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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정상 첼로·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국내 정상의 첼로 피아노 듀오,양성원 문익주 리사이틀이25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양성원은 한국종합예술학교에 적을 둔 음반사 EMI 전속 아티스트로서 세계를 무대로 실내악과 솔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첼리스트.화려한 기교와 풍부한 상상력,따뜻한 감성을 자랑한다.피아니스트 문익주는 미국 줄리어드음악원서 박사학위를 받고 UCLA 교수로 재직하다 97년 서울음대 교수로 귀국했다.이번 연주는 이들의 두번째 EMI레이블 듀오 앨범 출시에 때맞춘 것.앨범 수록곡 중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그밖에 야나첵의 ‘포핫카’,브람스의 첼로와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장조로 프로그램을 짰다. (02)751-9606. 신연숙기자
  • 문화광장 포커스

    ■석철주전…곰삭은 된장같은 깊은 맛. 자신의 생활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석철주의 전시회가 12∼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스페이스 서울에서열린다.한국화 전통의 수용과 현대적 변용은 작가의 화두이다.그는 꽃,화분,분재,담벼락,빗물 등 우리 삶의 한 부분을이루는 소재로 작업한다. 작품은 장이나 김치처럼 한 번 담가두면 겉으로는 별 움직임이 없으나 속으로 발효되고 삭아 깊은 맛을 내는 ‘삭힘의 미학’이란 평을 듣고 있다. 출품한 20여점의 작품 제목이 모두 ‘생활일기’인 까닭은자신의 삶을 표현했다는 뜻이다.(02)720-1524유상덕기자 youni@. ■김덕수 새 사물놀이판 ‘청배-자연의 정신’. 사물놀이 공연의 대중화와 해외보급에 앞장서온 김덕수가 새로운 사물놀이판 ‘청배(請拜)-Spirit of Nature’를 선보인다. 오는 14·15일 이틀동안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릴 이번공연에 김덕수패가 거는 기대와 의미는 각별하다. 최근 그가 발족한 문화예술벤처기업 ‘난장컬쳐스’가 내년 3월 개관할 사물놀이 전용극장 ‘아트시어터 난장’(가칭)에서 상설로 올릴 레퍼토리를 미리 공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신(新)사물놀이 ‘청배’는 한국전통의 신명을 보여준 기존의 ‘놀이’에다,무속을 바탕으로 해원(解寃)의 세계를 표현하는 전통연희 ‘풀이’가 덧붙여졌다.한(恨)과 흥(興)이 어우러진,김덕수식의 또다른 사물놀이가 질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02)762-7300. 황수정기자 sjh@. ■‘7인의 남자들’…한일정상급 음악가 참여. 한·일 최정상급 음악가들이 대거 참석해 감미로운 실내악의 향연을 펼칠 ‘7인의 남자들’이 11일 수원 경기도 문화예술회관,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오후 7시30분. 97년 처음 기획돼,올해로 5회를 맞는 이 공연은 실내악의 묘미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여 해마다 전석이 매진되는 열띤 호응을 받아왔다. 피아노는 지휘자 정명훈과 일본의 신예 요시히로 콘도가 맡는다.바이올린에 다이신 카지모토와 다카시 시미즈,첼로에조영창과 양성원,비올라에 최은식이 가세하는 등 모두가 쟁쟁한 스타급들로 구성됐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뜻도 담긴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삼중주 C장조 2번’,‘피아노 사중주 A장조 2번’등이 연주된다.(02)518-7343. 허윤주기자 rara@. ■손인영무용단 ‘소통’…단절된 인간관계 형상화. 손인영무용단이 12·1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소통’(안무 손인영)은 나날이 단절되어 가는 인간관계를 부각시킨 춤이다.어쩔 수 없이 부대끼며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발전해온 각종 매체와 연결해 보여준다.가장 원초적인 교유의 수단인 몸과 몸의 소통에서부터 소리를 이용한 만남,문자의 발견,그리고 사진과 영상에 이르는 소통방법이 다양한 몸짓으로 풀어진다. 시각적인 매체의 폭력에 휘둘리는 인간들이 결국 미디어를파괴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통해 원초적인 인간모습을 강조한다.한국 춤 전공자와 현대무용가가 한 무대에서 각기 다른 표현을 통해 인간의 순수한 모습을 창출해내는 연출이 독특하다.12일 오후8시 13일 오후4시·8시(02)2263-4680. 김성호기자 kimus@
  • 클래식과 팝 ‘4월의 발렌타인’

    클래식과 팝이 어우러지는 크로스오버 콘서트 ‘아주 특별한 만남’이 ‘4월의 발렌타인’을 테마로 1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테마에 걸맞게 모든관객에게는 초콜릿이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해 9,12월 열린 2차례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연극배우 윤석화,가수 이문세,첼리스트 양성원 등이출연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봄 공연에는 대중가수 유열,하피스트 곽정,플루티스트 이주희,피아니스트 김주영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1부는 비제 ‘칼멘 환타지’,드뷔시 ‘월광’,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등 정통 클래식위주로 꾸며진다.2부에서는 ‘Once Upon a Dream’등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뮤지컬 삽입곡,영화음악 등을 들려준다.(02)3673-2162. 허윤주기자 rara@
