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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초세 200만원 기본공제/세제개혁안 조정

    ◎내년부터 과세표준에서 제외/국민연금 지역가입자도 소득공제/고급가구 등 특소세 15%로 인상 내년부터 토지초과이득세의 과표(땅값 초과상승 이익)에서 무조건 2백만원씩 빼주는 기본공제 제도가 도입된다. 국민연금의 지역가입자(2백6만명)에 대해서도 보험료 소득공제 제도가 신설돼 연 72만원 범위에서 보험료의 40%를 과표에서 빼준다. 크리스탈·유리제품,고급 가구의 특별소비세율이 10%(현행 및 재무부안)에서 15%로 오르고,터키탕에 대한 세율도 1인당 5천원에서 1만원으로 오른다. 정부는 12일 경제차관 회의에서 재무부가 올린 「94 세제개혁안」의 일부 내용을 이같이 조정,13일 경제장관 회의에서 확정키로 했다. 토초세의 경우 과세최저한을 현행 20만원(과표 기준)에서 1백만원으로 올리기로 한 재무부안을,과세최저한 제도는 없애고 기본공제 제도를 신설해 공제액을 2백만원으로 정했다.이에 따라 모든 토초세 납세자가 혜택을 보게 된다.예컨대 과표가 3백만원인 경우의 세액이 재무부안에서는 1백50만원(세율 50%)으로 현행과 같지만,조정안에서는 기본공제액(2백만원)을 뺀 나머지 1백만원에 대해 50만원만 물린다. 국민연금의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소득공제 제도를 신설한 것은 보험료 전액을 공제해주는 직장가입자와의 형평을 고려한 것이다. 어업 및 임업 후계자에 대한 추가공제 항목도 신설,자영 어민이 어업을 이어갈 후계자에게 어선과 어업권을 물려줄 때는 1억원을,개인독림가가 임업을 이어갈 후계자에게 산림지를 물려줄 때는 2억원을,각각 기본 공제 1억원 이외에 추가로 공제해준다.영농 상속인에 대한 추가공제와 형평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은 아파트형 공장 또는 지방중소기업용 공장을 팔 때에 양도세를 50% 감면해 준다.정보처리 및 컴퓨터 운용관련업에 대한 조세지원을 확대해 이 분야의 중소 제조업체에는 세액의 20%를 감면하고,개인기업이 법인으로 전환할 때 양도세를 50% 감면해 준다.
  • SOC건설 참여 민간기업/차입금이자 전액 손비 인정

    ◎시설용지 양도세 50% 감면 정부는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참여하는 민간 기업들에게 소요 자금의 차입 이자를 전액 손비로 인정하고,SOC 시설용으로 조성된 부동산의 양도소득세도 50%를 감면해 주는 등 세제혜택도 줄 방침이다. 11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SOC 확충을 위한 민자유치법의 취지를 살리려면 참여 민간 기업들에게 폭넓은 세제 헤택을 주는 게 불가피하다고 보고 세제 감면방안을 마련,관계 부처간 협의에 들어갔다. 정부는 우선 SOC 참여 기업에 대해 투자 준비금의 15%를 손비로 인정하고 SOC 건설에 투입하기 위해 차입한 자금의 이자는 전액 손비로 인정하기로 했다.기업이 조성한 부동산의 양도소득세(특별부가세)도 현행 40%에서 20%로 절반을 깎아 줄 방침이다. 또 법인이 토지를 구입하고 1년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취득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판정,높은 세금을 매기도록 돼 있으나 SOC 건설공사는 시일이 오래 걸리는 점을 감안해 최고 3년까지는 착공하지 않아도 비업무용 판정을 미뤄주기로 했다. 정부는 민자 유치에 따른 세제 헤택을 반영한 세법 개정안을 곧 마련,조만간 경제장관 회의에 올릴 예정이다.
  • 25.7평이하 5가구이상 5년임대땐/양도세 전액 면제/내년부터

    내년부터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새 주택을 5가구 이상 사거나 새로 지어 임대하고 5년 뒤에 팔 경우 양도소득세를 1백% 면제받는다. 건설부는 9일 임대주택 사업을 활성화하고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내년 1월1일 이후 잔금이 완납됐거나 등기가 이전된 임대주택에 이같은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재무부와 협의해 이같은 내용의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을 경제장관회의에 올리기로 했다. 매입 임대주택은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 주택 종류에 관계없이 한번도 입주하지 않은 주택이면 된다. 또 올해 말로 시효가 끝나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임대주택에 대한 취득세,등록세,재산세의 감면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내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 “직장 사정상 3년미만 거주해도 주택 양도세 면제”/대법원 판결

    직장생활등 불가피한 사유로 주소지에서 3년이상 거주하지 않고 주택을 양도했을 경우에도 「1세대 1주택」으로 인정,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천경송대법관)는 28일 이희종씨(대구시 서구 종리동)가 서대구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와 가족들이 원고의 근무형편상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거주했다면 소득세법 시행령 제15조 1항의 「부득이한 사유에 의해 양도세가 면세되는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 토초세율 30­50%로 낮춘다/내년부터/재무부 개정안 확정

    ◎3년내 팔면 양도세서 전액 공제 내년부터 전국의 땅값이 안정된 시기에는 3년마다 실시하는 전국 단위의 토초세 정기과세는 하지 않는다.토초세를 낸 땅이 다음 과세기간에 값이 떨어진 경우 그 다음 과세기간에 토초세를 계산할 때 직전 과세기간의 땅값 하락분을 이월 공제해 준다.그러나 땅값이 떨어져도 한번 낸 토초세는 떨어져도 환급해주지 않는다. 과표의 크기에 관계 없이 50%인 현행 단일세율 체계가 과표 1천만원까지는 30%,1천만원 초과분은 50%인 2단계 누진세율 체계로 바뀐다.토초세를 낸 땅을 세금 부과일로부터 3년 안에 팔면 양도세에서,이미 낸 토초세를 전액 공제해준다. 재무부는 20일 헌법재판소가 헌법에 불합치한다고 지적한 부분을 이같이 손질한 토지초과이득세법 및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 제출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기 과세기간 3년동안 전국의 평균 지가 상승률이 일정 수준 이하이면 전국을 대상으로 한 과세는 하지 않고,국세청장이 읍·면·동 단위로 고시하는지가급등 지역 및 과세기간 중 예정과세된 지역만 과세한다. 전국 단위의 과세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 지가 상승률은 3년간 정기예금 이자율의 상하 50% 범위에서 시행령으로 정한다.3년간 정기예금 금리를 33.1%로 볼 때,3년간의 전국 평균 지가 상승률이 최고 49.65%에 미달하면 전국 단위의 정기과세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지금은 임대한 땅에 건축물이 있어도 과세하지만 앞으로는 비과세한다.무주택자가 보유한 가구당 2백평까지의 유휴지에는 비과세한다.현행 비과세 한도는 지역에 따라 60∼80평이다. 토초세를 낸 땅을 팔 경우 양도소득세에서 이미 낸 토초세를 공제해주는 폭도 3년 안에 팔면 1백% 전액,3∼6년 사이에 팔면 60%로 커진다.
  • 금융소득 5천만원 이하땐 세액 감소/종합과세 따른 부담증감 분석

