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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좋다 양미라, 양은지 “언니가 힘 많이 된다”

    사람이 좋다 양미라, 양은지 “언니가 힘 많이 된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는 배우 양미라가 출연했다. 이날 양미라는 동생 양은지와 함께 식사를 하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양은지는 “언니도 빨리 아이 낳고 내 아이하고 조카들하고 같이 놀러가고 한 가족처럼 다 살았으면 좋겠다”며 “내가 먼저 결혼해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남편이 축구선수여서 늘 없으니까 항상 독수공방 신세다. 언니가 많이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양미라, 양은지와 돈독한 우애 자랑 ‘눈길’

    사람이 좋다 양미라, 양은지와 돈독한 우애 자랑 ‘눈길’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는 ‘버거소녀’로 유명세를 떨쳤던 양미라가 출연했다. 이날 양미라는 동생 양은지와 함께 식사를 하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양은지는 “언니도 빨리 아이 낳고 내 아이하고 조카들하고 같이 놀러가고 한 가족처럼 다 살았으면 좋겠다”며 “내가 먼저 결혼해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양미라, “괴물로 변했다” 알고보니..

    사람이 좋다 양미라, “괴물로 변했다” 알고보니..

    ‘사람이 좋다’ 양미라가 과거 성형수술 직후 찍은 화보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양미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미라는 “성형수술 후 일주일 만에 모바일 화보를 찍어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양미라는 “위약금이 두려워서 어쩔 수 없이 촬영장에 갔다. 외국에서 모바일 화보를 찍었는데 그렇게 거북하게 나올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미라는 “대중들이 나를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니라 사진 속 나로 기억하는 게 슬프다”며 “괴물로 잠깐 변하고 다 붓는 시기에 그런 걸 찍어서”라고 덧붙였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양미라 액션스쿨 다니는 이유 “모두들 작품 하는 줄 아는데 사실은…”

    ‘사람이 좋다’ 양미라 액션스쿨 다니는 이유 “모두들 작품 하는 줄 아는데 사실은…”

    ‘사람이 좋다 양미라’ ‘사람이 좋다’ 양미라 액션스쿨 다니는 이유 “모두들 작품 하는 줄 아는데 사실은…” ‘사람이 좋다’ 양미라가 액션스쿨을 다니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양미라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양미라는 “공부하고 있다. 대학원 다닌다”라고 고백하며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연극영화과 대학원에 재학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미라는 정두홍 무술감독이 강의하는 액션스쿨에서도 액션 연기를 배우고 있었다. 양미라는 “액션스쿨 다닌다고 하면 다 작품하는 줄 안다. 난 학교 다니는데”라고 말했다. 이날 양미라는 과거 성형수술 직후 모바일 화보를 찍으면서 공백기를 가졌던 사연에 대해 털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좋다 양미라, 동생 양은지와 즐거운 시간 ‘훈훈’

    사람이 좋다 양미라, 동생 양은지와 즐거운 시간 ‘훈훈’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는 배우 양미라가 출연했다. 이날 양미라는 동생 양은지와 함께 식사를 하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양은지는 “언니도 빨리 아이 낳고 내 아이하고 조카들하고 같이 놀러가고 한 가족처럼 다 살았으면 좋겠다”며 “남편이 축구선수여서 늘 없으니까 항상 독수공방 신세다. 언니가 많이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양미라, 동생 양은지와 다정한 모습

    사람이 좋다 양미라, 동생 양은지와 다정한 모습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는 양미라가 출연했다. 이날 양미라는 동생 양은지와 함께 식사를 하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양은지는 “언니도 빨리 아이 낳고 내 아이하고 조카들하고 같이 놀러가고 한 가족처럼 다 살았으면 좋겠다”며 “내가 먼저 결혼해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남편이 축구선수여서 늘 없으니까 항상 독수공방 신세다. 언니가 많이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양미라 “성형 직후 화보, 위약금 때문…괴물로 변했다”

