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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리조나, 160년 된 낙태금지법 부활… 美 대선 쟁점 되나

    미국 대선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애리조나주 대법원이 160년 전 제정된 낙태금지법을 부활시켰다. 11월 대선의 주요 쟁점인 낙태 이슈에 대해 지난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걸음 물러선 태도를 보였는데, 뜻하지 않은 변수가 터져 나온 모양새다. 애리조나주 대법원은 9일 산모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를 제외하고 임신 전 시기에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과거의 주법을 다시 시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낙태 제공자에게 2~5년의 징역형을 내린 법은 1864년 제정됐지만 사문화되면서 임신 15주까지 낙태를 허용해 왔다. 하지만 보수 우위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자 이 법을 둘러싼 법정 다툼이 시작됐다. 이번 소송은 공화당 소속 전직 법무장관이 제기했다. 찬성 의견을 낸 존 로페즈 판사는 “선택적 낙태에 대한 권리를 승인한 적이 없다”고 판시했다. 2주간 유예기간을 뒀지만 그 이후에는 낙태 금지를 막을 수단이 현실적으로 사라졌다. 민주당은 강력 반발하면서도 대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 잔인한 법은 여성이 투표권을 확보하기도 전에 제정됐다”며 “비극적 강간, 근친상간 사건이 발생한 때도 여성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선택권을 지지하는 대다수 미국인 편에 서서 계속 싸우겠다”고 했다. 애리조나는 이번 대선에서 조지아, 네바다, 위스콘신 등과 함께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힌다. 올 초까지 트럼프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유지했다가 최근 바이든의 추격으로 박빙 구도로 바뀌면서 민주·공화 양당이 사력을 다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여성 표심을 구애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도 “(낙태법안은) 각 주가 투표나 입법에 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낙태 금지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기조와 거리두기를 했는데 난감한 상황이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인 대부분은 낙태권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며 “낙태 문제가 지지 후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커졌다”고 전했다.
  • 의원 꿔주기 꼼수에도… ‘비례 3파전’에 쪼그라든 여야 위성정당

    의원 꿔주기 꼼수에도… ‘비례 3파전’에 쪼그라든 여야 위성정당

    거대양당은 22대 총선에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약점을 이용해 비례대표 의석만을 노린 위성정당을 띄우고 모(母)정당의 의원 꿔 주기 관행을 되풀이했다. 다양한 군소정당의 국회 입성을 돕자는 취지를 무시하고 의석을 더 얻겠단 ‘꼼수’를 반복했다. 그 결과 이번 총선에선 조국혁신당의 돌풍에 예상치 못한 손익계산서를 받아 들었다. 정당별 득표율은 11일 오전 1시 기준(개표율 25.12%)으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8.40%로 19석,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6.43%로 13석 확보가 예상된다. 양당의 의석수는 전체 46석 가운데 32석 정도로 관측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양당이 얻은 비례대표 36석(76.7%)보다는 줄어들 공산이 크다. 21대 총선에 처음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취지와 달리 결과적으로 거대 양당에 비례까지 몰아주는 결과를 낳았다. 당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을,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9석을 확보했고 꼼수를 자행한 거대 양당을 향해 국민적 비난이 쏟아졌다. 총선 후 여야는 위성정당 창당의 폐해를 극복하자며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전원회의까지 열었다. 그러나 이 약속은 4·10 총선을 60여일 앞두고 없던 일이 됐다. 지난 2월 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국민 사과와 함께 다시 위성정당을 만들겠단 결정을 발표하면서다.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던 국민의힘도 ‘플랜B’란 명목하에 위성정당 창당에 속도를 높였다. 그러나 이번엔 양당의 셈법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반윤·반한’이란 선명한 색채를 기치로 한 조국혁신당이 세를 불리며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과 3파전 양상을 띠면서다. 특히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5석을 목표로 잡았으나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들의 사퇴 등 진통을 겪으며 조국혁신당에 지지층 일부를 내줬다.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정당별 득표율 3위(23.22%)로 1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혁신당이 주장해 온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정당은 조국당)가 현실화한 것이다. 국민의미래 역시 자유통일당의 ‘28청춘’(지역구는 2번 국민의힘, 비례정당은 8번 자유통일당) 전략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으나 목표치인 17~19석에 근접한 의석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거대 양당의 정치공학적 셈법에도 이들이 의도한 의석수 확대는 실패했다. 그러나 양당의 위선과 도덕적 불감증이 정당 난립을 부추기고 정책선거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단 비난은 이번에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총선에는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 투표용지만 51.7㎝로 역대 최장에 달했다. 투표용지 분류기 사용도 불가능해 모두 수개표를 해야 했다.
  • 총선 투표율 67%… 사전투표·지지층 결집에 32년 만에 최고

