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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오늘 ‘검수완박’ 마침표 찍는다

    文, 오늘 ‘검수완박’ 마침표 찍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오후라도 국무회의를 열어 앞서 국회 문턱을 넘은 검찰청법과 함께 의결·공포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일에도 해당 법안의 국무회의 상정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를 둘러싼 극한 대치를 이어 갔지만, 문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짊어지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논란에 마침표를 찍기로 한 셈이다. 이로써 지난달 12일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채택과 입법 드라이브로 권력교체기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 블랙홀이 됐던 검수완박 정국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3일 오전 국회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문 대통령이 오후에 국무회의를 주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계획대로 오전 10시에 본회의가 열려 지난달 30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종료된 검수완박의 ‘마지막 퍼즐’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한다고 해도 법률안이 정부로 이송된 뒤 법제처가 법률공포안을 작성해 상정하려면 최소한의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후로 미룰 수 있다는 얘기다.특히 국민의힘과 검찰에서 요구하는 거부권 행사를 문 대통령이 실행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이뤄진 양당 합의는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이 합의를 번복했지만, 기본적으로 여야 합의안이란 문 대통령의 생각에 변함이 없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의석수에서 밀려 법안 통과를 막을 뾰족한 수가 없는 국민의힘은 이틀째 청와대 앞에서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는 릴레이 시위를 여는 등 여론전에 집중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거부권만 남은 상황으로, 헌정 수호라는 대통령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거부권 행사가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도 예전에 의석수로 힘자랑하다가 망해 봐서 잘 안다”고 했다. 대검찰청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요청해 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총력 저지 태세여서 오전 10시 본회의가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한국형 FBI’로 불리는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도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압박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권 원내대표는 박 의장을 항의 방문해 본회의를 오후 2시에서 오전 10시로 변경하지 말 것과 민주당이 요구하는 사개특위 구성안 상정을 거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사개특위 구성안 상정은 고민하고 있다”며 “본회의 시간은 여야가 협의하라고 주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중수청 설립을 위한 사개특회 구성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에서 청와대에 국무회의 시간을 늦춰 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원내지도부는 논란을 감안한 듯 이를 부인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저희가 연기를 요청한 바는 없다”면서 “국무회의를 언제 여는지는 전적으로 우리 권한 밖”이라고 했다. 검찰청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때 아수라장이 된 상황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박 의장을 손으로 가리키며 “앙증맞은 몸” 등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국회법상 모욕 발언 금지 위반으로 징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의장실 앞에서 벌어진 충돌에 대해 “강행 처리 반대를 위해 면담을 요청하러 갔던 의원들을 무자비하게 밀쳐 냈다”며 박 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 “김동연 42.6% 김은혜 42.7%…오세훈 54.6% 송영길 32.7%”

    “김동연 42.6% 김은혜 42.7%…오세훈 54.6% 송영길 32.7%”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각각 나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현 서울시장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달 29∼30일 경기도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58명을 상대로 한 경기지사 지지율 조사에서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42.6%, 42.7%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펼쳤다. 지지율 격차는 0.1%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내였다. 지난달 29∼30일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오 시장 54.6%, 송 전 대표는 32.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3.6%였다. 오 시장과 송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21.9%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었다.세대별로 보면 40대에서는 송 전 대표(45.3%)와 오 시장(44.5%) 지지율이 비슷했고 나머지 세대에서는 오 시장이 앞섰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도 54.3%가 오 시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 송 전 대표의 지지율은 31.0%였다. 같은 기간 인천시 거주 853명을 상대로 실시한 인천시장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인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41.5%, 민주당 후보인 박남춘 현 인천시장이 36.3%였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5.0%였다. 양당 후보의 격차는 5.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내였다. 서울 조사는 무선(84.4%)·유선(15.6%)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0%다. 경기와 인천 조사도 무·유선 전화면접 방식(경기 무선 85.7%·유선 14.3%, 인천 무선 85.8%·유선 14.2%)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각각 10.5%, 1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민주당 “중수청 설치 위한 사개특위 구성”..국민의힘 “입법 독재”

    민주당 “중수청 설치 위한 사개특위 구성”..국민의힘 “입법 독재”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 소집을 하루 앞둔 29일 중앙수사청 설치 논의를 위한 사법 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을 지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사개특위 구성을 포함한 합의는 원천 무효라는 입장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한국형 FBI, 중수청 설치를 위한 사개특위 구성 합의마저 파기를 공식 선언하고, 민주당이 법안심사 과정에서 중수청 설치를 뺐다며 가짜 뉴스까지 퍼뜨리고 있다”며 “더이상 사개특위 구성을 지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중재안 파기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자기들이 파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합의안은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검찰 개혁법의 단독처리에 이어 계속되는 단독처리에 합의안 파기의 책임이 국민의 힘에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구성안을 의결하고 본회의 상정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국회 운영위의 위원장은 박홍근 원내대표로, 운영위 의원 28명 중 16명은 민주당 소속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사개특위가 포함된 중재안은 이미 무효화된 것이라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사개특위를 구성한다면 ‘입법독재’라고 반발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검수완박 악법에 대한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해서 이미 반대했기에 사개특위 구성을 포함한 양당 합의는 원천무효”라면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을 처리한다면 국회법 위반이자 입법독재 선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로 국민 우려를 불식시켜달라”라며 “직접 만나 검수완박 악법의 위헌성을 상세히 설명 드리고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 기초의원 2인 선거구로 쪼개기… “거대양당의 폭거” 반발 거세

