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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1기 선배 ‘고검장 2명’ 사임… 秋 ‘파격 인사’ 초읽기

    윤석열 1기 선배 ‘고검장 2명’ 사임… 秋 ‘파격 인사’ 초읽기

    법무장관 지휘권 발동에 간부들 반발항의성 추가 사퇴 땐 승진 폭 커질 듯연수원 29기 중 첫 검사장 나올 수도 검찰 내 맏형 격인 고검장 두 명이 사의를 밝히면서 검찰 고위간부 인사 폭이 예상보다 커질 전망이다. 국회 탄핵소추안이 부결로 마무리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파격 인사’를 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영대(57·사법연수원 22기) 서울고검장과 양부남(59·22기) 부산고검장이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연수원 1기 선배로 윤 총장에 힘을 실어 주는 역할을 맡았지만, 고검장 승진 1년 만에 용퇴를 결정했다. 김 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에 올린 A4 용지 10페이지 분량의 소회 글에서 마지막 임지인 서울고검 경험을 바탕으로 “검찰이 이제는 ‘평생검사제로 가도 되겠구나’ 하는 확신을 가졌다”고 썼다. 올 초 검찰개혁추진단장을 맡은 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 자율성은 보장하되 검찰이 언제든 관여할 수 있고 진실이 묻히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18년 강원랜드 의혹 특별수사단장을 지낸 ‘특수통’ 양 고검장은 잔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고심 끝에 결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퇴로 누가 고검장 자리를 꿰찰지도 관심사다. 윤 총장 기수인 23기에서 이미 고검장이 배출됐기 때문에 이성윤(58·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송삼현(58·23기) 서울남부지검장도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검사장급 간부들의 추가 사퇴 가능성도 있다. 추 장관의 최근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위법·부당하다고 판단한 검사장들이 항의성 사표를 낼 수 있어서다. 검사장 승진 폭이 늘면 연수원 29기 중에서도 첫 검사장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변수는 현재 비어 있는 고검 차장(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자리를 얼마나 채울지다. 지난 1월 인사 때는 고검 기능 개편, 검사장 직급 폐지 검토 필요성을 이유로 고검 차장 3자리를 공석으로 남겼다. 다음달 17일 검찰 수사관 인사 일정이 확정된 만큼 법무부는 그전에 검사장급에 이어 차장·부장검사 인사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추미애 인사 임박···‘윤석열 1기수 선배’ 김영대·양부남 사의

    추미애 인사 임박···‘윤석열 1기수 선배’ 김영대·양부남 사의

    검사장급 인사검증 마무리…이르면 내주 인사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공석 8석으로 늘어나 검찰 정기인사를 앞두고 김영대 서울고검장(57·사법연수원 22기)과 양부남 부산고검장(59·22기)이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60·23기)의 사법연수원 한 기수 선배인 이들의 퇴진으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의 인사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법무부 관계자는 “김 고검장과 양 고검장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 검찰과는 검사장, 차장검사 승진 대상인 사법연수원 27~30기를 대상으로 인사검증 동의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르면 내주 검찰 고위간부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이에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공석은 서울동부지검장, 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6석에서 두 고검장이 물러나며 8석으로 늘었다.지난 5월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다음 인사부터 검찰 내 특수·공안·기획분야 승진독점을 해소하고, 기관장인 검사장 및 지청장(자치지청 이상)의 60% 이상은 형사·공판부 경력검사로 임용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추 장관도 지난달 “(향후) 인사 기조는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일해온 인재 발탁”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사장급 인사를 시작으로 중간간부급인 차장·부장검사 인사도 이어진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윤 총장 1기 선배 김영대·양부남 고검장 잔류냐, 용퇴냐

