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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개법 활착·개혁공조 포괄논의/여야영수 청와대회동 전망

    ◎현안 논의보다 새정치환경 조성에 비중/김 대통령,UR비준 협조·야의 의식전환 요구할듯/이 대표,정치적 위상강화에 큰 도움… 흡족한 표정 11일로 예정된 여야영수회담은 여야간의 치열한 현안이 해소된 상태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이다. 이런점 때문에 이번 회동은 실질적인 현안의 논의보다는 새로운 정치환경조성,개혁정착을 위한 야당의 역할모색 같은 개혁정치가 대화의 주소재가 될 전망이다. 또한 형식도 회담이라기보다는 토론에 가깝고,합의도출보다는 회합자체의 상징성에 더 의미를 부여하게 될 것 같다. 이 시점,이를테면 현안이 해소된 상태에서 청와대가 영수회담을 수락한 배경을 이해하면 이번 회담의 성격이 보다 분명해진다.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은 회담개최의 배경에 대해 『정치개혁법을 통과시켜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이런 저런 나머지 문제들도 논의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정치개혁법의 착근을 위한 방법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와대는 이번 정치개혁법의 통과에 「역사적인 사건」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참이다.김영삼대통령 자신이 9일 『정치개혁법 통과는 세계인에게 강한 충격을 주었다』고 평가한바 있다. 이같은 역사적 법안을 합의로 통과시켜준 야당에 감사를 표하고,이법의 가치를 살려 정치개혁을 이뤄나가자는 당부를 하기위해서 영수회담이 마련된 것이다.말하자면 정치개혁법통과의 의미와 파장을 좀더 확대하고,오래 가게하기 위한 일종의 이벤트로서 영수회담을 수락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날 회담이 양당의 대표와 당3역,정치개혁법 협상대표들과의 오찬에 앞선 행사로 열린다는 점에서 이점은 보다 분명해 보인다. 김대통령으로서는 정치개혁법 통과의 열기가 식기 전에 야당의 의식과 행동이 새로운 정치환경에 맞게 변화됐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입만 열면 『야당이 변해야 개혁이 성공한다』고 해온게 청와대고 보면 김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개혁시대 야당의 역할과 행태에 대한 주문을 하게 될 것이 틀림없다.다음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국회관련법의 개정방향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택대표는 청와대의 영수회담 수락에 대해 흡족해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당연하게도 정치의 유일한 핵이 되고 있는 김대통령과의 쌍무적 국정현안논의는 그의 야당내 대표성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담이 열리는 날이 이대표의 대표취임 1주년이 되는 날이고 보면,이대표로서는 실질적 현안논의 여부나 내용에 상관없이 정치적 위상의 강화라는 득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담은 양측간에 의제설정도 없이 진행된다.대단히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국정전반이 논의된다는 이야기다. 김대통령은 현안과 관련해 우루과이 라운드 협약의 국회비준에 대해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이고,이대표는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와 함께 대북정책에 있어서 야당대표의 역할을 인정해주도록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대표는 이와관련,자신의 방북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회동이 야당이 개혁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이대표의 정치적 위상강화에 대한 어느 한쪽의 곱지않은 시선을 의식하면서도 영수회담을 주선한 것은 이대표에게 힘을 몰아주는 대신 정치개혁의 착근과 지속적인 개혁에 야당의 역할이 제고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 내일 여·야 영수회담/김 대통령,이기택대표 청와대초청

    김영삼대통령과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오는 11일 상오 10시30분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는다고 서청원정무1장관과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이 9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서정무1장관은 이날 하오 이대표를 국회대표실로 방문,여야영수회담에 대한 청와대측의 입장을 전하고 11일 상오로 회담 날짜를 확정했다. 김대통령은 또 영수회담이 끝난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와 민주당의 이대표를 비롯,민자·민주양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등 3역 및 대변인 정치관계법 6인협상대표등과 함께 오찬회동을 갖는다. 김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지난해 6월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이번 여야영수회담에서는 정치관계법 국회통과이후의 새로운 여야관계 정립과 앞으로의 정치개혁문제등 정국전반에 관해 깊이있는 대화가 오고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깨끗한 정치,돈 안드는 선거등 정치개혁 실천방안과 함께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의 국회비준문제,물가상승등 민생문제,국가보안법 개폐문제,북한 핵문제및 남북관계등 주요 현안들이 모두 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무1장관은 이번 회담의 배경에 대해 『김대통령이 그동안 역점을 두어 추진해온 정치개혁입법이 여야합의로 통과된데 대해 양당의 노력을 치하하고 정국운영구상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장관은 보안법문제등에 대해 『이대표가 회담에 전제조건을 제시하지도 않았고 특별히 의제가 정해진 것도 아니다』라면서 『정국현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자연스레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도 이날 『그동안 민주당이 제기해온 UR국회비준과 이행계획서 수정문제,북핵,국가보안법,물가등 민생문제등을 모두 거론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표는 또 『각종 정치개혁입법의 통과로 새로운 정치의 장이 열린 시점인만큼 이번 회담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더욱이 민자·민주양당의 지도부가 자리를 함께 해 정치개혁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정치개혁입법의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 보안법개폐/정치권 핵심쟁점 “부상”/여·야의 시각

