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양보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유학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후회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환율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해운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486
  • 성신여대, 외교부와 ‘영사분야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 체결

    성신여대, 외교부와 ‘영사분야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 체결

    성신여대는 외교부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국민외교센터에서 ‘영사분야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재외국민 보호 및 재외동포·영사 서비스 강화와 양 기관의 전문성 확보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에는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과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외교부와 성신여대는 관련 법령과 실무에 능통한 영사 전문인력 육성과 선발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실무와 학계를 연결하는 학회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통해 상호 정보교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의 세부내용을 보면 성신여대는 ▲‘영사법무’ 교육과정 신설 ▲영사분야의 전문성 고양을 위한 교과목 개설 ▲신규 교원 발굴 및 임용 ▲수업 보조인력 배치 ▲교재 집필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외교부는 성신여대가 요청할 경우 ▲공동 연구사업 추진 ▲학술회의 공동 개최 ▲학술 정보자료·간행물 제공 ▲정보 공지·특강 등을 통해 성신여대의 영사업무 연구 및 교육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은 “외교부와의 업무협력 약정 체결이 영사분야의 전문성과 재외동포·재외국민의 보호 및 서비스 강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中매체들 시진핑 평양 방문 대서특필…“트럼프·푸틴보다 김정은”

    中매체들 시진핑 평양 방문 대서특필…“트럼프·푸틴보다 김정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방북하자 중국 관영 매체들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튼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을 때보다 더 대서특필하고 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21일 오전 뉴스에 무려 30분가량을 시 주석 부부의 평양 도착과 성대한 환영식, 카퍼레이드, 북중 정상회담, 만찬, 공연 관람 등을 보도하며 북중 수교 70주년에 따른 양국의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특히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과 북한 주민들이 열렬히 환영하는 모습을 집중 보도하며 북한의 환대 분위기를 부각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중국 관영 매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중했을 때보다 더 수준이 높은 것 같다”면서 “최근 홍콩 시위와 미중 무역전쟁 등 중국이 처한 부정적인 상황을 희석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면을 시 주석의 방북 사진과 기사로 채웠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미소를 지으며 회담에서 악수하는 장면과 더불어 두 정상이 함께 차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벌이는 장면, 부부 동반 공연 관람 등을 사진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또 시 주석이 국빈방문에 나서 평양에 도착하자 평양 시민들이 열렬히 환영했다는 내용도 1면에 실었다. 인민일보는 이날 ‘초심을 잃지 말고 손을 잡고 전진하자’는 제하의 시평을 통해 “북·중 수교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기에 북·중 최고 지도자가 우호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다”면서 시 주석이 북한 노동신문 1면에 외국 지도자로는 50년 만에 기고한 점도 언급했다. 인민일보는 또 북중 간 한반도 문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점도 강조했다. “시 주석이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북한과 협력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의 영구적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면서 “김 위원장은 중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국과 소통을 강화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 새로운 진전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중국 관변 학자들도 시 주석의 방북을 주목하면서 중국이 북한을 보호할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지융(鄭繼永) 푸단대 북한·한국 연구소 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핵심 이유는 북한의 안보 우려에 대해 미국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므로 북한은 불안해하기 때문에 양보하기를 꺼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북한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관변 학자들이 제삼자나 새로운 국제협력 메커니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면서 내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한국 등 북한을 제외한 6자 회담 구성원들이 모두 참석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논의하기에 좋은 기회라는 점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중국은 G20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독특한 영향력을 미국에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피해 상처 치유가 본질” 韓기업도 배상 동참 양보안으로 日 압박

    “피해 상처 치유가 본질” 韓기업도 배상 동참 양보안으로 日 압박

    해결방안 제안으로 일본으로 ‘공’ 넘겨 외교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희망” 日 “제3국 통한 중재위 설치” 공식 요청 중재 무산 땐 ICJ 회부 韓 고립시킬 속셈정부가 일본의 즉각 반대에도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해 한일 기업이 함께 기금을 마련해 위자료를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심사숙고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갈등을 키워 국제여론전으로 비화하려는 일본에 피해자의 고통 및 상처 치유가 문제의 본질임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의 제안을 일본이 거부했는데 향후 대응은 뭐냐’는 질문에 “정부는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기본 입장하에 피해자 고통과 상처의 실질적 치유, 그리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강제징용) 사안을 신중하게 다뤄 오고 있다”며 “일본 측이 피해자들의 고통과 상처 치유 그리고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신중하게 지혜를 모아 나가기를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요구·제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한국의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할 수 없으며,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한 것을 한국의 제안에 대한 공식 거부로 인정했다. 하지만 피해자 상처 치유를 위한 신중한 접근, 한일 기업의 위자료 마련 방안 등을 한국 입장으로 고수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르면 배상 주체는 일본 전범 기업이다. 강제징용 피해자들도 일본 전범 기업의 국내 자산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 정부는 외려 우리 기업이 배상에 동참하는 양보안을 낸 셈이다. 반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한일 청구권 협정상 마지막 3단계인 ‘제3국을 통한 중재위원회 설치 방안’도 공식 요청했다. 3단계도 무산되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하는 수순이 예상된다. 일본이 한국 제안을 거부하고 국제법 절차에 집착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국 외교를 고립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비핵화 문제, 경제 교류, 한·미·일 동맹 등을 감안할 때 한국에 일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북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지 못했고,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 성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일본 측 페이스를 따라서는 안 된다는 제언이 나온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는 “일본이 원하던 대로 한국 정부가 해결 방안을 내놓았기 때문에 공은 일본 측에 있다”며 “일본이 국제법 절차만 고집한다면 1910년 한일병합조약의 합법성 판단 등을 조건으로 중재위를 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CNN “북중 윈윈… 美협상력 약화 의미”

    CNN “북중 윈윈… 美협상력 약화 의미”

