움은 “인간은 기본적으로 불완전한 존재”라며 “이 두 감정은 공통적으로 인간이 인간임을 숨기고 부정하려는 인지적 판단과 욕구를 수반하기 때문에 사회에서 취약한 위치에 있는 집단을 배척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은 모두가 유한성과 연약함을 지닌 존재이지만 사회 속에선 적어도 그 같은 불완전함에 대한 인식을 간과하거나 애써 잊으려는 경향이 있다. 완전무결함과 자신을 동일시하려는 심리적 경향에서 인간은 타인의 부족함을 혐오하게 되고 이는 차별과 배제, 억압이라는 사회적 행동으로 표출된다는 것이다. 너스바움 교수는 다양한 판례와 고전적 저작, 역사적 사실들을 검토한다. 나치 치하의 유대인 학살, 동성애자와 같은 성소수자에 대한 공격, 인종차별, 범죄자 신상 공개 등이 주요 사례다. 저자는 혐오가 취약한 집단과 사람들을 정치적으로 예속하고 주변화하는 역할을 할 때 이는 위험한 사회적 감정이 된다고 지적한다. 혐오의 감정이 인간성에 깊이 뿌리내린 반응임을 직시하면서도 이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공적 행위의 지침이어선 안 된다는 신념을 놓지 않는다. 너스바움은 “혐오는 무엇보다 우리가 날마다 대면하기 힘든 우리 자신에 관한 사실을 감추는 역할을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특정 범죄가 특별히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가중처벌하는 것에 반대한다. 수치심은 자신이 완벽하길 기대하지만 약하고 불충분하다는 판단을 내포한다. 너스바움은 정신분석학의 대상관계이론을 바탕으로 “대체로 사람들은 타인을 일탈자로 찍고 자신을 정상인으로 규정함으로써 이런 불안을 해소하려 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저자는 수치심의 효용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범죄자 신상 공개 등 수치심을 활용한 법적 제도를 두는 데는 비판적이다. 수치심을 제도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결국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 존중의 가치를 훼손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저자의 신념은 “혐오와 수치심 같이 특정 집단이 다른 집단을 예속시키고 낙인찍는 사회적 행위 양식과 연결된 감정들은 법적 잣대로 삼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너스바움은 “어느 사회 집단이든 특이한 행위와 사람에 대해 수치심을 씌워 낙인찍으려 하기 때문에 법은 이런 행위에 동참하지 않는 것을 넘어 수치심을 당하는 사람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문화사회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삶의 다양성을 유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우리 사회가 숙고해 봐야 할 내용들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일러스트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오늘의 눈] 아이 낳기가 두려운 이유/이현정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아이 낳기가 두려운 이유/이현정 정책뉴스부 기자

    우리 부부는 7년째 아이 없이 맞벌이를 하며 살고 있다. 돈이 없어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도 아니고, 일부러 아이를 안 낳는 소위 ‘딩크족’도 아니며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불임 부부도 아니다. 더 늦어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게 되기 전에 아이를 가져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다. “결혼 7년 차예요. 아직 아이는 없어요”라고 자기소개를 하면 주위의 반응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지금도 노산(産)이에요. 늦기 전에 빨리 낳아요”라는 사람부터 “아이를 싫어하세요?”라며 냉혈한 취급을 하는 사람, “일단 낳으면 아이는 알아서 잘 큰다”며 근거 없는 조언을 하는 이들까지 다양하다. 이 중에서 ‘일단 낳고 보라’는 말이 가장 숨을 턱턱 막히게 한다. ‘자기 먹을 숟가락은 자기가 들고 태어난다’는 어르신들의 고전적인 말씀과 일맥상통한다. 숟가락에도 금 숟가락, 은 숟가락, 스테인리스 숟가락처럼 격차가 있다. 옛날이야 입에 금 숟가락을 물고 태어나지 못한 아들딸도 교육과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은수저, 금수저로 갈아탈 수 있었지만, 지금은 타고난 머리, 노력, 행운이 뒷받침돼도 태어날 때 한 번 물었던 숟가락을 바꾸긴 어렵다. 고통의 대물림, 이것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좌절을 반복해 온 2030세대가 아이 낳기를 두려워하는 진짜 이유다. 일단 아이를 낳았다 치자. 잘나가는 집 아이들처럼 한 달에 교육비를 60만원 이상 투자해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그럴듯한 ‘스펙’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명문대를 나와도 취업하기 어려운 세상에 내 아이가 비정규직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을까. 취재 과정에서 만난 비정규직 직장인 이모(33)씨는 “아이가 내가 겪은 고통을 똑같이 겪게 될까 두려움과 걱정이 먼저 앞선다”고 말했다. 당장 육아도 문제다. 지원군이 없는 맞벌이 부부는 육아휴직이 끝남과 동시에 핏덩이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한다.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두자니 경제적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부모의 보살핌을 듬뿍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가 행여 의기소침해하지 않을까 자신을 탓하면서도 어쩔 도리가 없다.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만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당첨’되기란 대학 입시만큼 어렵다. 정부는 신혼부부 주거부담 경감, 청년 고용 활성화,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 부담 해소, 양성평등적 가족문화 확산 등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데 현실적으로 와 닿지가 않는다. 이달 초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 임신과 육아휴직 등을 이유로 상여금 산정 및 승진에서 불이익을 준 곳이 있는가 하면 육아휴직을 허용하지 않은 사례도 1건이 적발됐을 정도로 현실은 밑바닥이어서 더 그렇다. 젊은이의 두려움을 해소하려면 적어도 우리 사회가 자신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우호적일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 줘야 한다. 괜한 걱정 한다고 나무랄 일이 아니다. 부끄러워해야 할 쪽은 2030세대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하고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기는커녕 실패를 거듭 맛보게 한 사회의 어른들이다. hjlee@seoul.co.kr
  • 고교 자유학년제 국내 첫 시범운영

