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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반응 좋아...경남 운영업체 확대

    구직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반응 좋아...경남 운영업체 확대

    경남도가 청년들의 구직활동 경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사업 ‘슛골(suit goal)’ 반응이 좋다.경남도는 면접정장 무료 대여 사업 ‘슛골’을 광역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2019년 부터 시작해 올해 3년째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 이름 ‘슛골(suit goal)’은 Suit(정장)와 Goal(목표)을 합쳐 만든 이름으로 청년들이 어려운 취업난을 극복하고 취업 목표를 이루기를 응원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면접정장 무료대여는 기업체 취업 면접이나 학교, 공공기관, 기업 등이 주관하는 채용박람회 모의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다. 셔츠나 블라우스, 넥타이 등을 포함해 남녀 면접 정장을 한사람이 일년에 5차례 까지 빌릴 수 있다. 1차례 마다 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에 거주하는 청년(만19~34세)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청년(만19~34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경남청년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와 면접 확인서 또는 면접 통보 문자메시지 등 간단한 신청서류만 제출하면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이용 건수가 2019년 971건에서 2020년 988건, 2021년 1600건으로 갈수록 늘어나 청년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창원 2곳, 진주 1곳, 김해 1곳 등 4곳에서 운영하는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운영업체를 올해 양산시 지역 1곳을 추가해 모두 5곳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경남도의회 결산심사 때 지역 청년들이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 업체를 확대해 달라는 의견과 양산 등 경남동부권 거주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김상원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면접 정장 무료대여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 취업 목표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섬나라 쿠바에서도 탈출 러시, 그곳에선 무슨 일이?

    섬나라 쿠바에서도 탈출 러시, 그곳에선 무슨 일이?

    모국으로 강제 송환되는 쿠바 국민이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강제로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고 있는 사람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품에 안고 필사적으로 조국을 탈출한 주민들이다. 26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는 쿠바 주민 78명을 쿠바로 돌려보냈다. 남자 53명과 여자 25명이 억지로 오른 비행기를 타고 눈물을 머금고 등졌던 조국 쿠바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공항에 착륙했다. 이틀 전 멕시코는 쿠바 주민 116명을 강제 송환한 바 있다. 사흘 만에 200명 가까운 주민을 모국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이로써 올해 1~2월 쿠바로 강제 송환된 주민은 773명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강제 송환된 주민은 43% 늘어났다.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가 송환한 주민이 4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333명), 바하마(36명) 순이었다.  쿠바 내무부는 "올해 들어 총 15차례에 걸쳐 강제송환이 이뤄졌다"면서 "멕시코 등 해외에서 강제 송환되는 주민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바 언론은 이를 받아 기사화하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쿠바에 대한 강제 송환되는 주민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트피플 등 일부를 제외하면 강제 송환되는 주민 대부분은 합법적으로 섬을 떠난 '관광객'들이다. 이들은 멕시코, 바하마 등 3국에서 미국 밀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혀 송환되고 있다.  중남미 각국의 전문가들은 쿠바의 경제위기가 탈출 러시의 원인이라는 데 이견을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경제 제재, 코로나19 등이 겹치면서 쿠바 경제는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남미 언론은 "전례 없는 경제위기로 역대 최다 난민을 양산한 베네수엘라 사태와 근본적으론 차이가 없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이민국 소식통을 인용한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미국 밀입국 기회를 엿보며 멕시코-미국 국경 주변에 체류 중인 쿠바 주민은 800여 명이었다. 그러나 12월에는 그 수가 7900여 명으로 불어났다.  익명을 원한 멕시코 관계자는 "국경을 맴돌며 미국으로 들어갈 기회만 노리고 있는 쿠바 주민이 많아 강제송환되는 사람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쿠바는 책임을 미국에 돌리고 있다.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입국의 문을 확 닫아버린 게 이런 사태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쿠바 내무부는 "미국이 매년 2만 명에게 (관광)비자를 내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밀입국 시도가 늘어난 건 미국이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尹 겨냥 “北 도발 때 액운 쫓는 기도하면 해결되나”

    이재명, 尹 겨냥 “北 도발 때 액운 쫓는 기도하면 해결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이럴 때 기도하고 막 어디다 ‘양밥’(액운을 쫓기 위한 무속적 풍습) 하고 이럴 게 아니고, 지도자가 합당한 대책을 만들어서 강력하게 대처하면 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했다. 이 후보는 취약지인 영남권 공략에 나선 이날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지도자가 똑바로만 하면 아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안보·안심 대통령, 이재명에게 맡겨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염두에 둔 듯 “(주가 조작과 펀드 사기를 하면) 미국처럼 징역 80년, 이렇게 보내 버리겠다. 살아서는 다시 밖으로 못 나오게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제가 경남 덕을 본 것을 혹시 아느냐”며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지할 당시 이 후보가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을 추진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이것이) 대비되며 (저의) 격이 올라갔다. 홍 전 지사에게 감사히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 부산진구 유세에는 경찰 추산 3000여명(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재킷을 벗고 와이셔츠 소매까지 걷어붙인 이 후보는 “부산이 왜 이렇게 좁으냐”고 농담을 건네고는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저에게 힘을 주셔서, 미래의 희망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울·경과 전남·광주를 다 묶어 남부지역에 새로운 수도권을 하나 만들자”며 자신의 ‘남부 수도권’ 공약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양산에서는 몰려든 지지자들 사이의 시민단체 ‘노무현 정신 계승연대’를 콕 짚으며 “얼마 전 권양숙 여사님께 인사를 드렸는데 (제게) ‘젊을 때 남편(노무현 전 대통령)과 너무 닮았다’고 하셨다”며 “(제가) 불쌍해 보여 그런 게 아닌가 싶긴 한데··· 하여튼 반갑습니다”라고 했다. 울산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는 “어떤 후보가 와서 그랬다면서요. 조선 산업 망친 민주당 각성하라고”라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조선 산업 망친 게 누구입니까. 전체 사양 산업이라고 구조조정으로 다 없애 버리려 한 게 국민의힘”이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와 공영선박 조기 발주해 가며 조선 산업 구조조정 제대로 잘해서 확 살아났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선거제도 비례제 강화, 위성정당 방지 법안,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대선 결선투표제를 포함한 개헌 등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 더 많은 나라 이야기 왜 안 돼?… 대학생 7명이 꾸려낸 ‘모래알’

