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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천 과천시장 등 3기 신도시 지자체장, 공공주택지구 현실보상 요구

    김종천 과천시장 등 3기 신도시 지자체장, 공공주택지구 현실보상 요구

    3기 신도시로 지정된 4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이 양도소득세 감면을 확대하고 지역주민 재정착을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3기 신도시 지자체장과 함께 지난 19일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과천공공주택지구 등 토지보상과 관련 양도소득세 감면을 공동 건의했다. 이와 함께 과천~위례선 연장과 현실적인 보상을 위해 제도개선도 요구했다. 이날 방문에는 인천 계양구 부청장, 하남시장, 남양주시장이 참석했다. 4개 지역 지자체장은 “주민의 의지와 관계없이 토지를 수용당하는 입장에서 양도소득세 감면 확대는 현실적인 보상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책사업 등 공익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동의와 호응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선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건의한 사항은 양도소득세 감면율과 감면 한도액 확대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을 요청하는 사항이다. 법 개정이 이루어지면 토지보상에 따른 토지 양도소득세가 상당 부분 감면돼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보상금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김종천 시장은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개발정책인 선교통 후개발 원칙에 따라 ‘과천-위례선’ 노선을 과천 원도심까지 연장을 건의했다. 토지 보상 시 적정한 실거래가 기준으로 보상하고 협의양도인 택지 공급 확대, 지구 내 상가소유자 재정착 방안을 위한 관련법령의 개정 등을 적극 요구했다.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은 “국가정책의 실현을 위해 토지가 수용되는 지역주민의 고충을 이해한다”며 “건의사항에 대하여는 국회 기획재정위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서 심도 있게 검토 하겠다”라고 말했다. 3기 신도시 지자체장들은 앞으로도 토지보상 현실화 등 토지보상체계 등의 개선을 위하여 국토교통부 등에 제도 개선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대구 강남’ 수성불패 뒤엔 다운계약 있었다

    평균 차익만 3000만~4000만원 市, 790건 적발 과태료 84억 부과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2~3년간 대구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인 오름세를 탔으며 그 중심에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가 있었다. 특히 수성구 분양아파트의 경우 수십~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불패 신화를 이어 가고 있다. 17일 수성구에 따르면 2017∼2018년 다운계약(부동산 거래 때 양도소득세를 줄이려고 계약서에 실제 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을 적는 이중계약)으로 의심되는 아파트 거래 1500건을 조사해 790건을 적발하고 매도인에게 과태료 84억원을 부과했다. 2017년 392건에 34억 8000만원, 2018년 398건에 48억 9000만원으로 분양권 거래가 대부분이다. 부동산업체와 ‘떴다방’ 등에도 업무정지, 등록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138건)을 내렸다. 이들이 다운계약으로 얻은 차익은 평균 3000만∼4000만원이다. 2017년 초에는 300만∼400만원 수준이었으나 하반기 들어 6000만원까지 늘었다고 구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성구는 분양가에 웃돈을 더한 금액의 4%를 매도자에게 부과하고, 국세청에 통지해 양도소득세를 물리도록 했다. 수성구는 ‘힐스테이트 범어’에 대한 무더기 다운계약 조사를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지난해 11월 거래된 28건 가운데 20여건이 최고 신고가보다 2억∼3억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계약을 적발해 부당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봤는데 예상을 깬 것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엄중하게 처벌하기 때문에 정상거래를 권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ELS 수익 세금이 걱정이라면 가족간 증여나 양도 고려해 보세요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는 조기 상환에 실패하면 원금 손실을 두려워하지만 만기 상환이 예상되면 누적 수익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한다. ELS 수익은 지급받은 날의 소득으로 봐서다. 예를 들어 A씨가 연간 800만원의 수익을 얻는 ELS에 3년간 투자해 만기 상환이 이뤄지면 연도별로 800만원의 투자 수익을 거둔 것이 아니라 만기에 한꺼번에 2400만원을 번 것이 된다. 일단 문제는 소득세다. 투자자는 금융 소득을 연간 2000만원 이하로 관리하려는 경우가 많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인 연 2000만원을 넘지 않기 위해서다. 기준 이하면 소득세율이 15.4%(지방소득세 포함)로 낮은 반면 기준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쳐 최고 46.2%의 세율이 적용된다. ELS 상환금은 누적 소득이 한 번에 들어오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을 넘기가 쉽다.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하는 것은 물론 5월에 따로 종합소득세 신고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건강보험 피부양자 지위를 유지하는 데도 불리하다. 건강보험은 종합소득이 연 3400만원을 넘으면 지역가입자로 바뀐다. 위 사례의 A씨가 임대소득으로 연 1200만원을 벌고 있다면 ELS 상환금으로 2400만원을 받아 종합소득이 3600만원이 된다. 자녀 등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돼 있었다면 지역가입자로 바뀌어서 건강보험료를 내야 한다. 이런 이유로 ELS 만기 상환이 걱정된다면 두 가지 전략을 추천한다. 우선 ELS를 상환 전에 증여나 양도하는 방법이다. ELS 투자수익은 상환 당시 보유한 사람의 소득으로 본다. 미리 배우자나 자녀 등에게 증여해 명의를 바꾸면 소득을 분산할 수 있다. 배우자는 6억원, 성인 자녀는 5000만원까지 증여재산공제를 활용하면 증여세를 한 푼도 안 낼 수 있다. ELS는 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니어서 팔아도 세금이 없다. ELS 원금과 수익이 증여재산공제 한도를 넘어 증여세를 내야 하는 경우 이익증여신탁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원금은 투자자가 갖고 수익만 증여하는 방식이다. 신탁업을 인가받은 증권사 등에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ELS 원금이 3억원이고 수익이 3000만원이라면 원금은 투자자가 돌려받고 수익만 자녀 등에게 증여하는 식이다. 이익의 절반만 증여할 수 있는 등 수익 배분은 자유롭다. 이러면 투자자는 ESL 수익이 아예 없거나 2000만원 미만으로 조정해서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다. 자녀 등에게 증여재산공제 한도 이하로 수익을 증여하면 증여세도 없다. 한국투자증권 마케팅부 세무컨설턴트
  • 국회 입법조사처 “증권거래세 인하땐 양도소득세 확대해야”

