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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해외체류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경남, 해외체류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경남에서 해외체류 입국자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는 30일 미국 출장을 다녀온 창원 거주 남성(58)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2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63명은 완치됐으며 29명이 입원해 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3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27일 입국했으며 앞서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 거주자(41)와 미국 출장을 동행하고 함께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확진자 모두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때는 증상이 없어 검역을 통과해 집으로 이동한 뒤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중에 증상이 나타나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부터 이날까지 경남지역 추가 확진자 6명 가운데 5명이 해외 입국자다. 지난 29일에는 프랑스에서 입국한 김해 거주자(29)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김해 거주자는 2015년 12월 부터 지난 27일까지 4년 4개월간 프랑스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28일에도 김해 거주 여성(23)이 지난해 9월 1일 부터 이달 25일까지 영국에서 머물다 입국한 뒤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6일 확진 판정이 난 양산 거주자(40)는 3월 2~24일까지 태국여행을 한 뒤 입국해 인천공항 검역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자가격리중에 양성으로 판정됐다. 도는 전국적으로 해외입국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도내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등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입국하면 14일 동안 능동감시를 하고 증상 의심자는 즉각 검사를 한다. 도는 이날 현재 능동감시 중인 해외 입국자는 모두 1864명으로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사이에 100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확진자 가운데 이날 현재 79명이 경남지역 6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국립마산병원에 50명, 창원병원 10명, 마산의료원 9명, 양산부산대병원 4명, 창원경상대병원 3명, 진주경상대병원 3명 등이다. 도는 지난 주말 도내 2585개 교회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 1424개(55.1%) 교회는 예배를 실시하지 않았고 1161개 교회에서는 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예배를 한 교회를 중심으로 1955명의 행정인력이 집중 점검을 실시해 48개 교회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도는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단체급식을 실시한 6개 교회에 대해서는 집회제한 등 행정명령을 발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조치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도와 시군 홈페이지에 자가격리 신고센터도 개설해 운영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천 해외입국자 “전용공항버스 탑승→부천체육관하차→부천시 복지택시 탑승→최종 목적지로”

    부천 해외입국자 “전용공항버스 탑승→부천체육관하차→부천시 복지택시 탑승→최종 목적지로”

    경기 부천시는 모든 해외 입국자 중 공항검역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거나 무증상으로 통과되는 경우 4월 1일부터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해외 입국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외국 입국자들이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접촉자를 양산할 우려가 있어 30일부터 입국자들 이동에 대한 특별조치가 시행된다”며, “이는 부천시만 실시하는 게 아니라 전국 지자체가 공통적으로 실시한다”고 전했다.. 부천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 후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에 탑승한 뒤 거점지인 부천체육관에서 하차한다. 이후 부천시 복지택시에 탑승해 최종 목적지로 이동한다. 또 시는 복지택시 10대(고정배치 5대, 예비차 5대)를 운행하며, 운수종사자에게는 마스크와 방호복·장갑 등을 지원한다. 택시는 운행 후 소독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진주 마사지 업소 종사자 확진···일부 손님 연락 안돼

    진주 마사지 업소 종사자 확진···일부 손님 연락 안돼

    진주 67년생 마사지 업소 카운터 확진손님 13명 중 4명 연락 안돼 경남 진주 마사지 업소에 근무하는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로 분류된 진주에 거주하는 67년생 여성은 평거동에 있는 제우스빌딩 내 문타이 마사지 업소에서 카운터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지난 27일부터 근육통과 무기력감이 있었고, 28일 오한과 근육통 등 이상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26일과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문타이에서 근무를 한 뒤 귀가했고, 집에서 직장까지 이동은 자차로 했다. 28일 오전 9시쯤 출근한 뒤 9시 12~54분까지 평거동 복음내과의원을 방문했다. 이어 9시 55~10시 사이에 한빛약국을 방문한 뒤 복귀했다. 이후 오전 11시 18분쯤 진주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오후 6시 20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마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문타이 폐쇄회로TV(CCTV)를 조사한 결과 26일과 27일 모두 13명이 문타이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 중 4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타이 접촉자인 공동사장 2명, 직원 1명, 태국인 마사지사 6명도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평거동 복음 내과의원 접촉자 11명과 한빛약국 접촉자인 약사는 현재 검사 의뢰중에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현재 확인된 문타이 고객 접촉자들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며 “나머지 4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데 26일과 27일 문타이를 방문한 고객은 우리 시 보건소(055-749-5714)로 연락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재 진주 3명을 포함해 경남 전체 확진자는 91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이 25명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과 김해 각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과 진주 각 3명, 고성 2명, 함안·남해·함양 각 1명씩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남,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87명중 60명 완치

