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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탄핵 기각안 부결

    [워싱턴 崔哲昊특파원] 미 상원은 27일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기각동의안을 부결시키고 증인소환 요구안은 가결시켰다. 이 표결에 따라 클린턴 대통령 탄핵재판은 앞으로 다음달 6일 이후까지 계속되게 됐으며 르윈스키와 클린턴의 친구인 버넌 조던 변호사,백악관보좌관시드니 블루멘틀 등 3명은 상원에 증언하도록 결정됐다. 표결은 55 대 45인 공화·민주 양당 구도를 그대로 드러낸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의 러셀 파인골드 의원이 두 번의 표결에서 공화쪽에 가세,56 대 44로 처리됐다.
  • 대한포럼…북한개방은 생존의 선택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최근 국가정책센터 강연에서 북한에 대해“개방이냐 고립이냐를 선택”하라고 촉구했다.북한은 앞으로 1년 동안 평화와 관계개선을 추구하는 개방으로 나오든지 아니면 고립심화를 감수하든지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라고 역설한 것이다. 미국의 이같은 대북 개방촉구는 지하 핵문제와 미사일 개발에 대한 북한의이중적 태도를 더이상 수용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란 점에서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북한의 도식적 전략에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는입장 전달과 함께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더욱이 미·북 기본합의는물론 제네바 핵협약에도 연연하지 않겠다는 전략 변경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대응이 관심을 모은다. 이와함께 러시아 국영 프라우다지(紙)도 최근 북한의 개혁,개방 필연성을정책특집으로 다루었다.특히 고르바초프 개혁·개방정책의 실패경험을 교훈으로 삼도록 평양당국자들에게 충고까지 하고 있다.최근 북한개방과 관련한이같은 국제적 시각은 한반도 평화정착은 물론 북한 내부의 총체적 위기를해소하는 핵심적 요인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갖는다. 북한도 내부적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방의 불가피성을 인식하고 있다.더욱이 그동안 북한 주민들이 金日成주체사상이라는 상징과 강력한 카리스마 때문에 인내해왔던 경제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용주의적 개방을 시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金正日체제가 헌법 개정을 통해 기업의 독립채산제 허용과 개인소유의 허용범위 확대 등 일부 도입된 시장경제체제를 크게 보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金正日체제 출범 이후 심화되고 있는 주민들의 사상적 일탈 및 사회이완현상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도 개방은 필연적인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그러나 새로 출범한 金正日체제가 과연 과감한 개방정책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이 많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폐쇄체제를 고수해 왔고 공산권 국가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스탈린식 통제·명령경제체제를 지속해 온 북한경제가 과연 주민의 의식변화,합리주의,실용주의 노선으로 연결되는 경제개혁을단행할 수 있겠는가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북한이 개혁과 개방이라는 변화의 불가피성은 인정하면서도 개방에 따른 체제위기라는 부작용을 의식해서 개방의 속도를 조절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본격적인 대외 개방정책을 단행할 경우 중국에서 나타난 민주화시위와 같은 일련의 심각한 부정적 현상이 초래되고 개방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자본주의적 사고와 행동양태는 金正日체제의 안보를 근본적으로 위협할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북한은 앞으로 金正日체제가 손상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제한적 개방정책을 전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북한이 원하든 원치 않든 북한 내부에 자본주의 바람은 불게 마련이다.북한이 아무리 튼튼한 장막을 치고 감시와 통제를 강화한다고 해도 주민들의 극심한 생활고 속에서 자생하고 있는 자본주의 의식과 생활양식은 결코 막을수 없다.북한의 개방은 역사의 필연이며 생존의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하는대목이다.특히 우리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길을 넓혀가는 데 근본목적이 있는만큼 북한은 개방 지향의 발상 전환으로 남북교류를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또한 그같은 변화가 빨리 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바람이다.
