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양림동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사랑이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음악캠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 SK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산시로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7
  • 남구 (구청장 김병내)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남구 (구청장 김병내)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활기찬 경제 행복한 복지 으뜸효 남구 광주 남구는 21개 업체에서 만든 47개 답례품을 고향사랑 기부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무형문화재인 백운동진다리붓 3종과 미니장구, 산조가야금 등을 준비해놨으며 명함지갑, 카드지갑 등 가죽공예작품 그리고 무드등, 달항아리, 머그컵, 화병 등 도자기 작품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은 귀이개, 맑은 머리빗 등 은공예작품과 토트백, 클러치백, 에코백세트 등 섬유공예작품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대촌농협에서 생산된 농산물꾸러미와 백미 세트, 된장, 간장, 남도김치(사진), 수제청, 커피원두도 전달한다. 남구는 남구사회적경제기업에서 만든 제품을 답례품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선호도 및 만족도 조사에서 ‘농산물과 육류’에 대한 평가가 높게 나와 이를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다. 남구를 방문해 둘러볼 수 있도록 빛고을 공예창작촌 및 양림동 공예특화거리 원데이 체험권이나 백운동 스트리트 푸드존 이용권 등을 답례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문의 www.namgu.gwangju.kr
  • AI 중심고교 학생들, 한 달간 광주서 ‘글로벌 AI’체험한다

    AI 중심고교 학생들, 한 달간 광주서 ‘글로벌 AI’체험한다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전국의 AI 중심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AI 집적단지 견학 프로그램이 광주에서 6월 한 달간 진행된다. 광주에 조성되는 세계 10위권 규모의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창업캠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광주 AI 산업 생태계를 알리고 AI 인재를 유입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광주비엔날레 관람을 비롯해 광주 시티투어 가이드를 지원, 광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단장 김준하)은 9일 광주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이하 AI 집적단지) 내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창업캠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견학 프로그램’을 6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지역 소프트웨어 마이스터 고등학교와 인공지능 교육 선도학교(고등학교),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광주 AI 창업캠프를 직접 방문, 내부 시설 투어와 함께 다양한 AI 제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의 핵심 시설인 국가 AI데이터센터는 오는 10월 개소 예정으로 연산량 88.5PF(페타플롭스), 저장량 107PB(페타바이트) 규모로 연산 능력은 국내 최대, 세계적으로는 10위권에 해당한다. 광주 금남로 4가에 위치한 AI 창업캠프는 AI 분야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창업 및 스케일업을 위한 교육, 컨설팅, 투자 지원 등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AI창업캠프 1·2호점이 운영 중이며, 70여 개의 AI 기업이 입주하여 크고 작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견학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주관광재단과 연계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빛나는 예술여행’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직공원 전망타워)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오월의 기록’(5·18 민주광장, 전일빌딩 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자연과 휴식의 공간(의재미술관, 광주호 호수생태원)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권(이이남스튜디오, 호랑가시나무길, 우일선 선교사사택, 펭귄마을) △양림동 비엔날레 파빌리온(10년후 그라운드, 양림미술관, 이이남스튜디오, 이강하미술관) 등 광주 시티투어 코스 가이드도 지원한다. 이번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견학 프로그램’은 5월 말까지 AI 교육 중심 고등학교 재학생 16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인재양성팀(062-610-3955)으로 하면 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AI 데이터센터 견학 프로그램이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광주 AI 산업 생태계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 인공지능 인재들이 광주로 유입되어 AI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우뚝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우뚝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국내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2회 연속 선정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한국관광공사의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이어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광부와 관광공사가 우리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지자체 추천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굴한 후보지 235곳을 대상으로 1차 서면과 2차 현장평가, 3차 전문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00곳을 뽑았다. 이번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선 ACC와 함께 무등산국립공원, 5·18기념공원, 양림동역사문화마을, 전주 한옥마을, 왕궁리유적, 순천만습지(순천만국가정원), 죽녹원, 천은사 상생의길·소나무숲길 등 전라권에서 17곳이 선정됐다. ACC는 ‘코리아유니크베뉴(이색지역명소) 40선’과 ‘야간관광 100선’,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미를 갖춘 현대 이색 건축물로도 뽑혔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으로 전당을 거점으로 하는 도시문화 브랜딩과 관광 마케팅 사업이 보다 활기를 띨 것”이라며 “지자체, 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문화예술관광 광주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광주비엔날레 D-150 ‘준비 착착’

    광주비엔날레 D-150 ‘준비 착착’

    8일 기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까지 150일이 남았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외의 전시 공간을 확정 지었으며 참여작가들도 작품 작업에 앞서 광주를 연구하기 위해 광주를 찾는 등 행사가 구체화되고 있다. 8일 (재)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내년 광주비엔날레 개막 150일을 앞두고 전시가 진행될 공간 등을 공개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과 함께 예술공간 집, 무각사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선임된 이숙경 예술감독은 2월과 6월, 8월, 9월 한국을 방문해 연구 조사를 진행하며 전시를 구체화했다. 특히 이 감독은 지난 6월에는 지역 내 풀뿌리 예술 공간과의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전시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문화예쑬 공간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현지 방문, 리서치도 속속 진행 중이다. 고이즈미 메이로는 지난 10월 광산구의 광주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신작 제작을 위한 현장 조사를 2박3일 동안 진행했다. 작가는 새날학교, 고려인마을종합지원센터, 바람개비꿈터 공립지역아동센터, 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 등을 방문해 마을 주민,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림동의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전시를 할 모리 유코는 지난 9월 전시장이 위치한 양림동 일대에서 다양한 구조물을 수집하는 등 현장에 대한 연구를 사흘간 진행, 장소특정적 키네틱 구조물을 작업화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1970년대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김순기 작가가 전남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한국 여성 작가들의 시를 낭독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 사바 지역의 콜렉티브 팡록 술랍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지를 다녀갔으며 캔디스 린은 국립광주박물관 등을 방문해 전통에 대한 연구를 이어갔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내년 행사를 앞두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단단히 다지기도 했다. 지난 4월 베니스비엔날레 기간 동안 현지에서 해외홍보설명회를 가졌으며 지난달에는 런던에서 공공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런던에서의 공공프로그램은 세계적 권위의 영국 현대 미술 전문지 ‘아트리뷰’와 공동주최한 대담으로 BBC, 파이낸셜타임즈, 아트포럼, 아트아시아퍼시픽, 오큘라 등 해외 유수 매체들이 참석하는 등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15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전시 준비에 총력을 다하면서 세계 미술사에 기억될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각국 8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내년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 간 개최된다. 올해에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광주의 다양한 문화예술공간 등을 감상할 수 있도록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2일권 입장권 등을 개발, 선보인다.
  • 광주 관광객 수, 코로나19 이전규모 회복

