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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호선 파업 오늘 끝…이달 급행일부에 차량 6량 투입 등 내년까지 110량 보강

    9호선 파업 오늘 끝…이달 급행일부에 차량 6량 투입 등 내년까지 110량 보강

    서울 지하철 9호선의 노조 파업이 엿새 만인 5일 막차를 끝으로 종료된다. 9호선 운행률은 부분 파업이 진행됐던 지난 6일 가운데 이틀을 빼고는 평소와 다름없는 10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차량 110량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서울9호선운영’ 노조는 인력 증원과 차량 증편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노동 강도나 근로 환경은 운영사의 업무 범위로 노사 협상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이번 노사 협상의 주요 쟁점인 인력 증원은 하루 평균 운전시간과 근무형태를 3조 2교대에서 5조 3교대로 변경하고, 충분한 휴게시간을 보장하는 등 근로조건 개선과 관련됐다”며 “노동 강도 축소나 노동시간 단축은 9호선 운영사의 고유 업무 범위로, 노사 간 이해와 양보를 통한 상호 협상으로 해결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노조나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이른바 ‘지옥철 완화’는 서울시 증차로 풀 사안”이라며 “운영사 노사 협상 이슈로 다루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시는 9호선 개통 2년 차인 2011년 10월에 1차로 차량 4량 12편성을 증차했고, 45명의 신규 기관사를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 삼전사거리∼보훈병원 9호선 3단계 개통까지 증차에 따른 기관사 인력 등을 충분히 충원하겠다”고 부연했다. 시는 9호선 3단계 개통과 김포경전철 연결로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내년 말까지 차량 110량을 단계적으로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 안에 6량으로 된 급행열차 3개 편성을 투입하고, 내년 6월 6량 17편성을 넣는다. 또 내년 12월 말 이후에는 모든 9호선 열차를 지금의 4량에서 6량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연말에는 6량짜리 열차 45편성(270량)이 9호선 승객을 실어 나르게 되고, 2019년 이후에는 6량짜리 열차 49편성(294량)으로 늘어난다. 시는 “이렇게 되면 9호선 혼잡 문제는 전면 해소될 것”이라며 “다만 발주·제작, 충돌 실험, 주행 테스트, 본선 시운전 등 행정·법적 절차를 밟는 데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되는 등 실제 증차가 이뤄지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폭탄주가 덜 취한다?… 흡수 잘 돼 빨리 취해요

    [메디컬 인사이드] 폭탄주가 덜 취한다?… 흡수 잘 돼 빨리 취해요

    12월 도심 거리는 송년회를 위해 모인 직장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한 해 술 소비량의 30%가량이 연말에 집중된다고 하니 ‘먹고 죽자’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CNN의 여행전문 사이트 ‘CNN 트래블’은 지난 7월 국민성이 ‘쿨(cool)한’ 국가 14곳 중 우리나라를 6위로 꼽으면서 “한국인들은 폭탄주를 계속 돌리며 언제나 마실 준비가 돼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 인식이 얼마나 뿌리 깊게 박혔는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이 방송에 등장하기만 하면 무조건 화끈한 술자리가 따라붙을 정도입니다.그런데 여러분 이것은 아시나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3년 한 해 음주로 인한 암, 심혈관질환 등의 의료비를 분석한 결과 1조 400억원, 조기사망으로 인한 소득손실액은 2조 94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외에 음주로 인한 자살 사망 소득손실액 1조 1700억원, 음주로 인한 범죄·폭력 사고 비용 6000억원, 차량손해액 2600억원 등 사고비용을 모두 포함하면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은 8조 5400억원이나 됐습니다. 왜 이런 상황에 이르렀을까요. 가장 큰 문제는 음주를 강요하는 문화입니다. 술을 먹기 싫지만 ‘이 정도는 괜찮다’는 지인, 직장 상사의 강권에 버티질 못합니다. 그래서 4일 전문가들에게 주변에 자주 술을 권하는 당신이 잘 모르는 음주의 비밀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 내용을 꼼꼼히 살핀다면 절주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남에게 술을 강권하는 빈도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잦은 폭음 뇌손상·성격 변화·치매 유발 애주가들은 독한 술을 순한 술에 섞으면 도수가 낮아져 덜 취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정반대라고 합니다. 전용준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원장은 “두 가지 이상의 술을 섞는 폭탄주는 알코올이 가장 잘 흡수되는 도수인 14~15도 내외로 맞춰져 혈중 알코올 농도가 훨씬 빨리 증가하고 빨리 취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폭탄주에 대해 “목넘김이 부드럽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만큼 음주량이 더 늘게 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안주를 많이 먹으면 덜 취한다며 술과 안주를 함께 많이 먹으라고 권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기 전에 밥이나 안주로 빈속을 채우면 알코올 흡수가 천천히 이뤄지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알코올 분해는 위가 아닌 간에서 이뤄집니다. 음식을 먹는 것으로 취기를 조금 늦출 수는 있지만 숙취를 막진 못합니다. 숙취를 막으려면 술을 적게 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 방법밖에 없습니다.그렇다면 술이 센 사람은 간이 튼튼할까.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이 주량은 체내 알코올 분해효소(ALDH)의 양에 따라 결정되고 술로 인한 간 손상은 음주량에 비례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는다’는 말이 있는 것은 체내 알코올 분해를 위해 간에서 점점 더 많은 알코올 분해 효소를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 기능이 무한한 것은 아닙니다. 전 원장은 “알코올에 내성이 생겨 폭음을 반복하면 간기능이 떨어져 알코올 분해 능력도 한계에 이르게 된다”며 “술을 많이, 오래 마실수록 간 손상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과음은 탈모 악화… 튀긴 음식 절제를 하루만 쉬면 건강을 회복한다고 큰소리치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최소 기준은 3일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전 원장은 “성인이 하루에 분해할 수 있는 최대 알코올 양은 160~180g으로, 일반적으로 맥주 1병을 분해하는 데는 3시간, 소주 1병은 15시간 정도 걸린다”며 “간이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72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3일은 쉬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폭음이 잦아지면 뇌가 위축돼 ‘필름이 끊긴다’고 표현하는 ‘블랙아웃’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또 뇌의 전두엽을 집중적으로 손상시켜 기억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서서히 성격 변화와 치매를 일으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알코올 적정 섭취량은 남성 40g(소주 5잔), 여성 2.5잔(소주 2.5잔)입니다. 그럼 적당량의 음주는 괜찮을까. 전 원장은 “알코올은 1급 발암물질로 하루 1잔의 가벼운 음주도 암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적정 음주라는 것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 분석에서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여자 5잔) 이상이고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고위험음주자의 질병 위험성은 식도암 6.1배, 후두암 5.1배, 위암 및 직장암 2.5배, 뇌출혈 1.9배, 허혈성 심질환 1.3배 등으로 분석됐습니다. ●술 마실 때 대화 많이 하면 덜 취해 술과 커피를 함께 마시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술에는 물이 많이 포함돼 있지만 소변을 자주 보게 하고 땀 분비량을 늘리는 한편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수분을 많이 소모하게 해 피부노화를 촉진합니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겨울철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실 때는 소변을 많이 보게 하는 커피, 녹차 같은 카페인 음료는 가급적 피하고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주는 탈모에도 영향을 줍니다. 과도한 음주로 모근의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약해질 수 있는데 이런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면 탈모증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평소 치킨과 삼겹살을 즐긴다면 연말에는 먹는 양을 조금이라도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김범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면 간에서 지방 분해를 억제하고 오히려 지방 합성을 촉진하게 된다”며 “술이 과식을 유도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튀긴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은 절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알코올은 포만감을 방해해 실제 몸이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합니다. 술을 어느 정도 마시면 스스로를 제어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럴 때는 옆 사람과 끊임없이 대화하는 것이 좋은 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김범진 교수는 “대화를 하면 술잔에 손이 적게 가는 것은 물론이고 알코올 일부가 호흡하는 과정에 폐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덜 취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소득 상위 10% 아동수당 제외… 최저임금 지원 2조 9707억