    총선 투표율 67%… 사전투표·지지층 결집에 32년 만에 최고

    양당 심판론에 무당층까지 ‘분노 투표’동작을 72.2% 등 격전지 투표율 높아 10일 시행된 22대 총선의 투표율이 67.0%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야가 마지막까지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총력을 다한 가운데 높은 사전투표율과 강한 정권 심판 여론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2966만 2313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67.0%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60%의 벽을 깼던 2020년 21대 총선(66.2%)보다 0.8% 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도 31.3%로 가장 높았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77.1%)보다는 낮고 같은 해 8회 지방선거(50.9%)보다는 높았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에서 모두 60% 넘는 높은 투표율이 고르게 나타났다. 세종(70.2%)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69.3%), 전남(69%), 광주(68.2%) 순이었다. 세종(68.5%)과 서울(68.1%)은 지난 총선에서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이었고 전남·광주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2.2%)였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64.0%)와 경북(65.1%)은 다른 지역에 비해 투표율이 낮았다. 충남도 65.0%였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투표율은 경기 66.7%, 인천 65.3%를 기록했다. 기초단체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과천(78.1%)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 천안 서북(59.3%)으로, 유일하게 50%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전국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대부분 지역구에서 여야 양강 체제가 일찌감치 굳어진 데다 여론조사에서 상당수 지역구가 격전지로 꼽히는 극한의 대결을 펼치면서 여야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무당층까지 대거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야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치열하게 맞붙으며 각 당의 지지층뿐 아니라 평소에 정치에 무관심했거나 여론조사에서 ‘무당층’으로 분류됐던 유권자들이 ‘분노 투표’에 동참했을 것으로 평가된다.여야도 유권자들을 최대한 투표소로 불러내기 위해 한목소리로 사전투표부터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했다. 과거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정당에 유리한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모든 후보자들이 사전투표를 할 정도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데 앞장섰다. 사전투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해 온 보수 유권자들도 정치권의 독려와 수검표 절차 도입 등으로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했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사전투표에 60대(22.7%)가 가장 많이 참여했고, 이어 50대(22.5%)도 많이 참여해 전체 사전투표자의 45.2%를 5060세대가 차지했다. 반면 30대(11.3%)와 18~29세(13%) 등 청년층의 사전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본투표일인 이날 오전에는 이전 총선보다 1% 포인트 안팎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며 전반적인 투표 참여 분위기를 만들었다. 일대일 구도의 지역구가 많아 사표가 만들어질 우려 대신 ‘내 한 표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유권자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 당의 후보가 난립하지 않고 양당의 맞대결 또는 3자 대결을 펼친 지역구가 늘어난 것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지를 키웠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254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는 699명으로 경쟁률이 2.75대1로 역대 총선 중 가장 낮았다. 1118명이 출마한 지난 총선에 비해 후보자가 419명이나 줄었다.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경기 과천(78.1%)과 경기 성남 분당(76.2%) 지역은 모두 2명의 여야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 곳이었다. 여야의 대표적인 격전지에서도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70%에 육박한 투표율을 보인 서울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동작을 지역이 있는 동작구의 투표율이 7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동욱 국민의힘 후보와 홍익표 민주당 후보가 대결한 서초을 지역이 포함된 서초구가 71.9%, 구자룡 국민의힘 후보와 황희 민주당 후보가 대결한 양천갑이 속한 양천구에서도 71.3%의 높은 투표율이 나왔다. ‘명룡(이재명·원희룡) 대전’이 펼쳐진 인천 계양구는 68.7%로, 인천 전체 투표율(65.3%)보다 높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공영운 민주당 후보 간 3자 대결을 벌인 경기 화성을도 70.7%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투표율이 높아지며 결국 다양한 연령대 유권자들의 정권 심판 심리가 투표 결과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이 반영된 가운데 여야 대결 구도가 명확한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자신의 표를 가치 있게 느끼고 투표에 더 참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TK 국민의힘, 호남 민주당 우세… 이번에도 지역주의 못 넘었다

    TK 국민의힘, 호남 민주당 우세… 이번에도 지역주의 못 넘었다

    11일 오전 1시(개표율 80.07% 기준)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 25석 석권민주당 호남 지역 28곳 의석 ‘싹쓸이’ 22대 총선 개표 결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의 텃밭에서 우세를 보였다. 양당 모두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주의를 타파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11일 오전 1시(개표율 80.07%) 기준으로 호남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28석 모두를,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25석 모두를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점 기준으로 ‘보수 텃밭’ TK에서는 25개 선거구 20명의 후보가 당선됐다. 대구에서는 주호영 수성갑, 이인선 수성을, 최은석 동군위갑, 강대식 동군위을, 김상훈 서구, 추경호 달성, 유영하 달서갑, 윤재옥 달서을, 권영진 달서병, 김기웅 중남 후보가 당선됐다. 우재준 북구갑, 김승수 북구을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경북에서는 13곳 중 12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경산에서만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최경환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호남 지역은 민주당이 28석을 모두 석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광산을 선거에서는 민형배 민주당 후보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크게 앞서고, 광주 서구갑에서는 조인철 민주당 후보가 옥중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후보를 제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광주 8곳, 전북 10곳, 전남 8곳 등 호남 지역 28곳에서 모두를 후보를 냈지만 단 한 석도 민주당으로부터 빼앗지 못했다. 보수 정당으로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의 호남 전 지역구 후보자 배출이었다. 전북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대부분 10%대의 득표율을 보였다. 광주지역 국민의힘 후보 8명은 10%대 내외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정현 후보를 제외한 전남지역 후보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보수 정당 정치인으로 호남 민심에 균열을 냈던 정운천 전북 전주을, 이정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 등도 20%대 득표에 그쳐 탈락 확률이 높아 보인다. 박은식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새 얼굴로 광주에 도전했지만 낙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과거 총선과 비교해 동서 구도는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21대 총선에서 영남의 65곳 중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56곳을 차지했지만 민주당 7곳, 무소속 2곳 등이 있었다. 20대 총선 때도 호남에서 새누리당이 2석을 차지했고, 영남에서는 민주당이 9석, 정의당이 1석을 가져갔다.
  • [영상] 한동훈·김건희 법정에 세우겠다는 조국...22대 국회서 ‘태풍’ 일으키나

    [영상] 한동훈·김건희 법정에 세우겠다는 조국...22대 국회서 ‘태풍’ 일으키나

    ‘조국혁신당 돌풍’ 비례 12석 이상 예상조국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 발의하겠다”‘범야권 200석’ 시 “하반기에 김건희 법정에 설 것”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현실화됐다. 조국혁신당은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로만 12석 이상 달성이 유력하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던 전략이 주효한 것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0일 지상파 방송3사의 제22대 총선 출구조사 발표 직후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저와 조국혁신당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약속드렸던 것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구조사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방송3사(KBS·MBC·SBS)에서 모두 12~14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183~197석(SBS 기준)과 조국혁신당의 의석을 합산하면 범야권은 195~211석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두 정당을 합해 전체 의석의 3분의 2인 200석을 확보하면 대통령 탄핵부터 개헌, 국회의원 제명까지 막강한 힘을 갖게 된다. 대통령 거부권에 막힌 법안들도 200석이면 재의결할 수도 있다. 다만,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와 달리 국민의힘이 한강벨트와 부산 경남에서 선전하며 100석을 웃도는 개표 결과가 나오고 있어 개표 마지막까지 여권의 ‘개헌저지선’과 ‘거부권 마지노선’인 101석 이상 확보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이날 조국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조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대표가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대상은 한 위원장뿐만이 아니다. 4·10 총선 하루 전인 9일 조 대표는 부산을 찾아 김건희 여사를 직격했던 바 있다. 9일 조 대표는 부산시청 광장에서 “범야권 200석이 확보되고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하반기에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 실현’의 의지를 내보였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을 날렸고, 이태원 특검법과 노란봉투법을 날렸다”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적 권한을 오남용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현황에 따르면 11일 오전 1시 10분 기준 전국 비례대표 개표가 27.40% 진행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23.30%를 기록해 12석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양당 체제 균열을 목표로 나선 ‘제3지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을 제외하고는 비례대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으로 원외로 밀려나는 녹색정의당을 제치고 제3당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 소중한 1석…새로운미래·진보당 세종·울산서 당선 확실