  • 봄 재촉하는 피아노·첼로 선율

    귀에 익은 피아노 명곡을 들을까,첼로선율의 그윽함에 빠져볼까. 왕성하고도 실험적인 연주활동으로 두터운 음악팬을 보유한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 김대진(39)과 첼리스트 양성원(34)이 18일 나란히 독주회를 갖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교수로 재직중인 이들은 독자적인 음악세계와 열정 넘치는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오후3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김대진 콜렉션-명곡의 순례’는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과 ‘즉흥곡’,드뷔시 ‘달빛’,쇼팽 ‘발라드 1번’과 ‘즉흥 환상곡’,베토벤 ‘월광 소나타 1악장’,알베니즈 ‘탱고’,모차르트‘터키 행진곡’,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사단조’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레퍼토리를 망라한다. 오래전부터 욕심은 있었지만 대중들에게 너무 잘 알려진 곡들이라 한참동안 망설였다는 후문이다. 김대진은 11살 때 국립교향악단과 협연한 뒤 이듬해 데뷔연주회를 가졌고 줄리어드음대 재학중이던 1985년 로베르 카사드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했다.99년에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회,지난해에는 4시간에 걸쳐 베토벤협주곡 전곡 공연을 갖는 등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로 손꼽힌다.(02)391-2822. 양성원의 ‘무반주 첼로 독주회’는 첼로의 성서라 불리는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6번’과 20세기 헝가리 작곡가 졸탄 코다이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 작품8’을 들고나온다.오후7시 LG아트센터. EMI 레코드사 전속 아티스트인 양성원은 지난해 코다이의‘무반주 첼로소나타 작품8’‘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첼로소나타 작품4’ 등을 담은 데뷔 CD를 발표했다.실내악 연주자로 특히 명성이 높은 그는 파리고등국립음악원과 인디애나 대학원을 졸업한 뒤 금호현악사중주단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2일 전북대 삼성문화관,15일 광주 문예회관 대극장,20일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에서 순회연주회를 갖고,24일 서울오퍼스홀에서는 마스터클래스도 연다.(02)543-5331. 허윤주기자 rara@
  • ‘바이올린의 시인’ 강동석 금호홀서 새해 첫 무대

    ‘실내악 전용홀’을 표방하며 최근 개관한 금호아트홀의 2001년 첫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연다.6일 오후7시. 앳된 얼굴과 함께 서정성 넘치는 음색으로 ‘바이올린의 시인’이란별명을 갖고 있는 강동석은 정경화,김영욱과 함께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힌다. 1부 슈베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영호가,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곡’은 첼리스트 양성원과 호흡을 맞춘다. 2부 브람스 ‘피아노 4중주’에서는 여기에 비올리스트 최은식이 합세해 멋진 앙상블을 들려준다.(02)6303-1919허윤주기자 rara@
  • 겨울에 찾아온 ‘아주 특별한 만남’

    “이 길 밖에 없다”며 눈 한번 안돌리고 자기 길을 걸어와 마침내일가를 이룬 3인의 아티스트.이들에게 서로의 길을 넘나들며 신바람나게 다른 이의 길을 밟아볼 수 있는 단 하루의 행복한 ‘일탈’이주어졌다.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크로스오버 음악회 ‘아주 특별한 만남-겨울’. 출연진은 최근 코다이 음반을 발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는 첼리스트양성원, 공개 오디션을 통해 볼쇼이 오페라 주역가수로 선발된 소프라노 박미혜,‘영원한 별밤지기’인 대중가수 이문세.한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사람들이다. 특히 이문세는 지난 10월 ‘아주 특별한 만남-가을’ 공연이 끝난 뒤관객 설문조사에서 ‘다음에 만나고 싶은 가수’ 최다표를 받았다. 새앨범 녹음작업차 미국에 머물고 있으나 이 연주회를 위해 곧 입국할 예정. 제목이 의미하듯 각자의 음악장르들이 만난다.클래식과 재즈,팝송,가요 등 원곡의 분위기와는 또 다른 색깔로 편곡된 곡들을 형식의 구애없이 자유롭게 들려준다.편곡은 ‘태조 왕건’ 음악담당자인 김동성씨가 맡는다. 서울시향(지휘 김봉)이 협연하는 1부는 클래식이 주메뉴다.영화 ‘텔미썸딩’,‘아이즈 와이드 셧’ 삽입곡으로 유명한 쇼스타코비치의‘재즈모음곡 중 왈츠2번’을 시작으로 양성원의 첼로협주곡 ‘헝가리언 랩소디’,박미혜 ‘콘서트아리아’,이문세 ‘생명의 양식’이잇따른다.쇼스타코비치의 곡은 한국초연으로 국내에 악보가 없어 모스크바에서 필사본을 구했다는 후문이다. 2부는 영화음악,팝송,재즈,가요 등 크로스오버 무대다.첼리스트 양성원과 8명의 첼리스트가 소프라노 박미혜와 함께 빌라 로보스의 ‘브라질풍의 아리아’를 들려주고 박미혜,이문세가 듀엣으로 ‘When I fall in love’를,이문세는 발라드곡 ‘광화문 연가’ 등을 부른다.(02)3673-2162허윤주기자 rara@
  • 금호현악사중주단 창단 10돌 기념 전국 순회연주회