  • 여야 총재회담 적극 추진

    金大中대통령은 25일 한나라당 李會昌총재가 전날 마산집회에서 제의한 여야총재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여야 총재회담의 성사를 위해 총무회담 또는 총장회담 등 양당간 대화채널을 통해 계속 조율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안기부(국가정보원)정치사찰’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총재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회담의 성사에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다. 여야 총무들은 또 국회에 계류중인 여야 의원 10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朴浚圭국회의장은 “작금의 정치상황으로 볼 때 체포동의안의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 합의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짐작되는 만큼 법무장관은 현재 국회가 처해 있는 정치적 상황을 감안,당면문제를 슬기롭게 처리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검찰은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여야 의원 10명을 불구속기소하는 선에서 정치권 사정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그러나 경제청문회에의 야당참여문제와 관련,한나라당이 국정조사계획서 단독처리에 대한 여권의 사과 및 증인과 의제의 여야간 합의채택을요구한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야당의 사과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梁承賢 吳豊淵 yangbak@
  • 『경제청문회』안테나… 林昌烈씨 신문 ‘갈등’

    林昌烈전경제부총리(현 경기지사)의 신문을 놓고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에 ‘미묘’한 갈등이 나왔다.청문회 운영을 둘러싸고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주장이 엇갈린 주요내용의 하나도 林전부총리를 증인으로 내세울지 참고인으로 내세울지 여부였다.우여곡절끝에 국민회의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참고인으로 채택됐었다.지난 ‘6·4 지방선거’때 경기지사 후보를 내세우는 문제를 놓고 벌어졌던 양당간 갈등의 앙금이 질의 곳곳에 투영됐다. 자민련 의원들은 林전부총리를 기다렸다는 듯 거세게 몰아붙였다.鄭宇澤의원이 선봉에 나섰다.鄭의원은 “金泳三대통령은 97년 11월 14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결정했는데 왜 취임하는 날인 19일의 기자회견에는 ‘IMF로 가지 않겠다’고 말했느냐”고 林전부총리를 추궁했다. 같은당의 魚浚善 金七煥 李健介의원도 한결같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사항을장관이 마음대로 번복해 발표를 늦출 수 있느냐”고 거세게 추궁했다.자민련 의원들이 林전부총리를 공격하는 것은 질의시간만 봐도 알수 있다.자민련특위위원은 할당받은 60분씩의 총 질의시간중 林전부총리에게 많은 시간을사용했다. 국민회의 특위위원들은 자민련과는 달랐다.張在植위원장을 뺀 6명의 특위위원들의 질의시간은 60분을 넘지 않았다.林전부총리를 곤경에 떨어뜨리려는질의도 거의 없었다.첫 질의를 한 千正培의원은 “IMF에 가겠다는 발표를 하지 않아 그 뒤 金泳三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일이 있느냐”고 질의했다.林전부총리는 “IMF에 가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金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일도 없다”고 답변했다.郭太憲 tiger@
  • 2與 “합당설 무슨소리”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종일 어수선했다.내각제 연기론에 이어 ‘뜬금없이’양당 합당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국민회의는 합당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진화에 나섰고 자민련은 발끈했다. 국민회의 당직자들은 공식적으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더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으며 사실무근”이라고 말했고,鄭均桓사무총장도 “내가 확인한 바로는 두 분이 만나서 그런 얘기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鄭총장은 특히 이날 오전 자민련 朴俊炳사무총장,李完九대변인에게 전화를걸어 오해가 없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내각제 개헌문제와 정치개혁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당간 합당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이에 비해 자민련쪽은 분위기가 심각했다.金鍾泌총리가 진화에 나섰다.DJP회동이 있은 19일 저녁 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었다.“이런 얘기들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하라”고 질책했다.‘金大中대통령 합당 제의’‘DJP 내각제 연기 공감’ 등을 두고 한 말이다.金실장은 ‘입조심’을 다짐했다. 李完九대변인을 통해서도 공개해명을 시도했다.“이날 金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내각제의 내자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발표토록 했다.내각제 연기 등을논의했다는 소문에 쐐기를 박았다. 金총리는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연찬회에 참석했다.기조연설에서 내각제란 말을 꺼내지 않았다.“내각제와 관련해 말을 삼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내각제 의지를 천명했다.“금년에 선진화된정치제도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내각제 개헌 연기론을 일축했다. 朴泰俊총재는 합당론과 관련,“근거없는 얘기에 기가 막히고 개탄스럽다”고 일축했다.朴俊炳총장은 “당론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부인했다.朴大出 dcpark@
  • 『막오른 경제 청문회』이모저모

