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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남자만 해야 하나… 67년 만에 여성 숙직시대 열렸다

    왜 남자만 해야 하나… 67년 만에 여성 숙직시대 열렸다

    제주시가 여성 공무원도 숙직에 참여하는 ‘남녀 통합 당직제’를 새해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여성 공무원이 늘면서 여직원도 숙직 대상에 포함하는 ‘남녀 통합 당직제’를 지난 한달간 시범 운영한 결과 별탈없어 올해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시청의 경우 1955년 출범한 이후 지금껏 밤샘 근무는 남성 직원들의 몫이었다. 그러나 점점 여성 공무원 수가 증가하면서 양성평등시대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서 농협IT센터에 근무하는 남성이 진정서를 내자 지난달 “남성 직원들만 숙직하는 것은 차별이 아니다”라는 인권위의 공식 판단에 역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은 여성 819명, 남성 858명 등 모두 1677명이다. 남녀 성비가 5대 5 비율 수준. 이 가운데 재난부서와 휴양림, 공영버스 업무자를 제외한 직원들은 모두 일직·숙직 대상이다. 일직은 평일을 제외한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반면 숙직은 평일 여부와 관계없이 매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밤샘 근무를 해야 한다. 혜택은 하루 대체 휴무가 주어지는 것 뿐이다. 하루 숙직비는 6만원. 제주시청 소속 1호 숙직자가 된 강유정(51) 총무과 기록물통계팀장은 “근무시간은 일직보다 길고 밤을 새야 하지만 큰 불편을 못 느꼈다”면서 “남성만 해야 하는 전유물은 아닌 듯 싶다. 다만 임산부라든가 초등 미만 자녀를 둔 직원들은 숙직보다 일직을 하도록 배려하는 게 맞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똑같은 게 평등은 아니며 차이를 인정하되 여성도 참여할 수 있으면 하는 게 그게 평등이고 서로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정과 일을 양립하려면 차이에 대한 배려는 어느 정도 인정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숙직도 일직할 때와 비슷했다는 반응이다. 야간이다 보니 주차문제로 차 빼달라는 민원 전화가 좀 많았을 뿐이라고 귀띔했다. 서귀포시도 여성 숙직에 대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 1청사의 경우 비율이 남성 93명, 여성 92명으로 거의 5대 5 비율”이라면서 “이달 중 검토한 뒤 늦어도 2~3월 중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반면 상대적으로 남성 공무원이 1219명으로 여성 492명보다 3배 가까이 되는 제주도 본청의 경우 아직까지 이렇다할 계획은 잡혀있지 않아 향후 여론을 지켜 보면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 “남자만 숙직” “너도 여자해”… 블라인드 분석해보니 ‘남성 역차별’ 불만 많았다

    “남자만 숙직” “너도 여자해”… 블라인드 분석해보니 ‘남성 역차별’ 불만 많았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성차별 영역에서 ‘남성 역차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많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KWDI)에 따르면 김은정 성주류화지식현신본부 성인지데이터 부연구위원은 ‘KWDI 브리프’ 최신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1년간 블라인드 회사생활 게시판 내 조직문화 관련 글 2672개를 성차별, 일·생활 균형, 성희롱, 기타 조직문화 영역 등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노동시장 내 양성평등 제고를 위해서는 성차별적 조직문화 개선이라는 구조적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연구였다. 분석 결과 성차별 영역에서는 남성 역차별에 대한 불만 글들이 많았다. 특히 남성 직원만 당직과 야간 숙직을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이 언급됐다. 일례로 “남자 직원들에게 당직과 야간 숙직을 전담시키는 성차별 규정이 존재해 남자 직원들의 불만이 높다”, “여자는 지방 출장 안 간다. 야간근무도 없다. 대표한테 말했더니 ‘그럼 너도 여자 해라’는 말 듣고 악착같이 이직 준비해서 성공했다” 등 게시글 등이 조사됐다. 김 부연구위원은 “워드클라우드를 살펴보면 ‘성차별’, ‘차별’, ‘이유’, ‘여직원’, ‘문제’, ‘불만’ 등 키워드가 상위에 나타나는데 이는 남성 직원의 역차별에 대한 ‘불만’ 및 최근 성차별 ‘이유’와 관련 논쟁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런 현상은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시자들의 성별 및 성향과도 관련이 높기에 해석에 있어 조심을 요구한다”고 부연했다.성희롱과 관련해서는 직장 상사에 의해 원치 않는 신체접촉과 성추행, 동료 사이의 성적인 발언에 대해 고충을 토로하는 글들이 많았다. 관련 글 중에는 “직장 상사인대 나랑 친해. 내 가슴이랑 엉덩이를 실수처럼 터치한다든지 옷을 들춰본다든지 남들 안 볼 땐 손 달라고 하시다가 남들 오면 후다닥 안 한 척하고”, “회사에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는 살이 좀 있네’, ‘키가 작네’ 등 타인 외모 비하 발언을 자주 하는 직원이 있다” 등이 조사됐다. 김 부연구위원은 “의미망 분석 결과 ‘가해자’ 키워드가 ‘퇴근’과 빈번하게 언급된다”며 “퇴근 후 회식 자리 및 업무시간 외에도 성희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추론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일·생활 균형 관련 영역에서는 장시간 근무(야근, 주말 출근, 주 52시간제 무의미성) 및 비자율적 연차에 대한 불만 글들이 많았다.
  • 본지 김주연·민나리·최영권 기자 ‘양성평등 미디어’ 우수상

