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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통나무 들고 네이비실 훈련…美 부통령, 차기 대선후보 띄우기?

    [포착] 통나무 들고 네이비실 훈련…美 부통령, 차기 대선후보 띄우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과 함께 고강도 체력 훈련을 소화했다. 현직 부통령이 최정예 특수부대 대원들과 직접 땀을 흘리는 모습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이어지고 있는 ‘군과의 밀착’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밴스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네이비실과 90분간 체력 훈련을 마쳤다”며 “강도를 낮춰줬는데도 마치 화물열차에 치인 것처럼 온몸이 쑤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준을 유지하는 장병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훈련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미 해군 상륙기지 코로나도에서 진행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밴스 부통령이 대원들과 함께 해변을 달리고 대형 통나무를 들어 올리며 그물 구조물을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경호와 보안을 고려해 함께 훈련한 대원들의 얼굴은 흐림 처리됐다. 네이비실은 해상·공중·지상 어디서든 작전을 수행하는 미 해군의 핵심 특수부대다. 이들이 양성되는 코로나도 기지는 극한의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훈련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밴스 부통령은 “대원들이 배려해줬다”고 언급했지만, 훈련 강도 자체는 일반인 기준으로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보는 밴스 부통령의 개인 이력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2003년 해병대에 입대해 2007년까지 복무했고 2005년 이라크에 파병됐다. 밴스 부통령은 그간 해병대 복무 경험이 자신의 안보관과 세계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훈련이 군인 존중 메시지를 분명히 하면서, 해병대 출신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낸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해석의 배경에는 최근 미국 보수 진영의 물밑 움직임도 거론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보수 청년 조직 터닝포인트USA는 밴스 부통령의 향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직 정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를 창립한 우파 활동가 고(故) 찰리 커크는 생전 밴스 부통령의 정치적 부상을 도운 인물로 꼽힌다. 다만 밴스 부통령은 차기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고위 인사들이 장병들과 함께 훈련하거나 병영을 찾는 장면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역시 기회가 될 때마다 장병들과 체력 훈련을 함께하며 ‘강한 군’을 강조해왔다. 결과적으로 이번 네이비실 체력 훈련은 단순한 위문 방문을 넘어, 군과 직접 호흡하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한 장면으로 남았다. 해병대 출신 부통령의 이력과 트럼프 행정부의 군 중시 기조, 보수 진영의 미묘한 정치 지형이 교차한 지점이라는 점에서 워싱턴의 시선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숫자 아닌 ‘소리’로 기록한 생태계 위기… ‘침묵의 숲’ 27일 방영

    숫자 아닌 ‘소리’로 기록한 생태계 위기… ‘침묵의 숲’ 27일 방영

    사라지는 ‘숲의 소리’ 따라간 2년간의 기록마운틴TV UHD 환경 대작 다큐멘터리 산불과 개발로 숲의 풍경이 급격히 변하는 시대, 자연의 변화는 흔히 숫자로만 기록된다. 하지만 여기 숫자가 아닌 ‘사라져가는 소리’를 통해 우리 곁의 자연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마운틴TV는 오는 27일 특집 환경 다큐멘터리 ‘침묵의 숲’(연출 구태훈·나수정, 내레이션 유지태)을 방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생물다양성 감소로 흔들리는 생태계의 현실을 ‘소리’라는 감각을 통해 들여다본다. 2025년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방송프로그램제작지원사업 공공·공익 다큐멘터리 부문 선정작이다. “전작 ‘대멸종의 시대’ 잇는 수작”… 국내외 30여곳 현장 기록제작진은 전작 ‘대멸종의 시대, 숲’으로 2024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을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전작이 기후 위기 속 산림의 현실을 다뤘다면, 이번 침묵의 숲은 그 숲에 기대어 사는 생명들의 삶과 변화에 더욱 집중했다. 제작진은 지리산, 제주 곶자왈부터 독일 테겔 숲까지 국내외 30여곳의 현장을 누볐다. 특히 ‘보는 것’이 아닌 ‘듣는 것’에서 출발한 작품인 만큼, 현장 음향 기록에 총력을 기울였다. 후반 작업에서 흔히 쓰이는 효과음을 배제하고, 현장에서 수집한 자연의 소리를 있는 그대로 살려 생동감을 더했다. “생명에 방해되지 않게”… 투박하지만 진솔한 기록생태계 파괴를 다루는 만큼 촬영 원칙도 엄격했다. 생물들의 생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인위적인 연출을 최소화했다. 빛과 소리에 민감한 박쥐를 촬영하기 위해 제주와 평창에서 궂은 날씨를 견디며 무박 촬영을 이어가기도 했다. 공동 연출을 맡은 구태훈·나수정 PD는 “10여년의 제작 경험 중 가장 힘든 촬영이었다”면서 “멋진 그림을 만드는 것보다 우리의 촬영이 그들의 삶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소 투박할 수 있으나, 그 선택이 생명을 대하는 제작진의 진심”이라고 전했다. 국내외 석학 자문과 배우 유지태의 목소리로 완성도 높여작품의 전문성은 국내외 석학들이 뒷받침했다. 장이권 이화여대 교수, 요제프 제텔레(독일 헬름홀츠 연구소) 박사, 칼 하인츠 프롬몰트(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동물소리 아카이브’ 관리자) 박사 등이 자문과 인터뷰에 참여해 깊이를 더했다. 내레이션은 배우 유지태가 맡았다. 유지태는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가 매우 인상 깊었다”며 “많은 이에게 꼭 필요한, 공익적 가치가 큰 다큐멘터리라 생각해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총 85분의 러닝타임으로 제작된 침묵의 숲은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마운틴TV에서 방영된다. 마운틴 TV는 KT지니TV 128번, Btv 227번, LG U+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섬특색교실’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공식 프로젝트 인정