    오는 5월부터 서울지역 고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1년간 체험활동 등을 하는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인 ‘오디세이 학교’가 시범 운영된다. 자유학년제가 고교에 도입되기는 국내 처음이다. 현행 대입 중심의 고교 체제에서는 실패가 뻔한 ‘실험실 정책’이라는 우려와 고교 교육에 대한 다양성으로 의외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틀에 박힌 학교 수업 대신 자유로운 진로 탐색의 기회 등을 제공하는 ‘오디세이 학교’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중학교 1학년에게 시행하는 자유학기제를 확대해 고교 1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유학년제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일반고 1학년생 가운데 40명을 ‘오디세이 학생’으로 선발해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하고, 2016년부터 확대할 예정이다. 수업은 교과별 핵심 성취 기준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교과수업’과 워크숍 등 체험활동 형태의 ‘핵심 교과 활동’으로 구성된다. 핵심 교과수업과 핵심 교과활동은 민간 위탁업체와 시교육청이 진행한다. 시교육청이 제시한 핵심 교과는 글쓰기, 심리학, 토론과 비평, 우주와 진화 등이다. 핵심교과 활동은 나에 대해 알기, 몸 만들기, 팀 프로젝트, 멘토 인터뷰 등이 제시됐다. 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마음대로 들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학력 이수가 인정되는 만큼 학생들은 일반고 학생이 배우는 국어·영어·수학과 사회·과학 등 일반 과목을 전문 강사에게서 배워야 한다. 성적은 이들 간의 평가로 결정된다. 학생들은 현재 고교 1학년처럼 5등급의 성취평가제로 평가받는다. 지필 평가 중심의 일반고 학업성적관리와 달리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와 탐구 결과 보고서 등 성장과 발전을 기록하는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유학년제를 마친 학생들은 원래 다니던 학교의 2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다. 희망자는 1학년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 5월 개강하는 자유학년제와 관련된 반응은 엇갈린다.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1년을 자유롭게 생활하다가 2학년에 진학한 학생들이 과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겠느냐”며 “진보 교육감들의 대표 정책인 혁신학교의 아류밖에 되지 않는 매우 위험한 실험실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다른 진보 교육감들이 모방하겠다고 나서면 전국 교육현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정병오 아현산업정보고 교사는 “대학이 비교과를 중요시하고 있어 학생부 종합 등에서 통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면서 “오디세이 학교처럼 다양한 교육과정이 나와야 획일화된 고교 입시 위주의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박태환 23일 금지약물 청문회

    대한수영연맹은 최근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박태환(26)의 징계 여부를 다룰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가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인 청문회 장소와 시간은 추후 FINA로부터 통보될 예정이다. 박태환의 FINA 청문회는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박태환 측이 해명자료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며 연기를 요청했고, FINA가 받아들였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약물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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