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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여객선 화재 “인명구조의 교과서”

    예테보리 AP 연합 한밤중에 화재가 발생,하마터면 대형 참사를 빚을 뻔했던 노르웨이 여객선의 화재는 신속한 진화와 승객들의 차분한 대피로 인명구조의 교과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프린세스 라그힐드호는 지난 8일 승객과 승무원 1,341명을 싣고 독일 킬을떠나 노르웨이 오슬로로 향하던중 승객과 대부분의 승무원이 깊은 잠에 빠져있던 시각인 새벽 2시께 기계실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나자 오드 할보르센 선장은 즉각 진화에 나서는 한편 승객들을 대피시키기로 결정,인근 선박과 스웨덴 해양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주변의 선박들과 스웨덴,노르웨이 당국의 헬기들이 승객을 옮겼다.갑판밑 기계실에서 난불은 엔진실로 맹렬한 기세로 옮겨붙고 있었으나 승객들은 차분히 승무원이나눠준 구명조끼를 입고 구명보트,다른 선박, 헬기 등으로 옮겨탔다. 승객들은 연기 질식을 막기 위해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전혀 허둥대지 않고 승무원의 지시에 따랐다.돌발적인 사고때 목격되는 아비규환의 모습은 어디서도 보이지 않았다.승객들은 전원 구출됐고별 부상자도 없었다. 다만 나이많은 여자승객 1명이 구조된후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뿐이다. 구조작업에 참가했던 헬기 기사 로저 엘리아슨씨는 “승무원들의 직업정신이 없었더라면 대형 참사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승무원들의 전문가적인 사고대처를 칭찬했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모두 대피한 뒤에도 대부분 배에 남아 진화작업과 사고 뒷처리를 계속했다.승객들은 화재가 모두 진화되고 배가 항구로 견인된뒤에야 배로 다시가 소비품을 챙겼고 예테보리 항구에서 하룻밤 묵은뒤 예정된 관광을 계속했다. 스웨덴 해양당국의 콘라드 하비그씨는 “라그힐드호 화재는 비상사고시 인명대피의 교과서를 보여줬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이번 화재가 발생한해역은 선박 항해가 잦은 곳으로 지난 90년과 94년에도 악천후와 선박화재로각각 159명,137명이 숨져 대형참사의 악몽이 생생한 곳이다.
  • 金대통령 향후 정국구상/정국복원뒤 ‘공세적 국정’ 예고

    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귀국 발길이 가볍지만은 않았을 것같다.민심회복을 위해 풀어야 할 현안이 한둘이 아니다.무엇보다 특별검사제 해결을 통한 정치복원이 시급하다.특검제를 놓고 불거진 여권 내 난맥상은 또다른 부수과제다.경제 해법으로는 삼성자동차 정상화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남북관계돌파구도 찾아야 한다. 김 대통령은 특검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피력했다.전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보고를 듣고 특검제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사실상 ‘특검제 전권’을 부여한 상태다.그러나 여야 협상 과정에서 공동여당간 난맥상이 노출됐다.이를 해결해야 다음 수순으로 넘어갈 수 있다. 공동여당간 갈등은 김 대통령 귀국 전에 일단 봉합되는 기류다.김 총리는이날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20여분간 단독 면담했다.총리공관에서 가진 국정협의회에 앞서 특검제문제로 비롯된 오해를 풀었다.하루에 화장실에 몇차례 가느냐를 물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렇지만 앙금은 남아 있다.국민회의측은 김 대행과 손세일(孫世一)총무,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강창희(姜昌熙)총무 등 4인이 짠 전략을 소개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국민회의는 기존 입장 고수,자민련은 절충안으로 중재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대행의 반발이 ‘의도된 몽니’라는 주장이다.김 대행은 “김 총리에게 보고하지 않아 유용한 협상카드가불발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자민련은 또 발끈했다.강 총무는 “김 총리가 화난 것은 양당간 이견이 아니라 김 대행의 심한 말때문”이라고 반발했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김 대행이 김 총리로부터 기합을 받았으므로 더 이상 나무라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를 뒤로 하고 공조를 재시도하고 있다.‘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과 옷로비 의혹’은 특검제를 수용하고,국정조사는 조폐공사건만 하는 ‘2+1’을 단일안으로 합의했다.물론 야당측의 특검제 제도화 주장과는 괴리가 있어 절충은 쉽지 않다. 여야 총재회담은 그 돌파구로 제기되고 있다.김 대통령도 여야 총재회담에대해 “여건이 성숙되면 해도 좋다는 생각”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이다.이를위한 물밑 대화설도 나돈다. 김 대통령의 다음 구상은 좀더 공세적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정치개혁이 명분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야당 의원 영입설도 나돌아 주목된다.여기에최대 현안인 8월 내각제 해법,국가보안법 대체입법 문제도 기다리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국회본회의 하루공전 안팎/무성의·떠넘기기…특검제 정국 파행

    여야의 ‘특검제 공방’이 끝내 국회 파행으로 이어졌다.5일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 일정이 여야간 신경전으로 무산됐다.여야는 이날 오후 총무회담을 열어 공동여당의 단일안과 한나라당안을 놓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이견 조율에 실패했다. ■총무회담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오후 4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특검제 해법마련에 골몰했다.특히 공동여당은 우여곡절 끝에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은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옷사건은 특검제만 실시’라는 단일안을 만들어야당을 설득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옷사건의 국정조사를 결코 양보할 수없다”며 난색을 표명했다.그러나 이날 무산된 대정부 질문은 하루 연기된일정으로 6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당초 낮 12시로 예정된 총무회담은 한나라당의 본회의 보이콧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여당 국민회의는 오전 야당이 “공동여당간 특검제 입장이 서로 달라 성의있는 여야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본회의에 불참하자 의원총회,총무단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 대책을 숙의했다.