    ‘섬특색교실’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공식 프로젝트 인정

    목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섬특색교실’이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섬특색교실’은 섬·연안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를 주제로, 체류형 ‘1박 2일 섬스럽게’와 당일형 ‘섬구석 1일’ 등으로 구성된 체험 중심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섬 생태계가 직면한 환경 문제와 지역적 특성을 교육 과정에 반영해 학습자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스스로 학습하도록 설계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국내 우수한 지속가능발전교육 사례를 발굴·확산하고, 한국형 지속가능발전교육 모델을 개발해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다. 올해 공모에는 지자체·대학·기업 등 57개 프로젝트가 접수됐으며, 이 중 23개 프로젝트만이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박진영 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인증은 섬·연안 생물자원 기반 교육의 비전과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ESD 취지에 맞는 교육을 확대해 미래세대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관악구, 행안부 인증 AI 챔피언 9명 배출

    관악구, 행안부 인증 AI 챔피언 9명 배출

    서울 관악구가 9명의 ‘인공지능(AI) 챔피언’을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AI 챔피언 인증 과정은 행정안전부가 공공부문 재직자 대상으로 AI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공AI 역량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공공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심화 교육과 프로젝트 실습, 평가 과정을 통과한 사람에게 자격이 부여된다. 올해 도입됐으며 서울의 자치구 가운데 관악구가 유일하게 AI 챔피언 인증자를 보유하게 됐다. 관악구는 AI를 활용한 기획과 프로젝트 설계 역량을 요구하는 심화·고급단계인 ‘블루 과정’ 1명, 실무자 등급인 ‘그린 과정’ 8명 등 총 9명이 최종 인증을 받았다. 블루 과정 인증을 받은 김준환 AI데이터팀장은 “전 직원과 함께 AI 역량을 일상 업무에 활용해 공공 서비스의 품질을 올리겠다”고 전했다. 관악구는 인증을 획득한 AI 챔피언을 중심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9명의 AI 챔피언과 함께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의 행정혁신으로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병무청-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백석예술대학교, 업무협약식 개최

    병무청-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백석예술대학교, 업무협약식 개최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는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이경직)와 함께 지난 15일 병무청과 대학생 병역진로 지원 및 전공·적성 기반 군 복무 경로 설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병역이행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군 복무를 ‘단절’이 아닌 ‘경력 성장의 도약 단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대학과 국가가 함께 구축하는 체계적·학문적 지원 시스템 마련을 목표로 한다. 백석대학교 인성개발본부는 지난 30여년간 축적한 인성교육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의 인성을 정신력·심력·행동력(체력)으로 설명하는 백석정신 기반 ‘S-PIPES 인성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왔다. 특히 백석의 3개 대학의 군 인성 국격학교는 국가 안보와 사회 공동체를 위한 책임의식을 갖춘 시민 양성을 위해 군 인성과 무형전투력 교육을 전문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지역사회 기관, 기업, 군부대, 중·고 등과 협력해 인성교육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대학은 입학– 대학생활-군 복무–복학–취업으로 이어지는 ‘전공·병과·진로 통합형 경로 모델’을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과목 운영 지원 및 전문 컨설팅 제공▲전공과 적성에 기반한 병역진로 상담 체계 구축▲군 복무와 학업·경력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전공 맞춤 입영 설계 지원▲병역이행 관련 인성 함양을 위한 교과, 비교과 과정 편성 및 운영▲군 복무 가치를 제고하는 S-PIPES 인성 기반 무형전투력 교육 지원 군 인성 국격학교장 이계능 부총장은 “백석의 학생들이 S-PIPES 인성과 전공 역량을 군 복무에 실천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품격-국격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과 국가가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석의 3개 대학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생의 병역이행을 미래경력 개발의 핵심 단계로 전환하는 전국적 모델을 제시하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대학 교육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 “채굴장비, 심해 생물엔 재앙”…심해 광물 채취하면 개체 수 37% 감소