    전국 시·도의회가 28일 6·1 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했지만 3~4인 선거구 상당수를 2인 선거구로 ‘쪼개기’해 소수 정당의 의회 진입을 원천 봉쇄했다. 기초의원 2명을 한 선거구에서 뽑는 2인 선거구는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싹쓸이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11곳이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3∼5인 선거구) 시범 지역으로 지정되며 시도마다 중대선거구를 늘리는 획정안을 마련했지만, 시·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오히려 2인 선거구로 쪼개진 경우가 더 많았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시·군의원 2인 선거구를 당초 84곳에서 87곳으로 늘리는 내용의 선거구획정안을 의결했다. 당초 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84곳을 유지하는 내용으로 획정안을 제출했는데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3곳이 증가했다. 반면 3인 선거구는 74곳에서 69곳으로 5곳 감소했다. 부산시의회는 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10곳으로 제안한 4인 선거구를 1곳으로 대폭 축소하고 9곳은 2인 선거구로 쪼갰다. 전체적으로 27곳으로 제안된 3인 선거구는 25곳으로 줄였고, 18곳으로 제안된 2인 선거구는 39곳으로 늘렸다. 대구시의회는 4인 선거구를 7곳 늘리는 시 선거구획정위원회 안을 심의하면서 중대선거구제 시범 지역 1곳을 제외한 6곳은 모두 2인 선거구로 나눴다. 경남도의회는 당초 제출된 도 선거구획정위원회 안보다 3인 선거구의 경우 2곳을 줄이고 2인 선거구는 3곳으로 늘렸으며, 인천시의회도 4인 선거구 4곳을 2곳으로 절반 축소했다. 전국적으로 종합해 보면 2인 선거구는 542곳(52.6%), 3~5명을 뽑는 3인 이상 선거구는 488곳(47.4%)이었다. 이는 애초 시·도의회에 제출된 획정위 안보다 크게 후퇴한 것이다. 획정위 안은 3인 이상 선거구가 510곳, 2인 선거구가 498곳이었다. 이 같은 ‘2인 선거구로 쪼개기’에 소수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는 거대 양당의 폭거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반복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경기지역 진보 성향 4개 정당(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은 이날 경기도의회의 선거구획정안 의결에 대해 “일부 선거구만 생색내기로 중대선거구제가 시행될 뿐 여전히 많은 선거구에서 원칙과 기준 없이 3·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 버렸다”며 “나눠먹기식 양당 기득권 정치를 강화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민주노총과 노동·녹색·정의·진보당 충남도당도 지난 26일 “국회 정개특위가 발표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중대선거구제를 시범 실시해 정치 개혁의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며 “그러나 충남선거구획정위원회 회의와 도의회 의결을 거치면서 일부 시·군 의원의 경우 정수 증가에 무색하게 3인과 4인 선거구를 모두 쪼개 2인 선거구로 도배했다”고 비난했다. 전국종합
  • 여야 ‘강대강’ 여론전… 결국 지방선거 노림수

    여야 ‘강대강’ 여론전… 결국 지방선거 노림수

    여야가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법안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위장 탈당, 회기 쪼개기 등 온갖 꼼수를 동원해 검찰개혁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속전속결로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현행법상 실현이 불가능한 국민투표 카드로 맞불을 놓는 등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양당 모두 지지층을 결집하고 정국 주도권을 잡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노림수가 숨어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약속한 합의를 뒤집고 법사위원장석을 점거하는 등 불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했다. 연좌 농성을 벌이고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오로지 검찰 정상화를 막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YTN 라디오에서 법사위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에 대해 고발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검찰개혁법안을 매듭지어야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60% 안팎으로 대선에 비해 낮은 만큼 지지층 결집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한 것도 여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입법 과정에서 각종 꼼수 논란이 불거진 점은 부담이다. 이 때문에 중도층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5월 초까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을 끝내고 인사청문회 정국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서울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5월 첫 주부터 시작되는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의 각종 비위가 불거지면 민심이 새 정부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저지 수단이 없는 국민의힘은 여론전에 집중할 태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국민투표라는 다소 무리한 아이디어를 꺼낸 것도 ‘국민 의사에 반하는 검수완박’이라는 주장을 각인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검찰개혁법안을 막지 못하더라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역풍이 불 것이란 기대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의 무리한 입법 추진은 결국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이 5년 만에 정권 교체로 심판해 준 것처럼 결국 민주당에 강한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 대표가 주장했던 ‘지민완박’(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완전 박살)의 연장선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반부패기구의 우려를 거론하며 “국가부패지수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국제적 망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다음 정권에 1000조원이 넘는 국가부채, 생활물가 줄인상, 부동산 폭등 등 정책 실패 청구서와 난제들을 잔뜩 넘기고 부패국가 오명까지 떠넘기며 새 정부 출범도 전에 재를 뿌리는 놀부 심보와 다름없다”고 했다. 대선에 이어 6·1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문재인·민주당 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취지다.
  • 마지막 선택 앞둔 文, 거부권은 행사 안 할 듯

    마지막 선택 앞둔 文, 거부권은 행사 안 할 듯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어 본회의만 남겨 놓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할 때만 해도 한시름 덜었던 문 대통령으로선 국민의힘과 검찰 등의 거부권 행사 압박이 거세지면서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중요한 것은 합의에 따라 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점”이라면서도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은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도 지난 2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박병석 의장 중재로 이루어진 양당 합의가 잘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밝힌 바 있다. 마지막까지 국회 합의에 기대를 걸지만 끝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재안을 걷어찬 국민의힘에 귀책사유가 있는 만큼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박병석안’이 여야 합의에 의한 것이었고, 정의당이 찬성으로 돌아선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애초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정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쉽지 않았던 측면도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한 법안을 문 대통령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는 것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검찰 반발은 물론 민주당의 일방통행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속보] ‘검수완박’ 검찰청법 국회 본회의 상정…권성동 필리버스터 시작

    [속보] ‘검수완박’ 검찰청법 국회 본회의 상정…권성동 필리버스터 시작

    민주당, 새벽 법사위 사실상 단독 법안 처리 국힘, 헌재에 법안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국힘 “국회법 절차 위반 ‘원천무효’” 반발더불어민주당이 강력한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는 ‘검수완박(수사·기소권 분리)’ 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검수완박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첫 주자로 입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소집했다. 이어 박 의장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새벽 법사위에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각각 의결했다. 수적 우위를 활용한 사실상의 단독 처리였다. 이에 국민의힘은 법사위 의결이 ‘차수 변경’ 등 국회법 절차를 어긴 채 진행됐다며 원천 무효라고 반발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 의장이 중재한 회동에서 막판 협의를 벌였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 하리수, 이준석에 ‘면담’ 요청한 이유

