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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족관 남은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바다로 돌아간다

    수족관 남은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바다로 돌아간다

    국내 수족관에 남은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아간다. 2005년에 붙잡혀 17년 넘게 수족관에 갇혀 지냈던 비봉이는 제주 연안에서 야생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올해 안에 바다에 방류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3일 비봉이의 해양 방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조만간 제주 퍼시픽리솜(구 퍼시픽랜드)에 있는 비봉이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인근 연안에 설치된 가두리로 이송해 야생 적응 훈련을 할 계획이다. 비봉이의 해양 방류는 방류 가능성 진단 및 방류 계획 수립, 사육 수조 내 적응 훈련, 가두리 설치 및 이송, 가두리 내 야생 적응 훈련, 방류 및 사후 모니터링 등 다섯 단계로 진행된다. 해수부는 현재 첫 번째 단계를 마치고 두 번째 단계를 이행하고 있는데,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위원회는 비봉이의 해양방류가 가능한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비봉이는 사육 수조 내 적응 훈련을 마쳤다. 비봉이는 가두리로 이송된 후 야생 환경 적응 훈련과 함께 야생 돌고래 무리와 접촉 및 교감을 시도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방류 시기를 사전에 정하지 않고, 기술위원회가 건강 상태 및 훈련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훈련과 평가가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빠르면 올해 안에 비봉이가 방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봉이가 수족관에서 생활했던 기간이 17년으로 너무 길어 야생에 적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해양에 방류돼 야생 무리에 합류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 태산이, 복순이는 수족관 생활 기간이 4~6년이었다. 반면 수족관 생활 기간이 각각 19, 20년이었던 금등이와 대포는 2017년 방류된 이후 지금까지 실종된 상태다. 이에 해수부는 비봉이를 방류할 때 GPS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향후 1년 이상 장기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또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도록 등지느러미에 인식번호(8번)를 표식하고, 선박이나 드론 등을 통해 야생 생태계 적응 여부에 대한 관찰도 지속 실시한다. 아울러 야생 적응 훈련 과정에서 비봉이의 해양 방류가 불가하다고 판단될 경우에 대비해 별도의 보호·관리를 위한 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는 2012년 국내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다. 지정 당시 국내 수족관에는 비봉이를 포함해 8마리가 사육되고 있었는데, 모두 퍼시픽랜드가 불법 포획된 돌고래를 구입해 사육하거나 서울대공원 등에 넘긴 경우였다. 대법원은 2013년 판결을 통해 2009~2010년 불법 포획된 복순이와 춘삼이, 태산이, 삼팔이를 퍼시픽랜드로부터 몰수했지만, 2005년 포획된 비봉이는 오래전에 잡혔다는 이유로 몰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춘삼이, 삼팔이, 그리고 서울대공원에 있었던 제돌이는 2013년, 태산이와 복순이는 2015년 바다로 돌아갔고, 1997년과 1998년 각각 포획된 대포와 금등이도 2017년 방류됐다. 비봉이는 퍼시픽랜드에서 홀로 남아 돌고래쇼, 전시 등에 동원돼왔으며, 이후 퍼시픽랜드에서 사명을 변경한 퍼시픽리솜은 지난해 말 돌고래쇼를 중단하면서 비봉이를 방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방큰돌고래는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페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이자 ‘고래 매니아’인 우영우가 언급해 대중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우영우는 극 중에서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가면 삼팔이, 춘삼이, 복순이가 아기 돌고래들과 함께 헤엄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수족관에 붙잡혀 돌고래쇼를 하다가 대법원 판결에 의해 제주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들입니다. 언젠가는 꼭 보러 갈 겁니다”라고 말했다.
  • 中당대회·美선거 앞두고 정치적 폭발성 커… 치킨게임 치닫나

    中당대회·美선거 앞두고 정치적 폭발성 커… 치킨게임 치닫나

    3연임 앞둔 시주석에 대형 악재바이든도 11월 선거에 여론 의식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단행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어느 한쪽도 양보할 수 없는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이 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암시하며 반발하자 미국도 펠로시 의장 보호를 위해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천명해 두 나라 간 긴장이 최고치로 고조됐다. 2일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미 권력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의 대만행이 유독 논란이 되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중간 경쟁 관계에 더해 대만 문제가 지닌 정치적 폭발성 때문이다. 우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입장에서는 자신의 3연임을 결정할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상당한 악재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공산당 내부에는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인정하는 대신 그에게 ‘대만과의 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끌 책임을 요구한다’는 암묵적 합의가 형성돼 있다. 그가 대만 통일을 완수하면 ‘아편전쟁 이후 외세에 의해 분열된 영토를 모두 회복한 지도자’로 역사책에 기록된다. 이 때문에 시 주석이 중국이 군사적 요소를 포함해 전례 없는 수위의 대응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물러설 수 없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무산됐다면 안 그래도 불안한 11월 중간선거가 더 힘들어졌을 수 있다. ‘세계 최강 미국이 중국의 위협에 굴복했다’는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없어서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대만행에 반대했지만 이후 태도를 바꿔 “무사히 대만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대만 문제는 미중 갈등이 상징적으로 응축된 사안이다. 두 나라 모두 ‘하나의 중국’을 외치지만 해석은 ‘동상이몽’이다. 베이징의 주장에는 ‘무력을 써서라도 대만을 중국의 합법적 통치 범위에 포함시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반면 워싱턴은 ‘대만이 중국이 일부임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베이징이 힘으로 타이베이를 점령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석한다. 중국은 미국의 태도가 내심 못마땅했지만 국력차를 감안해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 그러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중국을 사실상의 적으로 규정하고 압박에 나서자 ‘이대로 두면 대만을 미국에 빼앗길 수도 있겠다’고 판단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양측간 갈등에 불을 붙였다. 다만 양국 모두 대규모 정치적 행사를 앞두고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것을 반길리 없다. 당장 물리적 충돌에 나서는 것도 두 나라가 염두에 둔 ‘바람직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앞서 1995년 리덩후이 당시 대만 총통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은 대만 인근 해역으로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국도 항공모함 2대를 보내 응수하는 식으로 ‘짜고 치듯’ 마무리했다. 이번에도 시 주석이 전면전을 감수하며 군사 도발을 감행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 [포착] 中 인민군, ‘미사일 영상’으로 美 펠로시에 강력 경고