    “시진핑, 亞 안보 ‘키 플레이어’로 각인 G20회의 앞두고 美 견제하려는 목적” 中언론 “북중교류 경계 시각은 이기적” 태영호 “김정은, 새 양보안 제시할 듯”세계 주요 언론들은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국빈방문이 교착 상태에 놓여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과 미중 무역 담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속보로 전했다. 미국 CNN은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번 만남이 두 지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면서 “이는 미국의 협상력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니얼 러셀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CNN에 “시 주석의 방북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중국이 북미 비핵화 협상의 조력자도, 방해자도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시 주석은 중국이 아시아 안보에 관한 결정에서 배제될 수 없는 ‘키 플레이어’라는 점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 비핵화, 후 제재 완화’ 요구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타임스는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 핵협상에 대한 진척을 이뤄낸 후 이를 미중 무역협상에서 지렛대로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전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시 주석의 방북이 오는 28~29일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크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이런 관측에 대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이기심’을 언급하며 반박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북중 전통 우의 발전은 양국과 세계에 이롭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중 전통 우의 관계는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추진하고 공고히 하는 긍정적 자산”이라며 “한반도의 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이어 “북중 고위급 교류를 경계하는 시각이 있는데, 이는 이데올로기적 편견과 협소한 지정학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이런 사고에는 ‘이기적인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20일자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을 통해 비핵화에 관한 새로운 ‘양보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비핵화에 관한 북측의 새로운 방안을 시 주석에게 설명하고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 주석을 미국과의 중개역으로 세우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2019년도 복지정책실 추경안 원안 가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2019년도 복지정책실 추경안 원안 가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 김용연, 봉양순, 서윤기, 이영실, 이정인, 김화숙, 김소양 위원)는 6월 17일 서울시 복지정책실을 상대로 제287회 정레회 제2차 회의를 열고, ‘2019년 제1차 추가경정 예산안’과 ‘2018회계연도 결산 및 기금결산 승인안’외 5건의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서울시가 지난 5월 23일(목)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2019년도 제1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안’은 38조 6,796억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2조 8,657억원이 8% 증액 편성됐으며, 이중 복지정책실 소관 예산안은 총 6조 6,072억 원 규모로, 기정예산에 비해 총 75건의 사업에서 3,759억원이 증액됐다. 금번에 제출된 2019년 복지정책실의 추경예산안에 대해 서울시는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등 국비 통보에 따른 사업 변경 내시액을 반영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실내 대기질 개선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법정 복지서비스의 차질 없는 제공을 위한 의료급여사업,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어르신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등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추경안이라고 밝혔다. 복지정책실의 추경안을 심사하면서 보건복지위원회는 ‘어르신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4,393백만원, 기정예산대비 8,780증액)에 대해 노인일자리사업의 경우 공익형사업의 확장도 중요하나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 및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 전역에 확산 가능한 일자리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 운영사업(5,855백만원, 기정예산대비 2,059백만원 증액)의 현업종사 요양보호사 중 만64세 이하 요양보호사에 대한 독감접종 지원과 관련해 형평성 문제와 향후 추가 비용발생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안정적 사업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본예산에 편성하는게 바람직하다며 제출한 추경예산안에 대해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날카로운 지적과 논의가 다양하게 제시됐다. 2019년도 제2회 복지정책실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와 관련해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복지정책실의 추경예산안은 미세먼지에 대응한 시민 건강권 확보 및 서울 시민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필요한 예산으로 심의 과정에서 시민의 복지 체감도 향상이라는 목적 측면에서 심사숙고해 금번 추경예산안에 대해 서울시가 제출한 안대로 의결했다”고 말하며 “집행부는 사업의 집행과정에서 수요 등을 면밀히 살펴 서울시민의 세금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도록 철저히 집행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결한 ‘2019년 제1차 추가경정 예산안’ 및 ‘2018회계연도 결산 및 기금결산 승인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심의·의결을 거쳐 6월 28일(금) 본회의 의결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고액 상습 체납자 은닉재산 끝까지 추적하겠다”

    문 대통령 “고액 상습 체납자 은닉재산 끝까지 추적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주재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고액 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더는 특권을 누리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4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의 협의회 주재는 각 정부 부처들로부터 사립유치원 비리, 재개발·재건축 비리, 요양병원 비리, 공공분야 불공정 갑질 비리 대책을 보고받은 지난해 11월 3차 협의회 이후 7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공동체에 대한 의무를 고의로 면탈하고 조세정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악의적 고액 상습 체납자는 반드시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고액 상습 체납자가 더 이상의 특권을 누리지 못하도록 국세청 등 관련 부처가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교육부 감사 결과 일부 사학법인의 횡령·회계부정이 드러났다”면서 “회계·채용·입시부정 등 비리 발생 대학에 대한 집중 관리와 대학 감사에 대한 교육부 감독을 강화해 학생·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기관·부처가 힘을 모아 신속한 대응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일부 요양원이 기준 이하 인력을 배치하고 운영을 속여 부정으로 수급하고 보조금을 착복했다”면서 “요양기관의 회계·감독·처벌 규정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돌봄의 질은 요양보호사들의 노동 환경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요양보호사들의 노동 강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어르신의 인권도 훼손된다”면서 “불법을 유발하는 구조적 요인을 과감하게 개선하라”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2년이 되는 지금 우리 사회가 얼마나 깨끗해지고 공정해졌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기성세대가 ‘세상은 원래 그런 거야’라며 관행으로 여겨온 반칙·특권은 청년들에겐 꿈을 포기하고 절망하게 만드는 거대한 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발선이 아예 다르고 앞서 나가기 위해 옆구리를 찌르는 것이 허용되는 불공정한 운동장에서 사회적 신뢰는 불가능하다”며 “원칙을 지키면 손해를 보고 반칙을 하면 이득을 보는 사회에서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누구나 평등한 기회를 가져야 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공정하게 이뤄진 경쟁이 곧 성장의 과정이고 실패의 경험이 성공의 밑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사회에 공정·정의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일은 한두 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면서 “지속적이며 상시적인 개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청구…독재정권 행태 답습”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청구…독재정권 행태 답습”

