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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마다 ‘밤의 유혹’

    지자체마다 ‘밤의 유혹’

    전국이 야경(夜景)에 몰입 중이다. 지자체들은 최근 몇달간 앞다퉈 도심 건물과 다리, 바다와 강을 활용한 야간 조명시설을 주민에게 내놓고 있다. 생활의 여유가 생기는 등 여가문화에 밤낮 구분이 없어지면서 밤 풍경(빛)을 즐기려는 욕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방 곳곳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변신하고 있다. ●돌산대교 50여가지 연출 2012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한 전남 여수시는 돌산대교 야경과 오동도 음악분수대를 관광상품으로 개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길이 450m, 너비 11.7m, 높이 62m인 돌산대교는 사장교에 맞게 설치된 야간조명 시설이 밤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모습을 만들어낸다.8개의 프로그램이 50여개로 연출된다. 오동도 음악분수대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물줄기에 따라 발광다이오드가 멋진 밤 분위기를 꾸며낸다. ‘꿈의 항만도시’를 지향하는 경남 마산시도 야간 조명으로 밤문화가 다양해졌다. 시내 곳곳에 야간 경관조명이 낮에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도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항만도시 이미지를 살리도록 바닷가에 집중돼 있다. 마산과 창원을 오가는 봉암 해안도로 1.2㎞ 구간에 40m 사이로 바람개비형 경관 조명등 30개가 돌아간다. 시민들은 “반짝거리는 밤바다가 너무 멋져 퇴근길에 일부러 이곳으로 돌아온다.”고 입을 모은다. 또 시내 삼각지공원 옆 도로변, 시 관문인 동마산 나들목, 마산역 입구, 산호공원, 전망대 등에도 낮보다 밤이 더 북적거린다. ●탐진강 대형 분수대도 눈길 전국 최초로 주말 토요시장으로 이름난 전남 장흥군의 탐진강에는 경관조명등이 개똥벌레처럼 빛을 내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낸다. 강 안쪽에 만든 생태습지원에 설치된 6개 분수대가 발광다이오드로 빛으로 앙증맞다. 강 가운데 대형 분수대와 토요시장으로 가는 예양교(90m)에도 야간조명이 강을 밝힌다. 이렇게 멋진 야경을 바라보면서 징검다리를 딛고 강을 건너고 강 둔치를 따라 산책하는 주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알뜰족이라면 대구 도심하천인 신천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대구시는 신천 일대 야경을 화려하게 만들기 위해 8000만원으로 신천교 상류의 수중보(길이 44m) 물줄기에 색깔조명등 30개를 설치했다. ●160m 양산타워 국내 3번째 높아 경남 마산시청과 시의회, 시청 앞 광장도 경관조명 시설을 갖췄다. 시민들은 마산의 밤을 가장 환상적으로 밝혀줄 최고의 작품으로 내년 6월 완공되는 마창대교 경관조명을 손꼽는다.35억원을 들여 4계절마다 색다른 빛으로 마산만을 밝힌다. 또 양산시 동면 신도시에 건설된 양산타워가 내년 2월에 불을 밝힌다. 탑은 높이 160m로 서울 남산타워(236.7m)와 대구 우방타워(202m)에 이어 국내 세번째다. 시는 양산타워에 조명시설을 하고 120m 높이에 전망대를 만든다. 대구 우방타워 78층에 위치한 회전레스토랑 ‘라 비스타’도 대구의 야경을 즐기는 명소가 됐다. 해발 312m 높이에 위치 해 밤하늘의 별빛은 물론 대구의 밤을 감상할 수 있다. 창원 이정규 무안 남기창기자 kcnam@ seoul.co.kr
  • 국내 최장 금정산성 내년부터 복원

    국내에서 가장 긴 산성인 ‘금정산성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 금정구청은 15일 금정산성 복원계획과 관련, 최근 문화재청의 복원 승인이 남에 따라 내년부터 중ㆍ장기 복원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원 사업은 성벽과 관청이 있던 금정진, 암문, 장대, 망루 등의 시설물 복원과 산책로 정비 등이다. 복원 사업에는 국ㆍ시비 등 총 745억원이 투입된다. 구청 관계자는 “복원사업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되며 완료 시점을 2022년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부산은행이 기탁한 1억원으로 북문과 남문, 제2,3망루에 대해 보수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 완료할 방침이다.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 북구, 경남 양산시 등에 걸쳐 있는 금정산성은 조선 숙종 33년(1707년) 때 축조됐으며 1971년 사적 제215호로 지정됐다. 총 길이가 1만 8845m로 국내에서 가장 길지만 전체 성곽 가운데 2856m는 1972년부터 부분 복원돼 제 모습을 찾았으나 나머지는 등산로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심하게 훼손돼 있는 실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강남·서초구·창원시등 ‘살기좋은 10대도시’에