    소득 상위 10% 아동수당 제외… 최저임금 지원 2조 9707억

    기업 과표 3000억 초과구간 신설 77개기업 2조3000억 더 걷힐 듯 여야 3당은 4일 공무원 증원 규모를 9475명으로 정하고 소득기준 상위 10%는 아동수당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새해 예산안 주요 쟁점 8개항에 합의했다.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주요 쟁점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자유한국당은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인상 등 합의 사항에 유보 의사를 나타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합의했는데 한국당은 의총 전까지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최종 합의문을 발표한 각 당 원내대표단은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고 합의 사항을 설명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최저임금 문제보다는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문제에서 우리 당의 반대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공무원 증원 규모는 9000명 선까지 줄일 것을 요구한 국민의당 요구안이 사실상 받아들여졌다. 소방·안전 등 현장 필수 인력은 증원해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에 국민의당이 동조하며 한국당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정부 원안은 1만 2221명 증원 수준이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1만명을 이야기했고 우리는 9000명까지 양보할 수 있다고 했는데 좀더 중간에서 합의했다”고 전했다. 여야는 부대의견으로 행정안전부가 공무원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해 2018년도 공무원 재배치 실적을 2019년도 예산안 심의 시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법인세법 개정안은 과세표준 300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법인세율을 25%로 확정했다. 당초 정부·여당은 과세표준 구간을 2000억원으로 신설하도록 했지만 야당 의견을 일정 부분 수용했다.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대상기업은 2016년 법인세 신고 기준으로 77개 수준이다. 최고세율 인상에 따라 법인세 2조 3000억원이 더 걷힐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소득세는 과표 3억~5억원을 소득세율 38%에서 40%로 상향하고, 과표 5억원 초과 시 40%에서 42%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은 정부 원안대로 2조 9707억원으로 확정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예산을 1000원 이상 증액하도록 했다. 대신 여야는 부대의견으로 2019년 이후 최저임금 관련 보조금 규모는 2018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편성하도록 했다. 또 현금 직접지원 방식의 현행 제도를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사회보험료 지급 연계 등 간접지원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추진 및 진행 상황을 2018년 7월 국회에서 해당 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아동수당은 2인 이상 가구 기준 소득수준 90% 이하의 만 0~5세 아동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안은 소득을 따지지 않았다. 기초연금도 기준연금액을 25만원으로 올린다. 대신 부대의견을 통해 정부에 기초연금 수급 대상 중 생활이 어려운 노인(소득인정액 하위 50% 이하)에 대한 지원을 상향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시행시기는 각각 내년 7월과 4월에서 동일하게 9월로 미뤘다. 앞서 야당은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이 인상된다면 지방선거에서 여당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다는 논리로 정부·여당의 인상안에 반대해 왔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올해 9000억원에서 내년 2조 586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 밖에 여야는 남북협력기금과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일반회계 전입금을 정부안보다 각각 400억원, 2200억원 감액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예산안 ‘지각 합의’… 공무원 9475명 증원

    법인세율 25% 유지하기로 여야가 2018년도 공무원 규모를 약 9500명 증원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4일 합의했다. 2018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겨 마라톤협상 끝에 나온 결과다. 여야는 5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은 법정 시한을 사흘 넘겨 국회 문턱을 넘어설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8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한국당은 법인세와 공무원 증원 등 2개 조항에 대해 동의하지 못한다며 ‘유보’ 의견을 합의문에 명시했다. 예산안 최대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규모는 여당이 당초 제시한 1만 2221명에서 다소 줄어든 9475명으로 합의했다. 당초 한국당은 7000명, 국민의당은 9000명을 협상안으로 제시해 왔다. 정부는 2018년도 공무원 재배치 실적을 2019년도 예산안 심의 시 국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편성된 일자리 안정자금은 정부 원안대로 2조 9707억원을 유지키로 했다. 여야는 논란이 됐던 법인세 인상과 관련, 과세표준 기준을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올리는 대신 최고세율은 정부안인 25%를 유지하기로 했다. 소득세는 최고세율 과표구간을 3억~5억원은 40%로, 5억원 초과는 42%로 각각 2% 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정부안을 그대로 유지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협치 예산안’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통 큰 양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에서 ‘사람 중심’ 가치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예산안 타결은 국민의당이라는 제3정당의 선도적 대안 제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예산안 ‘지각 합의’… 공무원 9475명 증원

