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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양도세 완화’ 기대못해

    강남 ‘양도세 완화’ 기대못해

    국세청이 발표한 기준시가가 4.2% 떨어졌기 때문에 각종 세부담이 모두 줄어들 것으로 여기기 쉽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가령 주택을 처분할 때 내는 양도소득세의 경우 아파트의 취득 시점 등에 따라 세부담이 달라진다. 특히 서울 강남 등 주택투기지역이나 고가주택 등은 기준시가 하락이 양도세 부담 완화로 직결된다고 볼 수는 없다. 투기지역에선 양도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격을 기준으로 매기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85㎡(25.7평)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시가 반영률을 지난해의 90%보다 낮은 80%로 낮춘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과 상관없이 기준시가는 떨어진 중·대형 아파트가 적지 않게 있다고 봐야 한다. 반면 기준시가 하락으로 상속·증여세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상속·증여세는 시가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준시가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양도세 양도세는 투기지역과 6억원 이상 고가주택,1가구 3주택자 등을 제외하고는 처분 당시의 기준시가에서 취득 당시 기준시가와 필요경비 등을 차감해 산출한 과세표준에다 세율을 곱해 계산한다. 지난 2003년 5월에 사들인 서울 광진구 소재 32평형 A아파트를 처분할 때의 예를 들어보자. 만약 이 아파트를 2005년 기준시가가 고시되기 이전에 처분했다면 양도 당시의 기준시가 3억 2250만원을 적용해 580만 7700원을 내야 했다. 그러나 올해 기준시가가 3억 750만원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앞으로 아파트를 팔면 270만원이 줄어든 310만 7700원을 물면 된다. 반면 서울 성동구에 있는 32평 B아파트는 기준시가가 2억 5200만원에서 2억 8050만원으로 올랐기 때문에 과세표준과 적용 세율이 모두 높아진다. 양도세 부담은 507만 6000원에서 1215만 9000원으로 708만 3000원 늘어난다. ●상속·증여세 서울 강남구 소재 65평형 C아파트 소유자가 사망해 배우자와 자녀 2명에게 상속할 경우에는 상속세 부담이 어떻게 될까. 시가를 확인할 수 없어 기준시가를 적용한다고 할 때, 이 아파트의 기준시가가 15억 3000만원에서 이번에 14억 1500만원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상속세는 6480만원에서 5180만원으로 1300만원이 줄어든다. 경기도 성남 분당 소재 32평형 D아파트를 이달중 자녀에게 증여해도 증여세는 5750만원으로 760만원이 줄어든다. 취득세는 ‘취득자가 신고한 가액’과 ‘기준시가’ 중 높은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만큼 기준시가 조정에 따른 영향은 사안별로 차이가 난다. 또 취득·등록세 과세표준이 지난 1월5일부터 시가표준액에서 기준시가로 바뀐 것도 세부담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시가표준액보다 기준시가가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유세제 개편으로 과세기준과 함께 적용 세율도 변경돼 세부담의 많고 적음을 따지기는 쉽지 않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서울광장] 세금없는 양도소득 17억원/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세금없는 양도소득 17억원/육철수 논설위원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 전면전을 벌인 역사는 꽤 길다.1960년대부터였다니 벌써 40년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경기가 어려우면 부양책을, 과열되면 억제책을 수백번 번갈아 써 왔지만 아직도 투기와의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참여정부 들어서도 20차례가 넘도록 강도높게 집값 잡기에 나섰지만 사정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부동산 부양책이나 억제책 모두 결국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부자들만 배불리는 후유증으로 귀결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부는 최근 건설교통부와 국세청, 경찰, 공정거래위원회를 총동원해서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투기꾼 색출에 나섰다. 시종일관 집값잡기에 매달리는 데도 강남과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주춤하다가 영향권을 벗어나는 상황이 반복돼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부의 지나친 시장개입과 수급불균형으로 2∼3년 후 어떤 정책 후유증을 낳을지 걱정스럽다. 과거 정부의 정책 가운데 5∼6년이 흐른 지금에야 그 후유증이 나타난 사례 하나를 들겠다. 사업가 S씨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6월 국내에서 가장 비싸다는 강남의 타워팰리스 68평형(전용면적 49.85평) 주상복합아파트 한 채를 8억원에 분양받았다. 이 아파트의 시가는 24억∼25억원이어서 양도차익이 무려 16억∼17억원이나 된다. 배 아프고 눈이 뒤집힐 노릇이겠지만, 전용면적 50평 미만과 등기 후 5년내(2002년 10월~2007년 10월) 매각 등 요건을 갖췄다면 양도소득세를 안 내도 된다. 당시 정부는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해서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조세특례제한법’에 한시적으로 양도세 감면조항을 담았다. 분양계약시에는 분양가의 10%(8000만원)만 내면 나머지 90%는 은행융자로 도와주면서 투자자를 유인했다. 서민들은 그런 호조건이라도 높은 은행이자부담 때문에 엄두도 못 냈겠지만 부자들에겐 그야말로 굴러온 행운이었던 셈이다. 나라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추진한 정책을 따랐는데 이제 와서 국민정서에 반한다고 타워팰리스에 사는 사람 중 상당수를 투기꾼으로 몰기는 어려운 일이다. 당시 정책적 필요에 따라 취한 조치를 현재 상황이 달라졌다고 번복할 수도 없다. 타워팰리스와 비슷한 케이스는 서울에 값나가는 아파트 중 몇군데 더 있어 수혜자는 아마 수백명은 될 것이다. 이렇듯 80년대 이후 주택경기가 침체될 때마다 정부가 써먹은 조세특례제한법은 부자들에겐 ‘요술방망이’였던 셈이다. 결국 일부 투기행위에다 정부의 이런저런 정책들이 쌓이고 쌓여서 형성된 게 지금의 강남 아파트 가격이고 강남의 부자들이다. 오는 2014년까지 서울에는 86만가구, 경기도는 155만가구, 인천엔 33만가구의 주택이 필요하다고 한다. 수도권에서만 모두 274만가구가 더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양질의 아파트를 지을 땅은 별로 없다. 강남처럼 수요는 많고 공급은 모자라는 경우라면 서울시나 강남지역 자치구에서 바라는 50∼60층짜리 초고층 아파트를 그래서 굳이 막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수요·공급 외에 교육·교통·주거환경 등 다른 요인들로 시장원리가 통하지 않고, 그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 형성이 어렵다고 손을 놓고 있을 게 아니다. 그 보다는 재건축 등을 통한 초고층아파트라도 꾸준히 공급해 나가야 나중에 수급불안에 따른 부작용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또 당분간 공급없이 후분양제로 간다면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폭등 가능성은 늘 잠재해 있을 수밖에 없다. 전 정부의 양도세 면세 조치가 세월이 흐른 뒤 국민을 심란하게 하듯, 현재의 억제 일변도 주택정책이 또 몇년 후 부자를 더 큰 부자로 만들어 주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우려된다. 당장 눈앞의 효과만 욕심내는 정책보다 멀리 보는 안목이 아쉽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주택 가격 첫 공시] 성북동 13억 단독주택 보유세 69만원↑