    본지 김주연·민나리·최영권 기자 ‘양성평등 미디어’ 우수상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제24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보도 부문 우수상으로 서울신문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김주연·민나리·최영권 기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15~24세 청소년 트랜스젠더 224명을 설문조사하고 이들 중 8명을 약 4개월에 걸쳐 심층 인터뷰한 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3회에 걸쳐 보도했다. 학습권 등 기본 권리조차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 트랜스젠더의 현실을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방송 부문 대상(대통령상)은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KBS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 특집 2부 ‘테티아나의 일기’가 수상했다. 여성의 노동을 생애사와 데이터로 담아낸 경향신문 젠더 기획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기사는 보도 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 결국 해 넘기는 여가부 폐지 논의…시민단체 “폐지 반대” 행동 계속

    결국 해 넘기는 여가부 폐지 논의…시민단체 “폐지 반대” 행동 계속

    여성가족부 폐지를 둘러싼 여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관련 논의가 해를 넘겨 계속되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월 여가부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 조직 개편 방안을 발표했는데 지난 두달간 국회에서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전국 900여개 시민단체 연대체인 여가부 폐지 저지 전국행동은 26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여가부 폐지 시도를 저지하고, 성평등 민주주의 후퇴를 막을 것”이라며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놓은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여가부가 폐지되고 청소년·가족, 양성평등, 권익 증진 등 주요 기능이 보건복지부로 이관된다. 복지부에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실설돼 관련 기능을 수행하게 되고, 여가부가 맡던 ‘여성 고용’ 기능은 고용노동부로 이관된다. 실제 여가부가 폐지되려면 이 같은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 국회 의석 과반(172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동의할지가 미지수인데, 현재로선 여야 이견이 커 논의가 더딘 상황이다.여야는 논의를 위해 ‘3+3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1일 첫 회의를 열었으나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논의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핵심 쟁점과 관련해 연말까지 협의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여가부 역시 여성 직능단체와 청소년계, 가족단체 등을 초청해 폐지 취지를 설명하는 간담회를 열었지만 관련 단체들의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 여가부 폐지 저지 전국행동은 국회의원실 90여곳과 면담을 하고 의견서를 전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7일에는 서울 마포구 합정에서 강연 ‘여성가족부 폐지에 반대하는 시민 살롱 지워도 지워도 절대 절대 안지워지지’를 진행한다. 전국행동은 “여가부 폐지 시도는 각 지역의 성평등 정책도 퇴행시키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무거운 때”라며 “의원들이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당 내·외부에서 적극적인 대응과 연대 활동을 해나가기를 계속해서 촉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교총과 MOU 나경원 전 의원 “교회가 저출산 해소 힘써달라”

    한교총과 MOU 나경원 전 의원 “교회가 저출산 해소 힘써달라”

    한국교회총연합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구 구조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미래 인구전략을 마련하고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저출산고령사회워윈회 나경원 부위원장을 만나 MOU를 체결했다. 권순웅, 손홍도 공동대표회장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 목사는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원리이자 뜻”이라며 “기독교가 한마음이 되어 저출산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산 문제가 해결돼야 부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나 부위원장은 “기독교 정신을 통한 사회 문화의 변화가 가장 필요한 시기”라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교회가 큰 역할을 했던 것처럼 저출산 해소를 위해 다시 한번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한교총은 위원회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해 양성평등 육아 및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다양한 가치 및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문화 확산 등 문화·인식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위원회는 한교총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교총은 위원회와 함께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온 사회가 함께하는 저출산·고령화 대응 분위기 조성’ 등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범국민적 공동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저출산고령사회문제를 다룰 수 있는 위원회를 설치하고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 마포구, ‘여성친화도시’ 3연속 선정… BPA 배려주차공간 등 성과 인정

    마포구, ‘여성친화도시’ 3연속 선정… BPA 배려주차공간 등 성과 인정

    서울 마포구가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3연속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구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여성친화도시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마포구에 따르면 여성친화도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여성과 남성의 정책 수립·집행 참여 비율, 여성 역량 강화와 돌봄 지원 확대,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 등에 대한 평가·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구는 2012년 1단계, 2017년 2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으며, 변경된 심사 기준이 적용되는 올해 다시 신규 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지난 10년간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포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2012년), ‘마포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2013년), ‘마포구 성별영향평가에 관한 조례’(2016년)를 제정하는 등 법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또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5개 분야 93개 여성 친화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주체적인 여성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마포 동행 센터’를 건립한 것을 비롯해 세 자녀 이상 가정을 위한 가사 서비스, 유아 동반자·임신부·노약자를 위한 ‘BPA 배려주차공간’ 등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여성과 남성 모두 행복한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성 평등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인권위 “남직원만 숙직, 차별 아냐… 당직 방식 선택권 등 개선은 필요”

    인권위 “남직원만 숙직, 차별 아냐… 당직 방식 선택권 등 개선은 필요”

    국가인권위원회가 남직원만 야간 숙직 근무를 하는 건 차별이라는 진정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여직원의 휴일 당직과 주기·업무 내용이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인권위는 성평등의 관점에서 당직 방식을 고를 수 있는 게 합리적이라며 해당 회사에 당직 운영을 개선하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NH농협은행 등의 전산망을 관리하는 NH통합IT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이 NH농협은행장을 상대로 제기한 진정을 기각했다. 앞서 진정인은 지난해 8월 남직원만 야간 당직 근무를 하는 규정이 양성평등기본법을 위반한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여성의 휴일 일직과 남성의 야간 숙직 주기가 비슷하고 일직과 숙직의 업무 강도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숙직은 일직보다 약 6시간 더 근무하지만 휴식 5시간이 있고, 숙직 근무자는 종료 후 4시간 보상휴가도 주어진다”면서 “당직 주기는 4급 남성과 여성 모두 약 7개월이고 5·6급 남성과 여성은 각각 16개월과 18개월로, 당직 편성 방식이 남성에게 현저하게 불리한 대우라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남성만 야간 숙직을 하는 건 성차별이라는 비판이 받아들여져 ‘남녀 통합 당직제’가 도입된 바 있다. 이 경우 남성 공무원 비율이 낮아져 남성이 빈번하게 야간 숙직을 한 게 문제가 됐다. 대구시는 2020년 한 공무원이 “당직 주기가 여성 공무원은 약 7개월, 남성 공무원은 약 2개월로 4~5배 차이가 난다”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자 이듬해 남녀 통합 당직제를 도입했다. 인권위는 “여성 직원 수가 증가하고 보안 시설이 발전하는 등 여성이 숙직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면 성별 구분 없는 당직 근무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성평등의 관점에서도 남성 중 가족 돌봄 등에 따라 당직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진정인에게 “여성 직원의 숙직 근무 확대와 관련해 여성 근로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노동조합과 협의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 인권위, ‘남직원만 숙직’ 진정 기각했지만 “합리적·효율적 방안 마련해야”