    여야가 2018년도 공무원 규모를 약 9500명 증원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4일 합의했다. 2018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겨 마라톤협상 끝에 나온 결과다. 여야는 5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은 법정 시한을 사흘 넘겨 국회 문턱을 넘어설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8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한국당은 법인세와 공무원 증원 등 2개 조항에 대해 동의하지 못한다며 ‘유보’ 의견을 합의문에 명시했다.  예산안 최대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규모는 여당이 당초 제시한 1만 2221명에서 다소 줄어든 9475명으로 합의했다. 당초 한국당은 7000명, 국민의당은 9000명을 협상안으로 제시해 왔다. 정부는 2018년도 공무원 재배치 실적을 2019년도 예산안 심의 시 국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편성된 일자리 안정자금은 정부 원안대로 2조 9707억원을 유지키로 했다. 다만 야당의 요구에 따라 2019년 이후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한 재정 지원은 2018년 규모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편성하기로 하고 국회에 간접지원 방식 전환 계획을 보고하기로 했다.  여야는 논란이 됐던 법인세 인상과 관련, 과세표준 기준을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올리는 대신 최고세율은 정부안인 25%를 유지하기로 했다. 소득세는 최고세율 과표구간을 3억~5억원은 40%로, 5억원 초과는 42%로 각각 2% 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정부안을 그대로 유지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협치 예산안’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통 큰 양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에서 ‘사람 중심’ 가치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예산안 타결은 국민의당이라는 제3정당의 선도적 대안 제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처리] 靑 “최대한 야당 설득”…전방위 지원 모드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넘긴 3일, 청와대는 여야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물밑에서 총력 지원에 나섰다. 최대쟁점인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예산 등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의 개혁정책 추진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진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 현안점검회의에서 예산안 협상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대국회 창구인 한병도 정무수석 등 정무라인과 정책실 등 예산안과 관련한 주요 참모진이 총동원돼 야권 설득에 나섰다. 회의에 참석한 청와대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는 취지의 입장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지만, 현재 쟁점이 좁혀지고 있는 만큼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겠다는 방향으로 입장이 정리됐다”면서 “상황에 따라 내일(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통령 언급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수석을 비롯한 정무라인은 4일에도 국회를 찾을 예정이다.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관련 예산은 더 양보하기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예산안에 포함된 공무원 1만 500명 증원 부분은 이미 양보해서 많이 내린 수준이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을 1년으로 한정하면 내년 이후 최저임금 인상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최대한 야당을 설득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처리] ‘공무원 증원’ 최대 암초…아동수당·기초연금은 이견 좁혀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처리] ‘공무원 증원’ 최대 암초…아동수당·기초연금은 이견 좁혀

    민주, 文정부 핵심공약 고수 입장 한국당 “미래세대에 엄청난 부담” 국민의당 “9000명 증원만 가능”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2일)을 넘긴 3일 여야는 전날 오후 늦게까지 팽팽한 협상전을 벌였던 것과 달리 냉각기를 가졌다. 쟁점 예산에 대한 이견이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기 때문에 이날은 직접 만나 담판을 짓기보다 각자의 설득 논리를 가다듬으며 물밑 협상에 주력했다.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1만 2000명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5349억원) 때문이었다. 경찰관, 소방관 등 공무원 증원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기 때문에 정부·여당은 포기하기 어려운 예산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계획보다 1500명을 줄인 1만 500명을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7000명, 국민의당은 9000명의 공무원 증원만 가능하다며 민주당이 양보하지 않는 한 협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주먹구구식 추계에 의한 공무원 증원 요구는 미래세대에 엄청난 부담을 지울 수 있으므로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만 500명은 예년 채용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사실상 1만 2000명에 가까운 숫자”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또 다른 핵심 공약인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정부가 일자리 안정자금(2조 9707억원) 예산을 꾸린 것도 협상 초기보다는 진전됐지만 여전히 이견이 크다. 야당은 전액 삭감 주장에서 한발 물러나 최저임금 지원을 1년만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반대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영세 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확보와 제도의 연착륙을 위한 후속 조치도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면서 “야당에 합리적 수준에서 양보를 했고 하겠지만 새 정부 국정 운영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예산 부수 법안으로 지정된 초고소득자와 초대기업에 대해 증세하는 소득세·법인세 인상안도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야당에서는 정부의 소득세법 개정안(과표 5억원 초과 40%→42%)을 그대로 가되 시행 시기를 1년 유예하자고 주장한다. 또 정부의 법인세 과표 2000억원 초과 구간 신설에 대해 한국당은 신설하되 세율은 낮추자는 입장이다. 반면 또 다른 쟁점 예산인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등은 지급 시기를 미루자는 야당의 주장을 민주당이 일부 수용하면서 곧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여당은 야당 탓으로, 야당은 여당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도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다. 4일 본회의를 앞두고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늦어도 오는 7~8일 예정된 본회의에서라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일단 여야 3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본회의에 앞서 다시 만나 막판 조율을 시도하기로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조정 소소위원회도 이날 끝내지 못한 감액 심사 등을 4일 지속하기로 했다. 한국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세법개정안 이야기를 먼저 하고 그다음에 최저임금, 공무원 증원 문제에 대해 마지막 합의를 시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일단 국민의당과 이견이 많이 좁혀진 상태”라면서 “국민의당과 의견 일치를 본 것을 바탕으로 가장 완강한 태도를 보이는 한국당을 설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평당 5600만원짜리 아파트를 사는 사람은 누굴까

    평당 5600만원짜리 아파트를 사는 사람은 누굴까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나인원 한남’의 평당(3.3㎡) 분양가가 역대 최고 수준인 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나인원 한남’ 시행사인 대신금융그룹 계열 대신F&I는 고급주택 ‘나인원 한남’의 3.3㎡당 분양가를 5600만원 정도로 책정하고 지난 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 신청했다. 나인원 한남은 지하 3층, 지상 5~9층 규모의 9개 동 335가구 규모로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최고급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물량의 75% 이상인 170가구는 전용면적 206㎡(75평형), 93가구는 244㎡(89평형)으로 신청한 분양가대로라면 206㎡의 분양가는 40억원대 초반이다. 듀플렉스인 101평형은 분양가가 이보다 더 높은 3.3㎡당 6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력 모델의 3.3㎡당 5600만원만 하더라도 기존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운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3.3㎡당 475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분양가 관리에 나선 상황이고 시행사와 HUG가 생각하는 분양가에 입장차가 있는 만큼 분양 승인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나인원 한남의 승인여부에 따라 반포주공1단지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요동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하고 있다. 대신F&I는 “입지나 세대수, 브랜드 등이 유사한 인근 ‘한남더힐’의 평균 매매가의 110%를 넘지 않는 번위에서 책정했다”며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경우도 주변지역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책정된 만큼 나인원 한남도 한남더힐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책정되는게 맞다”는 입장이다. HUG 관계자는 “나인원 한남의 분양보증건은 지사 전결사항이므로 주중에 승인이든 거절이든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혁의 사랑’ 종영, 최시원X강소라X공명, 뜨거운 눈물 포옹 포착