    [포착] 中 인민군, ‘미사일 영상’으로 美 펠로시에 강력 경고

    미국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르면 오늘 대만에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중국이 ‘미사일 게시물’까지 올리며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입 역할을 하는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1일(이하 현지시간) SNS를 통해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해 미중 양국간 군사적 긴장이 급속히 악화해 대규모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펠로시 의장은 미중 전쟁을 촉발한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중국 인민해방군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도착 임박 보도가 나오자 SNS에 중공군의 훈련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유해공군이 미사일을 발사해 적의 기지를 완전히 파괴하는 모습과,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결연한 다짐을 담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국 네티즌도 움직이고 있다. 홍콩 명보는 1일 ‘플라이트 레이더24′ 등 비행기 경로 추적 사이트에서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 경로를 추적하는 사람이 10만 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와 대만 TVBS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르면 오늘 대만에 도착한 뒤 차이잉원 총통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의 공식 일정에는 대만 방문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방문단이 대만 내 호텔 두 곳을 예약했다는 보도도 나왔다.미국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빌미로 긴장을 고조시켜선 안 된다며 안전 보장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펠로시 의장이 방문을 결정한다면, 중국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앞으로 어떠한 긴장 고조에도 관여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중국을 압박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어제 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은 대만을 방문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만일 펠로시 의장이 대만 땅을 밟는다면, 1997년 뉴트 깅리치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방문하는 미국 하원의장이 될 전망이다.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가 대만에 착륙하지 못하도록 항공에서 저지하겠다는 뜻까지 내비친 중국에 맞서, 대만 국방부는 전쟁 ‘즉시 대비’를 위해 군인과 장교들의 휴가를 취소하고 대기 명령을 내린 상태다. 미국과 중국, 어느 쪽도 양보하기 어려운 대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올가을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명백한 ’악재‘로 규정하고 있다. 시 주석은 중국 통치자로서 대만 통일을 가장 주된 목표 중 하나로 강조해 왔으며, 대만 문제에서 단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강한 이미지를 견지해왔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중국이 군사적 대응을 포함해 전례 없는 수위의 강경한 대응 카드를 꺼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전망을 보이는데다, 10월 당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도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 주석 역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무산될 경우, 중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내부 비판이 쏟아질 수 있다. 반대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가 무력 충돌이라도 벌어진다면 책임론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두 경우 모두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초점]28년만 사상 초유 ‘4일 부지사’ 김동연 경기지사-경기도의회 갈등 풀릴까

    [초점]28년만 사상 초유 ‘4일 부지사’ 김동연 경기지사-경기도의회 갈등 풀릴까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4일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김동연 경기지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제부지사는 도지사가 임명권을 갖는 최고위직인데, 김 부지사는 28년 역사 간 ‘최단기간 부지사’로 남게 됐다. 김 지사는 취임 후 첫 인사가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면서 부지사 임명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경기도의회 야당과의 갈등이 풀릴지 귀추가 모인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김 부지사가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달 30일자로 사직서를 내며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라며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김 부지사는 지난달 28일 취임하자마자 ‘술잔 투척 논란’에 휩싸였다. 취임 전날 용인 기흥구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남종섭 도의원, 국민의힘 곽미숙 도의원과 첫 회동에서다. 양당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두 의원과 함께 도의회 정상화와 추경안 통과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날 자리에서 2시간여 폭탄주를 마시다 사건이 벌어졌다. 김 부지사가 남 의원과 논쟁을 벌이던 와중 곽 의원 옆에 놓인 접시가 갑자기 깨진 것. 곽 의원은 김 부지사가 술잔을 던졌다고 했고, 남 의원은 김 부지사가 수저를 내려놓다가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구체적 정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진 부지사는 경제전문가냐 폭력전문가냐”라며 파면을 요구하는 한편 경찰에 특수협박죄와 특수폭행죄로 고발장을 냈다. 민주당에서도 ‘유감’이라며 김동연 경기지사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주변 상황이 이렇자 김 부지사는 주말 동안 사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1995년 이후 21명 거쳐간 부지사...김용진 ‘최단기간’ 불명예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거쳐간 경제부지사는 도지사가 임명권을 가진 유일한 부지사다. 경기도 3명의 부지사 중 행정1부지사와 2부지사는 국가공무원으로 도지사에 임명권이 없다. 반면 경제부지사는 정무직 지방공무원(차관급)으로, 도지사가 임명할 수 있는 최고위직이다. 도지사에게 부지사 임명권이 생긴 건 1995년으로 올라간다. 지방자치 중요성이 커지자 정부가 광역지자체에 부시장·부지사 임명권한을 주게 된 것이다. 당시 도지사였던 이인제 전 도지사는 기업인이었던 남재우씨를 초대 경기도 정무부지사에 임명했다. 이후 통상 1~2년씩을 임기로 21대에 걸쳐 부지사가 임명돼 왔다. 명칭은 정무부지사, 경제부지사, 사회통합부지사, 연정부지사, 평화부지사 등 도정 방향에 맞춰 바뀌어왔다. 이들은 도지사 최측근으로 정무적 판단을 돕거나 역점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김 지사도 민생경제 위기를 대처할 최적의 인물이란 판단에 김용진 부지사를 임명했다. 그러나 4일 만에 사퇴하며 최단기간 부지사로 남게 됐다. 다음으로 짧은 기간은 김희겸 전 경제부지사(2013년 4월 24일~6월 30일)가 기록한 68일인데, 그는 당시 행정2부지사로 자리를 옮기며 경제부지사를 그만둔 사례다. 첫 인사정책 실패한 김동연 “민생 위해 함께하자...도의회 파행 멈춰야”김 부지사의 사직으로 김동연 경기지사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민생경제 위기 회복을 목표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제출하는 등 열의를 보였으나, 이를 주관할 부지사마저 사직서를 내면서다. 김 지사는 도의회의 조속한 원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용진 부지사의 사의표명과 관련해 본인의 결정을 존중하며 사의를 수용한다”며 “도의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론으로 마무리 지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에게 인사권자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빠른 시간 내에 후임 부지사 인선을 마무리하고, 후속인사를 진행해 도정이 안정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를 향해 “민생은 어렵고 경제는 위기 국면으로 가고 있다. 이런 시국에서 도민이 바라는 것은 정쟁이 아니라 함께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제 함께 일하는 모습을 도민께 보여주자. 추경안 처리 지연 등 도민의 삶을 볼모로 하는 도의회 파행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원구성 협상 재개...8월 원포인트 개최 여부는 의문 경기도의회 원 구성 협상은 한 달 만에 원점으로 돌아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달 초 원 구성 협상 중 경제부지사 관련 조례안 철회를 촉구하며 추천권을 요구하는 등 김동연 지사와 각을 세워왔다. 국민의힘은 김 부지사가 사퇴한 만큼 원 구성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도의회 지미연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경제부지사 임명 강행 때문에 협상이 지체됐는데 이제 속도를 낼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장 선출 방식 ▲상임위 증설 ▲예결위 분리 등 의견 대립이 있는 사안에 대해 일부 양보를 결정했다. 상임위 증설과 예결위 분리는 원 구성 이후 논의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도의회 황대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고의 시대다. 서둘러 추경안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리는 게 최우선”이라며 “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의 방식만을 놓고 합의해 서둘러 원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의장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양당이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전·후반기 의장 배분, 의장이 선출되지 않은 당에 3~4개 상임위원장 우선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원칙론’을 세우며 전·후반기 의장 모두 투표로 선출하고 상임위원장과 별개로 논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 이마트 ‘상어 사체’ 포토존 마케팅에… “피라도 닦지” 동물 학대 논란 [넷만세]

    이마트 ‘상어 사체’ 포토존 마케팅에… “피라도 닦지” 동물 학대 논란 [넷만세]