    소중한 1석…새로운미래·진보당 세종·울산서 당선 확실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거대 양당 구조를 형성한 가운데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에서도 각 1명의 후보가 당선을 눈앞에 뒀다. 11일 오전 0시 50분 기준 세종갑에서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5만 2187표를 얻어 56.4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이 확실시된다. 경쟁자인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는 4만 305표로 43.57%를 차지했다. 이 지역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이영선 후보자의 등록을 철회하면서 두 사람이 맞붙는다.같은 시각 울산 북구에서는 윤종오 진보당 후보가 5만 2652표로 54.6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경쟁자인 박대동 국민의힘 후보는 4만 1920표로 43.52%를 기록했다. 개표율은 83.76%다. 이 시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공영운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을 포함하면 전국 지역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이외의 당이 앞서는 것은 단 3명이다. 이 대표가 근소한 차이로 앞선 상황에서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라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당이 더 늘어날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 총선 잠정투표율 67.0%, 32년 만에 최고치…여야 ‘심판론’ 작용

    총선 잠정투표율 67.0%, 32년 만에 최고치…여야 ‘심판론’ 작용

    4·10 총선 투표율이 67.0%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중 2966만 2313명이 투표에 참여해 67.0%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선상·재외투표가 포함됐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지난 21대 총선(66.2)보다 0.8% 포인트 높고,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다. 21대 총선이 14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최고 투표율 기록을 세운 데 이어 4년 뒤 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 등이다. 22대 총선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77.1%)보다는 낮고, 같은 해 8회 지방선거(50.9%)보다는 높다.지역별로 보면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70.2%)이고 서울(69.3%), 전남(69.0%), 광주(68.2%)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62.2%를 기록한 제주였다. 이어 대구(64.0%), 충남(65.0%), 경북(65.1%)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경기 66.7%, 인천 65.3%를 기록했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 11일 오전 1~2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구 투표는 11일 오전 4시쯤, 비례대표 투표는 11일 오전 6시쯤 실제 개표가 종료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총선 개표 과정에 투표용지를 일일이 손으로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도입됐기 때문에 최종 개표 완료까지 시간은 예년 총선보다 약 2시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개표 종료 후 비례대표 의석수 산정과 배분을 하고, 11일 오후 5시 중앙선관위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의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투표율은 전국 개표가 완료되는 11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 사전투표·심판론에 투표율 최고치 기록 총선 투표율이 3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에는 높은 사전투표율과 각 당이 내세운 ‘심판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지지층에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이번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에 달했고, 여야가 극한 대결 속에 내세운 ‘심판론’이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불러냈다는 것이다. 총선 투표 열기는 사전투표 참여율로 예고됐다. 이번 사전투표는 지난 총선보다 4.6%p 높은 3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사전투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해온 보수 유권자들도 정치권의 사전투표 독려, 수검표 절차 도입 등으로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한 결과로 보인다. 여야가 각각 선거 전면에 내세운 ‘심판론’이 유권자들의 ‘분노 투표’를 불러일으켜 투표율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로 규정하고, 유권자들에게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이에 대응해 국민의힘은 범죄자들을 심판해야 한다며 ‘이·조(이재명 조국) 심판론’을 내세웠다. 비록 심판의 대상은 다르지만, 거대 양당 모두 지지층과 중도층에게 심판을 위해 투표장에 나서달라고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 ‘국민의 선택’ 시작됐다…전국서 일제히 투표 시작

    ‘국민의 선택’ 시작됐다…전국서 일제히 투표 시작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가 10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254개 선거구 1만 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체 유권자 4428만명 중 사전·재외·선상투표자를 제외한 3034만명이 이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얼마나 높은 참여율을 보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쯤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이보다 더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당락 결정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표 종료는 지역구 선거는 11일 오전 4시쯤, 비례대표 선거는 11일 오전 6시쯤이 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 등 총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선거구 조정으로 지역구 의원은 직전 총선보다 1명 늘고 비례대표 의원이 1명 줄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를 위한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서 기표하면 된다.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선거에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 38개 정당이 출사표를 냈다. 21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이번에도 적용된다. 준연동형 비례제는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에 못 미칠 경우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비례대표 의석으로 채워주는 제도다. 직전 총선에선 비례대표 의석 47석 중 30석에 한해서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고 나머지는 병립형(정당 득표율로만 의석 배분)으로 채웠지만, 이번에는 46석 모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다. 다만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별도의 비례대표 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을 각각 만들면서 준연동형 비례제에 따른 의석수 손해는 피하게 됐다.이번 총선은 2022년 6·1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의 전국 단위 선거로,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아울러 21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110∼130석’, 민주당은 ‘120∼151석+α’을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선거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다소 우위에 있는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막판 박빙 지역이 60여곳으로 늘어나면서 이들 접전지 결과가 최종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내세우고 민주당 후보들의 막말·부동산 논란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정부·여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심판론’을 전면에 내걸고 야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통해 정부를 견제하게 해달라고 말한다.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이 3파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최소한의 정당득표율인 ‘3%’ 고지를 얼마나 넘어설지 주목된다.남아있는 최종 변수는 투표율이다. 지난 5∼6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31.28%를 기록하면서 역대 총선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직전 21대 총선(26.69%)보다 4.59% 포인트 높은 수치로, 전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1대 총선의 투표율은 66.2%였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간 ‘여소야대’ 국면이 이어진 상황에서 22대 총선 결과에 따라 이 같은 의회 지형이 유지될지, 바뀔지가 결정된다. 국민의힘이 승리해 과반 의석을 차지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3년간 국정 동력을 확보, 입법부의 지지 아래 주요 국정 과제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하거나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범야권이 과반을 할 경우 야권은 주요 입법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각종 특검법과 국정조사를 추진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법안을 강행 처리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던 21대 국회의 ‘강 대 강’ 대치 상황이 한층 더 극심해질 수 있다.
  • 누가 심판당할 것인가… 총선 3대 관전 포인트