    경남,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87명중 60명 완치

    경남도는 26일 오후부터 27일까지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까지 경남지역 전체 확진자는 87명으로 이 가운데 60명이 완치해 퇴원하고 27명이 입원·치료중이다. 마산의료원 20명, 양산부산대병원과 창원경상대병원 각 3명, 국립마산병원 1명이다. 대구·경북 확진자 가운데 87명이 경남지역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던 통영적십자병원은 확진자 추가 발생이 줄고 완치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날 지정을 해제해 감염병 잔여병상은 156병상으로 48병상이 줄었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가 전날 하루 425명이 추가되는 등 계속 늘어나면서 해외 입국자 1529명을 능동감시하고 있다. 입국한 뒤 증상없이 14일이 지나면 능동감시가 해제된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성원그랜드상가 등지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자율방재단, 지역 상인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방역의 날’ 행사를 했다. 도와 시·군은 매주 금요일 방역의 날을 운영한다. 도는 개학에 대비해 등·하교 시간대에 학생 등의 차안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개학전에 노선버스 배차간격 조정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특히 오는 29일 주말에도 예배를 하는 교회를 집중 점검해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곳은 행정명령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경남도는 코로나19 방역시계를 오는 4월 6일 초·중·고 개학일 이후로 맞춰 방역에 온힘을 다하고 있다”며 물리적 거리두기에 도민들의 계속 동참을 부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광주형 일자리 광주 글로벌 모터스 주주들 노동계 참여 촉구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 최근 지역 노동계가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노사민정’ 합의 파기를 선언한 데 대해 ㈜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6일 23개 주주사가 참석한 가운데 법인설립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상임 등기이사(대표이사·부사장) 보수한도와 190억원의 유상증자, 재무제표 승인 등 3건의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박광태 대표이사와 박광식 부사장 등 등기이사 2명은 이날 심의 안건과 관계없이 노사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때까지 급여를 받지 않고 유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 이후 진행된 주주간담회에서 주주들은 최근 지역 노동계의 ‘노사민정 합의’ 파기 선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주주들은 “광주시와 노동계가 당초 합의한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조건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광주시는 노사민정협의회 운영의 책임자로서 협정서 이행은 물론 책임있는 자세로 노동계와 소통해 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에 혼선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주들은 또 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진에게 “당초 약속한 투자조건인 ‘노사상생발전 협정서’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특단의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지난 2019년 1월31일 체결한 ‘투자협약 및 노사상생발전 협정서’에 따라 적정임금 수준 유지 및 선진 임금체계 도입, 적정 노동시간 구현 및 유연한 인력운영, 소통투명경영 실현 등 동반성장 상생협력 정신을 흔들림 없이 준수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은 지난 2019년 12월 기공식 이후 현재 기초·파일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4월부터 철골구조 공사와 상량식이 진행된다. 9월에는 생산 설비·설치, 내년 2월 시운전, 4월 시험생산을 거쳐 2021년 9월 완성차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종인 밀고당기기 끝에 결국 미래통합당 선거 총괄 맡아

    김종인 밀고당기기 끝에 결국 미래통합당 선거 총괄 맡아

    미래통합당이 26일 4·15 총선 선거대책을 총괄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영입했다.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김 전 대표 영입을 알릴 예정이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김 전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의 선거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그동안 황교안 대표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김 전 대표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이에 따라 황 대표는 선거 대책 총괄을 사실상 김 전 대표에게 넘기고, 자신은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5선 의원인 김 전 대표의 미래통합당 영입은 한 차례 불발된 바 있다. 황교안 대표는 서울 종로 유세 집중할 전망 김 전 대표는 지난달 말부터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됐으며, 황 대표의 추대로 선거위원장으로 임명되는 듯 했으나 김 전 대표가 최종적으로 거부했다. 이는 김 전 대표 영입 제안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전력과 태영호 전 북한 주영국 공사의 공천에 대한 비판에 따른 반발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 태 전 공사의 서울 강남갑 공천에 대해 ‘뿌리가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대해 태 전 공사 측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황 대표가 서울 종로 선거에서 지지율이 계속 민주당 이낙연 후보보다 낮게 나오면서 지역구 선거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결국 김 전 대표 영입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공천 혁신과 이슈 선점 등으로 민주당을 원내 1당으로 만든 바 있다. 공천을 두고 각종 뒤집기 사례가 양산되고 있는 미래통합당에서 김 전 대표가 또 다시 혁신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계 왔을 때 다시 벽을 넘자” 차세대기술 현장 간 이재용