    ‘사람이 좋다’ 양미라 “성형 직후 화보, 위약금 때문…괴물로 변했다”

    ‘사람이 좋다 양미라’ ‘사람이 좋다’ 양미라가 활동을 중단할 정도로 타격을 받았던 화보 촬영에 대해 털어놨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양미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양미라는 방송에서 “성형수술 후 일주일 만에 모바일 화보를 찍어야 했다. 위약금이 두려워서 어쩔 수 없이 촬영장에 갔다. 외국에서 모바일 화보를 찍었는데 그렇게 거북하게 나올 줄 몰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양미라는 “대중들이 나를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니라 사진 속 나로 기억하는 게 슬프다. 괴물로 잠깐 변하고 다 붓는 시기에 그런 걸 찍어서”라고 말했다. 양미라는 “진짜 얼굴이 비호감이었다. 그 당시 얼굴은 그리고 나는 빨리 찍어야하니까 부기를 가라앉힌다고 온갖 방법을 썼던 게 역효과가 난 거다”고 밝혔다. 양미라는 2000년대 ‘버거소녀’라는 타이틀로 광고계를 평정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2006년 성형 수술 이후 대중들의 외면을 받았다. 결국 방송 활동을 접게 됐다. 이때를 떠올리며 양미라는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좋다 양미라, 성형 일주일만에 화보 찍은 이유 고백

    사람이 좋다 양미라, 성형 일주일만에 화보 찍은 이유 고백

    2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양미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미라는 “성형수술 후 일주일 만에 모바일 화보를 찍어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양미라는 “위약금이 두려워서 어쩔 수 없이 촬영장에 갔다. 외국에서 모바일 화보를 찍었는데 그렇게 거북하게 나올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미라는 “대중들이 나를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니라 사진 속 나로 기억하는 게 슬프다”며 “괴물로 잠깐 변하고 다 붓는 시기에 그런 걸 찍어서”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양미라 “소녀 이미지 벗어나려 성형…위약금 때문에 곧바로 화보 촬영”

    ‘사람이 좋다’ 양미라 “소녀 이미지 벗어나려 성형…위약금 때문에 곧바로 화보 촬영”

    ‘사람이 좋다 양미라’ ‘사람이 좋다’ 양미라가 활동을 중단할 정도로 타격을 받았던 화보 촬영에 대해 털어놨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양미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양미라는 “어린 소녀의 이미지를 지우고 여자의 느낌을 주고 싶어 성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양미라는 이어 “성형과 바로 이어진 화보 촬영으로 성형 논란이 일었고 그때 사람이 무섭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양미라는 방송에서 “성형수술 후 일주일 만에 모바일 화보를 찍어야 했다. 위약금이 두려워서 어쩔 수 없이 촬영장에 갔다. 외국에서 모바일 화보를 찍었는데 그렇게 거북하게 나올 줄 몰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양미라는 “대중들이 나를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니라 사진 속 나로 기억하는 게 슬프다. 괴물로 잠깐 변하고 다 붓는 시기에 그런 걸 찍어서”라고 말했다. 양미라는 “진짜 얼굴이 비호감이었다. 그 당시 얼굴은 그리고 나는 빨리 찍어야하니까 부기를 가라앉힌다고 온갖 방법을 썼던 게 역효과가 난 거다”고 밝혔다. 양미라는 2000년대 ‘버거소녀’라는 타이틀로 광고계를 평정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2006년 성형 수술 이후 대중들의 외면을 받았다. 결국 방송 활동을 접게 됐다. 이때를 떠올리며 양미라는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좋다 양미라, 성형 후 화보 찍은 이유 고백 ‘무슨 일?’

    사람이 좋다 양미라, 성형 후 화보 찍은 이유 고백 ‘무슨 일?’

