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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서구·유성구 - 천안시 주택투기지역 첫 지정

    정부는 21일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전광역시의 서구(둔산지구)·유성구(노은지구),천안시 등 3곳을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투기지역 지정은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토지는 투기지역 지정 대상에서 유보됐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관보공고 예정일)부터 이들 투기지역의 주택(부속 토지 포함)을 처분할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 대신 실거래가액으로 신고·납부해야 한다. 주택매매를 할 때 실거래가를 적용해 양도차익을 산정하기 때문에 양도세 부담이 커진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부동산가격이 계속 오르면 15%포인트의 탄력세율이 적용돼 양도세율은 최고 51%로 높아진다.현행 양도세율은 9∼36%이다. 정부는 투기지역 지정 가능성이 높았던 대전시 서구·유성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와 천안·창원·춘천시 등은 주택가격 상승 등을 봐가며 추후 지정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투기지역 지정은 한시적인 것으로,투기지역 지정 이후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제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전 오늘 주택투기지역 지정/천안·창원·춘천도 검토

    집값이 급등한 대전지역이 21일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1일 재정경제부,국세청 등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전,천안,창원,춘천 등 4곳에 대해 투기지역지정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4곳 가운데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떠오르면서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대전은 투기지역 지정이 확실시되고,나머지 도시는 심의위원회에서 지정여부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부동산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실지거래가액을 기준으로 매기며,부동산값 상승 정도에 따라 최고 15%의 양도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그러나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과 수도권 등 땅값이 많이 오른 81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묶여 있고 가격도 안정세를 띠고 있어 ‘토지 투기지역’지정은 유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新 엘리트 관료] ② 재정경제부

    노무현(盧武鉉)대통령 시대의 경제정책은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으로 요약된다.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적극적인 생산활동을 펴 성장률을 높이도록 유도하고,이를 바탕으로 한 참여복지를 통해 분배정의를 실현한다는 논리다.우리나라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재정경제부는 이런 청사진을 완성하는 핵심부처다.그 중에서도 경제정책국과 세제실은 각각 성장과 분배철학을 디자인하는,‘노무현 경제의 투톱’으로 통한다. 경제정책국은 동북아시아 중심국가 건설과 관련해 청와대 비서실에 신설되는 국정과제1팀과,세제실은 부(富)의 분배 및 지방분권·균형발전을 담당하는 국정과제2팀과 함께 대통령의 철학을 현실화하게 된다.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계획의 중심에는 김영주(金榮柱·53·행시 17회) 차관보와 박병원(朴炳元·51·17회) 경제정책국장이 있다.김 차관보는 지난해 7월 현직에 온 뒤,직전 권오규(權五奎·51·15회·현 조달청장) 차관보로부터 바톤을 이어받아 ‘경제자유구역법’의 국회 통과를 이끌어냈다.특유의 설득력있는 화법으로 국회·지방자체단체·경제계·노동계 등의 이견을 원만히 조정했다는 평이다. 박 국장은 지난해 말 대선을 앞두고 이익단체와 지역이기주의 등에 부딪혀 자칫 무산될 뻔했던 동북아 프로젝트를 뚝심으로 관철시켰다.경제기획원 시절 ‘선망의 대상’이던 종합정책과장,예산총괄과장을 거치는 등 업무총괄 및 기획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다.영어·러시아어·프랑스어 등 7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박 국장을 보좌하는 정은보(鄭恩甫·42·28회) 조정2과장은 재무부 출신이면서 옛 경제기획원 업무인 경제정책국으로 옮겨온 뒤 경제자유구역법 제정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인수위원들을 만나서도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자기소신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의 세제실은 이른바 ‘드림팀’으로 통한다.이보다 더 탄탄한 라인업은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정점에는 최경수(崔庚洙·53·14회) 세제실장이 있다.자타가 공인하는 ‘완벽주의자’다.일을 많이 시키지만 맏형 같은 인간미로 부하직원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특히 국세청 재산세국장을지내는 등 세제(稅制)뿐 아니라 세정(稅政)에도 정통한 몇 안 되는 인물로 꼽힌다. 최 실장을 지근거리에서 받치는 인물은 방영민(方榮玟·55·17회) 세제총괄심의관과 김용민(金容珉·51·17회) 재산소비세심의관이다.방 심의관은 재무부 출신의 금융전문가로 실물에 능통하다.‘마이크로’(세제)와 ‘매크로’(금융)를 융합한 현실적인 정책아이디어가 많다.김 심의관은 최 실장에 버금가는 세제실의 터줏대감으로 ‘걸어다니는 세법사전’으로 불린다.소비·재산·소득 등 5개 주요 보직과장을 섭렵한 것은 깨어지기 힘든 기록이다.국세심판원의 한정기(韓廷基·54·14회) 원장과 장태평(張太平·54·20회) 상임심판관 등도 실무를 담당하지는 않지만 외곽에서 정책조언을 하는 브레인들이다. 세제실에 던져진 과제 중 가장 무게있는 것은 아무래도 노 당선자가 재벌개혁과 조세정의 실현의 핵심으로 내건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과세’다.이 일의 실무책임자는 김문수(金文守·48·25회) 재산세제과장이다.지난해 하반기 부동산대책 수립을 주도해 능력을인정받았다.올해 이슈가 될 ‘농촌주택 양도세 부과관련 특례’ 손질도 그의 몫이다. 대기업 연결납세제도의 도입은 김기태(金祺邰·48·24회) 법인세제과장이 맡는다.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에 파견돼 있는 김 과장은 국제조세과장,소득세제과장을 거치면서 과장급 중에서 가장 오래 세제실을 지켰다.참여복지의 간판으로 떠오른 ‘근로소득세액공제’(EITC)제도는 백운찬(白雲瓚·47·24회) 소득세제과장의 몫이다.1993년 금융실명제 도입 때 세제부분을 담당하는 등 일찌감치 능력을 인정받았다.조세투명성과 납세편의를 위해 추진중인 소득세법 전면개편도 그의 숙제다.올해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되는 부가가치세와 특별소비세제 개편은 소득세·법인세 과장을 거치면서 꼼꼼한 일처리를 보여온 주영섭(周英燮·46·23회) 소비세제과장이 담당한다.소비세·재산세 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허용석(許龍錫·47·22회) 조세정책과장은 세제실 주무과장으로서 전체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오피스텔시장 뒤늦게 한파