    “노동존중 촛불 정부에 배신감민주노총에 전면전 선포라고 생각”“도주와 증거인멸 우려 없어영장 철회되거나 법원에서 기각돼야”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범진보 진영이 “노동존중사회를 약속한 촛불 정부가 독재정권들의 행태를 답습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영장이 21일 법원에서 발부되면 노정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범진보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김 위원장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각계 의견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3·4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변경하는 개악안과 주68시간에서 52시간으로의 노동시간 단축 정책을 무력화하는 탄력근무제 단위기간 연장 시도가 있었다”면서 “민주노총의 투쟁은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든 노동자의 소중한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당연한 저항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백 번 양보해 불구속 상태로도 충분히 사건의 책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도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까지 하겠다는 것은 과도한 법 집행”이라면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노동존중사회 공약의 파기이며,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민주노총의 손과 발을 묶으려는 의도”라고 규정했다. 박석운 민중공동행동 대표는 “나름대로 기대한 촛불 정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배신감조차 드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김진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협회 부회장은 “반드시 영장이 철회되거나 적어도 법원에서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왜 투쟁에 나섰는지를 생각해보면, 영장을 청구하고 중한 형사처벌을 함으로써 해결될 수 없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영장청구 이유인 도주나 증거인멸을 민주노총 위원장이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영장 청구가 사회적 대화에 끼칠 악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했다. 당사자인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에 전면전을 선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하나 된 마음을 모아서 투쟁을 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정부가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한다고 한다면 과거의 공안논리로 민주노총을 옥좨서는 불가능하다”며 “민주노총은 여기에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국회 앞 집회와 관련해 불법행위를 계획하고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칭찬합니다” 비 맞으며 휠체어 밀어준 남학생 찾았다!

    “칭찬합니다” 비 맞으며 휠체어 밀어준 남학생 찾았다!

    이달 초, 비를 맞으며 휠체어를 밀어주는 남학생의 모습이 찍힌 사진 한 장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안기면서 사진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 누리꾼들을 궁금케 했다. 사진이 촬영된 곳은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골목길. 비가 내리던 지난달 27일 휠체어를 탄 남성에게 자신의 우산을 양보하고, 비를 맞으며 휠체어를 밀어주는 남학생이 목격됐다. 그 모습을 본 제보자는 “뭉클했다”며 “학생을 찾아서 뭐라도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제보를 받은 서울신문은 지난 3일 “비 맞으며 휠체어 밀어준 남학생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했고, 해당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인성이 멋진 학생”이라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최근 비가 오는 날 선행을 베푼 사진 속 주인공이 대전 서구 갈마동에 있는 한밭고등학교 재학생 이시원(18·3학년)군으로 밝혀졌다. 이군은 지난 1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비를 맞으며 힘겹게 휠체어를 타고 가시는 어르신을 우연히 봤다“며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서 도와드린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군은 “제가 평소에 남을 도와주거나 봉사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다 도움을 드린 게 사진으로 찍혀 알려졌는데, 작은 행동이 과대포장된 것 같다”며 선행이 확산되는 데에 부담감을 표했다. 앞서 이군의 선행을 최초 알린 대전 서구 갈마동에 사는 임형진(31·여)씨는 “저에게 따뜻한 감동과 교훈을 선물해준 학생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학생처럼) 바르게 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이 틀리지 않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칭찬과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日, 한일 기업 자율적 참여 제안 거부… G20 한일 회담도 안갯속

    日, 한일 기업 자율적 참여 제안 거부… G20 한일 회담도 안갯속

    대상 기업 포스코·한전·미쓰비시 등 거론 금액·재원 부담 비율 등 자율적 협의 사항 日 ICJ회부 강행 등 국제여론전 분석도 靑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은 열려 있어 과거사 문제·실질협력 추진은 변함없다”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법적 배상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한일 기업 위자료 조성 방안’을 일본이 즉각 거부하면서 한일 관계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한일 정상회담 여부도 불투명한 양상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9일 오후 4시 11분에 해당 방안을 공개하고 “과거 역사에서 비롯된 문제는 그것대로 해결해 나가되 필요한 협력은 추진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게 우리 입장이다. 일본 측의 진지한 검토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 측 발표를 기다렸다는 듯 일본 외무성 오스가 다케시 보도관은 30분도 채 안 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방안은) 한국의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는 것이 될 수 없어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재팬스쿨(일본통)’ 출신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 16~17일 일본에서 고위급 인사를 만나 이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일본 측은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끝났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사 문제와 미래 협력을 분리하는 ‘투트랙’ 기조 속에서 대일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혀 온 청와대로서는 달갑지 않은 대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사회원로 간담회에서 “일본과 좋은 외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안보나 경제, 미래발전 등을 위해서도 일본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루 앞서 나루히토 일왕 즉위 때는 ‘천황’이라는 표현을 쓰며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천황’이란 표현을 두고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대일 관계 개선 의지를 비친 것으로 해석됐다. 우리로서는 일본은 북한 비핵화 협상의 주요 관련국이다. 경제 측면에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도 필요하다. 미국이 최근 들어 한·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부담 요소다. 하지만 일본 측의 태도를 감안할 때 양국이 쉽게 접점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정부안은 한일 기업과 피해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위자료 액수를 협의하고 이를 지급하는 식이다. 대상 기업으로는 한국의 포스코와 한국전력, 일본의 신일철주금과 미쓰비시중공업 등이 거론된다. 위자료 지급 대상은 지난해 10월 신일철주금의 대법원 배상 판결을 받은 4명과 11월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승소한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 6명 등이다. 추후 판결을 받는 피해자의 경우는 별도로 해당 전범기업과 자발적 화해를 할지 아니면 법적 조치를 강행할지 결정하게 된다. 한국은 일본이 이 방안을 받아들이면 청구권 협정상 분쟁 해결 3단계 중 1단계인 ‘외교 경로를 통한 협의’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은 올해 초 1단계를 제시했고, 지난달 20일 2단계인 한일 중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지만 한국의 답변을 기한 내 받지 못했다. 일본은 이날 3단계인 제3국을 앞세운 중재위 구성을 요청했고, 이마저 무산되면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재위 구성 및 ICJ 회부 등이 한국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본의 행보는 국제 여론전 성격이 크다는 분석도 많다. 일본은 그간 한국 정부에 대해 어떤 방안도 제안하지 않은 채 우리 정부가 관계 악화를 방관한다고 비난해 왔다. 일본 고위 관료가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해결하라”고 언급하는 외교적 결례도 있었다. 일본이 이처럼 거칠게 나오는 것은 다음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일 갈등을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셈법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일본의 즉각 거절이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새로운 제안을 발표한 배경에는 한일 관계 정상화의 ‘공’을 일본에 넘기고 국제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위자료 재원 마련에 일본 전범 기업마저 자율적으로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국이 양보했음에도 이를 거부하면서 일본 측의 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 부재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회담이 이뤄지면 양국 관계가 회복 수순에 접어들지 않겠냐는 기대도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다만 정상회담이 극적으로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 가능성을 닫아 놓은 것은 아니다”라며 “과거사 문제는 그것대로 해결 노력을 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은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첫 관훈토론 데뷔에 유연함보다 원칙 강조한 ‘까칠한 이인영’