    윤 총장 1기 선배 김영대·양부남 고검장 잔류냐, 용퇴냐

    검찰 인사가 임박하면서 서초동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상 두 번째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검찰을 발칵 뒤집어 놓은 가운데, 후속 인사로 검찰 지휘부를 재차 물갈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다. 사퇴 압박 속에서도 자리를 지킨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은 오는 25일로 임기 반환점을 돌지만 1년 전과 달리 입지가 좁아진 상태에서 검찰을 재정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가 곧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 승진 인사를 시작으로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평검사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오는 27일자로 검사장 인사를 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정기인사 때는 윤 총장 취임 다음날인 7월 26일, 31일자로 검사장급 인사를 했다. 고위 간부 인사 폭은 윤 총장의 연수원 1기 선배인 김영대(57·22기) 서울고검장과 양부남(59·22기) 부산고검장의 잔류 여부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수 파괴’로 윤 총장 선배들이 대거 옷을 벗을 때 끝까지 남은 이들은 지난해 7월 각각 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이 중 김 고검장은 최근 윤 총장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독립수사본부에서 수사하는 방안을 추 장관에게 건의하면서 본부장으로 제안했던 인물이다. 김 고검장과 양 고검장이 인사를 앞두고 용퇴를 결단하면 고검장 자리 2곳이 비면서 검사장급 이상 빈자리는 여덟 자리로 늘어난다. 내부에선 이들의 잔류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지만 법무연수원 등 한직으로 발령내면 버티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윤 총장과의 불화설이 제기된 이성윤(58·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고검장 승진 가능성이 거론된다. 매주 열리는 주례보고마저 서면으로 대체되는 상황에서 이 지검장에게 계속 중앙지검을 맡기는 것보다 고검장 승진을 통해 숨고르기를 하게 하는 것이 법무부 차원에서도 덜 부담되는 선택지라는 분석이다. 차기 총장 하마평에 오를 정도로 정부 신임이 두터운 이 지검장에 대한 경력 관리를 위해서도 현시점이 고검장 승진 타이밍이란 설명도 있다. 이 지검장이 영전하면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기수는 24기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현 정부에서 중용되고 있는 조남관(55·24기) 법무부 검찰국장도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현재 공석인 대검찰청 인권부장(검사장)에 누가 오는지도 관심사다. 윤 총장은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감찰부가 아닌 인권부에 배당했다가 추 장관과 갈등을 빚었다. 현 정부 들어 신설된 인권부장에는 주로 초임 검사장이 임명됐는데 올해를 ‘인권수사 원년’이라고 선포한 추 장관이 검찰의 인권보호를 강화한다는 것을 명분 삼아 검찰개혁에 앞장선 인사를 앉힐 가능성도 있다. 이번 인사의 검증 대상자인 연수원 27~30기 중에서 형사·공판 경력 검사들이 대거 발탁되면 요직을 못 받은 특수·공안 쪽 검사들이 항의성 줄사표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법조계 인사는 “이번에 ‘별’(검사장)을 못 단 26~27기 검사들은 검찰에 남을지 말지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윤석열 총장 부산 방문에…‘너만 믿는다’ 400명 환호성

    윤석열 총장 부산 방문에…‘너만 믿는다’ 400명 환호성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악수檢 “선거사범 엄정수사 당부 목적” 윤석열 검찰총장은 13일 부산고검과 지검을 찾아 “검사들의 애로를 들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첫 지방 순회 방문이다. 윤 총장은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건물이 20년 전하고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검찰청 2층 현관에 미리 나와 기다리던 양부남 부산고검장, 권순범 부산지검장,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 신자용 부산동부지청장 등 간부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있다가 지난달 부산고검으로 사실상 좌천된 한 차장검사에게 어떤 말을 할지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두 사람은 말없이 묵묵히 악수만 했다. 악수 때 고개를 미세하게 끄덕이며 눈빛만 교환했다. 그는 방문 취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2001년, 19년 전에 평검사로 근무했는데 졸업한 모교에 오랜만에 찾아온 기분이다”며 “부산 검찰 가족들하고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없는지 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추미애 장관의 수사와 기소검사 분류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 없이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윤 총장은 부산고검과 지검으로부터 건의사항을 받고 총선과 관련해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총장의 이번 방문에 대해 지방으로 발령 난 참모진을 위로하는 차원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검찰은 통상적인 지방 순시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부산고검 관계자는 “관례로 하는 초도 순시인데 비정상적으로 과열됐다”며 “총선을 앞둔 시기라 선거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당부할 겸 지방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대전 등 고검 권역별로 순차 방문할 계획이다. 윤 총장의 부산 방문에 맞춰 태극기를 든 지지자 400여명이 윤 총장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들은 ‘총장님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 ‘윤석열 검찰총장은 문재인을 수사하라’, ‘석열아, 너만 믿는데이’라고 쓰인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총선 앞두고 윤석열 첫 지방 행보...선거범죄 강력 대응

    총선 앞두고 윤석열 첫 지방 행보...선거범죄 강력 대응

    13일 부산 방문...윤석열·한동훈 재회“전국검찰청 방문은 총장 기본 업무”윤석열 검찰총장이 취임 후 첫 지방검찰청 방문에 나선다.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 등 주요 사건 수사가 일단락됐다고 보고 본격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오는 13일 부산고검·지검을 방문한다. 부산고검에는 얼마 전까지 윤 총장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동훈 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차장검사로 근무하고 있다. 윤 총장은 이날 양부남 부산고검장, 권순범 부산지검장, 한 차장검사를 비롯해 부산 지역 검사들을 만나는 일정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광주, 대구, 대전 등 고검 권역별로 순차 방문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격려방문 차원”이라면서 “권역별 검찰청 방문은 총장의 기본 업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 일기 비리 수사부터 청와대 감찰무마 사건,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수사까지 주요 사건 수사가 연이어 진행되면서 지방 방문 일정이 다소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권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만큼 윤 총장의 행보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지방검찰청 방문이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것이어서 선거 관련 부정부패에 엄정 대응할 것을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 등 주요 피의자 13명을 재판에 넘긴 뒤 나머지 피의자의 사법 처리 여부는 오는 4월 총선 이후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6일 검찰 인사…“청와대 경찰 통한 검찰 세평 수집은 사실상 사찰”