    더 많은 나라 이야기 왜 안 돼?… 대학생 7명이 꾸려낸 ‘모래알’

    “세계에 200개가 넘는 나라가 있는데, 우리는 왜 선진국과 일부 나라의 이야기만 읽을 수 있을까.” 대학생 7명이 이런 아쉬움을 직접 풀어 보기로 했다. 십시일반 쌈짓돈을 모아 300만원으로 출판업을 시작한 게 2019년. “출판은 사양산업”, “출판사가 무슨 스타트업이냐”는 시선보다 해소하고 싶은 관심이 더 중요했고, 책의 힘과 가치가 더 소중했다. 아주 평범한 모래지만 그 안에서 진주가 발견되기도 하고 유리로 만들어져 반짝일 수 있듯, 세계에 흩어진 지식들을 모아 보자며 ‘모래알’이라는 출판사를 꾸렸다. 24일 만난 도서출판 모래알 김시연(23) 대표와 주민영(21)·정희석·백동영(이상 23) 이사의 앳된 얼굴들이 책 이야기에선 사뭇 진지해졌다. 학교도 전공도 모두 다른 이들은 경기 부천에서 고교 시절 ‘18세 선거권 확대를 위한 청소년·청년 연석회의’로 인연을 맺었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자연스레 해외의 정세와 역사에도 관심이 크게 모였다고 한다. 그러다 ‘부천에도 외국인이 많은데 정작 그 나라 이야기를 담은 책이 없다’는 안타까움으로 무작정 2만 5000원을 부천시에 내고 출판사 등록을 했다. 7명이 재무, 번역, 교열, 서점 업무 등 역할을 나눴고, 지난해 3월 ‘봉고본두, 방글라데시의 국부를 만나다’로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 지도자인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1920~1975)의 평전 번역서를 첫 책으로 냈다. 출판기획안과 한지에 정성껏 쓴 편지를 방글라데시 총리실에 보낸 과정은 그야말로 맨바닥부터 부딪히는 일의 연속이었다. 약 2주 뒤 라만의 장녀인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출판에 동의한다는 답신을 보냈고, 주한 방글라데시대사관의 지원으로 책이 나왔다. 곧바로 같은 해 6월 라만의 ‘미완성 회고록’ 번역본을 낼 만큼 방글라데시 측 반응이 좋았다. 지난 1일 나온 미얀마 아웅산 수치 고문의 측근이자 인플루언서인 판셀로의 ‘봄의 혁명’도 이들의 작품이다. 판셀로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뒤 첫 체포 리스트에 오른 인물. 국내 전문가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수소문해 도피 중이던 판셀로에게 연락을 건넸고 3주 만에 동의를 얻어냈다. 그동안 출판 경력이 미미해 많은 나라로부터 출판 제의를 거절당하기 일쑤였는데 판셀로는 이들이 대학생이라는 데 오히려 매료됐다. 김 대표는 “방글라데시와 미얀마는 한국을 롤모델로 삼고 있어 그 나라의 철학과 역사를 담은 책을 한국 청년들이 소개한다는 것에 매우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대만, 이집트,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등 세계 곳곳의 모래알을 모으기 위해 이들은 수십 통의 SNS 메시지를 보내고 고운 한지에 간절한 뜻을 담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진로로 정한 것도 아니고, 월급 한 푼 없어도 멈출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요즘 세대들이 가상현실(VR)이나 브이로그 등 간접 체험 콘텐츠들을 좋아하는데 책이야말로 지식의 가치와 공감을 나누는 가장 좋은 매개체”(정희석), “다양한 나라를 배우며 시각을 넓히는 진정한 공부를 하는 중”(백동영), “‘내가 꿈을 이루면 내가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말을 좋아하는데 지금 우리의 활동이 미래의 대학생들에게 또 다른 길과 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주민영), “현지 법인을 세워 국내 책을 해외에도 소개하고 싶다”(김시연)는 생각과 바람도 이들의 시야만큼 크다.
  • “평범한 모래알이 진주·유리로 반짝이듯” 세계 이야기 찾아 옮기는 대학생들의 출판사 ‘모래알’

    “평범한 모래알이 진주·유리로 반짝이듯” 세계 이야기 찾아 옮기는 대학생들의 출판사 ‘모래알’