    “한계 왔을 때 다시 벽을 넘자” 차세대기술 현장 간 이재용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국민의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혁신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아 반도체·디스플레이·전지를 비롯한 차세대 신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혁신을 통해 미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경기 수원에 위치한 삼성종합기술원을 방문해 “한계에 부딪혔다 생각될 때 다시 한번 힘을 내 벽을 넘자”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이 부회장의 ‘현장 경영’ 행보는 올 들어 여섯 번째다. 지난 1월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반도체 연구소와 브라질 마나우스 법인을, 2월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극자외선(EUV)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을 방문했다. 지난 3일과 19일에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각각 찾아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양자 컴퓨터 기술, 반도체·디스플레이·전지 혁신 소재 등 선행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이 ‘기술 초격차’를 강조한 이날 삼성은 업계 최초로 D램 반도체에 EUV 공정을 적용해 양산 체계를 갖췄다는 내용도 밝혔다. EUV를 통해 1세대 10나노급(1x) DDR4 D램 모듈 100만개 이상을 이미 공급해 고객 평가를 완료했고 앞으로 차세대 D램에 EUV를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파장이 짧은 극자외선 광원을 활용하는 EUV 기술은 10나노 미만으로 선폭이 좁아지는 미세공정에서 기존의 불화아르곤보다 세밀한 회로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양산에 돌입한 3세대 10나노급(1z) 8Gb DDR4 D램까지는 EUV 공정을 도입하지 않았지만 공정 미세화에 한계가 오면서 EUV 적용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내년에 EUV를 전면 적용한 4세대 10나노급(1a) D램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고 5·6세대 D램도 선행 개발해 기술 격차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 잘나가는 신가전 세계로 뻗는다

    LG, 잘나가는 신가전 세계로 뻗는다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등 국내 가전 트렌드를 이끄는 LG전자가 신가전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장과 고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거둔 신가전 성공 사례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상업용에서 가정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해 새로운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모색해 나간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사업구조 혁신에 속도를 높여 대형 OLED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다진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회사인 만큼 OLED TV 수요 급증에 대비해 경기 파주에서만 생산하던 대형 OLED를 중국 광저우에서도 생산하는 ‘투트랙’ 체제로 날개를 편다. 시장 잠재력이 큰 플라스틱 OLED(P-OLED)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전기차, 자율 주행이 발전하면서 자동차 내 인테리어 디자인이 중요해지고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디자인 자유도가 높고 화질, 응답속도 등 장점을 지닌 P-OLED는 자동차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등 3대 사업 핵심축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해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전지 부문에서는 시장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심은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확실한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로 분투하고 있다. 미국 GM, 중국 지리자동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생산거점을 7곳으로 늘리고 전기차 배터리 150조원 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자율이동 등의 융합에서 이동통신사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5G 시장 확대와 관련, 기업 분야에서는 커넥티드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원격제어, 스마트 스쿨, 스마트 팜, 스마트 항만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5G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동정] 김경수 경남지사, 소상공인진흥공단 창원센터 방문 점검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5일 창원시 성산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원센터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경영애로자금 지원과 저신용 폐업 위기의 소상공인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조기숙 창원센터장에게 “위기의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해 1대 1 밀착 경영컨설팅과 사업정리, 재기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심하자”며 “저신용자들이 신속하게 대출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원·진주·김해·통영·양산센터에 각각 인력 2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 [최만진의 도시탐구] 코로나19 사태의 원인인 자동차 문화

    [최만진의 도시탐구] 코로나19 사태의 원인인 자동차 문화

    전염병 사태로 외부와 봉쇄된 유럽의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의 도시 정황은 눈을 의심케 한다. 사람들로 가득 찼던 거리나 광장이 활기를 잃어버리고 텅 빈 채로 나둥그러져 있어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이처럼 쥐 죽은 듯 조용한 광경을 이탈리아 건축가 안토니오 산텔리아(1888∼1916)가 다시 살아나 봤다면 아연실색했을 것이다. 그는 현대 도시가 매우 역동적이며 떠들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1914년 발표한 ‘미래주의’ 건축선언은 이런 생각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이 사조는 기계주의와 공업주의에 바탕을 둔 새로운 도시 경향이었다. 우선 건축물과 시설물엔 현대적 재료인 콘크리트와 철골을 사용할 것을 주장했다. 이를 통해 고층의 마천루가 가득히 들어선 도시를 꿈꿨고, 기계나 자동차의 힘과 속도를 나타내는 날카로운 직선적 요소를 강조했다. 수직동선인 엘리베이터와 컨베이어벨트 같은 수평동선의 브리지를 주된 디자인 요소로 추가하기도 했다. 도시 내 도로는 기계의 복합성을 상징하는 다층구조를 가지도록 했다. 지면 위는 물론이고 고가나 지하 구조로 된 입체형 고속 교통순환체계를 만들어 자동차 같은 동력기관이 쌩쌩 달리도록 계획했다. 이로써 자동차와 비행기 등의 고도화된 산업화 시대의 정신을 전면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는 기존에 이탈리아에 있었던 사람을 중시하는 전통적 인본주의 사고를 완전히 제거한 것이었다. 거기에다 자연적 요소마저 배척해 순수한 인공적 사회를 구현하고자 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너무나 진보적인 아이디어여서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 개인적으로는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전사해 짧은 생을 마감함으로써 현실에서 구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는 곧바로 1920년대에 시작된 모더니즘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근대건축은 산텔리아를 대변하기라도 하듯 전 세계의 도시들을 자동차와 콘크리트 중심으로 만들어 갔고, 지금까지 거대한 기계도시들을 수없이 양산했다. 이러한 발전 양상은 많은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대규모 재난 발생 등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는 이를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듯하다. 다층화된 도시공간과 빼곡히 들어선 고층건물 내에서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증식돼 현대 과학 및 기술 문명을 비웃어 버렸다. 출퇴근은 물론이고 간단하게 콜라 한 병을 사기 위해서도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는 도시구조 속에서 자동차의 속도만큼 감염도 빨리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화를 가능하게 한 최고의 문명이기인 비행기는 소리보다 더 빠르게 국경 너머로 바이러스를 실어 날라 전 세계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이 사는 도시를 마냥 요란하게 쏘다니도록 만드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자연을 도외시한 인공 지상주의를 사정없이 질타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 도시, 국가가 때로는 천천히 다가가야 하고 필요한 만큼의 거리 두기를 해야 함을 코로나19는 강력히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 선입견 없애고 10년의 기다림…인생을 배우다