    첫 관훈토론 데뷔에 유연함보다 원칙 강조한 ‘까칠한 이인영’

    “경제청문회는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사진) 원내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과의 국회 정상화 협상에서 원칙을 강조했다. ‘까칠한 이인영’이란 평가를 받던 이 원내대표는 지난달 원내대표 취임 이후 ‘부드럽고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겠다 강조했지만, 첫 관훈토론회에선 여야 협상의 유연함보다 원칙을 내세웠다. ●“경제청문회는 국회 정상화 조건 아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청문회는 경제 실정이나 국가 부채 논란에 대한 야당의 프레임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국회 정상화 조건도 아니고 애당초 저희가 합의를 위해서 노력할 대상도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청와대의 생각 이전에 국회에서의 원칙 문제”라며 “국회 상임위나 예결위 활동과정에서 야당으로서는 백번 양보해서 일정한 프레임을 걸고 공세를 취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것이 국회 파행의 근본적 원인이었다고 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의 원인과 결과를 협상 과정에서 섞거나 교란하는 것은 앞으로 한국당과 수없이 협상을 해야하는 과정에서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협상에 있어 일종의 반칙이라 생각해서 지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수정 제안한 경제토론회에 대해선 “경제 실정이나 국가 부채에 대한 책임성을 인정하라는 연장선에서 청문회나 기타 등등을 받으라는게 아니라면 얼마든지 객관적으로 검토해볼 여지는 충분하다”며 “경제 실정, 국가 부채에 대한 낙인을 지운다면 우리에게 새로운 대화는 시작될 수 있다”고 협상의 여지를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경제원탁회의 제안에 대해서도 “문 의장의 경제 민생과 관련한 원탁 토론회 구상은 적어도 한국당이 이야기했던 경제 실정이나 국가 부채의 책임 프레임과는 무관한 제안”이라며 “문 의장이 여야간 타협의 절충점을 만들기 위해 어제 오후 제안하신 것이기 때문에 심사숙고를 하지 못해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지 못한 데 검토하고 답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야당 비판, 사전 조율된 발언 아니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 협상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야당을 비판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선 사전 조율된 발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원내대표는 “분명하게 말해 사전에 조율된 건 아니다”라며 “서로 독립적으로 정치행위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문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고 허심탄회하게 정국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원내대표 취임하고 단독으로 통화한 경험은 있다”면서도 “그러나 따로 저만 대통령을 찾아뵙고 여러가지 말씀을 드리는 기회는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제가 원내대표 되고 대통령과 축하 전화를 나눴을 때 나눈 얘기는 조만간 찾아뵙고 당의 이야기, 국민의 이야기를 말씀드릴 기회를 요청했고 대통령께서도 그 점에 대해서는 흔쾌히 응했다”며 “필요하다면 그런 자리는 조만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패스트트랙 진행과정 고소·고발 취하할 생각 없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절차) 진행과정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 약 30명을 고소·고발한 것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정치권 스스로 국회선진화법을 어겨놓고 고소·고발을 스스로 취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치적인 유연성이나 타협의 문제와 다른 엄격한 문제 의식이어야 한다. 서로 고소·고발을 취하하려면 국회선진화법을 폐기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저희들이 고소·고발을 철회해도 참작사유가 될 뿐 검찰이나 경찰에서 수사를 종료할 수 있는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정치권이 물리적 폭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국회선진화법을 만들고 국민에게 약속했는데 스스로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실 때 어떨지 주저된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치권이 편의적으로 국회선진화법 위반에 대한 고소·고발 문제를 철회할 경우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신 문제도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며 “더 나은 정치 문화를 제도로까지 만들어내고 그것이 국민께서 보실 때 고통과 아픔의 정치가 성숙했다고 할 정도로 정상 참작의 사유가 생길 때 (취하)하는게 맞다. 국민의 눈에서 이 문제는 판단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치권이 잘해서 국민들께서 ‘정신 차렸구나’ 하실 정도의 정상 참작의 사유가 생길 때 우리가 국민들한테 고하고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해서 (취하)할 생각이지 지금 당장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충직성과 강직성 기대” 이 원내대표는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에 대해선 “윤 후보자가 자신이 가진 ‘검찰의 칼’을 정치적으로 활용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없다”며 “그만큼 충직하고 강직했다는 표현은 들었어도 정치권에 눈치를 보고 줄을 서서 ‘정치 검찰’로 활동했다는 얘길 들은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충직성이나 강직성에 기대를 한다”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윤 후보자가 가진 그 칼날은 우리 정부에게도 양면적이다.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 정부의 이야기도 듣지 않고 자신의 원칙대로 강직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걱정이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런 점들이 지금의 검찰의 중립성을 지키는데 필요한 자질”이라며 “우리 정부에서 중앙지검장이 되었고 또 검찰총장이 돼서 우리 정부의 말을 잘 듣지 않겠느냐는 의심을 약화시키는데 긍정적인 요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번 기회가 검찰이 그동안 수도 없이 정치권에 눈치를 보거나 정치적인 중립성, 독립성을 넘어 행동해왔다는 오명을 넘어 완전히 절연한 새로운 검찰로 거듭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 힘빼기’ 아닌 검찰 개혁 문제” 이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에 대해 “검찰이 그동안 자신들을 수사하는 것을 보면 봐주기로 했던게 사실”이라며 “엄중하게 심판 받아 피눈물 났던 국민들에게 그건 검찰의 엄청난 특권이었다. 검찰이 봐주기로 해왔던 관행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정당한 논의과정에서 공수처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이 ‘검찰 힘빼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검찰의 힘빼기도 있지만 검찰의 개혁 문제도 있다”며 “단순히 검찰의 힘을 빼서 경찰에 주는 검경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한편에서 비대화되는 경찰의 권력을 어떻게 개혁할 것이냐는 문제의식도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인사문제 소통 시작, ‘회전문 인사’ 개선될 것” 이 원내대표는 최근 청와대 인사가 편중돼 박근혜 정부 시절의 돌려막기식 ‘회전문 인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으로 있으니까 그 부분을 제가 말씀드리는 건 제약이 있다”면서도 “제가 다 공개드리진 못하지만 최근에 인사문제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소통과 의사 전달이 시작됐다. 한 두달 안에 모든 것이 바뀌진 않겠지만 여태까지 경험하고 판단하신 것보다 훨씬 더 개선돼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의 인력 풀이라고 규정된 범위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꼭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가진 분들을 얼마든지 추천받고 그 분들을 등용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은 열려 있다”며 “그동안 인사 관행 혹은 등욕의 폭을 필요하다면 더 열고 세계화 경쟁과 우리 국민의 내적 통합을 증강시키기 위해서 다른 선택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대통령의 머릿속과 가슴 속에는 그런 청구가 활짝 열려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아하! 우주] 거기 누구있나요?…12광년 거리서 지구형 외계행성 발견