    6일 검찰 인사…“청와대 경찰 통한 검찰 세평 수집은 사실상 사찰”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친문 3대 게이트’와 조국 가족을 수사한 검찰 수사팀을 해체하는 인사를 할 경우 명백한 수사 방해, 직권남용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추 장관의 취임사를 거론하며 “검찰의 민주적 통제를 운운했다. 인사권을 통해 검찰 무력화와 장악 의도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을 휘두르겠다는 의도는 뻔하다. 정권의 범죄를 수사한 검사들에게 인사 보복을 하고 검찰을 허수아비로 만들어 정권 범죄를 은폐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더는 정권 부패 비리에 손쓰지 못하게 방어막을 치겠다는 것”이라며 “이 짓을 하기 위해 청와대는 경찰에 검찰 주요 인사들에 대한 세평을 수집하라고 지시했다. 말이 세평이지 사실상 사찰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에 관여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당내 경쟁력이 미약했는데도 우수한 사람을 제치고 단독 공천을 주는 등 당선되는데 공작으로 크게 기여한 게 바로 추미애”라며 “검찰이 당시 추 대표 비서실 부실장 정모씨를 조사한 것도 울산 공작에 추 장관 관련 여부를 파악하겠다는 것인데 그런 검찰에 인사권을 행사해 수사를 유야무야하겠다면 형사고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심 원내대표는 오는 7∼8일로 예정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입법무 수장을 지낸 분이 행정부 총리로 가는 것은 삼권분립에 대한 정면 배치이며 헌정사에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가 왜 이리 형편없는지 모르겠다. 정세균은 헌정사의 오점이자 국회의 수치”라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6일 범여권이 검찰개혁 법안의 하나인 검경 수사권조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시행 여부를 묻자 “구체적 결정은 안 됐지만, 지금까지 해온 기조를 바꾸겠다는 이야기까지는 못 들었다”며 즉답을 피했다. 법무부는 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지난 3일 취임식을 한 추 장관이 공식 업무에 들어가자마자 발 빠르게 검찰 인사를 단행하는 모습이다. 추 장관이 구상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의 윤곽은 어느 정도 잡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린다는 것은 인사의 밑그림이 대체로 짜여 있다는 점을 뜻한다. 검찰 인사가 가장 적은 폭으로 이뤄지면 공석이 생긴 검사장급 이상 7자리를 채우는 데 그치는 경우다. 현재 공석인 검찰 고위 간부 7자리는 대전·대구·광주 고검장과 부산·수원 고검 차장, 법무연수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이다. 추 장관 임명 날인 지난 2일 박균택 (54·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공석인 검찰 고위 간부 자리는 기존 6석에서 7석이 됐다. 5일까지 추가로 사표를 낸 고위 간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간부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60·23기)의 연수원 선배는 6명 남았다. 황철규(56·19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 김영대(57·22기) 서울고검장, 양부남(59·22기) 부산고검장, 김우현(53·22기) 수원고검장, 이영주(53·22기)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이다. 법조계에서는 공석을 채우는 선을 넘어 큰 폭의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추 장관이 검찰개혁 의지를 과감한 인사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과 같은 맥락이다.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된다면 공석인 7자리를 보임하는 것과 동시에 고위 간부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사 결과에 따라서는 검찰 고위 간부들이 추가로 사표를 낼 수도 있어 결과적으로 인사 폭이 더 커지는 구조다. 특히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의 주요 보직에 대한 ‘물갈이 인사’가 있을지가 관심을 끈다. 추 장관이 여권과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 대검찰청 지휘부 내 몇몇 보직을 교체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만약 추 장관이 여권을 겨냥한 수사를 진행한 지휘부를 교체한다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이 대상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비슷한 맥락에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조남관 서울동부지검장과 홍승욱 차장, 이정섭 형사6부장 등을 인사 대상자로 점치는 시각도 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 지휘 라인인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과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등도 인사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처럼 정치적 논란이 거세고 국민적 관심이 쏠린 수사를 지휘한 검사들이 전보 대상이 된다면 법무부와 검찰 사이의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중앙지검장 배성범…윤석열 검찰총장 연수원 동기(종합)

    서울중앙지검장 배성범…윤석열 검찰총장 연수원 동기(종합)