    금호현악사중주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7개 도시에서순회연주회를 열고 있다. 지난 15일 제주,17일 창원,18일 대구에 이어 23일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오후7시30분), 25일 광주(광주대학교 콘서트홀 〃),26일 목포(문예회관 〃),6월3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 팬들을 잇달아 찾아간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재불 조선족 작곡가 안승필이 작곡한 현악사중주 ‘수호’가 초연된다.과거 금호현악사중주단으로 활동했던 첼리스트 양성원,바이올리니스트겸 비올리스트 배은환과 함께 브람스 현악 6중주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특별출연,브람스 피아노 5중주를 들려준다. 금호사중주단은 지난 10년간 200여회의 국내외 연주회를 통해 실내악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일반에 널리 알려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02)758-1204허윤주기자 rara@
  • 서울시향 상임지휘자 에름레르 데뷔 연주회

    서울시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마르크 에름레르가 11·12일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국 데뷔 연주회를 갖는다.에름레르는 현재 러시아 볼쇼이 극장의 음악감독 겸 예술감독으로 있는 세계적인지휘자.오는 2003년 4월까지 모두 25차례 서울시향을 지휘하게 된다. 11일 베버의 '오베론 서곡'과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12일에는 무소르그스키의 '모스크바강의 여명'과 프로코피에프의 '첼로와 현을 위한 교향적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은 이틀 모두 들을 수 있다. 11일 협연자는 1994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 그라프 무르자, 12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의 한 사람인 양성원이다. 매일 유료관객 가운데 하루에 100명씩을 추첨하여 CD를 나누어준다. (02)3991-630
  • 음악/ 봄과 환경을 위한 첼로 협주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조영창과 양성원이 한 자리에 선다.15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봄의 소리 환경음악회’가 그 무대.환경운동연합 주최로 수익금을 환경운동에 쓰고,출연진의 연주료 일부도 환경기금으로 돌리는 뜻깊은 행사다. 두 사람은 서현석 지휘 강남구립교향악단과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협주곡’을 연주할 예정.또 양성원은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와 차이코프스키의 ‘작은 기상곡’,조영창은 포레의 ‘엘레지’와 포퍼의 ‘헝가리 전원환상곡’을 들려준다.이밖에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왈츠,주페의 ‘시인과 농부’서곡,베르디의 ‘운명의 힘’서곡 등이 연주된다. 한편 공연 30분전 로비에서는 실내악 연주가 펼쳐지고,한국자생식물협회가관객들에게 꽃씨를 나눠준다.(02)335-6826@
  • [음악 리뷰] 백혜선 피아노 연주회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지난 1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가졌던 ‘즉흥과 변주’연주회는 음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시도로 화제를 모았다.그러나바로 그 이유 때문에 연주회가 끝난 뒤의 기분은 유명한 평양냉면집에 가서냉면(물냉면이라고 부르면 평안도 출신들은 화를 내기도 한다)대신 비빔을먹고 났을 때의 그것이었다. 물론 그 냉면집은 여름이 되어야 붉은 바탕에 흰글씨의 깃발을 내걸거나,귀순동포가 고용한 주방장이 만든 ‘기분만 평양식’이 아니라 이제 몇 남지않은 본포(本鋪)를 말한다.오늘날 전통 평양식 냉면을 만드는 주방장은 훌륭한 피아니스트의 숫자만큼이나 적은 것이 현실이 아닌가. 백혜선을 평양냉면집 주방장에 비유하는 무례를 용서해준다면,이날 연주회는 장기인 냉면 대신 ‘냉면 초보자’와 아이들을 위해 평양식 만두와 빈대떡 등을 한상 가득 차린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그런 만큼 연주회 결과는 냉면을 좋아하는 어른이 아이들을 데리고 냉면집에 갔을 때 나타나는 반응과꼭 같을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은 환호했다.슈베르트의 아름답기 그지없는 즉흥곡들,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과의 베토벤 ‘터키 행진곡’듀오,바이올린 이경선과 비올라최은식,첼로 양성원과 함께 꾸민 ‘사랑의 인사’‘아 목동아’,앵코르곡으로는 ‘아침이슬’에 ‘젓가락행진곡’까지 등장했다.연주회장을 나오는 얼굴엔 만족감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다. 기자도 환호하고 싶었다.“우리 음악계가 너무 닫혀 있어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백혜선의 생각에 적극 공감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음악회를 즐기기는 했지만,‘아이’들처럼 환호작약할 수는 없었다.왜 그랬을까.빈대떡도,만두도,비빔도 모두 맛있었다.그러나 오랜만에 ‘진짜냉면집’에 갔는데도막상 냉면은 맛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작은 아쉬움조차도 백혜선의 잘못은 아니다.잘못은 커녕 이번 연주회를 기획한 그녀의 뜻은 찬사를 받아 마땅할 것이다.