    광주 관광객 수, 코로나19 이전규모 회복

    3분기만에 지난해 전체 관광객 수 뛰어넘어 양림동 역사마을, 아시아문화전당 등 인기 올해 3분기까지 광주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전체 관광객 수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집계하는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서 3분기 광주 관광객 수는 155만7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3만2911명 대비 86% 증가한 것이다. 3분기까지 누적 관광객 수는 432만39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3만1551명보다 64%가 늘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관광객(307만5106명)보다 많은 것으로, 연말까지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626만8천660명) 수치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지역 42개 주요 관광지점 중 영산강문화관,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국립광주박물관의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 관광호텔 객실 이용률, 관광객 유치 보상금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광지의 경우 과거엔 무등산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양림동 근대 역사문화 마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공연 마루, 전일빌딩 245 등 문화예술과 역사여행이 주를 이뤘다. 광주시는 통상 방문객이 많았던 10월에 ‘시월 광주’라는 표제로 충장 월드 페스티벌, 버스커즈 월드컵, 세계 김치 축제 등이 이어져 4분기 누적 관광객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방문객과 인센티브 등 통계지표 개선은 광주 관광 활성화가 저변에서부터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립수목원 개장, 영산강·황룡강변 Y 벨트 익사이팅 사업 등을 활용한 스토리 텔링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 대표 ‘경제교육문화특구’로… 친밀행정으로 폭넓게 소통할 것”

    “광주 대표 ‘경제교육문화특구’로… 친밀행정으로 폭넓게 소통할 것”

    “남구는 광주를 대표하는 교육문화특구입니다. 민선 8기엔 경제를 추가해 남구를 ‘경제교육문화특구’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광주 남구를 이끄는 김병내 남구청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13일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구는 지난 4년간 천지개벽이라고 할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앞으로의 4년은 남구의 발전 속도와 삶의 질, 주민들의 행복감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도심 4곳 활성화 성과 김 구청장은 민선 7기에 대해 백운광장과 양림동, 사직동, 방림2동까지 4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등 구도심 활성화를 통해 신도심과의 격차를 상당 부분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또 정부 주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공모에서 호남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복합화 사업 10개와 단위사업 16개를 확보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김 구청장은 특히 지역 내에 신규 산업단지 2곳을 동시에 조성해 외지 기업들을 유치함으로써 남구 경제 발전의 기반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무등시장과 봉선시장 주차타워 건립, 분적산 더 푸른 누리길 조성, 행복한 복지 7979센터 운영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재선 구청장으로서 민선 8기엔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친밀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구청장은 “민선 7기 4년간 현장 소통을 열심히 했는데 주민 입장에서 바라보니 ‘더 노력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청사 1층으로 구청장실을 옮기는 등 다양한 주민들과 폭넓은 소통을 하면서 구정을 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숙원사업 착착 진행 민선 8기 들어선 시작부터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지역 내 유일한 상업지역인 백운광장 주변의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백운광장 일대 대규모 뉴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스트리트 푸드존이 한 달 전 개장했는데 많은 시민께서 찾아주고 계신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지난달 말 18홀 규모의 승촌파크골프장이 문을 연 데 이어 이달 초엔 봉선2동 행정복합센터도 완공했다”며 “특히 지역 숙원 사업인 진월복합운동장이 오픈하는데 1995년 남구청 개청 이래 27년 만에 관내 1호 종합운동장이 들어서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발전·삶의 질·행복감 3UP 김 구청장은 민선 8기 핵심 비전으로 ‘3업(UP)’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4년간 ‘남구 발전 속도’와 ‘주민들 삶의 질 향상’, ‘행복감’ 등 세 가지를 모두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의미”라며 “이를 위해선 백운광장 중심의 도시재생사업과 동네마다 조성 중인 생활 SOC 복합화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현지 정치인과 기업인들을 만나 남구 에너지밸리에 대한 투자 유치 및 남구 출신 유학생들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해외 교류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4년간 정말 행복하게 일했다는 김 구청장은 “앞으로 4년간 22만 남구 주민들과 손가락을 걸며 다짐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켜 내겠다”며 “혼자 걸으면 길이 되지만 함께 걸으면 역사가 된다고 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홍기월 광주시의원 “지산유원지, 공공주도로 개발해야”

    홍기월 광주시의원 “지산유원지, 공공주도로 개발해야”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였던 지산유원지를 공공 주도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홍기월 의원(동구1)은 15일 제310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지산유원지를 공공주도 사업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언제부턴가 광주시는 ‘노잼시티’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방문객 순위는 하위 4위에 머물고 있다”며 “1980년대 광주시의 대표 관광자원이자 지역민의 쉼터였던 지산유원지를 활성화해 과거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산유원지 시설에 대한 공공성 강화와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현재 광주시에서 검토 중인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활용방안과 지산유원지 활성화 방안을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무등산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동명동,양림동 등 도시재생의 대표지역을 엮은 문화생태관광벨트 조성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 1978년 문을 연 지산유원지는 소풍, 수학여행, 신혼여행지 등으로 사랑받은 대표 관광지였으나 1994년 부도 이후 옛 명성을 잃고 쇠락을 거듭해왔다.
  • 광주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광주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옛 수영장 자리에 건립… 올 12월 설계 완료 계획 700석 규모 관람석…문화·공연 특화공간으로 조성 광주시는 26일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아이에스피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선정했다.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조성사업’은 남구 양림동 사직공원 내 광주시민의 추억을 간직한 수영장 자리에 야외 상설공연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직공원에선 매년 광주사직국제음악페스티벌 등 공연이 수시로 개최되면서 음악축제와 문화예술 이벤트 활성화를 공연시설의 필요성이 거론되어 왔다. 상설공연장에는 700여 석 규모의 잔디광장 등 관람석과 상설공연장 518㎡, 13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부설주차장 3354㎡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은 옛 수영장 부지의 지형적 조건과 사직공원 주변 환경의 조화, 공연장의 기능적인 측면과 독창성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설계용역은 7월초 착수해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김종호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사직공원은 광주의 역사와 추억을 간직한 공간이다”며 “시민들이 그 기억과 흔적을 공유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예술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신사참배 거부해 중퇴… 85년 만에 받은 졸업장

    신사참배 거부해 중퇴… 85년 만에 받은 졸업장

    1937년 일제강점기 당시 신사참배를 거부했다가 학교를 떠난 김덕화(99) 할머니가 85년 만에 광주의 모교에서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광주 수피아여중·고 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남구 양림동 수피아여중·고에서 홈커밍데이 행사를 열고 김 할머니에게 명예졸업장과 기념패를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할머니는 일제가 한반도를 강제로 점령하던 시절 수피아 여학교에 다녔다. 김 할머니는 신사참배를 거부해 중학교 1학년을 다니다 중퇴했다. 이어 학교 역시 자진 폐교하는 바람에 졸업을 할 수 없었다. 1945년 광복이 됐지만 직장생활과 결혼 등으로 복학하지 못한 김 할머니는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 ‘피아노 치는 99세 할머니’로 소개되면서 수피아여고 동창회와 연이 닿았다. 김 할머니는 “항상 그리웠던 수피아, 못 잊은 수피아. 사랑하는 후배들 만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 신사참배 거부로 85년만에 졸업장 받은 99세 할머니

