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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 큰 4개월 영아…뇌 속에 ‘치아’가?

    머리 큰 4개월 영아…뇌 속에 ‘치아’가?

    생후 4개월 된 영아의 뇌 속에서 ‘치아’가 자라고 있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한 의학저널에 게재된 희귀 질환 사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국제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한 가지 흥미로운 보고가 올라왔다. 생후 4개월 된 영아의 뇌 속에서 ‘치아’가 발견됐다는 것. 질환이 발견된 계기는 이렇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영아와 부모는 최근 미국 메릴랜드 대학병원으로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러왔다. 일상적인 검사과정에서 의료진은 다른 아이와 비교해 유독 머리 크기가 컸던 영아의 모습이 이상했고 이에 뇌 MRI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왔다. 영아의 뇌에서 작은 종양이 발견됐고 그 안에서는 입에 있어야할 ‘치아’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던 것. 영아의 종양은 에나멜상피성 두개인두종 (Adamantinomatous craniopharyngioma)으로 진단됐다. 이는 뇌하수체 인근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어린이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치아’이, 그것도 자라는 상태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릴랜드 메디컬 센터 신경외과 교수이자 영아의 치료를 맡고 있는 넬린 비티박사는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에나멜상피성 두개인두종에는 콜레스테롤 결정이나 칼슘 침전물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이 ‘치아’도 이런 결정과 침전물이 굳어지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 아닌지 추정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영아는 종양과 치아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 회복 중이다. 하지만 아직 재발 가능성이 남아있어 정기적으로 MRI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진=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머리 큰 4개월 영아, 뇌 속에 ‘치아’가…

    머리 큰 4개월 영아, 뇌 속에 ‘치아’가…

    생후 4개월 된 영아의 뇌 속에서 ‘치아’가 자라고 있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한 의학저널에 게재된 희귀 질환 사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국제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한 가지 흥미로운 보고가 올라왔다. 생후 4개월 된 영아의 뇌 속에서 ‘치아’가 발견됐다는 것. 질환이 발견된 계기는 이렇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영아와 부모는 최근 미국 메릴랜드 대학병원으로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러왔다. 일상적인 검사과정에서 의료진은 다른 아이와 비교해 유독 머리 크기가 컸던 영아의 모습이 이상했고 이에 뇌 MRI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왔다. 영아의 뇌에서 작은 종양이 발견됐고 그 안에서는 입에 있어야할 ‘치아’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던 것. 영아의 종양은 에나멜상피성 두개인두종 (Adamantinomatous craniopharyngioma)으로 진단됐다. 이는 뇌하수체 인근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어린이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치아’이, 그것도 자라는 상태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릴랜드 메디컬 센터 신경외과 교수이자 영아의 치료를 맡고 있는 넬린 비티박사는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에나멜상피성 두개인두종에는 콜레스테롤 결정이나 칼슘 침전물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이 ‘치아’도 이런 결정과 침전물이 굳어지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 아닌지 추정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영아는 종양과 치아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 회복 중이다. 하지만 아직 재발 가능성이 남아있어 정기적으로 MRI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진=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의료계 ‘위암 내시경 절제술’ 잇단 취소

    조기 위암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절제술’(ESD)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의료보험 수가 책정에 반발, 병원과 의료진·장비업체들이 시술을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해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복지부는 이달부터 ESD시술의 보험 적용기준을 ‘2㎝ 이하 위암’으로 한정한 데다 시술비를 250만원에서 50만원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ESD는 기존 개복(開腹)수술이나 복강경(腹腔鏡)수술과 달리 내시경을 이용, 위암 세포 밑으로 특수 용액을 집어넣어 위암 조직을 뜨게 한 뒤 포 떠내 듯 걷어내는 수술이다. 또 위를 그대로 보존, 3~4일이면 퇴원해 일상 복귀가 가능해 위암 환자의 3분의 1 정도가 시술을 받고 있다. 복지부 측은 “ESD는 조기 위암에 한정해 시술해야 함에도 일부 의료기관에서 양성종양(폴립)이나 식도·대장 등의 조기암 등에도 적용하고 시술비를 비급여(보험 적용을 적용하는 항목)로 청구하는 사례가 있어 건강보험 급여로 전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보험이 적용되면 지금껏 위암 크기에 따라 150만~300만원가량 냈던 환자의 부담이 4분의 1~6분의 1 수준인 30만~50만원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의료계의 입장은 다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림프절 전이가 없는 3~4㎝ 크기의 조기 위암 치료에도 유효성이 충분히 입증된 ESD의 치료 대상을 ‘위선종 혹은 궤양이 없는 2㎝ 이하의 위암’으로 제한한 것은 결국 환자의 이익을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고대안암병원·순천향병원 등 시술건수가 많은 병원들은 환자들에게 ESD 시술 중단을 통보했는가 하면 국내에 시술용 칼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다국적 업체도 최근 복지부에 ‘더는 칼을 공급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 원폭 피해 67년째… ‘代를 이은 피울음’ 끝나지 않았다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 원폭 피해 67년째… ‘代를 이은 피울음’ 끝나지 않았다

