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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공보물 받아보고 ‘멘붕’ 빠진 유권자 “비례 기호, 용지 순서 왜 달라?”

    선거공보물 받아보고 ‘멘붕’ 빠진 유권자 “비례 기호, 용지 순서 왜 달라?”

    비례대표 선거서 지역·비례기호 불일치‘선거공보물’ 받아보고 혼란스런 유권자“민주당은 1번인데 비례대표 선거공보물에는 12번(열린민주당)에 있기에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비례 번호는 5번(더불어시민당)이고 용지에선 3번째라 하더라고요. 머리 아파서 투표할 수 있겠어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박모(64)씨는 집에 배달된 4·15 총선 비례대표 선거공보물을 본 뒤 이렇게 토로했다. 총선을 일주일 앞뒀지만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과 거대 양당이 ‘꼼수’로 만든 위성정당의 폐해로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의 기호가 일치하지 않는 등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7일 각 당의 선거공보물을 분석한 결과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취지와 무관하게 비례 의석 확보에만 골몰해 온 정치권의 꼼수와 폐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각 당은 지지자들이 비례투표에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공보물에도 잔꾀를 부렸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노골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더불어시민당’이라고 썼다. 공보물 첫 페이지에 ‘기호는 5번 순서는 3번째’라고 명시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미래는 한국, 미래는 통합’이라며 통합당과의 관계를 암시했다. 양당의 비례정당 ‘의원 꿔주기’에 밀린 정의당은 공보물 인쇄 시기까지 비례 기호를 예측하지 못해 기호조차 넣지 못했다. 공보물을 받아 본 유권자들은 정보를 제공받기는커녕 혼란스러운 모양새다. 특히 장년·노년층은 유독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모(61)씨는 “비례 1, 2번 공보물이 없고 3번부터 시작해 실수로 빠진 줄 알고 선관위에 전화했더니 그런 게 아니라더라”며 “딸에게서 다시 설명을 들었지만 여전히 기호와 투표 칸 순서가 왜 다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이모(70)씨도 “난 유튜브도 챙겨 보는 한국당 지지자인데 분명 2번째 칸이라고 했는데 왜 미래한국당이 4번이냐”고 반문했다. 지난 2월 보수진영 통합으로 ‘간판’을 바꾼 통합당의 한 후보는 자주 찾던 경로당에서 “당을 바꾸었느냐”고 핀잔을 듣기도 했다. 유권자의 당혹감은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최근 갤럽에서 총선에서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자의 17%는 지지 정당을 선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당 지지자도 8%가 투표할 당을 답하지 못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정의당을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거대 양당 지지자들이 비례 위성정당의 당명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탓으로도 볼 수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곽병찬의 역사앞에서 묻다] 위성정당 앞세운 거대 양당… 의석 독과점 노려 연합정치 정신 유린