당 지도부는 자민련이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협의한 내용”이라며 옷사건의 특검제 실시를 공동여당의 단일안으로 내놓자 “한나라당이 긍정적으로 접근한다면 검토하겠다”며 사실상 이를 수용했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야당을 성토하고 공동여당간 결속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협상이 되지 않는다고 본회의를 보이콧한 것은 건국 이래 처음있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비공개 토론에서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은 “자민련이 오전 국회에 들어왔다가 양당간 상의없이 나간 것은 (양당 단일안 도출 지연에 따른)김총리의 불편한 심기를 반영한 것”이라며 공동여당간 결속을 당부했다.한단장은“야당이 원하는대로 들어주든지,공동여당이 힘을 모아 여당 단독으로 국회를 끌고 가든지,두가지 방법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오전 총재단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절충안을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도부는 오후 공동여당간 단일안이 확정되자 “야당이 거부하면 국회가 더 복잡해질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한나라당 이미 합의된 국회 의사일정마저 잠정 중단시키는 ‘초강수’를띄웠다.총재단·주요당직자 연석회의와 의총을 잇따라 열고 이같은 방침을당론으로 확정했다.특히 두 여당이 특검제 단일안을 내놓자 “옷사건의 국정조사를 바라는 여론을 만족시킬 수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의총에서 “한시적인 특검제를 도입하겠다는 여권의일관된 입장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 정권은 문제를 풀려는 게 아니라 오만한 태도로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이 정권이말로 장난을 하며 국민과 야당을 우롱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정치를기대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이총무는 “한시법인 특검제를 전면 도입하는 것은 시대요청”이라며 “이를 외면할 명분이나 구실은 없다”고 몰아붙였다.이와 함께 “특검제와 국정조사는 엄연히 다른 두 기능”이라고 강조,국정조사에 있어서도 양보할 뜻이없음을 거듭 밝혔다. 오풍연 박찬구기자 poongynn@
  • 여,특검제 전면수용 여야합의땐 거부이유없어

    여권은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주장하는 ‘전면적 특별검사제 도입’문제를 야당과 협상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주례회동에서 여야간 대치정국을 조속히 타개,정부와 여당이 하루빨리 민생정치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방안들이 집중논의됐다”면서 “이를 위해 대치정국의 가장 큰 걸림돌인 특검제의 전면도입 문제를 협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총리도 이날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여야간에 합의하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면서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전면적 특검제도 정부는 국회에서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밝혀 특검제 전면수용 방침을 시사했다. 여권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치개혁을 위한 여야간 협상이 급류를 탈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여권은 곧 국민회의 자민련 양당 대표의 공동회견을 통해 특검제의 전면도입을 선언하고 야당에 정치개혁 차원에서 협상을 시작할 것을제안할 것”이라면서 “‘옷사건’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협상에 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특검제 발동요건,시한 등을 담아낼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고법이 통과되더라도 특별검사의 임명절차,특검대상 사안 등을 걸러내야 돼 특검제의 실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민기자 rm0609@
  • 국민회의 국정운영 전면 나선다

    국민회의가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가지고 정국 정상화와 부정부패 척결의 전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주례보고를 한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에게 “공동여당인 자민련과 보조를 맞춰 주도적으로 정치현안 및 민생해결의 전면에 나서라”고 지시한 이후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국민회의의 국정운영 방향은 크게 특검제 도입 등 정치현안 문제 해결과 부정부패 척결 등 지속적인 개혁작업 추진,그리고 민생문제 해결 등이다. 이같은 과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은 곳곳에서 눈에 띈다.국민회의는 30일 당8역회의에서 임시국회 대책으로 국회·정당·선거제도와 정치자금법 등 정치개혁 관련법안과 인권법 및 부패방지법을 조속히 제정하고,추경예산 처리 등민생문제 해결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는 교착상태에 빠진 정국을 개혁입법과민생정치로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특별검사의제도화 문제를 부패방지법에 담아 정치개혁법안과 함께 일괄협상을 하겠다는전략이기도 하다.여당이 처음부터 특검제의 제도화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논의하자고 제의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임시국회 정치현안의 초점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의 진위를밝힐 한시적 특별법 제정 등 정치개혁 협상과 부패방지법 제정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세금감면 등 각종 정책 개발로민생정치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는 복안이다.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당의 정체성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이다.또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에도 관심을쏟고 있다.이날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부패방지법 제정을 서두른다고 밝히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사기 진작책도 마련하기로 했다.공직자들의불만을 줄이기 위해 과장급 이상 경조금 금지조항의 비현실성도 개선하기로했다. 당 문제에도 주도적으로 풀어나간다는 각오다.김영배 총재권한대행은 내각제 문제를 풀기 위해 양당간 실무기구 설치를 구상하고 있는 등 향후 정국해법에 골몰하고 있다.특검제 정국을 풀기 위한 여야 협상이 안될 경우 김대통령에게 정치적 결단을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전당대회에서의 지도체제도 당이 개혁과 국정운영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비할 방침이다.당 우위의 국정운영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한 복안들이다.이러한 당의 구상은 1일김영배 총재권한대행의 국회 대표연설에서 그 단초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치권,‘정국정상화’돌파구 없이 맴돌기만

