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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대담 통했나’…尹대통령 지지율, 4%p 오른 33%

    ‘KBS 대담 통했나’…尹대통령 지지율, 4%p 오른 33%

    20%대까지 떨어졌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설 연휴 이후 반등해 다시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58%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설 연휴 직전인 2월 1주 차(1월 30일~2월 1일)보다 4%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63%)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7일 공개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이런 일이 발생 안 하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이날 발언이 ‘김 여사 리스크’를 둘러싼 여론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았다.한국갤럽은 “새해 한 달간 이어진 직무 긍정률 내림세가 설 이후 멈췄다”며 “보수층을 비롯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소폭 누그러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8%) ▲‘경제·민생’(8%)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9%) ▲‘외교’(8%) ▲‘김건희 여사 문제’(7%)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대비 3% 포인트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이 4%포인트 떨어진 3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돼 왔다”며 “양당 격차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 포인트) 안에서의 변동”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9일 제3지대 세력 합당을 선언한 개혁신당은 4%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는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끌었던 통합 전 개혁신당과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끌었던 ‘이낙연신당’(새로운미래)이 각각 3%의 지지율을 기록했었다. 녹색정의당은 2%,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은 각각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다. 총선 결과 기대 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가 36%,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가 31%였다.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18%로 나타났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당 대 범야권 구도로 보면 36%대 49%다. 4개 정당별 총선 지지 의향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 의향 42%(지지 의향 없음 50%), 더불어민주당 지지 의향 36%(지지 의향 없음 54%)였다. 개혁신당은 지지 의향 15%(의향 없음 73%), 녹색정의당은 지지 의향 11%(의향 없음 77%)로 조사됐다. 제3지대 승리를 희망한 응답자 중 47%는 개혁신당, 28%는 더불어민주당, 23%는 녹색정의당, 17%는 국민의힘 지지 의향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로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사설] ‘尹心’ ‘李心’ 앞 갈라지는 여야 공천

    [사설] ‘尹心’ ‘李心’ 앞 갈라지는 여야 공천

    여야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4·10 총선의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서울 49개 지역구 중 절반 가까운 19곳 등 전국 25곳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어제 지역구 10곳의 단수 공천 명단을 공개했다. 여야 모두 승부수를 던질 곳의 후보를 하루빨리 확정해 본선 경쟁의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대목은 시스템 공천을 내세운 국민의힘이 처음 발표한 단수 공천에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업은 인물이 한 명도 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을 비롯해 권오현, 이승환, 여명, 김성용 행정관 등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이 전부 배제됐다. 심지어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탈락했다.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특혜 시비를 차단해 논란의 여지를 없앴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선명한 절차로 민심의 요구에 부합하는 인물을 공천하느냐 여부로 총선 성적은 엇갈릴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은 온갖 잡음 속에 첫 단추부터 제대로 못 꿰고 있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가 말로는 “새 술은 새 부대에”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친명(친이재명)계 강화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시비가 끊이질 않는다. 친위부대를 꽂으려고 친명 비선 조직이 여론 수치를 조작했다느니 뒷말이 무성한 판이다. 진위를 떠나 공천 출발선에서부터 이런 잡음이 불거진다는 것 자체가 정상일 수 없다. 이 대표는 “국민 눈높이가 공천 기준”이라 했던 자신의 말을 다시 새겨 봐야 한다. 민주당은 지금 계파 신경전만 심각한 게 아니다. 비위 혐의로 재판 중인 의원들이 출마하겠다고 덤비는 사정도 보통 황당하지 않다. 수천만원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노웅래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라임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기동민 의원도 나서는 분위기다. 이런 블랙코미디 같은 상황은 전부 이 대표가 만들었다. 7가지 사건의 10가지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는 당대표가 ‘내로남불’ 컷오프를 하겠다니 누가 승복하겠나. 거대 양당이 수없이 외쳐 왔던 혁신 공천을 실천으로 입증해야 할 순간이다. 지금 유권자들은 시대정신에 걸맞은 참신한 인물을 어느 당에서 얼마나 더 발탁하려 노력하는지 저울질하고 있다. 총선마저 계파 이권의 도구로 전락시킨다면 여든 야든 민심의 냉혹한 심판을 각오해야만 할 것이다.
  • 與 “이재명 공천은 대장동식”

    與 “이재명 공천은 대장동식”

    4월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잡음’을 정조준했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일부 인사에게 불출마를 종용하는 과정에 이 대표의 비선 조직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이에 대해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15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비선 세력’이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문학진 전 민주당 의원을 언급한 뒤 “(이 대표가) 이름도 모르는 경기도 출신의 측근 인사를 내리꽂기 위해 사람들을 제치는 것”이라며 “직접 나서서 당의 공천을 대장동 다루듯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 광주을 지역구 공천을 노리던 문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측근인 안태준 당대표 특별보좌역에게 공천을 주려고 자신에게 불출마를 권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 대표의 비선 조직인 ‘경기도팀’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대표가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 전 의원의 성적이 저조하다며 나이 등을 이유로 불출마를 종용했는데 실제 당 차원에서는 이런 조사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도 “과거 경기나 성남에 있던 이 대표의 측근들이 아직도 전통 있는 공당을 좌우하고 있나. 이 대표의 옥중 공천은 아닐지 몰라도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옥중 공천처럼 돼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비리가 이런 식으로 일어났겠구나. 정식 라인을 무시하고 비선을 동원하면서 사적 이익을 취했겠구나”라고 비꼬았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비선이 등장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며 불출마를 종용하는 상황들을 보니 대장동 개발 비리의 과정이 떠오른다”며 “민주당 공천이 이 대표의 ‘대장동식 공천’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라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음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마포갑에서 5선 도전을 선언한 노웅래 민주당 의원에 대해 “노웅래 입장에서 보면 이재명이 저렇게 출마하는데 자기는 안 나가겠다고 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모든 문제는 이재명에서 비롯됐다. 이재명 자기는 억울한 기소이고 노웅래는 수긍할 만하다, 이건 너무 뻔뻔하다”고 비난했다.
  • [사설] 정치 야바위판 만드는 신당 ‘보조금용 의원’ 영입

    [사설] 정치 야바위판 만드는 신당 ‘보조금용 의원’ 영입

    개혁신당이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 기준일에 맞추어 마구잡이식 국회의원 영입에 나선 것은 정치를 거래로 전락시킨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국고보조금이란 정당의 보호·육성을 규정한 헌법 정신에 따라 국가가 지원하는 자금이다. 한마디로 정당에 올바른 정치를 해 달라고 국민이 십시일반 마련한 혈세를 투입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하늘에서 떨어진 주인 없는 돈인 양 한 푼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니 정작 국고보조금을 부담하는 국민은 허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은 올해 1분기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 기준일이다. 다음달 22일은 선거보조금 배분 기준일이다. 국고보조금은 현역 의원이 5명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지만 개혁신당은 출범 당시 의원이 4명이었다. 선거보조금도 의원 숫자가 많을수록 늘어난다. 개혁신당이 대상 의원의 성향은 물론 전력이 어떻든 가리지 않고 영입에 나선 이유다. 결국 어제 부동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을 영입해 5명을 채웠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과도 접촉했다고 한다. 정치적 수명을 사실상 마감한 의원이 보조금이 다급한 정당에 간다면 반대급부가 뒤따르는 것은 불문가지다. 개혁신당은 이른바 ‘제3지대’를 이루던 4개 정치세력이 모인 총선용 정당이다. “거대 양당 구도를 넘어서겠다”는 구호를 제외하면 공유하는 스펙트럼이라곤 손톱만큼도 없다. 그럴수록 ‘개혁’이 들어간 당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거대 양당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보여 주는 것을 최소한의 지향점으로 삼았어야 하지만 현실은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이렇게 정치를 웃음거리로 만들면서도 “당선시켜 주면 달라지겠다”니 쑥스럽지도 않은가.
  • 김동연 ‘북자도’ 정책에… 특위 만든 국민의힘 vs 조용한 민주당