    “채굴장비, 심해 생물엔 재앙”…심해 광물 채취하면 개체 수 37% 감소

    현대 산업 문명은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경제가 성장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원에 대한 수요 역시 폭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관련 자원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빠른 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배터리에 필요한 각종 자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최근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 (ESS) 수요 폭증으로 핵심 광물(리튬, 니켈, 코발트 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깊은 바닷속 심해저의 망간단괴 등에서 이들 광물을 채굴하는 심해 채굴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환경을 구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한다’는 논쟁적 상황을 낳고 있다. 23일 스웨덴 예테보리대와 런던 자연사 박물관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시험적인 심해 광물 채굴이 심해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조사했다. 언뜻 생각하기에 망간단괴 같은 심해 광물이 널려 있는 수심 수천m의 바다 밑에는 생명체가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과학자들은 이 극한 환경에 적응한 수많은 심해 생명체를 발견했다. 그런데 이곳에서 흡입식 장치나 견인식 장치를 통해 자원을 긁어모을 경우 이 생명체들에 미치는 영향을 클 가능성이 높다. 심해 광물 채취가 실제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팀은 태평양 ‘클라리온-클리퍼톤 존(CCZ)’의 4000m 심해에서 5년간 해양 생태계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과학자들은 788종의 생물을 발견했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신종일 정도로 심해 생태계에는 생명체가 풍부했다. 하지만 채굴 장비가 지나간 곳에서 동물의 개체 수는 37%, 종 다양성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적인 수준의 심해 채굴로도 생각보다 큰 생물종 감소가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 연구는 학술지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심해 광물 채취에 반대하는 여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들은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현재 심해 채굴을 허용하지 않거나 혹은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이다. 심해 채굴 상업화를 허용하려 했으나 올해 채굴 면허 발급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노르웨이 역시 아직은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다만 중국 등 심해 채굴에 공격적인 국가들도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해 개발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한번 오염되면 쉽게 복구할 수 없는 심해 환경과 아직 모르는 부분이 더 많은 심해 생태계 때문이다. 물론 인류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긴 하지만, 한번 파괴된 환경을 되살리기 매우 힘들다는 것을 여러 차례 경험한 지금 우리는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 ‘밀양시 공사장 가설울타리 공공디자인 공모전’ 금상 수상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 ‘밀양시 공사장 가설울타리 공공디자인 공모전’ 금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디자인미술학부 재학생이 ‘2025 밀양시 공사장 가설울타리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남 밀양시는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활용해 도심의 가로 경관을 개선할 수 있는 참신하고 자유로운 작품을 찾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다. 금상을 수상한 백석예대 시각디자인전공 김면 학생은 경남 밀양의 아름다움을 빛과 선으로 표현하고자 했고, 밀양의 대표 건축물을 메인이미지로 선택해 전통을 잇는 도시의 미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공공디자인을 연구하고 표현하는 시각디자이너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디자인미술학부 황정혜 학부장은 “학생들이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내외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적 디자이너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울산대 RISE사업단, 교육·산업·현장 잇는 ‘인재 양성 모델’ 가동

    울산대 RISE사업단, 교육·산업·현장 잇는 ‘인재 양성 모델’ 가동

    울산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단이 올해 하반기 지역 산업과 교육 현장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인재 양성 모델’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23일 울산대에 따르면 RISE 사업단은 융합인재양성센터·지역산업특화교육센터·현장실습지원센터·창업새싹이음센터 등 4개 전문 센터를 중심으로 전공의 벽을 허물고 실무 현장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교육 구조를 구축했다. ● 전공 허문 ‘융합교육’ 국제무대서 경쟁력 입증 융합인재양성센터는 전공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고질적인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연계한 ‘융합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학생들은 기업의 안전 및 공간 문제를 분석해 실무적인 개선안을 제시했고, 결과물은 현장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울산시장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국제적 협력도 활발하다. 미국·유럽·아시아 9개국 17개 대학이 참여한 ‘2025 IDEEA GLOBAL FORUM’과 일본 ‘시바우라공업대 글로벌 워크숍’ 등에 참가해 울산 기반의 아이디어를 세계무대에 공유했다. 특히 39개팀·181명이 참여한 캡스톤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전동킥보드 사고 예방 시스템’ 등 생활 밀착형 기술 설계안을 다수 도출해 학생들의 탄탄한 문제 해결 역량을 증명하기도 했다. ● ‘현장 밀착형 교육’… 실무형 인재의 요람 지역산업특화교육센터는 울산의 주력 산업 수요를 교육 과정에 즉각 반영하고 있다. 울산대·울산과학대·춘해보건대 간의 학점 교류와 SAP·ERP 실무 교육으로 대학 간 경계를 넘나드는 공유 교육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특히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등 지역 거점 기업 내에 구축한 현장형 교육 공간 ‘EdgeCam’은 인재 양성의 핵심 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은 강의실을 떠나 실제 산업 현장에서 수업과 실습을 병행하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이해도를 갖춘 준비된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 ● 실습에서 취업으로… 현장실습 운영 확대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올해 하반기 약 70개 기관과 손잡고 190여명의 학생에게 산업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센터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HD현대 계열사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포함해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 실습으로 범위를 대폭 넓혔다. 실습 종료 후 열린 성과 공유 공모전은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기회가 됐다. 사업단은 참여 기업의 만족도와 학생들의 성취도를 바탕으로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운영 범위와 연계 기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창업’ 새로운 진로 축으로 정착 창업새싹이음센터는 학생 창업을 정규 교육 과정과 연계해 지원하면서 창업의 장벽을 낮추고 있다.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 운영, U-RISE 스타트업 캠퍼스를 통한 사업화 지원, 로컬 브랜드 연계 교육, 창업 토크콘서트 등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런 지원을 통해 도출된 성과물은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 등 대외 무대에서 공유됐고, 참여 학생들에게 창업을 구체적인 진로 선택지로 인식시키는 계기를 제공했다. ● 교육과 산업 선순환… 울산형 인재 양성구조 완성 RISE 사업단은 올해 융합 교육과 산업 맞춤형 교육, 현장실습과 창업 지원을 하나로 묶는 인재 양성 구조를 확립했다. 대학의 교육 자원이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참여로 직결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교육과 산업이 공생하는 울산형 지역 혁신 모델을 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울산대는 울산의 미래산업과 시민의 삶을 함께 디자인하는 ‘울산의 공유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역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장윤정 경기도의원 “직업계고 정책… 현장과 더 가까워져야”