    ◎여타소득 크기 따라 세금 달라져/「금융」·「비금융」 조절땐 감세효과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더라도 연간 금융소득이 5천만원 이하인 사람은 지금보다 세금이 오히려 준다.다른 소득이 없고 금융소득이 1억원을 넘지 않는 사람도 세부담이 가벼워진다.모든 과세 대상자가 종합과세로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부부의 합산 금융소득이 연간 4천만원을 넘으면 그 초과분에 대해 누진세율(10∼40%)로 세금을 물리는 제도이다.부자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리는 일종의 「부유세」인 셈이다. 그러나 어떤 제도에도 틈은 있게 마련이다.오는 96년부터 종합과세를 받게 되는 10만명(연 4천만원 이상 금융소득자) 중 상당수는 금융소득과 여타 소득의 크기를 잘 조절하면 지금보다 세금을 덜 낼 수 있다.개인도 세무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종합과세의 세액은 금융소득 중 4천만원은 15%의 세율로 분리과세한 세액 6백만원과,4천만원 초과분과 여타 소득을 더한 금액에 누진세율을 적용한 세액을 더하면 된다.따라서 금융소득 뿐 아니라 여타 소득의 크기에 따라 세액이 달라진다.여타 소득이란 근로·사업·부동산임대 등 비금융 소득을 말한다.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인 사람은 현재 8백만원을 세금으로 낸다.96년에는 원천징수세율이 20%에서 15%로 낮아져 6백만원의 세금을 물게 된다.4천만원 초과분이 없기 때문에 계속 분리과세된다. 연간 금융소득이 5천만원인 사람은 현재 1천만원의 세금을 물고 있다.96년에 부담하는 세액은 5천만원 중 4천만원에 대한 분리과세 세액 6백만원과,나머지 1천만원과 여타 소득을 더한 금액에 누진세율을 적용한 세액을 더해 산출한다.여타 소득이 없는 경우 6백만원+1백만원(1천만원의 10%)이다.이처럼 종합과세 세액(7백만원)이 분리과세 세액(5천만원의 15%인 7백50만원)보다 적은 경우 분리과세되므로 내야 할 세금은 7백50만원이다. 여타 소득이 1천만원,3천만원,6천만원인 경우 각각 내야 할 세금은 8백만원,9백만원,1천만원으로 는다.따라서 연간 금융소득이 5천만원인 사람은 여타 소득을 합쳐 6천만원 미만이면 지금보다 세금이 줄고,6천만원 이상이면 지금과 같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금융소득이 7천만원인 사람의 96년 세액은 여타소득이 0원,1천만원,3천만원,6천만원인 경우 각각 1천1백만원,1천3백만원,1천5백만원,1천8백만원이 된다.금융소득 7천만원 여타 소득 1천만원인 사람은 현행 세액(1천4백만원)보다 줄고,금융소득 7천만원 여타 소득 3천만원인 사람은 현행 세액보다 는다. 금융소득 7천만원,여타 소득 2천만원인 사람은 현행 및 96년 세액이 1천4백만원으로 같다. 금융소득이 8천만원인 사람은 여타 소득이 1천만원일 때 현행 및 96년 세액이 모두 1천6백만원으로 같고,금융소득이 1억원인 사람은 여타 소득이 0원일 때 현행 및 96년 세액이 2천만원으로 같다. 이에 따라 현행 및 96년 세액이 같아지는 금융소득과 여타 소득의 조합들을 찾아내 선으로 연결해 그림을 그리면 빗금친 부분에 속하는 금융소득자들이 종합과세로 득보는 계층이다.오는 96년에 종합과세를 실시하면 상당수의 과세대상자들이 그림의 빗금친 부분 안으로 피신할 것으로 예상된다.◎세제개편안… 여야 반응/“개혁 산물”·“기업의욕 고취” 긍정적/민자/“종과기준 높아 경제정의 어려워”/민주 정부가 18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개편안이 세율은 인하하고 세원은 확대,금융실명제의 취지에 맞는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부 미비점을 지적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금융자산종합과세의 기준금액이 너무 높게 설정되는등 경제정의 실현에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민자당◁ ○…이상득경제담당정조실장은 『소득세 인하등 그동안 당에서 꾸준히 제기한 사항들이 대부분 반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는 96년부터 금융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누진과세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제도를 도입하고 소득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등의 세율을 전반적으로 낮춘 것은 당정간 개혁의지의 산물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국회 재무위 소속 정필근의원도 법인들의 활동의욕을 고취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각론에서는 일부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배우자 상속세 공제범위를 최고 8억원으로 대폭 올리기는 했으나 여전히 적정선에는 못미친다고 보고 상한선을 10억원 이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금융종합과세를 시행하면서 4천만원 이하 금융소득자에 대해 분리과세와 종합과세를 선택토록 해 통장에서 미리 낸 이자소득세를 되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려던 환급제가 백지화된 데 대해서도 불만이다.이밖에 탁주의 공급구역확대와 토초세의 양도세 공제범위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하기로 했다. 당 세제개혁위원장인 나오연의원은 『토초세법을 개정하면서 땅값이 떨어졌을 때는 세금을 되돌려주고 땅을 일정기간안에 팔았을 때 양도소득세에서 전액 공제해주는등 국민재산권 보장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부의 세제개혁안은 금융명제를 정착시키고 공평과세를 통해 경제정의를 구현하기에는 미흡하며 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와도 거리가 멀다고 평가. 특히 금융자산 종합과세와 관련,전산망의 여건미비를 구실로 실시시기를 늦춰 오는 96년부터 실시한다는 것과 기준금액을 너무 높게 설정한 것등을 「개혁의지의실종」으로까지 연결. 무엇보다도 종합과세의 기준금액을 4천만원으로 한 것은 지나치게 「가진 자」의 편을 든 것으로 해석.기준금액이 4천만원으로 되면 4억원이상의 금융자산이 과세대상이 되는데 이 정도의 자산을 가진 사람은 10만여명에 불과하고 따라서 우리나라 전체 금융소득자 1천9백만명의 0.5%밖에 안된다는 지적. 김병오정책위의장은 『기준금액 4천만원은 너무 높고 그나마 기준금액이하의 소득을 분리과세하는 것은 실명제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기준금액을 2천5백만∼3천만원 정도로 내려야 한다』고 촉구. 장재식의원은 『근로소득세는 종합소득세와 분리해 세율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말하고 『부가가치세도 제조·도매업은 현행대로 하되 나머지 소규모 영세업종에 대해서는 영업세형태로 과세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피력. 이와 함께 양도소득세 인하에 따른 부동산투기 재연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분위기.
  • 금융소득 종합과세 보완 필요하다/세제 개혁안을 보고/곽태원(기고)