    정부가 증권거래세를 인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에 따른 향후 전망과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계는 증권거래세 인하가 주식시장의 거래량 증가 등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세수 감소에 따른 금융시장의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세 인하 시 양도소득세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9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증권거래세 개편 논의의 쟁점 및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세법’에 따라 주권 또는 지분의 양도에 대해 부과되는 조세다. 1963년 처음 도입됐지만 자본육성책의 일환으로 1972년 폐지됐다가 1979년부터 다시 부과되고 있다. 2017년 기준 증권거래세의 징수 실적은 4조 5083억원이며, 증권거래세 관련 농어촌특별세를 포함하면 총 6조 2828억원에 달한다. 증권거래세는 이득 여부와 상관없이 부과되는 거래세라는 점이 논란이 돼왔다.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부과되기 때문이다. 이는 ‘소득있는 곳에 과세있다’는 조세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않아 조세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주식투자로 손실을 보는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또한 주식에 대한 증권거래세와 양도소득세를 동시에 부과하는 것이 ‘이중과세’라는 논란도 있다. 우리나라는 주식 거래에 대해 증권거래세 외에도 ‘소득세법’에서 열거하는 특정 주식(비상장주식, 주권상장법인의 대주주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과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한 송민경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우리나라는 아직 증권거래 차익에 대해 전면적인 양도소득세를 도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증권거래세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증권거래세의 개편과 더불어 금융자산에 대한 양도소득세(자본이득세)의 확대에 대해서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 조사관은 이어 “증권거래세 개편 논의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간의 관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증권거래세 개편 시 점진적인 조정을 검토해 금융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고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민주당 “증권거래세 단계적 폐지… 금융상품은 이익·손실 통합 과세”

    민주당 “증권거래세 단계적 폐지… 금융상품은 이익·손실 통합 과세”

    모든 금융상품 합쳐 수익 났을 때만 과세 정부, 증권거래세 폐지 난색… 조율 주목더불어민주당이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양도소득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주식이나 펀드 등 개별 상품별 이자·배당·양도소득에 부과하는 소득세도 개인이 보유한 모든 금융상품의 연간 이익과 손실을 합쳐 수익이 났을 때만 과세하는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다. 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는 5일 이런 내용의 ‘자본시장 과세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최운열 특위 위원장은 “현행 과세 체계는 과거 고도 성장기에 행정편의주의적으로 도입된 것이 많아 변화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해 자본시장 경쟁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면서 “시중의 유동성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돼 생산적 금융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부동산시장으로 흘러가 자금 흐름을 왜곡하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원인으로 지목돼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많은 나라들이 증권거래세를 폐지·인하하는데 한국만 0.3%의 높은 세율을 유지하고, 양도세 과세 대상을 확대해 거래세와 양도세 이중 과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일본, 독일은 거래세가 없고, 중국(0.1%), 대만(0.15%), 싱가포르(0.2%) 등은 세율이 낮다. 일본과 미국은 금융상품들의 이익과 손실을 합쳐 이익이 있을 때만 세금을 매긴다. 손실이 나면 영구적 또는 3년 동안 이익에서 빼주는데 한국은 이런 제도가 없다. 민주당은 이번 방안을 당내 ‘가업 상속 및 자본시장 과세 체계 개선 태스크포스(TF)’ 논의를 거친 뒤 당정 협의를 통해 세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가 수용할지 여부는 속단하기 어렵다. 당장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면 지난해 기준 6조 2000억원의 세금이 줄어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증권거래세는 단계적 세율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인하 폭과 시기는 미정이고 일각에서 얘기하는 폐지 검토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또 “거래세 검토와 관련해 양도세 조정은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양도세와 거래세 간 조정 방안은 내년 중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금만 100억 달러 낸 빌게이츠 “나는 더 내야 한다”

    세금만 100억 달러 낸 빌게이츠 “나는 더 내야 한다”