    [곽병찬의 역사앞에서 묻다] 위성정당 앞세운 거대 양당… 의석 독과점 노려 연합정치 정신 유린

    “지금 예조판서 이이첨의 하는 짓은 괴이하기 짝이 없습니다.” 광해군 8년(1616년) 12월 한 유생의 상소가 조정을 뒤흔들었다. “전하의 팔다리 노릇을 하고 귀와 눈 역할을 하며 목구멍과 혀 노릇을 하는 관원들이나, …인재를 선발하는 일을 맡은 이들 가운데 이이첨의 복심이 아닌 자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무릇 지금 삼사에서 나온 간단한 상소문도 실은 이이첨에게서 나온 것이며 문무관을 뽑는 이조, 병조가 추천한 사람들 또한 이이첨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필자는 태학(성균관)생 윤선도였다. 일개 학생이었지만 그 내용이 얼마나 아팠으면 이이첨은 한동안 사람 눈을 피해 칩거했다고 한다. 윤선도가 함경도로 유배돼 논란이 잦아들자, 이이첨은 ‘잔당 척결’을 위해 다시 칼을 빼 들었다. 인목대비를 폐출하라! 광해군에게는 두 가지 콤플렉스가 있었다. 하나는 서자 출신의 왕이라는 것, 둘째는 서자 중에서도 둘째라는 것이었다. 이로 말미암아 그는 세자 책봉에서부터 왕위 승계에 이르기까지 매번 온갖 시달림을 당했다. 선조 말년엔 폐세자 논의가 공공연했고 세 살짜리 적장자 영창대군에게 왕위가 승계될 뻔하기도 했다. 즉위 후엔 명(明)이 승계의 정당성을 따졌다. 광해군은 임진왜란 7년 전쟁 동안 구명도생이나 하던 선조 대신 사직과 국가를 지켰다. 전후에도 국가재건을 위한 제도 정비와 혁신에 앞장섰다. 개혁 군주로서의 자질은 뚜렷했다. 그러나 왕권의 문제에 관한 한 병적인 집착과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광해군의 이런 불안을 이용해 이이첨은 국정을 전단하고 권력을 독점했다. 말년엔 광해군조차 두려워하는 존재였다. 오죽하면 인조반정 때 도망가며 “이이첨의 짓인가”라고 물었을까. 이이첨의 집념은 유별났다. 22세(1582년) 때 사마시에 합격하고 현감 재직 중이던 1594년 별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했으며 1608년 성균관 사성으로 재직하면서 중시 갑과 장원으로 급제했다. 교원으로 있으면서 제자들과 함께 시험을 치러 장원한 것이었다. 재주와 집념은 특별했지만 그를 거두어 줄 사림은 없었다. 그는 무오사화의 발단이었던 이극돈의 직손이었다. 그를 받아 준 유일한 사람이 남명 조식의 제자 정인홍이었다. 강개한 의병장이었던 정인홍은 죽음을 무릅쓰고 세조 어진을 지킨 그를 애틋하게 챙겼다. 이이첨은 정인홍의 줄을 잡고 동인에 발을 디밀었다. 1592년 광해군 건저의 사건과 관련한 정철의 처리 문제로 동인이 남북으로 갈라질 때 북인의 편에 섰으며, 임진왜란 중 왜와 강화를 추진했다는 이유로 유성룡 등 남인을 조정에서 밀어낼 땐 북인의 전위대 역할을 했다. 북인이 1599년 홍여순의 대제학 임명 문제로 대북과 소북으로 분열할 땐 정인홍을 따라 소장파(소북)를 공박했다. 잇따른 권력투쟁에서 이이첨의 존재는 단연 돋보였다. 1608년 선조의 후계를 놓고 대북과 소북이 정면충돌할 땐 대북을 이끄는 존재가 됐다. 영의정 유영경 등 소북 지도부는 선조의 마음을 읽고 영창대군을 밀었다. 소북 안에서도 내분이 생겨 광해군 승계를 주장한 기자헌, 남이홍 등의 청소북과 유영경 등의 탁소북으로 분열했다. 이이첨은 정인홍과 함께 광해군 승계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상소를 올렸다. 유배형에 처해졌으나 선조가 급서해, 광해군의 총아가 됐다. 광해군은 즉위 후 선조의 유교까지 숨겨 가며 승계를 방해한 일곱 대신과 탁소북을 조정에서 몰아냈다. 대신 이원익(남인) 등을 영입해 대북, 남인 그리고 이항복(서인), 기자헌(청소북) 등을 중용해 연합정치를 추구했다. 이이첨은 예조판서 겸 대제학으로 이데올로기를 관장했다. 광해군 즉위년에 숙청된 이들의 사주로 명나라가 승계 과정을 조사할 사신을 파견했다. 걸림돌은 광해군의 친형이자 서장자인 임해군이었다. 이이첨은 임해군이 모반을 도모한다는 고변을 일으켰다.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 등 3사를 동원해 임해군의 처단을 주장했다. 임해군은 강화도에 유배됐고, 그곳에서 의문사했다. 임해군은 성정이 포악하고 흉폭한 짓을 많이 저질러 그를 안타까워하는 이는 없었다. 고변의 효과에 눈뜬 이이첨은 이후 고변을 정적 제거에 적극 활용했다. 다음 표적은, 한때 선조가 염두에 두었던 순화군의 양자 진릉군. 1612년 ‘김직재의 옥’을 일으켜 진릉군을 추대하려 했다는 고변을 유도해 탁소북의 잔존세력을 제거했다. 이때부터 원성이 일기 시작했다. 1613년엔 계축옥사가 일어났다. 마침 ‘일곱 서자’의 강도 사건(칠서의 옥)이 일어났다. 이이첨은 이 가운데 박응서로 하여금 ‘서얼들이 자금을 모아 영창대군을 추대하려 했다’는 상소를 올리도록 했다. 수괴로 지목된 김제남(인목대비의 아버지)과 세 아들이 처형됐다. 영창대군은 강화도로 유배됐다. 이에 반대하던 이덕형·이항복·신흠·이정구·김상용 등 서인과 남인들이 숙청됐다. 영창대군은 이듬해 유배지에서 이이첨의 심복(강화부사 강항)에 의해 의문의 죽임을 당했다. 계축옥사로 대북 세상이 됐다. 1615년엔 소명국의 고변을 이용한 ‘신경희의 옥’이 일어났다. 능창군이 표적이었다. 당시 시중에는 ‘정원군(능창군의 아버지)의 집에 왕기가 성하다’느니 ‘능창군(인조의 동생)의 기상이 비범하다’ 따위의 항설이 나돌았다. 능창군은 강화도로 유배했고, 정원군의 집은 허물었다. 집터엔 경덕궁을 지어 ‘서기’를 가로챘다. 윤선도의 병진소는 이즈음 나온 것이었다. 무고하면 상을 받고, 당하면 처벌당하니 온갖 고변이 횡행했다. 장령 배대유는 개탄했다. “김덕룡이라는 자는 간음하다 붙들리자 고변했고, 김언춘은 도둑질하다 붙들리자 모역을 고변했다.” 대미는 인목대비 폐모론이었다. 이이첨은 계축옥사 때에도 태학(성균관)생 이위경 등을 사주해 폐모소를 올리도록 했었다. 이이첨은 1617년 다시 폐모론을 전면적으로 전개했다. 11월 전현직 관리 1000여명과 종실 170여명이 인목대비의 폐출을 주장했다. 광해군이 거듭 거부했지만 이듬해 1월 우의정 한효순이 주도해 폐모정청이 열렸다. 광해군은 하소연했다. “나에게 무슨 죄가 있기에 이다지도 한결같이 혹독한 형벌을 내린단 말인가.” 이제 광해군도 이이첨을 이길 수 없었다. 5월 광해군은 인목대비를 폐출 대신 서궁(경덕궁)에 유폐하는 것으로 타협했다. 대북 안에서 폐모에 반대하던 기자헌, 정창연, 유몽인 등 골북, 중북은 숙청됐다. 남은 건 이이첨을 추종하는 ‘육북’뿐이었다. 8월엔 폐모론에 앞장섰던 허균마저 ‘남대문 벽서’를 핑계로 처형당했다. 독점은 완성됐다. 그러나 1623년 서인이 주도하고 남인과 전향한 북인이 동조한 인조반정을 막을 순 없었다. 광해군은 쫓겨나고, 대북은 멸종했다. 이이첨은 줄이 필요할 땐 광해군의 호위무사였지만, 권력의 중심에 서면서 스스로 권력의 화신이 됐다. 개혁 정책에는 사사건건 딴지를 걸었다. 전후복구의 토대였던 대동법 실시에 반대했고, 명과 후금 사이의 등거리 실리외교에도 반대했다. 명이 요구한 지원군 파병을 주저하는 광해군을 비난하기도 했다. 민심을 결정적으로 돌아서게 한 궁궐 건설에는 앞장섰다. 전란 중 불탄 종묘나 창덕궁 중건 이외에 경덕궁, 인왕궁, 자수궁을 신축했다. 명분은 ‘창덕궁은 불길하다’, ‘경덕궁에 서기가 있다’ 따위가 고작이었다. 광해군이 유배당할 때 백성은 이렇게 조롱했다. “돈 애비야 돈 애비야 거두어들인 금은은 어디에 두고 이 길을 가느냐.” 민주화 이후 21대 총선처럼 지저분한 선거는 없다. 의석 독과점을 위한 거대 양당의 이른바 위성정당 때문이다. 사표를 막아 연합정치의 토대를 마련하려던 개정 선거법의 정신은 여지없이 유린됐다. 민주당은 선거법 개정을 주도했으니 할 말이 없다. 1당을 내줄 순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지만, 실제 목표는 단독 과반이다. 하승수 전 정치개혁연합 사무총장은 그 배후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꼽았다. “그는 연합정치를 할 생각이 없었다.” ‘대북’은 한때 조선사에서 가장 개혁적이었다. 광해군 초기 ‘연합정치’로 재건과 혁신의 동력을 확보했지만, 이이첨의 무모한 권력독점과 함께 몰락했다. 그런 부류는 언제나 있다. 논설고문 kbc@seoul.co.kr
  • 보수 강세지역 ‘지각 변동’… 민주 “과반 달성” 통합 “현 수준 유지”

    보수 강세지역 ‘지각 변동’… 민주 “과반 달성” 통합 “현 수준 유지”