    IMF사태를 초래한 경제위기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경제청문회가 18일 오전 여당 단독으로 시작됐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朴泰俊총재 등 양당 지도부들이 참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재정경제부의 기관보고에서 특위 위원들은 보고서의‘질’과 ‘재경부의 자세’를 문제삼으며 열띤 공세를 펼치기도 했지만,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속에 개시된 때문인지다소 맥빠진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청문회장 주변에는 100여명에 가까운 내외신 보도진이 몰려들어 취재경쟁을 벌이는 등 청문회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반영했다.▒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은 金泳三전대통령을 외환위기의 총체적인 책임자라며 집중 성토했다. 자민련 李健介의원은 “재경부가 경상수지 적자 누증,단기외채 급증,기업부도 등을 환란의 원인으로 들었지만 최고통수권자의 국정운영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金전대통령에게 환란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 국민회의 丁世均의원은 “金전대통령의 집권 5년은 외환위기를 잉태·증폭·확대재상산하는 과정이었다”며 과거 5년을 총체적인 부실 국정운영기간으로 규정했다. 丁의원은 “환란은 국민경제의 악순환이 확대재생산되는 과정이었다”면서“거시경제정책과 분리된 환율정책으로 외채가 누증됐으며 실물경기의 급격한 침체로 금융이 부실화돼 이것이 외환위기로 옮겨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회의 金榮煥의원은 “IMF로 인한 기업 부도와 실업자 양산이라는초유의 사태를 겪고도 내탓이라고 말하는 관료와 정치인은 아무도 없다”며한나라당의 무책임론을 주장했다. 金의원은 또 “지난 97년 태국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이 줄줄이 무너지는데도 金전대통령과 당시 집권여당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아 지도력 부재를 실감케 했다”며 “IMF사태는 어찌됐든 인재라고 봐야 한다”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이에 앞서 張在植위원장은 경제청문회 개시선언후 인사말을 통해 “이번국정조사에서는 경제파탄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권력형 비리도 철저히파헤쳐 국민 앞에 실체적인 진실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정책청문회와 동시에 비리조사형 청문회로 이끌어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李揆成재경장관의 보고에 앞서 국민회의 李允洙 金榮煥의원 등 상당수 특위 위원들은 재경부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로 보고서를 작성해제출한 것이 아니냐며 재경부를 몰아세웠다. 李의원은 “재경부의 보고서는 IMF 관리체제를 맞게 된 것이 재벌회사 몇개가 부도나고 일부 동남아 국가들이 파탄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이대부분”이라며 “사실은 재경부가 바로 책임의 중심에 있는 것이 아니냐”며 재경부 보고자료의 부실을 문제삼았다. 李의원은 나아가 “재경부의 보고는 재경부를 감싸고 도는 듯한 내용인데,그러면 누구의 잘못으로 우리나라가 이 모양이 됐느냐”고 질타한 뒤 “당시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밝혀주는게 재경부의 임무가 아니냐”고 따졌다. 金의원도 “재경부의 보고서는 외환위기의 총체적인 진단과 원인을 보고하는 것인데 재경부의 입장은 적시되지 않았다”면서 “잘했다는 것인지 잘못했다는 것인지도 밝히지 않는 재경부의 자세에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오전 10시 개최키로 했던경제청문회는 자민련측이 같은 시각국회의장실에서 열리는 여야 총무회담을 지켜보자며 재경부의 기관보고를 오후로 미루는 방안을 전격 제안,한때 혼선을 빚기도 했다.▒張在植 ‘국회 IMF 환란 규명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은 자민련 魚浚善의원으로부터 이러한 입장을 통보받자,특위 위원장실에서 급히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 및 韓和甲총무 등과 전화접촉을 갖고 대처방안을 숙의했다. 자민련 魚의원도 朴泰俊총재 등 지도부와 전화통화를 했으며,국민회의 韓총무와 자민련 李良熙수석부총무가 “오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합의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럼 예정대로 오전부터 시작하자”고 수긍,회의에 참석했다. 그러나 자민련은 전날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내각제 발언과 관련,일단 오전기관보고를 오후로 미룸으로써 불만을 표출하기로 했다가 국민회의 趙대행으로부터 ‘참여해달라’는 전화를 받고 일단 청문회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야, 정치복원 노력 본격화

    대화정국이 상승기류를 탈 전망이다.15일 한나라당 새총무선출이 상승무드의 촉매제가 됐다. 여야는 주말부터 공식 비공식 접촉을 갖고 현안 타결에 나선다.‘529호실사태’수습문제를 매듭짓고 경제청문회 개최문제를 본격적인 협상메뉴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모두 14일 국회에서 金鍾泌국무총리가 ‘국회 529호실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함으로써 ‘대화물꼬’는 터졌다고 공감하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은 우선 18일부터 시작되는 경제청문회에 한나라당을 끌어들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양당이 ‘청문회 단독개최’방침은 확인했으나 이에 따른 정국운영 부담을 다시 떠안아야하는 상황이다.이날 국민회의당무회의에서는 “청문회를 국민적 관심사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않았다. 한나라당은 金총리의 답변내용에 나름대로 만족하며 여권의 ‘사후조치’를 기대하는 눈치다.