    이마트 용산점이 진행한 ‘상어 사체 포토존’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트위터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마트 용산점은 지난달 30일 수산물 코너에 상어 사체를 전시하고 포토존 이벤트를 열었다. 해당 지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네이버 카페 등에 올린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동물 학대’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상어 사체가 얼음 위에 피를 흘린 채 진열돼 있다. 논란을 키운 것은 해당 상어가 식용 판매를 위해 전시된 것이 아니라 포토존 이벤트 대상으로 홍보되면서다. 상어 옆에 놓인 안내판에는 ▲촬영자는 원하는 포토존에 선다 ▲비치된 인형 모자를 착용한다 ▲카메라를 줌으로 땡겨 뒷 배경과 함께 촬영을 한다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에 올린다 등 순서로 ‘사진 잘 찍는 법’이 적혔다.관련 글에 10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린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아무리 인간이 포식자라지만 생명에 대한 존엄성이 1도 없네”, “수산물이긴 한데 사진 이벤트 하니까 뭔가 기괴해”, “판매용으로 저렇게 있으면 신기하네 하고 말 건데 포토존이라니까 이상함”, “천만번 양보해서 전시야 할 수 있다 쳐도 그걸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핑크퐁 캐릭터랑 사진 찍으라고 두는 게 맞나” 등 비판 댓글이 쇄도했다. 반면 “그런데 참치 가게에서 해체쇼 하는 건 괜찮나? 기획자는 그 정도를 생각했을 것 같다” 등 옹호 의견도 극소수 있었다. 다음의 대형 카페 ‘여성시대’에서도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는 가운데 “핑크퐁 ‘상어 가족’은 어린이 타깃인데 저게 교육상 좋겠냐. 성인도 기분 나쁜데”, “나도 주말에 장 보러 갔다가 보고 역겨워서 바로 고객센터에 항의 글 남기고 담당자랑 통화 10분 넘게 했는데 결국 안 내림”, “비인도적인 건 말할 것도 없고 저걸 애들 좋아할 거라고 사진 찍을 용도로 저래 놨다는 게…” 등 격앙된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마트에서 상어를 전시한 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 여성시대 회원은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2019년, 2016년도 것도 나온다”고 전했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이 같은 전시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넷’에는 “굳이 왜 했을까”, “애들은 진짜 충격 먹겠다”, “피는 닦고 전시하지. 애들 보면 울겠다” 등 반응이 많았다. ‘에펨코리아’(펨코)에도 “박물관 박제 상어도 아니고 마트 수산 코너에 포토존에서 찍고 인스타 올리라는 게 기괴하다”, “동물 학대는 오버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떠나서 사람들이 마트에서 그런 사진을 찍고 싶어하나”, “19~20세기 감성인가” 등 반응이 나왔다. 반면 “큰 생선인데 직접 보기 힘든 종이라고 생각하면 별 거 아닌 듯”, “이제는 상어권까지 존중해줘야 하는 시대가 온 건가” 등 댓글도 있었다. 한편 이마트 용산점은 비판 여론을 인식하고 상어 사체와 포토존 이벤트를 하루 만에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69세는 혜택 NO” 노인 기준 상향 중

    “69세는 혜택 NO” 노인 기준 상향 중

    지난해 총인구 감소에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증가하는 등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경로 우대’ 등 혜택을 받는 나이 기준도 점차 올라가고 있다. 아직은 민간 부문에서만 이런 움직임이 목격되고 있지만 고물가로 인한 타격이 큰 노인들은 “공공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5년 전 은퇴하고 초등학생 돌보미로 일하는 유모(62)씨는 31일 “주변에서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은퇴 후 요양보호사, 직업상담사 등 제2의 직업을 갖는 친구가 많은데 고령화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노인 연령 기준을 올리면 지금보다 더 살기 힘들어지는 노인이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간에서는 경로 우대 혜택 기준을 만 70세로 올리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1월부터 전국 3000여개 사찰 중 문화재 관람료를 내는 58개 사찰에 대해 경로 우대 기준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만 65세 기준은 노인복지법에 근거해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에 한해 적용돼 사찰은 적용되지 않는다”며 “사립 수목원이나 박물관 등은 거의 경로 우대 무료입장이 없지만 문화재 사찰은 경로자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시행하고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들은 이런 변화가 공공기관까지 확대될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은퇴 후 서울 중구 필동에서 아내와 식당을 하고 있는 한모(68)씨는 “몇 년 전부터 지하철이 적자라며 경로 우대 적용 노인 연령이 늘 논란이 돼 왔는데 불국사 등 민간에서부터 하나둘 바뀌기 시작하면 곧 국가 기준까지 확대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순돌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고령화 때문에 점차 연령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방향이 필요하다면 두 살씩 나눠서 올리는 등의 점진적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고령화에 민간에선 경로 우대 기준 상향 ···“공공으로 확대될까” 은퇴자들 우려도

    고령화에 민간에선 경로 우대 기준 상향 ···“공공으로 확대될까” 은퇴자들 우려도

    만 65세 이상 고령화 급속화민간에선 경로 우대 기준 상향 움직임은퇴한 노인들 “경제 어려운데 반갑지 않아”공공영역까지 확대될까 우려도지난해 총인구 감소에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증가하는 등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경로 우대’ 등 혜택을 받는 나이 기준도 점차 올라가고 있다. 아직은 민간 부문에서만 이런 움직임이 목격되고 있지만 고물가로 인한 타격이 큰 노인들은 “공공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5년 전 은퇴하고 초등학생 돌보미로 일하는 유모(62)씨는 31일 “코로나와 고물가로 국민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로 우대 기준 연령을 올리는 것은 반갑지 않다”며 “주변에서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은퇴 후 요양보호사, 직업상담사 등 제2의 직업을 갖는 친구가 많은데 고령화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노인 연령 기준을 올리면 지금보다 더 살기 힘들어지는 노인이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간에서는 경로 우대 혜택 기준을 만 70세로 올리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1월부터 전국 3000여개 사찰 중 문화재 관람료를 내는 58개 사찰에 대해 경로 우대 기준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만 65세 기준은 노인복지법에 근거해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에 한해 적용돼 사찰은 적용되지 않는다”며 “사립 수목원이나 박물관 등은 거의 경로 우대 무료 입장이 없지만 문화재 사찰은 경로자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시행하고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들은 이런 변화가 공공기관까지 확대될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은퇴 후 서울 중구 필동에서 아내와 식당을 하고 있는 한모(68)씨는 “몇 년 전부터 지하철이 적자라며 경로 우대 적용하는 노인 연령이 늘 논란이 돼왔는데 불국사 등 민간에서부터 하나 둘 바뀌기 시작하면 곧 국가 기준까지 확대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순돌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 빈곤이 심각하고 사회적 합의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노인 연령 기준을 한 번에 70세로 올리는 것은 파장이 클 것”이라며 “인구 고령화 때문에 점차 연령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방향이 필요하다면 두살씩 나눠서 올리는 등의 점진적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박용진 “단일화 8월 3일 이전에”···강훈식 “제 손 들어주는 게 파괴력있는 단일화”