    정부가 내놓은 세제개혁안은 대체로 그 방향을 잘 잡고있다고 생각된다.세율의 합리화를 위한 노력은 무엇보다도 돋보인다.오랫동안 갈피를 잡지못하던 감가상각 관련제도가 제 방향을 잡은 것도 특이할 만하다.그러나 세제개혁의 핵심이라고 할 수있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방안은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을 갖고 있다.또 토지초과이득세의 존속을 고집하는 정부의 방침도 잘하는 일이라고 할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실시된 금융실명제는 예상하던 대로 별다른 성과를 나타내지 못한채 1년을 넘겼다.그러나 이제라도 세율을 과감하게 낮춘 것은 실명제의 실효과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소득세율의 인하는 다소 미흡한 면이 있으나 현실을 도외시할 수 없다는 정책당국의 주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앞으로 과표현실화 노력을 계속 강화하면서 좀더 세율을 낮춰 세금을 제대로 내고 떳떳하게 돈을 버는 풍토가 정착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다만 최저세율을 높이면서 저소득 계층의 세부담 증가를 완화한다는 명분으로 소득공제 등을 파격적으로 높였는데 이것은 재고의 여지가 크다.소득공제의 실제 이득은 한계세율이 높을수록 커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선진국의 소득세율 추세가 평균율로 수렴하는 모양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억지로 거기에 맞출 필요는 없다고 본다.최고 한계세율을 낮추는 것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기왕에 있던 최저세율을 꼭 10%로 올려야 할 이유는 그렇게 뚜렷하지 않다.그런 것을 소득공제의 큰 인상이라는 너무 비싼 값을 주고 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최고세율을 40%로 낮춘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증여세를 더 높은 율로 부과하는 현행 제도는 전혀 논리적인 근거가 없다.증여가 상속세의 회피수단으로 사용된다 해도 그것을 포착해서 과세하는 경우에 그 세율을 더 높여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최고세율이 40%로 낮아진 것을 환영하는 이유는 이것이 상속세의 파행적 운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상식적으로는 상속세가 부의 세습을 방지하여 공평한 사회를 만드데 크게 기여하는 세제로 인식되고 있지만 선진국이나 우리나라의 실제적 경험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그래서 캐나다나 호주같은 나라에서는 최근에 상속세를 아예 없애버리고 소득단계에서의 철저한 과세에 역점을 두고있다. 다만 부동산을 상속하는 경우 양도세 채무는 없어져 버리고 상속세만 부과하도록 돼있는 현행 제도의 맹점은 빨리 보완되어야 한다.예컨대 의제실현 제도를 도입하여 상속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양도소득이 실현된 것으로 간주하여 양도소득세를 먼저 징수한 뒤 상속절차가 이루어지도록 할수 있을 것이다. 법인세율의 인하와 감가상각제도의 개편으로 기업의 실제 세부담은 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수출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물론 궁극적인 국제경쟁력은 세제나 금융지원 등에 의해서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은 항상 기억되어야 한다. 특소세율을 상당히 과감하게 낮춘 것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특소세라는 이름 때문에 이 제도의 역할이나 내용은 상당히 잘못 인식되어 왔다.소비세를 가지고 소득재분배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 의해서 명백해진 사실이다.또 개방화가 오늘날과 같이 이루어진 상황하에서 소위 사치품에 대한 과세로 이러한 제품의 소비를 억제하는 것도 쉽지 않다. 특소세에 대한 정부의 개편안은 바른 방향을 잡고 있다. 개편안중 문제가 있는 부분의 하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방안이다.실명제의 목적이 이것이라고 믿고 있거나 이것이 제대로 되어야 실명제가 잘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정도로,이것은 실명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있다. 그러나 실명제와의 관계를 떠나서 의무적인 종합과세의 최저한을 연간 4천만원이상의 금융소득에 한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행정편의 등을 고려했다고 하지만 예컨대 1천만원 또는 2천만원 이상으로 한다면 행정적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납세자수가 늘어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모든 정책시행에 있어서 급격한 변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지금과 같은 방식의 「영향 최소화」를 추구하게 되면 자칫 그러한 방향으로의 변화의지가 정말로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심을 받게 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 근소세 평균 20% 경감/정부 세제개혁안

    ◎96년부터 면세점(4인가족) 1,057만원/금융소득 4천만원 초과 종합과세/매출 연1천2백만원 부가세 면세/양도세율 10%P 낮춰 30∼50%로 오는 96년부터 이자와 배당 등 금융소득이 부부 합산으로 연간 4천만원을 넘으면 그 초과분은 종합과세된다.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종합과세 대상자는 10만명,이들의 연간 금융소득은 약 10조원,이들이 낼 종합과세 세액은 2조4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소득세의 최고 세율은 현행 45%에서 40%로 5%포인트 낮아지고,누진단계도 6단계에서 4단계로 준다.근로자의 면세점이 4인가족기준 현행 연 5백87만원에서 1천57만원으로 대폭 오르며,전체 근로자의 세부담은 평균 20%,금액으로는 연간 1조5백억원 정도 줄어든다. 양도·상속·증여(이상 96년 시행)·특별소비·법인세(이상 95년 시행) 등 6대 주요 세목의 세율이 낮아진다.부가가치세(95년 시행)의 면세점은 현행 연 매출액 6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 오른다. 재무부는 1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세발심)의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94세제개혁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서 관련 세법을 개정하고 내년과 96년으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부가 오는 96년의 금융소득 종합과세 실시에 대비,지난 91년분 금융소득 분포 자료를 이용해 96년분 금융소득 분포를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4천만원 이상인 종합과세 대상 금융소득자 수는 약 10만명으로 전체 금융소득자 1천9백만명의 0·52%이다.이들의 금융소득 합계액은 10조원 수준으로 전체 금융소득 30조원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재무부는 종합과세 대상 금융소득 10조원 중 분리과세되는 4조원(기준금액 4천만원)을 뺀 나머지 6조원(기준금액 4천만원 초과분)은 대부분 최고 세율(40%)로 종합과세될 것으로 보여 전체 종합과세 세수는 연간 2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도소득세율(2년이상 보유)은 현재 5단계 40∼60%에서 3단계 30∼50%로 낮아지고,상속·증여세율은 현재 각각 5단계 10∼50%와 5단계 15∼55%에서 4단계 10∼40%로 낮춰 통합된다.양도·상속·증여세율 조정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함께 오는 96년부터 시행되지만 사전 준비기간을 충분히 갖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세법의 개정시기를 1년 앞당겼다. 법인세는 현재 32%인 최고 세율이 30%로,특별소비세율은 현재 6단계 10∼60%에서 3단계 10∼25%로 대폭 낮아진다.
  • 미분양아파트매입 임대해도/양도세 감면 추진