    민주, 이광재 원주갑 출마로 ‘돌풍’ 기대 통합 “어려운 선거… 6~7곳 승리 목표” “도농 복합 예측 어려워… 투표율 관건”강원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보수 정당들은 역대 강원 지역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9곳 의석을 싹쓸이했고 2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원주을 1곳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8개 의석이 걸린 이번 4·15 총선의 판세는 지난 선거와 판이하게 달라졌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최소 4곳 이상 지역구에서 승리해 과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통합당은 6~7곳을 차지해 20대 총선 수준의 승전보를 울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총선 강원에서는 원주갑(민주당 이광재·통합당 박정하)과 원주을(민주당 송기헌·통합당 이강후)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주는 지금껏 민주당 계열 정당과 통합당의 전신 보수계열 정당이 번갈아가며 의석을 차지했던 곳이다.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 원주을에서 송 후보가 350표 차 신승을 거뒀지만 이번엔 낙승을 기대하고 있다. 원주갑에는 총선 직전 사면·복권된 이 전 강원지사가 후보로 출마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지역 대표 잠룡으로 뽑히는 이 후보가 원주갑뿐 아니라 강원 지역 전반에 ‘민주당 바람’을 몰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당은 현역 의원인 이철규·이양수 후보가 각각 출마한 동해·태백·삼척·정선과 속초·인제·고성·양양, 그리고 유상범 후보가 출마한 홍천·횡성·영월·평창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20대 총선 당시 이 지역에서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를 모두 15% 이상 따돌렸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철규 후보도 민주당 후보를 30% 이상 격차를 벌리며 압승한 후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과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양당 모두 초박빙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릉은 민주당이 경합우세를 예상하고 있으나 전망이 엇갈린다. 민주당 허영 강원도당위원장은 통화에서 “20대보다 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과반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통합당 중앙선대위 관계자는 “강원도 유권자 지형이 많이 변해 지난번보다 어려운 선거”라면서도 “목표를 6~7곳으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여론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쉽게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명지대 신율 교수는 “강원지역은 결과를 도농이 복합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곳”이라며 “현재 판세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나오지만, 투표율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거대 양당 쏙 빠진 첫 비례후보 토론회…“일회용 정당” 난타전

    거대 양당 쏙 빠진 첫 비례후보 토론회…“일회용 정당” 난타전

    4·15 총선 비례대표 선거를 위한 첫 토론회가 6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은 빠진 채 비례위성정당과 소수정당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비례위성정당은 모(母)당과 비슷한 정책공약 등을 공개했지만 토론에 참석한 정의당은 이들을 ‘일회용 정당’이라며 강도 높게 몰아세웠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외곽정당을 자처한 열린민주당,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외에 민생당과 정의당이 참여했다. 토론자로 나선 정의당 김종철 비례대표 후보자는 “통합당의 후보가 나오지 않고 미래한국당에서 나왔고 민주당서 나오지 않고 시민당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당이 나왔다”며 “국민들의 표가 사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더니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까지 장악하겠다고 해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일회용 정당을 만들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반칙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 당 비례대표 후보자를 내보낸 다른 당과는 달리 미래한국당은 통합당서 이적한 김종석 의원을 토론자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통합당의 공약 개발을 총괄한 민생정책 공약개발단장 출신이다. 각 당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시민당 정필모 후보는 “대상을 모든 가정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했고 열린민주당 주진형 후보는 ‘18세 이상 성인에게 50만원씩 일괄 지급안’을 주장했다. 미래한국당 김 의원도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권을 활용해 다음주라도 지급해야 한다고 했고 민생당 정혜선 후보는 1인당 50만원의 현금 지급안을 주장했다. 다만 재원 마련 방법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또 주 후보는 미래한국당을 겨냥해 재난 지원금 발표 당시 현금 살포라고 비난하다 전 국민 지급 주장으로 입장이 바뀌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늘 반대만 하다 나중엔 상대가 받아줄 수 없는 방안을 뻥치고 빠지는 식”이라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말 바꾸기와 내로남불이 어디가 심한지는 국민들이 잘 알 것”이라고 대응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물건너간 단일화…정의당 “독자생존”

    물건너간 단일화…정의당 “독자생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지역구 후보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무산됐다. 비례연합정당 논란에서 비롯된 갈등이 지역구로까지 번진 모양새로 양당은 이번 4·15 총선을 아무런 연대 관계 없이 치르게 됐다. ●“민주, 권력 독식” 유감 표명 정의당 지도부는 6일 인천 연수을, 경남 창원성산 등에서 민주당과 후보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에 유감을 표했다. 김종민 공동선대위원장은 “정의당은 그 어느 선거구에서도 단일화를 구걸한 바가 없다”면서 “미래통합당 심판을 이유로 권력을 독식하겠다는 민주당의 태도야말로 유권자의 냉정한 판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해당 지역에서 후보 단일화를 모색해 왔지만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이날까지 어느 지역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지난 3일 창원성산 이흥석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다른 정당과의 후보 단일화 문제는 이미 강을 건넜다”고 일축한 바 있다. ●정의당 비례 지지율 상승세 정의당은 연수을과 창원성산 외에 심상정 후보가 출마한 경기 고양갑까지 모든 지역에서 완주해 독자 생존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연수을 이정미 후보 캠프 관계자는 “자체 판세분석을 해 봤을 때 독자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단일화가 어려워진 만큼 정의당의 경쟁력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둔 정의당의 비례대표 지지율은 상승 추세를 타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이달 3일 전국 유권자 2521명에게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한 결과 정의당은 8.5%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사설] D-9 총선, 냉철한 판단으로 정치권 심판하자

    4·15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권자들의 마음은 갈팡질팡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총선에 대한 관심이 희박한 데다 출마자들의 선거운동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 유권자들은 자기 동네 출마자마저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거대 양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에, 듣도 보도 못한 비례정당들이 난립한 형국이라 각 당의 공약조차 알기 어렵다. 역대 최대급 ‘캄캄이 선거’라는 말이 피부로 느껴지는 요즘이다. 이러니 부동층의 향배가 역대 어느 총선보다 막판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많은 여론조사에서 정치 무관심을 동반한 ‘부동층’이 대략 30~40%로 나온다. 총선 직전까지 20% 이상의 부동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정치 혐오증을 동반한 무당층이 많다는 것은 거대 여야의 극단적인 정쟁의 결과다. ‘조국 사태’와 ‘패스트트랙 정국’ 등을 거치면서 진영이 갈라지고 정치 불신이 심화됐다. 정치개혁이란 명패를 달고 도입된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되레 국민의 정치 이반을 부추겼다. 비례정당이 함량 미달의 공천 탈락자들로 채워져 기득권의 정치생명을 연장하는 수단으로 변질됐다. 무당·부동층을 양산한 것이 바로 기존 정치 세력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역대 선거에서 무당층은 부동층이 되고, 투표를 포기하는 기권층으로 변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증이 만연된 상황에서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 동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어 기권표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감염을 우려하는 유권자나 정치혐오자가 된 유권자들의 기권표가 적지 않아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우려가 높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투표 참여 여부가 강제할 수 없는 국민 개개인의 선택의 문제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유권자들이 선거를 외면하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무능한 정당과 함량 미달의 후보가 당선된다면 그 폐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오기 마련이다. 그동안 정치 혐오와 무관심을 악용해 많은 정치꾼들이 활개쳤고 그들만의 리그에서 권력을 누려 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이런 비극적인 사태가 다시 일어나면 안 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를 수호해야 한다. 선거는 바로 국민이 ‘주권자’임을 확인하는 날이다.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꼼수·퇴행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서 유권자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 냉철한 유권자 혁명을 기대한다.
  • 서대문갑 신지예, ‘20년째 선거중 후보‘들에 도전장