    ‘변혁의 사랑’ 종영, 최시원X강소라X공명, 뜨거운 눈물 포옹 포착

    ‘변혁의 사랑’ 최시원, 강소라, 공명이 뜨거운 눈물 포옹으로 반란의 성공 여부를 궁금하게 만든다.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연출 송현욱 이종재, 극본 주현, 기획 글line,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삼화네트웍스) 측은 오늘(3일) 대망의 최종회(16회) 방송을 앞두고 눈물의 포옹을 나누는 변혁(최시원 분), 백준(강소라 분), 권제훈(공명 분)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컷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변혁의 사랑’ 15회에서 청춘 을벤져스와 강수그룹의 양보 없는 치열한 전면전이 펼쳐졌다. 변강수(최재성 분)의 허를 찌르려 연기까지 감행한 변혁과 권제훈의 작전이 성공하나 싶었더니 이면 계약서를 찾으러 회장실에 잠입한 세 사람 앞에 변강수가 나타났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반란이 속도감 넘치면서도 유쾌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변강수에게 잡힐 위기에 처한 변혁과 권제훈은 장철민(강영석 분)의 기지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백준이 변우성(이재윤 분)에게 발각되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반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는 만큼 이들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변혁은 눈가에 눈물이 그렁한 모습으로 호기심을 더한다. 언제나 유쾌하고 밝은 미소로 예상을 벗어나는 순수하고 긍정적인 반란을 이끌었던 변혁에게 낯선 표정이다. 힘없이 강수그룹을 나선 변혁을 맞이하는 것은 백준과 권제훈. 변혁을 향한 걱정과 안쓰러움을 가득 담아낸 두 사람의 표정에서도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눈물을 참지 못한 변혁을 미소로 맞아준 백준과 권제훈은 힘들어하는 친구를 말없이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를 건네고 있다. 말없이 교차되는 변혁과 백준, 권제훈의 아련한 눈빛만으로도 더욱 끈끈해진 우정의 깊이가 느껴진다. 변혁이 보인 눈물의 의미가 반란의 성공 여부와 어떤 관계가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변혁과 백준, 권제훈은 강수그룹의 ‘변혁’을 위해 강수그룹의 심장부까지 잠입했다. 하지만 변강수의 함정에 빠진 세 사람이 궁지에 몰리며 반란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강수그룹을 상대로 무모하지만 용기 있는 움직임을 보여준 세 청춘이기에 이들이 위기를 벗어나 반란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마지막 회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 변혁은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의 가족들을 향해 반란의 화살을 당겨야 하는 상황이 왔고, 절연을 선언하는 변강수에게 “항상 아버지를 사랑하는 아들일 것”이라는 절절한 진심을 전했다. 이들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증은 더욱 증폭된다. ‘변혁의 사랑’ 제작진은 “세 청춘의 반란이 성공할지, 판을 바꾼 청춘들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지켜봐달라”며 “특히 가족과 정의 사이에서 정의를 선택하게 되는 변혁의 행보가 의미 있는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전해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변혁과 백준, 권제훈은 허를 찌르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한 수 위에 있었던 변강수의 함정에 빠지면서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기로에 선 세 청춘이 강수그룹을 상대로 어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반란의 방점을 찍을지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반란의 결과가 드러날 ‘변혁의 사랑’ 최종회는 오늘(3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 법정 시한 내 처리 무산, 4일 본회의 처리 재시도

    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 법정 시한 내 처리 무산, 4일 본회의 처리 재시도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이 여야의 줄다리기 끝에 법정 처리 시한인 2일 내 국회 본회의 통과가 결국 무산됐다. 여야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 국회 처리를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수차례 만나 이견이 큰 예산에 대해 합의를 시도했지만 좀처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회 선진화법인 개정 국회법이 시행된 2014년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예산안이 법정 시한 내 처리에 실패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들이 각자 당에 가서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고 4일 본회의를 소집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공무원 수에서도 합의를 도출하기 어려웠고 최저임금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도저히 합의가 좁혀지지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계속 협의하기로 하고 오늘 예산안 문제에 대해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법정 시한을 못 지켰으니 (국민들에게) 엄청 두드려 맞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쟁점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이행을 위한 공무원 증원(5349억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2조 9707억원) 예산이다. 여야는 협상 초기보다 다소 접점을 찾았지만 여전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끝내 타협하지 못했다. 여당은 당초 정부의 본 계획인 1만 2000명 공무원 증원에서 500명을 깎아 1만 1500명을 증원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정부안 대비 7000명 증원하자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7500~9000명 증원으로 타협안을 제시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부의 지원금과 관련해서는 근로장려세제(EITC)와 사회보험 지원 관련 내용을 담는 것에 여야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원 기간을 1년 시한으로 명시하는 방안을 놓고 여야가 합의하지 못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의 제안에 정부가 전폭적으로 EITC를 확대 적용하고, 사회보험료 지원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그런 내용을 부대의견에 담겠다는 뜻을 정부·여당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쟁점 예산이었던 아동수당 도입(내년 7월)과 기초연금 인상(내년 4월)은 시행 시기를 놓고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정부·여당은 두 사안의 시행 시기를 내년 8월까지 미룰 수 있다고 양보했다. 그러나 야당은 더 뒤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아동수당은 선별적 복지를 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을 정부·여당이 수용했다. 우 원내대표는 “선별적 복지로 하자는 것을 수용해 소득분위 상위 10%에 대해선 제한하자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여야의 예산안 협상을 기다렸다가 오후 9시가 되어서야 본회의를 열고 쟁점이 없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정한 예산 부수 법안을 상정해 처리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 부수 법안으로는 경륜·경정 수익금을 국민체육진흥기금에 편입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경륜 및 경정법 개정안 등이다. 다만 예산 부수 법안으로 함께 지정됐던 소득세·법인세 인상안 등은 여야 지도부가 합의를 보지 못해 처리되지 못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국민의당 “예년 수준 외에 공무원 증원 1명도 더 못해”

    국민의당 “예년 수준 외에 공무원 증원 1명도 더 못해”