    누가 심판당할 것인가… 총선 3대 관전 포인트

    민주 과반 여부1당 전망 속 범야 200석 힘들 듯의석수 따라 대치·협치 갈림길 제3지대 성적조국혁신당 ‘10석+α’ 낙관 속이준석 등 신당 국회 입성 주목 2030세대 표심3명 중 1명꼴로 지지 정당 없어 ‘박빙’ 수도권 당락 가를 변수로 야당의 ‘정권 심판론’과 여당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으로 치러지는 22대 총선이 10일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과반 여부, 조국혁신당과 제3지대 소수 정당의 성적표, 2030세대의 표심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세간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거대 양당의 의석수다. 한병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9일 SBS라디오에서 목표 의석수를 ‘151석’이라고 밝혔지만 당내에서는 내심 큰 격차의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거론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면서도 목표 의석수는 ‘110~140석’으로 두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양당 지지층이 모두 결집한 것으로 보면서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정치권 관계자는 “야권의 과반 가능성이 크지만,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차지할지는 확언하기 어렵다”고 했다.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점유한다면 민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해병대 채 상병 의혹 특검법 등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여소야대 국면이 정권 말까지 지속되면서 국정 운영 동력은 떨어지게 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계속돼 온 여야의 강대강 대치도 고조될 수 있다. 반면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면 의료 개혁을 포함해 교육·노동·연금 개혁 등 주요 국정 과제가 탄력을 받는다. 이외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의석수 차이가 크지 않고 거대 양당이 모두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 협치가 필요해 보이지만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 여론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조국혁신당의 의석수는 또 다른 관심사다. 조국혁신당은 목표 의석수를 ‘10석+α’로 두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15석에 달하거나 원내교섭단체(20석)를 꾸릴 가능성까지 제기한다. 특히 민주당이 제1당 자리를 차지하고도 단독 과반에 실패하면 조국혁신당이 ‘캐스팅보터’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 거대 양당의 비호감 정치, 정치 양극화에 대한 회의감에서 탄생한 제3지대 정당들의 성적표는 거대 양당의 의석수와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수치가 그대로 표심으로 나타날 경우 거대 양당 위주의 국회가 재현된다.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각각 김종민(세종갑) 후보와 이준석(경기 화성을) 후보의 지역구 당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녹색정의당, 자유통일당 등은 비례대표에서 당선자를 내는 기준(전국 유효 득표 3%)도 충족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2030 표심과 투표율은 수도권 박빙 지역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 2030 여성은 민주당, 2030 남성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성향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중도층과 무당층의 비율이 압도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무당층 비율은 20대 38%, 30대 29%에 달했다.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李 피습·비명횡사·윤한 갈등·이종섭 출국… 민심·판세 흔들었다

    李 피습·비명횡사·윤한 갈등·이종섭 출국… 민심·판세 흔들었다

    제22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4·10 총선의 여정이 올해 1월 1일부터 100일간 펼쳐진 가운데 인재 경쟁, 공약 대결, 심판론 공방과 함께 예상치 못한 대형 변수들이 민심을 흔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가 흉기에 습격당했고 ‘비명횡사 공천’ 논란에 내홍까지 겪었다. 국민의힘은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과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의 출국 등이 총선 판세를 출렁이게 했다. 거대 양당의 결정적 장면을 5개씩 추렸다.1. 이재명 대표 피습 이 대표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김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렸다. 곧바로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에 올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대표는 피습 8일 만에 퇴원하며 “증오의 정치를 끝내자”고 했다. 이 대표의 서울 전원에 지역 의료기관을 차별하느냐는 비판도 있었다. 2. 이낙연 전 대표 탈당 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지난 1월 11일 민주당이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며 탈당했다. 이어 민주당을 탈당한 비명(비이재명)계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손잡고 제3지대 ‘빅텐트’ 구성에 나섰다. 하지만 2월 9일 극적 합당에 합의했던 이들은 11일 만에 총선 주도권을 둘러싼 입장 차로 결별했다. 3 . 조국혁신당 돌풍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월 3일 창당한 비례정당 ‘조국혁신당’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를 웃도는 지지율을 보였다. 이에 이들이 10석 이상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반윤(반윤석열) 선명성과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4. ‘비명횡사’ 공천 논란 민주당 내 비명계가 대거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권 점수를 받았고 이에 반발한 탈당이 이어졌다. 4선을 지낸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이 지난 2월 19일 당을 떠났고 역시 4선인 홍영표 의원도 3월 당적을 옮겼다.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컷오프됐고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박용진 의원 등 중량급도 의원 평가에 따른 감점으로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후보에게 졌다. 5. 편법 대출·막말 후보 논란 양문석(경기 안산갑) 민주당 후보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대부업체 빚 등을 갚은 것이 문제가 됐다.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는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이대생들을 미군에 성 상납했다’는 등의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은 후보 개인의 문제라며 개입하지 않았다. 6.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판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수도권 위기론이 커지자 여권은 미래 권력으로 언급되던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투입했다. 그는 총선을 3개월 앞둔 지난해 12월 29일 여당 비대위원장에 공식 취임했고 이후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높은 개인 인지도가 당 지지도로 확산하지는 못했다는 비판도 있다. 7. 명품백 둘러싼 1차 윤·한 갈등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 발언 중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마리 앙투아네트’를 언급했다. 한 위원장도 지난 1월 18일 ‘국민 눈높이’ 발언을 하며 대통령실과 각을 세웠다. 이에 대통령실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한 위원장이 이를 거절하면서 1차 윤한 갈등이 표면화됐다. 둘은 같은 달 23일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8. 현역 불패 공천 국민의힘은 역대 첫 ‘시스템 공천’을 내세웠지만 현역 교체율이 35%에 그치면서 무감동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3선 이상 중진 32명 중 컷오프 대상은 7명뿐이었다. 친윤(친윤석열)계 인사 대부분이 살아남았다. 특히 친윤 인사인 도태우(대구 중·남구)·장예찬(부산 수영) 후보 등은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9. 이·황 악재와 2차 윤·한 갈등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고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의 출국,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발언으로 민심 이반이 가속화됐다. 한 위원장은 3월 17일 이들의 거취를 결단하라고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이 일축하면서 2차 윤한 갈등이 불거졌다. 총선 앞 공멸 위기에 대통령실은 사흘 뒤 황 수석의 사퇴와 이 대사의 귀국을 발표했고 결국 이 대사도 사퇴했다. 10. 의정 갈등·대파 논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에 대해 여당과 대통령실은 입장차가 있었다. 여당은 ‘2000명 증원’까지 포함해 유연한 접근을 강조했지만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담화에서 원칙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3월 18일 현장 물가를 살펴보던 중 대파 한 단을 들고 “875원이면 합리적 가격”이라고 말하자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이라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
  • 판 뒤집을 핵심 승부처 10곳… 한강·낙동강벨트서 승패 갈린다