    장윤정 경기도의원 “직업계고 정책… 현장과 더 가까워져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은 지난 19일 라마다프라자 수원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경기직업교육발전협의회에 참석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취업 지원 정책이 보다 현실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회는 경기도 직업교육 생태계 구축과 고교 지역인재 양성 협력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경기도일자리재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고교 취업 활성화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장윤정 의원은 직업계고 현장실습 및 취업 관련 진로인식 조사와 관련해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는 직업교육의 실질적인 성과와 한계를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며, “졸업 후 취업 현장을 경험한 졸업생 일부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보다 충실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직업계고 학과별 특성을 고려한 현장실습처 발굴과 현장실습 기회 확대의 필요성, 직업계고 학생들이 진로와 취업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학교 내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반을 활용한 홍보 강화 방안 등도 주요 의견으로 제시됐다. 장윤정 의원은 “직업교육은 단순한 취업 연계를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성장의 과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직업교육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윤정 의원은 경기직업교육발전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돼 오는 2027년까지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 성기황 경기도의원, 교육현실 외면한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 개선 건의… 본회의 통과

    성기황 경기도의원, 교육현실 외면한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 개선 건의…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이 대표 발의한 「교육현실을 반영한 장애인 의무고용 기준 마련 촉구 건의안」이 지난 18일 제3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성 의원이 2025년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현행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가 교육 현장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그 결과 장애인 고용 확대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경기교육 재정에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발의했다. 성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장애인 의무고용 미달로 부담한 납부액만 2022년부터 2025년까지 800억 원을 넘으며, 내년도 예상 부담금까지 포함하면 총 1200억 원에 달한다”며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쓰여야 할 교육재정이 부담금으로 지출되는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었다”고 건의안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성 의원은 “이번 건의안이 경기도의원의 모든 뜻을 담아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경기도교육청이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정부, 국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목소리 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의안의 주요 내용은 ▲교원 직군에 대한 장애인 의무고용률 별도 산정 기준 마련 ▲장애인 교원 양성 및 채용 확대를 위한 국가지원 확대 ▲장애인고용부담금 제도의 합리적 개선 등 교육 현장의 여건을 반영한 제도 개선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성 의원이 발의한 「교육현실을 반영한 장애인 의무고용 기준 마련 촉구 건의안」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가권익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 “채굴장비, 심해 생물엔 재앙”…심해 광물 채취하면 개체 수 37% 감소 [핵잼 사이언스]

    “채굴장비, 심해 생물엔 재앙”…심해 광물 채취하면 개체 수 37% 감소 [핵잼 사이언스]

    현대 산업 문명은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경제가 성장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원에 대한 수요 역시 폭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관련 자원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빠른 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배터리에 필요한 각종 자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최근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 (ESS) 수요 폭증으로 핵심 광물(리튬, 니켈, 코발트 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깊은 바닷속 심해저의 망간단괴 등에서 이들 광물을 채굴하는 심해 채굴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환경을 구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한다’는 논쟁적 상황을 낳고 있다. 23일 스웨덴 예테보리대와 런던 자연사 박물관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시험적인 심해 광물 채굴이 심해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조사했다. 언뜻 생각하기에 망간단괴 같은 심해 광물이 널려 있는 수심 수천m의 바다 밑에는 생명체가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과학자들은 이 극한 환경에 적응한 수많은 심해 생명체를 발견했다. 그런데 이곳에서 흡입식 장치나 견인식 장치를 통해 자원을 긁어모을 경우 이 생명체들에 미치는 영향을 클 가능성이 높다. 심해 광물 채취가 실제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팀은 태평양 ‘클라리온-클리퍼톤 존(CCZ)’의 4000m 심해에서 5년간 해양 생태계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과학자들은 788종의 생물을 발견했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신종일 정도로 심해 생태계에는 생명체가 풍부했다. 하지만 채굴 장비가 지나간 곳에서 동물의 개체 수는 37%, 종 다양성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적인 수준의 심해 채굴로도 생각보다 큰 생물종 감소가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 연구는 학술지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심해 광물 채취에 반대하는 여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들은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현재 심해 채굴을 허용하지 않거나 혹은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이다. 심해 채굴 상업화를 허용하려 했으나 올해 채굴 면허 발급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노르웨이 역시 아직은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다만 중국 등 심해 채굴에 공격적인 국가들도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해 개발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한번 오염되면 쉽게 복구할 수 없는 심해 환경과 아직 모르는 부분이 더 많은 심해 생태계 때문이다. 물론 인류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긴 하지만, 한번 파괴된 환경을 되살리기 매우 힘들다는 것을 여러 차례 경험한 지금 우리는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 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에 임진택

    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에 임진택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신임 원장에 임진택 전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에 강헌 전 경기문화재단 대표를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원장과 이사장의 임기는 2028년 12월까지 각각 3년이다. 임 신임 원장은 1998년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한 연극 연출가이자 판소리 명창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겸임교수 직을 맡아 후학을 양성하고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으로서 문화예술 전문기관 경영자로도 활동했다. 대중음악 평론가이자 교육가인 강 신임 이사장은 20여년간 성균관대, 단국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고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5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 대구시, 산업부에 섬유·안경산업 정부 지원 요청