    [주택 가격 첫 공시] 성북동 13억 단독주택 보유세 69만원↑

    건설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전국 단독·다세대주택 586만가구의 공시가격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던 주택의 과세 체계를 일원화, 공평과세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 공시가격이 앞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와 취득·등록세, 양도세 등의 과세 표준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시가격이 시세의 80%선에서 정해져 일부 주택보유자의 보유세 부담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거래세 부담도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고가 주택 보유세 부담 증가 지금까지 단독주택은 건물과 토지를 구분, 세금을 부과했다. 즉 건물에 대해서는 면적의 시가평가액을 기준으로 재산세를, 토지는 공시지가를 토대로 종합토지세를 매긴 뒤 이를 합산해 물렸다. 이렇게 산출된 과세 표준액은 시가의 30∼40%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건물과 토지를 하나로 합친 건교부의 공시가격이 과세표준(공시가격의 50% 적용)이 된다. 공시가격이 오는 30일 공시돼 4월 말까지의 취득·등록세는 종전 과세표준이 적용되지만, 보유세는 6월1일을 기준으로 7,9월에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만큼 새 공시가격이 적용된다. 전체적으로 종부세를 제외한 재산세 부담은 줄어들지만 1인당 9억원 이상 보유 부동산에는 종부세가 부과돼 전체적인 보유세는 크게 늘어난다. 정부는 갑작스러운 세부담 증가를 우려해 보유세 인상 상한선을 전년대비 최고 50%로 한정했다. 하지만 강남 고가주택 중에는 상한선까지 세부담이 늘어나는 사례가 속출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 이창남 사무관은 “전국 주택의 70%는 세부담이 감소하고 오르는 곳은 30% 정도”라며 “서울의 강남·뉴타운 등이 주로 오르는 곳에 해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성북동 13억 4000만원짜리 단독주택은 과세표준이 작년 3억 6240만원에서 올해 6억 7000만원(공시가격의 50%)으로 늘어나 작년 240만원 정도였던 보유세가 올해 309만원으로 69만원 정도 오르게 된다. 여기에 이 주택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종부세 부과 대상이기 때문에 종부세 과표 4억 5000만원을 초과하는 2억 2000만원에 대해 0.5%의 종부세율을 적용해 나온 11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따라서 보유세와 종부세를 더한 419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지만 세부담 증가 상한선 50%에 해당돼 올해는 360만원만 물면 된다. ●거래세 소폭 상승 전망 거래세는 상대적으로 덜 오를 전망이다. 올들어 건물의 신축원가를 ㎡당 18만원으로 계산하던 것을 46만원으로 대폭 올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래세율이 올해부터 5.8%에서 4.0%로 내렸지만 세금 부담은 오히려 늘었다. 거래세 과표가 이번에 공시가격과 비슷한 시세의 80%선에서 운용돼 왔기 때문에 이번에 공시가격 발표로 인한 충격은 거의 없다는 게 행자부 등의 주장이다. 다만 과표의 기준이 면적에서 가격으로 바뀌기 때문에 지역별로는 세금 부담이 달라진다. 보유세와 마찬가지로 평당가격이 비싸고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권의 거래세는 오르는 반면 지방은 대체로 거래세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상승폭은 5%안팎이 될 전망이다. ●수도·충청권 양도세 오른다 건교부 공시가격은 7월1일부터는 양도세와 상속세, 증여세를 내는 데에도 적용된다. 따라서 과표가 시가의 50∼60% 수준인 과세표준액에서 시가의 80%선인 공시가격으로 바뀌게 돼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관련 세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주택투기지역은 이미 실거래가로 양도세를 매겨왔기 때문에 공시가격으로 인한 양도세 영향을 없을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韓부총리 “양도세 실거래가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9일 장기적으로 양도소득세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으로 실거래가 신고가 의무화되면 양도세는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오랜 기간 지속된 양도소득세의 기본 골격을 바꾸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올해 하반기에 세제체계 개편과제로 연구하고 검토한 뒤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실거래가 기준으로 양도세를 부과하는 것이 조세원칙에도 맞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택 과표 변경] 서울 중소형 아파트 재산세 50% 늘 듯

