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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원샷법만 처리 안 돼”… 휴지 조각된 여야 합의문

    더민주 “원샷법만 처리 안 돼”… 휴지 조각된 여야 합의문

    野 ‘선거법 동시 처리’ 요구 돌변… 하루종일 진통 끝 법안처리 물거품 與 “잉크 마르기도 전에 파기” 맹비난… 정의화 “합의 안 되면 새달 2일 직권상정” 여야가 29일 처리키로 합의했던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끝내 무산됐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내부 계파 주도권 다툼 및 지지층 눈치보기에 떠밀려 국민 앞에 약속한 합의문을 스스로 휴지조각으로 만든 셈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후 입법 파트너로서 협조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듯했으나 결국 강경 모드로 돌아갔다. 새누리당도 야당에 끌려다니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23일 여야는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지만 이날 더민주가 느닷없이 선거구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원샷법의 일괄 타결을 역주장하며 사실상 본회의를 거부했다. 김종인 위원장이 선거구 획정과 법안의 일괄타결을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선거법부터 양당이 합의해서 처리하고 그다음에 원샷법을 처리키로 원칙을 정했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의 쟁점법안부터 처리해 주고 나면 협상카드가 없어지는 것을 우려해 더민주가 입장을 선회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가 깨진 이날 상황을 입법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합의 법안의 직권상정을 촉구했다. 이에 정 의장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통화에서 “다음달 1일까지 야당을 설득해 보고, 그래도 안 되면 2일 본회의에서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직권상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합의한 내용이 일부 파기된 것과 관련해 약속을 못 지킨 부분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새누리당은 선거법을 하루빨리 통과시키고, 박근혜 대통령이 요구하는 소위 쟁점법률들을 (직권상정이 아닌) 협상을 통해 통과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회의 무산 뒤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는 야당과 김 위원장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원 원내대표는 “경제를 살려 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담은 원샷법, 북한 동포들의 인권증진을 위한 북한인권법이 서명한 잉크도 마르기 전에 파기됐다”고 격앙했다. 김 위원장에 대해 이노근 의원은 “호랑이보다 미운 여우새끼”라고 했고, 심재철 의원은 “모리배”라고 하는 등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 최원식 대변인은 “갑자기 선거법을 들고 나와 협상을 파기했다”며 더민주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윤여준 완전히 떠난다

    국민의당 윤여준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다음달 2일 중앙당 창당 작업이 완료되면 신당에 일절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안철수 의원의 ‘삼고초려’ 끝에 공동위원장직을 수락한 윤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뒤늦게 창준위에 합류한 바 있다. 윤 위원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창당 준비가 끝나면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고 국민의당을 떠날 것”이라며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더이상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윤 위원장에게 고문 등 일정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윤 위원장이 주요 직책을 맡지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윤 위원장은 “나는 선거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며 당직을 맡지 않을 방침을 분명히 했다. 윤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본인의 거취와 관련, “독립운동도 아닌데 목숨 걸고 할 일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답했다. 안 의원에 대해서는 “현실을 바꾸는 게 그렇게 쉬운가”라면서 “그래도 안 의원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 신통하지만 아직은 어설프다”고 평가했다. 한편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공공경영연구원장은 이날 국민의당에 대해 “그 자체를 지지하지 않지만 이것이 무너지면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국민의당이 개최한 ‘한국정치, 제3의 길을 말한다’ 간담회에 참석해 “적대적 공존 관계에 있는 양당 구조를 바꾸는 첫발은 제3당을 성공시키는 일”이라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美상원 “돈줄 차단” 초강력 대북 제재법 통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28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초당적 대북 제재 강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하원에 이어 상원도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미 의회의 강경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법안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의원 15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포괄적 대북 제재 법안이다. 주요 내용으로 핵무기 개발과 확산에 가담한 개인에 대한 의무 제재는 물론 북한의 광물 거래를 제재하고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에 대해서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까지 담고 있다. 북한의 ‘돈줄’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하원도 대북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은 앞으로 본회의 표결에 이어 하원 심의 절차를 거쳐 법안을 미 행정부로 넘길 예정인데, 상·하원 법안이 충돌할 경우 양원이 조정회의를 거쳐 단일안을 만들어 행정부로 넘기게 된다. 한편 북한이 지난 6일 실시한 4차 핵실험은 실제 수소탄 핵실험일 가능성이 있다고 CNN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CNN은 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수소폭탄(제조)과 관련된 어떤 형태의 실패한 실험이거나 부분적인 시도였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장소가 당초 핵실험 장소로 추정했던 곳보다 2배 이상 깊다며 이는 수소탄 실험을 하는 데 필요한 깊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박준영·김민석 손잡는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주도하는 신민당과 김민석 전 의원이 이끄는 원외 민주당이 30일 공식 통합한다. 당명은 ‘민주당‘으로 결정됐고, 통합대회는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 전 지사와 김 전 의원은 지난 24일 양당 간 통합에 합의한 바 있다. 지도체제는 두 사람의 공동대표제가 유력하다. 박 전 지사는 “이번 통합은 60년 민주개혁세력의 정통성을 복원하며 국민과 국가, 민족의 미래를 모색하는 바른 정치의 출발”이라고 강조했고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이후 10여년의 야당 암흑기를 타개할 개혁 세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여야, 오늘 국회 본회의 개최 극적 합의