    4·13 국회의원 총선거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김동연 경기지사의 역점 정책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자도) 설치’에 대해 거대양당이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지사의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은 북자도 설치에 소극적인 반면 ‘메가시티 서울론’을 펴는 국민의힘이 북자도 논의를 이끌어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지난 1일 김포와 구리 등 경기지역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북자도 설치) 논의를 병행하기 위한 ‘서울과 경기 생활권 재편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수원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메가시티 서울과 경기 분도의 필요성에 모두 공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데 더해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더욱이 국민의힘 경기도당도 도당 차원에서 분도 추진을 총선 공통 공약으로 내걸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정가에서는 “여당이 상대 진영인 김 지사의 역점 사업을 돕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반면 김 지사의 친정인 민주당은 북자도 설치와 관련한 당 차원의 뚜렷한 행보가 보이지 않는다. 북자도 특별법안을 발의했던 정성호(양주) 의원과 김민철(의정부을) 의원 등이 총선 공약으로 내거는 것 외에 중앙당은 물론 경기도당이 당론이나 공약으로 발표한 것은 없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경기 분도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당 차원의 지원도 기대하기 어렵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도당위원장을 맡아온 임종성(광주을) 의원이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지역 시도당 수장 자리가 공석이 돼 도당이 북자도 논의에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북자도 설치에 대해 “플랜B는 없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난해 9월 북자도 설치를 위해 거쳐야 하는 주민투표를 총선 전에 실시하려 했으나, 행정안전부가 답변을 주지 않아 수포가 된 바 있다. 이에 도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오는 5월 말 전후로 행안부에서 회신을 줄 것이라고 보고 필요한 행정상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 경기도 관계자는 14일 “북자도 설치를 위해 주민투표가 아닌 보다 쉬운 방법인 관련 지방의회의 의견을 듣는 방법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새 지방정부를 구성하는 일인 만큼 정통성과 정당성을 갖기 위해 모든 도민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 준비해온 북자도 설치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진을 오신환 vs 고민정, 구로을 태영호 vs 윤건영… 여야, 총선 ‘1차 대진표’ 윤곽

    광진을 오신환 vs 고민정, 구로을 태영호 vs 윤건영… 여야, 총선 ‘1차 대진표’ 윤곽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권영세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을 포함해 서울·광주·제주 지역에서 25명의 단수 공천 후보를 확정해 거대 양당 간 ‘1차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났다. 오신환 전 의원은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태영호 의원은 구로을에서 윤건영 민주당 의원과 정면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작을에선 단수 공천을 받은 나 전 의원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른바 ‘빅매치’를 벌일지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번 단수 공천에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은 한 명도 들지 못했다. 단수 공천은 공천 신청자가 없거나 1위 후보의 경쟁력이 월등한 지역구에 한해 경선 없이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하는 장치다. 이날 서울 49곳 지역구 중 19곳, 광주 8곳 중 5곳, 제주 3곳 중 1곳에서 ‘기호 2번’(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됐다. 이는 여당의 이번 총선 ‘1호 공천’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단수 추천 후보들에게 전화를 걸어 “꼭 승리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단수 추천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은 경선을 치르거나 추후 우선 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다. 국민의힘은 본선이 어려운 수도권과 호남 같은 험지부터 시작해 대구·경북(TK) 공천 결과를 마지막에 발표하는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당내 경쟁자 없이 동작을에 홀로 공천을 신청한 나 전 의원은 현역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과 ‘리턴 매치’를 벌일 수 있지만, 민주당에서는 추 전 장관을 ‘나경원 저격수’로 투입하자는 언급이 잦아지는 분위기다.전날 추 전 장관의 출마설에 “누가 나와도 괜찮다”고 답했던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014년 동작에서 첫 명함을 드렸던 그 초심 그대로 (노력하겠다)”라고 썼다. 또 광진을에 단수 공천된 오 전 의원은 고 의원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 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측근이다. 4년 전 같은 지역에서 고 의원에게 패한 오 시장의 ‘대리 설욕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봉갑은 김재섭 전 당협위원장의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민주당에서는 이 지역 현역인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친명’(친이재명) 김남근 변호사의 공천설이 나오면서 복잡한 상황이다. 김근태 전 의장의 지역구를 부인인 인 의원이 이어받은 도봉갑은 여당의 대표적인 험지이지만 김 전 위원장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선전(시의원 2명, 구의원 5명 당선)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강남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태 의원은 험지인 구로을 공천이 확정됐다. 탈북자 출신인 태 의원과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인 ‘한반도 프로세스’를 주도한 윤 의원이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 모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일가를 만난 적 있지만, 대북관은 정반대라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여당이 지난해 11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했던 강서에서는 구상찬(강서갑) 전 의원과 김일호(강서병)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각각 강선우·한정애 민주당 의원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공천 부적격 판단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이 거세게 반발한 강서을은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윤핵관 공천’을 비판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던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경쟁이 치열했던 송파갑은 정치 신인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 추천을 받았다. 반면 안형환 전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사무처장은 탈락했다. 송파갑의 박 전 앵커와 함께 ‘송파 3남매’로 홍보했던 현역 배현진 의원도 송파을 공천이 확정됐다. 다만 송파의 총선 진용에 대해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웅(송파갑)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것은 공천이 아니라 짜고 치는 고스톱, 용산의 힘, 연판장의 힘”이라고 비판했다. 현역 의원의 성적표도 갈렸다. 이용호(서대문갑) 의원과 조은희(서초갑) 의원은 단수 공천이 확정된 반면 최재형(종로), 박성중(서초을), 박진(강남을), 유경준(강남병), 조수진(양천갑), 조정훈(마포갑), 전주혜(강동갑) 의원은 추후 경선을 치르거나 공천에서 탈락하게 된다. ‘양지’ 논란의 상징이 된 강남을에선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모두 단수 추천을 받지 못했다. 험지인 중랑을에 도전한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권오현(중·성동갑) 전 행정관, 여명(동대문갑) 전 행정관 등도 단수 추천이 불발됐다.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 출신 중에서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용산) 의원만 단수 추천에 이름을 올렸고, 영등포을에 나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나 중·성동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포함되지 못했다. 영입 인재 중에서는 호준석 전 YTN 앵커가 구로갑에, 박은식 비대위원이 광주 동·남구을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광주는 박 비대위원 외에 강현구(동·남구갑), 하헌식(서구갑), 김정현(광산갑), 안태욱(광산을) 후보가, 제주는 김승욱(제주을)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 與 ‘기호 2번’ 25명 공천 확정…나경원 vs. 추미애 ‘동작 빅매치’ 성사될까