    신사참배 거부로 85년만에 졸업장 받은 99세 할머니

    1937년 일제강점기 당시 신사참배를 거부했다가 학교를 떠난 김덕화(99) 할머니가 85년 만에 광주의 모교에서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광주 수피아여중·고 총동창회는 지난 14일 광주 남구 양림동 수피아여중·고에서 홈커밍데이 행사를 열고 김덕화 할머니(99·사진)에게 명예졸업장과 기념패를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할머니는 일제가 한반도를 강제로 점령하던 시절 수피아 여학교에 다녔다. 김 할머니는 일본 왕을 우상화하기 위한 일종의 국민의식인 신사참배를 거부했고 학교 역시 자진 폐교하는 바람에 졸업을 할 수 없었다. 1945년 일본 왕의 항복 선언으로 조국은 광복이 됐지만, 직장생활과 결혼 등으로 복학을 하지 못한 김 할머니는 이후 수피아 여학교와 더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 ‘피아노 치는 99세 할머니’로 소개되면서 수피아여고 동창회와 연이 닿았다. 학교와 동창회 측은 김 할머니의 사연을 전해 듣고 명예 졸업장을 준비해 할머니를 초청했다. 명예 졸업장에는 85년 전 졸업장을 복원한 특별한 선물도 함께 들어있었다. 김 할머니는 “항상 그리웠던 수피아, 못 잊은 수피아. 사랑하는 후배들 만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저는 졸업장을 받을 수도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졸업장까지 전해주셔서 꿈만 같다”고 말했다.
  • 호남대 차이나클럽, ‘한·중 역사문화 2차 탐방’

    호남대 차이나클럽, ‘한·중 역사문화 2차 탐방’

    호남대학교 공자아카데미(원장 손완이)가 주관하는 ‘2022 차이나클럽’의 ‘한·중 역사문화 유적지 현장 답사’ 두 번째 탐방이 지난달 30일 전남 화순군과 나주시 일원에서 실시됐다. 호남대학교 공자아카데미 유영 부원장과 제1기 원우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탐방 행사는 호남대 AI교양대학 신선혜 교수의 안내와 해설로 진행됐다. 탐방단은 중국 3대 음악가로 추앙받고 있는 광주 출신의 정율성 선생(1914~1976)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화순군 능주면 생가와 능주초등학교 정율성 교실을 찾았다. 1차 탐방에서 광주 양림동 생가를 방문했던 탐방팀은 화순에서 다시 한번 그의 행적과 마주하면서 정율성의 음악적 성취와 한중 교류사적 위상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송나라의 유학자인 주자(1130~1200)의 사당인 화순 능주면의 주자묘를 둘러보며 조선에 이르러 통치이념으로 자리매김한 성리학의 한반도 정착 양상을 살펴보고 화순 유학의 학맥 형성과 그 의미에 대해 되새겨보는 기회를 가졌다. 나주에서는 중국 역사상 3대 기행문으로 일컬어지는 ‘표해록’의 저자 금남 최부 선생(1454~1504)의 행적을 따라가 보았다. 나주 출신인 최부는 ‘표해록’을 통해 중국 명나라 전기의 사회 상황과 시정 풍정을 조선에 정밀하게 전하였는데, 최근 중국에서도 최부 관련 사적비가 세워지는 등 한중 교류의 대표 인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동아시아의 국제 항로였던 영산강의 역사적 의의를 찾아 영산포 역사갤러리 답사와 함께 영산포구에서 황포돛배에 승선해 대중국 무역의 중심지에서 나주 바닷길의 영광을 상상해보며 탐방을 마쳤다. 세 번째 ‘한·중 역사문화 유적지 현장 탐방’은 오는 6월 11일(토)과 12일(일) 1박2일 일정으로 완도 관우묘와 청해진유적지, 해남 명량대첩전승지와 황조별묘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 광주 추억의 명소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 조성한다

    광주 추억의 명소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 조성한다

    700석 규모...4월중 설계 공모 거쳐 12월 설계 완료 계획 옛 공원 지형 활용 190억원 들여 친환경 다목적 공연시설 조성 광주시는 4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사직공원 내 옛 수영장 부지 지형과 형태를 최대한 활용해 객석을 친환경적인 잔디광장 형태로 조성하고, 시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은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사직공원 옛 수영장부지에 무대 555㎡, 객석 700석 규모로 2023년 착공해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오는 4월 설계공모 후 6월말 설계 당선작을 확정하고 계약을 체결한 후 하반기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12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공연장 내부는 공연무대 200㎡, 부속공간 235㎡ 등 구성되며, 객석은 기존 스탠드 관람석 약 450 석, 잔디광장 약 250석 등 총 700석 규모다. 야외 상설공연장이 조성되면 양림동 등 기존 지역 활성화를 통해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의 장소로, 시민들에게는 음악축제 개최 등 다양한 공연예술 장소로 제공되는 등 독창적인 지역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양림동 통키타 거리 인근에 상설공연장 부설주차장으로 13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해 행사기간을 제외하고는 지역 주민의 주차 편의는 물론, 인근 통키타 거리 방문객 등을 위한 주차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 공연장 진출입 편의를 위해 기존 진출입로 2곳을 정비하고, 진출입로 1곳도 새로 개설할 예정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사직공원 상설공연장이 조성되면 남구 양림동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연장이 예정대로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오방 최흥종 기념관, 도슨트 양성과정 참여자 모집

    오방 최흥종 기념관, 도슨트 양성과정 참여자 모집

    ‘오방 최흥종 기념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슨트 양성과정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이번 과정에서는 일제 치하에서 나환자를 포함해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등 큰 발걸음을 남긴 사회운동가 최흥종 선생(1880∼1966)의 삶과 의미를 교육한다. 아울러 큰 인물의 족적을 구술로 설명하는 방법, 인물기념관의 의미, 방문객과의 소통을 위한 도슨트 기법, 간단한 표제어나 설명문 작성의 요령 등을 배울 수 있다. 이수자들은 본인의 희망과 이수 실적에 따라 오방 최흥종 기념관 등지서 도슨트와 인턴으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는 4월 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교육장소는 광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기념관에서 이뤄진다. 교육은 4~6월 이뤄지고 정확한 일정은 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흥종 선생은 평생을 한센병(나병) 퇴치와 빈민구제, 독립운동, 선교활동, 교육활동 등에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 광주의 정신적 지주이자 근대 ‘광주의 아버지’로 기억되고 있다.
  • 미디어아트 새 옷 입은 빛고을… ‘노잼 도시’서 글로벌 문화도시로