    [아하! 우주] 거기 누구있나요?…12광년 거리서 지구형 외계행성 발견

    우주의 시각에서는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지구와 유사한 외계행성 2개가 새롭게 발견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괴팅겐대학 등 연구팀은 지구에서 12.5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티가든(Teegarden)의 별’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 2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물과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슈퍼지구' 후보가 된 이 행성들은 지구 질량의 1.1배 정도로, '티가든 b'는 지구시간으로 단 4.9일, '티가든 c'는 11.4일 만에 항성인 티가든의 별을 공전한다. 이처럼 항성과 바짝 붙어있음에도 두 행성이 ‘생명체 거주 가능 공간’(habitable zone)으로 분류된 것은 티가든의 별의 특징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항성과 행성 간의 거리는 생명체가 살 만한 곳인지 예측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지구처럼 행성이 태양(항성)과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위치에 놓여야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티가든의 별은 우리의 태양과 많이 다른 적색왜성이다. 적색왜성은 태양보다 작고 침침한 별로 오히려 거리가 가까워야 생명체가 살기에 적절한 위치가 된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티가든의 별 나이는 태양보다 거의 두배나 많은 80억 년이지만 온도는 2700°C에 불과하다. 이같은 항성의 특징 때문에 바짝 붙어있는 티가든 b의 경우 0~50°C 사이의 표면 기온, 보다 멀리 떨어진 티가든 c도 대략 -47°C로 추정해 화성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논문의 선임저자인 마티아스 체흐마이스터 연구원은 "두 외계행성은 우리 태양계 내행성들을 닮았다"면서 "생명체 거주 가능 공간에 위치해 있어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나 연구팀은 80억 년에 달하는 티가든의 별의 나이 덕에 만약 생명체가 존재할 경우 충분히 진화할 시간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스페인의 칼라 알토 천문대에 있는 카르메네스(CARMENES) 장비로 티가든의 별을 200여 차례 이상 관측해 이루어졌으며 논문은 ‘천문학 & 천체 물리학 저널’(the journal 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대문 “경단녀 일자리 찾아 드려요”

    서울 동대문구가 종로구와 손잡고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2019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해 중장년층과 경력단절여성의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소·중견기업 20여곳이 참여한다. 채용 진행 직종은 총무, 회계, 영업, 홍보, 배송, 환경미화, 요양보호사, 가사도우미, 아동돌보미, 급식조리원, 호텔룸메이드 등이다. 현장에서 구인 기업과 구직자가 1대1로 면접을 진행한다. 동대문구와 종로구의 일자리센터, 동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 4곳도 참가해 구인·구직 등록을 돕고 일자리 알선 상담을 한다. 이 밖에 이력서 및 자개소개서 상담, 사진 촬영, 헤어·메이크업 상담, 취업타로카드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기업·국민 골병 들어가고 있다” 국회 찾아가 쓴소리한 박용만

    “기업·국민 골병 들어가고 있다” 국회 찾아가 쓴소리한 박용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7일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직접 만나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과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을 비롯한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박 회장은 상의가 선정한 17가지 조속입법 건의사항을 담은 ‘의원님께 드리는 상의 리포트’를 여야 5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박 회장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만나 “살아가기에 팍팍함은 기업이나 국민이나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골병이 들어가고 있다”며 “정치가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여야 어느 한쪽의 승패로는 결론이 나지 않을 거 같다”며 “정치가 기업과 국민의 살림살이를 붙들어 주셔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에 경제 현실을 바라볼 때 국회 정상화가 매우 시급한데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해서 재계의 우려와 걱정을 경청하고 국회 정상화를 비롯해서 경제계의 애로사항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이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나 “특히 격랑 속에 흔들리는 처지에 있는 기업은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하나 참담한 심정”이라며 “조금씩 대화를 하고 양보를 해서 경제 현실을 붙들어 주셨으면 하는 호소를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경제가 어려운데 국회가 경제 관련돼서 일을 해달라고 와주신 의미에서 저희도 경제 전반을 진단해보자는 경제청문회를 제안했다”며 “어떠한 타협과 양보도 없다는 여당의 자세로 굉장히 어렵다”고 답했다. 박 회장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인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오신환·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에게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회장은 원내대표를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어느 당이든 찾아가 뵈면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시겠다고 말씀을 하시지만 지금 보면 도와주시는 움직임은 기업 입장에서 전혀 감지가 안 돼 안타깝다”며 “갑론을박이 돼야 법안이 어떻게 될지 감을 잡을 텐데 정적의 상태니까 (답답함이) 풀리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바른미래 ‘주대환 혁신위’ 출범… 위원 구성 대립 전망

    하태경 “안철수·유승민계 대승적 양보” 바른미래당이 17일 우여곡절 끝에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혁신위의 목표 등 구체적 역할이 정해지지 않아 앞으로 위원 구성과 활동방향 등을 놓고 신경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혁신위원장은 주 의장이고 혁신위원 9인의 구성은 주 의장과 최고위가 긴밀히 협의해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위는 만장일치로 주 의장 선임을 결정했다. 그동안 손 대표는 외부 인사인 주 의장을, 안철수계와 바른정당계 등 반손(반손학규)파는 바른정당계인 정병국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주장해 왔다. 이 때문에 이날 결정은 표면적으로 반손파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계 하태경 최고위원은 “(반당권파) 최고위원 5명이 대승적으로 양보했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플랫폼 자유와 공화’ 자체가 보수성향의 단체로 오히려 주 의장이 바른정당계와 코드가 더 잘 맞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한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사람들이 주 의장을 손 대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착각”이라며 “주 의장은 상당한 보수 인사”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尹후보자 “수사권 조정 차차 말할 것”… 檢 내부 반발 설득할까