대신 그녀의 뜻처럼닫혀 있는 음악인들의 마음이 열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새로운 시도도의미가 있지만,백혜선처럼 ‘큰 피아니스트’는 ‘큰 음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연주회를 통해 증명됐기 때문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백혜선의 즉흥과 변주’ 즉흥연주로 클래식 음악계 색다른…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한사람은 ‘한국을 대표하는연주가’,한사람은 ‘한국의 대표적인 재즈뮤지션’으로 불리운다. 이처럼 활동영역이 다른 두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13일 서울예술의 전당 콘서트홀과 15일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백혜선의즉흥과 변주’가 그 무대다. 두 사람은 두 대의 피아노로 베토벤의‘터어키 행진곡에 의한 6개의 변주곡’을 재즈풍으로 연주하게 된다. 백혜선이 정통적인 주법으로 연주해가면,김광민은 즉흥연주로 재즈 분위기를 살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백혜선은 “밝히면 안되는데…”라면서도 “혹시 앵콜이 있으면 한대의 피아노에 나란히 앉이 연주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백혜선(34·서울음대 교수)은 79년부터 미국 보스턴의 뉴 잉글런드 콘서버토리에 유학하고 있었다.그런데 김광민(39·동덕여대 실용음악과교수)이 같은 도시의 버클리음대로 유학을 간 것.김광민이 뉴 잉글런드 콘서버토리의 재즈과 대학원에 진학하면서는 동창이 됐다. 둘이 함께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최근 김광민이 진행하는 MBC­TV의 ‘수요예술무대’에 백혜선을 초청하여 모차르트의 ‘작은별 주제 변주곡’을 역시 재즈풍으로 같이 연주한 적이 있다.13년 동안이나 친분을 쌓아왔지만 함께 연주한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고 한다.당시엔 김광민이 백혜선을 초청하는 형식이었다면,이번 연주회는 백혜선이 김광민을 초청하여‘빚’을 갚는 셈이다. 두 사람은 이번 연주회를 앞두고 “그동안 음악적 교류가 많았음에도 왜 같이 연주할 생각은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 사람은 최근 나란히 새로운 소품집을 펴냈다.백혜선의 ‘즉흥과 변주’,그리고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김광민의 3번째 앨범‘보내지 못한 편지’가 그것이다.이번 연주회는 백혜선이 새음반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 있기도하다. 연주회 프로그램도 슈베르트의 즉흥곡과 엘가의 ‘사랑의 인사’등 음반에 실린 곡이 대부분이다. 특히 바이올린 이경선,비올라 최은식,첼로 양성원과 함께역시 새음반에 실린 김민기의 ‘아침이슬’등을 들려주는 또다른‘실험’도 하게 된다. 백혜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우리의 클래식 음악계는 너무나도 닫혀있어 다양한 시도가 많아져야겠다는 생각에서 음반을 만들고,연주회도 마련했다”면서 “그렇다고 백혜선이 이제부터 크로스오버로 간다는 선입견은 갖지 말아달라”고 진지하게 당부했다. 한편 백혜선은 서울과 대전의 ‘즉흥과 변주’공연에 앞서 5일에는 대구 문화예술회관,9일에는 부산 문화회관에서 각각 독주회를 갖는다.시간은 모두 7시30분.(02)518-7343. 서동철기자 dcsuh@
  • 한국을 빛낸 음악인 7인 합동콘서트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 중 7명이 한자리에 모인다.정명훈,백혜선,강동석,알리사 박,최은식,조영창,양성원이 출연하는 ‘7인의 음악인들’연주회가 그것.오는 8월6일 경남 진주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전국을 순회한다.‘7인의 음악인들’은 올해로 3번째 무대.지난 95년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광복 50주년 기념음악회 ‘세계를 빛낸 한국 음악인 대향연’에 참석한 음악가들이 자주 모여 음악을 함께 하자고 약속한 것이 계기가됐다. 지난 97년 첫회에 모인 연주자들은 모두 남자여서 ‘7인의 남자들’이란 타이틀을 붙였으나 지난해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참여하면서 이름을 바꾸었다. 세계적인 지휘자로 이름 높은 정명훈(46)은 원래 피아니스트였다.74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지금도 틈틈이 연주활동을 즐긴다. 피아니스트 백혜선(34)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을 가졌으며 국내연주자로는 유일하게 세계적인 음반사 EMI에 소속돼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46)은 3가지 유럽음악사전에 이름이 오를 정도의 실력파.첼리스트 조영창(41)은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교수이다. 올해 처음 참여한 바이올리니스트 알리사 박(25)은 지난 90년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최연소 입상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차세대 연주자이다.지난해부터 미국 UCLA에서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첼리스트 양성원(32·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과 비올리스트 최은식(32·서울대 교수)은 후진 양성에 힘쓰는 한편 연주자로도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양성원은 최근까지 ‘금호현악 4중주단’단원이었고 최은식은 커티스음악원 재학시절 ‘보르메오 현악 4중주단’을 구성하는 등 실내악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연주곡목은 실내악의 묘미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작품들로 꾸몄다.