    2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양미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미라는 “성형수술 후 일주일 만에 모바일 화보를 찍어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양미라는 “위약금이 두려워서 어쩔 수 없이 촬영장에 갔다. 외국에서 모바일 화보를 찍었는데 그렇게 거북하게 나올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미라는 “대중들이 나를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니라 사진 속 나로 기억하는 게 슬프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양미라 액션스쿨 다니는 이유는? “사람들은 작품 하는 줄 안다”

    ‘사람이 좋다’ 양미라 액션스쿨 다니는 이유는? “사람들은 작품 하는 줄 안다”

    ‘사람이 좋다 양미라’ ‘사람이 좋다’ 양미라가 근황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양미라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양미라는 “공부하고 있다. 대학원 다닌다”라고 고백하며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연극영화과 대학원에 재학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미라는 정두홍 무술감독이 강의하는 액션스쿨에서도 액션 연기를 배우고 있었다. 양미라는 “액션스쿨 다닌다고 하면 다 작품하는 줄 안다. 난 학교 다니는데”라고 말했다. 한편 ‘사람이 좋다’에는 양미라의 동생인 양은지의 근황도 공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좋다’ 양미라 액션스쿨 다니는 이유는? “다들 작품 하는 줄 아는데”

    ‘사람이 좋다’ 양미라 액션스쿨 다니는 이유는? “다들 작품 하는 줄 아는데”

    ‘사람이 좋다 양미라’ ‘사람이 좋다’ 양미라가 액션스쿨을 다니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양미라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양미라는 “공부하고 있다. 대학원 다닌다”라고 고백하며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연극영화과 대학원에 재학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미라는 정두홍 무술감독이 강의하는 액션스쿨에서도 액션 연기를 배우고 있었다. 양미라는 “액션스쿨 다닌다고 하면 다 작품하는 줄 안다. 난 학교 다니는데”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여백/문소영 논설위원

    시인 최영미의 아파트는 책도 가구도 없이 텅 비었는데 그 빈자리에 추상표현주의 작가 마크 로스코의 포스터가 스카치테이프로 네 귀를 대충 붙인 채 존재감을 드러냈다. 1997년 초여름이다. 최 시인이 전해에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 등 유럽의 미술관을 돌아보고서 산문집 ‘시대의 우울’을 막 냈다. 수십 개의 미술관에서 수많은 명화를 봤을 터인데 그는 미술관 아트숍에서 딱 한 장의 포스터를 샀고, 그것이 로스코의 작품이라고 했다.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나와 홍대 대학원에서 서양미술사를 전공한 뒤 석사 논문은 ‘정육점의 화가’라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 세계를 조명했는데, 그는 사실 로스코를 더 사랑했던 것일까. 그는 첫 시집인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표지에 로스코의 작품을 썼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마크 로스코 전시가 6월 28일까지 열린다.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화가’라고 보도되고 있다. 유명인이 사랑한다고 해야 더 좋은 그림은 아닌데 그 마케팅이 촌스럽다고 생각하면서도 ‘잡스빠’로서 괜히 흐뭇하다. 오랜만에 주말 이틀 모두 휴무라 구경이나 가야겠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오늘의 포토영상]스테파니 리 화보, 톱모델 다운 자태

    [오늘의 포토영상]스테파니 리 화보, 톱모델 다운 자태

    모델 스테파니 리가 톱모델 다운 자태를 뽐내며 이목을 끌었다. 화보 속 스테파니 리는 완벽한 몸매와 매력적인 페이스로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다락방 소녀의 모습과 함께 하늘거리는 쉬폰 원피스로 청순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 스테파니 리는 화려한 색조 화장과 데님 팬츠로 펑키한 느낌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한편,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페미닌룩으로 매끈하고 완벽한 각선미를 뽐내며 팔색조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특히 이번 화보 촬영에서 한복을 입고 동양미를 뽐낸 스테파니 리는 “스테파니 리라는 사람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한국에서의 모델 활동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스테파니 리는 지난달 종영한 JTBC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행동대장 ‘최성윤’ 역으로 출연했다. 사진제공=bnt뉴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담박한 수묵의 세계… “수만 번 붓질해야 터득”