    한국언론인포럼(회장 윤명중)은 28일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경남 창원시 등 전국 10개 기초자치단체를 ‘살기좋은 10대 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을 통해 7월 중순부터 8월 초순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전문가 평가를 토대로 10개 기초단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경남 창원시, 경기 고양시와 성남시, 부산 해운대구, 강원 춘천시, 충북 청주시, 전남 순천시다. 포럼은 또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경기도와 울산시, 경기 이천시·파주시, 전남 무안군을 각각 선정했다. 아울러 ▲복지 부문에 경남 양산시와 서울 동작구 ▲행정혁신에 서울 양천구와 충북 음성군, 전남 강진군 ▲환경에 경기 양평군과 강원 양구군, 전북 전주시 ▲교육에 경기 수원시와 서울 성동구·관악구, 울산 북구 ▲문화에 경기 고양시와 이천시, 전북 전주시, 강원 양구군 ▲국제화에 경기도 ▲특성화 사업 부문에 경북 의성군과 영양군, 강원 횡성군, 충남 금산군, 전남 신안군을 선정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양산 물금 ‘e-편한세상’ 1882가구 분양

    대림산업은 경남 양산시 물금 택지개발지구에 지하1층 지상25층 31개동(棟) 규모의 양산 3·4차 e-편한세상 아파트 1882가구를 분양한다. 양산 3차는 884가구 , 양산 4차는 998가구다. 전매제한, 분양가상한제, 총부채상환비율(DTI) 대출규제 등을 받지 않는다. 입주는 2009년 12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에 680만∼830만원이다.26일 양산 시외버스터미널 맞은 편에서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055)383-6400
  • 부산, 기업 유치운동 큰 성과

    부산시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 유치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들어 부산으로 이전한 업체는 30여개에 달한다. 부산시는 9일 코스닥 등록업체인 경남 양산시 교동 ㈜디에스아이가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0일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산업단지에 연면적 1만 8782㎡ 규모의 신사옥 착공식을 갖는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사옥에는 본사 사무실과 함께 임플란트 및 심혈관기기, 인공뼈 등 의료기기 분야 연구소와 임상시험센터, 생산시설이 함께 들어선다.이 회사와 협력을 맺고 있는 30여개 협력업체도 이전을 추진 중이어서 지역 고용유발효과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봤다. 또 경남 양산시 덕계동 자동차 부품업체인 ㈜세동도 부산 이전을 결정하고 최근 부산 기장군 장안지방산업단지 내 3만 2000여㎡의 부지를 매입했다. 산업단지 조성이 끝나는 2009년부터 공장 신축에 들어가 늦어도 2010년 상반기에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벤처기업인 ㈜아이젠글로벌도 최근 경남 김해시에서 부산으로 회사를 옮겼고, 산업용 전기 자동화 기업인 LS산전㈜도 부산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부산지역으로의 기업 이전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업체(APEC) 개최로 부산이 국제적인 지명도를 높였고, 지난 2004년 ‘부산시 민간투자 촉진조례’가 제정되는 등 이전 업체에 대한 재정 및 행정적 지원이 많아졌기 때문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자체 “성장동력산업을 키워라”

    지자체 “성장동력산업을 키워라”

    ‘새로운 동력산업을 찾아라.’ 각 지방자치단체가 정보기술(IT)과 생명·의료·관광·환경산업 등 미래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굴뚝’과 농수산 분야로 대표되는 ‘전통산업’으로는 ‘밥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은 1960∼1970년대 우리나라 산업을 주도했던 경남·북과 부산 등지의 전통 공업벨트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울산 등 공업도시는 환경도시 지향 공업도시인 울산과 창원 등은 문화·환경도시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은 석유와 화학 등 장치산업이 집중돼 있어 매캐한 연기와 악취로 악명이 높다. 울주군은 공단 확장보다는 먹을거리와 관광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처음으로 ‘한우불고기특구’로 지정받은 데 이어 ‘울주 7봉’의 관광 상품화를 추진 중이다. 그동안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의 이전 장소로 통했던 경남 양산시도 자체적으로 ‘동남권 의료 허브’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물금읍 등지에 1조 3500억원을 투입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비롯한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어린이전문병원, 의료휴양지구 등 각종 의료시설을 세워 ‘의료중심도시’로 가꾼다. 지난 1970년대부터 기계산업의 메카로 통했던 창원시 역시 최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인 ‘환경수도’를 선언했다. 김해시는 요즘 각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는 ‘기업 유치’보다는 가야문화 발굴을 통한 역사도시 만들기에 분주하다. ●광주 등 비공업도시는 첨단산업 육성 광주시는 차세대 성장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광(光)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2010년 세계 5대 광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0∼2003년 4년간 4020억원을 투입한 1단계 사업을 통해 국내 유일의 광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2단계로 2008년까지 모두 3863억원이 투입된다. 그 결과, 지난 1999년 47개에 불과하던 광주의 광 관련 업체가 2006년 273개로, 고용 인원은 1900명에서 4400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충북 오성이 바이오산업을, 전남이 생명농업을 각각 육성하는 등 신산업 틀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인구 감소 농어촌은 기업도시 추진 이와는 반대로 인구가 줄고 있는 농어촌은 도시화를 꿈꾸고 있다. 우리나라 수산물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경남 통영시는 ‘조선산업의 메카’ 육성을 기치로 내걸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1차산업인 수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현재 지역 5개 조선사가 수주한 선박이 130억달러 398척에 이른다.”며 “어선을 감축하고 조선 관련 업체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인구가 줄고 땅값이 싼 전남 무안과 경남 밀양 등은 ‘기업도시’를 지향하며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전통적인 군사도시로 발전이 정체돼 있던 진해시도 신항만과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등을 계기로 동남아 해운물류 관광 중심지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광주발전연구원 관계자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산업구조를 개편하는 것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이런 변화의 속도와 물결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Local] 양산서 ‘건축디자인 워크숍’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는 22∼26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동서대 교육문화원에서 ‘2007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건축디자인 워크숍’을 갖는다. 한·중·일 3개국의 건축학도와 교수, 건축사 등이 참석한다. 워크숍에서는 부산 중구 광복동 옛 미화당백화점 일대를 중심으로 한때 부산의 패션1번지였던 광복로의 명성을 회복하고 사람들의 발길을 다시 모으는 방안을 모색한다. 워크숍 우수 작품들은 10월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올해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기간 벡스코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부산국제건축디자인 워크숍은 2003년부터 부산국제건축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매년 열린다.
  • [별난 일 별난 사람들] (2) 쿠쿠홈시스 김성민 과장