    여느 농민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 경남 합천군 초계면의 강상기(45)·상원(40)씨 형제. 정신지체 2급인 형제는 자신들의 생년월일도, 부모의 제사 기일도 알지 못한다. 4년 전 세상을 뜬 어머니 윤말순씨는 돈벌이가 된다는 소문에 히로시마로 건너가 일하던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에 피폭돼 크게 다쳤다. 당시 징용으로 끌려 갔거나 먹고 살기 위해 건너갔던 한국인 7만여명이 피폭됐고 그 중 4만여명이 숨졌다. 그런데 한국인 피폭자의 60%가 이곳 합천 출신으로 추정된다. 광복된 뒤 합천으로 돌아온 피폭 1세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세상을 떠 이제 2000명 남짓 남았다지만 2세들은 역사의 형벌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다. 27일 오전 7시와 오후 7시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 취재진이 지난 21일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합천을 찾아 그 피울음을 담았다. 어머니가 세상을 뜨자 형제만 남았다. 이웃의 허드렛일을 돕지만 셈을 할 줄 몰라 제 품삯을 챙기지도 못한다. 전날도 일했다고 해서 얼마 받았느냐고 묻자 “만원 하고 오백원”이라고 답한다. ‘오백원’이 뭔가 이상하다 싶어 물었더니 “할매 그려진 거?”라고 되묻는다. 취재진을 안내한 한정순 한국원폭2세환우회 회장 등이 그제야 “아! 형은 일 잘하니 5만원, 동생은 일 못하니 만원 받았다는 얘기구나.”라고 정리한다. 형제 모두 정신지체 2급이라 정상적인 대화가 힘들다. 형 상기씨는 그나마 어느 정도 되는데 동생 상원씨는 그저 빙긋이 웃기만 한다. 취재진과 일행이 들고간 빵과 음료수가 담긴 봉지만 쳐다보고 있었다. 여느 농촌에 견줘 손색없는 경관을 갖춘 합천, 국도에서 빠져나와 읍내로 들어서니 ‘대장경 천년’ 을 자축하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내걸렸다. 그러나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비극의 역사를 떠안은 이들의 신음 소리를 품고 있었다. ●피폭 2세,일반인보다 질병 유병률 훨씬 높아 2005년 국가인권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피폭 2세의 질병 유병률은 일반인에 견줘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빈혈이 88배, 심근경색·협심증이 81배, 우울증 발병률이 65배나 높았다. 여성은 심근경색·협심증이 89배, 우울증이 71배, 유방 양성종양이 64배나 높게 나왔다. 그러나 정부는 “방사능 피폭과 2세 질환의 상관관계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1995년 일본 정부의 견해를 그대로 좇아 지원에 뒷짐을 지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 건강진단 비용을 2년에 한 번씩 두 차례 지급하고는 없어진 것이 고작이다. 형제의 집에서 20분 떨어진 거리의 문택주(60)·종주(58) 형제 역시 선친이 물려준 후유증에 신음하기는 마찬가지. 부친 문홍수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귀국했다가 환갑이 되던 해에 암으로 세상을 떴다. 형 택주씨는 스무살 무렵부터 시력이 약화되기 시작해 전혀 앞을 볼 수가 없고 귀조차 들리지 않는데 이제 당뇨까지 얻어 밤마다 고통 속에 지새운다고 했다. 동생 종주씨마저 시력이 나빠지고 있다. 관절염으로 다리가 퉁퉁 부어 지팡이를 짚어야 겨우 걷는 노모 박달순(85)씨는 이날 교회에 다녀오던 길에 한 순간도 택주씨 손을 놓지 못했다. ●방사능 피폭과 2세 질환 연관성 입증 안돼 얼굴에 검버섯 투성이인 박 할머니는 “딴 거는 걱정 안 돼. 이거 놔두고 어찌 가노. 같이 죽으면 좋을 텐데. 같이 가면 좋을 텐데, 그게 되나.”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다운증후군 환자인 정영현·허진영(44)씨 부부는 15년 전 결혼했지만 남편 정씨에게 언제 결혼했느냐고 묻자 엉뚱한 대답이 돌아온다. “1년.” 기자가 나이나 건강과 관련된 질문들을 던지자 계속 답이 엇갈린다. 정씨의 아버지와 허씨의 어머니 모두 피폭자. 허씨는 한 차례 유산하고 난 뒤 영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취재진과 마주한 내내 아내를 향해 연신 애정공세를 퍼붓던 정씨는 정신분열증세까지 있어 밤잠을 못 이룬다고 했다. 정씨의 어머니 안해숙(65)씨는 “아이가 얼마나 답답했는지 밤에 자면서 제 살을 마구 뜯어요.”라고 말하며 혀를 찼다. ●원폭 2세 환우 전국 1만여명 추정 2005년에 환우회가 출범하면서 지금까지 가입한 2세는 1000명 남짓. 하지만 1만명으로 추정되는 이들 2세 환우의 대다수는 피폭 2세란 사실을 밝히길 꺼리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으니 차라리 이웃의 불편한 시선이라도 피하겠다는 요량이다. 2세를 넘어 3세까지 병마가 찾아든 예도 심심찮게 있다. 2세인 한 회장은 대퇴부 무혈성 괴사증으로 인공관절 수술 등 여러 차례 수술대에 올랐고 큰오빠는 뇌출혈로 숨졌으며 작은 오빠 역시 협심증과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으며 자매들도 피부병과 관절 통증으로 고생한다고 했다. 맏아들(28)도 선천성 뇌성마비로 종일 누워 지낸다고 했다. 2005년 조승수 민주노동당 의원 등이 특별법안을 발의했지만 17대 국회에서 폐기됐다. 18대 국회 들어 조진래 한나라당 의원이 다시 특별법안을 냈지만 여태껏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읍내에 환우들의 쉼터인 ‘합천 평화의 집’을 열었다. 치료·요양시설을 마련할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땅 한 평 사기’ 운동도 벌이고 있다. 그나마 희소식은 건강이 상대적으로 나은 2세들이 위중한 2세들을 돌봐 병원도 다니고 집안 일도 돕는 시스템이 다음 달 중 도입된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가해 책임을 둘러싸고 논쟁만 벌일 것이 아니라 우선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려놓고 나서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합천을 떠나 고속도로를 몇시간 달렸지만 그곳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던진 막막함으로부터 벗어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합천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후원 계좌:국민은행 804201-01-184087 진경숙(한국원폭2세환우회)
  • ‘부상’ 우즈 웰스파고 출전 포기

    얼마 전 한국을 방문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또 무릎을 다쳤다. 우즈는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작은 부상이 있어 다음 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왼쪽 무릎 내측부인대 염좌를 앓고 있고, 아킬레스건도 다쳤다. 우즈는 마스터스 대회 3라운드 당시 통증을 느꼈다고 했다. 1994년 왼쪽 무릎에 양성종양 제거했던 우즈는 2002년 말에도 왼쪽 무릎 인대 쪽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2008년에는 전방 십자 인대를 다치기도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46) 여성성 위협하는 유방질환