    서대문갑 신지예, ‘20년째 선거중 후보‘들에 도전장

    신지예 “586 주도로 새로운 정치 가능할지 회의감” 밝혀신지예 “코로나 위험하다며 선거연기 논의 없는 한국정치”총선연기 논의 시작도 못한 이유… 양당 치킨게임 때문?● 녹화일 3월31일, 업로드 4월5일●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현역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헌 미래통합당 전 의원이 6번째 대결을 펴고 있습니다. 역대 5번의 대결에서 우 후보가 3차례(17대, 19대, 20대) 이겼고, 이 후보는 2차례(16대, 18대) 이겼습니다. ‘3 대 2’라는 스코어는 선거에 임하는 선수들인 후보들의 긴장감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유권자 입장에 서보면 20년째 선수가 바뀌지 않는 경기를 보고 있는 셈입니다. 이 지역구에 출마한 신지예 후보에게 한국정치에 제3지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로 알려졌던 신지예 후보이지만, 녹색당의 여권 비례위성정당 참여 논란 와중에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나섰습니다. 닷새 만에 500명의 지역주민 후보추천서를 받는 등 순조롭게 선거운동을 치르고 있다고 전합니다. 신 후보는 또 코로나 사태로 자가격리 국민과 재외국민들의 투표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총선연기’를 주장했습니다. 외국에서 선거연기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가운데 한국의 거대정당들은 관련 언급을 하지 않는 이유, 이것이 이른바 “쫄지마” 정치구호와 어떻게 닿아있는지 또한 현장의소리(VOF)에서 전합니다. ● 현장의소리(VOF) 전편은 유튜브 패스추리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민생당 은평갑 한웅 “끼리끼리 신적폐 정치도바꾸자“

    민생당 은평갑 한웅 “끼리끼리 신적폐 정치도바꾸자“

    권력으로 무마시키던 구적폐 정치내 편이면 눈감아주는 신적폐 정치“나조차 이민 생각”.. 청년 절망키워 ● 녹화일 3월30일, 업로드 4월3일● 민생당 기호는 3번이지만,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선 맨 꼭대기에 위치합니다. 비례 위성정당을 거느린 거대 양당이 비례 후보를 내지 않아서입니다. 서울 은평갑 민생당 후보로 나선 한웅 후보는 “위성정당은 명백한 불법이자 위헌”이라고 단언합니다. ● 촛불연대 변호사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교류한 트위터의 흔적이 여전하지만, 한 후보는 조국사태 이후 이민 생각을 할 정도로 좌절했다고 고백합니다. 구적폐가 득세하던 시절 권력이 없으면 서러웠던 이들이, 이제 내 편이 없으면 옳은 일을 하고도 살벌하게 욕을 먹는 신적폐의 시절을 맞이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막연히 잘못됐다고 느낄 뿐 규정하기 어려웠던 부조리를 한 후보가 구수한 목소리로 설명합니다.● 현장의소리(VOF) 전편은 유튜브 패스추리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안철수 “정당 선거지원금 반납해 투표자에 마스크 주자”

    안철수 “정당 선거지원금 반납해 투표자에 마스크 주자”

    “총 440억원 반납하면 1인당 2매 지급 가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 “정당 선거지원금 440억원을 반납하고 그 재원으로 투표 참가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고통 받고 있는데 정당들도 고통 분담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공적 마스크 구매가격을 1장에 1000원 정도로 계산하면 4400만장을 구입할 수 있고, 이번 총선 유권자가 4400만명인데, 지난 3개 총선 평균 투표율 52.7%를 고려하면 전 유권자에게 1인당 2매 정도 나눠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반납된 재원을 국고에 귀속해 서민 생계 지원에 사용하거나 저소득층 학생들의 온라인 강의를 위한 태블릿 PC를 지원하는 방안도 있다고 했다. 지난 1일 여수에서 시작해 국토 400㎞를 종주 중인 안 대표는 자신이 만난 한 식당 주인의 매출고를 언급하면서 “초유의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정당들이 수백억원의 국민 세금을 받아 선거를 치르는 것이 타당한가, 우리 정치가 그럴 자격이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4·15 총선용으로 정당에 지급된 선거보조금은 더불어민주당 120억원, 미래통합당 115억원 등 440억원이다. 기득권 양당의 ‘가짜’ 위성 비례정당이 가져간 돈도 86억원이나 된다. 가짜 정당들이 정당 득표율 3%만 넘기면 무려 147억원의 혈세를 추가로 받아 간다”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지금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고 서민이 거리에 나 앉을 판에 밥값도 못하면서 국민 혈세로 호화판 선거를 치를 때는 아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광장] 정의당, 더 정의롭게 싸워라/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정의당, 더 정의롭게 싸워라/이종락 논설위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새 선거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최대 수혜 정당이 정의당이 될 것으로 대부분의 정치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진보정당 최초의 교섭단체 구성(20석)까지 기대해 봄 직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7일 선거법 개정안이 실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에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위성정당 적자 논란을 벌이는 열린민주당 등이 난립하면서 정의당의 지지도는 끝없이 추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16~20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정의당 지지율은 3.7%로 떨어졌다. 23~27일 조사에서는 4.6%로 다소 반등했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 정의당의 정당 득표율인 7.2%에는 한참 못 미친다. 노회찬 전 의원이 별세한 직후인 2018년 8월 첫 주에 14.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정치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4가지 정도를 꼽는다. △조국 사태와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정의당의 정체성 상실 △지역구 민주당과 비례대표 정의당을 지지하는 교차투표에 대한 몰이해 △비례대표 후보 선정 문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실체에 대한 오판 등을 거론했다. 정의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데스노트’(부적격 후보자 명단)에 넣지 않았다. 정치개혁을 위한 선거법 개정과 검찰개혁을 위해 조 전 장관을 옹호한 탓에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을 들었다. 정의당의 청년 후보들로 꾸려진 청년선거대책본부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정의당이 보인 태도를 반성한다”고 공개 사과했을 정도다. 정의당 지도부는 4·15 총선에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정의당을 찍는 이른바 진보진영의 교차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ㆍ정의당 지지층은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쪽에 힘을 실어 주는 성향이 강한데 정의당 지도부가 아직도 환상에 빠져 있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2016년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던 사람 중 20%가 정의당을 지지했다”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이번 선거에서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싸움이 전개되면서 열린민주당으로 대거 빠져나가 당 지지도가 5%도 안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당내에서는 노 전 의원의 별세 이후 1000여명이 정의당에 입당했지만 그중 60~70%는 친문(문재인 지지)세력이라는 얘기도 있다. 비례대표 선정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도 정의당엔 악재다. 비례대표 6번을 받았던 신장식 후보는 음주 및 무면허 운전 논란 끝에 사퇴했다.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의 대리게임 논란은 여전히 정의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새 선거법에 대한 당 지도부의 몰이해도 위기의 원인 중 하나다. 현행 선거법은 특정 정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제 후보를 같이 낼 경우 지역구에 한 명이 당선되면 비례대표제에서 의석 한 개를 뺀다. 이런 제도의 맹점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함께 낸 소수정당이 불리하고 비례위성정당을 창당하는 ‘꼼수’를 부린 민주당과 통합당에 유리해 거대 양당의 대결을 고착화했다. 결국 정의당 지도부는 거대 정당의 과잉 대표성을 막고 다양한 정당의 의회 진출을 확대한다는 이상만 추구했지, 새로운 선거법을 제대로 이해조차 못했던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여전히 미련을 못 버리고 있는 것 같다. 심 대표는 지난달 18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지역구 후보 단일화 논의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과 정의당을 20대30 정도로 전략투표할 수 있다고 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역구 선거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위해 민주당의 눈치를 보고, 중앙무대에서는 “인위적인 정당 간의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이중전략을 펴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이유다. 그럼 해결책은 없을까. 정치 전문가들은 “정의당이 원리원칙으로 돌아가 진보정당의 가치와 필요성을 호소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차피 21대 국회는 거대 양당 정치가 심화될 게 뻔하고, 모정당과 비례위성정당들 간의 주도권 다툼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의당은 색깔을 더욱 강하게 내야 한다. 거대 정당이 품지 못하는 비정규직과 농민, 청년과 여성, 소외된 약자들을 정의당은 여전히 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줘야 한다. 그러려면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정의롭게 싸워야 한다.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목매는 어정쩡한 자세보다는 제 길을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당당하게 말이다. jrlee@seoul.co.kr
  • 비례당 다툼에 등돌린 유권자… 범여권 지지율 하락