    정국의 물꼬를 트기 위한 정치권의 의견 조율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여전히 돌파구는 보이지 않고 있다.윤곽이 잡힐 듯하면서도 난항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양당 3역회의를 갖고 해법을 모색했다.여권의 대야(對野) 마지노선을 찾는 자리였다.자민련이 특검제와 관련,1년 시한의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채택되지 못했다.자민련은 그러나 여권의 특검제 단일안 국회 제출에는 동의하면서도 여당 단독처리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양당 3역회의에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국민회의 참석자들은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며 말을 삼갔다.그러나 중재안을 냈던 자민련 강창희(姜昌熙)총무는 “여당 단일안을 따르기로 했지만 단독처리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강총무의 중재안을 두고 한나라당의 입장을 떠보기 위한 공동여당의 협상전략의 산물이라는 분석도 있다.한나라당은 여당안만 나오면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다.여권으로선 진의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었다는 관측이다.강총무가 당초 27일 당무회의에서 여당 특별법 단일안을 추인하기로 약속하고서 이를 번복하고,개인 의견으로 중재안을 내놓았는데도 국민회의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도 이런 관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강총무의 중재안은 여야협상과정에서 다시 떠오를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한나라당은 옷사건이 특검제에 포함되면 국정조사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또 여당 내부에서도 정국을 풀기 위해 특검의 대상이 될 수는없지만 옷사건에 대해 특검제를 수용하자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여당은 옷사건에 관한한 여론의 도마위에 오를 국정조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여야 합의에 의한 특검제 도입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도 이날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여당안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대표연설에서도이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특별법 제정을 놓고 여야 협상이 벽에 부딪쳤을때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의한 특별검사 임명 방식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밀고 당기는 여야 협상은 당분간 더 계속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美 민주·공화 재정흑자 용도 논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정가에서 눈덩이처럼 늘어난 재정흑자를 놓고‘돈쓰기 싸움’이 치열하다. 올 내내 거둬들일 세금이 미리 짜여진 금년 예산을 충당하고도 엄청나게 남아돌 전망이자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 잉여 세금을 자기쪽 당론과 입맛에 맞게 쓰려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69년 닉슨대통령 시절 이후 29년만인 98년(회계 종료일 9월30일)에 700억달러의 흑자를 낸 미국은 9년째 이어지는 호황 덕에 올 회계년도에도 990억달러(한국예산 1.3배)란 사상최대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 모든 것을 장기적으로 보는 미국이라 올 흑자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동시에앞으로 15년 동안 5조9,000억달러의 누적 재정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는 1년전인 지난해 예상치보다 1조달러가 순식간에 늘어난 것.민주당은 이엄청난 돈을 29년간의 재정적자가 심어논 3조7,000억달러의 국채를 오는 2015년까지 말끔히 청산하는 한편 사회보장제도 강화와 의료보장혜택 확충에 사용할 방안이다. 즉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은 5,500억 달러를 노령은퇴 국민연금인사회보장 기금에 투여,수혜확실 연한을 2053년까지 연장시키고 또 7,900억달러를노령 의료보장 기금으로 전환해 2025년까지는 수혜를 보장한다는 안이다.현예상연한보다 20년,10년이 각각 연장된 것이다. 반면 공화당은 지난해 흑자전망 때부터 주장해온 세금감면에 치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트렌트 롯트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과중한 세금에 부담을느끼는 국민을 위해 흑자가 쓰여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가장 큰 세출인 연방예산의 경우 올해는 1조7,000억달러에 달한다.공화당은 잉여 세금이 모든국민에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 소득세를 10% 줄이는 안과 향후 10년동안 4%에서 15%까지 점진적으로 삭감하자는 안 등 다양한 세금삭감안을마련해놓고 있다. 경제호황 속에 낮은 금리혜택을 받는 미국민들로서는 양당이 남는 국민의세금을 국민들을 위해 사용하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흐믓한 감이 없는 것은아니다. 그러나 이는 결국 남의 돈으로 자기당의 치적을 만들어 놓겠다는 정치적‘생색’으로 비치면서 소모적 논쟁이라고 지적하는 이들도늘고 있다. 특히 2000년 대선을 앞두고 기선을 잡기위한 후보들의 치열한 바람몰이가시작된 상황에서 천문학적인 돈의 용처에 따라 표의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커 논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 대치정국 어떻게 수습하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정국 수습 및 주도권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정치현안 해결과 개혁,민생정치가 화두다.현안인 특별검사제 도입과 정치개혁 작업은 여당안을 계속 밀고 나가되 임시국회에서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대책으로 민심에 다가선다는 복안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대국민 사과에서밝힌 민심과 여론을 중시하는 국정운영과도 맥을 같이한다. 여당은 지루한 줄다리기를 게속하고 있는 특별검사제와 관련,‘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한정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특별법으로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특별검사제의 제도화는 정치개혁 협상 차원에서 논의하자며 야당을 설득하고 있다. 