    [Weekly Health Issue] (46) 여성성 위협하는 유방질환

    최근 들어 암 등 유방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호르몬 노출과 유전성 외에 육류 및 가공식품 위주의 서구형 식생활과 출산 및 수유 기피 등이 주요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방은 여성의 성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부위다. 어떤 이유에서든 이런 유방이 훼손된다면 성적 정체성 역시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런 유방을 노리는 질환(암)에 대해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박찬흔 센터장으로부터 듣는다. ●유방질환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을 말하는가 대표적인 유방 질환은 섬유선종과 섬유낭성 질환 그리고 유방암이 있다. 섬유선종은 20대 여성에게 잘 생기는 흔한 질환으로, 유방의 기질과 상피조직이 증식하는 양성종양을 말한다. 주위 조직과 분리되어 잘 움직이고, 둥글고 단단하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초음파나 침생검(바늘 조직검사)으로 쉽게 확인되며, 수술도 어렵지 않다. 섬유낭성 질환은 유방에 생긴 멍울이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로,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정상 유방에서도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질환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생리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유선 조직이 가장 발달한 30∼40대에 흔하다가 이후 점차 줄어 폐경 후에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유방암과 함께 흔한 유방질환으로는 유방염증과 농양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암이 문제일 텐데, 종류는 어떻게 구분하나 암이 생긴 세포에 따라 유관암과 소엽암으로 구분하며, 암의 침윤 정도에 따라 침윤성과 비침윤성(상피내암)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유방암이 해당되는 침윤성은 암세포가 기저막을 통과한 경우로, 주변의 혈관과 임파관을 침범, 겨드랑이 임파선 등 전신으로 퍼지기 쉬운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암세포가 뼈·폐·간·뇌 등 다른 장기로 퍼진 원격전이라도 화학요법 및 표적치료 등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상피내암인 비침윤성은 암이 유관의 기저막을 통과하지 못한 0기 단계로, 국내 유방암의 12% 정도를 차지하며 수술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상피내암의 다른 형태로, 암세포가 유관을 따라 유두에 습진성 병변을 일으킨 경우를 파제트병이라고 하는데, 유두에 생기는 피부습진과 혼동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방암의 원인은 무엇인가 환경 및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의학적 판단이다. 특히 유방암 발생에 연관성이 크다고 여겨지는 것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다. 에스트로겐이 직접 유방암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유관세포를 자극해 증식·분화시키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12세 이전의 이른 초경이나 55세 이후의 늦은 폐경, 30세 이후의 첫 임신, 오랜 기간 피임약이나 여성호르몬을 투여한 경우라면 위험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유방암은 유전적 소인이 강해 전체 환자의 5∼10%가 가족성 유방암에 해당된다. 실제로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인 경우 약 2∼3배,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일 경우 발병률은 8∼12배나 높아진다. 특히 가족력을 가진 여성에서 암유전자인 ‘BRCA1’, ‘BRCA2’ 유전자 변이가 있다면 이 여성이 평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60∼80%로 높아진다. ●병기별 증상을 설명해 달라 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통성 혹이다. 그 밖에 통증을 느끼거나 한쪽 유두에서 혈성 분비물이 보이는 경우, 유두 함몰이나 겨드랑이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등이 있다. 특히, 유방 부위가 붓거나 궤양·함몰이 나타나는 경우, 또는 피부가 귤껍질처럼 보이는 것은 암이 상당히 진행됐음을 나타내는 증상들이다. 유방암 병기는 암 크기와 겨드랑이 임파선 전이, 그리고 전이 여부에 따라 1∼4기로 구분한다. 1기는 종양 크기가 2㎝ 이하이면서 임파선 전이가 없는 경우로, 유방에서 통증 없는 종괴가 만져지는 정도이며, 완치율이 매우 높다. 2기는 종양이 2∼5㎝이며 임파선 전이가 심하지 않은 경우로, 비교적 커다란 종양이 만져진다. 3기는 종양이 5㎝ 이상이거나 그보다 작더라도 겨드랑이 임파절 전이가 있는 경우로, 유방과 겨드랑이에서 종괴가 만져지며, 더 진행되면 피부부종·피부궤양·피부색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4기는 뼈·폐·간 등 전신전이가 있는 경우로, 가장 예후가 불량하다. ●어떻게 검사, 진단하는가 기본적으로 자가검진, 전문의 진찰, 유방촬영술이 기본이며, 필요하면 초음파검사와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유방암의 가장 기본적 선별검사인 유방 촬영은 40세 이상 여성은 연 1회 시행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은 치밀유방이 많고, 서구에 비해 젊은 환자가 많아 초음파가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 이 검사에서 의심 소견이 나오면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기본적인 치료법은 수술과 보조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등이다. 수술적 치료로는 암덩어리가 커서 유방과 겨드랑이 임파선을 넓게 제거하는 전절제술과 유방 모양을 최대한 유지하는 보존술, 겨드랑이 임파선 전이를 확인하는 보존적인 감시임파절 생검술 등이 주로 사용된다. 또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보조 항암요법이나 항호르몬치료, 방사선치료 및 최근에 개발된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수술 후 보조치료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치료제는 환자의 나이·병기·악성도·호르몬수용체 유무·HER2 암유전자 발현 유무에 따라 결정하는데, 일반적으로는 국제 및 한국유방암학회의 치료권고안을 따른다. ●각 치료법의 유효성과 부작용, 합병증 등을 짚어 달라 전절제술은 광범위한 절제술로, 수술 후 통증이 보존술에 비해 심하며, 팔의 부종, 팔운동 장애 및 감각이상이 동반될 수 있다. 수술 후 신체 균형이 맞지 않아 비특이적인 통증과 자세변화 등이 수반되기도 한다. 보존술은 방사선치료를 더할 경우 치료효과는 전절제술과 비슷하나 치료 기간이 길고, 비용도 더 들며, 방사선치료로 인한 피부염·식욕감퇴·빈혈·폐렴 등의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감시임파절 생검술은 신경 손상이나 팔의 임파부종등의 합병증은 방지할 수 있으나 임파부종을 완전하게 막기는 어렵다. 또 수술 후 보조치료의 경우 항암치료에 따른 탈모나 구토·설사·위염 등이 수반될 수 있으며, 골수 억제로 빈혈·백혁구 감소 및 패혈증을 겪기도 한다. 대표적 항호르몬제인 타목시펜의 경우, 자궁내막암과 정맥혈전증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강북삼성병원 제공
  • 계속 부푸는 ‘풍선 다리’ …희귀병의 원인은

    계속 부푸는 ‘풍선 다리’ …희귀병의 원인은

    한쪽 다리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병을 가진 중국 소녀의 사연이 중국 전역에 안타까움을 줬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광저우의 작은 마을에 사는 린 광지(17).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한창 즐거운 나이지만 린은 친구가 한명도 없다. 하루하루 부풀어 오르는 다리 때문에 집에서 누워만 지내는 형편이기 때문. 비쩍 마른 오른쪽 다리에 비해서 린의 왼쪽 다리는 6배 정도 더 두껍다. 소녀의 체중이 110kg인데 반해 다리 하나의 무게가 약 75kg이 넘어 체중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는 “딸은 태어날 때는 누구보다 건강했다.”면서 “6세 때 다리에 모기에 물린 것처럼 작은 물집이 생기더니 걷잡을 수 없이 붓기 시작했고 한해 한해 다리가 부풀어 오르고 있다.”고 린의 상태를 설명했다. 하지만 소녀는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지 못했다. 현재 왼쪽 발은 몸통보다 더 거대하게 부풀어 올라 발가락이나 무릎의 형태마저 없어진 심각한 상황이지만, 가난한 농부인 부모는 안타까워만 할 뿐 린을 수술시킬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소녀를 검진한 의료진은 린이 지방종을 앓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피부 아래 지방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이대로 수술을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하면 다리를 잘라 내거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의료진은 경고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린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이웃들이 온정의 손길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수술비 500만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티티 몹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초기 간암에 고주파 열치료 효과