    尹후보자 “수사권 조정 차차 말할 것”… 檢 내부 반발 설득할까

    경찰청 “예측 불가”… 청문회에 관심 쏠려 각 세운 검찰·법무부 관계 회복도 과제 추진해 온 적폐청산 수사도 탄력받을 듯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후보자 앞에 놓인 가장 큰 숙제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의 완수다.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이후 검찰총장부터 검사장들까지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놓을 정도로 검찰 내부의 반발이 큰 상황에서 윤 후보자가 어떻게 검찰 내부를 설득하고 리더십을 발휘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감한 이슈인 수사권 조정·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윤 후보자는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다. 최근 사석에서 수사권 조정에 대해 “국회를 상대로 잘 설명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최소 50년은 갈 형사소송법이라는 큰 틀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윤 후보자는 17일 총장 후보 지명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사권 조정에 대해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답변을 유보했다. 수사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찰청도 윤 후보자에 대해서는 “예측 불가”라며 조만간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후보자가 청와대의 의중에 맞춰 순순히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검찰 개혁이라는 큰 방향에서는 청와대와 뜻을 같이하더라도 각론에서는 검찰 조직의 수장으로서 내부 입장을 대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수 파괴 인사로 검찰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검찰 내부의 조직적인 반발만은 막아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지난달 문무일 총장이 기자간담회를 자처하고 2시간 가까이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검찰 입장을 내놓은 것도 차기 총장에 보내는 경고성 메시지라는 의견도 있다. 문 총장이 수차례 강조한 “수사의 개시와 종결은 구분돼야 한다”는 대전제는 결코 양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장은 “윤 후보자가 조만간 수사권 조정 등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밝혀야 한다”면서 “내부에서도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윤 후보자가 문 총장처럼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드러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틀어진 검찰·법무부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기수를 대폭 낮추면서까지 윤 후보자를 선택한 것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겠다는 뜻”이라면서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서 성공하느냐 여부는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부터 추진해 온 적폐청산 수사는 보다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문 총장이 추진해 온 검찰 내부 개혁 작업들도 이어받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문 총장은 그동안 검찰의 가장 큰 폐단으로 지목돼 온 특수수사 총량을 줄이는 데 주력해 왔다. 문 총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도 “직접 수사 총량을 대폭 축소하고 마약 수사, 식품의약 수사 등 분권화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개혁 입법들을 추진하게 되면 조직을 다스리고 장악하는 데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동안 적폐 수사를 잘 이끌었고 검찰 임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2569만원…1년새 12.5% 올라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2569만원…1년새 12.5% 올라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778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 사업장 정보를 집계해 분석한 5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17일 공개했다. 서울의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569만 3800원으로 지난해 5월말보다 12.54%, 지난 4월말보다 0.03% 올랐다. HUG는 통계 발표일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사이 분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다. 분양보증서 발급 후 12개월이 지난 단지는 산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3.3㎡당 1761만 8700원으로 전년보다 11.69% 올랐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도 13.34% 올라 10%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기타 지방의 연간 상승률은 0.73%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3.3㎡당 평균 1150만 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7%, 지난 4월보다 0.97% 상승했다. HUG는 경기 과천, 광주 서구, 대구 달성 지역의 신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5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2만 518가구로 전월(1만 607가구) 대비 48.3% 늘었고, 전년 동월(2만 2434가구) 대비로는 9% 줄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세부 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군주와 곤룡포 속의 도끼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군주와 곤룡포 속의 도끼

    창업보다 어려운 것이 수성이라 한다. 중국엔 2대로 단명한 왕조들도 있다. 조선 왕조 500여년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미래를 통찰하고 결단한 2대 태종과 함께 세종이란 걸출한 군주 덕분이다. 명장 김종서가 세종에게 양녕의 불찰을 자주 말했다. 세종은 김종서에게 ‘형 양녕이 양보하지 않았으면 왕의 자리에 오를 수도 없었다’며 무마했다. 백성들도 형제가 잘못하면 덮어 주고, 감옥에 가기라도 하면 뇌물을 써서라도 석방시키려고 하는데, 하물며 한 나라의 임금이 백성만도 못하게 형 하나를 감싸 줄 수 없겠냐며 오히려 다른 신하들에게도 알려 양녕을 비판하지 못하도록 했다. 세종은 신하들의 반대에도 정치가 아닌 가정사로 국한해 양녕을 끝까지 지켜 주었다. 이것이 아버지 태종과 아들 세조와 다른 점이다. 세종 23년(1441) 12월 3일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덕수궁 뒤쪽의 흥천사 사리탑이 기울어 수리한 후 잔치를 베풀려고 하자 대소 신료는 물론 유생들까지도 수십 일간 상소를 올리며 반대했다. 하도 반대가 심하자 세종은 “예전에도 불탑이 기울어 위태로우면 수리하고 잔치를 베풀었으며, 내가 처음으로 시작한 것도 아니고, 이런 일로 나라가 망하고 임금을 폐할 일이 아닌데도 하나같이 통곡할 만하다고 하는데, 과연 이것이 통곡할 만한 일이냐”며 개탄했다. 이어 “신하가 세 번 간해 임금이 듣지 아니하면 벼슬을 버리고 간다고 하는데, 경들은 어찌 물러나지 않냐”며 빗발치는 반대를 물리치고 잔치를 베풀었다. 또 자기 부모들이 집에서는 염불하고 경을 읽어도 내버려 두면서 조정의 자그마한 불사를 탓하는 것은 소인배의 짓이라며 신하들의 이중성을 꼬집었다. 한 남자로서 세종은 어떠했을까. 황제는 후궁을 3000명까지, 왕은 60명까지 둘 수 있었다. 임금은 구중궁궐에서 미색에 빠져 크게는 나라를 망치고 적게는 몸을 망치는 일이 다반사였다. 세종의 총애를 한 몸에 받은 어린 궁녀가 잠자리에서 작은 청탁을 했다. 세종은 자신이 총애를 해 그렇다며 아직 어린데도 이런데 더 크면 나라를 망칠 것이라며 다음날로 내보냈다. 세종은 공과 사를 엄격히 했다. 세종은 항상 글을 읽으면 반드시 100번을 채웠다. 특히 ‘춘추좌전’과 ‘초사’는 어렵고 난해해 200번을 읽었다고 한다. 하도 글을 많이 읽어 몸이 쇠약해지자 태종은 세자 방에 있던 모든 책을 치워 버렸다. 마침 송나라의 구양수와 소식이 주고받은 편지를 엮어 만든 ‘구소수간’이란 책 한 권이 병풍 뒤에 있었다. 과연 세종은 이 책을 몇 번이나 읽었을까. 무려 1100번이나 읽었다 한다. 진짜일까 하는 의문은 바로 풀렸다. 조선시대에는 왕이 죽으면 당연히 중국에 부고를 보냈지만, 왕비의 규정이 없어 사정에 따라 보내기도 하고, 안 보내기도 했다. 세종은 왕비가 죽자 신하들과 긴 논의 끝에 명나라에 부고를 보냈다. 국상 중 책을 읽다 왕비의 경우는 보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부고를 중지시키고, 황희·맹사성·김종서·황보인 등 명재상들을 불러 “제발 책 좀 읽어라, 이게 무슨 나라 망신이냐”고 질책했다. 세종 때 한글이 만들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세종은 선대의 업적을 알아야 좋은 정치를 편다며 황희에게 아버지의 ‘태종실록’을 보자 했다. 황희는 만일 전하께서 실록을 보면 전례가 돼 후대 왕도 보게 될 것이고, 임금의 입맛에 맞게 쓰여질 수 있다며 반대했다. 이에 끝내 세종은 실록을 보지 않았다. 세종의 이런 면면은 군주는 모름지기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 준다. 세종은 옳은 일에 대해서는 비록 자신의 권위가 손상될지라도 솔직하게 의사를 밝혀 관철시켰다. 이것이 소위 세종의 공론정치다. 군주는 엄격한 공과 사의 구분, 통치철학 및 역사관, 미래를 보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특히 임금의 곤룡포에 그린 도끼는 바로 군주의 결단력을 상징한다.
  • 배움 없는 현장·참으라는 학교… 교실 밖 고3 ‘3D 뺑뺑이’