    ‘엎친데 덮친격?’ 국세청이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간주함에 따라 지난해 이후 공급과잉으로 침체 늪에 빠졌던 오피스텔 시장이 크게 얼어붙고 있다.국세청 관계자는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한다면 주택으로 봐야 한다.“면서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을 동시에 보유한 사람은 ‘1가구 2주택자’로 간주,어느 것을 팔든지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최근 일부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겨 분양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시장 혼란 가중 오피스텔 분양권 소유자들은 기존 주택의 양도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분양권 매물을 대거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다 기존 주택의 매도시점에 맞춰 업무용으로 임대를 주는 등 양도세를 피하기 위한 편법도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무직원들이 주거용 오피스텔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각종 편법이 동원되면서 분쟁의 소지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 외면 갈수록 심각 지난해분양된 오피스텔은 모두 10만 4999실로 전년(4만 3732실)보다 2.4배 늘어났다. 시장의 수급상황을 실질적으로 좌우하는 수도권의 입주량도 지난해 7000실에서 올해 1만 8000여실,내년 4만 6000여실,2004년 7만실로 늘어나 공급 과잉의 우려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 공급 과잉 지역인 경기도 고양 일산구에는 중개업소마다 저가매물이 30건 이상 쌓여 있다.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임대수익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매물을 팔아달라는 매도자는 대폭 늘고 있는데 반해 매수자가 거의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분양시장도 썰렁하다. 서울 동대문에 최근 오피스텔을 분양중인 A건설업체는 청약열기가 급속도로 가라앉음에 따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지난해 동일 건물의 상가 분양이 성공함에 따라 수요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지만 실상은 딴 판이다. 관계자는 “청약열기가 지난해 상가 분양 때와 비교하면 너무 큰 차이가 난다.”며 “그래도 일반 투자자가 아닌 상인들을 타깃으로 했기 때문에 상황이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B건설이 이달 초부터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분양한 오피스텔도 계약률이 70%를 밑돌고 있다. 지난해 서울 중구에 오피스텔을 분양중인 C건설은 계약률이 저조하자 2차 마케팅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이에 따라 일부 건설업체들은 분양을 연기하거나 오피스로 상품을 바꾸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재테크가이드/위자료 대신 부동산 소유권 이전 채무 대물변제 해당… 양도세 내야

    김모(36)씨는 부인과 이혼을 한 뒤 위자료로 줄 돈이 모자라자 본인 소유의 오피스텔을 주기로 했다.이 경우 양도소득세는 어떻게 될까. 김씨가 돈이 넉넉해 부인에게 위자료를 현금으로 줬다면 부인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위자료를 대신해 부동산 소유권을 부인 명의로 이전시켜 줄 경우에는 다르다. 채무에 대한 대물변제로 보아 김씨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따라서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부인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처럼 증여와 양도는 세법을 적용할 때 까다로운 점이 있다.채무변제를 대신해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시키는 것처럼 증여의 형식을 취하지만 실질은 양도인 경우도 있다.증여와 양도를 구분하는 기준은 소유권 이전에 대한 대가성 유무로 판단한다.김씨의 예처럼 대가성이 있으면 양도에 해당된다. 양도와 증여가 동시에 발생하는 예도 있다.아버지가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은 4억원을 아들이 갚는 조건으로 6억원짜리 아파트를 증여하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6억원 중에서 4억원의 채무를 아들이대신 갚는 조건으로 증여했기 때문에 무상으로 증여한 것이 아니라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즉 6억원 중에서 4억원은 양도로 간주,아버지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 4억원을 제외한 2억원은 무상으로 증여한 부분이므로 아들은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이같은 방식의 증여를 ‘부담부 증여’라고 한다.실무에서는 이런 방법을 이용해 합법적으로 절세테크닉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오승호기자 osh@
  • [CEO칼럼] 주택건설 늘려 집값 잡길