    “세계에 200개가 넘는 나라가 있는데, 우리는 왜 선진국과 일부 나라의 이야기만 읽을 수 있을까.” 대학생 7명이 이런 아쉬움을 직접 풀어 보기로 했다. 십시일반 쌈짓돈을 모아 300만원으로 출판업을 시작한 게 2019년. “출판은 사양산업”, “출판사가 무슨 스타트업이냐”는 시선보다 해소하고 싶은 관심이 더 중요했고, 책의 힘과 가치가 더 소중했다. 아주 평범한 모래지만 그 안에서 진주가 발견되기도 하고 유리로 만들어져 반짝일 수 있듯, 세계에 흩어진 지식들을 모아 보자며 ‘모래알’이라는 출판사를 꾸렸다. 24일 만난 도서출판 모래알 김시연(23) 대표와 주민영(21)·정희석·백동영(이상 23) 이사의 앳된 얼굴들이 책 이야기에선 사뭇 진지해졌다. 학교도 전공도 모두 다른 이들은 경기 부천에서 고교 시절 ‘18세 선거권 확대를 위한 청소년·청년 연석회의’로 인연을 맺었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자연스레 해외의 정세와 역사에도 관심이 크게 모였다고 한다. 그러다 ‘부천에도 외국인이 많은데 정작 그 나라 이야기를 담은 책이 없다’는 안타까움으로 무작정 2만 5000원을 부천시에 내고 출판사 등록을 했다. 7명이 재무, 번역, 교열, 서점 업무 등 각자 역할을 나눴고, 지난해 3월 ‘봉고본두, 방글라데시의 국부를 만나다’로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 지도자인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1920~1975)의 평전 번역서를 첫 책으로 냈다. 김 대표는 “우리의 김구 선생처럼 지금의 방글라데시 국민들을 이해할 수 있는 핵심 인물이라 국내에 더 자세히 소개하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출판기획안과 한지에 정성껏 쓴 편지를 방글라데시 총리실에 보낸 과정은 그야말로 맨바닥부터 부딪히는 일의 연속이었다. 약 2주 뒤 라만의 장녀인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출판에 동의한다는 답신을 보냈고, 주한 방글라데시대사관의 번역과 지원으로 책이 나왔다. 곧바로 같은 해 6월 라만의 ‘미완성 회고록’ 번역본을 낼 만큼 방글라데시 측 반응이 좋았다.지난 1일 나온 미얀마 아웅산 수치 고문의 측근이자 인플루언서인 판셀로의 ‘봄의 혁명’도 이들의 작품이다. 판셀로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뒤 첫 체포 리스트에 오른 인물. 국내 전문가들에 묻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수소문해 도피 중이던 판셀로에게 연락을 건넸고 3주 만에 동의를 얻어냈다. 그동안 출판 경력이 미미해 많은 나라로부터 출판 제의를 거절당하기 일쑤였는데 판셀로는 이들이 대학생이라는 데 오히려 매료됐다. 김 대표는 “방글라데시와 미얀마는 한국을 롤모델로 삼고 있어 그 나라의 철학과 역사를 담은 책을 한국 청년들이 소개한다는 것에 매우 고마워했다”고 전했다.대만, 이집트,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등 세계 곳곳의 모래알을 모으기 위한 이들의 관심은 매우 넓다. 각국의 의미있는 글을 옮기기 위해 수십 통의 SNS 메시지를 보내고 고운 한지에 간절한 뜻을 담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출판업을 대학 졸업 후 진로로 정한 것도 아니고, 월급 한 푼 없이 책이 나오면 다같이 맛있는 식사나 한 끼 하는 게 다지만 멈출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요즘 세대들이 가상현실(VR)이나 브이로그 등 간접 체험 콘텐츠들을 좋아하는데 책이야말로 지식의 가치와 공감을 나누는 가장 좋은 매개체라고 생각한다”(정희석), “코로나19로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출판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는데, 다양한 나라를 배우며 시각을 넓히는 진정한 공부를 하는 중”(백동영), “‘내가 꿈을 이루면 내가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말을 좋아하는데 지금 우리의 활동이 미래의 대학생들에게 또 다른 길과 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주민영), “현지 법인을 세워 국내 책을 해외에도 소개하고 싶다”(김시연)는 생각과 바람도 이들의 시야만큼 크다.
  • “BTS·뽀로로 투자상품”…1300억원대 ‘코인 불법다단계’ 적발