    선거구 획정 협상은 ‘2+2회동’서 鄭의장 발의 선진화법 오늘 논의 여야는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28일 밤 늦게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극적으로 합의했다. 본회의에서는 이미 합의 처리키로 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북한인권법,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무쟁점 법안,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 체포동의안 보고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나머지 쟁점 법안과 선거구 획정 협상은 본회의 산회 직후 양당 대표, 원내대표 간 2+2 회동을 통해 논의를 이어간다. 새누리당 유의동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전화통화에서 내일(29일) 본회의를 합의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본회의 산회 직후에는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2+2 회동이 예정돼있다. 회동에서는 나머지 쟁점 법안과 선거구 획정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개 쟁점 법안 처리가 해결된 만큼 나머지 쟁점 법안과 선거구 획정 논의에도 물꼬가 트인 셈이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비공식 접촉을 통해 쟁점 법안·선거구 획정안 협상 조율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당초 당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회동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일정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하지만 끈질긴 물밑 조율을 통해 극적으로 본회의 개최 합의를 이끌어냈다. 새누리당이 지난 1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부결시킨 권성동 의원 대표 발의의 국회선진화법 개정안도 29일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었지만, 개정안은 여야 합의가 없었던 만큼 처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 의장이 이날 발의한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중재안)은 29일부터 국회 운영위에서 논의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정 의장의 중재안과 관련, “우리 당의 기본 취지에 맞지 않는 중재안”이라면서도 “운영위에서 심도 있는 검토를 하겠다. 필요하다면 대안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야당은 선진화법의 예산안 자동상정 제도 폐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예산안 자동 상정을 폐지하자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당내 이견이 조금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 체포동의안은 29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다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총선을 앞두고 의사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의원에게 검찰에 자진 출두하도록 하는 방안을 종용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기도의회 예산안 지각 통과…유치원 누리과정 넉 달분 포함

