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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내 정신대 1백23명 확인

    【도쿄 UPI 연합】 북한 여성 1백23명이 지난 2차대전중 강제로 일본군의 종군위안부로 끌려갔음을 폭로했다고 일본교도통신이 13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의 전쟁희생자들에 대한 배상모색을 위해 결성된 위원회의 오문한 위원장이 현재평양을 방문중인 14인 일본진상조사단에 이같은 수치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오 위원장은 이 여성들이 신문,TV방송,배상위원회 등에 자신들이 일본군의 종군위안부로 끌려갔던 사실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 “북한여성 1백명 위안부로 끌려가”/일 교도통신 보도

    【도쿄UPI 연합】 북한 여성 1백23명이 지난 2차대전중 강제로 일본군의 종군위안부로 끌려갔음을 폭로했다고 일본교도(공동)통신이 13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의 전쟁희생자들에 대한 배상모색을 위해 결성된 위원회의 오문한 위원장이 현재 평양을 방문중인 14인 일본진상조사단에 이같은 수치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 “전인민 쌀밥·고기국 먹게하라”/중앙인민위

    ◎의식주문제 심각성 이례적 노출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 최고지도기관인 중앙 인민 위원회는 최근 『인민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할 것을 결정했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평양발 기사를 인용,이같이 전하고『북한 국가주권의 최고 기관이라 할 수있는 중앙인민위원회가 북한 시민의 생활문제 해결을 촉구한 「결정」을 공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앙인민위원회의 결정은 『조선노동당이 인민의 복리 증진을 당의 최고 원칙으로 정하고 전인민이 「쌀밥과 고기국을 먹고 비단 옷에 기와집에 살도록」하는 목표를 수년 내에 실현시키도록 제기했다』고 말해 농업 제1주의와 경공업 혁명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호소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북한 중앙 인민위원회가 이처럼 의식주 문제의 해결을 들고 나온 것은 『북한의 경제상태가 날이 갈수록 궁핍,의식주의 향상이 긴급과제로 돼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특히 『쌀밥·고기국이라는 표현으로 상징된 북한주민의 생활향상 목표는 김일성이 금년도 신년사에서 밝힌 것으로 이번 「결정」은 김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식량 사정을 비롯,생활수준이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엿보게 해 주고도 있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 가족 상습폭행 패륜아 60대아버지가 살해/며느리도 합세

    【인제】 강원도 인제경찰서는 19일 가족에게 폭력을 휘둘러 온 아들을 흉기로 때려 숨지게한 신철환씨(69·농업·인제군 남면 갑둔2리 2반)와 신씨의 며느리 전미자씨(34)등 2명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지난 18일 하오2시쯤 평소 부부싸움이 잦은 아들 태현씨(39)와 전씨 부부가 또 싸우는 것을 말리다 아들에게 얻어맞자 격분,집뒤 선반에 있는 호미를 들고와 태현씨의 머리등을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전씨는 호미에 맞고 쓰러진 남편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양발목을 양손으로 붙들어 살인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 외언내언