     전국 검사장 중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배성범(57·사법연수원23기) 광주지검장이 보임됐다. 윤 총장의 선배 기수인 22기 3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검사장으로 승진한 26~27기가 검찰총장의 참모인 대검 부장으로 전진 배치됐다.  법무부는 26일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4명이 고검장으로, 14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검찰청을 지휘하며 검찰 내 ‘2인자’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광주지검장이 임명됐다. 배 지검장은 윤 총장의 동기이자, 서울대 법대 1년 후배다. 배 지검장은 대검찰청 강력부장 등을 지낸 ‘강력통’으로, 특수수사 경험도 두루 갖췄다. 1994년 부산지검 울산지청 검사로 임관해 부산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국무총리 소속 부패척결추진단 부단장, 창원지검장 등을 거쳤다.  2012∼2013년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주가조작 근절을 위해 구성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에 파견됐고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에는 해운 관련 비리를 수사하는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았다. 광주지검장 시절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부정하며 희생자와 유가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아홉 자리에 불과한 고검장에는 22기 3명, 23기 1명이 승진했다. 22기에서는 김영대 서울북부지검장, 양부남 의정부지검장, 김우현 인천지검장이 각각 서울고검장, 부산고검장, 수원고검장으로 승진·보임됐다. 검찰총장을 가장 가까운데서 보좌하는 대검 차장검사에는 윤 총장의 동기이자 서울대 법대 후배인 강남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승진했다.  검사장급인 대검 부장에는 이번에 검사장으로 승진한 26~27기가 전진 배치됐다. 24기 1명, 25기 6명, 26기 5명, 27기 2명이 승진했다. 이원석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이 기획조정부장,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반부패·강력부장, 조상준 부산지검 2차장검사가 형사부장으로 승진·보임됐다.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공안부장, 노정연 서울서부지검 차장이 공판송무부장, 이두봉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과학수사부장, 문홍성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이 인권부장으로 승진·보임됐다. 한동훈 신임 반부패·강력부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법농단 수사를 맡았다.  윤 총장의 선배인 박균택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 황철규 부산고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이수 법무부 차관은 유임됐다. 대전, 대구, 광주 등 고검장 3자리와 부산, 수원 등 고검 차장 2자리 등은 공석으로 유지했다. 급작스럽게 승진 인사를 진행할 경우 조직 안정성이 떨어지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하면 사법연수원 윗 기수와 동기들이 모두 용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검찰총장 지휘를 받는 고검장과 검사장에 윗 기수나 동기가 다수 보임돼 기수와 서열 문화를 탈피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검사장급 출신 대학이 경찰대, 부산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 등으로 다양하게 늘어났다.  아래는 지방 검사장 명단  ▲서울중앙지검장 배성범 ▲서울동부지검장 조남관 ▲서울남부지검장 송삼현 ▲서울북부지검장 오인서 ▲서울서부지검장 조상철 ▲의정부지검장 구본선 ▲인천지검장 이정회 ▲수원지검장 윤대진 ▲춘천지검장 박성진 ▲대전지검장 장영수 ▲대구지검장 여환섭 ▲부산지검장 고기영 ▲울산지검장 고흥 ▲광주지검장 문찬석 ▲전주지검장 권순범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중앙지검장 배성범…윤석열 검찰총장 연수원 동기

    서울중앙지검장 배성범…윤석열 검찰총장 연수원 동기

     법무부는 26일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광주지검장 등을 보임하는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고검장으로 4명이, 검사장으로 14명이 승진했다.  전국 검사장 중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배성범(57·사법연수원23기) 광주지검장이 보임됐다. 배 지검장은 윤석열 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고, 서울대 법대 1년 후배다.  고검장에는 22기 3명, 23기 1명이 승진했다. 서울고검장은 김영대 서울북부지검장, 부산고검장은 양부남 의정부지검장, 수원고검장은 김우현 인천지검장이 각각 고검장으로 승진·보임됐다.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차장검사에는 강남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승진해 자리했다.  대검 참모인 부장에는 이번에 검사장으로 승진한 26~27기가 전진 배치됐다. 24기 1명, 25기 6명, 26기 5명, 27기 2명이 승진했다. 이원석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이 기획조정부장,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반부패·강력부장, 조상준 부산지검 2차장검사가 형사부장으로 승진·보임됐다.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공안부장, 노정연 서울서부지검 차장이 공판송무부장, 이두봉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과학수사부장, 문홍성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이 인권부장으로 승진·보임됐다.  박균택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에, 황철규 부산고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는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하면 사법연수원 윗 기수와 동기들이 모두 용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검찰총장 지휘를 받는 고검장과 검사장에 윗 기수나 동기가 다수 보임돼 기수와 서열 문화를 탈피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검사장급 출신 대학이 경찰대, 부산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 등으로 다양하게 늘어났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남을 줄 알았던 윤석열 1년 선배...벌써 2명 사의

    남을 줄 알았던 윤석열 1년 선배...벌써 2명 사의

    권익환 이어 두 번째...6명 남아“부정부패 수사 손 떼선 안 돼”박정식 서울고검장 퇴임식 열어이동열(53·사법연수원 22기) 서울서부지검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59·23기) 차기 검찰총장의 연수원 1년 선배 기수인 22기 검사장이 사의를 밝힌 것은 권익환(52·22기) 서울남부지검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에 “23년 전 서소문에서 마포 새청사로 옮긴 서울서부지청에서 검사로 첫 출발을 한 이래 같은 곳으로 돌아와 공직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사직 인사 글을 올렸다. 이 지검장은 1996년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뒤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장, 범죄정보1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3차장검사 등을 거쳐 22년 만에 첫 부임지인 서울서부지검장에 올랐다. 그는 특수통답게 이날 올린 글에서도 검찰의 직접수사와 관련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검찰이 최근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수사지휘권, 수사종결권은 포기할 수 없다”고 하면서 직접수사는 줄이겠다고 한 데 대해 그는 “국민들의 요구는 검찰이 부정부패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것이 아니다”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며 절제된 방식으로 좀더 ‘제대로’ 수사해 달라는 것”이라고 썼다. 그는 또 “이제 진술의 신빙성 같은 실체 논란에서 별건수사, 영장 범위 내 집행과 같은 절차 논란까지 검찰이 수사와 재판에서 감당해야 할 전선은 너무 넓고 앞으로 험란한 길이 예상된다”며 먼저 떠나게 돼 미안하다고 했다. 지난달 17일 윤석열 총장 후보자 지명 이후 사의를 밝힌 검사장급 간부는 이날까지 9명이다. 개방직인 대검 감찰본부장(검사장급)을 포함하면 총 10명이다. 당초 22기(검사장 8명)는 대부분 남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권 지검장에 이어 이 지검장까지 사의를 밝히면서 남은 검사장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22기 검사장에는 김영대 서울북부지검장, 김우현 인천지검장, 박윤해 대구지검장, 양부남 의정부지검장, 이영주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차경환 수원지검장이 있다. 한편, 이날 박정식(58·20기) 서울고검장이 퇴임식을 갖고 28년여간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박 고검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맹자의 ‘불우지예 구전지훼’(생각지도 못한 명예와 완전함을 추구하려다 입게 되는 비판이나 상처)를 인용하면서 “좋은 평가나 결과에 대해서는 항상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비판에 대해서도 원망하지 말고 겸허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급 특별수사단 꾸릴 듯