    경기도의회는 28일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올해 경기도와 도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는 이날로 종식됐다.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4개월분 유치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1646억원이 담긴 도교육청 예산안을 재석의원 68명 전원 찬성으로 단독처리했다. 이어 경기도 예산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앞서 경기도의회 여야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은 끝에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도교육청과 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준예산 사태에 직면했다. 경기도 예산안의 경우 경기일자리재단 운영,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전출 등 남경필 지사의 상당수 시책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도의회가 증액한 예산이나 항목이 신설된 예산에 대해 남 지사는 일부 부동의했고 이재정 교육감은 동의했다.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 참석했다가 도와 도교육청 예산안 의결 직전 회의장에서 모두 퇴장했다.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의 동등한 편성과 도 역점사업 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더민주와 갈등을 빚어왔다. 도의회 양당은 오는 3월 추경 때 해당 예산과 교육급식 예산 등 쟁점 예산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 25일 2개월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910억원을 준예산으로 집행해 어린이집 보육 대란의 급한 불은 끈 상태다. 한편 도의회는 신임 의장에 3선의 더민주 윤화섭(안산5) 의원을 선출했다. 윤 신임 의장은 강득구 전 의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함에 따라 6월까지 5개월여간 잔여 임기를 맡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호남연합’ ‘이념연대’로는 표 못 얻어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이합집산이 한창이다. 한동안 핵분열 폭풍이 몰아치더니 이젠 통합과 연대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통합을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선거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어지럽게 펼쳐졌던 야권 지형이 차츰 더민주와 국민의당 두 체제로 수렴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감동을 주기는커녕 구시대적 양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과 국민회의의 통합은 ‘호남연합’ 성격이 짙고, 더민주와 정의당의 공조는 4년 전의 ‘이념연대’와 다르지 않다. 국민회의와의 통합은 안 의원이 내세웠던 ‘새정치’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호남 영향력 확대라는 선거공학적 차원에서 급조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실제 국민의당 측은 더민주를 탈당한 박지원·박주선 의원은 물론 정동영 전 의원과의 통합까지도 예고했다.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國父)’ 발언 등으로 최대 기반인 호남 지지층의 이탈과 함께 더민주 인사들의 추가 합류까지 주춤해지자 ‘호남 정치 부활’을 내세운 국민회의 등과의 ‘호남연합’을 서둘렀다는 인상이 없지 않다. 지역 정서에 호소하는 것은 가장 대표적인 구태(舊態) 정치라는 점에서 국민의당의 호남 치중 전략은 너무도 안타깝다. 더민주와 정의당의 선거 연대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 연합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데서 비롯됐다. 일단은 선거 연대를 논의하기 위한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지만 두 당은 후보 단일화의 길까지 열어 뒀다. 4년 전 19대 총선 당시 통합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선거 연대로 뭉친 데 이어 간판을 바꿔 달고 20대 총선에서 또다시 손을 맞잡은 것이다. 더민주가 이미 한 차례 실패한 ‘이념연대’를 통해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국민의당은 “중도 개혁을 통해 양당 체제를 혁파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국민의당에 기대를 걸었던 것은 이처럼 우리 정치의 양당 기득권 체제를 극복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대결로만 치달았던 기존 여야와는 차별화된 제3당이 등장해 국회를 변화시키길 원하고 있다. 지역 정서에 호소하는 ‘호남연합’은 이 같은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 국민의당이 지역 당으로 전락해 새 정치 및 개혁을 외면한다면 표심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호남 정서에 기대기에 앞서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가진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최대한 많이 충원해야 할 것이다. 김대중(DJ)계를 비롯해 많은 세력이 이탈한 더민주의 위기감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이미 실패한 ‘이념연대’로 외연을 확장해 표를 얻겠다는 판단은 잘못됐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념적 지향이 다른 정당과의 연대란 결국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19대 총선과 그 이후 통합진보당 사태에서 드러난 바 있다. 게다가 보수 정권 각료 출신인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영입하더니 곧바로 진보세력 연합 정당인 정의당과 연대하겠다니 국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지금 야권에 필요한 것은 호남연합도, 이념연대도 아닌 혁신과 정책이다.
  • 안철수 이희호 여사 병문안, 녹취록 공개 사과 “큰 결례 범했다”

    안철수 이희호 여사 병문안, 녹취록 공개 사과 “큰 결례 범했다”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27일 낙상으로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문병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8시쯤 한상진·윤여준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이 여사를 방문해 쾌유를 기원했다. 안 의원은 지난 4일 새해 인사를 위해 이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나눴던 대화 내용이 녹취록을 토통해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박사를 영입하는 등 ‘DJ 적자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 여사의 의중이 어디에 실려있는지 논쟁이 가열됐다. 이런 가운데 이 여사와 안 의원의 면담 녹취록까지 공개되는 등 논란이 더욱 확산됐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병문안을 하며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읽힌다. 최원식 창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여사와의 면담 녹취록 공개 문제와 관련 “있을 수 없는 일로 이 여사께 큰 결례를 범했다”면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 당시 수행한 실무진이 녹음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여사께도 이런 사실을 전했다”면서 “관련자에 대해서는 오늘 내로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 직에서 배제하는 정도는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면담을 나누면서 사전 양해를 받지 않은 상태로 녹음을 하고 녹취록이 공개된 것도 문제였지만, 안 의원측이 당초 이 여사가 면담을 통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희망을 느낀다. 꼭 주축이 돼 정권교체를 하시라”고 말했다고 밝혔지만 공개된 녹취록에서는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안 의원의 언급에 이 여사가 “꼭 그렇게 하세요”라고만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마포구 창준위사무실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 “지금 양당은 270석 이상의 의석과 오랜 역사, 시스템, 자금을 갖고 있지만 저희는 많이 부족하다. 아직 창준위이고 제대로 된 정당 모습을 갖추지 못했다”며 “비교도 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부족하더라도, 미약하더라도 도와달라”며 “제3당이 자리잡으면 많은 것이 바뀔 거라고 약속할 수 있다. 제3당 혁명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김한길 의원도 “국민의당에 모인 우리 모두는 열 중 아홉에서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이고, 열 중 하나 정도 이견이 있는 부분은 토론과 대화로 뜻을 모아가고 있다”며 “그렇게 우리의 정체성을 세우고 지지기반을 탄탄히 형성하면서 지도부의 민주적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국민도 더 큰 희망을 우리 당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安·千 전격 통합… 野 주도권 싸움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국민의당’ 이름을 쓰고 이르면 국민의당 창당 예정일인 다음달 2일 창당을 매듭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주선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 나머지 신당 추진 세력까지 국민의당으로 ‘교통정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이날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만나 총선 연대를 비롯한 범야권전략협의체 구성에 합의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양측의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안 의원과 천 의원, 물밑 협상을 주도한 김한길 의원, 윤여준·한상진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지부진하던 국민의당의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구성도 활로를 찾게 됐다. 현재 국민의당 현역 의원 15명에 천 의원과 박주선 의원, 제3지대에 머무는 박지원·최재천 의원까지 합류하면 19명이 된다. 양측의 통합에 대해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두고 봐야 알겠지만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또한 더민주·정의당 양당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총선 연대와 민생 공조, 정권 교체를 위한 정치 연합의 출발점이 될 범야권전략협의체 구성에 공감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야권 연대에 대해 많은 시간 논의했다”고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경선 앞둔 美대선 ‘혼돈 속으로’] 블룸버그, 등판 준비?