    與 ‘기호 2번’ 25명 공천 확정…나경원 vs. 추미애 ‘동작 빅매치’ 성사될까

    서울 19곳, 광주 5곳, 제주 1곳 단수추천용산 권영세, 서초갑 조은희 공천 확정송파갑 박정훈, 서대문갑 이용호 ‘안착’대통령실 참모 단수추천 ‘0명’ 성적 부진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권영세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을 포함해 서울·광주·제주 지역에서 25명의 단수 공천 후보를 발표해 거대 양당 간 ‘1차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났다. 오신환 전 의원은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태영호 의원은 구로을에서 윤건영 민주당 의원과 정면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동작을에선 단수 공천을 받은 나 전 의원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른바 ‘빅매치’를 벌일지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번 단수 공천에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은 단 한 명도 들지 못했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이날 확정한 단수 공천은 공천 신청자가 없거나 1위 후보의 경쟁력이 월등한 지역구에 한해 경선 없이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하는 장치다. 이날 서울 49곳 지역구 중 19곳, 광주 8곳 중 5곳, 제주 3곳 중 1곳에서 ‘기호 2번’(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됐고, 이는 여당의 이번 총선 ‘1호 공천’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단수 추천 후보들에게 전화를 걸어 “꼭 승리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단수 추천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은 경선을 치르거나 추후 우선 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다. 국민의힘은 본선이 어려운 수도권과 호남 같은 험지부터 시작해 대구·경북(TK) 공천 결과를 마지막에 발표하는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당내 경쟁자 없이 동작을에 홀로 공천을 신청한 나 전 의원은 현역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과 ‘리턴 매치’를 벌일 수 있지만, 민주당에서는 추 전 장관을 ‘나경원 저격수’로 투입하자는 언급이 잦아지는 분위기다. 전날 추 전 장관의 출마설에 “누가 나와도 괜찮다”고 답했던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014년 동작에서 첫 명함을 드렸던 그 초심 그대로 (노력하겠다)”라고 썼다. 또 광진을에 단수 공천된 오 전 의원은 고 의원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 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측근이다. 4년 전 같은 지역에서 고 의원에게 패한 오 시장의 ‘대리 설욕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봉갑은 김재섭 전 당협위원장의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민주당에서는 이 지역 현역인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친명’(친이재명)’ 김남근 변호사의 공천설이 나오면서 복잡한 상황이다. 김근태 전 의장의 지역구를 부인인 인 의원이 이어받은 도봉갑은 여당의 대표적인 험지이지만 김 전 위원장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선전(시의원 2명·구의원 5명 당선)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큰 지역이다. 강남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태 의원은 험지인 구로을 공천이 확정됐다. 탈북자 출신인 태 의원과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인 ‘한반도 프로세스’를 주도한 윤 의원이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 모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일가를 만난 적 있지만, 대북관은 정반대라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여당이 지난해 11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했던 강서에서는 구상찬(강서갑) 전 의원과 김일호(강서병)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각각 강선우, 한정애 민주당 의원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공천 부적격 판단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이 거세게 반발한 강서을은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윤핵관 공천’을 비판하며 강력하게 반발해 온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경쟁이 치열했던 송파갑은 정치 신인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 추천을 받았다. 반면 안형환 전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사무처장은 탈락했다. 송파갑의 박 전 앵커와 함께 ‘송파 3남매’로 홍보했던 현역 배현진 의원도 송파을 공천이 확정됐다. 다만 송파의 총선 진용에 대해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웅(송파갑)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것은 공천이 아니라 짜고 치는 고스톱, 용산의 힘, 연판장의 힘”이라고 비판했다. 현역 의원의 성적표도 갈렸다. 당의 지역구 이동 요구를 수용한 이용호(서대문갑) 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았고, 조은희(서초갑) 의원도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반면 최재형(종로), 박성중(서초을), 박진(강남을), 유경준(강남병), 조수진(양천갑), 조정훈(마포갑), 전주혜(강동갑) 의원은 추후 경선을 치르거나 공천에서 탈락하게 된다. ‘양지’ 논란의 상징이 된 강남을은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모두 단수 추천을 받지 못했다. 험지인 중랑을에 도전한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권오현(중·성동갑) 전 행정관, 여명(동대문갑) 전 행정관 등도 단수 추천에서 배제됐다.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 출신 중에서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용산) 의원만 단수 추천에 이름을 올렸고, 영등포을에 나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나 중·성동을 공천을 신청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포함되지 못했다. 영입 인재 중에서는 호준석 전 YTN 앵커가 구로갑에, 박은식 비대위원이 광주 동·남구을에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 김종민 “개혁신당 30~50석 목표”…이낙연 광주·이준석 대구 출마론도

    김종민 “개혁신당 30~50석 목표”…이낙연 광주·이준석 대구 출마론도

    오는 4·10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를 구축한 개혁신당의 김종민 최고위원이 14일 “30석에서 50석의 의석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의 지역구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들이 각각 대구와 광주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30석에서 50석이 최소한의 목표”라며 “양당이 어느 정도 과반수가 안 되면 양당 독점 정치를 타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지역구 출마에 대해선 “지역구인 충남 논산·계룡·금산과 함께 대통령실이 자리한 서울 용산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며 “충청권에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얘기도 있고, 수도권에서 바람이 일어나야 전국적으로 확산하니 ‘서울벨트’에 참전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는데 조만간 결론을 내리려 한다”고 말했다. 연고지인 충남을 떠나 서울에서 3선에 도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용산은 중도층도 많고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겨 현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며 신당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나를 포함해 모두가 전략적 지역구 배치 대상”이라며 “(출마지는)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이준석 공동대표의 출마지로 대구와 수도권이 거론된다. 특히 ‘대구 출마론’은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그가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 출마해 전국 보수 지지층 내부의 ‘반윤’(반윤석열) 표심 견인을 주도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 공동대표는 부친이 대구 출신이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지만 출마할 경우 광주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애초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인물이 부족한 신당에서 출마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공동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출마 여부는 상의하겠지만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그 마음에 지금도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 민주 텃밭 광주서 ‘野野 대결’ 현실화… 노형욱·이용섭 고심 중