    [주택 과표 변경] 서울 중소형 아파트 재산세 50% 늘 듯

    30일 발표되는 단독·다세대·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이 양도·상속·증여세의 과세표준으로 사용되면서 세 부담이 늘어나는 주택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재경부 “급격한 세부담은 없다” 세 부담의 증가 여부는 새로운 공시가격이 과거의 기준시가보다 높아지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재정경제부는 모두 시가의 80% 정도이기 때문에 급격한 세 부담은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동안 면적이 작고 오래됐다는 이유로 시가에 비해 과표가 낮았던 서울 강남권과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충청권 등에서는 세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예컨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2억 2000만원이고 과거방식을 적용한 토지와 건물의 합산가격이 현재 1억 8000만원, 주택 매입 당시의 가격이 1억 3000만원일 경우 새로 조정되는 취득가격은 1억 5800만원이 된다. 이는 과거 매입가격을 합산가격으로 나눈 비율인 0.72%에 공시가격 2억 2000만원을 곱한 수치다. 따라서 양도세액의 기준이 되는 양도차익은 과거에는 5000만원이었으나 새로운 방식으로는 6200만원이 돼 과표와 세 부담이 모두 커지게 된다. ●상속·증여세는 과표 오른만큼 커져 상속·증여세는 과거의 기준시가와 관계없이 새로 발표되는 개별 공시가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과표가 오른 만큼 세 부담은 커지게 된다. 반면 서울 강북과 지방도시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보유세(재산·종합부동산세)와 거래세(취득·등록세) 부담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주택(1가구 1주택 소유 기준)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누진세율 체계가 단순화됐고 세율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최근 서초구(강남권)와 성북구(강북권) 등 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뮬레이션에서도 확인됐다. 실제 서초구 방배동 공시가격 5억원짜리 낡은 단독주택은 지난해 재산세 2만원, 종토세 92만 6000원 등 보유세로 94만 6000원을 냈다. 하지만 올해에는 종부세 부과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재산세만 지난해보다 4.6% 늘어난 99만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지역의 공시가격 53억원짜리 단독주택은 지난해 3760만원(재산세 660만원, 종합토지세 3100만원)을 냈지만 올해에는 3500만원(재산세 1300만원, 종부세 2200만원)으로 6.9% 줄어든다. 취득·등록세도 지난해 2억 5400만원에서 올해 2억 1200만원으로 16.5% 감소한다. ●취득·등록세 줄어드는 주택도 많아 또 공시가격 10억원짜리 단독주택의 보유세도 지난해 284만 8000원(재산세 23만 8000원, 종토세 261만원 등)에서 올해 249만원(재산세 224만원, 종부세 25만원)으로 12.6% 인하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종부세 도입에 따라 세액을 전년대비 50%로 제한하는 조치는 주로 아파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포동 46평형 아파트(기준시가 9억 6500만원)의 경우 지난해 103만 6000원(재산세 44만 6000원, 종토세 59만원)이던 보유세를 적용하면 올해 215만원이 되지만 ‘최대 50% 인상’ 상한조치를 적용받아 실제 155만 5000원을 낸다. 세 부담이 60만원 정도 준 셈이다. 취득·등록세는 지난해(4600만원)와 올해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지역 중·소형 아파트는 대부분 재산세 증가율이 50% 이상이거나 이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작은 평형 아파트의 경우 기준시가의 시가반영률이 낮아 올해 대폭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주택공시가격 단독·다세대·다가구 주택의 토지와 건물가격을 합산해 지방자치단체가 평가한 가격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지금까지는 토지분과 건물분의 가치를 따로 평가했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표준주택을 바탕으로 감정평가법인들이, 다세대 주택은 한국감정원이 각각 평가했다. 양도·상속·증여세와 종합부동산세·재산·취득·등록세의 과세기준이 된다. ●기준시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골프회원권 등을 거래할 때 과세기준이 되는 가격이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의 경우 ㎡당 건축원가에 단위면적·구조·용도·위치·경과연수 등의 지수를 곱해 산정한다. 그동안 국세청이 한국감정원의 조사에 따라 매년 발표했으나 내년부터는 건설교통부가 발표한다. ●실거래가 시가(時價)를 말한다. 투기지역과 부동산 취득후 1년 이내에 팔 때,1가구 3주택자,6억원 이상 고가주택 소유자에는 투기방지를 위해 실거래가로 신고하고 세금을 매긴다. 그러나 투기지역 이외나 1년 이상 소유한 경우는 국세청의 기준시가가 과세기준이 된다. 납세자가 기준시가에 비해 실거래가로 세금을 내는 것이 유리하면 실거래가로 과세기준을 삼을 수도 있다. ●공시지가 건교부가 매년 1월1일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대표성이 있는 표준토지의 ㎡당 가격이다. 양도세와 취득·등록세 등의 과세기준뿐 아니라 토지 보상금의 산정자료로 활용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세제 어떻게 달라지나 정부가 2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보유세제 개편 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임대주택사업자들이 종부세 부담을 덜기가 힘들어졌다. 달라지는 주요 내용이다. ●과세표준 통합 과거 주택의 경우 토지와 건물을 분리 과세했다. 부속토지는 공시지가의 39.2%를 과세표준으로 삼았다. 건물은 ㎡당 18만원과 구조·위치 등의 지수 및 면적을 곱해 과표를 정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개별주택 공시가격의 50%가 과표가 된다. 아파트는 국세청이 발표하는 기준시가의 50%가 과표가 된다. 일반건물은 과표산정시 ㎡당 18만원이던 신축원가가 46만원으로 높아졌다. 토지는 공시지가의 39.2%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50%로 바뀐다. ●과거에 산 주택취득가격 조정 앞으로는 부동산을 거래할 시점의 개별공시가격이 취득가액이자 양도가액이 된다. 그러나 오는 30일 이전에 산 부동산은 과거 기준시가를 적용하지 않고 새로운 취득가액으로 조정한다. 양도가격이 새로 적용되기 때문에 양도세 산정을 위한 취득가격도 새로 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남권 종합부동산세 피하기 어렵다 종부세 시행을 앞두고 주택을 여러채 보유한 사람들은 미리 임대업자로 전환, 종부세를 면제받으려 했다. 지난 1월5일 현재 2채만 임대하는 사업자등록을 해도 종부세를 면제받는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종부세를 면제받은 개별임대 주택가격을 3억원 이하로 정해 주택가격이 대부분 3억원을 넘는 강남권에서는 임대주택의 혜택을 받기가 불가능해졌다. ●벤처기업 지원 7월부터 코스닥과 제3시장에서 주식양도차익이 비과세되는 소액주주의 범위가 보유지분 3% 및 100억원 미만에서 5% 및 50억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올해 코스닥에 등록한 벤처기업들은 소득금액의 30%를 적립금으로 쌓아 손금처리할 수 있다. ●사회간접자본 투자 지원 일반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의 배당소득이 2008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분리과세 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종부세 문답풀이 오는 12월 첫 부과될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종부세가 시행되면 세부담이 급증하지 않나. -올해 총보유세액이 작년 총보유세액의 50%를 넘지 않도록 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주택의 토지·건물분 세금을 합해 100만원을 냈는데 세제개편으로 올해 200만원을 내야 한다면 150만원만 내면 된다. 다만 세부담 상한제도는 개인별 납부액이 아니라 집·나대지 등 과세유형별 기준으로 각각의 세금이 전년보다 50%를 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올해와 작년에 보유한 부동산이 다른데 세부담 상한제는 어떻게 적용되나. -현재 갖고 있는 집을 작년에도 갖고 있다고 가정하고 계산한 세금을 기준으로 총보유세액 50%를 정한다. 주소지와 갖고 있는 집 주소가 다르면 어느 곳에서 종부세를 내나. -주소지 관할 세무서로 신고·납부하면 된다. 예컨대 송파구에 사는 납세자가 서초구와 과천시에 각각 집 1가구를 갖고 있다면 서초구와 과천시 집값을 합한 것을 기준으로 송파세무서에 종부세를 자진신고·납부하면 된다. 기존 주택을 사서 임대하는 경우 지역에 상관없이 5가구 이상이면 종부세를 면제받나. -아니다. 동일한 시(광역시) 또는 도 안에서 5가구 이상을 가져야 한다. 임대주택 사업을 하다 집값이 올라 공시가격이 3억원을 넘으면. -증·개축을 통해 주택의 기준시가에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집값만 올랐다면 장기임대주택사업을 시작했을 당시의 가격이 기준이 된다. 따라서 계속 장기임대주택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임대주택 요건을 어떻게 판정하나. -종부세 과세기준일인 6월1일 현재 임대를 하면서 임대주택법에 의한 사업자 등록과 세법에 의한 사업자등록 두가지를 마쳐야 한다. 기존 임대사업자이지만 임대주택은 5가구가 안되면. -법시행일(2005년 1월5일) 이전부터 임대사업자로 등록됐다면 2가구 이상만 임대하더라도 종부세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다만 세법에 의한 임대사업자 등록은 12월15일까지도 가능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稅부담 단독·연립↑아파트↓

    稅부담 단독·연립↑아파트↓

    오는 7월부터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단독·연립주택에 대한 양도·상속·증여세가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권에 아파트를 2∼3채 갖고 있는 가구주는 재산세 이외에도 12월부터 종합부동산세를 수백만원씩 추가로 물게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가격 공시제도 도입 등 보유세제 개편을 위한 세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30일 토지와 건물을 통합한 단독·연립주택의 공시가격이 확정됨에 따라 상반기 중 소득세법 등을 개정, 과세표준을 주택 공시가격의 50%로 삼기로 했다. 그동안 단독주택의 경우 토지는 시가를 반영한 공시지가를, 건물은 ㎡당 건축원가와 면적 등을 기준으로 각각 분리과세했다. 이로 인해 같은 평형의 주택이라도 지역에 따라 건물분만큼 시가가 반영되지 않아 과세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주택공시가격은 건축원가에 지역별 편차까지 감안해 시가의 80%까지 반영,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대도시 지역에서는 세 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 아파트의 경우 국세청이 시가를 반영한 기준시가를 발표하기 때문에 주택가격공시제 도입에 따른 세 부담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아파트나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가구주는 총 공시가격이 9억원 이상이면 신설되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야 한다. 재산세와 취득·등록세는 이미 세율이 크게 내렸기 때문에 세제 개편 이후 세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장기임대주택은 종부세를 과세하지 않기로 했으나 공시가격 3억원(직접 건설해 임대할 경우 6억원) 이상인 주택은 과세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임대주택 호수도 전국 단위가 아니라 시·도 단위에서 5채 이상으로 정해 집값이 비싼 서울 등 수도권 등에서는 종부세 면제 혜택을 받기가 어렵게 됐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 아파트를 2∼3채 보유한 사람은 대부분 종부세 과세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기준시가가 총 20억원인 주택을 소유한 가구주는 재산세를 474만원 가량 내면 됐으나 앞으로는 280만원 정도의 종부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한편 단독주택과는 별도로 국세청이 매년 정기적으로 고시하는 전국의 아파트 기준시가가 외환위기 이후 7년만에 하락할 것으로 보여 아파트 매매에 따른 양도세와 상속·증여세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세청은 이날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659만호를 대상으로 산정한 기준시가가 지난 98년 7월 고시 이후 처음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준시가는 다음달 2일 확정, 발표된다. 김호기 개인납세국장은 “이번에 발표될 기준시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최근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인 것과 달리 지난해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난해 4월 정기고시된 것과 비교해 평균 기준시가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다만 지역에 따라 상승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 발표될 기준시가는 상·중·하층 3단계로만 구분했던 종전 방식과는 달리 방향·일조·조망·소음 등 ‘환경요인’을 감안,6단계로 세분화해 산정됐다. 백문일·장세훈 기자 mip@seoul.co.kr
  • [재건축은 ‘비리백화점’] (下)손발 맞지 않는 주택정책