    바다는 오늘날 시인이나 연인들의 것이 아니다.「무진장의 보고­지구촌의 제7대륙」이라고도 부르고 「땅은 만원,바다로 가자」의 대상이기도 하다.실제로 바다에는 자원이 있다.아직 다 헤아리지도 못했지만 추정된 자료만도 대단하다.망간단괴 하나만 보더라도 태평양해역에만 1조7천억t이 있다.이 망간단괴들속에는 니켈 1백64억t,구리 88억t,코발트 58억t,망간 4천억t 그리고 연과 티타늄들이 들어 있다.◆너무 많으니까 이 양이 얼마나 되는 것인지도 이해하기 어렵다.좀 풀어 말하자면 예컨대 코발트 58억t은 연간 세계소비량으로 따져 13만년분에 해당된다.석유도 마찬가지.채굴가능한 석유자원의 70%는 육지에,30%는 해저에 있다.그런가하면 육상유전은 이제 50년이내에 고갈된다.이에 비해 해저유전은 아직 38%만이 발견돼 있다.석유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광물자원들도 육지에서는 역시 50년이내에 고갈되게 돼 있다.◆그래서 50년뒤엔 해양광물자원과 에너지개발기술을 가진 나라만이 새로운 강대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미 해저분할은 국제적으로 새각축쟁점이다.한반도해역은 특히 자원이 많은 지역으로 구분돼 있어 분쟁의 소지를 갖고 있다.10년전 미·영·서독·프랑스는 자기들끼리만 심해저광물자원개발협정을 맺어 아직 물의는 가라앉고 있지 않다.우리는 현재 심해저는 고사하고 1백m안팎의 대륙붕 속조차 알고 있지 못하다.◆지난 주말 「해양발전종합계획」을 연말까지 세워보기로한 일이 알려지면서 「심해저광업법」제정이 언급됐다.한참 늦은 일이지만,그러니 부지런히 해야 할 일이다.1961년 당시 미국대통령 케네디는 「우리가 바다를 알고자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거기에 우리들의 생존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라는 연설을 하고 해양탐사 예산을 대폭 배정했다.그 결과 최근 「내셔널 지오그래픽」지가 세계해저지도를 부록으로 내는 단계에까지 왔다.수중음향탐사기술·항측술·잠수기술·잠수정·물리탐사술 등 쫓아갈 기술만도 산적하다.
  • 해양정책조정위 설치의 뜻(진단)

    ◎해양자원 확보·환경보호 「다각 허방」/면적 국상 4.5배… 「바다보고」 개발박차/관리형어업 전환,행정기능도 일원화 정부가 2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해양행정개선 종합대책」을 위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해양정책조정위원회」를 구성키로 한것은 상대적으로 뒤진 해양정책의 개발과 이를 뒷바침할 행정기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해양정책조정위원회」는 정부의 해양정책기능을 활성화하고 이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바다에 대한 정부정책이 종합적으로 입안·추진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비록 늦은 감은 있으나 정부가 해양정책의 중요성을 감안,종합적인 행정기구를 갖춘 것은 다행스런 일이며 일관된 정책추진으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관할가능해역이 국토의 4·5배에 이르고 1만2천㎞의 해안선과 3천2백개의 섬을 보유해 좋은 해양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여건상 행정기능이 그 중요성을 따라가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되다시피 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연안해역 이용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없어 해양행정이 과기처·동력자원부등 12개부처와 수산청등 3개청에 분산된채 임해공단개발과 공유수면매립등 연안공간자원이 개별법령에 따라 이뤄져왔고 이에따른 환경영향평가및 경제성검토는 미약했다. 또 해양과학기술분야에 대한 투자가 적어 해양에너지·해양생물공학기술등 첨단기술분야에서 선진국 보다는 약7∼8년 뒤진것으로 알려졌고 해운정책은 항만청에서,조선행정은 상공부에서 관장하는등 선원·선박및 해운행정에 일관성이 미흡했던게 사실이다. 이에반해 미국은 지난72년 「연안역관리법」을,프랑스는 지난63년 「공공연안역법」등을 선포해 연안수역을 합리적으로 관리해오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점을 인식,지난87년 「해양개발기본법」을 제정하고 과학기술처 산하에 해양개발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으나 방대한 해양행정을 과기처에서 종합조정하는 데는 한계점이 노출돼 위원회는 구성조차 하지 못했었다. 신설된 해양정책조정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장관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해양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책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심의·확정하게 되어 운용에 따라 우리나라도 해양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우선 내년부터 오는 97년을 「해양발전종합계획」년도로 잡아 올해말까지 총리실·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청회등을 거쳐 중장기 추진방안과 사업우선순위·연차별투자계획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종합계획안에는 해양자원의 개발·이용·해양과학기술개발등 해양정책 전반에 대한 시책이 모두 포함 된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이다. 수산자원과 해양에너지자원의 경우에도 연근해어업자원을 적극 조성하고 간척·매립을 신중히 하는등 지금까지의 채취어업에서 「자원관리형어업」으로 전환하며 대륙붕탐사 등에서 탐사방향을 재정립하는 한편 연안역관리법을 제정해 육지의 그린벨트와 비슷한 「블루 벨트」를 설정,해양환경보전효과와 동시에 자원을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환경보전 측면에서 해운항만청·해양경찰청·수산청 등으로 분산된 환경보전기능을 해운항만청으로 일원화시켜 오염방지기능이 효율적이 되도록 했고,인천·군산·목포등 3개지역을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해 수질측정망을 확대 관리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대내외 여건상 범정부적인 위원회를 구성,대처하기로 했으나 앞으로 21세기를 대비한 정부조직개편시 해양전담부설치도 장기적으로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 연안해역에 「블루벨트」설정/오염막게 매립·공단개발 등 통제