    최근들어 새로운 건설부동산 정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분양권 전매제한과 투기과열지구 지정,양도세·재산세 등 세제 강화,그리고 현재 검토 중인 선 시공 후 분양제에 이르기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억제 및 규제성 정책들이 새로 등장하니 그럴 만도 하다. 더욱이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 문제까지 가세해 향후 주택시장의 추이가 어떻게 전개될지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국민은 농경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어 땅이나 집에 대한 애착이 다른 어느 민족보다 강하다.뿐만 아니라 집 한 채가 전 재산인 사람도 적지 않다.이 때문에 주택과 관련된 시책이 급격히 바뀔 경우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지고,불안해 하기 마련이다. 최근에 나온 일련의 시책들은 그 발단이 지난해와 2001년의 서울 강남과 강북 뉴타운,일부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 폭등에서 비롯됐다.집값 폭등은 집없는 많은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유발하고 경제를 왜곡시킨다는 점에서 정부의 새로운 조치들이 타당성을 인정받고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특히 주택산업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그 특성과 역할을 감안할 때 부동산을 지나치게 규제하는 것보다는 운용의 묘를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건설산업은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13%나 되며,전체 취업자의 7∼8%인 170만명 가량이 건설분야에 종사하고 있다.특히 아파트 등 주택을 지을 경우 골재·철근·시멘트·목재·유리·조명·페인트산업이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으며,가전제품·가구·인테리어산업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아 연관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그 어느 업종보다 크다. 이런 점에서 주택건설은 우리나라가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탈출하는 데 지대한 기여를 했다.최근 2∼3년 동안 주택건설이 활발해지고 분양이 잘 되면서 다른 상품에 대한 구매심리를 자극,경제가 침체를 벗어나 다시 도약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이다. 이는 역으로 건설,특히 주택산업이 위축되면 경제 전반의 성장 원동력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는 얘기로 해석할 수 있다.이처럼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할 때 부동산값의 지나친 상승과 청약 및 분양과열은 막되,생산(건설)을 크게 위축케 하는 시책들은 재고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실 집값은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에서 꾸준히 오른다면 별 문제가 될 게 없다.주택보급률이 100%를 훨씬 웃도는 미국도 최근 몇년 동안 집값이 상승함으로써 소비심리를 자극해 경제성장에 크게 도움이 됐다. 주택가격의 문제는 생산측면에서 해결하기보다 유통(거래)측면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한 사람이 수채씩 보유하는 주택의 독과점을 막는다면 생산을 살리면서도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본다.그러나 가격 안정이 폭락으로 이어져 이른바 버블 붕괴와 디플레를 초래하는 시나리오는 극히 위험한 것이다. 주택산업은 가격 폭락과 미분양에 매우 취약하다.따라서 주택경기가 급격히 내리막 행진을 거듭할 경우 곧바로 업체의 부도와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임 승 남
  • 대전 전역 투기지역 지정.노은지구는 내일부터 과열지구로

    대전 노은2지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등 행정수도 이전 기대로 부동산 투기붐이 일고 있는 대전지역에 대해 강력한 투기억제 조치가 시행된다.건설교통부는 신규 아파트 청약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대전 유성구 노은2지구에 대해 5일부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달중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전지역 전역을 주택 ‘투기지역’으로,서구·유성구는 토지 투기지역으로 각각 지정키로 했다.또 지난달 토지거래동향 감시구역으로 지정된 충청지역 11개 시·군에 대해 과열현상이 확산될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제한(계약후 1년·중도금 2회 납부)되고 청약1순위 자격 제한,무주택 가구주 우선공급,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 공개모집 등의 투기억제책이 실시된다. 투기지역에서는 양도세를 실거래가격 기준으로 내야 하고,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반드시 토지거래 내용을 사전에 허가받아야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다. 대전지역 아파트값은 노은2지구를 중심으로 녹원아파트 23평형이 지난 1월 중순 1억 5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현대아파트 32평형은 1억 8500만원에서 1억 9500만원으로 오르는 등 2주일새 2000만∼5000만원 올랐고,당첨자의 61%가 분양권을 전매한 것으로 조사됐다.땅값도 서구와 유성구를 중심으로 지난해 4·4분기에 각각 1.45%,3.33% 상승하는 등 시장이 과열돼 부동산 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수도권·행정수도 후보지등 포함 전국 87곳 ‘투기지역’ 지정 대상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행정수도 후보지 등 땅값급등 지역이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되는 토지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4·4분기 지가동향을 조사한 결과,전국 87개 시·군·구가 소득세법의 투기지역 지정요건에 해당됐다고 2일 밝혔다. 토지는 주택과 별도로 ‘직전 분기 지가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30% 이상 높은 지역으로,해당지역 지가상승률이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보다 30% 이상 높거나 연간상승률이 최근 3년간 전국 평균상승률보다 높으면’ 투기지역으로 지정된다. 대상지역은 서울 25개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강서구와 기장군,대구 수성구,인천 8개구,대전 서·유성구,경기도 37개 시·군·구,강원 홍천·횡성·정선군,충북 청주시 흥덕구와 청원군,충남 천안·보령·아산시,경북 구미시,제주 북제주·남제주군 등이다. 정부는 이달중 재정경제부차관을 위원장으로 건교부,행정자치부,국세청 등이 참석하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지가 변동사항,가격상승세 지속여부,타지역으로의 확산우려 등을종합 판단해 투기지역 지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지정대상에는 서울 등 수도권과 행정수도 후보지,개발예정지 등이 대부분 포함돼 이 가운데 상당지역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6.1%인상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가 6개월만에 평균 6.1% 오른다.기준시가는 골프장 회원권을 팔 때 내는 양도세,상속·증여받을 때 내는 상속·증여세를 부과하는 과세기준이다.기준시가가 오르면 그만큼 세금을 더 내야 한다. 국세청은 29일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할 전국 122개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를 지난해 8월 고시가격에 비해 평균 6.1% 상향 조정해 고시한다.”고 발표했다. 오승호기자
  • [발언대] 소신지키는 참公僕 기대한다