    인권위, ‘남직원만 숙직’ 진정 기각했지만 “합리적·효율적 방안 마련해야”

    국가인권위원회가 남직원만 야간 숙직 근무를 하는 건 차별이라는 진정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여직원의 휴일 당직 주기나 업무 강도가 큰 차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인권위는 성평등의 관점에서도 당직 방식을 고를 수 있는 게 합리적이라며 해당 회사에게 당직 운영 방안을 개선하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NH농협은행 등의 전산망을 관리하는 NH통합IT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이 NH농협은행장을 상대로 제기한 진정을 기각했다. 앞서 진정인은 지난해 8월 남직원만 야간 당직 근무를 하는 규정이 양성평등기본법을 위반한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여성의 휴일 일직과 남성의 야간 숙직 주기가 비슷하고 일직과 숙직의 업무 강도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숙직은 일직보다 약 6시간 더 근무하지만 휴식 5시간이 있고, 숙직 근무자에게는 종료 후 4시간 보상휴가도 주어진다”면서 “당직 주기는 4급 남성과 여성 모두 약 7개월이고, 5·6급 남성과 여성은 각각 16개월과 18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당직 편성 방식이 남성에게 현저하게 불리한 대우라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그동안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남성만 야간 숙직을 하는 건 성차별이라는 비판이 받아들여지면서 ‘남녀 통합 당직제’가 도입되기도 했다. 이 경우 남성 공무원 비율이 줄어들면서 남성이 더 빈번하게 야간 당직을 한 게 문제가 됐다. 대구시는 2020년 한 공무원이 “당직 주기가 여성 공무원은 7~8개월, 남성 공무원은 1.5~2개월로 4~5배 차이가 난다”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자 이듬해 남녀 통합 당직제를 도입했다. 인권위는 진정을 기각하면서도 “과거와 비교해 여성 직원 수가 증가하고 보안 시설이 발전하는 등 여성들이 숙직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면 성별의 구분 없는 당직 근무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성평등의 관점에서도 남성 중 가족 돌봄 등 상황에 따라 당직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진정인(NH농협은행장)에게 “여성 직원의 숙직 근무 확대와 관련해 당사자인 여성 근로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노동조합과 협의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 “여성 평균임금, 남성의 77.8% 그쳐” 호주 통계작성 10년만 첫 제자리걸음

    “여성 평균임금, 남성의 77.8% 그쳐” 호주 통계작성 10년만 첫 제자리걸음

    호주 여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남성 근로자의 77.8% 수준으로, 이 같은 격차는 1년 전과 비교해 개선되지 않았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일자리양성평등청(WGEA)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회계연도(2021년 7월∼2022년 6월) 중 조사 대상 기업의 남성 평균 연봉이 11만 6906호주달러(약 1억 376만원)로, 여성 평균 연봉보다 2만 6596호주달러(약 2360만원) 많았다고 밝혔다. 성별 간 임금 격차는 1년 전과 같은 77.8%로 조사됐는데 이는 WGEA가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3년 이후 처음이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컸고, 금융업이 뒤를 이었다. 또한 고위 관리직일 경우 남성의 연봉이 여성보다 약 10만 호주달러(약 8880만 원)가량 더 많아 상위직일수록 임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임금 격차에도 고용주의 40% 이상은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다.남성 근로자의 67%는 정규직 근로자였지만, 여성은 42%만 정규직이었다. 최고경영자 중 여성 비율은 22.3%로 2014년 이후 약 5%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사회에서 여성 이사의 비율은 18%에 불과했으며 이사회에 여성이 한 명도 없는 곳이 22%나 됐다. 성비 균형을 이룬 곳은 20%뿐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4795개 보고 기관에서 약 450만명의 직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호주에서 100명 이상의 근로자를 보유한 기업은 매년 임금 정보 등을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 서강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젠더 기반 폭력예방 의식확산 업무협약

    서강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젠더 기반 폭력예방 의식확산 업무협약

    서강대학교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확산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업무협약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폭력 예방 의식 제고 등을 위해 양 기관 간 향후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시행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폭력 예방 통합교육 전문강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 ▲대학 내 폭력 예방 인식 확산을 위한 교류 협력 ▲교육콘텐츠 개발 및 교류 협력 ▲기타 상호 업무지원 및 우호 증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서강대 관계자는 “양 기관은 앞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화여대, 연세대와 함께 학·관 연계한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개설을 위해 세부사항 추진과 관련한 실무 절차를 단계적으로 적극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국민포장 수상자 오영 씨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국민포장 수상자 오영 씨