    수술이 어려운 초기 간암에 고주파를 이용한 열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고주파 열치료는 종양이 생긴 간 부위에 바늘 형태의 가는 전극 단자를 삽입한 후 고주파를 발생시켜 이때 생긴 열로 종양을 태워 없애는 치료 방식이다.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 고주파열치료팀 임효근·임현철 교수팀은 1999∼2009년 사이에 치료한 간암 사례를 분석한 결과, 수술이 힘든 초기 간암 환자에게 고주파 열치료가 효과적이었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진이 10년간 2600여명의 환자에게 실시한 고주파 열치료는 모두 3594회였다. 이 가운데 초기 간세포암 환자 570명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1년 생존율 95%, 3년 생존율 70%, 5년 생존율 58%, 합병증 발생률 1.9%, 사망률 0% 등으로 치료 효과가 기존 수술 치료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초기 간암을 수술 치료할 경우 5년 생존율은 52∼68%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근 영상의학과 교수는 “최근에는 더욱 진행된 간암 뿐만 아니라 신장암·폐암·뼈암·갑상선 양성종양 등에도 고주파 열치료법이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손목의 물혹 놔두면 신경장애 유발

    손목의 물혹 놔두면 신경장애 유발

    서울의 한 게임업체에서 프로그래밍 일을 하는 김영미(32)씨는 언제부터인가 오른쪽 손목 부위에 혹이 생긴 사실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말랑말랑하게 부풀어 올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점차 딱딱해지면서 손목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어머니가 유방암을 앓은 경험이 있어 걱정이 앞선 나머지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양성종양’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업무 특성상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 여성에게 많이 생겨 ‘IT 질병’으로도 불리는 ‘결절종’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손에 생기는 종양은 대부분 양성으로 판정된다. 간혹 피부에 악성종양인 ‘흑색종’이 생기거나 폐, 신장, 전립선, 자궁 등의 장기에서 생긴 암세포가 전이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를 모두 합쳐도 손에 악성 종양이 생길 확률은 0.1%에 불과하다. 따라서 손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혹을 발견했다면 양성 종양인 결절종일 가능성이 높다. 결절종은 관절이나 인대, 힘줄 등을 둘러싸고 있는 막이 늘어나 혹 내부에 끈끈하고 투명한 액체가 들어차는 증상으로,‘물혹’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로 관절 주위에 생기며 손목관절 주위의 손등 부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결절종은 완두콩만 한 것도 있지만 크게는 호두만 한 것도 있다. 결절종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지만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전문가들은 주로 외상을 입거나 손을 과다하게 사용할 때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컴퓨터를 사용하는 인구가 늘면서 환자 수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조사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결절종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2005년 52명에서 2007년 80명으로 급증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에 포함시켜 ‘직업병’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손목에 혹이 생겨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방치해도 악성종양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주위 신경을 눌러 감각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수술을 하지 않는 치료로는 주사기를 이용해 낭종 속에 있는 액체를 제거하고 부목으로 손이나 손목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그냥 혹 부분을 눌러서 터뜨리는 방식도 있다. 그러나 주사기 흡입술의 완치율은 60∼70%로 비교적 재발률이 높다. 주사기 흡입술을 2∼3차례 반복해도 계속 재발되면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국소마취 절제술을 받으면 85%, 전신마취 상태로 완전 절제하면 95% 이상 완치시킬 수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강호정 교수는 “최근에는 손목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절제 부위를 최소화하는 수술법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치료 결과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법률구조공단 국선변호인 법률서비스 화제

    법률구조공단 국선변호인 법률서비스 화제

    법률지식이 부족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법률 상담뿐 아니라 변호사에 의한 소송 대리 및 형사변호 등의 법률적 지원을 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1987년 만들어졌다.18개 지부·38개 출장소가 있다. 공단에서는 법률구조 대상 확대 등 법률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으나 개인회생·파산 등 다양한 법률 문제에 보다 신속한 대응을 해주기를 이용자들은 요구하고 있다. “보신 대로 2홉들이 소주 한 병에 8잔이 나왔습니다.6잔이라는 검찰의 주장보다 2잔이 많은 양입니다.”A씨는 이 변호사 변론 덕분에 벌금 50만원형을 받은 원심을 깨고 이날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2005년 6월 맥주 한 잔을 마신 뒤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교차로에서 정지해 있던 차를 들이받는 접촉사고를 냈다. 차에 타고 있던 젊은이들이 윽박지르는 통에 A씨는 엉겁결에 모두 변상해 주겠다고 하고 자리를 떴다. 나중에 억울한 기분이 들어 근처에서 소주를 마신 뒤 협박당한 사실을 신고하러 파출소를 찾았다가 도리어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났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83%인 A씨는 “사고 뒤 소주 1병 중 1잔을 제외한 나머지를 다 마셨다.”고 진술했다. 검찰측은 소주 1병에 6잔이 나오니 피고가 5잔을 마셨다고 주장했고, 이 변호사는 1병은 8잔이니 7잔을 마신 것이라고 다투다 법정에서 소주 측정이 이뤄진 것이다. 이 변호사는 국회도서관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음주 및 혈중 알코올농도와 관련된 논문들을 뒤졌고, 위드마크(음주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시간당 평균 0.015%씩 감소한다는 원리로 시간이 지난 뒤 사건·사고 당시의 음주 상태를 추정하는 방법) 공식을 들이밀어 무죄판결을 이끌어 냈다. 2급 언어장애를 갖고 있는 B(50·여)씨는 지난해 개명신청 상담을 하려고 공단 수원지부를 찾았다. 신부전증, 자궁근종, 유방양성종양 등 10년이 넘도록 병마와 싸워온 B씨의 원래 이름은 ‘병애’. 사건을 접수한 조계성 계장은 막연한 사정만으로는 개명이 어렵다고 판단해 ‘병을 사랑한다는 뜻의 이름을 바꿔 온갖 질병으로 점철된 삶에서 벗어나고자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개명에 성공했다. 중국동포 C(32·여)씨는 2002년 한국 남성과 결혼했으나 남편은 술을 마시고 C씨를 수시로 폭행했다. 결혼 1년여 만에 딸을 낳았지만, 결혼생활은 갈수록 악화됐다. 중국어 학원강사 일을 하는 C씨가 집에 돌아와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가 하면, 놀러온 C씨의 사촌오빠를 밀입국자로 신고했다. 결국 2005년 협의이혼을 했지만,C씨에게는 양육비 청구 소송을 할 돈이 없었다. 공단 인천지부를 찾은 C씨는 황보영 변호사의 도움으로 양육비 등 1900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공단의 법률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ARS전화 ‘132’나 홈페이지(klac.or.kr)를 이용하면 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법률구조공단은 법률지식이 부족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법률 상담뿐 아니라 변호사에 의한 소송 대리 및 형사변호 등의 법률적 지원을 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1987년 만들어졌다.18개 지부·38개 출장소가 있다. 공단에서는 법률구조 대상 확대 등 법률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으나 개인회생·파산 등 다양한 법률 문제에 보다 신속한 대응을 해주기를 이용자들은 요구하고 있다.
  • 대장항문학회 ‘대장암 진료 권고안’