    “미국은 부유세에 더 진보적일 필요있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대표인 세계적인 부호 빌 게이츠가 지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한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게이츠는 돈이 많은 것에 대해 ‘축복’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빌 게이츠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커뮤니티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네티즌이 건넨 “개인적으로 매년 얼마의 세금을 내야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인터넷 댓글을 통해 “사람들이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하길 원한다면 그것엔 재원이 필요하다”면서 “나는 우리가 교육과 건강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내가 낸 100억 달러(약 11조 2000억)의 세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게이츠는 이어 “나는 우리의 시스템이 더 진보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해 양도소득세를 일반소득세와 비슷하게 만들어야 한다. 일각에서는 두 세금을 똑같이 내야한다는 제안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부동산세를 과거처럼 더 많이 내야한다고 본다. 과거엔 350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에 대해 55%를 세금으로 냈다. 유럽 국가들은 세금을 많이 걷지만 그것은 소비세를 통한 것이며 그다지 진보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또 다른 네티즌이 최근 루터 브레그먼이 다보스에서 한 말을 언급하며 정부가 억만장자들에게 세금을 제대로 내라고 강요하는 게 가능한 일이냐고 묻자, “내가 아는 한 억만장자들을 대부분 세법을 준수한다”고 답했다. 그는 “투명성을 높이려면 세금 징수를 줄이고 있는 허점을 명확히 짚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여러 나라들이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소수의 국가들만 부동산세를 운영한다고 있다는 게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른다”면서 “심지어 중국도 부동산세가 없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아내 멜린다 게이츠와 함께 운영하는 게이츠 재단을 통해 지금까지 350억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그들은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할 계획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17년 발표한 ‘2017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게이츠의 재산은 860억 달러로 평가됐다. 미 온라인매체 복스는 게이츠에게 던져진 질문은 최근 미국 정가에서 불고있는 ‘슈퍼리치는 정말 필요한가’ 논란의 연장이라고 평가했다. 복스는 좌파 성향의 루즈벨트 협회의 마샬 스타인바움 연구위원을 인용하며 그는 여러해에 걸쳐 부자들에게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에겐 억만장자는 필요없다. 억만장자가 없었던 과거에 경제가 더 좋았다”면서 “부유층으로부터 세금을 더 받으면 다른 모든 이들을 위한 돈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2020년 대통령 선거을 앞두고 진보성향 정치인들은 앞다퉈 부유세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최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5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 보유자에게 2%의 세금을, 10억 달러 이상에게는 3%의 세금을 부과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에 혜성처럼 등장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하원의원은 연소득 1000만 달러 이상인 사람들에 대해서는 한계 세율을 높이자는 입장이며, 민주당의 강력한 대권주자인 버니 샌더스는 억만장자가 사망했을 때 부과되는 상속세의 최고세율을 77%까지 높이자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게이츠는 한 네티즌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던 맥도날드 햄버거 주문을 위해 줄을 선 게이츠의 사진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자신을 가장 부호답게 대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는 좋은 집을 갖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집에 있는 트렘폴린 방을 좋아하는데 좋은 집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가끔 전용기를 이용하는데 그게 재단의 업무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매우 특권적인 일이긴 하다”고 덧붙였다. ‘억만장자가 되는 것이 단지 중산층이었던 것보다 당신을 더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게이츠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건강보험료나 대학등록금 같이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라면서 “물론 이를 위해 억만장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지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단계라고 본다”고 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홍남기 “증권거래세 폐지 아닌 인하… 양도세는 대상 확대”

    홍남기 “증권거래세 폐지 아닌 인하… 양도세는 대상 확대”

    정부가 증권거래세 폐지 대신 인하로 가닥을 잡았다. 모든 주류에 부과하는 세금을 종가세(가격 비례)에서 종량세(양 비례)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본시장 활성화 등의 측면에서 증권거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으나 폐지는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증권거래세는 매매 차익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주식 거래에 부과된다. 세율은 농어촌특별세를 포함해 0.3% 수준이다. 홍 부총리는 이어 “이번 증권거래세 검토와 관련해 양도소득세 조정은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주식 양도소득세는 계획대로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부과 대상 확대를 이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맥주뿐만 아니라 소주 등 모든 주종의 종량세 전환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4월까지 주세 과세 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량세로 전환하면 고급술 개발이 활발해져 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홍 부총리는 “(종량세로 전환하면) 일부 가격 상승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소주나 맥주의 소비자가격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주 종량세 도입 추진 당시 논란이 됐던 수입맥주 ‘4캔 1만원’의 가격에는 변동이 없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승차공유(카풀)를 비롯한 공유경제와 관련, 그는 “선진국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로 이뤄지고 있다면 우리 여건에도 맞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화를 통한 상생 방안을 만들어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월세도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 추진… 임대소득 탈세 막는다

    전월세 주택 중 77%가 임대차 미신고 서울·투기과열지구 등 단계 도입 검토 파장 커 법제화 과정 순탄치 않을 수도 임대주택 공급 줄어 임대료 상승 우려 정부가 주택 전월세 거래도 매매처럼 실거래가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월세 실거래가 신고 제도가 도입되면 계약 기간과 임대료 정보가 고스란히 공개돼 과세 당국이 주택 임대인에게 월세 수입에 대한 세금을 철저하게 매길 수 있다. 21일 여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의원 입법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2006년부터 주택 매매 거래에 대한 실거래가 신고 제도가 도입되면서 집을 팔거나 산 사람들은 신고한 가격을 기준으로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을 냈다. 그러나 임대차 거래에 대해서는 신고 의무가 없어 정부가 모든 전월세 정보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그동안 세입자의 확정일자(법원이나 동 주민센터에서 주택임대차계약을 체결한 날짜를 확인해 주는 것), 월세 세액공제 자료 등을 통해 임대주택 현황을 파악해 왔지만 일부에 불과했다. 한국감정원이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RHMS)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 기준 임대 목적으로 사용하는 주택 673만 가구 가운데 임대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주택은 22.8%(153만 가구)였다. 나머지 77.2%(520만 가구)는 임대차 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일각에서는 임대차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큰 만큼 법제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되면 임대인의 수입이 낱낱이 공개돼 그동안 임대소득세를 내지 않던 사람도 세금을 내야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임대주택 공급 감소로 이어져 임대료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직방의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지역별 임대 현황을 파악하고 세입자 보호 등의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월세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가 필요하다”면서도 “대도시나 광역시 등에 시범적으로 시행해 시행착오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뜩이나 주택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임대인의 전월세 신고 부담이 커지면 임대료 인상에 전가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서울 또는 투기과열지구 등 일부 지역에부터 전월세 신고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대상 역시 우선 주택으로 한정하고 오피스텔이나 고시원 등 비주택은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는 역전세난 등에 따른 임차인 보호와 취약계층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해서도 임대차 정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해외주식 기본공제 250만원 최대한 활용… 초과 수익엔 22% 양도세 부과