    배움 없는 현장·참으라는 학교… 교실 밖 고3 ‘3D 뺑뺑이’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은 18~19살에 노동시장에 발을 들인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밥벌이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일터로 나오지만 세상은 어린 노동자를 호의로 맞아주지 않는다. 최저임금을 밑도는 월급과 임금 체불, 성희롱, 욕설,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적지 않게 겪는다. 위험 업무에 내던져졌다가 목숨을 잃고, 감당할 수 없는 업무량을 떠안았다가 못 견뎌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2017년 1월 전주 LG유플러스 고객센터, 같은 해 11월 제주 음료공장 등에서 일하다 숨진 10대들은 모두 특성화고 졸업생이었다. ‘10대 노동 리포트: 나는 티슈노동자입니다’ 시리즈를 통해 어린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실태 등을 보도한 서울신문은 또 다른 청소년 노동권 침해 현장인 직업계고 현장실습 사례를 취재했다. 현장실습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고3 때 미리 공장, 사무실 등에 나가 업무 수행 역량을 기르는 교육 과정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교육보다 힘들고 보람은 덜한 ‘3D 업무’에 아이들을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현장실습 중 사망 사고가 잇따랐던 2017~2018년 특성화고를 졸업했던 이들이 겪은 이야기를 들어 봤다.“야! 이.상.민.” 2017년 광주의 한 특성화고를 졸업한 이상민(21·가명)씨는 2년이 지난 지금도 누군가 이름 석자를 부르면 움츠러든다. 졸업을 4개월 앞두고 현장실습을 나갔던 플라스틱 부품 제조 공장의 작업반장은 수시로 이씨 이름을 짜증스럽게 불렀다.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정확히 알려주지 않은 채 반복적으로 혼냈다. 극도의 스트레스 탓에 폭식증에 우울증을 얻었고 트라우마로 인한 기분장애 판단까지 받았다. ‘취업을 하면 내 앞가림을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한 18살 상민씨의 꿈은 현장 실습 배치 첫날 산산조각 났다. 첫날부터 플라스틱 부품의 불량을 검수하고 기름기를 닦고 파손된 부분을 분해해 버리는 작업에 동원됐다. 학교에서 배운 전공은 광통신망 분배였지만, 회사는 상민씨에게 제조 공정상 가장 간단한 일만 맡겼다. 처음엔 ‘나이가 어린 데다 별다른 기술이 없어서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나도 회사는 제대로 된 업무나 필요한 기술을 알려주지 않았다. 명색이 현장실습이었지만 배우는 건 없었다. 자괴감에 빠졌다. 스트레스로 급격히 나빠진 몸을 치료하려고 조금 일찍 회사 밖으로 나서는 상민씨에게는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 학교로 돌아가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걸 못 참냐”는 선생님들의 비난을 견딜 자신이 없었다. 현장실습을 끝내지 못하고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학생들에게는 “너 때문에 그 회사랑 연결이 끊기면 어쩔거냐”, “취업률 떨어지면 어떻게 하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씨는 “현장실습 나갈 때는 ‘어려운 게 있으면 무엇이든지 이야기하라’고 하지만 실제로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면 참으라는 말을 듣게 된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현장에서 괴로워하는 사이 교육당국은 정책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헤맸다. 교육부는 지난해 2월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삼겠다며 ‘학습중심 현장실습의 안정적 정착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심사를 받은 기업(선도기업)에서만 실습할 수 있게 했다. 그런데 역효과가 생겼다. 기업들이 특성화고 학생들을 뽑길 꺼리면서 취업률이 떨어졌다. 정부는 다시 기업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했다. 전공과는 다른 직무, 부족한 현장 교육, 실습 회사에 대한 정보 부족….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과 직결되는 현장실습을 포기하는 이유는 이렇게 압축된다. 학교에서 공부했던 기술과는 무관한 위험하고 험한 일을 하며 단순 부품처럼 쓰이기 싫다는 얘기다.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사출 업체에서 지난해 1월까지 실습한 김우희(20·여)씨는 여자라는 이유로 커피를 타야 했다. 우희씨는 “사출을 배우러 갔지만 처음엔 커피를 타라고 하더니 시간이 지나자 ‘밥할 줄 아느냐’, ‘국 끓여 밥 먹자’는 요구까지 들었다”며 “학교가 기업이 어떤 곳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다 보니 서류상 정보만으로 ‘좋은 회사겠지’라고 판단해 현장실습을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경제적 이유 탓에 학교로 돌아갈 수 없는 학생도 있다. 올해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최준혁(19·가명)씨는 “집안 형편이 썩 좋지 않아 마이스터고에 왔다. 고등학교 진학을 결정할 때도 취업을 빨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직업계고 학생과 졸업생들은 정부 정책을 믿지 못한다. 이은아 특성화고 노조위원장은 “현장실습제도를 어설프게 건드리려다 오히려 취업난만 가중시켰다”고 비판했다. 직업계고 졸업생들도 정부 대책을 땜질식 처방이라고 봤다. 졸업생들은 현장실습 관련 정책을 세울 때 취업률과 안전, 전공 연관성 등 3가지 기본원칙을 하나라도 놓쳐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이씨는 “특성화고 자체가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취업률은 양보할 수 없는 조건”이라면서도 “그래도 최소 사람답게 살면서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정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노무사는 “현장실습생이 자꾸 사망하자 정부가 참여 기업에 대한 실사를 강화하는 등 안전대책을 내놨다가 얼마 안 돼 ‘참여 기업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없던 일로 했다”면서 “정부가 미련한 대책은 사망 사고 등을 막을 최소한의 장치인데 이조차 부작용을 이유로 안 하기로 한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교육적 목적의 현장실습이 아닌, 산업체에 저임금 노동자를 파견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현장실습은 차라리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경제청문회’ 실랑이에 국회 정상화 불발…한국당 빼고 소집 추진