    미디어아트 새 옷 입은 빛고을… ‘노잼 도시’서 글로벌 문화도시로

    광주시가 ‘노잼(재미가 전혀 없음) 도시’ 탈피를 꿈꾸고 있다. 문화와 예술,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미디어아트(영상예술)를 통해서다. 광주시는 미디어아트의 현대적 흐름을 선도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카이브와 컬렉션, 전시, 기획, 연구, 생산이 결합된 미디어아트 생태계 구축을 꾀하고 있다. 광주를 세계 미디어아트의 중심축으로 가꿔 나간다는 복안이다. 광주는 그동안 재미없는 도시란 누명을 써 왔다.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데다 관광객도 좀처럼 늘지 않은 탓이다. 요즘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그나마 외국인 등을 끌어들였던 광주비엔날레나 각종 비즈니스 컨벤션마저 시들하다. 150만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답지 않게 외지 사람들의 들락거림이 눈에 띄게 줄었다. 파리, 빈, 베를린 등 유럽의 도시처럼 세계적 이목을 끌 수 있는 문화자산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잡다한 놀이·쇼핑 시설 확충만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도 없다.그래서 광주시는 최신 기술과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GMAP·지맵)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다. 2014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에 선정됐고, 5년 후인 2019년 부의장 도시로 재지정됐다. 유네스코 평가 기준을 통과한 것이다. 이를 지렛대 삼아 예술과 삶의 연결을 주도하는 문화산업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첨병 구실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해를 거듭할수록 문화전당에서 자체 제작해 유통하는 각종 콘텐츠가 인기를 더하고 있다. ‘아시아 문화 발전소’로서의 기능과 위상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광주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 시설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광주 곳곳에 독특한 문화 자산이 산재해 있다. 도시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5·18민주화운동’은 어디에도 없는 역사·문화 자산이다. 1980년 5월 대동세상을 꿈꾸던 민중들의 삶과 희망, 고통의 흔적이 서려 있다. 민주와 인권, 평화를 모티프로 한 문학, 미술 등 다양한 예술작품이 끊임없이 탄생하고 있는 이유다. 도심에는 대인시장·남광주시장 등 전통시장과 예술의 거리,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 빛고을국악전수관 등도 널려 있다. 이런 문화 자산을 하나로 묶어 세계에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가장 광주적인 것을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 그 중심에 GMAP이 있다. 이 플랫폼에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창작·제작하는 것은 물론 세계와 소통하는 기획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상시 운용된다. GMAP은 남구 천변좌로 338 광주공원과 광주천 사이에 들어섰고, 동남쪽으로 무등산을 마주하고 있다. 부지 5547㎡에 건축면적 9747㎡,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다. 2017년 GMAP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국비 145억원 등 모두 290억원이 투입됐다. 3월 말 문을 연다. 28일 GMAP 입구에 들어서자 전시 구성 준비가 한창이다. 이지위드 김부태 부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개관 전시인 만큼 주제에 걸맞은 공간 구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1층은 미디어아트 살롱으로 상설전시실·텔레포트룸이 들어선다. 2층은 AMT 컨벤션홀로 유네스코 교류 센터, 커뮤니티 라운지 등이 배치된다. 3층은 기획전시실로 딥스페이스(프레젠테이션룸) 등이 설치되며, 미디어아트 결합 작품 등의 특별 전시가 주로 열린다. 지하 1층의 퓨처랩은 미래형 미디어아트 기술 연구와 개발, 창작 등 창업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번 개관전에서는 마크리(스위스)의 ‘앱, 환경, 생명’과 노진아의 ‘테미스’ 등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10여명이 인공지능(AI)과 가상·증강 현실 등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시는 이번 GMAP 개관을 계기로 미디어아트의 창작·제작과 체험·교육,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주력한다. 이곳을 미디어아트 문화·창의·교류 공간이자 광주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벨트도 조성된다. 내년까지 국비 90억원 등 모두 180억원을 들여 5개 권역별 미디어아트 시설물을 배치하고, 상설 공연도 추진한다. 광주 곳곳이 빛과 결합된 미디어 예술의 시연장으로 변신한다. 중심축은 아시아문화전당(1권역)과 금남로~AMT센터(2권역)이다. 1권역은 민주와 인권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옛 전남도청 본관)와 LED 디스플레이(ACC안내소)가 운영된다. 진시영 작가가 콘텐츠 등 기본 구상을 맡았다. 신도원 작가가 기획한 2권역은 금남나비공원~광주교~AMT센터를 잇는 구간에 레이저 조명과 프로젝터를 이용한 매핑 등 빛의 무대가 펼쳐진다. ‘디지털 정원’인 금남나비공원에는 밤마다 나비 떼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곳과 이웃한 3·4권역(사직공원·양림동)은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형 미디어아트 공원으로 조성된다. 5권역인 광주송정역 일대는 이용객에게 도시 간 네트워크와 홍보 마케팅을 제공하는 창구로 활용된다. 1913 송정역시장 등을 중심으로 신·구세대가 집결하는 ‘휴먼 플랫폼’이다. 여기에 매년 열리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더해진다. 미디어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광장 축제인 ‘프린지 페스티벌’을 비롯해 ‘아트 광주’, ‘대인예술시장’, ‘아트 피크닉’ 등이 포함된 ‘미디어아트 놀이터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 사죄 없이 “찬송가 들려” 목회자 된다는 전두환 아들 [김유민의돋보기]

    사죄 없이 “찬송가 들려” 목회자 된다는 전두환 아들 [김유민의돋보기]