    [별난 일 별난 사람들] (2) 쿠쿠홈시스 김성민 과장

    “그동안 밥 지은 쌀이 200t(20㎏들이 1만부대)은 족히 되지 않을까 싶네요.”국내 전기밥솥 시장 1위 쿠쿠홈시스의 김성민(37) 과장은 ‘밥 짓는 남자’로 통한다. 팔거나 먹기 위한 밥짓기가 아니다. 새로 나올 밥솥제품에 대한 성능검증과 시판 중인 제품의 성능개선을 위한 치열한 연구개발 과정이다. 밥알 표면에 얼마나 윤기가 흐르는지, 상층-중층-하층이 고르게 익는지, 씹었을 때 얼마나 찰기가 느껴지고 구수한 맛이 나는지 등이 점검포인트다. ●하루 평균 350인분 밥 지어 경남 양산시 교동의 본사 연구실에서 혀와 눈과 코로 밥맛과 씨름해 온 지 햇수로 15년. 직원 4명과 주방에서 쌀을 씻는 것으로 그의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모델별로 30여개의 밥솥에서 하루 평균 350인분의 밥이 지어진다.20㎏들이 쌀 부대 2개 반이 들어간다. “6인용,10인용,35인용 등 여러 규격의 제품에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밥을 지어 봅니다. 이를테면 10인용 밥솥에서 최대량으로 지은 밥의 맛과 1인분 쌀만 넣어 지은 밥의 맛이 어떻게 차이가 나나 비교하는 거죠. 물이 많은 밥, 물이 적은 밥도 만들어 봅니다. 백미, 현미, 잡곡 등 다양한 곡류에 따라 누룽지, 숭늉까지 시험하지요. 전압을 정격보다 높이거나 낮춰보기도 하고요.” 이제는 쌀과 물을 맞추는 순간 어떤 밥맛이 나올지 혀끝과 코끝에 그려질 정도다. 수시로 밥을 먹다 보면 점심이나 저녁 식사가 제대로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하지만 실험용 밥을 많이 먹지는 않는다. 숟가락으로 밥의 상층부와 중간부, 하층부를 한두 숟갈씩 떠 먹어보고 눈으로 윤기와 색깔 등을 점검하는 걸로 끝이다. 실제로 김 과장은 호리호리한 체구를 갖고 있다. ●신제품 밥솥 한개당 평균 쌀 1.5t 소요 김 과장으로부터 ‘퇴짜’ 판정을 받아 개발실로 되돌아간 밥솥이 부지기수다. 신제품 밥솥 하나를 테스트하는 데 평균 1.5t의 쌀이 소요된다. 원래 밥에 조예가 있거나 했던 것은 아니다.“군대에서 취사병을 했느냐.”는 물음도 숱하게 받지만 이 또한 아니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1993년 입사해 처음 맡았던 일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리석은 사람을 ‘밥통’이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요즘 밥솥·밥통은 인공 퍼지 기능을 지닌 컴퓨터 제품이지요. 그래서 제 일은 밥을 짓는다기보다 취사 로봇을 가동시키고 그 로봇의 성능을 살펴본다고 하는 편이 적합하지요.” 돌솥 압력밥솥을 만들 때에는 전국의 유명 돌솥집을 두루 돌며 주방을 견학하기도 했다. 쌀은 농협에서 나온 중급품을 쓴다. 너무 좋거나 나쁜 걸 쓰면 보편성에서 문제가 생긴다. 맛을 보고 난 밥은 전량 인근 가축농가에 제공한다. 회사에서 밥 짓고 맛 보는 데 이골이 나서인지 집에서 청소는 해도 부엌일은 절대 사절이란다. 아내도 남편의 마음을 이해해 준다고 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울산·양산 시내버스 정보시스템 연계 추진

    울산시와 경남 양산시가 시내버스 정보시스템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두 도시 간에 시내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나 운행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승객들이 겪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울산시는 31일 사업비 20억원으로 내년 6월까지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교통부와 울산광역시, 양산시는 지난 30일 이를 위한 협정을 맺었다. 사업비는 건교부가 10억원을 지원하고, 울산시가 7억원, 양산시는 3억원을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두 도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 중 국도 7호선(울산역∼양산시 웅상읍∼부산 노포동)과 국도 35호선(울산 언양터미널∼양산시청),24호선(울산시내∼언양터미널)의 시내버스 정류장 안내 단말기와 버스에 각각 상대 도시의 버스정보가 입력된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新 라이벌전](8) 현진 ‘에버빌’ vs 반도 ‘유보라’