    ◎“남북관계 차원서 다뤄야” 신중입장/여/“문민정부의 숙제… 반드시 관철해야”/야 미국 국무부의 허바드 부차관보에 이어 워런 크리스토퍼장관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가 임시국회를 끝내고 한숨을 돌리려는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5일 『국가보안법과 노동관계법등 악법의 개폐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해 이 문제는 앞으로 여야간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민자·민주 양당은 지난 4일 총무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뤄 나가기로 이미 합의해 둔 상태이다. 민자당은 허바드 부차관보의 발언내용이 알려지자 「내정간섭」이라는 시각에서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냈다.미국 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닌 개인의 생각을 얘기한 것으로 넘기려는 기색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론 자체가 국가보안법의 폐지였다는 점을 내세워 원칙적으로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미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등 사안의 미묘함 때문에 이 문제는 임시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았다. 정부의 대응에 맡기는 것이 적절하다는 식이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장관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사정은 달라졌다. 민자당은 4일 정책위의장 성명을 통해 미국에 대한 불쾌감의 수위를 높여가며 남북대치의 현실에서 보안법의 개폐는 어렵다고 강조했다.민주당도 『내정간섭을 찬양하고 있다』는 민자당의 비난을 의식한 듯 4일에는 『내정간섭적 발언은 불쾌하지만 인권은 국제적 관심사』라고 톤을 바꿨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야는 국가보안법 문제를 논의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민자당으로서는 국가보안법 문제가 더이상 한­미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의 인상이 짙다. 미국의 불쾌한 간섭을 받지 않기 위해서도 정치권 스스로 보안법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시각이다.민주당으로서야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여야 사이에 논의가 이루어지더라도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국가보안법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여전히 현격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김대식원내총무는 5일 『정치발전의 연장선상에서 문민정부의 오랜 숙제인 국가보안법의 개폐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자당은 이날 하순봉대변인을 통해 『보안법은 국내사정과 정치개혁 차원이 아니라 남북관계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방침을 다시 강조했다.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이 없는 한 현행법의 골격을 유지할 수 밖에 없고 다만 법 적용을 신중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여야의 논쟁은 오는 4월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에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북한 핵사찰의 성공과 남북특사교환등 남북관계의 진전이 변수로 작용할 것임은 물론이다. ◎법무부 입장/“자유민주 헌정질서 수호” 자위법률/북은 대남적화전략 견지… 페지 불하/인권침해 소지는 근복적으로 개선할것 정부는 최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 등 미국정부관리들에 의해 「돌출」된 국가보안법 폐지주장에 대해 폐지불가의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부가 5일 발표한 「국가보안법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국가보안법은 지난 48년 제정된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좌익세력의 반국가활동을 규제하고 동조세력을 척결하여 자유민주적 헌정질서를 수호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왔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시도하고 있는 최근까지 대규모 간첩단을 조직해 우리 체제의 와해책동을 계속하면서 수시로 관영방송을 통해 우리국민에게 정부의 전복,타도를 선동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자위적·방어적 법률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것은 완전무장한 적 앞에서 일방적으로 무장을 해제하는 것과 다름없다. 한국의 인권상황을 국가보안법과 연계해 지적하는 것은 최근 법개정상황및 운용실태등을 재대로 모르고 언급한 것이다. 포괄적으로 법조문이 해석돼 인권을 침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91년 여·야합의에 의한 개정으로 구체화 됐고 앞으로도 법의 적용과 집행을 보다 엄격하게 통제,국가안보의 수호라는 본연의 목적에만 봉사할 것이다. 또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과 같이 이 법이 인권침해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확신한다.정부는 나아가 혹시라도 이 법에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면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특히 문민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노력과 국민·언론의 감시노력 등으로 국가보안법이 엄격하게 적용 됨으로써 우리의 인권상황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정부는 이와함께 북한과의 교류·협력으로 통일과업을 공동추진한다는 측면에서 별도의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반국가적 의도가 없는 평화적교류·협력행위를 적극 보장하고 있으므로 일부에서 국가보안법이 남북통일의 걸림돌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 우리의 국가보안법은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활동을 규제함으로써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존및 자유를 수호하는 본연의 기본적 임무를 총실히 수행해왔다.따라서 국가보안법은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생각한다.
  • 6인협상대표의 작품/박대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4일 마감된 임시국회를 가장 돋보이게 한 일은 이른바 통합선거법으로 불려온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등 3개 정치관계법의 여야 합의타결이다. 새 정부 출범이후 1년남짓 대장정을 벌이며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선진정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완성한 것이다. 그동안 밤을 새워가며 이 작업을 해낸 여야의 정치관계법 6인 협상대표들은 4일 「대타결」을 선언하면서 모두가 감개무량해 했다.민자당의 협상대표인 박희태의원은 『정치개혁에 동참해준 민주당 협상대표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워 했다.민주당의 박상천의원은 『오늘로써 6년여에 걸친 민주당의 정치개혁이 마무리됐다』고 스스로 추켜세웠다. 이같은 자화자찬은 그리 밉지 않게 들렸다.밀고 당기는 신경전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신체적 정신적인 압박이 이를 데 없이 많았기 때문이다.민자당의 황윤기의원은 입 언저리가 부르텄고 민주당의 정균환의원은 입술이 갈라져 퉁퉁 부었다.박희태의원은 「장기전」에 대처하기 위해 2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하고서도 새벽 조깅으로 버텨왔다.특위위원장인 민자당의 신상식의원이나 민주당의 협상대표팀장인 박상천의원,그리고 강수림의원도 극도의 피로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양당 지도부도 이번 회기 안에 처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촉각을 곤두세웠겠지만 누가 뭐래도 일등공신은 이들 6인 대표들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것 같다.이들이 몸을 아끼지 않는 협상자세로 정치개혁의 밑그림을 완성,가시적인 성과를 거둬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어렵사리 마련한 법이지만 『몇년도 지나지 않아 또 바뀔 법인데 뭘…』이라는 자조의 목소리가 있음도 알아야 한다.정당들의 당리당략에 의해서나,변혁기에는 으레 선거법등의 개정작업이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이번에 마련한 정치관계법도 마찬가지의 소지를 안고 있다는 우려이고 수긍이 가는 측면도 있다.「돈 안드는 정치」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우리의 상황으로 실현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새 정치관계법이 현장정치에 성공적으로 접목되려면 아무래도 실천이 열쇠다.아니면 눈앞에 다가온 정치개혁은 허공을맴돌게 될 것이고,또 다시 뜯어고치느라 시간을 허비하게 될 것이다.
  • 동일생활권 시·군 통합/여야 정책의장,행정개편 원칙에 합의