    2002년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두 차례 선거,촛불시위 등 따듯한 기억이 풍성한 한 해였다. 그런 기억들 사이에 아파트값 폭등이라는 씁쓸한 일도 있었다.서울 강남을 발원으로 신도시로 번진 부동산파동이다.연초 대비 30% 이상 폭등했으며 강남 소재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주변 아파트로 파급돼 급기야 오피스텔,주상복합 등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것이다. 부동산값 폭등을 보는 국민시각은 극명하게 대립한다.가격폭등을 즐기는 입장과 걱정하는 입장이다.가진 자와 민간 건설업계는 최대한 부의 축적을 위해 혈안이 되었고 대부분 서민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민생경제 불안을 걱정했다.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안정된 것은 지난해 10월 건교부의 보유과세와 실거래기준 양도세부과 발표가 있은 뒤였다. 2001년부터 부동산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때 대부분의 관료들은 가격폭등이 가져올 부정적인 문제보다는 IMF 극복과 경기회복에 비중을 두었다. 그런데 배경동 전 서울시 주택국장은 좀 특이했다.고위직 공무원들은 무난한 공직생활을 위해서는 관련 업계,국회,언론,시의회의 눈치를 보아야 한다고 한다.그러나 그는 눈치보다 ‘소신’을 택했다. 국장취임 2개월이 지난 2001년 3월 영세민 내집 마련과 전·월세 가격 안정을 위해 장기저리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법개정을 건교부에 건의했다.재개발 구역에서 용적률 상한선을 220%로 엄격하게 적용해 서울에서 민간건설사의 편법사업을 방지하는 정책이었다. 이는 쾌적한 서울환경을 복원하며 서민주거안정과 임대주택 공급확대에 관한 원칙의 표명이었다.지난해 연말까지 정책에 반영한 주요 사안을 보면 더욱 그렇다.다세대주택 지하층 건설금지,주상복합 주거부문 50% 이하 축소 건의,재건축안전진단강화,유명건설사들의 지나친 분양가 인상 규제,아파트재건축 연한 40년 등 다양하다. 이같은 정책은 친환경적 서울창조와 대다수 시민을 위해 바람직한 것이지만 사업주체나 이해 관계자에게는 눈에 가시와 같은 것이다. 그는 2년간의 주택국장을 뒤로 하고 지난 11일 서울시 인사에서 외국교육예정자로 대기발령이 났다.인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할 입장도 아니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다만 시민단체의 눈으로 보면 서민입장을 대변해 전월세난을 안정시키려 가장 노력한 사람,난개발과 강남재건축에서 자원낭비 최소화와 리모델링을 도입하려 애쓴 사람,가진 자들과 과도한 자본의 논리에 대항해 의연히 정도를 지킨 사람,양심에 따라 노(No)도 말할 수 있는 서울시 공무원이라고 서울시민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그리고 제2,제3의 배경동이 나왔으면 좋겠다. 유상오 녹색연합 녹색도시위원장
  • 행정수도·신도시 후보지“상승전 땅값으로 보상”

    건설교통부는 행정수도 이전과 수도권 신도시 후보지로 정해지는 지역의 토지를 수용할 때 땅값이 오르기 전 시가를 적용해 보상액을 산정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건교부는 “보상액 산정시 해당 사업으로 인해 땅값이 뛰었을 경우 이를 감안해 토지보상법을 엄격히 적용,투기성 개발이익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또 후보지가 결정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동시에 주변지역도 투기지구와 녹지지역 등으로 묶어 양도세를 실거래가격으로 부과하는 등 투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 국세, 지방세 전환 어떻게 “양도세·부가세일부 지방세로” 거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15일 국세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각에서는 외국의 사례를 들어 양도소득세와 법인세 등의 일부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지만,주무 부처인 재정경제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화 등을 고려할 때 국세의 지방교부금 비율을 기존의 15%에서 다소 높이는 것이 낫다는 지적이다. ●전환대상은 어떤 게 있나. 소득세 중 근로소득세와 양도소득세가 주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나,양도소득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그동안 재정이 취약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양도세를 지방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양도세는 부동산 거래 때 부과되는 세금이다.토지는 사정이 다를지 모르지만 주택은 서울 등 대도시에서 거래가 많이 이뤄져 양도세도 그만큼 많이 걷을 수 있다.양도세를 지방세로 전환할 경우 서울의 강북보다는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강남에서 더 걷혀 기초자치단체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오히려 더욱 심화될 수 있다.특히 실제 연간 걷히는 양도세 수입이 1조 5000억∼2조원에 불과해 지방세 전환에 따른 실익이 별로 없다는 분석도 있다.세정당국 관계자는 “양도소득세는 부동산 투기방지를 위한 목적세”라면서 “투기가 심해지면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을 확대하고 세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식으로 투기를 막기 때문에 지방세로 전환되면 그런 목적이 취약해진다.”고 말했다. ●부가가치세의 지방세 전환 여부도 관심 행정자치부는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부가가치세 중 5∼10%를 지방소비세로 걷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재경부는 “부가가치세는 대기업 등 세원이 대도시에 집중돼 있어 지방세목으로 넘기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말한다. ●방법은 없나. 재경부는 국세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로 넘겨주는 지방교부금의 비율을 확대하는 쪽이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지방세원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관광세,광고세,환경보전세 등의 신설도 검토 대상이다.이 경우 지자체별로 관광단지등 여건에 따라 세수입이 크게 차이가 나는데다 주민들의 조세저항도 우려된다. 오승호 주병철 기자 osh@
  • 인수위·재경부 내년부터 농가 1가구 2주택 비과세