    담박한 수묵의 세계… “수만 번 붓질해야 터득”

    이 시대의 마지막 문인화가로 불리는 우현(牛玄) 송영방(79) 화백의 담박한 수묵의 세계를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한 한국 현대미술 작가 시리즈의 한국화부문 두 번째 전시다. 1960~1970년대 실험성 짙은 추상화 계열 작품, 실경산수(實景山水), 작가가 독자적 양식으로 발전시킨 반추상의 산수화, 사군자(四君子)와 연꽃, 인물, 동물화, 불화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전시제목 ‘오채묵향(五彩墨香)’은 먹의 농담(濃淡)과 건습(乾濕), 초(焦) 또는 흑(黑)으로 다섯 가지 효과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 송 화백은 “먹색에 풍부한 변화를 준다는 것은 붓을 얼마나 자유자재로 다루느냐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며 “붓이 몸의 일부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수만 번의 붓질을 해야 그 원리를 알 수 있고, 경지를 터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필선은 유려하면서도 올곧기로 유명하다. 필선으로만 수석을 그린 ‘운근’(1969)이나 최근의 자화상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제사 때면 먹을 갈아 붓으로 지방문을 쓰면서 붓질의 재미를 터득했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미술대학(서울대 회화과)에 진학한 그는 한때 생계를 위해 일간지의 연재소설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1970년대부터 순수미술을 하기로 결심한 뒤 국전에서 9회 특선을 했고 49세인 1984년 첫 개인전을 열었다. 그는 한번 본 풍경이나 대상을 바로 화선지에 옮기기보다는 마음에 담아 두고 묻어 두었다가 그림을 그린다. “흉중구학(胸中丘壑·마음 속에 언덕과 골짜기의 심상이 있다는 뜻)이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는 그는 “요즘 시대가 너무 서양화에 매몰돼 있는 점이 안타깝다”고 했다. “요즘 한국화를 토산품 취급하지요. 동양미와 서양미는 기차의 레일처럼 나름의 아름다움을 갖고 함께 뻗어 가야 하는데 우리 것을 사랑하지 않고 바다 건너 남의 것만 아름답다고 하면서 기웃거리는 실정이에요. 동양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내세울 수 있는 긍지가 필요해요.”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아 가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을 강조한 그는 “한국화를 그리는 화가라면 사군자를 섭렵해 보고 거기서 자기만의 새로움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자신은 요즘 사군자 가운데서도 매화에 푹 빠져 있다고 했다. “고목의 굵은 가지를 보면 뿌리를 알 수 있어요. 굵은 등거리는 힘이 있고, 잔가지는 얽히고설킨 가운데 공간미를 담아야 하고, 꽃은 한없이 보드라워요. 매화를 그리기는 어렵지만 조형적으로 그 특징을 잡아내 표현할 수 있어 좋아요.” 8폭짜리 병풍에 길게 펼쳐진 그의 매화그림이 달리 보였다. 강인함과 유연함이 한데 어우러진 그림에서 매화의 향이 배어나는 듯하다. 그는 “사람이 죽으면 학생부군신위라고 쓰는데 그건 죽는 순간까지 배워야 한다는 의미”라며 “목숨이 붙어 있는 한 더 열심히 공부해 좋은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6월 28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웃의 일상、예술이되다