    “BTS·뽀로로 투자상품”…1300억원대 ‘코인 불법다단계’ 적발

    최근 가상화폐 열풍을 틈타 노년층, 주부 등을 상대로 다단계 방식으로 1300억원대의 코인을 불법 판매한 일당이 서울시에 적발됐다. 이들은 해당 코인이 ‘방탄소년단 디스커버패스’, ‘뽀로로 콘텐츠’ 사업과 연계된 투자상품인 것처럼 허위 정보를 흘려 피해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전국적으로 3만여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13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업체 대표 등 8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한 시민의 제보로 시작된 수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7개월동안 진행됐다. 이번에 적발된 조직은 서울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63개 센터와 15개 지사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60대 이상 노년층, 퇴직자 및 주부 등 가상코인 투자에 어두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여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또 가족과 지인 등을 참여하게 해 코인구매 명목의 투자금으로 1구좌당 120만원을 입금하면 판매수당과 코인을 지급하고,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코인으로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향후 코인 가치가 상승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도 홍보했다.특히 투자자들을 현혹하기 위해 ‘BTS, 서울시와 함께 디스커버카드를 운영합니다.’, ‘중국방송국에 뽀로로 미디어를 송출합니다’라는 내용의 거짓 홍보 동영상 2편을 제작·홍보하는 수법으로 회원을 끌어들였다. 이들은 투자자 본인 및 산하 하위회원 가입실적에 따라 수당을 지급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며 3단계 이상, 많게는 29단계의 다단계 유사조직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금전거래를 했다. 피해자들은 대출금과 전세자금, 카드빚 등으로 1인당 최소 120만원에서 최대 26억원까지 투자했으며, 수억원씩 투자한 사람도 139명이나 됐다. 민생사법경찰단은 “피의자들은 회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을 미루다가 결국 마케팅 전산시스템을 폐쇄해 회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 810억원을 주지 않았다”며 “회원들에게 교부된 코인은 국제코인거래소(필리핀)에 상장은 됐으나, 사실상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코인 가격이 0원이 되는 등 많은 피해자가 양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단계 방식으로 불법적인 금전거래를 할 경우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강옥현 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유명 콘텐츠를 이용해 코인구매 명목의 투자금을 받고 다른 사람 소개 시 수당을 준다거나, 향후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현혹하면 일단 금융다단계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지능화·광역화되고 있는 민생 경제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한진重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36년 만에 ‘사원’으로 퇴직한다

    한진重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36년 만에 ‘사원’으로 퇴직한다

    옛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 영도조선소의 ‘마지막 해고 노동자’ 김진숙(62)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36년 만에 복직한다. HJ중공업과 전국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23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김 지도위원의 즉각적인 명예 복직과 퇴직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지난해 동부건설컨소시엄에 인수돼 HJ중공업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 사측은 해묵은 갈등을 털고 함께 재도약에 집중하자는 뜻에서 노조와 김 지도위원의 명예 복직과 퇴직에 합의했다. 노조는 “다시는 이런 해고와 장기투쟁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열어야 할 시점이라는 것에 노사가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 지도위원은 1981년 한진중공업 전신인 대한조선공사 용접공으로 입사했다. 1986년 2월 사측에 우호적인 노조집행부를 비판하는 홍보물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부산시경찰국 대공분실에 연행돼 고문을 받았다. 회사는 이 기간에 무단결근했다며 해고했다. 법원도 회사 쪽 손을 들어줬다. 김 지도위원은 2011년 1~11월 309일 동안 한진중공업 구조조정에 맞서 영도조선소 안 85호 크레인(높이 35m)에서 고공농성을 벌였다. 시민들이 김 지도위원을 응원하며 희망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현장을 찾아 화제가 됐고, 이후 노사합의에도 불구하고 그는 해고노동자로 남았다.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는 2009년과 2020년 해고가 부당하다며 사측에 복직을 권고했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2020년 복직을 촉구하는 특별결의안을 발표했다. 이에 노사 협상이 이어졌지만, 위로금 지급규모를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은 결렬됐다. 김 지도위원은 2020년 12월 31일 만 60살 정년을 맞아 복직시한을 넘겼다. 김 지도위원은 “평생의 숙원이었고 한이었다. 기쁘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함께해 준 동지들 덕분에 복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명예 복직과 퇴직 행사는 25일 영도조선소에서 열린다.
  • 현대제철, 세계 첫 1.8GPa 핫스탬핑 강판 양산

    현대제철, 세계 첫 1.8GPa 핫스탬핑 강판 양산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1.8기가파스칼(GPa)급 프리미엄 핫스탬핑 강판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이 제품을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4만 5000장을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강판은 차량을 가볍게 하면서도 충돌할 경우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1.5GPa 핫스탬핑강보다 인장 강도가 20% 향상됐다. 부품으로 제작했을 때 무게도 10%가량 줄일 수 있다. 현대제철은 친환경 자동차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충남 예산군에 22기, 울산에 2기의 핫스탬핑 제품 설비 라인을 만들었다. 두 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58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다. 국내 1위, 세계 3위의 생산 규모다.
  • 한국해양진흥공사, 깨끗한 해양환경·산업 조성에 앞장

    한국해양진흥공사, 깨끗한 해양환경·산업 조성에 앞장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친환경·사회적 책임 이행·투명한 윤리(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12월 ESG 경영 노사공동 선포식을 개최해 ‘깨끗한 해양환경, 함께하는 해양산업, 소통하는 KOBC’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공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청정 해양환경 선도 ▲해운산업 동반성장 견인 ▲공정투명 지배구조 구축 등 3대 전략 방향과 환경 경영체계 구축 등 12대 전략 과제도 함께 내놨다. 공사는 또 해운업계로 ESG 경영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사가 한국해운협회, 한국선급과 체결한 ‘탄소중립을 위한 ESG경영 협약’이 대표적이다. 김양수 사장은 “그동안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금융 지원, 윤리경영위원회 운영 등 기관 운영 전반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해운산업 ESG 경영 선도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 ‘걸레 스님’ 기리는 중광미술관 짓는다