    집을 2채 갖고 있어도 이중 1채가 농촌에 있으면 ‘1가구 2주택’에서 예외로 인정,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는 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9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도시자본의 농촌유입을 활성화하고 심각한 농촌폐가(廢家)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농촌주택을 1가구2주택 양도세 부과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도시자본의 농촌 유치를 활성화한다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에 따라 농촌주택에 대해 양도세 과세특례를 인정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면서 “올 정기국회 상정을 목표로 법률개정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지난해 여야 의원들이 비슷한 취지의 법 개정을 추진했을 때에는 수도권 부동산투기가 심해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가재정정보시스템 완료/모든 국고금 인터넷으로 낸다

    상속세나 양도세,혹은 교통범칙금 등을 내려고 일부러 은행이나 관공서를 찾을 일은 없게 됐다.올해부터 앉은 자리에서 인터넷을 통해 납부하면 되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국가재정정보시스템’ 구축이 끝나 올해부터 모든 국가기관에 이 시스템이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국가재산을 완전히 전산화해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지만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모든 국고금을 인터넷을 이용해 낼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인터넷 납부가 가능한 국고금은 ▲내국세(소득세 법인세 상속·증여세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 전화세 주세 인지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교통세 등) ▲관세 ▲수수료(항만수수료 특허수수료 등) ▲범칙금(교통범칙금 방범범칙금 등) ▲부담금(폐기물부담금 환경개선부담금 농지전용부담금 등)등이다. 인터넷에서 국고금을 내려면 거래은행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해 ‘공과금 납부창구’를 찾아 우편이나 e메일로 받은 고지번호(19자리),또는 주민등록번호(13자리)를 입력한 뒤 자신의 통장계좌번호를 알려주면 된다.국고금 납부 고지서를 e메일로 통보받고 싶으면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지금은 이 시스템이 정부기관끼리만 연동돼 있기 때문에 일반가정에서 흔히 내는 지방세(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의 인터넷 납부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거쳐 국가재정정보시스템에 참여하면 지방세도 인터넷 납부가 가능하다.”면서 “희망하는 지자체는 모두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02)2110-2080. 김태균기자 windsea@
  • [되돌아본 2002산업계] 2.부동산투자 열풍/서울 아파트값 1년새 29% 껑충

    부동산 투자열풍이 어느 때보다 거센 한해였다.저금리 여파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쏠린 탓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국 아파트 가격은 1년전보다 평균 22%,서울 29%,신도시 25%,수도권은 22% 올랐다. 특히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39%나 올라 일반 아파트의 2배 수준에 이르렀다. 급기야 정부가 양도세 과세기준을 올리고 주택담보대출한도를 줄였지만 틈새상품인 주상복합아파트에 돈이 몰리는 등 시중 여유자금은 여전히 부동산언저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재건축이 시장 선도 올해 부동산 투자열풍에 불을 댕긴 것은 재건축 아파트였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재건축아파트 투자붐이 본격화되면서 값이 일반 아파트수준까지 치솟았다.11월 말까지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39%나됐다.경기는 43%,인천 68%,수도권 전체는 40%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인 서울 도곡주공 10평형은 지난해 말 3억500만원에서 5억 4500만원으로 2억 4000만원(78%) 뛰었다. 이들 지역에 집을 가진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서 몇억원의 불로소득을 얻은셈이다.은행 및 주식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초라해질 수밖에 없었다. ◆주상복합아파트 청약과열 재건축 아파트에서 비롯된 부동산 열풍이 일반아파트는 물론 분양 아파트에까지 몰아치자 정부는 부랴부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호화주택 과세기준 강화,재산세 과표인상 등 의 대책을 내놓았다. 또 주택 청약제도를 손질,무주택우선제도와 재당첨금지제도의 부활,분양권전매금지 등 규제를 강화했다. 그러나 부동자금은 정부 대책을 비웃듯 서울 도곡동 56층짜리 삼성타워팰리스 등 주상복합아파트로 몰렸다. 지난달 분양한 잠실 롯데캐슬골드는 평균 3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모델하우스 행렬을 보고 행인은 물론 질서유지에 나섰던 경찰관까지 청약할 정도였다.마지막날에는 청약자가 몰려 경찰기동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이어 분양된 목동 하리페리온Ⅱ는 청약금을 2000만원으로 올리고 당첨 후 3개월동안 분양권 전매를 금지시켰지만 평균 56.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여유자금의 부동산유입현상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관가 소신·책임행정 실종.대선 앞두고 복잡한 사안 만나면 수수방관