    이웃의 일상、예술이되다

    자개 화장대, 장롱, 사각 밥상, 문짝부터 용도 폐기된 플라스틱 바구니 등 익숙한 살림살이와 생활용품들이 화려하게 꽃단장하고 미술관에 들어왔다. 설치예술가 최정화(54)가 충남 아산시 온양민속박물관 내 구정아트센터에서 31일부터 펼치는 공공예술프로젝트 ‘옆’에서다. 그냥 보아 넘겼던 평범한 사물에서 색다른 아름다움을 이끌어 내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문화적·인류학적 서사를 풀어 가는 최정화는 온양시민들과 함께 박물관과 박물관 옆 이야기, 지역 주민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들려준다. 플라스틱 연금술사, 쌓기의 신공으로 불리는 그는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본색을 발휘한다. 거대한 흰색의 플라스틱 연꽃이 땅속에 뿌리를 굳건히 내린 채 관람객을 맞는다. 정원의 박물관 석상들은 스카프를 두르고 요즘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는 듯하다. 앙상한 가지에 붉은색 나일론 꽃이 활짝 피어 있고, 느티나무에 매달린 색색깔 밥상보는 무지개가 되어 하늘에 닿을 듯하다. 관람객들의 소원을 담은 소원나무는 바람결에 흘러가는 구름과 함께 한들거린다. 실내 전시는 ‘옆의 옆’, ‘옆과 옆’, ‘항상 옆’의 주제로 구성된다. ‘옆의 옆’에서는 아산시 신장면에서 3대째 종손으로 살아온 이광수 선생댁의 살림살이를 통해 옛 시간을 재구성했다. ‘옆’으로 무한 확장을 시도한 최정화 작가는 “나를 주장하고 너를 확인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확인하는 것이 옆의 의미”라며 “한 집안의 오랜 히스토리를 통해 어제, 오늘, 내일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설명한다. ‘옆과 옆’에서는 최정화의 신작 ‘내일의 꽃’시리즈 14점이 공개된다. 그가 만든 꽃은 흡사 핵전쟁 이후의 것처럼 녹아 흘러 있거나 까칠까칠하며 푸석푸석하다. 용암 속에서 재가 되어버렸을 법한 꽃도 있다. ‘항상 옆’은 20세기를 상징하는 플라스틱 용기들을 나열했다. 박물관 옆 아산시민들이 쓰고 있던 플라스틱 1만여점을 모아 현재의 우리 삶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시민들의 교감과 참여로 완성된 설치작품은 항상 우리 곁에 있던 이웃이 함께 어우러져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어 감을 보여준다. 옆의 만남은 ‘겨울 꽃’,‘박물관 석상들’,‘바람탑’ 등 야외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을 통해 하늘과 땅, 물, 구름, 나무 등 우리 옆으로의 확장을 시도한다. 예술은 흔히 미술관에만 있고 엄격하고 어렵다는 느낌을 주지만 그는 예술은 우리 옆에 우리의 삶과 함께 있음을 보여준다. 박물관 측은 “박물관과 박물관 옆 이야기, 지역 주민들의 생활이야기가 펼쳐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생활이 마을로, 마을이 박물관으로, 박물관이 다시 생활로 서로 연결되고 소통됨을 보여 주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041)542-6001. 온양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필체에 보이는 한국인 ‘동심 DNA’

    필체에 보이는 한국인 ‘동심 DNA’