다만 ‘529호실 사태’에 대한 일부 당내 강경분위기때문에 ‘대화와 투쟁’이라는 이중전략을 당분간 고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가 대화분위기를 타겠지만 일련의 대화시도가 완전한 ‘정국복원’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529호실 사태’해법 등 현안 접근방식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여당은 ‘대화와 독주(獨走)’라는 ‘공세적인 화해’를,한나라당은 ‘대화와 투쟁’이라는 다소 이중전략을 천명하고 있다. 경제청문회 개최는 이에 따라 상당한 우여곡절이 예상된다.여권은 18일 단독청문회의 강행의사를 거듭 내비치며 야당의 태도변화를 기다리는 상태다.다만 야당이 협상에 응해올 경우 개최시기 조정과 金泳三전대통령의 증인채택문제에 융통성을 보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은 李會昌총재와 金전대통령의 회동을 계기로 여권 단독청문회 개최를 희석시켜가는 상황이다. ‘총재회담’개최문제도 현격한 시각차를 보인다.여당은 한나라당의 정국협조가 가시적으로 드러날 경우 건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다르다.총재회담을 통해 현안의 일괄타결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529사태’매듭도 만만치 않다.여당은 金총리의 답변으로 “큰 가닥은 정리됐다”면서도 “법적인 문제는 사법기관에 넘기자”며 야당을 옥죄고 있다.한나라당은 당장 이 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고소·고발 취소와 출국금지 해제를 요구한다.향후 정국은 내주초가 고비가 될 듯하다.18일 한나라당 수원 장외집회와 같은 날 국민회의 총재단 세미나를 거치면정국 향배의 큰 틀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日 자민-자유 聯政 출범 보수세력 다시 뭉쳤다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자민당과 자유당의 연립정권이 14일 발족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는 이날 자유당 노다 다케시(野田毅)간사장을자치상에 기용하는 소폭의 개각을 단행,연립정권을 출범시켰다. 집권 자민당은 97년 9월 사민당,신당 사키가케와의 연립해체 이후 16개월만에 연립정권에 복귀했다. 양당은 이에앞서 13일 자위대의 유엔 다국적군 참가,유엔평화유지군(PKF)법 개정을 통한 후방지원 활동,중의원 정수 50명 삭감,부(副)대신제 신설 등에 합의했었다. 개각에선 20명인 각료수를 18명으로 줄이기로 한 양당 합의에 따라 운수상이 홋카이도(北海道)개발청장관,문부상이 과기처장관,건설상이 국토청장관,관방장관이 오키나와개발청장관을 각각 겸무토록 했다. 이번 연립정권의 가장 큰 특징은 보수세력의 재집결.93년 자민당을 탈당했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당수를 비롯,보수 본류(本流)로 자처하는 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는 자유당과의 연립으로 집권 자민당은 보수의 ‘화학적 결합’을 이뤄낸 셈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초강경 자세로 선회한 대북(對北)정책도 보다 강경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달초 방한한 노로타 호세이(野呂田芳成)방위청장관의 “북한이 미사일 실험발사를재실시하면 일본의 경수로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언급도 이같은 흐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방위문제도 마찬가지.양당이 유엔 다국적군 참가나 유엔평화유지군(PKF)법개정 등에 합의,자위대의 해외 활동의 폭이 크게 넓어지게 된데다 군비증강논의도 보다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자위에 필요한 최소한의 실력행사만 가능하다’는 헌법 9조의 기존 해석을 자민당이 끝까지 고수,자유당의 헌법해석 변경이나 헌법수정 주장을 잠재웠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marry01@
  • 경제청문회 사전 氣싸움

    경제청문회 개최를 둘러싼 여야간 장외 기(氣)싸움이 뜨겁다.여권은 13일도 여당 단독청문회 불사 의지를 확인하며 야권을 압박했다.야당은 청문회 시작도 전에 여당이 전정권의 비리의혹설을 흘리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특위위원 간담회를 갖고 청문회 준비 상황등을 점검했다.한나라당이 불참할 경우,18일 단독청문회 개최입장도 확인했다.자민련은 이에앞서 오전 열린 당무회의에서 전날 밝혔던 단독청문회 유보입장을 철회했다.단독청문회 유보입장 천명으로 표출됐던 여여(與與) 갈등 조짐은 하루만에 해소됐다. 양당은 14일 특위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그동안 수집한 정보 등을 취합,중간 점검에 들어간다.양당은 증인과 참고인 채택문제도 이견을 좁혀가고 있다.양당은 이미 6개 의제별 ‘주 공격수’를 선정했다. 양당은 13일 밝힌 바대로 한보와 기아사건 등 과거정권의 비리의혹을 강도높게 파헤쳐 나간다는 복안이다.‘엄청난 비리’를 추적,문민정부의 ‘부정’과 ‘실정’을 명확히가리겠다는 계산이다.金泳三전대통령의 대선자금 600억원 수수의혹설을 청문회 조사대상으로 제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새로드러난 비리에 대해서는 관련자 고발등 추가대책도 검토중이다.한편 국민회의는 이날 ‘여당단독’청문회를 개최하더라도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인 견해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한나라당의 참여를 우회적으로압박했다.●한나라당 지금까지는 여야 동수로 특위를 구성하지 않는 한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나 상황변화에 따라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다만 여야 협상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강경자세는 당분간유지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이번 경제청문회가 정책청문회가 되지 않고 비리폭로나 정치보복 청문회로 변될되지 않을까 우려한다.이런 점에서 지난 12일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의 발언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뿐만 아니라 상도동 金泳三전대통령측의 강력한 반발도 감안해야 할 처지여서 시계(視界)는 흐린 편이다.이와관련,安澤秀대변인은 “청문회를 시작도 하기전에 마치 큰 비리라도 있는 것처럼 말을 흘려 구경거리,볼거리로 국민의 시선을 끌어보려는 발상은 위험스럽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張光根부대변인도“경제청문회를 대국민 호객용 정치이벤트로 끌고 가겠다는 발상”이라고 가세했다.