    ‘모든 결정은 대통령 선거 이후로’ 대선을 앞두고 관가가 납작 엎드렸다.조금이라도 이해관계가 얽혀 있거나복잡한 사안을 만나면 가차없이 선거 이후로 미뤄버리고 있다.각종 현안에대한 정책조정 등 기본기능도 제대로 될 리가 없다.부처들은 대선정국에서중립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밝히지만 일부 사안은 정도가 지나쳐 정부 스스로 책임행정·소신행정을 저버리고 있다는 비난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7일로 예정됐던 대외경제장관 실무조정회의를 대선 후인 21일로 연기했다.이 회의는 향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전략 마련을 위해 대상국 및 우선 순위를 논의하는 정부 차원의 첫 모임이었다.정부 관계자는 “일본·싱가포르 등 현재 대상국으로 거론되는 국가들과의 FTA 체결 문제는 수출입업계의 이해와 민감하게 연관돼 있다.”며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일시 연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7일 열릴 예정이었던 국세예규심사위원회도 무기한 미뤄졌다.재정경제부와 국세청 등은 주택과 오피스텔을 동시에 갖고 있을 때,이를 ‘1가구2주택’으로 보아 양도세를 물릴 것인지 여부를 정하기로 했지만 “사전에 검토할 사항이 많다.”며 연기했다.오피스텔이 양도세 과세대상이 될 경우 일어날 유권자들의 조세저항을 의식한 탓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화력발전회사 중 한곳(남동발전)을 올해 안에 매각한다는 산업자원부의 계획도 공염불로 끝날 공산이 크다.잘해야 내년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다.산자부는 또 당초 9∼10월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 후보지 2∼3곳을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아직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대선을 앞두고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삼성전자 상무보)씨 등이 지난 5월 증여세 부과가 잘못됐다며 재경부 국세심판원에 제기한 심판청구도예정대로라면 지난 8월말 결론이 났어야 하지만 그로부터 4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국세심판원 관계자는 “고려할 사안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다른 사안과 비교할 때 처리가 너무 늦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에는 국무조정실의 정책조정 업무가 겉돌고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국무조정실이 매사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다 보니 개별부처의 ‘시간벌기 작전’과 이기주의에 휘둘리기 일쑤다. 선심성 정책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개인워크아웃제 대상 확대와 관련해 민주당은 ‘정부측과 합의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재경부 등 관련부처에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부인하고 있고,국무조정실은 ‘우리가 나설일은 아니다.’며 수수방관하는 상황이다.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선거철에오해받을 소지가 있는 일에는 나서기 어려운 상황인 데다 현안에 대해 정책조정에 나선다 해도 각 부처는 다음 정권에서 정책이 뒤집혀질 수 있는 일을 왜 서두르느냐는 입장이다 보니 국무조정실의 ‘영’이 서지 않는다.”고말했다. 육철수 최광숙 김태균기자 ycs@
  • 상속주택도 양도세 부과/세법개정안 주요내용