    행정안전부는 ‘제17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39점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연무대봉사회 윤종순(66) 씨와 희망나눔터봉사단 단장 이경연(56) 씨가 선정됐다. 윤 씨는 100여회에 달하는 재난·재해현장 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고, 이 씨는 2005년부터 양주시 가족봉사단 초대 단장을 맡아 가족단위 봉사문화 정착 및 확산에 기여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국민포장은 오영(54) 글로벌제주문화연구원장과 고성군 지역자율방재단 윤용호(74) 씨가 수상했다. 다음은 국민포장 수상자 오영 씨. ●주요 프로필 나이 : 54세거주지역 : 제주시직업 : 회사원소속 : 글로벌제주문화연구원봉사기간 : 29년 2개월수상경력 : 행정안전부장관상(2009~2022년), 문화부문 ‘위대한 한국인 대상’ 수상(2019년), 대통령 표창(2003년) ●공적 내용 서술 오영 씨는 호남 사람으로 제주 남자와 결혼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섬에서 신혼을 시작한 그는 결혼 3년이 되던 해 새마을부녀회를 조직했고 그 일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어르신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마을 환경정비에 힘썼다. 회원들과 한 달에 한 번 인근 골프장을 방문해 재활용 종이와 캔, 병을 수거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삶의 바탕에는 깨끗한 환경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캠페인을 하며 EM발효제를 제작하고 보급하는 한편,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해 퇴비를 생산하고 가축 사료를 만드는 두 가지 운동을 벌였다. 질 좋은 사료를 만들기 위해 매일 저녁 2시간씩 점검반을 운영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섰다.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한 그는 전국 최초로 생태마을만들기를 추진하였다. 생태도시는 인간과 자연공생형 도시를 하나의 유기적인 체계로 보아 도심 속에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재현하는 것이다. 그는 생태도시의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범국가적인 생태도시 만들기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공헌하였다. 그에 대한 실천으로 여러해살이 제주야생화와 담쟁이를 아파트 화단에 옮겨심어 사계절 아름다운 제주 꽃 정원을 만드는 일에 진심을 다했다. 혼자 병원에 갈 수 없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병원에 다녀오고 생신이 돌아오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생신상을 차렸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끝없이 주변을 살피며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었다. 요즘 그는 배움에 대한 갈증에 시달리는 어른들을 위해 한글을 지도하고 식당, 터미널, 기차역 같은 대중 시설을 방문했을 때 어르신들이 당황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 이용법을 교육한다. 이렇듯 그의 봉사활동도 생활의 변화에 발맞추어 간다. 여중생이었던 딸이 햄버거에 칼로리를 표시하면 청소년이 건강한 음식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지 않겠냐고 했을 때, 그냥 넘기지 않고 정책 제안을 한 결과 지금은 인스턴트 음식에 칼로리 의무표시제가 시행되고 있다. 교통카드 전국호환 가능 제도도 그의 제안이었다. 황무지로 버려진 땅을 활용한 희망 텃밭은 영농을 희망하는 저소득 가구에 나누어 주어 자활의 기반으로 삼게 했다. 태풍 루사와 매미 등 심각한 자연재해가 있을 때도 누구보다 앞장서 현장 복구활동과 상담활동을 이어갔다. 지역사회 발전은 경제적인 수치나 주민들의 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역 주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의 의식, 주민들의 선진시민 의식 등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공무원친절 마인드 향상과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친절캠페인을 시작했다. 그 후 제주도에서 최고 친절 강사가 되어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한 결과 ‘친절은 이자까지 붙여서 되돌아온다!’라는 제주시 공무원친절사례집을 발행하게 되었을 때 원고를 수집, 편집하는 것은 물론 친절공무원상을 언론에 기고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유네스코 정신에 입각한 평화와 나눔의 봉사 실천 방향으로는 유네스코 선정 기원음악회를 열고 민간 활동회원 역량강화 교육, 청소년 백일장, 세계자연유산지킴이 양성과정 등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앞장섰다. 그의 활동은 지역사회 자원봉사 발전은 물론 자원봉사단체 활성화에도 기여도가 높다. 그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이 있다. 2004년 제59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 국민대표 10인으로 선정되어 대통령과 애국지사들과 나란히 입장한 일이다. 독립유공자의 자손은 아니지만, 그 자리에 서서 애국선열들을 기리며 다짐했다. 국가사회를 위한 자원봉사 실천에 더욱 앞장서기로. 소외는 무관심에서 시작된다.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 어르신을 공경하고 생활의 편리함을 알려 드리는 일, 양성평등을 실천하며 함께 발맞추어 갈 수 있게 하는 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거리를 좁히는 일. 이 모두가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소통의 과정이다. 오영 씨와 같은 이들이 있어 우리 사회는 조금 더 안전하고 밝고 건강한 사회로 갈 수 있다.
  • 성동구선 육아·간병 등 돌봄경력도 ‘막강 스펙’

    성동구선 육아·간병 등 돌봄경력도 ‘막강 스펙’

    서울 성동구가 육아, 간병 등 돌봄으로 보낸 시간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경력인정서를 공식적으로 채택하는 12개 기업과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돌봄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서울시 성동구 경력보유여성 등 존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고우넷, 로하스해피 등 12개 기업은 앞으로 채용 과정에서 구의 돌봄 경력인정서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아울러 경력보유여성의 사회 진출 및 취·창업 지원, 인식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는 협약 업체에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사업 가산점을 부여하고 최근 각광받는 경영 전략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인증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구는 앞서 재계·노동계·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경력보유여성 권익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의결했다. 나아가 지난 5월에는 성평등한 돌봄을 확산하기 위해 기업의 요청을 받아 남성에게도 경력인정서를 발급하도록 ‘서울시 성동구 양성평등 기본조례’를 개정했다. 경력보유여성 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허범무 성동구상공회 회장이자 고우넷 대표는 “‘돌봄’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인정하고 법적 장치와 제도를 마련한 성동구 행정은 감탄할 만하다”고 협약 소감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력보유여성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경력보유여성 정책을 세심하게 발전시키고 앞으로도 기업의 참여를 위해 지원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박수빈 의원, 성 고정관념 타파 하겠다더니? 부속실 직원은 여성만 고집하는 서울시