    ‘경제청문회’ 실랑이에 국회 정상화 불발…한국당 빼고 소집 추진

    오늘 의총 열어 국회 소집 요구 절차 착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동참 여부 확정국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이 16일 국회 정상화 합의에 실패해 6월 임시국회 정상 가동이 불투명해졌다.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 오던 바른미래당은 이날 협상 결렬을 선언했고, 17일 의원총회를 열어 임시국회 단독 소집 요구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의 요구로 임시국회가 열리면 한국당이 의사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희박해 추가경정예산 심사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사이에서 종일 중재에 나섰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협상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원내대표는 만나고 왔고, 나 원내대표는 만나지 못하고 통화를 했다”며 “여전히 서로 입장을 양보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더이상 내가 중재할 게 없다”며 “내일(17일) 오후 예정대로 의총을 소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협상 결렬 이유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타결이 되는 시점에 또 갑자기 뭘 하나 꺼내고, 또 하나를 꺼내는데 (민주당이) 지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단독소집에 대비해 이날 ▲최저임금법·근로기준법 ▲규제개혁법 ▲신성장육성법 ▲자본시장을 통한 구조조정법 등 중점 처리법안도 공개했다. 국회 소집 요구는 재적 인원 4분의1(75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은 28명으로 독자적으로는 소집 요구서를 낼 수 없다. 하지만 이미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등원 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평화당 14명, 앞서 윤소하 원내대표가 소집요구서 서명을 시작한 정의당(6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여기에 동참할 경우 한국당이 빠진 4당 국회가 열리게 된다. 민주당은 1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단독 소집 동참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17일 소집 요구서가 제출되면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20일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선(先) 경제청문회·후(後) 추경심사’를 최종안으로 앞세워 여당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하지만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의 이 같은 요구가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의지를 의심케 한다며 일축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한국당이 들고 나온 경제청문회는 참으로 뜬금없고 갑갑할 노릇”이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스라엘 총리 부인, 공금 유용액 찔끔 돌려주고 전과 남기기로

    이스라엘 총리 부인, 공금 유용액 찔끔 돌려주고 전과 남기기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인 사라 여사가 공금을 유용한 잘못을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인정하고 감형에 합의하는 플리바겐 서류에 서명해 16일 법원에서 1만 5000여 달러(약 1883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1만 2490달러(약 1480만원)는 공금을 반납하는 것이고, 벌금은 2777달러(약 329만원)다.  예루살렘 법원 재판부는 이날 사라 여사에게 유죄를 인정하느냐고 물었고, 사라 여사는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해 6월 사라 여사는 2010년부터 2013년 사이 관저에 요리사가 있는데도 친구와 가족을 위해 공금으로 외부 케이터링 업체에 9만 9300달러(약 1억 1772만원)를 지출해 음식을 주문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에레스 파단 검사는 “의미심장한 양보를 얻어내 균형되고 적절한 유죄 거래가 이뤄졌다”며 80명의 증인을 법원에 소환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금액이 얼마인지 가려지지 않는 점을 잘 알지만 법적 절차의 틀에서 꼭 완벽한 액수를 규명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사라 여사는 사기와 신탁 위반 혐의로 기소됐는데 변호인은 그녀가 공적 기금 지출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살림을 맡은 매니저가 모두 주관해서 관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제공한 것이며 남편을 권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한 시도일 뿐이라고 반박해왔다. 남편인 네타냐후 총리도 성명을 내 “사라 네타냐후는 강하고 영예로운 여성이라 어떤 행동에도 잘못한 것이 없었다”고 옹호했다.  현지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는 사라 여사에게 전과 기록이 남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 부부의 호화로운 소비 행태와 직원들을 가혹하게 다룬 의혹은 처음이 아니다. 2016년 법원은 관저 청소를 담당했던 여직원 메니 나프탈리를 학대했다는 사라 여사의 혐의를 인정하고 4만 2000 달러(약 5000만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검찰은 지난 2월 말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서도 뇌물 수수와 배임 및 사기 등 비리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오는 10월 첫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몇년 동안 할리우드 유명 영화제작자 아논 밀천과 호주 사업가 제임스 패커 등으로부터 샴페인과 시가 등 26만 4000 달러(약 3억원)의 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간 예디오트 아흐로노트 발행인과 막후 거래를 통해 우호적인 기사를 대가로 경쟁지 발행 부수를 줄이려고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물론 네타냐후 총리는 정치적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으며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부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