포레의‘돌리 슈트’,쇼송의 ‘피아노 3중주’등 국내에서 자주 연주되지 않는 프랑스 실내악과 19세기 정서가 흠뻑 밴 도흐나니의 ‘현악 3중주’,브람스의‘피아노 4중주’를 들려준다. 올해 공연이 더욱 눈길을 끄는 까닭은 9월 11∼13일 국악인들과 함께‘천년의 소리’란 타이틀로 유럽무대로 진출하기 때문이다.독일 에센을 비롯 프랑스 파리,이탈리아 로마에서 한국의 소리와 문화를 전하는 뜻깊은 연주회를갖는다.그 공연에는 알리사 박을 대신해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가 참여한다.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6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0591)746-1343, 7일 부산 부산문화회관(051)850-9250, 8일 전주 삼성문화회관(0652)250-5533, 10·11일 수원 경기문화회관(0331)254-2500,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18-7343.시각은 각각 오후7시30분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청중속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활기

    “청중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지난 97년 IMF체체에 들어서면서 전문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줄자 콘서트홀을 벗어난 다양한 공간의 연주회가 부쩍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예정됐던 공연까지 줄줄이 취소돼 클래식 음악계가 움츠러들었다.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어진 셈이다.이처럼 공연장을 찾는 발길이 뜸해지자각 기획사들과 연주자들은 기획공연을 준비,청중을 찾아가는 연주회로 눈을돌렸다. 음악계의 이런 노력에 성당·교회·미술관·학교 등이 화답하고 나섰다.평소에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들을 연주장소로 선뜻 개방한 것이다.가나아트센터·아트선재선터·토탈미술관등은 갤러리음악회를 상설화,단순한 전시장이아닌 종합문화공간으로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학교 음악회는 교육적 효과는 물론 잠재 문화고객 개발 효과도 높다.교회는 선진외국에서는 종교음악은 물론 교회 건물의 잔향을 이용한 특별한 음악 연주 장소로사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명동성당 지난 17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2시 20분부터 30분 동안 ‘한낮의 음악회’를 열고 있다.첫 음악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했다.연주자들은명동성당 소속 18명의 오르가니스트들이 매주 번갈아 연주한다.파이프 오르간 연주는 악기의 특성상 아무곳에서나 들을 수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반주단 단장인 오세화씨는 “기대보다 많이 참석했다”며 “주변 직장인 등 비신자들에게도 가벼운 마음으로 성당을 찾도록 하기 위해 연주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성당음악회여서 성가곡 내지 종교음악만을 생각할수 있지만 친근감을 느낄수 있도록 쉬운 곡으로 정했다”며 반응을 보면서 본당 뒤 성모동산에서야외연주회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횃불선교회에서도 간간이 파이프오르간 연주회가 열리며 안동교회는 지난 16일 교회 창립 90주년기념 음악회를 교회에서 가졌다. ■학교방문음악회 공연기획사인 크레디아가 주최한 것으로 지난 4월 22일 서울 보성여중에서 처음 시작됐다.연주장을 찾기 힘든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기회이며 연주자에게는 미래의 관객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6월 9일에는동부이촌동 용강중에서 문익주(피아노)양성원(첼로),21일에는인천 상인천중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연주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가나아트센터 지난 4월부터 센터내 야외무대에서 기획공연을 가졌고 5월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어린이를 위한 마임과 인형극을 하고 있다.아직정례화된 프로그램은 없다. 지난 14일에는 이종상의 ‘원형상을 위한 테마’라는 작품전시회에 맞춰 무대배경을 그의 작품으로 꾸미고 이유나의 가야금 독주회를 가졌다.6월에는포크음악 3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를 준비중이다.300석. ■아트선재센터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매월 셋째 일요일 오후 3시에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를 연다.그리고 5∼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공연 ‘스토리텔링 99’도 7∼10월 매월 네째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 계획이다.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는 매 공연마다 주제를 달리해서 연주 중간중간에 해설을 덧붙이거나 시낭송을 겸하게 된다.주말 오후여서 편안한 마음으로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다.250석. ■금호미술관 3년전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갤러리 음악회’를 열고있다.전시장에 간이의자를 설치하고 흡음 커튼을 설치,음향시설도 그런대로 좋다는평을 듣고있다.200석. ■토탈미술관 연주회를 정례화한 것은 지난해부터.한달에 한번꼴로 매월 첫째 목요일에 ‘아르스 크레오’(창조적 예술이라는 뜻)라는 이름의 무대를마련하고 있다.그동안 국악,현대음악,작곡가 초청대화,마임,현대무용 등으로 특색있게 진행해왔다.특히 지난 4월1일 열린 해금연주자 김영재 공연때는비가 내려 설치작품이 놓인 전시장 마루바닥에 멍석을 깔고 앉아 연주가 계속돼 운치를 더해주었다.200석. 강선임기자 sunnyk@