    미분양아파트를 사들여 임대해도 처음부터 임대용으로 지은 주택처럼 양도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3일 건설부에 따르면 미분양아파트가 새로 지은 주택인 점을 감안,이를 매입해 임대할 경우 임대주택법상 「건설임대」로 간주해 5년이상 임대한 뒤에 팔면 양도세를 1백% 감면해 주는 방안을 재무부와 협의하고 있다.전국에 8만가구가 넘는 미분양아파트를 해소하고 최근 오름세를 보이는 전세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빠르면 이달말 시행될 임대주택법은 주택을 5가구이상 지어 5년이상 임대한뒤 팔 경우 양도소득세를 1백% 감면해 주고 기존주택을 5가구이상 매입해 임대하는 경우는 ▲5년후 매각시 양도소득세 50% 감면 ▲10년후 매각시 1백%를 감면토록 규정하고 있다.
  • 토초세 존폐놓고 여야의원들 격론(의정초점)

    ◎국회 재무위서 의견 팽팽/여,“투기재연 막게 개정”… 야선 “땜질보단 폐지” 주장 10일 국회 재무위에서는 지난달 29일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존폐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의원들은 이 문제에 대한 평소 관심의 정도를 반영하듯 토초세의 불합리한 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나름대로의 개선안을 제시했으나 여당의원들은 대체로 토초세의 개정쪽에,야당의원들은 폐지쪽에 주장의 무게를 실었다. 우선 야당의원들은 『헌재가 사실상 위헌 판결을 내림에 따라 토초세법을 고치더라도 「누더기」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법을 폐지하고 항구적인 투기억제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당의 이동근의원은 『토초세의 헌법불합치 판정은 입법활동의 망신』이라면서 『땜질식 개정은 생명이 다한 제도를 놓고 인공호흡을 시도하는 행위』라고 완전 폐지를 주장했다. 같은 당의 박은대의원은 『토초세가 도입된 뒤 지가가 안정되고 부동산투기가 잡혔으나 이의신청이 빗발치는 등 운영상의 문제점을 노출시켰다』고 주장했으며 박태영의원은 『위헌 판정을 받은거나 다름 없는 불합리한 법을 유지하려는 정부의 발상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원길의원(민주)도 『97년으로 예정된 종합토지세 강화계획을 앞당기고 양도세제등의 보완,전반적인 세율인하,토지과다보유세 신설등을 통해 장기적인 방책을 세워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신민당의 임춘원의원은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이미 토초세는 그 효력을 잃어버린 셈』이라면서 『현행법을 부분수정하겠다는 것은 다분히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비해 이미 토초세 개정쪽으로 당론을 모은 여당의원들은 『법을 폐지한다면 망국적인 부동산투기가 재연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투기억제를 위한 항구적인 대책을 별도로 만들더라도법은 일단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의 강신조·박명환의원은 『부동산투기를 잠재워온 토초세가 폐지되면 투기열풍이 불어닥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유돈우의원은 납세자들에 대한 형평성확보,공지지가산정의 합리적 대안마련등을보완책으로 제시했다. 토초세 폐지론자였던 나오연의원(민자)도 『토초세법은 갑작스런 폐지에 따르는 여러가지 혼란을 막기 위해 일단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하고 『정부는 공시지가 산정의 자의성,가격하락 구제장치의 미비,고세율 단일구조,이중과세등의 문제점을 헌법취지에 맞게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노승우의원(민자)은 『부동산투기를 세제로만 규제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간척사업과 규제완화등으로 이용가능토지를 늘리고,토지거래 전산망을 조속히 구축하는 한편 부동산실명제를 조속히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다만 곽정출의원은 민자당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문제 많은 법을 굳이 지킬 필요가 있느냐』면서 폐지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최근 경기상승,각종 토지규제 완화,금융소득 종합과세 실시 예정등으로 부동산투기의 재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현재로서는 토초세의 투기억제 기능을 유지하면서 헌법재판소의 지적사항과 시행상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여 시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 「예금자보험」 내년 도입/신경제 추진회의

    ◎양도세 20%P·종소세 5%P 인하/“통일대비 재정능력 확충”/김대통령 금융기관의 파산에 대비하는 예금자 보험제도가 빠르면 내년부터 도입된다.토초세 보완책과는 별도로 지나치게 높은 현행 양도소득세율을 10∼20%포인트 내리되 양도세 감면은 축소한다.양도세율은 현 40∼60%에서 30∼40% 또는 30∼50%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9일 대한상의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신경제 추진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경제제도 개혁전략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신경제 5개년 계획에서 96∼97년에 도입키로 한 예금자 보험제도를 내년부터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되 미국과 일본처럼 별도의 보험기구를 설립해 운영한다.은행이 부실채권을 털어내기 위해 쌓는 대손 충당금은 제한이 없는 반면 손비 인정은 총 여신규모의 2%까지만 허용하고 있어 이를 3%까지 높이는 방안을 마련한다. 금융기관이 거래기업의 합리화 지정으로 떼인 대출금은 20년에 걸쳐 균등 상각할 때만 손비로 인정하나 앞으로는 조기에 상각하기 위해 특정 연도에 부실채권을 많이 털어내도 그만큼 손비로 인정한다. 연내 종합소득세의 최고 세율을 낮추고 인적공제 한도와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각각 높인다.세율은 45%에서 40%로 낮아지고 배우자 등에 대한 인적공제 한도는 80만원,근로소득 공제한도(현재 6백20만원)는 7백50만원 선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 1만2천40명(내무부 2천2백38명,농림수산부 1천1백34명,농진청 7천5백43명,산림청 4백88명,교육부 6백37명)을 단계적으로 지방직으로 돌린다.현재 19% 선인 조세부담률은 오는 97년까지 22%로 끌어올린다.
  • 현골격 유지… 대상·세율 축소/윤곽잡힌 당정 토초세법 개정안