  • 2與공조·합당설 의견교환-金대통령 金총리 독대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국무총리는 12일 정례 주례보고 자리에서 정치문제를 포함한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吳效鎭공보실장이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金총리로부터 실업자 대책 등 정부 주요정책 보고도 청취했다고 吳실장은 전했다. 金대통령과 金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국민회의-자민련간의 공조강화 방안과함께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양당 합당설,두 여당의 한나라당 의원 영입 등 정계개편설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金총리는 중앙인사위원회와 기획예산처 신설 등 최근 기획예산위원회가추진중인 제2차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서도 보고 자료를 준비해간 것으로 안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말했다. 주례보고는 국무회의가 끝난 직후인 오전 11시15분부터 배석자 없이 30분간 계속됐다.李度運 dawn@
  • 청와대, 정국현안 입장밝혀

    청와대가 11일 직접 내각제,정계개편,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합당론 등 정국현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내각제에 대한 논의는 잘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5일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총리간 ‘독대’이후 잘 풀려가고 있다는 얘기다.그는 또 민주대연합 등 동서화합을겨냥한 정계개편 논의도 정치개혁과 함께 두분이 심도있게 다루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일각의 의혹처럼 국민회의 중심의 정계개편이나 자민련과의합당은 논의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의 얘기를 종합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엄연한 공동정권으로 어느 한쪽을 배제한 정계개편이나 내각제 개헌 유보 움직임은 있을 수도 없고,추진되지도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이는 자민련이 갖고있는 오해를 불식하고국민회의 내부의 물밑 행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어떤 경우에도 함께 가야 한다”는 그의 언급은 이를 단적으로 압축한표현인 셈이다. 이렇게 볼 때 金대통령과 金총리간 지난 5일 논의의 핵심은 ‘내각제 개헌유보’를 위한 빅딜이 아니라 공동정권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공유했을 가능성이 높다.서로 상대에 대한 의심을 떨쳐버리는 계기가 됐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다른 관계자도 “자민련내에는 국민회의가 원내 제1당을 추진하는 등 일련의 움직임을 합의사항인 내각제 개헌을 연기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고 전했다.이러한 양당간 불협화음을 정리하지 않고서는 정국안정을 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정부와 여권은 당분간 정치·사회적인 불안요소를 제거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공동정권의 대주주들의 공통인식인 만큼 정치변혁이나 정치권 지각변동 논의는 수그러들 공산이 크다.난마처럼 얽힌 현재의 정치상황에서 정치구조나 체제를 바꾸기가 여의치않다는 현실인식의 발로다.梁承賢 yangbak@
  • 경제청문회 증인·참고인 각각 20명선으로 축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1일 경제청문회 증인·참고인 수를 각각 20명 선으로 줄이고 보고 대상 기관수도 12개에서 7∼8개로 줄일 방침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이날 국회에서 張在植특위위원장 주재로 여권 특위위원 전체회의를열어 청문회 개최일 연기 문제 등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양당은 회의에서 당초 15일부터 개최키로 했던 청문회를 한나라당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8일 이후로 연기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吳一萬 oilman@
  • 자민련, ‘2與합당론’ 불씨끄기