    하리수, 이준석에 ‘면담’ 요청한 이유

    하리수,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양당에 면담 요청군인권센터 통해 요청“차별받아 마땅한 존재 없어” 트랜스젠더 가수 겸 배우 하리수(47·본명 이경은)씨가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촉구하며 관련 논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측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27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하씨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소속 단위로 활동 중인 군인권센터를 통해 이달 내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양당 대표(비상대책위원장) 및 원내대표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면담 요청 대상자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다. 하씨는 최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군형법상 추행죄 사건에 무죄를 선고하며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적 대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확인한 점과 차별을 금지한 헌법 조문을 들어 “차별금지법 제정은 그 자체로 헌법정신의 구현이며 소수자를 지켜내는 보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고 변희수 하사를 비롯한 여러 트랜스젠더들이 차별에 신음하며 세상을 떠났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과 인권·차별 현안에 대한 정치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하씨는 “성 소수자는 오랜 세월 부당한 차별을 전면에서 마주해왔으며, 평등법 제정에 반대하는 혐오 세력의 주된 공격 대상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 역시 트랜스젠더 당사자로서 차별과 혐오를 온몸으로 받아냈고, 지금도 그렇다. 그러나 차별받아 마땅한 존재는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X’ 불리는 성…‘남녀 이분법’ 세상 살아가는 것 힘들어해 태어나면서 지정된 생물학적 성(sex)과 본인이 인식하는 사회적 성(gender)이 다르다면, 꼭 성전환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트랜스젠더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제3의 성’, ‘M(Male)과 F(Female)이 아닌 X’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남녀 이분법으로 나뉜 세상에 맞춰 살아가는 것을 힘겨워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전환수술과 부모 동의가 필수였고, 이미 결혼했다면 성별 정정이 허락되지 않았다. 가족관계등록부상 자신이 원하는 성으로 바꾸는 절차 역시 간단치 않다.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은 “여자 화장실에 가면 남자가 들어왔다고 신고당하고, 남자 화장실에 가면 성범죄 대상이 되기도 해 온종일 화장실에 가지 않고 참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트랜스젠더란 이유로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약 65%, 온라인 등지에서 혐오 표현을 접했다는 답변도 80%였다. 한편 성별과 장애 유무, 성적 지향, 학력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2007년 처음 발의된 뒤 시민사회에서 꾸준히 입법을 요구해왔으나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번번이 좌절됐다. 현재는 국회 차원의 입법 공청회가 예고되며 본격적인 국회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 “예산감시가 곧 권력감시… 靑특활비 공개청구소송, 새 정부 초에 할 것”[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예산감시가 곧 권력감시… 靑특활비 공개청구소송, 새 정부 초에 할 것”[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청와대와 검찰청 등의 특수활동비는 공적인 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돈인데 국민들이 예산과 집행 내역을 제대로 모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견제와 감시 사각지대에 놓인 돈들인 것이죠. 이게 21세기에 합당한 일입니까?” 하승수(54) ‘세금도둑잡아라’ 대표는 경영학과 출신의 회계사이면서 변호사다. 지난 19일 만난 하 대표는 인터뷰 내내 예산 감시가 곧 권력 감시이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가 지속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검찰 특수활동비(특활비) 공개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1심에서 승소했지만 검찰 측은 공개를 거부했다. 특활비 집행 내역 자료가 없으며 또한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는 수사기밀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자료가 너무 방대해서 정리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며 항소했다. “특활비도 원칙은 카드로 집행해야 하며 현금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설령 현금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영수증 증빙 또는 집행 내역 확인서를 갖고 있어야만 하죠. 특활비 사용은 검찰총장이 대검 담당관에게 요구하면 현금을 갖고 오는 방식입니다. 그런 식으로 현금을 사용하며 용처를 전혀 안 남겼다는 것을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하 대표는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이 소송은 시간은 걸릴지 모르지만 결국 이길 수밖에 없다. 예산 사용 증빙 자료가 없다거나 정리할 수 없다는 검찰의 항소이유서는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발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와 연수원 동기 연 8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대검 특활비는 실제 고스란히 ‘검찰총장의 쌈짓돈’처럼 쓰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총장 시절 특활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라는 소송은 그렇게 한창 진행 중이다. 이뿐 아니다. 그가 대표로 있는 농촌·농민 공익법률센터 ‘농본’ 차원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특별지원금 공개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이 송전탑 건설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건네는 특별지원금은 법에 의한 것이 아닌 내부지침으로 집행하고 있다. 집행 내역은 물론 내부지침의 내용이 무엇인지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심지어 한전 측은 국회의원에게도 열람만 시켜줄 뿐 사본 복사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할 정도라 한다. 