    제주 ‘걸레 스님’ 기리는 중광미술관 짓는다

    ‘괜히 왔다 간다’는 비문을 남기고 떠난 기행 화가 중광(1934~2002) 스님을 기리는 미술관이 고향 제주에 둥지를 튼다. 제주도는 서부지역 문화예술 특화공간인 저지문화지구 활성화를 위한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가칭 중광미술관을 5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출신 작가로는 처음 지어지는 공립미술관으로, 저지문화예술인마을 현대미술관 뒤편 연면적 700㎡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개관은 2025년이다. 도는 가나아트센터로부터 중광 스님 작품 432점을 기증받았고 무상 기부를 받기 위해 현재 도자, 회화 등 분야별로 수집 공고를 냈다. 제주 외도 출신인 중광 스님은 너무 가난해서 중학교를 중퇴하고 해병대를 거쳐 1963년 경남 통도사에서 출가했다. 반라의 몸으로 먹물 찍은 마포걸레를 허리에 매고 화선지 위에 선화(禪畵)를 그리는 퍼포먼스를 하는가 하면, 외국 강연에서는 여학생과 키스하는 등 잇단 파격적인 기행으로 결국 1979년 승적을 박탈당했다. 그의 예술세계는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높게 평가받는다. 1977년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초대전에 참석해 자작시 ‘나는 걸레’를 낭송한 후 스스로 ‘걸레 스님’으로 불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그는 선화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해 명성을 얻었다. 이후 과도한 음주와 줄담배로 건강이 악화되자 1998년 강원도 백담사로 들어가 선수행을 하며 달마 그림에 몰두했으며 2002년 3월 양산 통도사에서 입적했다.
  • 창원 두성산업 이어 김해에서도 독성물질 중독

    창원 두성산업 이어 김해에서도 독성물질 중독

    경남 창원의 에어컨 부품 제조기업 두성산업에서 직원 16명이 독성물질에 급성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경남 김해의 다른 업체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다. 고용노동부는 22일 김해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흥알앤티에서 세척제를 사용하던 근로자 3명이 독성 간염 증세를 보여 2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흥알앤티와 두성산업에서 사용한 세척제는 같은 제조업체에서 만들었다. 이에 따라 양산지방고용노동지청은 즉시 근로감독관 3명,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 2명을 현장에 투입해 현장의 작업환경을 확인하고 세척제 시료를 확보, 분석하고 있다. 또 해당 사업장에서 세척 등의 업무를 하는 근로자 26명에 대해 임시건강진단 명령을 내리고 유사한 성분의 세척제를 사용하는 사업장들에서 또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업병 경보를 발령했다. 대흥알앤티의 근로자는 763명에 이른다. 앞서 두성산업에서는 제품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한 급성 중독자가 16명 발생해 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대표이사를 입건,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는 두성산업과 세척제 제조·유통 업체를 각각 압수수색했다. 트리클로로메탄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호흡기를 통해 흡수되고 고농도 노출 발생시 간 손상을 일으킨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산업재해는 1년간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 중독이 발생해 사망자 1명 이상 발생, 부상자 2명 이상 발생, 직업성 질병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사업주·경영책임자 등이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위반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망시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 괜히 왔다 간다… 기행스님 중광미술관 제주에 탄생한다

    괜히 왔다 간다… 기행스님 중광미술관 제주에 탄생한다

    ‘괜히 왔다 간다’는 비문을 남기고 떠난 기행 화가 중광스님을 기리는 미술관이 고향 제주에 둥지를 튼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부지역 문화예술 특화공간인 저지문화지구 활성화를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가칭)중광미술관을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역출신 작가로는 처음 지어지는 공립미술관으로 저지문화예술인마을 현대미술관 뒤편 연면적 700㎥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개관은 오는 2025년이다. 도는 가나아트센터로 부터 중광 스님 작품 432점을 기증 받았고 무상기부를 받기 위해 현재 도자,회화 등 각 분야별로 수집공고를 냈다. 제주 외도 출신인 중광 스님(1934~2002)은 너무 가난해서 중학교를 중퇴하고 해병대를 거쳐 1963년 경남 통도사에 출가했다. 반라의 몸으로 먹물 찍은 마포걸레를 허리에 매고 화선지 위에 선화(禪畵)를 그리는 퍼포먼스를 하는가 하면, 외국 강연에서는 여학생과 키스를 하는 등 잇단 파격적인 기행으로 결국 1979년 승적을 박탈당했다.그의 예술세계는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높게 평가받는다. 1977년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초대전에 참석해 자작시 ‘나는 걸레’를 낭송한 후 스스로 ‘걸레스님’으로 불리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그는 선화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해 명성을 얻었다. 이후 과도한 음주와 줄담배로 건강이 악화되자 1998년 강원도 백담사로 들어가 선수행을 하며 달마 그림에 몰두했으며 2002년 3월 양산 통도사에서 입적했다. 한편 도는 수장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는 문화예술 공공수장고를 2024년까지 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1625㎡의 수장공간 등을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
  • 김해 車부품업체 3명 급성 간 중독… 또 ‘문제의 세척액’ 있었다