    [경선 앞둔 美대선 ‘혼돈 속으로’] 블룸버그, 등판 준비?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3) 전 뉴욕시장이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제3의 후보로 가세할 경우 공화당, 민주당으로 양분된 대선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전 시장이 측근들에게 ‘대권 플랜’을 짤 것을 지시했고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쓰겠다”는 요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그의 지시에 따라 측근들은 정책 연설과 TV 광고 홍보안을 마련했다. 측근들은 그를 두고 ‘문제를 해결하는 테크노크라트, 경제를 이해하는 자수성가형 사업가, 초당적 시정 경험’의 면모를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자신이 양당의 유력 후보와 맞붙는 상황을 가상해 이미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2월 초 대선 풍향계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선거)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국민 참여 선거)의 결과가 나오면 추가 여론조사를 한 뒤 늦어도 3월 초까지 대권 도전 여부를 결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블룸버그통신을 키운 기업인 출신으로, 2002년부터 12년간 뉴욕시장을 지냈다. 원래 민주당원이었으나 2001년 공화당으로 바꿔 뉴욕시장에 당선됐고 2009년 3선 도전 때 무소속으로 또 적을 바꿨다. 그동안 양당의 구애를 받았으나 실제로 출마하지는 않았다. 그가 출마를 저울질하게 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에 의해 끌려가는 현재 대선판에 대한 실망감과 뚜렷한 강자 없이 혼전 양상이 거듭되면서 얻은 자신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그의 노선이 애매하다는 것과 그동안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그의 대선행이 험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서비스·테러방지법 협상 여지… 노동개혁 4대 법안엔 큰 이견

    여야가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등 2개 쟁점 법안 처리에 합의하면서 나머지 쟁점 법안도 합의 처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원유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나머지 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양보와 타협을 내세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는 미묘한 입장 차를 노출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련, “부칙을 달아 공공 의료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자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 원내대표는 “의료 민영화 반대와 의료 공공성 확보를 위한 표현을 찾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테러방지법에 대해서도 원 원내대표는 “야당 주장대로 대테러센터를 총리실에 두는 것까지는 양보할 수 있다”면서도 “국가정보원에서 테러 위협 인물에 대한 정보 수집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 국민의 정보 수집 활동을 영장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원내대표 등 더민주 의원 11명은 이날 테러 대응의 컨트롤타워를 국민안전처가 맡도록 하는 ‘국제공공위해단체 및 위해단체 행위 금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노동개혁 4대 법안에 대해서는 의견 차가 커 성과가 있을지 미지수다. 원 원내대표는 “우리가 기간제법을 양보했으니 야당에서 파견법을 양보해야 한다”며 “합의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선거법에 대해 노동개혁 법안과 연계하려는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다시 회동, 나머지 쟁점 법안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양당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8개 쟁점 법안의 일괄 처리를 거듭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내일(23일) 원내지도부 회동을 한다니까 ‘제발 우리 좀 살려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렸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전날 국회법 개정 중재안을 제시한 정의화 국회의장을 강력 성토했고 더민주도 중재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중재안에 대해 “야당에 시간 끌기의 명분을 절대로 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도 중재안의 ‘신속처리 요건 완화’와 관련, “과반으로 할 경우 정부·여당은 국민과 야당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강행 처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 의장은 직권상정 요건을 완화한 새로운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여야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안철수 “새누리당 지지율 30% 밑으로 내려가게 하겠다”