    ‘성완종 리스트’급 특별수사단 꾸릴 듯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대한 세 번째 검찰 수사를 위해 특별수사단이 설치된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찰총장과 수사 주체에 대해 협의했고, 특별수사단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차례의 검찰 수사에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현역 국회의원이 수사 대상에 오른 것도 특별수사단 설치 배경으로 꼽힌다. 특별수사단은 검사장급 간부를 단장으로 하고, 일선 검찰청에서 수사 인력을 차출하는 방식이다.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하는 구조로 수사 공정성 논란을 어느 정도 불식시킬 수 있다. 박 장관은 “외부 인사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범죄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내사를 넘어서는 단계”라며 “김 전 차관 소재지를 파악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 사건 수사가 특별수사단 형식으로 정해지면서 그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2월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맡은 특별수사단은 양부남 당시 광주지검장을 단장으로 8명의 검사와 검찰수사관 등으로 구성됐다. 2015년 4월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당시 대전지검장이던 문무일 검찰총장을 팀장으로 10여명 내외의 특수통 검사들로 꾸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전 차관 특별수사단도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과 비슷한 규모로 구성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서도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 유력 인사들이 포함됐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엄정 대처를 주문하는 등 중대 사안으로 다뤄졌다. 다만 검찰 내부에서는 특별수사단 구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서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 전 총리와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기소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돼 검찰에 큰 부담을 안겼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증거나 단서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답답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의원 2명 불구속 기소… 소문만 요란했던 강원랜드 수사

    현직 검사의 외압 폭로로 별도 수사단까지 꾸린 검찰이 권성동,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불구속 기소하며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마무리했다. 춘천지검의 첫 수사로부터 2년 5개월 만이다. 수사 외압 부분은 재배당 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남우)가 검찰 전문자문단 판단에 따라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불기소 결정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의정부지검장)은 16일 권 의원과 염 의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의원실 인턴비서 등 11명을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강원랜드 대표이사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을 특혜 채용하게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염 의원은 2012~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당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라는 지위를 남용해 지인과 지지자의 자녀 39명을 채용하도록 강원랜드 인사팀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단은 또한 전 강원랜드 본부장 전모씨를 권 의원과 공모한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 김모씨를 문체부 부이사관을 강원랜드 본부장급 임원으로 채용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단은 지난 2월 춘천지검에서 강원랜드를 수사하던 안미현 검사가 언론에 나와 수사 외압을 폭로하며 출범했다. 이후 안 검사는 지난 5월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해 강원랜드 재수사 당시 문무일 총장이 외압을 행사했다’고 추가 폭로했고, 수사단도 문 총장이 약속과 달리 권 의원에 대한 영장 청구를 놓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며 대검찰청과 갈등을 빚었다. 결국 수사단 의견대로 영장이 청구됐고, 불체포특권을 포기한 권 의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으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권성동 구속영장 기각… 허경호 판사 “법리상 의문점”

    권성동 구속영장 기각… 허경호 판사 “법리상 의문점”

    강원랜드 부정 채용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 온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5일 기각됐다. 2016년 2월 춘천지검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부실 논란과 재수사, 검찰 내홍 파문 등 우여곡절을 겪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사건 수사는 마지막 수순으로 여겨졌던 권 의원의 신병 확보마저 불발하는 상황을 맞았다. 반면 검찰에 대해 “무리한 수사”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한 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권 의원은 구속 위기를 벗어나고 기사회생했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권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0시 15분 “범죄 성립 여부에 관해 법리상 의문점이 있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허 부장판사는 또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경과와 피의자의 주거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영장을 기각한 이유로 거론했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에 의원실 직원과 고교 동창 자녀 등 최소 16명을 선발해달라고 청탁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그는 2013년 9∼10월 “감사원의 감사를 신경 써달라”는 최흥집 당시 강원랜드 사장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이던 김모씨를 채용하게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 등)도 있다. 아울러 고교 동창인 또 다른 김모씨가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역시 권 의원의 구속영장에 적시됐다. 2016년 2월 춘천지검이 수사에 착수한 이 사건은 춘천지검이 지난해 4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권모 전 인사팀장만 재판에 넘긴 채 마무리됐다가 부실 수사 논란을 불렀다. 이후 검찰은 사실상 재수사에 나섰지만, 수사팀에 있던 안미현 검사가 검찰 고위 인사의 외압 의혹이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양부남 검사장을 필두로 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이 올해 2월 구성됐다. 수사단 역시 수사에 개입한 의혹이 있던 대검 간부의 사법처리 방향을 놓고 문무일 검찰총장과 이견을 표출하며 내홍 파문을 초래하기도 했다. 파문을 가까스로 수습한 검찰은 지난 5월 권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6월 임시국회가 열리고 체포동의안이 상정되지 않아 영장심사가 지연됐다. 이에 ‘방탄 국회’ 논란이 일자 권 의원은 지난달 27일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심사를 받겠다고 밝혔고, 7월 임시국회가 소집되지 않아 체포동의안 없이 영장심사가 열렸다. 권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서 검찰이 사실상 마지막 사법처리 대상자로 보고 있던 인물이다. 검찰은 그의 신병을 확보하려고 했지만, 제3자뇌물 등 구속영장에 적용한 법리가 타당한지 의문이라는 취지로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다시 한 번 수사에 허점을 노출한 셈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 권성동 구속영장 기각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 권성동 구속영장 기각