    경남 창원지역 에어컨 자재 제조업체 근로자 16명이 급성 중독된 데 이어 경남 김해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노동자 3명이 비슷한 간 중독 증세를 보여 고용노동부가 직업성 질병 여부를 판단하는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경남 김해에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 ‘대흥알앤티(R&T)’에 근무하는 노동자 3명이 최근 간 수치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해당 노동자들의 간 수치 이상 증세가 세척액 등 작업환경과 연관이 있는지 고용부 양산지청이 조사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경남근로자건강센터에 따르면 세 사람 모두 40 미만이어야 할 간 수치가 1000이 넘었으며 한 사람은 치료를 받고 나아졌으나 회사에 복귀한 뒤 다시 증세가 악화됐다. 대흥알앤티 부품 세척 공정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방문해 ‘간에 이상이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고 치료를 받은 뒤 설 연휴를 쉬고 회사로 복귀했다. A씨는 회사에 복귀하자 다시 간 증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 A씨와 같은 부서 동료 B, C씨도 A씨와 비슷한 증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한 결과 간 수치가 평균치를 크게 웃돈다는 진단을 받았다. 경남근로자건강센터는 이들의 진료기록을 열람하고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노동자 3명에게서 동시에 비슷한 간 질환이 발생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고용부 양산지청에 신고했다. 대흥알앤티 지회에 따르면 대흥알앤티는 지난해 7~8월쯤 세척액을 제조사 ‘유성케미칼’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바꿨다. 유성케미칼은 앞서 직원 16명이 간 급성중독 판정을 받은 두성산업에서 사용한 세척액을 제조한 회사다.
  • 정부, 벤처 투자 모태펀드 9300억원 출자···1조 6000억 벤처 투자펀드 조성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정부가 1조 6000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면서 9300억원을 마중물로 투자한다. 중기부는 8개 부처와 한국벤처투자가 펀드를 조성하면서 이런 내용의 ‘모태펀드 2022년 2차 정시 출자공고’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8개 부처가 출자하는 모태펀드 규모는 9297억원이며 이를 기반으로 민간자금 투자를 받아 1조 6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부처별 출자 금액은 중기부 6528억원, 문화체육관광부 986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800억원, 특허청 215억원, 환경부 268억원, 국토교통부 200억원, 해양수산부 200억원, 교육부 100억원 등이다. 부처별 주요 투자 펀드는 중기부의 경우 창업초기펀드(3735억원)와 비수도권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400억원)를 신규로 조성할 예정이다. 기존 벤처펀드의 출자자 지분을 인수하는 엘피(LP)지분유동화펀드(1250억원), 기존 벤처펀드가 보유한 지분 중 회수가 어려운 비우량지분을 인수하는 벤처재도약세컨더리펀드(428억원)도 조성한다. 지역뉴딜 벤처펀드(200억원)에도 추가로 출자한다. 사회적 투자 취약부문과 관련한 벤처펀드 조성에도 투자한다. 코로나 피해기업 또는 재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버팀목펀드(1000억원), 장애인 또는 사회취약계층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소셜임팩트펀드(167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문화산업 및 투자진흥지구 개발 사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펀드(영화진흥위원회 영화발전기금 출자), 관광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등 문화 콘텐츠·관광 관련 펀드(1562억원)를 조성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기술기반 기업 인수합병에 투자하는 메타버스M&A펀드(1000억원)와 국가 연구개발(R&D) 성과 사업화에 투자하는 공공기술사업화펀드(400억원) 등 신기술 관련 분야 펀드를 조성한다. 특허청은 특허기술 사업화 및 지식재산(IP)출원 프로젝트 등에 중점 투자하는 특허, 지식재산 관련 분야 펀드(1400억원)를 조성한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드론 등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펀드(340억원), 해수부는 해양 바이오·해양 관광 등 해양산업 전용펀드(286억원), 교육부는 학생과 교원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해 대학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학창업 전용펀드(133억원)를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 “아내 불륜 증거 잡으려”…집에 CCTV 몰래 설치한 남편 유죄일까

    “아내 불륜 증거 잡으려”…집에 CCTV 몰래 설치한 남편 유죄일까

    아내의 불륜 증거를 포착하려고 집에 몰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아내의 휴대전화 속 소셜미디어 내용을 캡처한 남편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울산지법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9월 경남 양산시 자택에 아내 몰래 CCTV를 설치하고, 집을 방문한 남성 B씨와 아내 사이에 오간 대화를 녹음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아내가 휴대전화로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다른 사람과 나눈 대화 내용을 아내 모르게 캡처해 보관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아내와 B씨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믿고 이러한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A씨는 이후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A씨는 아내의 지인에게 아내의 불륜 의혹을 알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은 정신적 고통에 비추어 죄질이 가볍지 않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범행 경위에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 판결이 나오기 전 이혼했다.
  • TV토론 벼르는 윤석열… 李 향해 “노무현·김대중 선거장사에 이용”