    국민의당이 정부·여당의 공무원 17만 4000명 증원 추진과 관련해 평균 정원 이상의 증원은 한명도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놔 국회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역대 정부에서 평균적으로 소요돼온 예년 수준의 공무원 증원 이외에는 한 명의 증원도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 기한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은 퍼주기 정책으로 생색은 낼지 모르나 국가적인 대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여당의 태도는 ‘시간은 우리 편’이라는 느긋함과 배짱 공세 자체“라면서 ”소극적으로 오만한 태도로 법정시한 내 처리를 기대한다면, 이것은 착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국민의당의 합리적인 요구를 여당이 들어주지 않는다면, 법정 시한은 물론이고 정기국회 회기 내에도 예산안은 처리되지 않을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여당은 협상에 진력하기는커녕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고 대국민 선전에만 몰두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믿고, 기한을 넘기면 야당이 견디겠느냐는 오만한 판단을 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만약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 그 책임은 야당에 1%, 무책임하고 무능력하고 무성의한 여당에 99%가 있다“고 꼬집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황주홍 의원은 ”지금도 12월 2일 시한 내에 극적 타결을 통해 예산안을 처리하는 데에 상당히 높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시한을 지키기 위해 원내지도부와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예산을 감액시킨다고 그 규모가 북한으로 가지도 않고 중국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소련으로 날아가는 것도 아니고 다 대한민국 땅에 떨어지는 것“이라면서 ”애국심의 서로 다른 표현을 상호 존중하고 타협하고 양보하자“고 당부했다. 의총 후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은 기한 내 처리를 위한 노력을 끝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 증원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느냐는 질문에 김 원내대변인은 ”그건 아니다“라면서도 ”절충하려면 여당의 태세 전환이 필수적인데, 전혀 움직임이 없어서 절충안을 내기 힘들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7년 12월 1일

    [쥐띠] 36년생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다. 48년생 신수가 불리하다. 60년생 일을 해도 큰 소득이 없겠다. 72년생 금전 관리를 잘하라. 84년생 일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소띠] 37년생 가까운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49년생 수입이 좋으니 만사 형통이다. 61년생 기쁜 일이 생기겠다. 73년생 과욕을 버리는 것이 좋겠다. 85년생 방심은 금물이다. [호랑이띠] 38년생 걱정하지 말라. 일은 잘 풀린다. 50년생 수고한 만큼 공이 있다. 62년생 건강에 신경 써라. 74년생 오늘은 신수가 태평하다. 86년생 자존심을 가지고 추진하라. [토끼띠] 39년생 구설수가 있어서 일이 불리하게 돌아간다. 51년생 도움을 청하라. 63년생 일이 잘 풀리지 않는구나. 75년생 배짱이 필요한 하루다. 87년생 집안에 경사가 있다. [용띠] 40년생 시비로 인한 충돌이 예상되니 피하라. 52년생 하던 일에 충실하라. 64년생 재복이 들어오는구나. 76년생 큰 이익이 생기겠다. 88년생 사람들과의 관계를 돌봐라. [뱀띠] 41년생 부동산 매매는 어렵겠다. 53년생 어려울 때 도움을 베풀어라. 65년생 분수를 지켜야 이득이 있다. 77년생 소득 없는 하루다. 89년생 사소한 문서에 신경 써라. [말띠] 42년생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일하라. 54년생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말라. 66년생 우유부단하다 재물을 잃는다. 78년생 잠시 물러서라. 90년생 예상 밖의 일이 생긴다. [양띠] 43년생 서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55년생 스트레스가 쌓인다. 67년생 양보해야 이득을 얻을 수 있다. 79년생 주어진 일에 충실하면 된다. 91년생 고생 끝에 낙이 있다. [원숭이띠] 44년생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56년생 순리에 맡겨라. 68년생 서둘다가 손해를 본다. 80년생 잘난 체하다가 망신을 당한다. 92년생 실속 있는 하루를 보내겠다. [닭띠] 45년생 대인관계에 신경을 써라. 57년생 기다리기보다 움직여라. 69년생 부부간의 애정에 신경 써라. 81년생 한 푼의 소중함을 알라. 93년생 주위 사람에게 인정을 베풀어라. [개띠] 46년생 하는 일이 잘되니 걱정이 없다. 58년생 집안이 화목해진다. 70년생 일을 계획한 대로 추진하라. 82년생 지금은 건강을 돌봐야 할 때다. 94년생 재물은 북쪽에 있다. [돼지띠] 47년생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59년생 분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71년생 지금 하는 일에서는 걱정이 없다. 83년생 결과가 좋다. 95년생 원망 들을 일은 하지 말라.
  • [생각나눔] ‘중증노인 몸 씻기’ 보호사 2명 필요하나요

    방문목욕 ‘반드시 2명 이상’ 규정 법원 “존엄·가치 등 기본권 제한”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로 제공되는 방문목욕 서비스를 반드시 2명 이상의 요양보호사들이 해야 한다는 보건복지부의 고시를 두고 법원이 잇달아 위헌·위법이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현장에선 해당 고시를 바꿀 수 없는 속사정이 있다고 토로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김정중)는 지난 2일 제주의 A요양기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장기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A기관은 2012년 12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수급자 6명에게 2명의 요양보호사를 보내 방문목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은 목욕 준비와 입욕 시 이동, 목욕 후 정리 등을 함께했지만 수급자들의 희망에 따라 ‘몸 씻기’만 동성인 요양보호사 1명이 했다. 그러자 건보공단은 지난해 1월 A기관이 방문목욕에 대한 요양급여 1948만여원을 부당하게 받았다며 환수 조치했다. 복지부의 ‘장기요양급여의 제공기준 및 급여비용의 산정기준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몸 씻기의 과정은 반드시 2인 이상의 요양보호사에 의해 제공되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급여 제공기준도 2명 이상의 요양보호사가 60분 이상 서비스를 했을 때인데,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고시규정 자체가 위헌이라 무효라면서 건보공단의 환수 처분은 잘못됐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수급자들이 강제로 타인에게 알몸 노출을 하고 수치심을 느끼게 해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헌법 제17조)와 인간의 존엄과 가치(헌법 제10조)에 의한 자유권적 기본권이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월 서울고법에서도 같은 취지의 판결이 있었다. 이 재판부는 특히 판결문 앞부분에 ‘이 법원의 위헌·위법 고시 심사 결과’를 별도로 명시했다. 헌법재판소에서 법률의 위헌 여부를 심판하듯 고등법원에선 행정부처의 고시나 규칙 등을 심판할 수 있다. 재판부는 해당 고시에 대해 “수급자의 인권을 침해해 노인의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을 실시할 국가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제34조 4항에 반한다”고도 판단했다. 이 판결을 내린 지난해 서울고법 행정10부의 재판장은 현 김명수 대법원장이다. 그러나 건보공단 측에선 문제가 된 고시 개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방문목욕은 노인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매우 고난이도의 서비스라 2명 이상이 필요한 게 맞다”면서 “일부 법적 다툼으로 고시의 취지와 원칙을 뒤흔들 순 없다”고 주장했다. 만약 규정을 ‘1명 이상’으로 고치면 대부분의 기관들이 요양보호사를 1명만 보내게 될 것이고, 그러면 노인들의 안전과 서비스의 질에 당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장기요양서비스가 의료행위가 아니라 늘 다양한 상황과 예외가 있다”면서 수급자들의 희망과 환경을 고려해 요양보호사 1명이 목욕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구별해 환수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양보호사 교육이나 기관점검 시 ‘융통성’을 발휘하고 있어 소송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는 얘기다. 때문에 차라리 몇 건 소송에 지는 것이 고시를 변경하는 것보다 더 큰 부작용을 막을 수 있어 고시는 그대로 두고 현장에서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공무원 증원·최저임금 양보 고려… ‘예산안 돌파구’ 찾는 與