    박용진 “단일화 8월 3일 이전에”···강훈식 “제 손 들어주는 게 파괴력있는 단일화”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가 28일 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 통과 후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어제 통화에서 강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고, 강 후보는 KBS라디오에서 자신으로 단일화할 것을 주장했다. 박 후보는 “단일화는 이를수록 좋다”라며 “당심과 민심을 반영하는 어떤 방식이든 좋으니 실무협의 단위도 이르게 구성해 논의에 착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체적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첫 권역별 투표가 실시되는 8월3일 이전이 가장 좋다”고 했다. 단일화 방식에 관해서는 “일방적으로 양보를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당심과 민심에 괴리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심과 민심의 7:3) 방식도 고민해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강 후보는 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박용진 후보가 어쨌든 지지율을 당내에서 3명 중에 2등을 하고 있고 저는 이렇게 출사표 던지고 된 지가 한 달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지지율이 낮을 것”이라면서 “박 후보가 제 손을 들어주면서 새로운 민주당, 미래의 민주당으로 가자고 해야 가슴 뛰게 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 가장 파괴력 있는 단일화”라고 주장했다. 반면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다 열어놓고 논의해봐야겠지만,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박 후보와 다소 이견을 보였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꺾을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온다는 질문에 박 의원은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0% 정도인데, 이분들이 단일화를 통해 투표에 참여한다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 “그물에 걸리자 버렸다”…영덕 해변에 썩은 참치 수천마리

    “그물에 걸리자 버렸다”…영덕 해변에 썩은 참치 수천마리

    28일 오전 경북 영덕군 장사해수욕장 백사장에 죽은 참치 수천마리가 파도에 떠밀려와 마을 주민들이 수거에 나섰다. 마을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죽은 참치가 보이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백마리씩 떼지어 백사장과 해안쪽으로 밀려왔다. 지금까지 수거한 양만 1000여마리에 이른다”고 밝혔다. 떠밀려온 참치에서 심한 악취가 풍겨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영덕군은 마을 주민 10여명과 경운기 2대로 수거작업에 나섰지만 폐사한 참치가 워낙 많아 완전 수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을 확인한 영덕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앞바다 등에 쳐놓은 정치망에 걸려든 참치 같다. 쿼터를 초과해 잡히자 어민들이 바다에 버린 것 같다”면서 “영덕 앞바다에는 30곳에 정치망이 있는데, 정치망 어선 15척이 1척당 500~1000여마리를 버린 것으로 계산하면 폐사한 참치가 1만~1만3000여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참치를 정해진 양보다 더 많이 잡으면 처벌받지만, 버린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할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국내 참치 쿼터량은 870톤이며, 이 중 경북도가 배정받은 물량은 74.4톤이다. 경북에서는 영덕군이 60%인 47.66톤, 포항시 14.62톤, 울진군 9.3톤 등 71.58톤을 잡아 이미 쿼터량을 다 채웠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27일 0시를 기해 참치 포획금지 공문을 각 지자체에 보냈다. 참치 수거에 나선 마을 주민들은 “그물에 스스로 들어온 참치를 어떻게 막느냐”며 “정부가 쿼터량을 늘려주지 않는 이상 이런 사태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 그물에 들어온 참치를 수거하는 인건비도 상당해 어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참치 포획이 금지된 기간에 조업하면 수산어업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고 했다. 영덕 어업인들은 포획 한도를 늘려줄 것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도를 넘기면 육지로는 한 마리도 가져올 수 없다”며 “도와 함께 한도를 추가해달라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 우상호 “이상민 경찰 갈라치기 졸렬…쿠데타 발언 정식 사과해야”

    우상호 “이상민 경찰 갈라치기 졸렬…쿠데타 발언 정식 사과해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대 개혁’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특정 대학 출신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장관이 움직이는 것은 아주 졸렬한 짓”이라고 직격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경찰들이 경찰국 신설 문제에 반대하며 뭉치는 것에 당황하니(당황해서) 경찰대 출신과 비경찰대 출신을 갈라치기 하려는 것이다. 나쁜 방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관학교, 세무대학 등의 사례를 거론하며 “보다 전문성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을 만든 것이 오래된 우리 정부의 방침”이라며 “인제 와서 그분들을 특권층으로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장관은 “경찰대를 졸업했다는 사실만으로 자동으로 경위부터 출발하는 건 불공정하다”며 경찰대 개혁 추진을 시사한 바 있다. 우 위원장은 이 장관이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쿠데타 발언’에 대해 지나쳤다는 비판을 수용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를 하셔야 한다고 보이는데, 그냥 해명성 발언을 하시고 넘어갔다”며 미흡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그는 “휴일에 서장들이 모여 조직의 운명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고 쿠데타로 몰고 간 것은 과도한 여론몰이고 주무장관이 절대 해서는 안될 발언”이라며 “특히 대한민국은 불행한 정변의 역사가 있어서 그렇게 표현을 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국 신설안에 대해서는 “이건 저희에게는 대한민국의 아픈 민주주의 역사와 관련된 거라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시행령으로 우회하는 방식은 법령 위반이기 때문에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했다.
  • ‘경찰투입 불상사 막기 위해 양보’...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마무리 입장문

    ‘경찰투입 불상사 막기 위해 양보’...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마무리 입장문

    임금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51일간 파업을 벌인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가 27일 내년에는 더 많은 하청업체와 단체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하청노조는 이날 발표한 파업 종료 입장문을 통해 “51일 동안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파업 투쟁으로 곤란을 겪은 모든 분께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파업 투쟁에 대해 염려하고 공감하고 연대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하청노조는 “정부의 경찰병력 투입 위협에 조합원을 보호하고 불상사를 막기 위해 파업 투쟁의 목표였던 임금 인상을 사실상 양보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그 결과 51일만에 합의에 이르렀고 파업투쟁은 종료됐다”고 노사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청노조는 당초 요구한 임금 30% 인상을 포기하고 하청업체 사측이 올 초에 이미 소속 근로자들에게 적용한 임금 평균 4.5% 인상에 합의했다. 노조는 “파업 투쟁은 끝났지만 하청노동자 저임금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며 “하청 노동자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조선업 인력난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 정부는 주 52시간을 훨씬 넘는 장시간 노동을 허용하려는 시대착오적 방안이나 정규직 노동자 임금을 빼앗아 하청노동자 임금을 올리겠다는 반 노동자적 방법 말고, 하청노동자 임금인상을 위한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청노조는 “51일 파업투쟁을 통해 빼앗긴 임금을 원상회복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조선소 하청노동자 최초로 22개 하청업체와 단체교섭을 실시하고 조선소 하청노동자 최초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번 파업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비참한 현실과 다단계 원-하청 구조의 부당함을 전국 노동자와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고 수많은 노동자와 시민이 공감하고 연대를 표시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하청노조는 “2023년에는 보다 많은 하청노동자와 함께 보다 많은 하청업체를 상대로 단체교섭을 실시하고 부족한 내용을 하나 둘 채우는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지금부터 다시 준비하겠다”며 “공감과 연대를 기반으로 무법천지 조선소의 부당한 원-하청 구조도 바꾸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하청노조는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손해배상 청구 문제에 대해 “노동조합 탄압을 목적으로 한 손해배상 청구로부터 조합원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며 시민사회단체, 국회의원과 함께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하청노조원들의 대우조선해양 선박 점거농성과 관련해 거제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 등 9명의 조합원 가운데 일부를 대상으로 전날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지회장을 포함한 조합원 4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김 지회장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2차례 신청했으나 한 번은 검찰이 보강수사를 요구했고, 또 한번은 법원이 기각했다. 경찰은 조사 대상자 여러명이 장기 농성으로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 건강을 회복하면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대상자와 출석 일자를 협의하고 있으며 출석에 앞서 혐의 입증을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는 임금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 부터 지난 22일까지 파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7명이 지난달 22일 대우조선해양 1독에 있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점거해 노사협상이 타결된 지난 22일까지 농성을 벌였다.
  • “시급은 9160원…조선소에서 일할 용접사 구합니다”