  • 전문공연장 벗어난 연주회 호평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등 전문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공연에대해 연주자들은 한마디로 ‘편하다’고 말한다. 틀에서 벗어나 좀더 자유롭게 연주할수 있기 때문이다.화려한 연주복보다는 일상복 차림,그리고 관객들도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때 처럼 옷차림이나 몸움직임에 신경을 덜 써도 된다.관객들의 나이 제한도 전문공연장보다 덜 엄격하다. 지난 4월 2일 구리에 있는 카페 ‘두물워크샵’에서 공연을 가진 첼리스트양성원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때는 대형 음악회장을 사용할 수 밖에 없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규모가 크고 딱딱한 연주장보다는 관객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즐길수 있는 공간이 좋다고 말했다. 이런 공간들은 분위기가 가족적이고 따뜻하다.무대와 객석이 따로 없다.연주자 코앞에 관객이 있고 관객으로서는 괴리감을 갖지 않고 연주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연주자는 중간 중간에 관객의 표정을 확인할 수 있다.전문공연장에서는 시설이 주는 위압감 때문에 감히 생각하지도 못할 여유다. 지난달 가나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가졌던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음향시설이 잘 된 공연장과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다”며 “연주장소로 분위기가 좋고 편했다”고 느낌을 전했다.이어 그는 “새로운 관객을 만날 수 있었다”며 “잠재 관객을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전문공연장을 벗어나 관객들 찾아가는 공연은 많을수록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문공연장보다 입장료가 저렴한 것도 관객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다.4,000원∼2만원으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1만원 이하여서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공간에 설수있는 연주자는 한정되어 있다.대중적이고 공연장분위기와도 맞아야 하고 소규모 공연장에 흡음시설이 안된 곳이 많아 타악기 공연은 힘들기 때문이다. 강선임기자
  • 문익주·양성원 듀오콘서트…베토벤·쇼팽곡등 연주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문익주(44·서울음대 교수)와첼리스트 양성원(32·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함께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자연과 함께 하는 작은 문화공간을 사랑하는 이들 두 연주가는 2일 오후 8시 양수리의 ‘두물워크샵’(150석 규모·0346-592-3336)에서,7일에는 서울여의도 영산아트홀(02-598-8277)에서 피아노와 첼로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준다. 연주곡목은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품 5’ 졸탄 코다이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품 4’ 쇼팽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단조 작품 65’와 슈베르트의 ‘서주,주제와 변주곡 작품 82’.이중 코다이의 작품은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곡이다. “문선생님과 함께 무대에 서면 편하다.서로 의견을 존중을 해준다”는 양씨의 말처럼 두사람은 96년 첫만남이후 여러차례 연주회를 가졌으며 지난달12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과 함께 ‘세남자이야기’로 한차례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양씨는 야노스 슈타커의 제자로 뉴욕의 카네기홀,파리의 가보홀 등 세계 굴지의 연주홀에 선 경력을 자랑한다.준수한 외모와 감성적인 연주로 신세대청중에게 인기가 높다.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임으로 발탁돼 서울에 정착했고 지난 2월에는 4년동안 호흡을 맞췄던 금호현악4중주단에서 독립했다. 문익주는 미 UCLA 피아노과 주임교수를 지내다 97년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되면서 귀국했다.연주자로서 미국 유럽 동아시아 등에서 폭넓은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오는 5월 한국에서 첫 독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姜宣任
  • 금호현악4중주단 오늘부터 새봄맞이 순회공연