    민주 텃밭 광주서 ‘野野 대결’ 현실화… 노형욱·이용섭 고심 중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제3지대가 ‘개혁신당’으로 모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8년 만에 ‘야야(野野) 대결’이 현실화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 출신과 외부 인사 영입에 힘쓰며 이번 총선에서 ‘호남 2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광주 동·남구갑에 출마했다가 컷오프(경선 배제)된 노형욱 후보 측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오늘 내부 회의에서 ‘3지대로 가야 한다’, ‘당에 남아서 다른 후보를 지지하자’로 의견이 엇갈렸다. 지역민 의견을 들으며 최소 일주일 정도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인사지만 이번 공천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컷오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일 그가 개혁신당에서 공천받는다면 민주당 경선(윤영덕 현역 의원 대 정진욱 민주당 대표 정무특보) 승리자와 본선 경쟁에 나서게 된다. 이용섭 전 광주시장도 개혁신당에 합류해 광주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양당제를 타파하자며 제3지대 통합신당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 전 시장은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직접 출마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광주가 민주당 일색이니까 경쟁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고, 이번 주말에 지지자들을 만나서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도 광주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이 경우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권은희 전 의원도 개혁신당에 합류하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광산을은 권 전 의원이 19·20대 재선 의원을 지낸 곳이고, 현재는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개혁신당의 목표는 호남 전체 의석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것이다. 앞서 2016년 국민의당은 28석 중 23석을 가져가며 민주당에 완승했다. 지금은 당시와 달리 ‘호남 홀대론’이 크지 않아 상황은 쉽지 않다. 이 공동대표는 “대안으로서 신당을 봐 달라”고 호소했다.
  • 민주 텃밭 광주서 ‘野野 대결’ 현실화…노형욱·이용섭 고심 중

    민주 텃밭 광주서 ‘野野 대결’ 현실화…노형욱·이용섭 고심 중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제3지대가 ‘개혁신당’으로 모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8년 만에 ‘야야(野野) 대결’이 현실화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 출신 인물을 영입하는데 힘쓰는 동시에 호남 내 경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총선에서 ‘호남 2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광주 동·남구갑에 출마했다가 컷오프(경선 배제)된 노형욱 후보 측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오늘 내부 회의에서 ‘3지대로 가야 한다’, ‘당에 남아서 다른 후보를 지지하자’로 의견이 엇갈렸다. 지역민 의견을 들으며 최소 일주일 정도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인사지만 이번 공천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컷오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일 그가 개혁신당에서 공천받는다면 민주당 경선(윤영덕 현역 의원 대 정진욱 민주당 대표 정무특보) 승리자와 본선 경쟁에 나서게 된다. 이용섭 전 광주시장도 광주지역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양당제를 타파하자며 제3지대 통합신당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 전 시장은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직접 출마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광주가 민주당 일색이니까 경쟁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고, 이번 주말에 지지자들을 만나서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도 광주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이 경우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권은희 전 의원도 개혁신당에 합류하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광산을은 권 전 의원이 19·20대 재선 의원을 지낸 곳이고, 현재는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개혁신당의 목표는 옛 국민의당이 호남 28석 중 23석을 가져가며 민주당에 완승한 2016년 총선 성적이지만, 지금은 당시와 달리 ‘호남 홀대론’이 크지 않아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 박홍근 “조국 신당? 민주당과 연합 어렵다는 점 분명”

    박홍근 “조국 신당? 민주당과 연합 어렵다는 점 분명”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0총선에서 통합비례정당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주도하는 박홍근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은 연합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에서 단장을 맡은 박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설령 (조 전 장관의)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라고 적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고향인 부산의 부산민주공원에서 “총선에 대비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출마 방식에 대해서는 “정당을 만들고서 함께하는 동지나 벗들과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총선에서는 대한민국을 급속도로 퇴행시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공정과 상식, ’정의와 희망‘을 바로 세우고 큰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 평화를 살려내라는 국민의 염원과 명령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그 절실함에 동의하는 정당과 시민사회가 하나로 뭉치고, 중도층을 포함해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고 했다.박 의원은 “(그러나) 절체절명의 선거에서 조 전 장관의 정치 참여나 창당은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 집요한 공격만 양산할 것”이라며 “과도한 수사로 억울함이 있어도 진보개혁세력 승리를 위해 자중해줄 것을 간절하게 요청한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최근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조 전 장관과 통합비례정당이나 선거연합의 형태로 손을 잡으면 중도층이 이탈해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에선 조 전 장관이 총선에 뛰어들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까지 이슈화하면 민주당의 ‘정권심판론’ 프레임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익표 원내대표 역시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를 두고 “총선 전에 대법원에서 원심 파기가 이뤄지지 않는 한 출마는 사실상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준연동형 비례제·위성정당 뭐길래?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결정에 따라 제22대 총선의 비례대표 국회의원(47석) 배분 방식을 현행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고,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진보 성향의 군소 야당 및 시민단체 등과 연합하는 위성정당 ‘통합비례정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준연동형 비례제는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돕는다는 취지로 21대 총선을 앞두고 2019년 여당과 소수 정당이 힘을 합쳐 제1야당을 배제한 채 도입했다. 준연동형제는 지역구 의석수가 전국 정당 득표율보다 적을 때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비례대표로 채워주는 방식이다. 100%를 채워주는 것이 아니어서 ’준(準)‘이란 표현이 붙었다. 그러나 각 거대 정당이 비례대표 선출만을 위한 위성정당을 창당하고, 위성정당에서 비례대표로 뽑힌 의원들이 모(母)정당으로 복귀하는 꼼수가 실행되며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용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각각 17석, 19석을 가져갔다. 소수 정당인 정의당은 지역구와 비례 모두 합쳐 6석,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 3석에 그쳤다. 더불어시민당의 경우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도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이긴 했지만 비례후보로 공천받은 인사 대부분이 민주당으로 복귀하면서 결국 양당 중심 체제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은 그동안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놓고 고심해오다 당론 결정 권한을 이 대표에게 위임했고 이 대표는 준연동형 유지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위성정당 금지법’ 등의 제도적 보완 없이 그대로 총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기존의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주장하면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경우에 대비해 위성정당 창당을 준비해왔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명칭을 ’국민의미래‘로 정하고 온라인 창당 발기인 대회까지 마친 상태다. 원내 1·2당 모두 비례용 위성정당을 공식화하면서 거대 양당 체제가 22대 국회에서도 재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 [사설] 개혁신당, 거대 양당 반대 말고 내세울 게 뭔가

    [사설] 개혁신당, 거대 양당 반대 말고 내세울 게 뭔가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모여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깜짝’ 합당을 선언했다.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하고, 당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를 내세웠다. 기득권 양당을 심판하기 위해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서야 한다는 게 이들의 모토다. 이들의 합당은 겉으로만 보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빅텐트’ 구성에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제3지대 세력에 대한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미 20%대를 넘고 있지만, 4개 세력의 개별 지지율은 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 이들의 합당은 이런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4개 정치세력이 모인 개혁신당의 정체성은 여전히 모호하다. 양당에서 떨어져 나온 세력들이 기존 정치권을 반대하기 위해 뭉쳤다는 것 말고 무슨 가치와 명분을 내세우고 있나. 이들이 논의 과정에서 신당의 정체성을 고민했다든가 공통공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은 찾기 어렵다. “위성정당은 가짜정당”이라며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며 기존 양당과의 차별화에 나섰으나 이것만으로 신당의 존재 이유를 증명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현재 4석인 개혁신당 의석수가 다음주까지 5~6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총선에서 기호 3번을 차지하겠다는 건데 자신들의 희망사항이 무엇이든 거대 양당에 실망한 중도층 민심이 몸집만 커진 개혁신당에 저절로 흡수될 것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네 세력이 내세운 정책공약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하는데 이념성향과 지역기반 등이 제각각인 이들이 무슨 통합된 정책비전과 정치개혁의 가치를 내세울 수 있단 말인가. 국민에게 묻기 전에 개혁신당 스스로 자문할 일이다.
  • [세종로의 아침] 민주 없는 민주당, 국민 없는 국민의힘/이경주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민주 없는 민주당, 국민 없는 국민의힘/이경주 정치부 차장