    배우자와 나눠 투자해야 稅 부담 없어 손실 종목, 이익 종목과 같은 해 팔아야 고수익 땐 증여 통한 절세 유리할 수도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였다는 소식에 최근 해외주식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 주식 등을 온라인 쇼핑으로 물건을 직접 구매하듯이 쉽게 살 수 있지만 수익이 나면 금융기관에서 세금을 원천징수하지 않아서 투자자 스스로 신고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해외주식을 팔아 돈을 벌면 22%(지방소득세 포함)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1년간 보유한 해외주식 모든 종목에서 번 이익에서 손실을 뺀 순이익에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다. 일단 주식을 판 값에서 산 가격과 거래비용 등을 떼고 연간 250만원을 기본공제로 빼준다. 이렇게 구한 과세표준에 세금을 매기는데 올해 얻은 이익은 2020년 5월에 신고하고 양도세를 내면 된다. 해외주식 거래를 시작한다면 기본공제 250만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3000만원어치 주식을 사서 연간 250만원 이익을 봤 면 세금 없이 순이익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다. 만약 6000만원을 투자해 500만원의 이익을 냈다면 250만원을 넘는 나머지 250만원에 대해 55만원(22%)의 세금을 내야 한다. 이럴 경우 혼자 6000만원을 투자하기보다 배우자와 3000만원씩 나눠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부 각자 250만원의 수익을 내면 세금 부담이 전혀 없어서다. 손실이 난 종목은 이익을 얻은 종목과 같은 해에 팔아야 세금을 덜 낸다. 한 종목에서 250만원을 벌고 다른 종목에서 250만원 손실을 봤다면 서로 상계한 순이익은 ‘0원’이 된다. 보유 주식에서 500만원 이익이 생겼다면 250만원가량 이익을 본 주식을 연말에 미리 팔아 두는 것도 절세 방법이다. 12월에 250만원 이익을 실현하고 다음해 1월에 250만원 이익을 얻으면 각각 250만원이 다른 해의 이익이 돼 기본공제를 받으면 낼 세금이 없다. 이익이 많이 났다면 증여를 통한 절세도 고려해 볼 수 있다. 1억원의 주식을 보유해 5000만원 이익이 생겼다면 1045만원((5000만원-250만원)X22%)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반면 이 주식을 배우자에게 증여한 뒤에 팔면 세금을 한 푼도 안 낼 수 있다. 배우자에게는 6억원까지 증여세를 매기지 않아서다. 증여재산은 시가로 계산해서 배우자는 1억원어치 주식에 5000만원의 이익을 더한 1억 5000만원을 증여받는 셈이다. 1억 5000만원이 취득가액이 되기 때문에 1억 5000만원에 그대로 팔면 양도차익이 없어서 양도세가 ‘0원’이다. 삼성증권 SNI사업부 세무전문위원
  • 공시가격 급등… 서초 발빠른 세무상담

    공시가격 급등… 서초 발빠른 세무상담

    서울 서초구는 공시가격 급등에 따라 ‘찾아가는 세무 설명회’를 권역별로 개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 14일 방배3동주민센터에서 서초구 개별주택 7000호의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주택 591호 소유자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시간에 걸쳐 세무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주택가격과 재산세 변화, 공시지가 안내, 주택임대사업자 재산세 감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전문세무사를 통해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변화된 부동산대책을 설명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홍현경씨는 “전문적인 분야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니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서초권역은 19일 양재2동주민센터에서 열린다. 반포권역은 지난 16일 열렸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세금 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을 줄이고자 이번 설명회를 준비했으며 주민들이 필요한 세무정보를 얻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상속 주식 차명 보유’ 불구속 기소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상속 주식 차명 보유’ 불구속 기소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상속 받은 수 십만주의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최호영)는 이 전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및 금융실명제법, 독점규제법 위반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회장은 부친인 고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남긴 코오롱생명과학 주식 38만주를 차명으로 보유하면서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국세청에서 고발한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대주주로서 주식 보유 상황을 금융당국에 보고할 의무가 있음에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명주식 38만주를 자신의 보유분에 포함하지 않고 거짓 보고를 했고, 나아가 일부 주식을 매도하면서 발생한 소유 상황 변동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이 전 회장은 2015년부터 이듬해까지 대주주 양도소득세를 피하고자 차명주식 4만주를 차명 상태를 유지하면서 거래까지 한 혐의(금융실명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 제출 당시에도 차명주식을 보고하지 않은 혐의(독점규제법 위반)도 추가했다. 다만 검찰은 당초 국세청이 고발한 상속증여세 포탈 혐의에 대해선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법원 판례상 차명재산을 상속받은 후 차명상태를 유지하거나, 세금을 미신고한 것만으로는 조세포탈죄의 성립에 필요한 적극적 은닉 행위를 한 것으로 볼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법인 등에 대한 법인세 포탈 혐의 역시 조세심판을 통해 과세처분 자체가 취소됐기 때문에 불기소 처분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지난해 국세수입 25조 4000억원 더 걷혀…세계잉여금은 11년만에 최대치로 4년 연속 흑자 달성