지난 22일로 예정됐던 1심 판결은 갑자기 연기됐다. 전 국민의 전기요금과 관련한 부분일 뿐 아니라 전국의 여러 농촌 공동체의 지속가능성과 연결되는 부분이기에 그가 특히 관심을 갖는 이슈다. 예산 집행의 투명성이 막힌 지점은 한두 곳이 아니다. 그 어느 곳보다 핵심 권력기관인 청와대 역시 마찬가지다. 하 대표는 2014년 10월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특활비 공개 청구 소송을 냈고 1년 반 만에 승소했지만, 2심이 진행 중이던 2017년 대통령 파면 이후 소송은 각하됐다. 소송의 실효성이 없어진 셈이다. 5년이 지난 뒤 진행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 특활비 공개 청구 소송 역시 비슷한 운명이 예정돼 있다. 지난달 공개가 결정됐지만 항소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통령 임기를 마치는 만큼, 관련 자료는 곧 대통령기록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 소송 역시 결국 각하될 수밖에 없다. 하 대표는 “대통령 특활비는 비록 아직까지 공개되지는 못했지만 감시의 시선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규모가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정보공개법과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의 체계 아래에서 연 96억원 남짓의 대통령 특활비 공개가 실효성 있게 이뤄지기는 어렵다”면서 “결국 집권 초기에 청구 소송을 진행해야 대통령 임기 내에 자료 공개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고 말했다. 두 번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윤석열 정부 초기에 특활비 공개 청구를 요구하겠다는 의지다. 왜 이렇게 권력 기관 감시 활동에 열중하는지 궁금했다. 출발은 1987년의 경험이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였고, 시민의 힘으로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면서 “절차적인 민주주의는 어느 정도 갖췄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고 권력을 감시·비판하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삶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 공인회계사가 됐지만 다시 사법시험을 준비했고 1995년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7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동기이기도 하다. 그는 “당초 공인회계사로서 자본시장을 감시하는 역할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기업에 대한 서비스가 회계사의 주요 업무였다”면서 “마침 시민사회가 활성화하던 즈음이었고, 변호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으리라 판단했다”고 대학 졸업 직후 겪은 시행착오 아닌 시행착오를 설명했다.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참여연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고, 나중에는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으로서 아예 상근 근무했다. 연수원 수료 직후인 1998년 3월 삼성전자 주주총회 소액주주운동을 시작으로 조세개혁, 정보공개, 예산감시 등의 활동을 벌였다. 회계사이자 변호사, 그리고 시민사회 운동가로서 특화할 수 있는 업무였다. 특히 1998년 정보공개법이 시행되면서 시민사회에 정부 공공기관을 상대로 하는 정보공개운동이 본격화됐다. 이 역시 하 대표의 전문성과 역량을 드러내기에 맞춤형 역할이었다. 고건 당시 서울시장 업무추진비 공개 청구 소송을 했고, 이후 전국 각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전국판공비공개네트워크’를 만들어 동시다발적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 공개를 추진했다. 하 대표는 “처음에는 단체장 업무추진비에 집중했는데 중앙정부를 들여다보니 국회, 청와대, 검찰, 국정원, 경찰, 국방부 등 모든 곳에 예산 내역도, 집행도 불투명한 특활비가 널려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차를 두고 자료 공개 청구 소송에 나선 것은 물론이고 국회 특활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정책개발예산 등 예산에 대한 자료 공개를 모두 승소로 이끌었다. 그는 “이제 지자체와 국회는 투명한 예산 집행과 내역 공개가 어느 정도 자리잡았다”면서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면 자연적으로 방만한 운영이 줄어들 뿐 아니라 예산 규모도 줄어드는 효과를 낳게 된다”고 지속적인 예산 감시운동의 의미를 자평했다. 그의 삶과 활동을 관통하는 가치, 그가 바라는 사회의 모습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세상에 투영돼 있다. 권력기관 감시 운동으로 시작된 하 대표의 활동은 이제 정치개혁 과제, 공공정보 공유 과제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촌 공동체 복원에 주목하고 있다. 자칫 책상 위 개혁 의제에 머무르는 방식이 아닌 현장과 삶에 밀착한 활동을 하기 위함이다. 그는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시민사회와 산업 등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정치세력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제도의 개혁 등 정치개혁 과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산 감시, 권력 감시, 그리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정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결국 정치 개혁이자 국민 삶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권력감시 원활할수록 좋은 정부 돼” 그는 “보수·진보를 떠나 우리 사회에 투명성과 합리성이 자리잡아야 한다”면서 “공정과 상식을 저해하는 것은 특권과 특혜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우리가 북유럽 국가들의 복지 정책 등은 부러워하며 그 정책을 배우려 하지만 그 사회가 갖고 있는 투명성의 바탕이 되는 제도에 대해서는 외면하거나 쉽사리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명하지 않고 합리적이지 않은 사회는 거대 양당의 독점으로 부패 독과점을 유지하는 나라이며, 이들 양당 입장에서는 투명하지 않은 게 서로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죠. 결국 공수 교대만 반복하며 부패 구조를 존속시키려 할 뿐입니다.” 예산 감시 운동이 정치 개혁 과제로서도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하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소송제, 정보공개 등 기득권 구조를 깰 수 있는 제도 개혁을 하기를 기대했는데 못 했다”고 비판하면서 “시민사회의 권력 감시가 원활할수록 국민들도 그만큼 좋은 정부를 갖게 된다”며 변함없는 활동을 다짐했다. “이런 제도와 형식의 과제들이 잘 정리되고 나면 개혁의 구체적 내용, 발전의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더욱 효율적으로 가능해질 수 있으며, 이것이 민주주의가 잘되는 나라라고 할 수 있겠죠. 설령 세상이 주목하지 않더라도, 변화가 더디더라도 묵묵히 끝까지 제 길을 가려고 합니다.”
  • 대구·경북, 무원칙 컷오프… 공정 ‘공수표’