    박수빈 의원, 성 고정관념 타파 하겠다더니? 부속실 직원은 여성만 고집하는 서울시

    서울시의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시행으로 남성이 주로 혜택을 보고 있는 반면, 조직내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서울특별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추가 채용된 남성은 총 300명, 여성은 총 86명으로 남성 응시자가 주로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목표제에 따라 추가합격한 인원은 2017년 남성 75명, 여성 2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다가 2020년 남성 27명, 여성 22명으로 격차가 좁혀졌으나, 올해 기준 추가합격자 중 남성은 71명, 여성은 8명으로 다시 그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03년부터 도입·시행 되었으며, 어느 한 성(性)의 합격자가 목표인원(합격예정인원의 30%)에 미달하는 경우, 해당 성(性)의 응시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목표미달 인원만큼 당초의 합격 예정 인원을 초과해 추가로 합격 처리하는 제도이다. 한편, 서울시는 공무원 채용과정에서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속실 직원은 여성을 고집하면서 조직 내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은 게을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성폭력 제로 서울2.0 추진(`22.6.24) 이후, 부속실 직원이 변경된 곳은 총 14곳(20명)이었으나 직원 변경으로 실제 부속실 직원을 공개모집 한 부서나 기관은 한 곳도 없고, 변경된 직원의 성별도 여성으로 이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관행으로 굳어진 성별 고정관념을 타파하겠다는 서울시의 의지가 공염불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실제 성과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공정한 경쟁의 상징인 7~9급 공무원 채용과정에서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정책적 함의를 깊게 새기고, 실제 조직문화에서도 양성이 평등한 문화가 조성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농협은행·경남은행 경남도 1·2금고 선정

    농협은행·경남은행 경남도 1·2금고 선정

    경남도는 내년부터 3년간 경남도 예산을 운영할 금고로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을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경남도는 지난 1일 도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제1금고에 농협은행, 제2금고에 경남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경남도는 현재 경남도 금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금고약정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9월 도 금고 지정신청 공고를 시작으로 금고 지정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금융기관 제안서를 접수받아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금고 선정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했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행정안전부 예규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과 ‘경상남도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제안서를 기준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금고 지정 평가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 ●경남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경남도와 협력사업 ●기타사항(지역재투자 실적과 경남도내 중소기업육성 대출실적·계획 등 6개 항목이다. 차기 경남도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12월 1일까지 경남도와 금고약정을 체결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도금고 업무를 수행한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기금 5개(농어촌진흥, 투자유치진흥, 재해구호, 남북교류협력, 중소기업투자)를 맡는다. 제2금고는 특별회계(6개)와 기금 6개(지역개발, 통합재정안정화, 식품진흥, 재난관리, 사회적경제, 양성평등)를 담당한다. 올해 경남도 본예산 기준으로 제1금고 농협은행은 10조 2259억원, 제2금고 경남은행은 1조 6186억원의 예산을 예치해 운용·관리한다.
  • 최유희 교육위원, 서울시교육청 각종 위원회 방만운영 철저히 감시해야

    최유희 교육위원, 서울시교육청 각종 위원회 방만운영 철저히 감시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유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 2)은 지난 2일~3일 양 이틀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서울시교육청 본청 내 설치·운영 중인 97개의 각종 위원회에 대해 관련 법규와 현실에 맞지 않는 방만한 운영을 질타하고 재정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각종 위원회 운영 관리를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 시행해 왔다. 동 조례 제14조제3항에 따르면 2년 이상 운영 실적이 없는 경우 관계 법령 개정 건의나 위원회의 폐지 여부를 검토해 정비하게 돼 있다. 최 의원에 의하면 서울시교육청 97개 위원회 중 운영실적이 없는 위원회는 6개이며, 올해 회의가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위원회도 22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운영실적이 없는 6개위원회 중 4개 위원회에 2년간 총 1천9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매년 불용시켜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 조례 제6조는 위원회 설치 시 존속기간을 정해야 하고, 기간은 5년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이외에도 동 조례 제7조 위원회 심의와 관련해 위원의 청렴서약서를 제출해야 함에도 절반에 가까운 46개의 위원회에서 청렴서약서를 제출받지 않고 있었고, 위촉직 위원 중 양성평등기본법 제21조 성비비율 미준수 위원회가 18개나 되는 등 관련 법규 위반사항이 속출했다. 이에 최 의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서울특별시교육청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규정 하나하나를 샅샅이 훑으면서 매년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위원회의 운영·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조목조목 살폈다고 말했다. 또한 최 의원은 위원회 운영을 위해서 연간 5억원~6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절반 가까이 불용시키는 행태가 관행적, 행정편의주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에 제동을 걸고, 무사안일한 위원회 설치·운영이 지양될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해 시민의 혈세와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 김현숙 “尹퇴진 시위에 여가부 보조금 쓰면 환수”