    안철수 “새누리당 지지율 30% 밑으로 내려가게 하겠다”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20일 “콘크리트 같던 새누리당 지지율 40%가 국민의당이 나오자 35%대로 떨어졌다”면서 “새누리당 지지율을 30% 밑으로 내려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마포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 “지금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행태는 30% 지지율도 과분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번 총선은 양당체제를 깨고 강력한 제3당을 만드는 선거”라면서 “그러면 정치가 달라진다. 국민의당 때문에 모든 정당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그것 만으로도 강한 3당의 필요성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기득권 양당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양당 담합 카르텔을 깨고 다당제로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국민꼐 더 많은 선택을 드리는 선거로, 더 많은 선택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어 “수십년 기득권 양당체제에서 이제는 3당체제로 재편돼야 한다. 그래야 정치와 권력이 국민 무서움을 알고 국민 눈치를 보게 된다”면서 “한국정치 체제와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한국정치 세력은 낡은사고와 틀을 벗어던지고 새로움으로 국민께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또 “지금 대한민국 시계는 멈췄다. 무능한 여야와 국회 탓만 하는 대통령이 각자 주장만 하고 싸움만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회 탓만하고 대화와 설득 노력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일본 아베 총리가 위안부 할머니를 다시 모욕해도 말 한마디 못하는 대통령, 느닷없이 국회선진화법을 날치기 하려는 여당은 국민과 국회, 야당을 만만하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보육대란과 선거구 실종, 노사정합의 파기 상황 등을 언급, “막나가는 여당과 무능한 야당 모두 이 상황의 공범”이라며 “양당의 담합 카르텔을 깨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국민의당, 교섭단체 조기 구성해 국회 바꾸라

    정치가 세상을 바꾸어 더 나은 삶의 질을 안겨 줄 것이라는 기대를 대한민국 국민은 이미 버린 지 오래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반성은커녕 손가락 하나 까딱할 의지도 없이 국회를 방치하고 있다.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무조건이다시피 발목을 잡는 더불어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다. 국정 운영의 책임을 망각한 채 국회선진화법에만 이유를 돌리는 새누리당 역시 직무 유기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무기력한 입법부의 모습을 ‘식물 국회’라 지칭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아예 살아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무생물 국회’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하루가 급한 쟁점 현안조차 4월 총선 이전 처리는 기대하기 어렵다. 중도개혁 민생 정당을 표방하고 출범한 국민의당에 한 가닥 기대를 걸어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어제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쟁점 법안 협상에서 제3당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공표했다. 최원식 대변인은 그러면서 “테러방지법 처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강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주홍 의원도 “북한인권법도 우선적으로 통과시켜 외교·안보·통일 분야에서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노선 설정은 말할 것도 없이 쟁점 법안의 처리에 소극적인 더민주와 차별화해 중도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총선 전략이다. 물론 두 법안만큼이나 처리가 시급한 노동개혁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에는 아직 일언반구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양당 체제에서 옴짝달싹 못 하던 정치가 움직일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국민의당이 법안 처리에 힘을 보태려면 먼저 의원 20명을 확보해 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한다. 더민주에서 추가 탈당을 기대하며 다음주에는 교섭단체가 가능하다는 기대도 있지만 아직 소속 의원은 13명에 그치고 있다. 간신히 교섭단체를 구성했다고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새누리당 의석을 합쳐도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180석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국민의당은 지금부터 총선 이전까지 국민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 주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쟁점 법안 처리가 가능하도록 정치력을 발휘해 하루라도 빨리 자신들의 표현대로 ‘선거구 실종의 무법 상황’부터 타개할 수 있을지 유권자들은 지켜보고 있다.
  • [글로벌 인사이트] 하시모토 잡아라

    [글로벌 인사이트] 하시모토 잡아라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은 하원 격인 중의원에서 각각 292석, 35석의 의석으로 개헌안 발의 요건인 3분의2 이상 의석을 보유하고 있다. 참의원 선거에서 3분의2 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헌법개정을 위한 발의에 걸릴 것이 없게 된다. 올해 참의원선거에서는 전체 재적 의석 242석의 절반인 121석만을 새로 뽑는다. 참의원 재적의 3분의2 의석인 162석을 확보하려면 자민·공명 양당은 이번 선거에서 86석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선거 대상이 아닌 참의원 의석 중 자민은 65석, 공명은 11석 등으로 76석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거 대상인 121석 가운데 86석을 얻기란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아베 정권은 하시모토 도루의 오사카유신회 등과 연대를 시도하고 있다. 이 경우 참의원 3분의2 달성도 불가능하지 않다. 아베 신조 총리는 최근 석간 후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19일 하시모토와의 양자 회동에 대해 “헌법 제정이 70년 가까이 됐고, 시대에 맞게 개정을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개헌 연대’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세상이 (하시모토를) 내버려 두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시장직을 끝냈지만 정치에 강한 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를 향해 연신 러브콜을 발신하고 있다. 하시모토가 올여름 참의원 선거 전후로 정계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돈다. 올 참의원 선거는 6월 말에서 7월 말 사이에 치러지게 되는데, 7월 선거가 가장 유력하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아베, 연초부터 개헌 야심… 日정계 벌써 ‘3분의2 의석’ 공방