    [재건축은 ‘비리백화점’] (下)손발 맞지 않는 주택정책

    “구청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것이 주택정책이다.” 정부가 뒤늦게나마 재건축 비리에 칼을 들이댔지만 국민들은 박수를 쳐주기보다 우선 원망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건축 비리를 곪아터질 때까지 방치했던 정부가 여론에 이끌려 마지못해 손을 보는 것 아니냐는 불신감도 팽배하다. 주택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재건축 행정이 형식적으로 흐르는 사이 비리는 더욱 커지고 교묘해졌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번 재건축 비리 수사를 단순히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를 끌어내리겠다는 전시행정보다 재건축 사업 전반에 걸친 투명성을 확보하고 법질서를 확립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아파트값 상승, 정책 엇박자가 도화선 재건축 비리 원인을 따지자면 정부도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처간 ‘엇박자’정책과 사업 전반에 걸친 지자체의 감독소홀이 오히려 시장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고 그러는 사이 비리는 더욱 커졌다.”고 지적한다. 임시방편적으로 주택정책을 쏟아내는 데 급급했을 뿐 다듬어지고 세련된 정책을 내놓지 못해 일어난 결과라는 것이다. 정부 정책의 혼선이 가져다준 주택시장 실패의 전형적인 사례로 서울 강남 중층아파트 초고층 재건축 논란을 꼽는다.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 논란, 재건축 임대주택 의무화 시행시기 등도 같은 경우다. 서울 강남 압구정동 일대 한강변 아파트에 초고층 재건축을 허용하겠다는 소문은 지난해 말부터 솔솔 피어나기 시작했다. 불씨는 서울 강남구가 지폈다. 올 2월에는 그럴듯한 그림까지 제시하면서 초고층 아파트 건립 분위기를 띄웠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일대 현대·한양·미성 아파트 11개 단지 1만여가구가 오는 7월쯤부터 30∼60층의 탑상형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고 밝혔다. 도시공간구조를 바꿔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하겠다는 취지였다. 부동산 시장은 특히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지자체가 다듬어지지 않은 개발계획을 흘리면서 시장이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건설교통부도 뒤이어 용적률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초고층을 허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정책을 내놓았다. 시장은 요동쳤다. 압구정동 구현대1차 65평형 시세는 연초 12억 5000만원했던 것이 초고층 재건축 허용 발표 이후 껑충껑충 올라 4개월 동안 1억 2000만원이나 폭등했다. 건교부가 다시 ‘2·17대책’을 내놓으면서 초고층 아파트 불허 방침을 밝혔지만 각종 규제에 묶여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던 조합과 주민들은 한번 부풀려진 기대감을 버리지 못했고, 일감을 확보하는 데 혈안이 돼 있던 건설사는 제멋대로 설계조감도를 만들어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 흔히 건설사가 조합 간부를 내세워 재건축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검은 돈이 오가는 비리가 발생한다. ●형식적인 감독, 분양가 상승 부추겨 재건축 사업은 기초 지자체가 쥐고 있다. 조합설립, 분양승인, 관리처분, 준공허가 등의 모든 과정을 구청이 감독한다. 하지만 형식적인 감독은 조합과 컨설팅사, 시공사의 비리를 키우고 있다. 한통속인 조합과 업체가 짜맞춰 신고한 분양가를 검증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승인해주고 있다. 언론·시민단체의 지적이 격해지면 분양가를 조정하는 시늉만 냈다. 지금까지는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가를 조정해봤자 평당 몇 만원 정도에 그쳤다.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가 적정성 여부를 나름대로 검증했던 소비자단체는 지자체가 끄떡도 하지 않자 올해부터 이를 포기했다. 동시분양제가 폐지되면 공개적인 분양가 승인과정도 알려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건축 비리·분양가 비리가 터진 서울 4차동시분양 아파트에서도 조합과 시공사, 구청은 분양가를 평당 20만원 정도 낮추는 선에서 사건을 얼버무리려 하고 있다.32평형 분양가가 6억 60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불과 조정폭은 1%에 불과하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비리를 발견하거나 분양가가 부풀려진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체하는 것은 조합과 시공사, 행정관청이 비리를 눈감아줄 만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은 “사업승인권자의 수박 겉핥기식 감독이 비리를 덮어버리고 더욱 키우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재건축 사업의 개발이익 수혜자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따져 응당한 과세를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양평·가평·연천 전원주택지 ‘들썩’

    양평·가평·연천 전원주택지 ‘들썩’

    수도권 토지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벗어난 곳은 거래량이 늘고 땅값 오름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팔자 물건이 많지 않아 호가는 계속 오르는 추세다. 입지가 아무리 빼어나도 거래 규제가 따르면 투자자들의 발길을 잡지 못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거주지 시·군을 벗어나 땅을 구입하기가 어렵다. 투기지역에서는 실거래가 기준으로 양도세를 내야하므로 투자 수익이 높지 않다. ●비거래허가구역+복선 전철 호재 수도권 대부분은 허가구역이나 투기지역으로 묶여 있다. 이중으로 제재를 받는 곳도 많다. 하지만 이런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땅값 상승률이 높으면서도 거래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으로 양평·가평·연천을 꼽는다. 양평과 가평은 한강을 끼고 있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강가에 붙은 땅을 대규모로 개발하거나 상수원 수질에 영향을 주는 시설을 설치하거나 재배할 수 없다. 하지만 거래는 자유롭다. 이중삼중 규제를 피하기 위해 거래는 자유롭게 터주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양평 토지 투자자들은 주로 한강 주변 서종·양서·강하면 일대 전원주택지를 찾았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길가 관리지역은 전답이라도 평당 100만원을 넘어 새내기 투자자들이 섣불리 투자하기 어려웠다. ●양평은 양동·단월·청운·지제면 등 유망 전문가들은 투자자금이 적은 초보자라면 용문에서 약간 벗어난 지역을 권한다. 양평읍을 기준으로 동북쪽인 양동·단월·청운·지제면 일대다. 남서쪽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던 곳이다. 양평에서 6번 국도를 따라 용문을 지나 홍천쪽으로 이어지는 곳으로 땅값이 상대적으로 싸다는 것이 장점. 남서쪽에 비해 매물도 많아 원하는 형태의 땅을 고를 수 있다. 관리지역 전답은 평당 10만∼15만원만 주어도 살 수 있다. 대지도 평당 20만∼30만원짜리가 나왔다. 고국환 한국개발컨설팅 사장은 “용문역까지 중앙선 복선전철이 계획돼 2∼3년 안으로 땅값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설악 IC 주변은 길가 논밭도 평당 70만~120만원 호가 가평 일대도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설악면과 외서면 일대가 투자 유망지다. 설악면은 서울∼춘천 고속도로건설 호재를 안고 있는 곳이라서 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설악IC 주변은 팔자 물건이 달린다. 길가는 논밭도 평당 70만∼80만원을 부른다.100만∼120만원을 호가하는 땅도 많다. 오는 2009년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공사도 호재로 작용한다. 전철이 개통하면 서울 접근이 쉬워져 출퇴근도 가능해진다. 가평에서 청량리까지 40분 거리로 단축된다. 중개업자들은 가평읍 남이섬(달전리)일대를 추천한다. 역사까지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데다 북한강이 펼쳐져 최고급 전원주택지로 꼽힌다. 평당 60만∼70만원에 거래된다. 땅값이 비싸 부담되면 북면 도대리·적목리·백둔리 일대를 찾아볼 것을 권한다. 평당 20만∼30만원이면 전원주택지를 살 수 있다. ●연천, 백학면 등 장기 투자 적합 연천군 일대도 거래가 자유롭다. 고양·파주 일대 개발붐을 타고 지난해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이다. 최근에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매물이 많이 소화된 데다 오를 만큼 올랐다는 경계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학면 일대 관리지역도 평당 20만원을 호가할 정도다. 유인직 백학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파주에 비하면 땅값이 월등히 저렴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묻어둘 장기 투자자에게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보유세 분산투자로 줄여라