    판 뒤집을 핵심 승부처 10곳… 한강·낙동강벨트서 승패 갈린다

    9일 서울신문의 정치권 취재를 종합하면 4·10 총선을 가를 전선은 한강·반도체·금강·낙동강벨트 등이었고 이 중 10개 지역구가 승부처로 꼽혔다. 총선 결과는 물론 향후 정치 판도까지 바꿀 지역구의 판세를 짚었다. 수도권 민심 걸린 ‘한강벨트’용산 강태웅 vs 권영세 혼전 양상집값 영향 동작을·중성동을 박빙 서울의 승부처는 한강과 맞닿은 용산, 동작을, 중·성동을 등이다. 용산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신(新)정치 1번지’로 떠올랐다. 10차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9차례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상황인 가운데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를 약간 앞서며 초접전 중이다. 경찰 출신 영입 인재인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의 동작을은 ‘정치 신인과 베테랑의 대결’로 눈길을 끈다. 여당으로서는 서울 수성의 핵심 지역구이고 민주당에는 강남3구 외 서울 전역의 승리를 위한 중요한 길목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다(6회) 방문 지역구이기도 하다. 지난달 초만 해도 나 후보의 인지도가 압도적이었지만 이달엔 오차 범위 내 접전 중이다. 박성준 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하는 중·성동을은 부동산 가격이 핵심 변수인 한강벨트의 특징을 보여 주는 지역구다. 민주당 우세 지역인 만큼 지난달 초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뒤처졌지만 역시 이달 들어 오차 범위 내로 따라잡았다. 여당은 집값 폭등으로 민심이 보수화됐다는 데 희망을 건다. 치열한 접전 ‘낙동강벨트’양산을 경남지사 출신 자존심 대결부산 북갑 전재수·서병수 격차 줄어 민주당의 공세가 거센 낙동강벨트에서는 경남 양산을과 부산 북구갑이 승부처다. 양산을에서는 김두관 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맞섰다. 김두관 후보가 지난 21대 총선 때 신승한 지역이지만 경남지사 출신인 김태호 후보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부산 북구갑의 경우 현역 전재수 민주당 후보에 맞서 부산시장을 지낸 5선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가 ‘탈환’을 목적으로 전략 공천을 받았다. 초반 여론조사에서는 전 후보가 서 후보에게 여유 있게 앞서는 모습이었지만 지난달 말 실시된 일부 조사에선 오차 범위 내로 나타나는 등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대선 주자급 후보들이 맞붙은 인천 계양을의 경우 이 대표의 우세 속에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일부 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로 따라잡으면서 선전하는 모습이다. 보수 정당의 대표적인 험지에서 승리한다면 원 후보는 보수 진영의 유력 대선 후보로 조명받는다. 이 대표도 이곳에서 크게 이겨야 당권을 더욱 탄탄히 굳힐 수 있다. 정치 명운 달린 ‘잠룡 대결’계양을 이재명 vs 원희룡 오차범위분당갑 이광재 vs 안철수도 대혈투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도 거대 양당의 소위 ‘잠룡’인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강원 지역 3선 의원에 강원지사까지 지낸 이 후보가 4선에 성공한다면 ‘원조 친노(친노무현)’이자 ‘비명(비이재명)계’ 핵심으로서 상당한 당내 지위와 세력을 구축할 수 있다. 안 후보 또한 거물급 인사를 누르고 지역구 사수에 성공한다면 대권 가도에 한층 힘이 실릴 수 있다.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충청 지역에서는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최대 관심 지역구다. 둘은 세 번째 리턴매치다. 친문(친문재인)계 대표 주자인 박 후보의 경우 비명계 구심점으로 올라설 기회를 노리고 있고 정 후보는 당내 최다선(6선)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한다면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가 된다. 중도 출렁인 ‘금강·반도체벨트’박수현 vs 정진석 세 번째 리턴매치 막말·대파 대결 된 수원정도 관심 경기 화성을의 경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선두인 공영운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다소 좁히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만일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제3지대 후보’가 여야 후보를 모두 누르고 당선되는 유일한 사례가 될 수 있다. 김종민(세종갑) 새로운미래 후보도 당선 가능성이 있지만 민주당에서 후보 공천을 취소하면서 국민의힘과 양자 싸움을 벌이고 있다. 막말·실언 논란으로 점철됐던 경기 수원정의 결과도 관전 포인트다.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과거 여성 비하성 발언이 연달아 논란을 빚으면서 민주당 우세 지역임에도 판세는 오리무중이다. 다만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한 뿌리 가격’이라고 잘못 옹호하다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 “수호” “심판”… 소수당의 마지막 일성

    “수호” “심판”… 소수당의 마지막 일성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9일 3대 산별노조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정당투표 용지에 당명이 올라간 원내 진보정당은 녹색정의당이 유일하다”면서 “녹색정의당을 노동자들의 힘으로 지켜 달라”고 외쳤다. 이어 헌법재판소로 이동한 김 상임선대위원장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최선두에서 심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곳에서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은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당한 ‘입틀막’ 사건에 대해 “중대한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서울 은평을 지역구에서 김종민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뒤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쳤다.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장혜영 후보를 지원하는 한편 녹색정의당의 주요 지지층으로 꼽히는 청년 표심에 호소한 것이다. 김 위원장과 지도부는 경기 고양갑에서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화정역 막차 인사’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심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녹색 정치, 민생 정치, 그리고 적대적인 공생 양당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는 다당제 연합정치와 함께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을 힘차게 열어 갈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새로운미래는 9일 수도권 일대에서 청년·직장인, 물가 등을 주제로 각종 ‘선거 캠페인’을 벌이며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을 쏟아 내는 증오 정치를 넘어 오직 민생을 위해 일하는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호소했다. 오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의 샤로수길을 찾아 청년, 직장인들과 함께 ‘6 can do it’(기호 6번은 할 수 있다) 선거 캠페인을 펼쳤다. 앞서 새로운미래는 출퇴근 교통비 지원 등을 청년 공약으로 내놓았다.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를 찾아 ‘물가잡는당’ 캠페인을 벌였고 이 자리에서 ‘금사과 방지법’ 등 당의 대표 민생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이후 경기 부천에서 신경민·박원석 공동선대위원장과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치며 설훈(부천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신 공동위원장은 “여러분이 6번에 투표하시면 일석삼조다.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하고, 이재명 대표를 심판하고, 설훈을 당선시킨다”고 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 유세에 집중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청년들과 함께하겠다. 특혜와 반칙 없는 공정한 세상, 새로운미래가 만들겠다”고 썼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9일 예정했던 국회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을 지켰다. 개혁신당은 이 지역에서 1위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위인 이 대표의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에 나서 “동탄의 아이들이 성장할 때 옆에서 버팀목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 아이들에게 했던 수많은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달라. 그러면 대한민국이 동탄에 주목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11일 모든 일간지 1면에 실릴 것”이라며 “그 관심을 바탕으로 동탄의 여러 산적한 문제를 풀어내 여러분에게 보답하겠다. 함께 만들어 보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시작한 ‘48시간 무박유세’를 이날 밤 12시까지 이어 갔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 말아 달라. 소신의 정치가 위선의 정치를 이길 수 있게 해 달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개혁신당에 주시는 한 표는 방탄과 뻔뻔함으로 일관하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심판하고 소신파의 멸종을 막는 빛나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9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과 대구, 광주 일대를 돌며 ‘검찰독재 조기 종식’을 외쳤다. 조 대표는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국정조사 입장’을 묻는 말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어 “부산에서 배출한 김영삼, 노무현 같은 걸출한 정치인들이 해 온 업적을 생각한다면 부산 시민의 선택이 대한민국 전체의 정치 판도를 바꿀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대구 동성로에서는 “대구 시민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지역과 다르겠나”라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책임함, 무도함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영호남을 훑은 조국혁신당은 마지막 유세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가졌다. 조 대표는 “(광화문은) 시민들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접하고 분노해서 촛불을 들고 일어나 박근혜 정권을 조기 종식시켰던 바로 그 장소”라며 “지금 다른 형태의 국정농단이 전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외쳤다. 이어 “조기 종식의 형식이 어떻게 될지는 우리 중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아는 것은 3년은 너무 길다는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 ‘민주공화국 복원’ 등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 비례전쟁 3파전… 민주연합 “15석”·국민의미래 “17~19석”·조국당 “10석+α”