    지난달 26일 먼저 세상을 떠난 ‘군사 쿠데타 동료’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족과 달리 23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 유족은 과오를 인정하지 않았다. 부인인 이순자씨와 아들 재국·재용·재만씨, 딸 효선씨 중 어느 누구도 전씨가 미납한 추징금을 납부하겠다거나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사죄하지 않았다. 부인 이순자씨는 2017년 자서전 ‘당신은 외롭지 않다’를 내고 “정략적인 역사 왜곡 앞에서 나는 몇 번이고 전율했다”라며 “당시 수사책임자인 동시에 정보책임자였던 그분은 결코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 있지 않았다”라며 전씨의 쿠데타를 두둔했다.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죄 재판을 받으러 광주를 오갈 때에도 전씨와 동행하면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노태우씨는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1997년 대법원에서 추징금 2628억 원을 선고받았고 16년 만인 2013년 추징금을 완납했지만 전두환씨는 2200억 원의 추징금에 “통장에 29만원 밖에 없다”며 1020억 원 정도를 납부하지 않았다. 전두환씨 장남 재국씨는 “온 가족이 돈을 모아 부친(전두환)의 추징금을 완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연희동 자택이 공매에 넘어가자 이에 반발하며 소송을 통해 본채를 사수했다. 또한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드러나 국정감사에 불려 나와 사과하기도 했다.하루 일당 400만원…황제노역 논란“전두환, 아들 신학 공부에 기뻐해” 전두환씨의 차남 재용씨는 양도소득세 포탈 등의 혐의로 처벌받으면서 부과된 40억원의 벌금을 내지 않고 ‘황제 노역’을 하다가 비난을 받았다. 전재용씨는 2006년 12월 경기도 오산시 임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을 선고받았다. 전씨는 벌금 40억원에서 불과 1억4000만원(3.5%)만 납부하면서 원주교도소에서 약 2년8개월간 하루 8시간씩 노역을 했고 지난해 2월 출소했다. 하루 일당이 400만원인 셈이라 당시 논란이 됐다. 그리고 지난 3월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원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며, 이 소식에 아버지 전두환씨가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재용씨는 “교도소에서 2년8개월이란 시간을 보내게 됐다. 처음 가서 방에 앉아 창살 밖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라며 “종교방에 있던 분이 노래를 너무 못 불렀는데도 눈물이 났다. 그러면서 찬양,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목회자의 길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씨는 “부모님에게 말씀드렸더니 생각하지 못한 만큼 너무 기뻐했다”라며 “아버지는 ‘네가 목사님이 되면 네가 섬긴 교회를 출석하겠다’고도 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꼭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광주사태 가해로 국민 지탄…아들의 사죄 이러한 유족의 행보는 지난달 별세한 노태우씨 유족과 대비되는 것이기도 하다. 노태우씨의 아들 재헌씨는 부친을 대신해 여러 차례 5·18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삼가 옷깃을 여기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노재헌씨는 2019년 8월 23일 두 전직 대통령의 직계가족 중 유일하게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사죄했다. 지난해 5월 29일에는 5·18 40주년 기념 배지를 달고 광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오월어머니집을 찾았다.재헌씨는 오월어머니집 방명록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광주의 정신을 만들어주신 어머님들과 민주화운동 가족 모든 분들께 경의와 존경을 표합니다’고 적었다. 같은해 6월23일에는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5·18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치유와 화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100번이고 1000번이고 사과를 해야 되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일어나지 말아야 될 5·18과 관련해 항상 마음의 큰 짐을 가지고 계셨다”며 “특히 병상에 누운 뒤부터는,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상황이 오면서 참배를 하고 사죄의 행동을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고 저한테도 고스란히 마음의 짐이 됐다”라고 말했다.
  • “1000번이고 사과해야” 父 노태우 대신 무릎 꿇은 아들 [노태우 별세]

    “1000번이고 사과해야” 父 노태우 대신 무릎 꿇은 아들 [노태우 별세]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향년 89세로 26일 사망했다.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온 노 전 대통령을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이후 건강악화로 인해 연희동 자택과 병원을 오가며 칩거생활을 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사망할 때까지 20년 가까이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광주사태 가해로 국민 지탄…아들의 사죄 1979년 전두환씨와 함께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노 전 대통령은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무차별 진압하는 데 개입했다. 지난 1995년 모교 경북고 동창모임에서는 “광주사태 별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국민 지탄을 받았다. ‘삼가 옷깃을 여기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아들 재헌씨는 2019년 8월 23일 두 전직 대통령의 직계가족 중 유일하게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사죄했다. 지난해 5월 29일에는 5·18 40주년 기념 배지를 달고 광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오월어머니집을 찾았다. 재헌씨는 “작년에 다시 오겠다고 했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이렇게 시간이 지나 이제야 오게 됐다”며 “40주년 5·18민주화운동이 지났다. 행사를 많이 준비했을건데, 모두 건강하시죠”라고 인사했다.재헌씨는 오월어머니집 방명록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광주의 정신을 만들어주신 어머님들과 민주화운동 가족 모든 분들께 경의와 존경을 표합니다’고 적었다. 같은해 6월23일에는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5·18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치유와 화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100번이고 1000번이고 사과를 해야 되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일어나지 말아야 될 5·18과 관련해 항상 마음의 큰 짐을 가지고 계셨다”며 “특히 병상에 누운 뒤부터는,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상황이 오면서 참배를 하고 사죄의 행동을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고 저한테도 고스란히 마음의 짐이 됐다”고 했다. 올해 5월25일에는 광주 동구에 위치한 한 소극장을 찾아 5·18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에서 투쟁하다 한쪽 눈을 잃은 이지현씨(가명 이세상)가 기획한 연극 ‘애꾸눈 광대-어느 봄날의 약속’을 관람했다.
  • 위로는 하늘… 옆으론 작품, 살아 숨 쉬는 핫플, 통하다