    공무원 증원·최저임금 양보 고려… ‘예산안 돌파구’ 찾는 與

    군부사관 축소… 경찰·소방 유지 최저임금 간접지원 일부 수용 검토 자동부의 내일 정오까지 연기 남북기금·기초연금 등은 합의 30일 42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12월 2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쟁점 예산인 공무원 증원 등에 여당이 어느 정도 양보를 하는 방향으로 타협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예산안 본회의 자동 부의 시점을 12월 1일 본회의가 아닌 2일 정오까지 연기하는 등 시간을 벌어 법정 시한 내 처리하도록 총력을 다했다.현재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공무원 증원(5349억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2조 9707억원) 예산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만큼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이 완강하게 반대하는 데다 법정 시한 내에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이 부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막기 위해 일정 수준 감액하는 것도 고려하는 분위기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관계자는 “어쩔 수 없다면 경찰, 소방공무원 등을 제외한 4000명의 군부사관은 줄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이날 밤늦게까지 쟁점 예산을 논의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공무원 숫자를 줄이자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면서 “역대 공무원 증원을 해 왔던 것에 비추어볼 때 합당한지 아닌지 1일 자료를 보고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해서는 “정부가 어떤 대안을 낼지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국민의당이 주장한 최저임금 간접지원 방식을 일부 받아들일 가능성도 엿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2017년 예산안 처리의 최대 쟁점이었던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은 여야 이견이 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예결위 조정 소소위의 감액 심사는 결국 심사 마감일인 이날까지 끝내지 못했다. 통상 4조원가량의 감액이 이뤄져야 예산 증액 심사도 이뤄지지만 이날까지 감액 규모는 1조 8000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한국당은 205억원 규모의 혁신 읍면동 사업을 이념 사업이라며 감액을 주장했다.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쟁점 예산 가운데 남북협력기금 예산은 837억원을 감액하기로 했고 기초연금, 건강보험 재정 예산 등은 사업 시기를 늦춰 예산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합의점을 찾아갔다. 여야가 어떻게든 법정 시한 내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여당에서는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국민의당과 호남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호남선 KTX의 무안공항 경유에 합의하는 등 국민의당에 구애했다. 여야 합의 실패로 정부가 만든 예산안 원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의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는 국민의당의 협조가 절실하다. 한편에서는 예산안 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오는 7~8일 본회의가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여야가 합의해 예산 수정안을 만들어 통과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소방차에 양보 안하면 200만원 과태료’ 법안 상임위 통과

    ‘소방차에 양보 안하면 200만원 과태료’ 법안 상임위 통과

    화재나 재난·재해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의 우선 통행을 방해하면 과태료 200만원을 물리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현재는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면 도로교통법을 적용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신속한 화재 진압 또는 구조·구급 활동을 위해 소방차가 출동할 때 진로를 양보하지 않는 등 지장을 주는 행위에 대해 과태료 200만원을 물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소방관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민·형사 소송에 시달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두고, 정당한 손실보상이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아울러 불가피한 소방활동 중에 고의 또는 중과실 없이 발생한 사상에 대한 형사 책임도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소방관들이 출동 중 발생한 손해에 대해 자비로 변상하거나 개인이 직접 소송을 벌이도록 한 경우가 많아 논란이 지속돼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장제원, 한선교 겨냥해 “스캔들이나 일으키며 허송세월 보내”

    장제원, 한선교 겨냥해 “스캔들이나 일으키며 허송세월 보내”

    “당내 기반이 약한 홍준표 대표는 이미 복당파와 손익계산이 끝난 듯하다.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은 물론 수석대변인까지도 복당파로 채웠다.”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8일 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한 말이다. 그는 홍 대표의 사당화를 막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에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제원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당을 이끌 것인가에 대한 비전과 정책은 오간 데 없고 또 다시 편을 나누어 그 반사이익으로 원내대표가 되어 보겠다는 얄팍한 출마의 변”이라면서 “심한 모멸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틀째인 29일에도 한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한 제1야당의 원내대표 자리가 ‘못 먹을 감 찔러나 보는 식’으로 출마할 수 있는 자리인가”라면서 “정치판에 들어와 아무런 존재감도 없이 스캔들이나 일으키며 허송세월을 보내더니 이제는 심심했나 보다”라고 적어 사실상 한 의원을 쏘아붙였다. 이어 장 의원은 전날 한 의원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리키며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가 뛴다’는 옛 속담이 어울리는 기자회견 잘 봤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도 구하지 못하고, 나홀로 출마선언하는 용기에 동정은 보내드린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개혁과 통합은 충돌되는 가치가 아니다. 좀 희생할 사람과 양보할 사람 그리고 앞장설 사람이 양심을 가지고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면 개혁과 통합을 동시에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2년까지 사립대도 입학금 폐지