    비례전쟁 3파전… 민주연합 “15석”·국민의미래 “17~19석”·조국당 “10석+α”

    거대 양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수를 두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5석, 국민의미래는 17~19석, 조국혁신당은 ‘10석+α’가 목표다. ●여야 위성정당, 표 분산 차단 안간힘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번(자유통일당)은 국민의미래와 아무 관계없는 번호”라며 “국민의미래는 투표용지 두 번째 칸, 기호 4번”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려는 자유통일당을 경계한 것이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거둔 19석 안팎의 의석을 목표로 잡았다. 국민의미래 관계자는 “17석에서 19석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며 ‘몰빵론’(지역구 민주당, 비례 더불어민주연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목표치는 다소 낮췄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애초 20석을 목표로 잡았으나, 야권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으로 분산되면서 10~15석 사이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야권에서 나온다. 다만 더불어민주연합 측은 비례대표 15석을 확보해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151석’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목표로 세웠다.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 돌입 전까지 ‘돌풍’ 수준의 지지율을 보인 조국혁신당은 애초 ‘10석’이었던 목표를 ‘10석+α’로 상향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후보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알파의 수를 많이 늘려 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국민께 전하고 있다”며 “비례 전체 의석 46석 중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에 찬성하는 야당의 당선자 수가 3분의2인 ‘31석+α’가 돼야 한다”며 범야권 31석을 주장했다. ●3지대, 비례 득표율 3% 뚫기에 사활 녹색정의당은 21대 국회 의석인 6석 유지를,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최소 5석’을 목표로 잡았다. 다만 이들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3% 봉쇄조항’을 뚫는 게 최우선 과제다. 정당 득표율이 3%를 넘지 못하면 아예 비례대표 의석 배분을 받지 못한다.
  • 누가 심판당할 것인가… 총선 3대 관전 포인트

    누가 심판당할 것인가… 총선 3대 관전 포인트

    야당의 ‘정권 심판론’과 여당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으로 치러지는 22대 총선이 10일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과반 여부, 조국혁신당과 제3지대 소수 정당의 성적표, 2030세대의 표심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세간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거대 양당의 의석수다. 한병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9일 SBS라디오에서 목표 의석수를 ‘151석’이라고 밝혔지만 당내에서는 내심 큰 격차의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거론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면서도 목표 의석수는 ‘110~140석’으로 두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양당 지지층이 모두 결집한 것으로 보면서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정치권 관계자는 “야권의 과반 가능성이 크지만,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차지할지는 확언하기 어렵다”고 했다.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점유한다면 민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해병대 채 상병 의혹 특검법 등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여소야대 국면이 정권 말까지 지속되면서 국정 운영 동력은 떨어지게 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계속돼 온 여야의 강대강 대치도 고조될 수 있다. 반면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면 의료 개혁을 포함해 교육·노동·연금 개혁 등 주요 국정 과제가 탄력을 받는다. 이외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의석수 차이가 크지 않고 거대 양당이 모두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 협치가 필요해 보이지만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 여론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조국혁신당의 의석수는 또 다른 관심사다. 조국혁신당은 목표 의석수를 ‘10석+α’로 두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15석에 달하거나 원내교섭단체(20석)를 꾸릴 가능성까지 제기한다. 특히 민주당이 제1당 자리를 차지하고도 단독 과반에 실패하면 조국혁신당이 ‘캐스팅보터’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 거대 양당의 비호감 정치, 정치 양극화에 대한 회의감에서 탄생한 제3지대 정당들의 성적표는 거대 양당의 의석수와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수치가 그대로 표심으로 나타날 경우 거대 양당 위주의 국회가 재현된다.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각각 김종민(세종갑) 후보와 이준석(경기 화성을) 후보의 지역구 당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녹색정의당, 자유통일당 등은 비례대표에서 당선자를 내는 기준(전국 유효 득표 3%)도 충족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2030 표심과 투표율은 수도권 박빙 지역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 2030 여성은 민주당, 2030 남성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성향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중도층과 무당층의 비율이 압도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무당층 비율은 20대 38%, 30대 29%에 달했다.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與 호남 0석·민주당 TK 0석 위기…이번에도 ‘반쪽 선거’

    與 호남 0석·민주당 TK 0석 위기…이번에도 ‘반쪽 선거’

    4·10 총선 본투표 D-1거대 양당 영호남 기득권 공고민주당, TK 25곳 중 7곳 후보 못내與, 호남 28곳 후보 냈으나 역부족 수권 정당과 전국 정당을 자처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도 영호남 기득권 타파에 소홀한 ‘반쪽 선거’를 치르고 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지역구 0석’의 불명예를 이어 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TK 파란 깃발’ 명맥이 끊길 위기다. 민주당은 2016년 총선에서 김부겸(민주당)·홍의락(무소속 당선 후 입당) 의원을 배출하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박정희의 고향’ 경북 구미에서 단체장을 내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공천 작업부터 TK 후보 기근에 시달렸다. 결국 TK 지역 25곳 중 7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 대구 동구을과 달서병, 수성을 등에선 민주당 후보 없이 야권 단일후보가 나왔다. 강민구(대구 수성갑), 허소(대구 중·남구) 후보와 ‘3전 4기’에 도전하는 오중기(경북 포항북) 후보가 험지에서 고군분투 중이다.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광주 8곳, 전북 10곳, 전남 8곳 등 호남 지역 28곳에 모두 후보를 냈다. 보수 정당으로는 2008년 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이다. ‘한동훈 비대위’의 박은식(광주 동·남구을) 후보가 새 얼굴로 광주에 도전했고 보수정당에서 호남 명맥을 이어 온 정운천(전북 전주을), 이정현(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 등이 출전했다. 직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광주 8곳 중 2곳에만 후보를 냈던 것보다 나아졌으나, 실질적인 의석 확보는 어려운 실정이다. 삭발에 이어 혈서까지 쓴 정 후보는 9일에도 “‘아묻따’(아무것도 묻고 따지지 않고) 민주당 몰표는 안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광주 12.7%, 전북 14.4%, 전남 11.4%를 얻어 보수 정당 대통령 후보 중 역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총선에서 호남 의석은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공식 선거운동 기간 호남과 TK는 사실상 손을 놓았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이후 135회 지역 방문 중 호남 지역은 0회, 이 대표는 총 61회 지역 일정 중 대구 1회 방문에 그쳤다.
  • ①민주당 단독 과반 ②조국혁신당·제3지대 성적표③2030 표심···총선 3대 관전 포인트