    대구시, 산업부에 섬유·안경산업 정부 지원 요청

    대구시가 지역 전통산업인 섬유·안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10월 대구 타운홀 미팅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섬유와 안경산업의 미래 방향을 언급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22일 오후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과 만나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고도화와 안경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섬유산업 고부가가치화는 이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도 반영된 과제다. 대구시는 산업부가 발표한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과 연계한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기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계획에는 ▲테크융합소재 육성 ▲친환경·디지털 전환 ▲섬유 패션 비즈니스 활성화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시는 또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내 약 4만㎡ 부지에 안경 산업 클러스터인 ‘K-아이웨어파크’(가칭)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안경산업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고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실·인증지원, 브랜드마케팅 등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면담에서 대구시는 섬유와 미래신산업 융합과제 분야 정부 공모사업 확대와 K-아이웨어파크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산업부의 협조를 건의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섬유와 안경산업은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산업이지만 쇠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대통령이 타운홀미팅에서 직접 관심을 표명한 만큼, 이를 기회로 지역 산업의 혁신계획을 마련하고, 정부 지원이 이뤄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주민 손으로 뽑는 ‘2025년 용산구 10대 뉴스’

    주민 손으로 뽑는 ‘2025년 용산구 10대 뉴스’

    서울 용산구가 구민이 직접 올해 가장 의미 있었던 정책을 선정하는 ‘2025 용산구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 투표에는 25개 주요 정책 사업이 후보로 올랐다. 참여 주민은 이 가운데 3개 사업을 선택하면 되며, 득표수를 합산해 상위 10개 사업을 ‘용산구 10대 뉴스’로 최종 선정한다. 투표 결과는 12월 29일 용산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후보 정책에는 용산의 중·장기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대형 사업부터 주민 일상과 밀접한 생활 정책까지 폭넓게 포함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인 ‘용산서울코어’와 전자상가 일대를 AI·ICT 콘텐츠 중심의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용산 코어밸리’가 대표적이다. 이태원전망대에서 녹사평광장, 구청사 힐링정원으로 이어지는 ‘이태원 힐링로드’ 조성 사업 역시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주요 정책으로 포함됐다. 경제·교육 분야에서는 ▲취업박람회 기술인력 양성 등 청년·중장년 취·창업 지원 확대 ▲골목상권 공동체 및 전통시장 활성화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 조성 ▲공교육 시설 개선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 확대 ▲청소년 문화복합공간 ‘한남플레이’ 조성 등이 후보에 올랐다. 복지·생활 분야 정책도 다수 포함됐다. ▲용산문화재단 설립 및 문화복합시설 조성 ▲파크골프장, 권역별 수영장 등 구민 체육시설 확충 ▲어르신 일자리 거점인 ‘시니어클럽’ 건립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전면 시행 ▲복지시설 수리 전담반 ‘스피드 용반장’ 운영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발달장애인 미술작업실 ‘느루아트’ 조성 ▲마음건강 도시 조성을 위한 ‘온마음 숲’ 개소 등이 대표적이다. 원효로 보건분소 내 한방진료실과 치매상담소 사업도 주민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청소체계 전면 개편 ▲공공주차장 확충 ▲모기 유충구제 방역 ▲겨울철 도로열선 및 보행자 캐노피 확충 ▲스마트쉼터·샘터 조성 ▲스마트 빗물받이 관리시스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 ▲공사장 가설울타리 갤러리 사업 등이 포함됐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투표는 주민의 시선으로 한 해의 정책 성과를 되돌아보고 공유하는 과정”이라며 “구민의 일상을 변화시킨 정책이 무엇이었는지 함께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HIV 보균자의 혈액이…” ‘10여명 사상’ 대만 칼부림에 보건당국 비상

    “HIV 보균자의 혈액이…” ‘10여명 사상’ 대만 칼부림에 보건당국 비상

    대만 타이베이 도심 한복판에서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이 발생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피해자 중 한명이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보균자인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2일 EBC뉴스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질병통제서는 지난 20일 흉기난동 사건의 부상자인 A씨가 HIV 보균자라면서 HIV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 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서는 A씨가 다친 시간과 장소를 공개하며 당시 현장에서 몸의 상처나 눈 등에 피가 묻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은 방역당국의 핫라인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HIV 감염 예방을 위한 투약 등 후속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뤄이쥔 질병서장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상처나 점막 등에 A씨의 혈액이 튀어 HIV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예방적 투약을 통해 감염 위험을 0으로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질병서는 HIV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72시간이 ‘골든타임’이라면서 이 기간 내에 예방적 투약을 통해 감염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의 이같은 발표 뒤 이틀 동안 당국의 핫라인에 총 21통의 상담 전화가 걸려 왔으며, 이 중 10명 미만의 사례가 정식 접수돼 예방적 투약이 이뤄졌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질병서 관계자는 “사건 현장이 혼란스러웠던 탓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사람이 병원을 찾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우려가 된다면 반드시 72시간 골든타임 이내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HIV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HIV에 걸리면 면역세포인 CD4 양성 T-림프구가 파괴돼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해 사망에 이른다. HIV는 보균자의 혈액을 수혈해 감염되는 것을 비롯해 의료인이 바늘에 찔리는 등의 사고, 성적인 접촉, 정맥 마약 등을 통해 감염된다.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에서 HIV 감염자가 부상을 입어 연쇄 감염 우려가 제기된 사례는 2006년 독일 베를린에서 발생한 바 있다.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그해 5월 열린 베를린 중앙역 준공식 행사장에 수십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16세 소년이 흉기를 휘둘러 36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피해자 중 한명이 HIV 보균자였던 탓에 보건당국은 다른 피해자들이 HIV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보건당국이 부상자들을 추적한 결과 추가 감염 사례는 없었다.
  • ‘파격 제안’ 이중근 부영 회장, 이번엔 “노인 연령 75세로 올려 계속 일하게 해야”