    대구·경북, 무원칙 컷오프… 공정 ‘공수표’

    [6·1 지방선거 핫 이슈] ‘양당 텃밭’ 영호남 기초단체장 경선 곳곳 파열음국민의힘 대구·경북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이 어느 때보다 크게 들리고 있다. 공천이 곧 당선인 지역 특성에다가 정권교체에 따른 후보자 폭증과 논공행상이 겹쳤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14곳의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군을 발표하면서 3선에 도전하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등 현직 단체장을 대거 컷오프했다. 컷오프된 이들은 계속해서 경북도당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5일 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경북도당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다가 방호를 위해 출동한 경찰 30여명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같은 날 국민의힘 중앙당에 ‘중앙당 공관위 직접 심사 건의서’를 제출했다. 장욱현 시장은 “경북도당 공관위의 결정이 공정과 상식을 무시한 편향적 결정이기 때문에 중앙당이 직접 심사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인 김정재(포항북) 의원과 이강덕 시장 간 갈등이 첨예한 포항시장 경선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이 시장은 “김정재 의원이 나의 컷오프를 전제로 표적공천을 했다는 의혹이 많다”고 저격했다. 반발이 거세자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26일 “중앙당 공관위가 재심의를 요청한 만큼 뜻을 존중해 중앙당이 승인한 문항으로 5개(포항시, 영주시, 군위군, 의성군, 영덕군) 지역의 현역 단체장 교체지수를 재조사하기로 했다”며 한 걸음 물러섰다. 경산시장 예비후보 10명도 도당 공관위가 경산시장 후보로 조현일(전 경북도의원) 예비후보를 단수추천한 데 대해 “다수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비민주적이고 부당한 결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에서 “조 예비후보 단수추천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들에게 약속한 공정과 상식에 배치되는 비민주적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대구지역 8개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대상자를 발표한 대구시당 공관위도 고성과 욕설에 휩싸였다. 대구에서 당 소속 현역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공천 배제된 배기철 동구청장과 지지자들이 공관위를 찾아와 거칠게 항의하며 주호영 시당 공관위원장과 지지자 간 고성이 오갔다. 배 청장은 “유승민계라서 나를 컷오프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준석 당대표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결국 또 표적 컷오프됐다”고 주장했다. 대구 중구청장 후보에서 공천 배제된 임형길 예비후보는 “25년 동안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에 헌신했다. 4년 전에도 지선에 나섰다가 아름다운 승복을 했다고 감사장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 광주·전남, 부적격 판정… 개혁 공천 ‘헛말’

    [6·1 지방선거 핫 이슈] ‘양당 텃밭’ 영호남 기초단체장 경선 곳곳 파열음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와 전남에서 공천 파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권이 교체된 상황에서 당선 안정권은 호남뿐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지역 내 경쟁이 뜨거워졌고 호남 지역 유력 정치인들의 줄세우기 등 구태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공정 논란 끝에 하루 만에 경선 결과가 무효 처리되는가 하면, 선정 방식에 반발해 탈당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에 따르면 광주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아직까지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서구와 광산구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경선에 들어간다. 전남지역도 컷오프 후보들의 재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경선 일정을 잡아 이달 말까지 경선을 진행하고 다음달 초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광주시 서구와 광산구 구청장 경선은 일부 후보가 ‘부적격’ 판정을 받고 탈락하면서 더욱 뜨거워졌다. 광산구청장은 박병규·윤난실·최치현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김학실 전 광주시의원이 공천 배제에 반발해 재심을 청구했고,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도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다. 유력 주자였던 박시종 예비후보는 음주운전 전력 인정을 놓고 재심까지 거쳤지만 결국 부적격 판정이 확정돼 탈락했다. 서구청장 경선에서도 유력 후보로 꼽혔던 서대석 현 서구청장이 음주운전 전력 등으로 최종 부적격 처분을 받아 민주당 후보로 나올 수 없게 됐다. 전남에선 장흥군수 경선이 갈지자 행보를 보여 지역민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지난 20일 김순태·사순문·신재춘·홍지영 후보 등 1차 예비경선에서 탈락시켰던 4명의 재심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전남도당이 하루 전 이들을 제외하고 세 명의 후보자만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해 두 명으로 압축한 경선 결과는 무효가 됐고, 또다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에 앞서 전남도당은 장흥군수 경선을 여론조사만으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후보들의 반발을 샀다. 특히 탈당·무소속 출마 경력 등으로 감점 대상인 일부 후보들이 감점을 받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나머지 후보들이 반발하면서 예비 경선부터 파행을 겪어야 했다. 전남도당은 또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중 김산 무안군수와 유두석 장성군수 등을 배제하기로 했지만 구체적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고, 각종 비리와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데도 1차 검증을 통과한 현직 단체장 후보자들이 적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지방선거에서 개혁 공천을 다짐했다. 하지만 전남도당은 현직 국회의원 다섯 명이 공관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줄세우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장제원 “文대통령, 검수완박 중재안에 거부권 행사하리라 본다”

    장제원 “文대통령, 검수완박 중재안에 거부권 행사하리라 본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2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형사사법 체계를 흔들어 놓는 것을 졸속으로 문 대통령 임기 말기에 해야 하는 건지, 이것이 과연 국민의 뜻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이뤄진 양당 간 합의가 저는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재안을 기초로 여야가 합의 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검찰을 무력화시키고 수사권을 빼앗아 버리는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잘 판단하고 거부권을 행사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장 비서실장은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방송이 마음에 안 든다고 방송을 통폐합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또 “정치권에서 헌법 가치를 지켜야 할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 의원들이 ‘불(不) 수사 특권’을 가지자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장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이 여야의 ‘검수완박 중재안’ 합의 전에 세부 내용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법안에 대한 것들을 논의할 그런 건 아니다”라며 “그것은 국회와 여야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것보다는 (윤 당선인은) ‘검수완박은 부패완판’이라는 생각이 전혀 변한 게 없다”며 “그런데 대통령 당선인이 거부권이 있나.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윤 당선인은 이런 것보다 민생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계속해왔다. 그런데 다수 정당의 힘으로 잘못돼 가는 상황을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건의한 대통령실 교육과학수석 신설에 대해선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면서도 “교육부의 자체 개혁이 우선이고, 교육과학수석이 필요한지는 차후에 논의해야겠다”고 언급했다.
  • “윤석열 대통령 특활비 공개 소송, 집권 초에 할 것”

    “윤석열 대통령 특활비 공개 소송, 집권 초에 할 것”