    ①민주당 단독 과반 ②조국혁신당·제3지대 성적표③2030 표심···총선 3대 관전 포인트

    민주당 1당 가능성…‘범야권 200석’은 낮아조국혁신당 선전 속 이준석 국회 입성 주목2030, 3명 중 1명 무당층…수도권 변수로 야당의 ‘정권 심판론’과 여당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으로 치러진 22대 총선이 10일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과반 여부, 조국혁신당과 제3지대 소수 정당의 성적표, 2030세대의 표심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세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의 의석수다. 한병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9일 SBS라디오에서 목표 의석수를 ‘151석’이라고 밝혔지만 당내에서는 내심 큰 격차의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거론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면서도 목표 의석수는 ‘110~140석’으로 두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양당 지지층이 모두 결집한 것으로 보면서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정치권 관계자는 “야권의 과반 가능성이 크지만,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차지할지는 확언하기 어렵다”고 했다.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점유한다면 민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해병대 채 상병 의혹 특검법 등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여소야대 국면이 정권 말까지 지속되면서 국정 운영 동력은 떨어지게 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계속되온 여야의 강대강 대치도 고조될 수 있다. 반면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면 의료개혁을 포함해 교육·노동·연금 개혁 등 주요 국정 과제가 탄력을 받는다. 이외 국민의힘과 민주당과 의석수 차이가 크지 않고 거대 양당이 모두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 협치가 필요해 보이지만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 여론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조국혁신당의 의석수는 또 다른 관심사다. 조국혁신당은 목표 의석수를 ‘10석+α’로 두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15석에 달하거나 원내교섭단체(20석)를 꾸릴 가능성까지 제기한다. 특히 민주당이 제1당 자리를 차지하고도 단독 과반에 실패하면 조국혁신당이 ‘캐스팅보트’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 거대 양당의 비호감 정치, 정치 양극화에 대한 회의감에서 탄생한 제3지대 정당들의 성적표는 거대 양당의 의석수와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수치가 그대로 표심으로 나타날 경우 거대 양당 위주의 국회가 재연된다.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각각 김종민(세종갑) 후보와 이준석(경기 화성을) 후보의 지역구 당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녹색정의당, 자유통일당 등은 비례대표에서 당선자 내는 기준(전국 유효 득표 3%)도 충족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2030표심과 투표율은 수도권 박빙 지역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 2030 여성은 민주당, 2030 남성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성향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중도층과 무당층의 비율이 압도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무당층 비율은 20대 38%, 30대 29%에 달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비례 與 19석·野 15석…조국혁신당 ‘10석+α’ 상향 조정

    비례 與 19석·野 15석…조국혁신당 ‘10석+α’ 상향 조정

    4·10 총선 본투표 D-146석 비례대표 의석 혈투양당 위성정당, 조국당 3파전 거대 양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수를 두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5석, 국민의미래는 17~19석, 조국혁신당은 ‘10석+α’가 목표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번(자유통일당)은 국민의미래와 아무 관계없는 번호”라며 “국민의미래는 투표용지 두 번째 칸, 기호 4번”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려는 자유통일당을 경계한 것이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거둔 19석 안팎의 의석을 목표로 잡았다. 국민의미래 관계자는 “17석에서 19석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연합은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며 ‘몰빵론’(지역구 민주당, 비례 더불어민주연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목표치는 다소 낮췄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애초 20석을 목표로 잡았으나, 야권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으로 분산되면서 10~15석 사이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더불어민주연합 측은 비례대표 15석을 확보해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151석’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목표치로 잡고 있다.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 돌입 전까지 ‘돌풍’ 수준의 지지율을 보인 조국혁신당은 애초 ‘10석’이었던 목표를 ‘10석+α’로 상향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후보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알파의 수를 많이 늘려 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국민께 전하고 있다”며 “비례 전체 의석 46석 중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에 찬성하는 야당의 당선자 수가 3분의2인 ‘31석+α’가 돼야 한다”며 범야권 31석을 주장했다. 녹색정의당은 21대 국회 의석인 6석 유지를,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최소 5석’을 목표로 잡았다. 다만 이들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3% 봉쇄조항’을 뚫는 게 최우선 과제다. 정당 득표율이 3%를 넘지 못하면 아예 비례대표 의석 배분을 받지 못한다.
  • 이낙연 “尹, 총선 후 탈당…야권, 우리 없이는 안 될 것”

    이낙연 “尹, 총선 후 탈당…야권, 우리 없이는 안 될 것”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총선 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공동대표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선이 끝나고 나서는 대한민국이 더 심각한 위기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선은 윤석열 대통령은 탈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이미 탈당 요구가 있고 국회의원들이 가장 용감할 때가 당선하고 1년 사이라 탈당 요구가 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총선 이후 야권으로부터 탄핵 요구와 압박이 나올 것을 예상한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또 사법의 칼을 휘두르려 할 것”이라며 “양 진영이 사활을 건 투쟁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고 대한민국이 굉장히 위태롭게 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것 같고 그걸 피하기 위한 마지막 지혜를 우리 국민들이 내일 내려주셔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전장치를 위해 제3 세력을 일정하게 뽑아줘야 하고 그 안전장치가 바로 새로운미래라는 것이 이 공동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새로운미래가 유일하게 사법 리스크가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 공동대표는 “야당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 그리고 집권당의 대통령 가족들 또한 최소한 두 분이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면서 “범죄인이 쥐락펴락하는 나라가 된 건 대한민국 건국 이후 처음일 거다. 그런 점에서 사법 리스크 없는 사람 하나, 정당 하나쯤은 있어야 그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겠다는 절박한 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같은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 거둬야 한다고 발했던 것에 대해 이 공동대표는 “송영길당(소나무당)은 말씀 안 하셨다”고 지적하며 “재편 통합을 염두에 두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편성돼서 통합하고 새롭게 거듭나라 이런 마음이 담긴 것 같다. 3개를 굳이 말씀하신 것이 다 좋은 성적 거두고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하나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저희들만으로도 안 되지만 저희들 없이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그는 “많은 분들이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신 것 같다. 광주도 변화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총선 이후에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많이 걱정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 양당이 아주 사활을 건 투쟁, 극한 투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럴 경우에 대비해 누군가는 책임 있게 그리고 깨끗하게 중심을 잡아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저희 새로운미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국민의미래 ‘28청춘’ 고발, 민주연합 ‘조국 부상’ 견제… 비례 진영끼리 신경전