    입학금 폐지를 두고 이견을 보였던 교육부와 사립대가 결국 폐지로 뜻을 모았다. 정부가 입학금 20%를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하고,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나온 결과다. 교육부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대학·학생·정부 간 입학금 제도 개선 회의를 열어 사립대 입학금 단계적 폐지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반대와 산업대 156곳 가운데 입학금 평균액(77만 3000원) 미만인 95곳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입학 업무 실비용(20%)을 제외한 80%를 매년 20%씩 줄여 나간다. 입학금이 평균액 이상인 대학 61곳은 2022년까지 실비용을 제외한 80%를 해마다 16%씩 감축한다. 4년제 사립대 기준 2018년에는 914억원, 2019년 1342억원, 2020년 1769억원, 2021년 2197억원, 2022년부터는 2431억원의 학비가 줄어든다. 앞서 교육부와 사총협은 지난 9월부터 입학금 폐지를 두고 협상을 해 왔다. 그러나 사총협이 입학금 폐지에 따른 손실 보전으로 등록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견해차가 커졌다. 그러나 교육부가 입학 업무 실비용 20%를 감축 단계가 끝날 때까지는 국가장학금(Ⅱ유형)으로 지원하고, 2022년 이후는 신입생 등록금으로 포함하되 해당 금액만큼 장학금으로 지원하기로 하면서 협상의 물꼬가 트였다. 특히 내년 평가를 하고 내후년부터 인원을 감축하는 제2주기 대학구조개혁에서 인원을 감축하지 않아도 되는 자율개선대학 비율을 애초 50%에서 6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협상이 맺어졌다. 4년제 사립대 15곳 이상이 이에 포함될 것으로 추산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 대해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실질 입학금이 0원이 돼 사립대 입학금이 사실상 폐지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교육부가 입학금의 20%를 국가에서 지원하도록 양보한 데다가, 입학금 협상 탓에 대학구조개혁 역시 느슨해지게 됐다는 비판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 갈까…합종연횡이 변수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 갈까…합종연횡이 변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현재 ‘친홍(친홍준표)+복당파’와 ‘친박(친박근혜)’계의 계파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당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대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치러져 결선투표로 가면 합종연횡이 승부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당의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20대 국회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지는 선거다. 첫 번째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으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었던 지난 5월 3일에 치러졌다. 선거 결과는 예상대로 친박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정진석 전 원내대표의 승리였다. 두 번째 선거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16일에 치러졌다. 당시 선거 결과 역시 친박계의 지원을 받은 정우택 원내대표가 승리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기는 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친박이 당을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지난 2차례의 경선과는 양상이 판이하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친박계의 당내 영향력은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위축됐고, 심지어 국정운영 실패 책임론 속에 ‘인적청산 대상’으로까지 전락한 상황이다. 일부 친박계 의원은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친박이 예전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원외인 홍준표 대표가 당을 완벽하게 장악을 하고 있지도 못한 상황이다. 실제로 원내에서 소위 ‘친홍’(친홍준표)계라 불릴 정도로 홍 대표와 가까운 인사는 손에 꼽을 정도의 수준이다. 다시 말해 이번 경선은 당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대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다는 의미다. 한 초선의원은 28일 “이번 선거는 진짜 오리무중”이라며 “당내 구심점이 전부 사라졌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 후보군은 이주영(5선)·나경원·유기준·조경태·한선교·홍문종(이상 4선)·김성태(3선)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계파 색채가 강한 의원은 홍문종·김성태 의원이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당 사무총장을 지낸 핵심 친박계 인사다. 그만큼 주요 지지기반은 당내 핵심 친박계 의원들이다. 유기준 의원도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다. 반면 김성태 의원의 확고한 지지기반은 친홍계 의원들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의원들이다. 현 상황에서는 당내에서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그나마 가장 많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침묵하는’ 다수 의원의 표심이다. 실제로 당내 상당수 의원 사이에서는 국정운영 실패의 책임이 있는 친박계나, 이른바 ‘막말’로 당을 시끄럽게 하는 홍 대표 모두 싫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가 원내대표를 차지할 경우 ‘도로 친박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어 마뜩잖고, 홍 대표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태 의원에 대해서도 썩 내키지 않는 분위기가 엄존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경선은 최선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최악을 피하는 선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주영·나경원·조경태·한선교 의원이 바로 중립 성향의 비박(비박근혜), 비홍(비홍준표) 의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범친박계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의원을 지지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반면 ‘제3지대 후보론’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른바 중간지대 의원들을 결집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당내 의원들이 실제 투표장에 들어가면 김성태 의원이나 친박 후보 가운데 한 명을 찍을 것이라는 논리다. 한 재선의원은 “제3지대 후보론을 띄우는 사람들의 결집력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그럼에도 중립 성향의 의원들이 당선권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결선투표가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7명의 후보가 난립하다 보니 특정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과반을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한 재선의원은 “1차 경선이 다자구도인 만큼 절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것”이라며 “2차 결선에서 어떻게 합종연횡을 하는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결선투표에 친박과 친홍 후보가 올라간다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계파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현 상황에서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지만, 중립 성향의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라간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예컨대 중립 성향의 후보와 친홍 후보가 맞붙는다면 친박계 표심이 중립 성향 의원에게 쏠릴 수 있다. 반대로 중립 성향의 후보와 친박계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라간다면 친홍계 의원들이 중립 성향 의원에게 몰표를 던질 수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7년 11월 28일

    [쥐띠] 36년생 망설이지 말라. 48년생 맺고 끊음을 분명히 하라. 60년생 과로하지 말라. 72년생 오해받을 일은 처음부터 하지 말라. 84년생 너무 높은 꿈은 꾸지 않는 것이 좋다. [소띠] 37년생 책임이 무거워지는 하루구나. 49년생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라. 61년생 대인관계에서 보다 신중하라. 73년생 시험에 유리한 날이다. 85년생 무리하다 손해를 본다. [범띠] 38년생 인간관계에서 잘 처신하라. 50년생 시비를 피해야 길하다. 62년생 양보하는 마음으로 지내라. 74년생 답답한 하루가 되겠다. 86년생 성심성의껏 노력하라. [토끼띠] 39년생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라. 51년생 다른 일에 손대지 말라. 63년생 커다란 행운이 온다. 75년생 신용을 지켜라. 87년생 마음의 괴로움은 곧 해결된다. [용띠] 40년생 하는 일마다 순조롭다. 52년생 아랫사람을 칭찬하라. 64년생 동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76년생 이동운이 있으니 신중히 대처하라. 88년생 운기가 찾아든다. [뱀띠] 41년생 거래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 53년생 시비를 조심하라. 65년생 남에게 비밀을 이야기하지 말라. 77년생 과잉투자는 삼가라. 89년생 믿었던 사람이 배신을 한다. [말띠] 42년생 모든 일이 잘 풀린다. 54년생 새로운 기운이 들어온다. 66년생 소원을 성취하겠다. 78년생 다른 사람의 말을 믿지 말라. 90년생 공과 사를 철저히 구별하라. [양띠] 43년생 기대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한다. 55년생 상황이 어려우니 조심하라. 67년생 소득은 있으니 구설수를 조심하라. 79년생 재운이 강한 날이다. 91년생 이득을 본다. [원숭이띠] 44년생 수입이 있지만 지출도 있다. 56년생 신중히 처신하라. 68년생 필요할 때 친구의 도움을 받는다. 80년생 큰 것을 기대하지 말라. 92년생 포기하지 말고 추진하라. [닭띠] 45년생 사람의 잘못을 관대하게 대하라. 57년생 마무리를 잘하라. 69년생 걱정이 생겨 마음이 무겁다. 81년생 큰 이익은 없는 날이다. 93년생 말과 행동에서 신중하라. [개띠] 46년생 다른 사람을 믿지 말라. 58년생 변동수가 있으니 주의하라. 70년생 유쾌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라. 82년생 친구를 잘 사귀어라. 94년생 뜻밖의 성과가 있겠다. [돼지띠] 47년생 마음을 활짝 열어라. 59년생 새로운 일을 추구하라. 71년생 감언이설에 주의하라. 83년생 노력한 대가가 없겠다. 95년생 구설수에 오르내리기 쉬우니 주의하라.
  • [공시 정보] 평균연령 18.7세 지역인재 9급… 불안·걱정할 시간에 ‘닥공’