    비례당 다툼에 등돌린 유권자… 범여권 지지율 하락

    시민, 졸속 공약 등 잇단 악재로 9%P 추락 정의당 8.2% 반등, 국민의당 5.1% 상승세 양정철 “노무현 정신 살폈으면… 아쉽다” 김홍걸·정봉주 방송에서도 날 선 신경전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열린민주당 간 날 선 신경전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여권 성향의 두 비례정당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오히려 두 정당의 지지율 합계는 떨어지는 모습이다.2일에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까지 열린민주당 공격에 가세했다. 양 원장은 이날 ‘고민정 후보-민주연구원 공약이행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열린민주당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무엇이 노무현 정신이고 문재인 정신이고 민주당의 정신인지에 대해 좀 깊이 살펴보고 그런 선택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시민당 김홍걸 후보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신 분들, 비례든 또는 지역이든 탈락하신 후 탈당해서 거기로 가 (당을) 만든 것이기에 정치 도의상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그러자 같은 방송에 출연한 열린민주당의 정봉주 전 의원은 “더 강한 유능한 민주당을 지향하는 것이고, 당신들(민주당)이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우리가 하겠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이달 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2.5% 포인트)한 결과 시민당 지지율은 20.8%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 대비 9.0% 포인트가 하락한 수치다.최근 시민당의 후보들이 각종 논란에 휘말리고, 공약이 ‘졸속’으로 평가받는 등의 잇단 악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시민당에서 빠진 지지율은 온전히 열린민주당으로 옮겨 가지 않았다. 열린민주당은 2.6% 포인트 오른 14.3%였다. 그러다 보니 양당 경쟁 속에 두 비례정당의 지지율 합계는 감소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23~27일 리얼미터가 진행한 조사에서 두 당의 비례투표의향 합계는 41.5%였다. 그러나 이번 주 시민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하면서 두 당의 합계는 35.1%로 줄어들었다. 지난주보다 6.4%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들 합계에서 빠진 수치는 정의당과 국민의당, 무당층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2.3% 포인트 오른 8.2%를 기록했고, 국민의당도 0.8% 포인트 상승한 5.1%를 나타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150석’ 같은 꿈… “국민 고통 덜겠다” vs “심판의 깃발 들자”

    ‘150석’ 같은 꿈… “국민 고통 덜겠다” vs “심판의 깃발 들자”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0시부터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유권자들을 향한 구애에 나섰다.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150석 이상을 확보해 원내 1당이 되겠다는 목표는 같다. “국민의 고통을 덜겠다”며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한 민주당과 “심판의 깃발을 들자”고 강조한 통합당 가운데 어느 당에 표심이 향할지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민주당·시민당, 국회에서 공동 출정식 이해찬 “새는 두 날개로 난다” 원팀 강조 이낙연 “1주택자 종부세 개선 여지 있다” 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출정식을 여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역구 투표는 민주당, 비례대표 투표는 시민당으로 전략투표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당은 전날 선대위 합동회의를 연 데 이어 공동출정식까지 개최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공동출정식에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기호 ‘1’, 시민당 이종걸 공동선대위원장이 기호 ‘5’가 각각 쓰인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함께 넣는 이벤트를 하거나 당명만 다르고 모든 문구가 같은 민주당과 시민당의 ‘쌍둥이’ 선거 유세 버스 2대를 동원하기도 했다. 과로로 입원했다 퇴원한 이해찬 대표는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비례대표는 시민당이 함께해서 큰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최대한 ‘조용한’ 선거운동을 택했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0시 첫 공식 선거운동으로 서울 종로 우리마트를 방문해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는 ‘희망 정치’를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는 종합부동산세 정책과 관련해 “1가구 1주택 실수요자가 다른 소득이 없는데도 종부세를 중과하는 것이 큰 고통을 준다는 하소연에 일리가 있다”며 “(법 개정)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통합당, 첫 회의 수원서… 수도권 잡기 김종인 “文정권 굉장히 무능… 염치없다” 황교안 “키 작으면 투표 용지 못 들어” 통합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재소환’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YTN 라디오에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이번 선거는 조국이 정치적 상징으로 소환됐다”며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켜내자고 하는 쪽의 한판 승부”라고 규정했다. 통합당은 80세 노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원톱’으로 세워 수도권 표심 몰이에 나섰다. 선대위 회의도 경기 수원에 있는 경기당사에서 열었다. 통합당 선대위는 승패를 좌우할 수도권 표심을 먼저 잡은 후 충청·강원과 영남권으로 흐름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경기 오산에서 최윤희 후보 지지를 위해 처음 유세차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 심판론을 주 메시지로 삼은 김 위원장은 “(현 정부는) 굉장히 무능하면서도 스스로 반성을 못 한다. 염치없는 그런 사람들”이라며 “3무(無) 정권이다. 무능하고 무치(無恥)하고 법도 지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도 김 위원장의 선거 유세 일정에 일부 동행하며 ‘원팀’ 전략을 이어 갔다. 전국 선거를 김 위원장에게 맡긴 황교안 대표는 서울 종로에서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황 대표는 이날 새벽 첫 버스를 타고 통인시장을 방문해 “국민의 뜻은 무너지고 국민 뜻에 반하는 거꾸로 정권”이라며 “바꿔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황 대표는 서울 종로 부암동주민센터 앞 유세 연설 중에는 48.1㎝에 달하는 비례 투표용지를 거론하며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150석의 꿈…여 “국민 고통 덜겠다” vs 야 “심판의 깃발 들자”