    TV토론 벼르는 윤석열… 李 향해 “노무현·김대중 선거장사에 이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0일 공개 일정 없이 21일에 열리는 TV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정조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능한 행정가’ 이미지를 무너뜨리고 기본시리즈의 허점을 따져 묻겠다는 계획이다. 주말엔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일정을 돌며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갔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TV토론과 관련,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일자리, 미래비전 등 경제 부분에 집중해서 국민께 수권정당 대통령 후보로서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여러 가지 비리 연루 의혹이 있는 이 후보가 수세가 될 가능성 있다”며 “‘옆집 캠프’라는 새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라고 했다. ‘옆집 캠프’는 지난 11일 TV토론회 이후 새롭게 추가된 이 후보 관련 의혹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020년 8월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 내 이 후보 자택의 옆집을 쓰며 대선 준비를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보 관련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결코 우리와 무관한 일이 아니다”라며 즉각적인 안전 조치와 ‘경제 안보’ 대비를 촉구했다. 윤 후보는 “무엇보다 미국이 유럽에 집중하는 사이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전략도발, 국경 근처에서의 국지도발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물 샐 틈 없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억제(핵우산)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김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거제를 두루 돌았다. 윤 후보는 노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김해에서 민주당과 이 후보를 향해 “이들이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을 파는 것을 믿지 말자”라며 “어디다 그런 분들을 내놓고 선거 장사에 이용하나”라고 했다. 윤 후보는 특히 “지금 민주당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당이 맞는가”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이 100분의1이라도 있다면 민주당 정권이 이런 오만과 부패를 일상화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대선후보 청년보좌역이 안내를 맡았다. 윤 후보는 방명록에 “정직하고 큰 정치로 개혁의 문민시대를 여신 김영삼 대통령님의 정신을 배우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날 윤 후보는 울산·양산·김해·거제·통영·진주·창원 등 부산·울산·경남(PK) 지역 7개 도시를 돌았다. PK는 과거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통했으나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까지 줄줄이 국민의힘에 패배를 안겼다. 윤 후보는 머리카락에 땀방울이 맺힌 자신의 뒷모습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영하 7도의 추위에도 머리에 땀이 맺힌다. 제 등 뒤에 새겨진 글자의 무게를 반드시 견뎌 내겠다”고 했다.
  •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참여 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특허와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진단 및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 성공률은 43.8%에 불과해 기술·특허 보유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는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술 역량강화는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기술사업화 진단으로 기술 완성도, 시장성, 사업화 역량을 보아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뒤 유형별로 맞춤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참여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이 58.3%(2018~2020년)로 일반 중소기업 평균 사업화 성공률(43.8%) 대비 14.5%포인트 높은 것으로 중기부는 분석했다. 지원 대상은 정부 연구개발 성공판정기술 및 특허등록 기술 중 사업화(양산 및 매출발생)가 되지 않은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기업당 한 개 기술사업화 과제만 신청 가능하다. 시장성이 부족한 기술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사업화기획, 제품성능향상 테스트, 시장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대 8000만원까지 사업비의 75% 이내로 지원한다. 시장친화형 기능개선 지원은 기술성 보완이 필요한 기술·기업에게 시장요구에 맞춘 기능개선 및 성능 향상을 위한 추가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대 1억원까지 사업비의 80% 이내로 지원한다. 기술이전은 기술완성도 및 시장성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기술이전을 희망할 때, 기술거래 플랫폼(Tech-Bridge) 등록을 통한 마케팅과 기술신탁을 통한 기술거래 및 보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유기술 사업화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1일까지 중진공 누리집(kosme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 PK 간 윤석열 “민주당, 노무현·김대중 팔아 선거 장사···심판해달라”

    PK 간 윤석열 “민주당, 노무현·김대중 팔아 선거 장사···심판해달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거론하며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정당이 온전한 국민의 정당이고 민주 정당이 맞느냐”면서 “이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파는 것을 믿지 말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울산과 양산, 김해, 거제 등 부산·경남(PK) 유세를 소화한 윤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 등을 거론하며 ‘통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시 김수로왕릉 앞 광장 유세 연설에서 “김해에 오면서 노 전 대통령을 생각하며 왔다”면서 “노 전 대통령은 원칙 없는 승리보다 원칙 있는 패배를 택하겠다고 하셨다”고 입을 뗐다. 김해에는 노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다. 윤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을 “민주진영에서 반대하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과 한미 FTA, 이라크전 파병을 국익을 위해 관철하신 분”이라면서 “지금 민주당이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그런 당이 맞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공직 생활을 하며 보수니 진보니, 이쪽이니 저쪽이니 치우쳐 본 적이 없다”면서 “오로지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부패와 비리에 대해 국민의 입장에서 단호히 맞서 싸운 것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도 윤 후보는 당선 뒤 ‘협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이 집권을 하더라도 건강한 야당과의 협치가 국가 발전의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단호한 심판을 통해 우리 미래를 새로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원래 일정에는 없던 경남 거제의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생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늘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단호할 때 단호했으면서, 정직하고 큰 정치를 하셔서 진영에 관계없이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으셨다”면서 “개혁의 정치에 대해 많은 점들을 되새기고 배우겠다”고 밝혔다.
  • [포토] ‘발차기·어퍼컷’ 李·尹는 선거운동 중