    “청와대와 검찰청 등의 특수활동비는 공적인 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돈인데 국민들이 예산과 집행 내역을 제대로 모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견제와 감시 사각지대에 놓인 돈들인 것이죠. 이게 21세기에 합당한 일입니까?” 하승수(54) ‘세금도둑잡아라’ 대표는 경영학과 출신의 회계사이면서 변호사다. 지난 19일 만난 하 대표는 인터뷰 내내 예산 감시가 곧 권력 감시이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가 지속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검찰 특수활동비(특활비) 공개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1심에서 승소했지만 검찰 측은 공개를 거부했다. 특활비 집행 내역 자료가 없으며 또한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는 수사기밀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자료가 너무 방대해서 정리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며 항소했다. “특활비도 원칙은 카드로 집행해야 하며 현금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설령 현금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영수증 증빙 또는 집행 내역 확인서를 갖고 있어야만 하죠. 특활비 사용은 검찰총장이 대검 담당관에게 요구하면 현금을 갖고 오는 방식입니다. 그런 식으로 현금을 사용하며 용처를 전혀 안 남겼다는 것을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하 대표는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이 소송은 시간은 걸릴지 모르지만 결국 이길 수밖에 없다. 예산 사용 증빙 자료가 없다거나 정리할 수 없다는 검찰의 항소이유서는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발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연 8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대검 특활비는 실제 고스란히 ‘검찰총장의 쌈짓돈’처럼 쓰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총장 시절 특활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라는 소송은 그렇게 한창 진행 중이다. 이뿐 아니다. 그가 대표로 있는 농촌·농민 공익법률센터 ‘농본’ 차원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특별지원금 공개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이 송전탑 건설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건네는 특별지원금은 법에 의한 것이 아닌 내부지침으로 집행하고 있다. 집행 내역은 물론 내부지침의 내용이 무엇인지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심지어 한전 측은 국회의원에게도 열람만 시켜줄 뿐 사본 복사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할 정도라 한다. 지난 22일로 예정됐던 1심 판결은 갑자기 연기됐다. 전 국민의 전기요금과 관련한 부분일 뿐 아니라 전국의 여러 농촌 공동체의 지속가능성과 연결되는 부분이기에 그가 특히 관심을 갖는 이슈다. 예산 집행의 투명성이 막힌 지점은 한두 곳이 아니다. 그 어느 곳보다 핵심 권력기관인 청와대 역시 마찬가지다. 하 대표는 2014년 10월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특활비 공개 청구 소송을 냈고 1년 반 만에 승소했지만, 2심이 진행 중이던 2017년 대통령 파면 이후 소송은 각하됐다. 소송의 실효성이 없어진 셈이다. 5년이 지난 뒤 진행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 특활비 공개 청구 소송 역시 비슷한 운명이 예정돼 있다. 지난달 공개가 결정됐지만 항소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통령 임기를 마치는 만큼, 관련 자료는 곧 대통령기록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 소송 역시 결국 각하될 수밖에 없다. 하 대표는 “대통령 특활비는 비록 아직까지 공개되지는 못했지만 감시의 시선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규모가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정보공개법과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의 체계 아래에서 연 96억원 남짓의 대통령 특활비 공개가 실효성 있게 이뤄지기는 어렵다”면서 “결국 집권 초기에 청구 소송을 진행해야 대통령 임기 내에 자료 공개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고 말했다. 두 번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윤석열 정부 초기에 특활비 공개 청구를 요구하겠다는 의지다. 왜 이렇게 권력 기관 감시 활동에 열중하는지 궁금했다. 출발은 1987년의 경험이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였고, 시민의 힘으로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면서 “절차적인 민주주의는 어느 정도 갖췄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고 권력을 감시·비판하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삶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 공인회계사가 됐지만 다시 사법시험을 준비했고 1995년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7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동기이기도 하다. 그는 “당초 공인회계사로서 자본시장을 감시하는 역할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기업에 대한 서비스가 회계사의 주요 업무였다”면서 “마침 시민사회가 활성화하던 즈음이었고, 변호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으리라 판단했다”고 대학 졸업 직후 겪은 시행착오 아닌 시행착오를 설명했다.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참여연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고, 나중에는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으로서 아예 상근 근무했다. 연수원 수료 직후인 1998년 3월 삼성전자 주주총회 소액주주운동을 시작으로 조세개혁, 정보공개, 예산감시 등의 활동을 벌였다. 회계사이자 변호사, 그리고 시민사회 운동가로서 특화할 수 있는 업무였다. 특히 1998년 정보공개법이 시행되면서 시민사회에 정부 공공기관을 상대로 하는 정보공개운동이 본격화됐다. 이 역시 하 대표의 전문성과 역량을 드러내기에 맞춤형 역할이었다. 고건 당시 서울시장 업무추진비 공개 청구 소송을 했고, 이후 전국 각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전국판공비공개네트워크’를 만들어 동시다발적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 공개를 추진했다. 하 대표는 “처음에는 단체장 업무추진비에 집중했는데 중앙정부를 들여다보니 국회, 청와대, 검찰, 국정원, 경찰, 국방부 등 모든 곳에 예산 내역도, 집행도 불투명한 특활비가 널려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차를 두고 자료 공개 청구 소송에 나선 것은 물론이고 국회 특활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정책개발예산 등 예산에 대한 자료 공개를 모두 승소로 이끌었다. 그는 “이제 지자체와 국회는 투명한 예산 집행과 내역 공개가 어느 정도 자리잡았다”면서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면 자연적으로 방만한 운영이 줄어들 뿐 아니라 예산 규모도 줄어드는 효과를 낳게 된다”고 지속적인 예산 감시운동의 의미를 자평했다. 그의 삶과 활동을 관통하는 가치, 그가 바라는 사회의 모습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세상에 투영돼 있다. 권력기관 감시 운동으로 시작된 하 대표의 활동은 이제 정치개혁 과제, 공공정보 공유 과제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촌 공동체 복원에 주목하고 있다. 자칫 책상 위 개혁 의제에 머무르는 방식이 아닌 현장과 삶에 밀착한 활동을 하기 위함이다. 그는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시민사회와 산업 등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정치세력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제도의 개혁 등 정치개혁 과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산 감시, 권력 감시, 그리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정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결국 정치 개혁이자 국민 삶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그는 “보수·진보를 떠나 우리 사회에 투명성과 합리성이 자리잡아야 한다”면서 “공정과 상식을 저해하는 것은 특권과 특혜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우리가 북유럽 국가들의 복지 정책 등은 부러워하며 그 정책을 배우려 하지만 그 사회가 갖고 있는 투명성의 바탕이 되는 제도에 대해서는 외면하거나 쉽사리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명하지 않고 합리적이지 않은 사회는 거대 양당의 독점으로 부패 독과점을 유지하는 나라이며, 이들 양당 입장에서는 투명하지 않은 게 서로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죠. 결국 공수 교대만 반복하며 부패 구조를 존속시키려 할 뿐입니다.” 예산 감시 운동이 정치 개혁 과제로서도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하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소송제, 정보공개 등 기득권 구조를 깰 수 있는 제도 개혁을 하기를 기대했는데 못 했다”고 비판하면서 “시민사회의 권력 감시가 원활할수록 국민들도 그만큼 좋은 정부를 갖게 된다”며 변함없는 활동을 다짐했다. “이런 제도와 형식의 과제들이 잘 정리되고 나면 개혁의 구체적 내용, 발전의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더욱 효율적으로 가능해질 수 있으며, 이것이 민주주의가 잘되는 나라라고 할 수 있겠죠. 설령 세상이 주목하지 않더라도, 변화가 더디더라도 묵묵히 끝까지 제 길을 가려고 합니다.”
  • 양당 원내대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 종료…“추가 합의 없어”