    ◎정부,해양정책조정위 구성키로 정부는 2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해양행정개선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앞으로 해양행정을 종합적으로 펴나갈 「해양정책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이 위원회는 관계장관및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국정운영에서 상대적으로 뒤진 해양부문에서 종합계획을 세우고 해양부문행정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심의·확정해 추진하게 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해양정책기능을 활성화하고 이를 적극 뒷바침하기 위해서는 「해양전담부처」의 신설이 요구되나 대내외 여건상 어려움이 있어 위원회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올말까지 총리실·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양발전종합계획(93∼97년)을 마련,해양자원의 개발·이용및 해양과학기술개발등 해양정책 전반에 관한 시책을 추진하게 된다. 위원회는 또 연안역(연안역)관리법을 제정,육지의 그린벨트와 유사한 블루벨트(BlueBelt)를 설정해 임해공단설치와 공유수면매립등 개발을 조정,해양환경오염을 막고 개발이익을 해양환경보전과 해양기술개발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연근해에서 어로·양식등 채취차원에 머물고 있는 해양자원을 자원관리형 사업으로 전환해 수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양어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해양분야의 연구개발투자에서도 오는 96년까지 지난해 0.07%에서 0.2%로 늘려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연구기관과의 역할분담과 협력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해양에너지및 광물자원확보를 위해 대륙붕탐사자료를 평가해 방향을 재정립하고,유엔해양법협약이 발효되기 전에 태평양심해저탐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탐사자료를 확보함으로써 광구(광구)등록요건을 완비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관련,「심해저자원개발전담회사」의 설립과 「심해저광업법」제정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 “북한 기술등 부족/대서방 협력원해”/미지 보도

    【뉴욕 연합】 북한은 서방기술과 자본등 서방과의 접촉을 간절히 원하고 있고,서방기업들은 싸고 질 좋은 노동을 원해 일부유럽 및 일본 기업가들이 북한에 합작공장을 갖는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2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지난주 북한을 방문한 이 신문의 대몬 달린 기자는 벨기에의 한 다이아몬드 가공회사가 북한에 진출,1백60명의 북한 종업원과 함께 일하고 있음을 전하면서 북한은 임금이 쌀 뿐 아니라 파업도 상상할 수 없는 체제여서 유럽 및 일본 기업가들이 북한에의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평양시내의 33층짜리 고려호텔 로비에는 북한과의 상담을 위해 와 있는 유럽·일본기업가들로 붐비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북한이 서방기술·돈·시장을 얻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밝히고 그도 그럴것이 북한이 크게 자랑해온 1백5층짜리 초고층 유경호텔은 북한공산주의의 실패를 상징하듯 건설중단된 채 서있고 이 호텔 엘리베이터·화장실기구 등을 수입해 올 돈이 없는 지경이라고 최근의 북한 경제실정을 전했다.
  • 북한,한반도 적화 포기/윤기복 조평통위원장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 로동당은 『자본주의체제의 남조선을 해방하려는 목표를 포기했다』고 윤기복 로동당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밝힌 것으로 15일 워싱턴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평양발 기사에서 윤기복이 『두개 적대세력의 통일을 위해 주한미군철수는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나 한반도전체의 공산화가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평양주재 외교관들은 북한로동당의 정강정책이 공식적으로 수정된 것은 아니나 정강정책의 정신에 있어 대남적화의 목표는포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 남북대화 착실히 추진/김일성,일 대표에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14일 북한을 방문중인 일본의 자민·사회 양당 대표단과의 회담에서 『남북대화는 착실하게 진전되고 있다』고 밝히며 남북관계개선에 의욕을 나타냈다고 도쿄신문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김주석은 또 『일­북한 국교정상화회담은 3당선언에 따라 지금부터라도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해 일­북한국교정상화교섭 촉진에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도쿄신문이 전했다.
  • 핵문제 노력 촉구/일총리,김일성에 친서