    ◎30∼50% 누진세로… 표준지 확대/땅값 하락땐 양도세등 이월공제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토지초과이득세법이 전면적인 손질을 거쳐 보완·시행된다.4일 열린 당정회의에서 그 보완 내용의 윤곽이 잡혔다. 첫째,토초세법의 현행 골격은 그대로 유지한다.미실현 이익에 대해 매년 예정과세하고 3년마다 정기과세를 실시해 정산하는 토초세의 기본골격에는 손대지 않는다.이같은 방침은 「미실현 이득에 대한 현행 과세제도는 헌법과 모순되지 않는다」는 헌재 결정문 내용과,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다른 대안이 없다는 현실적인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둘째,땅값 하락을 반영하는 장치를 마련한다.땅값이 오를 때 세금을 물리는 대신 그 땅값이 내리면 상응하는 보상을 해 준다.문제는 그 방법인데 재무부는 이미 거둔 세금을 되돌려 주는 환급은 절대불가라며 완강하다. 따라서 이월공제 방식이 채택될 전망이다.이월공제란 예컨대 첫 정기과세에서 1천만원의 세금을 낸 후 두번째 정기과세 때 땅값이 본래 수준으로 떨어진 경우 하락분만큼의 세금 즉 1천만원을 환급해주는 대신 세번째 혹은 네번째 정기과세시 내야 할 세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이다.이미 법인세제에서 시행하고 있어 토초세에 적용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토초세 부과 후 3년 안에 그 땅을 팔면 양도소득세에서 토초세 전액을 공제해 준다. 셋째,공시지가 산정 방식을 개선한다.지금은 전국 2천5백만 필지 가운데 1.25%에 불과한 30만필지(표준지)만 평가사에 의한 객관적인 평가작업을 거쳐 결정하고,나머지 98.75%는 각 시·군·구가 표준지의 지가를 기준으로 결정하고 있다.자연히 지역에 따라 기준이 들쭉날쭉이다. 국세심판소에 접수된 토초세 관련 사건의 90% 이상이 공시지가에 관한 내용이다.따라서 표준지를 최대한 확대하고 개별지가는 땅값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정형화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의 불합리한 지가 산정을 막는다. 넷째,세율은 내리되 누진세율로 바꾸고 과세대상은 줄인다.현행 50%의 단일세율이 30∼50%의 3단계 누진세율로 바뀔 전망이다.임대용 토지 및 무주택자 소유 택지의 과세범위도 크게 축소 될 전망이다.
  • 토초세 꼭 없애야 하나/곽태헌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가 헌법과 불합치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 일각에서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초세 반대론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지난 89년 도입할 당시부터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라는 문제점 때문에 말이 많았다. 그럼에도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를 잠재우지 않고는 경제발전도,선진국도 아무 의미가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법이 제정됐다.당시 부동산 값은 하루가 다르게 뛰어올랐고,심지어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한 서민 가장이 자살하는 사례까지 나타났었다. 토초세가 부동산 값을 안정시킨 1등 공신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땅 값 상승률은 지난 89년 31.9%를 정점으로,90년 20.5%,91년 12.7%로 고개를 숙였다.92년과 93년에는 각각 1.2%와 7.3%의 하락세로 반전됐고,올 상반기에도 0.6%가 떨어졌다. 폐지론자들은 토초세를 폐지해도,종합토지세를 현실화 하고 양도소득세 감면규정을 없애면 투기를 잠재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말은 그럴 듯 하지만 이는 현실을 모르는 공론이다. 지난 3년 동안의 토초세 납세자는 10만명 남짓 밖에 안 되지만 종토세와 양도세 납세자는 일단 자기 집을 가진 사람이 모두 해당된다.다수 국민들의 조세저항을 감안하면 단기,아니 중기적으로도 세제를 크게 강화하기란 불가능하다. 수년 전 내무부가 토지분 재산세를 대폭 강화하려다 중산층의 반대에 밀려 취소한 사례가 이를 반증한다.유휴지를 지닌 토초세 대상자와 종토세 및 양도세 대상자는 계층의 성분이 전혀 다르다는 점도 간과하고 있다. 모든 국민을 만족시키는 법은 있을 수 없다.일부 문제가 있다고 토초세를 없앤다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될 수도 있다. 헌재도 이번 결정에서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을 뿐 위헌이라고 하지는 않았다.헌재의 결정에 따라 과세표준과 세율 등을 손질하고 그대로 시행해도 절대 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에게는 아무 영향이 없다.토초세법 제정 당시 쌍수를 들고 찬성했던 언론과 학자 및 정치인중 대부분이 최근 언제 그랬냐는 듯 「변절한 속사정」은 무엇일까.
  • 정부,「단기 보완」·「장기 폐지」 추진/토초세 어떻게 바뀌나

    ◎세율3단계 누진제 적용… 과세기준 상향조정/이중과세 방지… 양도때 공제확대 등 대책 마련 존폐의 기로에 선 토지초과이득세법이 일단 「단기 보완·시행」 및 「장기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홍재형 재무장관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청와대에 보고한데 이어 내주에는 민자당과 의견조정에 나설 예정이다.민자당 일각에서 폐지를 주장하고 있어 다소 논란이 예상되나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재무부는 헌재의 결정 이전부터 나름대로 토초세법 개정작업을 해 왔다.헌재의 결정으로 「부분 개정」방침이 「전면 개정」으로 선회한 것이다.재무부는 올 정기국회에 토초세법 개정안을 제출하기 위해 토초세의 과세범위와 세율을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 세율은 과세표준의 크기에 관계 없이 50%인 현 단일세율 구조를 과표에 따라 차등화할 방침이다.최고 세율은 현행대로 50%를 유지하되 최저 세율은 20%로 낮추고 그 사이에 3단계 정도의 차등 세율을 두는 누진세율 구조로 바꾸는 방안이다. 과세의 기준이 되는 정상 지가상승률과 과세 최저한도 올릴 계획이어서 과세대상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토초세는 정상 지가상승률을 넘는 초과상승 이익에 부과하는 세금이다.정상 지가상승률은 전국의 평균 지가상승률과 정기예금 이자율 중 큰 것으로 돼 있으나 앞으로는 전국의 평균지가 상승률과 정기예금 이자율 중 큰 것의 1.5배로 높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땅값이 전국 평균치를 단 1%라도 초과하는 유휴토지를 모두 투기대상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과세 최저한도 현행 20만원(과표기준)에서 2백만원 정도로 올릴 방침이다.정상 지가상승률을 지금보다 50% 올리고 이를 초과하는 지가상승분에 대해서도 2백만원까지는 세금을 안 물린다는 뜻이다. 유휴토지 소유자들은 보유 단계에서 땅값이 오를 때 미실현 이익에 대해 토초세를 물고,그 땅을 팔면 양도차익(실현이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다시 물어야 하기 때문에 2중과세라는 불만을 토로해 왔다. 이런 비판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 토초세는 양도소득세의 예납적 기능을 하는 세제로 운영할 전망이다.토초세 납부 후 일정 기간 안에 땅을 팔면 이미 낸 토초세액의 전액 또는 일부를 양도세액에서 빼주는 토초세액 공제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토초세가 부과된 유휴토지를 토초세 부과일로부터 3년 안에 팔면 토초세 전액을,3∼6년 사이에 팔면 80%를,6∼10년 사이에 팔면 60%를 각각 공제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지금도 1년 안에 팔면 80%,1∼3년 사이에 팔면 60%,3∼6년 사이에 팔면 40%를 각각 공제해 주는데 그 폭과 기간을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 유휴토지 판정 기준도 크게 완화,토지취득 후 일정기간 안에 사용할 경우 과세하지 않는 유예기간이 길어진다. 예컨대 토지취득 후 건축물이 불타 없어지거나 철거된 경우 2년,건물을 짓기 위해 취득한 토지는 1년,취득 후 택지조성사업·구획정리사업 등 개발사업 지구에 편입된 토지는 1년,저당권을 행사하거나 빚 대신 땅을 받은 경우 1년,자경할 목적으로 취득한 임야 2년 등으로 돼 있는 유예기간을 일률적으로 1∼2년씩 늘려 3년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임대용 토지에 대한 유휴토지 판정도 완화된다.지금은 임대하는 땅은 모두 유휴토지로 보고 과세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건축물이 있고,건물의 바닥 연면적과 건축물 가액이 각각 토지면적과 토지가액의 일정 비율을 넘으면 일반 건축물의 부속토지로 간주해 세금을 안 물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 거래·가격“미동”…투기재연은 없을듯/토초세 효력정지…헌재결정 파장