동시에 단독처리 수순도 밟아 나가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8일 오전 각각 당무회의·의원 합동총회를 열고 양당이 만든 한시적 특별검사 임용에 관한 특별 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한다는 전략이다.그러나 특볍법의 여당단독처리는 아직까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야당과 어느 정도 조율이 이뤄지면 김 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의 여야 총재회담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청와대도 27일 여야 총재회담 가능성과 관련,“현재로선 진전된 것은 없지만 당에서 협의해 건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쟁점인 국회·정당·선거제도개혁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7월16일까지 연장한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시한’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정쟁’으로 한달 가량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던 만큼 더 이상 소모전은않겠다는 생각이다.따라서 활동시한이 만료되면 곧바로 해당 상임위에서 법률안 심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개혁작업과 함께 민생정치에도 적지않은 비중을 두고 있다.29일 시작되는임시국회를 민생국회로 개최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이반된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서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이를 위해 전국 지구당 간부들에게 여론을 수렴하고 민원처리에 솔선수범하는 등 민생정치의 전도사가 돼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당이 주도적으로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방침에 제동을 걸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또 국민회의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21세기 푸른정치모임(간사 辛基南의원)도 28일 당이 주도적으로 개혁의 주체로서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앞으로 시민단체와의 간담회,민생현장 방문 등 민생·현장정치의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이밖에 시민·사회단체와의 의견조율을 위해 당내에 대외협력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정국이 조금씩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민연금 보험료 소득공제 확대

    정부와 여당은 25일 국민연금 지역·직장가입자에 대한 연금보험료 소득공제한도를 높이기로 했다.또 ‘연금납부 유예자’인 5인 미만 영세사업장 근로자를 직장가입자로 편입시켜 국가 또는 연금공단이 보험료를 대신 내도록해 연금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자민련 차수명(車秀明) 정책위의장 등 양당 정책관계자들과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보험 및 국민연금’ 관련 당정회의를 열어 이러한 방안을추진키로 했다. 현재 72만원으로 된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소득공제한도를 확대하고 직장가입자의 경우도 면세점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98년 국세청 종합소득자료를 토대로 자영업자의 연금 보험료 상향을 추진,직장가입자와 형평성을 맞추기로 했다. 50만 가구의 영세저소득층(장애인·노인·소년소녀가장·모자세대)에 대해서는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라도 소득이 없다는 사실만 입증되면종전과 달리 보험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연금 납부 유예자로 분류해 연금혜택을 받지 못하는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근로자 70만7,000명을 직장가입자로 편입시켜 국가나 연금공단이 보험료를 대신 납부해주기로 했다.정부와여당은 당분간 의료보험료 인상을 자제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추승호기자 chu@
  • 2與, 유급당직자 100명이내로 축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중앙당의 유급 당직자 수를 100명 이내로 축소하기로했다. 양당은 23일 국회에서 정치개혁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당초에는 150명선으로 줄이기로 했었다. 또 지구당을 폐지한다는 데는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으나 당원관리와 지역 의견수렴,중앙당과의 연락업무 등을 위한 대체조직 구성 방안에 의견이맞서 복수로 채택하기로 했다. 선거구별로 공직선거 후보 공천 및 선거관리를 위해 선거일전 180일부터 100∼200명의 위원으로 ‘선거구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공무원이 정당에가입하는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中 “햇볕정책 지속희망”

    베이징 연합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1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對北) ‘햇볕정책’이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이 정책이 지속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탕 부장이 이날 상오 박정수 부총재를 단장으로 한 새정치국민회의 대표단을 접견하는 가운데 ‘햇볕정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이 정책에 대한 중국정부의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탕 부장은 이어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함정간 교전사태에 언급,양측이 상황을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고,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는 중국정부의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방중문제에 대한 그의 언급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다른 소식통들은 그의 방중이 이뤄지더라도 가까운 장래는 아닐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회의 대표단은 17일 하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측과양당간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 후 이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 金대통령 “내각제 8월 