    민자,민주 양당은 26일 국회에서 정책위의장회담을 열어 행정구역개편문제를 논의,도·농일원화를 위한 시·군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이세기정책위의장과 민주당의 김병오정책위의장은 이날 회담에서 역사적 동일생활권및 행정효율성,예산절감,국가경쟁력 강화등의 측면을 고려해 시와 이웃한 군과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행정구역개편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주민투표및 지방의회의 동의등 주민동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만큼 각당의 방침을 정리한 뒤 관련상임위인 내무위에서 이를 다루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당은 또 통합선거법등 3개 정치관계법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안에 처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시·군통합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방자치법의 3조및 7조를 함께 개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산,인천을 제외한 대구,광주,대전등 3개 직할시를 해당 도에 통합하는 방안과 자치구의 폐지문제는 다시 논의하고 직할시의 명칭변경은 공청회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 김일성 방중 초청/강택민

    【북경=최두삼특파원】 북한주석 김일성은 24일 북한을 방문중인 중공당의 이숙쟁대외연락부장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북한·중국간 관계는 친척관계이며 피로 맺어진 전우관계라고 강조하고 양당간 전통적 우의를 계속 발전시켜나가길 희망했다고 중국신문들이 25일 신화통신을 인용,보도했다. 이자리에서 이는 올해안에 편리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해달라는 강택민중공당총서기의 초청의사를 재차 전달했으며,이에 대해 김은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답변했다.
  • “연립여당 단일교섭단체 구성/일 정계개편과는 별개”