    ◎부동산경기 예상/종토세과표 현실화… 「보유세」 강화해야/불안심리 추방… 국민적 감시체제 필요 토지초과이득세에 대한 헌재의 헌법 불합치 판결은 최근 3년 동안 하향 안정세를 보인 부동산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정부 일각에서는 부동산 투기의 재연을 우려,법은 존속시키되 문제되는 부분만 손질하는 선에서 파장을 줄여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그런가 하면 정치권 일각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법의 완전 폐지를 주장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부동산 투기가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현재 부동산 시가의 0.04%에 불과한 토지보유 세율을 선진국과 같은 0.15% 수준으로 대폭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이처럼 의견이 분분한 것은 시행된 지 4년 밖에 안 된 토초세의 위력이 그만큼 컸다는 반증이다.89년 중 무려 32%나 폭등했던 전국의 땅값은 토초세가 시행되면서 90년 20.6%로,91년에는 12.8%로 수그러든 데 이어 92년 마이너스 1.3%,93년 마이너스 7.4%로 그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따라서 투기심리를 짓누른 공포의 대상이 사라지면투기가 다시 되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는 사실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투기에는 실물의 움직임보다 심리적 요인이 보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과거의 경험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혼란기를 틈타 투기가 되살아날 소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의 토지관련 법제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투기가 재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또 토초세란 땅값이 급등하는 비상시에나 필요한 극약 처방으로 지금과 같은 안정기에는 있으나 없으나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안정기에는 토지거래 전산망이나 토지거래허가제·양도소득세·종합토지세 등 기타의 법제가 투기에 대한 「안전판」 구실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특히 투기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시행하는 토지거래 허가제가 투기를 차단하는 데는 토초세보다 오히려 위력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지금의 법제가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더라도 토초세의 공백이 쉽사리 메워지기는 어려우리라는 의견도 만만찮다.최소한 신경제 5개년 계획에서 예시한 대로 세율을 낮추더라도 작년 말 현재 공시지가의 21% 수준인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율을 96년부터 1백%로 끌어올리는 등 보유과세를 강화해야 투기나 부동산 과다보유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본다.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토초세와 함께 제정된 택지초과소유 상한제나 개발이익 환수제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이 두 법률은 실현되지 않은 이득에 대해 과세하는 토초세와 달리 종토세나 양도소득세처럼 보유과세의 성격을 지녔기 때문이다. 건설부의 홍철 1차관보는 『정부의 투기억제 의지가 확고하고 제도적인 장치 역시 완비된만큼 심리적인 불안감만 해소되면 부동산 투기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환경문제와 마찬가지로 부동산투기문제도 앞으로 전 국민의 감시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반응/“부분위헌판결 합당한 조치” 환영일색/“존립가치 상실” 여야일각 폐지론 제기 헌법재판소가 토지초과이득세의 위헌판결을 내린데 대해 정치권은 환영일색이다. 그동안 토초세의 징수에반발해온 지역구민들의 민원에 시달려 왔기 때문이다. 여야는 헌법재판소가 완전위헌이 아니라 부분적인 위헌판결을 내린 것은 합당한 조치라고 받아들이고 있다.완전 위헌이 되면 이미 3∼4년동안 시행해온 법질서가 무너지고,그동안 거뒀던 세금도 되돌려 주어야 하는등 많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재판에 계류중인 토초세 징수문제는 백지로 돌릴 수 있지만 이미 거둔 세금은 반납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민자당은 정부측이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대처해온 데 대해 불만이다.미실현 소득에 대한 과세및 양도소득세와의 이중과세의 문제에 대한 위헌판결에 따라 토초세를 폐지해야한다는 소리도 나온다.토초세의 근본 취지가 투기억제에 있다고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위헌판결이 난 이상 존립자체가 어렵다는 풀이이다.이에 대해 재무부는 일부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이세기정책위의장은 『앞으로 토지관련세법의 개정이 불가피하며 당정협의를 통해 신속한 사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 법을 폐지하더라도 큰 문제가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토초세가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야기해온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데 사실상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해왔다고 판단하고 있다.민자당의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조세·재정소위의 나오연위원장은 『토초세의 과세대상이 전체 과세토지의 0·36%에 불과하다』고 효율성에 이의를 제기했다.나위원장은 『이 법이 투기꾼들의 투기심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지만 전문투기꾼들은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기 때문에 사실상 큰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그동안 토초세에 대한 과세대상자들의 거센 반발등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자 정부측을 설득해 토초세 시행령가운데 10여개 항을 개정,과세기준을 상당부분 완화하기도 했다.농민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80평이상에서 2백평이상으로 과세대상을 줄이는등의 조치로 과세대상을 24만2천여건에서 9만여건으로 축소했다. 민자당은 현행 종합토지세등 토지관련세법을 보다 현실적으로 개정하는 것이 토초세의 위헌소지를 없애고 과세에도 효율을 기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하고 있다.종토세의 과세표준은 공시지가의 25%에 불과하므로 60%까지 올리면 된다는 것이다. 89년 이 법의 제정에 찬성했던 민주당은 상황론을 들어 헌재의 판결을 적절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89년 제정때는 위헌소지를 감안하면서도 부동산 투기의 이상과열을 눌러야 할 필요성이 있었으나 지금은 상당부분 진정됐기 때문에 폐지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김병오정책위의장은 『재산세,양도세,종합토지세,토지개발부담금등 8개 관련세법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장기적인 입법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입과정과 공과/「투기열풍 잠재우기」 일등공신/명분에 밀려 일사천리 입법… 일부 조세저항도 헌재의 판결로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전면적인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형식적인 법논리를 초월해 도입됐던 토초세법은 시행 4년반만에 「사유재산권 보장」에 밀려 무력한 「종이 호랑이」가 됐다.법에 대한 평가도 「경제안정과 형평을 위한 개혁의 상징」에서 「무리한 졸속입법」으로 뒤바뀌었다. 이 법은 그동안의 위헌시비에도 불구하고 땅값 안정에는 최상의 특효를 발휘했다.때문에 헌재 판결로 지난 88∼89년 전국을 휩쓸었던 투기열풍이 재발하지 않느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법의 제정 과정과 집행실적 및 집행 과정에서의 조세마찰 등과 앞으로의 정부대책을 정리한다. ▷도입과정◁ 지난 89년 말 정기국회에서 「택지초과소유 상한에 관한 법률」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과 함께 토지공개념 관련 3법이 여소야대 국회를 통과했다.조순부총리 시절 경제기획원의 이형구차관,김인호차관보,한리헌기획국장 등 개혁라인과 청와대의 문희갑 경제수석이 입법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이 3법은 개혁의 대세와 부동산 투기억제라는 대의명분에 밀려 제대로 축조심의조차 거치지 않고 일사천리로 만들어졌다. 법 제정에 참여한 재무부 관계자는 『당시에는 입법 자체에 대한 반대는 물론,세부 내용에 대해서조차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거의 역적행위로 여론에 매도당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한다. 당시의 위기적 상황은 합헌성 여부나 다른 법률과의 균형 등에 관한 법리논쟁을 사소한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였다.85∼86년에 7% 수준이던 전국의 평균 땅값 상승률은 88년 27.47%,89년 31.97%로 치솟았다.큰손과 복부인들은 방방곡곡을 휘저으며 전국을 투기장으로 만들었다.한편에서는 전세값이 치솟아 거리에 나앉은 가장들의 자살이 줄을 이었다. ▷집행실적·조세마찰◁ 90년분 지가상승이익에 대해 91년에 첫 과세(예정과세)가 이뤄졌다.2만3천2백81명의 유휴토지 소유주들에게 모두 4천6백30억원이 부과됐다.당해년도에 예정대로 징수한 실적은 1천9백2억원에 그쳤고 수천명이 국세청에 이의신청을 냈다.이들 중 1천2백41명은 국세청 재심에서 구제되지 않자 국세심판소에 심판을 청구했다. 연도별 토초세 부과인원과 금액은 91년에 이어 92년(예정과세)4천1백3명에 3백41억원,93년(정기과세) 9만4천1백47명에 9천4백77억원으로 모두 12만1천5백31명에게 1조4천1백47억원이다. 징수 실적은 91년에 이어 92년 1천2백18억원,93년 3천2백26억원,94년 1천9백95억원(추정치) 등 모두 8천3백41억원이다.전체 부과액의 59%만 걷힘으로써 조세마찰이 극심했음을 알 수 있다. ▷지가안정◁ 땅값과 집값의 안정에는 크게 기여했다.법 시행 이전에 연 32%까지 치솟던 땅값 상승률은 91년을 고비로 급격히 떨어져 92년과 93년에는 하락세로 반전했다.집값도 90년에 21%가 올랐으나 91∼93년까지 3년 연속 하락행진이다.
  • 상속 빌딩­나대지 취득세 부과/지방세법 개정안 확정