    지난해 국세 수입이 정부 예상보다 25조원 가량 더 걷히면서 나라살림이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국세 초과 세수 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정부가 한해 동안 쓰고 남은 돈인 세계잉여금은 11년 만에 최대치였다. 하지만 세수 추계가 정확하지 못해 재정 효율성이 떨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세수 추계 개편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293조 6000억원으로 정부가 계획한 세입예산 268조 1000억원보다 25조 4000억원(9.5%) 더 걷혔다. 2017년 국세수입 실적(265조 4000억원)보다 28조 2000억원(10.6%) 늘어나면서 3년 연속 세수 초과를 달성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세 초과세수 규모는 작년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초과세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유는 법인세와 소득세가 많이 걷혔기 때문이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는 정부 예산보다 7조 9000억원 더 걷혔다. 2017년 반도체 수출액은 5737억 달러로 전년보다 15.8%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법인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8.9%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7년 반도체 호황 등으로 법인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돼 법인세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득세는 당초 전망보다 11조 6000억원이 더 걷혔다. 특히 양도소득세는 지난해 4월 다주택자 중과 시행 전 부동산거래가 증가하면서 7조 7000억원 더 징수됐다. 명목임금 상승, 상용근로자 수 증가,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효과 등으로 근로소득세는 2조 3000억원 더 걷혔다. 부가가치세는 민간소비와 수입액 증가 영향으로 2조 7000억원이, 증권거래세는 지난해 주식거래대금이 2801조원으로 1년 전보다 27.8% 늘어나면서 2조 2000억원이 더 걷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동산·주식시장 등 자산시장 호조에 따라 양도소득세·증권거래세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교통·에너지·환경세와 관세는 정부 계획보다 감소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일시적으로 유류세를 15% 인하하면서 교통·에너지·환경세는 1조 1000억원 덜 걷혔다. 환율도 예산편성 당시 기준(1130원)보다 지난해 실적이 30원 하락하면서 관세가 6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총세입은 일반회계 316조 2000억원과 특별회계 68조 8000억원을 합쳐 385조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지난해 지출한 총세출은 364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조 6000억원 증가했다. 총세입과 총세출의 차액인 결산상잉여금은 16조 5000억원이다. 결산상잉여금과 다음 연도로 이월되는 3조 3000억원을 뺀 세계잉여금은 13조 2000억원으로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2007년 15조 3428억원 이후 최대치다. 이처럼 세계 잉여금이 많다는 것은 정부가 세금을 많이 걷고도 적절한 시기에 재정을 투입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민간에서 쓸 돈을 무리하게 걷고도 재정을 효율적으로 집행하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최근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 재정투입을 강조하면서 세계잉여금이 추경에 사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정부 출범 이후 5년 연속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정부는 세수추계의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절차 개편, 정보공개 확대, 기관 책임성 강화 등 세수추계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세입 예산안 확정 전에 관련 기관과 함께 운용하는 세수추계 태스크포스(TF)의 운용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국세청, 관세청, 한국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이 기관별 전망치를 제시하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는 TF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도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예산안을 제출할 때 세수 추계 전제, 전년도 세수 추계 오차 원인 분석 결과 및 개선사항 등을 함께 공개한다. 세제발전심의위원회 내에 세수 추계 분과를 신설해 민간 자문가의 의견도 듣기로 했다. 현재 운용 중인 세목별 세수추계 모형을 개선하고, 해외사례를 참고해 국내 여건에 적합한 소득세·법인세 미시 시뮬레이션 모형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기재부는 원활한 재정 집행 지원을 위해 이달 중 6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보유세 느는데 “공시가격 올려 달라” 왜

    서울을 중심으로 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공시가격을 더 올려 달라는 요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31일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 표준 주택 공시가격 의견 청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1599건 중 하향 요구는 전체의 89.3%인 1428건으로 집계됐다. 공시가격 인상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이를 낮춰 달라는 요청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시가격 인상 요구도 전체의 7.0%인 111건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감정원에 제출된 의견 청취 4427건 중 이러한 상향 요구는 485건으로 전체의 11.0%를 차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담보 평가나 일반 거래를 할 때, 주택 소유자가 자신의 재산권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싶을 때 상향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추진 지역이나 신규 택지 개발 지역 등에서 상향 요구가 집중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자산의 가치를 올려야 보상 평가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해 공시가격 상향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실제로는 주택이 아닌 토지를 기준으로 하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법률상 보상 평가 기준”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공시가격을 올려야 세금을 덜 내는 경우도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을 주변 실거래가 없는 상태에서 배우자에게 증여한 뒤 5년 이후 팔 경우 배우자의 취득가액(공시가격)이 높을수록 양도소득세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설] 집값 폭등 막아야 하지만 경착륙도 경계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그제 기자간담회에서 ‘집값 상승세가 꺾였다’는 평가에 대해 “그렇게 보지만, 서민에게 집값이 여전히 소득보다 높다”면서 “지금의 안정은 이 자체가 최종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아니며, 조금이라도 불안한 추가 현상이 있으면 지체 없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도 부동산 정책에 깊숙하게 관여한 만큼 간담회의 상당 시간을 부동산 문제에 할애했다고 한다. 정부의 금융 규제를 포함한 전방위적 대책과 보유세·양도소득세 등의 강화로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강남권과 새롭게 집값 상승 대열에 합류한 마포, 용산, 성동 등지의 집값이 꺾인 것은 맞지만, 폭등에 가깝게 올랐던 높은 가격대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즉 시장에 변수가 생기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여지도 충분하다. 따라서 김 실장의 지적처럼 집값 불안 조짐이 엿보이면 “지체 없이 추가 대책”을 내놓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것이다. 다만 우리는 몇 가지 우려를 전하고자 한다. 김 실장의 ‘집값 기대치’ 발언을 놓고 일부 언론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 수준’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는다고 오름세를 탄 집값이 의도한 선에서 멈추지 않듯이 하락도 목표를 정했다고 원하는 지점에서 잡히지 않는 게 시장이다. 그러니 가격을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는 것은 다소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 서울 등에서 공시지가 현실화 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급매물이 쏟아지면 주택시장의 경착륙도 우려된다. 알다시피 집값은 상승도 문제지만, 급락도 주택담보대출 부실화나 ‘깡통 전세’, 경제 활성화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우려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지방의 주택시장은 미분양으로 이미 한겨울로 접어들었다. 시장의 공급과 수요로 형성되는 가격 대신 김 실장이 인위적인 선을 정해선 안 된다. 아울러 주택시장의 경착륙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전년 대비 수출이 14.6%나 감소하고 올해 성장률도 2% 중반 수준일 텐데, 부동산 연착륙도 중요하다.
  • “文정부 부동산 정책, 참여정부 때보다 못 미쳐”