    150석의 꿈…여 “국민 고통 덜겠다” vs 야 “심판의 깃발 들자”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0시부터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유권자들을 향한 구애에 나섰다.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150석 이상을 확보해 원내 1당이 되겠다는 목표는 같다. “국민의 고통을 덜겠다”며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한 민주당과 “심판의 깃발을 들자”고 강조한 통합당 가운데 어느 당에 표심이 향할지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민주·시민당, 국회에서 공동 출정식 이해찬 “국가 명운 달린 싸움… 꼭 승리” 이낙연, 마트 찾아 “희망 정치 펼칠 것” 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출정식을 여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역구 투표는 민주당, 비례대표 투표는 시민당으로 전략투표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당은 전날 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처음 선대위 합동회의를 연 데 이어 공동출정식까지 개최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공동출정식에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기호 ‘1’, 시민당 이종걸 공동선대위원장이 기호 ‘5’가 각각 쓰인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함께 넣는 이벤트를 하거나 당명만 다르고 모든 문구가 같은 민주당과 시민당의 ‘쌍둥이’ 선거 유세 버스 2대를 동원하기도 했다. 과로로 입원했다 퇴원한 이해찬 대표는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비례대표는 시민당이 함께해서 큰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새는 두 날개로 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최대한 ‘조용한’ 선거운동을 택했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0시 첫 공식 선거운동으로 서울 종로 우리마트를 방문해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는 ‘희망 정치’를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는 종합부동산세 정책과 관련해 “1가구 1주택 실수요자가 다른 소득이 없는데도 종부세를 중과하는 것이 큰 고통을 준다는 하소연에 일리가 있다”며 “(법 개정)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통합당, 첫 회의 수원서… 수도권 잡기 김종인 “文정권 굉장히 무능… 염치없다” 황교안, 통인시장 찾아 “바꿔야 한다” 통합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재소환’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YTN 라디오에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이번 선거는 조국이 정치적 상징으로 소환됐다”며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켜내자고 하는 쪽의 한판 승부”라고 규정했다. 통합당은 80세 노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원톱’으로 세워 수도권 표심 몰이에 나섰다. 선대위 회의도 경기 수원에 있는 경기당사에서 열었다. 박 위원장은 회의에서 “경기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통합당 선대위는 승패를 좌우할 수도권 표심을 먼저 잡은 후 충청·강원과 영남권으로 흐름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경기 오산에서 최윤희 후보 지지를 위해 처음 유세차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 심판론을 주 메시지로 삼은 김 위원장은 “(현 정부는) 굉장히 무능하면서도 스스로 반성을 못 한다. 염치없는 그런 사람들”이라며 “3무(無) 정권이다. 무능하고 무치(無恥)하고 법도 지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도 김 위원장의 선거 유세 일정에 일부 동행하며 ‘원팀’ 전략을 이어 갔다. 원유철 대표와 일부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날 김 위원장의 ‘0시 동대문 유세’ 등에 함께했다. 전국 선거를 김 위원장에게 맡긴 황교안 대표는 서울 종로에서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황 대표는 이날 새벽 첫 버스를 타고 통인시장을 방문해 “국민의 뜻은 무너지고 국민 뜻에 반하는 거꾸로 정권”이라며 “바꿔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황 대표는 서울 종로 부암동주민센터 앞 유세 연설 중에는 48.1㎝에 달하는 비례 투표용지를 거론하며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인한 비례정당 난립을 지적하려는 의도였으나 차별적 발언이란 지적이 나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설] 또 막말공세·급조공약, 유권자 수준 안중에도 없나

    오늘은 21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이다. 하지만 코로나19와의 사투가 치열해지면서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희석되는 틈을 타 거대 양당과 그 위성정당 등이 막말을 쏟아내고 급조된 공약을 내놓고 있어 문제를 낳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 진행자 박창훈씨는 그제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후 오랫동안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발언했고, 함께 출연한 통합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관계자가 맞장구를 치자 박씨는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즉 대통령을 대상으로 막말 공세를 벌인 것인데, 논란이 불거지자 미래통합당은 해당 게시물을 내리고 사과까지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북한을 ‘좋은 이웃국가’로 설정해 두 나라 두 체제를 굳힌다는 뜻을 비쳤다. 그러나 이는 헌법에 38선 이북이 한국의 영토로 규정된 점을 간과한 것이다. 또한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행동에는 모든 수단으로 총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도 했는데 이는 김대중ㆍ노무현ㆍ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서 벗어난 것이다. 시민당은 논란이 일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낸 10대 공약을 철회했다. 당의 정체성과도 직결되는 공약조차 부실한 위성정당의 한계를 뚜렷이 드러낸 것이다. 민주당은 홍보유세 매뉴얼에서 “(미래통합당이) 일본 아베 정권을 옹호한다”며 친일정당 프레임으로 공격할 것을 지시했다. 또 통합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정부가 소득하위 70% 이하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자, 기존의 선별지급 주장 대신 “편가르지 말고 다 주는 게 낫다”며 대안은 없이 “총선용 매표 행위”라고 비판만 했다. 정당이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자 막말과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가져가겠지만, 21세기 한국 유권자들의 수준은 높아졌다. 비례용 위성정당을 창당해 의원들을 꿔주며 공동선거운동까지 하는 위법과 위헌의 경계선에 있는 거대 양당에 대해 유권자들은 신물을 내고 있다. 이제라도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기대한다.
  • 민주·시민 “끌고 밀고” 원팀 강조… 통합·한국 “총선 후 합당” 쐐기

    민주·시민 “끌고 밀고” 원팀 강조… 통합·한국 “총선 후 합당” 쐐기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각각 손을 맞잡고 ‘과반 원내 1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힘 있는 과반 여당’을, 통합당과 한국당은 ‘못 살겠다, 정권 심판’을 외쳤다. ●민주 지도부·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 총출동 민주당과 시민당은 첫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를 경기 수원의 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었다. 회의에는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윤호중 선대본부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최배근·우희종·이종걸 등 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총출동했다. 지역구 후보로 나서는 민주당 지도부는 공직선거법을 의식해 시민당 지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시민당 지도부는 적극적으로 ‘원팀’을 강조했다. 시민당 최배근 위원장은 “민주당이 앞에서 끌어 주면 실천력을 가진 시민당이 혼신의 힘을 다해 밀고 가겠다”며 “민주당은 승리를 끄는 말이고 시민당은 승리를 싣는 수레”라고 말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회의 직후 경기 수원·평택·용인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전남 영광의 부친 묘소가 불법이라는 군청의 판단을 받게 된 것에 대해 페이스북에 “법에 정해진 대로 과태료를 물고 서둘러 이장하겠다. 세밀하게 따져 보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썼다. 시민당은 민주당의 ‘벤처 4대 강국 실현’ 등 10대 정당정책과 같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 ‘베끼기’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민당 공약이 문제가 된 후 민주당이 밤새워 공약을 만들어 줬다”고 밝혔다. ●통합·미래한국 ‘해피핑크’ 공동선언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국회에서 ‘나라 살리기·경제 살리기’ 공동선언식을 열고 선거연대를 약속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무너지는 나라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정책연대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해피핑크 엔도르핀’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당은 경제 재건, 외교·안보 재건, 민주주의 재건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등도 약속했다. 21대 국회 원내 투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선 직후 합당도 분명히 했다.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문재인 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에 대한 사과도 나왔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유감의 뜻을 밝히고 “각지에서 정말 열심히 잘 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말 한마디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수 있음을 숙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통합당 심재철 공동선대위원장은 ‘친문(친문재인) 실세 국정농단’의 증거라며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한 이상호 원장의 전처 김수경씨 녹취 등을 공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지역구 절반 예측불허… 38곳서 승패 갈린다