    11일 자민련 총재단회의는 격앙됐다.韓英洙부총재가 ‘화살받이’가 됐다.국민회의와의 합당론에 동조한 발언때문이다.‘DJP단독회동’을 다룬 일부언론보도에 대한 불만도 겹쳤다. 朴총재가 먼저 “파문이 너무 크다”고 우려를 표시했다.朴총재는 “들어보지도,생각해보지도,얘기해보지도 않은 문제”라고 쐐기를 박았다.그리고는“양당 공조 틀을 깨려는 일부 불순한 사람들이 퍼트린 것같다”고 해석했다. 이날 1시간30분간 격론을 마친 참석자들은 대부분 얼굴이 상기됐다.韓부총재는 ‘왕따’가 됐다.鄭相千부총재는 “당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외유중인 朴哲彦부총재에게도 ‘3자연합론’을 들어 화살을 겨누었다. 李麟求부총재는 “합당론은 내각제 연기론에 힘을 싣기 위한 모략”이라고주장했다.金鎔采부총재는 “밑도끝도 없는 합당론”이라고 가세했다. 韓부총재는 소신을 잠시 접었다.“합당문제는 공식적으로 제의하고 거론한일이 없다”고 해명했다.朴大出 dcpark@
  • 日, 자위대 유엔평화軍 파견 허용

    │도쿄 黃性淇 특파원│연립정권 출범을 앞두고 정책협의로 진통을 겪고 있는 일본 집권 자민당과 자유당은 7일 유엔평화유지군(PKF)에 대한 자위대의참가 동결을 해제키로 합의했다. 양당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적극 참여한다는 입장에 따라 92년 제정된 PKO 협력법에서 동결시킨 자위대의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해제 법안 제출시기는 자민당은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관련 법안의 정기국회 통과후를 주장하고 있고 참의원에서 양당이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정등을 감안,앞으로 조정해나가기로 했다. PKF는 분쟁당사국 군대의 철수와 정전감시 등을 주임무로 하는 부대로 일본은 PKO 협력법 제정당시 야당측이 자위대가 분쟁에 휘말려들 수 있음을 우려해 강력히 반대하자 별도의 법률을 마련할 때까지 동결시키기로 했었다. 양당은 지난 6일 정책협의에서 자위대의 유엔 다국적군 참가와 관련,무력행사를 하지 않는 후방지원에는 적극 협력키로 하고 구체적인 협력내용은 정부가 사안별로 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marry01@
  • 2與 합당설 “모락모락”

    여권의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중 하나로 거론돼온 국민회의와 자민련의‘당대 당 통합설’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통합설의 진원지는 주로 국민회의 일부 당직자들이다. 국민회의 金令培부총재는 지난 연말 기자들과 만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통합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서 “이 경우 내각제가 되건 어떻건 金鍾泌총리가 차기후보가 된다”고 말했다.安東善지도위의장도 “정치 경험상 현 정국을 풀어가는 최선의 길은 합당”이라고 말했고 金相賢의원도 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국민회의의 기류는 자민련의 일부 비(非)충청권 의원들 사이에도 확산되고 있다.자민련 신민계의 ‘대부’격인 韓英洙부총재는 연초 기자들에게 “새해 화두는 내각제가 아니라 당대 당 통합”이라면서 “공천권을 50대 50으로 하면 대통령과 金총리 모두 오케이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이 통합될 경우 자민련의 내각제 ‘관철’ 요구는 자연스럽게 물밑으로 가라앉을 수 있고,16대 총선에서의 인재난 해소,야당의원 영입에 있어서의흡입력 등 일거다득의 이점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통합설은 金大中대통령과 金총리가 ‘독대’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점차 세를얻어가고 있는 형국이다.내각제 개헌을 연기하는 대신 金총리가 조각권과 공천권을 확보해 실질적인 거대여당의 총수가 되는 방안이 여권 핵심부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30여명에 이르는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은 당대 당 통합설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다.李完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일부언론에 보도된 합당론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우리 당은 15대 국회 임기내에 내각제개헌을 실천한다는 국민적 약속을 희석시킬 수 있는 어떠한 움직임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朴大出 dcpark@
  • 경제청문회 기아-한보사태에 초점