    [新 라이벌전](8) 현진 ‘에버빌’ vs 반도 ‘유보라’

    ‘에버빌’ ‘유보라’. 귀에 익은 이름이다. 중견 건설사 현진과 반도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다. 반도건설의 유보라는 권홍사(사진 오른쪽·63) 회장의 딸 이름 ‘보라’에서 따왔다. 권 회장은 “딸이 살아도 부끄럽지 않을 아파트를 짓기 위해 지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유(U)는 유비쿼터스 등을 의미한다. 현진의 에버빌은 에버(ever)와 빌리지(village)의 합성어이다. 전상표(왼쪽·62) 회장이 ‘영원히 살 만한 곳’이란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 두 회사 모두 ‘좋은’ 아파트를 짓겠다는 의욕만큼은 대형 건설사에 못지않다. 최근 현진은 거래소 상장 추진으로, 반도건설은 중동 사업 성공으로 각각 업계의 이목을 끈다. 하지만 두 회사가 국내에서 사업 반경을 두고 격돌 조짐을 보여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반도건설의 북진(北進)과 현진의 남하(南下) 전략이 맞닥뜨리고 있다. 반도건설은 권 회장이 대한건설협회장이 되면서 사업 영역을 수도권으로 넓히고 있다. 인천·김포·마석 등으로 진출했다. 다음달 남양주시 진접지구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전 회장이 이끄는 현진은 최근 경기 안산시에 있던 본사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으로 옮겨 전열을 가다듬었다. 지난해부터는 반도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부산 정관지구,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등으로 치고 내려갔다. ●자수성가형이 공통점 두 회사의 오너는 자수성가형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건설을 모(母)회사로 계열사를 거느리면서 그룹 수준으로 회사를 발전시키고 있다. 현진의 전 회장은 대학 진학 대신 창업을 선택했다.24세이던 1969년 강원 삼척에서 건자재상을 세웠다. 제법 잘나가자 이를 기반으로 84년 현대산업을 설립,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말 그대로 무일푼, 맨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없어본 사람이 없는 사람의 심정을 안다.”는 말로 당시의 고초를 대신했다. 반도의 권 회장은 경북 의성군에서 13세이던 59년 부산으로 내려와 신문배달, 공사장 잡부 등을 전전하며 대학을 다녔다. 대학시절 하숙집을 재건축하면서 건설업에 발을 디뎠다고 주장한다. 혈기왕성하던 36세 때인 80년 태림주택을 세웠다. 그 이전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비서관을 지내는 등 정치권을 맴돌았다. 태림주택은 89년 반도건설로 이름을 바꾸면서 지역 주택업계에 명함을 내밀기 시작했다. ●카리스마 대 만능스포츠맨 현진 직원들은 “전 회장은 카리스마가 강하고, 위기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전 회장의 전용차는 1년에 10만㎞를 달린다. 웬만한 자가용이 10년 뛰는 거리다. 전 회장은 아파트 준공 때까지 현장에 10번 이상 간다. 다른 회사가 시공하는 세계 유수 건설현장도 직접 찾는다. 현진의 지분은 전 회장과 가족이 78.5%를 갖고 있다. 그래서 ‘가족기업’이라는 비판도 듣는다. 권 회장은 뚝심이 있다. 추진력도 무척 강하다. 지방의 무명 건설회사 사장이 대한건설협회장을 투표로 꿰찬 것만 봐도 그렇다. 승부근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승마, 스키, 스쿠버 다이빙, 골프 등은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섰다. 만능스포츠맨이다. 또 유명한 마당발이기도 하다.“전화만 해도 1000여명은 금방 달려올 정도”라고 측근은 전한다. ●대형 건설사 비켜라 현진은 성장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기반 다지기에 한창이다. 현진은 건설교통부가 실시하는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 44위를 기록했다.3년전(2003년) 172위와 비교하면 놀랄 만한 성장이다. 지난해 매출 4354억원, 순이익 288억원을 냈다. 계열사로는 현진캐피탈, 에버빌리조트, 현진개발 등 8개에 이른다. 반면 반도는 2003년 85위에서 지난해 62위로 해마다 조금씩 오르고 있다. 지난해 매출 2243억원에 순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로는 골프장을 운영하는 반도개발, 자동차를 수입·판매하는 반도모터스 등 7개가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여기는 과테말라] 새벽 도청앞서 수만명 응원전