    ◎호소카와총리,선거대책용 밝혀 【도쿄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 (세천호희) 일본총리는 23일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연립여당의 단일교섭단체 (통일회파) 구성은 선거대책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정계개편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호소카와총리는 이날 하오 참의원 예산위에서 정계개편과 관련,『나는 장차 온건한 다당제가 좋으며 2대정당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왔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지금도 이같은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나 선거전에서 7∼8개 정당이 난립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해 연립여당의 단일교섭단체구상이 어디까지나 선거대책용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자민당 구세 키미다카(구세공요)의원의 정계개편과 관련,질의에 답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총리의 생각은 신생당과 공명당의 입장과 다른 것이 아니냐』는 추궁에 대해서는 『이 양당도 당장 2대정당제를 지향하겠다는 의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관방장관은 『일본의 정계는 당분간 3∼4개의 다당제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 정치개혁담당상(사회당)도 다당제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
  • “일연립여당을 단일교섭단체로”/소선거구제 총선 대비/호소카와 추진

    ◎양당제 재편 포석인듯 【도쿄=이창순특파원】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 총리는 5개 교섭단체(8개정파)로 구성된 연립여당이 단일 교섭단체를 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자신이 당수로 있는 일본신당에 은밀히 지시했다고 일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신당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는 호소카와 총리가 그동안의 「온건 다당제」에서,연정 배후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신생당 대표간사가 주창해온 「양당제」로 입장을 바꾼 것이어서 크게 주목된다고 전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최근들어 소선거구제로 바뀌는 다음 총선에서는 연립여당이 하나가 되어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시사한바 있는데 이는 새로운 신당(신·신당)을 결성하려는 하나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에 따라 일본신당 지도부에 『현재 사키가케·일본신당의 통일회파에 신생·공명·사회·민사당을 가입시켜 하나의 거대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토록하라』고 지시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그러나 사키가케 대표인 다케무라 마사요시 관방장관과 사회당등은 이같은 신·신당 결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정국향방이 미묘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분석했다.
  • 임란 총통 6점 인양/해군발굴단/여천 앞바다서

    【여천=남기창기자】 전남 여천시 상암동 백도앞 해상에서 임란유물탐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군 충무공해전유물발굴단(단장 황동환대령)은 21일 조선수군의 개인화기로 보이는 별승자총통 5점과 승자총통 1점등 6점의 총통을 인양했다고 발표했다. 인양된 별승자총통은 길이 76㎝,구경 1.2㎝,굵기 3.2㎝이고 승자총통은 길이 56.7㎝,구경 3.2㎝,굵기 4.9㎝규격이다.특히 승자총통은 국내해저유물탐사상 최초인 것으로 드러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인양당시 이들 총통은 겉표면에 조개껍질이 뒤덮여 있고 부식이 심한 상태였다.
  • 북­IAEA 실무접촉 재개/거부 20일만에 빈서