    강원랜드 채용 부정청탁 혐의로 청구된 권성동(58)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업무방해, 제 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청구된 권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5일 새벽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검사장)은 지난 5월 19일 20대 국회 상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인 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에 부정한 청탁을 하고, 지인들을 부정 채용하게 청탁한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엿새 뒤인 5월 25일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됐지만, 6월 임시국회 중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권 의원은 6월 국회 종료 사흘 전인 지난달 27일 “저로 인해 방탄국회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하여 이유를 불문하고 유감을 표명한다”며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6월 국회 종료 뒤 검찰이 영장실질심사 기일 지정을 촉구하자 법원은 구속영장 청구 46일 만에 구속영장 심리를 진행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구속심사 받으러 온 권성동에게 쏟아진 야유

    구속심사 받으러 온 권성동에게 쏟아진 야유

    강원랜드 신입사원 채용에 부정한 청탁을 넣었다는 혐의를 받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법원의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권 의원에게 야유를 퍼부으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강릉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특별수사단의 사실인정과 법리 구성에 문제점이 많고 무리한 구성이 있기 때문에 법원에서 차분하게 잘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채용비리는 자신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권 의원은 ‘지인의 인사청탁 혐의를 인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거듭 “여러 차례 보도자료를 통해 제가 무관하다는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날 시민단체 회원 10여명도 법원을 찾아 ‘채용 도둑질 권성동 아웃’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권 의원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자 “콩밥 좀 먹고 와라”, “국회의원직 내려놔라”고 외쳤다.권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담당한다. 권 의원은 심문이 끝난 후 서울북부지검 청사 내에 있는 강원랜드 수사단의 검사실에서 대기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나 5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에 지인 자녀 등 최소 16명을 선발해달라고 청탁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청탁 대상자 중에는 의원실 직원과 고교 동창의 자녀도 포함됐다. 그는 2013년 9∼10월 “감사원의 감사를 신경 써달라”는 최흥집 당시 강원랜드 사장의 청탁을 받고서 자신의 비서관이던 김모씨를 채용하게 한 혐의(제3자 뇌물 등), 고교 동창인 또 다른 김모씨가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도 받는다. 사건을 맡은 강원랜드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의정부지검장)은 지난 5월 권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6월 임시국회가 열려 회기가 진행되고 체포동의안이 상정되지 않아 영장심사가 열리지 못했다. 이후 권 의원은 지난달 27일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즉각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는 입장문을 냈고, 7월 임시국회가 소집되지 않아 체포동의안 없이도 영장심사를 열 수 있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용 청탁’ 권성동 내일 영장심사

    ‘채용 청탁’ 권성동 내일 영장심사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4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4일 오전 10시 30분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영장실질심사는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 46일 만이다. 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이던 김모씨를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 왔다. 그는 자신의 의원실 직원은 물론 고교 동창 자녀까지 18명의 지인을 강원랜드에 취업시켜 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을 수사해 온 강원랜드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의정부지검장)은 지난 5월 19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달 임시 국회가 열려 회기가 진행되고 체포동의안이 상정되지 않아 영장심사가 열리지 못했다. 이달에는 임시 국회가 소집되지 않아 체포동의안 없이도 심사를 열 수 있게 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원랜드 채용 청탁’ 권성동 의원 4일 구속영장 심사