    대장암이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지난 1982년 1318건에 불과했던 등록 건수가 2005년에는 무려 11배나 늘어난 1만 5233건이나 됐다. 사망률도 미국, 일본, 영국, 스위스 등 서구 주요국이 대부분 감소세인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난상토론을 거쳐 ‘대장암 진료 권고안’을 만들었다. 학회 소속 전문의들의 의견을 폭넓게 모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대장암을 경계해야 하는 사람 대장암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40세 이후 환자가 전체의 90%를 넘는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대부분 50∼60대에 처음 발견된다. 유방·자궁·난소암,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씨병 등 염증성 장질환 병력이 있거나, 대장 용종과 대장암 가족력을 가진 사람의 발병률이 높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대장암은 전체의 10% 정도이다. ●발생 경로와 증상 대부분 대장 표면을 덮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한다. 이 세포들이 증식해 용종(폴립)이라는 양성종양을 만드는데, 이 용종이 커지면서 용종 속의 양성 세포가 암세포로 바뀌고, 이 암세포들이 장벽을 침범하거나 전이되는 과정을 거친다. 용종이 암으로 변하는 것은 유전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예방 및 치료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용종을 제거해야 하며, 지방질이 많은 식사를 섬유질이 많은 야채와 채소 위주로 바꿔 균형을 갖추도록 하는 게 좋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림프절 등에 암이 퍼져 있다면 수술에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개복 또는 복강경수술을 거친다. 종양이 항문 가까이에 있어 직장과 항문을 통째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에는 인공항문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병소가 직장에 얼마나 가까운가에 따라 결정된다. ●치료 성과 조기암(1기)은 90% 이상이 완치된다. 또 암세포가 주위 임파선이나 조직, 다른 장기에 전이된 상태라도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 예후가 좋아 수술 및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등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조기검진은 어떻게? 5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권장하나 일부에서는 2년 단위를 주장하기도 한다.5년은 용종이 암으로 진화하는데 충분한 기간이라는 것이 이유이다. 내시경검사 대신 바륨조영검사,S결장내시경검사도 있다. 특히 대장암 고위험군은 가족이 대장암을 진단받은 나이보다 10년 일찍 조기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갑상선 결절,수술 대신 고주파 치료

    갑상선 결절,수술 대신 고주파 치료

    한국 여성의 암 질환 중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갑상선암.국립암센터가 2007년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1995년과 2002년 한국 암환자 통계를 비교해 볼 때 갑상선암의 증가율이 무려 246%로 나타났다.유방암 증가율인 199%와 대장암 증가율인 16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 것이다.이처럼 갑상선암이 빠르게 증가한 이유는 갑상선 검진이 보편화되면서 갑상선암의 진단률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혹이 생기는 장기,갑상선 우리 몸의 신진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갑상선은 목 아래 부분 후두 밑에 좌우 양 옆으로 나뉘어져 나비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혹이 가장 많이 생기는 장기로 꼽히고 있습니다.실제로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18∼67%의 사람들이 갑상선에 혹을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그런데 갑상선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이 4∼5배 정도 많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이 주의해야 합니다.” 유비 여성클리닉의 한송이 원장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갑상선암은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하면 충분히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 또는 ‘종양’이라고 한다. 갑상선 종양에는 암과 같은 의미인 악성 종양과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이 있다.양성 종양은 커질 수는 있지만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고,또한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종양이다.갑상선 종양의 진단에 있어 필수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인데,고해상도의 초음파 탐촉자를 사용해야 정확하게 모양과 크기를 알 수 있다. 갑상선 종양은 보통 1cm 이상인 경우,또는 그보다 작더라도 모양이 의심스러운 경우 세포 검사를 통해 암의 여부를 알아보게 된다.세포 검사는 ‘세침흡인검사’라고 불리는데 주사바늘로 갑상선 혹 내부의 세포를 뽑아내 그 모양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세포검사 결과 악성종양(암)으로 나온다면 수술을 해야 하고 양성종양으로 나온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양성종양이라도 크기가 많이 크거나 혹은 계속 자라거나,주변 조직을 눌러 증상이 있는 경우,환자가 불안해하는 경우는 수술로 제거한다.하지만 갑상선 혹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하는 경우 전신 마취에 대한 위험성과 함께 흉터 발생의 부담,성대 마비의 합병증이 올 수 있다.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로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수술을 기피해왔다. 갑상선 결절 제거,고주파 치료가 최선의 선택 최근에는 수술 없이 갑상선의 결절의 크기를 줄이거나 거의 없앨 수 있는 ‘고주파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간암의 치료 방법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고주파 치료는 약 1mm 굵기의 가는 바늘을 갑상선의 결절 중앙에 정확히 삽입하고,그 끝에서 고주파를 발생시켜 종양의 세포를 죽이는 방법이다. 시술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입원하지 않아도 되며,전신 마취를 할 필요 없이 국소 마취로 충분하다.또한 통증도 거의 없고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유비 여성클리닉의 한송이 원장은 ‘갑상선의 결절만 선택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의 이상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 이 치료법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갑상선암은 5년 생존률이 95% 이상이며,가장 치료가 잘되고 예후가 좋은 암에 속한다.하지만 갑상선암의 일부는 미분화성암으로 다른 장기로 전이되며 진행이 빨라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갑상선에 혹(결절)이 발견되면 세침흡인 검사를 통해 양성과 악성 여부를 판별하고,환자의 상태에 맞게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해야 합니다.갑상선에 결절이 있다고 갑상선의 기능 이상,즉 호르몬의 이상이 반드시 동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능의 이상은 초음파 검사가 아닌 혈액 검사로 진단해야 합니다.반대로 혈액 검사로는 갑상선의 기능만 알 수 있고,갑상선내의 결절 여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한송이 원장은 암이 아닌 결절이라면 경과를 지켜보거나 고주파 치료를 통해 수술 없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도움말: 유비 여성클리닉 한송이 원장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MRI 추가촬영때도 보험적용