    선입견 없애고 10년의 기다림…인생을 배우다

    ‘한국 와인은 맛이 없다.’ 소믈리에가 아니더라도, 와인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일에서 화이트 와인을 맛보고, 우리도 만들어 보자고 지시하면서 1977년 ‘마주앙’이 탄생했지만 먹고살기도 힘든 시절 와인은 부유층의 사치품으로 취급됐다. 한정된 수요로 외국에서 원액을 벌크로 수입해 물을 탄 소위 ‘짝퉁’ 제품만 양산하던 한국 와인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분 것은 2000년대 초반이다.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기면서 이제 와인 한 잔은 할 수 있는 경제력이 되자 국내 와인시장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외국에서 수입한 와인이 대부분이었고 국내 생산 와인은 외면받았다. 하지만 최근 국내 와이너리들이 조금씩 자신들만의 독특한 와인을 만들면서 ‘한국 와인은 맛이 없다’는 말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다. 10년 넘게 과수원과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한국스타일 와인’을 만들어 낸 최봉학(60) 고도리와인 대표로부터 24일 와인 만들기와 삶의 이야기를 들어봤다.-한국 와인은 맛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그런가. “우리나라가 와인용 포도를 재배하기에 기후나 토양이 좋은 편은 아니다.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도가 높은 포도가 필요하다. 발효 과정에서 당도가 알코올로 바뀌는데 당도가 낮으면 알코올 도수가 낮고 좋은 맛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당도가 높은 포도는 일조량이 많고 비는 적게 와야 생산이 가능하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와인은 품질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실제 레드 와인의 경우 아직 외국 와인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와인의 범위를 넓히면 꼭 맛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우리 와이너리는 레드 와인 외에 디저트용 복숭아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데 품질이 우수하다. 지난해에는 세계 5대 국제와인품평회 중 하나인 독일의 ‘베를린와인트로피’의 하계 품평회에서 ‘청수’ 품종으로 만든 2017년산 화이트 와인이 은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서울에 있는 유명 호텔에서도 한국 와인을 많이 취급한다. 한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매칭하는 마케팅을 하는 곳도 있다.” -화이트 와인과 디저트 와인에 주력하게 된 이유는 뭔가. “레드 와인을 먼저 시작했는데 팔리지가 않았다. 햇볕을 잔뜩 받고 자란 신대륙이나 유럽 와인에 비해 경쟁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적자가 많이 나면서 이대로 와이너리를 접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러다가 독일 와인을 알게 됐다. 독일의 경우 우리나라와 위도가 비슷해 일조량도 비슷하다. 물론 독일도 레드 와인에서 크게 경쟁력은 없는데 ‘아이스바인’(얼어 있는 상태의 포도송이를 수확한 뒤 짜낸 당도 높은 포도즙으로 만든 와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저트 와인이 됐다. 독일이 세계적인 디저트 와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우리도 화이트 와인 계열 제품에 승부를 건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우리 고유의 식문화인 김치나 된장 등과 어울리는 와인을 고민하면서 나온 것들이 지금의 복숭아 와인과 청수 와인이다.”-판매는 어떤가. 많이 찾는지가 궁금하다. “음, 영업 비밀인데…. 지난해 기준으로 한 해 와인 매출이 2억원이 좀 넘는다. 그중에 레드 와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1 정도로 6000만원 정도고 나머지 1억 4000만원이 디저트 와인에서 나온다. 특히 복숭아 와인은 맛이 달콤하고 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국내 유명 호텔에서도 많이 팔린다. 특히 청수 와인은 백김치 등 전채요리와 잘 어울린다는 소믈리에의 평가를 받는다.” -원래 농사를 지었나. “아니다. 1980년대 중반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오퍼상을 했다. 대만에서 가구를 수입해 파는 것이었는데 수입이 괜찮았다. 당시 아버지께서 경북 영천에서 사과 과수원을 하셨는데 몸이 불편하셔서 서울과 고향집을 오가며 농사일을 도왔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귀농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고 1992년 우리나라와 대만의 국교가 단절돼 오퍼상 일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됐다. 아버지가 남겨 주신 과수원을 넘기기도 그렇고 해서 귀농을 결심하게 됐다.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다. 