결론”…중선거구제 도입 방침 확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내각제 문제와 관련,“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이 협의,8월에 국민과 양당이 납득할만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충남도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 참석에 이은 지역언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민련 일부 의원들의 중선거구제 반대 움직임에 대해 “모든 정당의 지역정당화를 막고 전국정당화를 하기 위해 한 선거구에 3명씩뽑는 중선거구제를 채택키로 했다”며 중선거구제 도입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지난해에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국정을 운용했으나 올해에는 생산적 복지를 추가,중소기업과 벤처기업,문화관광사업을 적극육성토록 하겠다”면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책수행에서는무엇보다 중산층과 서민을 지키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한때 치솟은 물가와 긴축재정의여파로 중소기업 도산 및 봉급 삭감, 정리해고 등 중산층과 서민들이 고통을겪고있다”면서 중산층 보호대책 시행을 약속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라스포사 옷사건을 보면 공무원과 그 가족들의 처신이얼마나 중요한가를 뼈저리게 느끼게했다”면서 “공직자 준수사항 10개 항목에 대한 세부내용이 공무원에게 드리는 글로 지상에 나올 것이며,행정자치부에서 수첩 등을 만들어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말에 그치지않고 실천되어야 하며,나 자신부터 실천하고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하고 “공직사회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는 인식을 받아야 개혁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양승현기자 yangbak@
  • 여야, 新북풍 ‘먼저 사과’ 맞공세

    여권이 서해사태를 ‘신북풍’의혹이라고 공세를 편 한나라당을 강력성토하고 나섰다.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은 18일 “한나라당이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인 대응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풍을 만들어냈던’과거정권에 몸담았던 야당인사들이 구태에서 깨어나지 못한 자기비하의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회의 김영배 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3역이 참석한 양당 3역회의를 갖고 한나라당 일각에서 ‘신북풍’ 주장을 하는 것을 규탄했다. 서해사태에 대한 한나라당의 ‘신북풍’ 주장은 국가안보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이런 주장은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국민을혼란케 하는 등 대단히 바람직스럽지 못한 만큼 야당은 더 이상 국가안보를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거듭 촉구했다. 과거 정권의 북풍이용 행태도도마에 올렸다.궁지에 몰린 정국을 반전시키기 위해 북풍을 조작,국민을 위기국면으로 몰고 갔다는 설명이다.이번 사태가 야당의 주장대로 ‘신북풍’의 일환이라면 여권이 호들갑을 떨며 위기를 확산시켜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다.국민을 안심시키고 평정을 찾도록 하고 있는데 어떻게 북풍이라는 주장이 나올 수 있느냐는 주장이다. 김영배 총재권한대행은 “쌍방(남북한)간에 짜고 자행한 제 2의 북풍 운운한 것을 전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며 “한나라당의 행태는 60만 군에대한 모독행위이며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톤을 높였다.김대행은 이어 “한나라당은 즉시 북풍 운운하는 말을 취소하고 사과하라”면서 “한나라당이제 2의 북풍 발언을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여론을 들먹이며 이날도 ‘신북풍’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신북풍 발언은 국민들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나온 것”이라며 “실제 여론이 어떤가 살펴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김대행의 사과요구에 “해괴한 논리”라면서 “군이 피흘려 북한 함정을 격퇴하는 시점에 비료를 보내고 금강산 관광선을 보낸 정권은 오히려 군과국민에 사과해야 한다”고 역공을 폈다.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성명에서 “국방부 대변인의 ‘부부싸움 발언’은 준전시상황을 ‘칼로 물베기식’의 적당한 수준을 미리 설정해 놓고 싸웠다는 이야기냐”며 ‘기획교전’의혹을 제기했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tiger@
  • 여야, 원내대결 고지선점 다툼…의총개최등 전열 정비

    여권이 9일 한나라당의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를 전격 수용하면서 여야 3당은 원내대책 마련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한달 이상 닫혀 있던 국회 각 회의장에도 상임위와 의원총회 등으로 모처럼 생기가 돌았다.수세에 몰린 국민회의는 당내 의견수렴과 함께 정국주도권 ‘탈환’대책 마련에 골몰했으며 한나라당은 최근의 상승세를 ‘국정조사권 정국’에 이어가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은 오전 8시 청와대를 방문,김대중(金大中)대통령으로부터 국정조사권 발동을 지시받았다.이때부터 여권의 움직임이 기민해지기 시작했다.김대행은 오전 9시 당 8역회의에 참석,지도부에 이를 알렸고 이어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를 만나 양당 입장을 정리했다. 오전 10시30분 열린 양당 합동의원총회에서는 현정부의 실책에 대한 비판과 대책이 여과없이 쏟아졌다.자민련측의 발언강도가 더 높았다.자민련 박철언(朴哲彦)부총재는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에 대해 사법조치까지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박부총재는 최순영(崔淳永)리스트에 대한 성역없는 규명과 사직동팀의 경찰 이관 또는 폐지를 주장했다.국민회의 조순형(趙舜衡)의원은 특검제 도입을 통한‘옷사건’ 수사와 국민연금제의 시행 연기,의료보험 통합의 재고,교원정년 원상회복 등을 요구했다.또 “당 지도부가대통령에게 직언하지 못하면 소속 의원들과 대통령을 이어주는 언로(言路)라도 갖춰야 한다”며 지도부에 직격탄을 날렸다.자민련 이원범(李元範)의원은 “청와대와 검찰에 의해 통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국회의원의 역할이 과연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모든 정황이 유리하다고 판단,끝까지 물고 늘어진다는 전략이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에 대해 여권이 수용의사를밝혀옴에 따라 원내 대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이날 당무회의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을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규정하고 끝까지 책임추궁을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회의에서는 일련의 국정혼선과 ‘이상현(李相賢)의원 빼가기’에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과 함께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는의견도 나왔다.