    “文정부 부동산 정책, 참여정부 때보다 못 미쳐”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이 노무현 전 대통령 때보다 훨씬 못 미친다고 비판한 신간이 눈길을 끈다. 노 전 대통령이 ‘부동산은 한국사회의 근본 문제’라는 인식 아래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했지만,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 해결 의지조차 제대로 피력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토지주택위원장, 토지정의시민연대 정책위원장 등을 지낸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경제통상학부 교수의 신간 ‘부동산 공화국 경제사’(여문책)는 해방 이후 정권별 부동산 정책을 분석한다. 전 교수는 “해방 후 농지개혁을 시행해 ‘평등지권’(모든 사회 구성원이 토지에 평등한 권리를 가짐)을 실현해 대한민국이 고도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박정희 정권이 시행한 강남 개발 등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불로소득만 바라보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역대 정부 가운데 노무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전 교수는 “보유세 강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불황에도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았으며, 부동산 과다보유자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중과하고 실거래 제도를 도입해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혁신적인 제도와 이를 임기 말까지 추진한 의지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문 대통령의 정책에 관해서는 “2018년 10월까지 10차례 발표한 정책들은 단기시장 조정과 주거복지 정책이 전부”라고 평가했다. 특히 참여정부의 보유세 정책이 지금까지 유지됐을 때와 비교할 때 보유세가 3분의1 미만 수준이라는 통계를 들어 지적한다. 전 교수는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를 잡으려면 부동산을 주거권 관점에서 접근하고, 과도한 불로소득주의자에 관한 제도개혁을 임기 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뉴스 분석] “돈 잃었는데 세금, 말이 되나” “폐지하면 오히려 양도세 늘어”

    [뉴스 분석] “돈 잃었는데 세금, 말이 되나” “폐지하면 오히려 양도세 늘어”

    증권거래세 폐지 또는 인하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1963년 도입 이후 금융업계는 끊임없이 폐지나 인하를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증권거래세 폐지·인하 여부를 정부와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거래세 폐지를 주장하는 핵심 이유는 주식 투자로 손해를 봐도 세금은 무조건 내야 하기 때문이다. 주식을 팔 때 이익을 보든 손해를 보든 판 금액에 세율을 매기는 구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코스피가 1900선까지 추락했는데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고 팔아도 세금을 매기는 게 말이 되냐’는 불만이 많았다”면서 “정부가 거래소 입구를 틀어쥐고 통행세를 걷는다는 게 투자자들의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업계는 또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세 폐지·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세를 폐지 또는 인하하면 주식 매매에 세금이라는 제약이 사라져 유동성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벤처기업 투자 확대 등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증권거래세 세율을 현행 0.3%에서 0.1%로 내리면 연간 2조 5000억~4조원의 자금이 주식 시장에 새로 유입될 것으로 추정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주식 시장이 좋든 나쁘든 증권거래세로 연간 4조 5000억원 이상을 따박따박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폐지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증권거래세를 없애는 대신 주식 투자로 손해를 보면 세금을 안 내고 돈을 벌 때만 세금을 매기는 주식 양도소득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재부 입장은 업계와 정반대다. 세수보다 더 큰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송진혁 기재부 금융세제과장은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면 양도세를 걷어야 하는데 주식 양도세는 세율이 25%에 달한다”면서 “증권거래세를 없애고 양도세 대상자를 확대한다면 자본시장에 더 큰 충격을 주기 때문에 거래세 폐지·인하를 급격하게 추진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현재도 주식 양도차익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한 종목을 15억원 넘게 갖고 있는 대주주 등에 한정하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전체 투자자 중 주식 양도세를 내는 사람은 0.2%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정부가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 기준을 주식 보유액 15억원에서 내년 4월 10억원, 2021년 4월 3억원으로 낮추기로 결정한 마당에 증권거래세를 폐지하지 않으면 거래세와 양도세 이중 과세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투자자들도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원칙을 잘 알고 있어서 증권거래세를 없애고 양도세로 전환해도 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문재인 부동산 정책, 노무현 정부 비해 효과 없고 의지도 약해