    이번 4월 총선도 ‘차악’을 고르는 선거가 될 것 같다. 서로 비난하며 자기 잘못마저 네 탓만 하는 거대 양당에 신물이 나지만 뾰족한 대안은 없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위성정당 난립은 어쩔 수 없다는 당 대표의 한마디에 만장일치로 손을 드는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의 ‘민주’는 어디로 갔는지 싶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는 국민의 요청에도 ‘아쉽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명 이후 침묵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에 ‘국민’은 누구인지 싶다. “위성정당을 만들 수 없게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사과의 뜻을 밝힌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언급 이후, 야권 인사들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전과 달라진 반응을 보였다. “잘못된 걸 알고도 그냥 방치한다면 무책임한 것”이라던 한 원로는 “기사화는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사석에서 “위성정당 방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한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준연동형제 및 통합형 비례정당 추진’을 추인하는 데 망설이지 않았다. 그러고는 위성정당을 막지 못한 건 국민의힘이 먼저 위성정당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4년 전 다당제 추구를 강조하며 준연동형제로 급선회한 건 민주당이었다. 위성정당 창당 금지를 요구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던 ‘40대 개혁 선봉장’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공허하게 퇴장한다. 이러니 ‘민주 없는 민주당’이라는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국민의힘도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대응 미숙으로 ‘국민 없는 국민의힘’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방송된 KBS와의 대담에서 해명한 내용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표명했고 재발 방지책도 내놓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문재인 정부의 영부인 관련 의혹을 해명하라고 되받아쳤다. 속된 말로 요약하자면 둘 다 문제가 있으니 ‘퉁치자’는 것이다. 하지만 여당은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에게 퉁치자고 한 셈이다. 각종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김 여사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고 답한 이의 비율이 절반을 넘고 무려 70%에 육박하는 여론조사도 있으니 말이다. ‘김건희 명품백’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역린을 건드렸다는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조차 ‘아쉽다는 표현이 아쉽습니다’라는 동어 반복으로 에둘러 비판하는 데 그쳤다. 거대 양당도 ‘내 눈의 들보’를 모르지 않을 터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응법을 왜 모르겠는가. 하지만 양당은 이기는 선거를 위해 ‘남의 눈의 티끌’을 공격하며 제 눈의 들보는 외면하고 있다. 위성정당 방지 약속을 어긴 민주당은 여당의 비협조가 원인이라고 한다. 여권은 김 여사에 대해 사과를 못 하는 이유가 민주당이 더 거세게 공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양당이 서로 네 탓으로 문제의 본질을 가린 채 민주당은 단합을, 국민의힘은 당정 화합을 총선 승리의 공식으로 내세우며 내부 잡음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국민은 안중에 없는 이런 비민주적인 행태가 반복되는 건 여당이나 야당이나 공천권을 가진 권력 앞에 예비후보들이 납작 엎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시스템 공천을 내세우고 있지만 당 지도부가 입김을 발휘하는 정성평가가 결국 승부를 가른다. 그러니 늘 여당은 대통령의 한마디에, 야당은 당 대표의 한마디에 출렁인다. 또 후보들은 공천권자의 심기를 거스르느니 민심을 거스르는 쪽을 택한다. 정당은 공정한 공천을 내걸지만, 그걸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국회의원은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이 공천부터 관철돼야 한다.
  • “한동훈 효과” “명품백 분노”… 여야 1년 만에 1%P차 초접전

    “한동훈 효과” “명품백 분노”… 여야 1년 만에 1%P차 초접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여론이 우호적이다. 책임 있는 정부·여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해명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경제도 안 좋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더불어민주당) 총선을 불과 두 달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설 연휴 동안 민심을 청취한 여야가 12일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맞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의 목표를 ‘입법 폭주 거야 심판’과 ‘운동권 세력 퇴출’로 잡고 “야당을 심판해 의회정치 복원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민생을 외면해 국민들은 답답해했다”며 “특히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분노가 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여야의 지역별 시도당 위원장(부위원장) 16명을 취재한 결과 여야 모두 경제 문제가 설 민심의 가장 큰 화두라는 점에는 공감했지만 이에 대한 원인과 처방에 대해선 상반된 민심을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양당 지지도 격차가 1년 만에 1% 포인트 이내로 좁혀지는 등 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0.9%, 더불어민주당은 41.8%를 기록했다(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일주일 전 조사보다 1.1% 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4% 포인트 하락했다. 최대 승부처 수도권與, 메가시티·분도 파괴력 기대“국정운영 뒷받침 여론이 많아”野 “메가시티는 총선용 이벤트尹 대담에 부정적 인식 더 많아” ●수도권 수도권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 여당이 추진하는 메가시티와 경기도 분도 같은 생활권 재편이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한 위원장이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평이 좋다”며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파괴력 있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해 확실한 사과를 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남용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많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도 “당정이 메가시티와 재건축·재개발 완화 등을 해내겠다고 시그널을 준 게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위기의식이 많다”며 “윤 대통령보다 한 위원장 얘기가 많아 정권 심판론은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서영석 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은 “경기도 분도 문제는 묵은 숙제 같은 것이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수도권 집중도 심각한데 메가시티로 서울 집중을 더 하겠다는 건 총선을 위한 이벤트에 지나지 않아 탄력을 받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경제가 어렵고 정부에 대한 불만이 가득 차 민주당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도 “국민의힘이 한 위원장의 개인 정치로 소폭의 상승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나 김 여사 명품백 수수에 대한 윤 대통령의 해명이 부실했다는 부정적 민심이 높다”고 전했다. 캐스팅보트 충청“고물가 서민 고통에도 정쟁만” 정치권 전체 자숙 목소리 높아與 “측근 양지 출마 민심 악화”野 “尹부정평가 효과 흡수 못해” ●충청권 충청권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을 의식한 듯 고물가 등 경제 문제 해결과 정치권 전체의 자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먹고사는 문제가 어렵다는 여론이 대다수이고 정치권 불신이 크다는 점을 느꼈다”며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험지 대신 양지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이슈화되면서 천안이나 아산, 홍성 등의 여론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계했다.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애호박 하나에 3000~4000원씩 하고, 장사하기도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면서도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독재를 하기 때문에 의석을 균등하게 해 줘야 한다는 말씀도 많다”고 했다.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경제가 너무 안 좋아졌고 코로나19 유행 때보다 상황이 안 좋다는 얘기와 함께 정치권이 국민들 먹을 것 걱정 대신 엉뚱한 것으로 싸운다는 우려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황운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당도 “대통령이 서민의 먹고사는 것을 신경써야 하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면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60%대인데 그에 비례해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호남권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반감도 거셌다.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지적이 많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정서가 엄청 강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심판하려면 야당이 뭉쳐야 하는데 광주에서는 호남의 자존심 이낙연 대표가 탈당해 이준석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 분노는 물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끝도 없이 공격하면서도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해 공평하지 않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했다. 반면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묻지마 민주당 지지’ 민심이 우세하지만 한 위윈장이 온 뒤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여성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목욕탕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며 “지난해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예산 삭감을 계기로 민주당이 호남에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는 질타도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야 텃밭은 어떻게호남, 정권심판론 여전히 우세“이낙연·이준석 합당 반감 커져”영남, 韓에 대한 기대감 상당“이재명 구속 않느냐 분노도” ●영남권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우세한 영남 지역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수수 해명이 부산경남(PK) 바닥 민심에 얼마나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대구경북(TK) 민심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은 “먹고살기 어려워 이번엔 설 대목 경기도 없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고, 사사건건 발목 잡는 야당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며 “특히 이 대표를 왜 구속하지 않느냐는 분노의 민심도 여전하다”고 했다. 반면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뜬 것은 맞지만 고물가로 고통받는 서민 입장에선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에 대한 분위기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 같지만 표심이 움직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은 PK 민심에 대해 “지역민은 유능하고 경제를 살릴 정부인지, 미래를 새롭게 이끌어 갈 정당인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경남은 우주항공산업, 에너지, 기계 등 첨단산업 밀집지로 문재인 정부의 흑백논리식 탈원전에 직격탄을 맞았고, 누가 정쟁으로 우주항공청 설치를 방해했는지 알고 있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반면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체감물가 상승으로 먹고살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관련 해명과 관련해서는 PK 바닥 민심이 좋지 않다”고 했다.
  • 개혁신당 ‘설 깜짝 빅텐트’…화합·새 인물, 성패 가른다