    보유세 분산투자로 줄여라

    주택시장이 회복국면에 들어섰다. 서울 강남권 일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거래량도 늘고 있다. 주택을 처분하거나 매입을 망설였던 사람들도 거래에 나서고 있다. 한때 4만∼5만건에 불과했던 전국의 월간 아파트 거래가 6만건대로 올라섰다. 주택거래때 큰 관심사는 역시 세금 문제. 올해부터는 바뀐 세제가 적용된다. 절세 전략을 알아 본다. ●다주택자는 증여·임대도 고려해봄직 거래세의 대명사인 취득·등록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5.6∼5.8%를 냈으나 올들어 개인간 거래는 3.8∼4.0%로, 법인간 거래 4.4∼4.6%로 인하됐다. 하지만 등록세율 인하로 기존 주택 거래자의 세부담이 주는 것만은 아니다. 취득·등록세는 당초 시가표준액(시세의 30∼40%)이 과세표준이었으나 올해부터 국세청 기준시가(시세의 70∼90%)로 변경됐기 때문에 과표에 따라 세금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 또 올해부터는 1가구 3주택자가 주택을 매도할 때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없다. 세율도 60%를 적용받기 때문에 주택을 팔 때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주택을 팔 때도 단순히 세금차액을 따지기보다는 보유주택의 내재가치를 보고 매도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향후 발전가능성이 적고 시세차익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주택을 먼저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발전성이 비슷하면 3주택 가운데 주거여건이 가장 좋고 현재 양도차익이 가장 크게 발생한 주택을 남겨둬야 한다. 매도할 여건이 안 되거나, 여유자금이 있는 다주택자들이라면 급하게 매물을 처분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증여·임대사업자 전환을 모색해도 좋을 것이다. 재산세 통합과 종합부동산세 신설로 보유세 부담도 상대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 보유세는 지방세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해 실거래가와 동떨어진 세금이 부과됐지만 이제는 국세청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과표가 정해져 실거래가 반영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특히 종부세는 인건별로 부과되기 때문에 다주택소유자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종부세를 아끼기 위해서는 주택과 토지는 과세 기준이 다르므로 이를 활용해야 한다. 주택은 기준시가 9억원 이상, 토지는 공시지가 6억원 이상의 소유자에게 부과되기 때문에 주택, 토지 등은 분산투자를 통해 종부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개인별의 합산 과세이기 때문에 부부간 증여와 공동 등기가 유리하다.3가구를 가진 남편이 주택이 없는 부인에게 1가구를 양도하면 합산되는 주택의 기준시가가 낮아져 종부세를 피할 수 있다. 다만, 늘어나는 종부세에 비해 증여세 부담이 큰 경우도 있는 만큼 증여 전에 계산을 해봐야 한다. 1가구 3주택 또는 그 이상의 주택소유자라면 보유세의 증가와 3주택자 이상에게 부과되는 양도세 중과세를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임대사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정부도 임대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종부세 부과 기준일 염두에 두고 매매해야 즉, 건물을 새로 지어 임대한 주택(건설임대주택)은 최대 45.2평(149㎡) 규모의 중형 주택이라도 5년간 2가구 이상 임대하면 종부세 과세대상에서 제외시켜준다. 그러나 5년이 되기 전에 매도하면 그만큼의 차액이 추징된다. 이 경우 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대상에서도 빠져 이점이 많다. 매입 임대사업자도 25.7평(85㎡) 이하인 기존 주택을 5가구 이상 매입해 10년 이상 임대하면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정부의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종부세 부과 기준일은 6월1일이다. 집을 팔 때 5월31일까지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치면 재산세,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종부세는 국세청에서 부과·징수하는 만큼 자진신고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공제세액은 납부액의 3%로 그리 크지 않지만 자진신고 기간과 납부기일이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서두르는 것이 효율적이다. 분양권 입주지정일이 과세 기준일(6월1일) 1∼2개월 전이라면 약간의 지연등기를 통해 당해 연도의 보유세를 피할 수도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집값 잡기’ 추가대책설 솔솔

    ‘집값 잡기’ 추가대책설 솔솔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에서 시작된 집값 오름세를 잡기 위한 정부의 5월 추가 대책설이 솔솔 흘러 나오고 있다. 최근 청와대 관계자가 다음 달에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하고, 정부도 현행 부동산 정책을 전반적으로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대책설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건설교통부 서종대 주택국장도 13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미래건설 포럼’ 강연을 통해 “아파트값 상승이 지속되면 건설경기를 희생해서라도 강도높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며 추가대책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울 강남의 재건축 시장은 정부의 이같은 집값 대책설에 상승세에서 일단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다. ●대책 불가피, 강도는 유동적 정부는 전반적인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점검 중이며 다음 달에 대책을 내놓을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다음 달에 임대주택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이번 대책은 이와는 별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교통부도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안전진단 직권조사권을 발동키로 하고 ‘재건축 추진상황 점검반’을 가동 중이다. 최근 중층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오름세가 다른 단지와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7차 65평형은 13일 현재 호가가 18억 5000만원으로 한달 전 보다 1억원 가량 올랐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6차 35평형도 6억 4000만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9000만원이 상승했다. 정부 관계자는 “5월에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관련 부처 회의가 예정돼 있다.”면서 “집값 대책을 내놓을지는 시장 상황에 달렸다.”고 말했다. ●추가 대책 내용은? 정부가 집값 대책을 낸다고 해도 담을 내용은 많지 않다. 이미 효과적인 대책은 거의 채택, 시행 중이다. 양도세 탄력 세율을 활용한 세금 중과 등의 방안이 거론되지만 이 정도로는 집값 잡기가 쉽지 않고 항구적인 대책도 못된다는 분석이다. 시장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강남의 중대형 아파트 공급 부족애 따른 상승 에너지가 내재해 있기 때문이다. 주택거래 허가제 실시 얘기도 나오지만 이념 논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고, 장기적인 실효성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는 평가다. 또 현재 건축 20년부터 가능한 재건축 연한을 늘리거나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항구적인 대책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공급 대책이 포함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남 대체 신도시 건설이 대표적인 예다.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강남권 집값을 중장기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수요억제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활성화 및 강남권 대체신도시 건설 등 공급확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 재건축 아파트 용적률을 풀어 공급을 확대하는 대신 개발이익 환수폭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일부에서 제시하지만 위헌 시비는 물론 지금까지의 주택정책을 뒤집는 것이어서 채택에 따른 부담이 많다는 분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공직자 백지신탁제 도입 논란