    경제청문회 개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여권은 오는 15일을 D-데이로 정하고 ‘단독청문회 불사’의 배수진을 친 상태다.반면 야당은 반대입장을 고수하면서도,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여권은 내주초 양당 특위합동회의를 열어 증인선정 등 청문회개최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다.●여권 ‘단독청문회’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태다.8일 재경부,외통부,산자부,정통부,산업은행 제일은행,한보철강,기아,기산등 12개 보고기관을 정했다.청문회 의제 또한 한보사건,기아사태,종합금융사 인허가와 PCS인허가,외환위기 초래 경제정책,과도한 대외 경제개방정책 등6개로 정했다.특히 IMF체제의 도화선이 됐던 기아,한보사태 규명에 초점을맞출 예정이다. 증인의 경우 당초 40여명에서 20여명으로,참고인도 40여명에서 30여명 안팎으로 줄일 방침이다.金元吉정책위의장은 “하루 1명의 증인과 2∼3명의 참고인을 불러 심도있는 청문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의장은 또 YS(金泳三전대통령) 부자 증인채택 문제에대해서는 “증언방법에 대해선 서면이냐 비디오 증언이냐의 이론이 있지만 YS를 청문회 마지막 날 불러 대미를 장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란 당시 경제사령탑이었던 姜慶植전재경원장관과 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에 대한 ‘공략법’도 준비된 상태다.이들이 ‘경제통’이었던 만큼 자칫 실익없는 ‘경제논쟁’으로 끝날 가능성도 높다는 우려가 깔려있다.●야당 여당 단독으로 통과시킨 국정조사계획서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당파적 시각에 좌지우지 안되고,공정한 정책청문회가 되기 위해서는 특위를 동수로 구성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한나라당 朴熺太총무는 “야당의 협조 없이는 청문회를 못한다”며 “여당은 청문회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吳豊淵 吳一萬poongynn@
  • 국회정보위 무슨말 오갔나

    ‘국회 529호실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5일 소집된 국회 정보위는 한나라 당의 정보위 열람실 ‘불법진입’과 ‘기밀문서 탈취·공개’를 집중 성토하 며 관련자의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이날 정보위는 “사태 설명이 필요하다”는 안기부측의 요청으로 국회 정보 위원장이 소집했으며 한나라당 정보위원들은 불참했다. 李鍾贊안기부장은 인사말에서 “의정사상 유례없이 폭력으로 기밀문서를 탈 취,공개한데 대해서는 응분의 사법처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며 입을 열었다. ‘정치사찰’부분과 관련,李부장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가져가 공개한 문건 은 대부분 신문·잡지에서 발췌한 수준으로 밀착감시를 하는 사찰과는 구분 돼야 한다”면서 “안기부도 국가전략차원에서 정치일반에 대한 정보는 당연 히 수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李부장은 그러나 “정보위에서 벌어진 일은 정보위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면서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여야 위원들이 머리를 맞대줄 것을 촉구했다. 질의에 나선 여당의원들은 ‘529호실 난입’의 위법성을 조목조목 들며 비 판강도를 높였다.이번 사건은 “국가기밀 불법 탈취사건에 다름 아니다”라 며 관련자를 엄벌해줄 것과 재발 방지책을 따졌다. 韓和甲 林福鎭 李聖浩의원 등 국민회의 의원들은 529호실이 한나라당 집권 때인 지난 94년 정보위 열람실로 만들어졌고,96년 국회예산 2억원을 들여 보 안장치까지 한 곳이라며 529호실에 대한 적법성을 주장했다.이를 불법적으로 파괴,국가기밀 문건을 탈취·공개한데 대해서는 엄정한 사법처리를 촉구했 다. 金宗鎬의원 등 자민련 의원들은 “정보기관의 정치공작이나 사찰은 있어서 는 안되지만 일상적인 정보수집 활동은 국가전략차원에서 보호돼야 한다”며 대책을 추궁했다. 양당 의원들은 “안기부 연락관 安모씨의 개인메모를 확대해석하거나 조작, 정치사찰로 몰아붙이는 행위는 의회주의를 스스로 파괴하는 처사”라며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아울러 촉구했다. 柳敏 rm0609@ [柳敏 rm@]
  • 오늘부터 ‘클린턴탄핵 본회의’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탄핵을 심리할 상원 본회의 가 6일(현지시간) 개회된다. 탄핵일정이나 절차,증인채택문제 등에서 공화·민주 양당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함에 따라 개원 하루 뒤인 7일 탄핵재판의 개회만을 선언한 뒤 본격적인 재판식 탄핵절차는 다음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상원의 민주·공화 대부분의 의원들은 2주 정도로 재판일정을 잡아 신속한 결론을 맺는다는 데 동의했으나 공화당의 일부 의원들이 이에 반대,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증인채택문제도 누구를 부를 것인가에 대해 각당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19일로 예정된 클린턴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는 상원재판의 회 기에 관계없이 당초 계획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 내 정자가 4일 밝혔다.