    개혁신당 ‘설 깜짝 빅텐트’…화합·새 인물, 성패 가른다

    4·10 총선을 두 달가량 앞두고 제3지대 4개 세력이 전격 합당하기로 해 조만간 녹색정의당을 제치고 제3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빅텐트 성사 과정이 만만치 않았으나 ‘원내 교섭단체’란 기치 아래 4개 세력이 손을 잡았다. 이번 합당으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핵심 지지층의 손실을 최소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현역 의원 추가 영입 등으로 세를 키우는 게 신당의 파괴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실책’에만 기대는 반사이익이 아닌 주도적인 개혁 담론을 어떻게 띄우느냐도 과제로 꼽힌다.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 국민의힘 탈당파인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민주당 탈당파 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4개 세력이 하나의 정당으로 4월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이 공식화되자 ‘중텐트’ 난립으로는 원내 진입이 쉽지 않다는 위기감이 커지며 합당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11일 만찬을 겸한 지도자 회의에서 개혁신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합의했고 지도부 구성도 논의했다. 개혁신당은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이낙연 대표는 총괄선대위원장도 겸임한다. 12일에는 원내대표에 양향자 의원, 최고위원에 김종인·조응천 의원, 금태섭 전 의원, 사무총장에 김철근 전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 정책위의장에 김용남 전 의원과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을 인선했다. 개혁신당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개혁신당의 최우선 과제는 합당에 반대하는 지지층 이탈의 최소화다.이낙연 대표가 이준석 대표를 “이준석 동지”라고 칭했으나 각 당원과 지지층 모두가 ‘정치적 동지’가 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하다. 실제 각 세력에 힘을 보탰던 지지층 일부에서 ‘탈당 인증’ 같은 반발도 가시지 않고 있다. 전통적인 진보·보수 진영 지지자들에게는 거부감이 불가피한 만큼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빅텐트를 바라보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주류의 시각도 일치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 더하기 1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 모였고 1+1+1+1도 1인 상황으로 파괴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예비후보는 “이준석에게 기대를 걸었던 보수 지지층이 실망하고, 이낙연에게 희망을 걸었던 진보 지지층이 실망한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지지자들께 성의껏 어떤 정치 개혁의 길을 가겠다는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다”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의 후속 인선을 보면서 많은 지지자가 생각을 정리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현역 4석(이원욱·김종민·조응천·양향자 의원)의 원내 제4정당이다. 4월 총선에서 녹색정의당(6석)에 앞서는 기호 3번을 확보하기 위해선 최소 3명의 현역 의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정치 개혁의 뜻을 함께할 파격적인 분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혁신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21대 총선 정의당처럼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내 선거를 치른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로는 개혁신당의 지역구 의석이 10석 안팎이 되는 만큼 위성정당 창당의 실익이 크지 않아 정치적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잡으려는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낙연·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도 신당의 파괴력 강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이원욱(3선, 경기 화성을) 의원과 조응천(재선, 경기 남양주갑) 의원이 경기 남부와 북부 벨트를 맡는다. 재선의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은 수도권 주요 벨트에 전략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양향자(경기 용인갑) 의원과 금태섭(서울 종로), 류호정(경기 성남분당갑) 전 의원도 지역구 출마를 확정했다. 지역구 출마 시 광주가 유력한 이낙연 대표는 “여러 말씀을 듣고 고심 중”이라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수도권과 대구 등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제3지대 신당의 전통적 약점인 자강력도 숙제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실정, 민주당의 독주에만 기대는 ‘반사판’으로는 총선에서 유의미한 의석을 거두는 데 한계가 있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뭘 하는지를 따라가며 비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먼저 개혁 화두를 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의원은 “과거 호남 분열에 기댔던 제3당이 아니다. 개혁신당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세대의 분열을 기반으로 하고, 이들의 절망과 지지가 개혁신당을 오래가는 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 “한동훈 효과” vs “명품백 분노”…여야 1%P차 초접전 속 상반된 설민심