    “간절히 기원할 뿐입니다.” 강원도민들은 2014 겨울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하루 앞둔 4일 하루 종일 ‘과테말라 낭보’를 기원했다. 그동안의 들떴던 준비과정을 뒤로 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진인사 대천명’하는 모습이었다.주 개최지 예정지인 평창과 강릉, 정선 주민들은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유치를 소망했다. 강릉의 최종민(45·사업)씨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낙후된 강원도의 발전이 기로에 서 있다.”면서 “평창이 유리하다는 말들을 해 다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강원도내 사찰과 교회에도 5일 새벽까지 신도와 일반인으로 북적였다. 사찰 등에서는 그동안 ‘겨울올림픽 유치기원’ 철야 기원행사를 가져 왔다.춘천 삼운사(주지 월도)에서는 200일 전부터 2014개의 등불을 달고 마지막 날까지 유치기원 새벽 불공을 올렸다. 개최지가 결정되는 5일에는 강원도청 앞 광장과 평창·강릉·정선의 관공서 등에서 수만명의 시민이 오전 8시25분 발표 때까지 모여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평창에는 지난 3일 러시아 NTV 기자와 PD가 찾아 현지 분위기를 취재하고 있고,4일에는 미국 CNN과 일본 NHK, 교도통신,AP,AFP 등 외신기자들이 찾아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들이 보내 오는 응원 메시지도 하루 수백통씩 답지하고 있다. 개최지 관공서와 2014평창겨울올림픽유치위원회 사무실에는 하루에도 수백통씩의 이메일과 전화, 팩스가 쏟아지고 있다.경남 양산시의 정경애(교사)씨는 ‘(평창으로 개최지가 결정이 되면) 8월 미국 연수길에 홍보에 앞장서겠다.’는 메일을 보내오기도 했다. 이날 평창지역 초·중학교는 등교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췄다.강릉·평창 조한종기자bell21@seoul.co.kr
  • 미분양 속출 부산·대구·광주 대부분 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

    미분양 속출 부산·대구·광주 대부분 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

    다음달 2일부터 부산·대구·광주시 대부분 지역과 경남 양산시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다. 그러나 부산의 수영·해운대·영도구, 대구의 수성·동구, 광주의 남구, 경남 창원시, 울산시 전역은 그대로 유지된다. 수도권 및 충청권도 투기과열지구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집값이 안정되고 청약시장의 투기 우려가 없는 부산·대구·광주·경남의 24개 시·군·구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2002년 투기과열지구가 지정된 이후 해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제 대상지역은 부산시 금정·북·동래·연제·사상·부산진·동·남·서·강서·사하·중구와 기장군 등 13개 구·군이다. 대구시는 북·서·중·달서·남구와 달성군 등 6개 구·군이다. 또 광주시는 북·서·동·광산구 4개구가, 경남은 양산시가 해제된다. 해제된 지역에서는 전매제한 기간이 없어진다.1가구 2주택자나 5년 이내 당첨 사실이 있어도 청약 1순위 자격 제한에서 풀린다. 그러나 9월부터 분양가상한제가 전면 시행되면 이 지역들에서도 6개월간 전매제한은 별도로 실시된다. 해제 적용 대상 아파트는 신규 및 미분양으로 7월2일 계약분부터다. 기존에 계약했던 아파트는 7월2일부터 전매제한이 없어 사고팔 수 있다. 건교부는 “시장 불안요인이 없어지면 다른 지역도 해제를 검토할 방침”이라면서 “이번에 해제한 지역이 불안조짐을 보일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다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춘·연수·선학·옥련·청학동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새로 지정했다. 이 지역들에서는 전용면적 60㎡(18평) 초과 아파트의 거래계약을 맺을 경우 계약체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거래가액, 자금조달방법, 입주계획 등을 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을 경우 팔거나 산 사람에게는 취득세의 1∼5배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첨단의료 ‘메카’ 만든다

    신약 개발은 물론,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 등 국내 첨단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30만평 규모의 복합의료단지가 2017년까지 조성된다. 정부는 4일 한덕수 총리 주재로 제5차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를 열어 ‘첨단 의료복합단지 조성방안’을 확정했다. 방안에 따르면 의료복합단지는 향후 10년내 글로벌시장에 내놓을 만한 첨단제품·기술 개발을 목표로 체계적·복합적 지원을 위해 약 3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10만여평의 부지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핵심 인프라가 들어선다. 나머지 20만평에는 연구기관 입주구역을 조성, 국내외 연구기관 등을 유치한다. 국무조정실 의료산업발전기획단은 단지 조성에 1조 4000억원이 투입되며, 향후 30년간의 연구·개발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5조 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단지 입지와 관련, 정부는 신규 단지 조성보다는 기초·임상연구 시설 등이 갖춰져 있는 기존단지에 조성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현재 의료복합단지 유치와 관련,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되는 충북 청원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강원 원주시, 경남 양산시 등이 준비를 하고 있다. 정부는 연내에 입지 선정 및 지원 관련 법령을 정비한 뒤 곧바로 유치 신청을 받아 내년 상반기중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건강보험의 의료행위수가 적용대상에 포함돼 있는 고가의 우수 치료재료를 점진적으로 비급여 품목으로 전환하고 ▲한의약 R&D 역량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한의학 복합학위과정(OMD-PhD)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비영리 의료기관의 용이한 자금조달을 위해 법인 의료기관이 채권을 발행, 자금을 조달하는 ‘의료기관 채권제도’ 도입 방안도 심의·확정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지자체·의회 해외연수 취소 줄잇는다