    양당 원내대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 종료…“추가 합의 없어”

    국민의힘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재논의 요구 이후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처음 만났지만 이견만 확인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검수완박’ 중재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오전 10시 30분쯤 시작해 약 70분 만에 끝났다.  회동이 종료된 이후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자리에서는 국민의힘이 왜 입장 변화가 있었는지,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그에 대해 질문을 했다”면서 “저도 마찬가지로 왜 합의사항대로 국회에서 신속하게 입법적인 뒷받침을 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고 설명·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적인 합의나 그런 것은 전혀 없다. 저희로서는 기존 합의사항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렸고 의장에게도 오늘 법사위 심사를 거쳐 내일(27일) 반드시 본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실에 모여 의장과 원내대표가 직접 서명한 지 나흘밖에 되지 않은 상황인데 다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이 저로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왜 재논의를 요청했는지에 대한 상황 설명을 했다”면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거기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이야기해 잘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본회의를 요청했는데 본회의 개최 여부는 아직 의장이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함께 나온 박 의장은 “양당 입장을 잘 청취했다”고 말했다.
  • [기고] 범죄 수사 말라는 중재안, 재논의해야/이주형 울산지검장

    [기고] 범죄 수사 말라는 중재안, 재논의해야/이주형 울산지검장

    ‘검수완박’ 법안 논의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양당이 국회의장 중재안을 수용한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핵심적인 이유는 뭔가? 첫째, 지난해부터 시행된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은 국가의 존립 및 안전과 관련된 6대 범죄에 한해서만 직접 수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한데 그중 4개는 즉시, 나머지도 1년 6개월 후에는 전혀 수사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인데 여기에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 둘째로 보완수사는 단일성과 동일성의 범위 내에서만 할 수 있어 더 큰 범죄를 발견하더라도 수사를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국가조직은 각기 존재 이유가 있고 그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어야 하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조직이라면 건강하지도 못하고 자괴감과 패배의식에 빠져 부패할 수밖에 없고 지속가능하지도 않다. 검사는 어떤가? 검사는 기본적으로 범죄를 수사해 범인을 밝혀내고 기소 및 공소 유지를 통해 상응하는 형을 이끌어 내는 일을 한다. 또한 검사는 역사적으로 정치인, 재벌 등 권력층 비리를 밝혀내고 숨은 범죄 및 조직적 범죄를 밝혀내 왔다. 그런데 중재안에 따르더라도 검사는 더이상 거악을 수사할 수 없고 수사 중 알게 된 범죄도 수사할 수 없다. 검찰이 비난받는 부분도 있지만 검사가 거악을 발견할 수 없고 숨은 범죄 및 조직적 범죄를 발견하더라도 수사하지 말라고 한다면 그것이 검사제도를 둔 이유와 합치하는가? 아무리 무소불위의 국회라지만 범죄를 발견하지도 말고 발견해도 수사하지 말라는, 검찰의 존재 이유에 반하는 그런 입법이 가능한가? 그 상황에서 검사는 어디서 사명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 범죄 발견 시 경찰에 수사를 권유할 수 있으나 강제성이 없어 경찰이 안 하면 그만이다. 정치권은 ‘검찰개혁’이니 ‘수사, 기소권 분리를 통한 검찰 선진화’라는 정치구호를 앞세우고 있지만 사실은 정치인에 대한 검찰 수사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대안도 없이 검찰 수사권부터 박탈하는 것이 어찌 검찰 선진화이고 선진화된 국회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겠는가? 진정한 검찰개혁을 이루려면 적법 절차에 따른 국회의 논의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선진화된 국회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련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듣는 절차 없이 검찰 존재 근거를 부정하는 법을 어찌 만들 수 있겠는가? 진정한 검찰개혁을 원한다면 선진국 국회처럼 사법개혁특위를 열어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하는 과정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 尹 “검수완박 더 고민”… 文 “중재안 잘됐다”

    尹 “검수완박 더 고민”… 文 “중재안 잘됐다”