    내년에 시행될 세법시행령(직접세 부문)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고급주택→고가주택 전환 내년부터 양도소득세 중과세의 기준이 ‘고급(高級)주택’에서 ‘고가(高價)주택’으로 바뀐다.지금은 ▲전용면적 45평 이상,실거래가 6억원 초과 아파트·연립주택 ▲건평 80평(또는 대지 150평) 이상,실거래가 6억원 초과 단독주택을 고급주택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면적 기준이 없어진다.무조건 거래가격이 6억원을 넘으면 고가주택에 해당된다.고가주택이 되면 1가구1주택이라도 양도세가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부과된다.또 일반적으로 3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택임대에만 소득세를 물리는 것과 달리 1채 보유자도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그러나 거래가격이 6억원이 넘을 경우 새로 고가주택에 포함되는 ▲전용면적 45평 미만 아파트·연립주택 ▲건평 80평,대지 150평 미만 단독주택에 대한 세금부담이 크게 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택 장기보유 특별공제가 확대된다.보유기간 5년 이상이면 양도차익의 25%를,10년 이상이면 50%를각각 소득공제 받는다. ◆투기지역 지정 양도세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투기지역은 특정지역의 주택(토지)가격상승률이 ①전국 평균 소비자물가 및 주택(토지)가격 상승률보다 30%이상 높거나 ②최근 1년간 주택(토지)가격 상승률이 3년간 전국 연 평균보다높을 때 지정하도록 했다. ◆상속주택에도 양도세 부과 지금까지 1가구1주택인 상태에서 추가로 집을 1채 상속받으면 본인 의사와관계없이 받은 것으로 간주,나중에 처분하더라도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았다.그러나 내년부터는 기존 주택을 파는 것은 상관없지만 상속받은 주택을 팔면 일반주택과 똑같이 양도세가 부과된다.단,물려받은 지 1년 안에 상속주택을 팔더라도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실거래가 과세는 하지 않고 기준시가로 과세한다.또 주택을 올 연말까지 상속받아 2년(2004년말) 이내에 양도하면 종전규정대로 세금을 내지 않는다. ◆무(無)기장 사업자 소득금액 상한 설정 음식점 등 소규모사업자들에 대한 과세방식이 내년부터 ‘표준소득률’(신고소득에 소정의 표준소득률을 곱하는 방식)에서 ‘기준경비율’(신고소득에서 각종 경비를 빼는 방식)로 전환된다.이에 따라 소득세가 큰 폭으로 오를가능성이 커졌다.재경부는 내년부터 3년간은 소득상한(上限)을 적용키로 했다.새 방식을 적용한 추계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기존 방식의 1.5배까지만 소득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세법개정안 문답풀이 세법 시행령 개정에 의해 새로 고가주택으로 편입되더라도 올 연말까지 매매계약을 해서 내년 2월28일까지 이전등기(또는 잔금청산)를 하면 중과세되지 않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상속주택에도 양도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 지금은 상속이 본인의 희망과 무관하다는 점에서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고있다.그러나 부모 명의로 집을 사뒀다가 나중에 부모가 사망한 뒤 상속재산으로 위장하는 등 악용 사례가 늘고 있다.때문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고 상속재산 자체를 처분하면 양도세를 내게 하는 식의 고육지책을 짜냈다. ◆고가주택의 경우,장기보유 특별공제 확대로 양도세가얼마나 줄어드나. 10년 전 3억원에 샀던 40평짜리 주택을 7억원에 판다고 가정해 보자.현행대로라면 양도소득(4억원)의 30%인 1억 2000만원을 공제,2억 8000만원에 대해세금을 계산하게 된다.그러나 공제율이 50%로 높아지면 2억원(4억원×50%)이 공제된다.소득이 낮아지니 세금이 줄어든다. ◆법이 바뀌는 바람에 억울한 사람도 있고,혼란도 클텐데. 그런 점을 감안해 개정법률 발효 전에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적용을 미루는 ‘경과조치’를 뒀다.새로 고가주택에 편입된 경우는 시행일(내년 1월1일) 이후 2개월,상속주택에 양도세를 물게 되는 경우는 2년의 유예기간이 있다.단,고가주택은 올 연말까지 매매계약을 해서 내년 2월28일까지 이전등기(혹은 잔금청산)를 마쳐야 한다.상속주택은 올 연말까지 집을 물려받아야 한다. ◆건강진단비를 소득공제하면 얼마나 혜택을 보나. 건강진단비는 연봉의 3% 초과분 가운데 연 300만원 한도에서 인정하는 의료비 공제에 포함된다.연봉 3600만원인 사람이 건강진단비 포함,200만원을 의료비에 지출했다면 92만원(지출액 200만원-연봉의 3%인 108만원)을 소득공제받는다. ◆내년부터 상당수 항목이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빠지는데. 아파트 관리비,인터넷 이용료,고속도로 통행료,유가증권(상품권 등)구입비,리스료 등이 제외된다.신용카드 소득공제의 목적이 과세표준 투명화를 위한것이지만 이 항목들은 이미 노출돼 있어서다. ◆프로운동선수나 연예인들도 소득신고를 해마다 하게 되는데. 프로야구선수가 5년간 20억원 연봉계약을 했다고 하자.지금은 계약시점으로부터 5년 뒤에 20억원을 다 받은 시점에만 신고하면 됐다.그러나 세법상 수익실현 시점이 계약시점으로 바뀌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해마다 신고해야 한다. 김태균기자
  • 6억 넘을땐 1주택도 양도세/건강진단비도 소득공제 내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

    내년부터는 연말정산 때 건강진단비용 영수증을 내면 일정 부분 세금을 돌려받게 된다.건강진단비가 소득공제 대상에 새로 포함되기 때문이다.반면 인터넷이용료,상품권 구입비 등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빠진다.전용면적 45평 미만이면서 시가 6억원 이상인 주택을 가진 사람들은 올해 안에 매매계약을 해서 내년 2월 말까지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피할 수 있다.다년계약을 하는 프로운동선수나 연예인들도 소득신고를 매년 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내년에 발효될 세법 시행령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등 직접세 부문 개정안을 5일 발표했다. 시행령 개정안은 건강진단비를 의료비 공제 대상에 새로 포함시켰다.의료비공제란 전체 의료비가 연봉의 3%를 웃돌 경우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에서 빼주는 것이다.과세표준(소득)이 낮아지기 때문에 세금이 줄게 돼 연말정산 때 영수증을 내면 세금을 환급받게 된다.인터넷 이용료와 고속도로 통행료,상품권 구입비 등은 과표가 이미 노출돼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의미가 없다고보고 내년부터 대상에서 제외시켰다.또 내년에도 경기가 불투명해 기업들의설비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액의 10%를 세금에서 깎아주는 임시투자세액 공제 혜택의 적용 기한을 내년 6월30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 정부는 지난 10월11일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양도세와 임대소득세 중과세 기준을 ‘고급주택’에서 ‘고가주택’(평수에 상관없이 실거래가 6억원 초과 주택)으로 바꿨다.고가주택에 해당하면 1가구1주택일 경우에도 양도세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내야 한다.그러나 개정 시행령은 새로 고가주택에 편입되더라도 내년 2월말까지 집을 처분하면 바뀐 규정을 적용받지않게 했다.또 서울,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과천지역에서는 신축주택 구입에 따른 양도세 감면 혜택이 없어진다.나머지 지역은 당초 계획대로 내년 6월말까지 주기로 했다.주택 상속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상속된 집에대해서도 양도세가 다른 주택과 똑같이 부과된다.다만 유예기간을 둬 올 연말까지 상속받은 주택은 2004년말까지 처분하면 양도세를 내지않아도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재건축 2주택’ 양도세 완화/국세청 ‘취득 1년내 팔면 비과세’