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국정파탄의 책임을 물어 총리해임건의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총재는 이 자리에서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은 국가 존립의 문제인 만큼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이재오(李在五)의원은 “529호실 사건을 비롯해 지금까지 일어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일괄적으로 국정조사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즉각적인 농성돌입을 요구했다.김용갑(金容甲)의원은 “대통령이 사과할 문제가 아니라 책임질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부총재단과 이부영(李富榮)총무는 박준규(朴浚圭) 국회의장을 방문,조속한 임시국회 개원과 외유 연기를 강력하게 요구한 데 이어 부총재단과 당무위원 20여명은 세종로 종합청사로 총리를 방문,‘조폐공사 파업유도’ 수사 촉구와 함께 ‘이상현 의원 빼가기’에 대해 항의했다. 추승호 박준석기자 chu@
  • 사정설 접한 정치권 반응

    정치권에 사정(司正)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청와대의 부정부패척결 의지표명과 검찰의 사정 재개설 등이 기류의 저변에 깔려 있다.국회 주변에는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과 유착관계를 가졌다는 인사 20여명의 명단이 적힌 ‘최순영리스트’까지 나돌고 있다.때문에 여야간에는 또다른 전선(戰線)이 형성되고 있고 공동여당 내부에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질 태세다. 여당 국민회의는 7일 ‘최순영리스트’ 가운데 입당파 현역 의원 2명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여야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 사정이 닥치는 것 아니냐”며 정국추이를 예의주시했다.그러나 막상 리스트에 거명된 당사자는 한결같이“최회장을 한번도 만난 적이 없고 얼굴도 신문보고 처음 알았다”며 관련설을 강력 부인했다. 일부 고위당직자는 사정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야당의 표적사정 공세를 차단하는데 주력하는 분위기였다.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은 이날 사석에서 “당초 1년내내 상시(常時)사정을 한다는 것이 현 정부의 방침”이라고 상기시키며 “이번에도 최회장 건이 불거져 나옴에따라 사정의 요인이 생긴 것일뿐특정한 사람이나 세력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인 사정을 하려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자민련은 중진 K의원이 리스트에 거론되자 ‘설마’하면서도 못마땅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오는 8월말 이후 공동여당 내부의 내각제 논의를 둘러싸고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강력 제기됐다. 이인구(李麟求)부총재는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느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동 여당은 정치권의 사정 논란과는 별도로 정치개혁입법 협상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일정은 정상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다만 한나라당이 ‘법안 변칙처리’의 책임을 물어 국민회의 소속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의 사회권을 거부한 것과 관련,양당은 “정략적인 주장을 받아들일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김부의장의 사회권이 인정돼야 국회일정에 응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사정 기류에 맞서 대여(對與)공세를 가속화하고 있다.이번 검찰인사를 ‘친위대적 인사’로 규정하고 강경대응 방침도 세웠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총재단·주요당직자 연석회의에서 “현 정권이사정의 칼을 휘두르는 방식으로 국면전환을 꾀한다면 국민은 더욱 분노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총재는 “정권이 검찰조직을 어용화하려고 물갈이를 했다면 이는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해치고 검찰을 무력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순영리스트’에 거론된 한나라당 소속 현역 의원 5∼6명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국면전환용’이라고 과소평가하면서도 자칫 불똥이 튀지 않을까 불안해 했다. 여당 소속 의원과 마찬가지로 관련설은 일체 부인했다.리스트에 오른 P의원은 “뜻밖의 얘기”라며 “최회장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부인했다.H의원은“최회장을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다”며 펄쩍 뛰었다.한편 한나라당은 이번임시국회에서 고가의류 로비의혹,3·30재보선의 50억원 살포설,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 해임결의안 처리 문제 등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기로 했다.특히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은 여당이 계속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오는 9일 농성에 돌입키로 결정했다.또 특검제법안과 김장관의해임결의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안상수(安商守)의원은 토론에서 “검찰인사를 볼 때 사정정국으로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서 강경 대응을 주장했다. 이규택(李揆澤)수석부총무는 “총재도 원내로 들어온 만큼 당분간 원내 투쟁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장외투쟁 자제를 촉구했다. 박대출 박찬구 박준석기자 dcpark@
  • 국민의 정부 국정 진단(4)-공동여당 불협화음