    위로는 하늘… 옆으론 작품, 살아 숨 쉬는 핫플, 통하다

    우리가 살아 숨을 쉬는 것처럼 건축물도 숨을 쉬어야 살아갈 수 있다. 사람들이 드나들고 빛과 바람이 통하는 건물은 살아 있는 건물이다. 반대로 빛과 바람이 드나들지 못하면 죽은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사방이 꽉 막힌 창고가 대표적이다. 코로나19 와중인 지난해 11월 광주시 남구 양림동에 문을 연 ‘이이남 스튜디오’는 빛과 공기를 불어넣어 새 생명을 얻은 건축물이다. 기능을 다하고 몇 년째 비어 있던 제약회사 창고 건물이 최첨단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멋진 핫플레이스로 바뀌면서 건물뿐 아니라 근대문화유산이 밀집한 양림동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죽은 건물이 숨을 쉬도록 숨통을 틔워 준 건축가 박태홍(건축연구소.유토 대표)을 만나 리모델링 비법을 들어봤다.광주를 거점으로 작업하는 이이남 작가는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일종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동서양의 고전 명화에 디지털 기법을 가미해 다른 시간과 다른 공간을 이어 주는 그의 작품은 익숙함과 낯섦의 묘한 충돌과 함께 신선한 예술적 감동을 안겨 준다. ‘이이남 스튜디오’는 상생과 공존을 키워드로 작업해 온 작가가 대중들과 좀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1960~1970년대 지어진 나지막한 주택들이 오르막길에 비좁게 어깨를 맞대고 옹기종기 들어선 양림동 주거 지역의 끄트머리에 자리잡고 있다. ●무생물의 공간이던 제약사 창고 변신 광주에서 활동한 선교사들의 사택 등 근대문화유산 등으로 광주시가 역사문화마을로 지정한 양림동은 최근 들어 레트로 감성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맛집과 카페가 늘어나면서 주목받고 있지만 오랫동안 낙후돼 있었다. 몇 년째 비어 있는 창고 건물은 낙후함의 상징과도 같았다. 이 작가는 작업실과 전시 공간을 가진 스튜디오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장소를 물색하던 중 양림동의 창고건물을 매입했다. 어떻게든 활용해 보려고 했지만 성에 차지 않아 몇 차례 착오를 거친 뒤 제대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건축가를 찾던 중 지인의 소개로 박 대표를 만났다.박 대표는 “리모델링 작업은 처음이었고, 기존 건물은 도면도 없어서 그 안의 구조가 어떤지도 알 수 없었다. 여러 가지로 자유롭지 못했지만 완전히 다른 것을 만들어 내야 하는 작업이라는 점에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원래의 건물이 약품 상자, 즉 무생물을 위한 공간이었던 반면 새로 들어설 이이남 스튜디오는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이렇게 용도가 상반될 때에는 리모델링의 어려움이 배가되지요.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한 카페를 만들고, 살아 있는 작가의 작품을 보여 주기 위해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 내야 했습니다.”건물은 몇 년째 죽어 있는 공간이다. 무생물이 점유하는 공간은 그저 넓기만 할 뿐 채광도 환기도 부족하다. 그런 건물에 생명을 불어넣어야 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도전 과제였다. 무생물과 생물의 차이를 어떻게 바꿔 낼 것인지, 살아 있는 작가를 어떻게 보여 줄 것인지부터 고민해야 했다. 그는 건물에 빛과 공기를 들여 놓는 것으로 해법을 찾았다. 기존 건물의 드라이비트 외벽을 뜯어내고, 골격은 살리되 벽에는 창문을 내고 슬래브 천장을 뚫어 두 개의 구멍을 내는 대수선이었다. 박 대표는 “천장을 뚫는다는 것은 사실 대범한 수선 방식인데 이 작가가 다행히 제안을 선뜻 받아들여 준 덕분에 죽은 건물에 숨통을 터 주는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방문객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는 이 작가의 작품 ‘다시 태어나는 빛-피에타’가 설치된 나선형 계단이 빠지지 않는다. 건물 천장에 낸 두 개의 구멍 중 하나가 변신한 것이다. “1층의 카페와 2층 카페를 연결하는 주동선으로 열린 흐름을 만들어 내고 싶었습니다. 두 개 층을 관통하는 나선형 계단을 만들어 각 층의 동선을 연결하고 천장과 사방 벽을 뚫어 낮에는 외부의 빛을 들이고, 밤에는 내부의 빛이 외부로 번지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자연광이 공간 전체에 퍼지고 피에타의 성모상 얼굴에 부드러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설계 초기부터 이 작가의 작품에 맞춰 계획된 나선계단 공간은 건축과 조각의 협업인 셈이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차용해 만든 이 작가의 작품으로 아래층에는 성모상이, 2층에는 성모의 품을 떠난 예수가 걸려 있어 밤에 조명을 받으면 공중에 예수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선형 계단은 원형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 내부와 외부, 근경과 원경 등을 번갈아 인식할 수 있는 건축적 산책로로서 작동한다. 다른 하나의 숨통은 전시 공간이 위치한 건물 중앙에 뚫었다. 전시구역의 중앙에 원통형 공간인 로툰다를 배치해 실내에서도 외부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간을 왜 쓸데없이 낭비하느냐고 시공사에서도 반대했지만 작가가 원하는 대중과의 소통을 염두에 둔 디자인적 파격이었다. 고개를 들어 보면 가운데 천창으로 하늘이 보이고 그 주변으로 원형으로 만들어진 서가가 보인다. 원형으로 만들어진 2층 서가는 학구열 높은 이 작가가 소장한 자료와 서적들로 채워져 있다. 그 뒤편에 작가의 작업실이 위치해 있다. 박 대표는 이 작가의 작업실 한쪽 벽에 큰 창을 내어 외부의 경치를 들여놓았다. “작업실에선 현재 진행형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카페와 기획전시장에선 완성된 작품을 보여 주도록 했습니다. 소통이란 단순한 채광이나 환기뿐 아니라 환경과의 소통, 혹은 작가와 관람객과의 소통까지 포함하거든요. 관람객들은 이 공간을 통해 작가의 결과물뿐 아니라 작가가 거주하고 작업하는 공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야가 탁 트인 옥상 공간이 있는 2층 건물은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유리로 투명하게 처리된 1층에는 카페와 전시 공간이 위치하고 2층에는 카페와 이 작가의 작업실이 있다. 조각부터 미디어 아트까지 이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와 전시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물 흐르듯 자유로운 동선이 만들어져 건물은 살아 있는 것 같다.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마당에 사열하듯 나란히 서 있는 오래된 향나무들은 분명히 알고 있을 테지만 리모델링 전의 모습을 상상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저녁에 프로젝션 투사되는 작품 야외극장 건물의 기조가 되는 색은 백색이지만 단조롭지 않고 생동감이 느껴진다. 정면 파사드를 불투명, 투명, 반투명 등 세 가지 물성의 대비로 구성해 건축물에 변화와 리듬감을 준 결과다. “전면의 가장 큰 부분은 불투명으로 처리해 미디어 파사드로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극장의 간판 같은 역할이 되겠죠.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건물에 이 작가의 미디어 작품을 보여 주면서 활기를 불어넣는 요소로 작동합니다.” 미디어 파사드의 불투명하고 플랫한 면을 중심으로 관람객의 시선 높이인 하단과 상단은 투명한 통유리로 돼 있다. 유리를 통해 보이는 미디어 아트 작품과 관람객의 움직임이 건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저녁 무렵에는 내부의 프로젝션 화면에 투사되는 작품이 마치 야외극장처럼 보인다. 건물 2층은 파이프들로 구성된 반투명한 면을 만들어 불투명한 파사드와 대비를 이루도록 했다. 건물 본체에서 뻗어 나와 뒤집힌 ‘ㄷ’자 모양의 관문(웰커밍 매스)이 자연스럽게 전면 마당으로 이어진다. 박 대표는 “웰커밍 매스는 건물 본체와는 달리 이용자의 접촉 범위에 있는 만큼 연한 회색의 벽돌을 사용했다”면서 “선교사 사택에 쓰인 벽돌과 비슷한 질감과 색상을 가지고 있어 그 흔적을 재현한다는 의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여느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광주시에도 개발 열풍이 불어 고층 아파트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지만 경사지에 위치한 양림오거리 일대의 주민 주거 지역은 시행자들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었다. 오르막 끝, 트럭들이 좁은 골목을 드나들며 약품을 실어나르던 창고는 용도를 다한 뒤 한동안 방치됐다. “현대도시의 주요 과제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테렌 바그(terrain vague·무기능 상태로 방치된 공간) 현상입니다. 이이남 스튜디오는 기능을 다한 창고가 문화예술을 위한 장소로 거듭나면서 양림동의 미래나 예술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업이었습니다.”함혜리 칼럼니스트
  • “옛 도심 교육·문화·상업 특화 개발… 백운광장, 광주 핫플레이스로”