    김현숙 “尹퇴진 시위에 여가부 보조금 쓰면 환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다음달 5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시위’에 여가부 보조금 수령자들이 보조금을 사용하면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청소년 관련 단체의 정치적 활동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야당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떤 단체가 촛불집회를 주최하거나 참여했다고 해서 그 단체에 지급된 보조금을 환수하면 위법이라는 게 법원 판결”이라며 “이 단체들이 만일 정치적 활동을 하고 정권에 비판적인 집회를 주도했다면 보조금 지급을 취소하겠다는 취지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11월 5일 집회는 현 정권 퇴진을 목적으로 하는데, 이는 (보조금) 지원신청서에 나와 있지 않다”며 “보조금을 다른 용도에 사용하는 경우 (환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청소년 단체 등이 여가부 보조금을 수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여가부는 ‘보조금이 목적을 벗어나 사용됐다면 전액 환수하겠다’는 취지의 보도 설명자료를 냈다. 김 장관은 이날도 여가부 폐지에 대한 의지와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장관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만약 여가부가 폐지돼서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장을 맡아 달라는 제의가 오면 수락하겠나”라는 질의에 “제가 마지막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기록되고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장에는 다른 분이 가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용 의원이 “여가부가 폐지 안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야당이 다 여가부 폐지를 반대하는데 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이) 통과 안 되면 사퇴할 거냐”고 질의하자 김 장관은 “가정에 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그러면서 “국회에서 논의 과정이 충분히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최선을 다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가부 폐지가 여가부의 기능을 약화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 강화를 위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여가부에 대한 국감은 여가부 폐지와 윤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관련 청년단체 보조금 회수를 둘러싸고 여야가 거듭 충돌하면서 2차례나 중지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자리마다 ‘여가부 폐지 세계적 망신’, ‘윤석열 대통령님! 여가부 폐지해도 지지율 안 올라요’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붙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맞서 ‘발전적인 해체 적극 환영’, ‘촛불집회 보조금 전면 환수’ 등의 손팻말을 놨다. 오후 2시쯤 권인숙 여가위원장이 국정감사 개시를 선언하자마자 민주당은 김 장관의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오늘 여가부 국정감사장에서 김현숙 장관의 퇴장을 요청한다”며 “여가부를 폐지하겠다는 사람이 장관으로 앉아서 대체 무슨 자격으로 국감을 받겠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장관을 퇴장하라니, 그러면 우리도 다 퇴장하겠다. (야당) 혼자 하시라”며 맞섰다.
  • “영화 속 주인공 성별, 남성이 61% 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 성별, 남성이 61% 입니다”

    7개 포용성 지표 제시 지난 5년간 개봉한 영화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 작품에서 주인공의 성별이 여전히 여성보다 남성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발표한 ‘한국영화의 포용성 지표 개발 및 정책방안 연구’ 중간 결과에 따르면 여성과 남성의 인구통계는 각각 50.2%, 49.8%이지만 작품 속 주인공의 성별은 여성이 38.4%, 남성이 61.6%로 집계됐다. 인구통계 대비 여성은 11.8%포인트 낮게, 남성은 그만큼 높게 재현된 것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주인공 비율이 25.2%로 가장 높았다. 이는 2022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상 40대 비율 15.8%보다 9.4%포인트 높은 수치다.60대 이상의 경우 실제로는 인구의 25.9%지만 작품 속에서는 11.2% 비율로 등장해 인구통계 대비 가장 낮은 재현율을 보였다. 성소수자 주인공은 전체 작품 속 주인공의 3%에 불과했는데 이는 성소수자가 전체 인구의 7%를 차지한다는 추정치를 고려하면 현저히 낮은 비율이다. 이번 연구는 2017년부터 5년간 극장 개봉작 중 상업영화와 독립·예술영화 각각 흥행 상위 40%, OTT 오리지널 등 총 446편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김현숙 “여가부 폐지, 성평등 더 강화”…여성계 반발 이런 가운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계를 만나 부처를 폐지하는 정부 조직 개편방안에 대해 양성평등을 더욱 강력하게 펼쳐나갈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저는 여성가족부 정책들이 보건복지, 고용노동 정책과 연계돼 현재보다 더욱 확대,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정부조직개편안 마련에 있어 여성계의 의견, 즉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을 최우선에 두고 행정안전부와 논의했고 그런 부분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이번 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국민의 행정수요와 변화된 청년층의 인식을 반영해 국민께 신뢰받을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통합으로 성별 건강 불균형 해소, 여성 빈곤, 여성장애인, 사회복지 등 보건복지분야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정책의 집행력이 강화되고,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가족의 생애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 관점이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보건복지부 내 장관과 차관의 중간 수준 지위의 본부장이 있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설치되면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강력한 양성평등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계에서는 부처 폐지에 반대하며 반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여성민우회는 성명을 내고 “개편안은 독립부처가 아니라는 점에서 성평등 정책 관련 예산 편성과 법률 제정 권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한다”며 “여성가족부를 특정 부처 산하의 본부로 개편하는 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하며 성평등 추진체계 전반을 확대·강화하는 새로운 정부조직개편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 [석학인터뷰]“학교·일터·가정에서 좌절하는 남성…그들을 도울 때“