    지자체·의회 해외연수 취소 줄잇는다

    공기업 감사 등의 외유성 해외연수 후폭풍이 거세다. 경남도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들이 잇따라 해외연수를 연기하거나 중단하고 있다. 공기업 감사 등의 외유성 해외연수가 물의를 빚은 뒤 “공직자의 해외여행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자제 분위기가 완연하다. 일단 여론을 피하자는 식이다. 하지만 선진 사례를 보고 배워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게 나온다. ●12일간 10여명 경비 5000여만원 경남 양산시는 30일 다음달 초 출발할 예정이던 북미지역 선진행정 체험계획을 무기 연기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은 오근섭 시장을 비롯, 국·과장 등 10여명이 12일간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지방행정 추진사례와 실버산업 등 선진 복지정책을 둘러 볼 계획이었다. 여행경비는 1명당 400만원씩 모두 5000여만원. 경남도의원들도 경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베트남 동나이성을 친선교류 목적으로 방문하려다 중단했다. 도의원 13명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동나이성 의회와 호찌민무역센터, 경남도통상사무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도의회 관계자는 “동나이성 방문계획을 추진하던 중 공기업 감사들의 외유성 해외연수가 여론의 도마에 올라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남도내 20개 시·군의회 의장단도 터키 여행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의장단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연수 목적으로 터키를 방문하기로 일정을 잡았다가 지난 16일 연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창원시의회 관계자는 “여행계획이 무기연기된 상태이나 취소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시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도 이달 들어 뚝 끊겼다. 다음달 해외연수 신청건수도 전무한 상태다. 올들어 4월 말까지 매달 20여명씩 해외연수나 해외시장개척 명목으로 외국에 나갔던 것과 대조적이다. 경북 경산시의회도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예정했던 중국 연수를 전격 취소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올해 의회 일정을 감안할 때 해외연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예산은 불용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의회는 6명의 의원이 6월19일부터 26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미국 서부지역을 돌아보는 해외연수를 가기로 했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취소했다. 당초 연수비용은 1647만원이며, 이들을 수행할 공무원 4명에게 별도로 1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더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준원 충남 공주시장도 지난 26일부터 6월4일까지 독일을 방문하려다 취소했다. 이 방문은 세계지방자치를 연구하는 나오만재단의 초청이었다. 이 시장은 행정도시인 세종시에 공주시가 일부 포함돼 세수가 줄어드는 등 현안이 많아 취소했다고 밝혔다. 산림청도 최근 전국 시·도의 푸른 숲가꾸기 담당자들의 해외연수를 취소했다. 산림청은 시·도에 보낸 공문을 통해 공공기관 감사들의 낭비성 해외연수 물의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와 농특세 세입 부족으로 인한 숲가꾸기 사업물량 축소 등을 이유로 들었다. ●“선진국 사례 벤치마킹은 오히려 확대해야”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공기관 감사들의 관광성 외유로 여론이 들끓자 잠시 보류하는 것 같다.”면서 “외유성 의혹을 불러 일으키는 공직자들의 해외여행을 규제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찮다. 관광을 위한 공직자들의 해외연수는 반대지만 무조건 비난해서 안 된다는 것이다. 박기한(49)씨는 “공무원이나 지방의원들이 외국의 선진사례를 보고 배워야 정책에 반영시킬 것 아니냐.”면서 “선진국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해외연수는 오히려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형식적이지 않은 출장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면 외유성 논란은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종합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건설업계 ‘아파트 떨이’ 안간힘

    건설업계 ‘아파트 떨이’ 안간힘

    주택 건설업계가 미분양 아파트 물량 떨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업체마다 중도금 무이자 지원, 발코니와 새시 무료 시공 등 각종 판촉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어느 때보다도 미분양 해소에 힘을 쏟는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 때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24일 “9월 이후 값싼 아파트가 나오면 미분양 처리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객관적으로 봐도 조건이 좋은 지역에서도 미분양이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 죽림리에 분양한 ‘조치원 자이’의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계약금 비율을 기존의 20%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대형 건설사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쌍용건설은 서울 중구 회현동 남산플래티넘 53∼92평형 중 미분양 30여가구를 처분하기 위해 정신이 없을 정도다.‘남산플래티넘’은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남산 3호터널을 이용하면 강남·북을 오가는 교통도 괜찮은 편이다. 롯데건설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정관 롯데캐슬에 ‘아파트 공동구매제’를 도입했다. 직장인 3명 이상이 다음달 말까지 공동으로 계약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건설사측이 지원한다.32∼53평형 760여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정관 롯데캐슬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 융자는 기본이다. 주방 확장 무료시공, 발코니 확장비용 50%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금융 비용(이자)을 건설사들이 맡는 무이자 대출은 미분양 아파트 판촉의 기본이다. 신창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아파트 ‘비바패밀리’의 경우 중도금 50% 중 40%는 무이자,10%는 이자후불제 혜택을 준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 부천시 심곡동 ‘부천 심곡파라곤’ 미분양분에 대해 계약금 5%만 받는다. 중도금도 50% 이자후불제를 적용하고 있다. 현진에버빌도 정관신도시의 미분양에 대해 중도금 50% 중 40%는 무이자,10%는 이자후불제로 입주시까지 대출해준다. 계약금도 500만원으로 낮췄다. 잔여 물량은 200여가구이다. 단지 내 180여평에 영어학습체험공간도 마련한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리서치팀장은 “현재는 미분양이지만 경기가 좋아지면 효자단지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열린세상] 국회·정당 정책인프라부터 늘리자/윤성이 경희대 정치학 교수