    “시급은 9160원…조선소에서 일할 용접사 구합니다”

    “다들 시급 9160원이라고 망설이는데 기량에 따라 10000원까지 협의가 가능합니다.” 무거운 철판, 뜨거운 용접불꽃. 힘들고 위험한 일이 많은 조선소 용접사의 임금은 최저시급. 대부분 하청 노동자들로 구성된 조선소는 10년을 일해도 제자리인 임금에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작업자들이 더 버티지 못하고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이 51일 만에 막을 내렸지만 업계에서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이 나온 것은 열악한 처우가 근본 원인이었다. 최근 조선업계 관련 대화방에 올라온 채용 공고는 이같은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협력사라고 밝힌 구인자는 “다들 시급 9160원이라고 망설이는데 기량에 따라 10000원까지 협의가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연차, 주휴수당, 퇴직금이 있고 점심도 제공하며 출퇴근 버스도 운영하며, 기숙사는 ‘유료’라고 설명했다. 한 구직자가 “지역이 어디냐”고 묻자 구인자는 “(경남) 거제도”라며 “대우조선해양 파업이 타결돼 일이 넘친다. 일정은 빡빡한데 (일할) 용접소가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한 달 열심히 일하면 300만원은 들고 간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지원을 독려했다.네티즌들은 “용접 노예냐” “최저시급으로 용접하라고 하는 게 기가 차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8년간 일한 한 하청 노동자의 경우 야근과 잔업, 휴일 특근까지 해도 연봉이 3000만원도 안 되는 수준이다. 15년차 반장의 시급이 10600원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불황의 터널을 지나 호황기에 접어들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는 전 세계 발주량 45.5%를, 수주금액도 전체 금액의 47%를 거둬들여 두 지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우조선은 올해 들어 59억 달러어치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치의 66%를 달성했다. 하지만 열악한 처우 탓에 인력난이 심각하다. 국내 조선업계 인력은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닥치기 전인 2014년 연말 20만3000명을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절반이 되지 않는 9만명을 겨우 웃도는 정도다.노동장관 “외국인력 도입 등 지원 방안 마련”민주 “尹정부, 하청노동자 투쟁 정치로 이용”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우조선해양 사내 협력사 노사 합의는 늦었지만, 양보와 타협으로 파국을 막고 국민적 기대에 부응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노동시장 개혁 과제인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를 통해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최근의 인력난과 관련해서는 “조선업, 뿌리산업, 음식점업 등 중소규모 사업체들이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 외국인력(E9) 신속 도입 등을 포함해 업종별 구인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관련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를 제한하는 일명 ‘노란봉투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건강이 악화한 하청 노동자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점 등은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우려했다.민주당 대우조선해양 대응 TF 단장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회의에서 “사측의 손해배상 소송, 정부의 형사처벌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만들겠다. 노란봉투법 제정안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극단적인 상황을 꼭 막겠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들에게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을 말한다. 우원식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우 의원은 “원·하청 노사협상 과정 속 윤석열 정부의 태도를 보면서, 정부가 지지율 하락을 회피하기 위해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을 정치적인 기회로 이용하려 했던 것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파업이 발생한 점에 대한 성찰보다, (정부의 노력에 대해) 자화자찬을 하면서 대립을 제 때 조율하지 못한 무능을 덮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 ‘우영우’ PD “박은빈도 밖에선 자폐 연기 자제…패러디 조심스러워”

    ‘우영우’ PD “박은빈도 밖에선 자폐 연기 자제…패러디 조심스러워”

    “본인이 사랑하는 인물을 보면 한번쯤 흉내내고 싶을 수 있겠죠. 하지만 드라마를 만드는 입장에서 사람들이 자폐인 캐릭터를 따라한다는 게 편안하진 않아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는 26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초반부터 큰 인기몰이를 한 드라마는 방송 8회 만에 시청률이 15%를 돌파하는 등 신드롬급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자폐와 장애를 둘러싼 각종 논쟁도 불거졌다. 최근에는 한 유튜버가 우영우의 자폐 증상을 따라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희화화했다는 비난에 사과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 PD는 “드라마 안에선 캐릭터가 쌓아온 흐름이 있지만, 극 밖에서 재현하는 건 또 다른 맥락이 생긴다. 그래서 우영우를 연기한 박은빈 배우도 인터뷰 때 관련 내용을 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문제는 앞으로 시대적 감수성 차원에서 공론화가 이뤄지면서 기준점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극본을 쓴 문지원 작가는 자폐아를 핵심 캐릭터로 앞세운 영화 ‘증인’으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을 휩쓴 인물이다. 이번에 첫 드라마 작품의 주인공으로 또 한번 자폐인을 내세운 데 대해 작가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공부를 할수록 독특한 사고방식, 엉뚱함, 정의감, 특정 분야의 해박한 지식 등 수많은 특성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하다’는 단어는 부정적이고 가끔 무섭지만, 결국 이상함에는 우리 사회를 더 좋게 바꾸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PD와 문 작가는 드라마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데 대해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배가본드’ 등을 연출한 유 감독은 “이번 작품은 음식으로 따지면 평양냉면이다. 슴슴한 맛이 대중성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며 “초반부터 이렇게 관심이 클 줄 몰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걸 보니 신기하면서도 사람 사는 게 비슷한가 싶기도 하다”며 웃었다.문 작가는 “3년 전, 제작사 에이스토리에서 ‘증인’을 재미있게 봤다며 찾아왔다”며 “‘증인’ 속 자폐인인 지우가 변호사가 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서 이번 드라마가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관 연결이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영화든, 드라마든 만들고 나면 평행 우주에서 캐릭터가 계속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우는 지우대로, 우영우는 우영우대로 삶을 산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드라마에는 엄청난 ‘빌런’은 없지만, 장애인 우영우를 대하는 동료들의 모습이 다양하게 나온다. 영우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송무팀 직원 이준호와 로스쿨 시절부터 챙긴 동기 최수연이 있는가 하면, 영우를 ‘강자’라고 보며 ‘공정하지 않다’고 외치는 권민우가 있다. 문 작가는 “영우에겐 장애 측면에선 배려와 양보가 필요한 약자지만, (학업 능력 등과 관련해선) 아무리 해도 따라갈 수 없는 강자라는 극단적인 속성이 있다”며 “영우를 배려하는 게 역차별이라고 말하는 권민우 같은 인물도 충분히 현실에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인데, 권민우의 경우 ‘권력에 민감하다’는 뜻에서 이름 붙였다”고 귀띔했다. 우영우를 다정하게 챙기는 모습에 ‘영우 파파’라는 별명까지 얻은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에 대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이게 40대의 멋이지’라고 할 수 있는 속성을 많이 넣긴 했다”며 웃었다. 문 작가는 “자칫하면 드라마가 ‘우영우와 들러리들’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짧은 분량 안에서도 최대한 캐릭터가 개성적으로 그려지게 노력했다”고 했다.드라마가 흥행하면서 자폐에 대한 관심이나 장애인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발달장애인들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와 드라마 속 장애인을 비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드라마 속 우영우가 ‘사기캐’(사기 캐릭터) 수준으로 엄청난 기억력과 창의력을 보이는 건, 실제 그런 능력을 갖지 못한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준다는 취지의 비판도 일었다. 문 작가는 “드라마를 계기로 각계각층에서 여러 논의가 벌어지는 데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대본을 쓴 사람이자 사회 구성원으로서 최대한 모든 이야기를 겸허하게 보고 있다”며 “내 가치관이 있지만 그걸 주입하려 하면 오히려 대중은 더 거부감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보다는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논의 과정 자체가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대중의 적극적인 반응에 대한 감사와 함께 남은 회차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유 PD는 “자폐 아이를 키우는 한 부모의 반응 중 ‘내 아이에게서 나만 느끼는 자폐인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박은빈을 보며 느낀다’는 게 있었는데, 정말 울컥했다”며 “누구도 자폐인을 대표할 수는 없고, 우리 드라마도 수많은 이야기 중 하나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자폐인 연기자가 실제 자폐인 역할을 맡고, 비장애인은 비장애인을 연기하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김동연 “추경예산 늦어지면 민생 큰 타격”…도의회에 신속 처리 촉구