사과 과수원이 너무 많이 늘어나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복숭아 밭으로 바꿨는데, 나무가 자라는 동안 돈만 계속 들어가고 과일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만 나와 손해가 컸다. 복숭아 밭으로 바꾼 지 7~8년이 지난 2000년쯤부터 제대로 된 복숭아가 열리기 시작했다. 그때는 한 해 소득이 1억원 정도가 되면서 동네에서 돈을 좀 많이 만지는 농사꾼이 됐다.”-와인을 만들게 된 이유는 뭔가. “복숭아 농사로 경제적으로 좀 여유가 생기니까 주변을 돌아보고 생각도 하게 됐다. 과수농사라는 것이 단순히 과일이 많이 열린다고 농민들이 돈을 버는 구조가 아니다. 아무리 농사가 잘됐어도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면 오히려 손해가 난다. 뭔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복숭아잼이나 포도잼 등을 만드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2008년에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와인 가공 기술을 알려준다고 해서 호기심에 가 봤다. 가서 배워 보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정부에서 영천시 와인클러스터 사업 대상자를 뽑아 지원해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이너리를 설립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2009년에 와이너리를 만들고 2010년에는 제조 면허증까지 받았다.” -와인을 만든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 “다 말렸다. 한국에서 와인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안 말리는 것이 이상한 것일 수도 있다(웃음). 당시 와이너리를 설립하는 데 지원금을 포함해 1억 2500만원이 들었다. 사람들이 돈만 날릴 것이라고 핀잔을 줬다. 또 이제까지 정부에서 하는 농촌사업이 성공한 것이 없었다.”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것 같다. “처음에는 손해가 과수농사보다 더했다. 레드 와인을 주력으로 만들었는데 안 팔리는 것을 떠나 와인 1t을 식초로 만든 적도 있다. 와인을 처음에 너무 쉽게 본 것이다. 겨우 만들었지만 한국 와인에 대한 편견이 너무 심해 그냥 나눠 줘도 안 마시는 경우도 있었다. 마시고도 ‘호주산보다 못하네’ 같은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2010년부터 몇 년간 계속 적자가 나면서 ‘내가 와인을 왜 했지’ 하는 후회도 있었다. 그러다가 복숭아로 와인을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다. 사실 복숭아가 저장을 오래하기 힘들어 시작한 것인데 이게 대박이 났다. 2013년부터 전국에 복숭아 와인이 알려졌고 2018년 광명동굴 와인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을 받으면서 복숭아 와인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름 재밌었다. 그리고 인생도 많이 배운 것 같다. 와인의 재료인 포도는 어떤 토양과 기후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완전히 성격이 달라진다. 사람을 키우고 대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또 ‘절대 서두른다고 되는 일이 없다’는 것도 배웠다. 사실 평범한 진리지만 깨닫기가 쉽지 않다. 와인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기다림이 있어야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와인을 만들면서 기다림에 좀더 익숙해졌는데 이것이 사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된다.”-최근 귀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선배 귀농인으로서 조언을 하자면. “‘겸손’과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 흔히 안 되면 ‘농사나 짓지 뭐’라고 하는데, 농사가 엄청 어렵다. 나도 처음에 내려와서 농사 기술을 배운다고 여러 선배 농부들에게 고개를 조아리고 일을 배웠다. 대부분 서울에서 귀농하는 사람들은 농촌에 사는 사람들을 약간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다. 아는 것이 달라서 그렇지 농촌에 사는 사람들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보다 아는 것이 적은 것은 아니다. 겸손하게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또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 다른 일도 그렇지만 농사라는 것이 혼자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마을 사람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제까지 자신이 뭘 했다고 자랑하는 자세보다 같이 웃고 즐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고도리와인의 이름은 어디서 왔나. “많은 사람들이 화투를 생각하는데 아니다. 우리 와이너리와 과수원이 있는 곳이 경북 영천 고도리라서 지은 이름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구·경북, 전남 특산품 드시고 힘내세요”