    어린아이 한국인/구본진 지음/김영사/436쪽/1만 8000원 ‘어린아이는 순진무구요 망각이며, 새로운 시작, 놀이, 스스로의 힘에 의해 돌아가는 바퀴이며 거룩한 긍정이다.’(니체) 미국 인류학자 리처드 퓨얼은 어린아이를 설명한 니체의 이 말과 연결해 이렇게 갈파한 바 있다. “지구상에서 동아시아 사람들, 그중에서도 한국인들이 가장 네오테닉하다.” ‘네오테니’(neoteny)란 인간이 본래의 신체, 정신, 감정, 행동 동 모든 측면에서 어린아이 같은 특성이 줄지 않고 오히려 두드러지는 쪽으로 성장·발달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인에겐 생소하지만 학계에선 ‘유년화 현상’이란 뜻으로 빈번하게 사용되는 전문용어로, 자유분방하고 활력 넘치며 장난기 가득한 기질의 특성이 담겼다. 외국의 인류학자가 한국인의 특성을 ‘가장 네오테닉하다’고 주목한 점이 흥미롭다. ‘어린아이 한국인’은 필적을 추적해 그 ‘네오테닉 한국인’의 원형질을 밝혀낸 독특한 책이다. 저자는 21년간 검사로 재직하며 필적을 연구해 2009년 ‘필적은 말한다’로 주목받은 국내 최고의 필적학자. 용의자에게 자필 진술서를 습관처럼 받다가 ‘글씨는 뇌의 흔적이고, 유전된다’는 생각을 굳혔고 15년간 발품을 팔아 글씨에서 건져 낸 ‘한국인의 DNA’ 보고서를 냈다. 한국인의 원형질을 찾자면 응당 단군신화를 포함한 고조선부터 출발해야겠지만 잘 알려진 대로 그 시기의 필적은 남은 게 없다. 대신 법흥왕 재위 이전인 6세기 초까지의 고신라(통일이전의 신라)가 고조선 선조의 특성을 가장 잘 간직한 것으로 학계에선 보고 있다. ‘이사지왕 고리자루 큰칼’과 ‘포항중성리신라비’(보물 1758호), ‘영일냉수리신라비’(국보 264호)는 ‘고조선 DNA’의 암호가 남은 몇 안 되는 유물·유적으로 여겨진다. 한국인의 원형질을 순수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최초의 글씨 유물들은 부인할 수 없는 공통점을 갖는다. 둥글둥글하고 불규칙하며 자유분방할 뿐만 아니라 활력이 충만하다. 이런 특성을 종합해 보면 유년화 현상인 네오테니로 모아진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증거는 경주 금관총 출토 고리자루 큰칼에서 찾아진다. 같은 고분에서 나온 금관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품”(동양미술사학자 존 카터 코벨)이라는 찬사를 받는 것과 달리 왕의 보검에 ‘爾斯智王’(이사지왕)이라 새겨진 글씨는 마치 어린아이가 쓴 것처럼 비뚤비뚤하고 자유분방하다. 격식과 체면이라는 겉모습 이면에 숨어 있는 한민족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역력하다. 네오테닉의 특성은 도자기 분청사기와 다양한 토우, 탈, 풍속화 속에서도 한결같이 드러난다고 한다. 이를테면 조선의 ‘분청사기 철화 제기’(국립중앙박물관 소장)는 흥에 겨운 도공이 낙서를 한 것처럼 익살과 해학이 묻어난다. 유전의 속성을 보여 주는 한국의 글씨체도 적지 않다. 저자는 그 대목에서 “할아버지의 글씨체가 손자에게 유전되고, 천 년의 긴 역사 속에서 민족의 글씨체가 유전된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면 광개토대왕과 백범 김구 글씨가 닮은꼴이다. 414년 세워진 광개토대왕비와 1876년 태어난 황해도 해주 출신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의 글씨체를 비교해 보면 모두 정확하게 정사각형을 이루고 있고, 필선이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넘친다. 고대 한민족의 원형질은 고려로 접어들면서 중국 영향을 받아 경직화됐다고 한다. 한국과 중국의 글씨체를 저자는 이렇게 나눠 평가한다. “중국의 글씨가 곱고 다듬어진 비단이나 매끄러운 옥판선지라면 우리 글씨는 빳빳한 한산모시나 투박한 닥종이 같다. 중국의 글씨가 자로 잰 듯이 자르고 다듬어 만든 다음 붉은 칠을 한 화려한 건물을 연상케 한다면 우리 글씨는 자연의 생명력이 활발한 삼척의 죽서루를 떠올리게 된다.” 한민족은 오랫동안 상당히 중국화됐지만 고대 한민족의 유전자는 면면이 이어져 내려왔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19세기 이후 중국 위상의 약화와 일제 강점,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도입, 한글의 대중화 같은 게 탈중국화, 다시 말하면 고대 한민족으로 돌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지식은 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민족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면 민족의 기억을 모조리 잃어버리는 것이며 고대 글씨에 남아 있는 DNA의 암호를 모두 풀어내면 한민족의 첫 시작과 원형을 밝히고 정체성을 찾아낼 수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중학 교과서에 실린 국민타자의 땀