    국민의미래 ‘28청춘’ 고발, 민주연합 ‘조국 부상’ 견제… 비례 진영끼리 신경전

    4·10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총 46석이 걸린 비례대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성적표에 따라 과반 획득 등 승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조국혁신당은 돌풍을 현실화하기 위해, 군소정당은 한 석이라도 차지하겠다며 막판 ‘정당 지지 유세’에 나섰다. 특히 국민의미래와 자유통일당은 서로 국민의힘의 후광을 누리려 설전을 벌였고, 범야권에서도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상호 견제가 심화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BBS 라디오에서 자유통일당(기호 8번)이 최근 ‘지역구 2번(국민의힘), 비례대표 8번을 찍자’는 ‘이팔청춘 구호’를 내건 것에 대해 “보수 유권자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미래는 선관위 지침에 따라 ‘지역구 2번, 비례 4번’을 의미하는 ‘이판사판’을 구호로 사용하지 않는다며 “지킬 건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자유통일당 비례후보 1번인 황보승희 의원은 “자유통일당이 한 석이라도 더 들어가야 보수우파가 바로 서고 윤석열 정부를 지킨다”며 “국민의힘이야말로 자유통일당의 약진을 보수의 분열로 왜곡하거나 자유통일당 표는 죽은 표가 된다며 왜곡하는 것을 삼가라”고 맞섰다. 정권 심판론을 필두로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던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신경전도 커지는 모습이다. 여론조사상 조국혁신당이 ‘10석+α’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자, 이들이 각종 입법 과정에서 ‘캐스팅보트’로서 범야권 내 주도권 다툼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2일 유튜브 방송에서 “만약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독자적으로 과반을 얻지 못하면 조국 대표가 (캐스팅보트로서) 대통령 노릇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몰빵론’(지역구 민주당,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야권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의사 결정 자체가 너무 지연될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등 제3지대 정당들은 ‘3% 봉쇄 조항’ 돌파가 목표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석은 전국 유효 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해야 배분된다. 특히 2020년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자 1명, 비례대표 당선자 5명을 배출하며 ‘원내 3당’에 올랐던 녹색정의당은 ‘0석’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당 지지율은 1~2%대이고, 믿었던 심상정(경기 고양갑) 후보의 지지율도 거대 양당 후보에 밀리고 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지난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큰절을 하기도 했다.
  • “강남 포함 서울 11곳 초박빙” vs “한강벨트 따라 7~8곳 역전”[총선 와이드 핫플]

    “강남 포함 서울 11곳 초박빙” vs “한강벨트 따라 7~8곳 역전”[총선 와이드 핫플]

    4·10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48석)에서 우세한 고지에 선 더불어민주당은 난공불락 선거구로 여기던 강남 3구까지 절반 이상을 ‘초박빙’으로 분류하며 승기 굳히기에 나선다. 국민의힘도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이후 7~8곳에서 역전 추세가 포착된다며 대역전극에 도전하고 있다. 8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자체 분석과 여론조사 추이를 종합한 결과 서울 48개 지역구 중 15곳이 접전 지역이고 이 중 8곳은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된다. 선거 초반부터 여야 모두 초박빙의 살얼음판 판세라는 분석이 일치한 용산은 직전 21대 총선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0.7% 포인트 차로 강태웅 민주당 후보를 누른 바 있다. 이번 리턴매치에서도 3% 포인트 안팎의 초박빙이 관측된다. 용산의 사전투표율은 34.31%로 21대 총선보다 5.73% 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한강벨트에서 전체적으로 우세 또는 경합 우세를 이어 가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역전 추세를 포착한 이른바 ‘골든크로스’ 지역도 상당수 있다. 영등포을은 김민석 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의 초박빙 승부처로 꼽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까지 6차례나 찾은 동작을은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반복하다가 ‘깜깜이’ 기간에 돌입했다.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의 광진을도 승부 예측이 어렵다는 게 양당의 분석이다. 박성준 민주당 후보의 우세 속에 선거전을 시작한 중·성동을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의 막판 추격이 얼마나 거세냐가 관건이다. 보수 텃밭인 강남 3구는 유세 막판에 변수로 떠올랐다. 이 대표가 이날 ‘초박빙 격전지’ 11곳을 꼽으며 서초을·강남을·송파갑·송파을·송파병 등 5곳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 7일에도 강남 3구 지원 유세에서 보수층 결집이라는 역효과를 경계하는 듯 발언 수위를 조절하는 맞춤형 연설을 진행하면서도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소개한 지역은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1·2위를 다투는 초접전 지역”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실제 판세와 다른 심리전에 나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지난 17~21대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서초을·송파갑에서 5전 전승을, 강남을·송파을에서 4승을 거뒀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가 오늘 발표했던 12곳 중 동대문갑을 안규백 후보의 요청에 따라 뒤늦게 제외한 것만 봐도 데이터가 아닌 꼼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양석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대표가 우리 당 강세 지역인 서초·강남·송파를 흔들어 보겠다는 나쁜 의도를 갖고 말씀하지 않는 이상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북·노원·중랑·성북·은평·강서·구로·금천·관악 등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20곳 안팎에서도 양당의 시각은 다르다. 민주당은 우세 판세가 견고하다고 분석하지만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실은 도봉·강동·양천·서대문 등을 국민의힘 지지세 확대가 뚜렷한 골든크로스 근접 지역으로 꼽았다. 또 홍석준 국민의힘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월 말부터 민주당 후보의 막말과 부동산 문제 등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옮겨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의 ‘이대생 성 상납’ 등 부적절한 발언이 접전 중인 도봉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는 이대 출신인 안귀령 민주당 후보에게 관련 입장을 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3지대 후보들도 서울 주요 지역에 후보를 냈지만 우세나 경합 우세로 분류되는 지역은 없다. 다만 박빙 지역으로 분류되는 동작갑(김병기 민주당·장진영 국민의힘 후보)에서 전병헌 새로운미래 후보의 득표율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종로(곽상언 민주당·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에서, 같은 당 허은아 후보는 영등포갑(채현일 민주당·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에서, 장혜영 녹색정의당 후보는 마포을(정청래 민주당·함운경 국민의힘 후보)에서 선거비 보전 기준인 10~ 15% 득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편 서울은 지난 21대 총선까지 의석수가 49석이었지만 인구 변동에 따른 선거구 획정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1석이 줄었다. 민주당이 3석을 차지한 노원갑·을·병이 노원갑과 노원을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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