    전남도와 지자체 등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에 특산품을 보내 힘을 북돋워 주고 있다. 도는 24일 도시락 8189개를 대구·경북지역에 보냈다고 밝혔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남의 청정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영양식 도시락으로 지난 4일 시작해 다음달 3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소포장 김치 5500개, 위생용품 3900개, 손소독제 400개, 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다. 전남도의회도 16일 광양 매실음료 200박스, 장흥 표고버섯 음료 216박스, 진도울금 추출물 150박스, 무안 양파즙 100박스 등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배로 유명한 나주시는 기관지에 좋은 배즙 960박스를, 진도군은 4000만원 상당의 낙지와 울금 등을 보냈다. 순천시는 매실원액 1만 상자, 광양 지역 6개 기관과 단체도 포항시에 매실청 1200ℓ를 기부했다. 사회적경제기업과 기업이 동참해 수제마스크 2000장 등 4000여만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 730만원을 보냈다. 목포대양산업단지 김 가공업체들은 23일 1000만원 상당의 조미김 300박스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남 코로나19 확진 1명 추가, 대구서 모친장례 치른 50대

    경남 코로나19 확진 1명 추가, 대구서 모친장례 치른 50대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만에 1명 추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20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지난 16일 1명이 추가된 뒤 그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확진자가 19일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남성(54)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 오전까지 대구에서 모친상을 치르느라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8일 첫 증상이 있었으며 19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3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38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으며 45명은 입원치료중이다. 대구·경북 확진자 가운데 176명이 경남도내 국립마산병원(77명), 창원병원(63명), 마산의료원(25명), 양산부산대병원(4명), 창원경상대병원(4명), 진주경상대병원(3명) 등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단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지역사회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경남도내 다중이용시설은 영화관, PC방, 노래연습장, 종교시설 등 모두 9만 9610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변인은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종교행사 자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다수 종교단체에서는 적극적으로 협조 하고 있으나 일부 소형 교회를 중심으로 종교행사가 여전히 개최되고 있다”면서 종교행사 자제를 거듭 호소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선관위, 4·15 총선 투표 참여 다양하게 홍보

    경남선관위, 4·15 총선 투표 참여 다양하게 홍보

    경남도선관위가 코로나19 사태로 밀려나 있는 4·15 총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온 힘을 쏟고있다. 경남도선관위는 최근 KTX 창원역 앞 계단 바닥을 투표참여를 홍보하는 문구와 기표 도장 등으로 래핑해 ‘아름다운 투표 계단’으로 꾸몄다고 21일 밝혔다.‘계단 바닥면에 래핑을 해 큼지막한 기표 도장과 함께 ‘4·15 국회의원 선거, 당신의 한표 당신의 목소리’라는 글자를 새겨 창원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투표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앞서 도선관위는 창원시청광장과 남해고속도로 진주문산IC 입구, 양상시 북부동 양산대종 옆, 김해시 연지공원 등에 투표함 모양으로 만든 대형선전탑을 설치했다. 투표함 모형 선전탑에는 ‘4월 10·11일 사전투표 하세요’, ‘4·15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내가 만드는 대한민국 투표로 시작됩니다’ 등의 투표참여와 사전투표 및 선거 일짜를 알리는 내용이 적혀 있다.도선관위는 지난 10일 도선관위 회의실에서 창원에 있는 종합 주류제조 향토기업인 ㈜무학과 ‘좋은데이 소주 300만병 투표참여 라벨 부착 홍보’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무학은 선거일까지 생산하는 소주 300만병에 ‘내가 만드는 대한민국 투표로 시작됩니다’라는 투표참여 슬로건과 사전투표 및 선거일 등의 정보를 라벨에 인쇄해 시판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극단적 암시 글 남기고 집 나갔던 김원성 무사 확인

    미투의혹 제기로 공천 취소된 데 반발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했던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이날 낮 12시 40분쯤 경남 양산 한 종교시설에서 김 최고위원을 발견했다. 부산경찰은 경남경찰 병력과 함께 드론 2대 등을 동원하는 등 공조수사를 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김 최고위원은 기도원 방에서 탈진 상태로 앉아 있었다”고 밝혔다. “ 김최고위원은 자신의 집 부근 병원에서 진료후 가족에게 인계될 예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그는 이날 오전 3시 35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자택에서 종이 3장 분량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뒤 집을 나갔다. 김 최고위원은 글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 집을 나서니 용서해 주길 바래.미투인지 뭔지 모르는 내용이고 설명할 기회조차 없었으니 믿어주면 좋겠다’라고 썼다. 앞서 19일 미래통합당은 김 최고위원 공천을 취소하고 김도읍 의원에 대한 우선추천(전략공천)을 결정했다. 김 최고위원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새로운 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공천 취소 이유였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속보] 공천취소에 유서남긴 김원성 발견, 생명지장 없어(종합)

    [속보] 공천취소에 유서남긴 김원성 발견, 생명지장 없어(종합)

    미투(Me too)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져 공천이 취소된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으나 20일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3시 35분쯤 김 최고위원은 부산 북구 화명동 자택을 나섰으며, 김 최고위원의 아내가 집에서 김 최고위원이 쓴 3장 분량의 유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을 나간 뒤 9시간여 만에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20일 낮 12시 40분쯤 경남 양산 한 기도원에서 김 최고위원을 발견했다. 자필로 보이는 유서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 집을 나서니 용서해 주길 바래. 정치가 함께 행복한 꿈을 꾸는 거라고 당신을 설득했던 내가 참 한심하고 어리석었던 것 같다’고 적혀 있다. 또 ‘미투인지 뭔지 모르는 내용이고 설명할 기회조차 없었으니 믿어주면 좋겠다. 주위 분들에게 연락드려 내 원통함을 풀어줬으면 좋겠다. 나 찾지 말고 기자회견도 예정대로 해주고 미투 제보자와 당사자 꼭 밝혀줬으면 좋겠다’라는 내용도 있다.그리고 ‘내 주위에는 호남 친구들과 지인이 많은데 지역에 대한 편견은 전혀 없었던 사람이라고 얘기도 좀 해줘. 평범한 청년인 나의 정치적 가능성을 인정해주신 이언주 의원님께도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주고’라고 쓰여 있다. 앞서 19일 미래통합당은 김 최고위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김도읍 의원에 대한 우선추천(전략공천)을 결정했다. 미래통합당 이언주 의원(부산 남구을)은 이날 김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 공천 취소와 관련 “적어도 당사자에게 소명할 기회 등 방어권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과 김 최고위원은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이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미투 당사자가 드러나지 않는 미투가 어떻게 있을 수 있으며 항상 민주당의 이중성과 위선을 비난하지만 지금 우리가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진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보수통합에 참여한 40대 정치신인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따뜻한 세상] “한 분당 2개씩 가져가 주세요” 특별한 마스크 두 장