    “옛 도심 교육·문화·상업 특화 개발… 백운광장, 광주 핫플레이스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통해 역내 균형 발전정부 지원 ‘근린생활형’ 등 4개 사업 진행송암산단은 ‘경제기반형’ 재생 사업 준비 사통팔달 백운광장 리빌딩 879억원 투입푸른길 브릿지·로컬푸드매장 유치 계획대촌동 일대 에너지 밸리 조성도 순항 중택지개발 분쟁·노점상 갈등 해결 큰 성과광주 남구는 백운광장을 중심으로 국도 1호선(목포~신의주)과 이어지는 남쪽 관문이다. 인구 21만 3000여명, 면적 61㎢이다. 국도 1호선을 따라 나주혁신도시까지는 차량으로 10분 남짓 거리이다. 남구와 나주혁신도시 사이에 있는 대촌동 일대엔 ‘에너지 밸리’ 조성이 한창이다. 이곳은 최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 및 지방산업단지가 들어섰다. 이들 산업단지에 첨단 에너지 관련 기업이 잇따라 들어설 경우 전통적인 도시근교농업지구가 친환경에너지 복합산업단지로 탈바꿈, 지역경제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는 근대역사문화 유산이 산재한 양림동 등 옛 도심과 봉선·효천지구 등 신도심 재개발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교육 문화 중심지로 재단장한다는 복안이다. 김병내 남구청장을 24일 만나 구정 현안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옛 도심 재생사업에 역점을 두는데. “과거에는 아파트 재개발 등 도시의 양적 성장을 중요시했다. 외곽지역에 신도시가 생기면서 구도심은 인구가 줄고, 공·폐가가 증가하는 등 공동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신구도심 간 양극화도 극에 달했다. 양림·백운·사직동 등 대표 구도심은 각종 문화유산이 산재한다. 특히 양림동은 개화기 때 기독교 선교사 등이 집단으로 거주했고, 이들이 남긴 교회, 학교, 병원 등 근대문화 유산이 널려 있다. 이런 특성을 살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심 핫플레이스’로 새롭게 꾸미고 있다. 봉선동 등 신도시는 업무와 상업·교육 중심지로 키워 나간다. 거점별 특화 개발로 역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겠다.” ●거점별 맞춤형 개발… 지역경제도 활성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는 이유는. “남구의 재정자립도는 13%도 안 된다. 국시비 지원 없이 자체 개발 사업은 엄두를 내지 못한다. 정부 공모사업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민선 7기 들어 정부의 도시뉴딜사업 5개 유형 가운데 4개를 따냈다. 5개 유형별로는 ▲우리동네 살리기형 ▲주거지 지원형 ▲근린생활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이다. 방림2동은 우리동네 살리기형, 백운동은 중심시가지형, 양림동은 근린생활형, 사직동은 주거지 지원형 사업 지역이다. 전국에서 도시재생 분야 4가지 사업을 추진 중인 자치단체는 우리구와 충북 청주 2곳뿐이다.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나머지 경제기반형 공모사업에 500억원 규모의 송암산업단지 재생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곳은 노후된 산업단지 39만 4000㎡와 주거지역 등 55만㎡ 규모이다. 인근 광주CGI센터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문화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하반기쯤 응모해 선정되면 ‘도시재생 뉴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정부 주도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모두 진행하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된다.”●백운광장 앞 공중 보행로 ‘도시 명물’ 만들 것 -백운광장의 리빌딩 사업이 주목받는다. “백운광장은 5개의 대로가 교차하는 교통 흐름의 중심축이다. 지난해 말 31년 동안 유지된 백운고가도로가 철거되면서 사통팔달 뻥 뚫렸다. 시각적·공간적으로도 주변의 건물과 가로수 등이 제 모습을 드러냈다. 고가철거로 동쪽의 무등산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1995년 남구청 개청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사업비만 879억원에 달한다. 정부 공모사업 3번째 도전 끝에 손에 쥐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중흥기를 누렸던 백운광장 주변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시작했다. 현재 철거된 고가도로를 대신하는 지하차도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곳을 광주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백운광장이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백운광장 앞에서 단절된 푸른길 공원을 잇기 위해 보행자 중심의 공중 보행로가 건립된다. 58억원을 들여 길이 207m, 폭 4~8m 규모로 조성된다. 공중 보행로는 백운광장 남쪽에 있는 남구청사 2층과 직결된다. 예술적 설계를 적용해 또 다른 도시 명물로 만든다. 더불어 남구청사 외벽을 이용해 가로 40m, 세로 27m 크기의 미디어 파사드 사업도 준비한다. 레이저 빔프로젝터로 프러포즈하거나, 가족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는 방식이다. 또 남구청 맞은편 광남목재~남광주 농협 구간의 푸른길공원 산책로를 따라 아트 컨테이너 40~50개가량을 배치해 ‘스트리트 푸드존’으로 만든다. 주차 편의를 위해 차량 141대 규모의 공영 주차장도 건립한다.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도 유치해 주야간 활기찬 광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다. “국가산업단지인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조성이 끝나 기업 입주가 시작됐다. 이웃한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는 에너지 분야 특화 집적화 단지이다. 국가산업단지에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을 비롯해 한국기초과학연구원 등이 입주했다. 에너지 관련 대기업들도 입주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지방산업단지에도 첨단 에너지 기업 등 수십여개의 업체가 입주 계약을 마쳤다. 특히 지난해 이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기업 유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우 관세와 취득세, 재산세 등 국세 및 지방세를 감면받고, 개발사업 시행자도 세제 혜택을 받는다.”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기초자치단체가 남북교류사업을 주도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남북 교류와 평화 정착에 작은 씨앗을 뿌린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는 독자적으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할 수 없었다. 남북교류협력법이 발목을 잡아서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을 개정해 지난 3월부터 시행됐다. 그 이후 전국 38개 지방자치단체장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교류협력 포럼’을 만들었다. 당시 열린 창립총회에서 초대 사무총장으로 추대됐다.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할 각오다.”●분적산 편백숲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 -‘분적산 더 푸른 누리길 사업’ 반응이 뜨겁다. “더 푸른 누리길 조성은 지역 주민들 모두가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다. 분적산은 편백숲 힐링 트레킹 코스가 으뜸이다. 접근성이 뛰어나 이용객이 늘고 있다. 10억원을 들여 진월 택지지구에서 분적산 편백숲에 이르는 2㎞ 구간에 치유의 숲길과 휴식용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했다. 비 오는 날에도 이용할 수 있게 미끄럼 방지 보행매트도 설치했다. 편백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를 흠뻑 마실 수 있고, 새 소리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힐링 장소로 제격이다.” -집단분쟁 등 갈등 해소에도 힘쓰는데. “취임 초기 효천지구와 용산지구 택지개발 문제로 주민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집단분쟁이 10여건 있었다. 마을 진입로가 사라지고, 분진과 소음 등으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해 갈등이 커졌다. 주민과 LH가 조금씩 양보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중재했다. 지난해 문을 연 푸른길 공원 토요장터도 갈등 해소를 통한 상생의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운동 공간으로, 왕래가 잦은 곳이다. 불법 노점상이 활개쳤고, 푸른길 공원 인근 가게 점주와의 마찰이 심했다. 노점 상인들과 가게 업주들의 생존권, 주민 불편 등 3자 간 복잡하게 얽힌 갈등을 풀어냈다. 소통은 믿음에서 비롯된다. 믿음이 쌓이면 어떤 문제라도 풀 수 있다.” -백운광장 교통 대책은. “공사 구간마다 시뮬레이션해 신호체계를 만들고, 우회도로 개설을 요청해 놨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이해와 양보가 필요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예술의 ‘서울 탈출’을 기대하며/최여경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예술의 ‘서울 탈출’을 기대하며/최여경 문화부장