    김동연 “추경예산 늦어지면 민생 큰 타격”…도의회에 신속 처리 촉구

    김동연 경기지사가 원 구성 지연으로 파행을 빚고 있는 경기도의회에 “민생이 우선”이라며 추경예산안 신속 처리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25일 오전 페이스에 올린 글에서 “추경 편성이 늦어지면 비상경제 대응뿐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국·도비 지원도 늦어진다. 민생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큰 타격도 우려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78 대 78’ 여야 동수인 경기도의회의 원 구성 협상이 무산되면서 이날 본회의 개의도 불발됐다. 김 지사는 “지난주 목요일(21일) 추경안을 도의회에 긴급제출한 가장 큰 이유는 취임과 동시에 결재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라며 “추경안은 민생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의 신용회복과 안정적 경영지원, 소비자와 가계 물가안정 등 민생안전을 위해 시급한 사업예산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합경제위기 앞에서 도민의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와 도의회가 손을 맞잡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도의회가 하루속히 정상화돼 신속하게 추경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11대 도의회 개원일인 지난 12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1조438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원 구성이 지연돼 보류했다가 지난 21일 긴급 안건으로 제출했다. 그러나 의장이 공석이어서 ‘가접수’ 된 상태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장 선출의 경우 국민의힘은 전·후반기 모두 선거를 통해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전·후반기에 양당이 돌아가면서 맡자고 주장하고 있다. 도의회 규칙에 따르면 의장 선거는 무기명투표로 진행하고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가 의장으로 당선되는데, 국민의힘 후보인 김규창 의원이 67세로, 민주당 후보인 염종현 의원 보다 연장자다. 내부 이탈표가 없으면 국민의힘이 유리한 셈이다. 상임위 배분과 관련해서도 양당은 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교육행정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서로 양보하지 않으며 갈등을 빚고 있다. 도의회 회기 운영에 관한 조례를 보면 임시회 회기는 20일 이내라 이달 31일까지는 본회의 개의가 가능하다. 당초 의사 일정상 25일이 회기 마지막 날이었지만 의장이 공석인 탓에 폐회를 선언하지 못하는 바람에 31일까지 회기가 자동 연장됐다. 그러나 양당이 협상 일자도 잡지 못하는 등 입장차로 ‘개점휴업’이 장기화되면서 이달 내 집회 소집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전망도 나온다.
  • [인사] 경기 남양주시

    ◇ 3급 승진 ▲ 행정기획실장 이용복 ◇ 4급 전보 ▲ 도시국장 구형서 ▲ 진건읍장 이인애 ▲ 별내동장 박재영 ◇ 4급 승진 ▲ 문화교육국장 김길원 ▲ 복지국장 최재웅 ▲ 진접읍장 윤경배 ◇ 5급 전보 ▲ 평생학습과장 장종기 ▲ 철도교통과장 윤선기 ▲ 회계과장 김학철 ▲ 퇴계원읍장 문흥기 ▲ 화도읍 생활자치과장 강호진 ▲ 평내동장 강산옥 ▲ 와부읍 생활자치과장 이유미 ▲ 관리운영과장 이금구 ▲ 사업운영과장 김덕환 ▲ 다산1동 생활자치과장 박미경 ▲ 미래인재과장 강혜숙 ▲ 법무담당관 문명우 ▲ 소상공인과장 곽용환 ▲ 문화예술과장 유형식 ▲ 의회 파견 김양균 ▲ 기획예산과장 이장호 ▲ 재산관리과장 김주헌 ▲ 환경정책과장 김재춘 ▲ 복지행정과장 임정임 ▲ 호평동 생활자치과장 이형숙 ▲ 총무과장 민병희 ▲ 종합민원담당관 손원철 ▲ 보육정책과장 임석경별내동 생활자치과장 전종락 ▲ 정약용과장 이상열 ▲ 다산2동장 노정훈 ▲ 오남읍장 손연희 ▲ 수동면장 김유중 ▲ 자치행정과장 이형진 ▲ 홍보기획관 이기복 ▲ 대중교통과장 우해덕 ▲ 복지정책과장 강태일 ▲ 도서관운영과장 박은경 ▲ 기후에너지과장 김병호 ▲ 진접읍 생활자치과장 노태채 ▲ 남양주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이정미 ▲ 남양주보건소 동부보건센터장 서순원 ▲ 진접읍 산업환경과장 남경화 ▲ 화도읍 산업환경과장 문석기 ▲ 와부읍 도시건축과장 박경분 ▲ 자원순환과장 이경선 ▲ 진건읍 도시건축과장 서정원 ▲ 다산1동 복지지원과장 양기영 ▲ 도로시설관리과장 홍철호 ▲ 도로관리과장 이정주 ▲ 진접읍 도시건축과장 박석주 ▲ 건축과장 주영상 ▲ 화도읍 복지지원과장 김진수 ▲ 시민안전관 임종영 ▲ 도시정책과장 이대열 ▲ 도시개발과장 이상민 ▲ 도로건설과장 손오제 ▲ 별내면장 김현태 ◇ 5급 승진 ▲ 체육과장 직무대리 문경석 ▲ 남양주풍양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직무대리 박진범 ▲ 자동차관리과장 직무대리 강호갑 ▲ 문화관광과장 직무대리 이주연 ▲ 주차관리과장 직무대리 엄승호 ▲ 도서관정책과장 직무대리 조영범 ▲ 별내동 도시건축과장 직무대리 홍우성 ▲ 와부읍 복지지원과장 직무대리 장동단 ▲ 일자리복지과장 직무대리 임정연 ▲ 남양주풍양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김정애 ▲ 남양주보건소 치매건강과장 직무대리 문미영 ▲ 남양주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최혜숙 ▲ 도시재생과장 직무대리 임선영 ▲ 주택과장 직무대리 안진호 ▲ 농업기술과장 직무대리 이장범
  • 대우조선 손배소 막판 쟁점 됐던 까닭은…민·형사 면책 문제 과제로 남아