    [따뜻한 세상] “한 분당 2개씩 가져가 주세요” 특별한 마스크 두 장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스크를 손수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는 따뜻한 손길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설치미술가 이효열(33) 작가는 지난 16일부터 일회용 마스크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원단을 치수에 맞게 가위로 자르고 재봉틀을 돌려 꼼꼼히 박음질을 한 뒤 양옆에 끈을 달아 완성한다. 이렇게 완성된 마스크는 하나씩 비닐포장지 속으로 들어가 시민들과 나눔의 장소에 비치된다. 바로 서울 종로구 서촌에 있는 이 작가의 작업실 입구다. 정성스럽게 만들어놓은 마스크는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시선을 모으는 것은 이 작가의 특별한 바람이 적힌 포스트잇이다. “마스크가 필요하신 분은 한 분당 2개씩 가져가 주세요. 하나는 자신을 위해, 하나는 모르는 사람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라는 메모가 있다. ‘모르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이 캠페인에 대해, 이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에 줄지어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특히 모르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어려운 때일수록 모두 하나가 되어서 이 사태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며 “기부 릴레이처럼 함께 나눔을 이어갈 수 있는 캠페인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열 작가는 연탄재에 꽃을 꽂는 설치 작품 ‘뜨거울 때 꽃이 핀다’, 추운 겨울이면 버스정류장에 노란 방석을 설치하는 ‘네모난 봄’, 여름에는 그늘막 쉼터에 양산을 설치하는 ‘우리의 그늘’ 등의 소박한 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기자 gophk@seoul.co.kr
  • 이재용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 필요”

    이재용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 필요”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 전략 점검 “불확실성 높지만 미래사업 준비 만전”“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 됩니다.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야 합니다.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 갑시다.” 코로나19로 세계가 전례 없는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쉼표 없는 현장 경영 행보로 ‘초격차 전략’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라인과 제품을 살피며 차세대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달 20일에는 화성사업장의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생산라인을, 지난 3일에는 구미사업장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각각 찾는 등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려는 행보다. 지난해 10월 이 부회장은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에서도 초격차 기술 혁신을 이뤄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퀀텀닷(QD) 디스플레이 분야에 2025년까지 13조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산사업장 내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Q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Q1’라인으로 구축,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이번 사업장 방문에서 재차 꼼꼼히 살핀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당장의 위기 극복과 함께 기업인 본연의 임무인 미래 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사상 최악의 실업 한파가 휘몰아치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사상 최악의 실업 한파가 휘몰아치는 중국