    ◎1가구다주택 중과 전명 유보/25.7평이하 아파트 재산세 최저율 적용/자동차세 3·9월 연2회 납부/주민세 천∼4천5백원으로/의료법인 등 세금감면 축소/스포츠센터 회원권 취득세 내년부터는 그동안 비과세돼온 빌딩과 나대지 등 상속재산에 대해 과표액의 2%에 해당되는 취득세가 과세된다. 또 건물분 재산세의 기본세율 적용범위가 현행 1천만원이하(아파트기준 21평)에서 1천2백만원이하(25.7평)로 확대돼 중산층의 부담이 완화되며 지방세를 감면받아온 의료법인·새마을금고 등 1백58종의 각종 법인들에 대한 감면세액이 50%로 줄거나 아예 없어지게 된다. 이밖에 현행 8백∼4천원인 주민세가 1천∼4천5백원으로 12.5∼25%씩 인상되며 생수와 온천수에 대한 지역개발세가 현행 t당 10원씩에서 각각 1백원,50원으로 오르고 비과세돼온 기타용수에 대해서도 t당 10원씩 세금이 부과된다. 내무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개정안을 확정,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내무부는 그러나 신경제5개년계획의 하나로 부동산투기방지 등을 위해 내년부터 시행하려던 1가구다주택 재산세중과제도는 무주택자의 임차료부담가중 등 부작용이 우려돼 입법을 전면보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무상취득인 증여에 과세를 하는 것과 형평을 맞추기 위해 상속재산에 대해서도 과표액의 2%에 해당하는 취득세를 물도록 했으며 다만 자경농지의 상속이나 양도세 비과세대상인 1가구1주택에 대해서는 제외토록 했다.이와 함께 선진국과의 통상마찰을 고려,과표 7천만원이상의 고급자동차에 대한 중과세를 폐지했으며 그 대신 연간 3백만원으로 제한된 자동차세상한액도 없앴다. .또한 연근해어장의 어획고감소에 따라 감면대상 선박기준을 10t미만에서 20t미만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중과세대상인 고급주택의 범위가 과표 1천5백만원이상에서 3천만원이상으로 완화되며 비과세돼온 스포츠센터회원권에도 2%의 취득세가 부과된다.현재 연간 4회로 나눠 징수하던 자동차세를 3월과 9월 연 2회에 걸쳐 납부토록 했다.
  • 부동산투기 646명 적발/국세청/양도·상속세 등 707억원 추징