    공직자 백지신탁제 도입 논란

    ‘백지신탁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백지신탁제의 핵심은 재산공개 대상자(정무직과 1급이상 공직자 및 배우자, 직계 존비속)가 보유한 주식을 매각 또는 백지로 위임신탁하는 것이다. 그 취지는 공직자가 관련 정책을 결정할 때 부당한 방법으로 재산을 증식하지 못하게 막자는 것이다.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의 문제제기에 부응, 지난해 6월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개정안을 제출한 뒤 8월에 정부안과 한나라당 박재완,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의 개정안이 잇따랐다. 그러나 지난해 정기국회가 국가보안법 등 4대 쟁점법안을 둘러싸고 파행을 거듭하면서 개정안은 국회 행정자치위에서 동면에 들어갔다. 그러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과 정·재계 인사들이 반부패투명사회 협약을 체결한 뒤 정치권에서 관련 법안 처리에 팔을 걷어붙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기준 교육부총리를 신호탄으로 이헌재 경제부총리, 최영도 인권위원장 등 고위공직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잇따라 낙마하자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처리는 급물살을 탔다. ●도입엔 공감대·부동산 매매 제한 등은 논란 개정안별로 백지신탁 하한액수나 첫 신탁된 주식의 처분기간, 대상자 범위 등에는 차이가 있지만 여야 모두 4월 임시국회 회기내 처리엔 동의하고 있다. 특히 재임 기간 중 부동산 매매를 제한하는 것을 놓고는 정부안과 한나라당안이 차이를 보인다. 한편 일부에서는 백지신탁제나 부동산 매매 제한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송보경 서울여대 교수도 “부동산 매매를 제한한 뒤 유형별로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말한 뒤 “위헌 주장은 가능하겠지만 법안의 본질이 공직을 이용한 재산 증식 과정을 막기 위한 것이지 소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기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태범 방송통신대 교수도 “임용기간 중 업무 관련 주식 소유를 제한하는 것이지 소유와 취득을 제한하는 게 아니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선 “본말 전도” 지적 반면 현재 제출된 개정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윤태범 교수는 “백지신탁제는 공직 수행과 사적 이익 연결 여부를 가리는 게 선결돼야 하는데 제출된 모든 법안은 이 과정을 생략하고 주식이냐 부동산이냐 논의만 무성해 본말이 전도됐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권에서 명분에만 집착하고 실현 가능성을 간과한 면도 있다.”고 꼬집은 뒤 부동산 매매 제한에 대해 “양도세·재산세 등 세제로 보완하면 될 것”이라고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한편 정치권의 경쟁적 법안 제출에 대한 시각도 곱지 않다. 행정개혁시민연합 서영복 사무처장은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길 바라지만 마치 선명성 경쟁을 벌이는 것 같다.”면서 “협상과정에서 취지가 변질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강남 재건축아파트 상승랠리 이어갈까

    강남 재건축아파트 상승랠리 이어갈까

    재건축 아파트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17대책’ 등 강력한 집값안정대책 발표 이후에도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 랠리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전반적으로 일반 아파트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올해들어 10% 이상 오르는 등 ‘10·29대책’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값 폭등이 일반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했다. 또 수익성이 떨어지는 만큼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송파구 올들어 17% 올라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들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송파구 17.70%, 강동구 13.82%, 강남구 10.59%, 서초구 8.20%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는 아파트가 많은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폭등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은 송파구 5.25%, 강남구 3.30%, 서초구 2.74%, 강동구 1.54%에 불과했다.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15평형은 연초 4억 3000만원 안팎까지 떨어졌다가 올해들어 부르는 값이 2억원 정도 올랐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35평형은 연초 5억원을 부르던 시세가 지금은 6억 7000만원까지 상승했다.10·29 대책 이전 최고 시세(6억 2000만원)를 돌파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강동구 둔촌주공과 고덕주공 아파트 등도 올 들어 1억원 이상 호가가 뛰었다. ●매물 부족·투자처 부재로 부채질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물 부족과 넘쳐나는 강남 아파트 대기 수요를 원인으로 꼽았다. 양도세 등 각종 세금이 매매가에 전가되는 것도 가격을 올리는 원인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강남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는 꾸준한데 비해 유일한 신규 아파트 공급원인 재건축 사업 규제가 강해지면서 추진 속도가 빠른 아파트를 중심으로 값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신고, 세금 중과 등과 같은 거래 규제로 팔자 매물이 줄어들어 ‘수요>공급’시장이 확연히 형성되는 것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토지거래 규제 강화, 상가·오피스텔 투자수익률 저하 등으로 유동자금이 재건축 아파트로 몰릴 수 밖에 없는 것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사장은 “재건축 시장에서 더 이상의 호재는 기대할 수 없다.”면서 “일부 저층 아파트를 빼고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분양권 세테크 가이드

    부동산 거래관련 세제가 올해 대폭 바뀌었다. 주로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주택을 사고 팔 때 세제 개편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손해를 덜 보게 된다. 종합부동산세 신설,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 취득·등록세 과표 변경으로 보유·거래를 가릴 것 없이 세금 부담이 늘어났다. 분양권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세금 차이가 많이 난다. 분양권 관련 세금은 크게 등기(취득·등록세)와 매도(양도소득세)때 지불하는 세금으로 나뉜다. 올해 초 지방세법 개정 및 지방세법 시행령이 공포돼 법인-개인간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등록 세율이 1% 인하됐다. 취득·등록세는 5.6∼5.8%에서 4.4∼4.6%로 낮아졌다. 등록세율이 인하됐지만 분양권을 등기한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강남권에는 분양권 가격이 분양가에도 못미치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세금차액을 따지는 것도 좋지만 분양권의 가격상승 전망이 좋지 않으면 등기비용을 들이지 않고 입주전에 분양권을 파는 것도 유리하다. 다주택자라면 재산세 통합과 종합부동산세 신설(주택은 기준시가 9억원 이상)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게 돼 잔금을 내기 전에 증여해 부부 공동명의로 바꾸는 것도 종부세를 피하는 방법이다. 배우자에게는 3억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고 증여할 수 있다. 일반 분양권은 양도세 계산때 언제나 실거래가로 계산해야 하고 세율은 보유기간에 따라 1년 미만 50%,1년 이상∼2년 미만 40%,2년 이상 9∼36%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입주후 일정기간 거주하거나 보유하고 있다가 기준시가(투기지역 제외)로 매도하거나 비과세 받으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주택보유기간은 입주잔금 지급일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만약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팔게 되면 세금을 손해볼 수도 있다. 다만, 재개발·재건축조합원 입주권은 부동산으로 전환되더라도 일반 분양권과 달리 종전의 보유기간이 인정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1가구 3주택자가 주택을 매도할 때는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받을 수 없고 세율도 60%를 적용 받는다. 따라서 다주택자는 입주전 분양권 상태로 파는 게 좋다. 분양권이 조세특례제한법의 적용을 받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직후에는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시기마다 각종 양도소득세 감면제도가 마련된 적이 있었다. 조세특례제한법 99조 3항이 그것이다. 이 조항은 특정 기간내에 신축 주택을 산 경우, 팔 때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따라서 자신이 보유 중인 분양권이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분양권 상태에서 파는 것보다는 등기를 한 뒤에 가격 추이를 살펴본 뒤 파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1가구1주택 비과세 유지

    1가구 1주택에 한해 양도세를 면제받고 있는 현행 혜택을 축소하겠다고 한 정부 방침이 여당의 강력한 반대로 없던 일이 됐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24일 당정협의에서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키로 합의한 것이다. 앞서 지난 5일 재정경제부는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이 조세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발표했었다. 결국, 정부의 과세특례제도 축소 움직임이 부동산 거래 위축을 우려한 열린우리당의 반대로 무산된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공직자 윤리와 부동산] 도덕성 잣대 ‘껑충’…공직자 윤리는 ‘제자리’