    [글로벌 인사이트] 아베, 연초부터 개헌 야심… 日정계 벌써 ‘3분의2 의석’ 공방

    일본 정계가 올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물밑에서 요동치고 있다. 새해 초부터 “헌법(9조 평화헌법 추정) 개정안 발의를 위해 참의원의 3분의2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한 아베 신조 정권과 이를 저지하겠다는 민주당, 공산당, 유신당 등 주요 야당 간의 합종연횡 모색과 기선 잡기 공방전이 뜨겁다. 불은 아베 총리가 질렀다. 지난 4일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아베는 “참의원 선거에서 헌법 개정(필요성)에 대해 호소할 것”이며 “국민적인 논의를 깊이 있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헌법 개정을 쟁점화시키면서 참의원 선거를 전면에 내세웠다. 연말·연초 연휴를 보내고 첫 출근한 일본 국민을 깜짝 놀라게 했고, 연휴의 나른함 속에서 아직 덜 깨어나 있던 나가다초(일본 국회·정계)는 벌집을 쑤신 듯 발칵 뒤집혔다. 헌법 개정을 쟁점화하지 않고 조용하게 선거를 치를 것이란 전망을 뒤집는 기습적인 발언이었다. 국회 재적의 3분의2를 확보해 여야 합의가 아닌 수적 우위로 개헌 정국을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으로 필요 의석을 확보하겠다”며 아베는 기존 정당 관계까지 흔들어대며 합종연횡을 시도하고 있다. 아베는 하시모토 도루 전 오사카 시장과 그가 창업한 오사카유신회에 눈을 맞췄다. 하시모토는 지난해 12월 시장 임기 종료와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의원 20명을 확보하고 있는 지역정당인 오사카유신회를 통해 오사카지역에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0일 NHK 일요토론에 나와 연립여당만으로는 헌법 개정을 위한 3분의2선 확보가 어렵다는 사실을 적시한 뒤 “오사카유신회 등 개헌에 긍정적인 당도 있다. 자민·공명당뿐 아니라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과 ‘3분의2’ 의석을 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신당, 공산당 등은 아베의 독단이라며 반발하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결전 의지를 밝혔다. 이들 정당은 “표를 놓고 야당끼리 다투다 여당 후보의 당선을 도울 수 있다”면서 야당 단일 후보 배출을 위한 접촉과 협상을 확대하고 있다. 국회의원 131명을 보유한 제1야당인 민주당은 선거 공조 강화를 위해 공산당과의 협력에 속도를 높이면서 특정 선거구 등을 둘러싼 조정과 타협을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은 아베 정권의 독주를 저지하고자 국회의원 26명을 보유한 제3야당인 유신당과 일찌감치 중의원에서 원내교섭단체인 회파(會派)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오사카유신회와 결별한 유신당의 흡수 통합을 염두에 두고 공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민주당과 유신당은 지난해 9월 국회에서 강행 통과된 집단 자위권 용인을 골자로 한 안보 관련법에서 위헌 소지가 있는 내용에 대해서 전면 백지화하고, 국회의원 수를 줄여 나가겠다는 등의 정책에서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러나 유신당은 참의원의 경우 소수 정당인 ‘일본을 건강하게 하는 모임’과 함께 ‘유신·건강 모임’이라는 명칭으로 지난 7일 단일 회파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선거를 겨냥한 양다리 전략을 구사하면서 생존을 위한 저울질을 하고 있다. 정당 간 합종연횡 속에서 아베 총리는 중의원 해산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중의원을 해산해 중·참의원 동시선거를 실시할 가능성에 대해 아베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그러나 “딴전을 부리다 막판에 기습 해산을 실시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참의원 선거가 벌써부터 정계를 뒤흔들고 있는 것은 이번 선거가 헌법 개정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베 정권의 장기 집권 여부도 이번 선거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전후 70년의 일본을 가를 분수령’이라 불릴 만큼 향후 파장과 영향이 큰 선거가 될 전망이다. 헌법 개정과 장기 집권을 시도하는 아베 정권에는 넘어서야 할 주요 관문이며, 반대로 민주당, 공산당 등에는 저지해야 할 최전선이다. 민주당의 호소노 고시 정무조사회장은 “헌법 개정을 3분의2 의석으로 억지로 관철하려 한다면 철저히 싸울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고, 야마시타 요시키 공산당 서기국장도 “헌법 위반인 ‘전쟁법’(안보법)을 강행한 자민·공명 양당에 국민의 심판을 내려 참의원에서 소수파로 만들기 위해 분투할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아베 총리는 지난 11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에서 열린 후원회 행사에 참석해 “총리로서, 주저함 없이 할 일은 제대로 결단할 것”이며 “그것을 위해 공고한 정치적 기반이 필요한 만큼 참의원 선거에서 질 수 없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새누리 “기간제법 빼겠다” 더민주 “파견법도 빼라”