    ◎핵협상 막판 극적타결 가능성/미­북도 뉴욕서 금명 접촉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사찰협상을 거부한지 20여일만에 IAEA와 다시 대화를 재개,북한핵문제의 극적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IAEA와 북한측은 15일(현지시간)IAEA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한의 핵사찰문제와 관련한 실무협상을 재개했으며 그 결과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북한이 지난달 25일이후 처음으로 핵사찰협상에 응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북한핵문제의 해결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고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이날 밝혔다. 이번 실무협상에는 북한측에서는 빈주재 윤호진참사관이,IAEA측에서는 페리코스핵안전국장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측의 실무대표들은 사찰과 관련한 평양당국의 훈령을 휴대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북한측과 IAEA관계자들은 모두 구체적인 협상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당국자들은 북한이 이번 IAEA와의 접촉에서 사찰수준을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을 유지하는 선으로 다소라도 낮춰주도록 요구한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대해 IAEA측은 「사찰의 성격을 명문화하지는 않되 정규사찰 수준은 유지해야한다」는 견해를 밝혀 양측의 실무접촉이 한차례 더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쯤 윤참사관을 페리코스안전국장에게 보내 IAEA와의 실무협상재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일련의 접촉결과에 따라 미국과 북한사이의 뉴욕 핵문제실무접촉도 금명간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말을 앞둔 18일이전에는 북한핵문제의 타결여부에 대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북한의 자세가 IAEA및 미국과의 핵협상에 적극적으로 바뀜에 따라 18일 혹은 그보다 늦춰잡아 IAEA정기이사회가 열리는 21일이전까지 북한측이 핵사찰수용을 약속한다면 즉각 사찰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북한과 다각적인 대화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케나다를 방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을 수행하고 있는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IAEA는 최근 북한과의 비공식접촉에서 영변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이사회개최전 사찰수용의사를 밝히면 이사회의 대북한결의안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뜻을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가을 임시국회서 정개법 확정땐 일중의원 연말 해산”/호소카와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의) 일본총리는 올 가을 임시국회에서 소선거구 회정법안이 통관되면 3개월간의 공지기간을 거쳐 총선거를 실시할수 있다고 밝혀 금년말 또는 내년초 중의원을 해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3일 워싱컨발로 보도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11일밤(현지시간)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연립여당은 가능한한 하나가 돼서 선거에 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해 연립여당이 다음 총선에서 통일후보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그동안 「온건한 다당제」를 제창해왔으나 이번에 여당후보의 단일화를 주장함으로써 연정 배후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신생단 대표간사가 내세우고 있는 양당제에 기울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 “과일 보낸뒤 의원에 「맨투맨」 접근”/자보,누구에게 얼마나 줬나

    ◎“명절 떡값 보통 2백만∼3백만원/청탁뇌물 1백만원은 말 안된다” 어느 의원이 얼마나 받았을까. 국회 노동위의 「돈봉투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활기를 띠면서 어떤 의원이 관련됐는지 또 받은 뇌물액이 어느정도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5일 현재까지도 의원들의 수뢰사실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으나 상당한 정도의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따라서 의원들의 소환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노동위소속 의원중 소환대상자는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그러나 이번 사건을 터뜨린 민주당 김말용의원과 국회 노동위 장석화위원장(민주),최상용·원혜영 민자·민주 양당간사등 최소한 4명은 우선 소환될 전망이다.김의원 이외에 이 3명은 뇌물수수여부를 떠나 노동위를 이끌어가는 핵심인사로 자보측에 대한 고발문제를 비롯,이번 돈봉투사건 역시 이들을 조사하지 않고서는 진상규명이 어렵기 때문이다. 노동위소속 의원중 과일바구니를 받지 않은 민자당 황인성·이현솔의원과 무소속 김용환·정동호의원은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검찰은 조사결과 혐의가 드러나면 여·야의원을 모두 불러 조사한 뒤 구속수사할 방침임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명절때도 아닌데 10만원짜리 과일바구니만 덜렁 보냈겠느냐』면서 『돈봉투의 두께는 의원들에 따라 각각 다를지 몰라도 상당수 의원들에게 돈이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해 수뢰설에 무게를 두었다. 「돈봉투」의 두께와 관련,박장광상무가 김말용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1백만원에 대해서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단언한다.지금까지 정치권인사에 대한 수사결과를 되돌아볼 때 너무 적은 액수라는 것.특히 명절때 떡값 등의 명목으로 건네지는 경우에도 2백만∼3백만원은 보통인데 청탁성 뇌물치고는 이치가 맞지 않다는 견해다. 1천만원·2천만원·3천만원·1억원설이 정치권과 검찰주변에서 끊임없이 나도는 것도 이러한 정황을 참작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수사결과 자동차보험측은 지난해 11월12일부터14일까지 노동위소속 의원 12명에게 과일바구니를 돌린 것으로 확인됐다.만약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면 이때를 전후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사건을 폭로한 김의원도 지난해 11월12일 박상무가 부인 박귀연씨에게 놓고 간 돈봉투를 이틀 뒤 박상무에게 되돌려줬다고 말해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자보의 간부들은 학연·지연·개인적인 관계등을 바탕으로 2∼3명의 의원을 대상으로 로비활동을 벌였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 있는 것도 관심을 끌고 있다. 검찰은 자보측이 과일바구니를 먼저 돌린 뒤 임원인 박상무가 김의원의 집에 찾아가 돈봉투를 놓고 간 점으로 미루어 박상무나 이창식전무 등 회사임원들이 「맨투맨」형식으로 다른 의원들에게도 접근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압수 서류상자 뭐가 들었나/대외섭외비 내역담긴 장부 포함/디스켓 판독땐 돈흐름 드러날듯 「돈봉투사건」의 미스터리를 밝혀줄 특급비밀이 과연 들어 있을까.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4일밤 긴급압수한 자동차보험의 「서류박스」의 실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이 이 비밀서류의 행방을 알게 된 것은 이날 하오. 노조의 한 간부로부터 『지난달 27일과 28일 밤사이 서류로 가득찬 라면박스 15∼20상자가 외부로 옮겨지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접한 검찰은 영등포구 신길5동 기획실직원 최창덕씨 집을 급습했으나 서류상자는 이미 또다른 곳으로 옮겨진 뒤였다. 이후 검찰은 몇시간 최씨를 추궁한 끝에 관악구 신림동 동료직원 홍명우씨의 누나집으로 빼돌린 문제의 박스를 압수하게 됐다. 검찰이 홍씨집을 덮칠 때만 해도 4박스였으나 홍씨가족이 검찰의 수색소식을 듣고 1박스를 태워버려 3박스만 수거할 수 있었다. 검찰에 파견된 국세청 및 보험감독원직원 5∼6명이 정밀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어 6일쯤이면 소상한 내역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밝혀진 이 박스의 내용물은 자보의 경리장부 및 컴퓨터디스켓 37개. 경리장부에는 금전출납내역,리베이트자금서류,대외섭외비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험회사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분기별 보험료특별사업비,지점별 판촉비내역 등도 담겨져 있다. 검찰은 은닉시점이 이 사건 직후인데다 여러 곳으로 옮겨가며 숨기려 한 점으로 보아 자보의 비자금조성및 로비자금사용내역등 「치부」가 담겨 있는 기밀서류가 끼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컴퓨터디스켓에 자보의 자금흐름을 캘 수 있는 단서가 들어 있을 것으로 보고 판독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물 가운데 가장 신뢰할만한 것』이라는 말을 해 이 서류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음을 시사했다.
  • 부재자투표 「3일」로 단축/투표사무원 일반직공무원으로 제한