    【도쿄 연합】 북한을 방문중인 일 자민당 대표단 소식통은 14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와 가네마루 신(김환신)자민당 부총재가 김일성 주석앞으로 보내는 친서의 내용을 밝혔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이날 평양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야자와총리는 친서에서 김주석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핵사찰문제에 대해 「유엔가입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보장조치(핵사찰)협정 비준등 국제사회에 개방된 국가로서 노력하고 있는 점을 평가한다.앞으로도 역시 세계인들이 걱정하고 있는 핵문제에 대해 한층 노력을 기대한다.이를 통해 일·북한간 친선의 결실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 “북 원자로 모두 5개/평산·박천등에 우라늄 제련 가동”

    ◎원자력부국장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 원자력공업부의 최정순 외사국장은 14일 북한은 영변등에 5개 원자로를 가동·건설중이며 핵재처리연구 등을 하고 있다고 북한의 핵개발 실태를 상세히 밝히고 5개 원자로중 3개시설을 핵사찰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최국장은 이날 평양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소련으로부터 도입,이미 IAEA의 핵사찰을 받은 2개의 핵실험시설은 이번 IAEA보고서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 4월15일 김일성 80회 생일맞이에 법석떠는 북녘(오늘의 북한)

    ◎10억불의 경축행사… 세계최대 우상화쇼/조각화 50개 전시… 꽃 8백만송이 준비/「충성의 편지계주」로 축제분위기 조성/열병식 참가할 장병·장비로 평양은 거대한 병영/사회주의 우월성 선전하려 해외사절 구걸 초청도 지난 2월 김정일의 50회생일을 맞아 한차례 법석을 떨었던 북한전역에 다시 김일성생일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번 김정일의 50회생일(2월16일)을 「개인 우상화의 극치」를 보여주는 최상급 잔치로 치렀던 북한은 오는 15일의 김일성 80회생일을 「민족최대의 명절」로 경축하기 위해 「총돌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중앙방송은 평양시내 통일거리에 김일성 80회생일기념 대형 조각상 50여점이 들어섰으며 15일에 맞춰 개화되도록 8백만송이의 각종 꽃들이 각지역 원림사업소에서 특별재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북한은 해방이후 김일성의 혁명활동을 선전하는 우상도서 「인민들속에서」전50권을 출판하기도 했다. 김일성영도의 현명성과 고매한 공산주의적 덕성을 보여주는 20편의 회상일기들이 수록된 「인민들속에서」가 완간됨으로써 지난 1962년 김의 50회생일을 계기로 시작된 이 우상도서는 총50권 1만6천쪽 1천4백여만부 발행이란 기록을 수립하게 됐다고 북한방송은 전하고 있다. 지난 9일 러시아 언론들은 평양발 보도를 통해 요즘 평양은 밤마다 모든 시가지들이 대규모 기동연습에 동원된 군사장비와 장병들로 가득차 거대한 병영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은 이어 낮동안 평양의 모든 거리와 광장은 집단체조를 연습하는 어린 학생들로 메워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평양근교에서는 열병식 준비에 한창인 탱크들의 굉음으로 인근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김일성의 이번 생일축하에 쓰이는 비용은 미화 1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역대최대규모 잔치 김의 80회생일을 맞아 현재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행사소동」은 단순한 생일기념행사가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정치선전 쇼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 규모 또한 역대 생일행사중 「최대」라는게 관련소식통들의 전언이다. 김일성생일경축 대내행사 가운데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는 해마다 등장하는 단골 메뉴.김일성에의 충성을 다짐하는 편지를 들고 계주형식으로 뛰는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는 이미 지난 3월초부터 백두산밀영·삼지연등 21개 지점에서 시작됐다.