    노동개혁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14일 다시 뜨거워졌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담화에서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파견법은 받아들여 달라”는 수정 제안을 한 데 따른 여파다. 새누리당은 이날 박 대통령의 제안대로 야당에 파견법 처리를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파견법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그동안 한 치도 물러섬이 없던 ‘외나무다리’에서 한쪽이 한발을 양보한 형국이라 앞으로 극적으로 협상 돌파구가 생길지 주목된다. ●김무성 “최선 아니면 차선… 대승적 양보” 새누리당은 그동안 ‘패키지 처리’를 추진하던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보호법(기간제법), 파견근로자보호법(파견법) 등 노동개혁 5대 법안 중 기간제법은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법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으로 한발 물러섰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최선이 안 되면 차선이라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으로 대승적인 양보를 했다”고 말했다. ‘노동5법 일괄처리’ 방침을 한 수 접은 것이다. ●문재인 “악법 중의 악법, 19대 최악의 법안” 그러나 더민주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정책조정회의에서 “기간제법을 제외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파견법은 노동시장을 뿌리부터 흔들고 파견 노동자를 폭증시키는 법”이라고 거부 의사를 보였다. 문재인 대표도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불법 파견을 용인하는 법안”이라며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악화시키는 악법 중의 악법, 19대 국회를 통틀어 최악의 법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의화, 내주 초 여야 지도부 불러 재중재 이런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이 다음주 초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 다시 한 번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국회 관계자는 “특사로 나가 있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귀국한 뒤 다음주 초쯤 만나 선거구 획정과 노동개혁 5법에 대한 박 대통령의 수정 제안과 관련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기간제법을 제외하겠다는 정부·여당의 양보로 여야 협상에서 ‘레버리지’가 생겼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공식적으로는 반대하지만, 돌파구가 마련될 계기는 만들어졌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의장은 다만 쟁점법안의 직권상정 반대 방침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최경환 의원이 정 의장을 만나 직권상정을 요구했지만 ‘야당과 합의하라’는 대답만 들었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너무 짧게 말했나… 뼈 있는 농담으로 끝난 오바마 연설

    너무 짧게 말했나… 뼈 있는 농담으로 끝난 오바마 연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자신의 마지막 국정연설에서 ‘미래’를 강조했지만, 폭넓은 공감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연설 초반부터 웃음을 이끌어냈지만 ‘뼈 있는 농담’ 이라는 해석만을 얻었고, 연설 내내 이어진 박수는 대부분 민주당 쪽에서만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하원 본회의장 단상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이 인사말 바로 다음에 “여러분 중 일부는 빨리 아이오와주로 돌아가고 싶어하기 때문에 연설을 짧게 하겠다”고 말하자 의원들이 웃음을 터뜨렸고, 오바마 대통령의 뒤편에 있던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연설이 끝나자 미국 언론들은 이 대목이 국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은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와 랜드 폴(공화·켄터키) 두 대선주자를 겨냥한 ‘블랙 유머’였다고 풀이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에게 암 치료를 위한 ‘미션 컨트롤’, 즉 책임을 맡겼다며 “미국에서 암을 영원히 치료하자”고 오바마 대통령이 말했을 때처럼 양당 의원들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박수로 화답한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오바마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가 대통령보다 약 7분 먼저 본회의장 2층 방청석에 연주황색 드레스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을 때도 의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큰 박수를 보냈다. 약 59분간의 연설 내내 마뜩찮은 표정을 보였던 공화당 의원들 중 일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기가 무섭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도중 64회의 박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지만, 공화당 의원의 대부분이 적극적으로 박수에 동참한 경우는 5회가량에 불과했다. 연설문은 5974단어로 역대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 중 가장 짧았지만, 연설이 끝나고 의사당을 빠져나오던 의회 관계자들 중에서는 “뭘 말하고 싶었는지 알 수 없다”거나 “무슨 의도로 한 연설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사람도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세계 양강 체제에 도전하는 중국에 대한 저평가를 직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중국을 ‘쇠퇴하는 국가’(failing state)로 지목하면서 “오늘날 세계에서 우리는 악의 제국이라기보다는 쇠퇴하는 국가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을 예를 들어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도기의 중국 경제에서 역풍이 불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불안을 지구촌의 안보 위협으로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부고]