    ‘파격 제안’ 이중근 부영 회장, 이번엔 “노인 연령 75세로 올려 계속 일하게 해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장이 현재 65세인 노인 기준 연령을 10년에 걸쳐 75세로 단계적으로 올리자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지난 21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2050년에 노인이 2000만명이 되면 나머지 인구가 노인을 부양하느라 생산 인력이 없어진다”며 노인 숫자를 줄이고 75세 이하 고령층도 계속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 65세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임금을 40%에서 2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낮추더라도 자문 조직이나 특수 전문 조직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젊은 층의 일자리를 뺏지 않으면서도 노인의 생산성을 유지하고 연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노인 복지와 임종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노인이 요양소가 아닌 집에서 가족과 손잡고 마지막을 맞이하길 원한다”며 ‘재가(在家)임종제도’ 도입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일본의 사례처럼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 간호 인력을 양성해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간호학교를 개교했으며,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현지 인력을 모집해 국내 요양사 자격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노인을 돌보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기부 철학과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한 파격적인 제안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회장은 대담에서 “기부의 시작이 본업인 임대주택 사업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변두리 임대주택에 꼭 필요한 초등학교를 지어 기증하니 집도 잘 팔리고 학생들도 편해지는 ‘윈윈’을 경험하며 기부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자녀 1명당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에 대해서도 이 회장은 “헌법 37조 2항을 보면 국가 안전 보장을 위해 국민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는데 지금처럼 인구가 줄어 20년 뒤에 사람이 없으면 국가 존립 자체가 안 된다”며 출산 장려가 국가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부영그룹에서 이러한 제도가 시행된 뒤 실제로 사내 출산율이 1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이 회장은 또 6·25 전쟁 당시 도움을 준 국제사회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UN 데이’(10월 24일)를 공휴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후세에 역사를 알리는 교육이자 참전국들과의 외교 관계를 돈독히 하는 민간 외교의 길이라는 취지에서다. 주택 정책에 대해서는 “집은 투기 대상이 아닌 거주 목적이 되어야 한다”며, 국가가 영구 임대주택을 30% 정도 보급해 주거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값이 오르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야 국민이 소유에 집착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는 논리다.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장으로서 ‘아름다운 노인’의 의미에 대해 “어른끼리도 서로 공경하고 젊은 사람들에게는 겸손하고 모범적인 어른다운 모습을 갖추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유전병 어린이 5명, 수혈받고 HIV 걸렸다”…발칵 뒤집힌 ‘이 나라’ 무슨 일?

    “유전병 어린이 5명, 수혈받고 HIV 걸렸다”…발칵 뒤집힌 ‘이 나라’ 무슨 일?

    인도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받은 아동·청소년들이 HIV 양성으로 판정되는 일이 벌어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정부는 3~15세 5명이 HIV에 걸린 사건과 관련해 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마디아프라데시주 사트나 지역 출신으로 모두 유전병인 지중해빈혈을 앓고 있다. 지중해빈혈 환자는 정기적 수혈을 받아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3~5월쯤 잇따라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HIV에 오염된 혈액을 수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HIV 보유자가 헌혈한 혈액을 사트나의 공립 병원에서 수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감염 사실이 드러나고도 병원 측과 지역 당국은 거의 9개월 동안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침묵했다. 주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혈액은행 책임자인 의사와 의료기사 2명에 대해 직무정치 처분을 내렸으며 사트나의 해당 병원 책임자인 의사에 대해 소명을 요구했다. 한 피해 소녀의 아버지는 “내 딸은 지중해빈혈로 고통받아왔다. 그런데 이젠 HIV까지 감염됐다”면서 “모두 마디아프라데시주의 열악한 의료시설 때문”이라고 분노했다. 다른 피해자의 아버지도 딸이 HIV 치료제를 먹고 있지만 “구토하고 무기력해지고 계속 아파한다”면서 “어디에 항의해야 하느냐. 어떻게 되겠느냐”고 호소했다. 인도에서는 부실한 혈액 관리 시스템 등으로 인해 비슷한 사고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월 동부 자르칸드주에서도 8세 미만 지중해빈혈 환자 어린이 5명이 HIV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공립 병원의 담당 의사 2명과 의료기사가 직무 정지됐다. 2011년에는 서부 구자라트주의 한 공립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은 지중해빈혈 환자 어린이 23명이 HIV에 걸리기도 했다. 이에 최근 인도 내 지중해빈혈 환자들은 혈액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혈액 확보·검사·수혈 규제 강화 법안의 제정을 인도 의회에 촉구하고 있다. HIV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에이즈)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로, 감염자와의 성 접촉이나 주사 재사용, 감염자의 혈액 수혈 등을 통해 전파된다. HIV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수년간 별다른 증상이 없는 잠복기가 이어질 수 있는데, 이 시기에도 바이러스는 체내에서 면역세포를 서서히 파괴한다. 치료받지 않을 경우 평균 8~10년 사이 면역 기능이 크게 떨어져 에이즈 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 현재는 HIV를 조기에 발견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 호반장학재단, 서울아산병원에 2억 후원