    Q:자기공명영상(MRI) 진단 중 보험적용이 되는 대상 질환은.A:올해 초부터 암·뇌졸중처럼 생명에 치명적이면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에 대해 우선 적용하고 있다. 모든 부위의 암 진단시 적용되지만 CT검진을 거쳐 2차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보험적용 대상질환은 ▲간질·치매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병 ▲신경계통의 선천성 기형 ▲수두증 ▲뇌수막염 등 중추신경계 염증성 질환 ▲중추신경계통 탈수초성질환 ▲척수질환 진단 등이다. 그러나 디스크나 관절염과 같은 척추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은 적용되지 않는다. 등록된 암환자의 경우,MRI 진단 비용에 대해서는 본인이 10% 부담해야 된다. 관절염처럼 보험적용이 안되는 질환의 진단을 위해 MRI를 시행할 경우 본인이 비용전부를 부담해야 된다.Q:MRI 보험적용에 횟수제한은 없는지.A:과거에는 진단이 필요한 경우 1회로 제한했으나 지난 9월15일부터 진단 외에 추가촬영이 필요한 경우에도 보험적용이 된다. 수술 뒤 뇌종양·뇌동정맥 기형 확인을 위해 48시간내 촬영한 경우도 해당된다. 또한 장기 추적검사시(악성종양은 4년간 5회, 양성종양은 4년간 3회)도 적용된다.
  • MRI 여러번 찍어도 건보 적용

    오는 15일부터 MRI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이 대폭 늘어난다. 지금까지 질환 진단을 위한 MRI 검사의 경우 한번에 한해 보험적용을 해주었으나 앞으로는 추가 촬영도 포함시키기로 하는 등 MRI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MRI 검사를 건강보험에 적용한 이후 MRI 급여 청구자료, 각종 민원사례 등을 분석한 결과 MRI에 대한 급여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술 이후 잔여 뇌종양·뇌동정맥기형(AVM) 등을 확인하기 위해 48시간 이내에 MRI를 촬영한 경우도 보험을 적용키로 했다. 악성종양인 경우는 1년마다 2회씩 2년간 보험을 적용해 주고 이후부터는 2년마다 1회씩 보험혜택을 주기로 했다. 양성종양은 1년마다 1회씩 2년간, 이후부터는 2년마다 1회씩 보험급여를 해주되, 진료상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추가 인정해 주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생존 가능 기간이 3∼6개월 이상 예상되는 전이성 골종양 환자에게 골종양 대체 삽입물을 시술하거나 ▲치과 충전재료인 금속강화형 시멘트를 아동의 충치 치료시 사용하는 경우에도 보험적용을 해주기로 하는 등 53개 항목의 보험급여 기준을 개선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모교에 美특허권 3개 기증한 천준 교수

    유전자치료 분야의 국내 권위자인 저명한 의대 교수가 자신의 이름으로 획득한 3개의 미국 특허권을 모교에 기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45) 교수. 천 교수는 10일 오후 고려대 어윤대 총장을 예방,“국민 건강과 모교 발전에 적으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미국 특허상표청에 자신의 명의로 등록된 3종의 특허권을 기증했다. 천 교수가 기증한 미국 특허권은 ▲전립선암 등 종양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법 ▲폐 전이암 등의 치료를 위한 혈관주사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법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 등 악성 및 양성종양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법의 임상적 이용 등 비뇨기계 질환과 관련된 차세대 첨단치료법들이다. 이 치료법은 미국 FDA가 승인해 미국에서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마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최근의 고령화에 따른 전립선암 발병률을 감안할 때 향후 막대한 부가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천 교수는 앞서 2002년에도 ‘전립선암과 방광암의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마늘 항암성분의 임상적 이용’에 관한 미국특허권을 고려대에 기증했었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버지니아대학 암센터에서 연수 중이던 97년에 세계 최초로 유전자 촉진체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법을 개발하기도 한 천 교수는 이듬해 한국 의료인으로는 처음으로 암유전자 치료법으로 미국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후 미국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2000·2002·2003년에 잇따라 미국 특허를 획득, 이 중 일부의 사용 권한을 버지니아대학에 허용하기도 했다. 천 교수는 “교수가 재직 중 얻은 특허가 국민 건강과 밀접한 새 치료법에 관한 것인 경우 학교나 사회에 환원해 공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특허로 창출되는 수익금이 모교의 발전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어 총장은 “천 교수의 깊은 뜻에 어울리는 적절한 용처를 찾겠다.”고 약속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원폭2세 사망자 절반이 10세이하

    1945년 원폭 피해자 자녀들에 대한 생존 현황 및 건강실태 조사결과,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10살 이전에 숨졌다. 생존자들의 경우 특정 질병에 시달리는 비율이 일반인보다 최고 90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3일 한국인 원폭피해자(1256명)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자녀 4080명에 대한 건강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사망자 299명 가운데 156명(52%)이 10살 이전에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망원인과 관련해서는, 감염성질환이 28명(9.4%)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사망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이들이 182명(61%)에 이르렀다. 이와 별도로 전국의 원폭피해 2세 1226명을 상대로 직접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남성의 경우 일반인과 비교해 빈혈 발병률은 88배, 심근경색·협심증 발병률은 81배, 우울증 발병률은 6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일반인보다 심근경색·협심증 발병률이 89배, 우울증 발병률이 71배, 유방양성종양 발병률이 64배 높았다. 이들 가운데 47명에 대해서는 심층면접을 실시했는데, 근골격계 질환자가 18명이며 전신탈모·소양증·종기 등 피부질환자가 9명, 정신질환자가 5명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2.5%는 직업이 없다고 답했고, 일부 응답자들은 “차별이 두려워 원폭피해 2세라는 사실을 숨긴 적이 있다.”거나 “결혼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등 생활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부는 1989년 전국민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피폭자에 대한 본인부담금 가운데 절반을 부담하고 있지만, 원폭피해 2세대의 경우 원폭 피해의 유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무런 치료나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원폭피해 2세의 건강문제에 대해 국가기관이 벌인 최초의 구체적 실태조사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2세 이후까지 미칠 건강상의 피해문제에 대해 더욱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유방암 자가검진 해봐요