    문재인 부동산 정책, 노무현 정부 비해 효과 없고 의지도 약해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이 노무현 대통령 때에 훨씬 못 미친다고 비판한 신간이 나왔다. 노 전 대통령이 ‘부동산은 한국사회의 근본 문제’라는 인식 아래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했지만,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 해결 의지조차 제대로 피력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토지주택위원장, 토지정의시민연대 정책위원장 등을 지낸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경제통상학부 교수의 신간 ‘부동산 공화국 경제사’(여문책)는 해방 이후 정권별 부동산 정책을 분석한다. 전 교수는 “해방 후 농지개혁을 시행해 ‘평등지권(모든 사회 구성원이 토지에 평등한 권리를 가짐)’을 실현하면서 대한민국이 고도성장할 수 있었다”며 “박정희 정권이 시행한 강남 개발 등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불로소득만 바라보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강남 개발에 관해 “국토개발의 청사진을 구현한다고 내세웠지만, 실은 경부고속도로 용지 확보와 정치자금 마련이라는 엉뚱한 목적을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강남 지역을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만들면서 지가 폭등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이때 본격적으로 시작한 부동산 투기가 이후 10년을 주기로 계속 일어났으며, 강남개발 이후 한국 사회가 ‘불로소득을 좇는 사회’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역대 정부 가운데에는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보유세를 대폭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주목했다. 전 교수는 “노 전 대통령은 보유세 강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불황에도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았으며, 부동산 과다보유자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중과하고, 실거래 제도를 도입해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혁신적인 제도와 이를 임기 말까지 추진하는 등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주장하는 이들에게는 “집값을 못 잡았다는 비판이 나왔지만, 당시 유례없는 유동성 확대로 전 세계에서 부동산 값이 폭등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 폭이 낮았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비판”이라고 반박했다. 여기에 2005년 8·31 부동산정책에 관해 ‘세금폭탄’이라며 깎아내리는 데에 혈안이 된 보수 일간지의 공세, 당시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여당이 종합부동산세 원안을 약화하는 데에 열을 올린 점도 문제로 거론했다. 반면 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에 관해서는 “노무현 정부 정책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반박하고 “2018년 10월까지 10차례 발표한 정책들은 단기 시장 조정과 주거복지 정책 정도가 전부”라고 평가했다. 노 전 대통령의 보유세 정책이 지금까지 유지됐다고 가정할 때, 문 대통령의 정책으로는 보유세가 3분의 1 미만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통계도 들었다. 또 지난해 발표한 9·13 부동산정책에 관해서는 “단기 시장 조절 측면에서 보더라도 대책이 대부분 투기 지역, 투기 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과 같은 규제지역 중심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비규제지역으로 투기 불길이 옮겨 붙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 교수는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를 잡으려면 부동산을 주거권 관점에서 접근하고, 과도한 불로소득주의자에 관한 강력한 제도개혁을 임기 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시장친화적 토지공개념을 헌법에 명시하고, 국토 보유세와 기본 소득을 결합하는 새로운 방안으로 보유세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들었다. 나아가 보유세의 원리를 모든 종류의 특권으로 확장하는 ‘특권과세’ 강화도 제안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민주당 “증권거래세 폐지·인하, 당정이 조속히 결론”

    민주당 “증권거래세 폐지·인하, 당정이 조속히 결론”

    더불어민주당이 빠른 시일 안에 증권거래세 폐지 또는 인하 여부를 정부와 검토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 새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증권거래세 폐지 등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들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업계의 증권거래세 폐지 요구에 대해 “자본시장 세제 이슈가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거론된 적이 없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이제는 자본시장 세제 개편을 공론화할 시점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증권거래세 정비는 당정이 조속히 검토하고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증권거래세 폐지·인하를 비롯해 자본시장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현재 국무조정실에 등록된 자본시장 관련 규제가 1404개다. 조문수 기준이기 때문에 관련 하위조항까지 보면 몇 천개의 규제가 있는 셈”이라면서 “자본시장을 고도화하는데 있어 시대와 맞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권 회장은 자본시장 관련 조세체계 중 업계의 최고 관심사인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거나 단계적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독일, 영국 등 금융 선진국들은 조세체계가 단순해 투자자들이 조세를 신경쓸 필요가 없다. 펀드, 주식, 채권 등이 단일세이고 손익 통산을 한다”면서 “반면 우리는 과거 성장기에 조세 체계가 그때 그때 만들어져서 복잡하고, 시장과 투자에 왜곡을 만들어 시중의 풍부한 자금이 혁신성장과 국민 자산 증대, 노후자금으로 가는데 방해를 하는 것은 아닌지 종합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증권거래세가 양도소득세와 함께 사실상 이중과세돼 점진적으로 조정해달라는 의견들이 나왔다”면서 “민주당 쪽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도 “(주식 거래로) 손해를 봐도 세금을 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이해찬 대표도 ‘어이가 없다’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업계에 벤처기업 등에 대한 더 모험적인 투자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시중 유동자금이 700조원에서 1000조원에 이를 만큼 굉장히 많지만, 대개 융자나 담보대출이라 직접투자 비중은 작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경제 활성화에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투자를 얼마나 활성화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일이다. 지금까지 (금융업계의) 투자 관행은 주로 안전한 대출 위주였는데 그렇게만 해서는 한계가 있어 조금 더 모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풍부한 유동자금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자본시장 활성화 관련 획기적 대책을 조만간 집대성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법시행령 개정안] 악천후로 골프 중단, 개소세 돌려받는다