    지역구 절반 예측불허… 38곳서 승패 갈린다

    253곳 중 민주 70곳·통합 40곳 우세 전망 양당 모두 130석 목표… 서울 11곳 초박빙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일 0시에 시작된 가운데 여야 어느 쪽의 승리도 장담하기 힘든 초접전 ‘38개 지역구’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1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판세 분석과 여론조사 오차 범위 내 접전지, 후보 단일화 변수가 존재하는 지역구 등을 여야 및 여론조사 전문기관과 함께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핵심 경합지는 38곳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전국 253개 지역구 선거에서 각각 70곳, 40곳 정도를 현시점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우세 지역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부 경합우세 지역까지 포함할 경우 양당 모두 목표 의석을 130석 안팎으로 잡고 있다. 각자 비례위성정당 의석까지 포함해 ‘과반 정당’이 되겠다는 것이다. 두 정당의 목표치가 비슷한 가운데 결국 초박빙 지역의 승부가 전체 판세를 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는 가장 많은 11곳이 박빙 승부처로 평가된다. 다양한 민심이 공존하는 인천에서는 5곳, 경기에서는 7곳이 경합지로 분류됐다. 비교적 보수가 강세를 보이는 영남과 강원 지역에서는 공천에 반발한 무소속 출마자, 여당 대선주자 출마 등의 변수로 인해 초접전 지역이 발생했다. 부산에서 3곳, 대구에서 2곳, 경남에서 3곳, 강원에서 2곳이 각각 격전지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스윙보터’(부동층) 권역인 충북과 충남에서는 각각 2곳과 1곳의 승부가 안갯속인 것으로 뽑혔다. 민주당 지지세가 압도적인 호남에서는 무소속, 민생당 출마자가 있는 군산과 목포 2곳에서 초접전이 예상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번에는 ‘샤이 보수’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2일 0시 일제히 공식 유세에 돌입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끄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서울 종로구의 한 마트에서 선거운동 기조를 발표했다. 통합당 선대위를 이끄는 황교안 대표는 1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현장에서 0시를 맞았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광장] 4·15 총선과 독과점 카르텔 정치의 민낯/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4·15 총선과 독과점 카르텔 정치의 민낯/오일만 논설위원

    역대 최악의 선거를 맞이하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통상적 선거운동 자체가 불가능한 것도 이유지만 4·15 총선이 함축한 퇴행성에서 그 책임을 찾을 수 있다. ‘정책과 비전이 보이지 않는 선거’라는 지적은 그래도 점잖은 편이다. 정치의 존재 이유가 사라졌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다. 선거 때만 되면 말이라도 국민의 환심을 사려고 알랑거렸지만 이젠 대놓고 무시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국민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 노골적으로 ‘권력질’을 해대는 꼴이 볼썽사납다. 우리 정치가 이 지경이 된 결정적 이유는 정치의 독과점 구조에서 찾아야 한다. 가격 결정권을 가진 독과점 기업들이 소비자들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이윤을 뽑아내듯 거대 정당들은 그들의 충성스런 ‘고객’을 이용해 무소불위의 특권을 향유하는 형국이다. 진보와 보수가 갈려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이른바 여야의 ‘적대적 공존’ 체제가 탄생한 배경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개판’을 쳐도 지지 유권자들이 편을 갈라 싸울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볼모의 정치나 다름없다. 정치 소비자인 유권자들이 아무리 새로운 정치를 요구해도 당내 기득권을 가진 공급자들에겐 ‘소 귀에 경 읽기’에 불과하다. 정치는 근본적으로 민의를 담아 실천하는 행위다. 이것이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이고 이를 실천하는 전위기구인 정당은 본질적으로 수평적 구조여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 정치는 독과점 체제에 기반을 둔 수직적 구조로 왜곡 변형되고 말았다. 현재 우리 정치 구조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39세에 프랑스 대통령이 된 에마뉘엘 마크롱이나 승승장구하던 보수당을 단숨에 무너뜨린 44세의 토니 블레어가 나올 수 없다. 대표적인 것이 개정 선거법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려는 등가성 원칙에 토대를 뒀다. 거대 양당의 독과점 폐해를 줄이고 다양한 가치를 담은 소수정당의 원내 진출 기회를 늘리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선거개혁의 허점을 비집고 일부 올드보이들의 정치생명을 연장하는 수단으로 변질됐다. 정치 신인들과 전문가 그룹의 등장조차 막은 채 기득권 유지의 수단으로 전락한 것이다. 거대 정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나 미래한국당은 각각 공천 탈락자들의 구명줄이 됐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치를 구현해야 할 총선 자체가 기회주의 정치꾼들의 먹잇감이 됐다. 올드보이들의 행태를 보자.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이었던 8선의 서청원(77) 의원은 우리공화당 비례후보 2번, 4선의 ‘친박’ 핵심 홍문종(65) 의원도 친박신당 비례후보 2번을 받았다. 2년 전 단식까지 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산파역을 자임했던 손학규(73)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민생당 비례후보 2번을 받았다가 거센 여론에 밀려 14번으로 물러났다. 올드보이 귀환의 압권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다. 그는 전두환ㆍ노태우ㆍ김대중ㆍ박근혜ㆍ문재인 정권에서 여야를 넘나들며 요직을 꿰찬 인물이다. 전두환 정권에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에 참여했고 노태우 정권에서는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다. 11대를 시작으로 12대, 14대, 17대,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5선을 역임했다.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이런 그가 제1야당인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삼고초려 끝에 총선을 지휘하게 됐다. 과거 3차례 선거에서 승부사로서 명성을 떨쳤다는 이유로 선거판에 불려 나왔지만 한국의 유권자들이 그리 만만치 않다. 그의 취임 일성은 1956년 3대 대선 당시 이승만 정권을 향한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슬로건이었다. 과거 그가 보여 준 미래지향적 시대정신이 결여된 구호이다. 원대한 비전 대신 증오를 부추기는 얄팍한 정치공학의 냄새가 풍긴다. 스스로 발광체가 되지 못한 채 반사이익을 노리는 선거전략은 결국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치게 된다. 자기희생과 책임감이 결여된 올드보이의 귀환은 한국정치의 퇴행성 그 자체를 보여 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누가 봐도 자신들의 밥그룻을 절대 내놓지 않으려는 노욕으로 비친다. 불과 몇 달 전 정치개혁을 앞세워 청년 정치를 활성화하겠다는 다짐은 자취를 감췄다. 주요 정당의 21대 총선 지역구 공천자 584명 가운데 20·30대 청년 후보는 4.7%에 그쳤다. 정치 철학과 패러다임의 혁신 그리고 ‘처절한 인적 쇄신’을 기대한 국민의 실망은 크다. 거고취신(去古取新·잘못된 과거를 씻고 새롭게 나아간다)의 정치는 언제나 가능할지, 그저 답답할 뿐이다. oilman@seoul.co.kr
  • [사설] 있으나 마나 선관위, ‘꼼수 공동선거운동’까지 묵과하나