    유방암 조기 발견에 일상적인 자가검진법이 유용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즈유외과 유수영 원장팀이 2003년3월부터 1년6개월 동안 이 병원 유방클리닉을 찾은 내원환자 26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8.6%가 가정에서 스스로 하는 자가검진에서 이상을 느꼈거나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 중 2%는 유방암, 약 38%는 양성종양이나 섬유낭성 질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클리닉을 찾은 구체적 이유로 전체의 37.2%(987명)가 ‘자가검진에서 멍울이 만져져서’라고 답했으며, 이어 ‘유방 통증’ 31.4%(833명),‘단순한 검진 목적’ 25.5%(676명),‘유두 분비물 때문’ 4.3%(113명) 등의 순이었다. 이런 환자들을 상대로 한 정밀진단 결과 1.9%인 51명이 유방암,37.7%인 999명은 양성종양이나 섬유낭성 질환을 가진 것으로 판명됐다. 유방질환 발병 연령대도 갈수록 낮아져 암 등 유방질환자 중 30대가 33.3%(875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30.9%(820명),20대 16%(424명),50대 11.5%(305명) 등으로 30∼40대의 유방질환 유병률이 무려 64.2%나 됐다. 서구의 경우 유방암은 50세를 전후한 폐경기를 거치면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1년 여성암 중 발생률 1위에 올라선 이래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국민건강보험공단 집계에 따르면 최근 8년 사이 발생률이 무려 3.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구식 식생활이 주요 발생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 원장은 “초기(0∼2기)의 경우 80∼90% 완치가 가능한 유방암 발견에 자가검진이 유용하지만 이 방법만으로 모든 유방암을 진단할 수는 없는 만큼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20∼30대의 발생률이 20%대로 서구 여성의 4배나 돼 검진의 일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10년이상 휴대전화 사용 양성종양 생길 위험 2배

    휴대전화를 10년 이상 사용하면 뇌의 청각신경에 ‘양성(良性) 종양’이 생길 위험이 2배나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연구소는 13일 “특히 전화기를 사용하는 쪽의 뇌에 종양이 발생할 위험은 4배나 높다.”며 “그러나 접촉하지 않은 쪽은 정상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암연구소와 함께 진행된 이번 연구는 150명의 청신경종 환자와 건강한 사람 6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카롤린스카연구소는 “연구는 아날로그 방식의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삼았기에 현재 쓰이는 디지털 방식의 휴대전화에 똑같은 결과가 적용될지는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사용기간이 10년 미만일 경우에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청신경종은 뇌종양의 일종으로 암으로 악화하지는 않지만 종양을 제거하지 않으면 뇌를 압박할 만큼 크기가 커져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휴대전화 업계는 휴대전화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말해 왔다. 카롤린스카연구소는 유럽 최대의 의학 및 생물학 연구소로 노벨의학상을 수여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癌없는 세상]골연부암