    국민의힘 최고위 재논의 확정文대통령 “한 걸음씩 양보해야”민주당 “파기땐 즉시 단독처리”법사위, 중재안 심야 심사 진행여야가 이미 합의했던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25일 ‘재논의’로 입장을 바꾸면서 정국이 또다시 얼어붙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병석 중재안’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힌 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법안의 재검토에 무게를 실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박 의장 중재로 이뤄진 양당 합의가 잘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조금씩 불만스럽더라도 한 걸음씩 양보하면서 합의할 수 있다면 의회 민주주의에도 맞고, 협치의 기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박병석안에 대한 여야 합의 처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수사·기소권 분리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제 입장이고 정부도 노력해 왔지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추진 방법·과정에서 국민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검찰이 집단 반발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다소 불만스럽더라도 후속 과정에서 얼마든지 보완될 수 있는 만큼 검찰이 더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박 의장의 중재안을 강행 처리할 시 거부권을 행사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반면 윤 당선인은 “정치권 전체가 헌법 가치 수호와 국민 삶을 지키는 정답이 무엇인가 깊이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 주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거대 여당이 입법 독주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윤 당선인은 ‘검수완박은 부패완판이며 헌법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합의안에 대한 일부 재논의 방침을 확정한 뒤 박 의장을 비공개 면담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으로부터 오해를 받고 있는 선거·공직자 범죄에 대해 추가적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박 의장은 ‘원내대표끼리 논의해 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반면 민주당은 최종 합의 파기 시 중재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하는 즉시 검찰개혁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한술 더 떠 강경파들은 검수완박 원안(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범죄의 수사권 이관)을 입법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여야는 이날 밤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를 열어 중재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으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3시간 만에 산회했다.
  •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 고사… 민주 후보 돌고 돌아 송영길?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 고사… 민주 후보 돌고 돌아 송영길?

    6·1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맞붙을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등 3명으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26~29일 100% 국민경선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한 뒤 지방선거 후보들의 국회의원직 사퇴 시한 하루 전인 29일까지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서울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송 전 대표·박 의원을 공천 배제(컷오프)했지만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등이 반기를 들며 역풍이 불자 이를 다시 뒤집었다.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모친의 항암치료 등의 이유로 출마를 고사하면서 3파전 구도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26~27일 이틀 동안 서울시민 9만명을 대상으로 선거인단 투표를 한 뒤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28~29일 추가로 결선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방선거 공천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 중 7곳(인천·강원·부산·울산·대구·전남·충북)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양당 모두 최대 승부처로 꼽는 경기·서울의 대진표에 가장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에서는 ‘윤심’을 등에 업은 김은혜(초선·경기 성남 분당갑)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 김동연·안민석·조정식·염태영 후보는 ‘이재명 정책 이어 가기’로 경쟁 중이다. 경기지사 선거가 ‘윤심’ 대 ‘명심’의 대리전 양상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강원도에선 국민의힘 후보로 김진태 전 의원이 확정돼 ‘원조 친노(친노무현)’ 이광재 민주당 의원과 맞붙을 예정이다.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로는 ‘박심’(유영하 변호사)과 ‘윤심’(김재원 전 의원)을 모두 누르고 49.46% 득표율로 압승한 홍준표 의원이 선출됐다.
  • 박범계, 檢 지휘부 총사퇴에 “마음 힘들어”

    박범계, 檢 지휘부 총사퇴에 “마음 힘들어”

    박 장관 “마음을 힘들게 한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한 반발로 검찰 지휘부가 총사퇴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22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퇴근길에서 박 장관은 취재진에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한 고검장들의 사표가 마음을 여러 가지로 힘들게 한다”면서 “국민이 맡긴 권한과 책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야 할 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사직의 뜻이 아주 간곡했다”면서도 “아직 사표가 수리된 것은 아니니 좀 더 고심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를 통해 8개 안으로 구성된 검수완박 법안 중재안을 양당에 전달했다. 중재안에는 현재 검찰 수사 범위인 ‘6대 범죄’ 중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 참사를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남은 부패·경제 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 권한도 중대범죄수사청이 설치되면 폐지될 전망이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국회가 중재안을 수용하자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전국 고검장들도 일제히 사의를 표했다. 박 장관은 중재안에 대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판단인 만큼 가타부타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 대검, ‘검수완박’ 중재안 “잠시 유예에 불과”…김오수 사직서 제출

    대검, ‘검수완박’ 중재안 “잠시 유예에 불과”…김오수 사직서 제출

    대검, ‘검수완박’ 중재안에 반발김오수 “모든 상황에 책임 질 것“ 대검찰청은 22일 여야가 수용하기로 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이 사실상 시행시기만 잠시 유예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반발했다. 대검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국회의장 중재안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사실상 기존 ‘검수완박’ 법안의 시행시기만 잠시 유예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검은 “중재안이 형사사법체계의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임에도 국회 특위 등에서 유관기관이 모여 제대로 논의 한 번 하지 못한 채 목표시한을 정해놓고 추진되는 심각한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되는 마지막까지 법안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알리고 국회와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이 제시해서 여야 양당이 수용한 중재안에는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하고 현재 검찰 수사 범위인 ‘6대 범죄’ 중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 참사를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부패·경제 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 권한도 중대범죄수사청이 설치되면 폐지될 전망이다. 이날 김 총장은 대검 대변인실을 통해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김오수, 여야 ‘검수완박’ 중재안 수용에 사직서 제출…“모든 상황에 책임”

    김오수, 여야 ‘검수완박’ 중재안 수용에 사직서 제출…“모든 상황에 책임”

    김오수 검찰총장은 22일 여야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과 관련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이자 다시 사의를 표했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검찰총장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여야는 같은 날 박 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 중재안을 수용했다. 여야 양당이 수용한 중재안에는 검찰의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하고, 현재 검찰 수사 범위인 ‘6대 범죄’ 중 공직자 범죄·선거범죄·방위사업 범죄·대형 참사를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나머지 부패·경제 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 권한도 중대범죄수사청이 설치되면 폐지된다. 특수부서 감축에 특수부 검사 인원 제한, 경찰 송치사건 등의 별건 수사 제한 등도 중재안에 담겼다. 앞서 김 총장은 지난 17일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8일 “검찰 조직이 흔들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로 총장직을 계속 수행하면서 국회를 설득해왔다. 그러나 이날 여야가 받아들인 중재안이 사실상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하는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벌어질 정치권 수사를 막으려는 법안이라는 판단을 하고 결국 다시 사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다음 주 국회 본회의에서 중재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새 법안이 5월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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