    호반장학재단, 서울아산병원에 2억 후원

    호반그룹의 호반장학재단이 지난 19일 서울아산병원에 의학연구 발전을 위한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심사회 만들기’의 일환으로 의료 분야 후원에 힘을 싣는 것으로 전달식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형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병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국내 의료 분야의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의료인재 양성을 돕기 위해 마련돼 연구와 교육 인프라 확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난치 질환 치료와 의료 기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김 사장은 “이번 후원이 의료 연구 환경 개선과 우수 의료인재 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와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과 호반장학재단은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 연세대학교 의료원, 서울대·가톨릭대 의과대학, 화순 전남대학교병원 등 의료계에 총 23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 매년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그룹 임직원이 참여하는 정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8월에는 소아암 환아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활동을 지원했다.
  • 영진사이버대학교,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 신설 기념 한국잡지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영진사이버대학교,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 신설 기념 한국잡지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영진사이버대학교(총장 도한신)는 2026학년도 신설 학과인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12월 17일 사)한국잡지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잡지협회 백동민 회장을 비롯한, 남기업 사무총장, 이선자 ·이종철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본교에서는 도한신 총장, 최형임 입학처장, 고상동 글로벌한국문화학과 교수, 손정순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장이 참여하여, 디지털 창작 인재 양성과 원격학습의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식 후에는 한국잡지협회 부속 기관인 한국잡지교육원과 한국잡지박물관, 납본실 등을 견학했다. 신설되는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는 문예창작과 콘텐츠 기획을 기반으로 문화예술과 스토리텔링 역량을 갖춘 창작 인재를 양성하고, 문예·논술·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문예콘텐츠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한국어교육과 디카시 창작 및 지도 역량, 출판·잡지·미디어의 이해, 문학으로 읽는 조용필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해, 한국문화 확산과 디지털 문예콘텐츠 시대에 대응하는 융합형 창작·교육 인재를 기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들은 ▲주문형·맞춤형 교육과정(교육교재 포함)의 개발·개설 ▲양 기관의 공동 목적 달성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상호 현안사항에 대한 자문 및 협력 ▲산업체 위탁생 추천 및 산업체 위탁교육 협력에 대한 사항 ▲문예·영상 콘텐츠 공동 개발 ▲전문가 특강 및 실무형 워크숍 운영 ▲현장 기반 창작 프로젝트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잡지협회 백동민 회장은 “이번 영진사이버대학과의 협약은 잡지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교육과 산업 현장을 긴밀히 연결하기 위한 뜻 깊은 첫걸음”이라며, “맞춤형 교육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력을 통해 현장에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길러내고, 잡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한신 총장은 “디지털문예콘텐츠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그 핵심은 원 콘텐츠인 창의적인 잡지미디어콘텐츠 능력이 바탕”이라며 “한국잡지협회와 부속기관인 한국잡지교육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학과 교육의 전문성과 실무성을 더욱 강화해 미래형 창작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당신의 삶이 콘텐츠가 되는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는 앞으로 조용필문화연구회를 비롯한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시조시인협회 등 문학단체와도 협약할 예정이며,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직장인, 해외거주자 등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글로벌 시대의 미래형 학과인 디지털문예콘텐츠학과는 현장에서 문화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손정순(시인, 문화전문지 쿨투라 발행인) 학과장을 중심으로 김종회(한국디카시인협회장·한국문학관협회장), 유성호(문학평론가, 조용필문화연구회장) 등 문학과 문화예술콘텐츠분야의 덕망 있는 최고의 교수님들을 모셨다. 취득가능 자격증은 문예교육지도사, 독서논술지도사, 창의력개발지도사, 디카시창작지도사(1급), 한국어교원자격증(3급) 등이다. 한국어교원자격증은 전공심화과정 수업과 연계하여 2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글로벌 무대를 이끌 문예작가와 한국어 교육의 주역을 꿈꾸는 신입생들의 많은 관심과 입학을 바란다.
  • ‘파계의 씨앗’에서 비구니 최고 리더십까지…묘엄 스님 평전 출간