    ■골육종 증상과 치료 골관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은 전체 악성 종양의 1∼2%에 불과하지만 워낙 다양해 아직 분류조차 정리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기본적인 치료법은 2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발전했다.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악성 골종양 치료의 원칙은 절단술이었다.현재는 처음부터 절단술을 받는 경우는 약 10%에 지나지 않는다.나머지 대부분의 환자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절단하지 않고 종양이 발생한 팔·다리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게 하는 수술,즉 ‘사지 구제술’을 시행한다. 종양의 범위를 자세히 알 수 있게 한 MRI와 같은 영상 진단 기술과 화학 요법,방사선 치료 같은 보조적인 치료 방법의 발전,그리고 종양 절제 후 다양한 골 재건 수술 방법의 발전으로 가능해진 일이다. ●청소년에게 많은 골육종 골육종은 10∼20대에서 가장 흔하며,무릎 주위에서 많이 발병한다.골육종의 빈도는 인구 10만명당 0.8명 정도이다.국내에서는 연간 350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병이다. 그러나 성장이 활발한 청소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청소년이 무릎 주위의 통증을 호소하면 즉각 X-레이 검사를 해봐야 한다. 초기에는 운동할때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해 진행되면서 점점 통증이 심해진다.통증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게 되는데,대개는 이 시점에서 병원을 찾는다.이 때는 병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로 수술을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떻게 발견하나 X-레이가 진단에 가장 유용하고 경제적이다.악성인지 양성인지 구별할 수 있고 종양의 종류를 평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X-레이 사진상의 변화는 뼈를 20%이상 파괴해야 나타나므로 초기 방사선 사진에서 이상이 없으면 한달 뒤에 재촬영해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MRI가 필수적인 검사가 되었다.MRI는 뼈 안에서 종양의 확산과 주위 근육,혈관,신경 등으로의 파급 정도를 잘 보여준다.또 화학 요법 전후의 MRI 사진을 비교해 종양의 부피,괴사 정도를 봐서 화학 요법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어 약을 선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X-레이나 MRI 상에서 골육종이 확실시되는 경우라도 조직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조직 검사는 마취 후 정식 수술 절차를 밟아서 진행한다. ●치료법은 크게 두 단계 즉,종양 조직의 절제와 그로 인한 조직 결손 부위의 재건으로 나뉜다. 골육종을 잘라 낼 때는 국소 재발을 막기 위해 육안으로 보이는 종양 말고도 주변으로 퍼져있을지 모르는 미세 암세포까지 함께 제거해야 한다.따라서 주위 정상 조직을 충분히 포함해 잘라낸다. 결손 부위의 재건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우선 인공 종양 대치물치환 시술은 모든 사지 구제술의 70% 이상에서 사용될 정도로 보편화된 방법이다. 대치물의 재료는 생체적 합성이 비교적 우수한 코발트-크롬 합금이나,티타늄 합금이 사용된다.이미 다양한 크기로 제작된 제품을 사용하거나,환자의 뼈 크기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환자 뼈에 부착시 골시멘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수술 후 즉시 안정성을 얻을 수 있어 조기에 운동이 가능하다. 또 결합부 표면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환자의 뼈가 자라서 들어갈 수 있게 고정시키기도 한다.최근에는 확장 가능한 종양 대치물이 개발돼 성장을 계속하는 어린 환자들에게 반대쪽 다리가 성장한 만큼 대치물의 길이를 늘여 줌으로써 다리 길이를 같게 하는 방법도 쓴다. 다른 사람의 뼈를 구하기 어려운 우리 나라나 일본에서는 주로 자가골이식을 한다.골 파괴가 심하지 않은 종양에서 사용된다.절제해낸 뼈를 60∼80도의 열로 15∼30분간 처리해 종양 세포를 죽인 후 다시 삽입하거나,방사선을 쪼인 뒤 다시 삽입하는 방법이다. 서성욱 전문의 신경환 전문의 ■연부조직 육종은 연부조직이란 근육,인대,지방,혈관 등을 말한다.여기서 발생한 종양을 연부조직 종양이라고 한다. 연부조직 종양은 크게 단순한 혹을 형성하는 양성종양과 주위 조직으로 침입하거나 퍼지는 악성종양으로 나눈다.이중 악성종양을 연부조직 육종이라 한다. 연부조직 육종은 50% 이상이 팔,다리 등 사지에 발생한다.나머지는 두경부,체강(體腔),복강후벽,내장 등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치료 및 예후 판단을 위해 3단계로 분류한다. 연부조직 육종의 중요한 특징은 초기에 근막을 넘어 주변 신경다발 및 연조직으로 광범위하게 침입하는 것이다.이 경우 종양 덩어리만 제거하는 수술로는 국소 재발이 높다.팔,다리 등에 발생한 경우 이런 높은 국소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수술범위를 점차 확대,사지를 절단하거나 광범위하게 절제해 국소재발률을 20% 내외로 줄인다. 그러나 치료 후 팔 혹은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장애인이 되는 단점이 있다.최근에는 사지를 보존하는 제한적 수술을 하고 수술 전후에 방사선치료를 하는 치료법을 주로 쓴다. 대개는 외부방사선치료를 하지만,종양이 혈관,신경 등과 근접하여 충분한 여유를 두고 절제되지 못한 경우에는 작은 세포가 남아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외부방사선치료 외에도 근접방사선치료를 한다. 근접방사선치료는 수술 중에 재발의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되는 영역에 튜브를 설치하며,수술 뒤 약 일주일 후에 이리듐(Ir-192) 등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튜브가 설치된 영역에 방사선을 쪼이는 방법이다. 외부방사선치료와 비교하여 정상조직의 방사선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위험부위에 효과적으로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골육종 환자 사례 A(14)군은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난 뒤 무릎이 아파왔다.통증은 2∼3일간 지속됐지만 곧 나아져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한달 뒤 무릎 통증이 다시 심해졌고,동네 정형외과에서 X-레이 촬영을 했다.여기서 무릎 주위에 이상 소견이 보인다는 진단을 받고 국립암센터를 찾아왔다. A군은 X-레이 사진에서 무릎 주위 대퇴골(허벅지뼈)에 뼈를 생성하는 병변이 나타났다.나이와 병변의 위치를 볼 때 악성 골육종이 강하게 의심됐다. 뼈를 침범한 정도와 신경,혈관,근육 등 연부조직에 얼마나 침범했는지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다시 MRI 촬영을 했고,다른 곳으로의 암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한 정밀 검사도 함께 했다.골육종이라면 폐로 전이가 잘 되고,만약 그렇다면 치료를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A군은 조직 검사 결과 악성 골육종으로 판명됐다.그러나 불행중 다행으로 아직 전이는 없었다.이에 따라 조직 검사의 상처가 완전히 나은 뒤부터 바로 항암치료에 들어갔다.A군은 수술전 항암치료의 효과로 종양의 크기가 많이 줄었다.종양이 신경이나 혈관과 충분히 떨어져 있어서 다리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결론이 났다.성장 정도를 예측한 결과 다리 길이를 늘릴 수 있는 인공 대치물을 사용하기로 했다.이후 의료진은 종양을 제거하고,다리 길이를 늘릴 수 있는 인공 대치물로 치환을 했다.A군은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항암 치료와 인공 대치물을 비롯한 수술 방법이 좋아지고,MRI 등 진단기법이 놀라울 만큼 발전해 5년 생존율이 70% 안팎으로 높아졌다.종양 중에서도 비교적 치료 결과가 좋은 병이 되었다.특히 A군처럼 초기에 전이가 없고,항암제의 반응이 좋으며,나이가 어린 경우 더 좋은 치료효과가 기대된다. 김성수 기자 sskim@ ■골·척추등 전이… 골절 생겨 통증 암의 골 전이로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통증이다.원인은 종양의 크기 증가,골내 압력 증가,골막의 팽창,주위 조직의 압박 현상,종양의 분비물에 의한 정상 조직의 반응 등이다.전이 부위에 골절이 생겨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은 척추에 전이된 경우 생길 수 있는데 그 원인은 병적 골절에 의한 뼈조각이 신경을 직접 압박하거나 암 덩어리가 직접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이다.또 암세포가 신경을 침범하거나 암 전이로 척추가 변형돼 간접적으로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도 있다. 암세포가 뼈를 파괴해 뼈가 약화되면 골절이 발생한다.특히 척추와 다리뼈는 체중 부하가 커서 골절의 위험이 더 높다.이런 경우 고칼슘증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며,구토와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심하면 혼수 상태에 빠지므로 적절한 치료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진통제는 1차적 치료로 사용되며,종양의 성장을 막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병행된다. 대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부터 마약성 진통제까지 사용되는 약물의 범위가 넓다.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으면 약 용량을 계속 늘리는 것보다 다른 원인,즉 미세 골절이 있는 지를 먼저 살펴 보아야 한다.
  • 겨드랑이 통한 내시경 수술법 개발

    겨드랑이를 통한 내시경 수술로 노출부위의 흉터를 없애고 부작용도 없는 갑상선 종양 제거술이 세브란스병원 외과 정웅윤·박정수 교수팀에 의해 개발됐다. 정·박 교수팀이 개발한 새 제거술은 종양이 있는 쪽의겨드랑이 부위 3㎝와 가슴 안쪽으로 0.5㎝만을 절개,내시경을 이용하여 종양을 제거하기 때문에 노출되는 목 부위에는 흉터가 없게 된다.또 내시경 수술 때 가스 주입 대신 자동화된 기구를 사용함으로써 수술이 안전하다는 게 큰장점이다. 특히 이 수술법은 조직의 손상도가 적으며,수술이 간편하여 내시경 수술시간을 기존 3∼5시간에서 2시간 내외로 단축시켰고,입원기간도 3일 이내면 된다. 정 교수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이 수술법으로 12명의 환자를 수술한 결과를 지난달 열린 제8차 아시아 내분비학회에서 발표하여 호평을 받았다. 정 교수는 “이 수술법은 한쪽에 생긴 5㎝ 미만의 양성종양과 조기암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미용상의 장점뿐만 아니라 수술조작이 간편하고 안전하며,수술 시야가 매우넓은 등 장점이 많아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면 적용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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