    “마녀사냥식은 안된다”“도덕적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전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옷파문’해법이다.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의 유임으로 이어졌다.후자는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인식이다.유임 반대 표시로 이해됐다. 두 사람은 이처럼 옷파문을 놓고 견해가 다르다.눈에 띄는 변화다.그렇지만 주목할 대목은 따로 있다.김총리가 김대통령를 겨냥해 이례적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했다는 점이 그것이다.다시 말해 두 사람이 정면으로 시각차이를 드러낸 모습은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콘크리트 연대’가 줄곧 유지돼 왔음을 반증한다.상호 신뢰가 받침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여당간 불협화음은 적잖이 노출됐다.‘하부구조’에서 ‘DJP’를 충실히 받쳐주지 못했다는 지적이다.‘한지붕 두가족’은 적잖이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양당간 대화채널은 기능발휘에 미흡했고,국정혼선은 필연으로 귀결됐다. 그 핵심에는 연내 내각제 개헌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국민회의나 청와대측은 연기를 바란다.몇몇 관계자들은 심심찮게 연기론들을 쏟아내고있다.심지어 8월까지 논의중단 합의 이후에도 연기론이 나왔다.정계개편론도 곁들인다.이는 자민련측의 반발을 가져왔다.갈등의 불씨는 점점 더 커질 뿐이었다. 2차 정부조직 개편과정에서의 신경전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양측은 중앙인사위 등 몇몇 자리를 대통령 직속이냐,총리 직속이냐 하면서 맞섰다. 잇따른 정책혼선 역시 공동여당의 구조적 문제에서 출발했다.양측은 서로못마땅하다.국민회의측은 자민련이 발목을 붙잡는 것으로 이해한다.‘내각제 몽니’라는 해석도 곁들인다.반면 자민련측은 국민회의측이 독주하고 있다고 불만이다.이런 신경전은 정책조율 과정에 잡음을 일으키고는 했다. 공동여당의 ‘위력’은 국회 본회의에서 입증됐다.지난달 4일 정부조직개편안은 공동정권 출범 이후 네번째로 강행처리됐다.두 여당이 뭉친 결과였다. 그러나 그 한달 전에는 한나라당 서상목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때 내부반란이 나왔다.둘이 합쳐도 ‘영원한 과반수’가 아님이 입증된 셈이다. 결국 공조혼란의 본질은 ‘불신’에 있다.‘DJP’간에 구축된 신뢰가 하부구조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최대 현안인 내각제 문제가 풀려야 자연스럽게 해결될 전망이다.DJP로서는 쉽지 않은 과제다. 지난 3월 청와대에서 주목할 만한 ‘지침’이 나왔다.‘당정간·공동여당간 정책 이견이 있을 경우 김총리가 결정한다’는 게 요체다.국민연금 혼선은결국 김총리 주도로 가닥을 잡게 됐다.여여간 갈등을 빚던 중대선거구제 전환도 김총리의 수용으로 해결됐다. 이는 운영의 조화로 문제점을 극복해가는 한 과정이다.견제보다는 보완으로 엮어 나가는 정치실험이다.이와 관련해 대화채널을 보다 폭넓게 구축해야한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동국대 백경남(白京男)교수는 “국정협의회,8인협의회 등 여권내 협의체가어떻게 돌아가는지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를 정례화,논의구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교수는 또 “권력구도나 정당적 차원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21세기에걸맞은 중·장기적 비전을 설정하고,국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은 뒤 그 기준에 따라 국정운영 기조를 맞춰 나가면 여여 갈등 해소는 물론 정책혼선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지역구의원‘2인 동시 記票’추진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지역구의원 투표때 두 명의 후보에게 동시에 기표하는‘2인 연기명(連記名)’방식의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비례대표 의원 투표의 경우도 지역구 투표처럼 ‘인명(人名)기표’ 방식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당은 2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8인정치개혁특위 4인소위를 열고 이같은 안에 잠정 합의했으며 오는 4일 오전 4인소위와 내주 초 8인특위를 거쳐최종확정키로 했다. 양당은 중선거구제 아래서 현행처럼 1명의 후보에게 기표하는 ‘단기명(單記名)’방식을 고수할 경우,3∼4위 당선자는 대표성을 갖기 어렵고 같은 당소속 후보끼리 이전투구(泥田鬪狗)를 벌일 가능성이 높아 2인 연기명제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투표 때 유권자가 투표용지의 정당별 후보 리스트를 보고 직접 후보에 기표하는 인명기표 방식을 도입,비례대표의 민주적 공천을 담보하기로했다. 우선 표를 얻은 후보의 소속 정당득표수에 따라 정당별 비례대표 의석수를산출한 뒤 실제 비례대표는 각 후보별 득표수에 따라 배정한다. 양당은 또 지역구 의원수의 경우,지역구별로 의원수를 일률적 비율로 감축하는 국민회의 안과 서울과 광역시,제주를 제외한 8개도에 2석씩 우선 배정한 뒤 인구비례에 따라 의원 수를 산출하는 자민련 안을 모두 8인특위에 올리기로 했다. 비례대표의 경우도 강원,제주에 1석씩 우선 배정한 뒤 권역별 인구비례에따라 의석수를 산출하는 국민회의 안과 권역별 지역구의원 수의 절반을 비례대표 의석수로 정하는 자민련 안을 복수안으로 채택했다. 추승호 기자 chu@
  • 野 공세에 與 맞불…‘說정국’급랭

    ‘신동아그룹 회장부인의 고가의류 로비’의혹과 3·30재보선 당시 여당의거액 살포설로 정국에 한랭전선이 형성되고 있다.여당은 27일 대야(對野)맞불작전과 정쟁중단 요구를 병행한 반면 야당은 두 사건을 정치적 호재(好材)로 여기며 대여(對與)공세를 강화했다. 여당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가 “문제가 된 의상실의 단골손님”이라고 역공을 폈다.수사를 통한 진상규명과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도 천명했다.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고위당직자회의에 앞서 “한여사가 96년7월부터 1년 동안 1,200만원어치의 옷을 문제의 의상실에서 샀다더라”며 “×묻은 개가 ×묻은 개를 나무랄 수 있느냐”고 쐐기를 박았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회의 직후 “문제가 된 의상실의 원조단골에는 한여사,한나라당 의원인 김도언(金道彦)전검찰총장의 부인,세도사건 주역인 서상목(徐相穆)의원의 부인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정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더이상 고가의류 로비의혹을 언급하지 말라”고요구했다.국민회의는그러나 일부 언론의 3·30재보선 당시 거액 살포 보도에는 ‘법적 대응’방침에 따라 공식 언급을 자제했다. 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오전 김대행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양당 3역회의를 갖고 “국가원수의 외국방문시정쟁을 중단하는 것이 정치도의”라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고가의류 로비’의혹과 여당의 3·30재보선 50억살포설을 집중 부각,현정권의 도덕성에 타격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장관부인 호화의상 뇌물사건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활동에 들어갔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권력 핵심부서가 총출동,사건을 진화·은폐하고 있다”면서 “청와대 사정팀을 해체하고,새로운 사람들로 물갈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대변인은 특히 “야당의원 부인들이 옷을 산 시기와 내역은 시시콜콜 밝히면서 정작 사건 당사자들은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이 무슨 경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은 또 여당의 ‘3·30재보선 50억살포설’을 다루기 위해 ‘3·30부정선거특위’를 재가동할 방침이다. 28일 해당 선관위와 현장을 방문,자금살포 문제를 조사키로 했다.안대변인은 성명에서 “50억 살포의혹의 철저한 규명없이 정치개혁은 불가능하다”며“선관위는 즉시 3·30재보선 선거비용 신고내역 재실사에 착수하고 검찰도동(洞)특별위원회구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박찬구 최광숙기자 ckpark@