북한은 김의 생일인 15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 도착할 이 「충성의 편지」가 통과하는 지역에 수많은 주민을 동원,김에 대한 충성연호와 대대적인 환영행사로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있는데 기상천외의 이 마라톤경기는 지난2월 김정일 50회생일때도 치러진 바 있다. ○부문별 토론회 개최 이와함께 북한 각지에서는 3월 한달동안 영화감상회와 사진·도서전시회,체육대회등과 함께 김일성의 치적을 찬양·선전하는 「부문별 연구토론회」도 진행된다. 북한은 또 김일성생일행사의 비중을 더한층 높이기 위해 각종 「경제사업」들을 4월15일에 때맞춰 완료하도록 촉구·선동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평양시 통일거리와 광복거리에 신축중인 5만세대의 아파트건설공사를 비롯해 ▲사리원 카리비료연합기업소건설공사 ▲평양∼개성간 고속도로 ▲평양시궤도전차 2단계공사등이 김의 치적들로 지정돼 북한근로자들에게 「초과달성」의 표적으로 할당되고 있다. 북한은 또 대내기념행사와 병행,해외에서도 김일성80회생일기념 영화감상회와 사진전시회·체육대회등 다양한 행사를 치르고 있다.그 가운데서도 규모가 가장 큰 것은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4월8∼19일)에는 국내외의 80여개 예술단체와 3천여명의 예술인들이 참가,평양 문산 남포등지에서 단독및 조별공연을 펼친다. 북한방송들은 중국과 쿠바의 경우 이번 축제에 고위급 인사가 직접 예술단을 이끌고 참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일왕 몽골 예술단은 새로 창작한 우상가요를 갖고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김일성80회생일행사에는 일본사회당의 대규모 경축사절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있다.일본사회당의 경축사절단은 다나베(전변성)위원장이 인솔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은 일본사회당과 같은 국제수준급 생일들러리들을 불러모으기위해 부주석 이종옥을 이집트에 파견한 것을 비롯,당·정고위간부들을 잇달아 세계 각국에 파견,초청교섭을 벌여왔다.그러나 말이 교섭이지 실상은 「위대한 수령」의 생일잔치를 빛내기 위해 굽신거리며 하객을 모셔온 것에 불과하다. 북한은 이번 김일성 80회생일행사를 계기로 체제결속의 강화·주민노력동원의 극대화등 다각적인 정치적 실리를 축적하는데도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즉 북한은 각종 행사를 통해 김일성에 대한 「전인민적 충성」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면서 김일성·김정일부자에 의한 유일지배체제확립을 확고하게 굳히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신문·방송들도 김일성생일행사진행과 때를 맞추어 사회주의체제의 우월성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북한언론매체들은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공세 분쇄』를 끊임없이 촉구하면서 사회주의체제 고수를 위한 당노선과 정책의 철저한 관철을 전체 당간부는 물론 주민들에게 주입시키는 사상선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대이은 충성” 촉구 특히 연형묵총리는 김일성 80회생일을 앞두고 당기관지 로동신문에 게재한 기명논설(3월25일)을 통해 김일성을 『사회주의 위업을 이끄는 「혁명의 영재」』라고 추켜세우면서 사회주의 체제 고수와 함께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북한관측통들은 연형묵의 「대이은 충성」발언은 『김일성에 대한 충성심을 「미래의 수령」인 김정일에게 그대로 계승시켜 나갈 것』을 강조한 것에 다름 아니라고 풀이하고 있다.요컨대 향후 김정일의 대권승계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것이다.북한이 김일성의 80회생일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끌어올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무리 잔치를 성대하게 치르더라도 「21세기의 우화」,전대미문의 희화적인 우상화놀음에 다름아니라는게 공통된 지적이다. 김일성의 생일축하행사에 동원된 북한주민들은 오직 김일성만을 위해 숨쉬고 행동하는 「충성일꾼들」로 분식된 배우일뿐 결코 공화국의 주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김일성이 살아있는한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하나는 전체를 위하여」라는 구호처럼 그의생일잔치는 「지상최대의 우상화 쇼」로 북한의 4월 하늘을 계속 뜨겁게 달굴것으로 보인다.
  • 북,군비삭감 첫 시사