    4·15 총선이 시작부터 위법적 요소를 안은 채 ‘꼼수 선거’로 일관하고 있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의 허점을 악용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든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에 소속 의원들을 꾸어 줘 61억원의 정당보조금까지 받게 하는가 하면 위성정당과 공동선거운동을 하는 등 최소한의 염치조차 찾아볼 수 없다. 책임 있는 공당(公黨)답지 않은 이런 행태는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어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철퇴를 가해야 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상 ‘면죄부’를 주면서 묵인하는 점도 이해할 수 없다. 선관위가 ‘공동선대위는 불법’이란 유권해석을 하자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과 ‘공동 마케팅’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오늘부터 선거대책 공동회의를 진행한다. 시민당은 그제 선대위 출범식을 민주당사에서 열었고 여기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파란색 점퍼를 맞춰 입은 두 당은 ‘더불어 더불어 한몸’이라고 공언했다. 미래통합당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오늘 정책연대 협약식을 갖고 공동 선거운동 깃발을 올린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두 당은) 대한민국 회복의 대장정에 함께 나가도록 하겠다”며 통합당과 한국당이 ‘원팀’이라는 사실을 거듭 각인시키기도 했다. 불출마 의원이 다른 당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점을 십분 활용해 공동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한다. 거대 양당이 각 당의 위성정당과 사실상 공동선대위만 구성하지 않았을 뿐 함께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으로 이 역시 꼼수다. 선관위의 느슨한 잣대가 결국 두 거대 정당으로 하여금 선거법을 종이호랑이처럼 여기도록 만든 셈이다. 선관위는 이제라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최소한의 불법적 소지가 있어도 즉각 고발조치해야 한다. 최종 판단은 수사기관을 거쳐 법원이 내리도록 해야 한다.
  • [오늘의 눈] 지금까지 이런 선거는 없었다/김진아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지금까지 이런 선거는 없었다/김진아 정치부 기자

    선거는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지만 최선이 없다면 최악을 피하고자 차악을 뽑는 행위여야 한다. 소중한 참정권에 대해 분명 이렇게 배웠다. 하지만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만큼은 최선은커녕 차악조차 발견하기 어려워서 투표장에 나가기 스스로가 겁날 지경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연동형 비례제’가 처음 도입된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의 험난한 과정 속에서 통과된 연동형 비례제가 이번 총선을 코미디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양한 소수의 목소리를 국회에 입성시키겠다며 만들어진 연동형 비례제의 그 취지에 돌을 던질 수는 없다. 진짜 문제는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왜곡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라는 거대 양당과 제대로 된 후보를 내지 못하고 그들만의 진영에 갇힌 소수정당 모두에 있다. 위성정당이라는 희대의 꼼수를 가장 먼저 기획한 것은 구 자유한국당이자 현 미래통합당이다. 통합당의 논리는 간단하다. 연동형 비례제에 반대해 왔기 때문에 선거법을 따를 수 없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의원 꿔주기’라는 기가 막힌 방법을 동원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두 번째 칸을 차지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 민망함을 느끼는 건 국민뿐이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더욱 할 말이 없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1월 10일 “국민의 투표권을 침해하고 결국 정치를 장난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통합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비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위성정당과 다름없는 더불어시민당에 의원 꿔주기를 했고 이제는 민주당을 떠난 인사들이 만든 열린민주당과 누가 문재인 정부의 진정한 적자인지 적통 경쟁을 하고 있다. 통합당과 다른 점은 딱 하나 직접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이용했다는 것뿐이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30일 “정당제도가 다소 훼손된 것이 사실이다. 정당법과 더불어 선거법도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훼손의 주역 중 하나는 민주당이라는 점을 잊은 듯하다. 정의당·녹색당·미래당 등 소수정당은 억울할 수는 있겠지만 유권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에는 실패했다. 정의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도덕성과 경력 부풀리기 논란으로 감동을 주지 못했다. 녹색당과 미래당은 민주당과 연합해 원내 입성을 꿈꿨지만 뒤통수를 맞았고 정체성 논란만 남겼다. 며칠 전 총선 판세 전망에 대해 한 교수에게 묻자 “밥상을 걷어차고 싶다”는 격한 표현으로 답이 왔다. 4년에 한 번 각 정당이 차린 밥상을 유권자의 기호에 따라 골라 먹어야 하지만 이번 밥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먹고 싶은 것도 먹을 만한 것도 없기 때문에 차라리 유권자들의 투표 거부 행위로 정치권에 경각심을 주고 싶다는 이야기다. 지금까지 이런 선거는 없었다. 그럼에도 학습된 참정권에 따라 투표장에 갈 것이다. 50㎝에 육박하는 긴긴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보며 차악 중의 차악을 고민해야 하는 이 현실이 괴로울 뿐이다. jin@seoul.co.kr
  • 코로나로 무급휴가·일시해고 줄이어 “美 2분기 실업률 32.1%로 치솟을 것”

    코로나로 무급휴가·일시해고 줄이어 “美 2분기 실업률 32.1%로 치솟을 것”

    세인트루이스 연은 4700만명 실직 예측 “부양책 또 논의, 2조 2000억弗 넘을 수도”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경제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생존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줄줄이 인원 감축에 착수하는 가운데 2분기 미국의 실업률이 30%를 넘고 성장률도 20% 이상 뒷걸음질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2조 2000억 달러(약 2700조원) 규모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킨 미 의회는 추가 부양책을 논의 중이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의류업체 갭은 미국과 캐나다 지역 매장 직원 13만명 가운데 60%가 넘는 8만명을 줄이기로 했다.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직원 12만 5000명)와 콜스(12만명)도 최소 인원만 남기고 대다수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과 일시 해고에 착수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소비단절 현상이 길어질 것으로 판단한 것도 영향을 줬다. USA투데이 등을 운영하는 미디어기업 개닛은 산하 100여개 언론사 직원들을 상대로 3개월간 무급휴가 시행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미국의 3월 넷째 주(22∼28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50만건에 달해 2주 연속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12개 지점 가운데 하나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도 보고서를 통해 “미 전역에서 4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2분기에) 실업률이 32.1%까지 치솟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CNBC방송이 이날 전했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 역시 브루킹스연구소 화상 대담에서 “이번 경기하강은 우리가 경험했던 어떤 것과도 다르다”면서 “2분기 경제활동은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자 미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과 트럼프 행정부, 싱크탱크 등이 추가 부양책의 윤곽을 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WSJ는 추가 패키지가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2조 2000억 달러짜리 법안보다 액수가 더 클 수 있고 4월 말부터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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