    [포토] ‘발차기·어퍼컷’ 李·尹는 선거운동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9일 “영남, 호남이 합쳐진 남부수도권을 또 하나 만들어서 대대적인 국가 투자를 하고 재정·자치권을 확대해 싱가포르처럼 하나의 독립된 경제단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익산 유세에서 “수도권 1극 체제에서 수도권 주민도 고통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북도 호남의 한 부분이 아니라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자치권과 재정역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 지역 공약도 내놨다. 이 후보는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는 신행정수도 세종의 배후 중심지 역할을 하면서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그린바이오, 전기차, 탄소, 스마트농업과 같은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새만금 공항 조기착공, 식품전용 부두 조성,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국가시범도시 지정,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지원 및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산업단지 ‘RE100 산업단지’ 조성, 새만금위원회 대통령직속 격상 및 전담 비서관직 신설 등을 약속했다. 또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본격추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조속한 재가동, 전북권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익산~여수 간 전라선 고속철도의 조기착공 및 대전~전주 간 복선전철 사업 추진 등도 전북 공약에 포함됐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기업에 양심적으로 지역으로 가라고 할 게 아니라 지역으로 가면 혜택이 있어야 한다”면서 “세금도 깎아 주고 공장부지를 싸게 주고 규제 완화해주고 고용 혜택을 줘야 지역이 산다”고 말했다. 그는 “동네에 다리 놓고 철도 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역에 경제가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선 국가의 대대적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지사 시절 계곡 불법 시설물 철거 등 치적을 소개하면서 “사소하다고 할 수 있으나 사소한 게 합쳐져 태산을 만든다”면서 “작은 걸 여러 곳에서 바꾸면 그게 바로 태산을 바꾸는 개혁”이라고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제 젊은이가 직장을 구하자고 친구 따라 서울로 떠나지 않게 하겠다”면서 “이 지역에서도 일자리를 얻고 짝을 얻고 얼마든지 잘되는 나라, 자녀를 행복하게 잘 기르는 그런 세상, 그런 전북과 익산을 이재명이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9일 현 정권을 겨냥해 “50년 전 철 지난 좌파 혁명이론을 공유하는 사람들, 소위 ‘비즈니스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영남권 방문 이틀째인 이날 울산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뭉쳐서 비밀 유지가 되는 사람끼리 이권을 나눠 갖고, 권력을 유지해 가는 것이 민주당의 실체 아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을 지칭해선 “여러분이 보시기에 미흡한 점이 있다. 여기는 민주당 정권 같은 ‘비즈니스 공동체’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힘 정치인과 당원들은 민주당보다 악착같은 게 없다”며 “하지만 우리는 진정성이 있고, 거짓말은 안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민주당은) 매일매일 휴대폰을 이용해 댓글을 달고, 자기 반대파의 인신공격을 해서 마음이 약한 사람은 민주당과 싸울 수가 없다. 사람을 인격 살인해 바보로 만든다”며 “저같이 무감각하고 맷집 있는 사람은 민주당 사람들 수백만 명이 몰려와도 끄떡없다”고 강조했다. 대장동 의혹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울산에선 거리가 멀지만, 저 대장동을 한번 보라. 그 썩은 냄새가 여기까지 진동하지 않습니까”라며 “김만배 혼자 다 먹지 않았을 거다. 공범이 아주 많은 것이다.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민 민주당 핵심 실세들을 한국 정치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코로나 방역 대책을 꼬집으며 ‘친중 정권’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2년 전 대한의학협회 의사들이 우한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 입국자를 차단해달라고 6번에 걸쳐 정부에 요청했지만 친중 정권이 묵살했다”며 “민주당 정권은 국민의 거리두기와 방역 협조를 자신들의 실적인 것처럼 ‘K방역’이라고 떠들어댔고, 오미크론 변이에도 제대로 된 의료 시설과 체계를 갖춰놓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여당의 추경안과 관련해선 “며칠 전 겨우 2조원 찔끔 올려 16조원을 가져왔다. 이거 가지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보상에 턱도 없다”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신속히 추가 보상을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유세에서도 민주당과 현 여권을 성토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후보의 경제 비전은 간단하다. 예상대로 세금을 왕창 걷어 정부가 여기저기 투자해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얘기”라며 “자기 핵심 지지층 2중대, 3중대에 이권을 나눠주고 돈 벌 기회를 주는 데 세금을 쓰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체 노동자 중 10%도 안 되는 강성 귀족 노조의 노동만 보장받아야 하는가”라며 “민주당 정권의 노동 가치는 정권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하는 강성노조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동성로에서 ‘어퍼컷’ 날린 윤석열 “이재명의 민주당 단호히 심판해달라”

    동성로에서 ‘어퍼컷’ 날린 윤석열 “이재명의 민주당 단호히 심판해달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대구 동성로를 찾아 “우리 대구 시민들께서 나라가 어려울 때, 국가가 위기에 빠졌을 때 늘 분연히 일어나셨던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는 대구 시민 모두 궐기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의원과 함께하며 ‘원팀’ 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1박 2일 대구·경북 유세의 마지막 장소인 대구 동성로를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윤 후보는 보수의 텃밭인 이곳에서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윤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한 홍 의원을 포함해 TK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총출동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 역시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스킨십 하며 지지자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3월 9일 여러분과 함께 국민승리의 대축제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유세 직전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공간을 찾았다고 말하면서 “저와 국민의힘이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그런 나라를 반드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통합’의 정신도 강조했다. 윤 후보는 “호남이 잘되는 것이 영남이 잘되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 아니냐”면서 “저와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이 되더라도 건전하고 상식 있는 여당과 협치를 해야 국가 발전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훌륭한 정치인들이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분들이 우리 국힘과 합리적 협치를 하게 하려면 여러분이 압도적인 심판으로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해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오는 19일에는 울산과 경남 양산, 김해, 거제, 통영, 진주, 창원 등을 찾는다. 첫날 전통적 지지층인 TK 텃밭 다지기 행보에 이어 부산·경남(PK) 표심까지 잡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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