    첼리스트 송영훈을 새 멤버로 받아들인 금호현악사중주단이 26일 대구 대덕문화전당(오후 7시 30분)을 시작으로 29일 구리시청 대강당(오후 6시 30분),30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오후 7시 30분)에서 잇달아 새봄맞이 정기공연을 갖는다. 지난달 유럽·인도 7개 도시의 순회연주회를 끝마친 직후에 갖는 공연이어서 한층 성숙한 음악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연주곡목은 후고 볼프의 ‘이탈리아 세레나데’ 알프레드 슈니트케의 ‘현악 사중주 제 2번’ 베토벤 ‘현악사중주곡 제 8번 마단조’(라주모프스키 사중주곡) 등. 지방 공연은 금호사중주단이 지난해부터 서울 중심의 연주풍토에서 벗어나지방 음악계와 중앙과의 거리를 좁히고 지방 연주활동을 활성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번 대구 연주회에서는 클라리넷 주자 현재건씨(경북도립 교향악단수석,성덕대 겸임교수)가 나와 베버의 ‘클라리넷 오중주곡’을 협연한다. 금호사중주단은 바이올린 김의명(한양대 교수,리더) 이순익(한양대 교수)비올라 정찬우,첼로 송영훈으로 짜여 있다.첼리스트 양성원 대신에 새로 영입된 송씨는 미국 줄리어드와 영국 북부왕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줄리어드와엘가 콩쿨에서 각각 1등을 차지했으며 영국 퀸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많은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현재 핀란드의 첼리스트 알토 노라스를 사사하고 있다. 한편 비올리스트 정찬우는 이번 학기부터 교직을 그만두고 연주활동에만 전념한다.(02)758-1204姜宣任
  • 음악공연 다양해진다

    음악공연이 다양해지고 있다. 테마시리즈,요일별 상설공연 등 초보자는 물론 애호가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마련되고 있다.이에 따라 연주자들도 기량을 선보일 기회가 많아지게 됐다. ▒예술의 전당(02-580-1300)이 기획한 ‘한국의 아티스트’는 지난해 ‘재외 유명 아티스트 초청 시리즈’에 이어 열리는 것.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꾸미는 독주회를 비롯해 트리오,앙상블 등 다채로운 공연이 12월까지 매월 한차례씩 이어진다.‘세남자의 음악이야기’가 3월 12일 오후 8시 콘서트홀에 첫번째로 오른다.첼리스트 양성원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피아니스트 문익주가 출연한다. ‘젊은 연주자 시리즈’ 첫 연주자는 피아니스트 노미경씨로 3월 24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노씨는 이화여대 음대 겸임교수로 상명여대 출강중이다. ‘초청 영재 콘서트’는 음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어린이들에게 기량을 발휘할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무대.27일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첫 무대에는 서울예고 입학 예정인 김준환(첼로)과 김상영(피아노)이 출연한다. ‘유명작곡가 시리즈’는 지난해까지 계속해 온 ‘베토벤 페스티벌’을 확대한 것이며 ‘청소년음악회’는 ‘악기시리즈’로 바꿔 매공연마다 악기의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곡을 선정,들려준다. ▒크레디아(공연기획사·02-598-8277)가 마련한 ‘스쿨클래식’은 2∼7월 계속된다.공연마다 악기·연주자·주제별로 프로그램이 구성되며 연주자들의해설이 곁들여져 곡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첫무대는 27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와 비올리스트 오순화,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조이 오브 스트링스가 꾸민다. ▒프로아트(공연기획사·02-545-2078)의 ‘실력있는 연주자를 찾아서’는 신예 연주자와 중견연주자중 선별된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무대.3∼11월 매월한차례씩 열린다.첫연주회는 이종욱의 클라리넷 독주회로 3월 3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요일별 상설공연은 금호문화재단(02-758-1209)의 ‘금요콘서트’와 ‘영재콘서트’(화요일),부암아트홀(02-391-9631)의 ‘토요음악회’,국악공연은 국립국악원(02-580-3130)의 초보자를 위한 토요상설무대와 무형문화재와 전수자 이수자 등이 출연하는 ‘화요상설무대’가 있다. 이밖에 세종문화회관(02-399-1516)의 토요상설무대와 (주)아남전자(02-3450-7414)가 매월 세째 토요일에 마련하는 음악감상회도 있다. 姜宣任 sunnyk@
  • 이성주와 함께 클래식 여행을

    이성주씨,주인됐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씨가 자기 이름을내건 시리즈 프로그램을 갖게됐다.5∼11월 서울 문화일보홀에서 5회 펼칠 ‘이성주와 함께 하는 클래식 여행’이 그것. 봄∼가을 한철 일정한 간격으로 펼쳐지는 시리즈 음악회의 대명사는 뭐라해도 금난새의 청소년 음악회.금씨는 어려운 음악을 귀에 붙기좋게 잘라 곰삭은 해설과 함께 내놓은 이 프로로 클래식계의 대중스타가 됐다.금씨를 따라서 자기 음악 시리즈를 꾸린 지휘자는 더러 있었지만 악기 연주자가 ‘진행석’에 앉은 것은 드문 일. 이씨는 정색하고 엄숙한 음악을 해온 일급 연주자지만 이번 시리즈에선 클래식과 대중사이 가교역을 자임한다.매번 다른 주제를 가진 다섯차례의 음악회를 거쳐가며 한발씩 대중에게 다가선다.△22일 ‘가족음악회’를 비발디 ‘사계’ 등 온가족이 즐겨도 부담없을 곡부터 시작,△6월19일 ‘학교에서 만나는 클래식’에선 김규환 ‘님이 오시는지’ 등 교과서에 실린 곡들에 새롭게 접근하고 △9월18일 ‘가을밤 클래식 재즈와 함께’는 쌉쌀한 거쉬인의재즈를 듣는 밤,△10월16일 ‘이성주와 친구들’에선 이씨가 몸담고 있는 서울 현악사중주단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트리오 1번,드보르작 피아노 5중주 등 실내악을 조금 맛 보여준다.△11월20일 ‘바흐 무반주의 밤’엔 바이올린소나타의 진경이라는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에까지 도달.우정출연 피아니스트 김대진·김영호,첼리스트 양성원,조이 오브 스트링스 등.이상 하오 8시 문화일보홀.598­8277.