    ●김직승(태양당인쇄주식회사 대표이사·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씨 별세 현태(태양당인쇄주식회사 부사장)현기(삼성전자 선임연구원)현호(토탈미디어그램 대표이사)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낮 12시 (02)3410-6917 ●심재진(당진시 교육장)재익(코리아헤럴드 AD국장)씨 부친상 12일 충남 당진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41)355-7980 ●조규철(옥천군청 경리팀장)규훈(동화엔지니어링 차장)규호(대운건설 차장)씨 부친상 13일 옥천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43)733-1301 ●박성호(YTN 경제 선임데스크)경호(동양펌프 이사)수호(현대증권 부장)씨 부친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7 ●이규황(청주시의회 비서실장)씨 장모상 13일 충북 괴산 동부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 (043)834-4040 ●백동환(자영업)씨 부친상 김영동(자영업)권재익(경북도민일보 북부취재본부장)씨 장인상 13일 안동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54)850-6448 ●전제덕(하모니카 연주자)재광(이테크건설 차장)씨 부친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58-5940
  • 남경필 “여야 대표 만나 누리과정 풀자”

    남경필 “여야 대표 만나 누리과정 풀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관련해 1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및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을 전격 제안했다. 남 지사는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엉킨 실타래 같은 이 문제를 결국 정치권에서 풀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누리과정 예산은 한쪽(교육부)은 충분히 줬다는 것이고 다른 한쪽(교육청)은 덜 받았다고 항변하는 형국이다. 정부 측도 1년치를 다 준 것은 아니더라도 잘 운영하면 그것만으로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남 지사는 “셈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차이는 없는데도 양쪽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 양당 대표가 만나 머리를 맞대고 양쪽을 중재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역할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지지율이 올라간 반면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하락한 것은 양당이 제 역할을 못 한다는 여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2개월분 910억원을 담은 수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남 지사가 1~2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도비로 지원한 뒤 2개월 내에 정부가 해법을 마련하지 않으면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도가 책임지겠다고 밝힌 데 따랐다. 경기도의회는 13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올해 본예산안을 심의하기로 해 수정예산안도 자동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방세 수입을 늘려 잡아 올해 본예산안보다 2000억원 많은 19조 8055억원 규모로 수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지방세 수입은 도교육청전출금, 시군조정교부금, 시군징수보조금 등으로 나눠 쓰게 돼 있어 도 자체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은 2000억원 가운데 910억원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北 4차 핵실험 이후] 美 “무기경쟁 가속화 우려… 한반도 핵무기 재배치 논의 안 해”

    미국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한반도에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한국과 논의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하원은 12일(현지시간) 대북 제재 강화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로이터 등은 11일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전략 자산을 한국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양국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핵 탑재 기능이 있는 폭격기 등을 배치한다는 뜻이지 핵무기를 한반도에 다시 배치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반도에 핵무기를 재배치하면 이웃 국가들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될 것이고, 매우 위험한 무기 경쟁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핵무기 재배치가 북한을 자극해 핵무기 프로그램에 더 공격적으로 나서게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확실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실제로 아무런 위협을 가하지 않아도 북한은 미국과 동맹국으로부터의 위협을 핑계 삼아 위험한 능력을 개발해 왔다”며 “핵무기 재배치는 북한으로 하여금 보다 대담하게 핵 역량 강화에 나서게 할 수 있으며, 실제로 매우 간편한 핑계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은 1990년대 초반까지 주한 미군기지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해 오다 1991년 조지 WH 부시 대통령 당시 철수를 결정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같은 해 12월 한국 내 핵무기 부재를 선언했다. 이날 미국 하원은 민주·공화 양당 원내대표 간 협의를 거쳐 전체회의에서 대북 제재 강화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공화당 17명, 민주당 12명 등 모두 29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법안은 지난해 2월 하원 외교위를 통과한 이후 1년 가까이 하원 전체회의에 계류돼 있었다. 이 법안에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쓸 수 있는 달러 등 경화 획득이 어렵도록 자금줄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춰 대북 금융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재의 범위를 북한은 물론 북한과 불법으로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 등으로 확대할 수도 있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는 과거 대이란 제재처럼 포괄적이고 강제적인 ‘세컨더리 보이콧’과는 달리 재량권을 보장하는 조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인권 유린 행위에 가담한 개인과 단체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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