    [공시 정보] 평균연령 18.7세 지역인재 9급… 불안·걱정할 시간에 ‘닥공’

    평균연령 18.7세. 2017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가 지난 3일 공개됐다.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 중 인재를 수습직원으로 채용하는 이번 시험에는 총 170명이 합격했다. 학력이 아닌 실력 중심 인재 등용을 위해 2012년 처음 도입된 지역인재 채용은 도입 이후 채용 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이 시험에 지원하려면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추천 기준은 선발 공고된 직렬과 관련된 학과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로서 학과 성적이 상위 30% 이내이고 만 17세 이상인 자다. 학과별 2~3명, 학교별로는 5명 이내다. 합격자들은 인사혁신처 수습직원으로 등록 후 내년 4월 정부 각 부처에 배치돼 6개월간 근무하며 임용 평가 심사를 거쳐 9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서울신문은 인사처의 도움을 받아 이번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인의 합격 수기를 들어 봤다.세무직 이아림(19·광주 송원여자상업고 졸업) 고등학교 생활 내내 공무원반에서 공부해 온 이아림씨는 두 번 만에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1~2학년 때 기본 개념을 다지고 3학년이 된 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이씨는 한국사에 가장 자신이 있었다. 한국사를 단순히 암기과목으로만 여기면 한없이 어렵다. 연도 암기도 복잡하고 비슷한 사건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대 흐름을 잘 잡아 두면 자세한 내용은 살만 붙이면 됐다. “교재도 시간 순서대로 이야기가 자세히 풀어져 있는 걸로 골랐어요. 동화책 읽듯 역사책을 읽었어요.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고 난 다음엔 ‘나라면 당시에 어떻게 했을까’ 하고 떠올렸죠.” 필기시험 고득점자인 이씨에게도 어려운 과목이 있었다. 바로 영어였다. 문제풀이를 하다가 모르는 게 나오면 표시해 두고 다시 보는 걸 반복했다. “기초가 부족했던 중학교 기초문법부터 심화까지 훑었어요. 영어 단어를 정말 많이 모르고 있었어요. 그쪽에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했습니다.” 이씨는 본인 달력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공부를 많이 한 날엔 파란색, 그렇지 않은 날엔 빨간색 스티커를 붙입니다. 빨간색은 일종의 경고죠. 나중에 파란색이 늘어 가는 걸 보니 뿌듯한 마음에 공부가 더 잘됐습니다.” 식품위생직 이지은(21·동남보건대 재학) 지역인재 9급 전형에 식품위생직렬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안 이지은씨는 지난 6월부터 급하게 공부를 시작했다.“갑자기 시험에 뛰어들어 부담이 컸어요. 하지만 걱정할 시간에 공부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몰입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을 즐겼다는 이씨에게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단연 영어였다. 이씨는 단어책을 한 권 정해 반복적으로 보는 걸 추천했다. 대신 단어 하나를 외우더라도 동의어, 반의어, 숙어도 함께 정리해야 한다. 문법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구문독해에 적용하거나 문장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고 했다. “탄탄한 문법 기초 위에 암기하는 단어의 양을 늘리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해요. 인터넷 강의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반대로 이씨는 국어에 약했다. 국문법·문학에서 암기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간과해 얕은 수준으로만 공부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국어에 가장 많은 공부 시간을 투자했다. “국문법 기초를 잘 잡아 두고 심화하는 부분은 덧붙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공부는 양보다는 질이라고 생각해요. 풀어 봤던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공업직 이지훈(18·한국디지털미디어고 재학)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이지훈씨도 수험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 “공채 9급이었다면 이렇게 공부해서 합격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제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사극을 즐겨 봤다는 이씨는 한국사에 자신이 있었다. “역사 다큐멘터리도 챙겨 보고 역사 만화도 많이 봤어요. 유튜브에 있는 역사 콘텐츠들도 틈날 때 봤습니다. 그렇게 자연히 흐름을 잡고 거기에 살을 붙이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시험을 앞두고 이씨는 문제집을 빠르게 풀면서 모르는 부분만 체크하는 식으로 마무리했다. 평소 내신이나 모의고사에 나오는 유형과는 전혀 다른 공무원 국어시험에 이씨는 시쳇말로 ‘멘붕’ 상태가 됐다. 이에 이씨는 3단계 국어 공부 계획을 세웠다. 첫 번째는 문제 수준 파악이다. 문제집을 사서 풀어 보고 유형과 난도를 점검한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할지 전략을 세운다. 두 번째는 개념공부다. 꼭 필요한 핵심만 정리해 놓은 교재를 효율적으로 들여다봤다. 이씨는 이런 개념서만 다섯 번 독파했다. 세 번째는 문제풀이다. 이씨는 지금껏 나왔던 국어 문제가 총망라된 문제집을 풀었다. “이렇게 공부한 탓인지, 아이러니하게 자신 있던 한국사보다 국어 점수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관세직 유진영(18·인천여자상업고 재학) 유진영씨는 한마디로 ‘준비된 지역인재’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을 꿈꾸며 준비했기 때문이다. “영어·한국사는 중학교 때부터 준비를 시작했어요.”‘우리말인데 어려워 봤자 얼마나 어려울까’라며 국어를 우습게 여긴 유씨는 공무원 국어시험을 접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표준어규정, 맞춤법, 순우리말, 한자 등 정말 우리가 평소에 쓰는 한국어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유씨는 국어의 어려움을 ‘일상’으로 극복했다. “일상에서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신경 쓰는 식으로 평소에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레 내용이 몸에 익었습니다.” 한국사에 강한 유씨는 굳이 교과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과거에 읽었던 역사책을 지금 공부하는 내용과 연결해 생각했어요. 또 요즘 역사 관련해서 여러 콘텐츠가 있잖아요. 이런 걸 보면 공부가 될까 싶지만 기억에 더 오래 남더라고요” 개념서에 적힌 내용을 무조건 외우지는 않았다. 내용을 숙지하기에 앞서 관련 영상을 먼저 봤다. “이러면 문자로만 쓰인 내용이 생생해집니다. 역사의 현장이 머릿속에서 재현되고 내용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죠.”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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