    대우조선 손배소 막판 쟁점 됐던 까닭은…민·형사 면책 문제 과제로 남아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장기파업 사태가 22일 노사 협상 타결로 종료됐다. 노조가 지난달 2일 임금 30% 인상 등을 내걸고 파업에 돌입한 지 50여일 만이다. 한달 넘게 이어졌던 1독(선박건조장)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점거 농성도 마무리된다. 22일 대우조선과 노동계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 하청업체 노사는 일단 임금 4.5% 인상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설, 추석 등 명절 휴가비 50만원과 여름휴가비 40만원 지급을 약속했다. 폐업 사업장에 근무했던 조합원 고용 승계 부분도 일부 합의했다. 하지만 양측이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던 손해배상소송 문제는 미결로 남았다. 협상에 임했던 하청업체 노조 관계자는 “손배소 취하는 합의를 하지 못했고, 민·형사 면책 문제는 과제로 남았다. 성실하게 협의할 지점이 있고,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가 민·형사상 책임을 지더라도 조합원에게 피해가 안 가게 하는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노조 측은 임금인상 등에 대해 크게 양보한 만큼, 손해배상 청구와 형법상 업무방해죄 고발을 취하하고 이후 추가 제소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손배소 문제가 쟁점이 된 것은 파업에 따른 대우조선 측의 피해가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서다. 대우조선은 파업으로 지난달까지 2894억원 손실을 보고,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경우 피해액이 8165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손해를 보고도 손배소를 청구하지 않으면 주주들이 경영진에 배임죄를 물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의 대주주이자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이 강경한 입장이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산은 측은 “파업 장기화로 정상적인 회사 운영이 불가능해지면 결국 회생 절차 신청 등의 방법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하청업체 사측이 당초 따로 손배소를 청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가 막판에 이를 철회한 것도 이런 사정들이 얽혀 있다. 더구나 하청업체 노사가 ‘민·형사상 책임을 노조에 묻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설사 합의했더라도 이는 원청에 적용되지 않는다. 하청 노사 간의 협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협상 과정에서는 손배소의 대상이 전체 조합원이 아닌 집행부로 한정하는 대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경우 배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전문가 해석도 협상 과정에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보고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사례는 많다. 시민단체 손잡고에 따르면 국내 노동자 단체행동에 따른 손배소 판결 사례는 총 600건이 넘는다. 대부분 파업 기간 발생한 기업 손실이나 폭력행위로 인한 피해에 책임을 묻기 위한 소송으로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했다. 2010년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가 울산1공장을 점거해 벌인 파업에 대해 울산지법은 쟁의행위의 불법성을 인정하면서 노조원들이 회사에 9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006년 2월 코레일과 전국철도노동조합의 단체교섭 결렬 후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 회부 결정을 했음에도 노조가 다음날부터 나흘간 벌인 파업에 대해서도 대법원이 1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중재에 회부되면 그날부터 15일간 쟁의행위를 할수 없어 파업의 불법성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다만 파업으로 인한 사측의 손해 입증이 어렵거나 노사가 합의에 이르면 1심에서 소송을 끝맺는 사례도 많다. 법원이 판결한 금액을 다 받는 경우도 드물다. 지난 20일 열린 ‘대우조선하청노동자들의 파업투쟁 긴급 기자 간담회’에서 김유정 변호사는 “(그동안 노사) 합의 과정에서 면책합의 (사례가) 수없이 많았다”며 “면책합의를 갖고 업무상 배임죄로 기소하거나 수사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배소가 사태 해결의 발목을 잡은 대표적인 사례는 쌍용자동차 사태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소속 노동자들은 2009년 5월 사측의 대규모 정리해고에 반대해 총 77일 간 평택 공장을 점거하며 파업을 벌였고, 결국 경찰에 의해 강제 진압됐다. 이후 사측과 경찰은 노조와 노조원들을 상대로 117억원 규모의 손배소를 제기했다. 1·2심은 40억원대의 배상금을 물어내라고 선고했다. 해당 소송은 아직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손해배상 소송 압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동자들도 나왔다.파업 후 손배소 문제는 오랫동안 노사관계에서 쟁점이 됐던 주제다. 학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정당한 파업’의 범위를 너무 협소하게 본다는 견해도 있다. 국제노동기구(ILO)도 노조의 파업에 무분별하게 손해배상으로 책임을 물어선 안된다고 수차례 권고했다. 신원철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는 “노동자가 파업을 하면 기업의 정상적인 업무가 저해되고, 어떤 식으로든 손실이 생기는 건 불가피하다. 국내법에 민·형사상 면책 조항이 있지만, 파업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비조합원 등의 업무를 방해하게 되면 불법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 쟁의 행위를 지나치게 제약한다”고 말했다. 노동계에서는 배임을 핑계삼아 사측이 손배소를 강행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 실제로 배임죄는 법 조문의 기준이 모호해 무죄 선고 비율이 높다. 대법원과 형사정책연구원 ‘범죄와 형사사법 통계정보’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1심 재판부의 평균 무죄율은 11.42%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일반 사건 무죄율인 0.79%의 10배가 넘는다. 여기에 정당하게 결재를 받아 노사 합의를 이뤘다면 배임죄로 문제를 삼기 어렵다.배임죄가 성립되더라도 회사의 정상화라는 불가피한 상황일 땐 면책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 변호사는 “회사 정상화의 목적과 경영 판단을 두고 업무상 배임죄라고 하면 법리에 어긋난다”며 “(손배소로 인한 배임죄) 핑계로 소극적 자세를 취하는 것은 합의하기 싫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김기동 금속노조 법률원 경남사무소 변호사도 “대우조선이 교섭 대표에게 소송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위임하려는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고 배임 이야기를 꺼낸다는 건 애당초 하청노조를 대화 상대로 여기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비판했다. 이장규 노동당 경남도당 정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우조선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조에 대한 무분별한 손배소를 제한하는 ‘노랑봉투법’ 제정에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 [속보] 여야,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 공백 53일만

    [속보] 여야,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 공백 53일만

    국힘 행안위, 민주 과방위 먼저여야가 22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임기가 끝나고 국회 공백 상태가 된 지 53일 만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안에 합의했다. 최대 쟁점인 상임위원회 배분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운영·법제사법·국방·외교통일·정보·행정안전·기획재정위원회 등 7곳의 위원장을 갖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몫은 정무·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여성가족·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곳이다. 막판까지 여야간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던 과방위와 행안위는 여야가 1년씩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행안위를 먼저 1년 맡고, 야당인 민주당이 과방위를 먼저 1년 맡은 뒤 교대하는 방식이다. 앞서 거대의석을 가진 야당인 민주당은 법사위를 양보한 만큼 과방위와와 행안위만큼은 반드시 자신들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과방위는 방송·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행안위는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의 논리다.
  • [아하! 우주] 제임스 웹 망원경이 본 ‘유령 은하’…허블보다 ‘디테일’

    [아하! 우주] 제임스 웹 망원경이 본 ‘유령 은하’…허블보다 ‘디테일’