    [공직자 윤리와 부동산] 도덕성 잣대 ‘껑충’…공직자 윤리는 ‘제자리’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고위 공직자들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줄줄이 낙마하면서 공직자의 재산 증식 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특히 여야 정치권이 도입을 추진 중인 주식백지신탁제도에 부동산도 포함하는 방안을 본격 제기하면서 정치권의 화두로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공직자에 대해 부동산 투기와 투자를 구분하는 합리적인 잣대가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993년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가 도입된 이후 부동산은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공직자들의 ‘무덤’이 돼 왔다. 여론은 공직자에게 공직을 택할 것이냐, 재산을 택할 것이냐를 때로는 강요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동산의 과다 보유를 문제삼던 초기에서, 취득 과정의 불법성 여부나 매각과정의 투명함을 요구하는 쪽으로 시각이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이 각계각층에서 제기되고 있다. ●공직자의 투기 잣대는 강화중 부동산 소유문제가 논란이 될 때마다 시민단체는 ‘투기’라고 공격하고, 공직자는 ‘단순 투자’라며 방어해 왔다. 그러나 일단 논란이 되면 해당 고위 공직자들은 여론재판에 떠밀려 대부분 낙마하거나, 어렵게 임용된다고 해도 도덕성에 상당한 타격을 입어 업무수행에 차질이 생기기 마련이었다. 한화 리서치센터장 이종우 이사는 “선진사회로 진행하면서 도덕성의 잣대는 계속 강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처럼 공직을 맡는 사람은 국민의 최소 의무인 국방·납세의 의무를 준수했는지 여부가 임명의 잣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서강대 손호철 교수는 “사회 지도층은 본질적으로 반성해야 한다. 불법적 행위가 공소 시효가 지났다고 해서 국민들이 눈감아주지는 못한다.”면서 “앞으로는 부정한 재산 증식이 있어서는 고위 공직자가 될 수 없다는 시금석이 이헌재 전 부총리 등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영삼 정부 때 도입된 이 제도의 첫 희생자는 뜻밖에도 여당 소속의 국가 서열 2위이자 입법부의 수장인 박준규 전 국회의장이었다. 1993년 3월 1차 재산공개에서 아들을 포함해 고위 공직자로서 지나치게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한 박 전 의장은 결국 국회의장직을 사퇴했고, 나중에는 의원직까지 내놨다. 당시 들끓었던 여론의 비난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할 만한 상황이다. ●매도과정 적법성도 중시 경제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공직자의 부동산 과다소유를 두고 투자 또는 투기라고 딱 잘라서 말하지 못한다. 경제적 논리로만 볼 경우 투기도 투자의 일환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말한다. 즉 높은 위험을 감수해 많은 이윤을 얻어내는 투자기법이라는 논리다. ‘토지정의시민연대’ 남기업 사무국장은 “투기와 투자를 구별하기는 어렵다.”면서 “전국민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부동산 투자의 진흙탕 속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분석한다. 그는 그러나 “고위 공직자들은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므로 ‘여론재판’이라는 지적이 있더라도 엄격한 잣대로 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전 경제부총리의 사퇴를 몰고온 ‘부동산 취득 및 매각’과정은 그러나 현재 국민들이 갖고 있는 ‘도덕성의 잣대’가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의 부동산 파문은 경기 광주 소재의 전답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전답은 현지인이 아니면 소유할 수 없으므로 주소지 이전을 통해 부동산을 취득했다. 이것은 위장 전입으로 ‘불법’이 된다. 국민들은 고위 공직자의 부동산 매수뿐만 아니라 매도 과정도 적법한가, 또 그 과정에서 부가되는 세금을 제대로 냈는지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초기 재산공개를 보면서 ‘국민정서법’이 작용했다면 이제 ‘법적 합법성’을 더 강조하는 상황이다. ‘참여연대’ 이재근 투명사회국 간사는 “우리가 문제삼는 것은 투기와 투자의 분류가 아니라, 재산축적 과정의 불법성 여부”라면서 “이헌재 전 부총리나 최영도 전 인권위원장은 모두 20년 전의 일이라고 해도 위장 전입을 통해 토지를 취득했고, 그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투기 의혹 부동산을 기증하기도 투기 논란을 ‘증여’ 등을 통해 해결한 공직자들도 있다. 한나라당 박세일 의원은 지난해 부동산투기 의혹이 일자 문제의 경기 동두천의 70평짜리 땅을 ‘지구촌 나눔운동’에 기부했고, 충남 홍천의 임야 3000평도 ‘탄허불교재단’에 기증해버렸다. 이보다 앞서 이명박 서울시장은 민자당 비례대표시절 과도한 부동산 소유로 문제가 되자 서초동 주변의 노른자위 땅을 공시가격 이하의 무척 싼 가격에 매각해 여론을 무마해 나갔다. 참여정부의 공직자 검증 강화는 다른 한편으로는 현직의 공직자들에게 반면교사 역할도 하고 있다. 중앙부처 공무원의 한 부인은 최근 5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의 재개발 아파트를 처분하려고 했으나 양도세가 3000만원이라 ‘방법’을 찾고자 했다.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무주택자인 동생에게 ‘위장 매매’를 통해 세금을 줄여보려고 했지만, 최종적으로 그 부인은 현재 참여정부의 공직자 인사검증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탈세행위를 포기했다. 중앙부처의 또 다른 고위 공무원도 지방발령으로 갑작스레 서울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아파트 가격이 한 차례 폭등한 탓에 양도세는 2500만원 수준이었다. 그는 아파트 구매자가 취득세를 적게 낼 수 있도록 매매가를 낮춘 ‘다운계약서’를 작성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사문서 위조”라며 거절했다. 현재는 부동산 실명제와 실거래가 신고 등이 도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70·80년대식 불법·편법의 사례들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이야기다. 현재 시중에서 동원되는 불법·편법의 방식으로는 ▲주소지 이전을 통한 농지구입 ▲가족이나 친척의 이름으로 명의신탁하는 경우 ▲형질변경전까지 현지주민 이름으로 위장매입 ▲매매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작성하는 ‘다운(Down)계약서’ 작성을 통한 탈세 등이 거론된다. 문소영 박준석 김준석기자 symun@seoul.co.kr ■ 공직자는 ‘부동산 완패’? ‘부동산 불패’라는 말이 있다. 부동산에 투자하면 절대 손해보지 않는다는 것을 빗댄 말이다. 그러나 이제 고위 공직자들은 부동산문제에 걸리면 웬만해선 살아올 수 없다는 ‘부동산 완패’의 두려움에 떨고 있다. 올해도 부동산의 덫에 걸려 낙마한 ‘높으신 분들’이 속출하고 있다. 반면 의혹은 받았지만 여론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인사도 있다. 요즘 공직자들 사이에선 부동산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고위직은 어렵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최근 물러난 최영도 전 국가인권위원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는 청와대가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지만 허사로 돌아간 경우이다. 아무리 사회기여도가 높더라도 부동산에서 깨끗하지 못하면 ‘국민정서법’이 가만 두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이기준 전 총리는 부임 57시간 만에 물러났다. 안동수 전 법무장관이 지난 2001년 43시간 만에 사퇴한 것에 이은 역대 2위의 단명장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전 총리는 미국 국적의 장남 명의로 거액의 부동산을 은닉한 의혹을 받았다. 잠잠하던 부동산 망령은 지난달 말 다시 불거졌다. 경제수장인 당시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도마에 올랐다. 공직자 재산공개과정에서 부동산 분야만 재산이 7년 사이에 46억원이 불어 투기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어 부인이 경기 광주시 전답을 매입하면서 위장전입을 했다는 것이 추가로 드러났다. 올해 국정 최대의 화두를 경제회복으로 잡은 청와대로서는 이 부총리를 살리려고 했지만 끝내 여론에 두손을 들고 말았다. 최근엔 높은 도덕성이 필수적인 최영도 국가인권위원장마저 부동산 덫에 걸려들었다.20여년전 농지를 사면서 위장전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 위원장은 사퇴는 하지 않겠다고 끝까지 버텼다. 청와대도 위장전입한 때가 오래 됐고 사회봉사활동을 높이 사 그냥 넘기려고 했다. 그러나 결론은 마찬가지였다. 반대로 이주성 국세청장, 허준영 경찰청장은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관문을 무사히 뚫었다. 크고 작은 부동산 의혹이 제기됐지만 설득력있는 해명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주성 국세청장은 미성년자인 장남이 외조모로부터 아파트를 물려받은 사실에 대해 “우리부부가 장모를 모시고 살아 손자를 배려하는 차원이었을 것이다.”고 말했다.‘효’를 내세워 의원들을 설득했다. 허 청장도 2003년 부인이 대전에 아파트를 산 뒤 1년도 안돼 되판 사실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투기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허 청장은 “동생이 아버지의 노후를 위해 구입했다가 되판 것”이라고 말해 역시 ‘효’를 내세워 청문회 의원들의 예봉을 피했다. 뚜렷한 부동산 의혹이 제기되지 않은 양승태 대법관은 청문회에서 단번에 합격점을 받았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해외이주때 주택매입 비과세 혜택 못받는다