    ‘파계의 씨앗’에서 비구니 최고 리더십까지…묘엄 스님 평전 출간

    “재미가 옥살하다.” 가장 존경받는 한국 비구니 가운데 한 명인 묘엄 스님(1932∼2011년)이 평소 즐겨 쓰던 표현이다. 경남 진주 쪽 사투리로 ‘아주 재미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가 ‘옥살하다’고 표현한 건 불가의 생활이다. 세수 80세를 사는 동안 그는 법랍 67년을 절집에서 보냈다. 그 긴 시간 동안 그는 무엇에서 ‘옥살’을 느꼈을까. 이에 관한 답을 찾는 ‘묘엄 평전’(조계종출판사)이 최근 출간됐다. 소설처럼 쓰인 덕에 636쪽에 달하는 ‘벽돌책’이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힌다. 묘엄 스님을 수식하는 대표적 표현은 ‘한국 불교 최초의 비구니 율사(불교 계율에 정통한 승려)’다. 숱한 난관을 헤치고 한국의 비구니 교육과 계율 제도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스승 또한 압도적이다. ‘가야산 호랑이’ 성철 스님에게 선을, ‘한국불교 계율의 중흥조’ 자운 스님에게 율을, ‘한글 불경 시대’를 연 운허 스님에게 경(교)을 사사했다. 성철 스님이 비구니를 제자로 둔 것도 처음이지만, 이런 고승들을 스승으로 뒀다는 것도 당시 비구니로선 극히 드문 수행 이력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불교계 장자 종단인 조계종의 기틀을 확립한 청담 스님에게 생명을 받았다는 점이다. 청담 스님은 조계종의 초대 총무원장 등 총무원장과 종정을 각각 두 번 역임한 큰스님이다. 고승대덕 가운데 출가 전에 가족을 두는 경우는 흔하다. 한데 승문을 들어선 이후라면 사정이 다르다. 이 사연이 기막히다. 묘엄 스님은 1932년 경남 진주의 이찬호, 차점이 부부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이찬호가 당대의 선지식 청담 스님이다. 청담 스님의 출가 전 가족은 노모와 아내, 큰딸 인자 등 셋뿐이었다. 어느 해 청담 스님이 불문의 일로 진주 인근에 왔을 때, 노모가 찾아가 대를 이어달라며 눈물로 애원했다. 이때 인연으로 태어난 이가 청담 스님이 “파계의 씨”라 했던 ‘인순’, 묘엄 스님이다. 진주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1945년의 봄날, 청담 스님의 옛 아내는 인순에게 경북 문경의 대승사를 다녀오라며 보낸다. 돌아오는 대로 중학교에 입학하자며 손에 편지까지 한 통 쥐여줬다. 엄마는 이 편지에 “(청담) 스님이 잘 가르쳐서 출가시켰으면 한다”고 적었다. 본인은 몰랐지만, 인순이 집을 나서는 순간, 그는 이미 세속에서의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던 거다. 인순의 엄마가 딸을 출가시키려고 마음먹은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청담 스님과 아내는 당시 호적상 남남이었다. 청담 스님은 출가 전 이혼 도장이 필요했고, 아내는 군말 없이 따랐다. 한데 일제강점기엔 호적에 아버지 없이 태어난 아이는 사생아 취급을 받았다. 엄마는 대승사에 있는 아빠에게 다녀온 뒤 중학교에 입학하자고 했지만 사실 인순은 진학할 수 없는 상태였다. 재판을 거쳐 아버지의 성씨를 찾은 뒤 이듬해 다시 시험을 치러야 했다. 문제는 당시 태평양 전쟁 막바지까지 몰린 일제가 진학하지 않은 조선의 여자아이들을 차출해 정신대나 군수공장으로 보내곤 했다는 것이다. 결국 인순을 출가시킨 건 엄마의 고육책이었던 셈이다. 옛 아내의 편지를 읽은 청담 스님은 아우처럼 친하게 지내던 성철 스님에게 인순을 맡겼다. 열흘이 지나면서 인순의 마음이 움직였고 보름 만에 출가를 하게 된다. 1945년 음력 5월 5일 단옷날이다. 월혜 스님이 은사, 성철 스님이 계사였다. 성철 스님이 비구니를 출가시키고 제자로 둔 건 묘엄 스님이 유일하다. ‘묘엄’이란 법호도 성철 스님이 지어줬다. ‘묘엄 평전’은 그의 드문 수행 이력을 과대포장하지 않고, 치열한 노력과 시대적 조건 속에서 형성된 결과로 차분히 그려낸다. 묘엄 스님의 상좌이자 비구니 승가의 요람인 봉녕사 주지 진상 스님이 간행위원회를 꾸려 3년간의 자료조사와 연구, 지인들의 회고를 모은 끝에 이뤄졌다. 일제강점기에 출가한 뒤 겨우 한글을 떼고 경전 공부를 시작해 당대 최고의 강백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충남 공주 동학사와 경북 청도 운문사 강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경기 수원 봉녕사 강원과 금강율원을 창건해 비구니 승가를 반석 위에 세운 과정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묘엄 스님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최초’, ‘최고’의 기록이 아니다. 지금도 비구니 제자들에게 이어지고 있는 수행과 교육의 전통이다. 묘엄 스님이 평생 입에 담은 말은 ‘마음공부’라고 한다. 그의 유훈도 이랬다. “마음공부는 상대적인 부처님을 뵙고 절대적인 나 자신을 찾는 것이다. 자기를 단속하여 인천의 사표가 되고 생사에 자재하여 중생을 제도하라.” 평전은 이를 “모두에게 부처의 성품이 갖춰져 있음을 철저히 믿고 생사발심해서 수행하라고 했던 평소의 당부가 고스란히 담긴 유훈”이라 해석한다. 수많은 고승대덕들이 알려준, 그러나 범부들이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와닿지 않는 화두 ‘부처는 내 안에 있다’와 맥이 통하는 유훈이다. 평전을 쓴 박원자 작가는 최근 서울 종로구 조계종출판사 사무실에서 열린 출간간담회에서 “근현대 한국 비구니 가운데 선과 교 한 분야에 일로매진한 인물은 많다”며 “그러나 묘엄 스님처럼 당대 선지식들에게 선·교·율을 두루 배우고 철저히 실행해서 세 가지에 능통한 비구니 선지식은 드물다”고 밝혔다. 진상 스님도 “묘엄 스님께 직접 가르침을 받지 못한 아쉬움을 그의 치열한 일생이 담긴 평전을 통해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묘엄 스님의 종단 내 법계는 ‘명사’다. 이 역시 최초다. 명사는 비구니에게 내리는 최고 법계다. 비구의 ‘대종사’와 같다. 묘엄 스님의 어머니도 1972년 봉녕사에서 ‘대도 스님’으로 출가했다. 청담 스님이 입적한 지 한 해 만이다. 청담 스님 가문의 네 식구 가운데 셋이 불문에 귀의한 것이다. 대도 스님은 묘엄 스님이 주석하던 봉녕사에서 1988년 입적했다. ‘묘엄 평전’ 봉정식은 오는 26일 경기 수원 봉녕사 대적광전에서 ‘묘엄 스님 14주기 추모 다례재’와 함께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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