    앞으로 골프장에서 악천후 때문에 골프를 중단하면 입장할 때 낸 개별소비세(개소세)를 돌려받게 된다. 홍대 앞 클럽 등 이른바 ‘감성주점’은 개소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코스피와 관련된 일부 파생상품에 한정돼 부과되던 양도소득세는 주가지수와 관련된 모든 파생상품으로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아 지난달 개정된 세법의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7일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골프장에 입장한 후 악천후 등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게임을 중단하면 이미 이용한 홀 수를 제외한 남은 홀 수에 해당하는 개소세를 돌려준다. 현재 골프장 입장 때 내는 개소세는 1만 2000원, 교육세 등 부가세를 합치면 2만 1120원이다. 객석에서 춤을 출 수 있는 행위가 허용된 감성주점에는 개소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이들 음식점에도 개소세를 부과했지만, 앞으로는 유흥종사자가 없고 별도의 춤을 추는 공간이 없으면 개소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기 이륜차(오토바이) 개소세 면제 기준도 정격출력 1㎾ 이하에서 12㎾ 이하로 확대된다. 오는 4월 이후 양도하는 주가지수와 관련한 모든 파생상품에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지금은 코스피200선물·옵션과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등 일부 코스피 관련 장내 파생상품과 해외 장내 파생상품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를 매겼다. 4월부터는 코스닥150선물·옵션과 KRX300선물, 섹터지수선물, 배당지수선물, 코스피200변동성지수선물, 유로스톡스50선물 등이 과세 대상에 추가된다. 이와 함께 신성장기술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대상에 블록체인, 미세먼지 저감기술, 웨어러블 로봇 등 16개 기술이 추가됐다. 이런 기술 R&D에 들어간 비용은 중소기업은 30∼40%, 대·중견기업은 20∼30%의 세액공제가 새로 적용된다. 문화콘텐츠 분야 R&D 비용 세액공제 대상에 서체·음원·이미지·소프트웨어 등의 대여·구입비도 추가됐다. 특허와 같은 독점 기술력을 가진 회사가 특수관계 법인과 불가피하게 거래한 매출액은 일감 몰아주기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세법시행령 개정안] 거주주택 양도세 비과세도 1회만…임대사업자 ‘편법 절세’ 막는다

    [세법시행령 개정안] 거주주택 양도세 비과세도 1회만…임대사업자 ‘편법 절세’ 막는다

    2021년 매물부터 적용… 2년 유예기간 임대료 인상 5% 지켜야 임대사업 혜택 배우자에 증여받은 분양권·입주권도 5년 내 양도시 증여 때 취득가액 과세 종부세율 주택 수, 다가구는 1채로 공동소유는 각각 1채씩으로 계산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올린 데 이어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 강화 등 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다주택자의 부동산세를 더 늘리기로 했다. 현재는 1가구가 집을 팔 때 1주택이면서 보유 기간 2년 이상이면 양도소득세를 안 내지만 앞으로는 다주택자였던 기간을 빼고 최종 1주택만 보유한 기간이 2년 이상이어야 한다. 2021년 1월 1일 이후 파는 주택부터 적용한다. 기획재정부는 7일 이런 내용의 ‘2018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다주택자 부동산 세금 강화로 시장에 물량이 풀리도록 유도해 집값을 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주택자의 합법적 절세를 가급적 줄이는 방향이다. 현재는 2년 전 아파트 두 채를 사서 각각 3억원, 1억원의 양도차익을 거둔 2주택자의 경우, 1억원이 오른 주택을 먼저 팔고 3억원인 주택을 나중에 팔면 3억원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양도차익이 3억원인 주택도 1주택자가 된 지 2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팔면 양도세를 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매각차익이 큰 주택을 나중에 팔아 양도세를 내지 않던 전통적인 절세 방법이 무력화된다. 주택임대사업자의 거주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도 1회로 제한된다. 현재는 임대를 준 집에 임대사업자가 들어가서 산 경우 임대기간 동안 오른 집값은 일반 과세가 적용되고, 실제 거주한 2년간 오른 집값에 대해선 양도세를 내지 않았고 횟수 제한도 없었다.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던 시기에 일부 다주택자는 임대의무기간이 끝난 주택에 자신이 사는 방식으로 세금을 피해왔다. 이번 개정안에서 최초 거주 주택에만 혜택을 주기로 하고, 비과세 혜택도 1회로 제한하면서 이런 방식의 절세가 불가능해진다. 주택임대사업자가 받는 종부세 비과세, 양도세 중과 배제 등의 혜택도 임대료 인상률 5% 이하를 준수할 때만 누릴 수 있게 된다. 또 9·13 종합부동산 대책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에 신규 취득하는 임대주택은 종합부동산세를 계산할 때 포함시키기로 했다. 기존 부동산 세제 중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온 제도도 개정됐다. 이제까지 양도세 ‘사각지대’로 불렸던 아파트분양권과 조합원입주권 등도 ‘이월과세’ 적용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월과세는 배우자 공제(6억원)를 활용한 조세 탈루를 막기 위해 배우자로부터 증여받은 부동산은 5년 내 양도 시 증여자 취득가액 기준으로 과세하는 것이다. 또 단기임대주택을 장기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경우 이전 임대기간의 50%(최대 5년)만 인정했던 것도 앞으로는 최대 4년 한도로 모두 임대기간으로 인정한다. 종부세율 적용을 위해 주택 수를 계산할 때 다가구주택은 1채로, 공동소유주택은 각자 1채씩 소유한 것으로 보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상속을 통해 공동소유한 주택은 6월 1일 기준 지분율이 20% 이하이면서 지분 상당 공시가격이 3억원 이하면 주택 수 계산에서 제외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장은석 기자 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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