    ◎여야,정치관계법 협상대표 합의 민자·민주 양당의 정치관계법 6인실무협상대표들은 5일 국회에서 통합선거법에 대한 협상을 계속,현재 10일동안으로 되어 있는 부재자투표기간을 3일동안으로 단축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현행 선거법에 별정직공무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투표사무원조항을 고쳐 일반직공무원으로 제한하되 교원의 참여는 허용하기로 했다. 여야는 그러나 총선에서 지역구후보와 비례대표후보를 낸 정당에 함께 투표하는 「1인2표」방식인 「정당투표제」의 도입에 대해서는 민자당의 반대로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다.
  • “제3세력” 신당결성 본격화/국민·신정당 중심 급진전

    ◎현재 참여희망의원 16명… 세불리기 박차/박찬종씨 후보·양순직씨 대표 역할분담 국민당과 신정당,그리고 무소속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제3세력의 정당 결성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5일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에 우선 원내교섭단체를 결성한 뒤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3월4일 정당의 형태로 정식 출범한다는 방침아래 참여를 희망하는 의원들의 서명을 받는등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신정당 박찬종대표와 국민당 한영수의원은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원내교섭단체의 구성요건인 20명 이상의 서명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대외에 공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일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보류했다. 신당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의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의원은 16명.김동길대표를 비롯한 국민당의원 다수와 박찬종대표,무소속의 임춘원 양순직 김진영 서훈 변정일 정태영의원 등이다.이 의원은 새한국당의 이종찬대표와 장경우의원도 참여하는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제반 상황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서명하지 않은 국민당의 이자헌 김용환의원도 조만간 가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당은 14대 대선에서 예상밖의 높은 지지를 얻었던 박찬종대표를 차기 대통령후보로 지명하고 원로인 양순직의원을 당대표로 옹립하기로 이미 의견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또 당의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 또는 수석최고위원은 한영수의원에게 맡기기로 양해가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신당결성이 급진전을 보임에 따라 숫적으로 제3세력의 주축을 이룰 수 밖에 없는 국민당은 앞으로 불어날 「식구」들을 위해 넓은 당사까지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지난달 하순 성북동에서 여의도 금영빌딩으로 이사하면서 여유있게 2개층을 빌린 것.지금은 9층과 10층 일부만을 쓰고 있으나 신당이 출범하면 10층도 전체를 당사로 쓸 예정이다. 신당 추진세력들은 그러나 지난해 몇차례 이같은 계획이 사전에 외부로 유출돼 무산된 경험을 갖고 있어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양순직·한영수등 일부 의원들은 『30여명에 이르는 비교섭단체 의원들이 의정활동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교섭단체를 결성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들은 『신당 결성에 별 장애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현재의 민자·민주 양당구도에 따른 양극화를 막기 위해서는 조정및 완충자로서의 원내 제3세력의 출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기부행위 금지기간 선거일전 백80일로/여야,선거법협상 합의