    “한동훈 효과” vs “명품백 분노”…여야 1%P차 초접전 속 상반된 설민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여론이 우호적이다. 책임 있는 정부·여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해명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경제도 안 좋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더불어민주당) 총선을 불과 두 달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설 연휴 동안 민심을 청취한 여야가 12일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맞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의 목표를 ‘입법 폭주 거야 심판’과 ‘운동권 세력 퇴출’로 잡고 “야당을 심판해 의회 정치 복원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역행해 국민들은 답답해했다”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분노가 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여야의 지역별 시도당 위원장(부위원장) 16명을 취재한 결과 여야는 모두 경제 문제가 설 민심의 가장 큰 화두라는 점에는 공감했으나 이에 대한 원인과 처방에 대해선 상반된 민심을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양당 지지도 격차가 1년 만에 1% 포인트 이내로 좁혀지는 등 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0.9%, 더불어민주당은 41.8%를 기록했다(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일주일 전 조사보다 1.1% 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4% 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서 與 메가시티·경기 분도 등 파괴력 기대… 野 “尹 대담에 부정적 인식 많아” 수도권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 여당이 추진하는 메가시티와 경기도 분도 같은 생활권 재편이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한 위원장이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평이 좋다”며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파괴력 있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해 확실한 사과를 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남용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많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도 “메가시티와 재건축재개발 완화 등을 책임있는 정부여당으로 해내겠다는 시그널이 나가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위기의식이 많았다”며 “대통령 얘기보다 한 위원장에 대한 얘기가 많아 야당의 ‘정권 심판론’은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서영석 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은 “경기도 분도 문제는 묵은 숙제 같은 것이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도권 집중도 심각한데 메가시티로 서울 집중을 더 하겠다는 건 총선을 위한 이벤트 성격에 지나지 않아 탄력을 받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경제가 어렵고 정부에 대한 불만이 가득 차 민주당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도 “국민의힘이 한 위원장의 개인 정치로 소폭의 상승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나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한 윤 대통령 해명이 부실했다는 부정적 민심이 높다”고 전했다. 충청권선 “고물가·서민 고통에도 정쟁만”…정치권 전체 자숙 목소리 높아 충청권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을 의식한 듯 고물가 등 경제 문제 해결과 정치권 전체의 자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전체적으로 먹고사는 문제가 어렵다는 여론이 대다수이고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점을 느꼈다”며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험지 대신 양지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이슈화되면서 천안이나 아산, 홍성 등의 여론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계했다.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애호박 하나에 3000~4000원씩 하고, 장사하기도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면서도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독재를 하기 때문에 의석을 균등하게 해 줘야 한다는 말씀도 많다”고 했다.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경제가 너무 안 좋아졌고 코로나19 유행 때보다 상황이 안 좋다는 얘기와 함께 정치권이 국민들 먹을 것 걱정 대신 엉뚱한 것으로 싸운다는 우려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황운하 대전시당위원당도 “대통령이 서민의 먹고사는 것을 신경써야 하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면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60%대인데 그에 비례해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호남은 정권 심판론 우세…이낙연·이준석 합당 반감 커져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반감도 거셌다.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지적이 많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정서가 엄청 강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심판하려면 야당이 뭉쳐야 하는데 광주에서는 호남의 자존심 이낙연 대표가 탈당해 이준석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 분노는 물론 자존심에 상처 입은 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끝도 없이 공격하면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해 공평하지 않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했다. 반면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묻지마 민주당 지지’ 민심이 우세하지만, 한 위윈장이 온 뒤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여성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목욕탕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며 “지난해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예산 삭감을 계기로 민주당이 과연 호남에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는 질타 여론도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남에선 한동훈 기대감 상당…명품백 논란 PK 바닥 민심 변수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우세한 영남 지역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수수 해명이 부산경남(PK) 바닥 민심에 얼마나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대구경북(TK) 민심에 대해 송언석 경북도당위원장은 “먹고살기 어려워 이번엔 설 대목 경기도 없다는 얘기가 많이 들이는데, 사사건건 발목 잡는 야당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며 “생각보다 한 위원장에 대한 인기가 엄청 많고 이 대표를 왜 빨리 구속하지 않느냐는 분노의 민심도 여전하다”고 했다. 반면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뜬 것은 맞지만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서민 입장에서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에 대한 분위기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 같지만 표심이 움직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은 PK 민심에 대해 “지역민은 유능하고 경제를 살릴 정부인지 미래를 새롭게 이끌어갈 능력 있는 정당인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경남은 우주항공산업, 에너지, 기계 등 첨단산업 밀접지라 지난 문재인 정부의 흑백논리식 탈원전에 직격탄을 맞은 지역”이라고 전했다. 반면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체감 물가 상승으로 먹고살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우세한데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관련 해명에 대해 PK 바닥 민심은 들끓고 있다”고 했다.
  • ‘빅텐트’ 개혁신당 파괴력은…지지 손실 최소화·세 확장·탈(脫)반사체

    ‘빅텐트’ 개혁신당 파괴력은…지지 손실 최소화·세 확장·탈(脫)반사체

    제3지대 4개 세력 ‘빅텐트’ 성사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합당 반발 지지층 이탈 관리 숙제현역 영입 규모에 ‘기호’ 결정이준석 “수도권·대구 출마 검토 중”양당 실책 기댄 ‘반사이익’은 한계 4·10 총선을 두 달가량 앞두고 제3지대 4개 세력이 전격 합당하기로 해 조만간 녹색정의당을 제치고 제3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빅텐트 성사 과정이 만만치 않았으나 ‘원내 교섭단체’란 기치 아래 4개 세력이 손을 잡았다. 이번 합당으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핵심 지지층의 손실을 최소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현역 의원 추가 영입 등으로 세를 키우는 게 신당의 파괴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실책’에만 기대는 반사이익이 아닌 주도적인 개혁 담론을 어떻게 띄우느냐도 과제로 꼽힌다.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 국민의힘 탈당파인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민주당 탈당파 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4개 세력이 하나의 정당으로 4월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이 공식화되자 ‘중텐트’ 난립으로는 원내 진입이 쉽지 않다는 위기감에 합당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11일에는 만찬을 겸한 지도자 회의에서 개혁신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합의했고 지도부 구성도 논의했다. 개혁신당은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이낙연 대표는 총괄선대위원장도 겸임한다. 12일에는 원내대표에 양향자 의원, 최고위원은 김종인·조응천 의원, 금태섭 전 의원, 사무총장은 김철근 전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 정책위의장에 김용남 전 의원과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 인선을 완료했다. 개혁신당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개혁신당의 최우선 과제는 합당에 반대하는 지지층 이탈의 최소화다. 이낙연 대표가 이준석 대표를 “이준석 동지”라고 칭했으나, 각 당원과 지지층 모두가 ‘정치적 동지’가 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하다. 실제 각 세력에 힘을 보탰던 지지층 일부에서 ‘탈당 인증’ 같은 반발도 가시지 않고 있다. 전통적인 진보·보수 진영 지지자들에게는 거부감이 불가피한 만큼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빅텐트를 바라보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주류의 시각도 일치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 더하기 1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 모였고 1+1+1+1도 1인 상황으로 파괴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예비후보는 “이준석에게 기대를 걸었던 보수 지지층이 실망하고, 이낙연에게 희망을 걸었던 진보 지지층이 실망한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지지자들께 성의껏 어떤 정치 개혁의 길을 가겠다는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다”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의 후속 인선을 보면서 많은 지지자가 생각을 정리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현재 이원욱·김종민·조응천·양향자 의원 등 현역 4석의 원내 제4정당이다. 4월 총선에서 녹색정의당(6석)에 앞서는 기호 3번을 확보하기 위해선 최소 3명의 현역 의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정치 개혁의 뜻을 함께할 파격적인 분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혁신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21대 총선 정의당처럼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내 선거를 치른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로는 개혁신당의 지역구 의석이 10석 안팎이 되는 만큼 위성정당 창당의 실익이 크지 않아 정치적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잡으려는 선택으로 풀이된다.이낙연·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도 신당의 파괴력 강도를 결정할 전망이다. 일단 현역인 이원욱(3선, 경기 화성을) 의원과 조응천(재선, 경기 남양주갑) 의원이 경기 남부와 북부 벨트를 맡는다. 재선의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은 수도권 주요 벨트에 전략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양향자(경기 용인갑) 의원과 금태섭(서울 종로), 류호정(경기 성남분당갑) 전 의원도 지역구 출마를 확정했다. 지역구 출마 시 광주가 유력한 이낙연 대표는 “여러 말씀을 듣고 고심 중”이라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수도권과 대구 등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제3지대 신당의 전통적 약점인 자강력도 숙제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실정, 민주당의 독주에만 기대는 ‘반사판’으로는 총선에서 유의미한 의석을 거두는 데 한계가 있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뭘 하는지를 따라가며 비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먼저 개혁 화두를 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의원은 “과거 호남 분열에 기댔던 제3당이 아니다. 개혁신당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세대의 분열을 기반으로 하고, 이들의 절망과 지지가 개혁신당을 오래가는 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 “윤석열 잘한다” 39.2%로 소폭 상승… 부정평가 57.7% [리얼미터]