  • [기고] 韓·러 새 출발을 향하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한·러 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는 게 러시아 내 여러 사람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같은 낙관의 주된 이유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인의 심대한 존경심과 신뢰 때문이다.과거 우리는 러시아에 대해 많이 알지도 못하고 단지 러시아 커넥션을 북한을 고립시키거나 적어도 평양당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활용하려는 한국의 대통령들을 보아왔다. 러시아인들은 김 대통령이 전임자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알고 있다.러시아인들은 김 대통령에게서 세계적 통찰력과 러시아 정국 및 문화에 대한깊은 이해를 갖춘 위대한 정치가를 보고 있다. 러시아 신문들은 러시아와 러시아 인민에 대한 김 대통령의 놀라운 지식을극찬하는 기사들로 가득하다.김 대통령이 러시아 외무부 산하 외교아카데미에서 받은 정치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고,러시아를 여러번 방문해서 정·재계 및 학계에서 개인적이고 헌신적인 친구들을 사귀었다는 점을 언론들은 강조하고 있다.사실 아시아나 유럽에서 김 대통령만큼 잘 알려져 있고 러시아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지도자는 없다. 김 대통령의 인격과 결부된 이같은 철학적 요인은 십중팔구 한·러관계를진전시키는 데 충분하다. 하나 이게 전부는 아니다.경제적 기회들이 또한 양국 관계에서 부상하고 있다.러시아인들이 생각하기엔 한국은 경제위기를 극복했으며 날마다 강건해지고 있다.이는 한국 기업들이 자기 상품을 팔고 투자할 새로운 시장을 더욱더 찾게 될 것임을 뜻한다. 러시아도 나름대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정치안정이 회복됐고 생산 감소도 정지됐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차관도 곧 들어온다.러시아 기업과 연방 및 지방 당국은 한국과의 관계 활성화를 염원하고 있으며 한국에 문자그대로 수천건의 사업계획들을 제안하고 있다. 한·러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촉진할 정치적 조건도 마찬가지로 무르익었다. 김 대통령 덕분에 서울과 모스크바는 북한에 대한 동일한 접근법을 마침내갖게 됐다. 오늘 러시아에서 여론조사가 이뤄진다면 응답자의 100%가 의심할 여지없이김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인 햇볕정책을 지지할 것이다.러시아 논객들이 지적하듯 김 대통령의 대화,접촉 및 점진적 변화의 정책은 한반도에서 유일한합리적 전략이다.다른 대안적 접근법은 대결과 전쟁 혹은 혼돈만을 가져올것이다. 한반도의 정치적 환경개선을 위해 서울과 모스크바가 공조해야 할 이유가하나 있다.특히 김 대통령은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다자간 회담에 러시아의 참여를 환영하고 있다. 모스크바와 서울이 밀접하게 협력할 수 있는 다른 영역들도 많다.양국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중국,일본 및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안보 및 경제제도에 대해 같거나 유사한 생각을 갖고 있다. 러시아는 다극적(多極的) 세계를 지지하고 있고 한국이 이러한 국제체제에서 하나의 축이 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관계증진에 특별히 관심이 있다. 한국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러시아에는 좋다.우리는 한국 통일과 성장의 진정한 지지자이다. 예브게니 바자노프러 외교아카데미 부원장 [모스크바서]
  • ‘6·3재선거’ 이모저모

    중반전에 들어선 6·3재선거전이 상대비방 공격으로 얼룩지고 있다.고가의류 로비의혹,병역기피의혹 등을 도마에 올려 중앙당 성명전을 방불케 했다. 서울 송파갑 ‘여풍(女風)’에 휘말린 분위기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측은 승세를 굳힐 수 있는 ‘호재(好材)’라며 한껏 공세를 폈다.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측은 한나라당 이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에 대해서도 ‘여풍’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다.자민련은 잠실본동 근린공원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대대적인 세몰이를 시도했다.박태준(朴泰俊)총재와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등 양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공조체제를 과시했다. 김윤수(金允秀)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후보 부인은 라스포사에서 거액의 쇼핑을 하고,본인은 선거비용이 없다고 국세청을 동원해 불법 선거자금을 모았다”고 이후보를 공격했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이부영(李富榮)총무 등과 함께 잠실 1·2·3·7동을 순회하며 가두연설을 갖고 “집권층은 자신들의 배만 채우는 데 골몰하고 있다”며 고가의류 상납의혹과 ‘3·30선거의 50억원 사용설’ 등을 들어 여권을압박했다. 인천 계양·강화갑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놓고설전을 벌였다.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후보측은 “안후보측이 처음으로 병역면제사유를‘생계곤란’이 아닌 ‘고령’이라고 인정했다”면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병적기록부 원본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안후보가 서울대 사범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으나 학력난에 사범대 교육학과로 명시,학력을 은폐하려 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안후보측은 이에 대해 송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하는등 공세적 전략으로 맞섰다.또 송후보측의 사랑방 좌담회,흑색선전 등 각종불법사례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특히 안후보는 거리유세에서 ‘고급옷 상납의혹 사건’과 ‘국민회의의 3·30 재선거 50억원 사용설’을 집중거론하며 역공을 펼쳤다. 박대출 박준석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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