    민자·민주 양당의 6인정치협상대표는 3일 통합선거법협상을 계속,선거일전 1년이던 기부행위금지기간을 1백80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정당과 후보자의 의정보고활동도 선거일 30일전부터 금지하기로 했다. 기부행위금지기간에는 관혼상제에 대한 상식수준의 일정금액기부와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는 사람에게 다과및 음료를 제공하는 행위,의정보고활동 때 다과·떡·음료를 제공하는 행위만 허용된다. 이와 함께 장학재단및 장학기금이 선거일 2년전부터 지급해온 장학금에 대해서는 종전의 지급범위 안에서 기부행위제한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했다. 선거가 끝난 뒤에도 선거구민에게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하거나 당선축하연·낙선위로연을 베푸는 것을 금하고 편지와 선거 때 쓰던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만 허용하기로 했다.
  • “여야대표회담 용의”/김종필대표/당·국회 내가 책임지고 운영”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1일 『정치관계법 입법등 2월 임시국회의 원만한 운영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야당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누겠다』고 이기택민주당대표와의 여야대표회담에 대한 용의를 표명했다. 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양당 3역이 우선 만나 협의를 하되 의견접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표들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대표회담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대표는 이어 『앞으로 당과 국회운영에서 총재의 결심을 얻어야 하는 극히 중요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당대표로서 책임지고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민자당의 세대교체와 관련,『세대교체는 연령만을 기준으로 할 수 없으며 그 시대에 담당할 역할이나 일을 적확하게 느끼고 활동할 수 있는 사고와 능력을 갖추었느냐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당은 그러한 기준으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차기대권에 도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불과 집권 2차연도에 접어든 시점에서 집권당내에서 대권 얘기가 나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 기초단체장·지방의원 정당공천 허용/여야 합의

    민자·민주 양당의 정치관계법 6인 협상대표는 1일 통합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심의를 속개,기초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해서도 정당공천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측 협상대표인 박상천의원은 이와 관련,『기초선거를 광역선거와 동시에 실시할 수 밖에 없을 뿐 아니라 선거 양상이 혈연 학연등 사적 관계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당 공천이 불가피하다는데 여야가 의견을 같이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또 대통령선거와 자치단체장선거의 후보자 기탁금은 전체 유효득표수의 10% 이상을,국회의원과 지방의원선거는 유효득표를 후보자의 수로 나눈 표의 2분의 1이상을 얻어야 반환해 주기로 했다.
  • 전면 핵사찰 요구 북 주초반응 전망/IAEA대변인

    【빈 로이터 AFP 연합】 북한은 다음주 초 신고된 7개 핵시설에 대한 유엔의 전면사찰요구에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8일 밝혔다. IAEA의 한스 프리드리히 마이어 대변인은 이날 『 IAEA가 대북한 핵사찰 문제와 관련,평양당국이 새로운 훈령을 내렸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한 북한 관리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면서『 오는 31일이나 2월 1일이 돼야 그들의 반응을 들을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 정치관계법/임시국회 처리 불투명