    [석학인터뷰]“학교·일터·가정에서 좌절하는 남성…그들을 도울 때“

    폴리티코 ‘미국의 사상가 50인’ 선정된 리처드 리브스신간서 남성 계급 경제적 퇴조와 남성정책 필요성 다뤄 학교서 여학생에 떨어지는 남학생들, 뇌발달 지연 영향제조업→서비스업 변화에 공장 자동화로 남성직업 퇴조여전한 여성차별 개선 매진하되 남성 정책도 시작할 때“한국, 여가부 폐지보다 확대해 남성정책 포괄시켰어야” 미국에서 3명의 아들이 장성하는 25년간 아버지는 아들들의 미래를 걱정했다. 남학생들은 학교에서 성적·수업태도 모두 여학생에 뒤떨어지는 경향을 보였고, 직업 시장에서도 남성의 경쟁력은 날로 저하됐다. 아이를 낳는데 기여하고 돈만 벌어오면, 혹은 심지어 그마저 못해도 아버지의 존재감을 봐주던 가부장제는 퇴조했다. 그는 이제 이들을 도울 정부의 남성지원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 그가 남성의 고군분투와 좌절을 주제로 책을 쓰기로 하자 주변에선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게 상책인 ‘고통 뿐인 이슈’”라고 뜯어 말렸다. 그는 남녀 문제를 ‘제로섬 게임’(한편의 이득과 다른 편 손실을 더하면 ‘0’이 되는 것)으로 인식하는 데 더 이상 동의할 수 없었다. 그리고 여성 차별을 해소하는 데 더 노력하는 동시에 미국 정부도 남성 지원 정책을 시작하자고 백악관을 설득했다.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해체에 반대 입장을 밝힌 그는 바로 리처드 리브스(53)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경제 불평등 전문가로 2017년 ‘미국의 사상가 50인’이 됐던 그는 지난달말 공개된 신간 ‘오브 보이스 앤 맨’(Of Boys and Men)을 통해 남성 계급의 경제적 퇴조와 남성 정책의 필요성을 탐구했다. 사회 곳곳에 여성 차별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그 스스로도 도전적 주제로 평가한 그의 저서를 책상 앞에 두고 지난 15일 줌 인터뷰를 나눴다.●“충동조절 담당하는 전전두엽 피질, 남학생이 발달 2년 늦어” -남성이 살기 어려워졌다고 인식한 계기는. “(경제불평등) 전문가로서 늘 사회 내 경제적 기회 이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 아들들을 키우면서 학교, 노동시장, 가정에서 경제적 불평등에 좌절하는 남성들을 목격했다. 현재의 미국 사회에서 경제·사회적 변화의 지점을 살피면서 남성의 불평등 문제가 ‘실재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구직 시장에서 남성들이 고전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동안 자동화는 공장 등 전통적으로 남성 직업 영역에서 진행됐다. 자유무역, 즉 세계화의 퇴조로 저렴한 노동력의 국경 이동이 줄면서 타국의 제조업으로 이동하는 기회도 줄고 있다. (남성 위주였던) 제조업 경제는 (여성에게 기회가 넓은) 서비스업 경제로 이동했다. 게다가 남성은 학교에서부터 여성보다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더 많아, 기술과 훈련이 필요한 직업이 증가하는 현 시대에 고전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교육 제도가 남성에게 불리하다는 주장인가. “현대의 교육시스템은 여성 친화적이다. 최근 수십년간 학교에서 여학생들은 남학생을 월등하게 추월해왔다. 50년전에 여성이 열악했던 교육의 성불평등은 이제 반대 방향으로 남성에게 작용한다.(미국 국립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학위 수여자 중 57%가 여성이었다) 과학자들은 여학생들이 조금 더 일찍 성숙하고 두뇌가 더 빠르게 발달한다고 말한다. 숙제와 집중 등 학업기술도 여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다. 남학생들은 오래 앉아 집중하는 기술을 상대적으로 어려워한다. (리브스는 충동조절, 계획능력, 미래지향 능력 등과 관련된 뇌의 전전두엽 피질의 경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약 2년 빨리 성숙한다는 연구 결과를 저서에서 제시했다)” ●“여성의 경제적 독립에 돈·자녀 공급자로서 전통적 남성상 퇴조” -가족 내 남성의 역할이 변했나. “많은 국가에서 경제적으로 독립한 여성은 반드시 가족을 가질 필요가 없어졌다. 자녀를 원한다해도 남성과의 결혼이 선결 조건이 아니다. 결혼률은 하락하고 출산율이 떨어졌다. 가정에서 전통적인 (돈과 자녀의) ‘공급자’로서 남성 역할은 사라졌다. 남성들이 새로운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질문에 답해야 한다. 남성의 역할은 무엇이고, 이상적인 남성상이란 또 무엇인가.” -여성차별이 여전히 견고한 데 기득권을 누려온 남성의 고충을 강조하는 게 불편하지 않나. “맞다. 남성의 문제를 제기하면 반(反)페미니스트로 보일 수 있다. 미국 여성의 평균 임금은 여전히 남성의 82% 수준이고 고위직에서 여성 비율도 적다. 특히 정치적으로 성평등 문제는 한쪽 편으로 쏠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남성이 힘들다는 것과 페미니즘이 ‘제로섬 게임’도 아니다. 남성의 고충과 여성이 겪는 차별은 둘 다 사실이고, 둘 다 변화시킬 수 있다. 나는 나를 페미니스트라고 여기지만 그렇다고 남성의 문제를 외면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례로 (미국) 남성에게서 약물중독, 알콜중독, 자살율 등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난다. 이를 외면하는 건 무책임하다.”-정부의 남성지원 정책이 왜 필요한가. “정부가 그동안 여성들을 남성 위주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관련 직업으로 끌어오고, 여성의 경력 사다리를 구축하는 지원 정책을 늘려온 것처럼 미래 산업에 대한 남성의 직업 교육 투자나 특화된 정신건강교육 등의 정책을 모색할 수 있다.” ●“남학생의 학교 지연 입학, 생물학적 자연스런 판단” -구체적인 남성 지원책에 무엇이 있나. “예를 들어 현재 여성 위주의 ‘HEAL 직업’(보건·교육·행정·문맹퇴치전문가를 뜻하는 Health·Education·Administration·Literacy의 줄임말)에 더 많은 남성들을 진출시킬 수 있다. 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에 남성들이 편입되야 한다. 현재의 학제에서 ‘레드셔팅’(Redshirting·미국에서 남학생들의 뇌발달이 여학생보다 다소 느린 것을 감안해 한 학기나 1년 늦게 입학시키는 경향)도 비난받아선 안된다.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러운 판단이 될 수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 남성 지원 정책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나. “백악관에서 남성 정책의 필요성을 얘기할 때 나는 ‘걸으면서 껌을 씹을 수 있다’(남녀 정책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의미)는 표현을 강조했다. 우리는 더 많은 여성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남성 정책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도 진영간 괴리가 분명히 있다. 진보진영은 여성이 직면한 문제만 보고, 보수진영은 남성이 직면한 문제만 본다. 심지어 남성이 모순적으로 (내가 그래도 남자인데 하는) 전통적인 남성성을 고수하기 위해 남성 정책에 대한 거부감조차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는 남성 정책을 시작해야 하는 세대다. 결국 남녀 모두가 번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들이 (차별을 해소하자는 것이지) 젊은 남성의 실패를 원하는 건 아니다.” -한국 정부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결정했다. “그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나는 한국 정부가 여성가족부를 오히려 확대해 여성 정책을 계속하면서 남성 정책까지 포괄하는 게 나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행위가 남녀 간 ‘문화전쟁’으로 비화되는 것 같다. 만약 미국의 보수 정부가 남녀 문제를 모두 다루는 백악관 내부 기구인 ‘성 정책 위원회’(Gender Policy Council)를 없앤다면 반대가 많을 것이다.” ●“젊은 여성들 원하는 건 차별 해소, 젊은 남성의 실패 아냐” -전 세계 남성 지원 정책 움직임이 있나. “그간 많은 면에서 양성평등의 선구자였던 북유럽 국가들이 남성 문제를 꽤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리브스는 저서에서 교육선진국인 핀란드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전체 여학생의 20%가 최고 등급을 받았지만 남학생은 9%뿐이었다고 지적했다) 핀란드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육아를 위한) 유급휴가를 평등하게 부여한다. 스코틀랜드는 남녀간 대학 학위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현상에 주목하면서 모든 대학 입학에서 남성 비율을 높이는 정책을 쓴다. 중요한 지점은 이 국가들이 남성과 여성 어느 한쪽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가 아니라는 점이다.”리처드 리브스는 누구: 계층·불평등 문제를 연구하는 경제학자로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워릭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2012년 영국 부총리 산하 전략국장을 역임했고, 런던의 싱크탱크인 데모스 이사와 공공정책연구소(IPPR) 연구원을 지냈다. 영국 가디언의 미국 워싱턴DC 특파원으로 활동하다 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미래중산층협의체 소장 및 아동·가족센터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한국에 ‘20vs80의 사회’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기회 사재기’(Dream Hoarders) 외 ‘올 마이너스 원’(All Minus One),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등이 있다.
  • 김기현 “여성 군사교육 의무화” 발언에…윤상현 “비현실적”