    [열린세상] 국회·정당 정책인프라부터 늘리자/윤성이 경희대 정치학 교수

    올대선은 정책선거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선거 때마다 정책과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는 정책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외쳤지만, 매번 정당들은 정책 대신 지역이나 이념, 혹은 정치 구호로 유권자들을 유인하였다. 왜 정책선거가 되어야 하는가. 정당간의 정책대결만이 한국 사회의 고질병인 지역주의와 이념갈등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당의 최대목표는 선거 승리이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정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타 정당과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내세움으로써 더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그러나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하여 더 많은 지지를 얻어 낼 자신이 없는 상황에서 정당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편가르기 방식을 찾게 된다. 지금까지 지지자 동원을 위해 사용하였던 방식이 지역주의와 이념대결이었다. 선거에서 지역주의가 본격적으로 활개치기 시작한 것은 민주화 이후의 일이다. 그전까지는 권위주의 정권은 안정과 경제성장을 내세웠고 야당은 민주주의 회복을 호소하였다. 민주화 이후 권위주의 대 민주화라는 대결구도가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각 정당은 지역주의를 선거에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지난 대선에서는 지역주의 대신 보수 대 진보라는 정치구호가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지역주의와 이념대립은 소모적 갈등을 양산시켰을 뿐,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지역주의나 이념대립 대신 정책과 공약이 정당 간 경쟁의 기본축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유감스럽게도 전혀 그럴 만한 상황이 아닌 듯하다. 아직도 번영·평화·개혁이라든지 선진한국과 같은 정치구호만 요란스럽게 들려올 뿐 우리의 당면과제인 부동산과 교육문제 그리고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다고 하는 약속은 없다. 문제의 심각성은 정책대결 없는 선거가 향후에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있다. 왜 그런가. 이는 우리 정치가 구체적 정책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여러 시민단체들이 후보자들의 선거공약을 점검하는 매니페스토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지금의 상황에서는 유치원생들에게 대학생 수준의 시험을 치게 하는 격이다. 우리 정치가 정책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은 무엇보다 제대로 된 정책인프라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회와 정당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가진 정책생산 인프라를 보면 빈약하기 짝이 없다. 국회에서 정책생산을 담당하는 조직은 예산정책처와 법제실 그리고 입법조사과가 있다. 정책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인력을 보면 예산정책처는 50명 그리고 법제실과 입법조사과는 20명 정도이다. 한편 미국의회를 보면 정책조사를 지원하는 의회조사국(CRS)에 800명, 연방정부 회계를 감사하는 일반회계국(GAO)에 3200명의 인력이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원과 상원 위원회에 3300여명의 스태프들이 의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의원들의 보좌관 수도 한국은 6명에 불과하지만 미국은 하원의원은 20여명, 그리고 상원의원은 50명 정도의 보좌관을 두고 있다. 이처럼 열악한 정책인프라를 가진 국회와 정당에 정책선거를 기대할 수는 없다. 정치권을 비판하기에 앞서 이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정치놀음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아까운 국고를 더 줄 수 없다고만 볼 것이 아니다. 국회가 행정부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해 생기는 예산낭비는 얼마나 많으며, 온 나라를 지역주의와 이념갈등으로 내몰아서 생기는 국력낭비는 또 얼마인가. 국회와 의원들에게 정책인프라를 갖춰 주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결코 아까워할 일이 아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학 교수
  • 울주 7봉 VS 영남 알프스

    울주 7봉 VS 영남 알프스

    울산 울주군과 인접한 경남 밀양·양산시, 경북 청도군이 산 명칭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4개 자치단체에 걸쳐 있는 7개 산 무리 이름을 울주군이 지역이름을 따 ‘울주 7봉’이라고 붙인 것이 발단이다.3일 울주군에 따르면 상북면∼삼남면에 걸쳐 이어져 있는 해발 1000m가 넘는 간월산·신불산·고헌산·가지산·천황산·재약산·영축산 등 7개 산 무리를 올해 초 ‘천하명산 울주 7봉’이라고 이름을 붙여 산악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7개 산마다 역사문화적 배경에 바탕을 둔 특색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주 7봉 담당’이라는 직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자문을 받고 있다. 이 산들은 높은 봉우리와 능선이 이어져 아름다운 산악군을 이루고 있어 산악인 등에게 ‘영남 알프스’로 불린다. 울주군은 영남 알프스라는 이름은 정체가 분명하지 않고 일본에서 따온것 같다는 엄창섭 군수의 의견에 따라 대신 울주 7봉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 올들어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울주 7봉이라는 새 명칭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근 특허청에 상표출원을 한 데 이어 도메인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주군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밀양·양산시와 청도군 3개 시·군이 발끈하고 나섰다. 3개 시·군은 2∼3개 자치단체에 걸쳐 있는 산 무리를 울주군이 아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지역 이름을 딴 명칭을 붙여 독점하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7개 산 가운데 가지산은 울주군·청도군·밀양시 3개 자치단체에 걸쳐 있고 천황산과 재약산은 울주군과 청도군, 영축산은 울주군·양산시, 고헌산은 울주군과 경주시 지역에 걸쳐 있다. 밀양시는 울주군에 산의 명칭 사용 중지를 요구하는 공문을 세 차례 보냈다. 상표출원이 처리되는 것을 막기위해 곧 이의신청도 할 계획이다. 양산시도 비슷한 내용의 공문을 울주군에 보냈다. 엄용수 밀양시장은 지난달 26일 밀양시 의회가 시정질문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자 “여러 자치단체에 걸쳐 있는 산을 한 자치단체가 독점 소유한 듯한 주장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적극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의회·시민단체·사찰 등에서 문제를 제기해 조만간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3개 시·군은 울주군이 울주 7봉 명칭을 계속 고집하면 공동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울주군은 울주 7봉은 7개 산을 통틀어 일컫는 이름으로 개별 산 이름을 바꾸거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이다. 밀양·양산시 공문에 대해서도 이같이 답변했다. 인접 자치단체 의견에 관계없이 울주 7봉 이름을 계속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혀 다툼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산악인들도 “울주군이 영남 알프스 명칭 변경 및 작명과 관련해 여론수렴 등의 과정을 거쳤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통신사길 따라 표지석 12개 설치