    ‘강원랜드 채용 청탁’ 권성동 의원 4일 구속영장 심사

    ‘강원랜드 채용 청탁’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권성동 의원의 구속영장 심사가 4일 있을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의혹으로 지난 5월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2일 서울중앙지법은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영장 심사를 4일 오전 10시 30분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 계획이라고 알렸다. 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이던 A씨를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또 A씨 뿐만 아니라 고교 동창 자녀 등 18명의 지인을 강원랜드에 취업시켜 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영장실질심사는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 46일 만이다. 검찰은 권 의원이 비서관을 취업시키기 위해 ‘맞춤형 채용’ 절차도 만들었다고 본다. 권 의원이 2013년 9∼10월 “감사원의 감사를 신경 써달라”는 최흥집 전 사장의 청탁을 받고 나서 비서관 A씨 채용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듬해 3월에는 권 의원의 고교 동창인 B씨가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 권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사실도 확인해 영장 혐의사실에 포함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강원랜드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의정부지검장)은 지난 5월 19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6월에 임시 국회가 열려 회기가 진행되고 체포동의안이 상정되지 않아 영장심사가 열리지 못했다. 국회 회기 중 현직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경우 영장심사를 진행하려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의결돼야 한다. 영장심사가 열리지 않고 1개월 넘게 시간이 흐르자 권 의원은 지난달 27일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즉각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는 입장문을 냈고, 7월 임시 국회가 소집되지 않아 체포동의안 없이도 심사를 열 수 있게 됐다. 이 사건은 원래 춘천지검에서 수사했으나 수사에 참여했던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검사가 권 의원과 고검장 출신 변호사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성 주장을 내놓으면서 독립적인 수사단이 새로 구성됐다. 당시 춘천지검장이 검찰총장의 지시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내라는 취지로 지시했으며, 최 전 사장 측근과 권 의원, 모 고검장 사이에 많은 연락이 오갔다는 것이 안 검사의 주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장급 전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강남일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영주 △사법연수원 부원장 노승권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이성윤 △〃 형사부장 구본선 △서울동부지검장 한찬식 △서울남부지검장 권익환 △서울북부지검장 김영대 △서울서부지검장 이동열 △의정부지검장 양부남 △인천지검장 김우현 △수원지검장 차경환 △춘천지검장 고기영 △대전지검장 조상철 △대구지검장 박윤해 △부산지검장 김기동 △울산지검장 송인택 △창원지검장 이정회 △광주지검장 배성범 △전주지검장 윤웅걸 △제주지검장 송삼현 ■특허청 ◇서기관 승진 △다자기구팀 황상동 △정보고객정책과 양기성 △복합상표심사팀 이명숙 △국제특허출원심사1팀 이동욱 △사무기기심사과 최창락 △사무기기심사과 강택중 △차세대수송심사과 박성우 △바이오심사과 조경주 △특허심판원 배여울 △송무팀 장인욱 ■관세청 ◇과장급 전보 △인천세관 휴대품통관1국장 정승환 △인천세관 휴대품통관2국장 이범주 △관세청 김영환 △서울세관 FTA집행국장 안병옥 △울산세관장 김종호
  • 검찰 빅2 꿰찬 ‘2명의 尹’… 적폐수사 뜨고 강원랜드 지고

    검찰 빅2 꿰찬 ‘2명의 尹’… 적폐수사 뜨고 강원랜드 지고

    ‘大尹’ 윤석열 서울지검장 유임 ‘小尹’ 윤대진 검찰국장 발탁 24기 6명·25기 3명 검사장 승진 ‘非스카이’ 출신 4→7명으로‘대윤’(大尹) 윤석열과 ‘소윤’(小尹) 윤대진이 검찰 내 주요 보직으로 꼽히는 ‘빅2’ 자리를 꿰찼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적폐 수사를 도맡은 서울중앙지검의 윤석열(58·사법연수원 23기) 지검장은 유임됐고 윤대진(54·25기) 1차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해 검사 인사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이 됐다. 적폐 수사팀이 승승장구한 반면 강원랜드 수사 외압 파문에 연루된 검사장 2명은 일선 수사 지휘라인을 벗어나 법무연수원으로 전보됐다. 이 중 최종원(52·21기) 서울남부지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발령 뒤 사표를 냈다. 법무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김오수(55·20기) 법무연수원장이 법무부 차관으로, 박정식(57·20기) 부산고검장이 서울고검장으로, 황철규(54·19기) 대구고검장이 부산고검장으로, 김호철(51·20기) 광주고검장이 대구고검장으로, 이금로(53·20기) 법무부 차관이 대전고검장으로, 조은석(53·19기) 서울고검장이 법무연수원장으로 이동했다. 지검장급 중에서는 박균택(52·21기) 검찰국장이 유일하게 고검장급으로 승진해 광주고검장이 됐다. 연수원 24기에서 6명, 25기에서 3명 등 9명이 새롭게 검사장이 됐다. 24기에선 다스 비자금 수사팀장이던 문찬석(57), 참여정부 비서관 출신인 조남관(53), 특수통 여환섭(50), 공안통 고흥(48), 마약통 박성진(55), 기획통 장영수(51) 검사가 승진했다. 25기에선 윤대진 검찰국장과 함께 김후곤(53), 권순범(49) 검사가 발탁됐다. 이 중 신임 권 검사장은 지난 15일 문 대통령이 문무일 검찰총장 등을 만나 검·경 수사권 조정을 논의하며 신설을 제안한 대검 인권보호부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 최대 ‘파격’으로 꼽히는 윤 검찰국장 발탁 인사에 대해 법무부는 “검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법무·검찰 관련 주요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기수에 구애받지 않고 적임자를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윤 검찰국장은 과거 대검 중앙수사부 시절부터 윤 지검장과 특수수사 호흡을 맞춰 오며 ‘대윤, 소윤’이란 별명을 얻었는데, 지난해 윤 지검장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 기수파괴 주역이 됐다. 지난해 새 정부 출범 직후에는 고검장급이던 서울중앙지검장 직급을 낮춰 윤 지검장을 발탁했었다. 강원랜드 수사 외압 파문에 연루됐던 검사장들도 전보 대상이 됐다. 이영주(51·여·22기) 춘천지검장이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된 것은 문책성 인사란 평가가 나왔다. 수사외압 의혹 파문 이후 꾸려진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단장을 맡은 양부남(57·22기) 광주지검장의 거취를 놓고 한때 용퇴설도 나왔지만, 결국 의정부지검장으로 전보 조치되는 쪽으로 매듭이 지어졌다. 한편 이번 검사장 승진 인사 결과 이른바 스카이(서울·고려·연세대) 출신이 아닌 대학 출신 검사장은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 체포동의안 보고에도…‘꾸벅’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 체포동의안 보고에도…‘꾸벅’