    김기현 “여성 군사교육 의무화” 발언에…윤상현 “비현실적”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18일 김기현 의원이 ‘여성 군사기본교육 의무화’를 주장한 데 대해 “사회적 합의나 공감대가 없는 비현실적인 제안으로, 병역문제에 대한 사회적 갈등만 증폭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정책이든 사회적 합의나 공감대가 없이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갈등을 초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현재의 의무병제로 인한 남녀간 평등논쟁은 여성의 병역의무 수행이 아니라 다른 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며 “남성의 병역의무를 포함해 여성들의 사회봉사시설 또는 기타 공익목적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사회기여 가산점제’ 등을 검토하는 것도 불평등 해결 방안의 하나”라고 했다. 또 “병력자원 부족 문제는 적정 병력의 재산정, 부대구조 개편, 혹은 민간 지원인력의 확대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여성의 군사교육 문제는 현재 군 당국 교육시설 등 사정으로 볼 때 당장 시행하기는 어려운 현실도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북한 핵 위협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점증하는 안보불안 여건, 병역의무에 대한 양성평등 문제와 한국 여성들이 처한 결혼·출산·육아 등의 상황과 환경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날 다시 한 번 여성 군사기본교육 의무화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생명벨트’다”라며 여성 예비군 훈련 의무화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여성과 아이들이 처참하게 희생당하는 모습이 남의 나라 이야기 같아 보이지 않는다”며 “북한이 연일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 또한 대수롭지 않게 여길만한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공격으로 방사능이 퍼지거나, 생화학무기로 국지전이 벌어졌을 경우 대피법은 무엇이고, 방독면은 어디 있고 어떻게 착용하는지, 위급 상황시 총기류는 어떻게 다루고 관리해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생존법을 남의 손에 맡겨 기다리면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겠는가”라고 썼다. 김 의원은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 자강의 시작이다”라는 메시지를 냈다.
  • 김기현 “여성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또 주장…‘이대남’ 겨냥

    김기현 “여성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또 주장…‘이대남’ 겨냥

    국민의힘 예비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8일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여성 군사기본교육 의무화를 언급했다. 이와 관련, 강성 보수층과 ‘이대남’(20대 남성)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생명벨트’다”라며 여성 예비군 훈련 의무화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여성과 아이들이 처참하게 희생당하는 모습이 남의 나라 이야기 같아 보이지 않는다”며 “북한이 연일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 또한 대수롭지 않게 여길만한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공격으로 방사능이 퍼지거나, 생화학무기로 국지전이 벌어졌을 경우 대피법은 무엇이고, 방독면은 어디 있고 어떻게 착용하는지, 위급 상황시 총기류는 어떻게 다루고 관리해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생존법을 남의 손에 맡겨 기다리면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겠는가”라고 썼다. 김 의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핵 깡패’ 김정은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안보 상황은 연일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 우리 군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남성 중심의 병력자원 부족을 해소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쟁에서 여성과 아이들이 희생에 가장 취약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봤다. 특히나, 전후방의 개념이 사라진 현대전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대비해 최소한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만이라도 위기상황에서 지켜내기 위한 기본훈련은 ‘생존배낭’ 같은 것이다”라며 “우선 시급하고 실현가능한 일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의 군필 남성 중심의 예비군 및 민방위 훈련의 대상을 특정 연령대에 도달한 여성으로 확대해 출퇴근 방식이나 2박 3일 정도의 입소 훈련방식으로 기본적인 응급조치, 화생방·방사능 대응방법, 총기류 관리법, 포격 시 대응 요령 등 유사시를 대비한 생존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 자강의 시작이다”라는 메시지를 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을 기반으로 하는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국방부, 교육부, 여성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11월 초·중순쯤 법안을 발의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여성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문제는 여성 징병제 도입 등 사회적 논란이 야기될 우려가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이라고 일축했다. 국방부는 “여성 징병제 도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여성 징병제는 양성평등에 대한 쟁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하며,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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