    【도쿄 연합】 김정우 북한 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은 23일 최근 남북총리회담에서 한국과 북한간에 화해·불가침등의 합의서와 비핵화 공동선언이 발효됨에 따라 『앞으로 군비를 줄일 것』이라고 말해 국방비 삭감을 시사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작년말 이후 급속히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고위관리가 군비삭감에 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통신은 말했다.
  • 외국인 투자촉진법/북,내년 상반기 마련

    【도쿄 AFP 연합】 북한은 나진과 선봉등 2개경제특구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관련법률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24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김정우 북한 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은 23일 평양을 방문중인 일본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북한은 경제특구에 진출하는 외국 기업들에 1백%출자 자회사 설립및 세금면제,특별비자 발급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의 법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작년 성장율 4%/GNP2천4백60불”/대외경제사업부 밝혀

    【도쿄 AP 연합 특약】 북한은 91년 4∼5%의 경제성장을 기록했으며 1인당 GNP는 2천4백60달러에 달했다고 김정우 북한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이 밝힌 것으로 일본의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김이 일본기자들과 만나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90년까지 연간 70만∼80만t에 이르던 구소련으로부터의 원유도입량이 91년에 10분의 1로 줄어들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은 그러나 북한이 다른 원유공급원을 찾았는지 또 구소련으로부터의 원유수입 감축이 북한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 “남북정상회담 4월개최 가능”/일 통신

    【도쿄 연합】 노태우대통령과 김일성 북한주석간의 첫 남북 정상회담이 오는 4월하순께라도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20일 북한소식통을 인용,평양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그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채 『3월에는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한국 정치와 관련해서 빠른 쪽이 좋다는 판단이 선 것같다』고 말했다.
  • 남북한 정상회담/4월 개최설 부정/북한 전금철회견

    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남북정상회담 개최문제에 대해 아직 조건이 구비되지 않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고 일교도(공동)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 부위원장은 이날 일본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실현을 위해서는 북한 방문후 투옥된 문익환목사의 석방등 분위기가 좀더 성숙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정상회담의 4월 개최설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억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부정했다.
  • “핵사찰 미와 논의사항”/김일성,솔라즈에 핵없다 역설

    【뉴욕 연합】 김일성등 북한 지도자들은 19일 평양을 방문한 미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담당 소위원회 위원장 스티븐 솔라즈의원(민주·뉴욕주)에게 북한은 핵무기를 갖고 있지도,제조할 의사도 없다는 종래 주장을 되풀이하고 남북한 상호 핵사찰에 응하되 핵사찰 수행에 관한 논의는 남북한간이 아닌 미국과 북한간에 주로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가 20일 솔라즈의원의 말을 인용,평양발로 보도했다. 미국 공직자로는 처음 김일성과 핵문제를 논의한 솔라즈의원에 의하면 북한측은 또 남한에서 미핵무기가 철수되고 있다는 확실한 보증을 얻으면 그들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에 응할 것이며 그때 미국 핵무기가 배치돼 있던 남한내 군사기지와 그들 핵시설이 동시에 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 “「핵협상」서 평양의 참뜻 드러날 것”/해외논평