    “윤석열 잘한다” 39.2%로 소폭 상승… 부정평가 57.7%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한 여론 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18세 이상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9.2%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였던 1월 29일~2월 2일보다 1.9%포인트(p) 오른 수치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5.3%p, 인천·경기에서 4.5%p 올랐고 서울에서는 1.0%p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 6.9%p, 20대 5.9%, 60대 3.2%p 상승했고 50대에서는 2.4%p 하락했다. 직전 조사보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오차범위 내인 1.7%p 하락한 57.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국가 돌봄을 강조한 늘봄학교 전국 확대 추진, 지역 의료 접근성 확대 등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 소상공인 경영 부담 경감 및 미성년자 술·담배 판매 행정처분 완화 등이 긍정 평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40.9%로 직전 조사(2월 1~2일)보다 1.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4%p 내린 41.8%로 양당 지지도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0.9%p 차이로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 7.2%p, 인천·경기 4.5%p, 광주·전라2.6%p, 서울 2.2%p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6.8%p, 대구·경북은 9.2%p에서는 하락했다. 60대는 9.1%p, 70대 이상은 3.0%p 상승했고 40대는 3.7%p, 20대는 3.8%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에서 7.5%p 올랐다. 대전·세종·충청 11.4%p, 광주·전라 8.8%p, 서울 6.1%p, 인천·경기 4.4%p, 70대 이상 8.6%, 60대 6.1%p, 20대 4.3%p, 50대 3.8%p 등에서 내렸다. 녹색정의당은 0.9%p 오른 2.2%, 진보당은 0.4%p 오른 1.6%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0.6%p 상승한 7.5%로 나타났다.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낙연 “민주당 대선 패배 문재인 정부 탓, 대단히 부끄러운 일”

    이낙연 “민주당 대선 패배 문재인 정부 탓, 대단히 부끄러운 일”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으로 친명계와 친문계 간 갈등이 커지는 데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도 꺼내 들었다. 이 공동대표는 지난 10일 채널A 방송 인터뷰에서 “왜 그렇게 남 탓을 하나”라며 이같이 일갈했다. 그는 “지난 대선은 역대 최악의 선거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양쪽이 모두 비호감인데, 비호감이 좀 더 심한 쪽이 지고 좀 덜 한 쪽이 이겼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 또는 운동을 함께 했던 분들의 잘못을 먼저 따지는 것이 맞지, 선거 패배 원인이 (문재인) 정부 탓이라고 밀고 나가는 것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대표에게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 공동대표는 “그간 저 때문에 (대선에서) 졌다고 그러더니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졌다고 한다”면서 “그런 식이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건 이명박 전 대통령 덕분이라는 것인가. 이러니까 국민들이 (민주당에) 질리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또 “흔히 총선은 (현 정부에 대한) 회고 투표, 대선은 (미래에 대한) 전망 투표라고 한다.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5년이 좋을지 후보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후보 얘기는 싹 빼고 남 탓만 하니 (그런 논리라면 민주당은) 아무나 후보로 뽑아도 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민주당이) 800여 페이지짜리 대선 백서를 냈다고 하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얘기는 한 페이지도 없다고 한다”면서 “(이러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느냐”고 질타했다. 이 공동대표가 이끌던 신당 새로운미래는 지난 9일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금태섭·조성주 공동대표의 새로운선택, 이원욱·조응천 의원 중심의 원칙과상식과 통합을 선언했다. 이들은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정하고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체제를 발표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의 성향이 다르고 지지층이 극명히 갈려 화학적 결합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낙연 공동대표는 “견해차가 있다고 해도 왜 우리가 신당을 하려고 하는지 초심으로 돌아가면 답은 나와있다”면서 “거대 양당이 좀처럼 타협하지 못하고 고집 피우고 투쟁하고 서로 방탄하는 정치를 깨뜨리겠다고 나온 사람들이 자기들 내부 견해차를 조정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대안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이낙연 호남 출마-이준석 대구 출마’ 주장에 대해서는 “일리 있는 얘기”라면서 “앞으로 그런 문제를 비롯해서 중요한 전략적 문제를 빨리 상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손으로 쓱…한동훈 얼굴에 번진 연탄 검댕, ‘이 사람’이 묻혔다

    손으로 쓱…한동훈 얼굴에 번진 연탄 검댕, ‘이 사람’이 묻혔다

    국민의힘에서 진행한 설맞이 연탄 나눔 봉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얼굴에 숯검정이 묻은 모습이 포착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적 쇼’라며 견제에 나섰다. 당시 현장 영상에는 누가 한 위원장 얼굴에 숯검정을 묻혔는지가 담겨있었다. 한 위원장은 지난 8일 봉사단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연탄 7만 1000장 기증서를 전달하고,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날랐다. 이후 언론 등에는 한 위원장이 얼굴에 검댕을 묻힌 채 연탄을 옮기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이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옷보다 얼굴에 먼저 연탄 검댕이 묻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민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대체 왜 한동훈 위원장은 옷은 멀쩡한데 얼굴에만 검댕이 묻었을까”라며 “누군가 양손으로 볼에 묻히고 콧등에도 한 점 찍은 듯 인공의 흔적까지 담아서. 일하는 티 나도록? 아님 연탄 화장?”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런(연탄 나르기) 일을 꽤 여러 번 해본 분들에 따르면, 옷보다 얼굴에 먼저 연탄 검댕이 묻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대개 이런 행사에 참여하면 검댕이 얼굴에 묻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서 저런 경우 흔치 않다. 가끔 짓궂은 장난의 대상이 되거나,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만지는 경우는 예외지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마, 설 앞둔 시점에 동료시민 돕는 ‘연탄 나르기’마저 정치적 쇼를 위한 장식으로 이용한 건 아니겠죠”라고 덧붙였다.JTBC가 공개한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한 위원장의 얼굴에 묻은 검댕은 허기복 연탄은행 전국협의회장의 장난에서 비롯됐다. 연탄 전달식 뒤 기념 촬영을 하던 중 허 회장은 뒤에 있던 연탄을 문지르곤 한 위원장 콧등에 검댕을 묻혔다. 허 회장의 이 같은 행동에 주변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비슷한 상황은 한 위원장이 가정마다 연탄을 배달할 때도 재현됐다. 한 봉사자가 “근데 위원장님 얼굴이 너무 하얗다. 이걸로 이렇게 표시를 좀 내야 하는데…”라고 말하자 당 관계자 누군가 한 위원장 얼굴에 검댕을 묻혔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웃으며 “일부러 안 묻혀도 됩니다”라며 “굳이 일부러 안 묻혀도, 자연히”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백사마을 연탄 나눔 활동에서 직접 연탄 손수레를 끌며 2000장을 저소득 가구에 배달했다. 한편 이번 연탄 기부는 양당이 지난해 연말을 맞아 기부한 것과는 별개로, 한 위원장 명의 설 선물 예산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4일 연탄 1만장을, 같은 달 12일 국민의힘은 2만장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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