    재건축 주택 1채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재건축 때문에 새로운 주택을 취득해 일시적으로 2주택이 된 경우,새 주택을 취득한 날부터 1년 이내에 재건축 주택을 팔면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된다.또 주택 3채를 소유한 사람이 1채를 처음 팔 때는 양도세를 내야 하지만 마지막에 사들인 주택 매입일부터 1년 이내에 또 다른 주택을 처분할 경우에는 비과세된다. 국세청은 26일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4일 법령심사협의회를 열어 대법원의 판례와 어긋나거나 경제여건의 변화 등 현실에 맞지 않는1가구1주택 비과세 요건 관련 세법 시행령의 해석 사례 3건을 개선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세청 손영만(孫榮滿) 법무과장은 “재건축한 주택은 헐기 이전의 기존 주택과 별개의 주택을 취득한 것으로 보지 않고,기존 주택의 연장으로 보아 재건축 때문에 불가피하게 취득한 주택을 1년 이내에 처분할 때는 양도세를 비과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종전에는 재건축 건물이 준공되는 시점에서 새로 취득한 주택으로 간주해 양도세를 부과했었다.국세청은 재건축된 건물에 입주하고 준공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다른 주택을 처분할 때도 양도세가 비과세된다고 설명했다. 주택 3채를 보유한 사람이 1채를 먼저 팔고,나머지 2채 가운데 1채를 다시양도할 경우 양도세를 면제받으려면 서울,과천,분당·일산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의 경우에는 ‘3년 이상 보유에 1년 이상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그 이외 지역은 3년 이상 보유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국세청은 또 법정 상속지분으로 등기해 상속세 물납(物納)이 거부된 재산에 대해 상속인들 가운데 일부가 본인의 상속분을 포기하고 다른 상속인에게줬을 경우에는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물론 상속세는 전체 상속재산에 대해 합산돼 부과된다. 국세청 법령심사협의회에는 본청 국장과 변호사,공인회계사,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오승호기자 osh@
  • “주상복합마저…”

    건설교통부가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 규제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동산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으로 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부동산시장이 이로 인해 급랭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높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분양권 전매 제한을 적용하면 수익상품인 주상복합의 청약열기는 곧바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투자자의 발길이 투자한계에직면한 부동산시장을 아예 떠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투기억제 대책의 ‘마침표’ 정부가 주상복합건물에 대한 분양권 전매 제한을 실시한다면 이는 부동산투기억제 대책의 마침표를 찍는 것과 다름없다. 정부가 올 들어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대책들이 이미 10여차례가 넘는다.양도세 강화,투기과열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청약자격 제한,재건축규제 강화,세무조사 실시,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 굵직한 가수요 차단 대책만해도 10여개 이상이다.이와 함께 신도시 조기 개발,임대주택 공급확대,강북 뉴타운개발 등 공급확대 대책도 내놓았다. 김성식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실물경기와 부동산경기가 하락하는 시점에서 투기억제 대책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틈새시장이라도 있어야 급속한 침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급랭할 듯 부동산전문가들은 단순히 주상복합시장만이 아니라 부동산시장이 급랭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외환위기 이후 꾸준히 늘어난 공급 물량으로 이미 빈집이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지역 전셋값이 7주째 내림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경기 하락을 가리키는 지표들이 모두 ‘빨간불’이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건설업계가 자율적으로 자정하는 분위기에서 이같은 검토가 나온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청약과열에 따른 부작용보다 부동산시장이 얼어붙는 피해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사장도 “청약열기가 높다고 규제를 하려는 것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것’과 다름없다.”며 “부동산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시장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진 부동산뱅크 편집장도 “시중 여윳돈이 부동산 규제를 피해 이동하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또 다른 투자상품을 찾아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마땅한 대체상품이 없어 부동산시장에서 발을 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도 속탄다. 건설업계는 자율적으로 규제를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청약과열에 따라 이같은 검토가 진행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주상복합건물 4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지만 분양권 전매제한을 실시하면 당장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서종욱 상무는 “주상복합건물의 분양권 전매 제한보다 부동산 시장 자체가 가라앉는 것이 더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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