  • 與 단독 국회본회의 안팎

    ‘국회 529호실 사태’를 놓고 정면 충돌로 치닫는 여야는 5일 민생법안 처 리를 놓고도 한치 양보없는 ‘힘겨루기’를벌였다.여권은 한나라당의 본회의 불참속에서 은행법 개정안 등 68개 법안의 단독처리를 강행,정국은 급속히 냉각되는 형국이다. ●본회의 한나라당 불참 속에서 열린 이날 본회의에서 여권은 계류 법안 68 개를 15분만에 전격 통과시켰다.朴의장 대신 의사봉을 쥔 金琫鎬국회부의장 은 법안명을 하나하나 거명하면서 “의의가 없으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라며 종결을 선언.金부의장은 법안통과를 마친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 의 원 여러분에게 감사한다”며 신속히 산회를 선포했다. ●여권 이에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의원총회와 양당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어 단독처리를 재확인하고 ‘전원 대기령’을 내렸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건은 정치적으로 협상하고 흥정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고 “민주국가 최후의 보루인 법질서 확립을 위해 산적한 의안들을 회기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韓和甲총무는 “한나라당이 본회의를 방해한다면 밤 12시까지라도 본회의장 에서 대기할 각오를 하자”며 강경방침을 확인했다. 비공개로 열린 자민련 의총에서 具天書총무도 “법안처리를 위해 연락가능 한 곳에서 전원 대기해 달라”고 당부했다.金鍾泌총리는 이날 李健介의원 등 8명의 ‘529호실 사태’ 대책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굳건한 ‘양당공조 ‘를 과시했다. ●한나라당 안기부 정치사찰 의혹을 본회의 민생법안 처리와 연계,끝내 본회 의 참여를 거부했다.“여권이 안기부장을 파면하고 안기부 정치사찰을 시인 ·사과하지 않으면 민생법안 처리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 지도부는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정치사찰 의혹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여당쪽에 ‘6일 긴급현안에 관한 대정부질문 이후 민생법안 처리’방안을 제의,지연작전도 시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투쟁방법에 대해서는 의원총회에서 내부 이견이 불거졌다. 金德龍부총재와 金文洙 安商守 李在五 金映宣의원 등은 “민생의 발목을 잡 는다는 비난이 두려워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기 전에 본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선(先)요구사항 관철,후(後)법안처리’를 주장했다.반면 孟亨奎 李相培의원 등은 “투쟁의 명분을 찾기 위해 민생법안 처리에 참여하 자”고 맞섰다.이과정에서 金부총재가 “소심한 패배감에 젖을 필요가 없다 ”고 발언하자 李相培의원이 고성으로 항의한 것을 비롯,몇몇 의원들 사이에 투쟁방법을 둘러싼 설전이 벌어졌다. 이에 李會昌총재가 본회의 불참쪽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총무회담 본회의에 앞서 朴浚圭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총무회담에 한나라당 朴熺太총무가 불참했지만 배석한 辛相佑국회부의장은 “민생법안은 회기내 처리해야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단독처리는 보류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여 권은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朴찬玖 吳一萬 ^ckpark@]
  • ‘국회 529호실 난입’ 파장-여권 정면돌파 배경

    여권이 ‘한나라당 국회 529호 강제 진입사건’ 관련자 전원의 사법처리를촉구하는 등 ‘정면 돌파’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이같은 배경에는“더 이상 밀리면 국정을 운영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이 깔려 있다.엄격한 수사를 촉구하고,각종 의제의 단독 처리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4일 “음모한 자가 누구인지,지휘한 자가누구인지,행동한 자는 누구인지를 법의 이름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철저한수사를 거듭 역설했다. 자민련도 적극 동조하고 나섰다. 朴泰俊총재는 “국가정보기관이 의장의 허가를 받아 사용중인 사무실에 불법 난입,기밀문서를 탈취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여권은 한나라당의 문서공개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물을 태세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국회정보위 자료보관 열람실불법파괴 및 비밀문서 탈취사건 양당 대책위원회’에서 “한나라당이 비밀문서 내용을 조작 공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국민회의 鄭東泳대변인이 전했다. 여권의 정면돌파 기조에는 한나라당 李會昌총재 및 야당 지도부에 대한 불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국민회의 鄭均桓 사무총장은 “대법관 출신인 李총재를 비롯,안기부장 출신인 金悳의원 등 법과 국가기밀이 무엇인지를 아는 분들이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양심은 지킬 줄 알았다”면서 “넘지 않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더 이상 야당을 협상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는‘야당에 대한 불신’을 읽을 수 있다. 여권 단독으로 각종 민생법안 처리,徐相穆의원 등 체포동의안 선별처리 등각종 의제를 강행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권은 그러나 초강경 태세를 유지하면서도 대화의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 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법안처리에 참여할 경우 한나라당의 행동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야당의 태도변화에 기대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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