    통신사길 따라 표지석 12개 설치

    조선통신사 파견 400주년을 맞아 통신사들이 지나갔던 전국 주요 길목 12곳에 표지석이 설치된다.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는 1일 통신사들이 한양(서울)을 출발해 일본으로 가면서 거쳤던 연고도시 12곳에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표지석을 세운다고 밝혔다. 표지석은 높이 120cm, 가로·세로 각 50cm 크기의 검은 돌로 ‘조선통신사의 길’이라는 표제아래 ‘이곳은 1607년 조선통신사가 국서를 받들고 지났던 길입니다. 조선통신사 일본 왕래 400주년을 기리고 선린우호정신을 다짐하며 이정표를 세웁니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먼저 출발지였던 서울 숭례문앞 표지석을 이날 제막한다. 이어 서울시 양재동, 경기도 용인시, 충북 충주시, 경북 문경시·안동시·의성군·영천시·경주시, 울산광역시, 경남 양산시 웅상읍, 부산시 동래구의 도로변이나 시청 공공건물 앞에 표지석을 5일까지 세운다. 한국체육진흥회와 일본워킹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조선통신사 우정의 걷기대회’에 참가하는 두 나라 42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숭례문 표지석 앞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행진에 나선다. 이들은 연고도시들을 거쳐 오는 19일 부산에 도착한 뒤 쓰시마로 떠나 일본 주요 연고도시들을 거쳐 도쿄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ocal] 부산지하철 양산선 7월 시범운행

    부산교통공사는 19일 2001년 착공한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인 양산선 증산역∼중부역 4개역 8㎞ 구간의 건설공사를 당초 일정대로 오는 9월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터는 기존 부산지하철 2호선 종착역인 호포역에서 증산역과 석산역, 남부역, 중부역을 운행하는 시범운전에 들어가 기관사 운행훈련과 전동차와 선로간 신호체계 점검, 역과 종합사령실간 통신체계 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통공사는 준공 이후에도 일정기간 시범운행을 거쳐 시설 및 운행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한 뒤 양산시와 역 이름, 버스 환승, 역세권 주차장 건설 등 협의를 거쳐 최종 개통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빨라진 식목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겨울철 기온이 높아지고 봄이 빨리 오면서 나무 심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15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특히 지난 겨울은 이상고온 현상을 보여 올 봄 나무심기는 예년보다 열흘 이상 빨라졌다. 전남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고흥, 보성, 강진, 무안 등 8개 시·군이 16일, 나머지 시·군은 늦어도 23일까지 모두 나무심기를 마칠 예정이다. 신안군은 지난 2월 27일 식목행사를 마쳤다. 완도군과 순천시는 이달 5일과 6일 각각 청원 식목행사를 완료했다. 경남지역도 나무심기를 서두르고 있다. 통영시는 2월 26일, 산청군과 양산시는 이달 5일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이달 9일 김해시 삼계동에서 왕벚나무 320그루를 심는 착수행사를 갖고 도민들에게 나무심기를 적극 권장했다. 전북도는 이상고온으로 나무의 발아 시기가 10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4월 5일로 예정됐던 식목일 행사를 오는 26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식목일 행사를 앞당긴 것은 나무 심기를 늦출 경우 활착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임진섭 전북도 산림녹지과장은 “나무는 싹이 나오기 전에 심어야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다.”면서 “보통 4월 초순이나 중순을 전후해 싹이 트는 침엽수들이 올해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빠르면 3월 말∼4월 초에 발아할 것으로 보여 미리 식목일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부지방인 충남·북, 경북지역도 이달 하순까지 일제히 나무심기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북부지방인 경기도와 강원도 마저 이달 하순이 나무심기 적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5일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 곳은 인천시 동구, 경기도 과천시, 강원도 태백시, 전북 동부 산악지역인 무주, 장수 등 일부 자치단체에 지나지 않는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산림청은 식목일에 얽매이지 말고 3월 1일부터 4월 말까지를 나무심기 기간으로 정해 지역별로 적기를 선택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같이 나무 심는 시기가 국가에서 정한 식목일보다 앞당겨지고 있는 것은 지구 온난화로 봄이 점차 빨리 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식목일을 서울지방 계절과 기온을 감안해 정한 것도 실제 나무심기 적기와 식목일이 다른 주요인이다. 산림청 이용권 숲가꾸기 담당은 “식목일은 1910년 순종이 친경제 거행시 친식한 것에서 유래됐다.”고 말했다. 일제시대에는 4월 3일이었으나 해방 이듬 해인 1946년 정부가 4월 5일로 바꾸었다. 이 날을 선택한 것은 신라가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날(문무왕 17년 음력 2월 25일)과 조선조 성종이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친사하고 친경한 날(성종 24년 음력 3월 11일)이 양력 4월 5일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목일은 실제로 나무를 심는 사람이 적고 공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2006년 국가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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