    중학 교과서에 실린 국민타자의 땀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이 진로를 고민하는 중학생들에게 전하는 말이 교과서에 실렸다. 프로야구 삼성은 11일 “삼양미디어가 발간한 중학교 교과서 ‘진로와 직업’ 2015년 개정판에 각계 직업 종사자 17명 중 한 명으로 이승엽이 소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인터뷰를 진행한 삼양미디어는 교과서 2쪽에 걸쳐 이승엽의 인터뷰와 사진, 약력을 실었다. 이승엽은 교과서에 실린 문답 형식의 인터뷰에서 “7살 때 프로야구가 생겼는데 또래 친구가 과학자, 선생님, 의사, 대통령을 장래 희망으로 꼽을 때 나는 야구선수가 꿈이라고 말했다”면서 “외환위기로 많은 분들이 지쳐 있던 1999년 많은 홈런(54개)을 치며 기록을 세웠다. 내 홈런이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준다는 얘기를 듣고 무척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일본 요미우리 시절에 2군으로 강등되면서 무척 힘들었다. 야구를 그만둘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면서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후회 없을 때 그만두자, 떨치고 일어나자고 마음먹었다”며 시련을 극복한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스포츠를 여가 생활로 즐기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공부에만 매달리면 스트레스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공부 때문에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스포츠를 접하는 삶을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1995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이듬해 삼성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승엽은 2003년 프로야구 역대 시즌 최다인 56홈런을 터뜨렸으며, 올 시즌 통산 400홈런에 도전한다. 이승엽 외에 스포츠스타 중에는 여자 골프선수 박세리와 은퇴한 야구선수 박찬호,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이 교과서에 실린 적이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이탈리아 작은미술관(원형준 글·류동현 사진, 책읽는 수요일 펴냄) 서양미술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 르네상스 미술이 시작된 곳이자 화려하고 역동적인 바로크 미술의 발상지인 이탈리아. 미술애호가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은 미술관과 성당 30곳을 소개한다. 작품을 감상하고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미술관들을 만날 수 있다. 416쪽. 1만 5000원. 세상의 나무(라인하르트 오스테로트 글·모이디 크레치만 그림, 돌베개) 나무의 다양한 측면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책. 대형 폐기물 더미에서 찾아낸 낡은 수납장을 리폼하는 과정에서 나무라는 재료의 속성을 이해하고 나무의 성장과 숲 생태계를 설명한다. 이어 집, 가구, 악기, 배 등 나무를 이용해서 만드는 온갖 사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172쪽. 1만 3000원.
  • [부고] ‘원로 서양미술사학자’ 임영방 前 국립현대미술관장

    [부고] ‘원로 서양미술사학자’ 임영방 前 국립현대미술관장

    원로 서양미술사학자인 임영방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86세. 임 전 관장은 프랑스 파리대 철학과와 같은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미학과 교수, 동국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1992년부터 1997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내며 1995년 당시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중심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한국관을 만드는 데에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 위원, 유네스코 한국위원 등도 맡았다. 한국과 프랑스 문화예술 교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문화예술훈장(1995)을 받았고 2006년에는 은관문화훈장(2006)을 받았다. 저서로는 ‘서양미술전집’ ‘현대미술의 이해’ ‘미술의 세 얼굴’ ‘미술의 길’ ‘현대미술비평30선’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인문주의와 미술’ ‘바로크’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2)2072-2033.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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