    강원랜드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는 중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해 28일 본회의에 보고된 권 의원 체포동의요구서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자신의 의원실 직원은 물론 고교 동창 자녀까지 20명 가까운 지인을 강원랜드에 취업시켜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검사장)은 채용 청탁자 가운데 최소 12명이 부당하게 면접 대상자 명단에 들어가거나 최종 합격했다고 판단하고 권 의원에게 강원랜드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사자인 권 의원은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후 1분이 지나자 고개를 숙이고 졸기 시작했다. 다른 의원이 졸고 있는 권 의원을 깨웠지만 그는 잠시 멋쩍은 웃음을 지은 뒤 이내 다시 잠에 들었다. 이 모습은 일요서울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권 의원은 이날 체포동의안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고 “저는 범죄사실 전부 부인하고 있고 검찰은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법원에서 특수단이 얼마나 자의적이고 정치적 수사를 자행하고 있는 밝힐 것”이라고 억울함을 강조했다. 권 의원 체포동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국회법에 따라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체포동의안을 표결하도록 하고 있다. 이 기간 내 처리가 안 되면 그 이후 첫 본회의에 상정·표결해야 한다. 국회법은 5조에서 2월, 4월, 6월, 8월에 임시국회를 소집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임시국회 소집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 소집요구 등이 필요하다. 자유한국당은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등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은 권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용 국회’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20대 전반기 국회 임기가 이날 종료되면서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될 때까지 권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릴 수 없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한국당을 압박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다른 야당과 공조해서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사태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영상=일요서울TV 유튜브
  • 권성동, 폭력 등 전과 4범 고교 동창 강원랜드에 취업 청탁

    권성동, 폭력 등 전과 4범 고교 동창 강원랜드에 취업 청탁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자신의 의원실 직원을 비롯해 고교 동창 자녀까지 20명 가까운 직원을 강원랜드에 취업시켜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해 28일 본회의에 보고된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요구서에 따르면 권성동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체용에 지인의 자녀 등 최소 16명을 선발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탁 대상자 중에는 의원실 직원은 물론 고교 동창의 자녀도 포함돼 있었다. 강원랜드 측은 “청탁 대상자들을 반드시 합격시켜라”라는 최흥집 당시 강원랜드 사장 지시에 따라 이들의 점수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 자기소개서 평가와 면접점수를 높이거나 직무능력검사 결과를 면접에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 방식이 동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검사장)은 채용 청탁자 가운데 최소 12명이 부당하게 면접 대상자 명단에 들어가거나 최종 합격했다고 판단하고 권성동 의원에게 강원랜드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원랜드는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을 취업시키기 위해 ‘맞춤형 채용’ 절차도 만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권성동 의원이 2013년 9~10월 “감사원의 감사를 신경 써 달라”는 최흥집 전 사장의 청탁을 받고 나서 자신의 비서관 김모씨 채용을 요구한 사실을 확인했다. 강원랜드는 “워터월드에서 일하고 싶다”는 김씨를 위해 계획에도 없던 ‘수질·환경 분야 전문가’를 채용하기로 하고, 김씨가 갖고 있던 각종 자격증을 요건에 추가해 채용 공고를 냈다. 당시 지원자 33명 중 혼자서 조건을 충족한 김씨가 최종 합격했다. 검찰은 이듬해 3월 권성동 의원의 고교 동창인 또 다른 김모씨가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 권성동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사실도 확인했다. 김씨는 대학 중퇴 이후 수십년간 별다른 사회 활동 경력이 없고 음주운전·폭력 등 전과도 여럿 있었다. 검찰은 산자부가 사외이사로 부적격한 김씨를 사외이사로 지명하는 데 권성동 의원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점수 조작 탓에 채용 과정에서 탈락자가 여러 명 나오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권성동 의원이 춘천지검 수사 때부터 관련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하도록 하고, 강원랜드 수사단이 꾸려진 뒤에는 휴대전화를 교체하는가 하면 지역구 사무실 압수수색 당시 서류를 파쇄하는 등 이미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자신의 사회적·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사건 관련자들에게 진술 번복이나 허위 진술을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체포동의안을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내 72시간 안에 처리해야 하며, 이 기간 내 처리가 안 되면 그 이후 첫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이 20대 국회 전반기 마지막 본회의이고, 이후 본회의 일정을 잡으려면 여야 간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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