    해외로 이사가면서 양도차익을 목적으로 집을 사뒀다가 나중에 되팔면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 해외로 떠나기 직전 집을 산 뒤 몇년간 그대로 놔뒀다가 집값이 오르면 팔아 챙긴 막대한 양도차익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없는 셈이다. 11일 국세심판원은 지난 93년 뉴질랜드로 이주하기 하루 전에 집을 샀다가 10년 뒤인 2003년에 되팔아 양도차익을 올린 A씨에 대해 6771만원의 양도세를 부과한 국세청 조치는 합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A씨는 93년 출국 하루 전에 집을 샀기 때문에 ‘국내 1일 보유,1일 거주’에 해당된다. 그러나 A씨는 가족 모두가 해외로 출국하면 ‘국내 3년 보유,2년 거주’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도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들어 국세청의 양도세 부과는 잘못됐다며 국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었다. 심판원 관계자는 “가족 전체가 이민을 위해 해외로 떠날 때는 사전 준비에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이 걸린다.”면서 “A씨가 출국 하루 전에 집을 샀다는 것은 거주가 아닌 양도차익을 노렸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이헌재부총리 사퇴 파장] 李부총리 ‘영욕의 13개월’

    [이헌재부총리 사퇴 파장] 李부총리 ‘영욕의 13개월’

    지난해 2월11일 경제회생의 중책을 맡고 취임했던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7일 땅투기 의혹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결국 물러났다. 재임기간은 약 13개월. 이규성(14개월20일), 진념(20개월8일)씨에 이어 역대 세번째 ‘장수’를 기록했지만 불명예 퇴진의 멍에도 함께 쓰게 됐다. 취임 초 이 부총리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앞세워 시장과 정부의 기대를 한몸에 모았다. 오랜 관료생활 경험과 명석한 두뇌를 바탕으로 수많은 정책을 쏟아냈고 참여정부와의 ‘코드’ 논란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책총괄 수장의 역할을 무난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이 부총리는 무려 20여개의 각종 경기대책을 쏟아냈다. 이 중 종합부동산세 도입을 핵심으로 한 부동산시장 안정책, 신용불량자 대책, 증권산업 규제완화, 중소기업·벤처기업 활성화 정책 등이 성공을 거뒀거나 기대되는 정책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표한 종합투자계획(한국형 뉴딜)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 부총리가 거의 직접 디자인하다시피했던 결정적인 카드였다. 국회에서도 여야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각종 경제관련 법안의 통과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지난 연말 많은 법안들이 국회 통과에 실패했지만 부동산세제 개편, 연기금 투자활성화 등 극심한 논란을 겪었던 재경부 소관법들은 오히려 더 빨리 통과되기도 했다. 그러나 청와대, 국회, 정치인 출신 장관 등과의 마찰로 정책적 혼란을 가져왔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해 말 1가구3주택 양도세 중과제도 시행 연기 과정에서 청와대와 엇갈린 입장으로 자신의 소신을 접어야 했고, 연기금의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 추진에 있어서도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 등의 반대를 야기하는 등 이견 조율에 있어 문제를 보였다. 정책적으로는 일자리 창출대책이 양적으로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청년실업 확대 등 고용의 질을 높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정책의 일관성 결여, 상호충돌, 나열식, 신선도 결여 등은 문제로 지적돼 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양도세 ‘사상최대’ 3조8400억

    주로 부동산을 팔아서 생긴 이득에 부과되는 양도소득세가 지난해에 3조 8000억원 이상 걷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세 세수는 3조 8400억원으로 전년의 2조 9000억원보다 32.4% 증가했다. 반면 금융소득 등에 부과되는 이자·배당소득세는 3조 3100억원으로 전년(3조 3600억원)보다 1.5% 즐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값이 오르면서 실거래가 과세대상이 급증, 양도세가 큰 폭으로 늘었다.”며 “양도세가 이자·배당소득세를 추월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땅값은 2001년 1.32%,2002년 8.98%,2003년 3.43%,2004년 3.86% 등 상승률을 보이며 꾸준하게 올라갔고 실거래가 과세비율도 2001년 8.9%,2002년 10.2%,2003년 22.1%,2004년 30% 수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최근 4년간 양도세 추이를 보면 2000년 1조 4000억원에서 2004년 3조 8400억원으로 174.3% 증가한 반면 이자·배당소득세는 저금리 기조 등으로 2000년 5조 5000억원에서 2004년 3조 3100억원으로 39.8% 감소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양도세 증가는 부동산 거래에 따른 세금부담 증대를 의미하기 때문에 양도세가 부동산 투기 억제와 세수 증대라는 목적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5월부터 ‘토지투기지역’ 매달 지정

    오는 5월부터는 주택투기지역과 마찬가지로 토지투기지역도 매달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토지시장을 좀더 면밀히 관찰하고 토지투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토지투기지역 지정 심의를 3개월 단위에서 1개월 단위로 변경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3개월 단위로 집계했던 땅값 동향 조사를 올해부터 1개월 단위로 발표하고 있으며 재정경제부에 관련 법률(소득세법 시행령)의 개정도 요청했다. 재경부는 이르면 이달 중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투기지역 지정 심의기간이 1개월 단위로 바뀌면 월별 땅값이 전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또는 전국 땅값 평균 상승률의 130%를 초과하거나 최근 1년간 땅값 상승률이 3년간 연평균 상승률을 초과하면 일단 토지투기지역 지정대상에 오르게 된다. 토지투기지역은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되는 지역으로 현재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경기도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 충남 공주·아산·계룡시·연기군 등 전국 40개 시·군·구가 지정돼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토지투기지역 지정 여부를 3개월 단위로 심의하다 보니 투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을 토지투기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토지투기 열풍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생계형 신불자 채무상환 유예

    신용불량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부채상환을 일정기간 미루거나 나눠 갚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재정경제부는 3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2005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재경부는 신용불량 문제 해결에 주력하기로 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해 생활보장대상에서 벗어날 때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또 생계형 영세 자영업자는 생업을 유지하면서 채무를 나눠 갚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모 등 가정 사정으로 인해 채무 불이행자가 된 청년층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면서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재경부는 “부채가 여러 금융기관에 걸쳐있는 사람들은 금융권 공동 채권추심회사를 통한 채무조정 등으로 지원하고 금융기관 차원의 지원이 곤란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개인회생제도 등 법적 절차를 활용해 올해 안에 금융채무불이행자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개별 금융기관, 배드뱅크, 신용회복위원회 등 지원을 통해 신용불량에서 벗어난 금융채무자는 모두 75만명으로 추정되며 전체 신용불량자 수는 지난해 3·4분기부터 줄어들고 있다. 재경부는 또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세금우대저축,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등 과세특례제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소득세에 대한 포괄주의 도입 등 중장기 세제개혁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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