  • 세계정상의 한국 남성연주자 7인/국내서 첫 대규모 합동콘서트

    ◎한동일·정명훈·김영욱·강동석씨 등 출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남성연주자 7명이 한 무대에 서는 대규모 실내악 콘서트 ‘7인의 남자들’이 9월 1일과 2일 하오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과 한국음악협회 공동주최로 25일부터 9월 11일까지 펼쳐질 ‘97 서울 국제음악제’의 빅 이벤트로 마련된 무대.피아노와 바이올린,첼로·비올라 등 4가지 악기가 저마다 또는 서로 어울려 자아내는 피아노3중주,피아노4중주,현악3중주,현악8중주 등을 통해 실내악에 담긴 최고의 화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노 연주자로는 기악인으로서 세계무대 진출 1호를 기록한 한동일(56)과 지휘자와 연주자로 세계무대에 우뚝 선 마에스트로 정명훈(44)이 나서며 바이올린은 레너드 번스타인이 ‘진정한 천재’로 지칭한 김영욱(50)과 이제 세 개의 유럽 음악사전에 이름이 오를 정도의 거목으로 성장한 강동석(43)이 맡는다.또 격렬하면서도 서정성 깃든 연주로 입지를 굳힌 조영창(39)과 상상력과 테크닉 연주의 신예 유망주양성원(30)이 첼로를,세계무대에서 활동중인 한국 유일의 비올리스트 최은식(30)이 비올라를 연주한다. 큰 타이틀인 ‘97 서울국제음악제’가 예술의전당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 이번 콘서트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의 50회 생일 축하를 겸한 무대다.그래서 김영욱이 음악총감독을 맡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바쁜 스케줄 속에서 7명이 어렵게 모인 자리인 만큼 실내악이 보여줄수 있는 가장 환상적인 화음을 선사,한국 기악의 자존심을 보여 주겠다”는게 음악총감독 김영욱의 포부다. 한편 이들 ‘7인의 남자들’은 서울공연을 전후로 전원 또는 몇명으로 팀을 짜 지방도 순회한다.일정은 27일 춘천(백령문화관),28일 부산(KBS홀),29일 전주(전북대 삼성문화회관),30일 대전(우송예술회관),9월4일 울산(문화회관).문의 02)518­7343.
  • 8월의 밤 수놓을 ‘첼로의 향연’

    ◎양성원·이유홍씨의 멋진 선율 시발로/정상급 첼리스트 연주회 잇따라 열려 첼로를 좋아하는 음악팬들에게 올 8월은 아주 유익한 기회가 될 것같다.다른 어느 때보다 첼로연주회가 풍성하기 때문이다.월말까지 계속되는 이들 연주회를 찾아다니면 많은 국내 유명 첼리스트들의 연주를 골고루 들어볼 수 있다. 금호갤러리가 ‘음악과 그림의 만남’을 내걸고 매주 토요일 하오 7시30분에 갖는 토요콘서트 이달의 주제는 ‘첼로·첼리스트’.이미 지난 2일 연주회를 마친 양성원의 연주를 시작으로 이유홍 신상원 지진경 정명화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정상급 첼리스트의 첼로 연주만으로 8월 한달이 꾸며진다. 이번주 토요일인 9일은 런던왕립음악원에 재학중인 신예 이유홍의 순서로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2번’등 5곡을 연주하며 16일엔 피츠버그 챔버 오케스트라 수석을 지낸 신상원이 출연,로카텔리의 ‘소나타’ 등 4곡을 선사한다.이어 23일에는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단원인 지진경이 베토벤의 ‘소나타 2번’등 5곡을 연주하며 마지막으로 30일 국내 첼리스트의 정상 정명화가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 소나타’ 등 5곡 연주로 이달의 테마를 마감한다.(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758­1209) 첼로 앙상블인 서울첼로콰르텟과 비하우스첼로앙상블도 각기 14일 하오 7시30분과 15일 하오 6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과 콘서트홀에서 별도의 첼로연주회를 갖는다. 한성환 등 4명의 솔리스트로 구성된 서울첼로콰르텟은 이번 연주무대에서 피첸하겐의 ‘아베마리아’와 쿠프랭의 ‘카나리스’,비발디의 ‘콘체르토 그로소’,다킨의 ‘정글북’ 등 국내 초연곡(초연곡) 4곡을 비롯해 모두 6곡을 들려준다.이가운데 ‘정글북’은 키플링의 동명(동명)소설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연주때 가수 유열이 나레이터로 출연,음악에 맞춰 정글의 늑대소년 이야기를 풀어간다.(548­4480) 첼리스트 30여명으로 이뤄져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비하우스첼로앙상블은 이번에 갖는 ‘앙상블의 밤’ 연주에서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아리아를 필두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중 아리아,엘가의 ‘사랑의 인사’,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조플린의 ‘엔터테이너’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소품위주의 가벼운 음악 7곡을 선사한다.이번 비하우스첼로앙상블의 연주는 예술의전당이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음악축제’의 하나로 연주에 맞춰 중견소프라노 김인혜의 노래도 곁들인다.(58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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