    ◎북한 핵사찰 수락여부 의문 여전 ▷미 WP지◁ 워싱턴 포스트지는 14일 남북한합의서 채택에 관한 해설기사에서 한국이 협상을 서두른 나머지 북한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을 높였다는 우려를 서울의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 불러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이 협정이 서울과 평양간의 가장 큰 쟁점인 북한의 핵개발을 정면으로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김일성과의 역사적 정상회담을 열망하는 노태우대통령이 북한에 국제적인 핵사찰 요구를 빠져 나갈수 있는 이유를 제공한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많은 옵서버들이 나타냈다고 보도했다.포스트지는 서울의 일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한국정부는 평양으로부터 핵문제에 관한 주요 양보를 끌어내지 않고 경제협력 협정 등을 타결함으로써 큰 실책을 범했다고 논평했다. 포스트지는 한국과 일본의 관리들은 한국측 처사가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핵사찰 압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보지 않았으며 서울 주재 한 서방외교관도 불가침협정 체결이 가져올 중요한 신뢰구축의 이익에 주목했다고 보도했다. ◎휴전이래 역사적 사건될지 주목 ▷미 NYT지◁ 뉴욕 타임스지는 14일자 1면 주요기사로 남북한이 13일 합의서명한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리라고 믿는 사람은 서울에 많지 않을 것같다』고 보도했다. 서울발로 보도된 이 기사는 합의서가 막상 서명된 13일에도 서울의 분위기는 신비감이나 축하분위기마저 결여된 느낌이라면서 남북한간에 과거에 결코 이루어진 일이 없는 이번과 같은 괄목할만한 협정내용을 김일성정부가 지키리라고 믿는 사람은 서울에 불과 몇사람 뿐이라고 썼다. 이 신문은 한 서방외교관의 말을 인용,이번 「합의」가 휴전이래 가장 큰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인지 아니면 하나의 휴지조각에 불과할 것인지는 좀더 시간이 지나봐야 할것이라고 지적하고 남한측의 기본전략은 북한에 총리회담에서 얼마간 양보함으로써 북한이 점진적으로 핵문제 해결에 접근해오도록 하려는 것일지도 모르나 북한측에 이번 「합의」는 가중되는 핵압력을 따돌리려는 하나의 연막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남측,독일서 교훈… 통일 안서둘러 ▷프랑스 로몽드지◁ 지난 10월 캄보디아 평화협정 체결후 마지막 냉전의 불씨였던 한국이 데탕트를 체험하게 되는가.전쟁 뒤 30년,분단 뒤 46년이 지나 한반도는 마침내 평화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화해 불가침 교류 협력 합의서가 13일 서울에서 두 체제의 총리 사이에 조인되었으며 이는 사실상 분별있는 첫출발이다. 이번 합의서 조인은 화석화하고 소외된 북한 체제에게는 심리학적인 성공이다.그러나 평양의 의도가 명확히 확인되기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남북한의 공식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처음으로 두 한국의 실체를 인정함으로써 당분간 재통일은 늦춰지게 되는 것 같다.북한은 자신들이 말하는 「괴뢰」 남한 정부를 흡수하는 연방제 통일안을 실현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독일 통일의 정치적 재정적 타격에 깊은 인상을 받은 서울은 북한을 안아들여 통일하는 일을 이전보다 서두르지 않게 되었다. ◎통일 돌파구여부는 아직 미지수 ▷독 디벨트지◁ 남북한 총리는 13일 서울에서 화해·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이로써 15개월 전에 시작된 총리회담은 최초의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었다.그러나 이것이 진정 화해의 전기가 될는지,그리고 장기적으로 통일의 돌파구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특히 북한으로서 껄그러운 것은 바로 교류에 관한 합의다. 북한측은 자신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무역과 경제협력은 그럭저럭 수용할 수 있으나 남북한간의 여행,이산가족 방문,우편·전화연결,지금까지 분단되었던 도로와 철도의 연결,TV·라디오 방송을 포함하는 상대방의 미디어 수신허용은 참 난처한 것이다. ◎남북한관계 비약적인 진전 기대 ▷중 신화사◁ 중국 신화사통신은 14일 남북총리회담에서 「남북간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정식으로 서명된데 대해 『남북한관계(조선 북남관계)는 비약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고 일 교도통신이 북경발로 보도했다. 평양발 기사는 이번 합의에 대해 『통일 3원칙을 제창한 19 72년 7·4공동성명 이후 중요한 것이며46년동안의 분열에서 쌍방이 처음으로 서명한 「포괄적인 합의」』라고 지적했다. 신화사통신은 또 『남북한이 문화·스포츠등 각종 교류를 깊게하고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을 요망하는 국제사회의 호소에 부응,유엔에 동시가입하는 등 긴장완화를 위한 일련의 흐름이 이번 합의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신화사통신은 이어 핵관계에 대해서도 『쌍방이 합의에 달하면 한반도 정세에서 보다 한층 긴장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한반도 비핵화의 조속한 합의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러나 이 기사는 『이번 합의내용을 현실적인 것으로 하기 위해서는 쌍방이 노력을 계속하고 국제사회가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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