    중국 엘리베이터 광고업체인 신차오(新潮)미디어그룹은 지난달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끝나고 업무를 개시하기 전날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500명을 해고했다. 장지쉐(張繼學) CEO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생존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신차오그룹의 해고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처음으로 방문해 “특히 일자리 문제를 주시해야 하며 대규모 감원 사태가 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직후 이뤄졌다. 베이징 최대 KTV(노래방)인 ‘가라오케의 왕’(K歌之王)은 지난달 7일 200여명에 이르는 전 직원과 근로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계속 휴업하고 있는 만큼 회사의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고 이유를 들었다. 유명 음식 체인점인 시베이(西貝)는 현금 흐름 불안정을 이유로 직원 2만여명을 집으로 보내고 무기한 대기 조치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국에 실업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가 곤두박질치면서 중국에서 500만명에 가까운 실업자를 양산하는 등 실업자 증가 폭이 미중 무역전쟁 시기의 증가 폭을 훨씬 웃도는 양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도시 실업률은 6.2%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실업률 5.2%, 1월 실업률 5.3%보다는 1%포인트나 급등했다. 실업률이 처음 대외적으로 공표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2월 도시 신규 일자리도 108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4만개보다 크게 줄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받은 과거 18개월 동안 중국의 실업률이 0.3%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지만 코로나19의 충격은 단숨에 이보다 훨씬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도시 취업자수는 4억 4247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467만명이 실직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레리 후 멕쿼리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두달 동안 중국에서 500만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점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올해 1~2월 60억 위안(약 1조원)이 넘는 실업보험 급여를 지급했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리중(李忠) 부부장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2월 모두 219만 명에게 61억 위안의 실업보험 급여를 지급했고, (이들이 내야하는) 기본 의료보험료 13억 위안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원을 최소화한 기업 128만개사를 대상으로 모두 186억 위안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제 불안에 대응해 ‘6가지 안정(6溫)’을 핵심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중 가장 앞에 놓인 것이 바로 ‘원주예(穩就業·고용안정)’이다. 하지만 실제 고용 실태는 숫자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말이 나온다. 이미 크게 높아진 중국 정부의 공식 실업률이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SCMP는 “중국 공식 실업률 통계는 고용주 조사로 이뤄진다”며 “공장 폐쇄가 이뤄진 농민공들의 고용 현황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3억 명에 이르는 농민공들이 실업률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인 농민공들은 경기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직장을 잃기 쉬운 취약 노동 계층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적지 않은 농민공들이 고향에 머무르면서 일터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4월이나 돼야 대부분 농민공들이 원래 일자리가 있던 도시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더군다나 중국이 노동력의 대부분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수조 위안의 자금을 내놓고 감세 정책을 펴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이 어려워진 많은 중소기업은 고용 유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채용정보업체 자오핀닷컴이 노동자 71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사가 완전히 생산을 재개했다는 응답은 40.2%에 불과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응답한 사람도 25.1%에 이른다. 또 17%는 임금을 받지 못했고 20%는 임금 지불이 지연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분의1이 감원을 할 것이라고 답했고, 28.2%는 빈 자리를 채우지 않겠다고 답해 고용 절벽을 실감케 했다. 고학력 계층의 구직난도 심화할 전망이다. 올 여름 중국의 대졸자는 874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이 선호하는 양호한 일자리는 계속 줄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까닭에 중국 교육부가 올해 9월 입학할 대학원 신입생 모집 정원을 18만 9000명, 전문대 졸업 후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학생 정원을 32만 2000명 늘린 것은 실업률을 낮추려는 의도라는 지적도 나온다. 신입생은 지난해보다 23%, 편입생은 160% 늘어난 수치다. 2010년 이후 해다다 정원 증가율이 2~5%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중국 지도부가 실업률에 대해 고심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된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달 중순 회의에서 “고용 시장이 안정되는 한 경제성장률이 조금 높고 낮은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중국은 고용안정을 중시한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연례 경제공작회의에서 “모든 구성원이 실직하는 가정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중국의 도시 실업률은 지난 20년간 4~5%를 유지했다. 그런 실업률이 지난 2월 6%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마오성융(毛盛勇)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코로나19 충격은 기업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받는 영향은 더욱 크다”며 “거기다 올해 졸업하는 대학생이 사상 최대치인 874만명으로 취업 시장에도 압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기업의 조업재개 추세도 좋은 만큼 2분기와 하반기 경제 회복이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며 “거시정책이 계속 이어지는데다 취업 우선 정책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취업 상황도 호전되고 실업률도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중국 지역의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 기업(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조업 재개율은 95%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는 기업이 조업을 재개했다는 것일뿐 이것이 정상화가 됐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다. 생산이 회복하고 직원들이 복귀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왕단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도시에서 900만명이 올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비관론을 내놨다. 실업률뿐 아니라 경제 전반의 활력도 깜깜할 정도로 암울하다. 경제성장률과 관련이 높은 산업생산 증가율도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내놓아 우려를 더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5% 급감해 3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보다 훨씬 낮은 수치였다. 다른 주요 지표도 모두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사상 최저인 -20.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를 훨씬 밑돌았다. 인프라 시설 투자를 포함한 고정자산투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곤두박질쳐 시장 전망치였던 -2%에 미치지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앞서 중국 성장률을 코로나 사태 이전인 11월 발표 때 5.7%에서 4.9%로 대폭 낮췄다. 중국의 4%대 성장은 톈안먼(天安門) 사태 이듬해인 1990년 3.9%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 위기에도 초격차 전략 다지는 이재용 “흔들림 없이 도전 이어가자”

    코로나 위기에도 초격차 전략 다지는 이재용 “흔들림 없이 도전 이어가자”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 됩니다.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야 합니다.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갑시다.” 코로나19로 세계가 전례없는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쉼표 없는 현장 경영 행보로 ‘초격차 전략’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라인과 제품을 살피며 차세대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달 20일에는 화성사업장의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생산라인을, 지난 3일에는 구미사업장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각각 찾는 등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려는 행보다.지난해 10월 이 부회장은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에서도 초격차 기술 혁신을 이뤄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퀀텀닷(QD) 디스플레이 분야에 2025년까지 13조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산사업장 내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Q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Q1’라인으로 구축,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이번 사업장 방문에서 재차 꼼꼼히 살핀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당장의 위기 극복과 함께 기업인 본연의 임무인 미래 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부회장의 사업장 방문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신재호 경영지원실장 등이 동행했다. 삼성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업체의 공세로 패널 공급 과잉, 가격 하락 등으로 LCD 패널의 경쟁력이 완전히 상실되자 QD 디스플레이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QD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양자점 물질, 퀀텀닷을 이용해 더욱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다. 구조적으로도 유연해 폴더블과 같은 디자인 혁신도 가능한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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