    ◎지지부진속 여야 새달부터 2단계협상/「단체장 직무이행 명령제」 새 쟁점화/“영수회담 열리면 뭔가…” 은근히 기대 여야의 정치관계법 6인 협상대표단이 벌여온 1단계 작업이 29일로 일단 끝났다.이에 따라 2월 1일부터는 본격적인 2단계 협상에 들어간다. 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등 3개 정치관계법 등의 처리를 위해 여야가 「마지노선」으로 정해놓은 시한은 오는 2월 임시국회.김영삼대통령도 이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늦어지고 있어 제대로 처리될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 국회 정치특위가 지난해말 활동시한 만료로 해체된 대신 가동된 6인 협상대표는 지난 24일부터 축조심의를 벌여왔다.이같은 작업은 각 법안의 쟁점을 한번 짚어보고 넘어가는 것에 불과했다.그러다 보니 몇몇 사안들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뤄내기도 했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한 형편이다. 특히 통합선거법에서는 서로의 이견을 거의 좁히지 못한채 2단계 협상으로 넘어갔다.민자·민주 양당은 「돈 안드는 선거」라는 원칙에는 공감하고있으나 각론에서는 부딪치는 대목이 한두군데가 아니기 때문이다. 먼저 선거연령에 대해 민주당은 현행 20살을 18살로 낮추자고 고집하고 있다.그러나 민자당은 나이를 더 낮추다가는 정치에 얼룩져서는 안될 고교 3년생들까지 유권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선거사범에 대한 재정신청제도의 도입문제도 절충이 쉽지 않다.민자당은 이를 도입하면 고발사태가 잇따를 것이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쪽이다.여기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되면 엄청난 고발사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반면 민주당은 검찰및 선관위의 자의적인 선거사범 처리에 대해 법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이같은 수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합동연설회및 현수막에 대해서도 민자당의 폐지와 민주당의 존속 주장이 여전히 대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문과 부칙을 합쳐 무려 2백87개 항에 이르는 통합선거법안 자체가 협상을 지연시키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축조심의작업을 위해 각 법안을 한번 읽는데만도 꼬박 이틀이 걸린다.길어야 서너시간 밖에 하지않는 지금까지의 협상방식으로는 처리기간을 앞당기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정치자금법은 그동안 협상에 걸림돌이 되어온 무기명 정치자금 증서제도(쿠퐁제)를 선관위 발행의 영수증으로 대신하게 함으로써 숨통이 틔였다.내년 함께 실시될 지방선거와 관련해 재정낭비를 줄이기 위해 동시선거 때는 국고보조금을 줄이는 문제도 절충이 됐다. 따라서 유권자 한 사람마다 6백원씩 계산해 후보자측에 지급하는 국고보조금에 대한 인상여부가 사실상 마지막 쟁점이다.민주당은 8백원으로의 인상을 주장하고 있고,민자당도 내부적으로는 수용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법에서는 민선 자치단체장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장치를 신설하는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여야는 이들 단체장의 부당행위에 대해 제재장치가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다만 내무부가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단체장 직무이행명령제」「징계위 구성」을 둘러싸고 민주당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사무에 대한 내무부의 감사권에 대해서도 서로가 미묘한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다.이밖에 지방의회 의원의 활동비지급및 유급보좌관제의 신설여부 등도 여전한 쟁점이다. 여야는 통합선거법부터 2차 협상에 들어가지만 이같은 상황으로 미루어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의 처리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협상대표단은 임시국회를 전후해 열릴지도 모를 여야영수회담에서 해결책을 제시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도 보인다.
  • 검찰,「돈봉투 파문」 내사

    ◎장 위장/윤리위에 제소… 오늘부터 본격조사/자보 등 증인5명,노동위서 부인 국회 노동위(위원장 장석화)는 27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당의 김말용의원이 주장한 「돈봉투 사건」과 관련,증인으로 채택한 한국자동차보험의 김택기사장·이창식전무·박장광상무를 비롯,관련자 5명을 상대로 김의원등 노동위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김사장등 자보측 증인들은 그러나 『일부 노동위원들에게 사과를 보낸 것은 사실이나 돈봉투를 전달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들은 또 자보측이 임원들로 하여금 각 노동위원들을 맡도록 했다는 사실을 자보의 박상무로부터 들었다는 김의원의 주장과 관련,『노동위원들을 담당하도록 임원들에게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장위원장은 증인들이 김의원의 주장을 모두 부인함에 따라 『김의원이 노동위와 소속의원들의 명예를 손상시켰다』면서 김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국회 윤리위(위원장 이종근)에 제소했다. 이에 앞서 이만섭국회의장은 이한동민자,김대식민주당총무와장위원장및 최상용(민자)·원혜영(민주)의원등 양당간사를 불러 이 사건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방안을 논의,이날 노동위에서 증인등을 상대로 진술을 듣고 28일부터는 윤리위에서 조사활동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자·민주 양당은 국회 차원의 조사결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사건조사를 검찰등 수사기관에 의뢰하기로 의견을 모아 파문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 사건에 대한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원측은 『검찰 관계자가 지난해 국감 때의 위증관련 서류등 관련 자료를 요청,건네주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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