    2014년 9월 어느 날 오후 그때 그 느낌을 똑똑히 기억한다. 프랑스 파리 프티팔레에 전시된 그림을 보다가 어느 모퉁이를 돌고는 숨이 턱 막혔다. 30㎡ 정도 되는 공간에 커다란 유화 세 점이 각각 벽을 차지하고 있었다. ‘선한 사마리아인’(Le Bon Samaritainㆍ1880)과 ‘비탄의 계곡’(La Vallee de Larmesㆍ1883)을 거쳐 가로 세로 4~6m에 이르는 ‘승천’(L’Ascensionㆍ1832)에 다다르면서 그 웅장함에 압도됐다. 화가들이 영혼을 갈아 넣어 그렸을 이 대작들에 둘러싸여 있는 이 순간이 새삼 감격스러웠다. ‘선한 사마리아인’을 프랑스 국립고등미술학교 교수였던 아이메 니콜라 모로가 그렸든, ‘승천’이 발자크와 단테가 사랑한 삽화가 귀스타프 도레의 작품이든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온전히 느낌으로 명작을 받아들이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됐다.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었던 건 아주 좋은 기회로 파리 연수를 간 덕이다. 틈만 나면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찾아 미술 교과서에서 사진으로 봤던 작품들을 그야말로 입체적으로 직관했다. 유화의 질감은 빛을 받아 반짝이고, 조각상은 상상할 수 없는 크기로 눈앞에 서 있다. 평면으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루브르가 소장한 밀로의 비너스상 앞에 옹기종기 앉아 있던 프랑스 초등학생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수백년 된 명작을 보고 따라 그리는 게 수업인, 예술의 일상을 살고 있었다. 우리에게도 그런 기회가 왔다. 삼성가가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 등에 기부한 작품이 2만 3000여점에 이른다. 국보·보물 등 지정문화재가 60건이나 되고, 상상조차 못했던 세계 명작들도 수두룩하게 나왔다. 세간은 고 이건희 회장이 마지막 사회적 책임을 다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해석한다. 14년 전 삼성의 미술품 투자 논란이 불거졌을 때 반응을 떠올리면 인식의 온도차가 살짝 당황스럽다. 아마도 그 사이 예술에 대한 이해가 한층 커졌고, 즐기고픈 사람들이 많아진 게 아닐까 싶다. 이제 남은 일은 이 수많은 작품을 전국 곳곳에 퍼뜨려 더 많은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 것이다. 정부와 미술계는 수장고와 전시관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몇몇 광역자치단체에서도 유치 의지를 보인다. 어디가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디라도 서울은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도 예술에 대한 열망과 수요가 크다. 지난달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본 광주시립발레단의 창작 발레 ‘오월, 바람’에서 그 모습을 확인했다. 공연장에선 거리두기를 하려고 남긴 자리를 빼고는 빈 좌석을 찾을 수 없었다. 무용수들의 기량도 기대 이상이었다. 국립발레단을 현재 수준으로 끌어올린 최태지 단장의 리더십이 한몫한 듯했다. 광주 양림동에는 해외에서 다양한 전시를 보여 준 이이남 미디어아트 작가와 윤회매도자화를 탐구하는 김창덕 작가가 자리한 예술 골목이 있다. 이곳을 즐기는 10~20대 청년들도 많았다.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오는 20일 개막하는 뮤지컬 ‘위키드’는 벌써 주요 자리가 매진됐다고 한다. 티켓 판매를 분석해 보면 서울 관객 비율도 크단다. 명작을 찾아 먼길 마다않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프랑스에 있는 1240개 미술관·박물관 중 파리에 있는 건 0.05% 정도인 60여개다. 서북쪽 끝 르아브르 앙드레 말로 모던아트미술관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 다음으로 근현대 미술 명작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북쪽 끝 팔레 데 보자르 드 릴에는 도나텔로, 고야, 루벤스 등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이 7만여점 있다. 동쪽 콜마르 운털린덴 미술관엔 매년 20만명이 방문한다. 지역 곳곳에서 수준 높은 예술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한국도 예술문화기관을 분산시켜야 한다. 지역관광 활성화 차원으로도 추진할 일이다. cyk@seoul.co.kr
  • 전남공무원교육원, ‘강진 신청사’ 시대 개막

    전남공무원교육원, ‘강진 신청사’ 시대 개막

    “전남지역 공무원들이 광주에서 교육을 받는다는게 너무 이상했어요. 앞으로 우리 고장에 대한 애향심도 더 커질 것 같애요.” 순천시청 6급 A씨는 “전남공무원교육원이 전남 22개 시군에 있는 한 지자체로 옮겨진 것은 그만큼 우리 전남이 발전했다는 의미 아니겠냐”며 “늦은 감이 많지만 적극 환영할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도 공무원교육원이 68년간의 광주시대를 마감하고 강진군으로 이전했다. 명칭도 ‘인재개발원’으로 변경하고 지난 1일부터 새롭게 업무를 시작했다. 전라남도인재개발원은 1953년 개원 이후 68년간 전남의 핵심인재를 배출한 전남인재교육의 메카다. 광주 양림동에서 ‘전남공무원훈련소’로 시작한 후 1963년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해 농성동으로 이전했다. 이어 1979년 매곡동으로 옮겼다가 이번에 강진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강진 새 청사는 총 사업비 478억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1만 3952㎡에 지상 3층 규모다. 업무시설인 본관, 교육시설인 인재관, 숙소인 행복관, 다목적실인 보람관 등 4개동을 갖췄다. 현장중심의 인재 양성을 위해 토론형, 참여형 교육이 가능한 10개 소형 강의실과 12개 분임실, 100여명을 수용하는 중대형 강의실 3개, 300여명을 수용하는 대형 강의실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들어섰다. LED스크린, 전자칠판, 화상강의가 가능한 동작 추적 카메라(PTZ카메라) 등 최첨단 교육장비도 설치했다. 청사 건물 외벽 일부가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로 적용됐던 부분을 화강석으로 교체하고, 단조로운 벽면에 컬러를 입히는 등 디자인도 새롭게 했다. 기존 두충나무 숲과 연계한 산책로 1㎞를 조성해 지역민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휴양공간으로 꾸몄다. 여수시청 직원 B씨는 “교육의 목적은 지식습득도 있지만 일을 떠나서 일상생활에 지쳤던 나를 천천히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며 “도심의 광주보다는 문화가 깃들고 향토적인 강진에서 힐링할 수 있어 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선호 전남인재개발원장은 “전남도청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광주에 남은 공무원교육원을 도내로 이전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도약하도록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발원은 이달 한달간 시범 운영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한 후 다음달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