    ‘인류의 눈’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하 웹 망원경)이 지구에서 약 3200만 광년 떨어진 나선은하 메시에 74(이하 M74)를 포착했다. NGC628로도 알려진 M74는 대부분 은하보다 표면 밝기가 낮아 아마추어 망원경으로 관측하기가 쉽지 않아 ‘유령 은하’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닐스보어연구소 산하 우주여명센터 천문학자 가브리엘 브래머 박사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웹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로 만든 유령 은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천문학자들, 웹 망원경 데이터 사용 시작 데이터는 지난 17일 웹 망원경이 수집해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소재 우주망원경 기록 보관소인 미컬스키 우주망원경 아카이브(MAST)에 보낸 것이다. 아카이브는 웹 망원경뿐 아니라 허블 우주망원경 등 NASA 망원경 16개가 수집한 공개 데이터를 보관한다. 웹 망원경 홍보담당 천문학자 크리스틴 풀리엄은 해당 사진이 실제 웹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웹 망원경의 데이터 중 일부는 NASA 소속 연구진이 분석하도록 1년간 비공개로 두지만, 나머지 데이터는 다른 전문가도 볼 수 있도록 아카이브에 저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은하 사진에서 보라색을 띠는 나선팔은 실제로 보라색은 아니다. 은하를 구성하는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라는 분자가 복사선을 방출해 보라색으로 보이는 것이다.해당 데이터를 사용한 사진은 다른 전문가도 공개하고 있다. 여러 망원경 데이터로 인근 은하를 고해상도로 관찰하는 프로젝트인 팡스 서베이(PHANGS Survey)의 연구원 주디 슈미트 박사는 허블 망원경보다 세부적인 요소를 자세히 보여주는 은하 사진을 플리커에 공유했다. 이는 웹 망원경이 가시광선, 근적외선 스펙트럼을 관찰하던 허블 망원경과 달리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 덕분이다.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하면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NASA, 웹 망원경 첫 선물 공개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2일 웹 망원경이 처음 수집한 선물 같은 이미지를 대거 공개했다. 가장 먼저 행성상 성운인 ‘남쪽 고리 성운’ 사진이 공개됐다. 지구에서 약 2000광년 떨어진 돛자리에서 죽어가는 별 주변으로, 가스구름이 팽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8열 행성’으로도 불리는 데 성운의 지름이 약 0.5광년에 달한다.그다음 공개된 사진은 1877년 처음 발견된 소은하군 ‘스테판 5중주’다. 약 2억 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자리에 있는데 은하 5개 중 네 개가 서로 중력으로 묶여 근접했다 멀어지기를 반복해 춤추는 은하로도 불린다. NASA는 “은하들이 충돌하는 장면이다. 은하들이 중력 작용의 춤을 추면서 서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소개했다.‘별들의 요람’으로 잘 알려진 용골자리 성운이 품은 ‘우주 절벽’과 아기별들의 화려한 이미지도 공개됐다. 용골자리 성운은 지구에서 약 7600광년 떨어져 있으며, 밤하늘에서 가장 크고 밝은 성운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성운은 태양보다 몇 배나 더 큰 대형 별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특히 NASA는 머나먼 우주에서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고 밝혀 과학계를 흥분시켰다. 지구에서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WASP-96b의 분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NASA는 “웹 망원경이 외계행성을 둘러싼 대기에서 구름, 연무와 함께 물의 뚜렷한 특징을 포착했다. 이는 웹 망원경이 전례 없는 대기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고 설명했다. WASP-96b는 봉황자리에 있는 거대 가스 행성으로, 질량은 목성의 절반 정도다. 2014년 발견된 이 행성은 3~4일 공전 주기로 항성을 돈다.NASA는 전날 백악관 행사를 통해 은하단 SMACS 0723 이미지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130억 년 전에 만들어진 초기 우주 천체의 빛이 관측됐다. 웹 망원경은 어디 있나웹 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이후 웹 망원경은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2 라그랑주점’(L2) 궤도에 안착해 관측 임무를 시작했다.
  • 국가보호종 나팔고둥, 식용고둥인줄 알고 먹었다간 벌금 3000만원

    국가보호종 나팔고둥, 식용고둥인줄 알고 먹었다간 벌금 3000만원

    나팔고둥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이다. 그런데 최근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이 일반 식용 고둥과 헷갈려 잡은 뒤 유통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나 해양보호생물을 포획, 채취해 유통할 경우 벌금이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 주민 홍보와 현장계도를 강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나팔고둥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일본, 필리핀 일대에만 서식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제주도 연안에서는 수심 10~20m, 남해안 도서지역은 수심 30~50m 지점에 살고 있다. 서식지가 깊어 직접 보기는 어렵지만 갈색띠매물고둥, 뿔소라, 타래고둥, 피뿔고둥, 흑고둥 등 식용 고둥류를 통발로 어획하는 과정에서 함께 잡힌 뒤 형태가 유사한 고둥류와 섞여 유통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호랑가이’로도 부르는 나팔고둥은 바다의 해충으로 해양생태계를 황폐화시키는 불가사리를 잡아먹는 유일한 천적으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갖는다. 고둥류 중에서는 가장 커서 성체는 최대 30㎝에 이른다. 원뿔 모양의 껍질이 8층 나선형을 이루고 있는데 패각에 불규칙한 돌기들이 있고 석회질 부착물들이 많아 다른 고둥들과 식별이 쉽지 않다. 정부는 나팔고둥과 함께 바다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해양보호생물인 Ⅰ급 남방방게, Ⅱ급인 흰발농게, 갯게, 붉은발말똥게, 대추귀고둥, 기수갈고둥 등의 포획 및 채취 예방을 위해 어촌계장, 이장단 회의와 어업인 교육과 간담회 등을 열어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주요 서식지 주변에 홍보 입간판을 설치하고 어촌계, 수협, 식당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배포하는 한편 지속적 계도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같은 홍보와 계도 이후에도 포획하거나 유통하는 사례가 재발하고 고의성이 의심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나 해양보호생물을 허가 없이 포획, 채취하거나 가공, 유통, 보관할 경우는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만약 죽인 경우는 징역 5년 또는 500만~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환경부 관계자는 “어업활동 중 다른 해양생물들과 함께 포획될 경우 어업인 스스로 해당 개체를 방사하는 것이 좋다”며 “고의적 위법사항이 의심되는 행위를 목격하면 관할 유역 및 지역환경청 자연환경과 또는 해양경찰서(통합 신고전화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민생 ‘뒷전’ 감투 ‘설전’… 본분 잊은 기초의회

    전국 기초의회가 전반기 원구성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 배정 문제로 여야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 중구의회는 상임위원장 배정 문제로 전반기 원구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246회 임시회가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에서 의회를 독식하려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힘 중구당협이 구의회에 개입해 여야가 협의한 원구성까지 원점으로 되돌렸다”면서 “(우리가) 부의장 자리를 양보하는 대신 여당에서 제안한 의회운영위원장과 복지건설위원장을 받아들였지만 국민의힘 측이 협의를 파기하고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이전투구식 자리 욕심에만 몰두해 파행을 가져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은 원구성 불만을 ‘보이콧’으로 표현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계속 파행으로 몰고 가면 민주주의의 기본인 다수결 원칙에 따라 원구성을 단독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충남 서산시의회는 전·후반기 의장직과 관련한 여야 합의문 작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합의문 작성을 요구하는 민주당 측과 이에 응할 수 없다는 국민의힘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서산시의회는 국민의힘 의원 7명과 민주당 의원 7명으로 동수로 구성됐다. 대전 대덕구의회는 의장직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4명과 민주당 의원 4명은 지난 7일 제263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 선출을 추진했으나 견해 차이로 무산됐다. 임시회 마지막날인 21일까지 의장 선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인천 서구의회 여야도 지난 7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등원 거부와 단독 진행으로 맞서기도 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의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경쟁보다 자리싸움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여야는 대화와 타협, 조정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의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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