    ◎미등기전매자 3명 고발조치 국세청은 올들어 처음으로 각 지방청과 세무서별로 부동산투기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여 7백7억원을 추징했다.20일 국세청에 따르면 부동산투기자 5백66명 및 그 가족과 거래상대방 등 모두 6백46명을 조사해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등으로 이같이 추징했다.조사기간은 지난 3월17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이다. 유형별 추징세액을 보면 ▲부동산투기 우려지역의 토지취득자(69명)에 2백72억원 ▲부동산매매계약서를 가짜로 꾸민 양도세실사신청자(2백28명)에 1백88억원 ▲사전상속자(28명)에 49억원 ▲분당 등 신도시아파트의 단기양도자(55명)에 35억원이다. 또 ▲실명제이후 투기목적의 부동산취득자(18명)에 34억원 ▲부동산중개업자(8명)에 3억원 ▲부동산거래가 빈번한 경우 등 기타(1백27명) 1백26억원이다.세목별로는 ▲양도세 3백18억원 ▲상속 및 증여세 2백86억원 ▲소득 및 법인세 84억원 ▲부가가치세 19억원이다.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을 어긴 미등기전매자 3명은 검찰에 고발하고 국토이용관리법과 부동산중개업법 등을 위반한 23명은 건설부와 시·도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 「재당첨제한」 만료/소형주책 당첨자/아파트 1순위 허용

    ◎안팔리는 농어촌주택 양도세 면제/행쇄위 개선안 의결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15일 공동주택분양 및 관리제도개선안을 의결,소형주택당첨자가 국민주택 10년,민영주택 5년으로 돼있는 재당첨제한기간이 지나 중·대형주택을 다시 청약할 때는 1순위자격을 주기로 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소형아파트당첨자는 재당첨기간이 지나도 청약순위가 2순위 밖에 안돼 사실상 청약기회가 제한되고 있다. 위원회는 또 장기임대주택입주자가 다른 분양주택을 청약할 때 청약시점에 임대주택을 반납하도록 돼 있던 것을 앞으로는 분양주택입주 때까지 임대주택을 반납하면 청약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분양주택의 중도금연체료율도 다른 금융기관과 같이 금리연동제를 적용하도록 했다.위원회는 이와 함께 농어촌에 일정기간 거주한 뒤 집이 팔리지않아 부득이하게 1가구2주택이 됐을 때는 농·어촌에 있는 주택에 대해 1가구2주택 범위에서 제외,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건소가 관할구역안 지하수의 수질검사를 맡아 지하수사용가능여부를 판정하도록 하고 전국의 모든 우체국에서 국제우편환의 지급청구가 가능하도록 지급우체국 지정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 양도세율 20∼40%로 인하/토초세 폐지·소득세 인적공제 80만원

    ◎민자 조세소위,세제개편안 마련 민자당은 14일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조세·재정소위를 열어 토지초과이득세를 폐지하고 종합소득세및 법인세의 세율을 조정하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세제개편안을 마련했다. 소위가 이날 확정,정책위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토초세는 조세부담의 형평및 지가의 안정,토지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처음의 목적과는 달리 많은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폐지하는 대신 종합토지세와 양도소득세를 개선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종합소득세에 대해 최고세율은 45%에서 40%로 내리고 최저세율은 5%에서 10%로 올리는 한편 과표구간을 현행 6단계에서 ▲1천만원미만(10%) ▲1천만∼3천만원(20%) ▲3천만∼6천만원(30%) ▲6천만원 초과(40%)등 4단계로 조정했다. 소득세의 인적공제한도에 대해서는 현행 48만∼72만원에서 80만원으로 단일화하고,근로소득공제한도는 2백70만∼6백20만원에서 3백50만∼7백50만원으로 각각 확대했다. 또 법인세율과 관련해 과표 1억원 이하분은 18%에서 15%로,과표 1억원초과 분은 32%에서 30%로 각각 내리도록 했다. 양도소득세의 세율은 현행 40∼60%에서 20∼40%로 인하하고 특별부가세율을 하향조정하는 한편 상속세및 증여세는 20∼45%로 한계세율범위를 동일하게 조정했다.
  • 아파트 기준시가 전면 재조정/평균 3.2% 올라

    ◎국세청/고급빌라 포함… 시세의 70∼80%로/1만2천여동은 추가 지정/압구정 등 일부지역 첫 하락/오늘부터 적용/골프회원권 18.6% 상승 국세청은 지난해 2월이후 준공된 아파트 등 2천4백99개 단지의 1만2천4백8개 동과 전용면적 50평이상인 고급빌라 71개 단지의 1백36개 동을 양도·증여·상속세 등의 과세기준으로 삼는 기준시가 지정지역에 새로 추가시켰다.또 기존의 아파트 및 고급빌라와 골프회원권의 기준시가도 시세에 맞춰 바꾸는 등 기준시가를 전면 재조정했다. 국세청은 30일 기존아파트와 고급빌라의 기준시가를 종전보다 평균 3.2% 올렸다.분당·평촌 등 신도시아파트를 비롯한 일부아파트의 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이 기준시가는 1일이후의 양도·증여·상속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부동산기준시가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2천9백61개 단지,1만6천5백68개 동에서 5천4백60개 단지,2만8천9백76개 동으로 늘어났다.고급빌라도 2백84개 단지,4백48개 동에서 3백55개 단지,5백84개동으로 늘어났다. 부동산기준시가는 아파트와 고급빌라의 경우 전용면적 50평이상은 시가의 80%,25.7평이상 50평미만 아파트는 75%,25.7평미만 아파트는 70%선이다.1가구1주택(고급주택은 제외)으로 양도세 비과세요건(3년거주나 5년보유)을 갖추면,양도세는 없다. 기준시가는 평균적으로는 소폭 올랐으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2차 59평의 경우 기준시가가 90년 9월1일의 4억5천만원에서 4억2천5백만원으로 떨어지는 등 종전보다 기준시가가 떨어진 곳도 있다.이는 지난 78년 기준시가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압구정동 현대 7차 80평으로 로얄층기준의 기준시가는 9억2천4백만원이다.현대아파트옆 한양 2차 98평은 9억3천만원으로 가장 높지만 단 두가구뿐이다.새로 기준시가가 지정된 아파트중에는 서울 방배 현대 맨션 73평이 6억2천1백만원으로 최고가였다.반면 전국에서 가장 싼 아파트는 경기도 송탄 일산 가든 13평으로 5백50만원이었다. 가장 비싼 고급빌라는 지난해말 준공된 서울 양재동 신동아빌라 99평으로 기준시가가 13억3천만원(실제거래가격 17억원)이었다.지금까지 가장 비싼빌라였던 서울 서초동 롯데빌리지 99평(12억6천2백만원)은 2위로 밀렸다. 국세청은 또 기존의 62개 골프장회원권의 기준시가를 지난해 7월보다 평균 18.6% 올렸으며 엑스포골프장 등 5개 새 골프장회원권의 기준시가를 새로 고시했다.골프장회원권중에는 서울이 종전의 1억8백만원에서 1억3천3백만원으로 올라 1위를 지켰다.팔공골프장의 회원권은 9백만원으로 최하위였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90년9월에는 종전 및 신규아파트와 고급빌라의 기준시가를 전면 조정했으나 92년1월과 93년2월에는 새로운 아파트 등의 기준시가만 고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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